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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 SK온에 1조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신주 발행 통해 유치”

    SK이노, SK온에 1조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신주 발행 통해 유치”

    전기자동차 캐즘(수요 둔화)으로 적자난에 빠진 SK온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이 1조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2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 수는 1803만 1337주로, 발행가액은 5만 5459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상의 목적 달성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SK온 관계자는 “SK온이 신주 발행을 통해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약 1조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PRS는 다수 국내 기업이 자본 조달을 위해 활용 중인 금융 기법으로, 향후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수익으로 인식할 수 있다. 이는 최근 배터리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내연 기관차의 전기차 전환 흐름에 따라 향후 중장기적으로 SK온의 지분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이번 PRS 계약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와 별개로 IMM의 자회사 에코솔루션홀딩스가 보유한 SK엔무브 주식 400만주를 1427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의 SK엔무브 지분율은 기존 60%에서 70%로 확대됐다. 에코솔루션홀딩스는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크레딧 부문 자회사인 IMM크레딧솔루션(ICS)이 SK엔무브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앞서 ICS는 지난 2021년 4월 SK엔무브 주식 1600만주(40%)를 1조 1195억원에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당시 SK이노베이션은 에코솔루션홀딩스에 SK엔무브 지분을 매각하며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10%를 되사올 수 있는 콜옵션 조항을 달았다. 윤활유 전문기업인 SK엔무브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주목받는 액침냉각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대규모 투자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풍선 띄워 지구 식히자”···‘지구공학’ 둘러싼 논란

    “풍선 띄워 지구 식히자”···‘지구공학’ 둘러싼 논란

    세상을 구할 수도, 파멸시킬 수도 있는 기후변화 대책인 지구공학이 주목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스타트업 ‘메이크 선셋’ 공동 창업자 루크 아이스먼과 앤드루 송은 기후공학으로도 불리는 지구공학 기술의 일환으로 소량의 이산화황 가스를 헬륨 풍선에 주입해 성층권으로 띄우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놀랍게도 이는 불법 행위가 아니다. 아이스먼은 송이 생분해성 라텍스 풍선에 약 1.7㎏의 이산화황을 넣는 사이, 거기에 매달을 고도계와 위치추적 모듈을 넣은 스티로폼 상자를 준비한다. 이후 풍선을 넘겨받아 헬륨을 추가로 주입한다. 풍선은 사람 키보다 훨씬 큰 떠다니는 구체가 된다. 그가 밀어올린 풍선은 민간 항공기가 다니는 공역보다 훨씬 놓은 22.5㎞ 상공에서 터져 태양광을 반사하는 이산화황을 흩뿌린다. 아이스먼은 “우리 목표는 지구를 식히는 것”이라면서 “언젠가는 기온을 낮춰 화석연료 연소를 중단하기 위한 시간을 벌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모두 실리콘밸리의 유명 스타트업 육성기관 와이콤비네이터로부터 자주 지원을 받아온 창업 전문가들로, 여러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지구를 기후 변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세계적 노력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메이크 선셋은 작은 규모이지만, 지구가 생성된 이래 거대 화산들이 해온 일을 한다. 태양광 반사율이 높은 가스를 성층권에 방출해 태양 에너지의 작은 부분을 반사시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지구를 구하기 위한 작은 발걸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지만, 기후 과학자들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것과 같이 재앙적인 결과가 도미노가 쓰러지듯 연쇄 반응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아이스먼은 “이것(이산화황 성층권 살포)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 데는 동의한다”면서 “국가와 유엔과 같은 비정부기구가 해야 하고 뛰어난 과학자들이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은 불행히도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날 것 같지 않다면서 “너무나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정치적 문제와 단점, 그리고 세상이 글자 그대로 불타고 있는 동안 다른 대안이 이상적일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날 밤 총 3개의 풍선을 쏘아올렸는 데 그안에 들어간 이산화황이 1년간 1745t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하기에 충분하다는 사실을 알고 만족해했다. 이는 자동차 380대 분량에 해당한다. “지구공학은 마약성 진통제일 뿐” 전문가들은 수년 동안 지구공학을 위험한 공상과학으로 치부해온 것도 사실이다. 매년 수백만t의 이산화황을 성층권에 방출하는 것 외에 전 세계 바다에 비료를 뿌려 엄청난 양의 조류를 번식시켜 해저로 가라앉히거나 바다 위로 대량의 소금물을 분사해 낮게 깔린 구름을 더 하얗게 만들고 더 오래 지속시킨다와 같이 위험성이 다분한 아이디어가 나오자 집단적으로 공포에 질려 두손을 든 것이다. 국제환경법 센터 ‘핸즈 오프 마더 어스’는 45개국에서 100개 이상 조직이 서명한 선언문을 통해 지구공학을 “디스토피아적 기술”이라고 부르며 모든 현장 실험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국제 활동가 그룹인 ETC 그룹은 지구공학 실험 시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상황이 변했다. 일부 환경 단체는 이산화탄소 수치가 아직 낮은 상태에서 인간이 지구를 식히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해야만 할 것이며, 결국 기후 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대처 메커니즘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마지못해 인정하고 있다. 최근 ‘판도라의 도구 상자, 기후 개입의 희망과 위험’이란 저서를 쓴 웨이크 스미스 예일대 환경대학원 강사는 지구공학을 파악하는 과정은 아마 결단해야 할 시점이 조만간 올 것이기에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후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면서 특히 메이크 선셋이 하는 태양 지구공학은 해결책이 아니지만 세계가 탄소 배출을 빠르게 줄일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을 치료하는 페니실린은 아니지만,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는 모르핀(마약성 진통제)”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과학자들은 지구공학이 지구에 치유 시간을 주기 위한 의학적 모르핀일지, 아니면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불법 오피오이드일지 확신하지 못한다. 이런 불확실성 탓에 많은 국제 단체는 여전히 실험조차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메이크 선셋은 계속해서 이산화황 풍선을 쏘아올린다.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나?환경 보호론자들은 지구공학이 지구를 너무 많이 또는 고르지 않게 냉각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지구공학 프로젝트가 갑자기 중단되면 생태계에 피해를 주거나 지구 기상 패턴을 교란시키고 또는 지구 온난화를 극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농업에 의존하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여러 지역은 몬순 강우 패턴의 변화로 가뭄과 기근, 폭풍에 시달리고 심지어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 한 국가가 강제로 비를 내려 다른 국가의 강우량을 훔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이 ‘말단 충격’(termination shock)이라고 부르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태양 지구공학 노력이 세계적으로 전개되다 정치적 싸움으로 인해 갑자기 중단될 경우다. 인공적 냉각이 없어지면 지구는 더 빠르고 혼란스럽게 더워져 상대적으로 느린 온란화보다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시나리오에서는 지구공학이 지구의 한 지역을 다른 지역보다 더 냉각시켜 세계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중 하나라도 실현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어 많은 과학자와 점점 더 많은 환경보호론자들은 적어도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는 ‘도덕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이산화탄소의 치솟는 결과를 가리기 위한 이 같은 임시방편 조치가 시행되면 대중은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를 계속 태워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문제의 근본적 워인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한때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을 하는 스타트업들지구공학에는 기술적으로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첫 번째는 이미 시행 중인 것으로, 산업혁명 이후 인류가 지구 대기에 배출된 과도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려는 노력이다. 두 번째는 더 가상적인 것으로, 일부 사람들이 역효과를 우려하는 것이다. 이 범주에는 화석 연료 연소가 끝나고 온실가스 수치가 천천히 떨어지는 동안 이로 인한 피해를 상쇄하기 위해 지구를 인위적으로 냉각시키는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포함된다. 메이크 선셋의 사업이 바로 이 영역에 속한다. 일부 사람들은 메이크 선셋과 같은 태양 지구공학이 대규모로 이뤄지다가 중단되면 지구가 더욱 더워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아이스먼에게는 그다지 논란거리가 아니다. 그는 인간이 이미 매년 화석 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황을 대기 중으로 배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이는 인간의 폐에 해를 끼칠 수 있지만 태양 광선을 반사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대기 하층에 있다. 메이크 선셋은 더 높은 성층권을 목표로 하며, 가스는 약 1년간 지속된 후 다시 지구로 떨어질 것이다. 이들은 매번 풍선을 쏘아 올리기 전에 민간 항공사 공지를 위해 연방 항공청에 알리고, 각 풍산 발사를 미 국립해양대기청에 기록하도록 하고 있다. 수익 창출에 지구공학에 뛰어드는 기업들일부 전문가들은 메이크 선셋과 같은 영리 기업들이 대학, 연구소 중심이던 지구공학에 뛰어들자 입장을 바꿨다.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의 캐서린 리케 기후과학 및 글로벌 정책·전략 교수는 “솔직히 스타트업계의 움직임이 정말 무섭다.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자들의 전망은 놀랍다”면서 “사람들이 기술 배포를 로비하는 것은 그것이 반드시 지구에 좋기 때문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돈을 버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구공학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최소 두 개의 회사가 등장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규모 메이크 선셋은 약 600명의 고객으로부터 ‘쿨링 크레딧’이라는 풍선 발사 비용을 받고 있다. 스타더스트 솔루션(Stardust Solutions)이라는 미국계 이스라엘 스타트업도 이 분야에 진출했는 데 15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최근에야 각국 정부나 국제 단체에 태양 지구공학 솔루션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10년간 기후 개입을 연구해온 대니얼 비시오니 코넬대 지구·대기과학과 교수는 “기후 재앙이 계속됨에 따라 사람들은 기후가 상황의 시급성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자연환경보호단체 시에라 클럽은 여전히 ​​매우 회의적이지만, 이 단체의 기후정책·옹호 부서 책임자인 패트릭 드럽은 “이 중 일부를 연구하기 시작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미 천연자원보호협회(NRDC)는 태양 복사 완화 대책을 지지하지 않으며 모든 실험에 대한 국제적 통제를 원하지만, 독립적인 검토를 거친 제한된 옥외 실험에 한해 지원을 하고 있다. 비시오니 교수는 “성층권은 규제되지 않은 부동산이다. 개인 업자가 풍선을 발사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면서 “아직까지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이 대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세상 파멸시킬 수도…기후변화 대책으로 결국 주목받는 ‘이 기술’

