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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해안서 ‘거북이 떼죽음’ 미스터리

    호주 해안서 ‘거북이 떼죽음’ 미스터리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났던 동물 떼죽음 공포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일까. 최근 호주 퀸즐랜드 주 해안에서 거북들이 잇달아 죽는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호주 A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퀸즐랜드 주 중부의 보인섬과 타눔샌드 해안가에 등딱지 길이가 1m 정도인 바다거북들이 죽은 채 발견됐다. 글래드스톤 야생동물 보호단체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견된 거북사체는 15구. 이 일대에서 죽은 거북을 봤다는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어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의아한 점은 이번에 발견된 거북들은 외상이나 질병의 흔적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으며 대부분이 어린 거북이었던 것. 평균 수명이 100년에 가까운 바다거북 여러 마리가 동시에 자연사 하는 경우는 야생에서 흔치 않다.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인터넷에서는 거북들의 희귀 질병설, 환경오염설 등이 퍼지기도 했다. 호주의 환경·자연관리 당국(DERM)은 거북들의 사체를 수거한 뒤 검시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환경보건단체(EPA) 측은 이를 두고 일대에서 불법적으로 행해지는 어획이 화를 불렀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PA 측은 “지난 1월 발생한 홍수로 이곳에 어류 량이 증가하자 그물을 이용한 불법 어업행위가 심각해졌다.”고 폭로하며 단속을 촉구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twitter.com/newsluv)  
  • “엄마가 둘”…다섯쌍둥이 얻은 ‘레즈비언 부부’

    세상에 단 100쌍 정도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한 다섯 쌍둥이가 호주에 사는 레즈비언 커플의 가정에 태어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주 여성잡지 ‘워먼스 데이’(Woman‘s Day)에 따르면 브리즈번에 사는 레즈비언 멜리사 키버스(27)가 최근 제왕절개로 아들 2명과 딸 3명 등 건강한 쌍둥이를 출산했다. 다섯 쌍둥이는 한해 평균 50쌍의 임신이 보고되나 다섯 쌍둥이가 모두 건강히 태어나 생존할 확률은 6000만분의 1로 매우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다섯 쌍둥이가 태어난 곳은 레즈비언 커플의 가정. 동성부부가 다섯쌍둥이를 얻은 건 세계 최초다. 키버스는 3년 전 만나 사랑에 빠진 아일랜드 여성 로즈메리 놀란(22)과 사실혼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2009년 기증받은 정자로 인공수정을 통해 큰 딸 릴리를 얻기도 했다. 다섯 쌍둥이의 임신은 비교적 쌍둥이 임신이 잦은 인공수정 방식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잡지에 따르면 아버지는 27세의 미국인 법학과 남학생으로, 친권과 양육권 모두를 포기한 상태다. 호주 퀸즐랜드 법상 친모가 아닌 놀란은 양육권을 갖진 못한다. 하지만 놀란은 “당연히 나와 멜리사의 아름다운 아이”라면서 “엄마가 두 명이나 있기 때문에 첫째 릴리와 다섯 쌍둥이들은 더욱 행복할 것”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새도 잡아먹는다”…사람 손 만한 ‘거대 거미’ 포착

    “새도 잡아먹는다”…사람 손 만한 ‘거대 거미’ 포착

    참새를 잡아먹는 거미가 포착돼 학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호주 퀸들랜드주 북부 인근 에테론이라는 열대 지역에서 거미가 새를 잡아먹고 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 거미는 길고 검은 다리를 이용해 거미줄에 사로잡힌 죽은 새의 몸을 감싸 쥐고 있다. 호주 랩타일 파크의 수석 거미 사육사인 조엘 셰익스피어는 “이 거미는 무당거미(Golden Orb Weaver)의 일종으로 보통 커다란 곤충을 잡아먹지만 새를 먹는 경우는 드물다.”며 “이 종은 사람의 손바닥 크기 정도이지만 이 지역에 더 커다란 거미도 있다.”고 말했다. 퀸즐랜드 박물관 측은 “이 거미는 거미줄이 아주 튼튼해 커다란 먹잇감이 걸려들어도 보통 독으로 제압한 뒤 천천히 식사를 즐긴다.”면서 “당시 희생된 새는 난장이참새(chestnut-breasted mannikin)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낚았다!”… ‘132cm 물고기’ 잡은 9살 소년

