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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디스크 큐시트 유출 논란…사실이라면 누가 상 받나

    골든디스크 큐시트 유출 논란…사실이라면 누가 상 받나

    16일 종편 채널 JTBC를 통해 방송되는 제28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큐시트 사전 유출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는 문제의 골든디스크 큐시트 사진에는 일부 수상자들의 이름도 적혀 있다. 이날 오후 인터넷 각종 게시판에는 골든디스크 시상식의 큐시트라는 사진이 2장 올라왔다.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시작되기 전 일이다. 사진에는 각 순서와 시간, ‘수상자(에이핑크, 다비치) 무대 등장’ ‘중앙에서 수상소감(에이핑크→다비치)’ 등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다. 사진에 따르면 에이핑크, 다비치, EXO, B1A4가 본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돼 있다. 신인상은 지난해 ‘빠빠빠’로 열풍을 일으킨 크레용팝이다. 이 부분에서 시상자가 에일리라고 나와 있다. 에일리는 27회 골든디스크 신인상 수상자다. 2부 큐시트를 찍은 사진의 본상 시상 부분 ‘MC멘트’에서 ‘3MC(태연+오상진+티파니)’라고 나와 있기도 하다. 실제로 이번 jtbc 골든디스크에서 1부 MC는 민호, 윤두준, 정용화이며 2부에는 오상진, 가수 태연, 티파니가 진행을 맡는다. 이 사진이 진짜 골든디스크 큐시트일 경우 행사에 큰 악재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골든디스크를 방송하는 JTBC의 허술한 보안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골든디스크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큐시트 유출 여부는 연출진과 얘기해야 하는데 이미 행사 현장에 투입돼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골든디스크 시상식에는 소녀시대, 에이핑크, 씨엔블루 등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진호 “나 일베 안한다니까” 불쾌감 표시

    홍진호 “나 일베 안한다니까” 불쾌감 표시

    최근 tvN ‘더 지니어스 - 룰 브레이커’에서 기발한 발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며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이라는 의혹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8일 홍진호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저 황당해서 딱 정리해드린다”면서 “1. 일베 잘 몰랐는데 다시 아는 사람한테 물어봐서 대충 들음 2. 한 번도 가본 적 없음 3. 대충만 들어도 상종하기 싫음. 4. 오해라도 연관되면 불쾌함, 앞으로 표준어만 쓰겠음 5. 1g의 관심도 시간도 아까움”이라고 적었다. 홍진호는 “한국인이 한국어를 내 느낌대로 표현하는 것을 다른 세계에서의 기준까지 알아봐 가면서 사용해야 합니까”라고 반문하면서 “나만 아니고 떳떳하면 그만인 걸 이런 부분까지 해명해야 하나”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홍진호와 함께 ‘더 지니어스 - 룰 브레이커’에 출연 중인 이두희, 이상민 등은 홍진호의 트위터에 위로글을 남기기도 했다. 홍진호는 앞서 영화 ‘변호인’을 본 뒤 “변호인 보고 왔다. 추천들이 많았던 만큼 재미도 있었고 몰입도 잘한 듯. 다만 영화 주제가 그러하듯 조금 씁쓸찌릉찌릉하는 것만 빼면”이라는 글을 올렸다. 일반적인 감상으로 보이지만 홍진호가 쓴 ‘찌릉찌릉’이라는 표현이 문제가 됐다.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 단어가 일베에서 사용하는 단어라면서 홍진호에게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문제의 단어는 일베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베 회원들 역시 홍진호가 왜 도마에 올라야 하는지 의아해 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무슨 단어만 쓰면 ‘마녀사냥’식으로 일베 회원이라고 몰아가는 분위기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 기회에 ‘찌릉찌릉’을 우리가 쓰는 단어로 만들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심지어 일부 언론에서도 확인절차 없이 ‘찌릉찌릉’은 일베에서 주로 전라도를 비하할 때 쓰이는 단어라는 식으로 옮겨 적기까지 했다.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 전효성이나 크레용팝 등 일부 연예인들은 일베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됐지만 홍진호의 경우는 억울한 돌을 맞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돌그룹 가물치 “가요계에서 장수하라”…이런 깊은 뜻이?

    아이돌그룹 가물치 “가요계에서 장수하라”…이런 깊은 뜻이?

    크레용팝의 뒤를 이어 5인조 같은 크롬엔터테인먼트의 새 아이돌그룹 ‘가물치’가 등장해 화제다. 가물치는 7일 정오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데뷔곡 ‘뭣 모르고’ 음원을 공개한다. ‘뭣 모르고’는 크레용팝의 히트곡 ‘빠빠빠’의 남자버전으로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비트감이 특징. 소속사는 “기대하셔도 좋다”는 표현으로 음악팬들의 관심사를 대변했다. 네티즌들은 가물치라는 이름에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이름에는 의외로 깊은 뜻이 담겨있다.’가요계에서 장수하라’는 뜻으로 가물치를 팀명으로 정한 것. 심지어 가물치 멤버들의 이름 큐, 보너스, 로키, 지로우, 아토도 톡톡 튄다. 가물치는 데뷔앨범 ‘비욘드 디 오션(Beyond the ocean)’의 음원을 발표했다. 가물치는 이날 케이블채널 SBS MTV ‘더 쇼: 올 어바웃 케이팝’을 통해 첫 데뷔 무대를 선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레용팝 일베 해명, 생방송 손짓 어땠길래..‘해명해야 하나?’

    크레용팝 일베 해명, 생방송 손짓 어땠길래..‘해명해야 하나?’

