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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예진 “정해인과 함께 한 모든 장면 기억에 남아” (인터뷰 ①)

    손예진 “정해인과 함께 한 모든 장면 기억에 남아” (인터뷰 ①)

    “사랑이 뭔지 좀 가르쳐 줘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속 손예진은 정해인과의 극 중 연애를 반대하는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다. 윤진아(손예진 분)의 대사는 그가 아버지에게 묻는 질문인 동시에 자신에게 던지는 과제와 같은 질문이었다. 지난 19일 종영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예쁜 누나의 이야기를 그렸다. 정해인과 호흡을 맞춘 손예진은 또 한 번 ‘멜로 퀸’ 자리에 올랐다. Q. 드라마 종영 이후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 이것저것 하느라 사실 쉬었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마지막 방송한 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인터뷰를 하면서 드라마 얘기를 계속 하다 보니까 아직도 촬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아직 ‘예쁜 누나’를 보내지 못한 것 같다. 어떻게 쉽게 보내겠어요. 여운이 오래 갈 것 같아요. 사실 너무 많은 감정이 있어서 어떤 여운이 남아있는 건지는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워요. 사실 드라마 현장이 워낙 힘들어서 보통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작품이 끝나고도 에너지가 남아있다는 게 놀라웠죠. 이런 감정이 왜 드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Q. 드라마가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어떤 부분에서 큰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하는지? 보통의 드라마나 영화처럼 멋있는 장소에서 멋있는 말을 하고 멋있는 키스를 하지 않고, 집 앞 놀이터에서 만나고 같은 장소에서 밥을 먹는 그런 일상 속 현실 멜로를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독특한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연애에서 나오는 대화나 스킨십을 보면서 ‘나도 저랬는데’ 하고 공감해주신 것 같아요. Q. 캐릭터를 위해 헤어 스타일링을 직접 하고, 옷 스타일에도 신경을 쓴 것으로 알고 있다.아무래도 부잣집 딸 역할이 아니니까요. 헤어나 옷 스타일에 따라 캐릭터가 설명되거든요. 진아가 누군가의 도움을 받은 모습으로 보이는 게 가짜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어떨 땐 머리를 막 묶은 것이 훨씬 자연스러울 때가 있거든요. 최대한 자연스러운 윤진아를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아요. Q. 상대 배우 정해인과 연인 케미를 발산했다. 비결이 있다면? 그런 얘기를 하도 들어서 드라마 스틸, 영상을 유심히 봤어요. 많은 사람들이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끼게 된 건지 궁금했어요. 이전에도 멜로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찍었고, 그 때도 상대 배우와 좋은 케미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 정도의 반응은 처음이었거든요. (정해인과) 닮은 지점이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이 몇 개의 이미지로 나눠진다면, 비슷한 그룹의 사람인 것 같아요. 그만큼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닮은 부분들을 보시고 (실제 연인 같다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요. Q. 많은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정해인의 장점은? 일단 센스가 뛰어나요. 집에서 대본을 보고 열심히 준비를 해 왔을 텐데, 현장에서 감독님이나 제가 ‘해인아 이렇게 하면 어떨까?’라고 했을 때 소화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요. (이해력이) 빠르더라고요. 무엇을 얘기하는지 바로 알아 듣는 거죠. 감성도 진짜 풍부해서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돼요. Q. 정해인을 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영화 ‘클래식’,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찍었던 제 모습이 생각났던 것 같아요. 제가 데뷔한 지 3~4년쯤 됐을 때 그 영화들을 찍었거든요. ‘준희’에 온전히 빠진 해인 씨의 모습을 보면서 예전의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Q. 정해인과 호흡을 맞춘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인지 궁금하다.마지막 엔딩신을 잊을 수가 없어요. 엔딩신은 제가 진아로 살 수 있는 마지막 장면인 거잖아요. (준희와)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는데, 거기에서 주는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자작나무 숲에서 촬영한 것도 기억에 남아요. 비 올 때 빨간 우산을 쓰고 걸었던 장면, 준희의 집에서 처음으로 와인을 마셨던 장면, 진아가 헤어지자는 말을 하고 방으로 들어갔던 장면 하나하나 다 애정이 있어요. 다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기사 ②에서 이어집니다. ▶손예진 “결혼이 쉬운 일인가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해인 “사랑은 서준희처럼…연기는 캐릭터만큼…인생은 정해인답게”

    정해인 “사랑은 서준희처럼…연기는 캐릭터만큼…인생은 정해인답게”

