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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국 춤꾼 서울서 ‘즉흥 춤 파티’

    7개국 춤꾼 서울서 ‘즉흥 춤 파티’

    ‘7개국의 다양한 춤꾼들이 9일간 이어가는 흥겨운 즉흥춤 파티’유명 즉흥 그룹부터 젊은 신진까지 세계 각국 춤꾼들의 자유롭고 즉흥적인 몸짓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즉흥 춤축제가 서울에서 다시 열린다.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IPAP)와 국립극장 주최로 17∼25일 펼쳐지는 ‘제8회 서울 국제 즉흥춤 축제’.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을 비롯해 M극장,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스튜디오 씨어터, 아르코 예술정보관 등에서 한국과 프랑스, 일본, 영국, 이스라엘 등지의 아티스트 250여명이 즉흥적인 춤들을 보여준다.<표 참조> ●아시아 유일… 8번째 행사 2001년 처음 시작한 ‘서울 국제 즉흥춤 축제’는 아시아 유일의 즉흥춤 페스티벌. 재능있는 춤 안무가를 발굴하고 우리 춤의 국제무대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기 시작해 이젠 어엿한 국제 축제로 자리잡았다. 무엇보다 순수한 몸짓을 보여주려는 아티스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리이자 일반인들이 부담없이 함께하는 축제란 점이 가장 큰 특징. 축제 기간 내내 라이브 음악과 조명, 영상 등이 어우러진 ‘크로스오버 즉흥’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 가운데 ‘테마가 있는 그룹 즉흥’은 특정 주제를 놓고 각 팀이 즉흥공연을 펼치는 자리. 프랑스, 영국, 한국의 네 단체가 똑같은 주제를 즉석에서 어떻게 풀어내는지 비교할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다. ‘100분 Relay 즉흥’은 국내외 무용수들이 개성 넘치는 즉흥춤을 100분간 선사하는 자리. 프랑스, 키프로스, 영국, 이스라엘, 일본, 한국의 무용수들이 독무나 2인무를 추면서 끊임없이 무대를 이어가는 즉석춤의 박물관격 프로그램이다. ‘7시간 릴레이 즉흥 난장’은 프로와 일반인 구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는 자리.‘즉흥잼’‘막간즉흥’‘테크놀로지와 즉흥’‘릴레이 즉흥’‘컨택즉흥’ 등으로 꾸며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스튜디오 씨어터에서 낮12시부터 자정까지 워크숍,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즉흥공연, 접촉즉흥 등으로 이어지는 ‘12시간 파이널 릴레이 즉흥파티’는 무료로 운영한다. ●영상감상회 등 부대행사도 다양 부대행사로 일반인들을 위한 영상감상회와 즉흥춤 체험시간인 전야제 이벤트 ‘즉흥과 만나기’가 열리며 이름이 널리 알려진 즉흥전문가들이 무용수, 지도자, 어린이들을 위한 즉흥 클래스도 마련한다.(02)3674-2210.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철쭉으로 불타는 관악산

    관악산이 불탄다.2주전 서울대 정문옆 관문에서 발화한 불씨가 제1·2광장을 거쳐 삼막사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산 전체로 번졌다. 연주대도 장군봉도 온통 붉은 기운이다. 철쭉의 화염(花焰)이다. 철쭉제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관악산 입구는 절정에 이른 철쭉에 파묻혀 산행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인산인해였다.관문에서 제2광장에 이르는 2㎞의 진입로는 관악구가 20여년 전부터 심기 시작했다는 10만 그루의 철쭉이 만개해 절경을 연출한다. 서울에서 가장 긴 철쭉길이다. 자생 철쭉의 꾸밈없는 화사함을 감상하려면 철쭉동산에서 깃대봉 삼거리에 이르는 능선길이 제격이다. 큰 나무가 적고 햇볕이 잘 들어 다른 곳보다 꽃봉오리가 크고 색이 선명하다.낙성대에서 천지약수를 거쳐 상봉약수로 이어지는 동쪽 능선도 뒤지지 않는다. 깃대봉 쪽보다 등산객이 적어 오붓하게 꽃구경을 즐길 수 있다. 2일 저녁 5시30분부터 관악산 주차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는 대중가수와 타악 퍼포먼스 그룹이 출연하는 청소년 문화한마당을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 장르가 어우러진 퓨전 콘서트가 서울대 음대 주관으로 열린다. 2시간30분동안 이어지는 퓨전 콘서트는 신세대들에게 익숙한 크로스오버 국악 공연뿐 아니라 오페라 아리아를 중심으로 한 클래식 갈라콘서트, 재즈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 준비돼 관심을 끈다. 3일 본행사는 오전 8시30분 구민걷기 한마당을 시작으로 관악산제, 구민 노래자랑, 남사당패 공연 등이 이어진다. 본행사가 열리는 동안 관문입구와 주차광장 주변에서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마당과 중소기업 홍보행사, 지역 여성·노인단체가 준비한 먹거리 장터가 펼쳐진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5월 반포 서래섬은 노란색 천지

    ‘그 섬에 가고 싶다.’ 5월을 앞둔 반포 서래섬은 샛노란 꽃천지다.2만 5000㎡ 남짓한 인공섬 가득 노란 유채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때문이다. 강바람이 섬 상공을 배회할 때면 노란 물결 흔들리는 호수가 따로 없다. 서울에서는 유일한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것도 이 즈음. 29일 서울시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올해의 유채꽃 축제는 다음달 10·11일 서래섬과 주변 둔치에서 열린다. 이 기간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를 찾으면 핸드 프린팅과 페이스 페인팅, 와이어·압화 공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돼 크로스오버밴드 ‘코즈’의 재즈 공연, 마린바 듀오 ‘멀티 듀오’의 타악 퍼포먼서,‘뉴 아트 스토리’의 이미지 퍼포먼스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섬과 둔치 사이 수로에는 갖가지 꽃들로 장식된 이탈리아풍 곤돌라도 띄운다. 축제 개막을 1주일 앞둔 3일부터는 섬 안 유채밭에서 포토존이 운영되며,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즉석 출력해주는 무료 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날부터 12일까지 수상관광 콜택시도 운항해 강남·북 어디서나 뱃길을 이용해 행사장으로 접근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한강시민공원의 주차장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주차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지하철 3·7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과 4호선 동작역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4월 주목할 앨범] 머라이어캐리 ‘E=MC ‘팝 디바’ 3년만의 귀환

