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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역사 바로 알자” 롯데백화점 초대형 국사 퀴즈대회

    롯데백화점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교정에서 한국사 ‘달인’을 뽑는 역사 퀴즈 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000명이 참가하는 초대형 퀴즈 대회다. 롯데는 지난 2∼18일 백화점 영업장과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인원을 모집해 4000명 이상의 지원을 받았으며, 이 중 3000명을 선발했다. 롯데는 퀴즈 대회의 최종 우승자 1명에게 300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주는 등 상품권과 도서, 영화 티켓, 놀이공원 초대권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퀴즈는 사지선다형과 주관식 등 총 4라운드로 구성됐다. 마지막 남은 2명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며, 7문제 중 4문제를 먼저 맞히면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행사장 밖에서는 전통 음식 만들기와 대장장이 체험 등 다양한 민속 체험 이벤트도 펼쳐진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포스텍-카이스트 ‘과학전쟁’

    포스텍-카이스트 ‘과학전쟁’

    역대 전적 4승 4패. 과학 수재들이 벌이는 치열한 머리싸움. ‘사이언스 워’(과학 전쟁)로 불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스텍의 정기 대결 ‘포카전’이 오는 23~24일 대전에서 열린다. KAIST 두원수 홍보팀장은 19일 “수만명이 참가하는 정기 고연(고려대·연세대)전에 비하면 고작 16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뿐이지만 학생들의 자부심은 단연 최고”라며 “최근 전적에선 포스텍이 우세하지만 이번만은 KAIST가 승리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대전과 포항을 오가며 번갈아 열리는 포카전은 주최 측의 이름이 뒤에 표기된다. 올해 명칭이 포카전인 것은 KAIST에서 치러진다는 뜻이다. 200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0주년(2009년은 신종플루로 취소)을 맞은 포카전은 7개 종목에 대한 철저한 ‘두뇌’대결이다. 총 800점 가운데 많은 점수를 차지한 쪽이 우승이다. 3년 연속 우승하면 대회기를 갖는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포스텍이 3연승해 대회기를 차지했다. 양팀에서 9명씩 참여하는 해킹대회는 23일 밤 10시부터 12시간 동안 서버를 뚫고 들어가 주어진 16개 문제 중 누가 더 많이 푸느냐로 승부를 겨룬다. 인공지능프로그래밍 대회에는 각 팀에서 6명씩 출전한다. 대회용으로 채택된 게임의 ‘두뇌’ 부분을 각기 프로그래밍한 뒤 프로그램끼리 격돌하게 하는 방식이다. 200점으로 가장 많은 배점이 걸린 과학퀴즈대회는 1대1 퀴즈대결과 서로가 제출한 수열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표적인 e스포츠 게임인 스타크래프트도 준비돼 있다. 양초자동차 속도전, 로켓에 실은 달걀을 깨뜨리지 않고 멀리 쏘아 보내는 에그 로켓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박제현 포스텍 학생회장은 “포카전은 교류행사를 강화해서 두 학교의 동아리 교류와 클럽행사까지 동시에 진행해 기예를 겨루는 ‘선의의 라이벌’이 되자고 KAIST 학생회와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삼국유사 골든벨’ 인기 해마다 쑥쑥

    전국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경북 군위군의 ‘삼국유사 골든벨’ 행사가 해를 거듭할 수록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2일 군위군에 따르면 오는 26일 군위 삼국유사문화회관에서 이 행사를 앞두고 최근까지 전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 16개 시·도 157개교에서 945명이 신청했다. 첫 해인 2009년 경북도 내 16개교 76명, 2010년 전국 157개교 945명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경북을 비롯해 대구와 서울, 경기지역 각 20여개교에서 각 80~340여명이 참가를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삼국유사 골든벨 행사가 인기를 끄는 것은 평소 삼국유사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이를 주제로 한 전국 유일의 퀴즈대회에서 실력을 맘껏 뽐내려는 의도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분석했다. 올해는 예선을 거친 50명의 본선 진출자 중에서 골든벨을 울리는 최후의 1인을 선발한다. 본선 성적 상위 9명에게는 경북도지사상과 경북도교육감상, 군위군수상 등과 함께 상금 50만~200만원씩 주어진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함께 뛰는 대기업·중소기업] 현대제철, 친환경 설비·부품 납품사에 저금리 대출

