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크레인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군사력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92
  • 인천북항 4부두 본격 운영

    인천북항 4부두 본격 운영

    인천북항 제4부두의 3개 선석이 3일 운영에 들어감으로써 본격적인 ‘북항 시대’가 열렸다. 쌍용건설이 민간투자 시설사업으로 건설한 제4부두 운영회사 ‘KCTC’는 파나마 국적의 오클랜드호가 뉴질랜드산 원목1만 6000t을 싣고 전날 첫 입항함에 따라 본격적인 부두 운영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내항의 물동량이 분산처리돼 인천항의 체선·체화(배나 화물 처리가 늦어짐)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2005년부터 1200억원을 들여 건설한 제4부두는 길이 700m로 중·대형 선박 3척 또는 소형 선박 5척을 동시에 접안시킬 수 있다. 하버 크레인도 350t 규모 1대, 250t 규모 2대가 각각 설치됐으며, 화물관리 무선단말기 운영시스템도 갖췄다. 전체 부두면적은 20만 5300㎡로 다목적창고 2동(1만 6830㎡)이 자리잡고 있다. 제4부두는 잡화, 철재, 원목 등을 제외한 화물을 연간 260만t 처리하게 된다. 2010년까지 17개 선석이 들어설 예정인 북항은 고철부두 3선석, 목재부두 2선석, 다목적부두 3선석, 잡화부두 4선석 등이 운영 중이다. KCTC의 윤진홍 전무는 “인천북항은 인천내항에 비해 선박 입출항 소요시간이 짧고, 선박 접안료와 하역비도 낮으며, 작업 완료 후 출항시간도 빨라지는 등 여러가지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희망 UP 현장을 가다] (22) 대우건설 거가대교

    [희망 UP 현장을 가다] (22) 대우건설 거가대교

    경남 거제 저도 앞바다에 해발 100~158m에 이르는 거대한 사장교 주탑들이 위용을 드러냈다. 일반 사장교 주탑 외형은 ‘H’형이지만 이 사장교는 다이아몬드형이라는 점이 이채롭다. 이곳이 바로 국내 최초로 침매(沈埋)터널 방식으로 건설되는 GK해상도로(거가대교) 현장이다. 국내 토목학계는 물론 세계 교량분야 전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현장이기도 하다. 3m 안팎의 파도에도 불구하고 저도 앞바다에서는 자재와 인력을 실은 배들이 쉼 없이 오가고, 사장교 주탑 위에서는 타워크레인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공사는 바다 위에서뿐 아니라 해저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거가대교 구간은 8.2㎞. 이 가운데 가덕도와 중죽도·대죽도 사이 3.7㎞는 국내 최초로 침매터널 방식으로 건설된다. 나머지 해상 구간은 사장교이다.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도버터널이 바다 밑을 뚫는 방식이라면 GK해상도로 침매터널 구간은 조립식 해저터널 공법으로 건설된다. 180m에 이르는 함체(콘크리이트 사각터널)를 지상에서 만들어 바다로 운반한 뒤 이를 정해진 위치에 가라앉혀 함체끼리 이어나가는 공법이다. 사장교보다 공사비도 적게 들고 안전해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는 일반화됐다. 하지만 이 현장이 주목받는 것은 그 규모와 첨단 시공기술 때문이다. 침매 함체의 길이가 180m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점이다. 함체 하나의 무게만도 4만 7000t에 이른다. 콘크리트 두께만 1.4m이다. 8개로 된 함체의 부품들도 이중조인트로 연결했다. 진도 8, 초속 78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침매 함체는 모두 18개가 들어간다. 또 콘크리트 침매터널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심(48m)에서 이뤄진다. 특히 이 현장은 외해(外海)여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난공사로 꼽힌다. 거센 파도와 싸워야 한다. 이 일대 바다는 연약지반이다. 함체를 연결할 때 조금만 어긋나도 함체가 손상되거나 유실될 수 있지만 아직까지 사고 한번 없이 13번째 함체를 조립했다. 함체 자체도 견고하다. 최종대 대우건설 GK사업관리팀장은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GK 현장은 최첨단 건설 공학이 총동원되는 기술 경연장”이라며 “앞으로 한·일해저터널이나 한·중해저터널이 가시화되면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말 GK해상도로가 완공되면 부산~거제간 거리는 140㎞에서 60㎞로 80㎞ 단축되고, 통행시간도 3시간30분에서 40분으로 단축돼 부산·경남권 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광화문 복원 어떻게 돼가나