    “앞으로 사랑을 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준희한테 많이 배웠어요. 사랑은 서준희처럼.”(웃음) 지난 19일 종영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JTBC)에서 손예진과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로 여심을 사로잡은 배우 정해인(30)을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촬영 끝나고 하루도 못 쉬었다”면서도 “그만큼 드라마가 많이 사랑받은 것 같아 기쁘고 다행스럽다”고 말했다.●동생 역 추천됐다 안판석이 동영상 보고 낙점 정해인은 그동안 드라마 ‘도깨비’(tvN)에서 여주인공이 좋아하는 태희 오빠로, ‘당신이 잠든 사이에’(SBS)에서는 여주인공을 짝사랑하는 경찰 한우탁으로, 그리고 ‘슬기로운 감빵생활’(tvN)에서는 영리하고 강단 있는 유대위로 나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겼지만 멜로의 주인공이 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예쁜 누나’ 안판석 감독의 눈은 정확했다. 정해인은 원래 손예진의 동생 역으로 추천됐지만 안 감독은 그가 나오는 짧은 동영상 클립 3개를 본 뒤 바로 주인공 서준희에 낙점했다. 시청률 4.0%로 시작했던 드라마는 ‘실제 사귀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던 두 사람의 연기에 힘입어 7%를 넘겼고 매주 화제의 드라마에 이름을 올렸다. ●“손예진 선배의 어색한 대로 연기하란 문자 큰 힘” 정해인으로서는 이미 멜로 퀸으로 손꼽히는 손예진과 호흡을 맞추는 데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았을 터. 그는 “첫 번째 목표가 손예진 선배한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자, 두 번째가 사람들이 정해인보다 준희 얘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거였다”며 “촬영 초반 손예진 선배가 ‘너는 서준희 그 자체니까 어색하면 어색한 대로, 좋으면 좋은 대로 해. 그게 맞는 것 같다’고 보내 준 문자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스스로에겐 엄격… 감정의 반만 느끼려 노력” 준희의 어른스러운 모습이 자신과 많이 닮았다는 정해인은 실제로도 “스스로에게 엄격한 편”이라고 했다. 그는 연기자로서 마인드컨트롤을 위해 “평소에는 기쁨이든 슬픔이든 분노든 제가 가지는 감정들을 반만 느끼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2014년 드라마 ‘백년의 신부’(TV조선)로 데뷔한 정해인은 지금까지 8편의 드라마와 7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그동안 한 달 이상 쉬어 본 적이 없다”며 연기에 대한 애착과 고민, 열정을 진지하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배우에게 정점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연기를 계속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지금의 인기를 만끽하면 여기 머무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해인보단 작품 속 캐릭터로 사랑받고파” 그러면서 “정해인이라는 사람보다 작품 속 캐릭터로 사랑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작품이 아니었다면 시청자들은 정해인이 누구인지도 몰랐을 거고, 전 그저 엄마 아빠의 아들일 뿐이었겠죠. 좋은 대본과 시나리오만 있다면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 냉혈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도 좋아요. 그게 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차 안 감정, 맥주 딸 때 기분… 작은 행복이 큰 꿈” 일상 속에서 행복감을 찾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설파할 때는 도인의 풍모마저 느껴졌다. “전 제가 연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후에는 단 한번도 후회를 해 본 적이 없어요. 그게 가능한 이유는 매일 제 꿈을 체크하기 때문이죠. 제 꿈은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것이에요.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의 감정, 샤워를 하고 캔맥주를 딸 때의 기분, 그런 사소한 행복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해요. 그 작은 꿈들이 모여서 거대한 꿈이 되고요. 앞으로 남은 30대도 그렇게 변함없을 거예요.”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아는형님’ 소유진 흥 폭발 무대, 17년 전 ‘파라파라 퀸’ 댄스 완벽 재현

    ‘아는형님’ 소유진 흥 폭발 무대, 17년 전 ‘파라파라 퀸’ 댄스 완벽 재현

    ‘아는형님’ 소유진이 17년전 무대를 그대로 재현했다.26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는 샘 오취리와 소유진이 출연했다. 소유진은 이날 방송에서 “지금까지 백종원 부인, 아이 셋 엄마로만 알지 않았냐”며 “난 전국 고등학교 교복 선발대회 모델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소감에 대해 “젊은 친구들이 보는 프로그램 나왔다. 애 셋 낳고 나와도 되나 싶었다”며 민망해했다. 김희철은 소유진의 과거 시절을 언급, 지난 2001년 ‘파라파라 퀸’으로 가요계를 강타했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오늘 시킬까봐 영상보고 예습했다”면서 17년 전 그때로 돌아가 추억의 무대를 선보였다. 현역 아이돌도 울고 갈 칼군무를 선보인 그는 “남편(백종원)이 맹연습할 때 따뜻하게 응원해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법원 “삼성, 애플에 1508억원 더 배상하라”

