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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접경 전면 봉쇄하라” 홍콩 의료계 파업 돌입

    “중국 접경 전면 봉쇄하라” 홍콩 의료계 파업 돌입

    홍콩 정부 “본토발 입경인 90%가 홍콩 현지인…본토 내 직장·사업 포기 않는 한 전면봉쇄 불가능”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에서 급속히 확산, 수그러들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홍콩 의료계가 중국과의 접경 지역을 전면 봉쇄할 것을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 공공의료 노조는 전날 요구했던 캐리 람 행정장관과의 면담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날부터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야우마테이 지역의 퀸 엘리자베스 병원, 폭푸람 지역의 퀸 메리 병원 등 홍콩 곳곳의 공공병원에서는 아침부터 공공의료 노조원들이 출근하는 의사, 간호사 등에게서 파업 동참 서명을 받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공공의료 노조는 이날 정오까지 24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파업 참여 규모가 3000여명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중국과의 접경 지역이 전면적으로 봉쇄되지 않으면 신종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해 홍콩 내 의료 시설과 인력마저 부족해질 수 있다”면서 홍콩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날 파업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홍콩 내 공공병원은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공공의료 노조는 캐리 람 행정장관이 이날 오후 6시까지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4일부터는 파업 참여 인원을 9000여명으로 늘리고 응급실 근무 의료진 등도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 정부는 의료계가 총파업을 벌이면 예정된 수술의 절반이 연기되는 등 환자들의 생명이 위협받을 것이라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최근 홍콩 정부는 후베이성 거주자나 최근 14일간 후베이에 머무른 적이 있는 사람의 입경을 불허한 데 이어 홍콩과 중국 본토를 잇는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또 중국 본토인 개인 관광객의 홍콩 입경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홍콩을 방문한 중국 본토인 수는 지난주부터 크게 줄고 있다.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중국 본토인의 홍콩 방문이 계속될 경우 신종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며 중국과의 접경을 전면적으로 봉쇄하고, 홍콩 내 후베이인을 본토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홍콩에서는 중국과의 접경 지역을 전면적으로 봉쇄할 것을 주장하면서 사제폭탄을 터뜨리거나 경찰서에 화염병을 투척하는 사건도 잇따르고 있다. 전날에도 홍콩과 인접한 중국 선전시와 가까운 로우 전철역 내 차량에서 사제폭탄 2개가 발견됐다. 폭탄 한 개에 불이 붙었지만 곧바로 진화됐고, 다른 한 개는 출동한 경찰이 해제했다. 지난 27일에는 홍콩 충사완 지역에 있는 카리타스 메디컬 센터 내 화장실에서도 사제폭탄이 터졌다.폭발 후 하얀 연기가 치솟고 작은 불이 났으나, 곧바로 진화됐다. 28일에는 선전만 검문소에서 경비원이 쓰레기통에서 사제폭탄을 발견했다. 홍콩대 호팍렁 교수는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접경지역을 전면 봉쇄하는 것만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친중파 진영에서도 나오고 있다. 홍콩 내 친중파 정당 중 최대 규모인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의 게리 찬 부주석은 “홍콩인을 제외한 중국 본토인이 홍콩 내로 들어오는 것을 금지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돌아오는 홍콩인도 14일 동안 자가 격리 조치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건련은 마스크, 세정제 등을 ‘비축 물자’로 지정해 정부가 판매 수량과 가격, 공급망 등을 통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그러나 홍콩 정부는 중국 본토에서 들어오는 사람의 90%가 홍콩 현지인이라며 이들이 중국 본토 내 직장과 사업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중국과의 접경 지역을 전면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빅히트와 협업” 여자친구, 오늘(3일) 컴백…기대 남다른 이유

    “빅히트와 협업” 여자친구, 오늘(3일) 컴백…기대 남다른 이유

    걸그룹 여자친구가 새 앨범으로 전격 컴백한다. 여자친구는 오늘(3일) 미니앨범 ‘回:LABYRINTH(회:래버린스)’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7월 ‘FEVER SEASON’ 이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여자친구는 콘셉트 포토를 시작으로 뮤직비디오 티저, 하이라이트 메들리 등 완성도 높은 콘텐츠들을 쏟아내며 컴백 기대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특히 지난 앨범의 이야기들을 통합한 데 이어 새로운 성장 서사 전개를 예고한 만큼 이번 여자친구의 컴백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 빅히트 협업 ‘回:LABYRINTH’는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이 빅히트에 합류 후 선보이는 첫 결과물로, 컴백 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큰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최근 빅히트의 콘텐츠 기획, 영상 제작 노하우가 더해진 비주얼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유기적으로 연결된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방시혁 대표를 필두로 아도라(ADORA), 프란츠(FRANTS) 등 빅히트 사단 프로듀서들이 새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여자친구만의 음악적 서사를 한층 확장한 만큼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 본격 성장 서사 전개 앞서 여자친구는 ‘A Tale of the Glass Bead : Previous Story’를 가장 먼저 공개하며 교차로 앞에 선 소녀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역대 앨범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집약해 만든 이 영상은 여자친구가 ‘回:LABYRINTH’를 통해 보여줄 본격 성장 서사의 전개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교차로 (Crossroads)’를 통해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를 고민하는 여섯 소녀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며, 선택의 기로에 선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이를 위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퍼포먼스 없는 뮤직비디오를 제작, 여자친구 특유의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 퍼포먼스 퀸 여자친구는 데뷔와 함께 청순한 비주얼로 파워풀한 칼군무를 소화하는 퍼포먼스형 그룹으로 대중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파워청순’, ‘격정아련’이라는 수식어로 대변되는 폭넓은 소화력을 바탕으로 청순과 격정, 아련과 걸크러시 매력을 아우르며 대체불가한 ‘퍼포먼스 퀸’으로 우뚝 섰다. 이번 타이틀곡 ‘교차로 (Crossroads)’ 역시 서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안무가 특징으로, 몰아치는 강렬한 사운드에 여자친구만의 벅찬 감성을 담은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여자친구는 음악, 뮤직비디오,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여자친구만의 본격 성장 서사 전개를 예고, 또 한 뼘 성장한 면모로 음악 팬들과 만난다. 한편 여자친구는 오늘(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回:LABYRINTH’를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호주 60세 여성 스펀지케이크 빨리 먹기 대회 도중 발작 사망