    호주의 9살 소년이 자기 키보다 더 크고 무거운 민물고기를 낚아 역대 미성년자 낚시 기록을 모두 갈아 치우며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의하면 융가바라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올해 9살의 라일리 밸런스는 주말에 호주 퀸즐랜드 북부에 위치한 티나루 호수에서 열린 낚시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 중 소년은 낚시의 찌가 사라지면서 낚싯줄이 팽팽해 지고, 무언가 큰 물고기가 잡혔으리라고 생각하면서 물고기와 사투를 벌였다. 20여분 동안의 사투 끝에 올라온 물고기는 호주의 민물고기인 바라문디. 그 크기가 무려 132cm에 무게만 27.6kg 이었다. 라일리의 키가 131cm에 몸무게가 25kg이니 자기 몸보다 더 큰 물고기를 잡은 셈. 낚시 주최 측에 의하면 라일리의 기록은 호주 역대 16세 이하 미성년자 남녀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고, 8세에서 11세 세계 기록에 공인을 받기 위해 신청했다. 해양생물학자인 아버지 테리는 “라일리는 보트에 탈 수 있는 어린 나이부터 낚시를 배웠다.” 며 “작년에는 111cm 바라문디를 잡기도 했다.” 고 말했다. 라일리는 “굉장한 사투였다. 3일이 지났는데도 아직 팔이 아프다.” 며 낚시의 비결로 ”우선 좋은 장소를 발견하고,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딸들 구하기 위해 3m 악어와 사투벌인 아버지

    수영하는 딸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3m 악어와 사투를 벌인 한 아버지가 호주에서 화제의 인물이 되고 있다. 호주 쿠리어 메일에 의하면 12일 호주 북부 퀸즐랜드 웨이파에서 광부로 일하는 에디 시가이(37)는 큰딸 제니퍼(17)와 둘째 모니카(12)를 데리고 비어링 계곡에 수영을 갔다. 수영을 시작한지 3시간이 흐를 즈음 제니퍼는 자신의 몸을 스쳐가는 무언가가 느껴졌다. 손을 물아래로 뻗은 순간 딱딱한 악어의 등이 만져졌다. 모니카도 자신의 등으로 스쳐 지나가는 악어를 느꼈다. 모니카는 “순간 몸이 얼어붙을 정도로 무서웠다.”고 말했다. 악어는 제니퍼와 모니카를 스쳐 지나가면서 아버지의 왼쪽 팔목을 덥석 물었다. 팔목을 문 악어는 악어 중에서도 가장 포악하기로 유명한 바다 악어(Salt water Crocodile)였고, 그 크기는 3m 가량 됐다. 팔목이 물려 물 바닥으로 끌려 들어가는 순간 시가이는 “이게 끝이구나. 나는 이제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와 동시에 딸들의 안전이 번개처럼 떠올랐다. 순간 TV에서 악어의 눈을 찔러 살아난 사람의 다큐멘터리가 생각났다. 그는 일단 강바닥으로 내려앉아 안정된 자세를 취한 후 물린 왼팔을 흔들어 빼내는 동시에 오른손으로 악어의 눈을 찌르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악어가 왼팔을 놓았고 그는 수면으로 올라서자마자 딸들에게 “강에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시가이도 기적적으로 물가로 나왔고 악어는 그를 물가까지 쫓아오지 않았다. 팔과 등을 물린 시가이가 운전을 할 수 없자 제니퍼가 운전대를 잡아 웨이파 병원으로 아버지를 데려갔다. 시가이는 다행히 목숨에는 이상이 없어 이틀 후 퇴원을 했으나 팔목과 등에 악어의 깊은 상처자국이 남았다. 시가이는 “악어에게 끌려가는 순간 딸들의 안전이 생각났고, 악어와 사투하는 그 시간이 마치 영원히 흘러 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과학자 “태양 2개 뜬다”…지구종말설 또 고개

