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크레인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원인조사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긴장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장제원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이호재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29
  • VR로 낙상체험…‘안전교육’ 먼저 나선 롯데건설 경영진

    VR로 낙상체험…‘안전교육’ 먼저 나선 롯데건설 경영진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부회장)가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건설현장 안전사고 가상현실(VR) 체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롯데건설은 1일 박 부회장을 비롯한 50여명의 경영진이 경기 오산 롯데인재개발원 내 ‘안전체험관 세이프티 온’에서 VR을 통해 추락·낙하·장비 체험, 종합전기 체험 등 이틀 동안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영진들의 직접적인 안전사고 상황 체험을 통해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중대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박현철 부회장은 취임 후 경영진과의 첫 외부 일정을 안전 교육으로 실시할 만큼 안전 최우선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교육 기간에 안전 체험관에서 안전벨트 추락 체험, VR 기기를 통한 추락·낙하·장비 체험, 종합전기 체험, 심폐소생술 등의 체험이 진행됐다. 박 부회장은 “안전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고는 불안전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번 교육을 통해 경영진들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모두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사고 예방 시스템과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해 힘써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롯데건설의 안전 체험관 세이프티 온은 지난해 2월 개관했다. 약 1164㎡ 규모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화재, 전도, 질식, 감전 등의 재해와 관련해 ‘크레인 및 사다리 전도 체험, 개구부 및 안전벨트 추락 체험, 화재발화 및 소화기 사용 실습 체험’ 등의 10종의 안전관리 체험시설과 ‘응급처치,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 4종의 보건관리 체험시설 등 총 14종의 체험시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중 13개의 재해 상황을 VR 기기를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VR 체험실을 운영 중이다. 안전 체험 교육 과정은 기본과정, 특화 과정, 심화 과정, 특별과정으로 4가지로 나뉘며, 이론과 실습, 평가까지 이뤄진다. 체험시설 교육과정을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별도의 수료증이 지급된다. 현재까지 총 112개 현장에서 2525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롯데건설은 안전 체험관 운영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이 안전 문화를 생활화하도록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소통의 날’과 ‘임원 현장 안전 담당제’를 통해 현장과 소통하고, 현장 안전 점검을 통한 안전 의식의 혁신과 체질화를 진행하고 있다.
  • “센 만큼 가져가라” 111억원 ‘현금山’ 보너스로 뿌린 中 회사 [포착]

    “센 만큼 가져가라” 111억원 ‘현금山’ 보너스로 뿌린 中 회사 [포착]

    한 중국 회사가 무려 111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쌓아두고 특별 보너스 잔치를 벌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는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돈다발을 산처럼 진열한 채 직원들 품에 뭉텅이째 안겼다. 한 해 동안 가장 좋은 실적을 낸 최우수 판매사원 3명은 2m 높이 ‘돈탑’에서 각각 500만 위안(약 9억원)씩을 현금으로 가져갔다. 다른 30여명의 직원도 최소 100만 위안(약 1억 8200만원)을 손에 넣었다.직원들은 품 안에 다 들어가지 않을 만큼 많은 현금 뭉치를 들고 내려오다 바닥에 쏟기도 했다. 최우수 사원의 보너스는 여럿이 함께 옮겨야 할 정도였다. 회사는 정해진 시간 안에 100위안짜리 지폐를 센 만큼 가져가는 행사도 마련했다. 총 1200만 위안(약 21억 8800만원)이 걸린 행사에서 가장 빨리 지폐를 센 직원이 15만 7000위안(약 2800만원)을 가져갔다. 홍보부 직원 펑모씨는 중국 매체 펑파이에 “코로나19 탓에 3년 만에 열린 종무식이었다. 지난해 실적이 눈에 띌 정도로 좋았다”며 “비록 거액의 포상금은 아니지만 신입 사원들에게도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추가 보너스가 지급될 예정이다. 신입사원 중 가장 고액의 포상금을 받는 사례는 약 35만 위안(약 6400만 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관련 영상이 확산하자 현지 누리꾼들은 질투 섞인 부러움을 보냈다. 한 누리꾼은 “저런 장면은 꿈으로도 꿔본 적이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춘절 연휴 이후 이 회사에는 200통 넘는 입사 문의가 쇄도한 걸로 알려졌다. ‘돈탑’ 보너스 잔치를 벌인 회사는 2002년 설립된 ‘광산기중기유한공사’라는 곳으로, 4개 산하기업에 직원만 5000명에 달한다. 기중기와 크레인 등 각종 광산장비를 연구·개발한다. 이 회사는 코로나 경기 침체에도 최근 몇 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직원 평균 급여도 매년 30%씩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허난성 광산개발사업 수천 건을 수주, 총 91억 6000만 위안(약 1조 6666억원)의 매출을 냈다.
  • 건설노조 ‘법치 대응’ 본격화…국토부에 사법경찰권 부여 검토

