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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대작 4형제 출동 “트랜스포머 어림없다”

    토종대작 4형제 출동 “트랜스포머 어림없다”

    ‘올여름은 내가 책임진다!’ 극장가 최대 대목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한국형 블록버스터 4편이 출사표를 냈다. 색다른 소재와 화려한 볼거리로 중무장한 100억원대 대작들이다. 2009년 ‘해운대’와 ‘국가대표’ 이후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자취는 찾아볼 수 없었다. 때문에 ‘7광구’, ‘고지전’, ‘퀵’, ‘최종병기 활’ 등 토종 블록버스터 4편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한국영화는 ‘써니’가 미국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2’의 맹공을 이겨내고 선전하는 상황. 토종 ‘빅4’와 할리우드의 또 다른 야심작 ‘트랜스포머3’(29일 개봉)와의 대진도 큰 관심거리다.   ■퀵-생생한 질주…해운대 흥행돌풍 잇는다  새달 21일 개봉하는 ‘퀵’은 ‘1000만명 클럽’에 이름을 올린 영화 ‘해운대’의 흥행 주인공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이 다시 뭉쳐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제목처럼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액션 등으로 승부한다.  폭탄을 배달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린 퀵서비스 기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30분 안에 폭탄을 배달하지 못하면 헬멧에 장착된 폭탄이 터진다는 설정으로 생생한 오토바이 질주 장면과 대규모 폭파 장면 등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총 80억원의 순제작비가 투입된 영화에서 고속도로와 서울 강남역, 명동 등 도심을 질주하는 오토바이의 속도감을 표현하기 위해 시속 170㎞ 이상에서 촬영 가능한 ‘도기캠’이라는 특수 카메라를 장착해 리모컨으로 조작했다. 100여대의 차량을 동원해 도심 속 추격 장면을 구현했다.  전작 ‘뚝방전설‘에서 젊은 감각의 액션 영화를 선보인 조범구 감독은 상상하는 모든 것을 시각화시킨다는 신조 아래 호쾌한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조 감독은 “꽉 막힌 도시를 뚫고 가는 시각적 쾌감을 보여 주기 위해 새로운 볼거리를 잡아내려고 스태프들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고지전-순제작비100억…실감나는 전투장면 압권  ‘퀵’과 같은 날 개봉해 맞대응을 펼치는 ‘고지전’은 순제작비만 100억원이 넘는 대작이다. 마케팅비를 포함한 총제작비는 130억~140억원에 이를 전망.  ‘영화는 영화다’와 ‘의형제’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장훈 감독의 작품이기에 더 관심이 쏠린다. 1953년 여름 휴전협상이 진행되는 중에도 동부전선 최전방에서 고지를 탈환하려고 목숨을 걸어야 했던 병사들의 이야기를 애틋한 시선으로 그렸다.  전쟁 블록버스터답게 엄청난 화력을 자랑한다. 폭파 장면에서 다이너마이트 240㎏이, 실감나는 전투장면을 위해 총탄 4만 5000발이 쓰였다. 또 단역배우 1만여명이 동원됐다. 후반작업에만 10억원을 투입해 스펙터클을 압도하겠다는 계산이다.  장 감독은 “시나리오 속 이야기와 인물 감정선에 끌려 연출을 맡았는데, 만드는 과정에서 액션과 전투장면이 많아 작가 생각(원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신하균, 고수, 고창석, 이제훈, 김옥빈이 출연한다.   ■7광구-국내 첫 3D…심해괴물 제작에만 4년 투자  ‘7광구’(8월 4일 개봉)는 국내 최초 입체영화(3D) 블록버스터로 화제를 모은 작품. 제주 해역 남단에 위치한 시추선 이클립스호를 배경으로 정체불명의 심해 생명체와 선원들의 목숨을 건 사투를 그렸다. 안성기, 하지원, 오지호, 박철민, 송새벽 등 탄탄한 주연과 조연 배우가 포진했다.  순제작비만 100억원이 투입된 이 작품은 ‘괴물’(2006)과 ‘해운대’(2009)의 이종교합으로 탄생한 괴수 재난 블록버스터로 분류되는 만큼 3D 완성도 여부가 관건이다. 해저 2500m에 사는 괴물을 자체 제작하는 데 꼬박 4년을 투자했으며, 국내 최고의 컴퓨터그래픽(CG) 전문가들이 3D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연출한 ‘7광구’는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46개 국가에 선판매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독일과 중동에서는 한국영화 역대 최고가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배급을 맡은 CJ E&M 해외영업팀의 김성은 팀장은 “‘해운대’로 검증된 특수효과 완성도와 CG의 정교함 등 한국 상업영화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 향상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종병기 활-사극 액션 블록버스터…궁술대결 쾌감  8월 11일 개봉 예정인 ‘최종병기 활’은 국내 최초로 활 액션을 소재로 했다. 제작진은 대한궁술원의 지원으로 전통 활을 개조해 강력하고 빠른 무기로서 활의 숨겨진 면모를 재조명한다. 청나라 정예부대에 포로로 끌려간 누이를 되찾고자 조선 최고의 신궁이 달랑 활 한 자루를 들고 10만 대군의 심장부로 뛰어든다는 이야기. 박해일과 류승룡이 각각 조선의 신궁과 대륙의 명궁 역을 맡아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  총 9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는 시속 300㎞로 날아가는 우리 전통 활 애깃살과 순식간에 적의 숨통을 끊는 곡사, 압도적인 크기와 위력을 자랑하는 육량시 등 특색이 다른 활로 보여 주는 액션이 관전 포인트다. 배우들이 반년 넘게 강도 높은 궁술 훈련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김한민 감독은 “활이라는 무기는 원천적인 쾌감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쾌감과 짜릿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오래된 인류의 꿈 ‘우주여행’ 길잡이

