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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퀄컴 이젠 기술료 내야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미국 퀄컴사로부터 거액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원천기술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트였다. ETRI는 지난 98년 10월 말 국제상공회의소 산하 국제중재재판소(프랑스 파리 소재)에 퀄컴을 상대로 낸 기술료 미지급 관련 중재요청에서 이겼다고 12일 밝혔다. ETRI는 국제중재재판소의 판정에 따라 현재까지 퀄컴이 지급하지 않은 기술료 배분금 8,600만달러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퀄컴측은 수용여부를 유보하고 있으며 불복할 경우 법적 소송으로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재중재재판소는 기술료 지급 시한을 2006년 8월로 결정했다. ETRI는 개인 휴대통신 등에 활용되는 CDMA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개발,퀄컴에 기술을 이전해 상용화하도록 했다. 양측은 95년 ‘퀄컴이 국내 이동통신업체들로부터 기술료를 받는 대신 ETRI에게 이 기술료 중 20%를 낸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퀄컴은 전체 기술료의 11%만 ETRI에 지급해,양측간에 마찰을 빚어왔다. 한편 국내 이동전화장비 및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지난 95년부터 올6월말까지 퀄컴에 지불한 기술료는 6억5,000여만달러에 이른다. 박대출기자 dcpark@
  • 중기청, 벤처지원금 1,230억 연내 방출

    ‘정부 예산을 잡아라’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벤처업계가 연말 정부지원금을 확보하기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벤처 지원을 위해 마련된 정책자금이 연말을 맞아 대거 풀려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민간자금이 메마른 상황에서정책자금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든 ‘가뭄에 단비’. 업체들의 지원자금 신청 및 문의로 관련 부서는 업무에 지장을 받을 정도다. ■얼마나 풀리나 중소기업청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등 관련부처가올해 확보한 지원예산은 5,000억원 규모.그러나 아직 예산의 상당부분이 집행되지 않았다. 중기청은 올해 중소벤처 창업자금으로 2,015억원,창업투자사의 벤처펀드 출자금으로 2,000억원을 확보했지만 4분의 1 이상이 그대로 남아있다.연말까지 창업자금 100억원,펀드 출자금 1,130억원 등 1,230억원을 풀어야 한다. 중기청은 오는 12일 출범하는 676억원 규모의 ‘퀄컴·한솔아이브이CDMA 펀드’에 2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연말까지 30여개 벤처펀드에남은 예산을 속히 집행할 계획이다.정통부도 올초 책정했던 벤처지원예산 500억원을 이달 들어서야 10개 펀드운용사의 벤처펀드에 출자했다. ■지원신청 봇물 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정부출자를 받은 창투사 등에는 이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돈은 한정돼 있는데 신청업체는 많아 엄청난 경쟁률이 예상된다.이미 신청한 업체들도 치솟는 경쟁률에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중진공 관계자는 “지원신청을 어느 정도 마감했지만 시장에서 직접자금 조달이 어려운벤처기업들의 문의가 하루종일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중기청이지난 5월부터 출자한 40개 벤처펀드에도 투자유치 문의가 빗발친다. 지난 10월말 중기청으로부터 15억원을 출자받아 6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만든 무한기술투자 관계자는 “이미 2∼3곳에 투자했으며 앞으로 활발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정통부가 최근 50억원씩 출자한 펀드운용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실효성에 의문도 그러나 지원규모와 투자대상 선정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창업자금의 경우 영세업체들이 주요대상이지만 담보없이는 신청조차 못하기때문이다.그동안 집행된 정책자금도 담보력과 자금력있는 업체들로 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제조벤처 H사 사장은 “정책자금을 여러번 신청했지만 담보가 없어 거절됐고,기술신용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받는 것도 거의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정부 출자금을 받은 벤처펀드의 투자기준도 까다롭고 모호하다는 평이다.올들어 3개의 정부출자 펀드를 조성했던 S창투 관계자는 “심사인력이 겨우 4명이라서 특별한 기준없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밝혔다.인터넷 솔루션 업체 K대표는 “정책자금이 들어간 투자자금은심사에 있어서 ‘연줄’이 없으면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정통부가출자한 투자조합에 자금을 신청할 계획이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국IMT-2000㈜ 외자 10억弗 유치