    세상 파멸시킬 수도…기후변화 대책으로 결국 주목받는 ‘이 기술’

    세상을 구할 수도, 파멸시킬 수도 있는 기후변화 대책인 지구공학이 주목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스타트업 ‘메이크 선셋’ 공동 창업자 루크 아이스먼과 앤드루 송은 기후공학으로도 불리는 지구공학 기술의 일환으로 소량의 이산화황 가스를 헬륨 풍선에 주입해 성층권으로 띄우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놀랍게도 이는 불법 행위가 아니다. 아이스먼은 송이 생분해성 라텍스 풍선에 약 1.7㎏의 이산화황을 넣는 사이, 거기에 매달을 고도계와 위치추적 모듈을 넣은 스티로폼 상자를 준비한다. 이후 풍선을 넘겨받아 헬륨을 추가로 주입한다. 풍선은 사람 키보다 훨씬 큰 떠다니는 구체가 된다. 그가 밀어올린 풍선은 민간 항공기가 다니는 공역보다 훨씬 놓은 22.5㎞ 상공에서 터져 태양광을 반사하는 이산화황을 흩뿌린다. 아이스먼은 “우리 목표는 지구를 식히는 것”이라면서 “언젠가는 기온을 낮춰 화석연료 연소를 중단하기 위한 시간을 벌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모두 실리콘밸리의 유명 스타트업 육성기관 와이콤비네이터로부터 자주 지원을 받아온 창업 전문가들로, 여러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지구를 기후 변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세계적 노력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메이크 선셋은 작은 규모이지만, 지구가 생성된 이래 거대 화산들이 해온 일을 한다. 태양광 반사율이 높은 가스를 성층권에 방출해 태양 에너지의 작은 부분을 반사시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지구를 구하기 위한 작은 발걸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지만, 기후 과학자들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것과 같이 재앙적인 결과가 도미노가 쓰러지듯 연쇄 반응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아이스먼은 “이것(이산화황 성층권 살포)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 데는 동의한다”면서 “국가와 유엔과 같은 비정부기구가 해야 하고 뛰어난 과학자들이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은 불행히도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날 것 같지 않다면서 “너무나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정치적 문제와 단점, 그리고 세상이 글자 그대로 불타고 있는 동안 다른 대안이 이상적일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날 밤 총 3개의 풍선을 쏘아올렸는 데 그안에 들어간 이산화황이 1년간 1745t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하기에 충분하다는 사실을 알고 만족해했다. 이는 자동차 380대 분량에 해당한다. “지구공학은 마약성 진통제일 뿐” 전문가들은 수년 동안 지구공학을 위험한 공상과학으로 치부해온 것도 사실이다. 매년 수백만t의 이산화황을 성층권에 방출하는 것 외에 전 세계 바다에 비료를 뿌려 엄청난 양의 조류를 번식시켜 해저로 가라앉히거나 바다 위로 대량의 소금물을 분사해 낮게 깔린 구름을 더 하얗게 만들고 더 오래 지속시킨다와 같이 위험성이 다분한 아이디어가 나오자 집단적으로 공포에 질려 두손을 든 것이다. 국제환경법 센터 ‘핸즈 오프 마더 어스’는 45개국에서 100개 이상 조직이 서명한 선언문을 통해 지구공학을 “디스토피아적 기술”이라고 부르며 모든 현장 실험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국제 활동가 그룹인 ETC 그룹은 지구공학 실험 시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상황이 변했다. 일부 환경 단체는 이산화탄소 수치가 아직 낮은 상태에서 인간이 지구를 식히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해야만 할 것이며, 결국 기후 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대처 메커니즘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마지못해 인정하고 있다. 최근 ‘판도라의 도구 상자, 기후 개입의 희망과 위험’이란 저서를 쓴 웨이크 스미스 예일대 환경대학원 강사는 지구공학을 파악하는 과정은 아마 결단해야 할 시점이 조만간 올 것이기에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후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면서 특히 메이크 선셋이 하는 태양 지구공학은 해결책이 아니지만 세계가 탄소 배출을 빠르게 줄일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을 치료하는 페니실린은 아니지만,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는 모르핀(마약성 진통제)”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과학자들은 지구공학이 지구에 치유 시간을 주기 위한 의학적 모르핀일지, 아니면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불법 오피오이드일지 확신하지 못한다. 이런 불확실성 탓에 많은 국제 단체는 여전히 실험조차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메이크 선셋은 계속해서 이산화황 풍선을 쏘아올린다.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나?환경 보호론자들은 지구공학이 지구를 너무 많이 또는 고르지 않게 냉각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지구공학 프로젝트가 갑자기 중단되면 생태계에 피해를 주거나 지구 기상 패턴을 교란시키고 또는 지구 온난화를 극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농업에 의존하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여러 지역은 몬순 강우 패턴의 변화로 가뭄과 기근, 폭풍에 시달리고 심지어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 한 국가가 강제로 비를 내려 다른 국가의 강우량을 훔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이 ‘말단 충격’(termination shock)이라고 부르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태양 지구공학 노력이 세계적으로 전개되다 정치적 싸움으로 인해 갑자기 중단될 경우다. 인공적 냉각이 없어지면 지구는 더 빠르고 혼란스럽게 더워져 상대적으로 느린 온란화보다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시나리오에서는 지구공학이 지구의 한 지역을 다른 지역보다 더 냉각시켜 세계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중 하나라도 실현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어 많은 과학자와 점점 더 많은 환경보호론자들은 적어도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는 ‘도덕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이산화탄소의 치솟는 결과를 가리기 위한 이 같은 임시방편 조치가 시행되면 대중은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를 계속 태워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문제의 근본적 워인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한때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을 하는 스타트업들지구공학에는 기술적으로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첫 번째는 이미 시행 중인 것으로, 산업혁명 이후 인류가 지구 대기에 배출된 과도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려는 노력이다. 두 번째는 더 가상적인 것으로, 일부 사람들이 역효과를 우려하는 것이다. 이 범주에는 화석 연료 연소가 끝나고 온실가스 수치가 천천히 떨어지는 동안 이로 인한 피해를 상쇄하기 위해 지구를 인위적으로 냉각시키는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포함된다. 메이크 선셋의 사업이 바로 이 영역에 속한다. 일부 사람들은 메이크 선셋과 같은 태양 지구공학이 대규모로 이뤄지다가 중단되면 지구가 더욱 더워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아이스먼에게는 그다지 논란거리가 아니다. 그는 인간이 이미 매년 화석 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황을 대기 중으로 배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이는 인간의 폐에 해를 끼칠 수 있지만 태양 광선을 반사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대기 하층에 있다. 메이크 선셋은 더 높은 성층권을 목표로 하며, 가스는 약 1년간 지속된 후 다시 지구로 떨어질 것이다. 이들은 매번 풍선을 쏘아 올리기 전에 민간 항공사 공지를 위해 연방 항공청에 알리고, 각 풍산 발사를 미 국립해양대기청에 기록하도록 하고 있다. 수익 창출에 지구공학에 뛰어드는 기업들일부 전문가들은 메이크 선셋과 같은 영리 기업들이 대학, 연구소 중심이던 지구공학에 뛰어들자 입장을 바꿨다.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의 캐서린 리케 기후과학 및 글로벌 정책·전략 교수는 “솔직히 스타트업계의 움직임이 정말 무섭다.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자들의 전망은 놀랍다”면서 “사람들이 기술 배포를 로비하는 것은 그것이 반드시 지구에 좋기 때문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돈을 버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구공학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최소 두 개의 회사가 등장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규모 메이크 선셋은 약 600명의 고객으로부터 ‘쿨링 크레딧’이라는 풍선 발사 비용을 받고 있다. 스타더스트 솔루션(Stardust Solutions)이라는 미국계 이스라엘 스타트업도 이 분야에 진출했는 데 15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최근에야 각국 정부나 국제 단체에 태양 지구공학 솔루션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10년간 기후 개입을 연구해온 대니얼 비시오니 코넬대 지구·대기과학과 교수는 “기후 재앙이 계속됨에 따라 사람들은 기후가 상황의 시급성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자연환경보호단체 시에라 클럽은 여전히 ​​매우 회의적이지만, 이 단체의 기후정책·옹호 부서 책임자인 패트릭 드럽은 “이 중 일부를 연구하기 시작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미 천연자원보호협회(NRDC)는 태양 복사 완화 대책을 지지하지 않으며 모든 실험에 대한 국제적 통제를 원하지만, 독립적인 검토를 거친 제한된 옥외 실험에 한해 지원을 하고 있다. 비시오니 교수는 “성층권은 규제되지 않은 부동산이다. 개인 업자가 풍선을 발사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면서 “아직까지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이 대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 尹 “국민연금 국가지급 보장 명문화”…‘줬다 뺏는’ 방식 기초연금은 수정