    오래된 인류의 꿈 ‘우주여행’ 길잡이

    최근 미국의 우주론 저널(The Journal of Cosmology) 특별판이 20년 후 화성 여행자를 모집했더니 무려 400여명이 지원했다. 비용 문제 때문에 돌아오지 못하는 편도 여행임에도 퀵서비스 업체 사장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머, 간호사, 성직자 등 다양한 직군이 몰렸다. 그만큼 우주여행은 인류의 오랜 꿈이자 목표다. 모든 여행이 그렇듯 우주여행에도 꼼꼼한 안내서가 필요한 법. 다큐멘터리 전문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은 ‘우주 스페셜-우주 여행 가이드’를 17일부터 2주 동안 10회에 걸쳐 방송한다. 월~금요일 밤 11시. 17일 ‘우주여행 가이드:수성·금성’ 편으로 우주여행의 첫걸음을 뗀다.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에서 태양 표면이 폭발하는 멋진 장면을 감상한 뒤 산성 스모그로 가득 찬 금성의 대기를 체험한다. 18일에는 로마신화 속 전쟁의 신(마르스)의 이름을 딴 화성으로 떠난다. 거대한 화산과 웅장한 협곡으로 가득한 붉은 행성에서 놀라운 저중력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19일에는 거대한 구름층 아래 숨겨진 목성의 비밀을 파헤친다. 최첨단 천체망원경을 통해 목성은 물론, 뜨거운 불덩어리 ‘이오’부터 따뜻한 바다가 있는 ‘유로파’까지 목성의 위성들을 여행한다. 20일은 토성 편. 지구에서 보면 한가지 물질로 보이지만, 토성의 고리는 바위와 얼음 덩어리로 이뤄져 있다. 60여 개의 위성을 갖고 있으며 달 크기의 60배에 이르는 토성을 탐험한다. 21일에는 차가운 거대 얼음 가스로 가득 찬 천왕성과, 푸른 빛이 아름답게 감도는 해왕성으로 떠난다. 태양 궤도를 공전하는 데 무려 84년이 걸리는 천왕성과 그 두 배의 시간이 걸린다는 해왕성의 미스터리가 밝혀진다. 24일에는 태양계에서 퇴출된 명왕성을 만나는 시간. 70여년 동안 태양계의 9번째 행성으로 존재했던 명왕성은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 소행성센터가 134340번이라는 숫자를 부여하면서 공식명칭이 ‘소행성 134340 플루토’로 바뀌었다. 지구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성능이 가장 좋은 망원경으로도 아주 작은 빛에 불과한 소행성 134340 여행을 통해 태양계 너머로 떠날 때 무엇이 필요한지 챙겨보자. 28일에는 ‘우주 끝을 찾아서’가 2시간 연속 방송된다. 지구에서 출발해 광활한 우주의 먼 곳까지 펼쳐지는 여행길에서는 우주선에서 촬영한 실사 이미지와 허블 우주 망원경의 이미지,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과 함께 무한한 우주의 신비 속으로 빠져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사회공헌 활동은 업무와 맞닿아 있다. 서민 지원이 부실채권 정리와 함께 업무의 양대 축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캠코의 서민지원은 125만명의 신용회복을 돕는 한마음금융 및 신용회복기금과 서민대출 안내, 취업, 창업, 무료 신용등급 조회 등 ‘새희망 네트워크’(www.hopenet.or.kr 1588-1288)가 있다. 신용회복 지원 제도를 이용하는 금융 소외계층 및 빈곤가정은 ‘희망가꾸기’ 캠페인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총 2400명이 혜택을 받았다. 신용회복 과정에서 생긴 애환을 수기로 작성하면 ▲희망찾기 제주도 가족여행 ▲사랑의 퀵서비스 ▲집 고쳐주기 ▲희귀 난치병 어린이 지원 ▲제빵 봉사활동 ▲연탄배달 등을 포함해 12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 22일에는 서울 중곡지역 아동센터에서 사랑의 퀵서비스 행사가 열렸다. 지난 10월에는 좀더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2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신용회복 지원에 참여해 성실하게 빚을 갚아 나가는 고객의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희망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14일은 사회공헌활동 주간이었다. 첫날인 8일 장영철 사장과 임직원 80여명이 기초수급자 및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쌀 1000포대를 전달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가족·친구와 홈파티…“호텔 부럽지 않아요”

    가족·친구와 홈파티…“호텔 부럽지 않아요”

    어딜 가나 붐비는 연말연시. 소란스러운 모임은 싫다. 이름난 식당을 찾아 왁자지껄한 시간을 보내기보다 가족이나 친구의 집에 모여 조촐하고 오붓한 모임을 선호하는 ‘홈파티족’이 늘고 있다. 참석자들이 저마다 음식을 하나씩 마련해서 들고 가는 미국식의 ‘포틀럭 파티(potluck party)’는 유행이 된 지 오래. 연말마다 시간 내어 음식을 준비할 여력이 없는 이들을 위한 테이크 아웃 메뉴 출시가 봇물을 이루는 이유다. 테이크 아웃 전문 브랜드 ‘카페아모제’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겨냥한 메뉴 4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프리미엄 패키지 세트’(1만 5000원)는 진한 소스에 두툼한 버거스테이크와 비프케사디야, 돈가스, 닭강정으로 구성돼 성인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아이들을 겨냥한 ‘그랜드 패키지 세트’(1만 2000원)는 부드러운 크림새우와 칠리라이스, 닭강정, 크림포테이토로 구성됐다. ●호텔 셰프가 만든 파티 메뉴 조선호텔 델리의 ‘셰프 박스’는 1인당 1만~2만원대의 테이크 아웃 뷔페 메뉴. 떡갈비, 바비큐 치킨, 쇠고기 꼬치구이, 김치쇠고기볶음밥, 클럽샌드위치, 채소 샐러드, 탕수육, 모둠 딤섬과 소시지, 과일 샐러드 등으로 이뤄진 ‘파티 메뉴 1, 2, 3’이 있다. 10인분을 기준으로 취향대로 음식을 고를 수 있다. 6가지 12만원, 7가지 16만원, 8가지 20만원.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라 쁘띠 파티’도 모임의 성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패밀리’ ‘오피스’ ‘어린이’ 등 3개 세트를 마련했다. 메뉴는 칠리소스 닭가슴살구이, 데리야키 소스로 구운 연어 뱃살, 팔보채, 쇠고기 미니 버거, 토마토 스파게티, 닭다리 튀김, 미니 롤 등 여섯 가지다. 채소 샐러드와 볶음밥은 공통으로 들어간다. 10인용 15만원, 20인용 30만원. 음식은 모두 보온 박스에 담겨 제공되며 접시, 포크, 냅킨 등 식기 도구도 대여해 준다. 연말마다 특선 메뉴를 선보이는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이번에 5종 메뉴를 새로 테이블에 올렸다. 메뉴는 ‘치즈 랍스터&머시룸 스테이크’ ‘치즈 랍스터&카카두 그릴드 너비아니’ ‘치즈 랍스터&비비큐립’ 등으로 그럴싸한 저녁 분위기를 내는 데 손색이 없다. 패밀리 세트와 파티 메뉴를 주문하면 와인 1병이 제공되며 테이크 아웃 때 15% 추가 할인해 준다. 홈파티에서는 술 한잔이 빠질 수 없다. 하이네켄 맥주는 연말연시 수요가 높아지는 330㎖ 캔 6개들이 구매 고객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31일까지 식스팩을 구매하면 초록색 가죽이 고급스러운 2011년 다이어리를 ‘덤’으로 준다. ●추가 제공·할인 혜택도 다양 CJ푸드빌의 한식 전문 식당 비비고에서는 2인용 세트 메뉴에 한해 테이크 아웃은 물론 퀵서비스까지 해준다. 세트 A는 숯불고기 돌솥비빔밥 1인, 닭가슴살 돌솥비빔밥 1인, 떡볶음에 입가심으로 마실 수 있는 아메리카노 2잔까지 제공돼 한끼 식사와 후식이 완벽하게 해결된다. 가격은 2만 7000원으로 단품으로 주문할 때(3만 3000원)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후식으로 먹는 아이스크림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한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인기 있는 아이스크림만 골라 묶은 제품인 ‘셰어 더 해피니스’ 3조를 내놓았다. 혼자 즐기는 작은 컵에서부터 함께 나누어 좋은 큰 컵까지 제품 구성을 다르게 해 선택의 즐거움을 주고, 단품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도넛 전문점 미스터도넛이 25일까지 한정 판매하는 ‘러블리 미니 도넛 세트’는 한입 크기의 미니 도넛 6개로 이뤄져 있어 식후 먹기에 부담 없어 환영받을 만하다. 도넛과 커피는 단짝. 웅진식품의 ‘커피온바바 핸드드립커피’는 컵 안에 원두 필터가 들어 있는 제품으로 컵은 물론 일체의 도구 없이 물만 부어 맛과 향이 좋은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으니 모임에서 더욱 각광을 받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위치기반·문자서비스 응용프로 공개