    건설노조 ‘법치 대응’ 본격화…국토부에 사법경찰권 부여 검토

    건설노조 불법행위와의 전쟁을 나선 정부가 지방국토관리청에 사법경찰권 부여하는 등 법치 대응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에는 대한건설협회 등 유관 단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대대적으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지방국토청에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건설노조 불법행위가 신고·접수되면 관할 지방국토청에 배정해 조사한 뒤 행정처분·형사고발을 하는 체계다. 또 계약·입찰 과정에서 노조의 부당한 요구를 차단하고 계약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입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관행적인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져 노조 개입이 빈번했다.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고용 관련 규제는 추가 개선이 검토됐다. 노조가 업체의 불법 외국인 채용을 신고하면 2~3년간 외국인 고용이 제한돼 건설현장 인력이 부족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에 외국인 고용 규제가 노조의 요구 관철을 위한 협박 수단 중 하나로 악용되기도 했다.익명신고센터는 협회별로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노조 보복이 두려워 불법행위 신고를 망설이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은 범정부 차원에서 수사·조사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민간 신고 활성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기관별로 상시관리체계를 마련하고, 공공기관부터 민형사상으로 적극 대응해 처벌 및 부당이익 환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원 장관은 “건설노조가 전국에 55개 있는데, 이름만 건설노조이고 약탈 조폭 집단으로 행세한다”면서 “겉으로 드러난 빙산의 일각뿐 아니라 몸통과 뿌리까지 파고들겠다.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고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피해 사례를 전수조사한 결과, 총 111개 현장에서 341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아파트 건설현장의 경우 건설노조의 채용 강요, 타워크레인 월례비 요구 등이 거듭돼 하도급사가 공사를 포기하며 2개월간 공사가 멈췄다. 이후에도 노조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LH는 82개 현장에서 불법행위 270건이 접수됐다. 채용 강요가 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월례비 요구 48건, 노조 전임비 요구 3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신고 금액은 674억원이다. LH는 공사비, 용역비, 입주지연보상금 등 모든 피해 금액을 산출해 이달 중으로 손해배상 청구할 예정이다.
  • [영상] 약 11m 거대 혹등고래, 죽은 채 떠밀려와…“매우 슬픈 날”

    [영상] 약 11m 거대 혹등고래, 죽은 채 떠밀려와…“매우 슬픈 날”

    몸길이가 10m가 넘는 거대 혹등고래가 미국 동북부 롱아일랜드섬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AP통신,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경 롱아일랜드 중서부 헴스테드에 있는 해변 공원에 거대한 혹등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어업 종사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혹등고래는 이미 죽은 후였다. 해변에서 고래의 사체가 발견되는 일은 흔하지만, 헴스테드 타운의 해변에 대형 고래가 죽은 채 떠밀려 온 것은 몇 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헴스테드 타운 당국 관계자인 돈 칼빈은 “지난 20년 동안 이곳 선원들도 이 정도 크기의 고래를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면서 “몸길이가 10.5m에 달할 정도로 거대했기 때문에, 해안에서 끌어올릴 때 크레인을 동원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크레인으로 혹등고래 사체를 옮기던 중, 그 무게 때문에 케이블이 끊어지기도 했다”면서 “이 고래는 죽었고, 불행하게도 사람들은 그것을 보기 위해 몰릴 것이다. 이 생물체는 아름답고 매우 크지만, 주변 분위기는 암울했다. 오늘은 매우 슬픈 날”이라고 덧붙였다.현장을 찾은 전문가들은 죽은 채 발견된 혹등고래가 수컷이며, 죽음에 이르게 할 만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헴스테드 지역 당국은 거대한 혹등고래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체가 부패하기 전 부검을 시행하기 위해, 당국은 시민들의 방문을 제한하고 있다. 헴스테드 지역 관계자인 칼빈은 “부검이 끝난 뒤에는 고래를 매장해야 하지만, 이는 환경보존부 등 여러 관계부처와 다양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혹등고래는 긴수염고래과의 포유류로, 몸길이는 11~16m, 몸무게는 30~40t에 이른다. 주로 크릴새우(남극새우)와 작은 물고기를 먹고 살며, 수명은 45~100년으로 알려졌다.  한때는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지만, 현재 개체 수는 8만 마리가량으로 불어났다. 멸종 위기를 면한 뒤 관심등급으로 분류됐으나 여전히 보호종에 속하기 때문에 포획이 적발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 “300명 손목에 붉은 밴드, 에이즈 감염자였다”…러 용병의 ‘민낯’

    “300명 손목에 붉은 밴드, 에이즈 감염자였다”…러 용병의 ‘민낯’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 소속 상당수가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등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1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더 뉴 보이스 오브 우크레인’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군인 300여명이 전장에서 부상을 입어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루한스크주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런데 검사 결과 이들 대부분이 에이즈·매독·결핵 등의 질병 보균자로 밝혀져 의료진들이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이들은 바그너 그룹 소속으로 대부분 러시아 감옥에서 모집된 수감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바그너 그룹이 에이즈 등을 앓고 있는 죄수까지 용병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바그너 그룹 측은 이들의 손목에 빨간색(에이즈), 흰색(간염) 등의 밴드를 채워 질병 보균자임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부상자들도 대부분 질병 보균자임이 확인되면서 러시아 군대의 민낯이 또 한 번 드러난 것이다.“살인·강간범들이 러시아의 새로운 영웅됐다” 서방 당국은 돈바스 지역에 투입된 바그너 용병 약 5만명 중 4만명이 수감자 출신이라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러시아 동쪽 세로프 지역에서는 지역 관리들과 군인,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영웅’의 장례식이 엄수됐다. 이 남성은 함께 살던 노모를 때려 죽음에 이르게 한 죄로 교도소에서 복역 중 전장에 나간 세르게이 몰로초프(46)였다. 그의 장례식장에는 러시아 병사들이 관을 들고 행진했으며, 전직 군인들이 연설을 하는 등 경건하게 이뤄졌다. 세르게이는 지난 2017년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집에 들어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장례식에 참석한 현지 관리들은 세르게이가 바그너에 속해 있었다고 전했다.바그너에 있던 한 관계자는 “살인·강간 등 강력 범죄자들이 러시아의 ‘새로운 영웅’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전선에서 사실상 ‘총알받이’로 쓰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독립매체 폴리곤은 와그너그룹 죄수 용병들은 우크라이나군의 포화에 맞서 돌격하지 않으면 공개 처형을 당한다고 전해졌다. 지난 25일에는 바그너 용병 피해가 두 달 만에 7배 이상 늘어난 현황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 누구를 위한 국가일까…“이란, 반정부 시위대에 고문·강간 후 사형”

    누구를 위한 국가일까…“이란, 반정부 시위대에 고문·강간 후 사형”