    크레용팝 해명. 걸그룹 크레용팝 멤버 엘린이 손짓 일베 논란에 휩싸여 소속사가 해명하고 나섰다. 2일 인터넷 게시판에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한 크레용팝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등장한 크레용팝의 엘린은 인터뷰 도중 V자를 그리고 있다가 새끼손가락을 하나 더 펼쳐 보이며 미소를 지었다. 일부 네티즌은 이 손동작이 보수 커뮤니티 ‘일베’를 상직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한 것. 이에 대해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사인은 각 멤버들이 가지고 있는 핸드사인 중 하나로, 엘린은 대문자 ‘E’를 상징하는 손동작을 한 것이다. 비슷한 의미로 초아는 ‘C’, 웨이는 ‘W’ 등의 핸드사인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핸드사인을 놓고 ‘일베’를 언급하는 것은 악의적인 짜맞추기가 아닐 수 없다. 대응할 가치도 없는 논란이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크레용팝 해명에 네티즌은 “크레용팝 해명. 너무 짜맞추기네!”, “크레용팝 해명..솔직히 크레용팝 손가락은 좀 오버한 듯”, “크레용팝 해명..크레용팝 손짓은 딱 봐도 아닌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크레용팝 해명)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현직 경찰 일베, 크레용팝 논란 손짓과 비교하니..‘해명해야 하나?’

    현직 경찰 일베, 크레용팝 논란 손짓과 비교하니..‘해명해야 하나?’

    현직 경찰 일베 게시물이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7시께 정모(31) 순경이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경찰 게이(게시판 이용자)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에는 정 순경이 경찰 모자를 배경으로 일베를 뜻하는 손가락 모양을 하고 있다. 또 정 순경은 “어제 당직하고 오늘 퇴근 못 하고 아침부터 동원됐다. 휴가 전부 취소다. 폭도와의 전쟁 얼른 마치고 집에 가고 싶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정 순경은 일베에서 자신의 근무지와 신분을 드러내면서 수백 개의 게시물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다. 또 손짓과 관련 걸그룹 크레용팝 멤버 엘린이 손짓 일베 논란에 휩싸여 소속사가 해명하고 나섰다. 2일 인터넷 게시판에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한 크레용팝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등장한 크레용팝의 엘린은 인터뷰 도중 V자를 그리고 있다가 새끼손가락을 하나 더 펼쳐 보이며 미소를 지었다. 일부 네티즌은 이 손동작이 보수 커뮤니티 ‘일베’를 상직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한 것. 이에 대해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사인은 각 멤버들이 가지고 있는 핸드사인 중 하나로, 엘린은 대문자 ‘E’를 상징하는 손동작을 한 것이다. 비슷한 의미로 초아는 ‘C’, 웨이는 ‘W’ 등의 핸드사인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핸드사인을 놓고 ‘일베’를 언급하는 것은 악의적인 짜맞추기가 아닐 수 없다. 대응할 가치도 없는 논란이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현직 경찰 일베’ 소식에 네티즌은 “현직 경찰 일베 문제가 있네!”, “현직 경찰 일베? 솔직히 크레용팝 손가락은 좀 오버한 듯”, “현직 경찰 일베 심각하다. 크레용팝과 손짓은 딱 봐도 다른 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현직 경찰 일베)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유재석 빠빠빠, 객석에서 ‘점핑 점핑’ 살짝 어색한 이유는?

    유재석 빠빠빠, 객석에서 ‘점핑 점핑’ 살짝 어색한 이유는?

    유재석 빠빠빠 춤이 화제다. 국민MC 유재석이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13 SBS 연예대상’ 시상식 2부에서 크레용팝의 직렬5기통춤을 선보여 화제다. 이날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중인 아이들과 크레용팝이 합동 무대를 선사했다. 크레용팝과 ‘붕어빵’ 아이들이 ‘빠빠빠’ 포인트 안무인 ‘직렬 5기통’ 댄스를 추자, 객석에 앉아있던 유재석, 지석진, 하하, 김종국, 이광수 등 ‘런닝맨’ 팀은 춤을 따라추기 시작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재석 빠빠빠 댄스에 네티즌은 “유재석 빠빠빠 빵 터졌다” “유재석 빠빠빠, 역시 국민MC는 뭘 해도 달라” “유재석 빠빠빠 댄스, 센스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유재석 빠빠빠) 연예팀 chkim@seoul.co.kr
  • 방송3사 ‘연예대상’ 무관이 보여준 ‘유재석의 경지’

    방송3사 ‘연예대상’ 무관이 보여준 ‘유재석의 경지’

    지상파 3사의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모두 이름을 올린 유재석이 결국 빈손으로 돌아갔다. 이번에 유재석이 개인으로 받은 상이라고는 KBS의 틈새시상식 ‘먹방상’뿐. 한 해 동안 대한민국 예능을 이끌어온 유재석에게는 너무 작은 상이었다.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연예대상’에서 개그맨 김병만이 대상을 차지함으로써 유재석의 무관이 확정됐다. 앞서 열린 ‘KBS 연예대상’은 개그맨 김준호가, ‘MBC 연예대상’은 프로그램인 ‘일밤-아빠 어디가’가 수상했다. ‘SBS 연예대상’에서 김병만이 유력한 대상으로 오르내리며 유재석의 무관이 점쳐졌지만 유재석은 초조해하지 않았다. 이날 유재석은 크레용팝의 ‘빠빠빠’ 축하 무대에 ‘점핑 점핑’ 댄스를 함께 추는 등 축제를 진정 즐기는 모습이었다. 김병만이 대상으로 호명된 뒤 유재석은 더욱 빛났다. 그는 김병만을 꼭 안아주고 진심으로 축하를 건넸다. 김병만이 오열하며 수상소감을 말하는 중에도 ‘아빠 미소’를 지으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그의 표정은 ‘진심으로 네가 받아서 더 기쁘다’고 말하고 있었다. 지난 2005년 ‘KBS 연예대상’에서 생애 첫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이후 매년 KBS, MBC, SBS 중 한 곳 이상에서 대상을 받아왔다. 올해는 9년 만에 대상 타이틀을 놓쳤지만 3사에 모두 ‘대상 후보’로 오른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지난 29일 열린 ‘MBC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뒤 유재석을 “영원한 대상 후보”라 칭했다. 대상 후보에 오른다는 것은 대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의미다. 유재석은 수상 여부를 초월한, 영원한 대상 후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13년 뜬 별·진 별] 샛별보다 화려한 OB의 귀환… 정치·경제·외교 ‘엄마 리더십’