    [함께 뛰는 대기업·중소기업] 현대제철, 친환경 설비·부품 납품사에 저금리 대출

    현대제철은 녹색성장과 상생협력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독특한 동반성장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기업은행과 제휴해 만든 ‘녹색설비 브리지론’이 대표적이다. 현대제철에 친환경적인 설비나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사들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현대제철의 협력업체가 보증기관의 보증한도를 모두 소진했거나 담보 여력이 없어 대출을 받기 어려울 경우, 협력사에 자금을 빌려 주는 것이 ‘녹색설비 브리지론’이다. 설비를 제공할 협력업체들이 기업은행에 온라인을 통해 원자재 구매 자금 등을 입력하면 그 금액의 80%까지 대출해 준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녹색설비 브리지론으로 협력사들이 총 246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밖에 지역과의 동반성장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인천, 포항, 당진 등 현대제철 공장이 있는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초록수비대’와 희망의 집수리가 여기에 해당한다. 초록수비대는 환경캠프, 환경퀴즈대회, 환경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환경 지식을 알려주고 있다. 또 희망의 집수리 사업으로 지난해 80여 가구를 예쁘게 단장해 줬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9회 교정대상 수상자] │박애상│ 서명섭 인천구치소

    인천 흰돌교회 담임목사로 27년 가까이 종교를 통해 수용자를 교화하고 있다. 기독교 종파교회, 교리지도 및 신앙상담, 성가경연대회, 성경퀴즈대회 등을 주관하고, 성경과 신앙 서적을 지원했다. 또 불우 수용자에게 영치금과 내의, 탈수기, 텔레비전, 열람용 도서 2746권을 기증해 수용자 복지 향상 및 교화프로그램 전파에 기여했다. 관공서 및 종교단체 등과 연계해 수용자 가족을 지원하는 ‘사랑의 징검다리운동’을 전개하고, 관심대상 수용자와 상담을 통해 모범수용자의 길로 이끌었다. 홀로 어렵게 생활하는 수용자의 모친을 방문해 생필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 [29회 교정대상 수상자] │자비상│ 이창배 대전교도소

    법명은 만청. 충남 부여군 미암사 주지로 1996년 4월부터 찬불가 발표회, 불경 퀴즈대회, 천도제, 불경 독경대회 등 총 50회에 걸쳐 수용자에 대한 종교 집회를 실시, 신앙생활을 통한 수용자 교화활동에 앞장섰다. 참석한 인원만 9623명에 달한다. 또 불우 수용자 10명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지금까지 60회에 걸쳐 700여명의 수용자와 상담을 하고, 내의 등 생활용품을 지원해 수용생활 중 겪는 불안과 고충을 덜어주었다. 대형 TV와 독서대, 전자오르간, 불교 관련 서적 250권을 기증, 수용자 생활환경 개선 및 심성 순화에 이바지했다.
  • 6일간 ‘환상 에어쇼’ 열린다

