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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G조 이탈리아 vs 크로아티아 - ‘철벽’ 뚫은 발칸砲

    ‘징크스’와 ‘이변’에 우승후보가 또 한번 눈물을 흘렸다.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가 크로아티아에 2골이나 내주고 무너진 것은 개막전에서 프랑스가 세네갈에 패한 것에 버금가는 이변으로 받아 들여진다.그러나 이탈리아로서는 94년 이후 크로아티아를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징크스를 재확인한 결과일 뿐이다. 이탈리아는 지난 94년 11월 유럽선수권 예선 홈경기에서 1-2로 무너진데 이어 95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99년 원정 친선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최근 8년간 크로아티아를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기선은 이탈리아가 잡았다.후반 10분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크리스티아노 도니의 벌칙지역 오른쪽 센터링을 헤딩골로 연결시켜 기분좋게 출발했다. 패하면 탈락이 거의 확정되는 크로아티아가 동점골을 넣은 것은 후반 28분.왼쪽코너로 파고 든 주장 로베르트 야르니가 어렵게 센터링한 공이 한차례 튀자 이비차 올리치가 골문 정면으로 달려들면서 왼발로 차 넣었다. 후반 12분 다보르 부그리네츠를 빼고 이비차 올리치를 투입한 미르코 요지치 감독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사기가 오른 크로아티아는 3분 뒤 결승골을 뽑아냈다. 상대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니코 코바치가 다시 밀어넣자 벌칙지역 안쪽에 있던 밀란 라파이치가 왼발 가위차기로 슛을 날렸다.상대 수비수 다리에 맞은 공은 엄청난 빠르기로 회전하면서 골문 왼쪽 모서리에 박혔다. 어이 없이 역전을 당한 이탈리아는 맹공을 펼쳤으나 지독히도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후반 42분 왼쪽 벌칙지역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을 필리포 인차기가 절묘하게 감아찼으나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이바라키(일본)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월드컵/ 伊도 크로아에 무너졌다

    [이바라키(일본) 황성기특파원·대구 송한수·서귀포 김재천기자] '발칸의 강호' 크로아티아가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기사회생했다.‘영원한 우승후보’브라질은 ‘월드컵 새내기’ 중국을 완파하고 16강 문턱에 다가섰다. 크로아티아는 8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G조 2차전에서 선취골을 내줬으나 후반 중반 3분동안 두 골을 몰아 넣는 저력을 과시하며 이탈리아에 2-1로 역전승했다. 첫 출전한 98프랑스월드컵에서 일약 3위를 차지해 전세계를 놀라게 한 크로아티아는 이로써 멕시코에 0-1로 무릎을 꿇은 충격에서 벗어나며 1승1패(승점 3)로 이탈리아와 동률을 이뤄 2회연속 16강행을 넘보게 됐다. 후반 10분 이탈리아의 크리스티안 비에리에게 헤딩 선제골을 빼앗긴 크로아티아는 후반 28분 이비차 올리치와 3분 뒤 밀란 라파이치의 연속골로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본선에 두번째 출전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대구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B조 경기에서 전반 4분 시야봉가 놈베테가얻은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월드컵 첫 승을 올리며 16강 진출의 꿈을 부풀렸다. 1승1무(승점 4)의 남아공은 오는 12일 2승으로 이미 16강에 선착한 스페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하고 지더라도 슬로베니아가 파라과이(1무1패)를 꺾으면 16강행이 확정된다.슬로베니아는 2패로 탈락했다. 통산 5회 우승을 노리는 C조의 브라질은 중국과의 서귀포 경기에서 호베르투 카를루스가 선제골을 넣고 히바우두-호나우디뉴-호나우두 ‘3R편대’가 릴레이 포를 쏘아 올려 4-0 완승을 거뒀다. 2승으로 승점 6을 챙긴 브라질은 사실상 16강 진출을 굳혔고 2연패한 중국은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탈락의 쓴잔을 들게 됐다. marry01@
  • 北, 7일째 월드컵경기 방영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7일 밤 10시10분쯤부터 30분동안 월드컵 경기 주요 장면을 편집,방영했다.중앙TV는 지난 3일 열린 이탈리아-에콰도르,크로아티아-멕시코 경기와 4일 열린 코스타리카-중국,5일 열린 아일랜드-독일 경기를 아나운서 중계와 해설을 곁들여 방송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월드컵/ 지구촌 이모저모- 크로아티아 우승한듯 열광

    크로아티아가 우승후보로 이탈리아를 꺾고 극적으로 16강 진출 희망을 되살리자 크로아티아 국민은 온통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외신들은 이탈리아의 “빗장수비가 무너졌다.”며 또한번의 이변을 긴급 타전했다. ●크로아티아 열광의 도가니= 수도 자그레브에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TV를 시청하던 시민들이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일제히 “우리가 해냈다.이탈리아를 이겼다.”며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를 껴안았다.이들은 거리로 뛰쳐나가 서로 얼싸안고 국기를 흔들며 2라운드 진출도 확정짓지 못한 크로아티아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기뻐했다. 경기가 끝나자 한 라디오 방송국은 길거리 파티를 열겠다며 모든 시민들에게 중심가로 나오도록 촉구했다.어떤 청년들은 연못에 뛰어들기도 했으며 맥주를 뒤집어 쓰기도 했다.레스토랑에서 경기를 지켜본 한 남성은 “이탈리아가 강적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이길 수 있으리라 확신했었다.”고 말했다. ●충격에 빠진 이탈리아= 이탈리아가 1-2로 역전패한 8일 경기를 지켜보던 로마 시민은 “어째이런 일이…”라며 망연자실해했으며 이탈리아의 2연승을 지켜보기 위해 TV 앞을 떠나지 않았던 국민들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시내 중심에 있는 파르네제 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지켜본 30대 남성은 “심판 때문에 이탈리아가 졌다.3-2로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영국은 지금 ‘축제중’= 영국 국민의 75%가 아르헨전을 시청한 것으로 추산됐다.이에 따라 전국 대도시들은 유령도시를 방불케 했다.런던의 블랙캡 택시들은 잠시 운행을 중단했으며 열차회사들도 “기관사 부족” 등을 이유로 일부 구간의 열차운행을 취소했다.런던 중앙형사법원도 배심원들에게 경기 시청을 허용하는 등 경기시간중 웬만한 도시기능은 올스톱됐다. ●일본,바이롬사의 호텔 예약 대량 해약에 분통= 일본 호텔업계는 월드컵 티켓판매대행업체인 영국 바이롬사가 뒤늦게 호텔 예약을 무더기로 해약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바이롬사는 결승전이 열리는 요코하마 시내의 주요 호텔에 잡아놨던 2만 5000여 객실에 대한 예약을 막판에 무더기로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바이롬사는 월드컵이 개막된 뒤에도 도쿄의 호텔들에 대한 예약 70건을 사전통보없이 일방적으로 취소했으며,위약금 전액 지불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동티모르서 미니 월드컵= 신생 독립국 동티모르에서 미니 월드컵이 열린다.유엔 사무국 부대변인 S 두자릭은 7일 동티모르에 파견된 한국과 일본의 평화유지군이 월드컵 개최와 때맞춰 현지의 40개 축구클럽이 참가하는 미니 월드컵을 주최한다고 밝혔다.40개 클럽이 참가하는 축구경기의 우승팀은 오는 30일 한·본 연합팀과 결승전을 갖는다.또 동티모르 주둔 한국군은 오에쿠시의 본부 부근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주민들이 월드컵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독일 기업들,1조 2000억원 손해= 독일 직장인들이 근무시간에 월드컵을 시청함으로써 기업이 입는 손해는 최소 10억유로(약 1조 2000억원)에 이른다고 독일 경영컨설팅사의 조사결과 나타났다.독일이 4강에 진출할 경우 추가로 3억 1200만유로(약3700억원)의 손해가 발생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월드컵/ 미리보는 오늘 경기-16강 ‘갈림길 한판’