    호주 60세 여성 스펀지케이크 빨리 먹기 대회 도중 발작 사망

    호주의 60세 여성이 레밍턴 스펀지케이크 빨리 먹기 대회에 참가했다가 발작을 일으켜 숨졌다. 퀸즐랜드주 하비 베이에 있는 비치 하우스 호텔이 26일(현지시간) 국경일인 호주의 날을 맞아 개최한 대회에 참가한 이 여성은 초콜릿과 분말 코코넛이 올려진 전통 스펀지케이크를 가능한 빨리 먹기 위해 서두르다 갑자기 쓰러졌다. 곧바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고 말았다. 목격자들은 그녀가 케이크 한 조각을 입안에 넣느라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 다른 일행들이 펍 안에 떠들썩하게 모여 빨리 많이 먹으라고 응원을 보내고 있었고 숨진 여성 바로 옆에는 마실 물이 컵들에 담겨 있었다고 영국 BBC는 27일 전했다. 비치 하우스 호텔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성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아울러 긴급 출동한 이들이 “적절하고 전문가 다운 조언”을 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호주의 날은 유럽인이 처음 호주에 발을 디딘 것을 축하하는 국경일이며 어디에서나 빨리 먹기 대회가 열린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호주] 30만 박쥐, 유치원·학교 등에 출현…호주 마을 비상 사태

    [여기는 호주] 30만 박쥐, 유치원·학교 등에 출현…호주 마을 비상 사태

    호주의 한 마을에 30만 마리의 박쥐가 몰려들어 응급환자를 실은 비상 헬리콥터가 병원에 도착하지 못하고, 학생들이 등교거부를 하는 등 비상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호주 ABC 뉴스 보도에 의하면 퀸즈랜드 주 힌친브록에 위치한 잉엄이란 마을에는 최근 30만 마리의 박쥐들이 몰려들었다. 이 박쥐들은 ‘날으는 여우’(Flying Fox)라는 이름을 가진 박쥐들로 날개를 펴면 1.5.m가 되는 큰 박쥐들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잉엄 병원에 소속된 응급 구조 헬리콥터는 환자 한 명을 이송 중이었다. 그러나 병원 상공을 뒤덮은 박쥐떼들 때문에 도저히 병원 헬기장에 내릴 수가 없었다. 결국 헬리콥터는 환자를 싣고 다른 비행장에 내려 환자를 다시 병원으로 이송해야만 했다. 다행히 환자는 제시간에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지만 만에 하나 더 심각한 응급환자 였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이 박쥐들은 생활 터전인 숲속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도시 안으로까지 이동한 상태다. 박쥐들이 새로 서식지를 삼은 곳은 그동안 방학으로 문을 닫았던 유치원과 학교.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등교한 학생들은 학교내 나무와 건물에 거꾸로 매달려 잠을 자고 있는 수십만 마리의 박쥐떼들 때문에 공포를 느껴야만 했다. 결국 부모들은 박쥐가 있는 위험한 학교에는 자녀들을 보낼 수 없다고 등교 거부까지 일어난 상태이다. 힌친브룩 샤이어의 라몬 제이요 시장은 “박쥐들로 인해 도시 전체가 위기 상황”이라고 호소했고, 퀸즈랜드 보건 장관인 스티븐 마일스는 “박쥐들로 인해 응급한자 이송이 방해를 받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퀸즈랜드 야생동물 보호 전문가인 아만다 라이트는 “지역사회가 불안해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현재의 문제는 토박이 박쥐와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다른 박쥐가 함께 모이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4월 경이 되어 박쥐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자연스럽게 해결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직원을 상주시켜 박쥐들의 활동을 모니터 하며 학생들을 보호하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열린세상] 영화 ‘두 교황’에서 본 보수의 품격과 진보의 향기/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

    [열린세상] 영화 ‘두 교황’에서 본 보수의 품격과 진보의 향기/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

    영화 ‘두 교황’을 봤다. 감동적인 영화를 보며 떠오른 건 우리네 정치 상황이었다. 영화 ‘두 교황’은 타협과 양보보다는 서로에 대한 극단적인 투쟁으로 상호 불신이 팽배한 우리나라 정치가 변화하고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지 잘 보여 준다. 정치 성향이 서로 달라도 좋다. 현실 정치인뿐만 아니라 예비 정치인이라도 많은 사람이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 우리네 정치판과 같이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많은 면에서 너무나 다르다. 정치적으로 베네딕토 교황은 보수파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추기경 때 이름은 요제프 라칭거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신앙교리성 장관으로 임명돼 무신론, 세속주의, 상대주의, 낙태, 피임, 여성 사제직, 사제 독신제 폐지 등 진보적 주장과 싸움을 벌였다. 남아메리카의 해방신학 열풍을 잠재우고, 교황 무오류성에 대한 의혹과 맞서 싸운 대표적 보수 신학자다. 반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추기경 때 이름은 호르헤 베르고글리오다. 마찬가지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대주교와 추기경에 임명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회 문제에 대해 진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고 이혼, 낙태, 피임, 여성 사제직, 사제 독신제 폐지 등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를 취한다. 그렇다고 이런 논쟁적이고 진보적인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거나 무조건 옹호하는 입장 또한 아니다. 교황의 별장에서 나눈 둘만의 대화에서 그는 초대 교황인 베드로가 결혼도 했었고 적어도 12세기까지는 사제에게 독신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들며 교회의 전통도 시대 상황에 따라 변화했고, 앞으로 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전통적인 교회의 가르침과 교리가 기준과 원칙으로 존재하더라도 사람의 눈으로, 사람을 위해 해석해야 하고, 세상과 함께 존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실 두 교황이 처음부터 보수적이거나 진보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서 가톨릭 교회의 개혁 작업에 참여한 대표적인 개혁적 신학자였다. 그러다 프랑스 ‘68운동’에 영향을 받아 일어난 독일 대학생들의 반종교적 시위로 충격을 받고 보수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의 예수회 관구장일 때 도서관에서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책을 모두 없앴고, 동성애자들의 결혼식을 악마의 계획이라고 부르는 등 보수적 입장이었으나 아르헨티나의 민중들과 함께하며 점차 진보적으로 바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를 ‘변화’라 말하고, 베네딕토 교황은 ‘타협’이라 말하며 충돌하기도 한다. 교리적인 것뿐만 아니다. 독일 출신의 피아노를 연주하고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탱고를 춤추며 아바(ABBA)의 ‘댄싱 퀸’을 흥얼거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화적인 면에서도 많이 다르다. 그렇지만 그 둘은 서로에 대한 진솔한 대화와 고해를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고 각자의 신념과 철학을 바꾸지 않는 한도에서 서로가 서로의 교황으로 온전히 상대방을 존중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어느 권력보다 강하고 무오류하며 종신직인 교황의 자리를 내려놓으며 요제프 라칭거로 돌아가고, 진심으로 추기경직조차 은퇴하고 싶었던 호르헤 베르고글리오는 교황이라는 더 무거운 십자가를 지게 된다. 다시 우리 사회를 돌아본다. 남과 북이 대치하고, 태극기 집회와 촛불 집회가 나뉘고, 세대와 지역이 갈리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차별되고, 남성과 여성이 반목하고 대립하는 어찌 보면 도저히 공존이 불가능한 세상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어려움은 결국 정치가 바로 서야 해결의 단초를 찾을 수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같은 품격 있는 정치인이 많이 배출되고, 진보 진영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같은 사람의 향기가 가득한 정치인이 많이 배출되기를 소망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시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교황은 추기경들이 선출하지만 좋은 정치인은 깨어 있는 시민만이 선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머큐리의 깜짝 등장… 퀸, 감동을 연주하다