    [2013년 뜬 별·진 별] 샛별보다 화려한 OB의 귀환… 정치·경제·외교 ‘엄마 리더십’

    ■ 별들이 떴다(국내) 올해는 ‘올드보이’의 귀환이 도드라진다. 정치권뿐 아니라 수많은 스타들이 자고 나면 사라지는 가요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우선 ‘가왕’ 조용필이 눈에 띈다. 올해 데뷔 45주년을 맞는 조용필은 10년 만에 19집 앨범 ‘헬로’(Hello)를 발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수록곡 헬로와 ‘바운스’(Bounce)는 이례적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고 앨범은 지난 4월 발매 이후 25만장 넘게 판매됐다. 조용필은 바운스로 23년 만에 지상파 방송사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걸그룹 크레용팝도 ‘빠빠빠’로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헬멧을 쓰고 직렬5기통 춤을 추며 빌보드 K팝 차트 1위에 올랐다. 정치권에서는 장강의 물결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70대 인사’들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 8월 청와대 입성 이후 ‘기춘대원군’으로 자리 잡은 김기춘 비서실장이 주인공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자문하는 원로그룹 ‘7인회’의 멤버였던 김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며 막강 실세로 군림하고 있다. 친박계 좌장이자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 출신인 서청원 의원도 10·30 재·보선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당내 최다선(7선)이자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그의 정치 일선 복귀는 ‘원로 측근정치’의 서막을 예고했다.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은 물론 차기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올해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은 사람으로 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도 꼽을 만하다. 올해 정치권의 최대 이슈였던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뇌부의 은폐·축소 지시를 폭로했다. 이에 대해 국민들은 권 과장에게 편지와 꽃, 빵, 치킨 등을 보내며 열렬한 성원을 표시했다. 재계에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하며 비상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별들이 떴다(국외) 올 한 해 국제무대에서는 정치·경제·외교 분야에서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2005년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최연소 총리에 이름을 올린 앙겔라 메르켈(60) 총리가 9월 총선에서도 승리해 3선 연임을 달성했다. 이변이 없다면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를 제치고 유럽 최장기 여성 총리가 된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발판 삼아 독일을 유럽 최강국에 올려놓았고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엄마(Mutti) 리더십’으로 유럽연합(EU)을 지배하는 여제(女帝)가 됐다. 칠레에서는 장군의 딸, 유엔 여성기구 총재, 남미 최초의 직선 여성 대통령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미첼 바첼레트(62)가 ‘피노체트 독재정권의 딸’ 에벨린 마테이를 제치고 정권을 되찾았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등과 함께 ‘남미 ABC’(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를 이끄는 중도좌파 여성 지도자로 떠올랐다. ‘세계 경제 대통령’이라 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의장에는 재닛 옐런(67) 연준 부의장이 임명됐다. 올해로 100년째인 연준 역사상 여성 의장은 최초다. 물가 안정보다 고용 확대를 더 중시해 ‘매보다 매서운 비둘기’로 불리는 옐런 예정자는 내년 1월 31일 임기가 끝나는 벤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어 4년간 연준을 이끌 예정이다.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하다 탈레반 무장대원의 총에 맞은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16)는 영국에서 청소년 운동가로 새 삶을 이어가며 건재를 과시했다. “총으로 침묵을 강요할 수 없다”는 유엔에서의 명연설로 다시 주목을 받은 말랄라는 유럽의회가 주는 최고 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을 받았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별들이 졌다(국내) 다사다난했던 2013년이 저물어간다. 우리와 함께 호흡해 왔던 스타들이 사고 혹은 지병 등으로 우리 곁을 떠났고 뜻하지 않게 명예가 추락한 인물도 있었다. 문화계에서는 한국 추상화의 대가인 이두식 홍익대 회화과 교수가 2월 23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40년 넘게 한국 추상미술의 맥을 이어온 그는 우리 고유의 정서가 담긴 화려한 오방색(적·청·황·백·흑)을 사용해 밝고 역동적인 작업을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계에서는 박철수 감독이 2월 19일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는 비극적인 사고로 유명을 달리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오세암’(1990년), ‘301, 302’(1995년), ‘학생부군신위’(1996년), ‘녹색의자’(2003년) 등 그의 영화는 소재도 장르도 다르지만 그만의 실험정신이 스며들어 있었다. ‘영원한 청년’인 소설가 최인호는 지병인 침샘암과 투병하다 9월 25일 ‘별들의 고향’으로 돌아갔다. ‘고래 사냥’, ‘겨울 나그네’, ‘깊고 푸른 밤’ 등 그의 작품은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제작돼 사랑을 받았고 그를 ‘청년 문화의 기수’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방송가에서도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졌다. ‘국민 DJ’ 이종환은 5월 30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별이 빛나는 밤에’, ‘지금은 라디오시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전 국민을 울리고 웃겼다. ‘드라마계의 거장’ 김종학 PD는 7월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안겼다. 정치 분야에서는 ‘인턴 성추행’ 사건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 성과를 퇴색시킨 윤창중 전 대변인이 ‘진 별’로 꼽힌다. 이 사건은 해외 토픽에 소개되면서 윤 전 대변인의 명예를 추락시켰을 뿐만 아니라 나라까지 망신시켰다. 재계에서는 재계 서열 38위의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이 사기성 회사채 발행과 고의적인 법정관리 신청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불명예를 얻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별들이 졌다(국외) 올해는 전 세계인의 존경을 받거나 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던 인물들이 대거 타계해 아쉬움을 줬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남성 지도자들에게도 암울한 한 해였다. 유럽 첫 여성 총리, 영국 헌정 사상 세 차례 연임 기록을 세우며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영국을 이끈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는 오랜 기간 지병을 앓다가 4월 8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신자유주의를 표방한 ‘대처리즘’을 도입해 고질적인 ‘영국병’을 고쳤다는 업적과는 별개로 과도한 민영화로 사회불평등을 심화했다는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46년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를 무너뜨린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도 폐렴 합병증으로 고통받다 12월 5일 영면했다. 퇴임 후 화해와 포용을 몸소 실천하며 전 세계로부터 존경을 받은 만델라를 기념해 유엔은 그의 생일인 7월 18일을 ‘만델라의 날’로 지정했다.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완전 무상의료·무상교육 정책을 펼쳐 ‘빈민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도 유명을 달리했다. 중남미 반미좌파 동맹의 맹주로서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을 향해 “악마, 살인자”라고 일갈했던 그는 암으로 숨이 끊어지기 전 “제발 죽지 않게 해 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20년간 세 번이나 총리직에 오르며 이탈리아 정치사에 한 획을 그었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7)도 초라한 말년을 맞게 됐다. 지난 11월 세금 횡령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자 동료 이탈리아 상원은 즉각 그의 의원직을 박탈해 버렸다. 불체포특권을 상실한 탓에 미성년자 성매매 등 다른 형사재판 결과에 따라 감옥행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유재석, 빠빠빠에 터진 ‘댄스머신 본능’ 연예대상 초토화