    광화문 복원 어떻게 돼가나

    “아니, 좀더 돌려서, 왼쪽으로 조금만 더, 에헤, 너무 갔어. 다시 끌어올려봐.” 광화문 복원공사 현장에서 목공사를 총감독하는 신응두 대목장의 당찬 목소리가 들린다. 가을 햇볕이 따가운 20일 오후 철제 가림막 안쪽에서는 광화문 복원 공사가 한창이다. 일반 건물 3~4층 높이로 설치된 비계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보니 목수 4~5명이 크레인에 걸쳐서 기둥을 조심스럽게 조립하고 있다. 크레인에 묶은 기둥을 가로 걸쳐진 나무에 끼우는 것이 여의치 않자 신 대목장이 소리를 높인 것이다. ●내년 3월 목공사 마무리 2006년 12월 시작했으니 광화문 복원공사는 꼬박 3년을 채워가고 있다. 철조망 앞에 놓인 해태상 외에는 안을 엿볼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으니 궁금증과 기대감은 더욱 커져간다. 올해 공사는 다음달 12일이면 일단락짓게 된다. 14명의 정예 목수들을 지휘하고 있는 신 대목장은 “예정대로 일정이 착착 진행되고 있어서 내년 3월 정도면 목공사와 관련된 일은 다 마무리될 것 같다.”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다 끝나고 기와 얹고, 단청 하는 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광화문 복원 현장에는 중심이 되는 기둥 2개가 1층부터 2층까지 축을 이뤘고, 나머지 둘레에 세워질 기둥 10개 중 마지막 한 개가 세워지고 있었다. 1층의 목공사는 벌써 완료됐고 2층 목공사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기둥조립 공사를 마치면 서까래 세우고 지붕 올리는 공사가 남는다. 광화문의 형체가 완벽하게 나오게 되는 셈. 이밖에도 대문 짜는 일, 용성문, 협생문 등 목공사와 어도(御道) 등의 복원은 내년에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높이 2m 성벽 좌우로 늘어서기 시작 외곽도 마찬가지다. 성벽은 약 2m 높이로 서쪽 성벽은 모두 160m의 길이 중 60m가, 동쪽은 100m 중 20m 정도 좌우로 늘어서기 시작했다. 해태상은 광화문 복원이 완료되면 일반에 공개되는 시기인 내년 하반기쯤 광화문 바로 앞으로 옮겨진다. 복원 작업은 예정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2006년 12월 광화문 복원 공사를 시작하던 당시에는 올해 말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이곳에서 엄청난 양의 청기와와 분청사기, 청화백자 그리고 지붕 위를 장식하던 잡상(雜象)이 출토되는 등 예상하지 못했던 유물들이 발굴되면서 복원 기간이 늦춰졌다. 이밖에 궁궐 어구, 수로, 동서로 이어지는 회랑 등이 발견돼 임진왜란 이전 경복궁의 흔적들을 추정할 수 있게 되는 등 경복궁의 유구한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화재청 궁릉문화재과 관계자는 “주변 궁궐을 참고하는 등 고증 작업을 거쳐 단청을 입히고 궁궐을 단장하는 작업 등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면서 “일반 공개의 정확한 날짜를 이야기하기는 어렵겠지만 복원이 순조롭게 이뤄져 내년 하반기에는 광화문의 웅장한 위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벤츠 슈퍼카’ 하늘로 날아오른 이유는···

    ‘벤츠 슈퍼카’ 하늘로 날아오른 이유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신형 슈퍼카 SLS AMG가 공중으로 옮겨지는 아찔한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처럼 슈퍼카를 공중으로 옮긴 이유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벤츠 박물관에 전시하기 위해서다. 벤츠는 이 슈퍼카를 박물관으로 옮기기 위해 120톤급 특수 크레인차를 동원했다. 다행히 이 슈퍼카는 아파트 15층 높이(42m)의 박물관 옥상까지 무사히 옮겨졌다. 벤츠 박물관에 새롭게 전시된 ‘SLS AMG’는 어떤 차일까? SLS AMG는 2006년부터 3년간의 개발 끝에 완성된 슈퍼카다. 벤츠의 전설적인 명차 ‘300SL’의 디자인을 계승했으며, 전형적인 슈퍼카의 실루엣을 지녔다. 이 슈퍼카는 벤츠의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이다. 알루미늄 프레임과 걸윙 도어, 571마력의 V8 6.3ℓ 엔진,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등이 적용됐다. SLS AMG는 내년부터 유럽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며, 현지 판매가격은 177310유로(약 3억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자동차전문기자 정치연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광화문 세종대왕상 한밤 007 수송작전

    광화문 세종대왕상 한밤 007 수송작전

    오는 9일 전격 공개되는 세종대왕 동상이 ‘한밤의 007작전’을 통해 서울로 입성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주물작업을 끝낸 세종대왕 동상이 5일 자정부터 6일 오전 4시까지 경기 이천의 작업장에서 광화문광장으로 운반될 예정이다.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새벽에 옮기기로 했다. 세종대왕 동상은 높이 6.2m에 폭 4.3m, 무게만 20t에 달한다. 공들여 만든 엄청난 규모의 동상을 훼손 없이 안전하게 운반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동상을 눕힌 상태에서 ‘로베드 트레일러’라는 무진동 특수 자동차를 이용해 운반한다. 운반 중 동상이 움직이지 않도록 부드러운 줄로 단단히 붙들어 맨다. 16.7m 길이에 17t 중량의 이 특수차는 평균 시속 30~40㎞로 달린다. 한밤중에는 이천에서 광화문광장까지 110여㎞가 승용차로 1시간가량 걸리지만 이 차로는 4배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시는 동상이 교통표지판이나 육교, 전선 등 공중 설치물과 다른 차량 등에 걸리지 않도록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국도를 이용하기로 했다. 동상을 실은 트레일러는 이천시 설성면부터 광주, 하남,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한강로를 거쳐 세종로로 진입하게 된다. 동상이 호위차량의 에스코트 속에 광화문광장에 도착한다고 007작전이 끝나는 게 아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의 뒤편 210여m 지점인 세종문화회관 앞에 설치된 4.2m 높이의 기단 위에 동상을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270t의 초대형 크레인 2대가 동원되며 크레인이 26m 길이의 팔로 동상을 들어 올린 다음 기단을 향해 서서히 회전한다. 시는 만일에 대비해 운반업체가 20억원짜리 대물배상 보험에 가입하게 했으며 비상시 대체 운반수단도 확보해 뒀다. 한편 이번 운반 작업과 관련해 5일 자정부터 6일 오전 7시까지 시청에서 광화문방향 세종로 편도 5개 차로 중 3개 차로의 통행이 제한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年 4000만명 순례… 마오는 여전히 神이다