    SK텔레콤의 T맵과 문자서비스(SMS) 등의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등장한다. SK텔레콤은 T맵 및 위치측위 등 위치기반서비스(LBS) 기술과 SMS 등의 메시지 기술의 응용프로그램 환경(API)을 외부 개발자들에게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모든 핵심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공개해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서울대 상생혁신센터에서 오픈 API 설명회를 갖고 1차로 이 같은 서비스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은 API 공개를 위해 모든 개발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기반기술공개센터인 ‘T API센터’를 선보였다. ‘T API센터’는 SK텔레콤이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를 단순화된 API 형태로 웹상에서 제공하는 개발자 지원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해당 API 소개 및 이용방법에 대한 정보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 ▲API 개발에 적용될 인증키 발급 및 관리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LBS 기술이 ▲기업솔루션(택배, 퀵서비스, 대리운전, 운송업체) ▲생활레저형(관광, 방송, 골프, 등산) ▲엔터테인먼트(게임, 뮤직) 등의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예로 각 지역의 대기오염도 정보와 실시간 연계해 목적지까지 가는 최적의 친환경 경로를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앞으로 T스토어, 멜론, 모바일 페이먼트 등에 대해서도 API화 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T API센터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메시지 API 공개로 기존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SMS 및 MMS를 전송해야 하는 한계에서 벗어나 비통신형 기기에서도 와이파이나 유선인터넷을 통해 메시지 발송이 가능해지도록 했다. SK텔레콤 측은 마트에서 구입한 식료품의 유통 정보가 스마트폰으로 전송되고, 구매한 제품 가운데 유효기간이 임박하면 보관 상태와 처리 방법 등을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API 개방 정책으로 SK텔레콤의 핵심 부가서비스가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3명의 수습기자 ‘풋내나는’ 수능 취재기…“그냥 뛰었다”

    3명의 수습기자 ‘풋내나는’ 수능 취재기…“그냥 뛰었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서울의 각 수험장 앞은 수험생들과 이들을 응원하는 학부모·친지·선후배들로 북적댔다. 각종 응원 문구들은 긴장한 수험생의 기를 돋우기에 충분했다. 동원된 확성기와 꽹과리 소리는 수험생에겐 조금은 혼란스러울 정도로 아침 공기를 갈랐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한 수능시험. 매년 비슷하면서도 다른 시험 당일의 아침 모습은 이처럼 긴장감속에서 분주했다. ☞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문제 및 답안 보러가기   ●응원명당 맡으려 새벽 4시부터  시험날 가장 먼저 수험장을 찾은 사람들은 응원단들이다. 어둠이 짙은 새벽 4시부터 나와 응원열기로 고사장을 데웠다. 소위 ‘응원명당’을 차지하기 위해서란다. 응원 명당도 있을까? 이들이 꼽는 명당자리는 교문 바로 앞이다. 교내는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을 가장 마지막까지 응원할 수 있는 장소가 교문 앞이기 때문이다.  서울 계동 대동세무고 앞에서 선배들을 응원하던 김혜진(17·풍문여고)양은 “일찍 오지 않으면 좋은 자리를 놓친다.”며 “교문앞 명당자리를 맡기 위해 새벽 4시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김양은 “길 바닥에 응원문구가 적힌 종이를 붙여 선배들이 발로 밟고 지나가게 해야 한다.”며 작업을 서둘렀다.  바로 옆엔 명당(?)을 빼앗긴 학생들이 아쉬움을 토로한다.이들은 새벽 4시반에 왔단다. 노형직(16·환일고)군은 “일찍 왔지만 응원 도구를 놓고 와 잠깐 지체하는 사이에 자리를 뺏겼다.”고 말했다. 노군은 좋은 자리를 놓쳐서인지 목소리를 더 크게 냈다. 장구랑 꽹과리를 치며 가수 싸이의 노래를 개사해 불렀다.목은 약간 쉬었지만 역시 젊은 학생다운 씩씩함이 듬뿍 뭍어난다.  조용한 응원전을 펼치는 후배들도 있다. 서울 계동 중앙고 앞에서 응원하던 기호건(16·서울과학고)군은 “응원가나 구호 같은 것을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고 조용하게 응원했다.”고 말했다. 서울과학고 학생들은 수시모집을 통해 대학에 입학할 기회가 많아 다른 학교에 비해 수능 비중이 적다는 점 때문이다.  다른 학교에선 1학년 학생들 대부분이 응원전에 참여한 반면, 이 학교는 각 반의 반장과 부반장만 응원에 나섰다. 곧 기숙사로 돌아가 자습을 할 것이라는 기군은 “선배들은 다들 잘 하니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담임 선생님들 “실수 안하는 게 가장 큰 대박”  제자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르기 바라는 선생님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배화여고에서 3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 옥수경(32)씨는 “제자들이 1년 동안 고생했던 것을 생각하면 안쓰럽다.대박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대박”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내 따뜻하게 녹인 손으로 고사장을 향하는 제자들의 손을 꼭 잡아줬다.  교사 이혜숙(47·상명대 부속여고 3학년 담임)씨는 오전 6시가 되기도 전에 도착해 학생들을 기다렸다. 이씨는 “내가 시험을 치르는 것처럼 떨린다.”고 긴장감을 표시했다. 이씨는 학생들을 향해 “오랫동안 수고한 딸들, 떨지 말고 실수없이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외쳤다.  ● “선배님 재수없어요”  응원단들이 미리 준비한 응원 문구들도 다양했다. “본능적으로 수능대박”, “만점 롸잇나우” 등 노래 제목을 패러디 한 경우도 있었고 “만점받을 뿐이고, 1등급일 뿐이고” “선배님 재수없어요” 등 재치있는 문구로 웃음을 준 사례도 있었다.  ’SKY 다이빙’ ‘2호선 GO’ 등 수능 고득점을 바라는 문구도 있었다. SKY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약자다. ‘2호선 GO’는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위치한 대학교에 들어가라.”는 뜻이다. 서울대·연세대·서강대·홍익대·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교들이 지하철 2호선과 맞닿아있다.  ’슈퍼스타P’라는 알쏭달쏭한 문구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간이(16·배화여고)양은 “‘슈퍼스타 K’라는 케이블 TV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아서 배화여고의 이니셜인 P를 따서 ‘슈퍼스타 P‘라는 문구를 만들었다.”고 자랑했다.  ● “아이고 우리 딸” 기도하는 부모님들  화려한 응원전과 달리 자녀를 배웅하는 부모님들은 조용하고도 숙연한 모습이었다. 정태순(50·여·서울 종로구 교남동)씨는 딸을 배웅하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정씨는 “애 아빠가 6년 전에 먼저 떠나서 딸이 가여웠는데 오늘 더 안쓰러워져서….”라며 눈물을 훔쳤다. 그러면서도 정씨는 “나도 일하러 가야하기 때문에 여기 계속있을 수는 없지만 멀리서라도 딸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대동세무고 앞에 서 있던 홍혜경(44)씨는 교문을 애타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재수를 하는 딸은 입실을 완료했지만 홍씨의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았다. 홍씨는 “딸이 혹시 준비물 같은 것을 부탁하지 않을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심리학 서적을 손에 들고 있던 홍씨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심리학과 관련한 책을 보면서 딸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 뿐”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수험생이 울음을 터뜨린 경우도 있었다. 대성여고 3학년 정한나(18)양은 고사장 앞에서 어머니의 품에 안겨 울고 있었다. 정양과 마주 선 어머니의 눈시울도 금세 붉어졌다. 정양은 “집에서는 긴장하지 않았는데 응원을 나온 후배들을 보니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며 “후회하지 않도록 시험을 잘 보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수험생 수송 특급 작전  이날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이 수험생 수송특급 작전을 위해 ‘엔진 시동’을 걸었다. 전국적으로 경찰 1만 2000여명이 시험장 주변 안전과 교통 관리를 맡았다. 이외에도 모범운전자와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들도 ‘수송 대원’을 자청했다. 뒷자리에 수험생을 태운 퀵서비스 오토바이도 급하게 오고 갔다.  입실완료 시간인 8시 10분이 임박해오자 ‘수송 대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미국산 경찰 오토바이보다 더 큰 일본산 오토바이를 이끌고 수험생들을 태우던 자원봉사자 박만주(49)씨는 “‘전국 자동차 모터사이클 연합회’ 회원 20여명이 서울 지하철 5개역에서 대기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수능이 처음 도입된 1993년부터 봉사를 했다.”며 “바빠서 아무 정신이 없지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곤 쑥스럽게 웃었다. 그는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용산구 용산2동 용산고까지 종횡무진 활약했다.  ●취재 경쟁 치열  서울 안국동 풍문여고 앞은 취재진들로 북적거렸다. 수십명의 취재진 속에서 유독 눈에 띈 것은 마이크를 들고 이리저리 인터뷰를 하던 금발의 외국인 여성. 그는 중국의 한 민영방송사에서 나온 리포터였다. 일본 아사히TV 관계자들도 수능 현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들은 “온 나라가 입시를 위해 힘을 모아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그러고는 “학교 후배들 여럿이 나와 떠들썩하게 응원하는 문화가 대단하다.”고 놀라워했다.  서울신문 김성수·김소라·김진아 수습기자 2skim@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입시이슈’ 기획기사로 발전됐으면/강청완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3년

