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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가장 멋진 우주 사진 12선 (BBC 선정)

    올해 가장 멋진 우주 사진 12선 (BBC 선정)

    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올 한 해는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로 다양한 사건·사고가 있었는데 이는 우주 과학 분야도 마찬가지이다. 다음은 영국 BBC 뉴스가 2014년 가장 멋진 우주 사진 12컷을 선정해 공개한 것이다. 사진을 통해 올 한 해 어떤 우주 관련 소식이 있었는지 확인해보자. 1. 큐리오시티의 완벽한 ‘셀카’=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지난 4, 5월 찍은 가장 완벽한 셀카 사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로봇 팔을 구부려 찍은 사진 12장을 카메라 팔이 보이지 않도록 합성한 것이다. 현재 큐리오시티는 자신의 착륙 지점인 게일 크레이터에 있는 거대 산인 마운트 샤프를 오르며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2. 화성 물 존재 그 가능성…퇴적층 패턴=큐리오시티는 화성의 게일 크레이터가 과거 거대한 호수였을 가능성을 발견했다. 큐리오시티가 지난 8월 7일 찍은 이 사진은 호수나 강에 의한 퇴적층의 전형적인 패턴을 보여준다. 3. 로제타의 혜성 최근접=8월 6일 유럽우주국(ESA)의 혜성탐사선 로제타호가 탐사 대상인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의 궤도에 진입했을 당시 찍은 사진이다. 로제타 탐사선은 발사된 지 10년 8개월 여 만에 우주 60억 km를 비행한 끝에 혜성 궤도에 도달했다. 4. 로제타의 혜성 착륙=로제타의 내비게이션 카메라인 ‘내브캠’으로 찍은 이 사진은 67P 혜성의 인상적인 지형을 보여준다. 로제타의 탐사로봇 필레는 11월 12일 착륙 임무 시 혜성 표면에 고정하는 작살이 고장나면서 두세 차례 튕기면서 예상 착륙 지점을 벗어나 그늘진 곳에 착륙했다. 배터리 또한 방전되면서 태양 빛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올 때까지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았다. 5. 오리온 비행 성공=12월 5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차세대 유인 우주선 오리온의 시험 발사를 성공시켰다. 오리온 우주선은 앞으로 달과 소행성, 그리고 화성에 인류를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6. 화성의 아름다운 모래 패턴=이 물결은 식탁보의 주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바람에 의해 형성된 모래로 된 화성 표면이다. 풍화작용에 의한 사구 측면 구조로, 1월 6일 NASA의 화성정찰위성(MRO)에 탑재된 하이라이즈(HiRise)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7. 우주인 셀카=셀카는 지구에서만 찍는 것이 아닌 듯하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했던 ESA 소속 독일인 조종사 알렉산더 게르스트는 10월 7일 우주 유영 동안 셀카 사진을 남겼다. 그는 5월부터 11월까지 거의 6개월간 ISS에 있었다. 8. ‘우주의 배달부’ 드래건=스페이스X사는 올해 ISS에 수차례 소모품 등의 물자를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사진은 이 회사의 무인 우주화물선 ‘드래건’으로, 지난 4월 배달에 나선 뒤 11월 지구로 귀환했다. 9. 태양의 젊은 시절을 엿보다=칠레 알마 전파망원경으로 찍은 이 사진은 40억 년 전 탄생한 우리 태양계의 모습이 어땠는지 가늠하게 해준다. 사진 속 원반 중심에 있는 것이 우리 태양의 젊은 시절을 보여주는 ‘황소자리 HL’(HL Tauri)이다. 10. ISS서 본 저녁 노을=ISS에서 본 저녁 구름이다. 이 사진은 러시아 우주 비행사 올레그 아르테몌프가 찍은 것으로 그는 3월부터 9월까지 체류했다. 11. 실패…안타레스 로켓 폭발=스페이스X처럼 ISS에 물자를 수송하는 계약을 맺고 있는 미국 버지니아 기반의 오비탈 사이언시스는 세 차례에 걸쳐 임무 수행에 성공했지만, 지난 10월 28일 네 번째 임무 당시 이륙을 시도하던 안타레스 로켓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12. 또 다른 시작…우주서 본 일출=단순하지만 아름답다. 이 일출 사진은 ISS에서 NASA 소속 미국인 우주 비행사 레이드 와이즈먼이 촬영한 것이다. 10월 그는 트위터를 통해 “매일매일이 쉽지 않다. 어제가 바로 힘든 날이었다”며 안타레스 로켓 폭발 사고를 언급했다. 사진=BBC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화성 ‘메탄 농도 증가’ 발견… “생명체 근거 찾았다”