    年 4000만명 순례… 마오는 여전히 神이다

    │사오산(후난성)·선전(광둥성) 박홍환특파원│중국 건국 60년,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두 사람을 꼽는다면? 중국인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지구촌 사람들 모두에게서 나오는 일관된 대답이 있다.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 마오는 신중국의 전반 30년을, ‘개혁·개방의 총설계사’인 덩은 후반 30년을 관통하는 도도한 물길이다. 둘 다 세상을 떠났지만 중국인들의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 움직이는 그들의 실체를 좇아 현장을 찾았다. 지난 23일 마오의 고향인 후난(湖南)성 사오산(韶山)을 찾아가는 길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다. 후난성 성도인 창사(長沙)에서 서남쪽으로 100여㎞ 떨어진 사오산까지는 이미 깨끗하게 왕복 4~6차선 고속도로가 깔려 있었다. 1998년 완공됐다고 택시기사 탕웨이(湯偉·33)가 귀띔했다. 차 안에 마오의 사진이 담긴 기념품 여러 개를 부적처럼 주렁주렁 매단 탕은 사오산으로 가는 도중 “마오신(神)이 평안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연신 싱글벙글했다. 마오의 고향에는 건국 60주년을 앞두고 ‘성지’를 방문하려는 사람들을 가득 태운 관광버스와 자가용, 관용차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었다. 주변은 온통 ‘마오(毛)’투성이다. ‘마오○○식당’ ‘마오자(毛家)기념품’…. 마오쩌둥의 손자와 한자까지 이름이 똑같은 마오자식당 주인 마오신위(毛新宇·25·여)는 “연간 3000만~40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다.”며 “이 때문에 사오산의 마오씨 집안 사람들은 연간 수만위안의 소득을 올려 샤오캉(小康·먹고살 만하다)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운터 뒤편에 잘 모셔진 마오의 동상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평안신으로 모시고 있다.”며 “사오산, 아니 후난성에서는 가게마다 집집마다 다 똑같다.”고 말했다. 마오 신격화 현상은 마을 중심 둥팡훙(東方紅·마오쩌둥을 지칭)광장에서도 바로 확인됐다. 5~6m 높이의 마오 동상 앞은 기도하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일부는 큰절을 하기도 했다. 허베이(河北)성의 바오딩(保定)에서 왔다는 리쥔제(李俊傑·73) 노인은 “아무래도 죽기 전에 한번은 다녀와 봐야 할 것 같아 가족들과 함께 왔다.”며 “마오 주석은 중국의 오늘을 있게 한 위인”이라고 말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표정에서는 진심에서 우러나온 존경과 숭배의 기운이 느껴졌다. 국경절을 앞두고 베이징에서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대학생 천청(陳城·21)은 “빈부격차와 공직부패 등 중국 사회에는 아직도 많은 모순이 남아 있다.”며 “마오 주석이 살아 있다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신격화된 마오에게서 오늘의 답을 구하려는 중국인들의 모습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아 보인다. 덩샤오핑의 도시인 광둥(廣東)성 선전은 비교적 차분하게 국경절을 준비하고 있었다. 덩의 고향은 쓰촨(四川)성 광안(廣安)이지만 고향에도 없는 동상이 중국 전역에서 유일하게 선전에만 있다. 지난 24일 오후 멀리 홍콩 앞바다가 바라다보이는 선전시 푸톈(福田)구의 롄화산(蓮花山)공원. 해발 150여m의 체육공원 정상에 마련된 덩의 동상 앞에는 10여명만이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덩의 동상은 생전의 소원이었던 홍콩을 향해 나가려는 듯 홍콩 방향으로 힘차게 발길을 떼고 있는 모습이다. 산책을 나왔다는 부근 주민 판웨이민(范偉民·40)은 “샤오핑 동지가 없었다면 선전, 아니 중국의 지금은 없다.”며 “그는 ‘홍콩을 배우자’고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홍콩이 ‘선전을 따라가자’고 한다.”고 말했다. 덩이 1978년 개혁·개방 정책을 채택하고, 2년 뒤 맨 처음 경제특구로 지정했을 당시 선전은 인구 3만명의 작은 어촌에 불과했다. 주민들은 바다 건너 홍콩섬의 휘황찬란한 ‘백만불 야경’을 지켜보며 부러워만 할 뿐이었다. 그랬던 선전이 불과 30여년 만에 천지개벽을 했다. 상주인구 1200만명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달러(약 1180만원)를 넘는다. 연평균 20%가 넘는 고속성장을 통해 중국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선전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서커우(蛇口) 지역은 마치 홍콩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배를 타면 30여분 만에 홍콩 중심부에 닿을 수 있고, 교육 등 주거환경도 좋아 최근 들어 홍콩인들의 인기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덩은 개혁·개방 정책이 위기에 봉착했던 1992년 선전을 방문, “개혁·개방 정책은 100년 동안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한다.”는 남순강화(南巡講話)를 남겼다. 그래서일까. 글로벌 금융위기의 와중에도 선전의 2기 지하철 공사는 계속되고, 각종 건축 공사장의 크레인 역시 멈추지 않고 있었다. 글 사진 stinger@seoul.co.kr
  • [길섶에서] 아침소음/김성호 논설위원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 어느 쪽이든 낙점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식구끼리 아침·저녁형을 놓고 다툼이 일곤 한다. 그때마다 속내는 ‘너희들이 새벽의 맛을 알겠느냐.’고 속으로 득의양양한다. 혼자만의 고요적막과 그속에서 뭔가 해냈을 때의 성취감을 어찌 알까. 사나흘 전부터 아침고요를 박탈당해 언짢다. 신문배달 오토바이 소리와 청소차의 엔진소리는 익숙한 소음. 그게 아니라 멀지 않게 들려오는 공사판 굉음에 빼앗기는 아침의 짧은 행복이 아깝다. 이른시간 공사가 웬일인가. 굴착기 굉음과 망치질, 목재 부딪는 소리…. ‘오늘은 꼭 따지겠다.’며 별러 왔다. 소리를 따라 찾은 공사판이 제법 크다. 크레인과 시멘트·목재 더미 속에 분주한 인부들. 두셋·서넛씩 호흡을 맞추는 작업 손발이 척척 맞는다. 한참 바라보다가 말을 꺼내 본다.“저기요….” 흘낏 돌아보는 인부들의 얼굴에 땀이 흥건하다. 다시 “저기요….” 소리쳐보지만 목구멍에 걸리고. 결국 목적달성을 못하고 돌아섰는데, 기분이 썩 나쁘지 않은 건 왜일까.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여의도 금융센터 타설기 붕괴 5명사상

