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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노동절시위 유혈충돌/옐친 퇴진 요구

    ◎경찰트럭 등에 방화… 3명 사망설 【모스크바 UPI 로이터 연합】 모스크바에서 1일 세계 노동절 행사도중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게 반대하는 친공산계 보수 시민들의 격렬한 대규모 투석,방화 시위가 발생해 진압경찰과 시위군중을 포함 최소한 1백40여명이 부상했으며 2∼3명의 사망설이 나돌고 있으나 확인되지 않고있다. 지난 91년8월 쿠데타기도사건 이후 최악의 유혈 사태를 빚은 이날 시위에서 2명이 사망했다는 미확인 소문이 나돌고 있으나 아직 확인 되지 않고 있으며 수천명의 시위군중들은 경찰의 진압작전에도 불구하고 해산하지 않고 러시아 의회 의사당을 둘러싼채 바리케이드를 치고 반옐친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친공민족주의 조직인 민족구국전선(NSF)이 주도한 노동절기념 행사에 참석한 약7천명의 모스크바 시민들은 당초 고르키 광장으로 한정된 행사장을 벗어나 모스크바대학쪽으로 이동하면서 경찰 경비망을 뚫고 크렘린 궁앞 붉은 광장쪽으로 진출을 시도,이를 저지하려는 경찰과 충돌했다. 레닌언덕 부근에서 경찰 저지망에 막혀 붉은광장 진입이 좌절된 시위대는 경찰이 저지선으로 세워놓은 버스와 트럭에 불을 지르고 경찰트럭에도 방화했으며 돌과 병,보도블록을 깨 진압경찰에 집어던지고 쇠파이프와 몽둥이를 휘두르며 곤봉과 물대포로 진압작전에 나선 경찰에 격렬히 저항했다. 시위대는 『옐친에게 죽음을』이란 구호를 외치며 의사당 주변에 재집결해 경찰진압에 대비한 바리케이드를 치고 의사당을 에워싼채 비상의회의 소집과 옐친의 퇴진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있다. 시위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시위양상이 한마디로 시가전을 방불케했다고 전했다.
  • 옐친,“제헌의회 5∼6월 소집”

    ◎“국민들 개혁지지”… 보수파에 굴복 촉구/보수파 역공세… 대결 가열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9일 새로운 러시아 헌법을 승인하게 될 제헌의회를 오는 5월말이나 6월초까지 소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옐친 대통령은 또 자신에게 유리하게 나타난 국민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보수파에 대한 공세를 강화,의회에 대해 자신의 정책에 굴복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보수진영은 이에맞서 옐친 측근의 부패와 옐친의 친서방적 유고정책등을 문제삼아 역공을 가하는등 보혁세력간 우위독점을 위한 맞공세가 가열되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각 지역및 공화국 지도자들에게 신헌법 취지를 설명하고 지지를 촉구하면서 제헌의회소집과 관련,오는 5월20일까지 헌법초안에 대한 의견을 통보해주고 곧바로 제헌의회 대표들을 지명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어 각료회의 연설을 통해 『이제 개혁은 국민의 보호를 받고 있다』면서 의회가 자신의 정책에 굴복하지 않으면 국민에게 대항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해 국민투표이후 최강성 경고발언을 했다. 반면 보수파가 주도하고 있는 최고회의는 28일 옐친정부내의 부패문제를 조사할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의하는등 옐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 옐친,정적루츠코이 권한 박탈/「범죄·부패감시위장」서 전격 해임

    ◎붉은광장집회도 금지 【로이터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8일 그의 주요 정적인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을 정부 부처간 범죄·부패감시위원회 위원장직에서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한 포고령을 통해 루츠코이 부통령이 맡아온 범죄·부패조사감독 책임을 자신이 직접 떠맡겠다고 밝혔다. 포고령은 루츠코이 부통령을 거명하진 않았으나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러시아 보안위원회 소속인 동위원회의 상임위원에 임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8일 붉은 광장및 크렘린궁 주위 거리와 광장들에서의 집회및 시위를 전면 금지시켰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대통령실 성명을 인용,이번 조치가 대통령 포고령에 의해 시행되며 「정부건물 주위 제한」이 새 법률로 규정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 성명은 그러나 새 법률이 언제 제정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모스크바 UPI 로이터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8일 최근 윤곽이 드러난 국민투표에서의 승리를 발판으로 향후 시장경제개혁등 개혁정책을 가속화할 전략수립에 착수했다. 이와함께 정부 각료들은 첨예한 대결을 보여온 최고회의(의회)가 국민들의 뜻에 역행하고 있다고 주장,의회내 보수세력들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서는등 보수파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
  • “국민투표 25% 득표땐 신임”/옐친 새 포고령준비

    ◎“50%이상” 의회규정 무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오는 25일의 국민투표에서 자신의 신임을 위한 득표수와 관련,의회가 정한 규정들을 무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옐친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투표 관계법을 기초로 한 득표수에 따라 신임이 결정돼야 한다는 포고령을 발동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옐친의 이같은 발언은 입법기관이 규정하고 있는 유권자 50%의 지지 대신에 유권자의 지지가 25%만 돼도 신임을 받아 승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옐친은 이날 상오 발레리 조르킨 헌법재판소장을 만나 헌재가 오는 20일 의회결정에 대한 유효성 여부를 규정해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의회 결의안이 헌법과 국민투표 관계법을 위반함에 따라 득표에 따른 신임 결정여부는 국민투표 관계법을 따라야만 한다는 포고령을 오는 20일 이후 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한편 의회는 지난달 이번 투표가헌법상 표결을 준수한다는 조건에서 실시돼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는데 현 정치상황하에서 옐친이 유권자 50%이상의 지지를 획득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었다.
  • 두개의 종/유혜자 수필가(굄돌)