    한국IMT-2000㈜는 미국의 투자전문회사인 WL ROSS사와 내년 말까지단계적으로 10억달러 규모의 투자자금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IMT-2000을 주도하고 있는 신윤식(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은미국을 방문,WL ROSS사의 윌버 엘 로스 주니어 회장과 지난 3일(현지시간)만나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추진을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하나로통신측이 밝혔다.내년 1월까지 필요한 5,000억원의 초기 소요자금 가운데 1억달러를 우선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IMT-2000은 또 장비제조업체인 일본 히타치와 미국 퀄컴,세계적인 음반회사인 영국 EMI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내년 말 동기식 IMT-2000 조기 상용서비스를 위해 시스템·단말기 등을 공동 개발하고 콘텐츠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PC매출 12%가 외국 로열티”

    우리나라의 반도체·정보통신산업은 핵심기술이 취약하고 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국내에서 만드는 PC의 경우 매출액의 12%가 기술사용료(로열티)로 지급된다.IMT-2000 사업시행에 따라 외국에 줘야 할로열티는 5∼10% 수준으로 추산돼 ‘외화내빈’ 현상은 가속될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5일 ‘산업경쟁력의 실상과 과제’란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정보통신과 전통산업,벤처와 대기업의 접목을 통해 양적·질적인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 금융산업의 경우 스위스 국제경제연구원(IMD)이 발표한올해 국가별 순위에서 34위로 경쟁국인 싱가포르(10위) 일본(22위)대만(26위)에 비해서도 열세인만큼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책임경영을통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99년말 기준으로 국내 업체들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단말기 생산은 세계시장 점유율 52%로 1위인데 부품 국산화율이 63%에 불과,지난 5년간 국내 업체들은 미국 퀄컴사에 1조원이상의 로열티를 지불했다. D램 분야에서 3년째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반도체산업의 경우메모리(99년 세계시장점유율 45%)에만 치중해 있으며,세계 반도체의75%를 차지하는 비메모리(세계시장점유율 1.3%)분야 및 주변산업의기초·설계 기술력은 선진국의 50∼60%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도체는 재료자급률 55%,장비 자급률 13%로 여전히 외국자본과 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향후 질적 경쟁력에 중점을 둬야 할 것으로지적됐다. 육철수기자 ycs@
  • SK텔레콤 세계 첫 상용서비스 개시

    SK텔레콤(011)은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의 초기형태인 IS-95C(CDMA-2000 1X)의 상용 서비스를 1일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IS-95C는 고속 무선데이터서비스를 구현하는 기술표준으로 데이터전송속도가 일반 전화선 모뎀의 3배에 가까운 144Kbps에 이른다.상대방의 모습을 휴대폰에서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수준이다.가입자들이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미 퀄컴의 MSM5000 반도체칩이 장착된 전용휴대폰이 있어야 한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부산 대구 등 전국 23개 도시로 IS-95C망 구축을 확대하고 내년까지 5,000억원을 추가로 투입,전국 79개 주요도시에서 서비스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기통신(017),한국통신프리텔(016),한국통신엠닷컴(018),LG텔레콤(019)도 이달중 IS-95C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업계는 당초 2002년 6월 월드컵 개막에 맞춰 상용화하려던 IMT-2000서비스가 국산장비 개발문제 등으로 1∼2년 연기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상당기간 IS-95C가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의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균기자
  • 세계는 지금 ‘특허권 전쟁중’

