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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사고버스 인양

    대책본부는 이날 상오 군부대 헬기를 이용해 사고버스를 인양할 계획이었으나 무게가 11.7t이나 돼 인양이 힘들게 되자 3일중에 대형크레인을 동원해 끌어내기로 했다. 이날 수색작업에는 사고회사측에서 고용한 6명,한국해양탐험대원 20명 등 48명의 잠수부와 경비정 1대,민간인배 8척 등 배 11척,경찰과 산림청 소속 헬기 1대씩이 동원됐다.
  • 재건축시한 안된 연립주택 철거/주민대표 첫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2부 김희관검사는 21일 거주자들이 자체 합의하에 아파트를 짓기위해 재건축에 필요한 법정시한인 20년을 무시한 채 지은지 7년밖에 안된 연립주택을 무단 철거한 서울 성동구 자양동 553의34 정안연립 1동 대표 박상윤씨(54ㆍ공업)를 주택건설촉진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임평모씨(41ㆍ회사원) 등 나머지 1동 23가구 주민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아파트를 짓기 위해 연립주택을 임의로 철거한 주민대표가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씨 등 정안연립 1동 주민들은 총무처ㆍ치안본부 제5직장주택조합ㆍ서울신탁은행 등 3개 주택조합이 지난해 12월부터 1동과 맞붙어 있는 자양동 505ㆍ504ㆍ35일대 대지 1천2백여평을 매입,아파트 건립을 추진하면서 『장소가 협소하다』는 이유로 주민들에게 공동건립을 제의하자 이를 받아들여 지난 3월부터 1동 대지 4백85평을 포함한 1천7백여평의 대지에 평당 분양가 2백20만원짜리 아파트 2백가구를 건립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를위해 지난 6월9일 인부들을 동원,건물을 철거하다 같은달 11일 관할 성동구청으로부터 철거중지명령을 받고 동부경찰서에 고발되자 철거를 중단했다가 지난17일 인부 1백20여명과 포크레인 4대를 동원,건물을 기습철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나머지 가구에 대해서는 위법정도를 가려 구속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 중국까지 가서 과소비 해야하나(서울시론)