    유재석, 빠빠빠에 터진 ‘댄스머신 본능’ 연예대상 초토화

    ‘유재석 빠빠빠’ 유재석이 ‘빠빠빠’ 댄스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13 SBS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이 댄스본능을 감추지 못하고 ‘빠빠빠’의 직렬5기통 댄스를 선보였다. 이날 ‘연예대상 2부’에서 크레용팝은 ‘스타주니어쇼-붕어빵’에 출연하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빠빠빠’ 무대를 마련했다. 크레용팝이 ‘빠빠빠’의 포인트 안무인 ‘직렬5기통’ 댄스를 추자 객석에 앉아있던 유재석이 ‘점핑’을 하며 몸을 들썩였다. 이에 유재석과 함께 있던 ‘런닝맨’ 팀 지석진, 하하, 김종국, 이광수도 ‘빠빠빠’ 춤에 동참하며 공연을 즐겼다. 크레용팝에 이어 ‘붕어빵’에 출연 중인 아이들이 등장하자 ‘붕어빵’의 MC인 이경규마저 ‘빠빠빠’ 춤에 동참했다. 강호동, 박준규, 광희도 ‘빠빠빠’ 댄스에 합류하며 흥겨운 춤판이 벌어졌다. 네티즌들은 “유재석 빠빠빠 역시 댄스머신 본능”, “유재석 빠빠빠 빵 터졌다”, “연기대상이었다면 다들 근엄하게 앉아있었을 텐데 역시 유재석이다”, “유재석 빠빠빠 나도 직렬5기통 댄스 함께 출 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대상 후보였던 유재석은 무관에 그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대상은 ‘정글의 법칙’ 김병만에게 돌아갔다. 사진 = SBS(유재석 빠빠빠) 연예팀 boh2@seoul.co.kr
  • GTA시리즈 패러디 영상 더한 ‘크레용팝’ 절주송 화제

    GTA시리즈 패러디 영상 더한 ‘크레용팝’ 절주송 화제

    파랑새포럼(사무국 대한보건협회)이 절주 홍보대사인 걸그룹 크레용팝의 ‘절주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절주송은 크레용팝의 인기곡 ‘빠빠빠’를 개사한 것으로 잘못된 음주습관과 공공장소에서의 음주폐해 추방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파랑새포럼은 절주송 음원과 동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배포해 음주폐해 예방활동을 일반에 홍보할 계획이다. 파랑새포럼에 따르면 올해 음주폐해예방의 달 슬로건은 ‘함께 하는 공공장소! 술자리는 없습니다’이다. 공공시설이나 장소에서의 음주행위가 취객의 소란과 주취 폭력 등 범죄로 연결되는 등 시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모를 쓴 크레용팝을 홍보대사로 선정해 절주송 제작을 요청했다. 크레용팝은 지난 11월 12일 이화여대 대현공원에서 절주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절주송을 발표했다. 뮤직비디오는 이날 위촉식에서 크레용팝과 대학생 절주동아리가 함께 한 절주송 플래시몹을 배경으로 최근 인기를 끈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의 GTA시리즈 패러디 영상을 더한 것이다. 영상은 술을 구입한 청년이 편의점 주인에게 받은 ‘GTA절주 - 안전하게 귀가하기 크레용팝 리미티드 에디션’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통해 공공장소 음주가 가져오는 각종 폐해를 그리고 있다. 청년이 선택하는 GTA 플레이 캐릭터는 회사원, 가장, 대학생으로 각각 과음, 음주음전, 주취 폭력으로 게임 오버돼 절주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파랑새포럼 관계자는 “대한보건협회 조사 결과 공공장소 음주 발생하는 문제로 다툼이나 폭력행위, 소란 및 고성방가, 쓰레기, 악취 등이 꼽혔다”면서 “연말연시 각종 술자리가 늘어나는 와중에 크레용팝의 절주송이 공공장소 음주폐해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고취시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파랑새포럼은 보건복지부 파랑새플랜 2010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정부, 시민단체, 알코올문제 전문가, 치료상담단체 등 20개 단체가 2007년 조직한 협의체이다. 파랑새포럼은 보건복지부와 음주에 의한 각종 폐해를 일반에 알리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11월을 음주폐해 예방의 달로 지정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크레용팝의 절주송 뮤직비디오는 유튜브(www.youtube.com/watch?v=Uvdi-DFbpOw)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C 연예대상 대상은 ‘아빠! 어디가’…시청자가 뽑은 최고는 ‘무한도전’

