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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샘, 신학기 학생·자녀방가구 ‘조이S 2’ 출시

    한샘, 신학기 학생·자녀방가구 ‘조이S 2’ 출시

    한샘이 다가오는 2023년 신학기를 맞아 학생·자녀방가구 브랜드 ‘조이’의 신제품 ‘조이S 2’를 출시했다. 조이S 2는 코로나19 이후 확산한 디지털 기기 활용 온라인 학습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책상에는 태블릿·노트북을 올려두기 편한 ‘멀티 거치대’와 모니터를 설치할 수 있는 ‘와이드 모니터 선반’이 기본으로 설치됐다. 서랍에는 크기별 정리함을 도입해 다양한 학용품을 손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조이S 2 책상은 일자·단독형 외에도 높이·각도 조절이 가능한 ‘매직데스크(magic desk)’, 각도 조절만 가능한 ‘라이트(LITE) 매직데스크’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조이S가 1200mm 단일 크기였던 것과 달리 1400mm 제품도 선택할 수 있다. 이를 모니터 선반과 2가지 상부장, LED 조명 4종과 조합해 다양한 형태를 완성할 수 있다. 컬러는 화이트를 메인으로 그린·핑크·베이지 포인트 컬러를 적용할 수 있다. 또 콘센트가 부착된 멀티선반과 소서랍 등의 소품을 추가할 수 있다. 책장은 층별로 이동 선반과 고정 선반을 교대로 배치해 높이가 높은 물건도 편안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플랩도어와 책장 2칸을 막아 주는 2단도어, 3칸을 막아주는 3단도어를 부착할 수 있어 책상과 마찬가지로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특수장은 자녀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멀티수납장 또는 화장대장을 선택할 수 있다. 수납패키지는 옷장·사이드장·슬라이딩장·4단서랍장·이동식 행거 등으로 구성됐다. 한샘은 조이S 2 출시와 함께 2023년 신학기 시즌을 맞아 신학기 이벤트를 한다. 조이S 2·아이디S·코티·티오(온라인 전용) 등의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 “계묘년 새출발 파이팅”… 에버랜드에 15m 토끼 ‘래빅’ 등장

    “계묘년 새출발 파이팅”… 에버랜드에 15m 토끼 ‘래빅’ 등장

    계묘년 새해를 닷새 앞둔 27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높이 15m 크기의 초대형 토끼 ‘래빅’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토끼해를 맞아 고객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새 희망과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조형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제공
  • STX중공업 매력이 뭐길래… HD현대·한화 인수전 후끈

    STX중공업 매력이 뭐길래… HD현대·한화 인수전 후끈

    선박용 엔진 전문 업체인 STX중공업 인수전에 HD현대그룹(옛 현대중공업그룹)에 이어 한화그룹도 뛰어들면서 조선업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STX중공업에 어떤 매력이 있기에 한화와 HD현대그룹이 서로 품으려 할까. 특히 두 그룹의 차기 총수 수업 중인 ‘오너가 3세’의 첫 격돌이어서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TX중공업은 독일 만에너지솔루션(MAN-ES)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박용 액화석유가스(LPG) 이중연료엔진(LGIP)을 개발, 시운전에 성공했다. 또 국내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탑재되는 이중연료 소형 엔진을 국산화했다. 해양 환경에 대한 규제 강화 추세에 기술력 확보에 목마른 조선사들이 STX중공업에 눈독을 들일 만하다. 두 그룹은 무엇보다도 STX중공업이 보유한 함정용 소형 엔진 기술력을 탐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방위산업이 부각되면서 함정용 엔진 기술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군함은 순간적 기동력이 중요하지만 두 그룹은 함정용 엔진 기술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이끈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이번 STX 인수전도 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3분기 기준 STX중공업의 매출의 27.2%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나왔다. 두 기업의 시너지효과가 크기 때문에 한화 입장에선 STX중공업 인수에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이후 한화의 첫 인수 기업이 선박 엔진 제조 회사”라며 “대우조선해양의 조기 정상화에다 독자적인 조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인수합병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선 강자’ HD현대그룹 역시 그룹의 조선사 및 산업기계 부문과의 엔진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 역시 STX중공업 인수에 의욕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회장과 정 사장은 한화그룹(재계 7위)과 HD현대그룹(재계 9위)을 승계할 총수 수업을 받고 있다. 앞으로 재계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재계 리더이자 ‘절친’인 두 사람은 그동안에는 사업 영역이 달라 부딪칠 일이 없었지만 한화가 조선업계에 진출하면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양 사는 이달 중순 STX중공업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해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대상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다. 인수 금액은 1000억원대로 추산된다. STX중공업의 27일 종가 기준 시총은 2009억원이다.
  • “계묘년 새출발 파이팅”… 에버랜드에 15m 토끼 ‘래빅’ 등장

    “계묘년 새출발 파이팅”… 에버랜드에 15m 토끼 ‘래빅’ 등장

    계묘년 새해를 닷새 앞둔 27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높이 15m 크기의 초대형 토끼 ‘래빅’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토끼해를 맞아 고객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새 희망과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조형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제공
  • LG, 마곡에 복합 인프라 구축 문화예술 허브로

    LG, 마곡에 복합 인프라 구축 문화예술 허브로

    LG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문화·혁신·예술 분야의 인프라를 구축하며 마곡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00년 초까지 대부분 논밭이었던 마곡을 2018년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며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발전시켰으며 최근 복합문화공간인 ‘LG아트센터 서울’과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을 열며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개장한 LG아트센터 서울은 마곡동을 공연예술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문화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예술의 허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지난 22년간 공연 예술의 메카 역할을 해 온 LG아트센터가 마곡의 연구개발(R&D) 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공공기여 시설로 서울시에 기부채납해 시민이 주인이 됐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오페라 극장의 무대 크기와 콘서트 전용 홀의 음향 환경을 동시에 갖춘 최대 1335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LG SIGNATURE 홀’ ▲공연에 따라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가변형 블랙박스 ‘U+ 스테이지’ 등 두 개의 공연장을 갖췄다. 지난 10월 13일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런던심포니 협연으로 장식한 개관 공연은 티켓 구매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40초 만에 전석 매진됐으며 연말까지 이어지는 개관 공연들도 매진 행렬을 이어 가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LG아트센터 서울의 대표적인 공간들은 개관 전부터 포토 스폿으로 유명세를 탔다. LG아트센터 서울은 공연장 외에도 교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과 콘텐츠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LG가 구축한 문화·혁신·예술 인프라를 통해 마곡은 5년 만에 ‘서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라 불릴 만큼 눈부시게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LG아트센터 서울과 LG디스커버리랩 서울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더욱 기여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백제 공예의 정수 ‘미륵사지 출토 사리장엄구’ 국보 지정