    [4월 주목할 앨범] 머라이어캐리 ‘E=MC ‘팝 디바’ 3년만의 귀환

    봄바람을 따라 뭔가 색다른 음악에 심취해 보고 싶은 계절.4월에 발매된 신보 가운데 팝, 재즈, 크로스오버 장르에서 각각 주목할 만한 세 장의 앨범을 소개한다. 먼저 주목되는 것은 3년 만에 돌아온 ‘팝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의 11집 엘범 ‘E=MC´.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뜻하는 앨범 제목에는 팝계에 핵폭탄급 위력을 선사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캐리는 이 앨범에서 힙합과 리듬 앤드 블루스, 팝, 가스펠 등을 두루 선보인다. 앨범 타이틀곡인 ‘터치 마이 보디’는 중간 템포의 리듬 앤드 블루스곡.‘레게의 전설’로 불리는 밥 말리의 막내 아들인 데미안 말리가 자메이카 스타일의 랩을 부른 ‘크루즈 컨트롤’은 매끄러운 곡전개가 특징이다. 전통적인 캐리의 음악스타일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러브스토리’‘아이 스테이 인 러브’ 등도 들을 만하다.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 한국인들로 구성된 5인조 재즈밴드 ‘프렐류드’의 세 번째 앨범도 빼놓을 수 없다.2003년 ‘재즈의 불모지’ 한국에서 1집 앨범을 내기도 한 이들은 이번엔 가볍고 산뜻한 느낌의 재즈곡들로 앨범을 채웠다.‘시스케이프’‘스위트 모닝’ 등의 자작곡은 아름다운 멜로디에 유려한 연주가 편안함을 안겨준다. 미국 고등학교 밴드에서도 자주 연주되는 재즈 음악의 거장 프랭크 포스터의 스탠더드 재즈곡 ‘샤이니 스타킹즈’를 드럼 부분을 강조해 새롭게 편곡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2곡의 영화음악을 재즈로 담아 눈길을 끈다. 지난해 국내 개봉돼 화제를 모았던 음악 영화 ‘원스’의 삽입곡 ‘폴링 슬롤리’와 일본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제곡 ‘인생의 회전목마´가 그것. 원곡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분위기로 크로스오버 음악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의 신보도 눈에 띈다. 팝음악의 고전들로 꾸민 프로젝트 앨범 ‘싱즈 더 클래식?’는 클래식의 무거움과 대중음악의 가벼움 사이 중간지대의 음악을 담았다. 타이틀곡인 퀸의 ‘러브 오브 마이라이프’와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 웨이’ 이글스의 ‘데스페라도’ 등은 LP앨범과 CD를 공유했던 30,40대의 향수를 한껏 자극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코니 탤벗, 방한 앞두고 18일 앨범 발매

    코니 탤벗, 방한 앞두고 18일 앨범 발매

    영국의 6세 천재소녀 코니 탤벗(Connie Talbot)의 앨범이 한국에서도 발매된다. 코니 탤벗은 웨스트라이프(Westlife), 일 디보(Il Divo)의 제작자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사이먼 코웰(Simon Cowell)이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한 후 꿈을 이루게 해주는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서 극찬을 했던 주인공이다. 코니 탤벗의 작년 11월 데뷔 앨범 ‘Over The Rainbow’는 2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영국에서도 골드 레코드를 기록했다. 18일 최초로 한국에서 정식 발매되는 코니탤벗의 이번 앨범에는 코니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앨범 타이틀이기도 한 ‘Over The Rainbow’가 첫번째 싱글 타이틀로 수록되어 있다. 그 외에도 존 레논의 ‘Imagine’, 샘 쿡의 ‘Wonderful World’, 마이클 잭슨의 ‘Ben’, 아바의 ‘I Have a Dream’ 같은 팝의 고전들을 비롯해 크로스오버 곡으로도 빠지지 않는 걸작 ‘Walking in the Air’ 등이 담겨 있다. 특히 한국판매용 앨범에만 수록하게 된 조시 그로반의 곡 ‘You Raise Me Up’이 보너스로 담겨있다. 한편 코니 탤벗은 오는 21일 오후 방한해 23일 공식 기자회견과 SBS 강호동의 ‘놀라운 대회 스타킹’ 출연 등 다양한 앨범 프로모션을 마치고 25일 출국한다. 사진=뮤직 컴파스 서울신문 NTN 김경민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뷔 30주년 ‘해바라기’ 전국 순회공연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듀오 해바라기가 기념 음반을 발매하고,‘The Classics 해바라기 with Quartet X’란 제목으로 전국 순회공연을 연다. 콘서트는 12∼13일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을 시작으로 25∼26일 서울 자양동 나루아트센터 등지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 무대는 혼성 현악 4중주단 ‘콰르텟 X’를 비롯해 성악가와 파페라 등이 협연하는 크로스오버 형식으로 꾸며진다.
  • [Seoul In] 매주 목요일 봄맞이 가족공연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봄맞이 가족공연이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강남구민회관에서 잇따라 열린다.3일에는 극단 미추홀이 환경과 자연을 주제로 만든 놀이연극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공연한다.10일에는 김도향 밴드가 인기곡과 신곡을 들려준다. 현대무용과 발레를 섞은 장르 무용(17일), 크로스오버 가야금 연주가 이슬기 공연(24일) 등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과 2104-1263.
  • [주말탐방] 작지만 큰 울림…진짜 음악이 있는 곳