    16강 진출을 위한 32개 출전국들의 물고 물리는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출이냐 탈락이냐의 갈림길에 선 팀들의 막바지 ‘서바이벌 대결’이 흥미를 더하고 있다.8일에는 1승을 더 추가해 16강을 일찌감치 확정짓겠다는 브라질과 이탈리아를 상대로 벼랑끝에 몰린 중국과 크로아티아의 대반격이 펼쳐진다.생존을 위해 1승을 거둬야 하는 남아공과 슬로베니아의 결전도 볼거리다. ■브라질-중국 다섯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과 ‘월드컵 새내기’ 중국이 오후 8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흥미로운 대결을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인 브라질과 52위인 중국과의 경기는 개인기와 조직력에서 큰 격차를 보여 팬들의 관심은 오히려 ‘삼바축구’의 화려한 골 잔치에 쏠려 있다. 브라질은 터키와의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하기는 했지만 편파판정 시비와 히바우두의 ‘할리우드 액션’에 대한 비난 여론으로 구겨진 체면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브라질은 터키전에서 첫 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부활한 호나우두와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를 앞세워 중국의 골문을 두드린다.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0-2로 패한 중국은 장신 스트라이커 하오하이둥과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고대하던 월드컵 첫 골과 함께 ‘제주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역습으로 삼바군단의 약점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이탈리아-크로아티아 1차전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가볍게 1승을 올린 이탈리아와,멕시코에 무릎을 꿇은 크로아티아가 오후 6시 일본 가시마경기장에서 격돌한다. 1승을 보태 16강 진출을 마무리짓겠다는 이탈리아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크로아티아의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이탈리아는 부상에서 회복한 필리포 인차기와 크리스티안 비에리,프란체스코 토티의 ‘삼각편대’를 내세워 크로아티아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배수진을 친 크로아티아는 20대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고 수비보다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알렌 복시치와 투톱을 이뤘던 다보르 슈케르가 노쇠 기미를 보여 대신 20대인 보슈코 발라반이 선발 투입될 전망이다. ■남아공-슬로베니아 1패의 슬로베니아와 1무의남아공이 오후 3시30분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인다. 1차전에서 스페인에 일격을 당한 슬로베니아나,파라과이와 비긴 남아공에는 서로 놓칠 수 없는 경기다. 객관적인 전력은 FIFA 랭킹 25위 슬로베니아가 37위 남아공을 앞설 것으로 보이지만,슬로베니아가 간판 스트라이커 즐라트코 자호비치가 슈레치코 카타네츠 감독과의 불화로 귀국길에 올라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게 됐다. 남아공은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겸비한 베네딕트 매카시를 중심으로 1차전에서 1골을 넣은 퀸턴 포천과 시부시소 주마의 전진 플레이로 슬로베니아를 압박한다는 전략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월드컵/ 세계속 태극전사 키운 ‘거장’-’월드컵 첫승’ 히딩크 스토리

    ‘히딩크 신화’는 지난해 1월 거스 히딩크라는 네덜란드 출신 감독이 한국민의 월드컵 16강 염원을 한몸에 받으며 한국땅을 밟으면서 시작됐다. 직전 대회인 98프랑스월드컵에서 우리에게 0-5의 참패를 안겨준 장본인이었던 만큼 한국민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창조적 토털사커의 신봉자’‘생각하는 지도자’등 온갖 수사가 그의 이름 앞에 따라붙었다. 그러나 히딩크호의 지난 17개월은 영과 욕,희와 비의 연속이었다. ‘한국축구 부수기’와 ‘새틀 짜기’로 출발한 히딩크호의 시련은 출범과 동시에 찾아들었다.첫 시험무대는 지난해 1월의 홍콩칼스버그컵대회.노르웨이·파라과이·홍콩프로선발 등 4개팀이 참가한 대회에서 히딩크호가 거둔 성적은 예상 외로 저조한 3위였다. 이때 히딩크가 선보인 것은 당시로서는 생소한 소위 4-4-2 토털사커.‘처진 스트라이커’니 ‘새도 스트라이커’니 하는 생소한 용어들이 자주 매스컴에 등장한 것도 이 무렵이다.다음달 열린 두바이4개국대회에서도 히딩크호는 졸전을 거듭했다.특히 한달전 노르웨이에 2-3으로 패한 데 이어 이 대회에서 덴마크에 0-2로 무너짐으로써 서서히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히딩크호의 시련은 갈수록 정도가 심해졌다.5∼6월에 걸쳐 치러진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0-5로 대패했고 8월엔 체코와의 원정평가전에서 또 0-5로 참패했다.즉각 히딩크에게는 ‘오대영’이라는 새 별명이 붙여졌다. 때맞춰 토종 감독을 다시 임명하자는 여론이 빗발쳤고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히딩크식 축구스타일에 대한 비난이 들끓었다. 그러나 히딩크는 이같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했다.대표팀에젊은 선수들을 끝없이 불러들이고 내보내면서 기술보다는 체력,포지션별 전문화보다는 ‘멀티 플레이어’육성을 부르짖었다. 비로소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였다.11월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각각 2-0,1-1)의 성적을 거뒀는가 하면 12월엔 한수 위로 평가되는 미국을 1-0으로 물리치는 전과를 올렸다.선수들이 히딩크의 전술을 어느 정도 이해하기 시작한 데다 히딩크 역시 포백을 버리고 스리백을 새로 도입하는 등 한국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데 따른 결과였다. 하지만 상승세를 타는 듯하던 히딩크호는 2월 미주원정을 통해 다시 한번 혹독한 비난에 직면했다.히딩크호는 북중미골드컵대회 첫 경기부터 미국에 1-2로 무너졌고 연이어 코스타리카에 1-3으로 대패하는 등 불안감을 안겨준 데 따른 것이다. 자연히 “월드컵은 코앞에 왔는데 끝없이 시험만 거듭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히딩크는 그럴 때마다 무응답으로 일관하거나 자신의 논리를 펼치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은 신기할 만큼 양발을 잘 쓰고 생각했던 것보다 기술이 좋다.문제는 체력이다.”라는 게 그의 평소 주장이었다. 히딩크의 고집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기 시작한 무대는 지난 3월 유럽전지훈련이었다.히딩크호는 핀란드 터키 등 넘을 수 없는 벽으로만 여겨진 유럽축구와 정면으로 거듭 맞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1승1무(각각 2-0,0-0)의 성적을 얻었다. 유럽팀에 대한 도전은 이후에도 계속돼코스타리카를 2-0,스코틀랜드를 4-1로 완파하더니 지난달엔 세계 정상급의 잉글랜드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 16강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 모두가 출범 이후 17개월 동안 다양한 팀을 상대로 무려 32차례의 평가전(11승11무10패)을 치르면서 실력을 갈고 닦은 결과였다. 박해옥기자 hop@
  • 월드컵/ 브라질·이탈리아 ‘첫승 신고’