    머큐리의 깜짝 등장… 퀸, 감동을 연주하다

    머큐리, 목소리·영상으로 멤버와 합주 ‘위 아 더 챔피언스’등 명곡들 이어져과거·현재 넘나들며 관객들 사로잡아 팬들은 떼창·무지개 불빛 만들어 화답강렬한 일렉 기타 연주를 선보이던 브라이언 메이가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홀로 무대에 올랐다.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건넨 뒤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를 부르기 시작했다. 메이의 목소리를 이은 건 예상치 못한 프레디 머큐리의 음성이었다. 화면에는 메이와 머큐리가 눈을 맞추며 노래하는 모습이 잡혔다. 그 순간 머큐리는 완벽하게 돌아왔다. 잠깐의 합주가 꿈처럼 지나고 머큐리가 사라지자 메이는 눈가를 훔쳤다. 지난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 내한 공연에서는 29년 전 세상을 떠난 머큐리의 빈자리를 느낄 수 없었다. 관객과 밴드의 마음에 자리한 머큐리는 때로는 영상으로, 때로는 보컬 애덤 램버트의 목소리로 다시 살아났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연주에 2만 3000여 관객도 2시간 내내 떼창으로 그 감동을 증폭시켰다. 주말동안 관객 4만 5000여명이 몰렸다.퀸이 한국 팬들을 만난 건 2014년 8월 록 페스티벌 ‘슈퍼소닉’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그사이 2018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열풍과 함께 퀸은 20~30대를 완전히 매료시켰다. 이번 공연에서도 전체예매의 73%를 차지했다. 단독 내한은 처음이지만 관객들은 ‘레이디오 가가’(Radio GaGa) 등에서 손뼉을 치는 등 여러 번 합을 맞춘 듯 음악을 완성시켰다. 관객들의 열정적 떼창과 휴대전화로 비춘 무지개 불빛에 세 멤버는 감격 어린 표정으로 감사를 표했다. 백발의 70대 로커들은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무대를 압도했다. 첫 곡 ‘이누엔도’(Innuendo)부터 ‘해머 투 폴’(Hammer To Fall), ‘돈 스톱 미 나우’(Don´t Stop Me Now), ‘아이 원 잇 올’(I Want It All) 등 퀸의 명곡들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테일러는 자신이 작곡한 ‘아이 엠 인 러브 위드 마이 카’(I´m In Love With My Car)를 소화하며 보컬로서의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앨범 ‘어 나이트 앳 디 오페라’(A Night At The Opera)를 연상시킨 오페라 극장 콘셉트의 무대는 공연 내내 변화무쌍한 화려함으로 음악을 뒷받침했다. 램버트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완벽한 보컬을 선보였다. ‘후 원츠 투 리브 포에버’(Who Wants To Live Forever), ‘더 쇼 머스트 고 온’(The Show Must Go On) 등 끝을 모르는 고음과 기교로 환호를 이끌어 냈다. 피아노에 걸터앉아 빨간 부채를 흔든 ‘킬러 퀸’(Killer Queen), 오토바이에 누워 ‘바이시클 레이스’(Bicycle Race)를 부를 때와 ‘엉덩이춤’을 추는 모습에선 머큐리의 끼가 엿보였다. ‘보헤미안 랩소디’를 마지막으로 조명이 모두 꺼진 뒤 관객들의 앙코르에 화답한 건 다시 머큐리였다. 화면 속에서 ‘에∼오’를 외치는 그에게 관객들도 같은 메아리로 응답했다. 이윽고 태극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메이와 왕관을 쓴 램버트, 테일러가 재등장해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 ‘위 아 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를 선물했다. 공연을 관람한 허남국씨는 “원년 멤버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새롭고 머큐리의 등장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행복 일깨워준 ‘초콜릿’” 하지원, 대체불가 배우 입증

    “행복 일깨워준 ‘초콜릿’” 하지원, 대체불가 배우 입증

    드라마 ‘초콜릿’ 하지원이 윤계상과의 뜨거운 ‘재회 키스’로 해피엔딩을 이루며, 대체불가 ‘멜로 퀸’의 저력을 입증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하지원은 지난 18일 방송한 JTBC ‘초콜릿’ 최종회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엄마와의 만남 후, 실망의 크기만큼 삶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너진 백화점에 자신을 버리고 간 후 사기꾼의 삶을 살던 엄마와 20년 만에 만난 문차영(하지원)은 “엄마가 행복할까봐 걱정했었어요, 엄마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불행해졌는데 엄마 혼자만 행복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나 엄마는 뻔뻔한 응대 후 자신을 쫓아오는 빚쟁이를 피해 또 다시 자리를 떠나, 문차영에게 큰 충격을 안긴 것. 걱정되는 마음에 자신을 따라온 이강(윤계상)의 위로를 받은 후, 문차영은 “좀 걷다가 밥도 먹고 생각도 하겠다”며 혼자만의 길을 떠났다. 이후 끙끙 앓던 문차영은 이강에게 “조금만 나에게 시간을 줘요, 빨리 돌아오라고 재촉하지도 말고 기다리지도 말고”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이후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터. 평소와 다름없는 호스피스 병원 생활을 하던 이강은 “미안한데 이제 더 못 기다리겠다”라는 말과 함께 문차영이 있는 그리스로 떠났고, 방황을 마친 문차영과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재회했다. 마지막으로 문차영은 이강과 손을 꼭 잡은 채,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걸어가는 모습으로 아름다운 엔딩을 이뤘다. 하지원은 ‘초콜릿’을 통해 어린 시절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와, 남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는 인간적인 면모와 윤계상과의 애틋한 러브라인을 집중력 있게 이어가며 ‘멜로 퀸’의 저력을 온몸으로 입증해냈다. 너울거리는 감정과 서서히 진행되는 변화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완벽히 완성해내, 보다 짙은 여운을 남기며 ‘만능 배우’의 위엄을 뽐냈다. 드라마를 마친 하지원은 “작년 봄 셰프 역할을 준비하기 위해 불 앞에서 땀을 흘린 시간들이 엊그제 같은데, 한결 단단해진 문차영의 모습으로 작품을 마무리하게 되어 뭉클한 감정이 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초콜릿’은 나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준 작품”이라며 “극중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여러 환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살아 있는 것이 더욱 기쁘고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지원은 “촬영 내내 고생 많았던 감독님과 작가님, ‘초콜릿’의 모든 식구들을 비롯해 문차영의 행복을 끝까지 응원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더 의미 있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새롭게 인사드리겠다”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하지원은 휴식 후 차기작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보헤미안 랩소디 이후, 팬층도 공연도 더 젊어져”