    화성 ‘메탄 농도 증가’ 발견… “생명체 근거 찾았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화성에서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근거를 찾는데 성공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ASA는 화성에서 수백만년간 대형호수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했지만 여전히 화성에 생명체가 살았었는지 혹은 현재도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화성탐사로봇인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이 문제에 대한 답이 ‘예스’(YES)일지 모른다는 근거를 찾아냈다. 지름 154㎞의 게일 분화구 근처에서 메탄의 발화 또는 분출을 포착한 것이다. 메탄은 생명체가 소화 작용을 하거나 식물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내뿜는 부산물로, 미생물 존재의 가장 강력한 증거로 손꼽힌다. 지난해 9월, NASA는 큐리오시티를 이용해 1년여 동안 화성대기를 분석했지만, 미생물 존재의 단서가 될 수 있는 메탄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며 실망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이끈 미시간대학교의 스실 아트레야 박사와 큐리오시티 연구팀의 앤 아버 박사는 “일시적인 메탄의 증가는 생명체의 원천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생물체이거나 혹은 물이나 돌 같은 비 생명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 화성의 시간으로 60일(지구시간으로 1440시간 2220분)의 시간 동안 메탄의 농도가 7ppbv(농도단위로서, 1ppbv는 단위 용적당 10억분의 1) 까지 증가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큐리오시티가 2012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게일 분화구 근처의 화성 대기 속 메탄을 측정한 결과 0.7ppbv였던 것을 감안하면 무려 평소의 10배에 달하는 농도다. 연구팀은 “갑작스러운 메탄 농도 증가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짧은 시간 동안 측정된 메탄이 얼음에 갇혀있던 화산퇴적물로부터 뿜어져 나온 가스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Methanogen’이라 부르는 메탄 생성 미생물의 존재를 나타내는 증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NASA는 지난 12월에는 큐리오시티가 게일 분화구 인근에서 채취한 토양 표본과 암석을 분석한 결과, 게일 분화구의 중심에 솟은 ‘샤프산’(Mount Sharp)이 최소 100만 년, 최대 수 천 만년에 걸쳐 대형 호수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생명 탄생 충족 요건 중 하나인 ‘물’의 존재 가능성이 높아져 화성 내 생명체가 있을(있었을)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진 가운데, 이번 메탄 분출 역시 생명의 단서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화성에 메탄가스… 생명체 존재 가능성 커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보여주는 메탄가스를 탐지했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화성 적도 부근의 게일분화구에서 탐사 활동을 벌이고 있는 큐리오시티가 메탄가스를 탐지했다고 미국 지구물리학 추계회의에서 발표했다. 당초 예상보다는 적은 양이지만 탐지되는 메탄가스의 수치가 일시적으로 10배가량 급증하는 현상도 관찰되고 있다고 NASA는 설명했다. 메탄가스의 존재 자체가 생명체의 존재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구 상 메탄가스의 95%는 미생물 유기체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화성의 메탄가스 흔적이 생명체가 존재했거나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NASA는 화성에서 탐지된 메탄가스의 출처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다만 화성의 지표면 아래를 가장 유력한 출처로 보고 있다. 탐사로봇팀의 수실 아트레야 미시간대 교수는 “메탄가스가 분자 우리 안에 갇혀 있다가 종종 물리적 압력을 받아 불안정해질 때 바위에 생긴 틈새 같은 곳을 통해 대기 중으로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NASA는 큐리오시티가 암석 채취 과정에서 5개의 수소원자와 1개의 염소가 결합된 탄소화합물 클로로벤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클로로벤젠이 큐리오시티의 작동 과정에서 생겨난 부산물일 가능성도 있지만 NASA 과학자들은 생명 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탄소화합물이 화성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탐사팀 관계자는 “화성에 메탄가스가 존재한다는 것은 확실하고, 암석에서 유기체가 발견됐다는 것은 놀라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화성 생명체 ‘꼭꼭 숨어’ 있을까… “생물 근거 ‘메탄’ 농도 변화”

    화성 생명체 ‘꼭꼭 숨어’ 있을까… “생물 근거 ‘메탄’ 농도 변화”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화성에서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근거를 찾는데 성공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ASA는 화성에서 수백만년간 대형호수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했지만 여전히 화성에 생명체가 살았었는지 혹은 현재도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화성탐사로봇인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이 문제에 대한 답이 ‘예스’(YES)일지 모른다는 근거를 찾아냈다. 지름 154㎞의 게일 분화구 근처에서 메탄의 발화 또는 분출을 포착한 것이다. 메탄은 생명체가 소화 작용을 하거나 식물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내뿜는 부산물로, 미생물 존재의 가장 강력한 증거로 손꼽힌다. 지난해 9월, NASA는 큐리오시티를 이용해 1년여 동안 화성대기를 분석했지만, 미생물 존재의 단서가 될 수 있는 메탄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며 실망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이끈 미시간대학교의 스실 아트레야 박사와 큐리오시티 연구팀의 앤 아버 박사는 “일시적인 메탄의 증가는 생명체의 원천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생물체이거나 혹은 물이나 돌 같은 비 생명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 화성의 시간으로 60일(지구시간으로 1440시간 2220분)의 시간 동안 메탄의 농도가 7ppbv(농도단위로서, 1ppbv는 단위 용적당 10억분의 1) 까지 증가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큐리오시티가 2012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게일 분화구 근처의 화성 대기 속 메탄을 측정한 결과 0.7ppbv였던 것을 감안하면 무려 평소의 10배에 달하는 농도다. 연구팀은 “갑작스러운 메탄 농도 증가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짧은 시간 동안 측정된 메탄이 얼음에 갇혀있던 화산퇴적물로부터 뿜어져 나온 가스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Methanogen’이라 부르는 메탄 생성 미생물의 존재를 나타내는 증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NASA는 지난 12월에는 큐리오시티가 게일 분화구 인근에서 채취한 토양 표본과 암석을 분석한 결과, 게일 분화구의 중심에 솟은 ‘샤프산’(Mount Sharp)이 최소 100만 년, 최대 수 천 만년에 걸쳐 대형 호수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생명 탄생 충족 요건 중 하나인 ‘물’의 존재 가능성이 높아져 화성 내 생명체가 있을(있었을)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진 가운데, 이번 메탄 분출 역시 생명의 단서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꼭꼭 숨은’ 화성 생명체?…“메탄 농도 증가” 단서 찾아