    [니가타(일본) 황성기특파원·울산 송한수 안동환기자] 강력한 우승후보 이탈리아와 브라질이 나란히 첫 승을 거두고 순조롭게 출발했다.82년 스페인대회 이후 20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는 이탈리아는 3일 일본 삿포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G조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연속골로 에콰도르를 2-0으로 눌러 크로아티아를 1-0으로 꺾은 멕시코를 골득실차로 따돌리고 조 선두에 나섰다. 또 C조의 영원한 우승후보’브라질은 울산경기에서 유럽의 신흥강호 터키에 2-1로 역전승,통산 5회 우승을 향해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C조 브라질 vs 터키 -호나우두·히바우두 콤비 공격력 압도 17회 째를 맞은 월드컵에 한번도 결장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자 4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경기였다.특히 오랜 무릎 부상에 시달려온 호나우두는 이날 골을 기록한 것 말고도 줄곧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 예전 컨디션을 완전히 되찾았음을 과시했다. 브라질은 전반 종료까지는 호베르투 카를르스와 카푸를 미드필드로 끌어 올리면서 새로 정비한 3백 수비진이 간간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바람에 프랑스에 이어 또 다른 이변의 희생양이 될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카를루스와 카푸의 측면 지원,히바우두-호나우두 투톱의 중앙 돌파를 앞세워 주도권을 장악한 브라질이었지만 미드필드부터 거세게 조여오는 터키의 수비벽을 쉽사리 뚫지는 못했다. 첫 골은 터키의 하산 샤슈가 터뜨렸다.샤슈는 전반 종료 직전 일디라이 바슈튀르크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오른발 센터링을 날리자 원바운드로 튀어오른 공을 달려들며 왼발 논스톱 슛,기분 좋은 선취골을 올렸다. 그러나 호나우두가 부활한 브라질의 공격력은 터키보다 단연 한수 위임을 자랑했고 후반 5분 마침내 히바우두-키나우두 콤비 플레이로 동점골을 낚았다. 이후 브라질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으나 터키의 견고한 수비벽에 막혀 더이상 골문을 열지 못하다 후반 42분 알파이 외잘란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히바우두가 왼발로 차넣어 1골차 승리를 거뒀다. marry01@ ■G조 멕시코 vs 크로아티아- 블랑코의 멕시코 허리 ‘한수위' 강력한 우승후보 이탈리아에 이어 G조 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 두 팀은 초반부터 탐색전에 치중했다. 선제 공격을 감행한 쪽은 크로아티아.유럽 특유의 힘을 앞세워 멕시코 진영 좌우를 흔들던 크로아티아는 전반 2분만에 페널티박스 외곽 오른쪽에서 로베르트 프로시네치키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쏘는 등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의 우세는 오래 가지 않았다.개인기를 앞세워 미드필드에서부터 주도권을 장악하기 시작한 멕시코의 반격이 점차 거세졌다. 다보르 슈케르 등 노장 위주로 선발 멤버를 구성한 크로아티아는 초반과 달리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는 듯 쿠아테모크 블랑코와 미드필더 라몬 모랄레스를 앞세운 멕시코의 총력전에 미드필드를 내주고 허덕였다. 일방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득점없이 전반을 마친 멕시코는 후반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고 결국 16분 골문을 향해 돌진하던 블랑코가 수비수 보리스 지브코비치의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고퇴장하는 지브코비치의 뒷모습을 유유히 바라본 블랑코는 강력한 오른발 슛을 크로아티아 골네트 왼쪽 구석으로 쑤셔 넣었다. 힘겹게 선제골을 터뜨린 멕시코는 이후에도 추가골에 강한 집착을 보이며 크로아티아 진영을 계속 괴롭혔지만 만회에 나선 크로아티아도 강한 맞대결을 피하지 않고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쳐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G조 이탈리아 vs 에콰도르 - 伊 비에리 왼발 두골 ‘원맨쇼' 월드컵 본선 데뷔전을 치른 에콰도르는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은 프란체스코 토티가 공수를 부지런히 오가며 초반부터 적극 공세에 나선 이탈리아는 경기 시작 7분만에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일찌감치 선제골을 엮어냈다.크리스티안 파누치가 하프라인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넘겨준 패스를 받아 토티가 엔드라인 부근까지 몰고 들어간 뒤 아크 방향으로 꺾어 센터링했고 비에리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왼발 슛,그물에 꽂았다. 전반 11분에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토티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에콰도르 수문장 호세 세바요스의 간담을 서늘케 한 이탈리아는 27분 추가골을 터뜨렸다.수비 진영에서 깊숙이 찔러준 볼을 비에리가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벌이며 받아낸 뒤 문전으로 쇄도,왼발슛을 날렸고 골키퍼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흘러가던 공을 비에리가 다시 강하게 차 넣었다.전반을 2-0으로 앞선 이탈리아는 후반 들어 승리를 지키기 위해 수비를 강화하면서 해트트릭을 노리는 비에리에게 기습 공격의 임무를 맡겼으나 더 이상 에콰도르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에콰도르는 이탈리아가 수비 위주의 경기운영을 하는 틈을 타 공세를 펼쳤지만 단조로운 중앙돌파를 고집,월드컵 본선에서의 첫 골을 넣는 데도 실패했다.
  • 브라질 출근시간 1시간 늦춰, 월드컵 지구촌 표정

    월드컵은 그 어느 이벤트보다도 흥미롭다. 3일 치러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멕시코는 심야를 잊고 전국이 승리축제를 벌였다.브라질은 경기가 현지시간으로 새벽 6시에 중계되자 출근,등교시간을한시간씩 늦췄다.이탈리아의 몇몇 학교와 직장도 이날 오후 1시30분(현지시간) 열린 에콰도르와의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심야 잊고 승리 자축= 휴일임에도 심야까지 영업을 연장한 멕시코시티의 술집과음식점 등에는 수많은 축구팬들이 모여 경기를 관전했다.1대 0으로 멕시코가 이기자 축구팬들은 일제히 거리로 나와 대형 국기를 흔들며 ‘멕시코’를 외쳤다.귀갓길의 차량들이 모두 경적을 울리며 질주,심야가 아닌 대낮의 풍경이 연출됐다. 특히 멕시코를 상징하는 수도 멕시코시티의 독립기념탑 주변과 레포르마 대로에는 인근 유흥업소 등에서 쏟아져 나온 수많은 인파가 몰려 멕시코 국가를 부르거나 구호를 외치며 동이 틀 무렵까지 떠날 줄을 몰랐다. ●브라질,실망과 환호 교차= 새벽부터 일어나 경기를 보던 브라질 상파울루 시민들은 전반에 터키가 선제골을 기록하자 실망했으나 후반에 호나우두가 동점포를 터뜨리자 시내가 경적과 축포,환호성에 휩싸였다.이어 브라질 공격수들의 슛이 터키 골키퍼의 선방에 잇따라 막히자 아파트촌과 대형 카페에서 중계를 보던 주민들이 탄식을 연발했다.다행히 역전에 성공,시내가 다시 활기를 찾았다.그러나 이겼음에도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터키와 브라질 패싸움= 터키와 브라질 축구팬 수백명이 3일 독일 베를린 시내에서 패싸움을 벌였다.터키인 약 400명과 브라질 응원단 60여명은 이날 시내 야외 대형 TV스크린으로 터키-브라질간 경기를 보다가 브라질이 페널티킥으로 2-1로 앞서는 순간 충돌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병력 150명을 동원해 싸움을 뜯어 말렸으며 부상자나 연행자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축구에 정신 팔린 적 없다= 이스라엘 정부는 1일 성명을 내고 일부 각료가 국가의 경제 문제보다는 월드컵 시청에 더 많은 관심이 있다는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한 이스라엘 라디오는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가 소집한 긴급 내각회의가 월드컵경기 시청으로 인한 일부 각료들의 불참으로 취소됐다고 주장했었다. ●경기장 활용 의문= 뉴욕타임스는 한국과 일본은 이번 월드컵 대회가 끝난 후 축구전용구장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2일 보도했다.신문은 94년 미국,98년 프랑스 대회 때와 달리 이번엔 거의 모든 경기장이 새로 건설됐다고 전했다. 한·일은 이를 위해 막대한 돈(한국 27억달러·일본 46억달러)을 쏟아부었다며 투자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월드컵/ G조 크로아티아-멕시코 “조2위 예약” 화력 대결

    크로아티아-멕시코전은 1라운드 G조의 16강 진출국을 가늠할 수 있는 비중있는 경기다. 이탈리아가 16강 티켓 한 장을 가져갈 가능성이 커 나머지 한 장을 놓고 크로아티아와 멕시코가 격돌할 것인 만큼 이 경기의 승자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98년 프랑스월드컵에 첫 출전,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당시 득점왕 다보르 슈케르와 노장 알렌 복시치의 골감각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데다 신예골잡이 보슈코 발라반도 언제든 골을 터뜨릴 준비를 갖췄다. 특히 공격은 슈케르 등 관록있는 노장을 주축으로,수비진은 로베르트 코바치 등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꾸려져 지역 예선에서 5승3무 1위의 성적으로 통과했다.내용 역시 15득점 2실점으로 공수가 조화롭다. 이에 견줘 월드컵에 12회 출전한 단골 국가인 멕시코는 예선 7경기에서 9골을 넣는 쿠아테모크 블랑코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하레드 보르게티의 막강 화력에 기대 16강 진출을 장담하고 있다.다만 미드필더로 공격의 조율사인 헤수스 아레야노가 징계로 첫 경기에 결장하는 것이 약점이다.이 공백을 멕시코 축구의 정신적 지주인 노장 알베르토 가르시아 아스페(35)가 메워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월드컵/ ‘魔의 6골 벽’ 깨지나

