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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 주주들 뿔났다… “에식스 중복상장 끝까지 저지” 집단행동

    LS 주주들 뿔났다… “에식스 중복상장 끝까지 저지” 집단행동

    “주주들 절박한 목소리 끝내 외면”거래소에 상장 말라며 2차 탄원‘공모주 특별배정’ 유화책도 질타“주주가치 훼손 그 자체를 거부해”대표단 참여 공청회 개최 등 요구LS그룹이 ‘중복상장’(모회사·자회사 동시 상장) 논란 속에서도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에식스) 상장을 추진하자, LS 소액주주들이 상장 저지를 위한 집단행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S 소액주주연대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는 20일 “에식스 상장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실력 행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주주연대는 “LS는 중복상장만은 안 된다는 주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끝내 외면했다”며 “설득의 단계는 지났고, 이제는 본격적인 상장 저지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S는 지난해 11월 7일 한국거래소에 에식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거래소는 관련 규정에 따라 65영업일 동안 심사를 진행한 뒤, 다음달 10일 이전에 심사 결과를 LS에 통보할 예정이다. 주주연대는 에식스 상장 시도를 전형적인 중복상장 사례로 보고 있다. LS가 이미 상장된 상황에서 핵심 계열사인 에식스까지 상장될 경우, 모회사의 기업가치와 주가가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소액주주들은 지난해 11월 거래소에 상장 불승인을 요구하는 1차 탄원서를 제출한 데 이어, 지난 16일에도 뜻을 모아 2차 탄원서를 냈다. 반면 LS 측은 주주들의 집단행동을 일부 소수 주주의 판단으로 보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1차 탄원서에 참여한 주주 수는 전체 주주 규모에 비해 극히 제한적”이라며 “추가적인 주주환원책을 고민해 2차 주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복상장 논란과 모회사 주주들의 반발을 완화하기 위해 LS는 최근 ‘모회사 주주 대상 공모주 특별배정’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주주연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주연대는 “공모주 특별배정은 주주가치 훼손을 100만큼 하려던 것을 80으로 줄이겠다는 식의 제안”이라며 “우리는 훼손의 크기가 아니라 훼손 그 자체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주주연대는 앞으로도 거래소에 중복상장 불승인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한편, 주주대표단이 참여하는 공청회 개최를 요구할 방침이다.
  • 신정 일치·선거 눈치·항모 위치… 트럼프는 이란을 치지 못했다[글로벌 인사이트]

    신정 일치·선거 눈치·항모 위치… 트럼프는 이란을 치지 못했다[글로벌 인사이트]

    시위 사태 개입 주저하는 이유① 정치·경제·종교·군대 ‘복합성’지도자 쳐내도 붕괴 보장 없어아랍 주변국들 정세 불안 꺼려 ② ‘미국 우선주의’ 마찰 가능성트럼프 지지층, 중동 개입 반감중간선거 앞두고 전쟁은 부담③ 해군 주력은 멀리 카리브해에베네수엘라 작전에 전단 투입이스라엘에 보복 공격 우려도 지난달 28일 이란 테헤란 중심가 상인들의 경제적 불만으로 시작한 이란 반정부 시위가 정권의 강경진압에 대부분 진압됐다. 이번 사태에서 초미의 관심은 미국이 사태에 직접 개입할지 여부였다. 특히 이란 정권을 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달초 베네수엘라를 전격 공습한 미국이 다음 타깃으로 이란을 삼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행사할 수 있는 군사 타격 선택지도 구체적으로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공격카드’를 자신의 백악관 ‘결단의 책상’ 서랍에 넣어둔 모습 같다. 왜 미국은 이란 공격을 주저한 것일까. ① 이란은 베네수엘라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이란 정권에 군사 공격을 하지 않기로 한 이유를 묻자 “교수형이 취소됐다”고 답했다. 그전까지 이란 핵시설을 전격 공습한 지난해 6월 ‘한밤의 망치’ 같은 공격이 일어날 것처럼 엄포를 놓던 태도가 180도 바뀐 것. “시위대를 처형하지 마라”는 자신의 요구를 이란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는데, 속사정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게 외신들의 평가다. 알자지라는 이란의 권력 구조가 정점에 단 한 사람이 있는 단일 피라미드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같이 ‘레짐 체인지’를 시도할 실효가 낮았다고 분석했다. 신정일치 체제인 이란은 최고 지도자, 혁명수비대, 정보기관, 시아파 성직자, 이들을 후원하는 경제 권력이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에서 최고지도자 한명을 제거한다고 해서 체제가 붕괴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국가원수를 생포해서 한 국가의 석유 산업까지 단번에 손아귀에 쥔 ‘베네수엘라 모델’을 이란에 적용하는 것은 ‘도박’에 가깝다는 게 알자지라의 분석이다. 미국의 앞마당인 중남미와 중동의 지정학적 상황이 다르고 중동 주변국들의 입장이 제각각인 것도 문제다. 이란에 가장 강경한 입장인 이스라엘은 미국이 이란 사태에 적극 개입해주기를 바라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등 다른 주변국은 지난해와 같이 지역정세가 불안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바데르 알 사이프 쿠웨이트대 역사학과 조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이란 폭격은 아랍 걸프 국가들의 계산과 이익에 반한다”며 “정권 교체든 내부 지도부 재편이든 현 정권을 무력화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독보적인 패권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다른 걸프 국가들에 이롭지 않다”고 진단했다. ② 이러다 지지율 더 떨어진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전쟁은 부담스러운 선택지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의 중동 개입을 싫어하는 ‘미국 우선주의’ 지지층의 신임을 잃을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럼프 지지층은 베네수엘라 공습에 대해서도 그닥 우호적이지 않다.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5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였다. 그나마 베네수엘라는 표면적으로 마약을 명분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군사작전이 아닌 범죄조직 소탕 작전을 한 것이라고 에둘러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이란에 대한 공격은 미국인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에는 관심이 없고, 다른 나라와 전쟁을 벌인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 폴리티코가 보도한 퀴니피액대의 지난 8~12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란 시위대가 사망하더라도 미국이 군사개입을 해서는 안 된다는 답변이 70%, 군사 행동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18%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79%, 무당층은 80%가 군사개입을 반대했고,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과반이 넘는 53%가 반대했다.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행동을 취하기 전에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답변이 70%에 이르기도 했다. ③ 중동에 보낼 항모가 없다 중동 지역 전력 배치 상황도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초강대국이기는 하지만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등에 이어 이란까지 여러 개의 전쟁을 동시에 하기는 부담스럽다는 의미다. WP는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을 위해 미군이 카리브해에 항모 전단 등 전력 상당수를 투입한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군사 옵션을 보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중동 해군 전력이 충분치 않고,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면 이란은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가할 것은 자명하다. 이스라엘로서는 가자전쟁을 2년 넘게 치른 상황에서 이란과 또 다른 전쟁을 치르는 건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다만 대규모 유혈사태가 재발하거나 시위대 처형이 이뤄질 경우 미국도 굳이 항모까지 동원하지 않고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도 있다. ‘한밤의 망치’에 투입된 스텔스 전투기들은 미주리주 공군기지에서 이란까지 1만 1000여㎞를 한번에 날아가 핵시설을 초토화한 바 있다.
  • LS 주주연대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저지 총력전”…중복상장 논란 지속

