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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UFO 추락한 줄…하늘서 떨어진 ‘새까만 대형 물체’, 정체는? [포착]

    (영상) UFO 추락한 줄…하늘서 떨어진 ‘새까만 대형 물체’, 정체는? [포착]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로켓 잔해가 가정집에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BBC는 19일(현지시간) “이날 북유럽 상공에서 화염에 휩싸인 채 날아가는 추락하는 물체가 목격됐다. 이중 일부는 폴란드의 한 가정집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화염에 휩싸였고, 로켓 잔해 일부가 이날 오전 10시경 폴란드 중서부 코모르니키 지역에 추락했다. 코모르니키에 사는 아담 보루츠키는 자신의 뒷마당 창고 옆에서 길이 1.5m, 폭 1m 크기의 검은색 물체를 발견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공개된 사진은 새까맣고 거대한 로켓 잔해가 눈이 쌓인 마당 위에 추락한 모습을 담고 있다. 현지 경찰과 폴란드우주국(POLSA)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이 물체는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의 파편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파편이 추락한 마당의 전기 기구가 파손됐다. 이와 별개로 파편이 추락한 가정집에서 약 30㎞ 떨어진 숲에서도 매우 유사한 형태의 로켓 파편 하나가 추가로 발견됐다. 앞서 폴란드우주국은 같은 날 오전 4시 46~48분 폴란드 상공에서 팰컨9 로켓이 ‘통제 불능’ 상태로 대기권에 진입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대기권에 진입해 화염에 휩싸인 로켓은 폴란드뿐만 아니라 덴마크와 스웨덴, 영국에서도 목격됐다. 전문가들은 폴란드에서 로켓 파편이 발견됨에 따라, 인근 국가인 폴란드에도 잔해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나단 멕도웰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센터 박사는 BBC에 “이 우주선은 통제된 방식으로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해 태평양에 추락할 예정이었으나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지난 몇 주 동안 이 로켓이 지구를 공전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켓의 잔해는 시속 약 2만 7400㎞의 빠른 속력으로 영국을 지나 스칸디나비아 일부 지역을 스쳐갔다. 이후 시속 수천 ㎞의 속도로 동유럽에 충돌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우주 잔해는 지구 대기에서 연소되지만, 크기가 클 경우 일부 파편이 지구로 떨어질 수 있다. 특히 통제되지 않은 대형 로켓의 재진입은 지구에 재앙적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멕도웰 박사는 “지금까지 우리는 운이 좋아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하지만 로켓이 지구 궤도에 더 많이 진입할수록, 우리의 행운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특히 스페이스X의 펠컨 로켓은 최근에 4차례나 문제가 발생했고, 엔진 고장과 같은 결함이 점점 더 잦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지난 1일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 당시 팰컨9 로켓은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 22개를 싣고 우주로 올라갔으며, 무사히 임무를 마친 뒤 통제된 방식으로 지상에 추락하도록 설계됐다.
  • ‘바다 조망 한눈에’…시흥 거북섬에 잔디마당 4말~5초 개방

    ‘바다 조망 한눈에’…시흥 거북섬에 잔디마당 4말~5초 개방

    경기 시흥시에 있는 인공섬 ‘거북섬’에 축구장 약 2/3 크기의 잔디마당이 조성된다. 시흥시는 오는 4월까지 거북섬 해안 덱(Deck)과 연계한 잔디마당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육지에서 바다를 향해 있는 지름 60미터 반원 모양의 덱은 지난달 준공됐다. 잔디마당은 덱의 육지 방향에 축구장 2/3인 5400㎡ 규모로 만든다. 육지에서 덱을 가기 위해 잔디마당을 지나는 구조로 해안 경관을 관망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거북섬 수변 녹지 내 수목 일부를 이식하는 등 사전작업을 벌였으며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다음 달에는 잔디를 심고, 잔디 뿌리 내림(활착), 성장·발육 과정을 거쳐 4월 말~5월 초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 사육·도축·가공 원스톱… 충남도, 中 AI 돼지빌딩 벤치마킹한다

    사육·도축·가공 원스톱… 충남도, 中 AI 돼지빌딩 벤치마킹한다

    충남도가 중국 대규모 양돈 기업의 ‘양돈빌딩’ 기술과 장비를 도입한다. 전국 최대 규모로 돼지를 사육 중인 충남에 인공지능(AI) 등을 갖춘 스마트 축산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도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20일 도청사에서 중국 양쓰팅 광시 양샹그룹 총회장, 장옌 선전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 회장과 축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80개 지사·자회사를 운영 중인 양샹그룹은 사료 제조, 도축, 가공, 밀키트 제작 등 연 매출액이 230억위안(약 4조 5000억원)에 이른다.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광둥성 등 6개 지역에 양돈빌딩을 건설해 돼지 25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223만 마리를 사육 중인 충남보다 많다. 양돈빌딩은 건물 내 층별로 돼지가 태어났을 때부터 성장까지 전 과정을 단계로 나눠 사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사료는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각 층으로 공급되며 원종·모돈·자돈 생산과 사육, 도축, 돼지고기 가공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AI 등을 적용해 개체별 정밀 사료 공급과 전자동 냉난방, 환기 시스템, 질병 예측 시스템, 차단 방역 기술을 적용한다. 기존 농장의 10% 수준의 부지에서 노동 효율성을 10배 끌어올리고 외부와 차단으로 악취 없이 대규모 사육이 가능하다. 분뇨를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폐기물 처리 시스템 등도 갖췄다. 일각에선 빌딩형 돼지 사육 동물권을 침해하고 안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첨단 시스템을 적용해도 좁은 공간에 집중적으로 돼지를 사육하면 질병 감염 위험이 커지고 통제가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도는 양돈빌딩이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업·농촌 구조 개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축산복합단지’ 모델로 본다. 국내 축산업은 가축분뇨·악취 등의 민원과 생산비 상승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하지만 양돈빌딩을 도입하면 에너지와 자원 절약, 친환경적 사육 방식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도는 협약에 따라 양샹그룹,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와 축산복합단지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AI 발정체크기 등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보유한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 축산 장비도 도입한다. 김 지사는 “중국에서는 2018년 아프리카돼지열병 파동을 최첨단 양돈빌딩으로 극복했다”며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축산농가를 지원하고 지속해 도내 축사시설을 현대화하겠다”고 말했다.
  • LG전자,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SKS’로 새단장