    백제 공예의 정수 ‘미륵사지 출토 사리장엄구’ 국보 지정

    백제시대 공예품의 정수(精髓)로 알려진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가 27일 국보로 지정됐다. 이날 국보로 지정된 사리장엄구는 2009년 익산 미륵사지 서탑 심주석(心柱石·탑 구조의 중심을 이루는 기둥)의 사리공(舍利孔·불탑 안에 사리를 넣을 크기로 뚫은 구멍)에서 나왔다. 639년(백제 무왕 40년) 절대연대를 기록한 금제 사리봉영기(金製 舍利奉迎記)와 함께 금동사리외호(金銅舍利外壺) 및 금제 사리내호(金製 舍利內壺), 각종 구슬과 공양품을 담았던 청동합을 포함해 총 9점으로 구성됐다. 사리봉영기는 앞뒤에 각각 11줄, 총 193자가 새겨져 있는데 ‘좌평 사택적덕의 딸인 백제 왕후가 재물을 시주해 사찰을 창건하고 기해년(己亥年·639)에 사리를 봉안했다’는 내용이 있다. 그동안 ‘삼국유사’를 통해 전해진 미륵사 창건설화에서 구체적으로 나아가 조성 연대와 주체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밝힐 수 있는 유물이어서 발견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금동사리외호 및 금제 사리내호는 모두 몸체의 허리 부분을 돌려 여는 구조로, 동아시아 사리기 중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든 독창적인 방식이다. 몸체의 알맞은 비례와 유려하고 생동감이 뛰어난 문양 등 기형(器形)의 안정성과 함께 세련된 멋이 한껏 드러나 있다. 문화재청은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백제 왕실에서 발원해 제작한 것으로 석탑 사리공에서 봉안 당시 모습 그대로 발굴되어 출토지가 명확하고 고대 동아시아 사리장엄 연구를 위한 절대적 기준이 된다”면서 “7세기 전반 백제 금속공예 기술사를 증명해주는 한편 동아시아 사리공예품의 대외교류를 밝혀주는 자료로서 역사·학술·예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이봉창 의사 선서문’을 포함한 문화재 6건도 보물로 지정됐다. ‘이봉창 의사 선서문’은 1931년 이봉창 의사가 한인애국단 제1호 단원으로 입단하면서 선서한 당시 작성된 것으로 이 의사의 의거 행적과 한인애국단의 활동, 항일투쟁의 역사를 증명하는 귀중한 역사적 산물이다. 이듬해 훙커우공원에서 의거를 단행한 윤봉길 의사가 작성한 선서문과 함께 한국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유물 중 하나로 평가된다. 함께 보물로 지정된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66’과 ‘대방광불화엄경소 권88’은 고려 11~12세기 만들어진 불교경전이다.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66’은 총 100권으로 구성된 ‘유가사지론’중 권66에 해당하는 고려 11세기에 간행된 자료로, 현재까지 발견된 사례가 없는 유일본이다. ‘대방광불화엄경소 권88’은 총 120권으로 이루어진 ‘대방광불화엄경소’의 권88에 해당하는 자료로, 1087년(고려 선종 4) 우리나라에 목판이 전래되면서 국내에서 간행되기 시작했다. 이 역시 동일판본 가운데 유일하게 알려진 권차이다.종로도서관이 소장한 보물 ‘불조역대통재’ 14책도 보물로 새롭게 지정됐다. 원나라 승려 염상(1282~?)이 석가모니의 탄생부터 1334년까지 고승들의 전기나 일화들을 시간순으로 엮은 책이다. ‘사시찬요’는 중국 당나라 말기인 996년에 편찬된 농업 서적으로 사계절을 12달로 나누고 월별의 농법과 금기 사항, 가축 사육법 등을 수록해 놓은 책이다. 보물 ‘손소 적개공신교서’는 경북 경주시 양동마을에 대대로 거주해 온 경주 손씨의 후손 손소(1433~1484)가 하사받은 적개공신교서 1점이다. 해당 교서에는 수급자명, 공적내용, 특전과 포상, 등위별 공신명단 그리고 발급일자가 기록돼 있다. ‘손소 적개공신교서’는 조선 전기 중요 사건 가운데 하나인 이시애의 난 및 그에 대한 국가의 조치, 공신으로 책훈된 인물, 공신에 대한 각종 은전 및 특전에 대한 구체적 사례 등에 관한 역사적 내용을 제공하고 있어 조선시대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 ‘목성의 위성’ 유로파 바다에 과연 생명체가 있을까? [아하! 우주]

    ‘목성의 위성’ 유로파 바다에 과연 생명체가 있을까? [아하! 우주]

    태양계의 여러 위성 가운데 목성의 위성 유로파와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는 내부의 바다에 존재 때문에 과학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바다가 존재하더라도 수십㎞ 두께의 단단한 얼음으로 갇혀 있는 고립된 바다에서 복잡한 유기물과 생명체가 태어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과학자들도 존재한다. 미국 텍사스 대학 연구팀은 유로파 표면의 충돌 크레이터 관측 결과와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를 종합해 생각보다 많은 외부 물질이 유로파의 바다로 들어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목성의 얼음 위성인 유로파는 중심부 암석 위에 목성의 중력에 의한 마찰열로 녹은 바다가 있고 다시 그 위에 두꺼운 얼음 지각이 있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지구에서 지각과 맨틀이 유로파에서는 얼음과 바다인 셈이다.극도로 낮은 유로파의 표면 온도를 생각하면 유로파의 얼음 지각은 지구의 암석 지각처럼 단단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름 10㎞ 이상의 매우 거대한 크기가 아니라면 소행성이나 혜성이 충돌해도 그 물질이 내부의 바다까지 도달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연구팀은 암석과 얼음의 중요한 차이점에 주목했다. 바로 얼음이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녹을 뿐 아니라 녹은 물이 얼음보다 더 밀도가 높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지름 0.8㎞ 정도의 소행성이 유로파의 지각에 충돌할 경우 당장에는 얼음 지각의 중간 정도에서 멈추게 된다. 하지만 충돌 시 나온 열로 인해 상당한 양의 얼음이 녹게 된다. 얼음이 녹은 물은 주변의 얼음을 녹일 뿐 아니라 더 무겁기 때문에 마그마처럼 표면으로 분출하는 대신 아래로 가라앉는 경향이 있다. 결국 충돌 후 수십 년에 걸쳐 물이 얼음을 녹이고 들어가 내부의 바다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과정을 통해 소행성이나 혜성이 풍부한 탄소나 유기물이 유로파의 바다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일이 수십억 년 동안 지속됐다면 지금쯤 유로파의 바다에는 생명 탄생에 필요한 물질은 크게 부족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생명체 탄생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 역시 깊은 바닷속에서 공급될 수 있다. 목성의 중력에 의해 마찰열이 발생하는 유로파의 암석핵에서 화산 활동이 일어나 지구의 해저 열수 분출공처럼 에너지와 열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구의 열수 분출공은 바다 깊은 곳에 있지만, 여기서 나오는 화학 물질을 분해해서 살아가는 미생물과 이 미생물에 의존한 생태계가 태양 에너지와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과학자들은 유로파에서도 같은 일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물론 아직은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고 생명체 자체를 찾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30년대에 유로파에 새로운 탐사선인 유로파 클리퍼를 보낼 예정이다. 유로파 클리퍼는 유로파를 상세히 관측해 미래 생명체 탐사 임무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유로파의 얼음 지각과 내부의 바다에 탐사선을 보내 실제로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검증할 것이다. 여기서 인류 역사를 바꿀 발견이 나올지도 모른다. 
  • 군 “적 무인기 격추 못해 송구…타격자산 신속히 획득”

