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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음반’ 인기 돌풍

    월드컵 열기가 더해가면서 음반시장에서도 ‘축구’의 세가 강하다.응원가 모음집은 물론,한국대표팀의 16강 진출 염원을 담은 앨범이 속속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들 노래가 경기장 등지에서 확산돼 가고 있다. ●외국 가수들의 월드컵 음반= 소니뮤직은 해외시장을 겨냥한 인터내셔널판과,국내시장을 타깃으로 한 로컬판 등 2장의 앨범을 내놓았다.인터내셜널판에는 공식 주제가인 아나스타샤의 ‘붐’이 실렸고 로컬판에는 월드컵 개막식에서 부른 ‘Let's Get Together Now’를 타이틀곡으로 담았다.유니버셜은 한국방송의 공식 캠페인송인 조수미의 ‘Champions’등이 실린 앨범 ‘빅토리’에 기대를 걸고 있다.워너뮤직은 응원 댄스 히트곡 모음집 ‘댄스 컵 2002’를 전력 홍보중이다.EMI는 퀸의 ‘We Are the Champions’‘We Will Rock You’등을 수록한 응원가 모음집 ‘골(Goal)’을 내놓았다. ●국내 가수들도 응원가 열창=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모여 만든 월드컵 기념음반인‘2002 사커 페스티벌’(음악나라 제작)은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앨범.한국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 염원을 담아 출시한 이 음반에는 조성모 박효신 김건모 신승훈 핑클 포지션 자우림 유승준 등이 참여했다.조성모의 ‘함께하는 순간’,김건모의 ‘I Love Soccer’,박효신ㆍ전소영ㆍAnn이 함께 부른 ’One’은 월드컵 개막일인 지난달 31일 각각 15회,12회,19회 방송돼 단일음반 사상 최다 방송횟수(46회)를 기록했다. MBC 월드컵 방송기획단이 제작한 MBC 공식 응원가인 ‘발로 차’도 구준엽 엄정화 홍경민의 열창으로 인기를 더해간다.이밖에 윤도현밴드가 부른 ‘오!필승 코리아’와 ‘아리랑’,98년 클론이 월드컵송으로 만든 ‘꼬레 아리랑’등도 경기장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응원가로 꼽힌다. 주현진기자
  • 월드컵/ E조 독일 vs 아일랜드 - 전차군단 골포격 일단 ‘주춤’

    독일로서는 두고두고 회한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0으로 격파한 독일은 아일랜드를 꺾고 16강에 선착할 심산이었지만 후반 47분 아일랜드의 로비 킨에게 만회골을 내줘 일단 뜻을 접어야 했다. 유럽 예선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어렵사리 본선에 나와 전력이 약화됐다는 우려를 산 독일은 1차전에 이어 다시 한번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3-5-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미하엘 발라크와 토르스텐 프링스가 좌우 측면을 공략하고 카르스텐 양커-미로슬라프 클로제 투톱이 중앙에서 이들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를 주도했다.특히 마무리 패스의 정확도에서 아일랜드를 압도했다. 첫 포문은 사우디아라비아전 해트트릭의 주인공 클로제가 열었다. 전반 19분 발라크가 하프라인 조금 넘은 미드필드 왼쪽에서 자로 잰듯 왼발 대각선 센터링을 날리자 클로제는 골문 정면에서 원바운드 헤딩슛,골네트를 흔들었다.이후에도 독일은 스피드와 힘을 이용한 측면 돌파와 정교한 대각선 패스로 아일랜드 수비망을 흔들었다.감독과의 불화로 공격의 핵 로이 킨이 귀국함으로써 미드필드에 큰 구멍이 뚫린 아일랜드는 최전방 공격수의 등 뒤로 센터링을 날리는 등 마무리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아일랜드는 후반 10분 데이미언 더프가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슛을 날린것을 시작으로 거센 역습에 나섰고 종료 직전 로비 킨이 마침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킨은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닐 퀸의 헤딩이 길게 날아오는 틈을 타 벌칙지역 안에서 수비 두명 사이를 파고 들며 오른발 슛,골문을 흔들었다. 아일랜드 선수와 벤치는 마치 승리라도 한 듯 포효했고,독일은 패자인 양 고개를 떨궜다. 고베 황성기특파원 marry01@
  • 32개국 선수 엔트리 최종 확정-E조