    과학자 “태양 2개 뜬다”…지구종말설 또 고개

    하늘에 태양이 2개가 뜨는 기이한 현상을 볼 수 있을까. 호주의 한 물리학자가 적색 초거성 베텔기우스의 초신성이 임박했다고 거론하면서 지구에서 태양이 2개 뜨는 것처럼 보이는 신비한 장면이 1~2주 간 목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던 퀸즐랜드 대학 브래드 카터 박사는 최근 “베텔기우스가 현재 중력붕괴 징후를 보이며 질량을 잃고 있다.”면서 “2012년 내에 대폭발을 일으켜 지구에서 태양 2개가 떠오르는 격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베텔기우스는 지구로부터 640광년 떨어진 오리온자리에서 가장 빛나는 늙은 별. 태양의 반지름에 무려 900배 크고 질량은 20배나 더 무겁다. 만약 초신성을 일으킬 경우 엄청난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방출해 그 밝기가 평소의 수억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지구에서 초신성이 일어나는 시기다. 카터 박사를 포함한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카터 박사 역시 2012년 내에 일어날 수 있고 아니면 수백만 년 뒤에 일어날 수도 있다고 밝혀 시기를 단정 짓지 않았다. 카터 박사의 말대로 베텔기우스의 초신성이 일어나면 그 밝기 때문에 지구에선 1~2주 동안 밤이 낮으로 바뀌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지구에서 1300광년 떨어진 곳에 별들의 무덤인 블랙홀을 형성 시킬 수도 있다. 한편 이 같은 주장을 두고 일각에서는 베텔기우스의 대폭발이 지구 종말의 징후가 아니냐고 불안해 하고 있다. 일부는 2012년 마야달력의 종말론과 연계시켜 지구 종말론을 또 다시 주장하고 있지만, 물리학자들의 의견은 다르다. 전문가들은 설사 초신성이 일어나더라도 지구와 거리가 상당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를 끼치기 입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각의 지구종말론을 반박했다. 이미지=초신성과 태양이 2개 뜬 상상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북반구 얼어붙고 남반구는 잠기고

    북반구 얼어붙고 남반구는 잠기고

    지구촌이 연초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겨울인 북반구가 극심한 한파와 ‘눈 폭탄’의 기습을 당한 사이 여름인 남반구는 최악의 폭우로 ‘물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남반구와 북반구의 기상 재난은 모습만 다를 뿐 모두 온난화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브라질 폭우·산사태로 670여명 사망 물에 잠긴 남반구 중 상황이 가장 안 좋은 곳은 브라질이다. 연초부터 계속된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주의 폭우와 산사태로 17일(현지시간)까지 모두 67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그러나 흙더미에 파묻힌 주민이 많아 사망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도 북동부 지역을 덮친 홍수로 최소 40명이 죽거나 실종되고 가옥 수천 채가 파손됐다. 또 큰 비 탓에 해바라기와 대두 등 곡물 작황에도 피해가 예상된다. 이웃 모잠비크에서도 폭우로 최소 10명이 숨지는 등 피해를 겪고 있다. 100년 만의 홍수로 물바다가 된 호주 퀸즐랜드 주에서는 재난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었고 12명이 실종됐다. ●온난화로 한·중·일 되레 한파 북반구에서는 한국의 중부 지역 최저기온이 17일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진 것을 비롯해 한·중·일 3국이 모두 혹한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중국 동북지방 대싱안링(大興安嶺)의 기온이 영하 48도까지 내려가면서 천년 만의 추위라는 뜻의 ‘천년 극한’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일본도 지난 16일 홋카이도 리크베츠가 영하 28도, 아오모리 현 히라카와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로 꽁꽁 얼어붙었다. 김회철 한국 기상청 통보관은 “남·북반구의 기후 이상은 모두 온난화와 관련 있다.”면서 “북반구 한파는 북극 기온 상승으로 제트기류가 느슨해지면서 추운 공기가 남하해 발생한 것이고, 남반구의 홍수는 동태평양의 수온이 떨어진 대신 서태평양의 수온이 오르는 라니냐 현상 때문에 호주 등에 비구름이 활발히 만들어져 생긴 현상”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濠 브리즈번 ‘물폭탄’