    ◎한약등 마구 매입… 외화낭비 한심 말하기가 창피할 만큼 참 많은 사람들이 중국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가야 한국에서 못 만나던 사람들을 만난다』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그렇게 많은 한국인들이 중국에 갑니다. 필자도 그중의 한사람이 되어 중국을 돌아본 연후 도무지 혼자 소화해 버릴 수 없는 어떤 위기같은 것을 느꼈기에,앞으로 계속 중국행 여행계획을 세울 사람들에게 당부해 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몇번 쓰고자 합니다. 내가 상해로 가는 비행기를 타던 날 4백80명의 여객은 거의 전원이 한국인이었습니다. 비수교 국가요 사회주의 국가이며,저 한많은 6ㆍ25동란 때에는 중공군을 밀물처럼 투입시킴으로써 우리 조국의 40년 분단을 초래케 한 중화인민공화국으로 우리가 왜 그렇게 정신없이 찾아가는 건지,이산의 슬픔속에서도 결코 가볼 수 없는 북한방문에의 그리움과 갈망을 중국여행이라는 것으로 대체해 보려는 감상적 보상심리같은 것이겠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정당화 해 보아도 우리가 뿌려놓는 막대한 여행비는 결코북한의 이산 가족에게 가는 것이 아니어서 슬픔과 분노를 달랠 길이 없었습니다. 더 우울했던 것은 강렬한 수치심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은 가진자가 갖지 못한 자에게 보이는 우쭐함과 으스댐 같은 것을 한국인 여행자들에게서 확인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쇼핑으로 뿌려지는 돈의 씀씀이가 마치 홍수진 한강물이 하류로 쏟아져 내리는 것을 연상시킬 만큼 엄청났습니다. 중국에서 내가 배우고 온 것은 중국에다 우리의 돈을 퍼부어서는 안되겠다는 것,쓰지 말고 아끼고 저축해서 어느날 북한을 방문할 때 돈을 홍수처럼 퍼부어 쓰자는 그 하나 뿐입니다. 중국은 그날이 오기 전에 선수를 쳐 개방을 내세우고 우리의 돈을 포크레인으로 미리 쓸어담고 있는 것입니다. 무섭고 걱정스럽습니다. 상해 공항에는 입국서류를 기입할 책상하나도 없었습니다. 공항 청사는 그나라의 경제수준을 말해준다는 차원에서 김포공항의 청결과 정돈을 가늠할 때 웽웽 소리를 내며 구차하게 돌아가는 상해 공항의 낡은 선풍기와 청사 천장의 더러운 얼룩이며 그을음들은 버틸 수 있는한 돈을 안 쓰고 외화를 벌어들이자는 정부시책을 잘 반영해주었습니다. 공항 화장실에는 오물이 가득하고 어디에도 휴지는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공항을 지키는 경찰관들의 가슴에 영어로 「폴리스」라 적혀 있으니 그들의 개방정책은 오직 외화를 벌어들임 그 하나임을 알만 합니다. 중국 여인 가이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60이 넘은 그 여인은 35년전에 북경대학교 동방언어학과를 졸업한 사람인데 함경북도 사투리로 우리말을 했습니다. 가이드의 첫 말은 중국에서의 화폐 사용에 관한 주의사항과 쇼핑해도 좋을 물건들의 명세였습니다. 중국은 두가지의 화폐를 쓰고 있습니다. 백성이 쓰는 인민폐는 미화 1백달러에 중국돈 팔백원까지 암거래로 얻을 수 있으나 다시 미화로 바꾸지 못하는 돈이고 호텔이나 백화점에서 외국인에게 바꾸어주는 태환권은 미화 1백달러에 4백59원25전인데 밖에 나가면 인민폐와 동일하게 사용될 뿐만 아니라 태환권을 주고 쇼핑했을 경우 상인들은 인민폐로 거슬러 주기 때문에 결국은 외국인의 화폐유통에서 중국정부가 부당 이득을 취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놓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중국을 떠날 때 돈이 남았을 경우 인민폐는 아무 것이나 구입해 써야 하고 또 태환권이라 하더라도 즉시 미화로 바꾸어 주는 것이 아니라 일단 홍콩 달러로 바꾸어 준 후 다시 홍콩에 가서야 미화를 얻게 되니 그 2중3중의 횡포는 더이상 언어로 설명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관광버스를 타고 가는 거리에서 가이드여인은 쇼핑 안내를 했습니다. 일행중에서 어느 분이 특산물이 무어냐고 묻자 가이드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하고 웃었는데,정말 그렇다고 수긍할 만큼 12억의 사람들이 중국을 지키며 인해전술의 위력을 어느 때고 행사할 저력을 과시하고 있었습니다. 여자의 쇼핑 가이드 좀 들어 보십시다. 『비단,공예미술품,그리고 약을 사세요. 편자환ㆍ우황청심환은 간장보호치료에 좋습니다. 여러분의 나라가 우리 중국보다 공업발전국가이기는 하지만 공업으로 인한 숱한 폐기물이 여러분의 간장을 해쳐 모두 병들어 있습니다』 이쯤 되고 보니 복사판에 물감칠만 몇군데 했을법한 조잡한 그림들과,어느 가정에서 침을 탁탁 뱉으며 나무뿌리들을 갈아 섞어서 둥글게 빚었을 청심환이나,성분이 무언지도 모르고 간장에 좋다고 선전하는 편자환이란 정체불명의 가짜 약품을 사기 위해 너무 많은 한국인이 너무 많은 외화를 퍼붓게 됩니다. 중국의 10개 대도시의 상점에 있는 그 유명한 약이라는 것들의 포장이나 설명문이나 가격들이 모두 틀렸으니 하나도 진짜는 없는 것입니다. 중국약 안사기 애국운동을 전개할 때입니다. 윤봉길의사의 숨결이 담긴 옛 홍구공원을 돌아본 후 우리는 상해 임시정부가 있던 마당로 306의 4호에 있는 집을 살피고 그 댁의 주인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집 주인도 여행객들이 주는 돈으로 치부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정부가 그 집을 사서 옛 모습을 보존해야 할 시점에 우리는 와 있습니다. 옛날에 타국의 외교관이나 상인들이 쓰던 집들은 모두 압수되어 그 내부가 칸칸이 나누어져 방 한칸씩 인민들에게 배급되어 있는데 관광코스를 버스로 달리면서 들여다 보이는 단칸 방 방마다 마르고 더러운 몰골의 웃통 벗은 사람들이 처량한 표정으로 밖을 내다보고 있어서 우리는 그것을 「상해 정장」이라고 이름지어 주었습니다. 손가락으로만 세게 때려도 와르르 무너질 것 같은 더러운 집들의 거리,포로수용소 같은 집단거주의 가난이 풍기는 거리,옛날의 풍요와 서구세계의 위세를 자랑하던 유럽식 가옥의 모습들이 칸칸이 쪼개져 배급된 슬럼가의 세계,그것이 상해입니다. 전세계가 모두 눈부신 발전들을 했는데 오직 세계의 한 귀퉁이 중국만이 발전을 멈추고 깊이 잠자다가 이제 기지개를 켜며 깨나는구나 하는 위기의식과 공포를 주는 곳,그곳에 우리가 돈을 퍼붓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약 사지 않기,중국에서 돈 쓰지 말기를 결심할 때입니다.
  • 중기차,횡단보도 덮쳐 행인등 3명 사상

    17일 하오4시쯤 서울 관악구 남현동 남현파출소앞 횡단보도에서 한보주택소속 서울22 의5369호 굴착중기차(운전사 김천진ㆍ24)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정경환씨(71ㆍ구로구 개봉2동 336의8) 등 3명을 덮쳐 정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송복순군(17)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 중기차가 옆차선에 있던 포크레인을 들이받는 바람에 1차선에 멈춰 서 있던 승용차 6대가 연쇄충돌을 일으켜 크게 부서졌다.
  • 화물트럭 3백대,도로점거 시위/군산ㆍ옥구 한때 교통마비