    세계 전자·정보통신 업계는 지금 ‘특허 전쟁중’. 특허권을 둘러싸고 국내외 전자·정보통신 업체들이 분쟁의 회오리에 휘말리고 있다.특허권을 확보하면 많게는 수십억달러의 로열티 수익을 앉은 자리에서 챙길 수 있다.기업가치도 대폭 띄울 수 있다.업체들이 최근들어 경쟁상대를 향해 무차별 특허소송을 제기하는 것은바로 이 때문이다.‘특허 전쟁’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경을 초월한 동시다발 현상을 보인다. ■불꽃튀는 반도체업계 LG전자는 이 달초 미국의 DTK,에버렉스,퀀텍스,대만의 FIC,오수스텍 등 5개 PC제조업체를 상대로 “컴퓨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PCI버스(정보전달통로규격)’기술을 무단으로사용해 우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미국 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냈다.LG전자는 히타치와 시스코시스템즈 등 전세계 중대형 컴퓨터 제조업체들에게도 특허 계약 체결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현대전자는 지난달 미 새너제이법원에 램버스를 상대로 특허무효 소송을 냈다.램버스가 특허권을 내세워 현대전자의 주력상품인 DDR 싱크로너스D램 등에 대해 로열티를 내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현대전자는 재판에서 지면 10억달러의 로열티를 내야 할 것으로 보고 총력전으로 맞서고 있다. ■통신분야도 분쟁 조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국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 장비업체들도 점차 분쟁에 휘말리는 조짐이다.미국의 장비업체들인 루슨트,모토로라,노텔 등이 최근 로열티공세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CDMA서비스 초기에는 잠자코 있던 이들은 한국이 휴대폰 생산대국으로 급속히 부상하자 갑자기 라이선스계약을 요구하고 나섰다.CDMA기술의 원조격인 미 퀄컴도 ‘로열티 인하 절대불가’방침을 고집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로열티가 8%를넘어서면 손익을 맞추기가 힘들게 된다”면서 “자칫 국제 특허분쟁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허권이 기업 생존 좌우 기업들이 특허에 목을 매는 것은 국제 기술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특허권이 복잡하게 맞물리기 때문이다.하나의응용기술에 여러 업체의 원천기술이 얽히면서 ‘주인 가리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특허분쟁에서 승소하면 로열티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게 돼 막대한수익이 보장된다.LG전자는 반도체 특허소송에서 승소하면 매년 수억달러의 로열티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와 관련,우리가가진 것을 남의 것과 바꾸는 ‘크로스 라이선스’(특허교환)방식을적극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업계에서 일고 있다.일본 휴대폰업체들은최근 퀄컴과 크로스라이선스를 통해 국내 업체들보다 최소 2% 이상낮게 로열티 협상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케이블이여 안녕 /가정.사무용 정보기기 전선추방 혁명 시작

    ‘전선(電線)추방’ 집안을 보자.컴퓨터에는 모니터,본체,스캐너,프린터 등을 잇는 케이블이 뒤엉켜 있다.TV,VTR,전화기,오디오,냉장고에 연결된 전선들도어지럽기는 마찬가지다.먼지도 잔뜩 쌓여있다. 이런 전선들을 추방하는 통신혁명이 시작됐다.블루투스(Bluetooth),즉 푸른 이빨로 상징되는 차세대 무선 데이터통신 기술이 다가오고있다.일부 분야에서는 상용화단계에 이르고 있다.기술개발 경쟁은 치열하다.전세계 1,500여개 업체가 뛰어들었다. 미래의 시장규모는 엄청나다.미국의 데이터퀘스트사는 2002년 2억대 이상의 PC와 휴대전화기의 79% 정도가 블루투스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에서는 굴지의 정보통신 회사들이 시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은 손을 잡고 블루투스를 윈도 운용체계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중이다.인텔은 블루투스용 송수신 모듈을 장착한노트북PC 시험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한 휴대형 펜티엄Ⅲ칩을 곧 내놓을 예정이다.에이서,컴팩,델,게이트웨이 등 컴퓨터 제조회사들도 1년안에 자사제품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토로라는 지난 6월 모나코의 몬테 카를로에서 열린 ‘블루투스 2000’에서 블루투스 기술 상용화를 공식화했다.스웨덴의 에릭슨은 최근 휴대전화기에 장착할 수 있는 무선 헤드셋을 개발했다.미국 퀄컴의 모뎀칩셋에 블루투스칩을 내장키로 제휴해놓고 있다.일본의 도시바는 블루투스를 적용해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디지털 캠코더 상용화를 추진중이다.도시바는 이 기술을 활용한 노트북 컴퓨터를 개발,올 연말 시판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LG-IBM이 올 하반기 블루투스 노트북 신제품을 내놓을예정이다.현대전자는 반도체 공정을 적용한 고주파 RF칩을 개발하고있다.