    LS 주주연대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저지 총력전”…중복상장 논란 지속

    LS그룹이 ‘중복상장’(모회사·자회사 동시 상장) 논란 속에서도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에식스) 상장을 추진하자, LS 소액주주들이 상장 저지를 위한 집단행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소액주주들은 “에식스 상장은 곧 LS 주가 하락”이라며 상장 저지 총력전을 예고했다. 또 LS 측의 ‘모회사 주주 대상 공모주 특별배정’ 검토안에 대해서도 “전형적인 꼼수”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LS 소액주주연대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는 20일 “에식스 상장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실력 행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주주연대는 “LS는 중복상장만은 안 된다는 주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끝내 외면했다”며 “설득의 단계는 지났고, 이제는 본격적인 상장 저지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S는 지난해 11월 7일 한국거래소에 에식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거래소는 관련 규정에 따라 65영업일 동안 심사를 진행한 뒤, 다음달 10일 이전에 심사 결과를 LS에 통보할 예정이다. 주주연대는 에식스 상장 시도를 전형적인 중복상장 사례로 보고 있다. LS가 이미 상장된 상황에서 핵심 계열사인 에식스까지 상장될 경우, 모회사의 기업가치와 주가가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소액주주들은 지난해 11월 거래소에 상장 불승인을 요구하는 1차 탄원서를 제출한 데 이어, 지난 16일에도 뜻을 모아 2차 탄원서를 냈다. 반면 LS 측은 주주들의 집단행동을 일부 소수 주주의 판단으로 보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1차 탄원서에 참여한 주주 수는 전체 주주 규모에 비해 극히 제한적”이라며 “추가적인 주주환원책을 고민해 2차 주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복상장 논란과 모회사 주주들의 반발을 완화하기 위해 LS는 최근 ‘모회사 주주 대상 공모주 특별배정’ 방안을 제시했다. 에식스가 상장되면 LS 주주들에게 공모주를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주주연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주연대는 “공모주 특별배정은 주주가치 훼손을 100만큼 하려던 것을 80으로 줄이겠다는 식의 제안”이라며 “우리는 훼손의 크기가 아니라 훼손 그 자체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에식스) 상장이 LS MnM, LS전선 등 그룹 내 다른 핵심 자회사들의 연쇄 상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주주연대는 앞으로도 거래소에 중복상장 불승인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한편, 주주대표단이 참여하는 공개 공청회 개최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거래소는 기계적인 규정 해석을 넘어 모회사 주주 권익이 침해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시대에 역행하는 중복상장을 거래소가 허락한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성재 셰프도 빠른 손절…‘음주운전’ 임성근 나온 썸네일 수정

    안성재 셰프도 빠른 손절…‘음주운전’ 임성근 나온 썸네일 수정

    안성재 셰프가 임성근 셰프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논란의 인물을 조심스럽게 지워내며 리스크 관리에 들어간 모습이다. 안 셰프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에 게시했던 ‘팀전부터 1:1 사생전까지 서바이벌 만렙 백수저들과 함께하는 [흑백요리사 시즌2] 리뷰 최초 공개’ 영상의 썸네일을 최근 교체했다. 이는 임성근 셰프의 음주운전 고백 이후 비난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기존 썸네일은 안 셰프를 필두로 정호영, 샘킴, 임성근의 얼굴이 나란히 배치된 구성이었다. 특히 임 셰프가 손바닥을 펼치며 “소스가 4만 9998개 남았다”라고 말하는 유머러스한 장면을 메인으로 내세웠고, 자막 역시 그의 별명을 딴 ‘오만좌와 백수저들’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그를 주인공급으로 부각했다. 그러나 수정된 버전은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임성근 셰프의 얼굴 크기는 다른 출연진에 비해 눈에 띄게 작아지며 구석으로 밀려났고, 메인 자막은 ‘신혼부부와 백수저들’로 변경됐다. 시선을 끌던 ‘오만좌’ 강조 장면 역시 정호영 셰프가 “누님”이라고 외치는 장면으로 대체되는 등 임 셰프의 존재감은 눈에 띄게 줄었다. 임성근 셰프는 지난 18일 과거 음주운전 사실을 직접 밝혔다. 그는 당시 “10년에 걸쳐 3번 음주(운전)를 했다”고 털어놓으며 ‘음주운전 삼진아웃’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임을 자백해 대중의 공분을 샀다.
  • “괴물 미사일 베일 벗었다”…美 언론, 탄두 8톤 ‘현무-5’ 실전 배치 관심 [밀리터리+]

    “괴물 미사일 베일 벗었다”…美 언론, 탄두 8톤 ‘현무-5’ 실전 배치 관심 [밀리터리+]

    탄두 중량이 8t에 달하는 한국의 ‘현무-5’ 지대지 탄도미사일이 작전부대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지자 미국 언론도 즉각 반응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한국이 지금까지 개발한 탄도미사일 중 가장 큰 현무-5가 실전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TWZ는 “벙커 파괴가 가능한 초거대 탄두 탑재 탄도미사일이 배치됐다”면서 “중거리 탄도 미사일(IRBM)에 가까운 크기와 엄청난 관통력을 자랑하는 탄두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미사일은 아직 공개적으로 확인된 시험 발사가 없어 정체가 베일에 싸여있다”면서도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최첨단 맞춤형 무기 중 하나”라고 짚었다. 특히 TWZ는 “한국 정부는 공개적으로 현무-5가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하지만 이면에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더 먼 지역의 위협에 대한 억지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미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도 한국의 ‘괴물 미사일’ 현무-5가 실전 배치됐다며 공식적으로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분류되지만, 탄두 중량을 조절하면 3000㎞ 이상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IRBM)급 성능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군사 매체들은 대부분 국내 언론을 인용해 보도하며 한국의 가장 강력한 재래식 공격 무기가 실전 배치됐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한국이 비공식적으로 현무-6과 현무-7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1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현무-5는 작년 말부터 야전부대에 배치되기 시작했고, 이재명 정부 임기 중 작전 배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현무-5는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 수단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우리 군이 구축 중인 3축 체계는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에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와 대량응징보복을 더한 개념이다. 특히 현무-5는 탄두 무게만으로도 독특한 무기인데, 일반적으로 재래식 탄두를 탑재한 탄도 미사일은 1000㎏ 미만의 폭발물을 탑재한다. 여기에 현무-5는 고각 발사 후 외기권까지 상승했다가 마하 10 이상의 속도로 수직 낙하해 지하 100m 이상의 깊숙한 콘크리트 벙커를 파괴할 수 있다.
  • 전남 토지 면적, 축구장 168개 크기 늘어