    배심원단 “5808억원 배상해야” 평결 삼성 “다음 재판서 문제 제기 사안 있어” 미국 법원 배심원단이 삼성전자의 애플 디자인 특허 침해 건과 관련해 모두 5억 3900만 달러(약 5808억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평결을 내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연방지법 배심원단은 24일(현지시간) 애플 디자인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삼성에 5억 3316만 606달러의 배상금을 부과했다. 상용특허 침해와 관련해 532만 5050달러(약 57억원)의 배상금도 부과했다. 디자인 특허 침해 배상금과 관련해 애플은 10억 달러를 요구한 반면 삼성은 2800만 달러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애플이 2014년 삼성을 상대로 시작한 1차 소송의 연장선에 있다. 특허 침해 문제로 다투는 것이 아니고 삼성이 물어야 할 손해배상액을 재산정하는 게 쟁점이었다. 지난 1심과 2심에서 삼성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 3건을 침해했다는 점은 이미 확정됐다. 미국 법원은 ‘검은 사각형에 둥근 모서리’와 ‘액정화면의 테두리’, ‘앱 배열’ 등 특허 3개 부문에 대해 애플의 손을 들어 준 바 있다. 삼성은 이를 받아들여 2016년 애플에 배상액 5억 4800만 달러를 우선 지급했다. 이 중 디자인 특허 배상액은 해당 특허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삼성이 번 이익금 전체로 3억 9900만 달러(약 4297억원)에 이른다. 삼성은 이와 별도로 배상액 산정의 기준을 문제 삼아 대법원에 상고했다. 이번 평결로 배상금이 기존보다 1억 4000만 달러(약 1508억원)나 늘어나는 바람에 삼성은 고개를 숙인 반면 애플은 환호했다. 삼성 측 변호인 존 퀸은 “다음 재판에서 문제 제기를 할 사안이 일부 보인다”며 “배심원들에게 제공된 정보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보미 “국내 무대서 부진 탈출”

    이보미 “국내 무대서 부진 탈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퀸’ 이보미(30)가 9개월 만에 밟는 고국 무대에서 반등 계기를 이룰까. 그는 올 시즌 지독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JLPGA 투어 9개 대회에 나와 공동 11위가 최고 성적이다. ‘언더파’ 대회를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고 컷 탈락도 네 차례나 된다. 상금 70위(325만엔·약 3200만원)가 대변한다.그런 그가 25~27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40야드)에서 열리는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을 벼른다. 그린 굴곡이 많아 아이언샷을 가다듬는 게 관건이다. 코스 전장이 짧아 정교한 아이언샷에 강점인 이보미에겐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500야드 미만인 파5 11·16번홀 공략이 중요할 듯하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13번홀(파4)을 기존 342야드에서 256야드로 줄여 승부처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출전해 공동 3위에 오른 그는 “이번엔 꼭 우승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부진 탈출의 계기로 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KLPGA 투어 드라이버 비거리 1위(262.45야드)인 김아림(23)은 최근 쇼트 게임에도 눈을 떴다는 말을 듣는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세계 1위 박인비(30)와의 대등한 플레이로 얻은 자신감은 덤이다. 올 시즌 9개 대회를 뛰어 우승을 놓쳤지만 네 차례 ‘톱5’ 진입 덕에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이어 “전장이 짧아 웨지샷 플레이를 많이 할 텐데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시 장타자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일군 새 스타 인주연(21)도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유일한 다승자이자 대상포인트, 상금, 평균타수 1위인 장하나(26)도 시즌 3승과 함께 상금 5억원 돌파를 벼른다. 디펜딩 챔피언 이지현(22)은 “최근 아이언샷 감각을 끌어올려 2연패를 노린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이보미 “우승하러 왔어요”

    이보미 “우승하러 왔어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퀸’ 이보미(?사진?·30)가 9개월 만에 밟는 고국 무대에서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까. 그는 올 시즌 지독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JLPGA 투어 9개 대회에 나와 공동 11위가 최고 성적이다. 최종 합계 스코어에서 ‘언더파’를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고 컷 탈락도 네 차례나 된다. 상금 70위(325만엔·약 3200만원)가 그의 모습을 대변한다. 그런 그가 25~27일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40야드)에서 열리는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을 벼른다. 코스 전장이 짧아 정교한 아이언샷에 강점인 이보미와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500야드에 미치지 못하는 파5 11·16번홀 공략이 중요할 듯하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13번홀(파4)을 기존 342야드에서 256야드로 86야드나 줄여 승부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출전해 공동 3위의 성적을 거뒀던 그는 “이번엔 꼭 우승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부진 탈출의 계기로 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각성한 장타자 김아림(23)과 인주연(21)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KLPGA 투어 드라이버 비거리 1위(262.45야드)인 김아림은 최근 쇼트 게임에서도 눈을 떴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세계 1위 박인비(30)와 대등한 플레이로 얻은 자신감은 덤이다. 올 시즌 9개 대회에 참가해 네 차례 ‘톱5’에 진입한 그는 우승 없이도 상금 3위에 자리했다. 그는 “흐름이 좋다. 이번 대회는 전장이 짧아 웨지샷 플레이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아야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따내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인주연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유일한 다승자이자 대상포인트, 상금, 평균타수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는 장하나(26)도 시즌 3승과 함께 상금 5억원 돌파를 벼른다. 최혜진(19)은 이 대회 우승으로 기분좋게 다음주 US여자오픈에 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디펜딩 챔피언 이지현(22)은 “이 코스에서 성적이 좋았다”며 “그린 굴곡이 많아 정확한 아이언샷이 관건이다. 최근 아이언샷 감각이 좋아서 2연패를 한번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포토]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 여전한 ‘섹시 퀸’ 시애라

    [포토]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 여전한 ‘섹시 퀸’ 시애라

    가수 시애라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번 도전 끝에… 박인비 KLPGA 첫 승