    이란에서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이 의문사한 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당국이 반정부 시위 참가자에게 끔찍한 고문을 자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는 지난 27일, 이란 반정부 시위에 참가했던 남성 3명은 지난해 10월 체포된 뒤 교도관의 끊임없는 고문에 못 이겨 거짓 자백을 했다가 결국 사형선고를 받았다는 주장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앰네스티는 “시위 참가자들은 교도관들로부터 구타와 채찍질, 살해 협박, 전기 충격 등의 고문을 당했다. 일부는 성폭행을 당해 장기가 훼손됐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도 박탈당했다”고 전했다. 앰네스티 등 인권단체는 이런 고문을 통해 받은 자백과 이후 내려진 사형선고는 법적으로 효력이 없다며 이란 당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앰네스티 관계자는 “이란 당국은 이들에게 내려진 유죄 판결 및 사형선고를 즉각 무효화해야 한다”면서 “고문에 연루된 가해자를 상대로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정부 시위대를 향한 이란 정부의 ‘선 넘은’ 진압 앞서 이란 당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무차별적인 폭력과 총기 등을 동원했다. 또 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25명에게 사형 선고를 내리고, 이중 수 명에 대해서는 속전속결로 사형을 집행하기까지 했다.시위 당시 보안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던 모센 셰카리(23)는 지난해 12월 8일 가장 먼저 사형이 집행됐고,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12월 12일 두 번째 형이 집행됐다. 두번 째로 사형이 집행된 시위 참가자는 마지드레자 라흐나바드(23)로, 지난해 11월 17일 이란 동부 마슈하드에서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고, 이를 진압하는 보안군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다. 이란 사법부는 첫 번째 시위대 사형 때보다 더 잔혹해졌다. 셰카리는 비공개로 사형이 집행됐지만, 라흐나바드는 공개 처형됐기 때문이다.이란 사법부는 손발이 모두 묶이고 머리에는 검은 색 주머니가 씌워진 채 크레인에 매달려 있는 라흐나바르드의 시신 사진을 공개했다. 이란에서 2009년 대선 이후 크레인에 죄수를 매다는 교수형을 집행한 적은 있지만, 공개 사형 집행은 매우 드문 경우에 속한다. 시민들은 길거리에서 공개 처형된 라흐나바드의 모습을 충격에 빠진 표정으로 바라봤다. 전문가들은 이란 당국이 사실상 반정부 시위대에 협박성 경고장을 날린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금까지 이란 당국이 공개 처형 등으로 사형을 집행한 반정부 시위 참가자는 최소 4명에 달한다. CNN은 지난달 “최소 43명에 대한 추가 사형 집행이 임박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이란의 인권운동가통신(HRANA)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시위 도중 사망자는 어린이 69명을 포함해 500명이 넘고, 구금된 시위 가담자는 1만 8000여명에 달한다. 시위 진압에 나섰다가 숨진 이란 보안군도 60여 명으로 알려졌다. 이란 사법부는 이들이 사형선고와 집행을 받은 이유에 대해 “신에 대항한 전쟁을 벌인 죄로 법에 따라 처벌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란 사법부의 주장 속 신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무고한 시민과 이들을 잔인하게 처벌하는 이란 사법부 중 신은 누구의 편인지 되짚어 보게 하는 상황이 이란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다.
  • 128개 화면으로 현장·본사 동시 안전관리

    128개 화면으로 현장·본사 동시 안전관리

    ㈜한화 건설부문이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 환경관리 시스템을 강화한다.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H-HIMS(Hanwha High-risk Integration Management System)’는 전국에 있는 건설 현장에서 위험도 높은 작업을 할 때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의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해 이중으로 안전관리를 하는 시스템이다. 건설 현장 안전관리자들과 본사 통합관제 조직 사이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정보 공유를 통해 위험 상황 감지·예방을 강화할 수 있다. 본사의 통합관제 조직에서는 베테랑 안전관리자가 고위험 작업 수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매뉴얼화해 각 현장에 어드바이징을 한다. 오랜 안전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위험 요소를 체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안전대책 수립에도 활용한다. 특히 ㈜한화 건설부문은 타워크레인 등에 설치되는 고정형 CCTV에서 한발 나아가 이동형 CCTV를 지난해부터 도입하는 등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밀착관리를 하고 있다. 고강석 ㈜한화 건설부문 CSO(최고안전책임자)는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은 128개 화면을 통해 전국의 현장과 연결돼 고위험 요소의 사전 방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안전 환경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계묘년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화 건설부문,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현장·본사 동시 CCTV 안전관리

    한화 건설부문,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현장·본사 동시 CCTV 안전관리

    한화 건설부문이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 환경관리 시스템을 강화한다.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H-HIMS(Hanwha High-risk Integration Management System)’는 전국에 있는 건설 현장에서 위험도 높은 작업을 할 때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의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해 이중으로 안전관리를 하는 시스템이다. 건설 현장 안전관리자들과 본사 통합관제 조직 사이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정보 공유를 통해 위험 상황 감지·예방을 강화할 수 있다. 본사의 통합관제 조직에서는 베테랑 안전관리자가 고위험 작업 수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매뉴얼화해 각 현장에 어드바이징을 한다. 오랜 안전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위험 요소를 체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안전대책 수립에도 활용한다. 특히 한화 건설부문은 타워크레인 등에 설치되는 고정형 CCTV에서 한발 나아가 이동형 CCTV를 지난해부터 도입하는 등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밀착관리를 하고 있다. 고강석 한화 건설부문 CSO(최고안전책임자)는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은 128개 화면을 통해 전국의 현장과 연결돼 고위험 요소의 사전 방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안전 환경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계묘년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 공사장에서 45t 크레인 밀리며 주택 충격

    부산 공사장에서 45t 크레인 밀리며 주택 충격

    26일 오전 7시 24분쯤 부산 동구 좌천동 한 빌리 공사현장에서 자재 운반용 45t 크레인이 내리막길을 따라 밀리며 도로 펜스와 주택 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크레인이 미끄러지자 기사 A씨가 약 15m 뒤에 있는 도로 펜스를 들이받으며 제동을 시도했지만, 크레인은 주택 화단과 베란다를 연이어 들이받은 뒤에 멈춰 섰다. 크레인은 이동 조치했으며, 당시 주택에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크레인이 공사 현장에 도착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미끄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 피해는 보험으로 처리할 예정이며,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부천 힐스테이트 공사 현장 크레인 붕괴…4명 다쳐