    MBC 연예대상 대상은 ‘아빠! 어디가’…시청자가 뽑은 최고는 ‘무한도전’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의 코너 ‘아빠! 어디가?’가 2013 MBC 연예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받았다. 윤후, 김민국, 성준, 이준수, 송지아 등 출연 어린이들도 MBC 연예대상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아빠! 어디가?’는 29일 밤 여의도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3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올 1월 처음 전파를 탄 ‘아빠! 어디가?’는 어린이 출연자의 천진한 매력과 무공해 웃음이 호평을 받으며 ‘일밤’ 부활의 1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아빠! 어디가?’의 김유곤 PD는 MBC 연예대상 무대에 올라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처음에 확신이 없던 시절부터 기꺼이 동참해준 다섯 아빠들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연진 가운데 윤민수는 “오늘 아버지 기일이다. 아버지께서 주신 상 같다”며 감격스러워했고, 송종국은 “2002년의 월드컵 4강 다음으로 기쁜 날이다”라고 기뻐했다. MBC 연예대상 최우수상은 ‘일밤-진짜사나이’의 김수로, ‘무한도전’의 정형돈, ‘세바퀴’, ‘우리 결혼했어요’의 박미선이 받았다. MBC 연예대상 우수상은 코미디 부문은 ‘코미디에 빠지다’의 최설아, 홍가람, ‘쇼·버라이어티’ 부문은 ‘섹션TV 연예통신’의 소이현, ‘우리 결혼했어요’의 이소연, ‘일밤-아빠 어디가’의 성동일, ‘나 혼자 산다’의 김광규가 받았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은 ‘무한도전’이 받았다. 김태호 PD는 “일하다가 갑자기 나가라고 해서 (무대에) 나왔다”고 장난스럽게 운을 띄운 뒤 “작년과 올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시간이었는데 여름부터 다시 열심히 하자는 마음을 다진 뒤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다. 내년에는 훨씬 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이 출연진을 대표해 “2014년에는 도전이 무엇인지 직접 시청자들께 몸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BC PD들이 뽑은 PD상은 ‘일밤’의 두 코너 ‘아빠! 어디가?’와 ‘진짜사나이’에서 각각 활약하는 김성주, 서경석이 받았다.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커플상은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활약한 정형돈과 지드래곤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고, 우정상은 김용건과 조형기가 받았다. 라디오 부문은 최우수상은 ‘정오의 희망곡’의 김신영과 ‘심심타파’의 신동이, 우수상은 ‘굿모닝 FM’의 전현무, ‘좋은 주말’의 박준형·유채영이, 신인상은 ‘골든디스크’의 이루마가 받았다. 특히 앞서 생방송에 두 차례 지각한 전현무는 수상 소감으로 “이제 절대 늦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김구라·김수로·소이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다이나믹듀오, 크레용팝, 박명수·정형돈 등이 특별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예년과 마찬가지로 일부 부문의 나눠먹기식 수상은 연말 시상식의 고질적인 한계로 남았다. 다음은 기타 부문별 수상자 명단. ▲인기상 = 노홍철, 장혁, 데프콘(쇼·버라이어티), 서경석, 김구라(MC), 샤이니, 2PM(가수) ▲신인상 = 박형식, 샘 해밍턴, 김소현, 정유미(쇼·버라이어티), 도대웅, 맹승지, 박현정(코미디), 이루마(라디오) ▲특별상 = 김민국, 성준, 이준수, 윤후, 송지아(아빠! 어디가?) ▲올해의 작가상 = 신명진(진짜사나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C 연예대상 대상 ‘아빠! 어디가’…시청자가 뽑은 최고 방송은 무한도전