    ‘꼭꼭 숨은’ 화성 생명체?…“메탄 농도 증가” 단서 찾아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화성에서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근거를 찾는데 성공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ASA는 화성에서 수백만년간 대형호수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했지만 여전히 화성에 생명체가 살았었는지 혹은 현재도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화성탐사로봇인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이 문제에 대한 답이 ‘예스’(YES)일지 모른다는 근거를 찾아냈다. 지름 154㎞의 게일 분화구 근처에서 메탄의 발화 또는 분출을 포착한 것이다. 메탄은 생명체가 소화 작용을 하거나 식물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내뿜는 부산물로, 미생물 존재의 가장 강력한 증거로 손꼽힌다. 지난해 9월, NASA는 큐리오시티를 이용해 1년여 동안 화성대기를 분석했지만, 미생물 존재의 단서가 될 수 있는 메탄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며 실망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이끈 미시간대학교의 스실 아트레야 박사와 큐리오시티 연구팀의 앤 아버 박사는 “일시적인 메탄의 증가는 생명체의 원천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생물체이거나 혹은 물이나 돌 같은 비 생명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 화성의 시간으로 60일(지구시간으로 1440시간 2220분)의 시간 동안 메탄의 농도가 7ppbv(농도단위로서, 1ppbv는 단위 용적당 10억분의 1) 까지 증가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큐리오시티가 2012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게일 분화구 근처의 화성 대기 속 메탄을 측정한 결과 0.7ppbv였던 것을 감안하면 무려 평소의 10배에 달하는 농도다. 연구팀은 “갑작스러운 메탄 농도 증가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짧은 시간 동안 측정된 메탄이 얼음에 갇혀있던 화산퇴적물로부터 뿜어져 나온 가스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Methanogen’이라 부르는 메탄 생성 미생물의 존재를 나타내는 증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NASA는 지난 12월에는 큐리오시티가 게일 분화구 인근에서 채취한 토양 표본과 암석을 분석한 결과, 게일 분화구의 중심에 솟은 ‘샤프산’(Mount Sharp)이 최소 100만 년, 최대 수 천 만년에 걸쳐 대형 호수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생명 탄생 충족 요건 중 하나인 ‘물’의 존재 가능성이 높아져 화성 내 생명체가 있을(있었을)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진 가운데, 이번 메탄 분출 역시 생명의 단서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화성 표면서 오바마 닮은 바위 발견 화제

    화성 표면서 오바마 닮은 바위 발견 화제

    화성 표면에서 이상한 물체 찾기가 취미인 사람들에게 좋은 '떡밥'이 발견됐다. 최근 유명 UFO 전문 블로그 ‘UFO 사이팅스 데일리’의 운영자이자 UFO 연구가인 스콧 C. 워닝이 화성 표면에서 오바마 닮은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혀 화제에 올랐다. 지난 2005년 10월 1일-3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봇 ‘스피릿 로버’(Spirit rover)가 촬영한 이 사진 속 바위는 얼핏 보기에도 사람 얼굴을 닮은 형상을 하고있다. 한술 더 떠 음모론을 좋아하는 UFO 연구가들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이미지를 처리하니 대통령 버락 오바마를 묘하게 닮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화성 표면에서 이상한 물체 찾기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스피릿 로버 외에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신상' 이미지에도 도마뱀, 다람쥐, 이구아나 등을 닮은 수많은 물체가 발견돼 한때 화성은 '동물 농장'이 된 적도 있다. 이같은 이상한 물체를 근거로 음모론자들은 나사가 실험용으로 큐리오시티를 통해 화성에 놓아둔 것일 수 있다는 등 여러 주장을 펼치고 있으나 과학자들과 사진 전문가들은 이를 웃어 넘기고 있다. 한 전문가는 “이 사진은 완벽한 파레이돌리아(pareidolia)의 한 예”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레이돌리아는 모호하고 연관성 없는 현상이나 자극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된 의미를 추출하려는 심리 현상을 말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NASA 前직원 “화성 표면에서 사람 목격” 주장