    ◎운송업자들,요금인상 요구 【전주=임송학기자】 전북 군산 옥구지역 화물운송업자들이 이 지역업계에 운송요금인상을 요구하며 4일 새벽부터 집단운행거부와 함께 군산시내 주요 도로를 화물차량으로 봉쇄하고 농성을 벌여 이날 하룻동안 시내 교통이 완전 마비됐다. 군ㆍ옥지역 화물운송업자들은 지난 1일부터 운송요금 현실화를 요구하며 집단농성을 벌여 군산지역 기업체에서 생산되는 화물유통이 4일째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상오4시부터 3백여대의 차량을 동원,팔마분수대부근 공단ㆍ외항입구ㆍ전군도로 등 군산시내 주요 도로와 외부연결 도로를 모두 봉쇄해 시내ㆍ외버스와 고속버스 등 외지로 운행되는 모든 교통이 두절됐다. 경찰은 4개중대 1천여병력과 도내 자동차 정비업체 등의 견인차ㆍ크레인 등 장비를 동원,도로를 봉쇄했던 트럭들을 모두 소개시키는 한편 이날 하오3시30분쯤 농성중인 차주ㆍ기사들에게 최루탄을 발사,강제해산시켜 하오 늦게 시내도로가 정상소통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시위와 관련 군ㆍ옥 화물운송협의회회원 이진기씨(35ㆍ군산시 경암동 677) 등 12명을 연행조사중이며 이들 연행기사가족 50여명이 이날 하오4시쯤부터 연행자 석방 등을 요구하며 경찰서 앞에서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 건설공사장서 대형폭탄발견/서울 창천동서

    19일 하오2시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201 주택건설공사장에서 굴착작업도중 길이 1백27㎝ㆍ지름40㎝가량의 폭탄 1개가 발견됐다. 인부들에 따르면 건물기초공사를 하기위해 포크레인으로 땅을 파내려가던중 폭탄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폭탄이 6ㆍ25동란때 전투기에서 당시 야산이었던 이곳에 투하됐으나 불발,흙속에 파뭍혀있었던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군부대의 탄약처리반에 의뢰,20일중으로 이 폭탄을 수거하도록 했다.
  • 회오리바람이 “살인”/두곳서 담장 무너져 2명 압사ㆍ4명 부상

    14일 하오6시쯤부터 하오6시30분 사이에 서울시내 일부지역에서 초속 20여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회오리바람이 불어 나무가 뽑히거나 담장이 무너지는 바람에 강원일군(18ㆍ관악고3년)등 2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났으며 아파트지역 유리창이 깨져 주민이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이날 하오6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3가 24 관악고교 운동장에서 농구를 하던 이 학교 3학년 강군과 김태호군(18)등 11명이 갑자기 강한 회오리바람이 불자 담장옆 나무밑에 숨어있다가 2m높이의 담장이 무너지고 나무가 부러지는 바람에 강군은 숨지고 김군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함께 농구를 했던 송일섭군(18)은 『농구를 하는데 돌풍이 흙먼지와 함께 심하게 일어 담장옆 나무밑에 피해있다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안군 등 6명은 담벽이 무너지는 순간 재빨리 피해 화를 면했다. 이 회오리바람으로 학교안 10m높이 포플러나무 12그루가 부러졌으며 담장 70여m가 무너졌다. 또 이웃 현대아파트 20여가구 유리창 30여장이 깨져 주민 50여명이 대피하는등 소동을 빚었다. 이에앞서 하오6시쯤에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1동 304의 24 공사장에서 주변 담장밑에 서서 공사감독을 하던 하형윤씨(51ㆍ건축업자ㆍ동대문구 장안4동 287의7)가 불어닥친 회오리바람에 담장이 무너져 깔리면서 2m50㎝아래 지하 굴착공사장으로 떨어져 숨졌다.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포크레인 운전기사 최필수씨(32)는 『강풍으로 담장이 무너졌고 그밑에서 감독을 하던 하씨가 무너진 담장조각과 함께 지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 현대자노조 쟁의 결정/78%찬성/돌입시기ㆍ방법은 중대위에 일임

    ◎중공업,노조원69명 고소 【울산=이용호ㆍ이정규기자】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이상범ㆍ34)가 12일 올해 단체협상결렬에 따라 쟁위행위 돌입을 결정했다. 현대자동차근로자들은 이날 상오6시 회사내 13개 투표소에서 쟁의행위여부 찬반투표를 실시,투표에 참가한 2만4천2백41명 가운데 78.8%인 1만9천1백15명의 찬성을 얻어 쟁위행위 돌입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날 쟁위돌입 시기등을 위임받은 노조중앙대책위가 당분간 조업하면서 14일쯤 협상결과에 따라 쟁의방법과 시기등을 다시 결정키로 함으로써 일단 파국은 모면했다. 이 회사 노사양측은 지난 2월13일부터 4월20일까지 1백28개항의 단체협상안을 놓고 22차에 걸쳐 협상했으나 ▲주46시간 근무제 ▲쟁의중 임금지급문제 ▲상여금 6백50%지급등 35개항이 미타결되자 노조측이 지난달 28일 쟁의발생신고를 냈었다. 회사측은 노조측의 이같은 파업돌입 결정에 대해 『지난 4일 쟁의발생신고가 절차상의 하자로 반려된 상태에서 실시된 투표행위는 불법』이라고 주장,투표에 참가한 근로자들에게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적용하고 앞으로 태업 또는 파업주도자에게는 고소ㆍ고발등 사법처리를 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 골리앗크레인 농성근로자 50명 전원과 진민복씨(31ㆍ전비대위위원장)등 노조간부 19명,도함 69명을 업무방해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현대중공업 이날도 근로자들을 상대로 조업참여를 유도했으나 출근한 기능직근로자들이 8천1백53명(50.3%)에 불과해 부분조업에 그쳤다. 경찰은 농성근로자중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한 이갑용씨(32ㆍ비대위위원장)등 6명을 제외한 44명중 구영식씨(29ㆍ대의원)등 16명은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28명은 불구속입건했다.
  • 현대자,어제 3차협상도 결렬/오늘 파업여부 투표