    11일 오전 9시55분쯤 GS건설이 시공 중인 서울 여의도동 국제금융센터(IFC)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기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타설용 타이프와 타워크레인 철골 사이에 몸이 낀 인부 라모(51)씨가 숨지고 송모(44)씨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 숨진 라씨의 시신은 사람의 접근이 불가능한 타설기 배관 옆에 걸쳐 있어 구조대가 시신을 지상으로 내리기 위해 크레인을 동원해 작업을 벌이기까지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콘크리트 타설기가 꺾이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공사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GS컨소시엄이 2007년 옛 중소기업전시장에 착공한 복합문화산업단지다. 55층 280m 높이의 오피스빌딩 3개동과 호텔, 쇼핑몰, 영화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공사현장은 최근 2년간 3명의 사망자가 생길 정도로 사고가 잦았다. 건설노조에 따르면 ▲2009년 초 타워크레인으로 물건을 하역하다 샤클(몸을 묶어주는 역할을 하는 도구)이 끊어지면서 골재에 깔려 발생한 사고(사망 1명) ▲2009년 6월15일 타워크레인 인상작업 사고(사망 1명)와 이날 숨진 라씨를 포함해 모두 3명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건설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와 관련, 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재해조사를 벌였다.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작업정지 조치를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지난 7월에도 경기 의정부 신곡동 경전철 공사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무너져 근로자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대형사고를 냈다. 시공능력평가순위 4위인 GS건설의 국내외 신인도 추락은 불가피해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상반기에 건설현장의 사고가 많아 하반기 엄중관리지침을 내린 상태”라면서 “이런 재해가 쌓이면 불량안전관리업체로 공표되거나 정부발주공사 입찰에서 입찰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조작 미숙·지지대 결함·관리부실 합작품”

    지난달 13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경전철 철골구조 붕괴사고는 크레인 조작 미숙과 철골구조물 지지대(서포트)의 느슨한 결합, 허술한 안전관리가 빚은 합작품인 것으로 추정됐다. 국토해양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조선규 서울산업대 교수)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의정부 경전철 교량 가설구조물 추락의 사고조사 결과와 함께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조사위에 따르면 사고는 크레인을 잘못 조작해 50~70㎝가량 떨어져 있는 두 개의 지지대가 충돌했고 이로 인해 느슨하게 고정돼 있던 지지대 상단부가 쉽게 붕괴됐다. 두 개 지지대 위에서 작업을 끝낸 크레인이 이동 과정에서 조작자의 미숙으로 크레인과 연결돼 있던 지지대가 옆 지지대를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지지대와 크레인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조사위는 이번 사고가 부실한 안전관리지침과 민간투자법상 관리감독의 소홀 등이 결합된 것으로 보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도심지 고가 교량 건설시 시공공법 적용에 대해 설계자문위원회의 심의를 의무화하고 등록 규정이 없는 교량 가설구조물은 별도 안전관리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크레인 조종원도 노동부와 협의해 관련 교육을 강화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하늘에서는 男부럽지 않아”

    “세계 최대 조선소의 하늘이 바로 우리의 일터입니다.” 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업체인 성광물류㈜ 소속 크레인 기사 강혜진(47), 양진이(35), 김은희(29)씨 등 여성 근로자 3인이 세계 최대 조선소인 울산 현대중공업의 하늘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이 하루 종일 근무하는 곳은 회사 공중으로 솟아 있는 크레인으로 높이 10여m에서 최고 50m에 이른다. 현대중공업 곳곳에서 선박 건조작업을 하는 거대한 크레인 수백대 가운데 여성 크레인 기사는 이들 3명이 전부다. 2008년 11월 양씨가 가장 먼저 여성 크레인 기사로 성광물류에 입사한 뒤 지난 2월 강씨, 이어 6월에는 김씨가 들어왔다. 주부임에도 20대 초반의 앳된 모습의 양씨는 “여성이 거대한 중장비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모습을 TV에서 보고 ‘첫눈에 반해’ 크레인 기사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학원에 등록, 2년만에 지게차·굴착기·천장크레인 등 자격증 3개를 땄다. 큰언니뻘인 강씨는 2000년부터 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업체의 도장, 조립부 등에서 근무하다 하늘에서 지상을 지휘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여 크레인 기사가 됐다. 강씨는 2007년 12월 4차례의 도전 끝에 천장크레인 조작 기능사 자격증을 딴 데 이어 다음해 9월 타워크레인 기능사 자격증도 땄다. 김씨도 타워크레인 기사의 적극적인 권유로 타워크레인 자격증을 획득했다. 강씨는 “크레인 기사가 된 것을 가족이 너무 좋아하고 고교생 아들 2명은 ‘강기사님,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까.’라며 장난스레 전화도 하고 엄마가 크레인 기사라고 온 동네에 자랑도 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인천 앞바다서 1t 청상아리 포획