    NASA 前직원 “화성 표면에서 사람 목격” 주장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전 직원이 화성 미션 도중 화성 표면에서 사람을 목격했다고 증언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재키’라고 밝힌 이 여성은 최근 미국의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음모론’을 주장했다. 그녀는 약 30년 전 NASA에서 근무하던 중 당시 화성탐사를 위해 쏘아 올렸던 화성 궤도탐사선 ‘바이킹’의 데이터에서 우주복을 입은 두 사람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1979년 NASA에서 근무할 당시, 바이킹호의 데이터를 우주복을 입은 사람을 똑똑히 봤다. 이 장면은 나 뿐만 아니라 현장에 함께 있었던 동료 6명도 함께 목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더 자세한 장면을 보고 싶었지만 데이터를 찾을 수 있는 경로가 차단되면서 더는 볼 수 없게 됐다”면서 “내가 궁금한 것은 ‘우리가 보낸 사람이 맞느냐’ 이다”고 덧붙였다. 1976년 당시 NASA의 화성 탐사는 바이킹1호와 바이킹2호를 통해 이뤄졌다. 두 탐사선은 각각 궤도선과 착륙선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성의 토양 샘플을 채취해 분석에 성공한 바 있다. NASA 전 직원의 주장을 접한 영국의 미확인비행물체(UFO)전문가 니겔 왓슨은 “우선 바이킹의 착륙 장면은 생중계 되지 않았고, 최근 큐리오시티 탐사선처럼 바퀴를 가진 것도 아니다”라며 재키의 주장이 사실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NASA 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주 탐사와 관련한 음모론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NASA의 달 탐사, 화성 탐사에 이어 최근 혜성 탐사 당시에도 ‘비밀 임무’가 존재한다는 설이 퍼진 바 있다. 특히 일부 음모론자 들은 NASA가 비공식적인 우주인을 파견해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정보들을 캐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장 최근 인류 역사상 첫 혜성 탐사에 나선 로제타호 역시 일부에서는 ‘사기극’에 불과하거나 영화 ‘인터스텔라’처럼 비밀탐사가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는 음모론이 등장해 떠들썩해진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역대 가장 실사와 유사한 ‘유로파’ 사진 공개 (NASA)

    역대 가장 실사와 유사한 ‘유로파’ 사진 공개 (NASA)

    태양계에서 가장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유력시되는 천체가 있다. 바로 '목성의 달' 유로파(Europa)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유로파의 새 이미지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역대 유로파의 모습 중 가장 실제 모습과 가깝다고 밝힌 이 사진은 사실 새롭게 촬영된 것은 아니다. 이 사진은 지난 1995년~1998년 나사의 목성탐사선 갈릴레오가 목성 궤도를 14차례나 돌며 촬영한 유로파 이미지의 '리마스터'(remaster·이전에 존재한 기록본의 화질을 향상시킨 것)다. 그간 갈릴레오가 촬영했던 수많은 이미지를 활용해 유로파의 모습을 맨 눈으로 봤을 때와 가장 비슷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나사측의 설명. 나사 측은 "유로파 표면의 색깔은 지형적인 특징과 관계가 깊다" 면서 "푸르고 하얗고 보이는 부분은 순수 얼음물이 많은 지역이며 붉고 갈색톤의 지역은 고농도의 비얼음질 성분이 많은 곳" 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유로파는 태양계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주목받아 왔다. 그 이유는 유로파 얼음 표면 아래에 거대한 규모의 호수가 존재한다는 연구가 힘을 얻고 있기 때문. 그러나 이 역시 '랜드 미션’(land mission)을 통해 직접 유로파의 '뚜껑’을 열어봐야 진실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나사 측은 꾸준히 화성에서 생명체를 찾고있는 탐사로봇 큐리오시티처럼 목성에도 우주선을 보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탐사선 갈릴레오는 1986년 5월 우주왕복선 애틀란티스호에 실려 발사돼 1995년 12월 목성 궤도에 도달했으며 2003년 9월 목성 대기권에 진입해 파괴됨으로써 14년 간에 걸친 임무를 마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혜성 화성 접근 우주쇼, 지구-달 보다 가까워져 ‘언제 어떻게 볼 수 있나?’

    혜성 화성 접근 우주쇼, 지구-달 보다 가까워져 ‘언제 어떻게 볼 수 있나?’

    ’혜성 화성 접근 우주쇼’ 20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3시 27분부터 혜성 화성 접근 우주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혜성 화성 접근 우주쇼는 ‘사이딩 스프링’로 명명된 혜성이 지구와 달 사이 거리 3분의 1에 불과한 13만9500km까지 접근하는 순간이다. 이 혜성이 화성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때 속도는 초속 56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우주쇼를 위해 모든 우주관측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 또한 나사는 화성 표면에서 탐사를 벌이고 있는 큐리오시티와 오퍼튜니티도 화성 지상에서 ‘사이딩 스프링’ 관찰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혜성 화성 접근 우주쇼 예고를 접한 네티즌은 “혜성 화성 접근 우주쇼라고? 관측 사진 부탁해요” “혜성 화성 접근 우주쇼, 기대되네” “혜성 화성 접근 우주쇼, 우주의 신비란” “혜성 화성 접근 우주쇼 예고..우리나라가 아니라서 다행”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사진 = 미국 항공우주국 제공 (혜성 화성 접근 우주쇼 예고) 뉴스팀 chkim@seoul.co.kr
  • 오늘 새벽 ‘사이딩 스프링 혜성’ 화성에 온다