    러시아와 동구라파의 짧은 여행에서 두개의 인상적인 종을 보았다.하나는 모스크바의 크렘린궁(궁)안에 있는 세계최대의 종이고 다른 한개는 프라하의 구시청사에 있는 천문시계의 종이다. 모스크바의 종이 명실공히 세계최대의 규모로 큰 소리를 울릴계획으로 만든것에 비하여 프라하의 것은 천문시계에 딸린 시각고지용 부속물에 불과하다.그러나 앞의 것은 어마어마한 크기로 시각적으로만 감탄을 주는 대신 한번도 울린 적이 없는 무용지물이었고 프라하의 천문시계에서는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종소리가 매시각마다 「땡땡」하고 울려 경이로운 조각상을 나타나게도 하는 것이었다. 종이란 사람을 모이게 하는 것이란 종교적인 임무가 생각날 만큼 두개의 종앞에는 과연 인파가 몰렸다.높이가 우리네 보신각종(3·8m)의 거의 두배가 됨직한 모스크바의 종앞에서 종을 올려다보는 이들.그러나 떨어진 조각을 이어붙인 모습에 허탈해져서 황황히 떠나는 것같았다.그러나 프라하의 천문시계 앞엔 예수의 산상설교를 들으려고 오는 군중들의 대열같았다.정시가 가까워오자 아름다운 조각의 숫자로 이뤄진 시계판이 붙은 시계탑을 향한 시선들.드디어 시계판 윗부분의 작은 창이 열리는가 했더니 「땡땡」하는 종소리가 나며 예수의 12제자 인형이 한사람씩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그들의 모습이 사라지고 나자 「멍」하고 서있는 군중들 속에서 나는 그 종과 모스크바종에 얽힌 유래를 생각하며 착잡해졌다.사람이 이룰 수 있는 예술의 한계와 무모한 욕심. 세계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종을 만든다는 의욕과 자부심으로 러시아의 이반 마트린부자(부자)는 온갖 시도와 숙련끝에 드디어 주조과정에 이르렀을 것이다.종이 거의 완성되는 순간 불이 나서 불을 끄려고 부은 물이 종의 몸체에 흘러들어갈 줄이야.결국 미완성인 채로 종각에 매달려보지도 못하고 커다란 구리덩어리로 구경거리에 그치고 말았으니.프리하의 그 아름다운시계도 세계에서 그 예술품을 자기네만 간직하려고 제작자인 「하스주」를 장님으로 만들어버렸다고 한다. 예술가의 고독과 고통이 두개의 종에서 느낄 수 있는 공통점이었고 무모하고 처절한인간의 욕심이 어떤 결과를 나타내는가 하는 것을 성공과 실패의 모습으로 보여준 것들.12사도의 모습들뒤로 보이지 않는 예수의 가르침을 느끼며 돌아섰다.
  • 러내 21개 자치공들/국민투표 참여키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4일 러시아내 21개 자치공화국들이 오는 25일 실시될 국민투표에 참여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이들 공화국 지도자들과 회담을 마친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공화국에서 국민투표를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일부공화국들이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었으나 이제 이 우려가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 옐친,“국민투표 패배땐 퇴진”/기자회견/승리땐 가을에 조기총선실시

    ◎“개혁반대” 루츠코이부통령 사임 촉구 【모스크바 AP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개혁정책을 둘러싸고 대통령 신임여부를 묻기 위해 오는 25일 실시되는 국민투표에서 신임을 얻지 못할 경우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14일 공식발표했다. 옐친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투표에서 국민의 지지를 얻는다면 자신이 지금까지 추진해 온 시장경제제로의 전환과 부정부패 일소에 목표를 둔 개혁정책을 꾸준히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2시간에 걸친 크렘린궁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는데 국민투표를 앞두고 나온 그의 이번 발언은 자신의 진로문제를 지금까지의 어떠한 표현보다 가장 정확히 피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투표결과 유권자들이 대통령 불신임과 동시에 조기총선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신임을 얻는데 성공한다면 『내년이 아닌 올해 가을쯤에 조기총선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옐친대통령은 이날 2명의 부통령중 자신의개혁노선에 반대해 온 알렉산드로 루츠코이 부통령에 대해 사임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은 『국가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정책에 따르지 않는 부통령을 참모로 두고 함께 일하기란 불가능하다』고 전제,『루츠코이부통령이 자신의 장래를 결정할 시기가 마침내 온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이극송(외언내언)