    인천 앞바다서 1t 청상아리 포획

    8일 오후 10시12분쯤 인천 용유해변 서쪽 3㎞ 해상에서 피서객 이모(35)씨가 길이 5.45m, 무게 1t 크기의 청상아리 1마리를 발견, 119에 신고했다. 이씨는 “조개를 줍기 위해 바닷가를 거닐던 중 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상어가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상어는 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경찰관과 주민 10여명에게 9일 오전 1시쯤 포획된 뒤 연안구조정에 실려 덕교리 선착장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크레인으로 상어를 육지로 인양한 뒤 옹진수협에서 공매처분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인천 앞바다에서 상어가 발견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라면서 “청상아리는 주로 먼 바다에 살며 사람에게 큰 위해를 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고의 위험은 남아 있는 만큼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세종로 100년 터줏대감 은행나무 어디로

    서울 세종로의 상징으로 100년간 군림해온 은행나무들은 어디로 갔을까. 최근 광화문 광장 조성과 함께 자취를 감춘 중앙분리대 은행나무들의 행방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수령 56~100년인 은행나무 29그루는 세종로 16개 차로를 10개로 줄여 확보한 자리에 광장을 만들면서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100살짜리 최고령 은행나무를 포함한 15그루는 문화관광부 인근 시민열린마당 앞 보도에, 나머지 14그루는 정부중앙청사 앞에 옮겨 심었다. 광장 조성 공사에 맞춰 2007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1개월 간 조심스럽게 작업이 이뤄졌다. 가까운 곳에 보금자리를 튼 것은 세종로와 인접한 곳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판단 때문이다. 높이 12~13m, 둘레 0.5~1m의 울창한 은행나무들은 일제가 한반도를 강점한 1910년부터 심어졌다. 역사학자들은 “일제가 조선시대 육조거리 중심축을 훼손하기 위해 심었다.”고 풀이한다. 이들 은행나무들은 1971년 서울시가 세종로 너비를 100m가량 넓히면서 길옆에서 중앙분리대로 옮겨심어졌다. 역사의 풍파를 이겨낸 나무인 만큼 옮겨심는 과정도 조심스러웠다. 수령이 100년 가까운 노거수(巨樹)의 경우 자리를 바꿔 식재한 뒤 30%가량 말라죽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임상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주임은 “자문위원 11명이 참여한 전문가회의를 통해 의견을 청취했다.”며 “7억여원의 예산과 250여명 인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나무 한 그루를 옮겨 심기 위해선 10t 크레인 2대와 덤프트럭 1대가 필요했다. 나무 한 그루를 크레인을 이용해 들어 트럭으로 옮긴 뒤 이식장소의 두 번째 크레인에 넘겨주는 식이다. 1주일에 옮긴 나무의 평균 무게만 25t에 달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쌍용차 진압작전] 군사작전 방불케 한 2차 진압

    [쌍용차 진압작전] 군사작전 방불케 한 2차 진압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공장 점거 노조원들에 대한 경찰의 2차 진압작전은 5일 새벽 동이 트자마자 시작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조립3·4공장에 이어 도장1공장을 어렵지 않게 장악했다. 이로써 500여명이 점거 농성 중인 도장2공장은 완전히 고립된 셈이다. 경찰은 오전 5시30분쯤 헬기 2대를 띄워 도장2공장 노조원들의 동향을 살폈다. 10분 후 도장2공장 뒤편의 조립 3·4공장과 완성차검사장 사이에 대형 크레인 3개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크레인 주변에는 전경 1000명이 배치됐다. 경찰이 조립 3·4공장을 우선 진압 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도장2공장과 3층에 연결통로가 있어 노조 거점인 도장2공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최적의 교두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진입 준비를 마친 경찰은 8시5분쯤 행동을 개시했다. 특공대원 100여명은 컨테이너 3동에 나눠타고 옥상에 들어갔다. 노조원 30여명이 접근하는 특공대원들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고 폐타이어를 태우며 저항했으나 압도적인 경찰력에 밀려 도장2공장으로 후퇴했다. 특공대는 투입 20여분 만에 조립 3·4공장 옥상을 접수했다. 이번 작전은 지난 1월 용산 참사와 2005년 오산 철거민 사태 진압과 유사한 방식이다. 경찰은 이어 도장1공장에도 특공대원들을 투입했다. 이번에는 군작전과 마찬가지로 헬기 레펠을 이용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쯤 헬기에 탄 특공대원 10여명이 차례로 도장1공장 옥상으로 레펠을 이용해 하강했다. 동시에 다른 경찰부대는 지상에서 사다리를 통해 옥상에 오르는 등 입체작전을 폈다. 로프를 타고 신속히 옥상에 진입한 특공대원 대열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온 경찰 300여명이 합류했다. 도장1공장은 노조 거점인 도장2공장으로부터 북쪽으로 10여m 떨어져 있었지만, 노조원들은 별다른 저항을 못하고 뒤로 물러섰다. 진압작전 20여분 만인 10시10분쯤 도장1공장도 경찰의 수중에 들어갔다.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이날 경찰의 진압작전은 4시간여 만에 모두 끝났다. 이로써 경찰은 도장2공장과 동쪽으로 붙어 있는 부품도장 공장을 제외하고 차체2공장과 도장1공장, 조립3·4공장, C200전자 공장 등 대부분의 건물을 장악했다. 농성 노조원 500여명은 경찰 공세에 밀려 도장2공장과 부품도장 공장에 고립된 상태다. 도장2공장 주변 지상에도 전경 2500명이 완전히 에워쌌다. 경찰은 그러나 이날 도장2공장까지 진입하지 않고 일단 진압작전을 마쳤다. 수세에 몰린 일부 강경 노조원들이 방화 등 극단적인 행동을 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도장2공장에는 시너 8400ℓ를 포함해 합성수지 도료 1만ℓ, 오일류 1만 4000ℓ가 있어 화재 발생 때 자칫 대형 참사가 예견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오늘 진압작전을 통해 부품도장 공장까지 진입할 수 있었으나 일부 노조원들이 극단적인 방법을 택할 것으로 우려돼 일단 진압작전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틀간의 진압작전을 통해 접수한 시설물을 사측에 넘겨주되 사측 임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곳곳에 경찰력을 배치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자기가 발의한 법안에 반대표 던진 의원들 돈 되는 환자만 가려 받는 몹쓸 병원들 이탈리아 로또 또 이월…당첨금 2033억원 눈만 높은 미혼 남녀들 2019년에는 서울 어디든 30분내 간다 통영vs화천…어디로 휴가 가지? 공무원시험 지역제한 5대 궁금증 해부
  • 경찰, 도장공장 2곳 외 모든 건물 장악