    20번 도전 끝에… 박인비 KLPGA 첫 승

    박인비(30)는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침묵의 살인자’란 별명에 걸맞다. 그럼에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는 바람을 곧잘 털어놓았다.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듯도 하다. 지난해까지 19번 도전해 준우승만 여섯 차례 기록했다. 골든 그랜드슬램뿐 아니라 세계랭킹 1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9승이라는 커리어를 감안하면 뜻밖의 징크스였다.그런 박인비가 20번 도전 끝에 뜻을 이뤘다. 한·미·일·유럽 투어 챔피언 트로피를 모두 거머쥐었다. 20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결승 라운드에서 김아림(23)을 한 홀 차로 눌러 ‘매치 퀸’에 올랐다. 손쉽게 일군 8강, 4강전과 달리 결승전은 숨막히는 접전이었다. 김아림은 ‘컨시드 심리전’을 벌이며 끝까지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로 맞섰다. 박인비가 1번홀에서 김아림의 실수로 손쉽게 한 홀을 리드해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오전 4강전에서 ‘퍼팅 달인’ 이승현(27)을 꺾은 김아림도 만만찮았다. 5번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홀 5m에 떨군 뒤 첫 버디를 낚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인비도 바로 6번홀에서 6m짜리 버디를 잡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10번홀에선 김아림의 정교한 아이언샷이 빛났다. 2m에 붙인 뒤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다시 동점을 이뤘다. 고덕호 SBS 해설위원은 “(박인비의 영어 이름을 빗대) 마치 여왕벌과 말벌의 싸움처럼 팽팽하다”고 말했다. 12번홀에서 김아림의 위기가 찾아왔다. 어프로치샷 실수로 7m짜리 파 퍼팅을 남겼지만 기어이 홀컵에 떨어뜨려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자 박인비도 13번홀에서 왜 ‘퍼팅 퀸’인지를 뽐냈다. 두 번째 샷으로 홀 4m에 붙여 버디를 낚아 다시 한 홀 앞서 나갔다. 15번홀에서는 김아림이 파 세이브를 하지 못해 두 홀 차로 벌어졌다. 박인비도 16번홀에서 3m 파 퍼팅을 놓쳐 다시 한 홀 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박인비는 18번홀에서 1.2m 파 퍼팅을 집어넣어 길었던 승부를 매조졌다. 박인비는 “역시 우승은 쉽게 오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우승을 생각하니까 긴장하기 시작했고 16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부상으로 받은 미니 굴삭기는 할아버지 농장에서 사용하겠다”고 웃었다. 또 “내 이력에 KLPGA 투어 대회 우승을 꼭 넣고 싶었다”며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되는 것 같아 올해는 꼭 우승하려 했다. 잡힐 듯 잡힐 듯하던 우승이 이렇게 매치 플레이에서 이뤄져 믿기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3·4위전에서는 최은우(23)가 8~12번홀 5연속 버디에 힘입어 이승현을 5홀 차로 이겼다. 한편 배희경(26)은 아이치현 주쿄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주쿄TV·브리지스톤 레이디스에서 일본 진출 3년 만에 첫 우승을 일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욱일기=전범기 모르는 서양인들…FIFA 월드컵 SNS에 사용 파문

    욱일기=전범기 모르는 서양인들…FIFA 월드컵 SNS에 사용 파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욱일기 응원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 무늬가 단순히 태양을 뜻하는 게 아니라 전쟁 범죄 상징물임을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9일 FIFA 월드컵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욱일기 모양을 얼굴에 그린 응원단 모습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24시간 동안만 공개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특성상 전 세계의 팬들에게 공개된다. FIFA에서 욱일기를 사용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FIFA는 매주 발간하는 주간지 ‘FIFA THE WEEKLY’에 일본 선수들의 활약상을 소개하며 표지에 욱일기를 그려 넣었다가 비난이 커지자 일장기 디자인으로 변경한 바 있다. 욱일기는 현 일본 자위대 군기이자 세계 2차대전에 사용된 국기다. 일본 제국주의 시절 일본군을 상징하기 때문에 한국과 같은 피해국들에게는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가 유럽 등 서양 국가에서 금기시되는 것과 비슷하다. 문제는 해외에서는 이런 욱일기의 의미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욱일기는 영어로 ‘Rising Sun Flag’라고 부른다. 전범 국가에 대한 의미가 담기지 않은, 단순히 해가 떠오르는 모양만을 연상시킨다. 실제 영어로 ‘sunburst’를 검색하면 욱일기처럼 사방으로 빛이 뻗어나가는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문양이 단순하다 보니 디자인의 하나로 여겨지기도 한다. 최근 한국에서 처음 공연을 연 미국 록밴드 원리퍼블릭(OneRepublic) 리더 라이언 테더가 팔뚝에 욱일기 문신을 새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2013년에는 영국 록밴드 뮤즈(Muse)가 신곡 ‘패닉 스테이션’(Panic Station) 뮤직비디오에 욱일기 이미지를 삽입했다가 비난을 받자 일장기로 바꿨고, 지난 14일 공개된 영국 록그룹 ‘퀸’ 전기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티저 예고편에는 퀸 멤버 중 한 명이 욱일기 무늬 티셔츠를 입고 등장하기도 했다. 이렇듯 유럽, 미국 등 서양 국가를 중심으로 욱일기가 빈번히 쓰이는 건 일본 정부가 손 놓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일본 정부에서 의도적으로 욱일기를 사용하면서 애국의 상징으로 활용하는 것이다.지난 2012년 열린 런던 하계올림픽에서 일본 체조대표팀이 욱일기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유니폼을 입은 게 대표적인 예다. 전쟁 범죄를 반성하기는커녕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난이 일었다. 서양 국가에서 독일 나치 문양은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욱일기에 대해서는 비판 없이 소비하는 걸 막으려면 아시아 국가들이 연대해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10여 년간 진행했다. 서양인 대다수가 욱일기를 전범기가 아닌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야스쿠니 신사 기념품 가게에 가면 욱일기 문양 기념품을 판다”며 “아픈 역사를 지닌 아시아 국가가 연대해 전 세계에 ‘욱일기=전범기’라는 사실을 알리고, 하켄크로이츠처럼 사용금지 등 법적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4년 만에 갈라쇼 컴백 “나이 들어 체력 힘들었다”