    尹 “국민연금 국가지급 보장 명문화”…‘줬다 뺏는’ 방식 기초연금은 수정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서 4+1개혁 완수 의지청년·중장년층 보험료 차등화·기초연금 40만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가가 국민연금 지급을 보장한다는 것을 법률에 명문화해야 한다”며 “그래야 청년들에게 ‘우리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기초연금은 생계급여를 받더라도 감액되지 않도록 하고, 임기 내 월 4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4+1개혁’(연금·의료·교육·노동+저출생 대응) 구상을 밝히면서 4대 개혁 완수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장기간 지속 가능한 개혁으로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연금개혁의 3대 원칙으로 지속 가능성, 세대 간 공정성, 노후 소득 보장을 꼽았다.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4일 국민연금 개혁 정부안을 발표한다. 윤 대통령은 “가장 오래, 가장 많이 보험료를 내고 가장 늦게 받는 청년 세대가 수긍할 수 있는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청년과 중장년 세대의 보험료 인상 속도를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기금 소진 연도를 8~9년 늘리는 모수 조정만으로는 안 된다”며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 모수 조정과 함께 자동 안정장치를 도입해 연금의 장기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산과 군 복무로 인해 연금 가입 기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크레딧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초연금은 월 40만원을 목표로 임기 내 인상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또 기초연금과 생계급여를 동시에 받을 경우 감액하던 금액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해 이른바 ‘줬다 뺏는’ 방식의 기초연금을 수정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22대 국회에서 조속히 논의해 달라면서 “특수직 연금(공무원·군인·사학)과 통합하는 게 아니므로 연금개혁이 지체되거나 여야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의료개혁 안하면 국가라고 할 수 없다”‘의대 증원 유예’ 일축···“의대 증원 마무리”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 제기한 ‘의대 정원 증원 유예’ 주장을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 의대 증원이 마무리된 만큼, 의료개혁의 본질인 지역·필수 의료 살리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은 현재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응급실 의사 부족 현상은 ‘의사 부족’ 때문이라면서 “국가가 의료개혁을 안 하면 국가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과 의료 현장의 인식 차이’에 대한 질문에는 “의대 증원에 대해서 완강히 거부하는 그런 분들의 주장을 지금 말씀하고 계신 것 같다”고 반박하면서 “여러 문제가 있지만 일단 비상 진료체제가 그래도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고, 정부도 열심히 뛰고 있다”고 했다. 의사단체 등의 반발에 대해서는 “그게 바로 우리가 의료개혁을 해야 하는 이유이지, 이것 때문에 멈출 수는 없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국가가, 정부가 어떻게 해야 하겠나”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살리는 의료개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좀 많이 도와주시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대응과 관련해 “9월 범부처 합동으로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추진단’을 발족시켜 조직, 인사, 예산 등 관련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파격적인 저출생 대책이 없다’는 질문에 “저출생·인구절벽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누가 딱 제시한다면 노벨상 10개 정도는 받을 것”이라며 “인구전략기획부가 출범하게 되면 각 부처의 업무를 조정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노동개혁에 대해선 노동시장 유연화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노사 법치의 성과를 이어가며 다양한 형태로 유연한 근무가 가능하도록 근로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숙련된 중장년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경직적인 임금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유연성”이라며 “아직 우리 정부에서 해고 문제는 좀 더 깊이 생각해야겠지만, 근로 시간과 형태, 또는 임금 구조에 대해선 좀 유연해질 수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노동 약자와 미조직 근로자를 보호할 수 있는 ‘노동약자보호법’을 제정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두고는 “지난 정부 5년간 탈원전으로 원전 생태계가 고사 일보 직전까지 갔지만, 어렵게 살려내고 있는 중”이라고 했고,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지식재산권 소송 분쟁에 대해산 “많이 걱정하지 말라”며 “최근 언론 보도를 보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최선을 다해 내년 3월에 공식 계약서에 사인할 수 있도록 저부터 열심히 뛸 것”이라고 했다.
  • 윤 대통령 “청년과 중장년 연금 보험료 인상 속도 차등화”

    윤 대통령 “청년과 중장년 연금 보험료 인상 속도 차등화”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가가 국민연금 지급을 보장한다는 것을 법률에 명문화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청년들에게 ‘우리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노인은 가난하고 청년은 믿지 못하는 지금의 연금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의 3대 원칙을 지속 가능성, 세대 간 공정성, 노후 소득보장으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장기간 지속 가능한 개혁으로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기금 소진 연도를 8∼9년 늘리는 모수 조정만으로는 안 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 모수 조정과 함께 기금 수익률을 높이고, 자동 안정장치를 도입해 연금의 장기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출산과 군 복무로 인해 연금 가입기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크레딧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오래, 가장 많이 보험료를 내고, 연금은 가장 늦게 받는 청년 세대가 수긍할 수 있는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청년 세대와 중장년 세대의 보험료 인상 속도를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기초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다양한 제도를 함께 개혁하고 혁신해서 서민과 중산층의 노후가 두텁게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초연금은 월 40만원을 목표로 임기 내 인상을 약속하고, 생계급여가 깎이는 어르신들의 노후 생활 보장을 위해 감액하던 금액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퇴직연금은 실질적인 노후소득이 되도록 역할을 강화하고, 개인연금은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며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개혁안을 발표하겠다. 국회도 논의구조를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 “돈벌이 수단 된 딥페이크 성범죄, 전국 중고생이 홍보책”

    “돈벌이 수단 된 딥페이크 성범죄, 전국 중고생이 홍보책”

    최근 여성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해 편집한 허위 영상물을 생성·유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급격하게 확산하는 가운데 중고생들이 홍보책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19년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세상에 처음 알린 ‘추적단 불꽃’의 원은지 활동가는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10대 학생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텔레그램 대화방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 행위 자체가 시장이 되어서 여러 불법 업체가 이런 대화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씨는 “딥페이크를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 같은 것을 지급해서 국내 청소년들이 이 포인트를 받기 위해 온라인에 홍보하거나 동시에 불법 합성물을 불특정 다수가 있는 대화방들에 공유·유포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업체들은 (10대들을) 전형적인 홍보책으로 쓴다”면서 “이게 돈이 된다는 걸 텔레그램 안에서 (업체들이) 계속 실험했고 그걸 알게 되었기 때문에 돈이 되는 이상 모든 전국의 중고생들을 홍보책으로 쓰려는 업체들이 더 많아졌다”고 했다. 업체가 운영하는 방에 다른 사람을 초대하면 일정량의 크레딧을 받을 수 있고 이 크레딧으로 딥페이크 이미지가 공유되는 방에 입장할 수 있다는 게 원씨의 설명이다. 원씨는 “업체마다 다른데 한 업체는 어떤 상체의 상반신 사진을 합성하는데 1크레딧이 필요한데 약 2650원 정도로 거래된다”며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5크레딧, 그러니까 1만 3250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에서 결제를 한 번 한 사람들은 불특정 다수의 여성의 딥페이크된 이미지가 공유되는 대화방에 입장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며 “유포 규모는 걷잡을 수 없게 커진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해당 방에서는) 영상 또는 사진 외에도 여성의 이름, 나이, 생년월일, 신상정보, 사는 곳까지 공유된다”고 했다. 피해자의 관련 정보를 밝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진 속 여성이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더 큰 자극을 유도하는 걸로 보인다”며 “실제로 그렇게 올리는 사람들은 그 행위 자체로 일탈한다는 감정을 느끼기도 하는 걸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한편 원씨는 딥페이크 성범죄의 가장 큰 문제로 내가 언제 어떻게 피해자가 될지 모른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n번방’ 사건, ‘박사방’ 사건의 피해자는 어떤 물리적인 폭력이나 가해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이 있어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는데 이번 딥페이크 성 착취 사건은 내가 언제 어떻게 피해자가 될지 모르는 두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원씨는 내가 피해자라는 것을 알게 됐을 땐 바로 신고해야 하며 신고하기 전에 관련 내용을 모두 저장해서 증거 자료로 남겨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기업이나 공공기관 차원에서 프로필 사진을 캡처하는 것이 감지되면 ‘사진을 불법적으로 사용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는 알림창을 띄우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 텍스타일디자인뱅크, 코엑스 ‘프리뷰 인 서울 2024’의 AI 패션 테크관에서 ‘AI 텍스타일 디자인 제작 서비스’ 소개