    전남 토지 면적, 축구장 168개 크기 늘어

    전라남도의 2025년 말 기준 토지 면적이 지난해보다 축구장 크기(105m×68m)의 168배에 해당하는 1.2㎢가 늘어난 1만 2364㎢, 593만 필지로 확정됐다. 이 같은 토지 면적 증가는 무안군 오룡지구 택지개발 6단계 준공과 목포 신항 항만배후단지 조성 등 대단위 공유수면 매립 준공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남의 토지 면적은 1만 2364㎢로 전 국토의 12.3%를 차지해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경북과 강원에 이어 세 번째로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로는 해남 1045㎢, 순천 911㎢, 고흥 807㎢ 등의 순이며 지난해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시군은 목포시와 무안군으로 각각 0.5㎢씩 증가했다. 토지 용도별로는 임야가 56%, 농지가 26%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각종 개발사업과 SOC 확충으로 도로와 철도, 공장용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토지 용도의 변화는 전남이 전통적인 농·어업 중심지에서 벗어나 AI 기반 첨단산업과 에너지 거점으로 변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에 확정된 지적 정보를 전남도 누리집(www.jeonnam.go.kr)을 통해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문인기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토지 통계는 국토의 면적과 이용 현황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정부 교부금 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확정된 지적 정보를 기반으로 도민의 재산권 보호와 국토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성기 크기로 이성에 매력 어필할 수 있을까? [사이언스 브런치]

    성기 크기로 이성에 매력 어필할 수 있을까? [사이언스 브런치]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자연선택을 발표했지만,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신체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인간의 유래와 성 선택’에서 성 선택 이론을 정립했다. 성 선택 이론에 따르면 수컷끼리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직접 다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선택과 암컷이 특정 형질을 가진 배우자를 까다롭게 선택함으로써 발생하는 선택이다. 다윈에 따르면 번식 상 이득이 생존 상 불이익보다 크면 그 형질에 진화한다고 결론 내렸다. 이런 측면에서 인간 남성의 성기 크기는 진화생물학자들의 골칫거리였다. 이런 상황에서 인간 남성이 상대 남성의 경쟁자로 경쟁력과 매력을 평가할 때 성기 크기를 지나치게 고려한다는 첫 실험적 증거가 나와 눈길을 끈다.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 진화생물학 연구센터, 모나쉬대 생명과학부, 호주국립대 생물학부, 멜버른대 심리과학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쉬대 고등과학 연구소(STIAS) 공동 연구팀은 남성 성기의 크기가 여성에게는 호감도, 다른 남성에게는 위협도를 좌우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1월 23일 자에 실렸다. 다른 영장류와 비교했을 때 인간 수컷의 성기는 신체 크기 대비 더 큰 편이다. 옷이 발명되기 전 성기는 잠재적 배우자와 경쟁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징이었을 것이라는 추정을 하고 있다. 앞선 많은 진화 연구에서도 성기의 크기가 임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생식 성공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처럼 더 큰 성기는 여성에게 남성의 매력을 높이기도 하지만, 더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강한 신체적 능력을 암시함으로써 다른 남성과의 싸움 가능성을 줄이는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연구들도 있다. 이에 연구팀은 남성 참여자 600명, 여성 참여자 200명을 대상으로 키(1.63~1.87m), 체형(1.13~1.45), 성기 크기(5~13㎝)가 다양한 컴퓨터 생성 남성 모델 343개를 평가하게 했다. 특히 연구팀은 컴퓨터 이미지를 보고 여성들에게는 모델의 성적 매력을 평가하게 했고, 남성 참여자들에게는 성적 라이벌 측면에서 해당 모델이 얼마나 위협적인지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키가 더 크고, 어깨 대 엉덩이 비율이 높아 V자형 체형을 가지고 더 건장하며 성기가 더 큰 남성 모델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성기 크기는 물론 키나 어깨너비가 추가로 증가해도 매력이 높아지지는 않고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들 역시 키가 더 크고, V자형 체형에 성기가 더 큰 모델을 성적 라이벌로 더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여성들과는 달리 남성들은 이런 특징들이 과장될수록 일관되게 더 큰 성적 위협을 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남성들이 여성을 유혹하는 데 있어서 신체적 특성의 중요성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의 선호와 다른 남성과의 경쟁심 모두 남성 성기의 크기, 키, 어깨 너비의 증가를 촉진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남성들이 라이벌을 인식하는 방식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키와 체형이고, 성기의 크기는 다른 남성을 위협하는 ‘지위의 상징’이기보다는 배우자를 유혹하는 역할로 진화 과정에서 더 강하게 선택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제니언스 호주국립대 교수는 “남성들은 성기가 더 큰 사람을 신체적으로 더 위협적이고 성적으로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했다”며 “인간의 성기는 주로 정자를 전달하는 기능을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성기의 크기는 다른 남성을 겁주기 위한 지위의 상징이라기보다는 여성을 유혹하기 위한 성적 장식으로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검은콩 아니네?…‘1000만 탈모인’ 고민 해결하는 식품 10가지 [건강을 부탁해]

    검은콩 아니네?…‘1000만 탈모인’ 고민 해결하는 식품 10가지 [건강을 부탁해]