    LG전자,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SKS’로 새단장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SKS’로 재단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은 계승하되 고객에게 더 직관적인 브랜드명을 고안한 것이다. LG전자는 확대된 SKS 라인업을 오는 25∼27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에서 선보인다. ‘히든 인덕션’과 일체형 후드를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서랍장이나 수납 선반 등으로 구성된 가구) 형태의 콘셉트 제품이 대표적이다. 테이블 아래에 설치된 히든 인덕션은 평소엔 보이지 않는다. 일체형 후드도 사용하지 않을 땐 조리대 아래로 수납할 수 있다. 또 인덕션 어느 위치에 용기를 놓더라도 용기 크기와 위치에 맞춰 자동으로 화구가 인식되는 ‘쿡존프리 인덕션 프로레인지’도 선보인다.
  • MS도 차세대 ‘양자 컴퓨팅 칩’ 공개… 현실로 다가오는 ‘꿈의 양자컴 시대’

    MS도 차세대 ‘양자 컴퓨팅 칩’ 공개… 현실로 다가오는 ‘꿈의 양자컴 시대’

    인류의 난제를 풀어 줄 미래 기술로 ‘양자 컴퓨터’가 떠오르는 가운데 구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양자 컴퓨팅 칩을 공개했다. MS는 19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위상초전도체’를 사용한 양자 컴퓨팅 칩 ‘마요라나1’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를 공개했다. MS가 이번에 개발한 ‘마요라나1’은 손바닥만 한 크기로 ‘초전도 큐비트’(양자컴퓨터 기본 연산 단위)를 이용하는 일반적인 양자 컴퓨팅 칩과 달리 ‘위상적 큐비트’로 개발됐다. 이 큐비트는 모양이 변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 특성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초전도 큐비트’로 꼽힌다. ‘마요라나1’에는 큐비트 8개가 탑재됐으며 100만개 이상 탑재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양자 칩은 큐비트의 수가 많을수록 더 강력한 연산 능력을 발휘한다. MS의 위상초전도체는 인듐비소와 알루미늄 등으로 구현됐으며,이를 통해 양자 정보의 손상을 막고 오류 파악과 수정도 자동 제어할 수 있게 됐다고 MS는 설명했다. MS는 “큐비트 100만개 이상 탑재는 ‘양자컴 상용화’ 시작 시기로 본다”며 “이번 칩 개발로 양자컴 시대가 몇 년 안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양자 컴퓨터가 상용화되기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양자 컴퓨터는 일반 컴퓨터로는 불가능한 막대한 양의 정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미래 혁신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0 또는 1의 ‘비트’로 정보를 처리하는 일반 컴퓨터와 달리 양자 컴퓨터는 0과 1이 동시에 존재하는 중첩·얽힘 상태인 큐비트를 활용한다. 지난해 구글은 자사가 개발한 윌로 칩을 장착한 양자 컴퓨터가 성능 실험에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를 능가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구글은 프런티어가 10셉틸리언년(10자년)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윌로 칩을 장착한 양자 컴퓨터는 단 5분 안에 풀었다고 밝혔다.
  • 머리카락으로 4·3의 아픔과 그리움 담아내다

    머리카락으로 4·3의 아픔과 그리움 담아내다

    “1948년 11월 15일 제9연대 2대대 표선 주둔 중대는 가시리 마을로 진입해 대대적인 토벌작전을 벌였습니다. 이날 새벽부터 총소리가 요란했고 이곳저곳에서 불기둥이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토벌대를 피해 주민들은 오름 등지로 피신했습니다.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토벌대에 의해 총살되거나 불에 타 죽는 처참한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이날 다랭이 모루에서 12명 등 30여명의 주민들이 희생당했습니다. 나의 외할아버지는 12월 17일 마을을 수색하던 토벌대에 발각돼 가시리사무소 앞에서 총살당했습니다. 그의 나이 31세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21일에는 나의 외증조부(당시 80세)는 연로해 해안으로 소개하지 못하던 중 토벌대에 의해 집근처에서 총살당했습니다. 이날에만 27명의 주민들이 수색중이던 토벌대에 발각돼 마을 근처에서 총살당했습니다.”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4·3과 그리움’을 주제로 두 번째 개인전을 여는 오명식(50) 작가가 서울신문에 가족사를 이렇게 꺼내놓았다. 오 작가는 “지천명이 되기 전에는 4·3이 자신의 가족사와는 무관한 사건으로만 알고 있었다”면서 “어느날 삼촌을 통해 외할아버지와 외증조부가 4·3에 희생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그의 작품 ‘시간이 흘러도’는 가슴에 묻고 살아온 부모님의 심경을 헤아려보며 피지 못한 동백 꽃봉오리와 꽃송이 43개를 만들어 4·3으로 인한 제주의 피해상을 표현했다. 동백나무의 12가지는 제주의 읍·면을 의미하고, 마을의 피해 규모에 따라 꽃의 크기가 달라지는 걸 알 수 있다. 자신의 부모에게 물려받은 땅 입구에 다랭이모루 ‘학살터’라는 표지판을 보고 가슴 아파하며 그려낸 ‘다랭이 모루’ 작품, 삼촌의 아버지가 먹을 걸 짊어지고 오는 장면을 담은 ‘무게’, 중산간 마을 주민들의 악몽의 장소인 ‘한모살’ 등에서는 제주동쪽 중산간 가시리의 마을에서의 참혹했던 4·3의 현장을 떠올리게 하며 동시에 그리움을 묻어나온다. 그는 2년전부터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특전사 출신인 이색 이력에 27년간 미용사의 삶을 살며 화가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다. 그는 “정식으로 그림을 배운 적이 없도 없다. 2023년 봄날 머리카락에 물감을 타봤는데 새로운 걸 발견하며 시작됐다”며 “갈색의 머리카락으로 오름 풍경을 묘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눈이오름 옆 높은오름 산 213-1에서 바라본 한라산 풍경을 그린 ‘높은오름’은 갈색머리를 그대로 살려 만든 첫 작품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의 억새와 촐밭(초원 제주어)이 머리카락의 갈색과 비슷해 오름과 자연을 표현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마음 깊은 곳의 그리움을 불러본다는 부제처럼 4·3의 아픔을 간직한 분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의 배경으로 알려진 가시리마을 출신답게 그는 “시작장면인 터미널에서 내려 중산간으로 가는 대목에서부터 웬지 표선일 거라고 느끼며 몰입해 읽은 책이고 곳곳에 표현된 풍경들이 가시리와 닮았다고 느꼈다”면서 “목공소가 있고 죽은 영혼을 달래는 조각상(장승)을 세우려는 눈 쌓인 언덕도 고야동산과 닮아 소름 돋았다”고 전했다. 김태관 전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은 “그의 이번 전시는 마음 속에 묵혀두었던 어린 시절의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고향 가시리 삼촌들이 당했던 제주4·3에 대한 감정을 되새기고 있다”며 “가시리 오름과 산담 형태의 표현은 제주 자연석을 갈아서 재료로 사용했고 커트후 버려지는 머리카락을 재활용해 종합미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고 평했다. 2023년 제주도지사배 전국 미용예술경연대회 대상, 전국미술예술공모전 대상, 국제뷰티예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하며 미용명장으로 이름을 빛낸 그는 지난해 제주도미술대전 선정작가상을 받으며 화가로 화려한 서막을 알리기도 했다. 현재 그는 서울사이버대 회화과 3학년에 편입해 미술공부를 시작할 정도로 만학도인 동시에 제주관광대 뷰티디자인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이기도 하다.
  • LG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SKS’로 재단장