    닉슨 전 미국대통령은 대통령되기 전부터 반공투사로 유명했다.악명높은 반공매카시선풍을 주도한 한 사람이다.상대후보에 대한 반공공격으로 상하양원진출도 성공했다.부통령이던 59년 크렘린궁에서 흐루시초프와 벌였던 그 유명한 「부억논쟁」도 미소체제우열에 관한 이념토론이었다. 공산주의공격으로 성공한 인물인 셈이다.그런 그가 공산주의와의 타협도 선도했으며 역사의 방향을 바꾼 기수의 한사람이 되었다는 사실또한 역사의 아이러니 일것이다.「죽의 장막」에 쌓였던 중국의 문을 열어젖혔으며 월남전의 수렁에서 발을 뽑은 것이 닉슨이었다.그것이 바로 소련체제붕괴의 시발이었다고 보는 사람도 많다. 그런 닉슨이기에 그가 이번에는 야의로구를 이끌고 구소련과 중국의 개혁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저술등으로 여전히 분주한 그는 지난 1월9일로 팔순의 생일을 보냈다.그러면서 지금 중국을 방문중이다.한일을 거쳐갔으며 러시아로 갈 예정의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취재목적이라지만 중국과 러시아개혁지원과 조언도중요한 사명의 하나인 모양이다. 그의 북한핵관련 서울발언도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 것이었다.북한을 설득하도록 중국지도자들에게 요청하겠다는 것이었다.중국이 안들으면 미국의 최혜국대우 취소등 불리익이 막심할 것이기 때문에 그들도 합리적 생각을 하게 될것이라고 했다. 중국사람들은 의이를 중시한다.동시에 현실적 장사속도 밝기로 유명하다.미중수교의 문을 연 닉슨에 대한 의리의 예우도 깍듯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북한을 버리지 못하는 중요이유의 하나도 의리에 있다고 한다.그러나 이제 닉슨과 한국에 대한 새의리도 지켜야할 입장이다.북한과의 의리엔 이미 장사속이 가신지 오래지만 한미와는 새 장사속이 커지고 있다.이극송(닉슨)의 요청을 중국지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궁금하다.
  • 국민투표서 패해도 대통령직 계속 보유/옐친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오는 25일 실시될 국민투표에서 신임획득에 실패할 경우 조기선거 실시에 응할 용의는 있으나 자동적으로 사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국민투표를 불과 2주남짓 앞둔 9일 크렘린궁에서 주요 언론사 대표들에게 행한 연설을 통해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조기선거에 응할 용의는 있지만 그때까지 대통령직을 계속 보유하겠다』고 말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 러 의회,옐친탄핵 재표결/하스불라토프의장 해임도 함께

    ◎대선·총선 동시실시 타협안 부결/“국민투표 강행”/옐친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 인민대표대회는 28일 국민투표를 철회하고 대통령과 의회에 대한 조기동시선거를 실시하라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장간의 타협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시킴으로써 러시아 정국은 다시 극도의 혼미속에 빠져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민대표대회는 또한 옐친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에 대한 해임 여부를 놓고 비밀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옐친 대통령은 인민대표대회가 이 타협안을 거부했기때문에 당초 예정대로 국민투표를 강행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자신에 대한 탄핵이 가결되더라도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의원들은 옐친과 하스불라토프의 타협안이 인민대표대회를 없애고자 하는 사형선고로 보고 이날 투표를 통해 찬성 1백30,반대 6백87,기권 31표로 이 타협안을 부결시켰다. 이에 앞서 하스불라토프 의장은 이날 인민대표대회 연설에서 옐친과 체르노미르딘 총리와 의회내여러 파벌들이 철야회담을 열고 국민투표를 철회하는 대신 오는 11월21일 대통령선거와 의회선거를 동시에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대의원들은 또 지난 27일 부결시켰던 옐친에 대한 탄핵안을 다시 표결에 부친다는데 대해 찬성 5백94,반대 2백87표로 가결했으며 하스불라토프 의장에 대한 해임여부를 비밀투표에 부친다는데 대해서도 찬성 6백14,반대 2백53표로 가결시켰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인민대표대회에서 연설을 마친 뒤 지지 군중이 모인 크렘린광장으로 나가 인민대표대회가 타협안을 거부했기 때문에 국민투표를 강행할 것이라고 말하고 『국민에게 호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보­혁시위대 붉은광장서 투석전/새 국면맞은 러 사태 이모저모