    [옴부즈맨 칼럼] ‘입시이슈’ 기획기사로 발전됐으면/강청완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3년

    해마다 이맘때면 내 친구 A는 희한하게 가을을 탄다. 가슴이 벌렁거리고 괜스레 불안해진단다. 증세는 수능시험일을 기점으로 최고조에 올랐다 사그라진다. 수능시험을 몇 번씩 치렀던 친구는 원하던 대학에 합격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가끔 그렇다고 했다. 의학적으로는 전혀 규명된 바 없는 이른바 ‘수능후 증후군’이다. 내 또래의 수능 세대에게 수능시험은 일종의 성인식과 같은 통과의례다. 태어나서 처음, 맨몸으로 온전히 자기 미래와 맞서는 외롭고 힘겨운 절체절명의 단판승부! 부모님 곁을 떠나 시험장까지 후배들의 열렬한 응원과 배웅을 받지만, 결국 시험장에 들어서는 건 혼자라는 사실에서 우리는 인생의 법칙 하나를 배운다. 하루하루 넘어가는 달력을 붙들어 두고만 싶을 수험생 혹은 학부모들에게 신문이 힘을 불어넣어줄 수는 없을까. 수능을 앞두고 쏟아져 나오는 언론기사는 매년 대동소이하다. 올해 출제경향은 어떻고 EBS 강의를 얼마나 반영하겠다든지, 마무리학습과 수험생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라 하는 것들이다. 서울신문 10월 19일자 22면의 ‘수험생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수능 D-30 영역별 학습 마무리 전략’ 기사나 26일자 23면의 ‘한 달 남은 정시모집, 나만의 학과 선택 전략은’ 기사는 내용도 충실하고 친절하지만 5년 전 내가 수험생이던 시절과 다를 바가 없다. 반면 짤막한 글이지만 불과 열흘 동안 3차례, 입시와 수험생을 향한 단상을 깊이 있게 담아낸 ‘길섶에서’의 ‘처성자옥’, ‘실패의 교훈’, ‘공부 스트레스’(18일, 27일, 28일자 30면)는 입시 세태와 수험생에 관한 따뜻한 관심이 묻어났다. 여러 군데 시험을 보기 위해 수험생들을 퀵서비스로 실어 나르는 비정상적 상황을 통해 한국 교육의 실태를 엿본 5일자 31면 ‘수험생 퀵서비스’ 기사도 날카로웠고, ‘대학입시, 단순해야 공정해진다’(21일자 30면)는 ‘이용원 칼럼’도 공감이 많이 갔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러한 문제의식이 개개인의 칼럼과 단상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심층성과 풍부한 사례를 갖추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획기사로 체화되었으면 하는 점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8월 연 2회 시험시행과 탐구과목 변경을 골자로 하는 ‘2014년 수능체제 개편시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최근 서울대 사범대 교수진은 반박성명을 내고(서울신문 20일자 9면 기사) 전교조도 반대하면서 옥신각신 공방을 벌였다. 어느 방향이 옳은지는 사회 전체의 숙의가 필요한 문제지만, 결과적으로 학생들은 수년을 못가 바뀌는 불완전한 시험제도에 모든 것을 걸고 인생의 향방을 결정지을지도 모르는 승부를 벌여야 하는 셈이다. 이러한 교육현실에서 언론의 역할은 적어도 “참고 견뎌라”거나 “불쌍한 것들” 하는 위로의 말 이상이 되어야 한다. 몇 년째 반복되는 수험생 건강정보, 학습전략도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에는 부족하다. 서울신문이 13일자 사설 ‘국·영·수 수능선택 개편 논의해 볼 만하다’를 통해 곽노현 교육감의 수능 개편안 제안에 화답했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수능제도의 개편이나 입시와 관련한 교육 이슈를 기획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다루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적어도 이 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어떤 ‘방향’을 가질 수 있도록 말이다. 더불어 수험생에게 정말 위로가 되고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기사를 보고 싶다. 매년 똑같은 유명 입시학원 실장이나 스타강사의 조언보다는 실제 수능을 치렀던 이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성의 있는 기사, 혹은 그저 시험만을 바라보는 학생들에게 그 너머의 것, 방향을 제시하고 목표의식과 꿈을 심어줄 수 있는 대학 현장탐방기사가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가족은 할 수 있는 게 응원뿐이지만 신문은 더 크고 높은 역할이 있다고 본다. 오늘도 얼마나 많은 이 땅의 수험생들이 애꿎은 하늘만 쳐다보고 있을지, 그 하늘에 길 하나, 신문이 놓아줄 수 있었으면 한다.
  • 신문協 ‘신문광고 디지털 전송 시스템’ 구축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는 28일 아날로그 방식의 광고 전달을 개선한 ‘신문광고 디지털 전송 시스템(adKAN)’을 구축,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협회 회원사 전원이 참여하는 시스템은 광고회사가 제작한 광고파일을 필름 출력·퀵서비스 등 물리적 전달, 스캔 과정 등을 거치지 않고 디지털 파일 형태로 신문사에 온라인 전송한다. 신문협회 관계자는 “소비자와 광고주들의 진화된 욕구 부응을 위해 파일 전송 테스트 등을 거쳐 최적화된 공용 인프라를 구축했다.”면서 “내년부터는 47개 전 회원사가 adKAN을 통해서만 광고를 전송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협회에 따르면 adKAN을 통해 광고 제작에서 게재까지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됨으로써 긴급·속보성 광고 게재가 가능할 뿐 아니라 마감시간도 늦출 수 있게 돼 광고제작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이용원 칼럼] 대학입시, 단순해야 공정해진다