    LG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SKS’로 재단장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SKS’로 재단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은 계승하되 고객에게 더 직관적인 브랜드명을 고안한 것이다. LG전자는 확대된 SKS 라인업을 오는 25∼27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에서 선보인다. ‘히든 인덕션’과 일체형 후드를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서랍장이나 수납 선반 등으로 구성된 가구) 형태의 콘셉트 제품이 대표적이다. 테이블 아래에 설치된 히든 인덕션은 평소엔 보이지 않는다. 일체형 후드도 사용하지 않을 땐 조리대 아래로 수납할 수 있다. 또 LG전자는 인덕션 어느 위치에 용기를 놓더라도 용기 크기와 위치에 맞춰 자동으로 화구가 인식되는 ‘쿡존프리 인덕션 프로레인지’도 선보인다.
  • 은평구, 민원서비스 종합 평가 3년 연속 ‘우수’ 등급

    은평구, 민원서비스 종합 평가 3년 연속 ‘우수’ 등급

    서울 은평구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4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중앙행정기관,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 등 307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평가는 ▲민원행정관리기반 ▲민원행정활동 ▲민원처리성과 등 3개 분야 5개 항목과 20개 지표를 평가해 가등급부터 마등급까지 부여된다. 구는 기관의 현황과 특성을 잘 반영해 민원 행정과 제도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민원서비스 만족도 조사, 지난해 아이디어 제안 공모 등 다양한 국민참여제도를 운영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민원취약계층 및 민원담당자 보호’ 평가 지표에서 ▲임산부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배려 창구 운영 ▲장애인 편의기능 적용 무인민원발급기 운영 ▲민원담당자의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을 위한 휴대용 보호장비 보급 ▲안전요원 배치 등에서 만점을 받았다. 민원 편람 점검과 구 누리집 현행화 등을 평가하는 ‘민원정보 제공 및 민원법령 운영’ 지표에서도 만점을 기록했다. 특히 ‘구청장과 민원처리담당자와의 간담회’,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참여예산 주민총회’ 등 민원행정에 대한 기관장의 적극적인 노력은 해당 지표에서 만점이었다. ‘민원행정체계 및 법정민원’에서는 대형 생활폐기물 배출신고서의 글자 크기를 확대해 가독성을 높이는 민원 서식 개선과 민원인의 위법행위에 대해 민원 담당자 보호를 위한 기관 차원의 적극적인 법적 대응이 가점 대상이 됐다. 또한 고충민원처리 분야의 집단 갈등 민원 해소 노력, 고충 민원 전담조직 운영, 고충민원처리 확인 점검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김미경 구청장은 “올해도 구민 중심의 민원서비스 제공과 민원제도 개선을 위한 적극행정을 실천해 민원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독일 뮌헨 묘지의 수수께끼…나무십자가에 왜 QR코드가

    독일 뮌헨 묘지의 수수께끼…나무십자가에 왜 QR코드가

    독일 뮌헨 시내 묘지에서 1000개가 넘는 QR코드 스티커가 무단으로 부착된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스티커 부착자 신원은 물론 동기마저 파악하지 못하는 기묘한 수수께끼에 직면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발트프리트호프, 젠들링거 프리트호프, 프리트호프 졸른 등 뮌헨 시내 주요 묘지 세 곳의 묘비와 나무 십자가에서 이 스티커들이 발견됐다. 가로 5㎝, 세로 3.5㎝ 크기의 스티커에 QR코드가 인쇄됐다. 그러나 경찰은 이 스티커의 출처와 부착 목적이 무엇인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뮌헨 경찰 대변인 크리스찬 드렉슬러는 “아직 이 사건 배후에 어떤 특정한 패턴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수십 년 된 오래된 묘비부터 최근에 설치된 나무 십자가까지, 스티커가 부착된 무덤들 사이에 어떤 뚜렷한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이한 점은 이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무덤에 묻힌 사람의 이름과 묘지 내 위치 정보만이 표시될 뿐 그 외 어떤 정보도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무덤 위치 안내 시스템처럼 보이지만 누가, 왜 이런 QR코드를 만들어 무단 설치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 QR코드 스티커는 실질적인 재산 피해도 야기하고 있다. 경찰은 스티커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일부 묘비가 손상되거나 변색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스티커 부착자의 신원 확인뿐만 아니라, 재산 손괴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드렉슬러 대변인은 “묘지에서 스티커를 부착하는 사람을 목격한 시민이 있다면 즉시 해당 묘지 관리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상권 분석해 차별화한 ‘롯데마트 천호점’… “강동지역 쇼핑 1번지 등극”