    ◎강경보수파 “비상선포땐 망명투쟁 불사”/옐친,인민대회 연설에서 “경제실정” 자인 ○…26일 열린 인민대표대회에서 강경보수파의 한 대의원은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게 되면 최고회의 지도부는 지하로 잠적,망명투쟁까지를 각오해야 한다고 주장. 공산당 출신 올레그 카자로프 대의원은 옐친 대통령이 의회해산및 국가권력 전권장악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촉구. 그는 최고회의가 비밀 핵심지도부를 사전구성,모스크바 외곽이나 필요할 경우 해외에서 반독재투쟁을 벌일 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강조. ○독재 재등장 경고 ○…옐친 대통령이 보수파들과의 권력투쟁에서 패하게 되면 러시아는 혼란과 내전에 빠져 독재체제의 재등장에 이르는 파국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최고회의 의장이 경고. 그는 옐친의 힘은 국민에 의해 선출된 직선대통령이라는 점에 있으며 신임투표가 실시될 경우 러시아 국민 다수가 그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옐친이 패할 경우 공산주의 세력과 극렬 민족주의및 무정부주의 세력들이 정권을 장악하게 될것이라고 우려. ○중앙은에 책임전가 ○…옐친 대통령은 인민대표대회 연설에서 경제실정을 자인하면서도 중앙은행측에 책임의 큰 부분을 전가. 그는 경제개혁 정책에 대한 분명한 사회적 지향점도,이에대한 지원도 결여되어 있었으며 특히 인플레 억제에 실패하는등 현 경제위기는 정부의 실책이 한 요인이 되고있다고 시인. 그는 그러나 폭발적 인플레로 국민 생활수준이 급전직하한데는 중앙은행의 잘못이 크다고 대부분의 책임을 그쪽으로 떠넘겼다. ○…인민대표대회가 열리고 있는 26일 크렘린 주변 붉은광장 일대에서는 민주개혁을 지지하는 군중과 옐친을 반대하는 군중 수만명이 양편으로 갈라져 시위를 벌였으며 흥분한 양측간에 일부 투석전까지 빚어졌다. 개혁지지 시위대들은 『우리는 국민투표와 자유의사 표시만을 원한다』면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한 반면 친보수 시위대들은 『그들을 탱크로 깔아 눕혀라』 『민주개혁파들을 처형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근래에 드문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공산세력 진로 모색 ○…이날 모스크바 오리온 영화관에서는 소련공산당 29차대회가 3일간의 일정으로 열려 향후 진로문제를 논의. 소련공산당은 옐친의 명령에 의해 불법화됐다가 헌법재판소의 이 명령에 대한 부분적 위헌판결로 부활하기 시작,급속한 팽창세를 보이고 있는데 당수 주가노프는 러시아 5대 일간지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1백명의 유력정치인 명단에 지난 2월 20위로 부상,충격을 준바 있다. ○대규모 시위 준비 ○…「민주러시아」단체가 주도하는 민주개혁 진영은 28일 모스크바를 비롯,전국 67개도시에서 옐친 지지집회를 동시에 벌이기로 결정. 이들은 시위목적이 국민투표에 대한 인민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모스크바 마야코프스카야 광장에서 열릴 시위의 경우 금년중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26일자 러시아신문들은 일제히 인민대표대회 소집을 1면 톱으로 싣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말라고 촉구. 쿠란티지는 「대회가 자살로 종말을 고할 수 있다」는 제목으로 아마도 마지막 수단으로 대선과 총선의조기실시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으며 이즈베스티야지는 국민의 뜻에 따라 선출된 대통령을 대회가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 대표적 보수지인 프라우다는 「탄핵이여 안녕」이라는 제하에 옐친이 탄핵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시사했으며 최고회의 기관지 「러시아 가제타」는 인민대표대회가 이제는 결정적인 정치적 결정을 채택할 능력이 없게 됐다고 전했다.
  • “내장래 국민결정에 맡길것”/옐친/반전 거듭 러사태 이모저모

    ◎정국동향·여론향방 저울질 분주/러 언론 ○“보·혁 충분히 타협”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6일 9차 인민대표대회 긴급회의 개막식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미 충분히 타협했다』면서 『대통령에 대한 신임 여부를 4월25일 국민투표에 부침으로써 나의 장래를 국민들의 결정에 맡길것』이라고 강조. 그러나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은 옐친 대통령이 지난 20일 포고령을 발표,상황을 헌정위기로 몰아넣었다고 비난하고 『오늘 회의의 주목적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라고 주장. ○개혁지지·반대시위 ○…인민대표대회가 소집된 크렘린궁 주위에는 4천여명의 옐친 반대 시위자들과 2천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각각 지지 반대 구호를 외쳤다. 두진영은 붉은 광장 외곽 성 바실리아성당 부근에서 1백m의 간격을 두고 대치. 반옐친 시위자들은 구소련기와 「인민의 역적 옐친은 사임하라」고 쓴 플래카드를 흔들었으며 일부 시위자들은 『개혁은 이스라엘로 가라』는등 민족 감정을 자극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에 맞서 옐친 지지자들은 러시아의 3색기를 들고 모스크바 시청에서 크렘린궁부근까지 행진. ○공인들 논평 게재 ○…러시아 언론들은 정치인들을 비롯한 공인들에 관한 다양한 논평을 게재하는가 하면 연방내 각 지방에서 보낸 편지를 공개하는등 정국 동향과 여론의 향방을 저울질하느라 분주한 모습. 로시이스키에 베스티와 로시이스카야 가제타지는 각각 1면에 옐친 대통령의 대의회 메시지를 실었으며 특히 로시이스키에 베스티는 현행 헌법으론 국가의 정상적인 정치,경제,그리고 법치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지적. 로시이스카야 가제타는 작가 표트르 프로스쿠린의 논평을 실어 주목을 끌기도. ○러시아 지지 방문 ○…유럽공동체(EC) 고위 대표단이 현 러시아 정부의 정치·경제개혁에 대한 확고한 지지 표시로 26일 모스크바 방문길에 올랐다. 니엘스 헬베그 페테르센 덴마크 외무장관을 비롯,더글러스 허드 영국 외무,빌리 클라스 벨기에 외무,한스 반 덴 부르크 EC 대외관계위원등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27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가질 예정이다.
  • 옐친탄핵 중도파 89명 손에 달렸다/러 인민대회 표대결 정국