    ◎현중 골리앗농성 8명 구속 【울산=이용호ㆍ이정규기자】 골리앗크레인 농성근로자들의 자진해산으로 수습국면을 맞은 현대중공업 사태는 11일 경찰이 사전영장이 발부된 비대위의장 이갑용씨(31)와 서필우씨(28ㆍ노조부위원장)등 8명을 구속하고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이상범ㆍ32)도 12일 상오6시부터 올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돌입여부에 대한 찬ㆍ반투표를 실시키로 함으로써 또한차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상오 골리앗크레인에서 농성을 풀고 내려온 51명중 달아난 1명과 치료를 받고있는 7명을 제외한 43명을 연행,이 가운데 사전영장이 발부된 이의장등 노조간부 6명과 구영식(29ㆍ대의원)ㆍ장문화씨(31ㆍ건조부)등 8명을 업무방해및 쟁의조정법등 위반혐의로 구속,수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노사는 이날 하오2시부터 본관2층 대회의실에서 10일에 이어 각12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3차단체협상을 재개했으나 임금인상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상오 관리직 4천9백여명과 기능직 4천5백명등 9천3백여명(전체근로자의 42.5%)이 출근,전부서에 걸쳐 부분조업을 했으나 이의장등 노조간부들의 구속소식이 전해지자 근로자들이 다시 반발,완전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현중 골리앗농성 풀어/51명 모두 내려와/회사측,오늘 조업재개키로

    【울산=이용호ㆍ이정규기자】 현대중공업사태 해결에 가장 큰 걸림돌이 돼온 골리앗크레인 농성근로자 51명이 농성 13일째인 10일 하오2시20분쯤 농성을 풀고 전원이 내려옴으로써 사태수습에 결정적인 계기가 마련됐다. 현대중공업 측은 이날 하오 그동안 농성을 주도해온 이갑용씨(31ㆍ비대위의장)등 이들 근로자들이 내려옴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지난달 26일 내렸던 조업중단 조치를 철회,11일 상오8시부터 조업을 재개키로 하고 이같은 내용을 알리는 공고문을 회사정문과 게시판등에 붙였다. 이씨등 농성근로자들은 이에앞서 이날 낮12시40분쯤 서문화노무담당부장에게 면담을 요청,서부장이 크레인안에 올라간지 50분만에 전원농성을 풀겠다고 통보하고 1시간쯤 후에 비상계단을 통해 내려와 회사측이 대기해 놓은 앰뷸런스와 셔틀버스를 이용,시내 전하동 해성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농성을 푼 이들 근로자들 가운데 이갑용씨등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6명은 치료가 끝나는대로 구속하고 단순가담자들은 모두 훈방키로 했다.
  • 골리앗 농성자 치료/의료진 3명 올라가

    이날 하오4시30분쯤 해성병원 이기효내과과장등 의료진 3명이 골리앗 크레인에 올라가 50여분간 농성자들을 치료했다. 의료진들은 골리앗 농성근로자들중 이병추씨(37ㆍ의장외업 2부)등 4명이 위궤양,폐렴,십이지장염등을 앓고 있었으며 상당수가 탈진상태인 것 같다고 밝혔다.
  • 현대자,「우선협상」 가결/“12일 노조총회서 파업여부 결정”

    ◎현중 골리앗협상 진전없어 【울산=이용호ㆍ이정규기자】 대의원대회에서 「선조업 후협상」키로 한 집행부안을 부결시켜 분규가 재연될것으로 우려되던 현대자동차사태는 9일 속개된 대의원대회가 11일까지 우선협상한다는 집행부의 수정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위기를 넘기게 됐다. 현대자동차노조는 이날 상오9시 회사내 연수원회의실에서 2백30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회사측과 오는 11일까지 단체 및 임금협상을 재개하고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12일 조합원총회에서 파업여부를 결정한다」는 집행부의 수정제시안을 표결로 채택했다. 한편 골리앗크레인에서 12일째 근로자들이 농성중인 현대중공업사태는 회사측이 『노조측의 협상제의가 없는 한 먼저 협상을 제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바꿔 이날 상오11시쯤 장명우전무등 협상대표7명이 골리앗크레인으로 올라가 3차협상을 재개했으나 서로가 종전의 입장만을 고집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 현대자분규 재연 조짐/「선조업 후협상안」 대의원회서 부결