    ■독일 □감독=루디 푈러 □GK=올리버 칸(뮌헨), 한스 외르크 부트(레버쿠젠), 옌스 레만(도르트문트) □DF=프랑크 바우만(브레멘), 외르크 뵈메(샬케04), 제바스티안 켈(도르트문트), 토마스 링케(뮌헨), 크리스토프메첼더(도르트문트), 마르코 레머(베를린), 크리스티안치게(토튼햄 하스퍼) □MF=미하엘 발라크(레버쿠젠), 토르스텐 프링스(브레멘), 디트마어 하만(리버풀), 옌스 예레미스(뮌헨), 카르스텐 라멜로(레버쿠젠), 라르스 리켄(도르트문트), 베른트 슈나이더(레버쿠젠) □FW=게랄트 아사모아(샬케04)올리버 비어호프(AS모나코), 마르코 보데(브레멘), 카르스텐 양커(뮌헨), 미로슬라프 클로제(카이저스라우테른), 올리버 노이빌레(레버쿠젠) ■사우디아라비아 □감독=나세르 알조하르 □GK=모하메드 알데아예아(알히랄), 모하메드 밥크르(알나스르), 마브루크 자이드(알이티하드) □DF=압둘라 술라이만(알히랄), 후세인 술리마니(알아흘리), 모젠 알하레티(알히랄), 파지 알셰리(알아흘리), 아메드 두히 알도사리(알히랄), 레다 타케르 팔라타(알샤바브), 모하메드 알자하니(알아흘리), 만수르 알타카피(알나스르) □MF=하미스 알도사리(알이티하드), 압둘라 알와케드(알샤밥), 모하메드 누르 알후사위(알이티하드), 나와프 알테미아트(알히랄), 압둘 아지즈 알하트란(알샤밥), 오마르 알감디, 모하마드 알슐호브(이상 알히랄) □FW=사미 알자베르(알히랄), 알하산 알야미(알이티하드), 압둘라 알자만 알도사리(알히랄), 오베이드 알도사리(알아힐), 이브라힘 알샤리니(알아흘리) ■아일랜드 □감독=마이클 매카시 □GK=셰이 기븐(뉴캐슬), 딘 킬리(찰튼), 앨런 켈리(블랙번) □DF=스티브 스톤턴(아스톤 빌라), 스티브 피넌(풀햄), 케니 커닝엄(윔블던), 개리 브린(코벤트리), 이언 하트, 개리 켈리(이상 리즈 유나이티드), 리처드 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앤디 오브라이언(뉴캐슬) □MF =제이슨 매커티어, 케빈 킬베인 (이상 선더랜드), 로이 킨(맨체스터 유아니이티드), 마크 킨셀라(찰튼), 매슈 홀런드(입스위치), 마크 케네디(울버햄튼 원더러스), 리카슬리(에버튼) □FW =로비 킨(리즈 유나이티드), 닐 퀸(선더랜드), 클린턴 모리슨(크리스탈팰리스), 데이미언 더프(블랙번), 데이비드 코널리(윔블던) ■카메룬 □감독=빈프리트 셰퍼 □GK=알리움 부카르(삼순스포트), 자크 송고오(메스), 카를로스 카메니(유벤투스) □DF=리고베르 송(쾰른), 레이몽 칼라 (엑스트라마두라),피에르 워메(볼로냐), 뤼시앵 메토모(맨체스터시티), 피에르 은장카(스트라스브르) □MF=빌 차토(몽펠리에), 니콜라 알누지(리제스포트), 에릭 젬바(낭트), 마르크 비비앵 푀(리옹), 로랑 에타메 마예르(아스날), 조제프 은도(알칼리), 다니엘 응곰코메(누만시아), 제레미 은지타프(레알 마드리드), 살로몽 올렘베(마르세유), 조엘 에팔레(파나하이키) □FW=사뮈엘 에토오(레알 마요로카), 파트리크 음보마(선더랜드), 피우스 은디에피(스당), 파트리크 수포(셰필드유나이티드), 조제프 데지레 조브(메스)
  • 박지은, 물오른 줄버디

    ‘버디 퀸’ 박지은(이화여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사히료쿠켄 인터내셔널챔피언십(총상금 125만달러) 1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2위에 나서 시즌 첫승 가능성을 높였다. 박지은은 17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의 마운트빈티지 플랜테이션골프장(파72·6321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로라 데이비스(영국)에 2타뒤진 2위를 달렸다. 박지은은 특히 이날 27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를 앞세워 4개의 파5홀 가운데 3개홀에서 버디를 낚는 무르익은 감각을 보여 첫승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역시장타자인 데이비스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섰다.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시작이 좋지 않았던 박지은은 6번(파5)·7번홀(파3)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9번(파5)·14번(파4)·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권에 뛰어 올랐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이 짧아 아쉽게 보기를 범했다. 곽영완기자
  • 아일랜드·세네갈등 엔트리 확정

    슬로베니아 아일랜드 세네갈 등이 2002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본선무대를 처음 밟은 슬로베니아는 8일 즐라트코 자호비치(벤피카)를 비롯,지역 예선때 뛴 선수들을 대부분 포함시킨 대표팀을 확정했다. 아일랜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미드필더 로이 킨(31)과 두 차례 본선 출전 경력이 있는 35살의 닐 퀸(선더랜드),아일랜드 첫 ‘센트리 클럽’(A매치 경력 100회 이상) 가입을 앞둔 스티브 스톤턴(33.아스톤 빌라)등 노장들을 월드컵호에 승선시켰다. 지난 대회 챔프 프랑스와 개막전을 갖는 세네갈도 출전선수를 확정했다.
  • ‘괴도와 명탐정’이 뜬다