    ◎보수파,「비상통치」 철회로 명분없어 당황/루츠코이 대통령승계땐 헌정중단 불보듯 24일의 마지막 타협기회를 무위로 넘김에 따라 러시아의 보혁대결은 결국 대통령탄핵을 놓고 의회에서의 표대결로 승패를 가리게 됐다. 26일 열릴 9차임시인민대회에서 제적 대의원 3분의2가 찬성할 경우 옐친대통령은 「법적으로」대통령직을 상실하게 된다.현재 인민대회 제적대의원수는 총1천33명.전원 참석할 경우 탄핵에 필요한 6백89명의 표확보가 일단 최대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민대회 대의원간 보수파와 개혁파 세력분포를 보면 표결결과는 양측 모두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게 돼있다.반옐친 최대계보인 시민동맹측은 현재 확실한 찬성표를 6백표로 잡고 있다.중도보수세력을 망라한 시민동맹파와 공산주의 및 극우민족주의파 대의원을 합친 수이다.나머지 필요한 89표는 부동표에서 흡수해야하는데 이들의 향배가 극히 예측키 힘든 실정이다. 극우보수파 구국전선의 블라디미르 이사코프대의원은 『지난 수일간 옐친대통령의 위헌적 행동이 반옐친유대를 결속시켜서 3분의2 확보는 무난하다』고 낙관했다.반면 시민동맹의 블라디미르 자르힌공보국장은 24일 기자에게 『경제정책등 일반사안에서 우리가 동원가능한 표는 3분의2를 넘는다.하지만 대통령탄핵은 워낙 중대사인이기 때문에 부동표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장담키 힘들다』고 말했다. 실제로 몇차례 표결선례를 보면 대통령탄핵의 경우 반옐친진영에서 이탈표가 많이 생겼음을 알수 있다.7차 8차인민대회때도 보수진영에서 대통령탄핵안을 의제로 채택하려했으나 의제상정에 필요한 단순과반수인 5백17표를 못얻어 기각됐었다.이번 경우는 옐친대통령의 비상통치선언이 있었고 양측이 「사생결단」에 나섰기 때문에 이것이 반옐친표의 결속을 가져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게 사실이다.24일 최고회의에서 찬성1백44대 반대1표로 대통령탄핵을 다룰 인민대회 개최를 압도적으로 가결시킨게 좋은 예이다. 옐친진영에서는 일단 인민대회에서 대통령탄핵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돼 표면상으로는 의회의 탄핵결정에 승복치 않겠다는 입장이다.아울러 옐친대통령은 지난 주말에 한 TV연설내용을 24일 문서로 의회에 제출하면서 의회권한을 침해하는 위헌조항들을 모두 삭제,비상통치선언을 철회함으로써 사실상 탄핵명분을 없애버렸다.대통령TV연설을 기초로 한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은 사실상 공중에 뜬 셈이 됐다. 아울러 옐친측은 최대역점을 4월25일의 대통령신임투표와 새헌법채택에 둔다는 전략이다.신임투표때 자신의 새헌법안과 총선안등을 함께 부쳐 앞으로 의회해산등 강경통치의 명분으로 삼겠다는 것이다.24일 크렘린에서의 3자회동이 실패한뒤 옐친대통령은 대의회 공개서한을 발표,현헌정위기의 원인을 『새국가가 탄생됐음에도 불구하고 헌법은 소련시절에 만든 구헌법을 갖고있기 때문』이라고 역설,새헌법채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옐친대통령은 최후수단인 군대동원은 아직 결정치 않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국민에게 직접호소하는 신임투표의 결과에 아직 자신하기 때문이다.24일 인민대회소집결정 직후 모스크바 여론조사협회에서 유권자 1천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결과는 옐친 지지 40%,루슬란 하즈불라토프 최고회의장 15%,나머지 45%는 지지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탄핵이 실제로 강행되고 자동승계순에 따라 루츠코이부통령등이 새대통령으로 지명될 경우의 혼란이다.이 경우 러시아전국이 옐친지지와 의회지지등으로 분열돼 사실상 내전상태에 돌입하게 된다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이다.옐친의 구도대로 한달여 남은 신임투표일까지 정국유지가 가능하다고 보는 견해는 많지 않다. 24일의 막판타협실패에서 드러났듯이 현러시아의 헌정위기는 이미 타협을 통해 통합될 단계를 넘어섰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대통령탄핵,신임투표등도 쌍방의 대립을 더 극단화하는 계기만 될뿐이지 문제해결의 방책은 못된다는 지적들이다.파멸을 뻔히 예상하면서 끝없는 혼란의 미궁으로 빠져들어가는 느낌이다.□옐친 포고령 「이 사회의 첨예한 정치적 대결과 분리주의,민족주의및 범죄가 점증하고 있음을 고려해 본인은 상황를 안정시키고 개혁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여건을 조성키 위한 긴급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판단하고 있다.나는 오는 4월25일 러시아연방대통령에 대한 신임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이와 동시에 러시아 새헌법초안및 연방의회 선거법초안도 아울러 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다.나는 국민의 권력,연방주의,공화정적 정부형태및 권력분립에 기초해 러시아연방 헌법체제를 수호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바이다.나는 사회의 정치적 안정의 수호,즉 러시아연방의 영토보전과 정부및 국가의 존립에 대한 책무를 맹세한다. 나는 힘에 의해 헌법체제의 변경을 도모하거나 러시아연방의 완전성을 침해하거나 국가의 안전을 저해하거나 불법적인 무력단체를 만들거나 사회적,민족적,종교적인 투쟁을 선동하는 경우등 이외에는 국민의 헌법적 권리와 자유권의 준수 및 모든 정당,공공조직,대중운동의 활동의 자유등을 보장할 것이다.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거치지 않은 채 대통령의 명령과 포고령을 정지시키려는 국가기관과 공무원들의 결정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무효화된다」
  • 러 핵통제력 상실우려 증폭/미 월스트리트 저널지 진단