    상권 분석해 차별화한 ‘롯데마트 천호점’… “강동지역 쇼핑 1번지 등극”

    롯데마트는 대형마트의 핵심 경쟁력을 집약한 차세대 그로서리(식료품 잡화점) 매장 천호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마트 천호점은 지난달 16일 6년 만에 문을 연 신규점이다. 해당 매장은 그로서리 본질에 집중한 도심형 실속 장보기 매장을 콘셉트로, 상권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먹거리 콘텐츠 중심의 편의성 높은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 천호점의 가장 큰 특징은 테넌트(임대) 공간 없이 직영 매장으로만 구성, 그로서리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일반 대형마트 규모의 절반 수준인 영업 면적 1374평의 콤팩트한 크기지만, 공간의 80%를 식료품 매장으로 구성했다. 비식품 매장은 가성비 높은 PB 상품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상품만 압축 운영한다. 천호점은 30대와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근접 상권에 맞춰 즉석 조리 식품과 간편식 상품군을 특화 매장으로 꾸린 점이 주효했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매장 입구부터 27m 길이로 자리잡은 ‘롱 델리 로드’에는 일반 매장보다 50% 더 많은 즉석조리 상품을 갖췄다. 특히, 극편의성 소비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요리하다 월드뷔페’ 상품이 방문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는 일식, 중식, 양식을 비롯해 아시안 음식을 아우르는 60여개 상품을 3000~4000원대에 판매한다.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 ‘데일리 밀 설루션’(Daily Meal Solution)도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해당 매장에서는 일반 매장보다 70% 이상 많은 500여개 품목의 냉동 간편식 상품을 판매하며 30여종의 단독 상품도 운영한다. 천호점의 냉동식품 매출은 롯데마트에서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며, 특히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요리를 찾는 30대 고객의 구매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조미대용식 특화 매장 ‘글로벌 퀴진’(Global Cuisine)도 눈길을 끈다. ‘전 세계의 맛을 한곳에!’를 슬로건으로 세계 각국의 정통 소스를 비롯해 카레, 향미유, 향신료 등 일반 매장과 비교해 두 배 수준인 700여개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매장의 효과로 천호점의 글로벌 소스 매출은 롯데마트 평균의 약 3배에 달한다. 아울러 천호점은 1인 가구 수요에 맞춰 과일과 곡류 매장에서 소용량 상품을 일반 매장 대비 30% 이상 운영 중이다. 특히, 곡류 매장은 저당 현미, 고단백 잡곡, 파로 혼합곡 등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다양하게 갖췄다. ‘끝장상품존’과 ‘오늘좋은 숍인숍’은 실속 장보기를 위한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끝장상품존에서는 구매 빈도가 높은 채소류 상품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기후 영향과 명절 수요로 인해 높은 시세를 보였던 애호박과 양배추는 끝장 상품으로 일반 상품 대비 20% 이상 싸게 판매해 준비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오늘좋은 숍인숍에서는 PB상품을 중심으로 900원 단위 균일가 특화존을 구성했다. 나근태 롯데마트 천호점장은 “천호점의 성공적인 안착에는 철저한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춘 먹거리 특화 매장과 편의성 높은 쇼핑 환경을 구현한 점이 주효했다”며 “천호점은 롯데마트가 본격적인 외연 확장의 시발점이 되는 점포인 만큼, 고객 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차별화한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여 강동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1번지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나는 AI, 뛰는 사용자, 기어가는 정책

    [데스크 시각] 나는 AI, 뛰는 사용자, 기어가는 정책

    “미키의 반복되는 죽음과 재생은 자본주의사회에서 개개인이 어떻게 소비되고 소모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며, 우리가 현재 속한 시스템이 인간을 어떻게 규정하는지를 성찰하게 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에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리뷰를 써 달라”고 주문하자 몇 초 만에 쏟아 낸 글의 일부다. “영화 속 사례를 2개 더 넣어 1400자 정도로 요약하라”는 요구에도, “글 말미에 영화 주제를 강조해 달라”는 명령에도 막힘이 없다. 그런데 “네가 쓴 글의 출처를 알려 달라”고 하니 “출처가 따로 있진 않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 세계와 ‘미키 17’의 기본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분석해 구성했다”는 답이 돌아온다. 거짓말이다. 챗GPT가 아직 개봉도 하지 않은 영화를 보고 생각해서 글을 썼을 리 없다. 누군가가 블로그에 올린 글, 기자가 쓴 프리뷰, 웹사이트 어딘가에 있는 글을 가져와 나름의 정해진 논리 구조에 맞게 정리했을 것이다. AI가 내놓는 결과물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 글쓰기는 물론이거니와 달·E(DALL·E) 같은 프로그램을 쓰면 근사한 그림을 바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요즘은 AI 프로그램으로 영상을 만들고, 이를 겨루는 영화제도 열린다. 눈치 빠른 이들은 돈벌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AI의 효과적인 사용법을 다루는 서적이 매주 나온다. 챗GPT로 글을 뽑아 블로그에 올리는 방법을 소개하는 글도 눈에 띈다. 방송사 뉴스나 예능 프로그램 장면을 짜깁기한 유튜브 쇼츠를 AI로 만들어 조회수를 높이는 이들도 있다. ‘챗GPT로 한 달에 300만원 버는 법’ 같은 제목이 붙은 동영상에 저절로 손이 갈 수밖에 없다. 날아가는 AI 기술에 맞춰 사용자들의 뜀박질도 빨라지고 있는데 이를 보완할 정부 정책은 하세월이다. 정작 애써서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보상은 못 받는 사례가 많다. 보다 못한 언론단체들이 나섰다. SBS, MBC, KBS 등 지상파방송 3사가 지난달 13일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의 데이터 학습에 뉴스 콘텐츠를 무단 활용했다며 네이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언론사가 AI 기업의 뉴스 콘텐츠 학습을 문제 삼아 소송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상파방송사의 뉴스 콘텐츠뿐 아니라 모든 오디오, 영상 콘텐츠를 AI 학습에 이용하기 위해선 별도의 보상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국신문협회도 지난 14일 빅테크기업들의 뉴스 무단 학습 등 불공정 행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선 이런 소송이 잇따르자 기업들이 언론사들과 법적분쟁 대신 협의에 나서는 추세다. 최근 구글이 AP통신에서 기사를 제공받고 수십억원을 내기로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정부는 저작권 문제와 관련, ‘산업 발전’과 ‘창작자 보호’를 저울질하는 모양새다. 그런데 그 저울질 속도가 더디기만 하다. 저작권을 다루는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2월 AI를 두고 발생하는 저작권 문제의 해법을 찾겠다며 워킹그룹을 만들었는데 지금까지도 이 문제를 매듭짓지 못했다. 정부 태도가 이처럼 흐릿하니 한국에선 기업들이 미국과 달리 문제가 발생하면 뭉개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서울신문이 연재 중인 ‘비하人드 AI’ 기획에서는 AI를 학습시키는 ‘데이터 라벨러’를 체험한 기자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하루 종일 눈이 빠지게 일하는데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흔하다고 한다. 근로계약서를 포함해 근무 조건에 관한 법과 규정 역시 미비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고용노동부가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언론계를 시작으로 문학계나 미술계, 영화계 등에서도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이 이어질 확률이 높다. 이런 파열음은 오히려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창작자와 노동자 없이는 AI 산업의 발전을 바랄 수 없음을 기억하자. 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 프로 감독 데뷔 앞둔 차두리 “설렘과 적당한 긴장감이 교차한다”