    ▲인상착의:껑충한 키에 유난히 가는 손가락,날카로운 매부리코.▲주소:런던 베이커가(街) 221b번지. 누구의 신상명세일까.추리소설 마니아라면 단박에 꿰찰이름,명탐정 셜록 홈스다.영국의 아서 코넌 도일이 1892년 소설의 주인공으로 탄생시킨 가공인물임을 재론할 필요는 없을 터. 그런 그가 오늘 새삼 한국 문화판을 주름잡고 있다.국내문화계 전반에 급부상한 ‘추리’코드 덕분이다. #‘추리’코드의 급부상=올 봄 문화계의 최고 인기 아이템은 추리.그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쪽은 뭣보다 출판가이다.셜록 홈스의 부활에 불을 지핀 건 메이저 출판사들.황금가지에서 2월 초 ‘셜록 홈스 전집’을 펴내자 질세라 곧북하우스에서도 ‘셜록 홈스 걸작선’이란 제목의 1권짜리 선집을 냈다.지난 5일 초쇄로 3000부를 낸 황금가지는 그새 5000부를 더 찍었다. 영국 혼자 잘난 체하는 걸 프랑스가 가만둘 리 없다.‘괴도 뤼팽’이 맞선다.모리스 르블랑의 뤼팽 시리즈는 이미4개 출판사에서 달려들었다.까치가 ‘괴도 신사 아르센 뤼팽’과 ‘뤼팽 대 홈스의 대결’1,2권을 내고 나머지 17권을 차례로 출간한다.지난 19일 ‘아르센 뤼팽 전집’ 1권을 시작으로 황금가지도 앞으로 총 20권까지 내놓는다. 추리물 전문 출판사인 태동과 샘터에서도 선집 형태의 출간을 기획했다. 영화 쪽도 엇비슷한 흐름이 읽힌다.고전추리의 정공법은아니지만 현대적 입맛에 맞게 미스터리물로 변주된 작품들이 부쩍 눈에 띈다.괴도와 명탐정을 오간 프랑스의 실존인물 비독을 내세운 추리극 ‘비독’이 지난해 말 선보인 뒤 미스터리극 ‘웨이트 오브 워터’(29일 개봉),‘고스포드 파크’(4월12일 개봉) 등이 줄을 잇는다.특히 영국의 시골 장원을 무대로 의문의 살인사건을 다룬 로버트 알트만감독의 ‘고스포드 파크’는 추리소설 뺨치게 난이도 높은 지능게임이 펼쳐지는 정통 추리영화다. #지금,왜 추리인가=고전적 문화코드인 추리가 새삼 힘을얻는 배경은 뭘까.“불안정하고 극도로 가변적인 사회에서 명확한 논리를 기대하는 현대인들의 심리가 큰 배경”이라는 해설이 설득력있게 들린다. 문화 사조의 순환으로 보기도 한다.나우누리 추리문학동호회 시삽 윤영천(27)씨 같은 이는 “한동안 문화계를 휩쓸던 판타지·무협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떠오른 새로운대안”이라고 해석한다.포스트 모더니즘의 위력에 눌려 맥못추던 고전이 최근 출판계에서 속속 재출간되는 분위기와 궤를 같이 하는 현상이란다. 눈여겨볼 재미난 현상이 또 하나 있다.추리에 탐닉하는수요자는 게임세대와 30∼40대 중·장년층으로 극명히 갈린다는 점.‘셜록 홈스 걸작선’을 기획한 북하우스의 이승희씨는 “10∼20대는 컴퓨터 게임의 연장선상에서,기성세대는 고전에 대한 향수에서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말한다. #쉽게 삭지 않을 열풍…셜로키언(Sherlockian)을 아시나요?=‘셜로키언’은 셜록 홈스 마니아를 가리키는 말.인터넷을 무대로 이들의 움직임이 전에 없이 활발해졌다.해외 추리작가들의 정보를 확보해 출판사에 아이템을 ‘무상’제공하는가 하면,기획단계에서부터 선주문을 하기도 한다.다음은 셜로키언들의 주요 활동처.홈스에 관한 정보를 두루담고 있는 ‘www.sherlokian.net’,애드거 앨런 포,애거사 크리스티,엘러리 퀸 등 미스터리 거장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www.mysterynet.com’,홈스의 모든 것을 한글로 알려주는 국내 사이트 ‘www.bakerstreet221b.com.ne.kr’ 등이다. 추리열풍은 쉽게 가라앉진 않을 듯하다.고전추리 붐에 힘입어 현대 추리소설 ‘뒤마클럽’(시공사),‘플랑드르 거장의 그림’(열린책들) 등도 최근 출간돼 호응을 얻고 있다.황금가지 등 메이저 출판사들 역시 추리고전들을 꾸준히 발굴,물밑에서 저작권 협의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황수정기자 sjh@
  • 英여왕 심은 구상나무 관리부실로 말라죽어

    지난 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경북 안동시 화회마을을 방문,기념으로 식수했던 구상나무가 지난해 말라죽자 안동시가 같은 수종을 몰래 심은 사실이 17일 뒤늦게확인됐다. 당시 여왕은 하회마을내 서애(西涯)유성룡(柳成龍)의 종가인 충효당 앞뜰에 높이 3m짜리 구상나무 한 그루를 심었으며 이 나무는 일명 ‘퀸 트리(Queen Tree)’로 명명됐다. 이후 ‘퀸 트리’와 주변 화단은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장소로 인기를 끄는 등 하회마을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았지만 지난 가을 관리부실로 말라죽자 시가 같은 수종으로이식한 것.여왕이 심었던 나무는 아랫가지가 넓은 원뿔 형태였으나 다시 심은 나무는 키가 작은 방추형이다.안동시관계자는 “영국 왕실에 실망을 안기지 않고 관광객들의항의를 우려해 퀸 트리의 고사를 대외에 숨겨왔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
  • 방수현 코치겸 선수 복귀