    6일간 ‘환상 에어쇼’ 열린다

    ‘창공에 그리는 꿈과 희망!’ ‘2011 경기국제항공전’이 새달 5~10일 6일간 경기 안산시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안산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경기국제항공전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쇼 및 항공기 탑승 체험 등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로 3회째. 지난해 40만 8386명을 끌어들인 국내 최대의 항공 이벤트다. ●어린이들 15종 항공 체험 기회 세계 최고의 국외 곡예비행사와 공군 블랙이글스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고의 에어쇼로 서막을 연다. 세계적인 곡예비행팀 ‘글로벌 스타스’,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인 ‘블랙이글스’, 미국의 미녀 조종사 멜리사 펨버튼(27), 헝가리의 베레스 졸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쇼팀들이 박진감 넘치는 고난도의 곡예비행을 선보인다. 세계 챔피언 출신의 헝가리인 졸탄은 지상 3m 높이의 리본 자르기, 같은 고도에서 비행기를 회전시키는 스냅롤 기술 등 챔피언의 참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어린이날 개막하는 만큼 경기국제항공전은 미래의 우주과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15종의 항공 우주 체험 프로그램과 22종의 항공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항공 체험관에선 항공기 시뮬레이션 체험을 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의자에 앉아 항공기를 직접 모는 듯한 게임을 체험하고, 우주인들이 겪는 비행 평형 감각 훈련도 해 볼 수 있다. 항공 교육관에서는 항공 우주 제작 교실, 비행기 제작 교실 등 교육 프로그램과 패러글라이딩 지상 훈련 등으로 어린이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지난해 어린이들을 열광케 했던 ‘항공기 탑승 체험’은 올해도 계속돼 사연을 적어 보낸 신청자 중 총 504명을 뽑아 탑승 체험의 기회를 준다. 이 밖에 고무동력기 제작 체험, 항공 퀴즈 대회, 항공 관련 벼룩시장도 진행한다. ●벼룩시장·퀴즈대회 등 행사 다양 개막을 앞둔 3~4일 이틀간 항공기 및 부품 국산화 개발을 주제로 ‘비즈니스 데이’가 열린다. 대한민국 공군 군수사령부가 항공기 및 장비 부품, 수리 부속, 첨단 전자장비 등 약 1500여개 품목을 대거 공개, 전시하고 개발사업 설명회를 연다 황성태 경기도 문화관광 국장은 “알찬 프로그램뿐 아니라 행사장 관람 동선 전체에 쉼터를 배치하고 주차장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항공전을 찾는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경기국제항공전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어린이 2500원(인터넷 예매 시 성인 1000원·어린이 500원 할인)이며, 홈페이지(www.skyexpo.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미술·전시

    ●김효숙·최영빈 개인전 25일까지 서울 수송동 OCI미술관. 김효숙은 현대 건축현장에 대한 세세한 취재를 바탕으로 소외된 현대인을 그려냈고, 최영빈은 왜곡된 몸짓만 남은 작품을 통해 그들에게 담긴 이야기를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02)734-0440. ●풀무원김치박물관 ‘김치담그기 실속체험’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풀무원김치박물관. 어린이들의 바른 식생활 습관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 김치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퀴즈대회를 열기도 한다. 날짜별로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인터넷(www.kimchimuseum.co.kr)으로 확인해야 한다. 2만원. (02)6002-6456.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오후 10시 25분)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라 불리는 국제자동차경주대회 F1. 올해 대회 60년째를 맞아 한국 땅을 찾았다. 12개 팀과 24명의 선수들이 펼치는 지상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 폭발할 것 같은 엔진 소리, 최고 시속 350㎞의 초고속 질주 등 한국에서 최초로 펼쳐진 F1 그랑프리에서의 3일을 함께한다. ●결혼해주세요(KBS2 토요일 오후 7시 55분) 서영의 라디오 프로에 출연한 정임은 지난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열창을 하고, 이제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밝힌다. 태호는 정임을 위로하러 찾아가지만 오해로 싸우게 되고, 현욱은 정임에게 노래가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한다. 한편 경훈은 전처 문제로 화난 연호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쓴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아프리카 중심부에 위치한 르완다는 1994년에 집단 학살이 일어난 곳으로 세계인에게 기억되고 있다. 끔찍한 사건으로 가족과 친구를 잃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던 르완다 사람들. 하지만 역사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르완다는 오늘날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들의 활기찬 모습을 만나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1970년 멕시코에서 미 공군의 미사일 실험이 실시됐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드디어 발사되는 미사일. 그러나 미사일은 항로를 벗어나 어느 사막에 떨어지게 되는데…. 1992년 6월 5일 금요일 밤.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 집에 혼자 있던 한 여성의 몸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녀에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지난 10월 1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미납한 1672억원의 추징금 중 300만원을 냈다는 기사가 전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한 파렴치한 꼼수라며 분노했다. 1672억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전두환씨의 은닉 재산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추적해 본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MBC 일요일 오후 5시 20분) 오늘을 즐겨라 멤버 신현준, 정준호, 김현철, 김성주, 정형돈, 서지석, 이특이 강력한 아이돌 용병 2PM을 만나강력하게 다시 태어난다. ‘오즐’과 연합한 2PM 6명 택연, 닉쿤, 찬성, 준수, 우영, 준호는 2010 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우승 주역 11명의 선수들과 축구 대결을 펼친다. ●특집 경기도 바로 알기 <퀴즈왕 선발대회>(OBS 토요일 오후 5시 10분) 경기도 31개 시·군의 대표자인 311명의 경기도민이 출전한 ‘특집! 경기도 바로 알기 퀴즈왕 선발대회’. 지역 및 분야에 편중하지 않고 각 분야별로 문제를 다양하게 출제해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 등을 퀴즈대회를 통해 함께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 추억이란 이름으로, 모든 과거는 아름답다