    [주말탐방] 작지만 큰 울림…진짜 음악이 있는 곳

    공연과 방송이 결합한 음악프로그램 ‘EBS스페이스 공감(이하 ‘공감´)´이 뜻깊은 3관왕의 주인공이 된다.1000회 공연(4월25일)에 400회 방송(3월3일 곽윤찬 트리오 편), 그리고 개관 4주년(4월1일)을 맞는 것이다. 기록보다 더 의미있는 것은 갈수록 시청률 지상주의와 상업화로 치닫는 우리 대중음악문화 현실에서 ‘예술로서의 대중음악´이 숨쉬는 터전으로서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같은 생명력의 이면에는 주 5회 매일 공연, 실력있는 뮤지션 선별, 한 시간 이상 100% 라이브 연주라는 원칙이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공감´을 위해 사랑과 정열을 아끼지 않는 제작진과 관람객들의 몫 또한 크다. 지난 25일은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의 연주(978회)가 예정된 날.1000회 공연을 앞둔 이날, ‘공감´ 현장을 찾아 공연 리허설과 방송녹화, 그리고 편집작업까지 그 뜨거운 열정의 순간들을 고스란히 지켜봤다. 글 강아연 이은주기자 arete@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매회 평균 관람 경쟁률은 11대 1 “그곳에 가면 진짜 음악이 있다.” 이곳을 한번이라도 다녀간 사람이라면 모두 고개를 끄덕일 듯하다.EBS스페이스홀. 서울 강남구 도곡동 EBS본사 1층에 위치한 이곳은 매일 오후 6시 30분만 되면 투명한 설렘으로 가득찬다. 평균 11대 1의 당첨 경쟁률을 뚫고 관람권을 얻은 사람들이 ‘EBS스페이스 공감´ 공연(오후 7시 30분 시작)을 보기 위해 속속 모여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작을 줄은 몰랐다.” 스페이스홀을 처음 찾는 관객들이 공통적으로 쏟아내는 말이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모르고 있는 것이다. 이 공간에 올랐던 공연이 지금까지(26일 현재) 모두 979회, 총 뮤지션만 4250명, 다녀간 누적 관람객이 16만 2544명, 관람 신청자수는 무려 162만 8930명에 이른다는 것을. 그러나 이들은 이내 알게 될 것이다.‘공감´의 힘이 바로 이 151석짜리 소규모 공연장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지난 25일은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 건반 위 자유로운 여정´의 두번째 공연이자 방송녹화가 있는 날. 오후 4시쯤 공연장을 들어서자,4명의 연주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창 음향·카메라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었다. 주인공 송영주는 “공감을 너무 좋아한다. 아늑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점이 재즈정신과도 많이 닮아 있다.”고 말했다. 리허설이 모두 끝난 시각은 오후 5시 30분. 이진수 조명감독은 무대 위에 사다리를 놓고 올라타 조명을 손봤다. 오늘 조명의 컨셉트는 무엇인지 물어봤다. “뮤지션 한명 한명이 연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재즈는 연주 중간에 항상 서로 눈짓을 주고받아야 하는 만큼, 뮤지션들이 요구하는 위치에 맞게 다시 맞춰드리는 거예요.” ● “음악을 위해 그림을 양보해주는 곳” 오후 6시 30분. 티켓 수령 시간이 되자 관객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살짝 대기실을 습격해 들어가봤다. 긴장으로 가득차 있으리란 예상과 달리, 약간 상기된 표정을 빼곤 모두 편안한 표정이었다. 베이시스트 최현창은 “공감은 혹 덜 예쁘게 나올지라도 음악을 위해 그림을 양보해 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녹화 10분 전 주조정실. 엔지니어들은 기계를 매만지는 등 채비를 점검하는 모습이었다. 이곳에서 백경석 PD는 공연이 끝날 때까지 인터컴을 통해 공연장 내 스태프와 사인을 주고 받는다. 백 PD는 “녹화는 한 판 굿을 치르는 것과 같다. 처음 녹화를 진행했을 땐 정신이 없어서 음악이 하나도 들리지 않았지만, 이제는 녹화를 하는 순간에 음악이 가장 잘 들린다.”고 말했다. 드디어 7시 30분. 송영주(피아노), 최은창(베이스), 퀸시 데이비스(드럼)가 무대에 올랐다. 송영주 3집 앨범 신곡들이 하나씩 무대 위로 드리우기 시작했다. 타이틀곡이자 창작곡인 프리 투 플라이(Free To Fly)가 흘러나오자 “삶이 어떠하든 마음껏 자유롭게 나는 여유를 표현하고 싶었다.”는 송영주의 소망처럼 관객들은 하늘을 유유히 나는 상상 속으로 빠져드는 듯 했다. 분위기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블루 인 그린(Blue In Green) 차례에서 더욱 무르익었다. 손성제의 색소폰 연주가 흐르자,230㎡ 소규모 홀은 무대와 객석이 함께 깊은 영감에 젖어드는 듯 했다. 앙코르 곡인 송 인 마이 하트(Song in my heart)까지 주옥같은 연주가 펼쳐지는 동안, 무대는 그 자체로 예사롭지 않은 아우라를 뿜어냈다. 이 작은 무대를 신중현, 한대수, 김창완, 이승환, 자우림, 빅마마, 유키 구라모토, 크라잉넛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거쳐갔고 재즈, 크로스오버, 인디록, 뉴에이지, 클래식, 뮤지컬음악, 국악, 민중가요, 월드뮤직 등 수많은 장르들이 존재를 밝히고 갔다. ● 실력만 있다면 열려 있는 꿈의 무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가수들도 실력만 되면 누구나 초대받는 영광을 누린다. 그 중에는 ‘공감´ 무대를 계기로 유명해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백 PD가 일본 출장 때 우연히 발굴한 일본의 사이키델릭 록밴드 101A는 ‘공감´ 출연으로 국내에 인터넷 팬 카페도 생겼다.