    濠 브리즈번 ‘물폭탄’

    폭우가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브리즈번을 강타하면서 호주 경제 전체가 휘청이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브리즈번을 덮친 폭우와 강풍으로 현재 12명이 숨졌고 43명이 실종됐다. 이로써 지난해 11월부터 퀸즐랜드주에 쏟아진 폭우로 발생한 사망자는 총 22명에 이른다고 AP, AFP 등이 12일 보도했다. 현재 2만채에 이르는 가옥이 물에 잠겼으며 1만 2000가구가 부분적 침수를 겪었다. 전기가 끊긴 가구는 7만여곳에 달한다. 침수 범위는 프랑스와 독일을 합친 것보다 더 넓다. 이번 물난리로 호주 경제는 14조원가량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줄리아 길라드 연방정부 총리는 “이번 폭우로 호주 경제에 130억 호주달러(약 14조 3000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른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혀 긴축 재정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브리즈번강 인근의 유명 레스토랑과 사무실 건물도 모두 침수돼 사무실 직원들은 대부분 휴무에 들어갔으며 상가도 문을 닫았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호주홍수 실종 아버지는 ‘한국 마사회 前재결위원’

    사망자 20명ㆍ실종자 90여명이 발생한 호주 최악의 홍수 속에 호주인들을 더욱 안타깝게 한 실종자의 신원이 확인됐다. 알고 보니 그는 한국 마사회에서 2호 외국인 재결위원으로 근무한 제임스 페리(James Perryㆍ39)였다. 11일 호주 채널7 뉴스는 호주 북동부 브리즈번과 투움바를 강타한 폭우와 홍수장면을 방송했다. 그중 방송 카메라에 잡힌 한 가족. 이들은 흰색 자동차의 지붕에 올라가 홍수 한가운데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장면은 홍수의 공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면서 여러 매체에서 연달아 보도됐다. 구조과정이 보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을 보던 많은 호주인들은 이들 가족이 구조 되었기를 바랬다. 13일 퀸즐랜드 주총리인 애너 블라이는 공식 브리핑 과정 중에 이 가족에 대한 특별 언급을 했다. 블라이는 “많은 사람들이 문의를 해왔는데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실종상태”라고 말했다. 당시 연락을 받은 구조 헬리콥터가 접근하자 아버지인 페리는 아내 제니와 9살 아들 테드를 먼저 데려 가도록 했고 헬리콥터가 그를 구조하기 위해 다시 왔을 때는 이미 자동차도 페리도 사라진 상태였다. 그의 실종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 호주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제임스 페리는 한국 마사회 재결위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2008년 2월말에 아내와 당시 5살 된 아들을 데리고 서울경마공원의 두번째 외국인 재결위원으로 부임했으며 아내는 외국인 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그는 2008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 아내와 아이가 한국생활에 만족한다. 문화, 음식 등 차이점도 많지만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신비의 ‘알비노 쿠쿠바라’ 세계 최초 발견

    호주에서 세계 최초로 알비노 쿠쿠바라 두 마리가 함께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쿠쿠바라는 호주의 토종새이며, 뉴사우스웨일즈 주(州)의 주조(州鳥)로 우는 소리가 마치 사람이 웃는 소리처럼 들리는 새이다. 알비노 쿠쿠바라는 퀸즐랜드 주 케언즈의 타블랜드 숲에서 발견되었다. 케언즈 야생동물 협회는 지역에 불어 닥친 폭풍우 속 야생동물의 안전을 확인하던 중 바람에 날아간 새집 주변에서 흰색 물체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아기 쿠쿠바라라고 생각했으나 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두 마리 모두 6주된 알비노 쿠쿠바라임이 확인됐다. 이글스 네스트 야생동물 병원의 운영자인 해리 쿤즈는 “어는 누구도 파란색 빛이 도는 날개를 한 알비노 쿠쿠바라의 존재를 들어본 적이 없다” 며 신기해했다. 알비노는 선천적으로 멜라닌 색소의 부족에 의해서 생기는 현상으로 흰색의 외모와 붉은 눈을 그 특징으로 한다. 병원 직원들은 이 놀라운 생명체에게 ‘천국이 보낸 기적’이란 별명을 붙여 주었다. 야생상태에서는 그 외모로 인해 천적의 공격에 쉽게 노출되어 당분간은 병원에서 보호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누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여자랑 왜 해?” 애완견과 결혼한 ‘개덕후’