    군 “적 무인기 격추 못해 송구…타격자산 신속히 획득”

    군이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를 격추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하며 무인기 대응 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입장’을 통해 “어제 적 무인기 5대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하였고, 우리 군은 이를 탐지 추적하였으나 격추시키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게 실질적 위협이 되는 적의 공격용 무인기는 우리 탐지·타격 자산으로 대응 가능하나 정찰용 소형 무인기는 3m급 이하의 작은 크기로 현재 우리 군의 탐지·타격 능력으로는 제한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군의 대비 태세가 부족했던 점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말했다. 강신철 작전본부장은 “이에 우리 군은 적 무인기의 도발에 대비해 각급 부대별 탐지·타격 자산 운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탐지자산은 초기부터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도록 적극 운용하며 타격자산을 공세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식별이 유리하도록 국민 피해 등을 고려하여 민간 피해를 주지 않고 격추할 수 있는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운용하겠으며, 주기적으로 합참 차원에서 통합된 합동방공훈련을 실시해 이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전력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능력의 ‘드론부대’를 조기에 창설해 적의 주요 군사시설을 감시정찰하고, 물리적·비물리적 타격자산, 그리고 스텔스 무인기 등을 확보하며, 이를 통합운용함으로써 정찰 등 작전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비물리적으로 전파 차단, 레이저 등 적 무인기를 타격할 수 있는 필수 자산을 신속히 획득하고, 기존 전력화 추진 중인 장비의 시기도 최대한 단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우리 군은 과거에는 적 무인기 도발 시 탐지, 식별조차 못했으나, 이번에는 적 무인기를 탐지·추적했다”면서 “다만 육안으로 식별된 적 무인기에 대해 국민 안전을 고려해 적시에 효율적으로 격추사격을 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어제 군사분계선(MDL) 이북으로 정찰자산을 운용했으며 기술적으로 우위를 확보한 상태에서 정찰 작전을 시행했다”면서 “군은 어떠한 적의 도발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완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능성 원단 갖춘 패브릭 침대 ‘뉴 코지’… 헤드보드 디자인 독특

    기능성 원단 갖춘 패브릭 침대 ‘뉴 코지’… 헤드보드 디자인 독특

    패브릭 소재의 에몬스 ‘뉴 코지’ 침대는 독특한 헤드보드 곡선 디자인이 특징이다. 침실에서 휴식, 스마트폰, 업무 등의 활동을 즐기는 ‘올인룸 라이프 스타일’ 소비자를 위해 양쪽에 USB 충전 및 스마트폰을 보관할 수 있는 포켓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 제품은 헤드보드에 부드러운 촉감의 천연가죽과 독일 Taibo사 기능성 패브릭 원단을 구매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취향에 따라 색상과 디자인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크기는 라지킹(LK), 퀸·킹 공용(QK), 슈퍼싱글(SS) 등 3가지가 있다. 뉴 코지 패브릭에 적용된 부클레 원단에는 방오 기능이 있어 생활 오염 발생 시 손쉬운 관리가 가능하다. 화사한 아이보리색 부클레 원단과 깊이 있는 브라운 컬러의 인조 가죽이 혼합 매치돼 세련된 침실 분위기를 조성해준다. 고급스러운 느낌의 인조가죽은 생활 스크래치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편이다. 뉴 코지 침대는 가죽과 패브릭의 2가지 라인업이 있다. ▲천연가죽 소재의 카멜·라이트그레이 컬러 제품 ▲패브릭 소재의 크림·애시블루 컬러 제품이다. 에몬스 관계자는 “뉴 코지 침대는 모던함에 프렌치 감성을 더해 고급스러운 침실 분위기를 연출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에몬스는 다음달 30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침실, 거실, 주방 등의 공간별 베스트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클리어런스 세일’을 한다.
  • 비만이 젊은 여성 유방암 유발… 30세부터 매월 자가 검진 필요