    [이용원 칼럼] 대학입시, 단순해야 공정해진다

    수능시험이 한달 가까이 남았건만 대입전쟁은 이미 치열하다. 지난달 8일 시작해 오는 12월 7일로 끝나는 수시모집이 석달간의 대장정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토·일요일에는 짐짝 대신 수험생을 ‘실은’ 퀵서비스 오토바이가 서울 시내를 질주하는 진풍경이 곳곳에서 벌어지곤 한다. 수험생 한명이 적게는 4~5곳, 많으면 20곳 넘는 대학에 지원하다 보니 같은 날 여러 대학에 응시하려면 보기에도 아슬아슬한 오토바이 곡예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다. 로또복권을 여러 장 사듯 수험생이 이처럼 마구잡이로 원서를 내는 까닭은 간단하다. 각 대학이 비율을 높인 결과 올해는 대입 총 정원의 61.6%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게 되었다. 따라서 수험생 처지에서는 일단 수시에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전형 방식이 대학별로 달라 수험생 스스로 유리한 대학·학과를 쉽게 찾을 수 없는 점 또한 문제이다. 합격에 자신이 없으니 되도록 많은 대학에 집어넣어 하나라도 건져야 한다는 압박감이 작용하는 것이다. 대학 입시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데는 또 다른 요소가 작용한다. 바로 입학사정관제이다. 2008년 시범적으로 도입된 이 제도는 현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2년 새 급팽창했다. 이번에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인원은 118개 대학에서 총 3만 4408명. 그러므로 입학사정관제의 혜택을 입지 못하면 그만큼 좁아진 영역에서 더욱 가혹한 경쟁을 벌여야 하므로 이 역시 외면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수시모집도, 입학사정관제도 취지는 바람직하다. ‘수능 결과’로 대표되는 성적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학교 생활(내신)과 잠재력, 창의성 등을 종합평가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입시학원 의존도가 줄고 공교육이 되살아나리라는 게 정책당국의 판단이다. 하지만 약(藥)도 잘못 쓰면 독(毒)이 되는 법이다. 수시모집 확대, 입학사정관제 도입은 사교육을 죽이기는커녕 그 시장에 더욱 다양한 상품만 제공한 꼴이 되고 말았다. 1주일 전 서울의 한 구민회관에서 열린 ‘입학사정관제 스펙 만들기’라는 주제의 설명회에는 초·중학생 학부모들이 적잖게 몰려들었다고 한다. 주최한 곳은 독서·논술을 가르치는 사교육업체. 그렇다면 현장에 가지 않아도 결론은 뻔하다. ‘입학사정관제로 좋은 대학에 들어가려면 다양한 스펙을 쌓아야 한다. 그러려면 우선 독서·논술 공부에 집중하라.’ 한세대 전에는 자식이 똑똑하고 성실하면 달리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좋은 대학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시대에는 수험생 혼자 애써서 명문대에 들어가기란 하늘의 별따기이다. 그렇다고 부모가 달라붙어야 별 도리가 없다. 수시니, 입학사정관제니 아무리 들여다 봐도 아이에게 도움을 줄 방도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담임교사는? 마찬가지이다. 성적이 상위 0.1%에서 하위 10%까지인 학생을 골고루 맡은 담임교사가 대입 전형 전체를 파악하여 개개인에게 맞춤한 진학지도를 하기란 불가능하다. 결국 한 시간에 50만원, 100만원 하는 입시 컨설팅업체만 대박을 누리게 된다 . 입시제도가 지금처럼 복잡하면 공정한 경쟁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보에서 차단된 가난한 집 아이는 실력이 있어도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하고 그 빈 자리를 돈 많은 집 아이가 대신 차지한다. 교육이 양극화하면 신분은 당연히 세습된다. 이명박 정부는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기조로 ‘공정한 사회’와 ‘친서민’을 내걸었다. 현 시대상황에서 참으로 적절한 선택이다. 다만 목표가 이상적이라 해서 결과가 거저 따라오는 건 아니다. 교육 쪽에서 공정사회를 이루려면 대학입시부터 단순화해야 한다. 서민은 물론이고 중산층조차 감당하기 힘든 수시입학제, 입학사정관제를 확대재생산한다면 ‘공정한 사회’와 ‘친서민’은 구호에 그칠 뿐이다. ywyi@seoul.co.kr
  • [문화마당] 브라보 유어 라이프/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영화평론가

    [문화마당] 브라보 유어 라이프/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영화평론가

    지난 5일 배우 신영균이 500억원 상당의 재산을 한국영화 발전을 위하여 기부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기부 목록에는 그가 40년간 소유했던 서울 명보아트홀과 제주 신영박물관이 포함되어 있다. 전격적인 기부 소식에 처음에는 의외라는 시선이 대부분이었다. 그가 소문난 ‘구두쇠’라는 것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예전 대종상 심사 때 일이 생각난다. 그때 대종상 본심 후보작 심사를 명보극장에서 했는데, 그곳에 배우협회장과 영화인협회 이사장을 지낸 신영균씨가 들러 심사위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표시를 하게 되었다. 감사의 표시는 M체인의 햄버거. 심사위원들 중에는 원로·중견 인사들이 꽤 있었는데, ‘밥도 아닌 햄버거 한 쪽’에 역시 구두쇠라는 비아냥이 흘러나왔다. 밥이든 햄버거든 그 선의야 고마워해야 함이 마땅하지만, 알부자로 소문난 그가 영화계에 베푸는 데 인색하다는 저간의 인상이 그런 비아냥을 불러온 것이었다. 그런데 그가 500억원이라는 큰 돈을 선뜻 투척한 것이다. 기부에 대한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왔다는 전언은 그의 행위가 즉흥적인 게 아니라 나름대로 심사숙고 끝에 이루어진 것이라는 방증일 것이다. 그동안 자신을 두고 구두쇠니, 짠돌이니 하는 비아냥을 참아내기는 만만치 않았을 터다. 이미지와 명성, 인기를 중시할 수밖에 없는 스타배우로서 호기를 부리며 사람들을 주변에 끌어 모으는 것이 어쩌면 더 쉬운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그동안 열심히 돈을 모았고, 이제 그것을 기부라는 형태로 환원함으로써 자신의 이미지와 명예를 일신하게 되었다. 돈은 버는 것보다 어떻게 쓰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이다. 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배우 김지미 회고전이 열렸다. 김지미는 1950년대 후반에서 90년대에 이르기까지 배우로서 선명한 자취를 한국영화계에 남긴 인물이다. 과거 미인의 대명사였고, ‘동양의 리즈 테일러’라는 수식어를 단골로 달고 다닐 만큼 아름답고 화려한 배우였다. 그의 미모는 당시 엘리자베스 테일러나 오드리 헵번 같은 서구 배우들에게 향했던 한국 관객들의 일방적인 선망을 해소하고 보상할 만큼 빼어났다. 회고전에서 상영된 그의 영화들은 팜므 파탈(Femme Fatale)로서의 그의 치명적 매력을 드러내는 ‘불나비’(조해원 감독·1965)를 비롯하여 연기자로서의 성찰이 돋보이는 ‘토지’(김수용 감독·1975)와 ‘육체의 약속’(김기영 감독·1975), 그의 연기의 최고봉이라 평가받는 ‘길소뜸’(임권택 감독·1985)과 ‘티켓’(임권택 감독·1986) 등을 아우른다. 김지미는 스캔들의 대상이기도 했고, 거침없는 발언이 정치적으로 해석되고 폄하되며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그는 위축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스타로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고, 여성으로서 당당했으며, 배우로서 아름다웠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영화제를 떠난다. 그의 열정과 행적은 부산영화제를 키우고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다. 올 부산국제영화제 트레일러(홍보영상)는 헬멧을 쓰고 퀵서비스 오토바이로 ‘배달’되어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김동호 위원장을 이미지화하고 있다. 그만큼 그의 부지런함과 열정적 행보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키운 자양분이자, 한국 영화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세계 영화계 인사들이 부산을 찾게 하는 동력이 되었다. 그가 이제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자리를 떠나 ‘자유인’으로 살게 된다. 들리는 말로는 고화질(HD) 카메라를 사서 익힌 다음 영화 현장에 가거나 다큐멘터리를 찍으려 한단다. 아름다운 퇴장과 고희가 지난 나이에도 또 다른 시작을 꿈꾸는 그의 열정이 부럽다.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은 존중 받아야 한다. 그의 성취는 그가 흘린 땀과 때로는 눈물의 결정체일 것이기에 평가되어 마땅하다. 브라보, 유어 라이프! 당신들이 살아온 삶과 앞으로의 시간들에 갈채를!
  • 한·중 카페리항로 개설 20년 됐 다