    프로 감독 데뷔 앞둔 차두리 “설렘과 적당한 긴장감이 교차한다”

    프로축구 K리그2에 새롭게 합류하는 화성FC를 이끌고 지휘자로서 첫 선을 보이는 차두리 감독이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한다”고 털어놨다. 차 감독은 19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K리그2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프로 감독은 항상 특별하고 책임감을 느끼는 자리다. 설레는 마음도 있고 적당한 긴장감도 느껴진다. 제가 생각해 온 축구가 프로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실현될지 궁금하기도 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차 감독의 프로무대 데뷔전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경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FC 원정경기다. 차 감독은 2016년 축구 대표팀 전력 분석관을 시작으로 대표팀 코치와 K리그1 FC서울 유스강화실장 등을 지냈다. 2019년부터는 FC서울 18세 이하(U-18) 팀인 오산고 감독을 맡아 2021년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말 화성 초대 사령탑이 됐다. 차 감독은 시즌 준비 과정에 대해 “완전히 만족하는 감독은 없지 않겠나. 보강도, 훈련도 더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아쉬움을 찾자면 끝도 없고, 저희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절실한 마음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나쁜 것은 제쳐두고 좋은 것만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적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다. 매 경기가 선물이고 기회라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며 “화성 시민과 축구 팬들이 화성 경기를 보고 재미있다,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게 이번 시즌 목표”라고 덧붙였다. 꼭 이기고 싶은 팀으로 수원 삼성을 꼽았던 차 감독은 “바로 옆에 있고, 제가 FC서울이었기에 그렇게 말했다. 서울 선수는 기본적으로 ‘파란색’을 보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서 “수원과 우리는 현실적으로는 체급 차가 있지만, 만나게 되면 가진 자원 안에서 최선을 다해 괴롭히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 축구에서도 큰 발자국을 남긴 차범근 전 감독이 아버지인 건 차 감독에겐 응원군인 동시에 넘어야 할 벽일 수밖에 없다. 차 감독은 “합숙 등으로 바빠서 아버지와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며 “제가 축구계에 종사하는 동안엔 항상 비교될 거다. 아버지의 이름이 워낙 크기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선수 때는 아버지만큼은 안 됐지만, 혹시 알아요? 감독으로는 잘 준비하면 뛰어넘을 수 있을지”라며 웃었다.
  • 자는데 20㎏ 콘크리트가 ‘쿵’…용산 아파트 천장 무너졌다

    자는데 20㎏ 콘크리트가 ‘쿵’…용산 아파트 천장 무너졌다

    1970년 준공된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새벽에 천장이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19일 용산구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3시 17분쯤 용산구에 있는 한 아파트 3층 가정집 거실에서 찬장이 내려앉아 콘크리트 덩어리가 그대로 바닥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떨어진 콘크리트의 크기는 가로 60㎝, 세로 30㎝, 무게는 2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는 130세대가 사는 소형 아파트로, 1970년 준공돼 올해로 55년 된 건물이다. 이 아파트는 앞서 시설물 안전 평가에서 D등급(미흡)을 받았다. D등급은 시설물안전법상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에 해당한다. 용산구 관계자는 해당 건물에 대해 “지난해 9월 22일 해당 아파트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마쳤고 건축물 위험 우려에 따라 정밀안전진단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오는 20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불만 사항을 듣고 개선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안전관리원의 ‘공동주택 안전 등급 현황’을 보면, 2024년 6월 기준 안전진단 하위 등급인 D등급(미흡)과 E등급(불량)에 해당하는 공동주택은 301곳이다. D등급은 272곳이었고, ‘주요부재에 발생한 심각한 결함으로 인해 시설물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해야 하는 상태’를 뜻하는 E등급도 29곳에 달했다.
  • ‘51일 파업·도크 점거’ 대우조선 하청 노조원 징역형 집유·벌금형