    오늘 새벽 ‘사이딩 스프링 혜성’ 화성에 온다

    20일 새벽 3시 28분(한국시간)에 사이딩 스프링 혜성이 태양계 4번째 행성인 화성을 가까이 스쳐 지나간다. 이에 따라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은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화성을 탐사 중인 화성정찰위성(MRO)과 오디세이(Odyssey), 메이븐(MAVEN)을 이 시간대 화성 그늘로 대피하는 ‘덕앤커버’(Duck and Cover) 전략을 세우고 있다.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파란색 궤도를 따라 이동하는 사이딩 스프링 혜성을 피하기 위해 세 위성을 주황색 궤도를 따라 이동시키는 전략이 잘 나타나 있다. 핵 지름이 약 700m로 확인된 이 혜성은 시속 20만 3000km의 속도로 화성으로부터 약 13만 9500km의 거리까지 접근하게 된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3분의 1도 채 되지 않는다. 이런 과정을 천문학자들은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관측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화성을 방패삼아 소중한 장비를 보호할 계획이다. 또한 나사의 현역 화성탐사선인 큐리오시티와 오퍼튜니티는 화성 표면에서 이 화성의 모습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이날 역사적인 순간은 온라인 천체망원경 감상 사이트인 슬루(SLOOH)에서 19일 밤 23시 51분부터, 잔루카 마시의 가상망원경에서는 다음날 새벽 1시 45분부터 실시간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사이딩 스프링 혜성은 지난해 1월 3일 호주에 있는 사이딩스프링 천문대에서 천문학자 로버트 맥노트가 웁살라 슈미트 망원경으로 발견한 것으로, 발견 당시부터 화성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꼭꼭 숨어라’ 사이딩 스프링 혜성이 화성에 온다

    ‘꼭꼭 숨어라’ 사이딩 스프링 혜성이 화성에 온다

    오는 20일 새벽 3시 28분(한국시간)에 사이딩 스프링 혜성이 태양계 4번째 행성인 화성을 가까이 스쳐 지나간다. 이에 따라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은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화성을 탐사 중인 화성정찰위성(MRO)과 오디세이(Odyssey), 메이븐(MAVEN)을 이 시간대 화성 그늘로 대피하는 ‘덕앤커버’(Duck and Cover) 전략을 세우고 있다.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파란색 궤도를 따라 이동하는 사이딩 스프링 혜성을 피하기 위해 세 위성을 주황색 궤도를 따라 이동시키는 전략이 잘 나타나 있다. 핵 지름이 약 700m로 확인된 이 혜성은 시속 20만 3000km의 속도로 화성으로부터 약 13만 9500km의 거리까지 접근하게 된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3분의 1도 채 되지 않는다. 이런 과정을 천문학자들은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관측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화성을 방패삼아 소중한 장비를 보호할 계획이다. 또한 나사의 현역 화성탐사선인 큐리오시티와 오퍼튜니티는 화성 표면에서 이 화성의 모습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이날 역사적인 순간은 온라인 천체망원경 감상 사이트인 슬루(SLOOH)에서 19일 밤 23시 51분부터, 잔루카 마시의 가상망원경에서는 다음날 새벽 1시 45분부터 실시간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사이딩 스프링 혜성은 지난해 1월 3일 호주에 있는 사이딩스프링 천문대에서 천문학자 로버트 맥노트가 웁살라 슈미트 망원경으로 발견한 것으로, 발견 당시부터 화성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화성서 큐리오시티가 포착한 ‘원형 돌’ 정체는?

    화성서 큐리오시티가 포착한 ‘원형 돌’ 정체는?

    화성 위에서 발견된 '동그란 돌' 과연 정체는 무엇일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 카메라에 독특한 모습의 원형 돌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있다. 거의 완벽한 구형(球形)의 모습인 이 돌은 마치 누군가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듯한 느낌마저 준다. 외계인을 좋아해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가장 좋은 '떡밥' 인 셈. 그러나 나사 측은 이 돌이 광물질이 함유된 암석 내부 수분 활동에 의해 형성된 결핵체로 보고있다. 결과적으로 이 지역에 오래전 물이 있었을 가능성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측은 "사진 상으로 돌이 매우 큰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폭 1cm에 불과하다" 면서 "오랜시간 화성 표면에서 일어난 자연적인 과정을 거쳐 생성된 결핵체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화성에서 이같은 원형 돌이 처음 발견된 것은 10년 전이다. 당시 큐리오시티의 선배인 나사의 화성탐사 로봇 오퍼튜니티가 엔데버 크레이터 인근에서 블루베리같은 모습 소형 원형돌을 무더기로 발견해 논란이 인 바 있다. 학자들은 이 돌의 정체를 놓고 다양한 토론을 벌였고 그 원인으로 ‘화산 폭발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암석 내부에 수분이 결집되면서 형성된 것이라는 이론이 가장 각광을 받아왔다. 한편 지난 2012년 8월 화성에 착륙한 큐리오시티는 1년(지구기준 687일) 넘게 탐사활동을 수행하며 행성 토양과 기타 생명 흔적에 대한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오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도 화성탐사, 영화 제작비보다 저렴