    ◎중공업투입 경찰은 대부분 철수 【울산=이용호ㆍ이정규기자】 파업 14일째를 맞은 현대중공업사태는 8일 회사측이 골리앗크레인에서 농성중인 근로자들과 막후협상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조가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선조업 후협상」키로 한 집행부안을 부결시킴으로써 분규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노조는 이날 상오8시30분부터 사내 연수원 3층 총회의실에서 전체대의원 2백59명중 2백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반대 1백15,찬성94,기권 2명으로 집행부가 결의한 「선조업 후협상안」을 부결시켰다. 현대자동차노조집행부는 이날 자신들의 안이 부결되자 9일 상오9시 대의원대회를 다시 열어 대안을 제시하기로 하고 하오1시30분 휴회했다. 이에따라 집행부가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강성근로자들의 주장대로 비상총회를 거쳐 전면파업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여 모처럼 정상을 되찾은 현대자동차가 자칫하면 또다시 분규에 휘말리게 됐다. 한편 현대중공업노사양측은당초 이날상오 3차협상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현상황에서는 공개협상이 사태해결에 도움이 안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2차 협상을 토대로 막후협상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이날상오 중역회의에서 새노조집행부를 구성할 때까지 이갑용비상대책위의장(31)등 간부들의 신분보장과 사법처리문제는 회사가 관여할 성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최일홍경남지사와 장한민도경국장,이수부부산지방노동청장,손원식노동부직업안정국장등은 박재면 현대중공업사장을 참석시킨 가운데 이날 낮12시부터 회사앞 다이아몬드호텔에서 관계기관대책회의를 갖고 사태수습을 위해 회사측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이날 현대중공업에 투입했던 73개중대병력 가운데 30개중대를 철수시키고 나머지 43개중대도 5∼6개중대만 회사주위에 배치하고 모두 시외곽으로 이동 배치했다. 경찰은 또 공권력투입에 항의,시위를 주도한 현대중공업 근로자 배정렬씨(38ㆍ노조소위원)와 김태식(27ㆍ대의원)를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했다.
  • 현대중분규 해결 실마리/노사,「골리앗」서 2차협상

    ◎10개 계열사는 정상조업 【울산=이용호ㆍ이정규기자】 파업13일째,공권력투입 10일째를 맞은 현대중공업사태는 6일하오에 이어 7일에도 회사측과 노조대표들이 잇따라 골리앗크레인에서 농성중인 근로자들을 만나 협상을 벌여 이들 근로자들이 금명간 내려올 뜻을 밝힘으로써 수습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또 연대파업했던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현대중전기,현대미포조선등 10개 계열사는 이날 평균 98%의 출근율을 보여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이날 하오3시 서영택노조부위원장(31ㆍ엔진사업부),김위경씨(30ㆍ노조분과장)등 노조대표 10명은 골리앗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중인 이갑용비상대책위위원장 등과 만나 사태해결을 위한 3차협상을 가졌다. 하오5시까지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협상에서 서부위원장등 노조대표들은 전날인 6일 상오10시 노조간부 11명이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더이상의 투쟁은 무의미하다」고 합의한 사항을 전달하고 일단 내려가 회사측에 단체협약이행등 노사간의 실질적인 쟁점을 놓고 협의하자고 제의했다. 이에대해 이위원장등 농성노조원들은 ▲이영현노조위원장(2월7일구속)등 구속간부에 대한 고소ㆍ고발취하를 1심공판전에 처리해 줄것 ▲현재와 같은 노조간부구속 상태에서는 사태해결이 어려우므로 새 노조집행부가 구성될 때까지 현집행부의 신변보장 등을 요구,이같은 요구사항중 일부만이라도 회사측이 받아들일 경우 금명간 농성을 풀고 내려오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현대중공업 장명우전무(46)와 신익현관리상무(44),황윤일상무(46),장영욱이사(44),서문화인사부장(44)등 회사대표 5명도 6일 하오에 이어 이날 상오9시20분쯤 골리앗크레인에 올라가 농성근로자들과 2차협상을 가졌다. 이날 협상에서 장전무등 회사측대표들은 노조측이 요구한 ▲노조간부 고소ㆍ고발취하와 신변보장문제는 사법상의 문제로 회사측으로선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다만 사태수습을 위해 관계당국과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 “파국막자” 방향선회… 「재가동」불댕겨/현대계열사 조업재개의 의미