    추억이란 이름으로, 모든 과거는 아름답다

    심리학에서는 ‘무드셀라 증후군’이라고 한다. 과거를 추억하며 늘 아름답고 좋은 기억만 남겨 놓으려는 마음 상태다. 퇴행심리이기도 하다. 하나 어쩌랴. 국무총리·장관 후보자들은 한결같이 불법·탈법·거짓말을 밥먹듯이 일삼고, 대출 받아 힘겹게 마련한 아파트 값은 떨어지기만 하고,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직장 일은 익숙해지지 않는 게 우리네 현실이다. 퇴행이라고 비웃은들 어쩔 수 없다. 삶이 이토록 각박하고 힘겨운데 편안하게 마음쉼 할 수 있는 안식처라도 간직하고 있지 않으면 그 버거움을 어떻게 견디겠는가. ‘우리들의 행복했던 순간들’(김호경 지음, 한경BP 펴냄)은 40~50대를 겨냥해 노골적으로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게 한다. 이 책을 통해 1970년대, 혹은 1980년대는 세상 전체가 다소 어리숙하지만 순박함과 낭만이 흘러넘치는 세상으로 탈바꿈한다. 물론 쿠데타와 군부독재의 두 주역, 박정희와 전두환의 존재를 빼놓지는 않는다. 그들조차도 아름다운 시절, 청년들이 의기(義氣)롭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준 보조인물 정도에 그칠 뿐이지만 말이다. 그 시절 풍경은 빛바랜 흑백사진처럼 참 소박했다. 어린 아이들은 꼬불꼬불한 라면 모양의 10원짜리 과자 ‘뽀빠이’를 두 손가락으로 찔끔찔끔 아껴 먹으며 악당 카프 박사를 물리치는 ‘로보트 태권V’를 봤다. 좀 머리 굵은 중·고등학생이라면 중간고사 끝난 뒤 어느 수요일 ‘스마트’나 ‘엘리트’ 교복을 입은 채 단체관람으로 영화 ‘벤허’, ‘정무문’, ‘진짜 진짜 잊지마’ 등을 숨죽이며 감상했다. 이소룡 영화라도 봤다 치면 극장 문을 나서자마자 “아비요~”하는 괴이한 소리를 내며 친구들과 투닥거려야 했다. 그리고 20대들은 ‘고고장’ 혹은 ‘디스코장’에서 팝송에 맞춰 사람들과 함께 천장을 향해 쉴 새 없이 손가락질을 해대거나 음악다방에 앉아 DJ에게 음악 신청 쪽지를 써대곤 했다. 그뿐인가. 일요일 아침이면 온 가족이 밥상머리에 앉아 ‘빠암~빰 빠암~빰 빠라라라~빰빠밤’(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내림E장조 3악장)으로 시작하는, 전국에서 공부 좀 한다는 고등학생들의 퀴즈대회인 ‘장학퀴즈’를 봤고, 범죄수사드라마의 원조 격인 ‘수사반장’을 보며 주말 저녁을 마무리했다. ‘애마부인’과 같은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를 보다가 교무주임에게 걸려 ‘빳따’를 맞았던 기억이나 아무 뜻도 모른 채 오로지 집에 가기 위해 달달 외워야 했던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로 시작하는 국민교육헌장조차 과거의 달콤한 순간으로 떠올린다. 박람강기(博覽强記)하듯 정치, 경제, 문화, 사회의 단면을 다양하게 소개하는 저자는 1997년 민음사 ‘오늘의 작가상’을 받은 김호경(48)이다. 지금은 소설가보다는 프리랜서 작가 일에 더 충실하다. 김씨는 후기를 통해 “모든 1960년대생들에게 (책을) 바친다.”고 말했다. 즉, 이제 마흔줄에 들어선 1969년생부터 쉰 살이 되어버린 1960년생에 대한 헌정이자 위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시대에 어떤 식으로든 걸쳐져 살았던 30대 후반이나 쉰이 훌쩍 넘은 이들이 읽기에도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게다가 지금 10, 20대들 역시 부모의 세대, 삼촌 세대가 살아왔던 방식을 엿볼 수 있는 문화적 코드가 될 수 있으니 마찬가지로 흥미롭다. 추석 연휴가 끝나간다. 꽉 막힌 귀성·귀경길 마다 않고 힘겹게 찾아가 고향의 옛 동무들 만나 30~40년 세월을 훌쩍 거슬러 올라갔고, 낄낄대며 그때 그 더벅머리 혹은 새침데기 시절로 돌아가지 않았나. 행복한 기억 아니었던가. 많이 배운 이들이 퇴행이니 뭐니 얘기하건 말건, 두고두고 우려먹을 만한 ‘쌈빡한’ 추억 하나 없다면, 또한 그 추억 나눌 동무 하나 없다면 참 서글픈 일이겠다고 위안하며 일상으로 돌아오자. 1만 38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KISA, ‘아름다운 인터넷세상 만들기’ 이벤트