    텍스타일디자인뱅크, 코엑스 ‘프리뷰 인 서울 2024’의 AI 패션 테크관에서 ‘AI 텍스타일 디자인 제작 서비스’ 소개

    텍스타일디자인뱅크(대표 신수은)가 8월 21일~23일 코엑스에서 ‘프리뷰 인 서울 2024(PIS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 텍스타일 디자인 뱅크는 웹 플랫폼에 1장의 레퍼런스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1분 만에 이와 유사한 텍스타일 디자인 One-repeat을 생성하여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포토샵 PSD 형태로 컬러 도수를 분리해 제작해 주는 노하우와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프리뷰 인 서울 2024(PIS 2024)’은 국내외 섬유·패션기업 507개사가 참가하는 글로벌 섬유전시회다. 올해는 섬유패션 산업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위해 공생해야 할 패션테크기업의 신기술과 제품을 소개하여 비즈니스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AI-패션테크관’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텍스타일디자인뱅크는 ‘AI-패션테크관’의 기업으로 참가하여 글로벌 AI 텍스타일 디자인 웹 플랫폼 ‘Textile Design Bank’를 전시한다. Textile Design Bank는 전 세계 83개국의 텍스타일 디자인 수출 중개를 비롯해, 인공지능 생성 기술 (Generative AI)을 활용하여 고객이 제공하는 레퍼런스 이미지와 유사한 텍스타일 디자인을 1분만에 현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One-repeat 형태로 제작해주는 ‘AI 텍스타일 디자인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 플랫폼이다. 고객들은 텍스타일 디자인 뱅크의 ‘AI 텍스타일 디자인 제작 서비스’를 통해 1분 만에 무료로 무제한 디자인을 생성해볼 수 있고, 원하는 디자인을 기존 디자인 제작 비용보다 10배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기 때문에, 연간 기업이 텍스타일 디자인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약 86% 이상 절감하여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텍스타일 디자인 뱅크는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복잡하고 비싼 해외 저작권 등록을 쉽고 합리적인 가격에 등록할 수 있게 해주는 ‘미국 저작권 등록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것은 해외 저작권 등록을 원하는 기업들을 위해 기존의 복잡한 절차와 비싼 미국 변호사 비용 없이, 쉽고 편리하게 미국 저작권 등록을 가능하게 하여 약 57% 이상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PIS 전시회에서 텍스타일 디자인 뱅크는 두 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 번째는 텍스타일 디자인 뱅크의 ‘AI 텍스타일 디자인 제작 서비스’를 통해 생성한 텍스타일 디자인을 무료로 3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크레딧을 제공하는 것이고, 두 번째 이벤트는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전시회 참관객이 ‘AI 텍스타일 디자인 제작 서비스’로 직접 생성한 텍스타일 디자인을 에코백에 프린팅하여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이다. 신수은 텍스타일디자인뱅크 대표는 “이번 PIS 전시회 참여를 통해 보다 텍스타일 디자인을 사용하는 보다 많은 기업들이 당사의 ‘Textile Design Bank’ 웹 플랫폼을 통해 텍스타일 디자인 제작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도록 소개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 ‘연금개혁’ 첫 출산·군 복무 등 혜택…젊은 세대 부담 완화

    ‘연금개혁’ 첫 출산·군 복무 등 혜택…젊은 세대 부담 완화

    정부가 젊은 세대는 보험료를 덜 내고 곧 연금을 받을 세대는 보험료를 많이 내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내놓을 계획인 가운데 이 안에는 군 복무자와 출산하는 여성에 대한 연금 혜택을 늘리는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세대 간 형평성’과 ‘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 연금개혁 방안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6일 통화에서 “이번 연금개혁은 젊은 세대들의 부담을 덜면서도 지속 가능성 및 안전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며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출산 여성과 군 복무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부분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첫 자녀 출산 때부터 ‘출산 크레딧’을 적용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첫째부터 가입 기간을 12개월 가산해주고 상한을 없애는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출산 크레딧은 출산 여성에 대해 연금 가입 기간을 가산해주는 제도로 현재는 2008년 1월 1일 이후 출산을 기준으로 두 번째 자녀부터 12개월이 인정되며 자녀 1명이 추가될 때마다 18개월이 추가된다. 최대 50개월이 상한이다. 군 복무자를 위한 ‘군 복무 크레딧’도 확대도 검토 중이다. 현재는 군 복무 기간 중 6개월까지만 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했는데 군 복무 기간 전체를 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혜택 시점은 기존 연금 수급 때가 아닌 각각 출산 즉시부터, 군 복무를 끝낸 시점으로 당겨질 수 있다. 정부 개혁안은 ‘세대 간 형평성’과 ‘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현재 국민연금은 모든 연령에 ‘보험료율 9%’를 일괄 적용하지만 정부 개혁안에는 세대에 따라 보험료율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또 연금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재정 안정화 장치’를 도입한다. 기금이 고갈될 상황이면 자동으로 납부액을 올리고 수급액을 줄이는 것이다. 정부 개혁안은 국회를 중심으로 논의되던 ‘모수 개혁’의 한계를 보완한 ‘구조 개혁’ 방안으로 평가된다. 여야는 직전 21대 국회에서 ‘보험료율을 얼마나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집중하는 모수 개혁 합의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양측은 보험료율을 13%로 합의했지만 소득대체율의 경우 44%와 45%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모수 개혁만으로는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점을 7~8년 늦추는 데 불과해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에 연금 개혁이 이뤄지면 2055년으로 예상되는 국민연금 기금 고갈 시점을 30년 이상 늦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국정 브리핑에서 이런 정부 개혁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한전, 전력데이터 활용해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정책 지원

    한전, 전력데이터 활용해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정책 지원

    한국전력은 12일 중소기업중앙회 및 코리아크레딧뷰로 주식회사(KCB)와 함께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신용평가체계 및 정책지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물가·고금리·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금융혜택을 강화하고, 정책적 지원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과 중기중앙회·KCB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정보를 상호 연계, 소기업·소상공인에 특화된 신용평가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행 금융시장에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제대로 된 신용평가를 받지 못했던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 분야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전은 특히, 전기요금과 전력사용량 관련 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전력 데이터가 신용평가에 활용돼 소기업·소상공인이 추가적인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KCB와 협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별·업종별로 다양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상황을 최대한 정확하고 신속하게 나타낼 수 있는 정책지표를 함께 개발, 향후 다양한 지원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3사 업무협약을 통해 한전이 보유한 전력 관련 데이터를 활용,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데이터가 결합된 신규 정책지표를 발굴, 합리적인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겁 먹었다” 호아킨 피닉스, 게이 영화 촬영 5일 전 돌연 하차