‘헬로 루키´ 첫회에 출연했던 록밴드 마리서사도 ‘공감´을 계기로 2008년 제5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부문상을 수상하고 메이저로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9시쯤 공연은 막을 내렸다. 관객들의 얼굴은 아직도 들떠 있었다. 여덟번째 이곳을 찾았다는 이재훈(26)씨는 “송영주 공연을 꼭 보고 싶어서 표를 인터넷에서 양도받아 왔다.”면서 “공감은 검증된 뮤지션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홍대 앞보다도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관객들이 모두 홀을 빠져간 후 색소포니스트 손성제가 여운이 가시지 않은 표정으로 걸어 나왔다. 그는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 개관 첫해부터 4년간 서왔는데, 언제나 방송이라는 생각보다는 단독 콘서트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오후 9시 30분. 이제 스페이스홀도 문을 닫을 시각. 하지만 백경석, 고현미 PD의 하루는 끝나지 않았다. 편집을 해야 하기 때문. 한평도 채 되지 않는 편집실에서 PD들은 다시 TV방영본 완성을 위한 고독한 싸움을 벌여야한다. 고 PD는 “‘공감´은 기록으로서의 가치도 크기 때문에 편집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들을 두고 EBS스페이스홀을 나서는 귓가에 ‘공감´의 울림이 아직도 선명하게 전해오는 듯 했다. “개관 첫해, 초청가수가 공연 부담감에 잠적한 적도…” ■ 백경석·고현미 PD ‘생생한 현장이야기’ ‘EBS스페이스 공감´(이하 ‘공감´)의 연출자 백경석·고현미 PD로부터 살아있는 현장 이야기를 들어봤다. 백 PD는 2004년 프로그램 시작부터 5년째 공감을 맡아온 산증인. 고 PD는 지난해 7월 공감에 합류한 신예다. ▶공연·방송 음악프로그램 PD로서 일과는. -백:먼저 한 주의 사이클을 말씀드리자면, 평일 5일 동안 매일 공연이 있다. 매주 두세 팀의 공연이 있고 방송녹화는 팀마다 한 차례씩 이뤄지는데,PD가 각각 돌아가며 맡는다. 화요일 오후에 주간 기획회의를 한다. 연출자와 작가, 기획위원(평론가)이 참여한다. 여기서 공연 아이템을 논의하고 출연자를 선정한다. -고:우선 출근해서 오전 중에는 음향 믹싱과 악기 세팅을 한다. 매니저나 음반사측과의 미팅도 갖는다. 낮에는 야외 촬영이나 뮤지션 취재를 나갈 때가 많다. 공연은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녹화를 마치고 공연장 정리까지 마무리하면 9시 30분쯤 된다. 이후 밤늦게까지 편집 등 후반작업을 하다 보면 밤 12시를 넘기기 일쑤다. ▶음악프로그램 PD로서 가장 기분 좋을 때는. -백:음악을 마음껏 듣고, 사랑과 존경의 대상들을 직접 만나고, 그분들과 진심이 통했을 때 가장 좋다. 본래 록,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좋아한다. 레인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레드제 플린, 서태지의 열렬한 팬이었다. -고:라이브의 매력을 알게 된 것이다.CD로만 들었던 음악을 생생한 공연으로 보는 재미가 또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좋아했는데, 여기 와서 마치 처음 음악을 접하는 것처럼 공연을 보게 됐고, 이제는 락, 펑크도 굉장히 좋아하게 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백:공연마다 각각의 맛이 있지만,2005년 한대수 선생님 공연이 특히 좋았다. 무대에서뿐만 아니라 삶 자체가 예술이라는 생각이 든다.‘한국의 에릭 클랩턴´이라고 할까. -고:UCC 영상과 오디션을 통해 신인을 발굴하는 ‘헬로 루키´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리서사, 로로스, 안녕바다,21스콧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지닌 뮤지션들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인데, 긴장하는 모습들에 애정이 더 갔다. ▶당황스러웠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백:4년 동안 딱 한번 공연이 펑크난 적이 있다. 개관 첫해였는데 출연하기로 한 이가 부담감 때문에 공연 사흘 전에 갑자기 잠적했다. 최근에는 5집 앨범을 낸 박선주가 출연했는데, 앙코르곡을 부르다가 눈물을 흘렸다. 초청된 팬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니까 자기도 모르게 감격했던 것 같다. -고:펑크그룹 공연 때였는데, 음악에 취한 관객들이 무대 위로 올라가고 마이크를 빼앗아가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그 장르에선 원래 그런 문화가 보편적이므로 재미있기도 했다. 하지만 사고가 날까봐 스탠딩 무대 때는 항상 긴장하게 된다. ▶앞으로 연출해 보고 싶은 무대가 있다면. -백:특히 크로스오버 음악에 관심이 많다. 소극장에서 김건모가 피아노만 한 대 놓고 공연하거나 서태지가 통기타 들고 공연하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좋지 않나. 주현미씨가 재즈밴드를 편성해 노래를 하는 무대도 좋을 것 같다. -고:스페이스 공감만의 색깔을 지키면서 좀더 많은 관객·시청자들과 교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맥락에서 올해 세 번 정도의 지방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지방 축제에서의 조인트 공연이나 지역기관·기업 후원을 통한 공연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 [자동차] 쭉쭉빵빵 컨셉트카 어디로 갔나