    한·중 카페리항로 개설 20년 됐 다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 카페리 항로가 15일로 개설 20주년을 맞는다. 이 항로는 1990년 첫 취항 후 연간 여객 71만명, 컨테이너 27만개 이상을 수송할 정도로 성장해 한·중 교역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중 카페리 항로가 최초로 개설된 것은 1990년 9월15일. 1949년 중국 공산당 정부가 들어선 후 끊겼던 뱃길이 41년 만에 다시 열리는 순간이었다. 당시는 한국과 중국이 정식수교(1992년 8월24일)하기 전으로, 항로 개설은 양국간 화해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후 20년간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 항로가 10개나 개설돼 우리나라와 중국 연안 도시들을 이어주고 있다. 한·중 합작기업인 위동항운의 8000t급 ‘골든브릿지호’가 인천∼웨이하이(威海) 간을 처음 운항한 것을 시발로 1990년대에 인천∼톈진(天津), 칭다오(靑島), 다롄(大連), 단둥(丹東)을 잇는 5개 항로가 잇따라 개설됐다. 2000년대 들어서도 인천∼옌타이(煙臺), 스다오(石島), 잉커우(營口), 친황다오(秦皇島), 롄윈강(連雲港) 등 5개 항로가 추가로 열렸다. 현재 국내에는 인천 외에도 평택, 군산 등에 중국을 오가는 4개 카페리 항로가 개설돼 있지만 인천∼중국 항로가 전체 화물의 80%, 여객의 60%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개설 첫해 9412명이던 여객은 지난해 71만 3000명으로 늘어났다. 화물은 409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에서 27만 1000TEU로 급증했다. 이는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수송하는 카페리가 화물선에 비해 우선적으로 접안하고 통관받는 등 신속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누적 수송실적은 여객 774만 9000명, 화물 258만 2000TEU에 이른다. 카페리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소규모 무역업에 종사하는 소위 ‘보따리상’의 주요 이동수단으로 자리잡아 이들은 인천항의 특이한 풍경이 되었다. 카페리 이용객의 절반 이상이 보따리상이다. 이들은 시대 변화에도 불구하고 진화를 거듭하며 끈끈한 생명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날 농산물만 취급하던 것과는 달리 공산품으로 영역을 확장, 중국으로 갈 때는 기업 부자재나 가전제품을, 한국으로 올 때는 생산품 샘플이나 농산물 등을 가져오고 있다. 보따리상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국내를 잇는 ‘퀵서비스’로 탈바꿈한 것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픽시자전거 아세요?

    픽시자전거 아세요?

    자전거의 각 부분을 직접 선택해서 조립하고 꾸밀 수 있는 픽시가 인기다. 픽시드 기어 바이크(Fixed gear bike)의 줄임말인 픽시는 기어와 프리휠이 없고 뒷바퀴와 체인이 고정된 자전거다. 페달을 앞으로 밟으면 자전거가 앞으로 나가고 뒤로 밟으면 뒤로 나가며 페달을 멈추는 순간에는 바퀴도 멈춘다. 픽시는 미국 뉴욕의 ‘메신저’들이 처음 만들었다. 우리나라의 퀵서비스처럼 빨리 간단한 수하물을 전달하는 메신저들은 가볍고 저렴한 자전거가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한의 기어와 브레이크마저 사라진 픽시가 나타났다. 픽시는 단순한 구조 때문에 프레임과 휠, 타이어, 안장, 핸들까지 각 부분을 따로 구매한 뒤 조립해서 자전거를 만든다. 픽시 이용자들은 개성을 반영해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픽시의 매력은 화사한 외관뿐 아니라 자전거와 몸이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브레이크가 달려 있지 않고 페달을 밟을 때만 앞으로 나간다. 힘껏 페달을 밟으면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멈출 때는 페달 밟기를 중단하고 정지된 뒷바퀴의 마찰로 자전거를 멈추는 ‘스키딩’이란 기술을 익혀야 안전하게 픽시를 즐길 수 있다. 초보자에게는 어렵고 고속으로 달릴 때는 속도 조절이 힘들어 최근에는 픽시에 브레이크를 다는 사람이 많다. 픽시의 가격대는 다양하지만 고가의 부품을 사용하면 자전거 한 대 가격이 수백만원에 이르기도 한다. 초보자는 온라인 동호회의 공동 구매를 통해 40만~60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자전거를 만드는 편이 낫다. 이어 픽시가 몸에 익으면 원하는 부품으로 개선하는 것이 좋다. 픽시의 또 다른 장점은 뒷바퀴가 체인과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스키딩, 스탠딩 등 다양한 자전거 묘기를 부리기에 좋다는 것. 한강 둔치나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는 주말이면 픽시 묘기에 빠진 젊은이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오는 10월22~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는 ‘세계자전거박람회-2010경기도’가 열린다. 픽시를 비롯해 다양한 자전거의 매력을 발견할 기회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GS샵, ‘한가위 선물 대잔치’ 미리 구매…최고 50%↓

    GS샵, ‘한가위 선물 대잔치’ 미리 구매…최고 50%↓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GS샵 인터넷쇼핑은 9월 18일까지 ‘2010 한가위 선물 대잔치’를 열고 상품별 매장을 통해 다양한 추석 상품을 선보이고 최대 70% 할인 혜택을 준다. ‘베스트셀러 파격 특가’ 코너에서는 매주 6~8개 상품을 엄선해 정가 대비 최고 50% 저렴하게 판매하며 2~10개 구입시 상품 1개를 더 주는 ‘1개 더 덤’ 코너도 마련된다.‘단체선물 특판 코너’에서는 식품 및 생활용품 선물 세트를 10개 이상 구입하면 최대 60%를 할인해주고 100만원 이상 구입시 2만원, 200만원 이상 구입시 5만원의 적립금도 증정한다. 특히 GS샵은 최고급 포장한 명품 선물세트를 마련해 선물 품격을 높이고 일부 상품은 택배 대신 퀵서비스 배송을 실시할 예정이다.1+등급 등심 2Kg, 안심 1Kg, 사태 1.2Kg과 1등급 생갈비 3Kg 등 총 7.2Kg로 구성된 ‘한우 프리미엄 세트 1호’는 18% 할인가에 제공한다.8Cm 이상의 송이버섯 1Kg으로 구성한 ‘양양 자연송이 특상품 세트’는 1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참조기는 국내산 천일염으로 간하고 저온 건조와 숙성을 거친 ‘해미찬 영광굴비 명작’은 1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한편 GS샵은 행사기간 중 방문한 고객 전원에게 50%, 45%, 40%, 35% 등 ‘한가위 8종 쿠폰’을 증정한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해운대 커플’ 이민기·강예원, 신작 ‘퀵’으로 또 ‘입맞춤’

    ‘해운대 커플’ 이민기·강예원, 신작 ‘퀵’으로 또 ‘입맞춤’

    지난해 천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영화 ‘해운대’에서 커플 호흡을 맞춘 배우 이민기와 강예원이 신작 ‘퀵’으로 또 한 번 만난다. ‘퀵’ 제작사 JK필름은 29일 “오토바이 퀵서비스맨의 폭발물 배달 사건을 다룬 액션영화 ‘퀵’에 이민기와 강예원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극중 이민기는 폭발물을 싣고 달리는 퀵서비스맨 한기수, 강예원은 사건에 휘말리는 아롬으로 분한다. 또한 ‘해운대’에서 코믹 감초 연기를 펼쳤던 김인권 역시 ‘퀵’에 캐스팅돼 이민기와 강예원을 쫓는 경찰로 열연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윤제문과 고창석 등이 조연으로 나선다. 한편 총 제작비 100억 원 투입되는 ‘퀵’은 오토바이 퀵서비스맨이 폭발물을 배달하게 되면서 이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음모를 액션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영화 ‘뚝방전설’의 조범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제작에 나서는 ‘퀵’은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초당과금제 1인당 연 8000원 요금절감