    “겁 먹었다” 호아킨 피닉스, 게이 영화 촬영 5일 전 돌연 하차

    할리우드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게이 로맨스를 다룬 영화 촬영 5일 전 돌연 하차해 영화제작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9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호아킨 피닉스는 토드 헤인즈 감독이 연출하는 게이 로맨스 영화 주연을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촬영을 시작하기 불과 5일 전 갑자기 하차했다. 해당 영화는 캘리포니아를 떠난 멕시코로 향하는 게이 연인의 로맨스를 그리는 영화로, 두 게이의 ‘위험한 친밀감 장면’이 포함됐다. 한 소식통은 호아킨 피닉스가 영화에서 하차한 이유에 대해 “겁을 먹었다”면서 “영화의 주제가 한 요인이었다”고 했다. 호아킨 피닉스가 영화 촬영 직전 하차하면서 혼란이 일어났다. 그는 헤인즈, 존 레이먼드와 함께 각본에 깊이 관여했기 때문이다. 앞서 토드 헤인즈는 지난해 5월 “다음 영화는 나와 호아킨 피닉스가 함께 기획한 각본으로, 그가 내게 가져온 몇 가지 생각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든 장편영화다”라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우리는 그(호아킨 피닉스)를 스토리 작가로 고용했다. 나와 존 레이먼드, 호아킨이 스토릿 크레딧을 공유한다. 그리고 우리는 내년 초 촬영을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 1930년대 LA를 배경으로 한 게이 러브스토리다”고 설명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을 맡는다는 조건으로 배급사에 제안을 했기 때문에 그의 역할을 대신할 배우를 찾을 수 없어 상황이 복잡해졌다. 이 때문에 제작 위기에 처했으며, 제작진은 일자리를 잃었다고 전해졌다. 호아킨 피닉스와 토드 헤인즈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푸바오 성장과 이별, 극장서 만난다...‘안녕, 할부지’ 가을 개봉

    푸바오 성장과 이별, 극장서 만난다...‘안녕, 할부지’ 가을 개봉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중국으로 돌아간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 이별 과정의 뒷이야기가 영화로 공개된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푸바오와 주키퍼(사육사)들과의 공개되지 않았던 소중한 순간들을 담은 영화 ‘안녕, 할부지’를 콘텐츠 제작사 에이컴즈와 함께 제작해 올가을 개봉한다고 21일 밝혔다. 영화는 푸바오의 엄마, 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에버랜드 판다월드로 온 순간부터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이후의 모습들을 다큐메이션(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제작됐다. 에버랜드와 공동 제작하는 에이컴즈는 지상파를 통해 방영된 ‘마카앤로니’와 함께 ‘쟈니익스프레스’, ‘폴라레스큐’ 등을 제작한 노하우를 살려 이번 작품에 참여했다. 이 영화에서는 푸바오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보낸 행복한 순간, 꽃밭과 장난감들을 무참히 부숴버리는 소소한 소동, 애교와 앙탈, 기쁨과 분노 등 다양한 감정과 표정을 보여주며 사육사들과 쌓은 진한 애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특히 푸바오가 정든 판다월드를 떠나 강철원 사육사와 중국 쓰촨성의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하는 모습과 푸바오를 떠난 보낸 뒤 남겨진 사육사들과 바오패밀리들의 모습도 담담히 담았다. 푸바오와 사육사들의 행복했던 순간들과 이별 후 사육사들의 모습과 감정을 인터뷰를 바탕으로 세밀하게 보여준다. 영화는 올해 1월부터 약 5개월간 밀착 촬영해 푸바오를 비롯한 아이바오, 러바오의 모습과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후이바오의 성장 과정도 만나 볼 수 있다. 올가을 개봉 예정으로 전국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에서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에버랜드와 에이컴즈는 ‘안녕, 할부지’ 개봉을 앞두고 그동안 푸바오를 사랑해 주고 이번 영화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엔딩 크레딧 참여 이벤트를 실시한다. 크라우드 펀딩 개념으로 선착순 3000명에게 ‘안녕, 할부지’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릴 기회를 제공하며 이번 기획전의 모든 수익금은 영화 제작에 사용된다.엔딩 크레딧 참여 외에도 스페셜 영화 티켓, 파노라마 포스터, 필름 키링, 에코백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준비했다. 오는 24일부터 약 2주간 G마켓을 통해 이벤트 예매를 진행한다.
  • 대출 막힌 중저신용자도, 투자자도… 중금리 P2P에 눈 돌린다

    대출 막힌 중저신용자도, 투자자도… 중금리 P2P에 눈 돌린다

    부산의 한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는 A씨는 은행에서 생활자금을 빌리려 했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막혀 대출을 받지 못했다. 급하게 대부업체를 알아봤지만 20%에 육박하는 금리 때문에 포기했다. 그러다 P2P(개인 간 금융) 대출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4억 4000만원의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1억 8000만원을 연 11% 금리로 1년간 빌릴 수 있었다. 최근 고금리에다 은행은 물론이고 저축은행에서도 돈줄이 막힌 중저신용자들이 대안으로 P2P 금융에 눈을 돌리고 있다. P2P 금융은 돈을 빌리는 사람(대출자)과 돈을 빌려주고 수익을 얻으려는 사람(투자자)을 연결해 주는 일종의 금융 플랫폼이다. 금융위원회는 2022년 8월부터 이러한 플랫폼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으로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 11일 금융당국에 등록된 48개 P2P 회사의 지난 5월 말 대출 잔액은 1조 996억원으로 지난 3월(1조 856억원) 이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P2P 회사 8퍼센트는 지난 4월 ‘전월세보증금 담보대출’ 상품을 온투업계 최초로 출시한 이후 거의 매주 관련 거래가 마감되고 있다. 소유하고 있는 주택이 없고 신용점수도 높지 않아 은행권 대출이 마땅치 않은 중저신용자들에게 전세보증금(임차보증금 반환 채권)이라는 담보 영역을 발굴해 중금리로 대출해 주는 것이다. 8퍼센트 관계자는 “중저신용자들의 경우 아파트를 보유한 분들보다 전세나 월세로 사는 분들이 많은데 보증금을 담보로 설정해 10% 초반의 중금리 대출이 가능해졌다”며 “중저신용자들은 급하면 고금리 대부업체로 갈 수밖에 없으므로 대출을 적기에 신속하게 실행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도 P2P 금융에 눈을 돌리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예금 등에 장기간 돈을 묶어 두기보다 P2P를 통해 단기로 돈을 빌려주고 연 10% 안팎의 수익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에서 운영하는 피플펀드는 최소 1일에서 5일까지 단기로 ‘파킹 투자’가 가능한 카드 매출 선(先)정산 상품을 선보여 최근 두 달간 누적 투자금 246억원을 거둬들였다. 급전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비교적 저렴한 금리로 빌릴 수 있고 개인 투자자는 하루만 투자해도 연 10%(세전)대 수익을 낼 수 있어 단기 투자에 몰리는 모습이다. 데일리펀딩은 신한카드와 협업해 카드 승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맹점 매출, 상권 정보 등을 활용한 ‘마이크레딧’으로 심사하고 해당 매장에서 1·3·5㎞ 거리에 거주하는 투자자와 개인사업자를 연결해 주는 ‘마이 데일리 사장님 간편 대출’을 진행 중이다. P2P 투자는 일반 투자자의 경우 500만원까지 가능하며 플랫폼 이용료가 붙는다. 업계 관계자는 “연내 금융기관의 P2P 투자까지 허용되면 중금리 대출이 더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콘진, ‘K-게임 해외 출시’ 참가사 모집···최대 3500만 원 지원

    경콘진, ‘K-게임 해외 출시’ 참가사 모집···최대 3500만 원 지원

    ‘게임 상용화 지원’ 2차 모집 참가사 6월 13일까지 접수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이 운영하는 경기글로벌게임센터가 ‘게임 상용화 지원’ 사업 2차 모집에 참여할 기업 4개 사를 6월 13일까지 모집한다. ‘게임 상용화 지원’은 게임을 해외에 출시하기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2차 모집 대상은 올해 8월 31일까지 출시할 수 있는 단계의 게임을 개발해 해외 1개 국 이상에 출시를 바라는 도내 게임사이다. 선정된 게임사는 7월부터 11월까지 게임 상용화 지원 전문 운영사인 컴투스플랫폼, 핸디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마케팅, 테스트, 번역, 기술 지원 등 필요한 항목을 선택해 최대 3,500만 원 규모로 지원받을 수 있다. 여기에 올해 추가된 컴투스 플랫폼 ‘하이브(Hive)’ SDK 기술 지원, 협력사 클라우드 크레딧 혜택과 퍼블리싱 컨설팅, 백엔드 개발 교육 등 게임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경콘진은 2017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고양이와스프>, <이터널리턴>, <헬스장키우기>, <선데이피크닉> 등의 경기도 게임을 해외에 진출시켰다. 특히 하이디어의 <고양이와스프>는 21년 출시 당시 해외 진출 컨설팅과 마케팅을 지원받아 올해까지 구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5,800만 건을 기록했다.
  • “AI 진보에 날개 다는 동형암호… 서울이 그 원천기술의 메카”[전경하의 집중]

    “AI 진보에 날개 다는 동형암호… 서울이 그 원천기술의 메카”[전경하의 집중]