    ◎“더이상 이익없다” 자동차등 조업 참여/크레인 농성ㆍ강성근로자 반발 “불씨”로 현대중공업사태가 어둡고 긴 터널을 빠져나와 정상궤도에 들어서고 있다. 지난달 28일 현대중공업 공권력투입이후 계열사의 동조파업으로 이어졌던 이번 울산지역 현대사태는 7일 현대자동차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정상조업에 들어감으로써 일단락됐다. 장기파업위기를 맞았던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등 계열사들이 예상과는 달리 이처럼 빠른 시일안에 정상궤도에 진입하게된 것은 노ㆍ사양측이 「총체적 위기」로 표현되는 현정국의 상황속에 일단 「선조업ㆍ후협상」의 길을 택해 파국만은 면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정상조업은 그동안 계열사들의 동조파업을 사실상 주도해온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이상범)가 「더이상의 파업은 앞으로 있을 올 단체협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해 가속화된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파업은 회사가 「전노협」의 중심세력으로서 뿐아니라 「현총련」(현대그룹노조 총연합회)을주도해온 핵심기업이라는 점 등으로 미뤄 경제계나 노동계는 물론 온국민의 관심을 모아온게 사실이었다. 노조위원장 이씨가 회장인 「현총련」은 지난달 28일 현대중공업파업즉시 있은 공권력투입에 맞서 일제히 동조파업에 돌입했었다. 이에따라 울산지역 12개 현대계열사 가운데 현대자동차ㆍ현대종합목재ㆍ현대중전기 등 9개 계열사가 파업을 하거나 휴업 또는 조업을 단축하고 연일 가두시위를 하는 등 최악의 상태로 이끌어졌다. 그러나 극한상황에서 얻어진 것은 현대중공업 구속근로자들에 대한 고소ㆍ고발취하등 현안문제해결이 아니라 오히려 시위현장에서 6백여명의 근로자가 연행되고 끝내는 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이 골리앗크레인을 점거,농성을 벌이는 묘한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현대자동차노조는 「더이상의 파업은 아무런 실속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중앙비상대책위의 결정과 조합원총회의 결의에 따라 「선조업ㆍ후협상」쪽으로 방향선회를 한것이다. 더욱이 노조측은 현대중공업에 공권력이 투입된 지난달 28일 ▲주46시간 근무제 ▲퇴직금 누진제 ▲상여금 6백50%지급문제 등 35개조항에 대한 올 단체협상이 타결되지 않자 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내놓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이번 현대중공업사태로 빚어진 파문은 완전수습까지는 아직은 풀어야 할 과제가 너무나 많다. 협상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는 하나 7일현재 10일째 현대중공업 골리앗크레인에서 근로자들이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는데다 현대자동차도 앞서 노동부와 중앙노동위에 제출했던 쟁의행위발생신고가 중앙노동위로부터 「적법쟁의가 아니다」는 이유로 반려됐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현대중장비등 일부 계열사들도 조업은 하고있다고는 하나 아직도 일부강성근로자들의 반발로 사태가 유동적인 상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파업사태로 6백30여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으며 현대중공업도 지난달 23,24일의 태업과 10일간의 파업으로 7일 현재 6백20억원의 매출손실과 1백85억여원의 고정비손실을 입은 것으로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어쨌든 이번 현대그룹 계열사의 연대파업은 같은계열,동일지역업체 노조끼리 「의리」를 지켰고 한때나마 공감대를 형성,막강한 힘을 가진 공권력과 회사를 상대로 연대투쟁을 벌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없지 않지만 법적인 절차를 무시한채 노사문제가 아닌 정치적 쟁점으로 불법파업을 벌였다는 점에서 많은 문제점을 남겨놓고 있다.
  • 회사대표­농성자 골리앗서 협상/현대중

    ◎어제 저녁 일단 결렬…오늘 다시 만나기로 【울산=이용호기자】 골리앗크레인 점거노조원들의 단식 농성 돌입선언으로 분규타결 전망이 흐렸던 현대중공업사태는 6일 하오­노사양측이 골리앗크레인에서 만나 협상을 벌이는데 성공해 사태해결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장명우전무이사(조선사업부)와 신익현관리담당상무등 임원 4명과 서문화노무담당부장등 5명은 이날 하오5시45분쯤 비밀리에 골리앗크레인으로 올라가 1시간30분동안 이갑용비대위의장등 농성노조원들과 사태해결을 위한 협상을 벌였다. 이날 협상에서 장전무등 임원대표들은 노조측의 요구사항에 대해 법테두리에서 지원과 협조를 약속하고 요구사항을 명확히 해줄 것과 정상조업을 위해 조속한 농성해산을 촉구했다. 이에 농성노조간부들은 고소ㆍ고발 취하문제가 회사측의 시각과는 달리 구속자 석방투쟁과 연계된 것이 아니며 특히 현재의 투쟁이 전노협등 외부세력에 의해 조성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고 우선 회사측의 고소 고발 취하와 경찰병력 철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또 『사법적 책임은 지더라도 노조원들에게 경위를 설명하고 새집행부를 구성할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임원들은 노조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나 7일 상오10시 골리앗크레인에서 이들과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하오7시40분쯤 내려왔다. 이날 노조측의 요구에 따라 한차례 정회를 거치면서 진행됐으나 양측이 서로 웃으며 악수를 나누는등 화기있는 분위기속에서 진행돼 7일 상오 재협상은 재협상에서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조업재개 채비분주/관리사원등 4천명 연휴도 출근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자동차 등 대부분의 현대계열사들이 휴무에 들어간 가운데 골리앗크레인에서 근로자들이 농성을 계속중인 현대중공업은 5일에 이어 일요일인 6일에도 관리직 3천6여백명과 기능직사원 1천7백명등 4천7백명(전체근로자의 21%)이 출근,농성근로자들을 설득하는 한편 「7일조업재개」방침에 따라 사업장 내부를 정리하는등 조용한 가운데 바쁜일과를 보냈다. 현대자동차도 이날 근로자들이 휴무로 출근을 하지 않은 가운데 관리직사원 1천여명만이 출근,지난 3일과4일 중앙비상대책위(의장 이상범)의 「7일조업재개결의」를 재확인하고 장비점검등 정상조업준비를 했다.
  • 국회 노동ㆍ외무위 여야 공방