    ‘마(魔)의 6골 벽이 무너질까’ 이번 월드컵에서는 ‘득점왕=6골’이라는 징크스가 깨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공교롭게도 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부터 98년 프랑스 월드컵까지 6개 대회 내리 득점왕은 모두 6골을 기록한 선수가 차지했다.78년 마리오 켐페스(아르헨티나),82년 파울로 로시(이탈리아),86년 게리 리네커(잉글랜드),90년 살바토레 스킬라치(이탈리아),94년 스토이치코프(불가리아)·올레그 살렌코(러시아),98년 다보르 슈케르(크로아티아)가 모두 6골을 넣고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초반부터 ‘골풍년’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24년만에 ‘득점왕=6골’이라는 공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78년 이전에는 6골 이상을 기록해 득점왕에 오른 선수가 여러명 있었다.역대 최고 기록보유자는 58년 스웨덴월드컵에서 13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 프랑스의 쥐스트 퐁텐이다. 또 득점왕이 우승·준우승팀이 아닌 3위팀에서 가장 많이 배출된 것도 이채롭다. 김성수기자 sskim@
  • [일본에선] 선수들 전자오락하며 피로 풀어

    ■日 대표팀 이모저모 시즈오카(靜岡)현 이와타(磐田)시에서 합숙훈련 중인 일본대표팀은 4일의 벨기에전을 앞두고 막바지 체력 조절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지난달 29일부터 연습을 재개,오전과 오후 2차례 트레이닝을 포함해 공격 전술 등을 점검했다. 오전에는 주로 근육 트레이닝을 중심으로 1시간30분 정도 땀을 흘린 뒤 오후에는 그라운드에서 2시간 가량 세트 플레이,공수전환 훈련 등을 실시했다. 개인 연습은 거의 없다.연습 중간중간 틈이 나면 선수들끼리 당구나 탁구를 치든가 전자 오락을 하는 등 정신적 피로를 풀고 있다. 피로가 최고조에 달해 있는 상태이지만 이제부터는 서서히 훈련의 밀도를 낮춰가면서 몸은 물론 정신적인 안정을 유지해가는 상태. 미드 필더 이나모토 준이치(稻本潤一·22)는 “한 차례 피로를 최고조로 만드는것이 트루시에 감독의 훈련 방법”이라면서 “우리들은 확실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벨기에전을 앞둔 일본팀은 벨기에팀 경기를 비디오 테이프로 연구한다든가 미팅을 갖는 등의 책상 위 훈련은 하지 않고 실제훈련을 강조하고 있다. 연습에서는 높고 견고한 벨기에 수비를 의식한 공격 전개를 반복하고 있다.즉,공격 때 재빨리 볼을 중앙으로 밀어넣어 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23명의 전사 중에는 일본팀이 첫 출전한 1998년 프랑스대회 때와는 달리 2회 연속 출전 선수는 물론 해외 프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도 많아 어느 때보다 사기가 충천해 있다. 수비수 하토리 도시히로(服部年宏·28)는 “슬슬 기어를 올리고 싶다.”면서 “개막이 되면 자연히 컨디션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팀 공격의 중핵으로서 복통으로 치료를 받았던 오노 신지(小野伸二·22)는 지난 29일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정식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고 별도의 개인훈련을 받았다. 오노의 상태에 대해서 이나모토는 “건강한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벨기에전 출전이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수비수 미야모토 쓰네야스(宮本恒靖·25)는 30일 열린 시즈오카 산업대학과의 연습경기에서 볼을 다투다 안면에 충격을 받아 정밀진단한 결과,코뼈가 부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축구협회는 “코뼈 보호대를 할 경우 2일부터 연습에 참가할 수는 있으나 본경기에 출장할 수 있을지는 트루시에 감독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황성기특파원marry01@ ■동경신문에서/ 카메룬팀 니가타 이동… 100여명 환송 ●카메룬팀 니가타로= 오이타(大分)현 나카쓰에무라(中津江村)에 캠프를 차렸던 카메룬 대표팀이 31일 1주일간에 걸친 캠프를 마치고 아일랜드와 첫 경기가 치러질니가타(新潟)로 이동했다. 도로에는 주민들이 카메룬 깃발을 들고 나와 이들의 선전을 기원했고,선수들은 정들었던 이곳 마을 주민들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어 감사를 표시했다. 이날 오전 6시 캠프장에서 선수들을 도와온 자원봉사자들은 프랑스어로 쓴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버스에 오르는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또 이들을 배웅하려고 이른 아침인데도 주민 100여명이 캠프장과 도로에 나와 이들의 선전을 당부했다. 한 주민은 “마음 한 구석이 뻥 뚫린 기분”이라고 섭섭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관전객의 조속한 입장 당부= 월드컵 일본조직위원회(JAWOC)는 1일부터 열리는 경기를 앞두고 관전객에게 9가지 항목의 협력을 당부했다. JAWOC는 경기 개시 3시간 전에 개장하는 만큼 가급적 빨리 경기장에 와서 입장 절차를 밟고 원활한 입장을 위해 짐을 최소한으로 줄여달라고 주문했다. 또 긴 우산이나 깃대,폭죽 등 위험물은 물론 병이나 캔 등의 반입도 금지되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JAWOC는 입장권의 배부 지연과 관련,삿포로(札幌) 돔에서 열리는 1일의 독일 대 사우디아라비아전 입장권을 삿포로 시내 한 호텔에서 직접 구입자에게 나누어주기 시작했다. 정리 도쿄 황성기특파원 ■외국 관광객 자해 당하면 메이지시대 ‘행려법' 적용 “월드컵을 보러 온 외국인이 병이라도 난다면?” 개최지인 사이타마(埼玉),시즈오카(靜岡)현 등 7개 자치단체는 보험증이 없는 외국인 관전객들이 재해를 당하거나 병이 날 경우 메이지(明治)시대에 제정된 ‘행려법’으로 대응키로 결정했다. 훌리건 폭동이나 경기장에서의 사고 등에 대비한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이 없어 지자체들이 궁여지책 끝에 100년도 더 된 옛날 법을 쓰기로 한 것이다. 후생노동성은 각 개최지의 의사회가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하자 “개최지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상담할 문제”라고 손을 놓았다. 사이타마현은 일단 외국인 환자가 발생하면 소속 대사관에 의료비 지불을 요구하고 지불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행려법에 따라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사이타마현측은 “외국으로부터 오는 관전객에 적용시킬 수 있는 법은 행려법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삿포로(札幌)시는 “행려법의 대상을 관전자로 확대해석해 적용하면 세금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지적될 가능성이 있다.”고 행려법 적용을 하지 않기로 하는 등 지자체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축구냐 야구냐' 인기 경쟁 후끈 [오사카·도쿄 김현 객원기자] 월드컵 개막과 함께 일본에서는 또 하나의 보이지않는 전투가 벌어졌다.월드컵과 프로야구의 인기 전쟁이다. 지난 1985년 우승 이후 부진을 겪다 현재 일본 센트럴 리그 수위에 오른 간사이(關西)지방의 인기구단 한신(阪神) 타이거스의 호시노 센이치(星野仙一·전 주니치드래곤스 감독).그는 월드컵 개막 이틀 전인 29일 이렇게 호령했다.“지금부터 한신이 연승이라도 해서 월드컵을 휙 날려버릴까.” 일본 국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요미우리(讀賣) 자이언츠와 한신의 엎치락뒤치락하는 수위 다툼은 오랜만에 프로야구 팬들에게 야구 보는 재미를 한껏 선사해주고 있다.31일 현재 한신과 요미우리는 불과 0.5게임차로 한신이 박빙의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한신 팬은 일본 야구팬 가운데 가장 열광적인 것으로 유명하다.지난달 29,30일 연속으로 효고(兵庫)현 한신 고시엔(甲子園) 구장에서 열린 한신 대 요코하마(橫濱)베이스타스 경기에는 요코하마쪽 스탠드는 드문드문 빈 자리가 눈에 띄었으나 한신쪽 스탠드는 팬들로 가득 찼다. 오사카(大阪) 출신의 한신 팬인 시로니타 도쿠코(白新田十久子·29·여·회사원)는 “월드컵에서 일본팀이 어느 나라 팀과 대전하는지조차 모른다.”면서 “월드컵 일본팀 경기와 한신경기 입장권 두 장이 있다면 당연히 한신 경기를 보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이 우승이라도 한다면 간사이 주민의 소비욕구를 자극,경제효과만도 1000억엔에 이를 것이라는 일본종합연구소 예측도 있다.오사카의 한신 백화점 관계자는 “4월의 한신 응원용품 매상이 지난해의 5.5배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와 월드컵의 열풍.경제효과로 치면 어느 쪽이 위력이 있을까. 오사카에 본사를 둔 다이와(大和)은행 종합연구소의 구니사다 고이치(國定浩一)사장은 “월드컵은 관광수입 등 일과성이 짙다.소비의욕을 자극하고 지속시키는 것은 일본 사회에 뿌리를 깊이 내린 ‘한신 효과’”라고 단언한다. 이제 월드컵은 시작됐고,1일부터는 일본에서도 아르헨티나 대 나이지리아의 경기가 가시마(鹿嶋)구장에서 개최되는 것을 비롯해 그 열기가 전국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의 경우, 월드컵의 판정승이었다.일본-크로아티아전의 시청률이 60.9%를 기록한 반면 역대 프로야구 최고 시청률은 1994년 요미우리와 주니치전의 48.8%였다. 월드컵의 열기는 한신·요미우리의 프로야구 인기를 누를 수 있을 것인가.일본 열도의 월드컵 경기장 바깥에서 펼쳐질 또 하나의 싸움도 주목해 볼 만하다. kruntep68@hotmail.com
  • 16강 카운트다운만 남았다