    ◎권력투쟁 장기화땐 핵전발발 가능성/우크라,모스크바관리 단절 시도할수도 러시아에서 옐친대통령과 의회측의 권력투쟁이 극한 상황으로 치달음에 따라 옛 소련지역에 있는 3만여개의 핵탄두를 통제할 수 없게 되는 결과가 초래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사이에 체결된 제2단계 전략핵무기감축협정 등에 따라 핵공포로부터 벗어나려는 세계적 노력이 차근차근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시점이고 보면 이같은 우려는 두려움까지 동반하는 것이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23일자(현지시간)에서 핵 전문가 두명의 말을 인용,『러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권력투쟁은 옛 소련의 여러 곳에 있는 핵병기고에 대한 모스크바의 통제력에 타격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의견을 제시한 전문가는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연구위원인 브루스 볼레어와 러시아군 대령출신이며 모스크바의 핵무기통제시스템 구축작업에 참여했던 발레리 야리니치이다. 전기엔지니어로 소련의 전략로켓부대에서 30년을 넘게 근무했던 야리니치는옐친과 의회의 대립이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에게 자국에 배치된 1백76기의 소련제 미사일에 대한 모스크바의 전자방식 통제를 단절시키려는 구실을 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야리니치는 『미사일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게 되면 우크라이나가 미사일의 목표물을 바꿔 러시아를 겨냥하더라도 러시아군 참모가 이를 알 수 없게 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러시아와 소련의 가장 강력하고 현대적인 무기인 SS­24및 SS­19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이에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만약 옐친이 탄핵당하더라도 러시아군부는 의회의 결정에 대항하는 행동은 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권력투쟁이 장기화되면 미국마저 긴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볼레어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러시아 권력의 향방이 혼미해지면 핵무기 발사암호와 통신시스템을 관장하고 있는 군부 참모가 지도자를 「임명」하는 사태가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는 모스크바 일원 지하 벙커에 통제장치가 집중돼 있어 유사시 핵무기 발사통제를 여러 곳에 분산시킬 수 있는 미국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우발적인 핵전쟁의 논리」라는 책을 펴내기도 한 볼레어는 이같은 점을 들어 권력투쟁으로 누가 크렘린을 지배하게 될 지 불투명하게 되면 러시아에 또다른 형태의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러시아가 내전상태로까지 치달을 때는 미국이 정교한 재래식 무기로 러시아의 핵통제센터를 공격,세계를 구할 것』이라는 러시아 핵전문가들의 지적에 대해 『대폭적인 예산감축으로 러시아의 핵미사일 통제시스템이 약화되고 있으나 재래식 무기의 공격에는 충분히 견뎌낼 것이며 핵무기의 보복공격을 초래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 “옐친,클린턴과 회담뒤 정치적 결단/예측불허의 러시아사태 이모저모