    “보헤미안 랩소디 이후, 팬층도 공연도 더 젊어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이후 우리 공연에 오는 팬들이 훨씬 젊어졌어요. 한국의 열정적인 팬들을 만날 것에 매우 흥분됩니다.”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73)는 기자들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열렬한 환영에 마치 왕족이 된 기분”이라며 “공항에서부터 팬들이 저희에게 환호를 해 주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들어 보는 것이어서 새로웠다”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이 18~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을 연다.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71), 2012년부터 프레디 머큐리의 빈자리를 채워 온 보컬 애덤 램버트(38)가 무대에 오른다. 이 멤버로 내한공연을 한 건 2014년 8월 ‘슈퍼소닉 페스티벌’이 처음이다. 그사이 한국에선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2018) 열풍이 한 차례 지나갔다. 테일러는 이를 언급하며 “영화가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이후 그동안의 노력과 고생이 보상받는 기분이었다”며 “공연에서 그 열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거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공연보다 달라진 모습, 더 젊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램버트는 프레디 머큐리의 인상이 강하게 남아 있는 관객들에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가가겠다고도 했다. 그는 “퀸은 어릴 때부터 내 우상이었고 머큐리는 범접할 수 없는 인물이어서 퀸과의 공연 제안을 듣고 부담이 컸다”면서 “그러나 음악은 흉내내고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해석이기 때문에 지금은 존경하는 분들과 공연하는 것 자체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는 “두 보컬의 개성은 매우 다르지만 퀸으로서 활동하는 데 큰 차이가 없다”며 “음악에 새로운 색깔을 넣어 주는 훌륭한 아티스트를 만난 것은 큰 행운”이라고 치켜세웠다. 케이팝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테일러는 “젊은 세대들이 즐기는 요즘 트렌드를 잘 알고 있다”며 “세계를 지배한 케이팝이 앞으로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왕족된 느낌” 퀸, 5년 만의 내한에 달라진 관심

    “왕족된 느낌” 퀸, 5년 만의 내한에 달라진 관심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퀸(QUEEN)이 5년 만에 내한했다. 지난 2014년 8월 열린 록페스티벌 ‘슈퍼 소닉 2014’ 헤드라이너로 방한했던 퀸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을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이번 내한 공연은 퀸의 원년 멤버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드러머 로저 테일러와 함께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아담 램버트가 프레디 머큐리(1946~1991)를 대신해 보컬로 나선다. 5년 전과 같은 멤버 구성이지만 퀸을 향한 관심은 달라졌다.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를 그린 ‘보헤미안 랩소디’는 2018년 10월 국내 개봉해 99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후 퀸에 대한 관심도 치솟은 것. 달라진 위상에 브라이언 메이는 “왕족이 된 기분이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될 텐데 기대가 된다”면서 “한국에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성공은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공항에 와서 어리고 젊은 친구들이 함성을 질러줘서 놀랐다. 영화 덕분에 관객의 평균 연령이 내려간 것 같은데 이번 공연에서 느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저 테일러 또한 “퀸의 관중이 영화 개봉 후 젊어졌다. 영화의 파급력이 대단하다보니 조금 더 젊은 한국 관객에게 멋진 공연을 보여주겠다. 그 열기를 우리가 이번주말에 직접 확인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레디 머큐리의 자리를 대신하는 아담 램버트는 “퀸은 내가 어릴 적부터 우상시한 그룹이고 세계에세 가장 뛰어난 밴드다. 프레디 머큐리는 가수, 뮤지션, 퍼포머로서 기준과 아우라가 있었다. 처음 퀸과 함께 공연을 하자고 해서 부담감이 많았다. 무엇을 해도 비교가 되고 부정적인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어 부담감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담 램버트는 “단순히 그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음악 자체에 대한 해석을 통해 승부를 봐야한다고 생각했다. 존경해온 분들과 공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쁘다. 매 순간 즐기고 있다. 이번 공연에도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퀸의 대표적인 노래들이 나올 예정이다.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소통하는 콘서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퀸은 K팝의 위상과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K팝은 영국에서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다. 새로운 세대가 그들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영향력을 갖고 활동을 펼치는 것은 언제든지 환영한다. 앞으로도 잘 해낼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며 “K팝이 어떻게 될지 미래가 궁금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아담 램버트는 “방탄소년단 등 K팝의 시각적인 효과에 많은 영감을 받는다. 방탄소년단의 무대도 잘 봤다. 화려한 영상들을 보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밝혔다. 로저 테일러는 “K팝이 전 세계를 지배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앞으로 더 잘 되길 바란다. K팝의 엄청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감탄했다. 퀸은 오는 18일~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내한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화사X청하도 동참”...지코 ‘아무노래’ 댄스 챌린지 지원사격