    [자동차] 쭉쭉빵빵 컨셉트카 어디로 갔나

    봄 하늘에 뿌려진 벚꽃에 비할 수 있을까. 화려하게 등장해 무수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이내 무대 뒤로 퇴장하는 ‘컨셉트카(Concept Car)’의 운명. 컨셉트카는 짧은 일생을 사는 동안 자기만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앞으로 더 나은 후배들의 탄생에 귀한 밑거름이 된다. ●컨셉트카, 도대체 왜 만드나 컨셉트카와 똑같은 양산(대량생산)차는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 컨셉트카는 그 자체로서 자동차 회사의 미래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하고 기술력을 보여 준다. 또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도구이기도 하다. 그래서 막대한 자금과 인력이 투입되는 데도 자동차 회사들은 컨셉트카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컨셉트카는 도저히 만들어지기 힘들 것 같은 동화 속 디자인부터 가까운 장래 양산을 전제로 한 일종의 시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곧 출시될 차를 한발 앞서 보여 주는 사실상의 완성차인 ‘쇼카(Show Car)’도 넓은 범주에서 컨셉트카에 포함된다. 쇼카는 예비 구매자들의 관심을 유도해 수요를 자극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널리 활용된다. 자동차 회사들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디트로이트,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스위스 제네바 등 특정 모터쇼의 성격에 맞춰 중장기 계획을 짜고 컨셉트카를 개발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경우 북미·유럽 지역의 모터쇼에 연간 1대씩의 새로운 컨셉트카를 내놓는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 ●컨셉트카의 탄생 디자인은 컨셉트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출발점은 기초 스케치다. 여러 디자인 원안 중 몇가지를 추려 실제 차에 가깝게 렌더링(rendering)을 한 뒤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3차원 영상으로 형태를 구현한다. 이어 내부 품평회를 열어 실제 제작할 디자인을 최종적으로 선택한다. 실물크기 모델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 윤곽을 바탕으로 ‘테이프 드로잉(형태의 수정을 쉽게 하기 위해 여러가지 두께의 테이프로 도면을 그리는 것)’을 하고 이에 맞춰 실제 모델로 가공한다. 그 결과를 놓고 다시 품평회를 갖는 등 여러차례 수정을 거듭한 뒤 최종 작품을 확정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16일 “출품 예정 국제모터쇼가 열리기 1∼2년 전에 컨셉트카 제작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디자인을 넘어서 친환경·첨단기술까지 최근에는 디자인 방향뿐 아니라 시장 전반의 경향이 최대한 반영된 컨셉트카 개발에 업체들이 주력하고 있다.16일 폐막된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친환경 차량들이 대거 등장했다. 현대차가 친환경 컨셉트카 ‘아이모드(i-Mode)’를 최초로 공개했고 기아차도 ‘씨드’의 하이브리드 모델 ‘에코 씨드(eco­cee’d)’를 내놓았다. 독일 폴크스바겐은 ‘골프 TDI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6개 친환경 차량을 출품했고 영국 랜드로버도 디젤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LRX‘를 선보였다.BMW도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인 ‘비전 이피션트 다이내믹스’를 내놓았다. ●양산차 개발에 컨셉트카에 대한 평가는 필수 GM대우는 지난해 4월 뉴욕 모터쇼에서 각각 ‘비트’,‘그루브’,‘트랙스’라는 이름으로 3가지 미니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셋 중에 반응이 가장 좋은 것을 ‘마티즈’ 후속 1000㏄ 글로벌 경차의 양산모델로 삼는다는 계획이었다.GM대우는 예정에 따라 지난해 말 평이 가장 좋았던 비트를 양산차로 최종 확정했다. 현대차가 2006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한 컨셉트카 ‘아네즈’와 200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내보낸 ‘엑센트 SR’는 각각 준중형 해치백 ‘아이써티(i30)’와 소형 ‘베르나 3도어’로 발전했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의 양산차를 선보이기에 앞서 지난해 뉴욕 모터쇼에서 스타일과 성능, 기술방향을 담은 같은 이름의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모터쇼에서 컨셉트카 형태로 공개됐던 ‘제네시스 쿠페’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뉴욕 모터쇼에서 양산차로서 모습을 드러낸다. 기아차도 200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처음 나온 ‘KCD-2’를 바탕으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를 개발, 올 초 만 3년 만에 일반에 내놓았다. 지난해 뉴욕 모터쇼에서는 미니밴 ‘카렌스(수출명 론도)’의 택시 모델 컨셉트카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서울모터쇼에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QMX’를 쇼카 형태로 출품한 르노삼성은 12월 양산차 ‘QM5’를 출시했다. ●“양산차는 별로 멋이 없는데…” 양산차를 컨셉트카나 쇼카처럼 만들 수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돈이 많이 들거나 디자인이 너무 튀어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의 쇼카 ‘QMX’와 양산차 ‘QM5’를 비교해 보자. QMX는 전면 그릴을 일부러 거칠고 투박하게 만들었다. 강렬한 느낌을 줘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QM5에서는 보편적인 사람들의 취향을 감안해 부드러운 형태로 다듬어냈다. 지붕의 경우 QMX는 통유리이지만 QM5는 파노라마 선루프다.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 사이드미러의 모양도 QM5에서는 QMX의 세련미가 사라지고 기존 자동차들과 큰 차이가 없다. 또 QMX는 차문을 열면 승·하차 편의를 위해 발 받침대가 내려오도록 돼 있지만 QM5에서는 이 기능이 없다. 모두가 경제성 때문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양산차를 쇼카와 똑같이 만들 경우 기본 차값이 엄청나게 뛰는 것은 물론이고 나중에 고장이 났을 때 애프터서비스의 비용도 더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길섶에서] 천상의 화음/최태환 수석논설위원

    가수 이동원은 노래를 읊는다. 음유가수다.‘향수’는 1989년 테너 박인수와 함께 불렀다. 정지용 시가 노랫말이다. 둘은 명콤비였다.‘사랑하기 때문에’ ‘여자 여자 여자’도 같이 불렀다. 크로스오버의 효시였다. 이동원은 요즘 경북 청도 산골서 유유자적이다. 허름한 농가주택이 보금자리다. 납작모자와 기타는 감춰 두고,50㏄ 오토바이와 헬멧을 달고 다닌다. 그는 청도풍광이 ‘향수’ 노랫말을 닮았다고 했다. 두 가수는 지금도 서로 그리워할까. 며칠 전 타계한 테너 디 스테파노를 생각한다. 고인이 된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와 단짝이었다. 스테파노는 가공하지 않은 목소리였다. 나폴리 민요는 발군이었다. 그는 품성이 넉넉했다. 그녀와 자주 다퉜지만 끝까지 우정을 지켰다. 선박왕 오나시스로부터 버림받고 방황하던 그녀를 감쌌다. 듀엣의 ‘별은 빛나건만’,‘부드러운 손’이 흘러나온다. 천상의 화음처럼 들린다. 이동원, 박인수가 함께 무대에 서는 날을 기대해 본다.‘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상상만으로도 감미롭다.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 [26일 TV 하이라이트]

    ●대하사극 왕과 나(SBS 오후 9시55분) 판내시부사 조치겸은 세자 책봉식이 거행되었으니 약속대로 자리를 물러날 것이라고 선언하고, 이에 놀란 처선은 세자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퇴진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한편, 성종은 한명회에게 그동안의 공적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제 그만 자리에서 물러나 달라고 말해 한명회를 충격에 빠뜨린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가벼운 전기자극으로 몸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체중을 줄여준다. 최근 미국에서 선보인 `보디멜트´라는 이 치료법은 진흙과 식물 추출물에 전기 자극을 혼합한 새로운 다이어트 방식으로, 체내 독소를 배출해주는 원리를 이용한다. 지방을 분해하고 근육을 강화해 몸매를 다듬는 원리를 소개한다.   ●리얼실험프로젝트 X(EBS 오후 7시55분) TV나 휴대전화, 컴퓨터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첨단문명은 인간을 나약하게 만들고 이기적으로 변화시킨다. 문명의 이기를 빼앗은 후, 새로운 환경에 놓인 사람들이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는지 과정을 지켜보고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과연 무엇인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산(MBC 오후 9시55분) 혜빈은 화완에게서 홍봉한 대감이 자신들을 구명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혜빈은 홍봉한을 만나 어찌된 영문인지 따져묻고 홍봉한은 아우 홍인한의 목숨이라도 구명해보고자 해서 벌인 일이라고 대답한다. 한편 정순의 자결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에 있는 유생들이 산의 가혹한 처결에 반발하는데….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결혼연령이 높아지고 서구화된 식습관에 길들여짐에 따라 임신 후 자궁질환이 생겨 걱정하는 산모들이 늘고 있다. 더불어 미혼여성이 산부인과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우리나라의 풍조는 자궁질환을 방치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아이가 자라는 공간인 자궁. 그 공간을 건강하게 지키는 법을 알아본다.   ●클래식 오디세이(KBS2 밤 12시45분) 어린 시절 가족들의 영향으로 클래식,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접하며 음악적 감수성을 키워온 크로스오버 임태경. 소프라노 조수미·신영옥과의 협연,2002년 한·일 월드컵 전야제,‘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스위니 토드’ 등 굵직한 무대에 오르며 주목받아온 그를 만나보자.
  • 카~ 좋다 ‘홈~쉬어터’