    MBC 연예대상 대상 ‘아빠! 어디가’…시청자가 뽑은 최고 방송은 무한도전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의 코너 ‘아빠! 어디가?’가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받았다. 윤후, 김민국, 성준, 이준수, 송지아 등 출연 어린이들도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아빠! 어디가?’는 29일 밤 여의도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3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올 1월 처음 전파를 탄 ‘아빠! 어디가?’는 어린이 출연자의 천진한 매력과 무공해 웃음이 호평을 받으며 ‘일밤’ 부활의 1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아빠! 어디가?’의 김유곤 PD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처음에 확신이 없던 시절부터 기꺼이 동참해준 다섯 아빠들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연진 가운데 윤민수는 “오늘 아버지 기일이다. 아버지께서 주신 상 같다”며 감격스러워했고, 송종국은 “2002년의 월드컵 4강 다음으로 기쁜 날이다”라고 기뻐했다. 최우수상은 ‘일밤-진짜사나이’의 김수로, ‘무한도전’의 정형돈, ‘세바퀴’, ‘우리 결혼했어요’의 박미선이 받았다. 우수상은 코미디 부문은 ‘코미디에 빠지다’의 최설아, 홍가람, ‘쇼·버라이어티’ 부문은 ‘섹션TV 연예통신’의 소이현, ‘우리 결혼했어요’의 이소연, ‘일밤-아빠 어디가’의 성동일, ‘나 혼자 산다’의 김광규가 받았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은 ‘무한도전’이 받았다. 김태호 PD는 “일하다가 갑자기 나가라고 해서 (무대에) 나왔다”고 장난스럽게 운을 띄운 뒤 “작년과 올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시간이었는데 여름부터 다시 열심히 하자는 마음을 다진 뒤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다. 내년에는 훨씬 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이 출연진을 대표해 “2014년에는 도전이 무엇인지 직접 시청자들께 몸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BC PD들이 뽑은 PD상은 ‘일밤’의 두 코너 ‘아빠! 어디가?’와 ‘진짜사나이’에서 각각 활약하는 김성주, 서경석이 받았다.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커플상은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활약한 정형돈과 지드래곤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고, 우정상은 김용건과 조형기가 받았다. 라디오 부문은 최우수상은 ‘정오의 희망곡’의 김신영과 ‘심심타파’의 신동이, 우수상은 ‘굿모닝 FM’의 전현무, ‘좋은 주말’의 박준형·유채영이, 신인상은 ‘골든디스크’의 이루마가 받았다. 특히 앞서 생방송에 두 차례 지각한 전현무는 수상 소감으로 “이제 절대 늦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김구라·김수로·소이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다이나믹듀오, 크레용팝, 박명수·정형돈 등이 특별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예년과 마찬가지로 일부 부문의 나눠먹기식 수상은 연말 시상식의 고질적인 한계로 남았다. 다음은 기타 부문별 수상자 명단. ▲인기상 = 노홍철, 장혁, 데프콘(쇼·버라이어티), 서경석, 김구라(MC), 샤이니, 2PM(가수) ▲신인상 = 박형식, 샘 해밍턴, 김소현, 정유미(쇼·버라이어티), 도대웅, 맹승지, 박현정(코미디), 이루마(라디오) ▲특별상 = 김민국, 성준, 이준수, 윤후, 송지아(아빠! 어디가?) ▲올해의 작가상 = 신명진(진짜사나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은 ‘아빠! 어디가?’…무한도전은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은 ‘아빠! 어디가?’…무한도전은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의 코너 ‘아빠! 어디가?’가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받았다. ’아빠! 어디가?’는 29일 밤 여의도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3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올해 1월 처음 전파를 탄 ‘아빠! 어디가?’는 어린이 출연자의 천진한 매력과 무공해 웃음이 호평을 받으며 ‘일밤’ 부활의 1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아빠! 어디가?’의 김유곤 PD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처음에 확신이 없던 시절부터 기꺼이 동참해준 다섯 아빠들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연진 가운데 윤민수는 “오늘 아버지 기일이다. 아버지께서 주신 상 같다”며 감격스러워했고, 송종국은 “2002년의 월드컵 4강 다음으로 기쁜 날이다”라고 기뻐했다. 최우수상은 ‘일밤-진짜사나이’의 김수로, ‘무한도전’의 정형돈, ‘세바퀴’, ‘우리 결혼했어요’의 박미선이 받았다. 우수상은 코미디 부문은 ‘코미디에 빠지다’의 최설아, 홍가람, ‘쇼·버라이어티’ 부문은 ‘섹션TV 연예통신’의 소이현, ‘우리 결혼했어요’의 이소연, ‘일밤-아빠 어디가’의 성동일, ‘나 혼자 산다’의 김광규가 받았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은 ‘무한도전’이 받았다. 김태호 PD는 “일하다가 갑자기 나가라고 해서 (무대에) 나왔다”고 장난스럽게 운을 띄운 뒤 “작년과 올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시간이었는데 여름부터 다시 열심히 하자는 마음을 다진 뒤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다. 내년에는 훨씬 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이 출연진을 대표해 “2014년에는 도전이 무엇인지 직접 시청자들께 몸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BC PD들이 뽑은 PD상은 ‘일밤’의 두 코너 ‘아빠! 어디가?’와 ‘진짜사나이’에서 각각 활약하는 김성주, 서경석이 받았다.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커플상은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활약한 정형돈과 지드래곤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고, 우정상은 김용건과 조형기가 받았다. 라디오 부문은 최우수상은 ‘정오의 희망곡’의 김신영과 ‘심심타파’의 신동이, 우수상은 ‘굿모닝 FM’의 전현무, ‘좋은 주말’의 박준형·유채영이, 신인상은 ‘골든디스크’의 이루마가 받았다. 특히 앞서 생방송에 두 차례 지각한 전현무는 수상 소감으로 “이제 절대 늦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김구라·김수로·소이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다이나믹듀오, 크레용팝, 박명수·정형돈 등이 특별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예년과 마찬가지로 일부 부문의 나눠먹기식 수상은 연말 시상식의 고질적인 한계로 남았다. 다음은 기타 부문별 수상자 명단. ▲인기상 = 노홍철, 장혁, 데프콘(쇼·버라이어티), 서경석, 김구라(MC), 샤이니, 2PM(가수) ▲신인상 = 박형식, 샘 해밍턴, 김소현, 정유미(쇼·버라이어티), 도대웅, 맹승지, 박현정(코미디), 이루마(라디오) ▲특별상 = 김민국, 성준, 이준수, 윤후, 송지아(아빠! 어디가?) ▲올해의 작가상 = 신명진(진짜사나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크레용팝 소율, 귀요미 미소~

    [포토] 크레용팝 소율, 귀요미 미소~

    19일 서울 용산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엔더스 게임’ VIP 시사회에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엔더스 게임’은 SF판타지 소설 ‘엔더의 게임’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멸망의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소년 엔더가 벌이는 우주전쟁을 그린다. 오는 31일 개봉될 예정.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포토] 초아-엘린, 시사회에 참석한 금발의 크레용팝

    [포토] 초아-엘린, 시사회에 참석한 금발의 크레용팝

    19일 서울 용산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엔더스 게임’ VIP 시사회에 걸그룹 크레용팝 초아-엘린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엔더스 게임’은 SF판타지 소설 ‘엔더의 게임’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멸망의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소년 엔더가 벌이는 우주전쟁을 그린다. 오는 31일 개봉될 예정.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포토] 금미-웨이, 환한 미소가 아름다운~

    [포토] 금미-웨이, 환한 미소가 아름다운~

    19일 서울 용산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엔더스 게임’ VIP 시사회에 걸그룹 크레용팝 금미-웨이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엔더스 게임’은 SF판타지 소설 ‘엔더의 게임’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멸망의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소년 엔더가 벌이는 우주전쟁을 그린다. 오는 31일 개봉될 예정.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포토] ‘엔더스 게임’ 시사회에 참석한 크레용팝

    [포토] ‘엔더스 게임’ 시사회에 참석한 크레용팝

    19일 서울 용산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엔더스 게임’ VIP 시사회에 걸그룹 크레용팝(왼쪽부터 초아-엘린-소율-금미-웨이)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엔더스 게임’은 SF판타지 소설 ‘엔더의 게임’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멸망의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소년 엔더가 벌이는 우주전쟁을 그린다. 오는 31일 개봉될 예정.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식어버린 아이돌, 뜨거워진 오디션, 온돌같은 거장들