    인도 화성탐사, 영화 제작비보다 저렴

    인도가 발사한 화성탐사선 ‘망갈리안’이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인도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화성에 탐사선을 보낸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화성궤도 미션’(MOM)으로도 불리는 망갈리안이 탐사에 나서는 데 든 비용은 7300만 달러(약 762억원). 한발 앞서 화성궤도에 진입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메이븐(MAVEN)에 6억 7100만 달러(약 7008억원)가 투입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비용절감인 셈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역사를 새로 썼다”면서 “우리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 비용보다 적은 돈으로 성과를 이뤄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인도의 자랑’ 망갈리안은 긴 타원형의 궤도를 타고 약 72시간 주기로 화성을 공전하게 된다. 화성과 가장 가까울 때의 거리는 약 421km, 가장 멀 때의 거리는 약 7만 6994km이다. 망갈리안에는 메탄과 대기 중의 수소, 표면 온도, 대기압 측정 장치 외에도 화성표면 조사용 카메라와 함께 5종의 관측 기기가 탑재됐다. 일부는 인도가 지금까지 달 탐사 계획에 사용한 장비와 같은 것이다. 이에 대해 NASA의 찰스 볼든 국장은 “기술의 위업에 감동받았다. 인도가 화성의 새로운 면을 탐구하는 국가에 참여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국제 사회가 다른 탐사선을 사용해 수집하는 화성에 대한 지식을 망갈리안이 더욱 늘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볼든 국장이 감명을 받은 것은 사실일 것이다. 비용 면에서도 인도가 보여준 이번 임무는 도저히 미국이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발사 1회당 약 1500만 달러(약 156억원)가 드는 인도 발사로켓인 ‘극위성발사체’(PSLV)의 비용을 더해도 망갈리안이 훨씬 저렴하다. 미국 경제전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 7월에 인도가 PSLV로 위성 4기를 발사한 것에 대해 ‘최근 인도의 로켓 발사는 영화 ‘그래비티’보다 저렴하다’(India’s Recent Rocket Launch Cost Less Than the Film ‘Gravity’)라는 제목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다음은 다른 주요 화성탐사 계획에 든 비용으로, 망갈리안이 얼마나 경제적인지를 확인시켜준다.  · NASA의 마리너 4호(1964년) : 화성의 접근통과에 처음 성공한 탐사선. 비용은 약 8340만 달러(약 871억원).  ·바이킹 미션(1975년) : 화성의 생물 활동의 유무를 확인하는 탐사선. 비용은 약 10억 달러(약 1조 445억원).  ·마스 패스파인더(1998년) : 탐사차량인 ‘소저너’(Sojourner)을 보내 화성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 일으켰다. 비용은 2억 5400만 달러(약 2653억원).  ·화성과학실험실(2009년) : 현재도 화성에서 활동중인 탐사로봇 ‘큐리오시티’를 보낸 탐사선. 비용은 25억 달러 (약 2조 6112억원). 하지만 이런 발사 비용의 차이만으로 인도의 발사 비용이 경제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망갈리안의 비용 절감 요인 중 하나는 탐사선의 경량화라고 한다. 중량이 가벼워지면 로켓 연료가 불필요하게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ISRO에 따르면 망갈리안의 발사 시 중량은 1337kg이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탐사 계획 중 마스 패스파인더는 망갈리안보다 3배 이상 많은 비용이 들었지만, 중량은 오히려 소저너 로버를 포함해도 895kg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사진=ISR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큐리오시티, 생명체 단서 찾아 入山…무사히 등반할까?

    큐리오시티, 생명체 단서 찾아 入山…무사히 등반할까?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생명체의 단서를 찾기 위해 ‘샤프 산’ 초입에 들어서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11일(현지시간) 큐리오시티가 지름 154km의 게일 크레이터(화구) 중심에 있는 화성 샤프 산의 기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짐 그린 나사 행성과학부장은 “큐리오시티는 이제 화성 탐사의 새로운 챕터에 들어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높이 5km 정도의 샤프 산은 바람에 의한 침식 작용으로 현재의 지형을 갖게 된 거대 퇴적층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큐리오시티가 이 산의 지층 조사를 통해 생명체 흔적 등 화성 역사를 보여주는 결정적 단서를 찾게 될 가능성이 있다. 큐리오시티는 지난 2012년 8월에 게일 크레이터에 착륙한 이후 샤프 산을 목표로 9km에 달하는 거리를 계속 달려왔다. 현재 큐리오시티가 위치한 지점은 산록의 지층과 분화구 바닥 퇴적층과의 경계인데 앞으로 2주 안에 ‘파럼프 힐스’(Pahrump Hills)라는 폭 50m의 암석 노출부에 도달해 드릴을 사용해 지표를 분석한다. 그후 안전을 위해 변경된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지층 조사를 거듭할 예정이다. 사진=NASA/JPL-Caltech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0년 만에 혜성 도착한 로제타호의 ‘셀카’ 인증샷