    개인정보 등 담은 민감한 데이터암호화 통해 해킹 막는 근본 개념성범죄자 등 접근금지 알림 가능금융 신용점수·맞춤 의료에 적용데이터를 보호하고 자유롭게 해독보적 기술에 성공한 대한민국세계에서 인정받는 것 보고 싶어 인공지능(AI)이 발전하려면 수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많은 데이터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담고 있어 사용이 자유롭지 않고 암호화돼 있다. 데이터를 활용하려고 암호를 푸는 과정에서 해킹의 위험에 노출된다. 데이터를 암호화해 계산해도 원래 값과 같게 만드는‘동형(同形)암호’ 개념이 1978년 나온 이유다. 많은 계산량으로 속도가 느려 외면받았으나 최근 연산 기술의 발달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현재 최고의 동형암호 기술은 국내 스타트업 크립토랩이 갖고 있는 ‘혜안’(HEAAN)이다. 혜안을 2016년 개발하고 크립토랩을 세운 천정희(55)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를 지난달 30일 서울대 산업수학센터에서 만나 암호와 수학의 세계에 대해 들었다.-국내에서 혜안이 쓰인 사례는. “2021년 개발한 ‘코동이’(코로나 동선 안심이) 앱에 쓰였다. 사용자의 이동경로를 위성항법장치(GPS)로 추적해 스마트폰에 암호화해 저장한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당시 경기도, 서울대 등이 채택했다. 접근금지에도 쓸 수 있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성범죄, 스토킹 등의 피해자가 접근금지명령을 요청할 때 정부가 피해자 정보를 가져간다. 피해자들은 이 과정에서 가해자에게 정보가 전달될 수 있다고 걱정한다. 피해자가 어디에 있건 위치정보를 암호화해 가해자와의 거리를 계산하면 된다. 결과는 피해자의 스마트폰에서 암호를 풀어 확인할 수 있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피해자가 능동적으로 가해자를 피할 수 있는 방식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22년 개최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개발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민감한 개인정보는 금융과 의료 분야에 많다. “250만명의 국민연금 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신용정보를 결합·분석해 국민연금을 성실하게 낸 사람은 대출 연체 발생률이 낮다는 결과를 얻었다(2021년부터 국민연금 성실 납부 기간에 따라 신용점수가 최대 41점 오른다). 세계 최초로 대규모 데이터를 동형암호로 분석한 사례다. 이후 여러 금융회사에서 문의는 오는데 진도가 느리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금융사라며 창업자들의 개인정보 분석에 동형암호를 쓸 수 있느냐고 물어 온 적도 있다. 혜안은 2017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국제 게놈 정보보호 경연대회’(iDASH)에서 1등을 하면서 유명해졌다. 당시 분석이 2위보다 30배 빨랐다. 건강관리기업 마크로젠에 올해부터 3년간 동형암호 기술을 공급한다. 유전자 정보 분석을 통해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마크로젠이 오늘 첫 입금을 해 줬다. 크립토랩의 첫 수익이자 동형암호 사업화의 세계 첫 번째 사례다.” -교수와 사업가를 병행하고 있다. “교수에게는 절대적 권한과 책임이 있다. 교수를 도와줄 사람은 별로 없고 교수한테 뭔가를 원하는 사람이 있는 편이다. 사업을 하고 나니 모두가 다 나를 도와줄 사람이다. 혜안을 누군가에게 주고 싶었는데 10년 이상 개발에 집중할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수학적으로 생각한 것을 경영자에게 전달하는 과정도 힘들었다. 기술이 발전하면 산업이 될 줄 알았는데 산업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더라. 기술개발 이후 산업화 과정까지 곳곳이 비어 있다. 아직까지는 크립토랩에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이 순간 최선책을 찾는, AI 용어로 ‘그레이디언트 디센트’(경사하강법)인데 나중에도 내가 사업을 할지는 모르겠다.” -크립토랩 지사가 있던데. “지난해 실리콘밸리에 세웠다. 신기술에 대한 수용성은 미국이 높다. 국방부 등 공공 분야의 드라이브도 세다. 드론, GPS 등 혁신적 기술개발을 주도한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동형암호를 이용한 데이터 보호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에 인텔과 팀을 이뤄 참여하고 있다. 미국 기업과 ‘프라이빗 AI’(기업 고객의 데이터를 개인정보 노출 없이 처리해 활용하는 AI) 사업화를 논의 중이다. 프랑스에는 연구 지사가 있다.” -2017년 창업 이후 가장 힘들었던 때는. (천 교수는 한참을 생각했다) “늘 지금인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힘들다는 것과 하기 싫다는 것은 다르다. 힘든데 많이 배우고 재미있다. 사업을 안 했으면 많이 아쉬웠을 거 같다.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사람들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이 감사하다.” -강의는 계속 하나. “2학년에게 정수론을 가르친다. 원래 전공이 순수수학이다. 정수론이 어디에 쓰이는지 설명하니 학생들이 좋아한다. 강의 중 동형암호 혜안에 대해 특강도 한다.” -‘수포자’(수학포기자)란 말도 있는데 수학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 “수학이 어려운 건 왜 배우는지 몰라서다. 수학은 물리적 실체가 없는데 생각을 통해 결론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도구다. 블록체인은 현물이 없지만 사이버 세상에서 가치가 유지된다. 그 근간이 암호고 암호를 만드는 건 수학이다. 수학은 사이버 세상에서 질서를 유지해 주는 키다.” -그럼 수학만 잘해도 됐을 텐데 왜 암호를. “1997년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들어갔다. 암호 연구하면 돈 많이 준다고 해서(당시 ETRI 연봉은 삼성보다 높았다). 5년 외도했으니 모은 돈으로 원래 하던 순수수학하려고 미국으로 떠났다. 가 보니 내가 했던 것이 더 재밌더라. 지도교수는 나한테 암호를 물었다. 내가 수학이 세상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관심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다시 암호로 돌아왔나. “지도교수가 순수수학에서는 나보다 몇 단계 위이지만 암호는 내가 몇 단계 위다. 자기가 많이 하고 열심히 한 걸 잘하는 거다. 자꾸 배우려 하지 말고 내가 잘하는 분야에서 새로운 걸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배우려는 자세가 너무 많다. 학생도 정부도 우리가 새로운 걸 해야 될 때다. 새로운 걸 하면 힘들지만 재미있다. 다른 사람들이 쫓아온다.” -동형암호의 발전 가능성은. “특정 정보에서 민감한 개인정보는 굉장히 적을 수 있지만 이를 골라낼 수 없어 결국 대부분의 데이터는 동형암호화될 거라고 생각한다. 동형암호는 데이터를 보호하고 자유롭게 해 세상에 기여하는 기술이다. 우리나라가 어떤 원천기술에서 성공한 나라가 되는 것을 보고 싶다. 적어도 지금 서울이 동형암호의 메카가 돼 가고 있다.” ●천정희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수리과학과에서 정수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03년부터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해 세계암호학회 석학회원에 선정됐다. 한국인으로는 2017년 김광조 KAIST 교수 이후 두 번째다. 세계암호학회가 밝힌 선정 사유는 ‘대수적 공격과 완전동형암호에 대한 탁월한 성과를 이뤘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암호학계 발전에 기여한 점’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암호학자로 인정받아 2022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에 선정되고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월드 핫피플] 미 월가에서 가장 빨리 최대 손실 기록한 한국계 빌 황