    비만이 젊은 여성 유방암 유발… 30세부터 매월 자가 검진 필요

    폐경 전 비만한 여성일수록 예후가 나쁜 공격적인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팀이 폐경 전 여성의 비만도와 암 예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진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이며 HER2 음성 유방암인 45세 이하의 환자 776명을 비만·정상 그룹(체질량지수 25점 기준)으로 나누고, 이들의 온코타입Dx(유방암 예후를 예측하는 유전자 검사) 점수를 비교했다. 젊은 여성은 온코타입Dx 점수가 20점 이상이면 보통 항암치료를 하는데, 비만 환자 그룹에선 20점을 초과한 환자가 전체의 45.5%였다. 정상 체중 환자(27.3%)보다 많다. 보통 폐경 후 비만한 여성의 경우 유방암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젊은 여성 또한 다르지 않은 것이다.●유방암 40세 미만이 15%… 서구의 3배 유방암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초경을 빨리하고 폐경을 늦게 하면 에스트로겐에 오랜 기간 노출돼 유방암 발병 확률이 오를 수 있다. 출산과 수유를 하지 않아도 에스트로겐에 장기간 노출돼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전문가들은 이런 이유 등으로 한국에서 젊은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나라 유방암의 특징은 한창 일할 나이인 30~40대 젊은층이 전체 환자의 4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40세 미만 환자도 약 15%를 차지한다. 서구보다 3배 정도 높은 수치다.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비만도 유방암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고범석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복부 지방이 쌓이면 체내 인슐린 농도를 증가시키고 에스트로겐 생성도 증가해 유방암의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특히 폐경 후에는 지방세포가 에스트로겐을 만들어 내는 공장 같은 역할을 한다. 폐경 전에는 난소에서 정상적으로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만 폐경 후에는 주로 지방세포에 풍부한 아로마타아제라는 효소에 의해 에스트로겐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다행히 유방암은 여러 암 중에서도 비교적 순한 암으로 분류된다. 다른 암에 비해 자가검진이 어렵지 않고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도 높다. 한국유방암학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 환자의 5년 생존율은 0기 99%, 1기 96%, 2기 89%, 3기 59%, 4기 28%다. 정민성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는 “유방암은 자가검진으로 이상을 확인할 수 있는 드문 질병 중 하나”라며 “생리 후에도 유방을 만졌을 때 멍울이 계속 잡히거나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변하고, 혈성·점액성 유두분비물이 한쪽 유두에서 보이거나 유방 피부에 함몰, 부종, 발적, 습진 등이 나타난다면 바로 유방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가검진만큼 정기검진도 중요하다. 자가검진을 열심히 하더라도 1㎝ 이하의 혹은 잘 만져지지 않기 때문이다. 유방암 환자의 30%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유방암을 발견한다. 유방암 검진의 기본은 유방촬영술이다. 자가검진이나 의사의 검진으로도 찾을 수 없는 작은 크기의 유방암을 발견하는 데 유용하다. 다만 한국 여성은 치밀 유방이 많아 유방 초음파를 병행하는 게 좋다. 치밀 유방이면 유방 조직이 많고 조밀해 유방촬영술을 했을 때 유방의 혹 등을 발견하기가 어려워서다. ●40세 이후엔 1~2년 간격 검진·촬영을 한국유방암학회는 30세 이상 여성에게 매월 자가검진을 권한다.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임상 검진이,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임상 검진과 유방 촬영이 필요하다. 안 교수는 “유방암 외에도 검진 중 발견될 수 있는 양성 질환 대부분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경과만 관찰하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영상 검사상 모양이 불규칙하게 바뀔 때는 제거해야 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성 질환 중 비정형세포증식증처럼 현재는 양성이지만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암으로 분화해 가는 위험한 종괴도 있어 수술로 절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방 통증 자체는 유방암과 관련이 없다. 생리 전에 심하다가 생리 시작과 함께 감소하기도 하고, 40대 이후 원인 불명으로 유방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의 유방 통증은 식이요법을 하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면서 2~3개월 관찰하면 저절로 없어진다. 다만 정 교수는 “유방암 환자의 5% 미만에서 유방 통증이 나타나므로 40대 이상 여성이 유방통을 느낄 경우 유방 진찰과 유방사진촬영술을 시행해 이상이 있는지 확인은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방암 예방에는 식습관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우선 지방의 섭취 패턴을 바꿀 것을 권고했다. 동물성 지방이나 오메가6 지방을 피하고 오메가3 지방을 섭취한다.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이는 오메가6 지방은 식물성 기름과 마가린에 들었다. 포화지방도 우리 몸의 인슐린 수치를 높여 유방암이 잘 발생하게 한다. 기름기가 많은 붉은 육류, 유제품, 치즈 등에 많이 들었다. 반면 연어, 고등어, 청어, 꽁치, 대구 등에 든 오메가3 지방은 오메가6 지방산의 영향을 차단하고 세포 내 에스트로겐 상승을 억제한다. ●금주, 암 예방에 좋아… 당 섭취도 줄여야 당 섭취도 줄이는 게 좋다. 단것을 먹으면 체내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고 인슐린과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상호작용하면서 더 강한 에스트로겐을 만들어 낸다. 섬유질은 장 속에서 에스트로겐이 재흡수되지 않도록 해 주고 콩 속의 제니스타인이란 물질은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생겨서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해 원래 몸에 있던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차단하고 유방암을 예방한다. 겨자과 채소는 우리 몸에 유용한 에스트로겐을 만들어 낸다.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와 같은 겨자과 채소에는 인돌3 카비놀 성분이 들었는데, 이 성분은 에스트로겐을 더 좋은 에스트로겐으로 만들어 준다. 술은 우리 몸의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여 유방암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꼭 마시고 싶다면 적포도주, 맥주, 과실주 등을 소량으로 마실 것을 권한다. 당 섭취도 줄이도록 한다. 당을 많이 섭취하면 당을 산화시키려고 많은 인슐린이 분비돼 체내 인슐린 수치가 높아진다. 인슐린과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상호작용은 더욱 강한 에스트로겐을 만들어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
  • 태권도 성지 명성 찾는다… 무주 ‘회심의 발차기’

    태권도 성지 명성 찾는다… 무주 ‘회심의 발차기’

    전북 무주가 ‘태권도 성지’의 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절반 규모의 태권도원이 조성되고 올해 초 태권도 엑스포도 개최됐지만 그동안 콘텐츠가 없어 ‘태권도 성지’로의 인식이 저조하다는 지적에서다. 이런 가운데 정부안에서 빠졌던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예산이 국회에서 증액되고, 부침을 겪었던 12m 높이의 태권V 조형물도 조립을 앞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무주군 등에 따르면 무주군 설천면 태권도원 민자지구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올림픽 종목에서 일본 가라테 등의 거센 도전을 차단하고 새로운 해외시장 공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글로벌 태권도 인재 양성기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작됐다. 2014년 개원한 태권도원에 세계 최초의 태권도 전용 T1경기장과 실내 공연장, 태권도 연수원, 태권도 박물관 등을 갖추고 있지만 추가 민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추진 계기가 됐다. 하지만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비 3억원이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무산 위기에 처했다. 이후 지난 24일 국회에서 극적으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12m 높이의 태권V 조형물 설치도 가시화되고 있다. 태권V 로봇은 무주읍 당산리 최북미술관 인근의 태권브이랜드에 설치된다. 당초 무주군 무주읍 향로산 정상에 33m 대형 조형물을 만들 계획이었지만 환경파괴 우려 등의 논란을 빚자 장소를 옮기고 크기를 줄이는 대신 ‘움직이는 로봇’을 제작하기로 했다. 로봇의 자세 변화를 위한 큰 관절 동작은 19관절 이상 독립 구동하고 조명과 음향을 결합한 기믹 연출 등으로 20개 이상의 외형 동작 효과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본체 완성을 위한 부품 조립을 앞둔 상태로, 무주군은 지난 23일 태권V 로봇 제작을 맡은 케이엔알시스템 기술연구소를 찾아 공정 과정과 설계, 디자인 등을 확인했다.  
  • 민간 거주지까지 내려온 무인기… 헬기 사격 소리 들은 주민들 불안