    프랑스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계기로 유럽 징크스에서 완전히 벗어난 한국 축구대표팀이 경주에서 16강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한국 선수단의 자신감은 최근 유럽팀과의 경기에서 잇따라 좋은 결과를 낸데 따른 것이다.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직후 유럽팀에 맥을 못춘 때와는 전혀 다른분위기다.한국 은 프랑스와 체코에 각각 0-5로 참패했는가 하면,노르웨이전 2-3패,덴마크전 0-2패 등 유럽팀만 만나면 어이 없이 무너져 유럽축구 극복을 최대과제로 내세웠었다. 그러나 히딩크호는 지난해 11월 동구 강호 크로아티아와의 두차례 홈 평가전에서 1승1무(2-0,1-1)로 선전하면서자신감을 얻기 시작했다.이후 핀란드 스코틀랜드에 각각 2-0,4-1로 완승한데 이어 세계정상급의 잉글랜드와 프랑스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침으로써 유럽축구에 대한 자신감에 불을 붙였다. 크로아티아전 이후 한국 팀이 유럽 팀을 상대한 얻은 기록은 2승2무1패에 9득점 5실점.무엇보다 26일 프랑스전 3실점을 제외하면 2골 이상을 허용치 않은 탄탄한 수비벽을구축했다.득점기록이 보여주듯 공격력도 크게 좋아졌다.월드컵 16강 희망이 부쩍 현실로 다가선 느낌이다. 구체적인 경기내용에서도 비슷한 평가가 가능하다.잉글랜드전 이전까지만 해도 큰 문제로 지적된 센터링과 세트플레이에 의한 골 마무리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고,패싱 능력도 몰라보게 향상됐다.미드필드에서 2·3중으로 펼쳐지는 마크도 정상급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공격 루트가 중앙과 좌우,최전방과 2선 침투 등 종횡으로 다양해짐으로써 득점력이 한층 막강해졌다.더구나3명의 포워드가 번갈아 자리를 바꾸고 수비라인을 유기적으로 구축하여 홍명보까지 공격에 가담한다.이렇게 상대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변화무쌍한 공격 패턴을 구사함으로써 공격력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다만 잉글랜드전과 프랑스전에서 드러났듯 긴 대각선 패스와 문전에서의 짧은 종패스에 허둥대는 모습은 수비진이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27일 저녁 경주 현대호텔에 여장을풀었다.28일 하루동안 일체의 훈련없이 휴식을 취할 예정인 대표팀은 다음달 2일까지 폴란드와의 첫 경기(6월4일)에 대비한 최종 마무리 훈련을 갖는다.이미 큰 틀을 완성한 만큼 프리킥 등을 이용한 세트플레이와 특정 공격수의고공 플레이에 대비한 실전훈련 등 세부적인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독수리 최용수 벤치가 둥지될라

    ‘흔들리는 독수리’ 최용수가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16일 스코틀랜드,21일 잉글랜드와의 잇따른 평가전에서 최용수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거스 히딩크 감독은 여전히 최용수에 신뢰감을 표시한다.그러나 두 게임 내내 출장사인은 내놓지 않았다. 히딩크는 대신 잉글랜드전이 끝난 뒤“공격진을 3명으로하는 시스템에서 그만이 해낼 수 있는 중요한 일이 분명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용수를 상황에 따라 ‘조커’로 쓸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그가 히딩크의 전술에 맞지 않아 결장이 불가피했고,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는다.힘과 몸싸움이 좋고 ‘한방’을 터뜨리는 능력도 남못지 않다.그러나 상대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공격전술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극단적으로는 전술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아쉬움도 나온다. 예를 들어 히딩크 감독은 경기 도중 선수의 위치와 전술을 수시로 바꾼다.볼을 빼앗기면 공격수에게도 1차 수비임무를 부여하는 등 까다로운 요구조건을 내세운다.그러나 최용수가 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최근의 결장은 황선홍(가시와)에 이어 23명의 월드컵 멤버 가운데 A매치 득점 2위(58경기 27득점)를 기록하고 있는 최용수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다.더구나 지난해 9월 나이지리아전과 11월 크로아티아전에서 각각 동점골을 올려 각광받던 때와 비교하면 격세지감마저 느껴진다. 그러나 막상 최용수는 “진짜 실력은 본선 3경기에서 보여줄 것”이라며 최근의 ‘벤치 워머’신세를 애써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인다.히딩크 감독도 “위기 상황에서 다른선수들이 해내기 어려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일관되게 높이 평가한다. 사실 측면 공격에 승부를 거는 3-4-3으로 짭짤한 재미를보고 있는 히딩크 감독으로서는 그가 매우 유용한 공격수가 될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한다.히딩크도 “상대 문전에서 움츠리지 말고 계속 투지를 보이라.”고 끊임없이 최용수를 독려하며 중용할 의지를 보인다. 98프랑스월드컵 때도 예선에서 맹활약했으나 본선에서는벤치에 머물렀던 최용수.이번 월드컵에선 불운을 떨쳐내고 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송한수기자 onekor@
  • 대표팀 佛 평가전…양팀감독 한마디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 거칠고 체력이 강한 유럽의 강팀들과 맞붙어 잇달아 선전을 펼쳐 매우 기쁘다.세계 정상급 팀들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인 것은 우리 팀이 상당히 발전했다는 점을 반영한다. 지난 월드컵 챔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프랑스와 만나 비록 졌으나 좋은 시험대였다.초반에는 끌려 다녔지만 갈수록 전체적인 경기운영 면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짧은 기간에 놀라운 변화를 보인 점은 우리 팀이 무한한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골을 내준 점은 유감이다.마지막 순간을 어떤 자세로 임하느냐는 그 팀의 수준을 말해주므로 선수들을 독려해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겠다. 최근 7차례의 A매치에서 낸 성적(3승3무1패)이 좋게 나타나 감독으로서 다행이며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한다.1주일도 안남은 본선에서는 오늘보다 또 한발 진보해 있을 것이다.하지만 잉글랜드전 때 말한 것처럼 어떤 경우라도 자만해서는 안된다. [로제 르메르 프랑스 감독]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느꼈다.상당히 힘든 경기였다.특히 한국 팀의 정신력이 대단했다.히딩크 감독이 한국을 훌륭한 팀으로 만들었다.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 평가전 비디오를 통해 한국이 1년 전에 비해 전력이 많이 향상됐을 것으로는 예상했다.하지만 실제 경기를 해보니 경기력이나 정신력 측면에서 엄청나게 성장했다.경기 내내 한국의 공격에 밀렸고 특히 체력적으로 열세였다.체력 면에서는 한국이 훨씬 우수했다.결국 우리가 승리하긴 했지만 경험과 관록 덕분이었다. 이번 경기는 모든 선수를 골고루 테스트하는 최후 조련의 기회였다.앞으로 체력 조건이 뛰어난 팀과 경기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무엇을 조심해야 할지를 배웠다.집중력을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절실하게 느꼈다.세네갈과의 경기를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 경기였다.
  • 32개국 선수 엔트리 최종 확정-G조