    “화사X청하도 동참”...지코 ‘아무노래’ 댄스 챌린지 지원사격

    가수 지코 신곡 ‘아무노래’ 댄스 챌린지가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13일 지코는 공식 SNS를 통해 마마무 화사, 청하와 함께 한 신곡 ‘아무노래’ 댄스 챌린지 영상을 순차적으로 게재하며 컴백 열기를 달궜다. 영상 속 지코는 신곡 ‘아무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에 맞춰 유쾌한 댄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퍼포먼스 퀸 화사와 청하가 ‘아무노래’ 댄스 챌린지에 깜짝 등장해 지코 지원사격에 나섰다. 화사와 청하는 지코의 리드에 따라 신곡 ‘아무노래’의 댄스를 그루브 넘치게 소화하며 남다른 스웨그를 자랑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지코는 화사, 청하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흥겨움을 발산, 보는 이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하며 본격적으로 ‘아무노래’ 댄스 챌린지에 불을 붙였다. 화사와 청하가 참여한 지코의 ‘아무노래’ 댄스 챌린지는 14일 오전 11시부터 모바일 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전 세계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다. 신곡 ‘아무노래’는 흥겨운 리듬과 위트 있게 구성된 후렴이 강한 중독성을 안기며, 랩과 보컬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지코만의 훌륭한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다. 지코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아무노래’를 공개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자매처럼 보이는 엄마와 딸…위자료만 월 4억 받는 여성의 일상

    자매처럼 보이는 엄마와 딸…위자료만 월 4억 받는 여성의 일상

    싱가포르의 한 45세 여성이 20대 딸과 자매처럼 보이는 동안 외모를 과시해 화제다. 12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퀸’으로 유명한 제이미 추아(45)가 최근 딸 칼리스타(21)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두 사람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순간을 담은 사진 여러 장과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공유해 팬들에게 찬사를 받았다.이날 추아는 딸과 함께 각각 베이비 핑크색과 핫핑크색의 튤 미니드레스를 입은 채 싱가포르 중심가로 외출했다. 싱가포르의 고층빌딩들과 호화로운 디자이너 부티크들을 배경으로 거리를 걷거나 사진을 찍는 이들 모녀는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추아의 팬들은 공유된 게시물을 보고, 모녀의 나이 차이가 24살이나 된다는 사실에 믿을 수 없다는 호응을 보였다. 한 여성 네티즌은 “정말 예쁜 딸이다. 당신은 딸의 언니처럼 보인다”면서 “맙소사, 어떻게 관리하느냐?”고 물었다. 한 네티즌은 “제이미는 너무 어려 보인다. 따라서 만일 내가 그녀의 나이를 몰랐다면 칼리스타가 여동생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또 다른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20대 쌍둥이처럼 보인다”면서 제이미가 딸보다 나이가 두 배 이상 많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추아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동안 비결로 매일 로즈 오일과 같은 아로마 오일과 얼굴 마사지로 관리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추아는 인스타그램에서만 팔로워 114만명을 보유한 SNS 스타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열성 팬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미국의 킴 카다시안과 영국의 빅토리아 베컴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에르메스 가방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SNS를 통해 인증해 유명세를 치렀다. 지금까지 추아는 돈이 있어도 구하기 어렵다는 에르메스 버킨백과 켈리백 등을 수백 개나 수집했는데 그 가치는 무려 수십억 원에 달한다. 현재 그녀가 소유한 가장 비싼 핸드백은 에르메스 히말라야 다이아몬드 버킨백 크기 30㎝짜리로 가격은 51만2590달러(약 5억9200만원)로 추정되고 있다.세계적인 경매업체 크리스티에 따르면, 에르메스 히말라야 버킨백은 이견의 여지가 없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가방으로, 한 중고제품은 2018년 영국 런던 경매에서 16만2500파운드(약 2억3400만원)에 팔린 기록이 있다. 추아는 자신이 가방을 좋아하게 된 시기가 18년 전쯤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몇 년 전 퍼스밥과의 인터뷰에서 “내게 있어 버킨백이나 켈리백은 부의 상징이 아니지만 실제로 이들 가방은 사용하기 편하다”면서 “내가 온종일 쓸 물건이 딱 들어가고 찾기도 정말 쉽기 때문”이라고 말했었다.또 추아는 몇 년 전 무려 12만 달러(약 1억3800만원)를 들여 자신의 드레스룸을 유리로 개조했다. 이를 통해 그녀는 자신이 소장한 모든 핸드백과 구두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추아가 이렇게 호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이유는 화장품 사업으로 버는 수익도 있지만, 전남편에게 받는 생활비 덕분이다. 싱가포르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20세였던 1994년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던 인도네시아 재벌 누르디안 쿠아카와 만나 결혼해 화제에 올랐던 추아는 결혼생활 15년 만인 2011년 이혼했다. 당시 추아는 남편에게 이혼 조건으로 월 45만달러(약 5억2000만원)를 요구했지만, 법정 다툼 끝에 매월 33만2000달러(약 3억8300만원)를 받고 있다.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클리블랜드(25)와 딸 칼리스타(21)와 함께 싱가포르에서 거주하는 그녀는 매달 1만5000달러(약 1700만원)에 달하는 각종 시술과 관리를 받아 이번처럼 종종 딸과 자매로 오해될 만큼 동안 외모를 자랑한다. 사진=제이미 추아/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진들] 호주 산불 할퀸 숲에 되살아나는 생명의 기운

    [사진들] 호주 산불 할퀸 숲에 되살아나는 생명의 기운

    지난해 9월 시작해 해가 바뀌어도 이어지고 있는 호주 산불 와중에도 여전히 새 생명이 움트는 순간을 담은 사진들이 눈길을 붙들고 있다. 지금까지 산불 때문에 적어도 5억 마리의 동물들이 목숨을 잃었고, 셀 수 없는 식물들이 스러졌다. 3000㎢의 광대한 토지도 불에 탔다. 630만㏊인데 보통 한 ㏊가 축구 경기장 하나 정도이니 축구장 630만개가 사라진, 엄청난 재해다. 그러나 가장 피해가 극심한 뉴사우스웨일즈(NSW)주 센트럴 코스트 쿨누라에 사는 사진작가 머리 로(71)가 지난 6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들을 보면 참혹한 재해의 현장에서도 소중한 새싹이 움트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말 화마에 그을린 듀락 국립공원 지대를 지나며 그는 새카만 나무 둥치에 장미처럼 붉은빛 잎이 돋아난 장면과 재 투성이에서 녹색 풀이 자라나는 모습을 촬영했는데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고 새로운 용기를 얻었다는 댓글을 달고 있다고 영국 BBC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영국 셰필드 대학의 킴벌리 심프슨 박사는 “이들 식물들은 수만년 화재에도 살아남았기 때문에 불에 탄 뒤에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진화론적인 압력을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생명을 북돋는 과정은 두 가지인데 재빨리 싹을 틔우거나 아예 열에 잘 견딜 수 있는 씨앗을 개량해내는 방법이 라고 덧붙였다. 식물들은 재에서 나오는 영양분까지 새 생명을 움틔우는 데 이용하는 지혜를 발휘한다. 심프슨 박사는 다만 로의 사진만 봤을 때 씨앗들이 움트는 데 필요한 수분을 어떻게 구하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어떤 종은 빨리 싹을 틔우고, 다른 종은 시간이 더 걸려 전체적으로 화마를 입은 지역의 생명 회복에는 몇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화재 피해는 워낙 심각하고 광범위해 재생에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를 안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상가상으로 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심한 가물이 이어져 식물들의 소생 능력을 갉아먹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에 따라 몇몇 종이 멸종되는 상황을 목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별히 지금까지 별다른 화마 피해를 입은 경험이 없는 열대우림 지대가 피해를 입으면 회복 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결혼’ 한다감이 밝힌 #예비신랑 #자녀계획 #신혼여행 [종합]