    국내 탈모인의 숫자가 1000만 명에 달한다는 소식이 있을 정도로 탈모는 현대인의 큰 고민 중 하나로 꼽힌다. 유전적 요인이 아니라면 모발 성장을 돕는 보충제뿐만 아니라 평소 영양소가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준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공인 영양사인 비앙카 탐부렐로가 지난달 미국 건강 매체 ‘리얼 심플’을 통해 두피 환경과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소개했다. ▲1. 그릭요거트 요거트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B군은 물론 비타민 D가 함유돼 있어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요거트에 함유된 비타민 B군과 엽산은 탈모 예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견과류·씨앗류 탈모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산화 스트레스는 몸속에서 활성산소가 너무 많이 생기거나 이를 제거하는 항산화 능력이 부족해지면서 세포가 손상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만성 스트레스나 과도한 운동, 수면 부족, 흡연과 음주, 과도한 당 섭취 등이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이는 탈모로 직결될 수 있다. 견과류와 씨앗류에는 항산화 성분인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B군, 식물성 화합물 등이 풍부해 모발이 더 빠르고 굵게 자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치아시드와 아마씨, 호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모발을 더 두껍게 자라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피망 피망은 두피와 모낭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가지고 있다. 빨간 피망 100g에는 비타민C가 120~150㎎ 함유돼 있는데, 이는 레몬에 든 비타민C보다 많은 양이다. 비타민C는 모낭 주변의 모세혈관을 강화해주고 콜라겐을 합성해 모근 지지력을 높인다. 피망에 든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 빈혈성 탈모도 예방해 준다. 더불어 피망에는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등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견과류와 마찬가지로 두피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중화시켜준다. ▲4. 고구마 고구마는 피망과 마찬가지로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이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필요한 만큼만 비타민A로 전환되며, 이는 두피 각질을 정상화하고 피지 과다·염증 등을 감소시켜주며 모낭 막힘을 예방해준다. ▲5. 시금치 시금치에는 비헴철(식물성 철분)이 풍부하다. 철분은 혈액 내 산소를 운반하는 동시에 모낭 세포의 분열과 성장을 돕는다. 철분이 부족하면 휴지기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다이어트 중인 여성이라면 시금치 등 철분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시금치에는 모낭 세포 재생을 돕는 엽산, 비타민C, 비타민A 전구체(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하다. ▲6. 연어 연어는 고품질 단백질뿐 아니라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D, 비타민 B군이 풍부해 모발 건강을 돕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12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오메가-3 및 오메가-6 지방산이 함유된 보충제를 6개월간 섭취했을 때 탈모가 줄어들고 모발 밀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 달걀 달걀은 머리카락을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영양소를 거의 완전체로 갖춘 식품이다. 모발의 90% 이상은 케라틴(단백질)으로 이뤄져 있으며 단백질이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쉽게 빠진다. 달걀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는 완전 단백질이며, 모낭 활성에 도움이 되는 철분과 아연도 풍부하다. 또 콜린은 세포막을 구성해 모낭을 보호하고 오메가 지방은 두피 건조와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탈모 예방을 위해 저렴하고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달걀의 가장 큰 장점이다. ▲8. 굴 중간 크기의 굴에는 함유된 아연은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75%에 달한다. 아연은 조직의 성장과 회복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모낭 주변의 피지선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돕는다. 아연 결핍이 원형 탈모나 두피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도 있다. ▲9.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모발 자체보다는 두피 환경·호르몬·산화스트레스를 동시에 관리해 주는 식품이다. 아보카도에 풍부한 비타민E는 두피 혈류와 황산화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E가 두피의 모세혈관을 보호해 모낭의 혈류가 증가하고, 활성산소는 중화해 모낭의 노화를 억제해준다. 또 아보카도 속 단일불포화지방은 염증을 감소해주고 두피 지질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와 토코트라이에놀 역시 모발 건강을 증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10. 콩류 검은콩을 포함한 콩류에는 식물 단백질과 식물성 화합물, 철분, 아연, 비오틴 등이 풍부하다. 병아리콩의 경우 필수 아미노산을 일부 포함하고 있으며, 굴과 마찬가지로 아연이 풍부한 식품으로 꼽힌다. 병아리콩은 특히 다이어트·식사량 감소로 생기는 탈모에 강점이 있다고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위 식품들이 유전적 탈모의 치료제가 될 수는 없지만, 여성이나 휴지기 탈모 또는 다이어트와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에는 꾸준히 섭취할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하나의 식품만 섭취하기보다는 여러 식품을 함께 넣어 샐러드 형태로 섭취하는 방식이 탈모도 예방할 수 있고 다이어트에도 친화적이다.
  • 모야모야병 산모, 임신 전 뇌혈류 불안정하면 뇌졸중 위험 ‘급증’

    모야모야병 산모, 임신 전 뇌혈류 불안정하면 뇌졸중 위험 ‘급증’

    모야모야병을 앓는 산모가 임신을 앞두고 뇌로 가는 혈류가 불안정하거나 필요한 수술을 마치지 못한 상태라면, 임신·출산기에 뇌졸중을 겪을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은 김승기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오수영·이종석 교수 연구팀이 모야모야병 산모의 임신·출산기 뇌졸중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모야모야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이 점차 좁아지거나 막히는 희귀 난치 질환이다. 임신 기간에는 혈압과 혈류, 호르몬 변화가 크기 때문에 이 병을 앓는 산모의 경우 뇌 혈류에 부담이 커져 뇌졸중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연구진은 1990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4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출산한 모야모야병 산모 171명의 출산 사례를 분석했다. 임신·출산기에 뇌졸중이 발생했는지를 기준으로 모야모야병 진단 시기와 임신 전 뇌 혈류 상태, 뇌혈관문합술 시행 여부 등을 비교했다. 분만 방식과 마취 방법이 영향을 미치는지도 함께 살폈다. 전체 출산 사례 가운데 임신·출산기 뇌졸중 발생률은 5.6%였다. 특히 임신 중 새롭게 모야모야병을 진단받은 산모 7명 가운데 6명(85.7%)이 뇌졸중을 겪었다. 임신 전에 뇌 혈류가 불안정했거나 필요한 뇌혈관문합술을 완료하지 못한 산모도 절반이 넘는 55.6%에서 뇌졸중이 발생했다. 반면 임신 전에 뇌 혈류가 안정적이었거나 필요한 수술을 마친 산모는 뇌졸중 발생률이 1.1%에 그쳤다. 분만 방식이나 마취 방법은 뇌졸중 발생과 뚜렷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임신·출산기 뇌졸중 위험이 임신 이전에 뇌 혈류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됐는지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뇌졸중이 산모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도 컸다. 뇌졸중을 겪은 산모의 36.4%에서는 영구적인 신경학적 기능 저하가 남았고, 18.2%에서는 태아 손실이 발생했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토대로 모야모야병 환자가 임신을 계획할 경우 임신 전 뇌 혈류 상태를 평가하고 필요하면 뇌혈관문합술을 먼저 시행해 위험을 낮춰야 한다는 관리 지침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국제 학술지 ‘국제 뇌졸중 저널’ 최근호에 실렸다.
  • 트럼프의 일탈? 고도의 계산이었다