    부천 힐스테이트 공사 현장 크레인 붕괴…4명 다쳐

    경기 부천 ‘힐스테이트 소사역’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무너져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일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중인 소사본동 ‘힐스테이스 소사역’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지상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 중 5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나머지 3명은 경상이다. 중상자는 이마에 열상을 입고 가슴 복부 골반 등에 통증 호소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경상자 2명은 스스로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중상자는 현장 직원들이 구조해 대기소로 이동시켰다.‘힐스테이트 소사역’은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전용면적 74~84㎡,총 62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2025년 6월 입주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부천고용노동지청은 사고 현장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인 점을 확인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 “현대重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하라”

    현대중공업 전북 군산조선소의 완전 재가동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조업을 중단한 지 5년여 만에 재가동한 군산조선소가 선박용 블록만 생산하는 반쪽 가동에 그쳐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7년 7월 1일 조업 중단에 들어갔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63개월 만인 지난해 10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군산조선소는 선체를 구성하는 철골 구조물인 선박용 블록만 생산한다. 현재까지 20여개가 생산됐다. 이 블록은 오는 25일부터 울산 현대중공업으로 운송돼 컨테이너선 건조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조선 경기가 좋을 때 연간 10여척의 대형 선박을 건조했던 군산조선소가 블록만 생산하기 때문에 고용 규모가 5분의1 수준에 그친다. 완전 가동 당시 고용 인력은 협력 업체를 포함해 5000명을 넘었으나 현재는 1000명을 밑돈다. 특히 이 블록을 뱃길로 울산까지 운송하는 데 드는 비용 일부를 전북도와 군산시가 부담한다. 이를 위해 전북도와 군산시는 올해 예산에 53억원씩 106억원을 확보했다. 운송비는 항차당 3000t급은 4400만원, 6000t급은 7125만원이다. 군산조선소는 올해 10만t(대형 선박 5척분)의 블록을 생산해 울산으로 보낼 계획이다. 이 때문에 현대중공업과 협의해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맞춰 LNG·LPG 선박도 군산조선소에서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선박용 블록은 철판을 절단한 뒤 소조립·대조립·도장공정을 거쳐 생산돼 인력 채용이 제한적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재가동을 시작한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된 블록이 첫 해상 운송에 나선다는 의미도 있지만 선박을 건조하는 완전한 재가동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현대중공업과 긴밀하게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룡동 180만㎡ 부지에 1조 2000억원을 들여 조성한 군산조선소에는 선박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130만t급 독 1기와 1650t급 골리앗 크레인이 있다.
  • “월례비·채용 강요… 건설노조 불법에 1686억 피해”

    2070건 신고… 1곳서 50억 피해도월례·노조전임비 금품수취가 86%원희룡 “법·원칙으로 횡포 끊을 것”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월례비나 노조 전임비를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현장 출입문을 막는 등 노조의 불법행위로 인해 전국에서 3년간 약 1686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자체 추산액을 제외하고 계좌 지급 내역 등 입증 자료를 보유한 피해액만 산출했는데도 1개사에서 적게는 600만~최대 50억원까지 피해가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건설현장 불법행위 피해사례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민간 12개 건설 분야 유관협회 등을 통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진행했다. 이번에 노조의 불법행위를 신고한 건설사는 총 290곳이다. 이 중 84개사는 이미 수사 의뢰했으며, 133개사는 부당 금품 지급 계좌 내역과 같은 입증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조사 결과 전국에서 총 2070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타워크레인 월례비 요구가 1215건(58.7%)으로 가장 많았다. 타워크레인 기사들은 월급과 별도로 하도급사에 월례비 600만~1000만원을 요구하는 게 관행이라고 한다. 타워크레인 작업이 중단되면 건설현장 작업 전체가 멈출 수 있어 하도급사로선 노조의 월례비 요구를 거절하기 힘들다. 노조 전임비를 강요한 사례가 567건(27.4%)으로 뒤를 이었다. 월례비와 노조 전임비 요구 등 부당 금품 수취가 전체 불법행위의 86%에 달하는 셈이다. 이외에 장비 사용 강요 68건(3.3%), 소속 노조원 채용 강요 57건(2.8%), 레미콘 집단운송거부 40건(1.9%), 태업 38건(1.8%) 등 순이었다. 일례로 A건설사는 최근 4년 동안 44명의 타워크레인 조종사에게 월례비 등으로 총 38억원을 지급했다. B건설사는 노조로부터 조합원 채용을 하거나 발전기금을 낼 것을 강요받아, 조합원을 채용하지 않는 대신 3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제공했다. 329개 건설현장에서는 노조의 불법행위로 최소 2일에서 많게는 120일까지 공사 지연이 발생했다고 응답했다. 피해 현장 수는 전국에 걸쳐 1494곳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681곳, 부산·울산·경남권이 521곳으로 해당 권역에 피해 사례가 80% 가까이 집중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법과 원칙으로 노조의 횡포와 건설사의 자포자기, 솜방망이 처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내겠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다음주부터 협회별로 익명 신고 게시판을 설치해 신고를 계속 받을 예정이다.
  • “월례비·채용 강요… 건설노조 불법에 1686억 피해”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월례비나 노조 전임비를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현장 출입문을 막는 등 노조의 불법행위로 인해 전국에서 3년간 약 1686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자체 추산액을 제외하고 계좌 지급 내역 등 입증 자료를 보유한 피해액만 산출했는데도 1개사에서 적게는 600만~최대 50억원까지 피해가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건설현장 불법행위 피해사례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민간 12개 건설 분야 유관협회 등을 통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진행했다. 이번에 노조의 불법행위를 신고한 건설사는 총 290곳이다. 이 중 84개사는 이미 수사 의뢰했으며, 133개사는 부당 금품 지급 계좌 내역과 같은 입증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조사 결과 전국에서 총 2070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타워크레인 월례비 요구가 1215건(58.7%)으로 가장 많았다. 타워크레인 기사들은 월급과 별도로 하도급사에 월례비 600만~1000만원을 요구하는 게 관행이라고 한다. 타워크레인 작업이 중단되면 건설현장 작업 전체가 멈출 수 있어 하도급사로선 노조의 월례비 요구를 거절하기 힘들다. 노조 전임비를 강요한 사례가 567건(27.4%)으로 뒤를 이었다. 월례비와 노조 전임비 요구 등 부당 금품 수취가 전체 불법행위의 86%에 달하는 셈이다. 이외에 장비 사용 강요 68건(3.3%), 소속 노조원 채용 강요 57건(2.8%), 레미콘 집단운송거부 40건(1.9%), 태업 38건(1.8%) 등 순이었다. 일례로 A건설사는 최근 4년 동안 44명의 타워크레인 조종사에게 월례비 등으로 총 38억원을 지급했다. B건설사는 노조로부터 조합원 채용을 하거나 발전기금을 낼 것을 강요받아, 조합원을 채용하지 않는 대신 3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제공했다. 329개 건설현장에서는 노조의 불법행위로 최소 2일에서 많게는 120일까지 공사 지연이 발생했다고 응답했다. 피해 현장 수는 전국에 걸쳐 1494곳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681곳, 부산·울산·경남권이 521곳으로 해당 권역에 피해 사례가 80% 가까이 집중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법과 원칙으로 노조의 횡포와 건설사의 자포자기, 솜방망이 처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내겠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다음주부터 협회별로 익명 신고 게시판을 설치해 신고를 계속 받을 예정이다.
  • 월례비 요구에 채용 강요…건설현장 불법에 ‘1700억’ 피해