    김연아, 4년 만에 갈라쇼 컴백 “나이 들어 체력 힘들었다”

    4년 만에 은반 위에 서는 ‘피겨퀸’ 김연아(28)는 1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쇼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2018’ 사전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연기를 보여드리게 돼 설레는 마음이 있지만,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걱정된다”면서 한 달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20일부터 2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새 갈라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에 맞춰 피겨팬들과 다시 만난다. 김연아가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건 현역선수 은퇴 아이스쇼로 열린 2014년 무대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는데 옛 생각이 났다”면서 “나이를 먹어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가장 힘들었다. 연기를 마친 뒤 다소 힘겨워하는 제 모습을 보실 수도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새 갈라 프로그램에 관해선 “최근 봤던 영화(팬텀 스레드)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던 음악이 있었는데, 영화를 볼 당시엔 그게 새 프로그램이 될지 몰랐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역동적인 연기는 부담될 것 같아 클래식한 음악을 택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잘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은퇴 직후엔 쉬고 싶은 마음이 커 오랜 기간 스케이트를 타지 않았다”라며 “몸이 허락한다면 은반 위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는데, 일단 이번 아이스쇼 프로그램을 잘 마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아이스쇼는 티켓 판매 2분 만에 3일간 열리는 공연 모든 좌석이 팔릴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아이스쇼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테사버츄-스캇 모이어 조를 비롯해 2018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케이틀린 오스몬드, 캐나다 간판이자 최근 은퇴를 선언한 패트릭 챈, 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 은메달리스트 가브리엘 파파다키스-기욤시즈롱 조 등이 출연한다. 국내 선수로는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과 이준형, 박소연, 유영, 임은수, 김예림 등이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인비 ‘매치 퀸’에 한 발짝 더

    박인비 ‘매치 퀸’에 한 발짝 더

    ‘디펜딩 챔피언’ 김자영 10연승 신기록박인비(30)가 ‘매치 퀸’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김자영(27)도 대회 최다 연승 신기록인 10연승(지난해 7연승 포함)으로 16강에 올라 디펜딩 챔피언다운 위용을 뽐냈다. 박인비는 18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정연주(26)를 3홀 차로 이겨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부터는 일대일로 붙어 지면 탈락하는 녹다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틀 연속 1홀 차 진땀승을 거둔 것과 달리 이날엔 좀더 여유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아이언샷이 둘쭉날쭉했지만 그린에서 2~3m 거리는 여지없이 홀컵에 떨어뜨리는 ‘명품 퍼팅’이 빛났다. 여기에 정연주가 ‘세계 1위와 플레이한다’는 부담감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도 있었다. 2번홀에서 파를 기록한 박인비가 보기에 그친 정연주를 한 홀 리드했다. 7번홀에선 정연주의 아이언티샷이 덤불 속으로 들어갔고, 8번홀도 정연주의 보기로 전반에 3홀을 앞서 나갔다. 10번홀에선 박인비가 4m짜리 파 퍼트를 놓쳐 정연주가 한 홀을 만회했지만 12번홀에서 다시 파 퍼팅 놓쳐 3홀 차가 이어졌다. 16번홀에선 박인비가 상대의 버디를 버디로 응수해 ‘3&2’(2홀 남겨 놓고 3홀 차)로 경기를 매조졌다. 박인비는 “어프로치샷이 좋아져 파 세이브가 잘됐다. 후반 들어 샷감도 조금씩 돌아와 심리적으로 편했던 3라운드였다. 16강부터는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매치 플레이에 처음 출전한 ‘슈퍼 루키’ 최혜진(19)은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16강에 선착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초반부터 하민송(22)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18번홀까지 6홀 차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같은 롯데 소속인 하민송이 “(최혜진에게) 16강전에 대비하라”며 승부를 포기했다. 김자영도 안송이(28)를 한 홀 차로 따돌리며 3연승으로 16강에 올랐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세계적인 팝스타들, 뮤직비디오에 욱일기 사용 심각

    세계적인 팝스타들, 뮤직비디오에 욱일기 사용 심각

    세계적인 락그룹 ‘퀸’ 전기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예고편 티저영상에서 사용된 욱일기 모습(위)과 네티즌들의 항의로 바뀐 장면(아래). 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 세계적인 팝스타들, 뮤직비디오에 욱일기 사용 심각