    “우리 결혼했어요!” 호주에 사는 솔로 남성이 5년 동안 애지중지 기른 애완견을 부인으로 맞아 화제가 됐다.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퀸즐랜드 주 터움바에 사는 대학생 조셉 기소(20)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애완견 ‘허니’와 로렐 뱅크 공원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회색 양복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기소는 가족과 친구들 3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허니와 엄숙하고 진지하게 혼인성사를 드렸다. 기소는 무릎을 꿇고 허니를 바라보면서 “넌 나의 친구이자, 인생을 점점 행복하게 만드는 존재”라고 말하며 “우리의 울타리 밖에서는 어떤 불법도 저지르지 않겠다.”고 고백했다. 허니는 5년 전 새끼였을 때부터 기소가 입양해 기른 래브라도 종견이다. 여자 친구를 사귀어 본 적 없다는 기소는 “허니와 함께 지내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위로를 받았다.”면서 “우연히 다른 연인의 결혼식에 갔다가 허니와의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기소가 흰색 면사포를 쓴 허니에게 입맞춤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개를 성적으로 학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오해에 대해 기소는 “나는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허니와는 플라토닉 사랑을 한다. 우리의 우정과 사랑에는 그 어떤 성적인 의미도 담겨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뱀 잡아 먹는 청개구리 충격… 먹이사슬 대반란

    뱀 잡아 먹는 청개구리 충격… 먹이사슬 대반란

    천진난만(?)한 눈으로 자기 몸 세배 길이의 뱀을 잡아 먹으려는 청개구리의 모습이 호주의 한 가정집에서 포착되어 놀라움을 주고있다. 호주언론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의하면 퀸즐랜드주(州) 남동부 짐피(Gympie)에 살고있는 요하네스 솔리모시와 하이디 부부가 저녁6시경 집안 테라스에서 문제의 장면을 발견했다. 테라스에는 초록청개구리(Green Tree Frog)한마리가 자신의 몸길이의 세배가 넘는 뱀(Crowned Snake)을 삼키려는 중이었다. 청개구리는 뱀의 머리부분을 이미 삼키고 앞발로 뱀의 몸을 잡고 꾸역꾸역 밀어넣는 중이었다. 그러나 자기몸보다 큰 뱀을 집어 삼키기에는 역부족. 청개구리는 어떻게 뱀을 삼킬까 고민하듯이 한동안 가만히 있었고 이때 뱀이 반항을 시작했다. 뱀은 몸으로 청개구리의 몸을 감아 조이기 시작했다. 한동안 대치상태가 지속되고 청개구리는 뱀의 머리를 토해내고 뱀은 청개구리의 몸을 풀고는 각자 사라졌다. 솔리모시 부부는 “청개구리가 앞발로 뱀을 입으로 밀어넣은 것을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모습이었으나, 한편으로는 매우 기괴한 느낌이었다” 고 말했다. 사진=데일리 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축구하는 아기 코끼리…‘펠레 뺨치네’

    아기 코끼리 한 마리가 자신의 몸집만큼 커다란 축구공을 드리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호주에서 태어난 첫 번째 아시안 코끼리인 룩차이는 어미의 보호 아래 수준급의 축구공 드리블 기술을 보여준다.”며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 사진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의 타롱가동물원에 가족과 함께 방문한 아마추어 사진작가 르네 도일(46)이 촬영했다. 사진 속의 아기 코끼리 룩차이는 경기장 같은 우리에서 축구공을 뒤쫓아 다녔고 자신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축구공이 조련사들이나 다른 어른 코끼리 쪽으로 굴러가면 이들은 아기 코끼리를 향해 공을 넘겨줬다. 특히 이 아기 코끼리는 누가 축구공을 뺏어가지도 않지만 공 위에 엎드려 혼자 차지하려는 모습은 마치 아이가 장난감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과 흡사했다. 퀸즐랜드에서 온 이 여성은 “아기 코끼리는 개성 넘치고도 멋진 축구 실력을 선보였다. 나는 단지 온종일 그 자리에서 서서 구경만 했다.”며 “조련사들은 매일 모든 코끼리와 교감을 나누고 있어 대단해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에서는 처음 태어난 이 아시안 코끼리를 관람하기 위해 수많은 관람객이 이 동물원을 찾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술 좀 주세요”…술집에 들어온 코알라