    월례비 요구에 채용 강요…건설현장 불법에 ‘1700억’ 피해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월례비나 노조 전임비를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현장 출입문을 막는 등 노조의 불법행위로 인해 전국에서 3년간 약 17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건설현장 불법행위 피해사례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민간 12개 건설 분야 유관협회 등을 통해 지난해 12월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진행했다. 이번에 노조의 불법행위를 신고한 건설사는 총 290곳이다. 이 중 84개사는 이미 수사 의뢰했으며, 133개사는 부당 금품 지급 계좌 내역과 같은 입증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조사 결과 전국에서 총 2070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타워크레인 월례비 요구가 1215건(58.7%)으로 가장 많았다. 타워크레인 기사들은 월급과 별도로 하도급사에 월례비 600만~1000만원을 요구하는 게 관행이라고 한다. 타워크레인 작업이 중단되면 건설현장 작업 전체가 멈출 수 있어 하도급사로선 노조의 월례비 요구를 거절하기 힘들다. 또 노조 전임비를 강요한 사례도 567건(27.4%)으로 뒤를 이었다. 월례비와 노조 전임비 요구 등 부당 금품 수취가 전체 불법행위의 86%에 달하는 셈이다. 이 외에 장비 사용 강요 68건(3.3%), 소속 노조원 채용 강요 57건(2.8%), 레미콘 집단운송거부 40건(1.9%), 태업 38건(1.8%), 출입 방해 25건(1.2%) 등 순이었다. 이런 불법행위로 발생한 피해액은 3년 동안 1686억원으로 추산됐다. 1개사에서 적게는 600만원에서 최대 50억원까지 피해가 발생했다. 조사된 피해액은 업체별 자체 추산액을 제외하고 계좌 지급 내역 등 입증 자료를 보유한 피해액만 산출한 결과다. 일례로 A건설사는 최근 4년 동안 44명의 타워크레인 조종사에게 월례비 등으로 총 38억원을 지급했다. B건설사는 노조로부터 조합원 채용을 하거나 발전기금을 낼 것을 강요받아, 조합원을 채용하지 않는 대신 3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제공했다.329개 건설현장에서는 노조의 불법행위로 최소 2일에서 많게는 120일까지 공사 지연이 발생했다고 응답했다. 한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는 4개 건설 노조가 외국인 근로자 출입 통제 등 작업 방해를 하고 수당 지급 요구 등 관철을 위한 쟁의행위를 이어가 4개월간 공사가 미뤄졌다. 피해 현장 수는 전국에 걸쳐 1489곳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681곳, 부산·울산·경남권이 521곳으로 해당 권역에 피해 사례가 80% 가까이 집중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이후에도 신고 접수가 계속되고 있다. 국토부는 다음 주부터 협회별로 익명 신고 게시판을 설치해 온라인으로도 신청받을 예정이다. 익명 신고 시 수사의뢰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확인해 피해 사실이 구체화된 건은 수사의뢰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제는 법과 원칙으로 노조의 횡포와 건설사의 자포자기, 솜방망이 처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내겠다”면서 “더 이상 공사장이 노조 무법지대로 방치되지 않도록 민간 건설사들이 신고에 적극 나서달라”고 전했다.
  • [사설] 건설노조 불법행위 엄단해 부패고리 끊어야

    [사설] 건설노조 불법행위 엄단해 부패고리 끊어야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등 건설 관련 단체 7곳이 이달 초부터 13일까지 국토교통부 요청으로 건설현장 불법행위 긴급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총 843개 업체가 피해를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조의 보복을 우려해 신고를 꺼리는 업계 분위기에도 불과 2주 사이 피해 신고 기업이 이처럼 많다는 것은 그동안 건설노조의 횡포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불법행위 유형도 악질적이고 대범하다. 가장 많은 피해 사례는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에 대한 건설현장 채용 강요 및 협박이다. 건설사가 이를 거부하면 현장을 막고 작업을 방해한다. 노조발전기금, 전임비 명목으로 월 수백만원을 요구한 뒤 거절당하면 불법 집회로 주민의 민원을 유발해 회사를 압박하는 수법을 쓴다.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월급과 별개로 월례비를 달라고 하고, 노조원이 보유한 굴착기나 크레인 사용을 버젓이 요구한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미온적으로 대처한 역대 정부의 책임이 크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건설현장이 무법천지로 전락하는 상황을 방치했다.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실에 따르면 2021년 건설현장 집회·시위는 1만 3068건으로 문 정부 출범 전인 2016년 2598건보다 5배나 늘었다. 경찰조차 적극 대응하지 않으니 노조가 제 세상 만난 듯 활개를 친 것 아닌가. 국토교통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민관 합동의 근절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다. 불법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끝까지 추적해 합당한 처벌을 해야 한다. 불법은 결코 관행이 될 순 없는 일이다. 원칙과 법치의 엄중한 잣대로 건설현장 노조의 고질적 불법행위를 엄단하기 바란다.
  • 화성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서 철근에 깔려 1명 사망·2명 부상