    ‘51일 파업·도크 점거’ 대우조선 하청 노조원 징역형 집유·벌금형

    2022년 6월 51일간 파업하며 선박 건조장인 도크를 점거하는 등 행위로 재판에 넘겨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하청 노동자들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2단독 김진오 판사는 19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조선하청지회) 지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유최안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그 외 노조원들은 징역 8개월~1년 8개월 집행유예 2~3년과 100만~500만원의 벌금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김 지회장 등 조선하청지회 소속 28명은 2022년 6월 당시 대우조선해양 거제사업장에서 51일간 파업 투쟁을 하며 도크를 비롯한 주요 시설을 점거하는 등 사측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조선하청지회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도크를 점거하고 가로·세로·높이 1m 크기 철제 구조물에 들어가는 등 농성을 벌였다. 51일간 이어진 파업은 그해 7월 22일 임금 4.5% 인상에 합의하면서 일단락됐다. 재판부는 “집회 과정에서 다수 조합원이 업무방해 등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 정도를 감안하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개인 이익보다 하청 노동자들 근로조건 개선 등 공익적 목적이 있었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183㎝ 전설의 심해어 돗돔, 제주서 낚시로 잡았다

    183㎝ 전설의 심해어 돗돔, 제주서 낚시로 잡았다

    ‘전설의 물고기’로 불리는 대형 돗돔이 제주 해상에서 낚시로 잡혔다. 18일 낚시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주 성산의 낚싯배 제2태웅호 선장 김성기(55)씨가 참돔 낚시를 하던 중 대형 돗돔을 낚아 올렸다. 당시 경매사가 측정한 해당 돗돔은 몸길이 183㎝, 무게 140㎏으로 평균 성인 키보다 크다. 이 돗돔은 제주시 우도와 구좌읍 행원리 사이 해역에서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12호 낚싯줄에 생새우를 끼워 참돔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대물’ 돗돔이 걸려들었다. 마치 소설 ‘노인과 바다’ 속 한 장면처럼 길고 긴 사투 끝에 한 시간 만에 잡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처음엔 상어인 줄 알았지만 물 위로 떠오른 건 돗돔이었다. 홀로 상대하기 힘들어 인근 어선의 도움으로 갈고리를 이용해 가까스로 배 위로 올렸다. 월간 낚시춘추에 따르면 2009년 부산 먼바다에서 191㎝ 크기의 돗돔이 잡힌 바 있다. 이보다 앞선 2003년 가거도 앞바다에서 잡혀 해양전시관에 박제된 돗돔은 2m짜리다. 기념사진을 찍어 준 선장 A씨는 “이 돗돔은 중간 상인에게 26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안다”며 “소매업자에게 넘겨질 때는 이보다 훨씬 비싼 1000만원 선에도 거래될 수 있다”고 전했다. 돗돔은 수심 400~500m 부근 깊은 암초 지대에 서식하기 때문에 전설의 물고기로 불린다. ‘용왕의 허락을 받아야 잡을 수 있다’는 말도 있다. 심해에 많이 서식하는 돗돔은 다 자라면 2m까지 커지는 대형어다. 국내 돗돔 출몰 지역은 전남 완도군 여서도, 제주도 모슬포, 동해 먼바다 등이다. 종종 낚싯대나 그물에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2월에 잡힌 사례는 드물다.
  • 교사 249명이 213억어치 ‘문제 장사’… 동료 섭외해 팀 짜기도

    교사 249명이 213억어치 ‘문제 장사’… 동료 섭외해 팀 짜기도

    1인당 평균 수입 8500만원 달해거래액 93%가 서울·경기서 나와현직 교사 36명으로 조직 만들어배우자 문항공급업체 통해 판매 현직 교사가 사교육 업체에 문제를 유출하고 수백억원을 챙긴 ‘사교육 카르텔’이 드러나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공교육이 무너진 현실과 학벌 사회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감사원이 18일 공개한 ‘교원 등의 사교육 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 감사 보고서를 보면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249명의 교사가 212억 9000만원을 받고 문항을 거래했다. 1인당 평균 수입은 8500만원 정도로 일부는 수억원에 달하는 돈을 받았다. 서울·경기와 6개 광역시 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감사에서 서울·경기 지역의 규모가 전체 93.4%인 198억 8000만원에 달했다. 서울에서도 송파구(23억 8000만원), 강남구(23억원), 양천구(21억 500만원)가 전체 160억 500만원의 42.5%를 차지해 쏠림 현상을 보였다. 과목별로는 과학(66억 2000만원)과 수학(57억 1000만원)의 비중이 높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주요 과목 중 중요도와 난도가 높아 사교육 의존도가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교육 카르텔은 수능 출제, EBS 수능 연계교재 집필 등의 경력을 갖춘 교사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 측에서 이들과 접촉하고 또 다른 지인을 소개받으면서 규모가 커졌다. 일부 교사는 업체에 적극적으로 단가 인상을 요구했다. 허위 자료를 제출한 사례도 적발됐다. 현직 교사 36명으로 이뤄진 팀을 꾸린 A씨는 배우자가 설립한 업체와 거래했고 이 업체는 2019~2022년 18억 9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A씨는 문항 구입 없이 금품을 제공하고 다시 돌려받는 식으로 허위의 영업비용을 계상하고 허위 감사자료를 제출해 감사를 방해했다. 감사원은 이런 행위가 국가공무원법 64조와 청탁금지법 8조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비위 정도가 큰 29명에 대해 관할 시도교육청에 징계 등을 요구했고, 220명에 대해서는 교육부에 적정 조치하도록 통보했다. 교육부는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관련자 조치는 관계 기관과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대응 의지 속에 의혹만 무성했던 ‘킬러문항’과 ‘사교육 카르텔’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났다”면서 “가장 공정해야 할 대입 수능부터 바로 잡는 것이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개혁의 우선 과제다. 이번 감사는 그 출발점에 불과하며 더 끈질긴 개혁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희귀질환 검사만 반년 밀려”… 끝 모를 고통