    10년 만에 혜성 도착한 로제타호의 ‘셀카’ 인증샷

    무려 10년을 날아 인류 최초로 혜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로제타호도 ‘얼짱 각도’ 셀카 촬영은 화성에 착륙한 큐리오시티에 한 수 배워야 할 것 같다. 최근 유럽우주기구(ESA)는 혜성을 배경으로 로제타호가 촬영한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로제타호 동체 일부가 보이는 이 사진은 혜성 67P와 약 50km 거리를 두고 촬영한 사진. 멀리 두개의 바위가 붙어있는 형태로 보이는 혜성이 바로 탐사지인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Churyumov-Gerasimenko·이하 67P)다. 특이한 모습 때문에 ‘우주 오리’(Space Duck)라는 별칭이 붙은 이 혜성에 오기 위해 로제타호는 무려 10년을 날아왔으며 현재 그 궤도를 시속 5만 5000km로 돌고있다. 특히 로제타호는 오는 11월 사상 처음으로 혜성 표면에 탐사로봇 ‘파일리’를 착륙시킬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데트레프 코츠니 박사는 “혜성의 구성 성분이 46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될 당시와 거의 일치해 지구 생명의 기원 등 많은 실마리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면서 “파일리가 착륙에 성공하면 혜성 표면에 구멍을 뚫고 소중한 탐사 자료를 지구로 전송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일리는 냉장고 크기의 100㎏짜리 탐사로봇으로 착륙 후 6개월 동안 토양 조사 및 각종 화학 성분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치즈~” 혜성 배경으로 ‘셀카’ 촬영한 로제타호

    “치즈~” 혜성 배경으로 ‘셀카’ 촬영한 로제타호

    무려 10년을 날아 인류 최초로 혜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로제타호도 ‘얼짱 각도’ 셀카 촬영은 화성에 착륙한 큐리오시티에 한 수 배워야 할 것 같다. 최근 유럽우주기구(ESA)는 혜성을 배경으로 로제타호가 촬영한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로제타호 동체 일부가 보이는 이 사진은 혜성 67P와 약 50km 거리를 두고 촬영한 사진. 멀리 두개의 바위가 붙어있는 형태로 보이는 혜성이 바로 탐사지인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Churyumov-Gerasimenko·이하 67P)다. 특이한 모습 때문에 ‘우주 오리’(Space Duck)라는 별칭이 붙은 이 혜성에 오기 위해 로제타호는 무려 10년을 날아왔으며 현재 그 궤도를 시속 5만 5000km로 돌고있다.특히 로제타호는 오는 11월 사상 처음으로 혜성 표면에 탐사로봇 ‘파일리’를 착륙시킬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데트레프 코츠니 박사는 “혜성의 구성 성분이 46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될 당시와 거의 일치해 지구 생명의 기원 등 많은 실마리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면서 “파일리가 착륙에 성공하면 혜성 표면에 구멍을 뚫고 소중한 탐사 자료를 지구로 전송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일리는 냉장고 크기의 100㎏짜리 탐사로봇으로 착륙 후 6개월 동안 토양 조사 및 각종 화학 성분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생명체 유력 ‘유로파’ 지구처럼 판구조 운동

    생명체 유력 ‘유로파’ 지구처럼 판구조 운동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닮은 천체는 역시 유로파(Europa)인 것 같다. 최근 미 아이다호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유로파가 지구처럼 판구조 운동을 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그간 ‘목성의 달’ 인 유로파는 태양계 내 천체 중 가장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주목 받아왔다. 그 이유는 유로파 얼음 표면 아래에 거대한 규모의 호수가 존재한다는 연구가 힘을 얻고 있기 때문. 이번에 연구팀은 유로파가 지구처럼 판구조 운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 이같은 주장에 더 큰 힘을 실었다. 판구조 운동론 혹은 판구조론(Plate Tectonics)은 지각이 여러개의 거대한 판으로 구성돼 이들이 얼음덩어리 처럼 움직인다는 물리학 이론이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995년 부터 2003년까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목성탐사선 갈릴레오 호가 촬영한 이미지를 비교 분석해 유로파가 지질학적으로 변화가 있음을 확인하면서 얻어졌다. 연구를 이끈 사이먼 카튼혼 박사는 “천문학적으로나 지질학적으로도 믿기 힘든 발견”이라면서 “판구조 운동을 하는 천체가 태양계에 지구 혼자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우주 생명체 탐사의 기회가 있다면 유로파가 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금까지 나사 측은 화성에서 생명체를 찾고있는 탐사로봇 큐리오시티처럼 목성에도 우주선을 보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각종 연구를 통해 유로파의 생명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랜드 미션’(land mission)을 통해 직접 유로파의 ‘뚜껑’을 열어봐야 진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발견한 유로파는 목성에서 4번째로 큰 위성으로 탐사선 보이저호에 의해 표면이 얼음으로 덮여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화성 생명체 열쇠 담긴 운석 ‘광물질’ 발견