    [월드 핫피플] 미 월가에서 가장 빨리 최대 손실 기록한 한국계 빌 황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금융계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로 꼽혔던 빌황(60)에 대한 재판이 8일 시작됐다. 2021년 황씨가 이끌던 소규모 투자회사 ‘아르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거의 하룻밤 사이 파산하면서 대형 은행에 수십억 달러 손실을 입혔다. 며칠 만에 1000억 달러(약 136조원) 이상의 시장 가치가 날아가면서 최단시간 최대손실을 입힌 황씨는 사기 등 11개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게 된다. CNN은 전날 황씨의 기소장에 따르면 그가 설립한 ‘아르케고스’는 특정 상장 주식의 가치를 부풀렸으며, 실제 보유하지 않은 주식에 대한 이익을 취하기 위해 ‘총수익 스와프’이란 금융상품을 이용했다고 전했다. 특히 황씨는 정부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자신들이 차입한 은행에 거짓말을 하고 스와프를 이용해 현재 재정 상태를 숨겼다. 검찰은 황씨가 15억 달러 규모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1년에 걸쳐 350억 달러 규모로 성장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한 주식의 가격이 갑자기 떨어지자 황씨는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돈을 빌려준 은행들은 손실을 메우기 위해 더 많은 담보를 요구했고, 그는 처음에는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더 많은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 대응했다. 하지만 효과가 없었고 펀드의 투자 원금에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한 은행으로부터 증거금을 요구하는 마진 콜이 계속 들어오자 결국 황씨는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했다. 아르케고스 캐피털의 돈을 빌려준 은행 가운데 하나인 크레딧 스위스는 55억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1년 뒤 파산해 스위스 대형은행 UBS에 인수된다.전 아르케고스 캐피털 직원이 제기한 소송에 따르면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 1982년 고등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인 목사의 아들이다. 독학으로 영어를 배웠고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카네기멜런대 MBA 과정을 거쳐 타이거 펀드를 만든 줄리언 로버트슨의 눈에 들어 ‘타이거 매니지먼트’에 합류했다. 여기서 로버트슨의 수제자로 통하며 아시아 투자를 맡아 ‘타이거 아시아’를 운영하면서 ‘리틀 타이거’, ‘새끼 호랑이’로 불렸다. 2012년 중국은행과 중국건설은행의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로 부당이익을 챙겨 유죄를 받았다. 한때 50억 달러의 자금을 운용했던 타이거 아시아는 문을 닫았고, 이후 2013년 개인 자금을 운용하는 아르케고스 캐피털을 설립했다. 황씨는 직원들에게 기독교 신앙을 강요하고, 성경 낭독에 참석할 것을 요구했다. 직원들은 회사에 보너스의 최소 25%를 강제 투자해야 했으며, 아르케고스가 파산하자 5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아르케고스(Archegos)라는 회사 이름도 ‘지도자’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됐으며 성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뜻한다. 직원들이 제기한 민사 소송은 아직 진행 중이다. 황씨는 11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나 각 혐의는 최대 징역 20년을 선고받을 수 있어 개별 범죄의 형량을 합산하는 병과주의에 따라 100년형 이상의 종신형도 가능하다.
  • 연금개혁 공론화위 “시민들, ‘더 올리고 더 받는 안’ 선호”

    연금개혁 공론화위 “시민들, ‘더 올리고 더 받는 안’ 선호”

    국민연금 개혁안을 놓고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 10명 중 6명은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개혁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율을 12%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0%로 다소 낮추는’ 안보다 ‘보험료율을 13%로 높이고 소득대체율도 50%로 늘리는’ 안을 가장 많이 희망한 것이다. 국민연금 현행 보험료율은 9%, 소득대체율은 42.5%다. 국회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공론화 최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론화위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40%로 유지하고 보험료율을 12%로 올리는 방안(덜 올리고 덜 받는 재정안정안)과 소득대체율을 50%로 늘리고 보험료율을 13%로 높이는 방안(많이 올리고 더 받는 소득보장안) 등 두 가지 안을 놓고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종 설문조사에 참여한 492명의 시민대표단 가운데 56.0%는 소득보장안(소득대체율 50%·보험료율 13%)을 선호했고, 42.6%는 재정안정안(소득대체율 40%·보험료율 12%)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둘의 격차는 13.4%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를 넘었다. ‘의무가입 연령 상한’과 관련, 시민대표단의 80.4%는 현재 만 59세인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64세로 높이는 방안을 선호했고, 17.7%는 현행 유지를 원했다. 국민연금을 내는 기간을 현행보다 늘리는 방안을 택했다는 뜻이다.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방안’(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출산크레딧 확대(82.6%), 군복무 크레딧 확대(57.8%) 순으로 응답했다. ‘크레딧’ 제도는 출산 및 군 복무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연장해주는 것을 말한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아우르는 구조 개혁과 관련해선 현행 기초연금 구조를 유지하자는 응답(52.3%)과 기초연금 수급 범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자는 응답(45.7%)이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공무원연금 등 직역연금 개혁의 경우 ‘보험료율 인상’ 동의율이 69.5%에 달했다. ‘직역연금 급여 일정 기간 동결’ 동의율은 63.3%, 관련 논의 기구 구성 동의율은 68.3%였다. 세대 간 형평성 제고 방안으로는 국민연금 지급 의무 보장(동의 92.1%), 기금수익률 제고(동의 91.6%) 방안이 주로 선택됐다. 퇴직연금의 경우 준공적연금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46.4%였고, 중도인출 요건 강화 27.1%, 제도 현행 유지는 20.3%로 나타났다. 이는 네 차례 숙의토론회를 마치고 진행된 최종 설문조사 결과다. 시민대표단은 국민연금 학습 전(3월 22∼25일), 숙의토론회 전(4월 13일), 숙의토론회 뒤(4월 2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1차 조사에서는 소득보장안(소득대체율 50%·보험료율 13%)이 36.9%, 재정안정안(소득대체율 40%·보험료율 12%)이 44.8%였고, 2차 조사에서는 소득보장안이 50.8%, 재정안정안이 38.8%였다. 3차 조사에서는 소득보장안 56.0%, 재정안전안 42.6%로, 학습과 토론을 거치며 선호도가 재정안정안에서 소득보장안으로 역전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연금특위(위원장 주호영)는 조만간 공론화위의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여야 간 연금개혁 합의안 도출에 나설 예정이다. 21대 국회 임기 만료(5월 29일) 전에 합의안을 도출하지 않으면 22대 국회에서 원점에서 다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 하루에 31곡 발표한 테일러 스위프트, 뭐부터 들어볼까? [아몰걍듣]

    하루에 31곡 발표한 테일러 스위프트, 뭐부터 들어볼까? [아몰걍듣]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묻고 싶다. “잠은 죽어서 잘 생각이신가요?” 농담이 아니다. 테일러는 지난 19일 11집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TTPD)’ 16곡에 더블앨범 15곡을 추가 발표하며 총 31곡을 세상에 내놓았다. 눈코뜰새 없이 바빴던 지난 2년 동안 작업한 곡이라고 한다. 테일러의 압도적인 작업량은 ‘노력형 천재’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한다. 지난해 ‘디 에라스 투어’를 시작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재녹음 앨범 2장을 투어 도중 발표했다. 그러면서 무려 2시간에 달하는 정규 앨범을 만들었다. 테일러는 전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고, 그중 6곡은 단독 작사·작곡으로 참여했다. 게다가 이번에 공개된 ‘포트나이트’(Fortnight)에는 감독으로 참여해 사람들의 입을 떡벌어지게 만들었다. 이번 새 앨범은 실시간으로 기록을 세우고 있다. 발매 첫날에 미국 내에서 140만 장이 팔리며 테일러 스위프트의 역대 발매 앨범 중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고, 최초의 3억 회 이상 스트리밍 앨범으로 기록됐다(스포티파이 기준). 역사상 가장 많은 곡을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올린 여성 가수답게 차트에 ‘줄세우기’로 진입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새 앨범 감상 포인트 두 가지 방대한 분량의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큰 주제는 테일러의 ‘연애사’다. 그렇기에 각종 미국 매체에서는 어떤 곡이 테일러의 전 애인에 관한 것인지를 놓고 추측하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테일러의 연애사는 세상을 들썩이게 했다. 2023년에 6년 동안 만난 배우 조 알윈과 결별했다고 알려졌다. 곧 결혼할 것 같았던 이들이 헤어졌기에 그 충격은 오래갔다. 이후 영국 밴드 The 1975의 보컬 매튜 힐리와 한 달여 간 짧게 만났고, 그해 여름 미식축구선수 트래비스 켈시를 만나 공개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앨범의 컨셉은 ‘고통받는 시인’으로, 테일러는 소셜미디어에 ‘지난 2년 동안 정말 많은 고통받는 시를 썼고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이번 앨범을 소개했다. 테일러는 강박적으로 운율을 맞추며 뛰어난 작사 역량을 발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문학적인 가사들은 영어권 사람들에게도 단어사전이 필요할 만큼 꽤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에 테일러의 연애사를 알고 있거나 가사를 신경써서 듣는다면 그 진가가 발휘되는 앨범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것부터 들어봐, 핵심 추천 트랙 여기까지 놓고 보면 꽤나 복잡해보이는 테일러의 새 앨범, 그렇다면 어떤 곡을 먼저 들어보는 게 좋을까?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네 곡을 추천한다. 1. So Long, London 테일러의 보컬을 겹겹이 쌓은 화음으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쿵쿵거리는 비트가 이별을 앞둔 이의 불안함을 나타내고 있다. ‘잘 있어, 런던’이라는 노래 제목은 ‘런던 보이’(7집 ‘Lover’ 수록곡)였던 조 알윈을 떠올리게 만든다. ‘너에게 내 청춘을 다 줘버리게 하다니, 화가 나’라는 가사는 장기연애 후 헤어지는 연인들이 느낄 수 있는 허무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2.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찰리 푸스, 패티 스미스 등 실제 인물이 언급되는 가사로 주목받은 트랙. 프로듀서 잭 안토노프의 전매특허인 신스 사운드가 특징으로, 전 연인 매튜 힐리에 대한 곡이라는 추측이 대다수다. ‘나 아니면 누가 널 사랑해주겠어’, ‘사람들은 우리가 왜 천생연분인지 알고 있어’ 등과 같은 가사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테일러의 마음은 진심이었던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3. The Alchemy ‘터치 다운’, ‘연승’, ‘리그’ 등의 가사는 현재 남자친구인 미식축구선수 트래비스 켈시를 떠오르게 한다. 수록곡 중 가장 포근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 곡에서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테일러의 두근거림이 느껴진다. ‘우승 트로피는 어디있지? 그 사람이 나를 향해 막 달려오고 있어’라는 가사에서는 지난 2월 슈퍼볼 우승 후 트래비스 켈시와 테일러가 키스한 장면이 영화처럼 펼쳐진다. 4. I Can Do It With a Broken Heart 이번 앨범에서 가장 신나는 곡이지만 가사가 대반전이다. 화려한 무대에 올라 멋지게 노래를 부르던 테일러가 ‘괜찮은 척’ 연기했다는 내용이다. ‘너무 우울했지만 매일 생일인 척 연기했어’, ‘나 비참한데 아무도 몰라’ 같은 가사는 전석 매진에 최대 규모 투어에 매일같이 섰던 테일러의 모습과 대비된다. 새 앨범에서 가장 인상적인 곡으로 꼽을 수 있다.
  • 국민연금 인상 놓고…“노후 최소생활비 보장” vs “미래세대 부담”