    민간 거주지까지 내려온 무인기… 헬기 사격 소리 들은 주민들 불안

    26일 북한 무인기 여러 대가 인천 강화도와 경기 김포 일대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쯤부터 북한 무인기 여러 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해 김포와 강화도 일대로 넘어왔다. 해당 무인기들은 2014년 남측에서 발견됐던 북한 무인기와 비슷한 크기로, 일부는 민간인과 마을이 있는 지역까지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양경찰은 오후 1시 21분쯤 해군으로부터 무인기 침범 연락을 받고 강화도 만도리 어장에서 조업하던 어선 4척과 인천에서 연평도로 향하던 여객선 1척을 안전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이동 조치는 오후 3시쯤 상황이 해제된 후 풀렸다. 군 대응에 따라 김포·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이륙도 잠시 중단됐다가 오후 2시 6분 해제됐다. 인천시는 북 무인기 침범 사실을 관계기관에 알렸으나, 주민들에 대한 공지는 없었다. 강화군의 경우 무인기가 공격용이 아니라고 판단해 주민 대상 재난안전 문자 발송, 주민대피령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비상 상황에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교익 강화군 인사리 이장은 “오늘 오후 1시 넘어서 총소리가 들렸다는 주민 연락을 받았다. 군 사격훈련도 없었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해 알아본 뒤에야 북한 무인기가 넘어왔다는 걸 알았다”며 “총소리는 우리 군의 사격 대응 소리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했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는 게시글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경기 고양지역 맘카페에서 “몇 시간째 계속 헬기 소리가 나서 검색해 봤더니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발견됐다고 한다”며 “왜 자꾸 저러는지 모르겠다. 한번 저러다 말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이런 건 속보로 알려 줘야지 뉴스에 안 나오는 게 너무하다”는 등 무인기 침범 사실의 전파가 늦었다는 점을 지적하는 댓글이 달렸다.
  • 북한 무인기, 서울 상공까지 침투…군, 격추 시도중(종합)

    북한 무인기, 서울 상공까지 침투…군, 격추 시도중(종합)

    북한 무인기가 2017년 이후 5년 만에 우리 영공을 침범해 군이 격추 시도 등 대응에 나섰다. 군이 격추에 나서면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민항기가 한때 이륙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작전을 위해 출격하던 공군의 경공격기(KA-1) 1대가 추락하기도 했다. 유턴·좌우기동 등 다양한 항적…관측·소실 반복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25분쯤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여러 개가 포착됐다. 무인기 숫자도 여러 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군은 미상 항적을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부터 포착한 후 이를 무인기로 식별하고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여러 차례 했으며, 공군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 대응 전력을 투입해 격추 작전에 나섰다. 북한 무인기들은 경기 김포·파주와 강화도 일대로 넘어왔으며, 여러 대가 각기 다른 형태의 항적을 보인 가운데 일부는 민간인과 마을이 있는 지역까지 내려왔다. 북한 무인기 중 1대는 특히 파주 인근 민간인 거주지역 상공을 지나 서울 상공으로 진입했다가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기들은 곧장 남하만 하지 않고 유턴하거나 좌우로 기동하는 등 다양한 항적으로 보였다. 또 우리 탐지자산에서 관측됐다가 소실되기를 반복했다. 군은 탐지자산뿐 아니라 육안으로도 무인기를 식별했다. 무인기들의 크기는 2014년 남측에서 발견됐던 북한 무인기들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날 오전 11시 39분 공군 원주기지에서 이륙하다가 추락한 KA-1 경공격기는 북한 무인기 대응 작전 지원을 위해서 투입됐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약 1시간 동안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일시적으로 항공기 이륙을 중단하는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공항은 이날 오후 1시 8분, 인천공항은 오후 1시 22분부터 항공기 이륙이 일시 중단됐다. 이륙 중단 조치는 오후 2시 10분 일괄 해제됐다. 이날 이륙 중단 조치는 합참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2014년 발견 이후 여러 차례 침범…사드기지 촬영도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5년 만이다. 2017년 6월 8일 북한 무인기가 강원 인제 야산에서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이 무인기는 MDL을 넘어온 것은 물론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까지 내려가서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군의 조사 결과 해당 무인기는 전체 비행시간 5시간 30여분, 비행거리 490여㎞로 파악됐고 성주 촬영 이후 북상하다가 엔진 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월에는 경기 문산 지역에서 북한 무인기가 MDL을 넘어왔다가 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북한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로 긴장 수위가 높아졌던 2015년 8월에는 경기 화천 MDL 남쪽 상공을 북한 무인기가 여러 차례 침범했다. 2014년에는 경기 파주, 강원 삼척, 백령도 등에서 북한 무인기 잔해가 잇달아 발견됐다. 북 무인기, 테러나 국지도발 활용 가능성 군에 따르면 북한 무인기 전력은 자세하게 파악되지는 않았으나 300∼400대에서 많게는 1000대까지 개발해 운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우리 군에 비해 공군 전력이 열세로 평가된다. 미국의 전략자산까지 더하면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이를 상쇄하기 위해 북한은 무인기 개발에 집중했고, 1990년대 초반부터 ‘방현’ 시리즈의 무인기를 개발해 생산했다. 방현 시리즈는 중국의 ‘D-4’를 개조한 것으로 ‘방현-Ⅰ’과 ‘방현-Ⅱ’가 있으며, 정찰과 공격 임무를 함께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무인기 ‘두루미’도 개발했다. 북한의 무인기 전력은 현재로선 주로 대남 정보 파악과 감시·정찰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기술 발전에 따라 군사적 도발이나 테러 등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무인기에 화학·생물 무기를 실어 테러를 감행하거나 국지도발에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군 당국이 2014년 남측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 3대를 복원해 비행시험을 한 결과, 3∼4㎏ 무게의 폭탄도 장착할 수 없고 400∼900g가량의 수류탄 1개를 겨우 달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북한이 무인기 성능을 빠르게 개선해 탑재 중량을 늘리면 파괴력이 큰 폭탄과 독성이 강한 생화학 물질을 실어 남쪽으로 날려 보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무인기는 일반 항공기보다 속도가 느리고 비행 고도가 낮아서 비행기라고 특정하기가 쉽지 않고, 기체에서 내는 열이 적어 열상 감시가 어렵다. 게다가 전파 반사 단면적이 작아 레이더에 원활하게 포착되지도 않는다. 특히 과거 발견된 북한 무인기처럼 동체를 하늘색으로 칠하면 지상에서 더욱 식별하기 어렵다. 군이 전투기뿐 아니라 공격헬기와 저속 항공기인 KA-1 경공격기까지 총동원해서 대응에 나선 이유다.
  • 북한 무인기, 서울 인근 상공까지 접근…군, 격추 시도중