    ◎“「사장 인사」ㆍ구속자석방」 쟁의대상 아니다”/“현중 외부세력 개입” 근거 밝혀라 질문/합법적 노동운동 보호ㆍ자율해결 존중/재일동포 1ㆍ2세 지위개선 계속절충 답변 4일 열린 국회 노동ㆍ외교통일 상임위에서 여야의원들은 관계부처로 부터 KBS와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노사분규의 현황과 대책,노태우대통령의 방일계획과 재일한국인의 법적지위 개선문제 등을 보고 받은 뒤 공권력의 조기투입여부,한일외무장관 회담결과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노동위◁ ◇정동우 노동부차관=KBS및 현대중공업사태가 일단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어 1일 메이데이를 고비로 노사관계의 안정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조와 마창지역 노조도 일부가 명분상의 시한부 동조파업으로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KBSㆍ현대중공업 사태와 소위 전노협의 총파업 기도 등으로 일시 고조됐던 노사관계 불안요인은 이번주를 고비로 소강상태에 접어 들것으로 보인다. 당면 경제여건에 대한 국민의 위기의식과 경제난국극복을 위한 노동자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노사관계는 안정기조를 회복할 것이나 급진노동세력의 움직임과 노학 연대투쟁이 향후 노사관계 안정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법적 노동운동은 적극 보호하고 대화를 통한 자율해결 원칙을 견지하는 동시에 불법노사분규는 엄벌하겠다. 또한 분규예방을 위해 중앙에 분규수습 특별기동반을 설치하는 한편 근로자 복지주택건설등 복지정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이협의원(평민)=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의 요구가 구속노조간부에 대한 고소ㆍ고발취하라는 최소한의 것임에도 불구,타협을 보지 못한 것은 사전에 당국과 회사간에 공권력 투입을 통한 해결이 계획돼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현중의 조업정상화와 현대 계열사들의 연대파업 이후의 후유증을 수습할 방안은 무엇인가,최후까지 저항하고 있는 「골리앗 크레인」 위의 농성자들도 끝내 공권력으로 해결할 것인가,외부세력의 개입이 있었다고 했는데 어떤 세력이 어떻게 개입했는지 소상히 밝혀라. ◇이상수의원(평민)=노조간부들에 대한 고소ㆍ고발취소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현대중공업에 대해 정부가 파업 사흘만에 공권력을 투입해 진압함으로써 그 여파가 전국으로 확산,정국이 어려운 사태로 치달았다. 정부는 언제까지 공권력을 동원,노사문제를 치안유지적 차원에서 처리할 방침인가. ◇이인제의원(민자)=외부세력의 개입은 전노협 산하단체인가. 최근의 노사관계와 관련,임금교섭에서 복지문제를 새로운 요구조건으로 내세우는 경향인데 사원주택문제 등 기업내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은 무엇인가. 현대중공업의 구속노조 간부에 대한 고소ㆍ고발취하를 요구조건으로 한 파업이 정당한 것인가. 대기업중심의 특혜정책에서 벗어나 중소 영세기업 근로자에 대한 실질적인 복지정책이 가능한 구체적 방안을 밝혀라. ◇이강희의원(민자)=KBSㆍ현대중공업ㆍ서울지하철문제는 노사문제인가,정치적 투쟁인가. KBS와 현중사태에 대한 법집행의 형평성을 잃은 사실은 없는가,정부의 공권력투입은 정당했는지 밝혀라. ◇최영철 노동부장관=KBS와 현대중공업사태의 원인은 각각 신임사장취임반대와 구속자 석방요구에 있으므로 노동쟁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또한 노동쟁의조정법상 정당한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행위여서 불법적 정치투쟁으로 보고 있다. 노동문제의 상지상책은 자율적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지만 불법적이고 부당한 노동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은 불가피 했다. 현중파업에 전노협의 간여여부는 검찰에서 내사중이므로 곧 밝혀질 것이고 전노협을 폭력혁명 세력으로 보고 있다. 공권력을 투입하지 않았으면 현중사태는 확산됐을 것이다. 그러나 공권력투입으로 해결된 데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사퇴문제는 언제든지 그만둬야 겠다고 생각되면 필요한 때에 그만두겠다. ▷외무통일위◁ ◇이찬구의원(평민)=이달 24일부터 시작되는 노태우대통령의 일ㆍ가ㆍ미ㆍ멕시코 등 4개국 순방은 전면 취소내지 연기되어야 한다. KBSㆍ현대중공업사태 등 노사문제에다 경제불안ㆍ부동산투기 등 내치가 위기상황에 있는데 순방외교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지난달 하순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재일동포중 과반수가 넘는 35만 비 협정교포는 계속 법적 보호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지문날인 거부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1만4천여 교포문제는 거론조차 못했다. 정부는 차제에 65년 한일협정을 불평등 협정으로 규정,이를 폐기하고 호혜평등에 바탕을 둔 신협정을 체결할 의사는 없는가. ◇권헌성의원(민자)=외무부는 재일동포의 법적 지위문제와 노대통령의 일본방문을 연계시킨다는 방침을 공표했다가 이를 취소했는데 그 이유는. 재일동포에 대한 차별대우는 국제인권규약에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이므로 국제여론을 통해 일본측에 성의있는 자세를 촉구해야 한다. 노대통령의 방일시 일측의 유감표명이 아닌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 나아가 일본측 아키히토 일왕이 한국에 와서 모든 국민앞에서 과거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데 정부는 이를 적극 추진할 용의는. ◇문동환의원(평민)=우리 정부와 일본만의 한일협정에 의해 처리된 대일 청구권이 북한에 의해 새롭게 제기될 경우 이에 대처하는 외무부의 입장은 무엇인가. 또 이 문제를 민족공동체적 차원에서 접근할 용의는 없는가. 정부는 대일 배상청구를 새롭게 제기하고 이와 동시에 일본측의 역사적 사죄를 받는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가. ◇김두윤의원(민자)=일본은 65년 한일 기본협정을 준수하지 않은채 한일간 재일동포 법적지위에 관한 교섭에 임하고 있다. 정부는 재일동포 2ㆍ3세들이 일본내 취업문제 등에서 한일간 기본협정에도 반하는 불이익을 당할 때마다 왜 성명서 하나 발표하지 않는가. 지문날인철폐등 재일동포 3세에 대한 법적지위개선에 대한 합의를 1ㆍ2세는 제쳐두고 3세에만 국한시키는 이유는. ◇조순승의원(평민)=노대통령의 방일 목적은 재일교포의 법적지위해결을 넘어 한일간 기술교류협력,만성적 무역적자해소방안등 당면과제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성과획득에도 두어져야 한다고 보는데 장관의 견해는. 김영삼 민자당최고위원의 방소와 관련,정부의 공식적 외교채널인 외무부가 배제된 채 특정 정당소속 개인이 외교를 주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는가. ◇최호중 외무부장관=정상외교 추진에는 6개월여의 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정상외교도 최근의 국내정세와는 상관없이 오래전부터 추진되어온 것이다. 따라서 국민적 자각이나 정부노력을 통해 여러 불안정한 상황이 수습된다면 정상외교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다. 이번 정상외교의 취소여부는 앞으로 전개되는 국내상황을 보아가며 신중히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65년 협정이 재일교포 법적지위보장에 다소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당시 국회 비준동의절차를 거쳐 적법하게 성립된 것이므로 존중치 않을 수 없다. 재일교포 1ㆍ2세에 대한 법적지위 개선문제는 3세에 대한 협상진전을 교두보로 해 앞으로도 계속 일본측과의 절충노력을 벌이겠다. 노대통령의 일본방문이 일본의 군사적 영향력하에 들어가는 계기라는 분석은 사실이 아니며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재일동포 3세의 법적 지위문제에 대한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의 타결은 우리의 꾸준한 외교적 노력이외에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본다. 노대통령이 이 시점에서 방일계획을 취소한다고 해서 일본이 재일동포의 법적지위에 관한 교섭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보기어렵다. 재일동포들이 상시휴대증을 휴대하지 않아 벌금을 무는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 만약 그같은 사례가 있다면 일본측에 당당히 항의해서 시정하겠다.
  • 현대자 「조업재개」추인/노조비상총회/60%찬성… 7일부터 작업