    화성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서 철근에 깔려 1명 사망·2명 부상

    14일 오전 7시 49분쯤 경기 화성시 팔탄면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철근에 깔려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철근이 무너져 사람 한 명이 깔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 차량 등 장비 11대와 대원 30여 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이날 사고로 60대 남성 근로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남성 근로자 (30대와 40대) 2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비계 작업을 하기 위해 포크레인으로 자재를 옮기던 중 철근 구조물 일부가 무너지며 신호 업무를 보고 있던 근로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사고 발생 후 현장에 즉시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재해자가 사망함에 따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 원희룡 “무법지대 노조, 교육현장도 피해”…손배소송 예고

    원희룡 “무법지대 노조, 교육현장도 피해”…손배소송 예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건설노조 집회 등으로 개교가 미뤄진 부산 명문초를 찾아 “집단이기주의에서 쌓아 올린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가 교육현장에서도 일어났다”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명문초는 이달 29일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건설노조의 장비사용 강요 집회, 운송노조·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준공일이 오는 4월8일로 늦춰졌다. 이 때문에 신입생이나 전학생들은 버스를 타고 1.5㎞ 떨어진 임시가교로 등교해야 한다. 원 장관은 “한창 공사가 진행돼야 할 시기에 68일간 공사가 지연돼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마음에 불편과 상처를 주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면서 “법의 경계선을 타며 악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번 상반기 집중 노력해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아이들이 자랄 때는 속칭 ‘뗏법’, ‘어거지’로 사람들을 괴롭히는 일들은 없어져야 하는 만큼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적극 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또 원 장관은 이날 창원시 명곡동 행복주택 건립 현장도 찾아 건설노조에 대한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명곡동 행복주택은 노조의 레미콘 공급 중단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원 장관은 “불법으로 이익을 보거나 착복한 부분에 대해 몇 배의 부당이득 환수와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민관 협의체는 전날 3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타워크레인의 소위 ‘월례비’ 강요 행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타워크레인 조종사는 월급과 별개로 하도급사에 월례비 600만~1000만원 부정 금품을 요구하는 게 관행이라고 한다. 타워크레인 작업이 중단되면 건설현장 작업 전체가 멈출 수 있어 하도급사로썬 노조의 월례비 요구를 거절할 수 없다는 게 건설업계 측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며, 금품 강요 행위가 적발되면 조종사 면허 정지·취소될 수 있도록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노조에서 소속 조합원 채용 등을 강요하며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레미콘 운송을 거부하거나 신규 취업 차주에게 금품을 강요하는 등 부당행위 사례에도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 전남도, 어선 건조 국내외 시장 주도권 확보 나서

    전남도, 어선 건조 국내외 시장 주도권 확보 나서

    전국 최초로 고흥군 도양읍에 어선 건조지원센터를 구축하는 전라남도가 어선 건조업 등록제와 어선 건조단지, 엔지니어링 기반 마련 등의 국제표준화로 국내외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전남도는 9일 도청 회의실에서 어선 건조 정부 정책 방향과 현장 수용성 확보를 위해 대학, 국책연구소, 어선 검사 기관, 수협중앙회, 민간연구소, 어선 건조업체, 고흥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어선 건조 정부정책방안 ▲어선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조선소 실태 및 문제점 ▲어선 건조 국제표준화 선점 ▲어선 건조 밸류체인 구축 시급성 ▲사업 예정부지 조기 확보 방안 ▲전기, 도로 등 기반시설 규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어선어업 현황 등을 집중 논의했다. 어선 건조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올해 세부 설계를 시작으로 수조시설, 성능 계측장비 등 기술지원시설과 3D 프린터, 몰드 제작시설 등 생산지원시설, 이동식크레인, 트레일러 등 물류지원시설, 연구소, 검사소, 설계소 등 관리기반시설 등 어선건조 산업을 집적화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전남은 전국 어선 6만 5천 척 가운데 42%인 2만 7천 척을 점유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어선 재질이 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분진, 페인트 냄새 등 파생되는 사회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친환경 재질의 알루미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등으로 어선 선질을 개선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과 지속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영채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어선 건조업은 지금까지 야산, 바닷가 건조 등으로 환경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품질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어선 건조 밸류체인 구축이 시급하다”며 “앞으로 전문가 분과위 운영을 통해 해수부 정책과 현장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전남도 어선어업정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친환경 어선건조와 더불어 해상풍력과 수산업 공존방안으로 해상풍력단지 내 안전조업 어선과 해상풍력단지 전체해역 자율주행 어선 디지털 플랫폼 기술 개발 등에 핵심 전문가 분과위를 구성해 어선건조산업 활성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 폐쇄된 쓰레기 소각장에 앉힌 예술… ‘생장과 진화’의 공간 열렸다[건축 오디세이]

    폐쇄된 쓰레기 소각장에 앉힌 예술… ‘생장과 진화’의 공간 열렸다[건축 오디세이]