    KISA, ‘아름다운 인터넷세상 만들기’ 이벤트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인터넷 사회 질서 등에 대한 유·청소년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아름다운 인터넷세상 만들기’ 세대공감 이벤트를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실시했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이벤트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화된 방문형 인터넷윤리 교육의 일환이다. 이벤트 첫째 날에는 서울 광장초등학교에서 둘째 날에는 경기도 화성 석우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그맨 전환규의 진행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10일에는 부산 해운대 강동초등학교에서 이벤트가 진행됐다. KISA는 이번 세대공감 이벤트를 통해 급증하고 있는 유·청소년 인터넷 윤리 문제를 예방하는 한편 발생되는 피해를 치유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고 전했다. 특히 세대공감 이벤트는 인터넷 윤리 강연뿐만 아니라 시청각교육, 인터넷 윤리 퀴즈대회, 인터넷 윤리 서약 캠페인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또 롤러볼링, 바스켓 축구 등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벤트와 인터넷윤리 의식 자가진단 교육서비스도 실시됐다. 이와 함께 교육 환경에 따른 멀티미디어 시스템 구축 및 진행요원 투입 등 학교별 맞춤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건강한 게임이용 습관 만들기’, 법무부의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24가지 법지식’에 대한 홍보도 병행해 교육 효과 극대화를 꾀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최정재 서울광장초등학교 교장은 “이와 같은 행사가 앞으로 더욱 많이 마련되어 자라나는 유·청소년들의 건전한 인터넷 이용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 인기