    ◎현중 크레인농성 24명 내려와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자동차등 현대계열사들의 조업정상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도 4일 지난달 26일 내린 조업중단조치를 철회할 방침을 세워 오는 7일쯤에는 조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파업10일째를 맞은 이날 상오 관리직과 기능직사원 5천9백여명(전체근로자의 26.6%)이 출근,「7일 조업재개」를 재확인하고 3일에 이어 작업장청소등 정상조업을 위한 준비작업을 계속했다. 회사측의 이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걸림돌이 돼온 골리앗크레인 농성자들가운데 이날 현재 환자등 24명이 내려오고 남아있는 농성자들도 『투입된 경찰병력을 철수하면 협상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더욱 뚜렷해지고있다. 한편 지난3일 중앙대책위원회(의장 이상범ㆍ32)의 결의에 따라 「7일 조업재개」를 결정한 현대자동차노조는 일부 강성노조원들의 반발로 조업재개여부가 불투명했었으나 이날 상오9시30분 1만4천여 노조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합원 비상총회에서 기립투표를 통해 60%의 찬성을 얻어 중앙대책위의 정상조업결정을 추인했다. 현대자동차노조는 이같은 결정에 따라 5,6일 공휴일을 쉰다음 7일부터 정상조업을 실시하면서 지난달 28일 제출한 쟁의발생신고 냉각기간이 끝나는 8일부터 회사측과 단체협상에 나설계획이다.
  • “고발취하하면 내려가겠다”/민주의원,크레인농성자와 일문일답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중공업사태 진상조사차 울산에 온 가칭 민주당 조사단(단장 박찬종의원) 일행4명은 3일 하오5시50분쯤 현대중공업 골리앗크레인위로 올라가 농성근로자들과 만나 농성경위등 현안문제를 청취했다. -언제까지 계속 크레인에 있겠는가. ▲노조측이 제시한 고소고발취하등 2개 요구사항만 해결되면 내려 가겠다. -국회의원들이 회사측과 협상을 위해 신분보장을 경찰에 요청,확답을 받을 경우 지상으로 내려올 용의가 있는가. ▲우리는 언제든지 협상할 용의가 있으며 협상을 위해 내려갈수도 있다. -환자는 몇명이며 상태는 어떠한가. ▲몇사람이 감기ㆍ몸살 등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내려가기를 희망하는 근로자는 언제든지 내려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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