    ‘셔틀 퀸’ 방수현(30)이 코트로 돌아온다. 4일 남편 신헌균씨(33·재미 의사)와 함께 일시 귀국한 96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방수현은 “친정팀인 대교팀과 트레이너 겸 선수로 입단 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방수현은 봄철대회 전후 3개월과 전국체전 전후 3개월 등 한해 6개월 활동을 조건으로 연봉 5000만원을 받는다. ‘대교 눈높이’ 서명원(44)감독은 “미국에서 생활하는동안 주위로부터 복귀 권유를 받아온 방수현이 국가대표팀 코치를 겸하고 있는 성한국 코치의 공백을 메워달라는 제의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입단 배경을 설명했다. 96년 재미교포인 남편 신씨와 결혼한 방수현은 한국과 뉴욕을 오가며 선수생활을 한 뒤 99년 6월 은퇴했다가 또 한번 변신을 꾀하게 됐다. 방수현은 “우선 주임무인 트레이너 역할에 최선을 다할생각”이라면서 “후배들과 함께 배운다는 자세로 훈련에매달려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선수로서 코트에 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기고] 인권위는 ‘함께 사는 사회’ 지향

    국가인권위원회가 문을 연 지 열흘 남짓 동안 수많은 진정이 쇄도했다.언론의 높은 관심과 애정에 우선 감사드린다. 15년쯤 전 이맘 때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야당의 직선제개헌 서명운동과 민주화운동 세력이 87년 6월항쟁이라는 정점을 향해 치달아 가던 때였다.감옥은 양심범으로 넘쳐났고그 전위세력이던 학생들에 대한 탄압이 극에 달해 마침내박종철군이 고문살해당하기 얼마 전이 바로 이즈음이었다. 그 국가권력이 이제는 국가기관에서의 인권침해는 물론 민간에서의 모든 부당한 차별행위를 감시하고 구제하는 기구를 설립했다는 사실만으로 감격스럽다.아,민주주의의 진행이란 이렇게도 만인에게 좋은 것이구나 하는 설렘을 굳이감추고 싶지 않다. ‘민주주의의 수준은 그 사회의 소수자들이 어떤 대우를받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지난날 권위주의 정권 시대에는 정치적 소수자들이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겪었다.정치범에 대한 사형을 주저없이 집행했는가 하면 고문과 폭행으로 얼룩진 수사기관은 ‘신이잠들어 침묵하는’ 25시의 공간이었다.‘모든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헌법 9조)’는 헌법은 그저 법전 속에 녹슬어 버려진 말일 뿐이었다. 엄청난 희생과 헌신을 딛고 이제 이 땅에 정치적 소수자에대한 학대와 모욕은 대부분 사라지고 없다. 정권의 시혜에의한 것이 아니라 국민이 스스로 높은 대가를 치르며 피와땀으로 얻은 것이다.그러나 사회적 약자들이 받고 있는 차별과 소외는 여전하다.정치적 대표성을 확보하지 못한 그들은 대부분 우리 사회의 낮은 곳에 거주하고 있다.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는 그런 약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사회적 안전망 장치를 확대해 가는 추세에 있다. 지난 한 세대 동안 우리는 오로지 성장제일주의로 맹속질주했다.그래서 교역물량 10위권대의 경이로운 경제규모를갖게 됐다.이제는 성장의 그늘에 가려 뒤처지고 아파하는사람을 뒤돌아보고 그 손을 잡을 때가 된 것이다.20대 80의사회로 가는 어두운 징후가 보일수록 ‘인간의 얼굴을 한자본주의’를 지향해야 하며 ‘국가인권위원회’의 설립은그런 실천 의지의 하나로 보고자 한다. 국가인권위의 접수 창구에 쏟아진 진정 가운데는 ‘인혁당’ 유족과 같이 야만의 시대가 할퀸 깊은 상처가 있는가 하면 장애인,외국인 노동자,양심에 의한 병역거부자,성적 소수자 등 뿌리깊은 편견과 차별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그리고 또한 적잖이 정신이상자들이 찾아온다.이들의 공통점은모두 수사기관에 의해 쫓기고 있다는 피해망상증이다.이 또한 연구과제라고 본다. 직접 찾아오는 진정과 전화접수 진정을 비롯해 상담·문의를 합해 지난 6일로 1,400여건을 넘어섰으나 이 중에는 진정사유 발생 1년 이전의 사건으로 인권위법에 의해 조사가불가능한 건도 너무 많다. 그러나 인권위의 전화는 열려 있다.우선 그들의 말이라도들어주자는 취지에서 그렇게 한다.제 나라 국민이 남의 땅에서 사형을 당해도 모르고 있는 국가란 과연 국민에게 무슨 존재인가? 이 물음에 대한 자기성찰로부터 인권위는 출발하고자 한다. 유시춘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 ‘쌀 마케팅’으로 농가 살리자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우리쌀 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수기 제조·유통업체 ㈜굿모닝21은 자사의 신제품 ‘워터클리닉-퀸’의 출시에 맞춰 다음달 20일까지 ‘사랑의쌀 나누기’ 행사를 실시한다. 제품을 구입한 고객 이름으로 햅쌀 1㎏씩을 적립,연말에농협에서 일괄 구매한 뒤 사회복지시설로 보낸다.여성쇼핑몰 이브아이(www.eveeye.com)는 이달 30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청정햅쌀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물건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대구 달성군에서 생산된 청정햅쌀과 현미 1㎏씩을,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햅쌀 4㎏을 무료로 나눠준다. LG이숍(www.lgeshop.com)은 오는 20일까지 국내 고급쌀을중간마진없이 판매하는 ‘풍년시름 덜기 캠페인’을 벌인다. ‘고슬고슬 쌀밥게임’도 개최, 화면의 밥공기를 클릭해뚜껑을 열었을 때 쌀밥이 나오면 1,000∼10만원권 할인쿠폰을 준다. 김미경기자
  • 스포츠서울21등 4개社 코스닥등록 예비심사 청구