    트럼프의 일탈? 고도의 계산이었다

    대전략 측면에서 각국 정책 분석‘최종 해결자’ 역할서 이탈하는 美경쟁자 중국은 ‘입지 강화’에 집중韓, 대전략 없이는 유럽처럼 쇠락 1990년대 초 소련의 붕괴로 냉전 체제가 끝났을 때만 해도 전 세계는 민주주의 기치 아래 ‘세계는 하나’ 하면서 평화로운 세상이 될 것을 기대했다. 그로부터 30년이 훌쩍 지난 지금 세계는 혼란 그 자체다. ‘최종 해결자’, ‘세계 경찰’ 역할을 했던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앞세우면서 기존 자유주의적 국제 질서의 문법을 깨고 있는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책은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인도, 유럽 5개 지역의 정치, 경제, 외교, 군사, 문화 등을 종합해 각국의 ‘대전략’을 분석했다. 전재성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희옥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손열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백우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주경철 서울대 역사학부 교수 등 각 지역 전문가들이 힘을 모았다. 대전략 측면에서 각국의 정책들을 살펴보면 민족주의적 열정이나 지도자의 일탈로만 생각됐던 일들이 실제로는 고도로 계산된 행동이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미국은 이전과 달리 패권 전략을 비용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경향이 강해졌다.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가 보기에는 다른 국가들의 공식적인 공헌, 기부, 세금 없이 자국의 힘만으로 세계 질서 유지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는 ‘패권’은 고비용 저소득 기획일 뿐이다. 미국의 문제는 부담은 줄이지만, 패권을 통해서 얻는 이득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정부의 행보를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도 이 때문이다. 중국이 미국을 대체하는 최강국으로 나서지 않는 이유는 자국의 경쟁력이 높아졌음을 인식하지만, 미국과의 국력 차이는 여전히 크기 때문에 일단 미국의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리고 지역 내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일본이 트럼프 정부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패권 질서의 혜택을 받아왔고, 이를 계속 유지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사우스 대표 국가인 인도는 항상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나라로 꼽히지만, 중국이 미국을 쫓아가지 못하는 것처럼 중국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인도는 해결해야 할 국내 문제가 산적해 있고 국가 대전략도 분명치 않다는 문제를 떠안고 있다. 유럽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한물간 사람 신세다. 그동안 자유주의 세계 질서 속에서 문화적 역량을 자랑하면서 주요 행위자의 위상을 지녔지만, 낮은 경쟁력, 안보 불안정, 인구 감소 등 여러 문제가 누적되면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유럽의 딜레마는 문제의 원인은 알고 있지만 해결책을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주경철 교수는 서문에서 “한국은 미국 주도의 질서에서 성장했지만, 미국 상황은 이전 같지 않은 데다가, 중국의 영향력 확대는 한국 내 사회 불안을 촉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무작정 공포에 떠는 것보다 미국의 불안정성과 중국의 목표를 정확히 이해하고 새로운 대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른 저자들 역시 한국이 세계정세에 대한 객관적 인식과 분명한 대전략 없이 현재에 만족하다가는 유럽처럼 경쟁력을 잃고 위기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빼놓지 않았다.
  • “와우, 50평 같은 30평”… 감탄사 쏟아진 ‘사우역 지엔하임’

    “와우, 50평 같은 30평”… 감탄사 쏟아진 ‘사우역 지엔하임’

    “눈속임 없는 진짜 넓은 공간감 핵심”팬트리 공간을 ‘온전한 방’으로 활용주방 6인용 식탁 놓아도 동선 넉넉‘편안·여유로운 일상’ 건설철학 실현 “와우, 30평형이 40~50평형처럼 넓어요.” 김포 ‘사우역 지엔하임’ 견본주택을 찾은 고객 사이에서 이같은 감탄사가 연신 쏟아지고 있다. 문장건설이 30평형임에도 40~50평형에서나 볼 수 있는 압도적인 주방과 거실 크기를 구현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문장건설은 지난 9일 문을 연 김포 사우역 지엔하임 견본주택(사우동 383)에 주말 사이 2만 5000여명이 다녀간 이후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문장건설이 시공을 맡은 사우역 지엔하임은 김포 사우동 사우4구역 공동 1블록에 지하 3층~지상 20층, 9개 동 총 3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일반형 84~101㎡, 펜트하우스 124~151㎡로 다양하다. 사우역 지엔하임의 ‘와우’(WOW, Wide of Wide) 평면은 설계 하나에도 많은 고민과 개선을 반복해 고객의 일상이 더 편안하고 여유로워지길 바라는 문장건설의 철학이 담겼다. 주력 평형인 84㎡ 타입은 화이트 톤의 세련된 인테리어에 4베이 설계를 적용했다. 기존 아파트들이 팬트리로 사용하던 공간을 온전한 방으로 변모시키는 등 실용적인 구조를 실현,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는다. 대형 평형인 101㎡ 타입은 하이엔드 주거 문화를 지향하는 수요자들을 위해 펜트하우스 수준의 개방감을 선사한다. 광폭 거실과 주방 설계, 각 침실 크기를 여유 있게 구성한 ‘와이드 평면’을 적용해 대가족이 거주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문장건설 관계자는 “단순히 넓어 보이게 만드는 눈속임이 아니라, 문장건설만의 설계 철학과 고집으로 완성한 ‘진짜 넓은’ 공간감이 핵심”이라며 “특히 주방은 6인용 식탁을 놓아도 동선이 넉넉해 주부들로부터 ‘이런 넓은 주방은 처음 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역 지엔하임은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안전,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실현한 것은 물론, 교육 특화 아파트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 내 ‘무선 AP’(무선 신호를 받아 유선 네트워크로 전달하는 시스템)를 설치해 원활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고, 초미세먼지까지 줄이는 공기청정 환기 시스템도 각 가구에 적용한다. 단지 내에는 대한민국 대표 서점 교보문고와 협업한 북 큐레이션 서비스가 적용된 키즈 북카페가 들어서고, 초등학생 자녀들을 위한 통학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역세권·학세권·숲세권을 모두 품은 입지는 사우역 지엔하임의 최대 장점이다.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 사우역과 인접하고, 풍무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또 지역 대표 명문 학교 및 유명 학원 밀집 지역과 가깝고, 유네스코 자연유산인 장릉 숲이 단지 바로 옆에 있어 탁 트인 녹지 환경과 맑은 공기를 누릴 수 있다. 사우역 지엔하임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27일, 정당계약은 2월 9~11일 각각 진행된다.
  • 달콤 고소한 ‘두쫀쿠’의 배신?…“막 먹었다간 ‘이렇게’ 됩니다”

    달콤 고소한 ‘두쫀쿠’의 배신?…“막 먹었다간 ‘이렇게’ 됩니다”

    입소문을 타며 ‘오픈런’(개점시간 구매)을 하지 않으면 먹지 못할 정도라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는 달콤하고 고소한 맛만큼 당분과 지방이 매우 많아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쫀쿠는 지난해 11월부터 유행한 디저트로, 2024년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을 변형해 만들었다. 바삭하면서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쿠키라고 하지만 말랑하고 쫀득쫀득해 식감은 떡에 가깝다. 두쫀쿠는 단순 당과 포화지방이 동시에 고밀도로 농축된 형태의 식품이다. 핵심 재료는 카다이프(가늘게 만든 중동 지역의 면)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마시멜로다. 영양 면에서 보면 카다이프는 밀가루를 기름에 튀겨낸 정제 탄수화물과 지방의 결합체다. 여기에 주성분인 마시멜로와 초콜릿이 더해진다. 이유정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런 당과 지방의 복합 조합은 단일 영양소 섭취 때보다 뇌의 보상 중추를 더 강하게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인 렙틴의 신호를 차단하고, 과식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두쫀쿠처럼 당분과 지방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면 몸에서는 생리적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정제된 설탕과 마시멜로는 소화 흡수 속도가 매우 빨라 섭취 직후 혈중 포도당 농도를 급격히 올리고, 동시에 포함된 다량의 유지방과 튀김 기름은 소화 과정을 늦춰 고혈당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만든다. 이 교수는 “이런 특성은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에 휴식 없는 과도한 노동을 강요할 뿐만 아니라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며 “이런 상태는 혈관 벽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지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직접적으로 키우는 원인이 된다”고 했다. 두쫀쿠 1개의 열량은 크기에 따라 400~600㎉로, 쌀밥 한 공기(약 300㎉)의 1.5~2배에 달해 식사 후 디저트로 먹으면 문제는 더 커진다. 식사 직후에는 이미 탄수화물 섭취로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때 추가로 유입되는 고열량의 당분과 지방은 중성 지방 형태로 간과 복부 내장에 먼저 쌓인다. 이런 식습관이 반복되면 간세포 내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 위험이 증가하고, 내장 지방의 축적으로 대사 증후군의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권장되는 두쫀쿠 섭취 방법은 ‘철저한 양 조절’이다. 이 교수는 “쿠키 하나를 4등분 혹은 그 이상으로 나눠 1회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며 “음료 선택도 중요한데, 액상 과당이 포함된 음료나 우유가 들어간 라테류보다는 물이나 무가당 차, 아메리카노와 함께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뱃살이 아니었어?”…복부 35kg ‘거대 종양’ 무릎까지 축 처진 54세男