    ■이탈리아 □감독=조반니 트라파토니 □GK=잔루이지 부폰 (유벤투스), 프란체스코 톨도(인터 밀란), 크리스티안 아비아티(AC밀란) □DF=파올로 말디니(AC밀란), 알렉산드로 네스타(라치오), 파비오 칸나바로(파르마), 크리스티안 파누치(AS로마), 마르크 율리아노(유벤투스), 프란체스코 코코(FC바르셀로나), 마르코 마테라치(인터밀란) □MF=루이지 디비아조, 크리스티아노 자네티(이상 인터밀란), 잔루카 참브로타(유벤투스), 젠나로 가투소(AC밀란), 안젤로 디 리비오(피오렌티나), 다미아노 톰마시(AS로마), 크리스티안 도니(애틀랜타) □FW=마르코 델베키오, 빈첸초 몬텔라, 프란체스코 토티(이상 AS로마), 크 리스티안 비에리(인터 밀란), 필리포인차기(AC밀란),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유벤투스) ■에콰도르 □감독=에르난 다리오 고메스 □GK=호세 세바요스(FC바르셀로나), 헤오바니 이바라(엘 나치오날), 다니엘 비테리(에멜렉) □DF=울리세스 데라크루스(하이버니안), 아우구스토 포로소(에멜렉), 이반 우르타도(FC바르셀로나), 헤오바니 에스피노사(아우카스), 라울 게론, 마를론 아요비(이상 데포르티보 키토) □MF=에드윈 테노리오, 루이스 고메스(이상 FC바르셀로나) 알폰소 오브레곤(리가 데 키토), 에디손 멘데스(데포르티보 키토), 클레베르 찰라, 후안 카를로스 부르바노(이상엘 나치오날), 알렉스 아기나가(네카사), 웰링턴 산체스,월터 아요비(이상 에멜 렉) □FW=카를로스 테노리오(리가 데 키토), 앙헬 페르난데스(엘 나치오날), 이반카 비에데스, 니콜라스 아센시오(이상 바르셀로나), 아구스틴 델가도(사우샘프턴) ■크로아티아 □감독=미르코 요지치 □GK=토미슬라브 부티나(디마노 자그레브), 스티페 플레티코사(하주크 스플리트), 블라디미르 바실치(자그레브) □DF=로베르트 야르니(파나티나이코스), 로베르트 코바치(바이에른 뮌헨), 다니엘 샤리치(파나티나이코스), 안토니 셰리치(헬라스 베로나), 다리오 시미치(인터나치오날), 요시프 시무니치(헤르타 베를린), 보리스 지브 코비치(바이엘 레버쿠젠) □MF=니코 코바치(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트 프로시네치키(포츠머스), 즈보니미르 솔도(슈투트가르트), 스체판 토마스(비첸차), 유리차 브라네스(바이엘 레버쿠젠), 다보르 부그리네츠(레체), 밀란 라파이치(페네르바흐), 마리오 스타니치(첼시) □FW=보슈코 발라반(아스톤빌라), 알렌 복시치(미들스브러), 이비차 올리치(자그레브), 다보르 슈케르(1860뮌헨),고란 블라오비치(파나티나이코스) ■멕시코 □감독=하비에르 아기레 □GK=오스카르 페레스(크루스 아술), 오스왈도 산체스(과달라하라), 호르헤 캄포스(UNAM) □DF=프란시스코 하비에르 드 안다(파추카), 마누엘 비드리오(파추카), 라몬 카를로스 모랄레스(과달라하라), 살바도르 카르모나(톨루카), 멜빈 브라운(크루스 아술), 알베르토 로드리게스(파추카) □MF=헤라르도 토라도(포리데포르티보), 알베르토 가르시아 아스페(프에브라),브라울리오 루나(아미카), 시히프레도 메르카도(아틀라스), 헤르만 비야(아미카), 호안 로드리게스(산토스 라구나) □FW=라파엘 가르시아(톨루카), 라파엘 마르케스(모나코), 하레드 보르헤티(산토스 라구나), 쿠아우테모크 블랑코(바야돌리드), 루이스 에르난데스(아미카), 프란시스코 팔렌시아(에스파뇰), 가브리엘 카발레로(파추카), 헤수스 아레야노(몬테레이)
  • [가자! 16강 태극전사 릴레이 출사표] 멀티플레이어 최태욱