    북한 무인기, 서울 인근 상공까지 접근…군, 격추 시도중

    북한 무인기가 2017년 이후 5년 만에 우리 영공을 침범해 군이 격추 시도 등 대응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25분쯤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여러 개가 포착됐다. 무인기 숫자도 여러 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KA-1 경공격기, 무인기 대응작전 중 추락 군은 미상 항적을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부터 포착한 후 이를 무인기로 식별하고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여러 차례 했으며, 공군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 대응 전력을 투입해 격추 작전에 나섰다. 북한 무인기들은 경기 김포·파주와 강화도 일대로 넘어왔으며, 여러 대가 각기 다른 형태의 항적을 보인 가운데 일부는 민간인과 마을이 있는 지역까지 내려왔다. 또 일부는 파주 민간인 거주지역 상공을 지나 서울 인근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탐지자산뿐 아니라 육안으로도 무인기를 식별했다. 무인기들의 크기는 2014년 남측에서 발견됐던 북한 무인기들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날 오전 11시 39분 공군 원주기지에서 이륙하다가 추락한 KA-1 경공격기는 북한 무인기 대응 작전 지원을 위해서 투입됐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종사 A(27)씨와 B(25)씨 등 2명은 무사히 탈출해 소방당국에 의해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의식이 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약 1시간 동안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일시적으로 항공기 이륙을 중단하는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공항은 이날 오후 1시 8분, 인천공항은 오후 1시 22분부터 항공기 이륙이 일시 중단됐다. 이륙 중단 조치는 오후 2시 10분 일괄 해제됐다. 이날 이륙 중단 조치는 합참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2014년 발견 이후 여러 차례 침범…사드기지 촬영도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5년 만이다. 2017년 6월 8일 북한 무인기가 강원 인제 야산에서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이 무인기는 MDL을 넘어온 것은 물론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까지 내려가서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군의 조사 결과 해당 무인기는 전체 비행시간 5시간 30여분, 비행거리 490여㎞로 파악됐고 성주 촬영 이후 북상하다가 엔진 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월에는 경기 문산 지역에서 북한 무인기가 MDL을 넘어왔다가 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북한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로 긴장 수위가 높아졌던 2015년 8월에는 경기 화천 MDL 남쪽 상공을 북한 무인기가 여러 차례 침범했다. 2014년에는 경기 파주, 강원 삼척, 백령도 등에서 북한 무인기 잔해가 잇달아 발견됐다.
  • [속보] 북한 무인기 여러 대 영공 침범…군, 격추 시도 중

    [속보] 북한 무인기 여러 대 영공 침범…군, 격추 시도 중

    북한 무인기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해 군이 대응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25분쯤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여러 개가 포착됐다. 무인기 숫자도 여러 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군은 미상 항적을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부터 포착한 후 이를 무인기로 식별하고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여러 차례 했다. 또 공군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 대응 전력을 투입해 격추 작전에 나섰다. 북한 무인기들은 경기 김포·파주와 강화도 일대로 넘어왔으며, 여러 대가 각기 다른 형태의 항적을 보인 가운데 일부는 민간인과 마을이 있는 지역까지 내려왔다. 군은 탐지자산뿐 아니라 육안으로도 무인기를 식별했다. 무인기들의 크기는 2014년 남측에서 발견됐던 북한 무인기들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9분 공군 원주기지에서 이륙하다가 추락한 KA-1 경공격기는 북한 무인기 대응 작전 지원을 위해서 투입됐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 ‘태권도 사관학교, 12m 로봇태권V…’무주, 태권도성지 명성 되찾나

    ‘태권도 사관학교, 12m 로봇태권V…’무주, 태권도성지 명성 되찾나

    전북 무주가 ‘태권도 성지’ 명성 확보를 위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서울 여의도 절반 규모의 태권도원이 조성되고, 올해초 태권도 엑스포도 개최됐지만 그동안 콘텐츠가 없어 ‘태권도 성지’로의 인식이 저조하다는 지적에서다. 이런 가운데 정부안에서 빠졌던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예산이 국회에서 증액되고, 부침을 겪었던 12m 높이의 태권V 조형물도 조립을 앞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무주군 등에 따르면 무주군 설천면 태권도원 민자지구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올림픽 종목에서 일본 가라테 등의 거센 도전을 원천 차단하고 새로운 해외시장 공략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글로벌 태권도 인재 양성기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작됐다. 2014년 개원된 태권도원에 세계 최초 태권도 전용 T1경기장과 실내 공연장, 태권도 연수원, 태권도 박물관 등을 갖추고 올해 6월에는 WTF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도 치렀음에도 추가 민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추진 계기가 됐다. 하지만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이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으며 무산 위기에 처했다. 이후 지난 23일 국회에서 극적으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12m 높이의 태권V 조형물 설치도 가시화되고 있다. 태권브이 로봇은 무주읍 당산리 최북미술관 인근의 태권브이랜드에 설치된다. 당초 무주군 무주읍 향로산 정상에 33M 대형 조형물을 만들 계획이었지만, 환경파괴 우려 등 논란을 빚자 장소를 옮기고 크기를 줄이는 대신 ‘움직이는 로봇’을 제작하기로 했다. 로봇의 자세 변화를 위한 큰 관절 동작은 19관절 이상 독립 구동하고 조명과 음향을 결합한 기믹연출 등으로 20개 이상 외형 동작 효과를 구현다는 방침이다. 현재 본체 완성을 위한 부품 조립을 앞둔 상태로 무주군은 지난 23일 태권V 로봇 제작을 맡은 케이엔알시스템 기술연구소를 찾아 공정 과정과 설계, 디자인 등을 확인했다.무주군 관계자는 “로봇 제작은 내년 상반기면 마무리된다”며 “사관학교는 국기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고 국익과 국가경쟁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소멸 문제를 극복할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호주, 영국 휩쓴 K가전...호주 소비자 “삼성 TV” vs 영국 소비자 “LG TV”