    쌍용차 평택공장 노조원에 대한 2차 진압작전에 나선 경찰이 5일 도장2공장과 부품도장공장을 제외한 공장내 모든 건물을 장악했다. 노조원들이 점거 농성 중인 도장2공장에 대해서는 ‘거대한 화약고나 다름없다.’고 보고 강제 진압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50분쯤 도장2공장 뒤편 조립 3·4공장 옥상에 특공대 100여명이 나눠 탄 컨테이너 3동을 크레인을 통해 투입, 20여분 만에 공장을 장악했다. 이어 오전 9시30분쯤 특공대 10여명과 병력 300여명을 헬기와 사다리를 동원해 도장1공장 옥상에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 3명이 3층 옥상에서 떨어졌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이로써 파업 76일째를 맞는 쌍용차 노조원 500여명은 시너 8400ℓ 등과 함께 도장2공장에 고립됐다.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은 “도장2공장과 부품도장공장도 강제진압에 나설 수 있으나 인화성 물질이 너무 많고 일부 노조원들이 극단적인 행동을 저지를 우려가 있어 일시 중단했다.”면서 “6일까지 자진해서 밖으로 나오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선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경찰과 노조원들의 충돌로 적어도 5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소방본부는 양측 부상자 46명을 평택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추락한 노조원 1명도 이송했으며, 또 다른 추락자 2명을 포함한 노조원 3명은 평택 메디웰병원 구급차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9시현재 농성장에서 빠져나온 노조원은 78명으로, 지난 2일 노사협상 결렬 후 농성대열에서 이탈한노조원은 모두 204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진압 과정에서 노조원 11명을 연행, 안성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다. 한편 쌍용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동회’ 채권단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에 회생절차 폐지 및 조기파산절차 이행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도장공장을 되찾는다고 해도 쌍용차는 이미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회생절차 중에는 파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신청은 기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협력업체들 역시 회생채권자로서 회생절차상의 의결권을 갖고 있는 데다 자동차산업의 특성상 협력업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들의 의사가 향후 법원의 판단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철 김민희기자 kbchul@seoul.co.kr
  • [쌍용차 진압작전] 아비규환 쌍용차 평택공장

    새벽의 고요함을 깨고 5일 경찰의 2차 진압작전이 시작되면서 이내 경기 평택공장 일대는 전쟁터로 변했다. 경찰은 작전 개시 4시간여 만에 조립3·4공장과 도장1공장을 확보했지만 이 과정에서 경찰과 노조원 30여명이 다치는 등 피해도 적지 않았다. 경찰특공대 100여명이 대형 크레인에 매달린 컨테이너를 이용, 조립3·4공장 옥상에 진입하자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옥상을 지키던 수십명의 노조원들은 화염병을 던지고 새총을 쏘며 강렬히 저항했지만 헬기에서 최루액을 쏟아내고, 지상 살수차에서 물을 퍼붓는 데에는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 경찰이 쏜 고무탄에 맞아 평택 시내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노조원은 “노조원들을 검거하려는 특공대원들을 피하다 무척 단단한 고무탄을 맞고 스무 바늘을 꿰맸다.”면서 “놀란 노조원들이 한꺼번에 탈출하다 보니 발에 걸려 넘어지고 밟히는 등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의 조립3·4공장 진입 과정에서 노조원 3명이 3층 옥상에서 아래로 뛰어내렸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립3·4공장 뒤편 자재하치장과 도장 2공장 옆에 쌓여 있던 폐타이어 등에서 불길이 솟아 공장 주변이 온통 검은 연기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 때문인지 이날 농성장 이탈자는 78명으로 노사협상이 결렬된 지난 2일(86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3일은 19명, 4일은 21명이었다. 경찰은 낮 12시쯤 공장 완성차검사장(TRE) 앞에서 작전 과정에서 회수한 압수품들을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압수품 중에는 노조원들이 볼트와 너트 등을 쏘는 데 이용한 대형 새총과 쇠구슬 30~40개를 150~200m까지 보낼 수 있는 사제 대포, 화염분사를 위해 호스를 설치한 액화석유(LP) 가스통 등이 있었다. 공장 밖에서도 사측 직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 간에 충돌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9시30분쯤 사측 직원 500여명은 시민단체가 공장 정문 주변에 설치한 천막을 강제로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대학생 50여명이 페트병과 돌 등을 던지며 저항했지만 사측 직원들은 나무 빗자루와 플라스틱 막대 등을 휘두르며 이들을 공장 진입로 밖으로 밀어냈다. 이 과정에서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이 사측 직원들에게 밀려 넘어졌다. 정문 앞에는 경찰 100명이 대기했지만 개입하지 않다가 대학생 20여명이 구석에 몰려 사측 직원들에게 집단폭행당할 위기에 처하자 이들을 둘러싸며 보호했다. 사측 직원들은 인터넷 방송국 차량을 쇠파이프로 파손시키기도 했다. 이날 오후 7시에는 민주노총과 시민단체 회원 1000여명이 평택공장에서 300m 떨어진 인도에서 공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이 살수차 2대와 전경 400여명을 동원해 최루액이 섞인 물대포를 쏴 30분 만에 해산됐다. 이 과정에서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등 30여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국내 첫 물위의 뮤지컬