    ‘술 좀 주세요, 안주면 그냥 잘래요.’ 술집에 들어온 코알라가 호주언론에 보도돼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다. 13일 토요일 밤 9시 20분경(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 주(州) 마그네틱 섬의 술집인 마린 바에 코알라가 걸어 들어왔다. 코알라는 한동안 술집을 둘러 보고는 바텐더 케빈 마틴에게 다가왔다. 바텐더 마틴은 코알라에게 “신분증을 보여줘야지”라고 농을 치기도. 바텐더 앞에 한동안 있던 코알라는 스피커 옆에 있던 기둥을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서까래에 올라 스피커에서 들리는 록 앤드 롤 음악을 즐기듯이 앉아 있었다. 그러다가 서까래에 몸을 맡기고 발을 아래로 늘어 뜨린채 잠에 골아 떨어졌다. 마틴은 코알라의 안전을 위해 지역 레인저에게 보고를 했고 동물보호팀은 코알라를 인근 숲에 놓아주었다. 동물보호팀은 “ 이날 밤 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폭우를 피하기 위해 술집으로 들어간 듯하다.” 고 설명했다. 마틴은 “ 당시 술집에는 10-15명의 손님들이 있었는데 모두 코알라의 등장에 신기해 했다.” 며 “ 코알라도 은근히 술집 분위기를 즐기는 듯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 코알라야 언제든지 다시 와” 라는 인삿말을 남겼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아기 코알라 총알 15발 맞아 ‘충격’

    호주 퀸즐랜드 선샤인 해변 인근에서 총격을 받고 죽은 어미 코알라와 심하게 다친 아기 코알라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퀸즐랜드 경찰 측이 최근 위와 같은 사건을 일으킨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가까스로 구해진 아기 코알라는 해변 인근의 야생 동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프로도’란 별명을 가진 이 코알라는 당시 몸 곳곳에 산탄을 맞았고 심지어 두개골에 금이 가는 큰 상처를 입었다.이 매체에 따르면 프로도의 위장과 창자, 그리고 두개골 부위에서 총탄 3알을 제거 했으나 아직 12알이 남아 있어 위험하다. 수의사 엠버 질레트는 “프로도가 안정을 취할 수 있다면 좀 더 총알을 제거하고 상처를 치료를 할 수 있다.”며 “현재 이 아기 코알라는 수혈뿐만 아니라 정맥 항생제, 수액, 진통제까지 맞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을 보고 기절할 뻔 했다. 범인들이 아무 위협도 가하지 않는 코알라를 쏘고 싶어 한 이유를 짐작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호주 인들은 격분해 코알라를 쏜 범인에게 동일한 처벌을 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코알라는 1930년 모피무역에 의한 사냥으로 호주 남부에서는 멸종될 정도로 그 수가 급감해 현재 보호 동물 중 하나다. 코알라에게 위해를 가하면 최대 22만5000달러(한화 약 2억5400만원)의 벌금형이나 구금 2년형에 처해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연행자 폭행-물고문 ‘잔혹경찰’ 영상 충격