    세계적인 팝스타들, 뮤직비디오에 욱일기 사용 심각

    “세계적인 팝가수들의 영향력을 봤을 땐 굉장히 큰 문제다.”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세계적인 팝 스타들의 욱일기 사용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욱일기의 정확한 뜻을 알려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공개된 영국 록그룹 ‘퀸’ 전기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티저 예고편에는 퀸 멤버 중 한 명이 욱일기 무늬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전범기인 욱일기를 사용한 것에 비판이 쏟아지자 예고편은 곧 수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퀸 유튜브 공식채널에 올라왔던 티저 영상에 멤버 중 한 명이 욱일기 티셔츠를 입은 장면이 나왔으나 곧 빨간 티셔츠로 수정됐다”며 “다행”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유명 라틴 가수인 오즈나(Ozuna)의 대표곡 ‘Síguelo Bailando’에도 욱일기가 많이 나와 항의 메일을 보낸 상황”이라며 “현재 해당 곡은 유튜브 조회수가 6억 6000여회”라고 덧붙였다. 최근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주제가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달 11일 세계적인 인기 가수 제이슨 데룰로가 발표한 월드컵 주제곡 ‘컬러스(Colors)’ 뮤직비디오에도 욱일기가 등장했다. ‘컬러스’는 FIFA 월드컵 공식 주제가이자 이번 러시아 월드컵의 공식 후원업체인 코카콜라 광고 음악이기도 하다. 큰 논란이 예상됐지만 네티즌들의 신속한 항의로 현재는 뮤직비디오에서 삭제된 상황이다.서 교수는 “이처럼 네티즌들과 힘을 모아 욱일기의 잘못된 사용을 정확히 지적하면 수정이 가능하다. 욱일기에 대한 다국어 메뉴얼을 만들어서 조만간에 네티즌들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은 국내외에서 사용되고 있는 욱일기 디자인을 사진으로 찍어 제보메일(ryu1437@hanmail.net)을 보내면, 서 교수팀과 네티즌들이 힘을 모아 항의 및 수정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투애니원 씨엘, 美 영화 ‘마일22’ 출연 확정...배우+할리우드 첫 데뷔

    투애니원 씨엘, 美 영화 ‘마일22’ 출연 확정...배우+할리우드 첫 데뷔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씨엘(CL)이 배우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16일 다수 매체에 따르면 가수 씨엘(28·이채린)이 미국 영화 ‘마일22’에 출연하기로 했다. ‘마일22’는 영화 ‘딥워터 호라이즌’, ‘패트리어트 데이’ 등을 연출한 피터 버그 감독 신작이다. 이 영화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과 인도네시아 경찰이 합작해 국제범죄조직과 싸우는 내용을 그린 액션 스릴러다. 앞서 마크 월버그, 존 말코비치, 로렌 코헨, 이코 우웨이스, 론다 로우지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씨엘은 극 중 오버워치(Overwatch) 소속 킬러 퀸(Queen) 역할을 맡았다. 한편 씨엘은 이번 영화를 통해 배우로 첫 데뷔한다. 앞서 투애니원으로 활동한 그는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마일22’는 오는 8월 북미를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개봉한다. 사진=엘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인비, 매치 퀸 도전!

    박인비, 매치 퀸 도전!

    “컨디션 중요…최선 다할 것” 챔피언 부상은 ‘미니 굴삭기’고국 무대에 서는 ‘골프 여제’ 박인비(30·세계 1위)가 다시 한번 ‘매치 퀸’에 도전한다. 지난해는 간발의 차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올해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첫 승과 함께 매치 퀸에 등극할지 주목된다. 박인비는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6313야드)에서 마련된 조추첨에서 최혜용(28)과 정연주(26), 최유림(28)를 뽑아 이들과 번갈아 가며 맞붙는다. 조추첨은 64명의 참가 선수들을 네 그룹을 나눈 뒤 A그룹에 속한 영구 시드권자(박인비)와 지난해 상금 상위 선수 15명이 나머지 세 그룹에서 한 명씩 선수들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인비는 “매치플레이는 경기 특성상 상대가 누구인지보다 컨디션이 더 중요하다. 경기 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유리하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며 “컨디션을 끌어올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추첨에선 흥미로운 조가 여럿 등장했다. 롯데 소속인 장수연(24)은 같은 롯데 소속인 김현수(26), 하민송(22)에 ‘슈퍼루키’ 최혜진(19)까지 줄줄이 뽑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장수연은 “롯데 선수들만큼은 뽑기 싫었는데 어쩔 수 없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멋쩍어했다. 김지현(27)은 이지현(22)과 한 조에서 ‘지현 대결’을 펼친다. 박민지(20), 박신영(24), 박보미(24), 박주영(28)까지 박씨 선수들로만 묶인 조도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자영(27)은 홍진주(35), 안송이(28), 임은빈(21)과,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장하나(26)는 이선화(32), 박성원(25), 김수지(22)와 같은 조에서 대결한다. 16일부터 사흘간 같은 조 4명의 선수끼리 한 번씩 맞붙어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한 뒤, 1대1 녹다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챔피언은 우승 상금 1억 7500만원과 부상으로 3000만원 상당의 미니 굴삭기도 받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In&Out] 통일 경험을 디자인하자/박주화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