    ◎언론,루츠코이에 “대통령병 감염” 비난/기계화사단 1만명 모스크바 향진설 ○장소변경 다시 검토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다음달로 예정된 미·러시아 정상회담 장소를 캐나다의 밴쿠버에서 모스크바로 바꾸는 것을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에게 요청하는 문제를 고려중이라고 아나톨리 크라시코프 대통령실 대변인이 24일 말했다. 크라시코프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옐친 대통령은 최종결정을 앞두고 현재 미국을 방문중인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의 협의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가부간의 결정은 24일이나 25일중으로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에 대한 자문역할을 맡고 있는 대통령평의회의 한 간부는 이와 관련,『옐친대통령이 현재 모든 선택권을 쥐고 있다』면서 『그가 클린턴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에 러시아 정국안정에 필요한 정치적 결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츠코이 부통령은 옐친이 인민대표대회에서 탄핵돼 도중하차되고 새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그 자신이 임시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하스불라토프의장의 언급이 나오자 크렘린에 있는 부통령집무실을 의사당으로 옮기겠다고 주장. 루츠코이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 러시아 언론들은 그가 대통령병에 단단히 걸렸다고 하면서도 옐친의 포용력 부족을 지적하기도. ○시민 65% 옐친지지 ○…러시아 TV는 이날 모스크바 시민 2천3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옐친의 비상조치령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 이에 따르면 비상조치령에 대한 지지가 65%,반대 18%,기권 17%로 나왔으며 인물면에서 옐친지지가 65%,루츠코이 지지 20%,기권 15%로 옐친이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파의 본거지인 최고회의 의사당 경비는 우익단체중에서 가장 드센 구국전선의 정예요원들이 맡고 있다고 모스코프스키 콤소몰레츠지가 23일 보도. 이 신문은 또 루츠코이가 옐친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게 된데는 옐친의 비상조치 발표직후 주가노프 공산당당수와 전KGB간부인 스테롤리코프를 만나고 나서 나온 것이라고 폭로. 특히 최고회의 비상회의가 개최되던 21일 의사당 주변의 옐친반대군중집회에 91년8월 쿠데타사건 주범으로 투옥됐다 최근 석방된 루키야노프 전소련최고회의의장이 나타나 『소련만세』를 외쳤다는 것. ○…러시아의 헌정 위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23일 모스크바에서는 지난 91년 쿠데타 때 동원됐던 내무부 산하 최정예 부대가 전투 태세를 갖추고 모스크바로 향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해 긴장을 고조시키고있다. 소문에 따르면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약20㎞ 떨어진 지역에 본부를 두고있는 특별기계화 보병사단인 병력 1만명규모의 제르진스키 부대가 전투 태세를 갖추고 모스크바로 출동중이라는 것. 이에 대해 이 부대의 롭초프 『사단장은 현재 일상적인 훈련중일 뿐 부대 이동에 관한 어떤 지시도 받은바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교 68% 개혁찬성 ○…러시아군 장교들의 68%가 현재 군부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혁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이타르 타스통신이 23일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교중 55%가 도덕적인 이유로 군인을 직업으로 택했다고 대답했으며 32%는 고용 여건때문에,28%는 각종 편의시설 때문에 택했다고 대답. 이같은 조사 결과는 구소련군 시절에 누렸던 특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군조직내의 근무 조건과 생활 여건이 나쁘다고 불평해온 많은 장교들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 ○“러 20개 국가로 분열” ○…서방의 즉각적인 지원이 없으면 러시아는 20개의 소국들로 분열될 것이라고 유럽재건개발은행의 자크 아탈리 총재가 23일 경고. 아탈리 총재는 당장 60∼70억 달러의 국제원조가 있어야 옐친 대통령 정부를 구원할 수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5주일안에 실질적 협력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1년전에 목격했던 일을 다시 보게될 것』이라고 주장. ○…상트 페데르부르그(구레인그라드)시내 중심광장에는 23일 약 10만명의 시민들이 몰려나와 옐친지지집회를 갖고 보수파들을 대규모로 성토. 다음세대 지도자로 유력시되고 있는 소브차크시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지금은 민주세력이 승리하느냐 공산당이 승리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있다』면서 『우리에게는 옐친말고는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 러 헌재,「비상통치」 위헌 판결/의회서 옐친탄핵절차 착수

    ◎보안부대 모스크바배치/대통령공보실/“「비상통치」 위반땐 징계”/빠르면 주말께 인민대회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법질서 유지임무를 전담하는 1만명이상의 병력으로 구성된 보안부대인 제르진스키 사단의 모스크바 배치령이 시달돼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그동안 혼미를 거듭해온 러시아정정은 러시아 헌법재판소가 23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비상통치선언을 위헌으로 결정한 것을 계기로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러시아 헌법재판소는 이날 옐친대통령의 비상통치선언이 헌법위반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헌법재판소 대변인이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비상통치는 러시아 연방의 보전에 대한 진정한 위협이기 때문에 연방조약과 헌법의 일부 조항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판시했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은 발레리 조르킨 헌법재판소장과 유리 루트킨 재판소 서기에 의해 서명됐으며 이 결정내용은 크렘린에 전달됐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번 헌법재판소 판결에서 위헌결정에 반대표를 던진 3명의 위원중 한사람인 에르네스트 아메디스토프위원은 옐친의 결정은 헌법의 7개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의 이번 판결로 러시아 최고회의는 「기술적으로」 인민대표대회 특별회의를 소집해 탄핵 절차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러시아법에 따르면 탄핵표결은 인민대표대회 대의원 1천여명가운데 3분의 2이상의 승인을 얻어야 된다. 그러나 러시아 대통령 공보실은 성명을 통해 옐친으로부터 권한을 박탈하려는 어떠한 기도도 불법적인 것이며 이는 새로운 헌법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신임국민투표가 실시된 이후에나 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크렘린측은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지난해 12월 옐친과 인민대표대회간 합의사항이 대통령의 권한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헌법개정안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러시아최고회의는 이날 옐친대통령에 대한 탄핵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긴급히 열렸으나 17분동안의 토의끝에 휴정,24일 상오10시 (한국시각 24일 하오4시) 속개하기로 했다. 회의가 휴정된 것은 이날 거행된 옐친대통령의 모친 장례식과 관련,조의를 표시하고 비상통치선언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한편 옐친대통령은 러시아관리들이 대통령 비상통치를 지지하지 않거나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해임될 것임을 경고했다고 대통령공보실이 발표했다.
  • 러 긴급지원 호소/옐친­미테랑 회담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그에 대한 지지 표명을 위해 급거 모스크바를 방문한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서방의 긴급 지원을 촉구했다. 옐친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미테랑 대통령과 2시간남짓 회담한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에 공산주의 부활이 기도되고 있다』면서 『민주화 개혁이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서방이 긴급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불­러 정상회담