    연행자 폭행-물고문 ‘잔혹경찰’ 영상 충격

    13일(현지시간) 호주는 퀸즐랜드 주(州) 에이리 비치 경찰관 벤자민 프라이스(34)가 경찰서 내에서 자행한 폭력과 물고문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경찰청이 국민의 알권리를 존중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공개한 첫번째 CCTV 동영상에는 프라이스가 술집 여종업인 르네 톰스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땅바닥에 넘어뜨리고 폭력을 자행한다. 두번째 동영상에는 뉴사우스웨일즈 주(州) 출신의 미관공인 티모시 스틸(23)을 바닥에 놓고 주먹과 발로 가격을 하고 이어 물 호스를 이용해 물고문을 하는 잔혹한 모습이 담겨있다. 스틸은 에이리 비치로 놀러왔다가 싸움을 하는 친구들을 말리는 과정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프라이스의 폭력과 고문으로 스틸은 눈이 멍들고, 코뼈가 부러졌으며, 기억력 상실, 안면상처, 손과 팔의 감각을 잃는 중상을 입었다. 스틸은 “물고문시 물과 피로 숨이 막혀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경찰관 프라이스의 연속적인 폭력은 참다못한 동료 여경찰관의 제보로 경찰청의 내사가 이루어졌다. 프라이스는 2008년도에 체포되어 12일 2년3개월의 징역형를 선고받았다. 그의 폭력과 관련하여 5명의 경찰관이 사직하였고 관련 경찰관들이 후속 조치될 예정이다. 13일 CCTV 영상을 공개한 퀸즐랜드 경찰청의 닐 로버트는 “이번 사건은 너무나 부끄러운 일” 이라며 “이런 폭력이 자행되는 동안 누구하나 말리지 않은 것도 너무나 소름끼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사진=CCTV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고액받고 61개섬 주인노릇 ‘천국의 직장’

    고액받고 61개섬 주인노릇 ‘천국의 직장’

    출근 스트레스나 동료와의 갈등 없이 아름다운 섬에서 편안한 삶을 누리고 고액 연봉을 받는 중국판 ‘꿈의 직업’의 주인공이 최근 탄생했다. 베이징에 사는 대학생 황 페이페이(23)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취업에 성공했다. 허난성 신양시 관광국이 공개모집한 ‘섬의 주인’에 6000: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선발된 것. 섬에 대한 실제 소유권을 갖진 않았지만 그녀는 상징적인 주인으로, 이 지역 관광명소인 난완호 61개 섬을 홍보하며 관광객들에게 직접 가이드도 해줄 계획이다. 최종면접에 올라온 경쟁자 10명을 물리치고 합격하자 그녀는 “친구 따라서 지원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평소 자연을 사랑했는데 섬에서 일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중국판 ‘꿈의 직업’으로 불린 이 직업은 자연을 맘껏 즐기면서 중국인들의 평균 연봉을 훨씬 웃도는 한해 5000만원(30만 위안) 이상 번다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지난해 초 호주 퀸즐랜드 관광청은 6성급 리조트에서 고급스파를 받고 각종 수상레포츠를 즐기면서 6개월 동안 호주달러 15만 달러(1억 4000만원)를 받는 ‘꿈의 직장’ 채용 공고를 보고 전 세계 200개국에서 지원자 3만 4684명이 몰린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호화호텔서 먹고 자는게 일 ‘中 꿈의 직장’

    호화호텔서 먹고 자는게 일 ‘中 꿈의 직장’

    호화로운 호텔에서 잠을 자고 레스토랑에서 멋진 저녁식사를 하는 대가로 현지 평균 월급을 웃도는 월급을 받는 중국판 꿈의 직장의 주인공이 최근 선발됐다. 전직 잡지사 에디터 장 유모(27)씨는 최근 7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취업에 성공했다. 호화 호텔에서 먹고 자는 조건으로 그녀는 한 달에 1만 위안(170만원)이 넘는 돈을 받을 예정이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중국호텔협회(China Hotel Association)는 최근 호텔의 서비스, 위생상태, 인테리어, 음식 가격 및 맛 등을 체험하고 직접 평가하는 호텔 리뷰어 1명을 공식적으로 채용했다. 일반적인 회사원의 월급으로는 한 달에 한 번 묵는 것도 벅찬 호화호텔의 질 높은 서비스를 즐기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7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중국 최초의 호텔 리뷰어로 선발된 장 씨는 파트타임 보석디자이너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매년 1달 넘는 기간 동안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프리랜서 사진작가와 여행가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이 직업에 대해 듣고 나에게 딱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즐기면서 일을하고 돈도 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호텔 리뷰어는 호텔의 서비스, 환경, 위생상태, 음식 가격 등이 적절한지를 판단하며 이러한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 고객들에게 평가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초 호주 퀸즐랜드 관광청은 6성급 리조트에서 고급스파를 받고 각종 수상레포츠를 즐기면서 6개월 동안 호주달러 15만불(1억 4000만원)을 받는 ‘꿈의 직장’ 채용 공고를 보고 전 세계 200개국에서 지원자 3만 4684명이 몰린 바 있다. 사진=차이나 데일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65세 맞아?” 호주 최고 섹시 할머니