    “뱃살이 아니었어?”…복부 35kg ‘거대 종양’ 무릎까지 축 처진 54세男

    유럽 발칸반도 국가인 북마케도니아공화국의 한 54세 남성이 2년간 자란 거대 복부 종양으로 고통받다 수술을 받았다. 무릎까지 처진 35㎏짜리 종양 때문에 남성은 소변을 보거나 성 기능을 유지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치료받은 이 환자의 사례는 최근 국제 학술지 ‘외과 사례 보고 저널’에 소개됐다. 환자는 배 아래로 거대한 피부와 지방 주름이 겹쳐 늘어지는 이른바 ‘앞치마 배’를 안고 병원을 찾았다. 일반적으로 앞치마 배는 급격한 체중 감소 후 복부에 늘어진 살을 말한다. 하지만 이 남성은 최근 체중 감소가 없었다고 의사들에게 말했다. 검사 결과 그의 체질량지수(BMI)는 56.3으로 고도비만 상태였다. 배가 앞으로 심하게 처져 내린 탓에 의료진은 ‘함몰 음경’ 상태라고 진단했다. 성기가 주변 조직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증상이다.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배에 처진 덩어리는 지방이 아니라 대부분 섬유 조직으로 이뤄진 종양이었다. 정밀 검사 결과 환자는 ‘데스모이드 종양’을 앓고 있었다. 이 종양은 결합 조직에서 천천히 자라며 양성도 악성도 아닌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100만명 중 5~6명만 걸릴 정도로 매우 드물다. 데스모이드 종양은 주로 팔, 다리, 배에 혹 형태로 나타나며, 드물게 머리나 목에도 생길 수 있다. 의료진은 전신마취 후 종양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떼어낸 종양의 무게는 무려 35㎏에 달했다. 종양을 제거하자 환자의 BMI는 곧바로 43.9로 낮아졌다. 의료진은 “데스모이드 종양은 드물게 큰 크기로 자라기도 하는데 진단이 어렵고 수술도 까다롭다”며 “이번 사례는 복부 데스모이드 종양 중 제거된 것 가운데 역대 가장 무거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자는 수술 후 5개월간 정기 검진을 받았다. 회복 상태는 양호했고 배뇨 기능도 크게 나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 ‘국가대표 AI’ 1차 심사, 네이버·NC 떨어졌다…1등은 LG AI연구원

    ‘국가대표 AI’ 1차 심사, 네이버·NC 떨어졌다…1등은 LG AI연구원

    우리나라를 대표할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1차 평가 결과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류제명 2차관 주재로 브리핑을 열어 1차 평가에서 5개 정예팀 가운데 이들 3개사가 2단계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정예팀은 1차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과기정통부는 1차 평가에서 AI 벤치마크(수량화된 기술 척도), 전문가 및 사용자 평가를 진행해 AI 모델 성능, 실제 현장 등에서의 활용 가능성, 모델 크기 등의 비용 효율성, 국내외 AI 생태계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벤치마크 평가에서 LG AI연구원이 40점 만점 중 33.6점의 최고점을 받았으며, 전문가 평가에서도 이 회사가 35점 만점 중 31.6점의 최고점을 기록했다. 사용자 평가에서도 LG AI연구원이 25점 만점 중 25.0점의 최고점을 득점했다. 세 가지 평가 점수를 종합한 결과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4개 팀에 포함됐다. 하지만 기술·정책·윤리적 측면 평가에서 중국 큐웬 모델의 인코더·가중치를 사용해 논란이 된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의 AI모델이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됐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평가위원들도 독자성 한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러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조건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다만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참여 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할 기회를 주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며 이번 1차 평가에서 탈락한 네이버클라우드, NC AI 컨소시엄과 5대 정예팀 선정 당시에 탈락한 컨소시엄들을 대상으로 1개 정예팀을 추가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1개 정예팀을 추가로 선정해 올해 상반기 안으로 4개 정예팀 경쟁 체제를 확보한다고 부연했다. 추가로 선정되는 1개 정예팀에게는 컴퓨팅·데이터 자원, ‘K-AI 기업’ 명칭 사용 등이 보장된다. 과기정통부는 “행정적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여 정예팀 1곳의 추가 공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와 엔씨소프트는 1차 평가 탈락 여파로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네이버는 전장 대비 4.62% 내린 24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주가는 장 초반 상승세로 돌아서 한때 26만 3500원까지 올랐으나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24만 4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도 전장 대비 1.41% 내린 24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 초반 상승했으나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전환, 한때 23만 2500원까지 내렸다.
  • “사과는 없고 쿠폰만?”…쿠팡 5만원 보상이 불러온 반응 [두 시선]