    대한매일신보사가 최대주주인 스포츠서울21이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코스닥위원회는 8일 스포츠서울21을 비롯해 TG인포넷,정명텔레콤,어울림정보기술 등 4개사가 코스닥 등록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는 내년 2월중 등록예비심사를 거쳐 승인되면 내년 2∼3월중 공모를 실시하고 3∼4월중 코스닥시장에 등록된다. 스포츠서울21은 일간지 ‘스포츠서울’,월간지 ‘퀸’ ‘파르베’ 등을 발행하는 신문사다.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407억원, 경상이익 6억원,순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자본금은 300억원으로 대한매일신보사 등 16인이 지분의 53%를 갖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리뷰/ 베자르 발레 로잔느의 ‘삶을 위한 발레’

    모차르트,프레드 머큐리,모리스 베자르,그리고 지아니 베르사체. 네 사람 모두 단순하게 설명하기 벅찬 각 분야의 대가들이다. 모차르트가 고전음악의 천재라면 프레드 머큐리는 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려 35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영국 록 밴드 퀸의 리드 보컬이다.모리스 베자르가 무용수로 시작해 현대 발레의 최정상인 스위스 ‘베자르 발레 로잔느’를 이끌고 있는 신화적인 안무가라면 지아니 베르사체는 지난 97년 사망한 세계 패션의 거장이다.지난 3일 밤 세종문화회관대극장 무대에 서울국제무용제 폐막작으로 올려진 베자르 발레 로잔느의 ‘삶을 위한 발레’는 이들의 숨결을 생생하게느낄 수 있는 매머드급 공연이었다. 세계 최고의 현대발레로 인정받은 이 작품은 프레드 머큐리가 죽은 뒤 우연히 그의 유작 앨범을 보게 된 모리스 베자르가 프레드 머큐리와 같은 나이에 AIDS로 죽은 베자르 발레로잔느의 수석 무용수 조르주 동,모차르트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치열한 삶을 소재로 삼아 만들었다.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부르며 전성기를 누리다 요절한 프레드 머큐리의 아쉬운 삶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인 만큼 혼돈과 좌절을 극복하려는 젊은이들의 희망과 열정을 빈 틈 없는 고난도의 무용 테크닉으로 풀어냈다.무용수한 사람 한 사람의 몸 자체가 예술이라는 평을 얻을 정도로탄탄하게 다져진 단원들의 기량기량이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손색이 없었다. 귀에 익은 그룹 퀸의 노래들에 맞춘 숨가쁜 군무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모차르트의 기악곡이 솔로의 몸짓과 함께 이어진다. 한 장면에서도 여러 각도로 연출되는 무용수들의 동작선이한 곳에만 시선을 두다 보면 다른 것을 놓치기 십상일 만큼보는 이들의 부지런한 노력이 요구되는 역동적인 작품이다. 그러면서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예술가의 삶에 대한 열정을 극히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모리스 베자르의 천재성이 장면장면에서 묻어났다. 공연이 끝난 뒤 무용수들은 무려 4차례나 커튼 콜에 불려나와야 했다.이들은 5일 오후7시30분 한차례 더 공연을 가진뒤 한국을 떠난다. 김성호기자
  • FARBE 11월호 발행

    20대 여성을 위한 고품격 패션 매거진 ‘FARBE’(파르베)11월호가 18일 발행된다. 엄정화를 표지 모델로 한 파르베 11월호는 푸짐한 선물과함께 패션리더들을 유혹하고 있다. 전 독자에게 증정하는 예쁜 천연가죽 손지갑이 우선 눈길을 끌며 다양한 기획 기사로 여성들의 패션감각을 드높이고 있다. 댄싱 퀸, 남자와 춤, 왜 춤을 추는가 등 젊은이의 코드 춤으로 꾸며본 ‘쉘 위 댄스?’는 볼거리와 읽을 거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뉴 모즈 룩,스위트 노벰버,로맨틱 트위드 등은 화려한 화보로 주목을 끌며 디자이너 티에리 에르메스,톱모델 카렌 엘슨 등 패션 상식도 풍부하게 다뤘다. 뷰티 부문은 60년대 와일드 메이크업 룩,앤 헤어웨이의 뷰티 스파이 등 실용적인 기사들로 꾸며졌다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 일본 오타루’‘연상연하 커플의 사회학’등 피처 기사들도 흥미롭게 읽힌다. 책속부록은 ‘2001 가을/겨울 남성 액세서리’카탈로그.전독자 손지갑 선물 포함 임시특가 6,000원.
  • 강수연 3관왕 ‘상금퀸 굳히기’

    강수연(아스트라)이 시즌 3관왕에 등극하며 사실상 상금왕을 굳혔다. 강수연은 28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6,343야드)에서 열린 여자골프 스포츠서울투어 제1회 LG레이디카드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박현순(토탈골프코리아)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강수연은 시즌 3승 고지에 오르며 상금 2,700만원을 포함,시즌 총상금 1억542만8,000원으로 1억677만원의 정일미(한솔CSN)를 4,075만원 차로 따돌렸다. 강수연은 이날 우승으로 시즌 상금왕을 사실상 굳힌 채 홀가분하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에 나설수있게 됐다. 강수연은 30일 미국으로 떠나 11일부터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LPGA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출전,내년 풀시드권 획득에 도전한다. 전날 3타차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서 우승이 예약했던 강수연은 10번홀까지 5개의 버디를 낚으며 맹렬하게 추격한 박현순에게 공동선두를 허용,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10번(파4)·11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박현순을 2타차로 따돌린 강수연은 박현순이 14번홀(파4)에서보기를 범하며 3타차까지 달아났다.16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가 돼 다시 2타차로 쫓긴 강수연은 17번홀(파3)에서 박현순이 버디를 잡자 곧바로 버디로 응수,승부를 결정지었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준우승 등 2위 4차례로 우승 갈증에목이 타는 정일미는 4타를 줄였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10언더파 206타로 3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 LG여자오픈/ 국내 여자골프 상금퀸은