    ‘결혼’ 한다감이 밝힌 #예비신랑 #자녀계획 #신혼여행 [종합]

    배우 한다감이 결혼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서는 배우 한다감의 결혼 관련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한다감은 어깨 라인을 강조한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한다감은 한 살 연상의 사업가와 1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 및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한다감은 예비신랑에 대해 “대화가 잘 통한다. 또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제 단점들을 많이 보완해줄 수 있는 분이고, 마음도 굉장히 따뜻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참 인연이라는 게 운명적이라는 말이 맞다. 늘 혼자있던 시간이 많았고, 그러다 괜찮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그 분이 제 옆에 있었다. 좋은 분이 있을 때 좋은 인연을 맺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채널A 드라마 ‘터치’ 촬영 중인 한다감은 신혼여행과 자녀계획을 촬영 이후로 미뤘다. 한다감은 “지금 촬영 중이라 아직은 계획이 없다. (자녀 계획은) 드라마를 마치고 천천히 생각해 볼 생각이다. 신혼여행 또한 아직 결정된 게 없다. 촬영이 끝나고 가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한다감은 “저를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하다. 저는 계속 연기 활동을 꾸준히 할 것 같다. 크게 달라지는 건 #없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지금 찍고 있는 드라마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다감은 지난 1999년 미스월드 퀸 유니버시티 대상을 받고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어 같은해 MBC 드라마 ‘사랑을 위하여’로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그는 이후 ‘명랑소녀 성공기’, ‘풀하우스’ 등에 출연하며 2000년대 주연급 여배우로 떠올랐다. 현재 채널A 드라마 ‘터치’에 출연 중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본명인 한은정에서 예명 한다감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슈가맨3’ 정여진X최불암 ‘아빠의 말씀’ 무대에 유재석 “울컥”

    ‘슈가맨3’ 정여진X최불암 ‘아빠의 말씀’ 무대에 유재석 “울컥”

    39년 전 배우 최불암과 함께 노래 ‘아빠의 말씀’을 불렀던 소녀 정여진이 중년이 되어 ‘슈가맨3’에 등장했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는 최불암이 재석팀 슈가송의 제보자로 등장했다. 최불암은 ‘아빠의 말씀’에 대해 “오래됐지만, 들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노래다. 오랜 세월 동안 정여진이 어떻게 변했을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후 스튜디오에선 39년 전 ‘아빠의 말씀’을 부르는 어린 정여진과 젊은 시절 최불암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재생됐다. 순수한 어린아이가 질문을 하고 아빠가 답하는 듀엣곡 ‘아빠의 말씀’이 흘러나오자 스튜디오는 추억으로 물들었다. 유재석은 “울컥하네”라면서 감정에 복받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이 꺼지자 슈가맨 정여진이 직접 등장해 ‘아빠의 말씀’을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에서 ‘언제 어른이 되냐’고 묻던 아이가 중년이 된 모습에 많은 이들이 놀랐다. 이어 최불암도 무대에 등장해 39년 만에 만난 정여진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출연진과 객석에선 감동의 눈물을 훔치는 모습들이 포착됐다. 무대를 마친 후 최불암은 “속에서 무언가 꿈틀하고 뭉클한 느낌이다”라며 “여진이가 이렇게 성장했구나. 어른이 됐다”고 말했다. 정여진은 웃으며 “오래전에 어른이 됐다. 진짜 어른이 돼 최불암 선생님을 다시 만나게 돼서 감동”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여진은 노래를 부르게 된 이유에 대해 “작곡가였던 아버지께서 이 곡을 편곡했다. 원래는 아버지와 부르려고 했는데 상업적으로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국민 아버지인 최불암 선생님을 섭외했다”고 밝혔다. 최불암은 “이 곡 원곡 가수가 내가 동경했던 앤서니 퀸이어서 수락했다”며 “또 다른 이유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금동이(임호)를 우리 집으로 입양했는데, 내가 한 게 아니라 작가가 써준 것 뿐인데 세상 사람들의 칭찬이 전부 나에게 오더라. 그래서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제안을 받았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정여진은 그동안 다양한 CM송과 애니메이션 ‘개구리 왕눈이’ ‘요술공주 밍키’ ‘호호 아줌마’ ‘달려라 하니’ OST 등 무려 3000곡 이상을 부른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피겨 ‘고득점 인플레’ 시대… 더 빛나는 김연아 228.56점