    “65세 맞아?” 호주 최고 섹시 할머니

    나이를 잊은 S라인 몸매를 간직한 60대 호주 여성이 ‘최고의 섹시 할머니’로 선정됐다. 퀸즐랜드에 사는 레일라 베누시(65)는 호주 주간지 주 위클리(Zoo Weekly)가 최근 선정한 ‘가장 섹시한 호주 할머니’(Hottest Aussie Nanna)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베누시는 “내 나이에 이런 상을 받는 게 쑥스럽다.”면서도 “늘 나에게 ‘이렇게 섹시한 여성은 또 없다고 해준 남편에게 가장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15년 전 찾아온 관절염으로 고생하다가 57세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뒤늦게 시작했지만 흥미가 생겨 일주일에 5번씩 2시간은 아령으로 근력운동을 한다. 주 위클리 측은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는데도 베누시는 꾸준한 운동으로 잘록한 허리와 잘 잡힌 복근을 자랑하며 또래 여성 보다 10년은 젊어 보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잡지 화보촬영의 기회와 함께 5000호주달러(510만원)를 상금으로 받았다. 그녀는 이 돈으로 남편과 함께 휴가를 떠날 계획이다. 사진=주 위클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투표율이 선진국 가른다] 의무투표제 논란

    현재 전 세계에서 30여개 나라가 의무투표제를 시행하고 있다. 투표 불참자에게는 소명요구, 주의, 공표, 벌금, 참정권 제한, 공직취업 제한 등 다양한 제재조치를 취한다. 이는 높은 투표율로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호주는 의무투표제도를 도입한 이후 하원의회 선거 투표율이 90% 이하로 떨어진 적이 한 번에 불과했다. 역대 최저투표율조차도 87.5%에 이른다. 이런 점 때문에 영국이나 프랑스 등에서도 의무투표제 도입론이 꾸준히 이어졌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한 데서 보듯 반대여론의 벽이 만만치 않다. 의무투표제를 실시하는 나라에서도 찬반 논쟁은 계속된다. 오늘 10월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브라질에서는 의무투표제를 규정한 헌법 조항에 대해 찬반 의견이 각각 48%로 팽팽히 갈려 있다. 의무투표제 옹호론자들은 더 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수록 대표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중시한다. 의무투표제는 부유하고 권력을 가진 기득권자들뿐만 아니라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도 정치적 의사를 표출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참여와 선거를 더욱 공평하게 한다는 것이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 파비아노 산토스 교수(정치학)는 “임의투표를 하게 되면 주로 빈곤층을 중심으로 투표율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선거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려면 의무투표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론자들이 보기에 의무투표제도는 유권자에게서 기권할 권리를 박탈한다는 점에서 비민주적이다. 의무투표제가 개인의 정치적 선택 자유를 지나치게 제약한다는 것이다. 브라질리아 연방대학 다비드 플레이셰르 명예교수(정치학)는 유권자들이 후보 공약도 모른 채 형식적으로 투표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하며 “선거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임의투표 제도를 실시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의무투표제가 법제화된 것은 1636년 아메리카 식민지였던 플리머스에서 선거 불참자에게 벌금을 부과한 것이 처음이다. 이어 버지니아는 1649년부터 투표 불참자에게 담배 100파운드어치를 납부하도록 했다. 근대 들어서는 호주 퀸즐랜드가 1915년 의무투표제를 도입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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