    여자골프 스포츠서울투어 LG레이디카드오픈이 26일부터 3일간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에서 열린다. 스포츠서울투어로는 지난주 스포츠토토오픈에 이어 2주 연속,하반기 첫 대회인 한빛증권클래식부터는 4주 연속 치러지는 무대. 무엇보다 이 대회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 여자프로골프상금왕 각축전이 볼만할 전망이다.우승컵의 향방에 따라 시즌 상금왕 경쟁 판도에 일대 파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판도는 일찌감치 2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강수연(아스트라)에게 정일미(한솔)와 역시 2승의 이선희(찬카라캐피탈)가 도전하는 형국이다.강수연의 독주로 쉽게 끝날 것 같던 상금왕 다툼은 강수연이 여름 휴식기이후 발걸음이 더뎌진 반면 두 선수가 턱밑까지 따라 붙으며 혼전양상으로 바뀌었다. 현재 강수연은 1억2,728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를 지키고 있으나 정일미(9,627만원)와 이선희(8,601만원)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2,700만원을 챙긴다면 상금왕의 주인은 더욱 안개 속에 빠져든다. 더욱이 강수연과 이선희는LPGA 퀄리파잉스쿨 본선을 앞두고 있어 더욱 우승이 간절하고 정일미는 올시즌 준우승만 4차례에 그친 한을 풀겠다는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이들 외에 서아람(칩트론) 박소영(하이트) 등 상금순위 5위 이내 선수들과 지난주 스포츠토토오픈 우승으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이미나(용인대)가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서울발레시어터 새달6일부터 ‘창고’ 공연

    항상 여유로운 유머를 보여주지만 정작 문제에 접근할때는그 누구보다도 진지한 안무자겸 춤꾼 제임스 전.그가 ‘현존’ 시리즈에 이어 또 하나의 야심작을 내놓았다. 서울발레시어터가 다음달 6일부터 11월4일까지 한전 아츠풀센터에서 선보이는 ‘WAREHOUSE’(창고).평범한 일상인이 지난 70년대와 80년대의 길목에서 반추(反芻) 하는 우리의 현대사를 남성 무용수들이 주도하는 복고풍의 추억발레로 꾸미면서도 코믹하게 한 흥미있는 작품이다. 70년대의 고교시절과 청년기를 관통하는 80년대,그리고 이젠 중년이 되어 사회라는 틀 안에서 한 구성원일 뿐인 이른바 386세대,혹은 모래시계 세대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밥 딜런의 ‘블로잉 인 더 윈드’,김민기의 ‘친구’‘아침이슬’ 등 시대상을 반영하는 노래들과 함께한 히피문화와장발단속,청바지와 이데올로기의 교차점에서 웃고 울며 아파하던 시간을 관통해,이젠 ‘아저씨’라는 호칭이 어울리는한 남자의 시선으로 좇아간다. 클래식부터 팝,가요,국악,재즈까지 다양한 음악들이 춤 동작을 따라 흐르는가하면 갖가지 볼거리들이 쉴사이없이 무대에 등장한다.멀티큐브를 이용한 영상과 노름마치가 빚어내는 현장 라이브,서커스단 광대 품바들의 관객유도,객석과 로비를 이용한 무대구성등 이벤트와 퍼포먼스를 통해 발레의정형성을 탈피하려는 의도가 짙은 작품이다. 안무자 제임스 전의 설명대로 비언어 퍼포먼스 성격이 짙다. 막이 오르면 우선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우리의 삶이 무대위에 설치된 대형 앨범을 통해 투영된다.고교시절 어설픈포즈의 단체사진부터 과거의 편린들이 무대를 통해 차츰 현실로 다가선다.만원 통학버스,교복,빵집,미팅,첫키스,군대,첫경험,데모,디스코텍,홍등가,결혼….멀지않은 과거의 희로애락이 춤과 영상으로 풀어진다. 36회의 장기공연이란 점 말고도 이번 공연이 갖는 특성은적지않다.발레 공연에서 흔한 외국 안무자,스태프를 배제했다.스트라빈스키와 트윈 폴리오,퀸,그리고 사물놀이도 어우러진다. 그동안 서울발레시어터를 떠나 활동하던 로돌포 파텔라(미애틀란타 발레단)와 정운식(유니버설 발레단)이 주역 무용수로 귀향하여 힘을 보탠다. 줄리아드 예술대를 졸업하고 모리스 베자르발레단,플로리다 발레단을 거쳐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를 지낸 제임스 전.‘무엇을 보여줄 것인지가 명확하다’는 평을 얻은 그가 ‘또하나의 분신’이라며 자신있게 내놓은 새 작품이 무대에서 어떻게 비쳐질지 궁금하다. 김성호기자 kimus@
  • ‘세계무용축제’ 새달 7일부터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제4회 ‘세계무용축제’가 오는 10월7일부터 11월5일까지 한달여동안예술의전당,호암아트홀,국립국악원,세종문화회관 등 서울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대 무용 페스티벌로 자리잡은 이 무용제의 올해 행사는 해외 9개,국내 26개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예술성이 높으면서도 대중성을 살린 작품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무용단중 트렌스젠더 무용수인 중국의 진싱(金星·34)이 안무한 상하이 진싱현대무용단의 ‘상하이 탱고’(10월7∼9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와 탐험가 마르코 폴로의 중국에서의 일상을 담은 프랑스 장-클로드 갈로타 무용단의 ‘마르코 폴로의 눈물’(10월12일 토월극장)은 놓칠수 없는 흥미있는 작품들로 꼽힌다. 이스라엘 인발 핀토 무용단의 ‘오이스터’(10월19일 토월극장)는 서커스와 연극을 넘나드는 독특한 무용극으로,네덜란드 인트로단스 무용단 산하단체인 청소년 앙상블의 ‘토이 스토리’(10월1-22일.토월극장)는 국내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어린이·청소년 무용으로 각각 관심을 모은다. 스위스 모리스 베자르 발레단(11월3∼5일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오래전부터 무용팬들이 기다려온 무대. 금세기 최고의 현대발레 안무가로 꼽히는 모리스 베자르(74)가 자신의 무용단인 ‘베자르 발레 로잔’을 이끌고 요절한젊은 예술가들을 추모하는 ‘Ballet for Life’(97년작)를선보인다. 92년 베자르 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다 에이즈로 사망한 호르헤 돈(조르주 동),그보다 1년 전 역시 에이즈로 세상을 떠난 영국 록그룹 ‘퀸’의 싱어 프레디 머큐리의 죽음을 계기로 구상한 작품이다. 한국 공연으로는 큰 무당 김금화가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김금화의 대동굿’(10월7일 예술의전당 돌의 광장) ▲신무용을 정리한 ‘다시 보는 신무용’(10월12∼13일 국립국악원) ▲35세 미만의 젊은 안무가가 꾸미는 ‘젊은 무용가의 밤’(10월14∼15일,17∼18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안애순·권금향·박경숙의 ‘우리춤 빛깔찾기’(10월16∼17일 토월극장) ▲20대 후반 신세대 무용수들의 ‘별난 춤,별난 춤꾼’(10월20∼21일 자유소극장)▲안은미 안무의 ‘대구별곡’(10월29일 호암아트홀)이 차례로 관객을 맞는다. 김성호기자 kimus@
  • 나만의 컬러로 대중음학 알린다