    “희귀질환 검사만 반년 밀려”… 끝 모를 고통

    올해 중학생이 되는 박산(12)군이 압박 스타킹을 벗자 왼쪽 다리보다 두 배쯤 커 보이는 오른쪽 다리가 드러났다. 크기가 다른 짝짝이 신발, 여린 피부에 점점이 박힌 상처들. 박군은 10만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는 ‘클리펠 트레노네이 증후군’을 앓고 있다. 유전자 변이로 혈관과 림프관이 기형적으로 증식해 과성장하는 희귀 질환이다. 다리 부피를 줄이고 통증과 출혈을 완화할 수 있는 임상시험 약이 나왔으나, 약을 쓰려면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했다. 다행히 지난해 3월 검사 날짜를 받았지만, 의정 갈등 여파로 차일피일 미뤄지더니 급기야 9월로 잡혔다. 그사이 박군의 어머니 서이슬(41)씨의 속은 숯덩이가 됐다. 18일 서울신문과 만난 서씨는 “이제 어디에 화를 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지난해 2월 19일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이탈로 의료 공백 사태가 빚어진 지 1년. 기약 없이 이어지고 있는 싸움에 가장 큰 피해를 본 건 환자들이다. 온몸에 암이 퍼져도, 병마에 일상이 망가져도 ‘을(乙) 중의 을’인 환자들은 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발만 굴러 왔다. 날 때부터 ‘수포성 표피박리증’이라는 희귀 질환을 앓아 온 대학생 권모(21)씨는 1년째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사소한 자극에도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가 쉽게 벗겨지는 이 병은 상처가 반복될수록 피부가 말려 손이 갈고리처럼 굽는다. 붙은 손가락 사이를 떼는 ‘미세접합수술’이 필요하다고 진단받은 게 지난해 2월 중순이다. 하지만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수술은 취소됐다. 혼자서는 병뚜껑도 따지 못할 지경이지만, 병원에선 ‘생명에 지장이 없다’며 수술을 미루고 있다. 이 병을 진료할 수 있는 의사가 전국에 딱 1명뿐이어서 다른 병원에 갈 수도 없다. 권씨는 언제 잡힐지 모르는 수술을 위해 최근 또 휴학을 신청했다. 아픈 몸도 속상하지만 기약 없는 기다림이 더 막막하다. 아버지 권영대(54)씨는 “(정부가 말하는) 의료 개혁도 좋고 필수 의료도 중요하겠지만, 당장 우리가 원하는 건 2024년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50대 남성 A씨도 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폐암 진단을 받았지만 올해 9월에야 수술이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 억장이 무너졌다. 답답한 마음에 여러 환자 단체에 하소연했지만 답이 없긴 단체들도 마찬가지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11월 상급종합병원 47곳에서 이뤄진 6대 암(위·간·폐·대장·유방·자궁경부암) 수술 건수는 4만 847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5만 8248건)보다 16.8% 줄었다.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의사 집단행동 피해 신고·지원센터에는 매일 10~20건의 상담이 들어온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난해 2월 19일부터 이달까지 접수된 피해 상담 건수는 총 6235건, 하루 17건꼴이다. 수술 지연이 505건으로 가장 많고 진료 차질(222건), 진료 거절(162건), 입원 지연(44건) 등 순이다. 불이익을 받을까 봐 신고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고려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와 시민건강연구소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간담회에서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수련병원 노동자 829명(의사·관리자 제외) 중 32.4%가 “의료대란으로 환자 안전사고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가현 간호사는 “의사 2명이 응급실 22병상을 다 맡고 있다. 원래 30병상을 운영해야 하지만 축소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부와 의료계는 내년도 의대 정원 감원, 동결 여부를 두고 제대로 대화조차 시작하지 못했다. 안상호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대표는 “변수에 따라 의사 수 추계 결과는 무수히 달라지기 때문에 적정한 숫자를 도출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며 “의료시스템 왜곡을 바로잡고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의사단체가) 머리를 맞대 달라”고 했다.
  • [CES 2025]<3> 자율주행 기능의 확장 [노승완의 공간짓기]

    [CES 2025]<3> 자율주행 기능의 확장 [노승완의 공간짓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 박람회(CES)는 주제를 ‘확장’으로 잡아도 될 정도로 모든 영역의 벽을 허물고 기술이 적용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5회에서는 수많은 기술 가운데 건설 관련 스마트 기술에 초점을 맞춰 들여다보고자 한다. 모빌리티, 커뮤니티 시설과 건축물, 인테리어로 큰 틀을 나누고 각 카테고리에 맞는 기술들을 추렸다. 2021년 기준 미국에 거주하는 1억 2900만 가구 중 8200만 가구가 단독주택에 산다. 마당을 손보거나 새로 설치하는 집도 매년 70만~100만 채 정도다.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에는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이 1만 6000개 가까이 있다. 단독주택이든, 드넓은 잔디를 보유한 골프장이든 잔디 관리가 가장 큰 고민거리다. 특히 골프장, 리조트 등은 잔디 관리를 위해 효율적인 장비와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다. 그만큼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드넓은 잔디도 자율주행 로봇으로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해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장비가 CES에 등장했다. 이번 CES에는 다양한 실내외 로봇청소기가 나왔는데, 이중 야외에서 쓸만한 잔디관리 로봇 야보(Yarbo)가 눈에 띈다. 야보는 코어 부분과 헤드 부분이 결합된 제품으로, 코어 로봇에 잔디깎기와 블로우, 제설 등 여러 모듈을 교체하고 결합해 쓴다. 잔디를 깎거나 바닥에 쌓여있는 낙엽을 불어내는 등 자율주행하며 넓은 면적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잔디 높이를 설정할 수 있어 골프코스 등에서 유용하다. 장애물, 사람, 애완동물 회피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배터리 부족 시 무선 충전장치로 알아서 이동한다. 3시간 충전 시 약 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건축물 골조공사에 유용한 요철 발생 로봇어쩌면 CES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기술들을 보기를 원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기술, 다시 말하면 수익성보다는 필요를 먼저 떠올릴 기술 말이다.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이후 다음 층 콘크리트를 부을 때 구조체가 잘 붙도록 부착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코닛 러너(Conit Runner)는 부착력을 높이기 위해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만들어주는 로봇이다. 포스코이앤씨와 아이티원이 공동개발한 제품이며 대형 구조체 콘크리트 타설 시 요철을 자율주행으로 만들어 이어치기 구간의 결합력을 향상하고 이음철근 개수를 절감할 수 있다. 이동형 도킹 스테이션으로 로봇의 최적 상태 유지베이리스(beyless)는 회사 로고만으로 한국기업이라는 생각을 미처 못 했다. 부스를 둘러보다가 미니버스 내부에서 익숙한 우체국 택배 상자를 보고 관계자에게 물어 한국기업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이 미니버스는 모바일 드론 도킹 스테이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드론과 로봇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유지보수를 제공한다. 드론의 자동 이착륙, 충전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실시간으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자율배송 로봇을 탑재해 동시에 운용할 수 있다. 최근 건설 현장에선 드론으로 공정 현황을 촬영하거나 현장 모습을 찍어 도면과 중첩해 검토하는 방식으로 시공 정확도를 높이는 노력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향후 건설 현장에 이런 도킹 스테이션이 있다면 소량의 건설자재를 시공 지점에 정확히 배송하거나 드론의 스테이션으로 활용 가능할 것이다. 거대하지만 정밀한 자율주행 트랙터세계적인 농기계 회사 존디어(John Deere)가 개발한 자율주행 트랙터 ‘9RX 830’은 생각보다 훨씬 거대했다. 거의 집채만 한 크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형 장비인데 이 트랙터가 자율주행을 해서 파종과 농약살포, 수확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니 잘 상상이 되지 않는다. 트랙터에는 16개 카메라가 부착돼 밭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고 AI가 나무와 주변 장애물을 구별하여 지정된 영역을 밭갈이할 수 있다. 농기계를 건설장비와 비교하기에 무리는 있지만 이런 기술을 활용하면 도로공사 등에 쓰이는 대형 장비에도 충분히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모빌리티 기술은 자동차를 넘어 각 분야의 장비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머지않아 자율주행 건설기계가 실제 현장에 적용될 날을 고대해 본다.
  • ‘지구 충돌 확률 2.2%’ 소행성, 한 주 만에 상향 조정…NASA 발표 보니