    SK텔레콤이 이동전화 초당과금제를 실시한 결과 연간 1인당 8000원의 요금 인하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초 이동전화 요금 부과방식을 10초당 18원에서 1초당 1.8원으로 변경하는 초단위 요금체계를 시행한 뒤 요금인하 효과가 3월 한 달간 162억 5000만원, 연간 1950억원에 이른다고 28일 밝혔다. 가입자 2450여만명을 1인당 요금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8000원의 절감 효과가 있는 셈이다. 가입자 1인당 월평균 통화시간의 경우 10초당 과금기준 209분이었던 것이 1초 단위 요금체계에서는 9.2분 줄어든 199.8분이었다. 가입자 1인당 월평균 통화시간이 4.4% 줄어든 것이다. 특히 통화시간은 짧지만 통화건수가 많은 택배·퀵서비스 종사자 및 청소년들의 요금인하 효과가 상대적으로 컸다. 월평균 통화시간이 최대 7.7%까지 감소했다. 초당과금제는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효과가 있고, 세대별로 보면 문자를 주로 사용하는 10대들의 통화시간이 가장 많이 줄었다. 월평균 통화시간 감소는 10대 6.5%, 20대 3.5%, 30대 4.2%, 40대 4.7%였다. 월평균 통화시간 감소 규모를 지역별로 구분하면 제주도가 5.1%인 반면 서울 및 수도권은 4.2%였다. 경제활동 인구가 많은 도심일수록 통화시간이 길어 감소율이 낮은 편이다. SK텔레콤 하성민 MNO(모바일 네트워크 오퍼레이터) CIC 사장은 “1초 단위 요금체계가 고객이 사용한 만큼만 요금을 부과하는 합리적인 과금체계라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상대적으로 요금인하 효과가 큰 서민층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고시플러스]

    ●한국소방안전기술원 행정인턴 모집 일반행정, 검사보조, 시험보조 등. 경기 용인소재 기술원 근무. 4대보험 가입. 만 29세 이하 지원가능. 취업보호대상자, 3자녀 이상 가구 우대. 홈페이지(www.kfi.or.kr) 참조. 문의는 경영기획실 031-289-2750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대한법률구조공단 일반계약직 채용 계약기간 2년, 근무성적 따라 재계약 가능. 토익 700점 이상 등 공인영어능력시험 성적 필요. 그외 연령, 학력, 경력 제한 없음. 필기시험은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소법. 원서는 16일까지 공단홈페이지(www.klac.or.kr) 통한 인터넷 접수만 가능. 서류합격자 발표는 28일 예정. 문의는 인사운영팀 02-3482-0546 ●노동부 기술직 7급 제한경쟁 특채 공업, 시설, 보건 등 11명. 해당 분야 자격증이나 연구, 근무경력 있어야 지원 가능. 원서는 16일 오후 6시까지 노동부 홈페이지(www.molab.go.kr)나 행안부 나라일터(http://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정부과천청사 노동부 민원실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 접수. 택배 및 퀵서비스 불가. 02-6922-0924. ●선박기술공단 행정인턴 추가모집 본부근무 선박-행정 2명, 지부 행정지원 5명. 4대보험 가입.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우대. 원서는 공단홈페이지(http://www.kst.or.kr)에서 내려받아 12일 오후6시까지 이메일(yup3636@kst.or.kr)로만 접수. 경영지원팀 032-260-2268 ●해군 군무원 채용시험 공채109명, 특채 8명. 연령제한 공채 40세 이하, 특채 7급 53세, 8-9급 45세 이하. 행정직렬 제외하면 해당분야 자격증 필요. 응시자격증은 인터넷 해군 홈페이지(www.navy.mil.kr)에서 확인. 원서는 26일까지 홈페이지 접수. 특채 응시자는 별도구비서류를 30일까지 등기우편 접수. 042-553-1533
  • [부고]

    ●이순녀(서울신문 논설위원)씨 부친상 김영민(연극인)씨 장인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2227-7594 ●윤인섭(전 하나HSBC생명 대표)씨 부친상 6일 일산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31)932-9171 ●박영석(산악인)상석(자영업)씨 부친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2072-2091 ●김종효(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관리이사)종기(자영업)씨 모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후 1시 (02)3410-6916 ●권혁헌(KBS 영상취재국 차장)혁준(세림개발 대표)혁용(YTN 영상취재2부 차장)씨 부친상 장재흥(세렉스 이사)씨 장인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95 ●정인교(삼육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씨 별세 홍혜정(서울 중구보건소장)씨 남편상 5일 삼육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210-3421 ●조성진(디아이교역 대표)씨 모친상 이명훈(웅상중 교사)씨 장모상 이종미(안양초 교감)씨 시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2 ●이강진(법무법인 디지탈 변호사)강년(공인중개사)정순(하나로퀵서비스 대표)씨 부친상 고정국(전 농림부 군산출장소)임창근(전 서울시청)씨 장인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6903 ●홍창의(한국자산관리공사 광주전남지사 팀장)씨 모친상 6일 전남 무안 종합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61)453-4953
  • [싱글 라이프] 오피스텔서 하숙집까지… 내 집 찾기 사연·속내