    “사과는 없고 쿠폰만?”…쿠팡 5만원 보상이 불러온 반응 [두 시선]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이 내놓은 ‘1인당 5만원 구매이용권’이 15일부터 순차 지급되면서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사용 기한과 품목 제한을 두고 “보상이라기보다 생색”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한편, “현실적인 보상 한계”라는 반론도 맞선다. 쿠팡은 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약 3370만 명을 대상으로 구매이용권 지급을 시작했다. 이용권은 쿠팡 5000원, 쿠팡이츠 5000원, 쿠팡 트래블 2만원, 알럭스 2만원으로 나뉜다. 사용 기간은 4월 15일까지로, 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한다. ◆ 시선 하나|“이건 보상이 아니라 생색” 비판의 핵심은 ‘조건’이다. 구매이용권은 도서·상품권·e쿠폰 등 일부 품목에서 사용할 수 없고, 이용권 금액보다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면 차액은 환급되지 않는다. 일반 회원의 경우 최소 주문금액도 적용된다. 탈퇴 회원은 재가입을 해야 받을 수 있다. 포털 댓글에서는 “보상보다 사과가 먼저”라는 반응이 다수를 이뤘다. 이용자들은 “5만원이라는 표현이 기대를 키웠다”, “결국 추가 결제를 유도하는 구조”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일부는 서비스 탈퇴나 불매를 언급하며 “편의보다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소비 지표에서도 변화 조짐이 포착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국회 제출 자료를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공개된 이후 약 한 달 동안 쿠팡의 카드 결제 금액은 하루 평균 56억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성수기에도 매출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일부 소비자 이탈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 시선 둘|“현실적으로는 가능한 보상” 반대편에서는 현실론이 나온다. 현금 보상이나 무제한 사용 쿠폰은 법적·제도적 제약과 형평성 문제를 동반한다는 것이다. 쿠팡은 “법률상 할인이 불가능하거나 환금성이 높은 품목을 제한했다”고 설명한다. 회사 측은 사용 가능 물량 확대를 근거로 든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에서 5000원 이하 상품이 약 14만 개, 쿠팡 트래블에서는 2만원 이하 입장권 700여 곳, 알럭스에는 2만~3만원대 상품 400개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생활용품이나 소액 입장권 등으로 이용권을 소진했다는 이용자 반응도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카드 매출 감소가 전부 서비스 이탈로 직결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계절 요인과 소비 위축 등 복합적 변수가 작용했을 수 있어 장기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 엇갈린 평가…신뢰 회복의 시험대 이번 논란은 ‘5만원의 크기’보다 신뢰 회복의 방식을 묻는다. 같은 이용권을 두고 누군가는 “기만”이라 느꼈고 누군가는 “현실적 보상”으로 받아들였다. 이용권 지급 이후 실제 사용률과 소비자 경험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쿠팡이 흔들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사과 먼저” vs “쓰고 보자”…쿠팡 5만원 보상, 왜 갈렸나 [두 시선]

    “사과 먼저” vs “쓰고 보자”…쿠팡 5만원 보상, 왜 갈렸나 [두 시선]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이 내놓은 ‘1인당 5만원 구매이용권’이 15일부터 순차 지급되면서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사용 기한과 품목 제한을 두고 “보상이라기보다 생색”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한편, “현실적인 보상 한계”라는 반론도 맞선다. 쿠팡은 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약 3370만 명을 대상으로 구매이용권 지급을 시작했다. 이용권은 쿠팡 5000원, 쿠팡이츠 5000원, 쿠팡 트래블 2만원, 알럭스 2만원으로 나뉜다. 사용 기간은 4월 15일까지로, 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한다. ◆ 시선 하나|“이건 보상이 아니라 생색” 비판의 핵심은 ‘조건’이다. 구매이용권은 도서·상품권·e쿠폰 등 일부 품목에서 사용할 수 없고, 이용권 금액보다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면 차액은 환급되지 않는다. 일반 회원의 경우 최소 주문금액도 적용된다. 탈퇴 회원은 재가입을 해야 받을 수 있다. 포털 댓글에서는 “보상보다 사과가 먼저”라는 반응이 다수를 이뤘다. 이용자들은 “5만원이라는 표현이 기대를 키웠다”, “결국 추가 결제를 유도하는 구조”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일부는 서비스 탈퇴나 불매를 언급하며 “편의보다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소비 지표에서도 변화 조짐이 포착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국회 제출 자료를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공개된 이후 약 한 달 동안 쿠팡의 카드 결제 금액은 하루 평균 56억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성수기에도 매출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일부 소비자 이탈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 시선 둘|“현실적으로는 가능한 보상” 반대편에서는 현실론이 나온다. 현금 보상이나 무제한 사용 쿠폰은 법적·제도적 제약과 형평성 문제를 동반한다는 것이다. 쿠팡은 “법률상 할인이 불가능하거나 환금성이 높은 품목을 제한했다”고 설명한다. 회사 측은 사용 가능 물량 확대를 근거로 든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에서 5000원 이하 상품이 약 14만 개, 쿠팡 트래블에서는 2만원 이하 입장권 700여 곳, 알럭스에는 2만~3만원대 상품 400개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생활용품이나 소액 입장권 등으로 이용권을 소진했다는 이용자 반응도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카드 매출 감소가 전부 서비스 이탈로 직결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계절 요인과 소비 위축 등 복합적 변수가 작용했을 수 있어 장기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 엇갈린 평가…신뢰 회복의 시험대 이번 논란은 ‘5만원의 크기’보다 신뢰 회복의 방식을 묻는다. 같은 이용권을 두고 누군가는 “기만”이라 느꼈고 누군가는 “현실적 보상”으로 받아들였다. 이용권 지급 이후 실제 사용률과 소비자 경험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쿠팡이 흔들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3평 방 한칸에 월 140만원”…서울 초고가 신축 ‘동거형’ 월세 등장

    “3평 방 한칸에 월 140만원”…서울 초고가 신축 ‘동거형’ 월세 등장

    지난해 11월 준공한 서울 서초구의 한 신축 아파트에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40만원짜리 매물이 등장해 화제다. 입주권 거래액이 40억원대인 강남 아파트의 월세 매물이 무척 싸게 나온 것 같지만, 사실 세대 전체 임대가 아닌 방 한 칸짜리 동거형 월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준공한 잠원동의 신축 아파트 메이플 자이 전용면적 59㎡에서 방 한 칸만 임대하는 매물이 등록된 상태다. 방 크기는 4.2m×2.7m로 11.34㎡(약 3평)다. 집주인과 함께 거주해야 하며, 주방과 거실 등 공용 공간은 공유하고 방 바로 앞의 욕실을 쓰면 된다. 주소 이전도 가능하고, 붙박이장이 있다. 기본 조건은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40만원이며, 관리비 부담 방식에 따라 월 임대료가 달라진다. 임차인이 관리비를 3분의 1만 별도로 부담할 경우 월세 140만원이고, 임대인이 관리비를 전부 부담하면 월세 160만원으로 계약해야 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 등 유료 시설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다만 여성만 계약 가능하다는 조건이 붙었다. 이 매물은 ‘세대분리형 아파트’와는 엄연히 다르다. 세대분리형은 현관과 출입 동선을 분리하고, 주방과 욕실까지 독립적으로 갖춘 구조다. 메이플 자이의 매물은 집주인과 생활 공간을 공유하는, 사실상 룸메이트를 구하는 매물과 비슷하다. 메이플 자이는 전용 59㎡ 입주권이 최고 43억 1000만원, 전용 84㎡는 56억 5000만원에 거래된 초고가 단지다. 동과 층은 다르지만 같은 면적의 다른 매물은 보증금 8억원에 월세 320만원, 또는 보증금 15억원에 월세 4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메이플 자이는 지하 4층~지상 35층, 29개동, 총 3307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입주 당시부터 고급 커뮤니티 시설로 화제를 모았다. 약 280평 규모의 식당에서 제공되는 아침 식사 서비스와 25m 길이 4레인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센터·사우나·골프연습장·스터디카페·공유오피스 등 강남권에서도 손꼽히는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과거에도 이 같은 방 한 칸 임대 사례는 있었다. 2015년 서울 마포구의 30평형 아파트에서 보증금 300만원, 월세 30만원 조건으로 방 한 칸 임대 매물이 나온 바 있다. 당시에도 거실과 주방은 집주인과 함께 사용하는 구조였다.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메이플 자이의 방 한칸 매물에 대해 여러 의견이 오갔다. 집주인과 함께 사는데 월세 140만원은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개인 사정에 따라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신축 대단지 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을 누리면서 직장이나 학교와 가깝다면 혼자 사는 미혼 여성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법적으로도 문제는 없다고 본다. 아파트에서 방 하나만 임대를 하더라도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하고 임대 목적물(방)을 명확히 특정하면 주택임대차보호법상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인정받을 수 있다. 해당 매물 설명에도 나와 있듯이 전입신고도 가능하다. 다만 임차인의 권리와 의무, 공용 공간 사용 범위, 관리비 분담 기준 등을 계약서에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 저~ 멀리 은하 속 ‘작고 붉은 점’ 정체의 반전