    국내 첫 물위의 뮤지컬

    한 자치단체가 국내 최초로 수상뮤지컬을 공연한다. 대전 서구가 13~16일 엑스포과학공원 앞 엑스포다리 갑천변 특설무대에서 선보이는 ‘수상뮤지컬, 갑천’이다. 이 뮤지컬은 매일 오후 8시부터 70분간 전문 연극인 100명과 주민 등 1000여명이 집단으로 배우로 나서 장관을 연출한다. 고려 광종 때 민초들이 무신정권에 맞선 망이·망소이의 난을 담았다. 서구가 이를 뮤지컬로 옮긴 것은 관내 탄방동이 이 민중봉기의 발생지여서다. 8장으로 이뤄진 뮤지컬은 노인이 황포돛단배를 타고 나타나 대전의 역사를 전한 뒤 천민집단인 명학소 사람들의 애환을 노래한다. 군사들이 무사춤을 추고, 민중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망이는 형장에서 사라지고 삿갓 쓴 노인이 역사적 의미를 설명한다. 공연 중에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가 밤하늘을 가르고 50여개의 대북이 밤 공기를 찢는다. 갑천 둔치에는 길이 200m의 고려성이 재현돼 웅장함을 더한다. 물 위에 99척의 뗏목이 떠 있고, 그 위에서 무사춤 등 각종 춤사위가 펼쳐진다. 크레인으로 상공 50m에 띄워 설치한 무대에서는 선녀춤을 춰 한껏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서구는 지난해까지 11차례 열린 갑천문화제를 대체, 이같이 독특한 공연을 개발했다. 가기산 서구청장은 “뮤지컬은 대전의 역사를 재발견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이번에 성공하면 시에서 직접 연례적으로 열어 대전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키워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박태환 1500m 결승행 먹구름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중인 박태환(20·단국대)이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5분00초87의 기록으로 조 5위를 기록하며 결승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주종목인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예선 탈락했던 박태환은 이날 라이벌인 장린(중국)과 같은 4조에 배정됐다.  박태환은 경기 초반 3위권을 유지하면서 선전했지만 600m 구간 이후 점차 뒤로 쳐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같은 조에서 1위를 차지한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과는 4초31 차이.자신이 세운 최고기록(14분55초03)과도 5초84 뒤처진 기록이다.  결승전은 전체선수 50명 가운데 8위 안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진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결승전은 3일 새벽 1시(한국시간)에 치러진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박태환 200m 전체 8위로 새벽 1시 준결에

    박태환 200m 전체 8위로 새벽 1시 준결에

    박태환(20·단국대)이 200m에선 전체 8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선에 올랐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메인풀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3조 4번 레인에서 역영을 펼친 끝에 1분46초53에 터치패드를 찍었다.조 3위로 전체 8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28일 오전 1시 속개되는 준결 1조 6번 레인을 배정받게 돼 4번 레인을 배정받은 마이클 펠프스(24 미국)와 결선(29일 오전 1시) 진출자를 가리는 경쟁에 나선다.  1분44초85의 아시아 최고 기록 보유자인 박태환은 이 종목에서 2007년 멜버른 세계대회 동메달,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을 땄다.  1분42초96의 세계 최고 기록을 가진 ‘수영 황제’ 펠프스는 마지막 15조의 4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라 1분45초60의 기록으로 전체 2위로 준결에 올랐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결선에서 이언 소프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파울 비더만(23·독일)이 14조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끝에 1분45초30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준결에 올랐다.  한편 다음달 1일 오후 4시30분 시작되는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박태환은 4조 3번 레인에서,장린(22·중국)은 3조 5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27일 발표된 스타트 리스트에 따르면 박태환의 바로 옆 4번 레인에는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이,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은메달리스트인 우사마 멜룰리(튀니지)가 마지막 조인 5조의 4번 레인에서 헤엄치고 3번 레인에는 쑨양(중국)이 배정됐다. 다음은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 진출자  1. 파울 비더만(독일) 1:45.30  2. 마이클 펠프스(미국) 1:45.60  3. 다닐라 이조토프(러시아) 1:45.86  4. 젠 바슨 (남아공) 1:45.88  5. 세바스티앙 페르슈렌(네덜란드) 1:46.25  6. 쇼 우치다(일본) 1:46.30  7. 니키타 로빈체프(러시아) 1:46.32  8. 박태환(한국) 1:46.53  9. 켄릭 몽크 (호주) 1:46.56  10. 패트릭 머피 (호주) 1:46.61  11. 샤우네 프레이저(케이맨제도) 1:46.89  12. 앤드루 헌터(영국) 1:46.96  13. 에밀리아노 브렘빌라(이탈리아) 1:46.99  14. 도미니크 메히트리(스위스) 1:47.10  15. 데이비드 월터스(미국) 1:47.15  16. 로스 데이븐포트(영국) 1:47.21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 최영훈기자 bsnim@seoul.co.kr
  • 200m도 결선 좌절 박태환 광고성 화보 촬영했다