    세계적인 음악전문 방송인 MTV는 20년전 8월1일 첫 전파를쏘았다.당시 내보낸 뮤직비디오는 버글스의 ‘비디오 킬드라디오 스타’였으며 첫 VJ(비디오 자키)는 마사 퀸이었다. 이후 MTV는 지구촌 젊은이들의 문화를 바꾸어 놓았다.마돈나,마이클 잭슨,리키 마틴 등 뮤직비디오 스타가 탄생했다. 이런 새로운 문화는 지난 95년 케이블TV가 개국되면서 국내에도 유입됐다.당시 m.net 등 케이블 음악채널은 VJ라는 새직업을 선보였다.이런 VJ는 5년만에 ‘새로운 문화의 전도사’에서 ‘젊은 대중문화의 첨병’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VJ는 지난달 1일 국내 MTV와 채널V가 개국하면서 대중음악의 차원을 한단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각 음악전문 케이블채널에서 맹활약중인 3세대 VJ들을 만났다. ◆세상을 내게 맡겨라=MTV코리아에서 진행을 맡은지 한달만에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VJ 사라(본명 홍수경)는 이제 15살의 소녀다.그는 채널개국 때 나라,돈마니,우승 등과 함께 새 VJ로 뽑혔다.사라는 ‘함께가요’(월∼금 오후5시)와 ‘카운트다운’(토·일 오후5시)을 맡고 있어 일주일 내내 MTV에 나온다.프랑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태어나,이국적이면서도 돋보이는 외모를 자랑한다.한국어,프랑스어,독일어,영어,중국어 등 5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한다.스페인어와 일본어도 배울 계획이다. MTV를 보고 자란 사라는 앞으로 전세계 140여개국에서 방송되는 MTV 프로그램을 영어로 진행하고 싶다며 포부를 털어놓는다.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독특한 색깔을 불어넣는,재능을 뽐내고 있다.방송진행도 매끄럽다.스태프들은 그래서 사라에게 ‘홍PD’‘홍작가’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국내 프랑스학교 3학년인 사라는 전교1등을 놓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집에서 VJ활동을 허락받았다.앞으로 연기자나 CF모델로 활동하고 싶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라고 강조하는 깜찍한 수재다. ◆아줌마들에게 편안함을=30대 VJ 김시원은 아줌마들이 주시청자층이다.월∼금요일 오전11시에 방송되는 채널V의 ‘함께가요’는 10·20대의 젊은층 위주로 짜여진 음악방송에서 예외적으로 중장년층을 겨냥하고 있다.프로그램의 분위기는 라디오 방송을 TV스튜디오에 그대로옮긴 것이다.시청자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려 애쓴다. 김시원은 “DJ에 시각적인 요소를 추가한 VJ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역대 VJ들. VJ라는 직업이 국내에 소개된 지 5년째.그동안 수많은 재주꾼들이 VJ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이들 VJ는 대체로높은 학력,뛰어난 어학 실력,음악 등에 대한 풍부한 전문지식으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국내에 처음 등장한 1세대 VJ는 m.net과 KMTV의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재키림,최할리 등이 가장 유명하다.아직도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김형규와 이기상 정도다.손성은은 헤드헌터로 일하고 있으며 97년 대마초 흡연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재키림은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최할리는결혼과 함께 VJ를 그만 두었으나 곧 채널F의 MC로 복귀할예정이다.김형규는 치과의사로,이상은은 MTV 섭외팀장으로일하고 있다. 2세대 VJ인 박정권,권혁종,양재영,전지나 등은 버터 냄새가 짙었던 1세대와 달리 한국말을 감칠맛나게 잘하고 한국인 정서를 표현하는데 익숙했다.정다나는 해외 생활을 하지 않은 토종으로 지금까지 5년여동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박정권과 양재영은 케이블TV PD로,조우형은 IT벤처인 소프트포럼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현재 활약중인 3세대 VJ는영어는 기본이고,여러 외국어를 능숙하게 말한다.나이도 10대로 낮아졌다.끼로 똘똘 뭉친 신세대 만능엔터테이너로서섹시함,패션감각 등 각자 다양한 재능을 펼쳐보인다.KMTV의 쥴리(20)는 영어,불어,스페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이승은(18)은 일본에 방송되는 m.net Japan의 ‘핫라인 익스프레스’등을 100% 일본어로 진행한다.독일에서 태어난 제롬(24)은 파리채를 등에 꽂고 진행하는 등 ‘엽기발랄’한힙합정신을 방송에서 구현하고 있다.한편 m.net(02-3440-4400)은 6∼15일,채널V(02-657-0584)는 10일까지 VJ를 모집한다. 윤창수기자
  • 영화 ‘밴디트 퀸’, 印 풀란 데비의원 피살