    식어버린 아이돌, 뜨거워진 오디션, 온돌같은 거장들

    ‘가왕’ 조용필이 10년 만에 돌아왔고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이 스타덤에 올랐다. 그룹 엑소는 정규 1집 앨범을 90만장이나 팔아치웠고 크레용팝은 헬멧을 쓰고 ‘직렬 5기통’ 춤을 추는 기상천외한 콘셉트로 음원 차트 1위에까지 올랐다. 가요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힙합 뮤지션들은 한바탕 ‘디스전(戰)’을 벌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정부 공인 가요 차트인 가온차트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디지털 종합 차트를 통해 올해 가요계의 트렌드를 짚어봤다. 2007년 원더걸스의 ‘텔미’가 전 국민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시작된 ‘아이돌 천하’는 6년이 지난 올해 들어 한풀 꺾인 기세다. 가온차트의 100위권 안에 아이돌 그룹이나 멤버의 솔로, 유닛 등의 노래(드라마 삽입곡 제외)는 총 24곡, 30위권 안에는 7곡이 들었다. 2011년에는 100위권에 43곡, 30위권에 19곡이 있었고 2012년에는 각각 37곡과 11곡이었던 데 비하면 확실한 하락세다. 앞선 두 해에는 10위권 안의 6~7곡이 아이돌 음악이었지만 올해는 그나마 씨스타의 ‘기브 잇 투 미’와 유닛인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 등 3곡만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아이돌이 빠져나간 자리를 채운 건 오디션 스타들이었다. 2011년에 허각(Mnet 슈퍼스타K2)이 떠오르고 2012년에 버스커버스커(슈퍼스타K3)가 ‘대박’을 터뜨리더니 올해는 본격적으로 오디션 스타들의 시대가 열렸다. 슈퍼스터K4 우승자인 로이킴은 데뷔곡 ‘봄봄봄’을 차트 4위에 올려놓았고 허각의 노래는 100위권 안에 3곡이나 올랐다(‘모노드라마’ ‘짧은 머리’ ‘1440’). K팝스타1 준우승자인 이하이의 정규 1집 타이틀곡 ‘로즈’는 21위, 슈퍼스타K3 출신인 김예림의 데뷔곡 ‘올 라잇’은 37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SBS K팝스타2 우승자인 악동뮤지션은 정식 데뷔도 하지 않았지만 K팝스타에서 부른 ‘크레셴도’와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의 삽입곡 ‘아이 러브 유’ 등을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힙합의 급부상도 눈에 띄는 흐름이다. 데뷔 15년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듀오 배치기의 ‘눈물샤워’가 2위에 오른 가운데 리쌍, 다이나믹듀오, 범키, 긱스, 산이, 프라이머리, 버벌진트 등 힙합 뮤지션들이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대중성을 확보한 리쌍, 다이나믹듀오뿐 아니라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20대 뮤지션들이 오버그라운드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물론 힙합이 대중가요와 다를 바 없어졌다는 비판도 있다. 최근 히트한 힙합 음악들이 ‘발라드 랩’처럼 대체로 대중적인 멜로디 위에 사랑에 관한 가사를 얹은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거장’들의 귀환 소식도 가요계를 들썩이게 했다. 10년 만에 정규 19집을 발표한 조용필의 ‘바운스’는 20위, ‘헬로’는 58위에 올랐다. 3년 만에 정규 11집을 발표한 이승철의 ‘마이 러브’는 17위에 올랐다. 그 밖에도 100위권 안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4년 만에 미니앨범을 발표한 신승훈, 3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한 이적, 무려 27년 만에 원년 멤버들이 뭉친 들국화 등이 깊이 있는 음악으로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표면적으로는 아이돌의 천편일률적인 댄스 음악 열풍이 사그라지고 장르적 다양성이 자리 잡은 것처럼 보이지만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소 냉정하다. 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돌에 대한 대중의 피로감이 커진 가운데 오디션 출신들이 그 빈틈 속에서 주목을 받은 것”이라면서 “아이돌 음악을 대체할 새로운 음악적 트렌드가 나타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돌 음악으로 채워진 시장에서 새로운 음악들이 나와 돋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아이돌을 비롯한 보여주는 음악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전보다는 다양한 유형과 스타일의 가수들이 사랑받음으로써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평론가는 “인디 신에서는 싱어송라이터들이 다양한 음악으로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데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싱어송라이터 계열의 가수들이 주류 음악계에서 활동하게 됐다는 건 의미 있다”고 분석했다. 강 평론가는 “10~20대가 좌우하는 음원이나 음악방송 차트에서 조용필, 이적 등과 같이 1980~90년대 활동한 가수들이 선전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세대에서 세대를 거치며 전이되는 좋은 음악의 영향력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기쁘다, K팝 캐럴 오셨네