    카~ 좋다 ‘홈~쉬어터’

    자동차들이 첨단·고급 AV(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의 날개를 달고 ‘달리는 홈시어터’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동수단을 넘어서 보고 듣고 즐기는 도구로 차를 활용하려는 소비자의 욕구와 고급화를 지향하는 업계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결과다. 국산차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출시된 고급차에는 예외없이 과거 없었던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하나의 모니터에서 방향에 따라 두 가지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 준대형 세단 ‘그랜저 뉴 럭셔리’에 장착했다. 운전석에서는 내비게이션 지도를 보고 조수석에서는 영화,TV를 볼 수 있다.LCD에 일정간격의 미세막 처리를 하면 좌우 한쪽으로만 화면이 뿌려지는 원리를 이용했다. 현대차의 대형 세단 ‘제네시스’와 기아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에는 국내 최초로 8인치 대형 모니터가 달렸다. 통상 6인치 이하인 기존 모니터와 달리 화면이 크기 때문에 TV와 영화를 실감나는 영상으로 즐기고 커다란 내비게이션 지도화면을 볼 수 있다. 기아차의 미니밴 ‘그랜드 카니발’과 ‘모하비’, 현대차의 대형 SUV ‘베라크루즈’ 등에는 ‘후석 엔터테인먼트(RSE)’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뒷자리에서 DVD플레이어 내장 8인치 모니터를 볼 수 있다. 또 제네시스에는 독일 하먼인터내셔널그룹의 최고급 음향 브랜드 ‘렉시콘’의 7.1채널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528W급 고출력을 갖춘 17개 스피커를 통해 콘서트홀처럼 생생한 음향이 구현된다. 차량의 속도에 따라 볼륨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AVC’ 기능도 있다. 렉시콘 오디오 시스템은 영국의 명차 ‘롤스로이스’도 채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기아차는 ‘모하비’에 국내 최초로 광케이블 방식 멀티미디어 전용 네트워크를 활용한 리얼 5.1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스피커가 각각 다른 중저음을 내도록 돼 설계됐으며 17개의 프리미엄급 ‘JBL’ 스피커에서 528W의 웅장한 소리가 나온다. 음악·영화·TV 등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길안내(내비게이션)·충돌경고 등 편의안전 장치에도 비디오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제네시스, 그랜저 뉴 럭셔리, 모하비의 룸미러에는 3.5인치 크기의 후방 디스플레이 화면이 달려 있다. 변속기가 ‘R(후진)’에 위치하면 자동으로 LCD 모니터에 차의 뒤쪽 상황이 비쳐진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말 나온 크로스오버차량(CUV) ‘QM5’와 지난달 출시된 준대형 세단 ‘SM7 뉴아트’에 프리미엄급 ‘보스(BOSE)’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했다. 자동차의 설계 단계부터 보스측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또 QM5에는 차량정보, 차량상태, 점검안내, 긴급상황 경고 등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계기판에 보여주는 최첨단 ‘MMI’ 시스템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대부분 고급 차종인 수입차들도 오디오·비디오 관련 기능을 대폭 보강하며 국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폴크바겐은 2년에 걸쳐 독일 본사에서 한국판매 차량 전용 ‘폴크스바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해 ‘골프’ ‘파사트’ ‘페이톤’ ‘이오스’ 등 차량에 장착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을 한글화한 것은 물론이고 지상파DMB,MP3플레이어 등 기능을 한국 소비자 특성에 맞게 구성했다. 대형세단 ‘페이톤 W12 6.0 LWB 이그제큐티브’에는 앞좌석 머리 지지대(헤드레스트)에 모니터가 달려 뒷좌석에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독일 BMW도 한국내 판매차량에 한해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의 메뉴와 설명을 현지화하고 공장 조립단계에서부터 한국형 AV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독일어·영어 이외의 언어를 내부 화면에 구현한 것은 한글이 처음이다. 독일 아우디는 세계적인 명품 오디오 ‘뱅앤올룹슨’과 공동 개발한 음향 시스템을 제공한다.14개의 스피커에서 1100W의 출력이 나온다. 스웨덴 볼보는 ‘올 뉴 볼보 S80 V8’ 등 대표 모델에 명품 ‘다인오디오’의 스피커와 ‘알파인’의 앰프를 쓰고 있다. 올 상반기 나올 재규어의 신모델 ‘XF’에는 영국의 명품 오디오업체 ‘바워스 앤드 윌킨스(B&W)’의 스피커 시스템이 장착된다. 세계적인 스포츠세단 마세라티의 ‘콰트로포르테 오토매틱’에는 보스의 최고급 사운드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일본 도요타 ‘렉서스’는 오디오 명가 ‘마크 레빈슨’과 독점계약을 하고 세단,SUV, 컨버터블 등 차종별로 고유의 사운드 디자인을 했다. 대형 세단 ‘LS 460’의 경우 자연스러운 음향을 만들기 위해 2000시간동안 현장실험을 했다. 혼다는 대형 세단 ‘레전드’에 보스와 공동개발한 전용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내공간의 형태와 내장재의 소재까지 감안해 소리를 튜닝했고 주행 중 소음이나 빗소리, 에어컨 작동음 등을 실내에 설치된 마이크가 측정한 뒤 음향을 보정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볼보, ‘접촉사고 자동 방지’ 기술 개발

    볼보, ‘접촉사고 자동 방지’ 기술 개발

    앞에 가는 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측정해 접촉사고를 방지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스웨덴 자동차회사 볼보가 개발한 이 기술은 레이저장치로 전방의 차량이나 장애물의 위치를 측정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볼보측은 ‘시티세이프티 시스템’(CitySafety system)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의 도입으로 졸음운전으로 인한 추돌사고나 급정거에 의한 연쇄 추돌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작사의 발표에 따르면 레이저의 측정 범위는 전방 5m 정도를 기본으로 속도에 따라 늘어나거나 줄어든다. 또 속도에 맞는 브레이크 강도를 1초당 50번 계산하도록 해 급정거의 위험성을 줄였다. 시스템에 필요한 레이저장치는 차량 상단에 장착되어 운전자의 시야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했다. 볼보측은 “전후방 차량 모두 저속일 때는 충돌 직전까지 작동하지 않는다. 또 일반 주행에서도 적절한 감속에 초점을 맞췄다.”며 ‘기계적인 정지’로 인한 운전 방해를 최소화했음을 강조했다. 이 같은 사고 방지기술에 대해 영국 자동차 연구기관 태참(Tharcham)은 “‘사고가 나지 않는 차’라는 SF영화 같은 상상이 현실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기술은 올해 가을부터 판매되는 크로스오버차량 ‘XC60’에 도입될 예정이며 장착된 차량의 가격은 한화 4600만원 정도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대·기아차, 디트로이트 모터쇼 ‘HL10’ 선정