    ***신세대 악바리 승부사 “16강 내가쏜다” “국민들의 꿈이 걸린 월드컵에서 온 힘을 다하겠다고 하늘에 맹세했습니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젊은 피 최태욱은 ‘차분하고도 냉철한 승부사’로 이름난 기대주다.중학교 때부터 훈련 일지에 그날그날 무엇이 잘 됐고 안됐는지를 낱낱이 써내려갈 만큼 ‘프로정신’이 투철한 성실파이기도 하다.스물을 갓 넘긴 나이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악착같은 승부 근성은 바로 여기서 나온 것이다.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면 날마다 무슨 운동을 얼마나 했으며,컨디션은 어땠고,목표량에는 얼마나 이르렀는지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일지 적는 일을 시작했는데 이젠 버릇이 돼 빼놓을 수 없는 일과로 자리 잡았다. 최태욱은 “경기가 안풀린 날이면 예전에 써 놓은 일지를 다시 들춰보고 왜 그랬는지를 돌아본 뒤 다음 경기에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애쓴다.”고 소개한다. 아직 여드름 자국도 채 가시지 않은 그는 지난 2000년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이래 16차례의 A매치에서 4골을 터뜨렸다.골수는 적지만 금쪽 같은 결승골이 3골,쐐기골이 1골.특히 지난해 11월 크로아티아,지난달 코스타리카전에서의 결승골은 국민들에게 월드컵 16강 희망을 부풀리기에 충분했다. 100m를 11초F에 끊는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력에다 상대수비수를 따돌리는 발재간,문전에서의 볼 처리,예리한 센터링,순간 판단력까지 뛰어나 주전감이라는 소리를 일찌감치 들었다. 그러나 그가 때마다 중용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꾀를 부리지 않고 수비에까지 적극 가담하는 등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는 성실함과 부지런함에서 찾을 수 있다.이를 높이 평가한 거스 히딩크 감독은 취임 이래 1년 반 동안 줄곧미드필드와 최전방을 오르내리게 함으로써 멀티플레이어경험을 착실히 쌓게 했다. 운동 선수로는 크지 않은 체격 때문에 대표팀이나 소속팀동료들과 섞여 있으면 언뜻 가냘프게도 보이는 최태욱은갈수록 강도를 높여가는 히딩크 감독의 체력훈련을 누구보다 억척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다.자신의 어깨에 실린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8대8미니게임과 체력훈련이 2시간 남짓 거듭되는 서귀포 전지훈련장에서 만난 그는 피곤한 기색을 감추고 “(황)선홍이 형과 같은 노장도 쉬지 않는데 이쯤은 견뎌내야죠.”라며 대견스러운 자세를 보였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뽑힌 소감에 대해서는 “양보란 있을 수 없지만 출중한 선배들이 많아 주전으로 나설지 모를 일”이라면서도 “컨디션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며,무엇보다 최근 슛 감각이 좋다.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힘쓰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거듭 어른스러움을 보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프로필=생년월일:1981년 3월 13일 출생지:인천 출신교:인천 만수북초-만수중-부평고 소속:안양 LG 가족관계:1남2녀 중 장남 체격:173㎝ 67㎏ 종교:기독교 취미:액션영화·발라드음악 감상 별명:총알 특징:빠른 측면 돌파 및 공·수에 모두 능한 멀티플레이어 경력:18·19세이하 청소년대표 2001년 한국축구대상 베스트 11·최고수비상 2000시드니올림픽 대표 A매치 16경기 출전·4득점
  • [월드스타 그들이 온다] 에콰도르 델가도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꼽으라면 단연 결승골을 많이 넣는 선수일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공동 36위로 한국(41위)과 비교해도 크게 나을 바 없는 남미의축구 변방 에콰도르가 2002월드컵 16강 진출,그것도 조 1위를 장담하는 건 ‘결승골의 사나이’ 아구스틴 델가도가 건재하기 때문이다. 에콰도르는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멕시코와 함께 본선 G조에 속했다.본선 첫 진출국인 에콰도르는 델가도를 거느리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최대복병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지역예선에서 9골을 올렸는데 6골이 팀을 본선으로 끌어올린 결승골이었다.이때 넣은 9골은 아르헨티나의 골잡이 에르난 크레스포와 더불어 2002월드컵 대륙별 예선 최다득점이기도 하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낚은 델가도의 결승골은 이후 브라질에 ‘이젠 끝장’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수모를 안겼고 매경기를 어렵게 치르도록 만들어 본선 진출마저 어렵지 않겠냐는 평까지 듣게 했다.에콰도르와의 통산 21차례 맞대결에서 6∼8골차로 이겨 왔으니 브라질이 겪은 쓰라림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이러한 델가도의 활약을 지켜본 잉글랜드 명문 사우스 햄프턴이 월드컵 예선만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 스카우트를 파견해 곧바로 영입작전에 들어갔다.결승골의 중요성과,이에 힘입은 그의 값어치를 반영하는 대목이다. 더욱이 델가도는 예선 직후 무릎 부상으로 두차례 수술이 예정됐을 만큼 몸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당시 멕시코 프로팀 네카사에 소속된 20세의 약관 델가도는 500만달러(약 65억원)의 이적료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며 마침내 돈방석에 올라앉게 된다.특히 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내다본 사우스 햄프턴은 3년 6개월이라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 델가도가 명성을 얻기 시작한 것은 2000FIFA컵 클럽챔피언십에서 유럽의 강호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트려 조국은 물론 멕시코 팬들의 뇌리에‘축구영웅’으로 자리하면서 부터다. 188㎝로 축구선수로서는 큰 편인데다 강인한 체력,빠른몸놀림,뛰어난 기술을 갖췄고 무엇보다 끈질게 물고 늘어지는 승부근성이 돋보인다.이같은 ‘찰거머리’ 근성이 위기마다 결승골을 터트리는 촉매로 작용했다. 현재 A매치 43경기에 출전해 29골을 기록중이다. 다른 어느 공격수들보다 한두 박자는 빠른 슈팅 템포를앞세운 델가도가 다음달 3일 이탈리아와의 월드컵 첫 판에서 또 한번 ‘결승골의 사나이’라는 이름값을 해내며 최고의 월드스타로 떠오를 것인지 주목된다. ◆ 에콰도르 델가도 애칭:엘틴(Eltin) 생년월일:1974년 12월 23일 소속:사우스 햄프턴(잉글랜드) 출생지:에콰도르 이바라 등번호:11번(대표팀) 체격:187㎝ 83㎏ 경력:98년 멕시코 네카사 입단 99년 크루즈 아줄 이적 99년 네칵사 복귀 2001년 사우스 햄튼 이적 송한수기자 onekor@
  • 월드컵 소식/ 에콰도르 최종 엔트리 발표

    ◆에콰도르 최종 엔트리 발표 에콰도르가 3일 본선에 나서는 남미 5개국 중 가장 먼저최종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사상 첫 본선에 진출한 에콰도르는 두차례 무릎수술 끝에 최근 재기한 간판 스트라이커 아구스틴 델가도(사우스햄프턴)와 부상에서 회복중인 베테랑미드필더 알렉스 아기나가(네카사) 등을 포함시켜 기존 라인업을 유지했다.델가도와 투톱을 이룰 이반 카비에데스(바르셀로나)도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다. 콜롬비아 출신의 에르난 다리오 고메스 감독이 이끄는 에콰도르는 7일 미국으로 떠나 유고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에콰도르는 크로아티아 멕시코 이탈리아와 함께 G조에 속해있다. ◆월드컵광고 CNN 방영 월드컵 한국조직위원회(KOWOC)는 5월 한달동안 미국 케이블방송 CNN을 통해 월드컵 광고를 방영한다. 2일 새벽 0시50분 CNN인터내셔널에 삽입돼 첫 방영된 광고방송은 모두 150회 예정으로 아시아지역(110회)을 중심으로전파를 타게되며 유럽과 남미지역에도 각각 28회,12회 방송된다. 60초와 30초짜리 두 종류로 경기장과 숙박·교통정보,입장권 구매 안내 등을 담고 있다.
  • 월드컵 D-30/ 탈락후보로 본 판도