    호주, 영국 휩쓴 K가전...호주 소비자 “삼성 TV” vs 영국 소비자 “LG TV”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분야별 ‘최고의 제품’에 선정되며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가전 수요 감소로 해당 매출은 뒷걸음질쳤지만 제품 기능과 만족도에 있어서는 세계 정상급임을 재확인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의 유력 소비자 만족도 조사업체인 캔스타 블루(Canstar Blue)는 2년 연속 삼성 TV와 홈시어터에 ‘최고의 고객 만족상’을 수여했다. 삼성은 TV 브랜드 중에는 유일하게 5점 만점을 받았으며, 홈시어터 부문에서도 5점 만점을 받았다. 캔스타 블루는 “소비자 평가를 보면 오디오와 영상 분야에서 삼성의 시장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다”라면서 “삼성이 호주 소비자의 니즈(수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혁신적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태양광 발전으로 충전할 수 있는 삼성의 솔라셀 리모컨은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캔스타 블루는 솔라셀 리모컨의 지속가능성과 편리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소비자 만족도 조사는 지난 2년 동안 TV를 구매한 1200명, 3년 동안 홈시어터를 구매한 25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영국 소비자매체 위치(Which)는 ‘올해 최고의 제품’에 LG전자 TV와 삼성전자 갤럭시탭과 사운드바 등을 선정했다. 위치는 최근 가전과 정보기술(IT) 등의 분야에서 올해 최고의 제품 5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TV부문에서는 LG전자 제품이 유일한 한국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LG 올레드 에보(42형 C2모델)과 LG UHD TV(55UQ91006LA)가 각각 11위와 3위를 차지했다. LG TV는 순위에 오른 국내 업체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위치는 “42형 LG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 TV 중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화려한 색상으로 가득 찬 시각적 향연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이어 “동일 크기 다른 TV와 비교하면 LG UHD TV 55UQ91006LA 모델은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탁월한 성능과 생동감 있는 화질을 제공하는 좋은 TV”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위치가 주관하는 ‘위치 어워드’에서 ‘올해의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올해를 포함해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연초 출시한 11인치형 갤럭시탭 S8 태블릿은 6위를 차지하며 태블릿 제품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또 삼성전자 제품 중 HW-Q800B 사운드바(24위), 갤럭시 A33 5G폰(27위), 갤럭시X폴드4(31위), RH65A5401M9/EF 냉장고(43위) 등이 순위에 포함됐다.
  • [고든 정의 TECH+] 쉽게 캐내기 힘든 심해 망간 단괴…로봇과 인공지능으로 쏙