    현대·기아차, 디트로이트 모터쇼 ‘HL10’ 선정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와 기아자동차의 ‘모하비’(미국명 보레고)가 미국 언론이 선정한 ‘2008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하이라이트 10’(10 cars to highlight from Detroit’s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 뽑혔다. 미국 ‘올랜도 센티널’(Orlando Sentinel)은 모터쇼가 개장한 지난 19일 출품된 차량들 중 주목할만한 모델 10가지를 선정해 소개했다. 주로 미래형 컨셉트카가 뽑힌 이 하이라이트 선정에 현대차의 제네시스와 기아차의 보네스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해외에서도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신문은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통해 럭셔리 시장에 손을 뻗치기 시작했고 같은 계열의 기아차는 트렌디 SUV 보레고를 내놓았다.”고 두 차량의 상반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다음은 선정된 10개 차량. 크라이슬러 닷지 ZEO 컨셉트 (Dodge Zeo concept) 닷지 ZEO 컨셉트카는 4인승 스포츠 웨건으로 대담하고 강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름 없이 402km이상 달릴 수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 동력 시스템을 탑재했다. 현대 제네시스 (2009 Hyundai Genesis) 현대자동차가 40년 기술력을 총동원한 럭셔리 세단. ‘나쁘지 않은’ 이미지였던 현대차가 고급차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모델이다. ‘친환경’이라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따라 고출력 저연비 엔진으로 개발된 타우엔진을 장착했다. 도요타 벤자 (2009 Toyota Venza) 도요타의 5인승 크로스오버차. 세단과 SUV를 합친 독특한 개념으로 미국내에서 설계와 디자인이 모두 이루어 졌다. 200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트카 FT-SX에서 발전된 모델로 공개됐다. 포드 버브 컨셉트 (Ford Verve concept) 포드가 세계 소형차 시장을 공략하는 4도어 세단. 넓은 실내 공간과 젊은층을 겨냥한 실내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고유가와 환경에 대한 관심과 함께 소형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따라 경제성에 초점을 맞췄다. 캐딜락 CTS 쿠페 컨셉트 (Cadillac CTS Coupe concept) 예리한 선을 강조한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는 컨셉트카. 작은 사이드 미러와 ‘다이아몬드컷’ 뒷모습에서 날렵함을 강조했다. 진정한 BMW 킬러의 예고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링컨 MKT 컨셉트 (Lincoln MKT concept) 역사가 오래된 고급차 메이커 링컨도 ‘친환경’의 추세를 거스르지는 못했다. 무게 감량, 공기 저항 개선 등을 통해 연료 소비를 적게 했으며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새 시스템 ‘이코부스트’ 엔진을 장착했다. 혼다 파일럿 컨셉트 (Honda Pilot concept) 혼다의 대형 SUV 파일럿의 차세대 모델. 주요 판매시장인 미국을 겨냥해 굵은 선을 살린 스타일을 추구했다. 2002년 미국 시장에 데뷔한 파일럿은 이후 6년 동안 최고의 SUV로 꼽혀온 만큼 이번에 공개된 새 모델도 관심을 끌고 있다. 험머 HX 컨셉트 (Hummer HX concept) 에탄올 연료를 사용하는 컨셉트카. 한국인 디자이너 강민영(33.여)씨가 디자인에 참여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GM컨퍼런스의 메인 차량으로 소개됐다. 폭스바겐 파사트 CC (2009 Volkswagen Passat CC) 30년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폭스바겐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 파사트의 4인승 쿠페. 쿠페의 다이내믹함과 세단의 우아함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 등 첨단 장비들이 장착됐다. 기아 보레고 (2009 Kia Borrego) 기아차가 지난 200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KCD-2를 바탕으로 제작된 SUV.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미래로·꿈으로 ‘부릉’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미래로·꿈으로 ‘부릉’

    북미 최대의 모터쇼로 꼽히는 ‘2008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3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20회째인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13∼15일 언론공개에 이어 27일까지 2주간 계속된다. 이번 모터쇼에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완성차 회사와 국내 현대차, 기아차 등 전세계 72개 양산차 업체 및 협력업체 등이 참가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열리는 행사답게 최초로 공개되는 차종과 컨셉트카가 많다.28종이나 된다. 현대차는 1011㎡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고급시장 전략차종인 ‘제네시스’를 간판으로 내세웠다. 오는 6월부터 북미지역에서 제네시스를 판매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모터쇼에서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또 컨셉트카인 ‘제네시스 쿠페’(프로젝트명 BK)를 함께 선보이며 제네시스 등에 장착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배기량 4.6ℓ V8 가솔린 엔진인 ‘타우’ 엔진도 공개한다. 기아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를 북미지역 수출차명인 ‘보레고(Borrego·미국 서부지역 사막이름)’라는 이름으로 출품했다. 보레고는 올여름부터 북미시장에서 일본 도요타 ‘4러너’, 닛산 ‘패스파인더’, 포드 ‘익스플로러’, 지프 ‘그랜드 체로키’ 등과 경쟁한다. GM대우는 미국에서 각각 시보레 ‘아베오 세단’ 및 ‘아베오 5’로 판매되는 ‘젠트라’ ‘젠트라X’와 함께 ‘비트’ ‘그루브’ ‘트랙스’ 등을 공개했다.GM은 620마력에 이르는 2009년형 ‘시보레 콜벳 ZR1’과 정통 오프로드 차량인 허머를 기반으로 한 ‘허머 HX 컨셉트’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았다. 크라이슬러는 4인승 4도어 중형 해치백 컨셉트카 모델로 충전지 및 연료전지를 탑재한 ‘에코보이저’를, 닷지는 대형 픽업트럭인 ‘램’, 충전기 장착 전기차 ‘제오 컨셉트’를 각각 최초로 공개했다.BMW는 세계 최초로 X6와 1시리즈 컨버터블 모델을 선보였다.X6은 럭셔리 SUV인 X5 모델에 4도어 쿠페 스타일을 접목시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형 SUV의 컨셉트카 모델인 ‘비전 GLK’를 처음 내놓았고 도요타는 크로스오버 차량인 ‘벤자’와 함께 콤팩트 픽업 트럭인 ‘A-BAT’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KBS 라디오 ‘당신의 밤과 음악’ 방송 25주년 기념음반 발매