    【모스크바 로이터 AP AFP 연합】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정치적 위기에 처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개혁노선에 대한 지지를 과시하기위해 16일하오(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지난 91년 구소련 붕괴 이후 이날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미테랑 대통령은 도착 직후 크렘린궁으로 직행,옐친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 러시아 보·혁 소모전 양상/「인민대회 정국」 진단

    ◎양측 뚜렷한 비전없는 제의만 되풀이/권력구조 원칙 합의가 사태해결 관건 국민투표문제를 놓고 보수파가 장악하고 있는 의회에 대해 강온양면전략을 거듭해온 옐친대통령이 제8차 러시아인민대표대회의 개막에 즈음하여 전에없이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까지만해도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면 현재의 헌법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초헌법적인 대통령직할통치체제 도입등 비상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혀 의회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옐친대통령이고 보면 참뜻을 헤아리기 어려운 국면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옐친대통령의 「직할통치 운운」하는 말은 의회와의 관계가 악화된 이래 몇차례나 되풀이돼 온 말이긴 하다.그러나 최근 옐친의 개혁정책을 못마땅히 여기고 있는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등 보수파들의 대세장악이 눈에 두드러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기 때문에 「대통령탄핵」등 움직임과 함께 러시아정국을 파국으로 몰고가는게 아니냐 하는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던 옐친대통령은 인민대회 개막을 하루앞둔 9일 크렘린궁에서 대의원들과 만나 『인민대회나 최고회의를 해산할 계획이 전혀 없다』면서 이번 인민대회기간중 대의원들의 신변안전등 대회운영에 적극협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런 저런 일들을 종합해 볼때 옐친대통령은 이번 인민대표대회에 즈음하여 3단계 전략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첫째는 대화를 통해 의회와 권력분담에 합의하는 것이다.옐친의 권력분담 제안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상당히 눈길을 끌고 있다.하지만 옐친 스스로도 자신의 권력분담 제안이 의회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권력분담제안이 합의도출에 실패했을 때 다음 단계는 국민투표라 할수있다.옐친대통령은 국민투표에 부칠 내용을 이미 공개하고 있다.그것은 ▲러시아가 대통령공화국이 되는데 찬성하는가 ▲최고입법기구를 양원으로 하는데 찬성하는가 ▲제헌의회를 소집해 새헌법을 채택하는데 찬성하는가 ▲시민이 토지를 소유·이용·관리하는 권리를 갖는데 찬성하는가 등 4개항목을 묻는 것이다. 국민투표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의 마지막 전략은 대통령직할통치의 도입등 강경대응방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직까지도 의회의 분위기는 『국민투표도 안된다』는 쪽이어서 옐친에게 남은 방안은 강경대응책뿐이라고도 할수 있다.의회는 그러나 초헌법적인 비상조치가 내려진다면 대통령에 대한 탄핵도 서슴지않으려는 태세이다.의회는 제7차대회때 합의한 4월11일 국민투표결정을 이번에 취소하려 하고있다.국민투표결정이 취소됐을때 옐친이 과연 어떤 대응으로 나올지 최대의 관심이 여기에 쏠려있다.물론 옐친의 9일 발언은 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정면반발할 의사가 없다는 것으로 받아들일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옐친이 이날 또하나의 기발한 제의를 내놓았다는 점이다.의회가 국민투표결정을 취소하게되면 대신 전국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제안이다. 러시아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국민투표가 정국정상화에 도움이 못되리라는 쪽에 기울어있다.아울러 시간적·경제적 여건을 감안할때 4월11일의 투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중요한 것은 문제해결에 별도움이 되지도 못할 이런 류의 제의가 아니라 권력구조의 원칙에 대한 합의라고 할수있다.그런데도 이렇게 지리한 소모전을 계속하는 것은 양쪽 모두 국가장래에 대한 뚜렷한 비전이 아직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 이후에도 「러시아의 권력위기」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란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 러 정국 초긴장… “내란 우려”/의회의장,권력분점 끝내 거부

    ◎인민대회 오늘 개막/옐친,최종타협책 강구/치안군,비상경계 돌입 【모스크바 AFP 이타르 타스 연합】 국정 주도권을 둘러싼 러시아 정부와 의회간 대립이 「내란」 발생 경고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보안 당국은 10일(이하 현지 시간)개막되는 인민대표대회 특별회기중 시민 소요 가능성 등에 대비해 크렘린궁 주변을 차단하는 등 비상 경계에 돌입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의장이 이끄는 최고회의(상설의회)간 권력 투쟁의 분기점이 될 인민대표대회 개막 전날인 9일 하스불라토프측이 권력 분점에 관한 옐친측의 새타협안을 끝내 거부함으로써 정국을 더욱냉각시켰다. 러시아 내무부는 산하 치안군을 경찰 순찰조에 보강시켜 인민대표대회가 열리는 의사당 주변 경비에 투입하는 등 현정국 위기와 관련된 시민 폭동에 대비키로 했다고 내무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 이같은 보안책은 전례없는 것이 아니나 크렘린궁과 의사당 주변 차단같은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관계자는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은 9일 인민대표대회가 옐친의 권력분점 타협안을 끝내 거부할 경우 「내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야체슬라프 코스티코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인민대표대회가 정부·의회간 권력분점에 응할 경우 옐친이 국민투표를 포기하는 등 「최종 대안」을 갖고 있다고 이날 밝힘으로써 막판의 극적 타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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