    인구 2만여명의 전국 초미니 지방자치단체인 경북 군위군에 전국 각지의 고교생 등 무려 1000여명이 한꺼번에 몰린다. 군이 오는 12일 군위읍 삼국유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할 ‘제2회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 대회’를 앞두고 최근까지 전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참가자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 83개 고교에서 516명이 신청했기 때문이다. 대구·경북지역 고교생으로 참가를 제한했던 지난해 첫 대회 76명보다 무려 7배 가까이 급증했다. 여기에다 학부모와 교사 등 500여명도 같은 날 대회 참가 학생들과 함께 군위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고교생 등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올해 대회 참가 신청자들을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11개 고교 166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 10개교 111명, 서울 및 부산 각 5개교에서 84명과 16명, 충북 3개교 23명, 전북 및 경남 각 2개교에서 27명과 7명, 강원·경기·인천·전남·충남 각 1개교 2~10명 등이다. 모두 자발적인 참가자들로, 군은 이들의 대회 참가를 위해 별다른 편의를 제공하지 않았다. 입상자들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은 골든벨을 울리는 최후의 1인에게 지급하는 최고 70만원 정도다. 군이 이번 대회를 위해 한 것이라곤 처음으로 전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대회라는 판을 벌린 것이 고작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삼국유사에 대한 퀴즈대회가 전무했던 데다가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고장이 군위(인각사)라는 역사적 사실이 전국의 고교생들에게 어필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대회는 청소년들에게 민족의 정체성과 근원을 밝혀주는 최초의 저술이자 문화 콘텐츠의 보고인 삼국유사의 다양한 가치를 일깨우고자 마련됐다. 문제는 삼국유사 권장도서를 중심으로 출제되며, 예선을 거친 50명의 본선 진출자 중에서 골든벨을 울리는 최후의 1인을 선발하게 된다. 장욱 군위군수는 “우리 청소년들이 삼국유사 골든벨 대회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다.”면서 “내년부터 행사를 초·중등학생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케이블협회-법무부, ‘청소년 법 교육 활성화’ 협약

    케이블협회-법무부, ‘청소년 법 교육 활성화’ 협약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법무부와 대전 솔로몬로파크 법연수관에서 ‘선진 법치시민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법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법무부가 추진 중인 법 교육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법무부는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협회는 ‘모의재판 경연대회’, ‘저작권 퀴즈대회’ 등 법무부의 법 교육용 방송프로그램을 전국 케이블TV 방송사들을 통해 방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길종섭 회장은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법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데 케이블TV가 앞장설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서울플러스] 성폭력 예방 인형극 순회공연

    서초구(구청장 진익철) 성폭력 예방을 위해 유치원 및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성폭력예방 인형극을 순회 공연한다. 참가신청을 받아 오는 12월까지 직접 찾아가 공연한다. 인형극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또래 친구가 성추행당하는 상황을 가상으로 한 것이다. 공연은 물론 레크리에이션과 OX퀴즈대회를 곁들여 폭력 대처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하도록 꾸몄다. 방배유스센터 문화교육팀 3487-6161.
  • 23일 연천 6·25기념 DMZ탐방

    경기도 제2청은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해 23일 연천군 일대에서 DMZ(비무장지대) 바로알기 탐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모범근로자와 대학생, 새터민,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6·25 참전장병, 청소년, 실향민, 여성단체, 주한미군, 공무원 등 130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임진강댐부터 로하스파크에 이르는 트레킹코스(3㎞)를 걷고,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경순왕릉, 숭의전 등 대표적인 안보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6· 25전쟁과 DMZ를 바로 알기 위한 퀴즈대회도 마련돼 있다. 경기도 제2청 관계자는 “6·25전쟁을 잘 모르는 전후세대의 안보 의식을 높이고 DMZ 일원에 있는 안보관광지를 홍보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함께하는 법, 행복한 문화시민’ 문화부-법무부 업무협약 체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8일 서울 세종로 문화부 청사에서 ‘함께하는 법, 행복한 문화시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부처는 법교육용 기능성게임 개발 보급사업과 전국 중학생 저작권 퀴즈대회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능성게임 소재는 불법 다운로드 근절이나 문화재 보호 등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행정플러스] 풍수해보험 사이버퀴즈 개최

    소방방재청은 17일 풍수해 보험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음달 6일까지 풍수해 보험 사이버 퀴즈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풍수해 보험은 태풍이나 홍수 등 풍수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에 대비한 보험으로 보험료의 57∼64%를 정부가 지원해 준다. 퀴즈는 소방방재청 홈페이지(nema.go.kr)나 국가재난정보센터 홈페이지(safekorea.go.kr)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50명을 추첨해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 [경제플러스] 현대차 어린이 안전 퀴즈대회