    200m도 결선 좌절 박태환 광고성 화보 촬영했다

    박태환(20.단국대)이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200m 결선 진출에 또다시 실패한 가운데 다른 선수보다 이틀 먼저 로마에 도착한 박태환이 광고성 화보 촬영을 하는 등 훈련의 집중력을 흐트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태환은 이날 새벽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 1조 6번 레인에서 역영했으나 1분46초60의 기록으로 조 5위, 전체 16명 가운데 13위에 머물러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4,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 때 세운 아시아 최고 기록 1분44초85에도 한참 모자랐고 예선 기록 1분46초53에도 뒤처졌다.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파울 비더만(독일)이 1분43초65의 기록으로 전체 1위로 29일 새벽 1시 결선에 올랐다. 박태환이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결선 진출에 실패해 국민들의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빠른 현지 적응을 위해 지난 17일 로마로 출국한 박태환이 광고성 화보를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폭로,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박태환은 국가대표팀의 노민상 감독과 다른 대표팀 선수들보다 이틀 먼저 로마로 떠났으며 SK텔레콤이 운영하는 ‘박태환 전담팀’의 체력·의무담당 관계자 2명과 동행한 것으로 당초 알려졌다. 하지만 신문에 따르면 그와 계약을 맺은 한 외국계 의류업체 및 잡지사 관계자들이 함께 떠나 노 감독과 다른 선수들이 도착하기 전,하루 일정으로 광고성 화보를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측은 이에 대해 “박태환측이 훈련에 방해받지 않는 조건으로 촬영을 허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스튜디오나 특정 장소를 빌려서 오랜 시간 옷을 갈아입어 가며 촬영을 하는 식이 아니라, 호텔 안에서 박태환이 쉬는 모습 등을 선수도 모르는 사이에’파파라치’처럼 멀리서 카메라에 담아” 마무리 훈련에 방해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자유형 400m 2연패를 앞두고 심적 부담이 컸던 어린 선수의 집중력을 흐트렸다는 지적을 피할 길은 없어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전담팀을 만들어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자사 광고를 조건으로 박태환에게 훈련지원 및 금전적 지원을 제공해온 SK텔레콤이 훈련과 관련해 선수를 통제할 권한도 없고,그렇다고 대한수영연맹이나 대표팀 감독이 통제할 수도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체계적인 훈련 및 보호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제 박태환에게 남은 기회는 다음달 1일 오후 4시30분 시작되는 자유형 1500m 예선뿐.그러나 4조 3번 레인에서 나서는 박태환은 3조 5번 레인에서 뛰는 장린(22·중국)과의 또 한번 부담스러운 대결을 남겨두고 있다.27일 발표된 스타트 리스트에 따르면 박태환의 바로 옆 4번 레인에는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이,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은메달리스트인 우사마 멜룰리(튀니지)가 마지막 조인 5조의 4번 레인에서 헤엄치는 등 역시 힘겨운 싸움을 앞에 두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갈 곳 잃은 노 前대통령 추모 표지석 은행 연차쓰면 보너스 휴가 이현세 “생애 첫 온라인 만화 연재” 英 동성애 군인이 표지모델로 인터넷 시세 300만원짜리 팔러가니… 박물관·미술관으로 ‘문화 피서’ 떠나요 올여름 한옥마을서 “1박2일”
  • 박태환 200m 전체 8위로 28일 새벽 1시 준결에

    박태환 200m 전체 8위로 28일 새벽 1시 준결에

     박태환(20·단국대)이 200m에선 전체 8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선에 올랐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메인풀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3조 4번 레인에서 역영을 펼친 끝에 1분46초53에 터치패드를 찍었다.조 3위로 전체 8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28일 오전 1시 속개되는 준결 1조 6번 레인을 배정받게 돼 결선(29일 오전 1시) 진출자를 가리는 경쟁에 나선다.  1분44초85의 아시아 최고 기록 보유자인 박태환은 이 종목에서 2007년 멜버른 세계대회 동메달,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을 땄다.  1분42초96의 세계 최고 기록을 가진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4·미국)는 마지막 15조의 4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라 1분45초60의 기록으로 전체 2위로 준결에 올랐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결선에서 이언 소프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파울 비더만(23·독일)이 14조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끝에 1분45초30로 전체 1위를 차지,준결에 올랐다.  한편 다음달 1일 오후 4시30분 시작되는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박태환은 4조 3번 레인에서,장린(22·중국)은 3조 5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27일 발표된 스타트 리스트에 따르면 박태환의 바로 옆 4번 레인에는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이,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은메달리스트인 우사마 멜룰리(튀니지)가 마지막 조인 5조의 4번 레인에서 헤엄치고 3번 레인에는 쑨양(중국)이 배정됐다. 다음은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 진출자  1. 파울 비더만(독일) 1:45.30  2. 마이클 펠프스(미국) 1:45.60  3. 다닐라 이조토프(러시아) 1:45.86  4. 젠 바슨 (남아공) 1:45.88  5. 세바스티앙 페르슈렌(네덜란드) 1:46.25  6. 쇼 우치다(일본) 1:46.30  7. 니키타 로빈체프(러시아) 1:46.32  8. 박태환(한국) 1:46.53  9. 켄릭 몽크 (호주) 1:46.56  10. 패트릭 머피 (호주) 1:46.61  11. 샤우네 프레이저(케이맨제도) 1:46.89  12. 앤드루 헌터(영국) 1:46.96  13. 에밀리아노 브렘빌라(이탈리아) 1:46.99  14. 도미니크 메히트리(스위스) 1:47.10  15. 데이비드 월터스(미국) 1:47.15  16. 로스 데이븐포트(영국) 1:47.21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