    피겨 ‘고득점 인플레’ 시대… 더 빛나는 김연아 228.56점

    2014년 이후 규정 바꿔 채점 후해져 러 셰르바코바 261.87점 비공인 최고‘피겨 퀸’ 김연아(29)가 2010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여자싱글 점수를 받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딴 지도 벌써 10년이 흘렀다. 김연아는 밴쿠버올림픽 여자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 78.50점과 프리스케이팅 150.05점을 합산한 228.56점으로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연아는 한 해 전인 2009년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빙상연맹(ISU) 피겨세계선수권에서 여자싱글 최초로 합계 200점을 뛰어넘는 207.01점으로 우승해 올림픽 메달의 발판을 다졌다. 당시 여자싱글 합계 200점은 그야말로 ‘꿈의 점수’였다. 종전 최고 점수는 김연아의 ‘라이벌’이었던 아사다 마오(일본)가 자국에서 열린 NHK트로피에서 받은 199.52점이었다. 그렇다면 지금 김연아의 세계기록은 새로운 기록에 자리를 내주고 얼마나 뒤로 물러났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열 손가락 안에 남아 있다.29일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러시아피겨선수권 여자싱글에서 안나 셰르바코바(15)가 261.87점의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달 초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러시아의 알레나 코스톨나야가 세운 공인세계기록(247.59점)을 14점 이상이나 끌어올린 것이다. 2010년 김연아 이후 여자싱글 기록은 이날까지 8차례 경신됐다. 그런데 알고 보면 김연아의 세계기록은 2017~18시즌까지 6시즌 동안 깨지지 않았다.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가 2017년 4월 세계 팀트로피 대회에서 241.31점으로 우승할 때까지 범접을 불허했다. 그리고 이후 18~19시즌 이후에 7차례나 신기록이 경신됐고, 이날 셰르바코바의 비공인 기록까지 감안하면 김연아의 기록은 역대 8위가 된다. 하지만 김연아의 기록이 여전히 진정한 역대 세계 최고 점수라는 시각도 있다. 2014년 소치올림픽 이후 채점 규정이 후하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특히 심판의 주관적인 판단이 우선시되는 예술점수(PCS)에서 점수를 후하게 주는 경향이 생겼다. 연기가 시작된 뒤 1분 10초 후에 붙는 가산점은 벤쿠버올림픽 때까지는 없었다. 국내 피겨스케이팅 관계자는 “새로운 채점 규정에 선수들이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2017년부터 고득점이 쏟아진 측면이 있다”고 했다. ‘고득점 인플레이션’ 속에 최근의 피겨 여자싱글은 러시아의 독주 추세다. 이달 그랑프리파이널 대회에서 코스톨나야, 셰르바코바, 알리나 트루소바가 1~3위를 휩쓸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화, “문화소외 청소년 없게”… 클래식 악기 교육

    한화, “문화소외 청소년 없게”… 클래식 악기 교육

    한화그룹은 2014년부터 6년째 이어 온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를 통해 평소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 지역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악기를 가르치고 연주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기획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으로 충남 천안시와 충북 청주시 지역 청소년들에게 정통 클래식 악기를 가르치고 있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함께 음악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인성교육을 지향한다. 누구나 악기를 배울 수 있게 돕고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이 이 교육의 목적이다. 현재 천안 지역 33명(현악), 청주 지역 23명(관악)의 청소년들이 연 160시간 이상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음악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에서, 지난 18일에는 청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정기 연주회를 진행했다. 1년간의 수업을 마무리한다는 의미에서 정기 연주회를 진행했다. 지휘자 채은석이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가운데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하소서’와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영화 알라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어 홀 뉴 월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등을 연주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피부 개선 효과 빠른 ‘퀸셀 펩타이드’

    피부 개선 효과 빠른 ‘퀸셀 펩타이드’

    피부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른 펩타이드 리포좀 화장품 ‘퀸셀 펩타이드’가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퀸셀’ 제품은 미용학을 전공하고 30여 년 동안 화장품 관련 업종에서 일한 최정원 사장이 직접 개발한 화장품으로 피부 개선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기에 효과를 빨리 보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토종 국내 브랜드 퀸셀 펩타이드는 세럼과 앰플 단 두 가지만으로 잔주름 개선과 미백 리프팅, 수분 공급 등을 통해 피부에 탄력을 줄 수 있도록 개발된 화장품이다.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미백 기능 성분과 1등급 원료를 사용해 피부를 부드럽게 해 줌으로써 피부 흉터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피부 장벽을 개선해 주름 생성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병풀 4가지 핵심 유효성분 중 하나인 고농축 파우더가 함유되어 있어서 스트레스로 지치고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 시켜 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퀸셀 펩타이드 ‘세럼’은 보톡스를 맞은 듯 잔주름 개선과 미백 리프팅에 효과적이며, ‘앰플’은 필러를 맞은 듯한 펩타이드와 수분 함량이 일반적인 수분인자의 6000배에 달하고 자기 몸의 1000배 가까운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도 가지고 있어서 피부 탄력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콜라겐 엘라스틴 세포 재생에도 월등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누구나 피부 미인을 만들어 드리고 싶은 꿈을 20대 때부터 키워왔다는 최정원 사장은 “나부터 예뻐지고 피부 미인이 되어보자는 생각으로 성형외과 피부과에서도 수년간 일해 오면서 50~60가지 화장품을 안 써본 게 없었다. 하지만 항상 2% 부족하다고 생각을 했다”라며 “시중에 파는 제품 상당수가 천연 물질 함유를 내세워 광고하지만, 유해 물질도 들어 있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좋은 성분을 넣기 전에 먼저 안 좋은 성분은 하나도 넣지 않는 게 중요하다. 이런 철학으로 화장품을 직접 개발했다”고 제품을 개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퀸셀 펩타이드는 모든 피부에 맞는 제품으로 쓰면 쓸수록 예뻐지고 젊어질 수 있는 화장품이다. 좋은 화장품과 좋은 습관이 나를 변화 시켜 최고의 미인으로 만들어 준다”며 “어떤 피부든지 상담만 해주면 특별 맞춤형 케어로 모든 분을 5년~10년 젊음으로 되돌려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시대적 흐름에 따라 소비자가 만족하는 현실적인 생활 소비형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지난 7월 서울 강서구 곰달래로 124 청송빌딩 5층에 본사를 오픈하고 대망의 돛을 펼친 퀸셀은 소비만 해도 소득이 발생하는 ‘멤버쉽 더블 파워 마케팅’을 선보이며, 모두가 만족하는 소비자 공동체 시스템으로 운영하기에 많은 회원이 몰리고 있다. 소비자 공동체 시스템은 소비만 해도 소득이 발생하는 새로운 마케팅 개념으로 유통시장의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품목도 썬비비, 폼, 메스틱 치약, 탈모 예방 샴푸 등으로 다양화해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더욱더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퀸셀의 최정원 사장은 “이미 중국, 대만, 라오스 등지에서 주문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임학근 객원기자 yhkss@seoul.co.kr
  • 공효진 “‘동백꽃 필 무렵’, 내게 선물 같은 작품” [화보]