    현대자동차는 5일 ‘어린이의 날’을 맞아 행정안전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로 서울 상암월드컵공원에서 ‘제2회 대한민국 어린이 안전 퀴즈대회’를 연다. 전국 2만여명의 응시자 중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어린이 200명이 안전 퀴즈왕 자리를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성적이 우수한 어린이에게 행정안전부 장관상, 현대차 대표상 등 상장과 부상, 해외 문화 탐방 기회를 준다.
  • 어린이 안전사고 확 줄인다

    행정안전부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전국의 초등학교, 유치원 앞의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을 현행 9300여곳에서 1만 5000여곳까지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지만 어린이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표지판, 횡단보도 정비 등 시설 개선에 초점을 맞춘 안전대책이 시행됐지만 어린이 보행자 안전에 직결되는 구조적 개선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스쿨존 개수를 대폭 늘려 어린이들의 활동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스쿨존 내 과속 및 불법 주정차도 엄격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특히 스쿨존 내 무단으로 주차된 차량은 어린이들의 시야에 사각지대를 만들어 사고위험을 높이는 만큼 단속 필요성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자원봉사자들이 어린이들을 보호하며 등·하교를 함께 하는 ‘워킹스쿨버스’제도도 도입된다. 통학로를 ‘보행 가이드’가 지나가면 등·하교 어린이들은 통학로에 설치된 정류장에서 이를 기다렸다가 합류하는 형식이다. 또한 등굣길보다 하굣길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하굣길 교통안전지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하굣길 교통사고는 348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하는 등 등굣길 교통사고 73건보다 4배 넘게 많았다. 행안부는 녹색어머니회 등 시민단체의 협조를 받아 이달 중으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이르면 다음달부터 등·하굣길 안전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학로 1만 4765개소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행안부는 어린이날인 5일 ‘대한민국 어린이 안전퀴즈대회’를 상암월드컵공원에서 개최한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서울도심 속 아프리카 체험

    서울도심 속 아프리카 체험

    “미지의 땅 아프리카를 만나세요.” TV와 영화 속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먼 대륙 아프리카의 모든 것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아프리카에서 온 기린과 겜스복(암수 모두 길게 뻗은 뿔이 달린 회백색 소), 얼룩말 등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선보이고, 원주민 부족들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서울대공원은 24일부터 8월 말까지 동물원 광장, 100주년 테마존, 테마가든 등지에서 ‘아프리카 대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동물원이 개관 10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세계 대륙별 축제’의 첫 번째 행사이다. 행사기간에는 동물원 입구부터 바나나, 야자수 등 열대식물과 이국적인 각종 아프리카 조각상들을 만날 수 있다. 동물원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해 아프리카 초식동물을 한데 모았다. 육상동물 중 가장 키가 큰 기린, 검은 바탕에 흰색 줄무늬가 선명한 그랜트 얼룩말 등을 2층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 7월부터는 야간에도 동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주말에는 케냐 전통 댄스팀의 ‘아프리카 전통춤’ 공연이 펼쳐진다. 역동적이고 화려한 춤사위를 통해 아프리카의 리듬과 전통을 엿볼 수 있다. 케나 댄스팀은 독일, 러시아 등 20여개국에서 순회공연을 펼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다. 24일부터 매 주말 세 차례씩 공연한다. 월~목요일엔 아프리카 통기타 음악회와 퀴즈대회가 함께 열리며 7~8월 휴가철에는 야간 단편 동물영화 상영도 진행된다. ‘아프리카 생활 문화전’에선 전통조각, 마스크 등 생활용품 700여점이 전시돼 마치 작은 아프리카처럼 꾸며졌다. 이집트의 헤나아트 문신 체험프로그램과 부족 축제에 사용하는 가면과 파피루스 종이를 관람객들이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도 열린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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