    [싱글 라이프] 오피스텔서 하숙집까지… 내 집 찾기 사연·속내

    “진정한 독립은 내 집을 갖는 것부터 시작된다.” 나만의 집에서 완벽한 독립을 꿈꾸는 싱글들은 이상과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하기 일쑤다. 도시 감각의 세련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최신형 오피스텔부터 에어컨, 세탁기에 침대까지 풀옵션으로 갖춰진 원룸까지.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이끌어 갈 멋진 기대 앞에 상상을 초월하는 집값은 야속한 통장 잔고와 함께 나의 기대를 무너뜨린다. 20년간 부모님 밑에서 살 때는 집 고민이라곤 해본 적이 없던 나. 정작 내 집을 찾으려고 나서고 보니 현실은 녹록잖다. 싱글라이프 ‘주거’ 편에는 강남의 오피스텔부터 대학가 하숙집까지 찾아 들어간 그들의 사연과 속내를 들여다본다. ●취직해도 대학가 못 떠나는 현실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지난해 강남의 한 대기업에 취직한 남두현(28)씨. 불황을 극복하고 어려운 취업관문을 뚫었다는 기쁨도 컸지만, 그보다도 이제 드디어 대학 4년 내내 갇혀 지낸 답답한 반지하 방을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남씨는 더욱 흥분했다. 부동산 사이트를 들여다보며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졌던 것도 잠시, 상상을 초월하는 집값 앞에 어안이 벙벙했다. 강남의 10평 남짓한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세금이 1억원에 육박했고, 목돈이 들지 않는 월세도 한 달에 60만원을 넘었다. “회사와 가까운 강남이야 그렇다 쳐도 마포나 신촌 부근의 집값도 만만찮더라고요.” 결국 남씨는 대학가에서 2년 더 생활하기로 했다. 하지만 재개발 바람에 주변 집값도 2년 사이 부쩍 올라 남씨는 반지하에서 1층으로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취직을 해도 마땅한 내 방 하나 갖기가 이렇게 어렵다고 생각하니 허탈합니다. 그나마 이제 햇빛이라도 볼 수 있는 걸 위안 삼아야 하겠죠.” 대학원생 이재경(26·여)씨는 지방 출신으로 대학 1학년 때부터 학교 근처에 살고 있다.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때는 끼니를 걱정하는 부모님 때문에 아침, 저녁을 주는 하숙집에 살았다. 그러다 독립된 공간에 살고 싶다는 이씨의 고집에 2학년 때부터 원룸에서 자취했다. 이씨는 5년 동안 한동네에서만 4번의 이사를 했다. 1년 단위로 계약이 끝나다 보니 더 좋은 집을 찾고자 부근의 원룸으로 이사를 반복했다. “5번 집을 구하면서 들어간 월세와 이사비용을 합치면 작은 아파트에 전세로 들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래도 옮겨다니면서 얻은 정보 덕에 이제는 집 구하기 도사가 됐죠.” 이제 이씨는 집을 볼 때는 채광과 통풍은 잘 되는지, 집주인이 괜한 트집 잡는 사람은 아닌지, 집 주변이 너무 어둡거나 외지진 않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또 인근 부동산 시세에 능통한 건 물론이다 보니 집을 구하는 친구에게 각자의 조건에 맞는 집을 추천해줄 정도다. “대학가는 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정작 나한테 꼭 어울리는 좋은 집을 찾는 건 쉽지 않죠.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고 결국 품을 판 만큼 마음에 드는 집을 얻을 겁니다.” ●강남아파트·오피스텔 “불가능은 없다” 1년차 새내기 직장인 김은희(25·여)씨는 경기 수원시의 한 오피스텔에 산다. 20평(66㎡) 신축으로 넓고 깔끔한 방 2개가 있다.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와 세금을 합쳐 한 달에 60만원이 들다 보니 직장인 혼자서 살기엔 만만찮았다. 하지만 회사와 5분 거리로 가깝고 여자 혼자 살기에는 보안도 철저해 고민 끝에 이사왔다. 부담스러운 방값은 온라인 카페 등에 ‘동거인 집 구하기’란에 글을 올려 근처 대학에 다니는 여학생을 구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한 집에 두 사람이 살면 불편할 거라고 부모님은 걱정했지만, 주변에 비슷한 부류들이 많다는 설득 끝에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아버지는 “집 안에 사람이 있어 오히려 안전한 것 같다.”며 좋아하셨다. 직장인과 대학생, 둘이 살다 보니 각자 생활이 바빠 서로 생활에 간섭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주말엔 같이 마트에 장을 보러 가거나 저녁 식사 후 함께 맥주도 마실 수 있어 좋았다. “독립생활의 자유를 얻은 데다 집값 부담도 줄이고 외로움을 달랠 수 있어 세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은 셈이죠.” 의류매장 디자이너인 권정은(가명·29·여)씨는 강남의 18평짜리 아파트에서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경북 안동에서 서울로 올라올 때만 해도 엄청나게 비싼 집값 때문에 지난 몇 년간 좁은 빌라와 원룸에서 자매가 부대껴야 하는 불편함을 참아야 했다. 하지만 3년간 집에 드는 돈을 아끼고 알뜰하게 월급을 절약해온 덕분에 지난해 드디어 마음에 드는 전셋집을 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강남의 교통이 편리하고 집 주변에 공원과 문화센터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기 좋다는 장점 때문에 두 자매는 선뜻 1억 8000만원의 거금을 투자했고, 현재는 새집에서 만족스럽게 각자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 디자이너답게 집을 꾸미는 데도 욕심이 있었던 권씨는 “전세라 마음 놓고 고칠 순 없었죠. 그래도 일을 마치고 하루의 피로를 풀기 가장 좋은 공간인 욕실만은 500만원을 들여 새롭게 꾸몄습니다. 독립하면 가장 먼저 내가 설계한 욕실을 갖겠다는 게 소원이었거든요.” ●“어릴 적 고향집 잊지 못해서” “주변에 편의점은 없어도 동네상점에서 외상도 해주고 마치 시골집 같아요.” 인문과학 출판사를 운영하는 백종학(41)씨는 5년 전부터 종로구 통인동의 옥탑방에서 살고 있다. 월세 50만원에 가스·수도·인터넷비 등 한 달에 고정 지출만 60만원이 넘지만, 정작 집 주변에는 마땅한 주차 공간도, 대형마트나 편의점도 없다. 그런데도 백씨가 5년째 이 지역을 고집하는 데는 수십 년째 이곳을 지켜온 토박이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한 백씨는 ‘서울 속 시골’을 찾다가 수소문 끝에 통인동을 발견했다. “동네 곳곳에 50~60년대나 볼 수 있을 법한 한옥과 좁은 골목의 고풍스러운 담벼락이 이 동네가 버텨온 긴 세월을 말해주죠.” 이 마을의 토박이가 돼가는 과정에 대해 “친구들과 한 집 건너 살다 보니 심심할 땐 담 너머로 불러네 같이 운동하러 가고, 정말 어릴 적 고향 같아요. 앞으로도 쭉 여기서 더 살고 싶습니다.” 퀵서비스 기사인 정기성(36)씨는 동대문 이문동의 하숙집에 살고 있다. 1970~80년대 주류를 이루던 하숙집이 최근 사라지는 추세지만 이곳은 주변에 대학이 많아 여전히 하숙이 많이 남았다. “30년째 하숙만 해온 아주머니 덕분에 매일 아침 어머니가 해주는 것처럼 따뜻한 밥과 국을 먹고 다니는 게 생활에 낙입니다. ‘밥맛 때문에 아직도 장가를 못 가는 것 아니냐?’고 농담하시는데 당분간은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글 사진 안석 이민영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그래픽 김송원기자 nuvo@seoul.co.kr
  • [설 선물 배송 2題] 온라인몰-연휴 당일서비스도 OK

    설 선물을 미리 준비 못한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온라인쇼핑몰들이 연휴에 앞서 ‘퀵 배송’ 서비스를 준비한 것이다. 롯데닷컴은 10일부터 11일까지 ‘퀵 배송 상품전’을 진행한다.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낮 12시 이전에 결제를 마치면 당일, 이후에 결제하면 다음 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배송비는 무료이며, 7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10%까지 롯데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롯데·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5%의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디앤샵도 8일부터 11일 오전까지 주문하는 경우에 한해 서울,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전 지역에 퀵서비스로 상품을 배송해준다. 퀵배송 보장상품은 한우, 과일, 굴비부터 홍삼, 유과까지 다양하다. 옥션은 10일 낮 12시 주문 건까지 롯데마트 추천 설 선물을 당일배송해주며, GS샵은 10일부터 11일 오후 3시 주문(입금 확인) 건까지 설 전 책임배송을 실시하는데, 과일세트·갈비세트 등을 최고 57%까지 할인해준다. 이 밖에도 인터파크(10~12일), AK몰(10~11일), CJ몰(10~12일) 등이 설 선물 당일 무료 배송전을 마련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설 선물특집]신토불이제주

    [설 선물특집]신토불이제주

    설 선물로 고급수산물 수요가 높다. 올해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구제역 때문에 한우 대신 수산물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더욱 늘고 있다. 때문에 수산물 선물세트 제작업체인 ‘신토불이제주’도 바빠졌다. 양금주 신토불이제주 사장은 “갈치와 굴비는 물론 전복, 옥돔까지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며 “예년에 비해 2주일 이상 빠른 분위기”라고 말했다. 1993년 처음으로 문을 연 신토불이제주는 현재 고정 단골 기업고객만 200여개사가 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전복, 갈치, 옥돔, 고등어 등을 판매하는데 폭 10㎝가 넘는 은갈치가 최고 인기 품목이다. 신토불이제주는 선물제품이 가장 신선한 상태로 고객 손에 도착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새벽에 구입한 생선을 아침에 손질, 오후에 항공기로 해당 도시까지 보내며, 저녁에 퀵서비스를 통해 배달되도록 하고 있다. 가격은 갈치세트와 옥돔세트가 20만~25만원, 전복세트(자연산)가 50만~100만원이다. 전화(064-742-2868)나 홈페이지(www.sintobury.co.kr)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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