    공효진 “‘동백꽃 필 무렵’, 내게 선물 같은 작품” [화보]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이 장식한 ‘엘르’ 2020년 1월호 커버가 공개됐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주인공 동백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드라마 퀸’의 위상을 입증한 공효진. 올해 맞이한 데뷔 20주년과 다가오는 새해를 기념해 ‘엘르’와 함께 스페셜 화보와 커버를 진행했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동백꽃 필 무렵’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회에 대한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다.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해 “대외적인 성공을 떠나 개인적으로도 선물 같은 작품이에요. 에너지가 확 차오른 시간이었어요”라고 말한 공효진. 지난 20년을 돌아보는 느낌에 대해서는 “까마득하게 느껴지면서도 ‘다시 한 번 해볼래?’ 하면 다시 해볼 만큼 재미있고 견딜 만한 시간이었어요. 모르는 상태로 다시 시작한다 해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고요. ‘Let it be’, 다 괜찮을 거라는 생각 덕분에 어쩌면 더 자유로운 행보를 걷지 않았나 생각해요“라며 공효진다운 쿨한 면모를 드러냈다. 공효진의 더 많은 사진과 인터뷰는 ‘엘르’ 1월호와 홈페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엘르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블랙 퀸’ 시대 열렸다…미인대회 흑인 싹쓸이

    ‘블랙 퀸’ 시대 열렸다…미인대회 흑인 싹쓸이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스 월드 대회에서 자메이카 국적의 흑인 여성 토니 앤 싱이 영예의 왕관을 차지했다. 이로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조지비니 툰지가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미스 USA 대회에서 변호사 출신 체슬리 크리스티가 각각 우승하며 세계 주요 미인대회에서 흑인이 모두 정상에 올랐다. 툰지는 당시 수상 소감에서 “나와 같은 피부색과 머릿결, 생김새를 가진 여성이 결코 아름답다고 여겨지지 않는 세상에서 자랐다”면서 “오늘로 그러한 생각을 끝내야 할 때”라고 말해 전 세계에 큰 울림을 준 바 있다. 지난 4월 ‘2019 미스 틴 USA’ 등에서도 흑인 우승자가 나오는 등 최근 미인대회에서 인종에 대한 선입견이 더욱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미국에서 미에 대한 관점이 인종주의와 성적 고정관념으로 훼손됐던 과거로부터 얼마나 많이 진화됐는지를 보여 준다”고 평가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블랙 퀸’ 시대 활짝…美 미인대회 모두 휩쓴 흑인 여성들

    ‘블랙 퀸’ 시대 활짝…美 미인대회 모두 휩쓴 흑인 여성들

    미국 미인대회 역사상 가장 큰 이변이 일어났다. 8일(현지시간)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 조지비니 툰지(26)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미스 USA, 미스 틴 USA, 미스 아메리카에 이어 미스 유니버스까지 미국 주요 미인대회 왕관이 모두 흑인 여성에게 돌아갔다. 지난 5월 미스 USA에 등극한 첼시 크리스트(28)와 4월 미스 틴 USA에 선정된 칼리그 개리스(18), 지난해 9월 미스 아메리카에 뽑힌 니아 프랭클린(25) 모두 흑인이었다. 미스 유니버스까지 4개 대회가 같은 시즌 나란히 흑인 우승자를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77년 트리니다드토바고 출신 자넬 페니 컴미송이 미스 유니버스 사상 최초의 흑인 우승자가 된 이후로는 42년 만의 일이다.성폭력 예방 활동가인 툰지는 “허물지 못하리라 생각했던 경계들이 계속 무너져내리고 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녀는 “나와 같은 피부색, 나와 같은 머리칼을 가진 여자는 결코 아름답다고 여겨지지 않는 세상에서 자랐다. 이런 흐름은 오늘로써 끝내야 할 때”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자신을 보며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발견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툰지의 우승은 결코 개인의 승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앞선 3개 대회 우승자들과 함께 미국 미인대회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며 ‘블랙 퀸’ 시대의 막을 열었기 때문이다.미국 미인대회에서 역사가 가장 긴 미스 아메리카는 1921년 창설 당시 ‘백인 여성만 참가할 수 있다’라는 규정에 따라 흑인 여성의 출전이 제한됐다. 1970년 출전 제한이 풀렸지만 첫 흑인 우승자가 나오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미스 아메리카는 1983년에야 비로소 첫 흑인 우승자 바네사 윌리엄스를 배출했다. 1952년부터 치러진 미스 USA에서는 1990년에야 첫 흑인 우승자 캐롤 앤-마리 기스트가 나왔으며, 같은 해 시작된 미스 유니버스는 1977년 트리니다드토바고 출신 자넬 페니 컴미송이라는 여성을 최초의 흑인 우승자로 지명했다. 1983년부터 시작된 미스 틴 USA의 첫 흑인 우승자는 1991년 당선된 아프리카계 미국인 자넬 비숍이었다.이처럼 오랜 기간 백인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국의 미인대회에서 흑인 여성의 비중이 늘어난 배경으로는 달라진 미의 기준과 흑인 여성의 위상을 들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흑인 여성의 잇따른 선전이 미국인들의 미적 기준이 인종차별과 고정관념으로 얼룩진 과거에서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일례로 올해 미스 틴 USA 우승자인 자넬 비숍은 자연스러운 곱슬머리를 생머리로 손질하지 않고 대회에 참가했지만, 오히려 더 큰 주목을 받았다.‘블랙 걸 매직’(#BlackGirlMagic) 운동 등 SNS를 중심으로 흑인 여성의 목소리가 커진 것도 한몫했다. 블랙 걸 매직이라는 해시태그는 2013년 6월 카숀 톰슨이라는 흑인 여성이 의류 사업을 하면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 흑인 여성의 곱슬곱슬한 머리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의미로 쓰던 태그는 점차 흑인 여성의 미적 아름다움과 힘, 업적을 바로 보자는 의미의 운동으로 전개됐다. 이런 움직임에는 미셸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인도 힘을 싣고 있다. 오바마 여사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4개 미인대회를 휩쓴 흑인 여성들의 소식을 전하며 블랙 걸 매직이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했다.흑인 여성의 미인대회 진출과 함께 미인대회의 다양성 확보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미스유니버스조직위원회는 2012년부터 트랜스젠더 여성의 대회 참가를 허용했으며, 미스 아메리카는 지난해부터 수영복 심사를 폐지했다. 그러나 ‘미스 블랙 아메리카’ 출신 애슐리 엔카디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입장이다. 그녀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인대회 우승자 중 아시아 여성, 플러스 사이즈 여성은 없다”면서 “여전히 유럽인 중심의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꼬집었다. 오랫동안 미인대회를 연구해온 힐러리 레비 프리드먼 브라운대학교 초빙교수 역시 “대회의 다양성은 아직 많은 집단을 포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다양성을 높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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