    국민연금 인상 놓고…“노후 최소생활비 보장” vs “미래세대 부담”

    더 내고 더 받을 것인가, 조금만 더 내고 그대로 받을 것인가. 국회의 국민연금 개혁 토론회에서 보험료 및 연금 수령액 인상을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이하 연금특위) 산하 공론위원회는 14일 전문가 및 500명의 시민대표단과 함께 ‘소득대체율 및 연금보험료율 조정’을 주제로 숙의토론회를 열었다. 연금개혁 입법안을 결정하기에 앞서 시민들이 국민연금 구조에 대해 학습하고 토론하면서 공론을 도출하는 자리다. 연금특위는 전날 ‘연금개혁의 필요성과 쟁점’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한 바 있다. 공론화위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늘리는 안(노후소득 보장 강화론)과 보험료율을 12%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0%로 유지하는 안(재정안정 중시론) 등 의제숙의단이 마련한 2가지 안을 놓고 토론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에서 현행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그대로 두면 2055년 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측했다. 노후소득 보장 강화론 측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국민연금 급여 수준은 국제적 비교로 대단히 낮은 편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60∼70% 수준”이라며 “이 역시 국민들이 국민연금에 38~43년간 가입한다고 가정한 수치로 현실적으론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 교수는 “지금 20·30 세대가 26년간 국민연금에 가입한다고 가정하면, 이들이 나중에 받는 연금은 현재가치로 66만원 정도 된다”며 “이는 노후 최소생활비 124만원의 절반 수준으로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고, 가입 기간도 늘리는 노력을 같이해 국민연금으로 95만~100만원 가까이 받을 수 있게 하고, 기초연금을 여기에 얹어 노후 최소생활비를 확보하자는 것이 우리 측 주장”이라고 밝혔다. 반면 재정 안정을 중시하는 전문가들은 미래세대가 짊어질 부담을 우려했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청년들은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불신하고 있다”며 “보험료 대신 국고로 지원하면 된다는 달콤한 말을 하면 솔깃하지만, 결국 그것이 각자의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석 교수는 “연금 재정의 불안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은 적립 기금이 고갈하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재정 수입을 올리기 위해서는 보험료를 올리고 기금운용 수익률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득대체율 50%’안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악화시키는 안”이라며 “세대 간 연금 계약을 통해 적립 기금을 고갈시키지 않고, 미래세대에 과중한 부담을 주지 않는 방안을 제안해야 한다”고 했다. 시민단체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오건호 정책위원장은 “국민연금 연금액이 적은 것은 국민들의 가입 기간이 짧은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라며 현행 소득대체율을 유지하면서 의무가입 연령 인상, 출산 및 군 복무 크레딧 제도 등을 통해 가입 기간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충남대 경제학과 정세은 교수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이 오르면 노후 세대, 자녀 세대 모두 부양 부담이 덜어지기 때문에 소득이 늘고 선순환이 형성된다”며 “미래에 소득 보장을 받지 못해 빈곤한 노인들이 더 생긴다면 미래의 부담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 이어 20일에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관계 등 구조개혁안’을 주제로 3차 토론회가 열린다. 21일에는 마지막 종합 토론과 설문조사가 예정돼 있다. 연금특위는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개혁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비즈그라운드’로 나라장터 엑스포 참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비즈그라운드’로 나라장터 엑스포 참가

    국내 대표 종합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우수 조달 물품 지정업체 및 나라장터 엑스포 방문 기업에 기업신용평가 서비스 ‘비즈그라운드’를 소개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KCB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서비스관에 종합신용평가사로는 유일하게 ‘비즈그라운드’ 서비스 부스(Hall4, H63)를 마련하며 방문 기업들에는 자사 신용현황 무료 확인 이벤트(상생캠페인)의 일환으로 ‘등급조회 서비스’ 무료 쿠폰과 다양한 이벤트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즈그라운드’는 기업평가 시 제출해야 했던 불필요한 서류제출 과정을 없애고,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등 기존 기업평가 시장의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기업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KCB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 민간 입찰뿐만 아니라 공공 입찰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나라장터 엑스포를 통해 이미 공공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은 물론,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기업들도 빠르고 편한 비즈그라운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그라운드’ 부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운영된다.
  • 통념에 카운터펀치… 끝나도 끝나지 않는 ‘깊은 여운’ [영화 프리뷰]

    통념에 카운터펀치… 끝나도 끝나지 않는 ‘깊은 여운’ [영화 프리뷰]

    영화의 마지막에 벌어진 예상 못 한 사건에 ‘왜?’라는 의문이 들 새도 없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뒤통수를 맞은 듯 얼얼한 기분이 든다. 그럼에도 영화관을 나선 뒤엔 여운이 깊게 남는다. 27일 개봉하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런 영화다. 감독의 명성에 크게 기대하고 봤다간 실망할 가능성도 크다. 그러나 영화 해석하기를 즐기는 이들에겐 더없이 재밌을 수 있겠다. 영화는 일본 도쿄에서 약 3시간 정도 떨어진 나가노현의 한적한 마을에 한 연예기획사가 글램핑장을 건설하겠다고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연예기획사는 글램핑장을 세우면 마을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 주장하지만 사람들은 물이 오염된다며 반대한다. 연예기획사는 마을 회장의 조언에 따라 3대째 마을을 개척하며 살아온 토박이 다쿠미(오미카 히토시 분)를 설득하기로 하고, 다카하시(고사카 류지 분)와 마유즈미(시부타니 아야카 분)를 다시 마을로 보낸다. 나무 가득한 숲, 맑은 물 흐르는 개울, 사슴 뛰노는 눈 덮인 벌판 등 자연 풍광은 그야말로 ‘눈 호강’이다. 그러나 기존의 스토리 중심 영화와 문법이 달라서 보는 내내 혼동을 느낄 수밖에 없다. 스산한 음악을 배경으로 오랫동안 비치는 나무 가득한 하늘, 다쿠미가 딸을 찾는 모습을 따라가는 트래킹 기법, 차 뒷좌석에서 보는 듯한 촬영 구도, 대화 직전 갑자기 끊기는 배경 음악 등이 그렇다. 애초에 음악 공연용 영상으로 만들었다가 장편 영화로 다시 만든 터라 전체적으로 치밀하지 않다. ‘드라이브 마이 카’(2021)로 칸영화제 각본상,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을 받고 ‘우연과 상상’(2022)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던 하마구치 감독은 이번 영화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세계 4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감독이 됐다. 일본의 전설적인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이후 첫 그랜드슬램 달성이다. 작품은 감독의 명성에 힘입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분 만에 예매가 끝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직장 생활에 염증을 느낀 다카하시가 다쿠미의 삶에 깊은 공감을 보이며 공존 가능성을 내보이다가 충격적인 사건으로 영화를 마무리하자 당시 많은 이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마구치 감독은 이와 관련해 “관객들이 영화 속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게 되리라 생각한다. 자연에는 선과 악, 그리고 정의가 없다. 악은 어디에든 존재하지만 이러한 통념에 카운터펀치를 날리고 싶었다”고 했다. 제목과 연결하면 결말을 이해하는 데 그나마 도움이 될 법하다. 106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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