    쓸모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예술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이 업사이클링이다. 업사이클링은 공간에서도 종종 목격된다. 폐쇄된 쓰레기 소각장에서 예술 플랫폼으로 재탄생한 복합문화공간 ‘부천아트벙커B39’의 경우다. 한국의 도시문화 현상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건축가 김광수(스튜디오케이웍스 대표·커튼홀 공동대표)가 리모델링의 설계를 맡은 아트벙커B39는 기존 소각장 시설의 원형을 적극 보존하며 공간에 남은 흔적과 경험을 콘텐츠화했다는 점에서 다른 재생문화시설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리모델링은 새로 짓는 것보다 훨씬 어렵지만 환경 측면에서 유용하고, 바뀐 상황에 놓인 기존 건물과 대화하듯이 문제들을 풀어 나간다는 점에서 흥미롭다”는 김 대표는 “부천아트벙커의 경우 리모델링의 주체가 돼 과거의 모습을 말끔히 지워 버리기보다는 최소한의 건축적 개입을 통해 남길 것은 남겨 사용자들이 그 공간에 축적된 기억들을 경험하고 느끼도록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총대지면적 1만 2663㎡, 연면적 8335㎡, 건축면적 3417㎡의 거대한 구조물은 경기 부천시에서 발생하는 하루 200t의 쓰레기를 태우던 삼정동 소각장이었다. 1990년대 초반 부천시 중동 신도시 건설 붐과 맞물려 소각장이 건설되던 때만 해도 시 외곽 지역이었지만 도심이 확장되면서 인근 주민들과의 갈등의 진원지가 됐다. 1997년 ‘다이옥신 파동’을 거치며 논란의 중심에 섰고 2010년 5월 가동을 멈췄다. 주민들은 소각장을 없애고 공원을 만들기 원했지만 철거 비용도 만만치 않던 터에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지원 도시재생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4년간 방치되던 폐소각장은 새로운 운명을 맞았다.●주민과 갈등→도시재생 새 운명 맞아 김 대표는 “처음 현상설계의 현장설명회에 왔을 때 압도적인 공간과 복잡다단해 보이는 소각장 설비들의 스케일에서 오는 흡입력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완전 기능적인 건물이 이렇게 감성적일 수가 없어요. 가동을 멈춘 거대한 기계-콘크리트 복합체가 마치 숨 쉬는 생명체와 같이 보이기도 했고, 죽었는데도 살아 있는 존재처럼 유령 같은 인상도 받았습니다. 현장설명회에 와 보고 너무 힘들어 안 하려고 했는데 공간 자체가 정말 멋있어서 건축가로서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공모에 참여했습니다.” 지하 1층, 지상 6층의 소각동과 지하 1층, 지상 2층의 관리동, 그 외 계측실 등 작은 부속 건물이 함께 있는 장소에 축적된 기억을 어떻게 제대로 남기느냐가 문제였다. 김 대표는 “문화시설이 쓰레기 소각장과 동거하는 느낌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설계하는 내내 ‘디 아더스’나 ‘식스센스’와 같이 섬뜩한 반전이 있는 영화에서 느껴지는 시간과 공간의 감각을 많이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문화시설 공간과 소각장의 존치된 공간의 관계가 서로 이질적인 두 공간의 동거라는 차원으로 존재하도록 하고 싶었습니다.”아트벙커B39는 기존 쓰레기 반입실부터 벙커, 소각로, 재벙커, 유인송풍실 및 굴뚝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재생 공간과 존치 공간이 뒤섞여 공존하고 있다. 건축가는 쓰레기의 반입과 저장, 소각, 처리 과정을 하나의 축으로 따라가는 동선을 기반으로 기존의 차량 동선들과 상반되는 동측에 이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동선을 계획하고 주 출입구를 만들었다. 열주 공간을 만들어 소각동과 관리동을 공간으로 묶었다. 방문자들은 쓰레기 소각 과정을 따라 공간 탐험을 하게 된다. “새로운 공간과 과거의 공간이 공존하는 곳에서 두 개의 다른 세계를 넘나들며 관점의 전환이 일어나길 기대했다”는 그는 “이용자들이 새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이 건물에서 진행됐던 소각의 과정을 잘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소각 과정 자체가 선형적이어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정문에서 계측기를 통과한 트럭에 실려 온 쓰레기들이 반입되는 게 소각 과정의 첫 번째 단계였다. 쓰레기가 처음으로 모이는 반입실은 대형 스크린과 프로젝터, 강연을 위한 음향장비를 갖춘 멀티미디어홀(MMH)로 변했다. 리모델링된 단일 공간 중 가장 넓은 면적(가로 16m, 세로 16m, 높이 4.6m)을 차지하는 MMH는 멀티미디어 전시 및 공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반입된 쓰레기는 4개의 반입구를 통해 옆 저장고로 보내지는데 4개 중 3개는 그대로 남겼다. 철문에는 고된 작업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네 번째 반입구는 현재 MMH와 벙커에 새로 설치된 브리지를 연결하는 출입구로 사용된다. 이 철문을 나가면 아트벙커B39라는 이름의 모티브가 된 상징적인 공간인 벙커가 나온다. 쓰레기를 저장하던 벙커는 투박한 콘크리트벽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벙커브리지에서 봐도 압도적인데 철계단을 이용해 바닥까지 내려가 보면 가로 12.4m, 세로 21.4m에 높이 39m인 거대한 공간의 볼륨감에 숨이 멎을 정도다. 쓰레기를 저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 심지어 아름답기까지 하다. 마치 고딕성당의 내부와 같은 울림이 있고 그 자체로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 벙커는 공간의 볼륨을 적극 활용한 창작 전시나 공연, 촬영 등을 위한 장소로 쓰인다. 방탄소년단(BTS)이 이곳에서 루이비통과 협업한 프로젝트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BTS, 루이비통과 컬래버 영상 촬영 아치형으로 벽을 뚫고 만들어진 문을 통과하면 에어갤러리의 테라스다. 과거에 소각로가 위치하던 공간이다. 중정을 모티브로 해 벽면을 모두 철거하고 외부 채광과 맑은 하늘을 끌어들였다. 층층이 쌓아 올린 벽과 태울 쓰레기가 들어오던 구멍이 그대로 드러난 한쪽 벽은 거대한 고물 로봇이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격자무늬 철골로 골격만 설치해 놓은 중정은 다양한 이벤트와 야외 전시 등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다. 김 대표는 “소각로를 중정처럼 만들면서 소각장이 인간을 위한 기능적 공간으로 변화했음이 직관적으로 드러나게 되고, 오픈된 중정으로 풍경 조망이 가능해 지역과 아트벙커를 시각적으로 연결해 주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주민 특수활동공간 등 3단계 완료 이어지는 유인송풍실은 소각 및 정화 과정을 거쳐 깨끗해진 배기가스를 굴뚝을 통해 외부로 보내기 위해 사용되던 곳이다. 내부 설비와 공간이 그대로 존치돼 있다. 유인송풍실을 포함해 소각동 3층 배기가스 처리장과 응축수 처리장이 있는 5층까지는 존치 구역이다. 소각 공정에 사용됐던 기계 설비들이 빼곡하게 차 있는 상태로 남아 디스토피아적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간들은 옥외 이벤트나 퍼포먼스 공간으로 활용된다. 재벙커는 소각로에서 태워진 쓰레기가 재가 돼 한곳으로 모이는 곳으로 위에는 재를 퍼 올릴 수 있도록 크레인이 설치돼 있다. 관람자들은 상부의 크레인 조종실에서 재벙커를 내려다볼 수 있다.소각장의 모든 설비와 공정 프로세스를 관측·제어하던 중앙제어실은 원형이 온전히 남아 있다. 초록색, 붉은색 버튼들과 선형적인 프로세스를 볼 수 있는 체계도 등이 그대로 있다. 반면 소각장 근로자들의 휴게실과 숙직실은 스튜디오로 리모델링했다. 전기실의 경우 모든 기기를 철거하고 디지털아트를 위한 다크룸으로 만드는 4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다. 복도를 중심으로 기존 시설과 새로운 시설이 번갈아 나타난다. 남겨 둔 것과 새로 추가된 것이 자연스럽게 뒤섞여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2단계 리모델링 공사가 끝난 2018년 운영을 시작한 이후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며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 제1회 한국건축역사학회 작품상 등 굵직한 상을 휩쓴 아트벙커B39는 최근 3단계 공사를 마무리했다.3단계 공사에서는 외부 공간의 조경을 다듬고 관리동을 말끔하게 리모델링했다. 2층을 털어 내고 1층만 남긴 채 대형 유리창으로 환하게 채광이 되는 1층에는 안내데스크와 라운지, 휴게실 등 공용 공간을 둘 예정이다. 관리동과 소각동은 원래 약 5m 폭의 외부 통로로 분리된 건물이었지만 두 건물이 하나의 내부로 연결됐다. 지하 1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공유주방 및 방송 스튜디오와 녹음실 등 특수활동 공간이 만들어진다. 김 대표는 “처음부터 공간을 딱딱하게 정의하기보다는 사용해 보면서 단계적인 ‘생장과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한다. 어쩐지 유쾌한 반전이 있을 것 같은 아트벙커B39의 시즌2가 기다려진다. 함혜리 건축칼럼니스트
  • ‘이란산 자폭 드론’ 미국산과 다름없었다… 러는 ‘치르콘’ 무력시위