    [In&Out] 통일 경험을 디자인하자/박주화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

    디지털 시대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공 키워드 중 하나는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UX)이다. 제품에 대한 구체적 설명과 설득보다는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사용자의 경험이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이다.판문점 도보다리를 채웠던 새소리는 평화와 통일에 대한 어떠한 설명들보다 평화로운 한반도를 경험하게 했다. 통일과 평화에 대한 설명서가 아닌 한반도 평화 경험을 디자인하는 시대가 필요한 이유이다. 사용자 경험의 핵심은 ‘사용자’이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민, 특히 2030세대의 이야기는 무엇인가? 통일연구원의 남북 통합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서 북한에 대한 적대감이 가장 높은 세대는 2030세대였다. 통일 과정과 통일 이후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한 세대는 20대가 유일하다. 북한대학원대 남북한마음통합센터 조사 결과 20대는 정치적 단일국가 형성을 통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기성세대는 교류협력의 강화를 통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통일 필요성에 대한 세대 간 차이의 원인을 짐작할 수 있는 결과이다. 결국 경험의 차이다. 정체성이 형성되는 10대, 20대 시절 경험한 적대적 남북관계와 북한 붕괴론은 북한과의 상호작용 자체에 거부감과 무관심을 체화시켰다. 이는 화해와 협력이 빠진 통일로 이어졌다. 평화의 과정이 빠진 통일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은 오히려 당연해 보인다. 평창동계 올림픽 여자 하키 단일팀을 둘러싼 논란의 근본적 원인은 대립과 협력의 남북관계를 모두 경험한 기성세대의 기대와 대립 일색의 2030세대 경험의 충돌이었다. 그래서 경험이다. 평화와 통일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라고 설명하기보다 평화로운 한반도와 있는 그대로의 북한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 2017년 4월 필자는 독일 통일문제를 연구했던 전독(全獨)연구소의 마지막 소장, 데들레프 퀸 총재와 만날 기회가 있었다. 퀸 총재는 전독 연구소의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서독의 중·고등학생에게 동독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서독학생들은 동독으로 가는 것을 달갑지 않게 여겼다. 음식, 숙소, 관광 등 특별한 것이 없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퀸 총재는 특별하지 않은 경험이 핵심이었다고 강조했다. 체제는 다르지만, 그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 그곳에도 새소리가 들린다는 것, 특별한 체제에 평범한 독일인이 사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 하나의 독일을 망각하지 않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남북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통해 냉전의 완전한 종식이라는 세계사적 대전환의 첫걸음을 딛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2030세대와 기성세대는 판문점의 새소리를 함께 경험했다. 하지만 새소리가 주는 울림의 크기는 다를 것이다. ‘고향의 봄’의 감동 역시 다를 것이다. 그럼에도 경험의 격차는 줄어들었으며 앞으로도 줄어들 것이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2030세대의 시각에서 디자인되는 경험이 필요하다. 기성세대의 감동과 울컥함을 강요하기보다는 2030세대의 문화적 감수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필요하다. 관찰하기보다는 행동하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스포츠 경기를 TV로 보기보다는 함께 어울려 경기를 하거나 응원하는 경험이면 더욱 좋을 것이다. 반드시 통일, 민족을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공존의 경험, 존중의 경험, 평범의 경험이면 충분하다.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교류협력의 활성화를 천명했다. 2030세대를 위한 자리가 마련되길 기대한다.
  • ‘메이저 퀸’ 장하나…아픈 2등 기억 훌훌 털었다

    ‘메이저 퀸’ 장하나…아픈 2등 기억 훌훌 털었다

    14언더파…작년 준우승 극복 상금·대상포인트 1위도 질주 “점수판 안 보고 집중한 효과”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로 돌아온 장하나(26)가 올 시즌 첫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통산 10승이자 시즌 첫 멀티(2승) 우승이다. 상금 2억원을 보태 상금 1위를 굳게 지켰고 대상포인트 1위도 꿰찼다. 장하나는 29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초반 기세는 하민송(22) 차지였다. 선두 장하나에 3타 뒤진 가운데 동반 플레이한 그는 1번홀 버디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4번홀에서 8m짜리 중거리 버디 퍼팅을 집어넣었고, 6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성큼 뛰어올랐다. 그러나 정교하지 못한 그린 플레이가 뼈아팠다. 8번홀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러프로 빠졌고 퍼터로 홀을 공략했지만 첫 보기로 이어졌다. 10번홀에서도 내리막 버디 퍼팅이 길어 홀을 5m 가까이 지나쳤고 결국 두 번째 보기를 범했다. 12번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했고 13번홀에서는 벙커샷에 이은 스리 퍼트로 더블 보기까지 저질러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장하나는 3번홀 보기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4번홀에서 바로 버디를 낚아 만회했다. 8·10번홀에서는 하민송의 징검다리 보기로 2타 차로 벌렸고, 11번홀에서는 2.5m 버디를 낚아 3타 차로 달아났다. 14번홀에서 티샷 실수로 두 번째 보기를 범했지만 선두를 지키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남은 4개 홀을 파로 막으며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장하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6타 차 1위로 출발했다가 준우승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그런 것들을 훌훌 털어내기 위해 우승 세리머니로 ‘먼지털기 춤’을 췄다”며 웃었다. 이어 “스코어보드를 보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대회 1·2라운드 선두를 질주했던 김지영(22)도 메이저 우승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졌다. 12번홀까지 3타를 까먹은 그는 막판 4개홀에서 버디 3개를 줄줄이 낚아 공동 2위에 올랐다. ‘슈퍼 루키’ 최혜진(19)도 16~18번홀 3연속 버디에 힘입어 2타를 줄이며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위 김지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오지현(22)을 제치고 평균타수 1위(69.53타)에 올라 기쁨을 더했다. 버디 10개, 보기 2개로 ‘불꽃타’를 휘두른 이다연(21)이 공동 7위(8언더파 280타)에 자리했다. ‘핫식스’ 이정은(22)은 2타를 잃고 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11위로 내려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곤지암’ 배우 박지현 시구, KT위즈 VS 기아 타이거즈 응원