    [A조 첫출전 세네갈 흔들] 프랑스 세네갈 우루과이 덴마크 가운데 1승 상대로 가장많이 지목된 팀은 세네갈.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3위로 최하위인데다 A조에서 유일하게 본선 출전 경험이 없다.아프리카 예선에서 이집트 모로코에 밀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조 1위(4승3무1패)로 사상 첫 본선 진출을 이뤘지만 여전히 무게가 떨어진다. 또 다른 탈락 후보는 우루과이.같은 조의 덴마크와 FIFA랭킹 공동 20위에 올라있지만 덴마크의 전력이 최근 급상승해 상대적으로 밀리는 인상이다.덴마크는 예선에서 무패(6승4무)를 기록하며 전통의 강호 체코와 불가리아를 따돌렸다.반면 우루과이는 월드컵 9회 출전,2회 우승의 전력을 갖고 있지만 최근 경제사정과 맞물려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남미예선에서 5위에 그쳐 호주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힘겹게 본선에 합류했다. B조 슬로베니아 경험부족 슬로베니아와 남아공이 고배를 들 후보로 꼽힌다.역대 전적은 물론 객관적인 전력면에서도 스페인 파라과이와 뚜렷한 차이가 난다. 슬로베니아는 출전 경험이전무하고 남아공은 98대회에첫 출전해 2무1패로 탈락했다. 이에 견줘 스페인은 출전 10차례에 16강 한차례,8강 세차례,4강 한차례의 화려한 기록을 남겼고 이번에도 조 1위후보로 꼽힌다. 남미의 ‘빅4’를 자처하는 파라과이 역시 월드컵에 5차례나 나서 두차례 16강에 들었다.현재 상황을 보아도 슬로베니아와 남아공은 걸출한 스타도 없고 축구 인프라 역시미미한 실정이다. 남아공은 국제경기 경험이 부족하고 비 아프리카 팀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인구 200만의 소국 슬로베니아는등록 선수가 2만5000명에 불과하다. C조 코스타리카·中 경합 코스타리카와 중국의 탈락이 유력하다.이들이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신흥강호’ 터키의 벽을 넘기는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코스타리카는 터키와 만만찮은 경합을 벌이며 조2위를 확보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월드컵 전력으로만보면 코스타리카가 오히려 터키에 다소 앞선다. 본선에는 한차례씩 진출했지만 코스타리카는 90이탈리아대회에서 16강에 오른 바있다. 반면 터키는 54스위스대회에서 1회전 탈락한 이후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는다. 그러나 터키는 96년과 2000년 유럽선수권대회에 연속 진출했고 갈라타사라이 클럽팀이 2000유럽축구연맹(UEFA)컵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다. D조 포르투갈 뺀 3팀 배수진 한국 포르투갈 미국 폴란드가 속한 D조에서는 포르투갈을뺀 3개국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3개국 중 객관적 전력에서는 미국이 가장 앞선다.FIFA 랭킹 5위인 포르투갈에 가장 근접한 13위를 기록중인 것만보아도 그렇다. 그러나 세대교체에 실패하는 바람에 30대 노장들이 주축을 이뤄 체력적인 한계를 안고 있고 강점인 조직력도 예전갖지 않다는 게 일반적 견해다. 폴란드 역시 객관적 전력상 한국에 앞서지만 홈의 이점과 함께 최근 들어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는 한국이 만만찮은 복병으로 버티고 있어 16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 특히 최근 수비의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적어도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칠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결정력만 높이면 1승1무 이상의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E조 아일랜드 카메룬 혈전 독일이 조 1위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아일랜드가 탈락팀으로 지목된다.그러나 객관전 전력이 한참처지는 사우디를 제외하고 아일랜드 카메룬 독일이 혼전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독일이 차지하고 남는 한장의 16강 티켓을 놓고 아일랜드와 카메룬이 혈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나라는 FIFA 랭킹 공동 18위로 호각세를 이루고있지만 파트리크 음보마라는 걸출한 골잡이를 거느린 카메룬이 조 2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월드컵 출전 4차례에 8강 경험까지 가진 카메룬은 예선에서 6승1무1패로 1위를 차지했다.2000네이션스컵과 시드니올림픽을 제패했을 만큼 상승세가 무섭다.이에 견줘 아일랜드는 이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로 동률을 이룬 뒤골득실에서 앞서 본선에 턱걸이했다. F조 스웨덴 다크호스 나이지리아와 스웨덴이 탈락쪽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은 32개 출전국이 풀리그를 벌인다면 8강도 바라볼수 있는 전력을 갖췄지만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포함된 ‘죽음의 조’에 속하는 바람에 16강 진출조차 힘겨워 보인다. 한팀이 3경기씩 치를 1회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2승 이상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 분석이다. 그러나 월드컵에 9차례나 출전해 준우승 한차례,4강 세차례,8강 한차례의 전적을 자랑하는 스웨덴의 경우 잉글랜드를 제물로 삼아 16강에 오를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근거는 철벽수비.스웨덴은 예선에서 8승2무에 20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G조 노쇠한 크로아티아 FIFA 랭킹 6·7위인 이탈리아 멕시코가 수위 다툼을 벌이는 와중에 에콰도르 크로아티아가 희생양이 될 공산이 크다. 예상 1·2위 그룹인 이탈리아 멕시코와 3·4위 그룹인 에콰도르 크로아티아간 전력차가 커 탈락 후보를 꼽는데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그나마 동구의 강호인 크로아티아가 16강을 넘보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크로아티아는 예선에서 강호 벨기에와 스코틀랜드를 제치고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러나 33세의 다보르 수케르 등 30대 노장들을 앞세워 예선을 통과한 뒤 세대교체의 진통을 겪고 있어 조직력이 관건으로 떠올랐다.에콰도르도 예선에서 아르헨티나에 이은2위를 차지했지만 해발 2800m의 고지대 홈경기에서 6승을챙긴 덕을 톡톡히 봤을 뿐 평지에서는 이렇다 할 위력을보이지 못해 16강행이 어려워 보인다. H조 전력 엇비슷 대혼전 비슷한 전력의 4개팀간 혼전이 예상돼 탈락 후보를 점치기가 가장 어려운 조로 평가된다.전문가들의 예상조차 제 각각이다.우선 FIFA 랭킹부터가 22위(벨기에) 24위(러시아)29위(튀니지) 33위(일본)로 고만고만하다.굳이 탈락 후보를 꼽자면 튀니지가 눈에 띈다.나머지 한팀은 벨기에나 러시아가 될 전망이다.튀니지는 월드컵(1회전 탈락 2회) 기록부터 세팀중 가장 처진다. 벨기에는 월드컵 10차례 출전,16강 이상 세차례의 화려한전력을 자랑하며 러시아 역시 옛 소련 시절을 포함해 9차례 진출에 16강 이상 세차례의 경험이 있다.일본은 월드컵 전력은 보잘것 없지만 홈의 이점과 최근 전력이 부쩍 강화돼 조 1위 후보로 꼽힌다. 튀니지의 최대 약점은 오랜 세월 아프리카의 ‘2류국’에머문 탓에 유럽 진출 선수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예상 엔트리 23명중 3명만이 해외파다. 박해옥기자 hop@
  • [월드스타 그들이 온다] 덴마크 에베 산

    2000유럽선수권 1라운드 3전 전패.98프랑스월드컵 8강 신화를 이끈 뒤 은퇴한 간판 미드필더 미샤엘 라우드루프의 공백은 커보였다. 이 와중에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하던 베테랑 골키퍼 페테르 슈마이켈마저 대표팀에서 은퇴,덴마크 축구의 앞길을어둡게 했다. 2002월드컵 본선길도 멀게만 느껴졌다.동구의 강호 체코불가리아와 함께 편성된 예선에선 초반 3경기에서 1승2무. 패하진 않았지만 조 2위도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이는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키기 위한 시련이었을뿐이다.‘덴마크산 폭격기’ 에베 산(30·독일 샬케04). 183㎝ 78㎏의 당당한 체격에 ‘킬러본능’을 타고난 스트라이커 산은 단숨에 덴마크를 조 1위로 견인,2002월드컵본선에 무혈입성케 했다.유럽 예선에서 우크라이나의 득점기계 안드리 셰브첸코(플레이오프 포함 10골) 다음으로 많은 9골을 작렬시킨 그는 말 그대로 초특급 골잡이다. 지난 99년 자국 리그에서 뛰다 이적료 1000만 마르크(약60억원)에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로 옮긴 뒤 00∼01시즌22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독일 대표팀 골키퍼 올리버 칸에이어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5살 때 축구를 시작해 고향팀 하드순트에서 뛴 그는 92년 덴마크 최고명문클럽 브론비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으나 학업을 계속하겠다며 5년간이나 계약을 늦춘 특이한 경력을 지녔다. 97∼98시즌 본격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자 마자 열흘만에두차례나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28골을 넣어 득점왕에오르는 천재성을 발휘했다. 98월드컵 직후 고환암 수술을 받아 한때 시련을 겪기도했으나 강인한 의지로 빠른 회복세를 복여 대표팀에서 건재를 확인했다. 98프랑스월드컵 때는 후보로 출전했지만 나이지리아와의16강전에서 교체 투입돼 24초만에 전광석화같은 골을 따내기도 했고 올 들어서도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 골감각을 유지하고 있다.지금까지 A매치 40경기에 출장해 모두 16골을 터뜨렸다. 전통적인 4-4-2 포메이션을 구사하는 덴마크가 미드필드에서의 강한 압박과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전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었던 이유도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산의 공격력덕분이었다. 산이 버티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덴마크는 이번 월드컵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A매치 최다출장 기록을 갖고 있는 팀의 정신적 지주 하인트체가 이끄는 미드필드진과 산의 공격력이라면 98프랑스월드컵 당시 크로아티아처럼 4강 이상 솟구칠 수 있다는게 많은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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