    [뉴델리 AFP AP 연합] 영화 ‘밴디트 퀸(산적 여왕)’의실제 인물로 유명한 인도의 풀란 데비(40) 의원이 25일 뉴델리의 관저 밖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랄 크리슈나 아드바니 인도 내무장관이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데비 의원은 이날 의회 회의에 참석했다가 귀가하던 중 복면을 쓴 괴한 3명의 급습을 받고 머리에 4∼5발 이상의 총을 맞아 인근 병원으로 즉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천민 계급 출신의 데비 의원은 지난 81년부터 천민들이가장 많이 사는 우타르 프라데시주(州) 북부에서 산적 떼를 이끌면서 ‘하층민의 영웅’이 됐다.83년 투항한 뒤 50여건의 살인과 강도 혐의로 투옥됐다가 94년에 사면을 받았다.당시 그는 자신을 강간한 상류층 남자 22명을 보복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이러한 파란만장한 데비 의원의 삶은 지난 95년 ‘밴디트퀸’이라는 영화로 묘사됐으며 일약 유명세를 타면서 96년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출마해 당당히 사마즈와디당 소속의원에 당선됐다. 영화 ‘밴디트 퀸’은 95년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영화상 부분 후보작에 선정됐으며 타임지가뽑은 세계 10대 영화에 들기도 했다.
  • ‘연방수립 100주년 페스티벌’ 예술의 전당 25일∼새달 19일

    원주민의 숨결과 유럽문화가 어울린 호주의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행사가 마련된다. 예술의전당과 주한호주대사관이 호주 연방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25일부터 8월19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하는 호주 페스티벌.25∼27일 오페라하우스 1층로비에서 열리는개막공연 ‘외로운 라픈제르’를 시작으로 퓨전 성격의 4개행사로 진행된다. 우선 개막공연 ‘외로운 라픈제르’는 동화 ‘라픈제르’를 소재로 한 총체극.하늘을 나는 기구와 카운터 테너의 매혹적인 노래,화려한 3차원 영상이 어우러진다.음악,미술,연극,퍼포먼스가 섞인 복합공연으로 2000년 시드니 장애인올림픽폐막공연을 연출한 전방위 예술가 로저 린드가 연출을 맡았다. 26∼29일 토월극장에서 마련되는 호주댄스시어터(ADT)의 현대무용 ‘새들의 사랑’은 호주 현대무용의 단면을 그대로보여주는 공연.고전발레 ‘백조의 호수’가 발레,재즈댄스,현대무용,체조,브레이크 댄스가 혼합된 퓨전 춤으로 태어난다.대형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비디오 영상과 전자음악,조명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버스트 키튼의 무성영화’(25∼28일 자유소극장)도 흥미있는 볼거리.코미디 배우겸 감독인 버스트 키튼의 영화와 라이브 연주가 결합된 1920년대 영화 ‘셜록 주니어’와 ‘유쾌한 도망자’가 상영된다.코미디와 음악의 결합을 시도하는 5인조 밴드의 집시음악,스윙이 무성영화와 조화를 이루며색다른 감흥을 전한다. 퀸즐랜드 시어터 컴퍼니의 ‘띠띠빵빵’(31일∼8월4일 자유소극장)과 렘 극단의 ‘달을 훔친 쿠카부라’(8월1∼19일 토월극장)는 어린이를 위한 무대.‘띠띠빵빵’은 달리는 자동차에서 두 남녀 어린이가 벌이는 에피소드를 어린이의 시각으로 그려낸다.그런가 하면 ‘달을 훔친…’는 새와 숲속 동물들의 이야기가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풀어지는 작품이다. 이밖에 번역서,원서 등 총 200여종의 호주 어린이 도서 전시인 ‘현명하고 엉뚱한 이야기전’(31일∼8월12일 토월극장 로비)과 아동심리학자 스티브 비덜프 초청 심포지엄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8월9일 서예관4층 문화사랑방)도열린다. 김성호기자 k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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