    화성 생명체 열쇠 담긴 운석 ‘광물질’ 발견

    약 100년 전 이집트에 떨어진 운석 속에서 화성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알려줄 ‘광물질’이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그리스 아테네 국립 기술 대학, 영국 맨체스터 대학 공동 연구진이 103년 전 이집트에 떨어진 나클라 운석 속에서 화성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알려줄 희귀 점토 광물질을 발견했다고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당 운석은 지난 1911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인근 나클라 마을에 떨어졌으며 최초 발견으로부터 70년이 지나도록 별 다른 해석이 이뤄지지 못했다. 그런데 1976년, NASA(미 항공 우주국) 바이킹 1, 2호가 화성에 착륙하면서 운석 성분 분석이 다시 이뤄졌고 놀랍게도 나클라 운석의 최초 출발지는 13억년 전 화성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이후 2006년, 해당 운석에 대한 상세한 조사가 진행되던 중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미세 터널이 운석 내부에서 발견됐다. 박테리아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터널은 화성 표면에 지구 박테리아와 유사한 미생물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높은 가능성을 남겼다. 그리고 최근 그리스 아테네 국립 기술 대학, 영국 맨체스터 대학 공동 연구진이 엑스레이, 분광기,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나클라 운석 내부에는 특정 점토광물(clay mineral, 粘土鑛物)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점토광물은 미세한 광물 입자로 된 토상(土狀) 광물의 총칭으로 주로 풍화작용을 받은 암석에서 나타난다. 특히 화산대가 발달한 지대의 화산재와 같은 퇴적물 또는 퇴적암에서 확인되며 물의 존재를 명백히 알려주는 지표로도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점토광물은 과거 화성 표면에 존재했던 물의 가능성과 더불어 외계 생명체가 존재했을 확률을 비약적으로 높여줄 증거라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브라운 대학 연구진은 NASA 화성정찰위성(NASA’s 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 보내온 화성 지형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아리사 화산(Arsia Mons) 북서부 빙하지대를 생명체 거주 가능 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오리건 대학 연구진은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자료를 토대로 지구와 매우 유사한 게일 분화구(Gale Crater) 토양을 발견하기도 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우주 생물학 저널(Journal of Astrobiology)’에 발표됐다. 사진=Oregon State Universit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화성서 지구유사 토양 발견…가장 강력한 생명체 증거

    화성서 지구유사 토양 발견…가장 강력한 생명체 증거

    붉은 행성 화성에 여전히 생명체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그 어느 때보다 높여줄 증거가 나타나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레드오빗(redOrbit)은 오리건 대학 연구진이 화성 지역 중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구유사토양을 발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최근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게일 분화구(Gale Crater) 토양의 고해상도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질이 지구 남극의 드라이벨리, 칠레 아타카마 사막 토양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알아냈다. 방사성 동위원소 열전기 발전기(RTG)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큐리오시티는 로봇 팔에 부착된 드릴로 화성토양에 함유된 화학 성분 분석을 할 수 있다. 해당 탐사로봇이 보내온 게일 분화구 토양 분석 데이터를 보면 광물 감람석 성분, 화학적 풍화 정도, 토양 황산 농도가 지구의 것과 놀랍도록 흡사했다. 앞서 언급된 남극의 드라이벨리, 칠레 아타카마 사막 토양에 다수의 미생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해당 화성 토양에도 여전히 미생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음을 알려준다. 이 토양 데이터 속에 담겨있는 광물 성분 변화 주기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적어도 약 30억 년 전의 화성 환경은 지금처럼 사막화된 것이 아닌 지구처럼 따뜻하고 물기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 3월, 큐리오시티는 이 게일 분화구 지역에서 방해석(方解石)과 유기 화합물이 풍부한 호수 흔적을 발견한 바 있어 화성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어느 때보다 힘이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리건 대학 지질학자 그레고리 리톨렉 박사는 “큐리오시티의 탁월한 토양 성분 분석능력이 빛을 발한 사례”라며 “해당 증거는 지금껏 발견된 것 중 가장 높은 화성표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지질학 연구’(Journal Ge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큐리오시티가 찾은 거대한 ‘쇳덩이 운석’ 공개

    큐리오시티가 찾은 거대한 ‘쇳덩이 운석’ 공개

    화성탐사로봇인 큐리오시티 로버가 화성에서 발견한 거대한 운철(Iron Meteorite)의 모습이 공개됐다. 운철은 철질운석이라고도 부르며, 철-니켈 합금으로 이뤄진 운석을 뜻한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공개한 이 운석은 길이 약 2.2m로, 지금까지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들에 비해 크기가 매우 큰 편에 속한다. 이 운철의 정식 명칭은 ‘레바논’(Lebanon)이며, ‘레바논’ 인근에 있는 같은 성분의 또 다른 작은 운철은 ‘레바논B’(Lebanon B)로 불린다. NASA의 가이 웹스터 박사는 “‘레바논’은 큐리오시티가 지난 5월 25일 발견하고 포착했다”면서 “거대한 크기와 철로 이뤄졌다는 사실이 다른 운석과 비교되는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큐리오시티의 작동을 담당하는 NASA 관계자는 큐리오시티 트위터 페이지에 “그야말로 ‘헤비메탈’(heavy Metal)이다. 화성에서 운철을 찾았다”고 올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큐리오시티는 쳄캠(Chemcam)이라 부르는 화학카메라 분광기와 장착된 고화질 카메라를 이용해 ‘레바논’의 상세한 모습을 찍어 지구로 전송했다. 전문가들은 큐리오시티가 전송한 데이터를 분석해 이 운철의 정확한 생성원인 및 과정을 밝혀낼 예정이다. 한편 큐리오시티는 ‘레바논’을 촬영한 뒤 약 한달 후인 지난 달 27일, 화성의 새로운 지점에 무사히 착륙했다. 큐리오시티는 이전보다 고난이도의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며, 화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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