    ‘이란산 자폭 드론’ 미국산과 다름없었다… 러는 ‘치르콘’ 무력시위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러시아의 ‘이란산 자폭 드론’의 두뇌 격인 마이크로프로세서부터 핵심 부품들이 미국산인 것으로 드러나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호위함으로 해상 무력 시위에 나선 데 이어 미국은 ‘브래들리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키로 해 새해 초부터 확전 긴장이 고조된다. CNN은 4일(현지시간) “지난해 가을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된 이란산 드론(샤헤드136) 한 대에서 미국 및 서방 기업들이 생산한 부품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부품 52개 중 40개가 미국 기업 13곳이 제조한 것이었다. 마이크로컨트롤러, 전압조정기, 디지털신호컨트롤러 등 20여개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제품이었고, 위치정보시스템(GPS) 모듈은 헤미스피어GNSS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는 NXP에서 만들었다. 이 외 12개 부품은 캐나다, 스위스,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제조됐다. 영국의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도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발견된 드론의 전체 부품 중 82%가 미국산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더보이스오브우크레인은 격추된 샤헤드136에 한국산 마이크로프로세서가 탑재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란에 첨단 부품을 수출하면 대이란 무기 금수를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2231호) 위반이지만, 이란이 민간 용도로 수입해 무기에 탑재하면 사실상 적발이 불가능하다.러시아는 서방의 최신 부품으로 만든 이란산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의 기간산업을 타격해 왔다. 샤헤드136은 워낙 작고 저속으로 저공비행을 해 우크라이나 공군의 ‘미그29’ 전투기가 격추하기 힘들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드론의 80%를 방공망으로 격추했다는 입장이나 비용 손실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샤헤드136의 제조 단가는 불과 2만 달러(약 2500만원)인데, 이를 격추하는 옛 소련제 S300 미사일은 14만 달러(1억 7000만원)이고 미국산 나삼스(NASAMS)는 50만 달러(6억 3000만원)나 된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브래들리 장갑차 지원을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외교적 해법을 강조해 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프랑스산 전투용 장갑차인 AMX10 RC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동부 도네츠크 전선 등에서 패퇴 중인 러시아가 전열을 가다듬은 뒤 다시 지상전으로 총공세에 나설 것을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의 화상 회의에서 “최신 극초음속 미사일 시스템인 ‘치르콘’을 탑재한 호위함이 대서양에서 항해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해상 훈련을 명목으로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취지인 셈이다. 치르콘은 마하 8의 높은 속도를 내 탐지·방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남은 모든 자원과 인력을 내던져 전쟁의 흐름을 바꾸거나, 최소한 패배를 미루려 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또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올해 1분기에 두 번째 부분 동원령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