    기쁘다, K팝 캐럴 오셨네

    12월 가요계는 크리스마스 시즌송 전쟁이 한창이다. 가요 시장의 음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획성 신곡이 늘었고 요즘 계절 분위기에 맞춘 시즌성 가요가 각광받으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12월은 연말 시상식과 특집 프로그램이 많은 전통적인 비수기로 새 앨범 발매가 줄어들지만 연말 분위기의 신곡으로 틈새시장을 노리는 가수들도 늘었다.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지난해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이 발매 연도와 상관없이 봄마다 사랑받는 대표적인 시즌 가요가 되어 꾸준한 음원수익을 올린 사례도 열풍에 한몫했다. 가장 많은 유형은 레이블별로 소속 가수들이 함께 부른 단체곡이다. 아이돌그룹 비스트와 포미닛이 소속된 큐브·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유나이티드 큐브라는 이름으로 지난 3일 캐럴 음원 ‘크리스마스 노래’를 발표했다. 지나, 에이핑크, 허각, 비투비, 노지훈, 신지훈 등 소속 가수 29명이 녹음에 참여했다. FNC엔터테인먼트도 9일 소속가수인 씨엔블루의 이종현과 주니엘을 듀엣으로 해 크리스마스 시즌송 ‘사랑이 내려’를 발표한다. 이종현이 작곡하고 주니엘이 작사한 이 듀엣곡은 사랑을 막 시작한 연인의 풋풋한 설렘을 표현한 미디엄 템포의 고백송으로 곡 전체에 크리스마스 캐럴 분위기를 담았다. 가수 윤종신이 대표로 있는 미스틱89도 지난 6일 크리스마스 디지털 싱글 앨범 ‘미스틱 홀리데이 2013’을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미스틱89의 소속 여가수인 박지윤, 장재인, 김예림, 퓨어킴이 함께 불렀고 남성 가수인 윤종신, 하림, 조정치, 김정환 등이 부른 ‘겨울 하늘 별’도 수록돼 있다. 또한 성시경, 박효신, 서인국 등이 소속된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도 지난해 ‘크리스마스니까’를 히트시킨 데 이어 올해도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준비 중이다. 아예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신곡을 내고 12월 활동을 앞둔 가수들도 있다. 선두에 선 이는 올해 대세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12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엑소다. 이들은 9일 ‘크리스마스 데이’, ‘더 스타’, ‘첫눈’ 등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총 6곡이 수록된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을 발매한다. 멤버 첸·백현·디오가 부른 타이틀곡 ‘12월의 기적’은 지난 5일 음원이 선공개되자마자 온라인 음원 9개 차트에서 1위를 휩쓸기도 했다. 힙합도 예외는 아니다. 버벌진트는 지난 6일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앨범을 냈는데 타이틀곡 ‘크리스마스를 부탁해’는 2010년 발표된 자신의 미니 앨범에 수록된 곡을 재편곡한 곡으로 대선배 신승훈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피처링해 화제를 모았다. 걸그룹 시크릿도 9일 신곡을 내고 컴백한다. 타이틀곡 ‘아이두 아이두’는 경쾌하고 포근한 곡으로 캐럴풍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혼성그룹 코요태도 6일 아역배우 갈소원이 피처링한 하우스 리듬의 겨울 시즌송 ‘이 겨울이 가도’를 발표했다. 걸그룹 크레용팝도 지난달 신곡 ‘꾸리스마스’를 내고 활동 중이다.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개다리춤을 추는 콘셉트이다. 하지만 이곡은 표절 시비에 휩싸인 바 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 시즌송이 봇물을 이루는 것은 최근 가요계에 기획성 신곡이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 프로젝트 앨범이 인기를 끌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음원 차트 정상을 하루도 힘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종의 자구책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음원 시장에서 신곡의 생명력이 점점 짧아지고 롱런 히트곡이 없어지면서 음반 제작자들이 시즌송이라는 자구책으로 다양한 기획성 음원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불경기에다 모바일 음원 시장이 작아져 제작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반짝 매출이라도 기대하는 것은 그만큼 가요계가 불황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시즌송은 대중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고 팬서비스를 목적으로 기획된 경우도 많다. 여기에는 음반에 비해 음원은 제작 기간이나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그때의 분위기에 맞춘 신곡을 비교적 수월하게 발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깔려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박용국 이사는 “음원 수익보다는 연말을 맞아 뿔뿔이 흩어져 활동하는 소속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을 도모한다는 의미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냈다”고 말했다. 한 가요 홍보사 관계자는 “요즘에는 계절따라 듣는 사람들의 감성이 중요시되면서 대중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시즌송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12월이 비수기라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하다는 점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신곡 발매가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앨범이 인기를 끌면서 기획성이 더욱 중요해졌고 다른 기간에 비해 경쟁자가 적어 의외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요즘 신곡 주기가 워낙 짧아 비수기가 따로 없어진 것도 겨울 시즌송이 증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그래픽 이혜선 기자 okong@seoul.co.kr
  • ‘표절 논란’ 꾸리스마스 작곡가 김유민 해명 “순수 창작물, 바보가 아닌 이상…”

    ‘표절 논란’ 꾸리스마스 작곡가 김유민 해명 “순수 창작물, 바보가 아닌 이상…”

    표절논란에 휩싸인 크레용팝의 ‘꾸리스마스’를 작곡한 작곡가 김유민이 표절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크레용팝의 ‘꾸리스마스’가 일본 애니메이션 ‘루팡 3세’ 주제곡 오프닝 부분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김유민은 3일 페이스북에 “꾸리스마스는 레퍼런스도 없이 만든 순수 창작물”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민은 “만약 제가 ‘루팡 3세’의 인트로 부분을 카피할 의도였다면 바보가 아닌 이상 절대 비슷하게 들리지 않도록 만들었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꾸리스마스’의 인트로는 ‘루팡 3세’라는 곡을 제가 전혀 알지 못했기에 나온 장르의 유사성 때문에 생긴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민은 “두 곡의 인트로가 비슷하게 들리는 이유는 16비트로 쪼개지는 브라스 패턴과 엇박자로 들어가는 리듬이 둘 다 비밥장르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이라면서 “비밥의 경우, 곡의 시작 부분에 긴장감을 주는 연출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꾸리스마스의 인트로와 루팡 3세의 인트로가 이와 같은 경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민은 또 “그러나 두 곡의 시작 부분은 16비트 1박 이후의 음정과 박자가 다르고 길게 끌어주는 부분도 같은 음계처럼 들리나 실제로 꾸리스마스는 1도 음정, 루팡3세는 5도 음정이며 시작하는 리듬과 끌어주는 길이마저도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거듭 “꾸리스마스가 순수 창작물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오래 전에 비슷하게 만들어진 인트로가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창작자로서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신중을 가하는 작곡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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