    [고든 정의 TECH+] 쉽게 캐내기 힘든 심해 망간 단괴…로봇과 인공지능으로 쏙

    수천 미터 아래 깊은 바닷속에는 여러 가지 심해 생물체와 함께 바닥에 깔린 광물들이 존재합니다. 수심 4000m 이하의 바다 밑바닥에 있는 망간 단괴는 이름처럼 망간을 포함해 철, 니켈, 코발트, 구리 등 경제적 가치가 높은 광물이 풍부한 감자 크기의 금속 덩어리입니다. 따라서 망간 단괴는 오래전부터 미래 자원의 보고로 소개되어 왔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채굴에 필요한 연구를 진행하고 시험 채취도 진행했기 때문에 상업 채굴이 멀지 않았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현실은 아직도 상업 채굴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성과 더불어 환경 오염 문제가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과거 과학자들은 엄청나게 수압이 높고 햇빛도 닿지 않는 깊은 바닷속에는 생명체가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심해를 직접 탐사한 결과 예상과는 반대로 심해에도 수많은 생명체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 심해 생명체들은 바다 위에서 떨어지는 유기물을 먹이로 삼아 오랜 세월 인간의 눈에 띄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그런데 망간 단괴는 사실 모래 위에 채취하기 쉽게 올라와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감자처럼 반쯤 파묻혀 있거나 혹은 완전히 모래와 진흙 아래 숨어 있습니다. 따라서 트랙터로 농작물을 수확하듯이 기계로 이를 끌어서 채취하는 경우 상당한 에너지가 들어갈 뿐 아니라 거기 있는 생명체가 모두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더 나쁜 것은 엄청난 모래와 흙이 날리면서 물이 혼탁해지면서 직접 채취하는 장소가 아니라 근처에 있던 심해 생물도 죽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견인식 장치로 심해 망간 단괴를 채취하는 방식은 경제성도 떨어질 뿐 아니라 심각한 환경 오염의 문제가 있어 당분간 대규모 상업 채취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망간 단괴에 포함된 금속들이 지상에서 고갈되고 있고 그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가능한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이를 채취하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망간 단괴 스타트업인 임파서블 메탈(Impossible Metal)은 마치 SF 영화에 나오는 로봇 같은 외형의 채취 로봇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인공지능 카메라가 심해에서 망간 단괴를 인식하면 로봇 팔이 이 망간 단괴만 쏙 빼내 수집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일부 심해 생물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물이 혼탁해질 수 있으나 밭을 가는 기구 같은 견인식 장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악영향이 적습니다. 또 에너지 소모량도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6㎞ 깊이의 심해에서 고장 나지 않고 작동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제조사 측은 우선 프로토타입 축소 로봇인 유레카 1을 수심 25m 정도의 얕은 바다에서 테스트했습니다. 인공지능 인식 시스템과 로봇 팔은 정확하게 망간 단괴와 비슷한 크기와 외형의 암석을 수집해 담았습니다. 초기 테스트 결과는 긍정적이지만, 실제로 엄청난 수압이 존재하는 심해에서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을지, 그리고 과연 경제성이 있을지는 좀 더 검증이 필요합니다. 인공 지능은 최근 제조업은 물론 농업, 서비스 산업 등에서 새로운 해결사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공 지능이 광산업에서도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지 미래가 주목됩니다. 
  •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계묘년, 서왕모의 옥토끼를 당신에게/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계묘년, 서왕모의 옥토끼를 당신에게/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며칠 있으면 2023년 검은 토끼의 해가 뜬다. 토끼는 복슬복슬 탐스런 털이 포근한 느낌을 준다. 그렇다고 키우기가 만만하지는 않은 동물이다. 얌전하고 온화해 보여도 꽤나 공격적이라 물리기도 쉽다. 왕성한 번식력이 골칫거리가 되기도 한다. 1859년에 영국에서 호주로 가져간 토끼 24마리가 3년 만에 수천 마리가 돼 호주의 생태계를 파괴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토끼는 다른 동물에 비해 늦게 가축으로 길들여졌지만 인간과의 친밀도에선 둘째가라면 서러운 동물이기도 하다. 중국에서는 이미 한나라 미술에서부터 토끼가 등장한다. 한나라에서는 화상전이라 부르는 독특한 미술을 만들었다. 화상전은 사람이나 풍경, 동물, 이야기 등을 새긴 벽돌에 해당한다. 만드는 방식이 비슷하지만 벽돌보다 넓적하고 크기 때문에 일종의 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당연히 궁궐이나 가옥 건물 내외부나 능묘를 장식하는 목적으로 썼던 것이라 한나라를 대표한다고 해도 좋을 만큼 수가 많다. 표현된 부조의 소재도 다종다양한데 계묘년에 눈여겨볼 만한 것이 서왕모가 있는 화상전이다.서왕모의 이름은 한자대로는 ‘서쪽을 주관하는 왕어머니’라는 뜻이지만 딱히 서쪽을 관할하는 존재는 아니다.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신선 중의 신선으로 당시에 큰 사랑을 받았다. 서왕모에 대한 한나라 사람들의 신앙은 그가 불로불사의 약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에서 왔다. 즉 불로장생을 기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던 것이다. 화상전 속 중앙에 있는 인물이 서왕모다. 서왕모가 앉은 자리에 호랑이와 용의 머리가 있는 것만 봐도 막강한 힘을 가진 존재임을 짐작할 수 있다. 왼편 아래는 무언가를 빌러 온 사람 두 명이 있고, 오른편에는 넙죽 엎드려 절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위대한 서왕모에게 불사의 약을 구하러 온 사람들이다. 그럼 불사약을 만드는 건 누굴까. 화면 오른편 끝에 있는 토끼다. 두 손으로 촛대 같은 걸 받쳐 들고 있는 토끼가 실제로 불로장생의 약을 만든다. 우리는 흔히 달 속의 토끼가 계수나무 아래서 떡방아를 찧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토끼가 찧고 있는 것은 떡이 아니라 약이다. 누구라도 탐내 마지않을 불사의 약. 무릎을 꿇고 앉은 토끼 머리 위에 있는 짐승은 꼬리가 아홉 개 달린 구미호다. 꼬리가 공작새처럼 갈라졌지만 분명 주둥이가 튀어나온 여우다. 서왕모 아래서 춤을 추고 있는 것은 두꺼비이고, 그 옆에 있는 것은 발이 세 개 달린 까마귀, 즉 삼족오다. 이들은 모두 서왕모를 따르는 권속들이다. 해를 뜻하는 삼족오, 달을 표상하는 두꺼비와 토끼라는 상징의 원형이 한나라 때 확립됐음을 증명한다. 여기 등장하는 신화적 존재들은 우리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구미호나 달 속의 토끼 이야기가 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지녔음을 말해 준다. 서왕모 토끼의 불로장생까지는 아니더라도 코로나에 지친 온 누리에 계묘년 토끼의 약방아가 효력을 발휘하길 간절히 기원해 본다.
  •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바로 그 순간/탐조인·수의사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바로 그 순간/탐조인·수의사

    한참 걸었기 때문에 좀 쉬어야 했다. 긴 의자에 앉아 부스럭거리며 가져간 물을 꺼냈다. 물을 마시려고 고개를 드는 순간 의자 앞 나무줄기 위로 오르내리다 고개를 든 동고비와 눈이 딱 마주쳤다. 순간 둘 다 얼음.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것 같았다. 첫눈에 반한다는 것이 이런 느낌일까? 동고비도 그렇게 생각할까? 동고비로서는 거대한 낯선 짐승과 눈이 마주친 것 같을 수도 있겠다. 그래도 동고비는 사람과 친한 편이다. 새들마다 사람이 가까이 갔을 때 허용하는 거리가 다른데 동고비는 나무에 오르내리는 것에 집중하면 사람이 1m 정도로 가까이 가도 그저 자기 할 일만 할 때도 많다. 좀더 과감한 녀석들은 곤줄박이가 그러듯 사람이 주는 먹이를 와서 덥석 물어 가기도 한다. 나무껍질에 붙은 거미나 곤충을 많이 먹지만 잣 같은 견과류도 좋아한다. 사람이 흘린 과자 부스러기도 잘 먹는다. 등 부분이 전체적으로 회색을 띠고 검은 눈선이 또렷한 동고비는 우리나라의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다. 봄에 산에 갔을 때 뭔가 날카로운 휘파람 소리 같은 휫휫휫휫 소리가 난다면 동고비가 있는지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다. 짝을 찾을 때는 눈에 잘 띄라고 주로 높은 나무 꼭대기에서 소리를 내지만, 평소에는 먹이를 찾기 위해 머리를 아래로 하고 높지 않은 나무줄기를 타고 다닌다. 그러다가 발은 줄기에 딱 붙인 채로 고개를 드는 동고비 특유의 귀여움을 발산한다. 동고비는 주로 딱따구리가 전에 둥지로 썼던 구멍을 보수해서 둥지로 쓴다고 한다. 그런데 참새 정도로 작은 동고비에 비해 딱따구리의 둥지 구멍은 너무 크기 때문에 진흙을 꼼꼼하게 발라 크기를 줄인다고 한다. 전에 동고비가 드나드는 둥지 구멍을 본 적이 있는데 진흙을 바른 건지 원래 그런 건지 알 수 없도록 매끈하고 꼼꼼하게 단장돼 있었다. 알을 낳아 품는 데 2주 정도, 새끼가 나와 둥지를 떠날 때까지 24일 정도 걸린다는데, 딱따구리 둥지를 보수해 적당한 입구 크기로 만들기까지 한 달 정도가 걸린다고 하니 아늑한 집을 위한 정성이 대단하다. 처음 보는 새나 자주 못 보는 새를 만나는 것도 좋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와 갖게 되는 특별한 순간들이 계속 새를 보러 다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나무를 거꾸로 걷는 동고비가 고개를 들었을 때 딱 눈이 마주치는 것처럼. 바로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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