    KBS 라디오 클래식FM(93.1㎒)의 ‘당신의 밤과 음악’이 방송 25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을 발매했다. 거장의 클래식 음악에서부터 크로스오버, 뉴에이지, 월드뮤직,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클래식이라는 이름 아래 머무는 다양한 음악들을 기념 앨범 ‘Prayer’에 모았다. 두 장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구노의 ‘아베마리아’,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 아일랜드 민요 ‘살리 가든 아래에서’ 등 귀에 익은 명곡들이 실렸다.
  • [길섶에서] 이별노래/최태환 수석논설위원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 미성의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노래다. 국내에도 적지 않은 팬이 있다. 노랫말의 아픔이 너무 진해서일까. 드라마에도 자주 쓰인다.‘안녕이라 말해야 할 시간…/혼자일 때면 수평선을 꿈꾸며 침묵에 잠깁니다/그래 알아요/당신이 나와 함께 있지 않다면/방안에 태양이 없을 때는 빛도 없다는 것을.´ 이 노래는 독일 출신 라이트헤비급 복싱 챔피언 헨리 마스케의 은퇴식 이후 더 유명해졌다.1996년 11월이었다. 안드레아 보첼리는 은퇴식에서 크리스털 같은 파페라가수 사라 브라이트만과 함께 이 노래를 불렀다. 마스케와 친분이 있던 사라의 제안이었다. 마스케는 은퇴식 이후 경기에서 판정패했다. 쓸쓸히 링을 내려오는 그를 향해, 관중은 기립박수하며 이 곡을 합창했다. 이날의 감동 이후 음반은 엄청난 판매를 기록했다. 팝과 클래식의 크로스오버 붐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됐다. 이별의 노래조차 부르지 못하고 링에서 생을 마감한 최요삼 선수가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yunjae@seoul.co.kr
  • ‘바흐 스페셜리스트’ 자크 루시에 트리오 13일 내한 마지막 연주될듯

    ‘바흐 스페셜리스트’ 자크 루시에 트리오 13일 내한 마지막 연주될듯

    이번이 7번째 내한 공연이다. 프랑스 출신 73세의 노장 피아니스트 자크 루시에가 이끄는 트리오의 연주회를 사정이 여의치 않아 놓쳤다면 이번엔 단단히 각오를 해야할 듯 싶다. 통영국제음악제를 위해 내년 3월 다시 한국을 찾기는 하지만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그를 보는 것이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주최측의 귀띔이다. 자크 루시에 트리오는 바흐의 음악을 토대로 다양한 편곡을 시도, 재즈와 클래식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유려한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크로스오버 연주 단체다. 1959년 결성된 원년 멤버에 의해 발표된 첫 번째 바흐 연주 앨범은 선풍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자크 루시에는 이때부터 ‘바흐 스페셜리스트’로 명망을 얻어 왔고 평생을 바흐 음악에 천착해 왔다. 이들의 연주는 재즈의 자유스러움과 클래식의 장엄함을 적절히 배합해 양쪽 진영의 애호가뿐 아니라 초보자들까지 달콤하게 사로잡아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피아노의 자크 루시에는 드럼의 앙드레 아르피노, 베이스의 베노이트 뒤느아 드 세공작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이번 공연에서 바흐의 음악 외에 에릭 사티의 ‘짐페노디’ 1번과 모리스 라벨의 ‘볼레로’ 등도 들려줄 예정이다. 연주회는 1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에 이어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도 열린다. 티켓값은 예술의전당 4만∼12만원,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1만∼5만원이다. 문의는 (02)586-2722/(042)610-2222.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르노삼성 CUV형 ‘QM5’ 새달 출시

    르노삼성 CUV형 ‘QM5’ 새달 출시

    르노삼성자동차가 ‘크로스오버’형 신차 ‘QM5’ 양산에 들어가 다음달 10일부터 판매한다. 르노삼성은 19일 부산 르노삼성 공장에서 QM5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그동안 SM 3·5·7 등 세단만을 판매해온 르노삼성이 처음으로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QM5는 세단과 SUV의 장점만 결합한 크로스오버차량(CUV)이다. 차량의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충격전달을 최소화해 도심이나 비포장도로 주행 때 승차감이 탁월하고 공간활용성도 높였다고 르노삼성측은 밝혔다. 프로젝트명 ‘QMX’로 개발돼온 QM5에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디젤엔진 2.0dCi가 탑재돼 있다. 디젤 4WD 수동기준으로 최고출력 173마력, 최대토크 36.7㎏·m, 연비는 ℓ당 14.4㎞로 국내 동급 차량 중 최고 수준이다. 장 마리 위르티제 르노삼성 사장은 “100만㎞ 이상의 도로주행을 거쳐 안전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면서 “내년 2월부터 유럽형 차를 생산해 ‘꼴레오스’란 이름으로 외국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간 예상생산량 10만대 중 65%를 수출할 계획”이라며 “르노 브랜드가 진출하지 않은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가 판매지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은 QM5에 5600억원을 투자했다. 차량가격은 디젤 2WD기준 2165만∼2990만원이다. 부산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닛산 저가형車 내년 10월 국내 시판

    일본 자동차업계 2위인 닛산의 승용차들이 내년에 국내에 들어온다.2005년 먼저 진입한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와 달리 ‘닛산’ 브랜드의 대중적인 차들이다. 한국닛산은 9일 “내년 10월 ‘닛산’ 브랜드 차량을 한국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들어오는 차종은 최근 미국에서 출시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로그’, 닛산의 대표 모델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무라노’, 미국 조사기관 JD파워가 가장 매력적인 중형차로 선정한 ‘알티마’ 등 3개 모델이다. 미국시장 기준으로 ‘로그’는 최상위 모델이 2만 1870달러(약 2000만원)이며 ‘무라노’는 3만 1930달러(약 3000만원),‘알티마’는 2만 8280달러(2600만원)다. 이에 따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브랜드의 경쟁은 기존 렉서스(도요타), 혼다, 인피니티 구도에서 내년부터 닛산과 미쓰비시가 추가돼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도요타가 고급 브랜드 ‘렉서스’ 이외에 ‘도요타’ 브랜드 차량을 선보일 경우 국산 대중차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국산차들의 품질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있고 가격대 성능비가 월등해 브랜드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해외 시장이 아닌, 국내시장에서는 일본 대중차들의 시장잠식 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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