    저~ 멀리 은하 속 ‘작고 붉은 점’ 정체의 반전

    ‘코스모스’를 쓴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보이저 1호가 보내온 사진 속 지구를 보고 ‘창백한 푸른 점’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먼 은하를 찍은 사진 속에서 보이는 ‘붉은 점’들은 생긴 지 얼마 안 되는 블랙홀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대 천체물리학 센터, 벨파스트 퀸스대 천체물리학 연구센터, 서섹스대 천문학 연구센터, 덴마크 닐스 보어 연구소 초기 우주 연구센터, 코펜하겐대, 스위스 제네바대 공동 연구팀은 먼 은하에서 ‘작은 붉은 점’으로 알려진 신비한 천체가 젊은 초거대중량 블랙홀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월 15일 자에 실렸다. 초기 우주와 은하의 진화, 별의 생애, 외계행성 탐사를 목표로 발사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지금까지 다양한 영상 자료를 전송했다. 영상 자료 속 작은 붉은 점들에 대해 초거대 블랙홀이나 별 형성 징후로 여겨졌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범주에 포함되지 않아 천문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있었다. 연구팀은 시간 변화에 따른 작은 붉은 점들의 거동을 잘 파악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연구된 12개 은하의 데이터와 추가로 18개 은하에서 얻은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 은하 중심부에서 나오는 방출 스펙트럼을 연구한 결과, 이 스펙트럼은 은하 중심의 블랙홀을 둘러싸고 있는 고밀도 가스 구름 속 전자들에 광자(光子)가 부딪혀 산란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발견된 초거대중량 블랙홀의 크기는 기존 추정치보다 100분의1 수준으로 계산됐다. 이 작은 블랙홀들은 고밀도 가스에 둘러싸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블랙홀들은 발달 초기 단계에 있으며, 이 시기에는 블랙홀이 밀도 높은 물질 속에 파묻혀 있어 X선과 전파를 차단하고 그 빛을 특정한 패턴으로 재형성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요리스 위트스톡 덴마크 코펜하겐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초기 우주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블랙홀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확장재정이 고환율 키웠나… 韓 GDP 대비 통화량 美보다 2배

    확장재정이 고환율 키웠나… 韓 GDP 대비 통화량 美보다 2배

    새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지속해 1480원에 근접하면서 지난해 말 외환당국의 강한 구두개입 이전으로 회귀하고 있다. 실물 경제 대비 많은 양의 돈을 풀려 원화의 상대적 가치가 하락한 게 환율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광의 통화(M2) 규모는 2021년 11월 3392조 5330억원에서 지난해 11월 4057조 5493억원으로 4년 새 19.6% 늘었다. M2란 현금뿐 아니라 예·적금, 투자은행(IB)의 발행어음 등 현금화가 가능한 돈까지 포함한 시장의 전체적인 돈의 양을 뜻한다. M2는 언제든 자산 거래로 이동할 수 있는 잠재적 유동성 크기를 나타내는 만큼 경기와 자산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M2 비율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날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한국의 GDP 대비 M2 비율은 153.8%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제대국 미국(71.4%)의 2배가 넘는 규모다. 2006년 1분기 95.3%였던 한국의 GDP 대비 M2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던 2008년 3분기 100.1%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1년 2분기 150.1%를 넘었고 2023년 1분기 157.8%로 최고치를 경신한 뒤 소폭 줄었다. 외환당국은 지난달 국민연금공단과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연장하는 등 환율 안정을 위한 고육책을 내밀었다. 하지만 환율 고공행진이 멈추지 않으면서 일시적 효과에 그쳤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일각에선 지난해 31조 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한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외환당국의 환율 방어 정책을 무력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환율 상승은 통화량 자체보다는 정부의 재정 적자 증가 등이 리스크를 키우면서 투자자들이 국내보다 해외 자산을 선호하게 된 구조적 요인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외환시장 환경변화와 정책과제 심포지엄’ 영상 축사에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일방향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빠르게 늘어난 해외 증권투자 등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제 펀더멘털 개선에 집중하고 단기적 시장 대응과 수급개선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면역력 높이려면 ‘이 색깔’ 피망 먹어야…비타민C 폭탄, 눈 건강 덤

    면역력 높이려면 ‘이 색깔’ 피망 먹어야…비타민C 폭탄, 눈 건강 덤

    피망 색깔에 따라 영양 성분이 달라지는데, 그중 붉은 피망이 면역력 증진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붉은 피망에는 오렌지보다 2배 이상 많은 비타민C가 들어있고, 눈 건강과 뇌 기능에 좋은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다는 설명이다. 9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붉은 피망이 오렌지보다 비타민C 함량이 높아 면역력 강화에 가장 좋다고 밝혔다. 공인 영양사 에린 케니는 “가장 몸에 좋은 피망을 고르려면 붉은색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잘게 썬 붉은 피망 한 컵에는 190밀리그램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이는 미국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의 317%에 해당한다. 반면 중간 크기 오렌지 한 개에는 약 70밀리그램밖에 들어있지 않다. 이 밖에도 붉은 피망에는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가 하루 권장량의 93%나 들어있으며, 붉은색을 내는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다. 붉은 피망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성분도 있는데, 이 역시 붉은색을 내는 데 관여한다. 연구에 따르면 안토시아닌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다. 붉은 피망은 섬유질 섭취를 늘리고 장 건강을 개선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한 컵에 3g의 섬유질과 46kcal(킬로칼로리)가 들어있다. 공인 영양사 라라 휫슨은 “붉은 피망은 칼로리는 적으면서 섬유질이 풍부하다”며 “섬유질은 변비 같은 소화 문제를 예방하고,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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