    ‘곤지암’ 배우 박지현 시구, KT위즈 VS 기아 타이거즈 응원

    ‘곤지암’ 배우 박지현이 시구에 도전한다.29일 영화 ‘곤지암’으로 관객들에 얼굴을 알린 배우 박지현(25)이 야구팬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 VS 기아 타이거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박지현이 승리기원 시구를 진행한다. 박지현은 이날 시구에 앞서 연습에 돌입, 다양한 자세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 속에는 야구공을 들고 글러브를 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지현의 모습이 담겼다. 영화 ‘곤지암’을 통해 ‘호러 퀸’으로 거듭난 그는 20대다운 상큼한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박지현은 “시구자로 초청받아서 무척 떨리고 기쁘다”라며 “멋진 시구를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니 애정을 가지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지현은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영화 ‘반드시 잡는다’, ‘곤지암’에 이어 올해 개봉하는 영화 ‘컨트롤’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나무엑터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설의 팝그룹 아바(ABBA) 35년 만에 신곡 발표 ‘맘마미아!’

    전설의 팝그룹 아바(ABBA) 35년 만에 신곡 발표 ‘맘마미아!’

    전설적 팝그룹 아바(ABBA) 35년여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27일(현지시간) 스웨덴 그룹 아바(ABBA)가 오는 12월 35년 만에 새 노래로 팬들을 찾는다. 아바 측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I Still Have Faith in You(나는 여전히 너를 믿고 있어)’ 등 신곡 2곡 녹음을 마쳤다”고 밝혔다. 아바의 신곡 ‘I Still Have Faith in You’는 오는 12월 영국 BBC, 미국 NBC TV 특별 방송을 통해 홀로그램 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아바는 최근 디지털 아바타를 이용한 가상 투어를 위해 재결합, 다시 스튜디오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아바는 “마치 시간이 흐르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 잠시 휴식을 위해 떠났던 것 같다.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베니 안데르손, 비요른 울바에우스, 애니-프리드 린스태드, 아그네사 팰크스코그 등 4명 멤버로 구성된 아바는 ‘맘마미아(Mamma Mia)’, ‘댄싱 퀸(Dancing Queen)’, ‘아이 해브 어 드림(I Have A Dream)’ 등 명곡을 내놓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1982년 해체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마 미아~’ ABBA 35년만에 새 앨범 낸다

    ‘마마 미아~’ ABBA 35년만에 새 앨범 낸다

    지난 1983년 해체한 스웨덴의 4인조 혼성그룹 ‘아바(ABBA)’가 35년 만에 새 앨범을 내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27일 보도했다.아바는 ‘아이 스틸 해브 페이스 인 유(I Still Have Faith in You)’를 타이틀 곡으로 해 두 곡의 신곡을 녹음했다. 이같은 소식은 멤버들의 인스타그램 성명을 통해 발표됐다. 아바는 “35년이 지난 지금 우리 넷은 다시 모여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는 것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행동에 옮겼다”고 말했다. 아바는 1973년 두 남성 멤버 비에른 울바에우스와 베뉘 안데르손, 두 여성 멤버 안니프리드 륑스타와 앙네타 펠트스코그 등 4인조 혼성그룹으로 출발했다. 이듬해 유럽 국가별 가요대회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워털루’로 대상을 차지하며 스타로 부상했다. 이후 ‘S.O.S’와 ‘마마 미아’ ‘댄싱 퀸’ ‘허니 허니’ ‘김미 김미 김미’ 등을 발표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히트곡 중 ‘맘마 미아’는 뮤지컬에 이어 2008년 영화로도 제작돼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바는 전 세계적으로 4억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다. 활동 도중 각각 부부가 된 이들 4명은 모두 이혼한 다음 1983년 해체했다. 2015년 지난 6월 멤버 가운데 작곡을 했던 울바에우스와 안데르손이 만난 지 50주년을 기념한 모임에서 아바 멤버 4명은 그룹을 해체한 지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공연을 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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