    ‘지구 충돌 확률 2.2%’ 소행성, 한 주 만에 상향 조정…NASA 발표 보니

    소행성 ‘2024 YR4’가 2032년 12월 22일쯤 지구에 충돌할 확률이 2.6%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17일(현지시간) 이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한 주 전 평가 때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38분의 1에 해당한다. 지난해 12월 27일 발견된 이 소행성은 현재 지름이 최소 40m에서 최대 90m에 이르리라 추정되고 있다. 이 천체는 이런 크기와 1%가 넘는 충돌 확률로 인해 ‘토리노 충돌 위험 척도’(Torino Impact Hazard Scale)에서 10단계 중 3단계로 평가됐다. 이는 국제적 감시가 필요한 근접 조우를 뜻한다. 현재 계산으로는 지구 충돌 시 국지적 파괴를 일으킬 가능성은 1% 이상이라고 NASA는 설명한다. 충돌이 확실해 보이는 단계는 8~10단계이고 숫자가 높아질수록 예상 피해 규모가 커지지만, 이번 소행성이 받은 3단계는 비슷한 규모의 소행성이 받은 평가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한때 지름 340m에 달하는 소행성 99942 아포피스가 2029년 지구에 충돌할 확률이 2.7%에 달해 토리노 척도 4단계를 기록했으나, 추가 정밀 관측을 통해 이 연도의 근접 접근에서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소행성 경보 네트워크(IAWN)에 따르면 2024 YR4가 지구에 충돌할 경우 폭발로 인한 피해는 최대 50㎞ 반경에 달할 수 있다. 이에 국제 천문학자들은 현재 가장 성능이 뛰어난 망원경으로 평가받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으로 이 소행성의 충돌 가능성을 예측하기로 했다. 유럽우주국(ESA)은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JWST를 사용해 소행성을 추가 관측해 크기를 더 정확하게 추정해 잠재적 위험을 평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기관은 당시 성명에서 “40m 소행성이 나타내는 위험은 90m 소행성과 매우 다르다”면서 “천문학자들이 JWST의 중적외선 기기(MIRI)를 사용해 소행성 크기를 훨씬 더 정확하게 추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측은 다음달 초 이뤄질 전망이다.
  • 이집트서 3000만년 전 ‘최상위 포식자’ 화석 발견

    이집트서 3000만년 전 ‘최상위 포식자’ 화석 발견

    공룡이 사라진 땅에서 한때 지상을 주름잡던 고대 육식동물의 두개골 화석이 발견됐다. 최근 이집트 만수라 대학과 아메리칸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고대 육식동물인 ‘하이에노돈’(Hyaenodont)에 속하는 신종 동물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를 ‘척추고생물학회지’(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2020년 이집트 카이로 서부 파이윰 저지대에서 처음 발굴된 이 두개골 화석은 약 3000만년 전 것으로 다른 하이에노돈에 비해 짧은 주둥이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에 연구팀은 머리를 가진 고대 이집트 여신 바스테트(Bastet)의 이름을 따 ‘바스테토돈’(Bastetodon)으로 명명했다. 특히 바스테토돈은 덩치가 현대의 표범만한 크기지만 특유의 날카로운 이빨과 짧은 주둥이가 맞물려 더욱 강력한 치악력으로 당시의 코끼리와 하마같은 동물까지 잡아먹었을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논문 주저자인 쇼루크 알-아슈카르 연구원은 “바스테토돈은 고대 이집트 숲의 왕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바스테토돈의 발견은 하이에노돈의 다양성과 진화 나아가 세계적 분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프리카의 기후변화와 지각 변동으로 하이에노돈은 다양성이 줄어들고 결국 멸종했다”면서 “최강의 육식동물 멸종은 결과적으로 현대의 개와 고양이, 하이에나에게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에노돈은 공룡 멸종 400만년 뒤인 6200만년 전 출현한 아프리카 최초의 육식 포유류지만 흥미롭게도 오늘날 대형 고양잇과 동물이나 육식 포유류와는 밀접한 관계가 없다. 또한 하이에나를 연상시키는 이름도 그 치아구조가 비슷해서 생긴 이름이지 현존하는 하이에나하고도 관련은 없으며 900만년 전 멸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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