삼성전기는 송수신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벤처기업인 S&S테크놀로지는 RF칩과 전력 증폭기를 개발중이다.지인정보기술은 블루투스 기술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초단거리 구내 무선통신 시스템 개발’이란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한국통신 프리텔과 한국전자부품 연구원,가이아텔레콤 등도블루투스용 휴대전화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블루투스란…일종의 무선 LAN망. 블루투스란 10세기 스칸디나비아 일대를 통일한 바이킹왕의 이름.미국,일본,스웨덴 등 3국의 통신업체들이 공동 추진한 프로젝트로 명명됐다. 10m 안에서 다양한 정보기기들이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이다.무선의 LAN(근거리통신)망인 셈이다.2.4㎓ 대역의 전파를 사용한다.전송속도는 1Mbps.98년 구성된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에서 표준화 작업을 추진중이다.현재 850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지난해 7월 블루투스 1.0규격을 발표했다. *달라지는 생활-휴대폰·노트북으로 집 냉장고 내용물 검색. 주부 A씨는 동창회를 마치고 집으로 가다가 잠시 동네 수퍼마켓에들렀다.식료품을 사려고 들어오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게 필요한지는 잘 생각나지 않는다.휴대폰을 꺼낸 A씨.집안에 있는 냉장고의주소를 입력 이어 정보 버튼을 누르자 휴대폰 액정화면에 현재 냉장고에 들어있는 식료품의 목록이 주욱 나타난다.“수박 달걀 우유만사면 되겠군” 프린터,스캐너,FX케이블,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PC 주변기기를 애용하는 네티즌 B씨.이 기기들은 모두 PC뒷면의 병렬포트에 연결해야 하지만 대부분 PC에는 병렬포트가 단 하나.수시로 PC뒷면을 뒤적여 케이블 바꿔 끼우면서 그는 항상 “선,선만 없다면…”을 외친다. 그에게 어느날 희소식이 전해졌다.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된 PC와 주변기기.이제 그는 선 없이 프린터나 스캐너의 번지수만 입력해 인쇄와사진입력을 할 수 있다. 블루투스의 개념은 아주 간단하다.과거 로터리 방식 TV시절,일일이TV 앞에 가서 채널을 돌려야 했던 것과 요즘처럼 리모컨으로 TV채널을 바꾸는 것을 비교하면 간단하다.블루투스가 본격화하면 PC,TV,세탁기,냉장고,복사기,팩시밀리 등 모든 기기들을 앉은 자리에서 처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안에 들어있는 정보에 접근하는 게 가능해진다.이를 통제하는 중심축은 쉽게 갖고 다닐 수 있는 휴대폰,개인휴대단말기(PDA),노트북PC 등이 차지하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IMT-2000 짝짓기 ‘해외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위한 짝짓기경쟁이 국제전으로 비화하고있다.외국업체들과 제휴를 앞다퉈 시도하면서 컨소시엄 구성을 둘러싼 전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SK텔레콤,동북아 맹주 노려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중국 차이나모바일을끌어들여 3각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한·중·일 3국의 1위끼리 뭉쳐 동북아에서 패권을 잡자는 의도다. 일본 NTT도코모측에 지분 15%를 매각하는 협상은 막바지단계다.성사되면 IMT-2000사업의 자본금과 출연금을 확보할 수 있다.NTT도코모측으로서는 자연스럽게 SK텔레콤의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된다. SK텔레콤과 NTT도코모간 제휴는 3단계로 진행되고 있다.기술협력으로 시작해 자본제휴,그리고 제3시장 공동진출로 이어나간다는 복안이다.미국과 유럽에 맞서 제3의 이동통신 기술표준을 3국이 공동 추진하는 방안이 아이디어로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양측은 오는 10일 한일 양국간 국제로밍(상호접속)서비스도 시작한다. ■LG의 거센 도전 LG IMT-2000사업추진단(단장 朴雲緖)은 일본텔레콤(JapanTelecom)과 손을 잡았다.JT는 내년 12월 비동기(유럽식)방식으로 IMT-2000상용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 4일 IMT-2000 핵심기술 및 서비스와 글로벌 로밍(Global Roaming)서비스도 공동 개발키로 하는 등 포괄적상호협정을 체결했다.각종 사업 및 기술 노하우와 특허권을 공유하고 오는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에 맞춰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LG텔레콤의 2대 주주인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이 참여하게 될 지도 조만간 결론날전망이다.BT의 어킨스사장이 오는 15일 방한해 LG텔레콤의 남용(南鏞)사장을만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LG는 외국의 거대 통신사업자들과의 제휴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LG정보통신과 제휴한 스웨덴의 에릭슨이나 영국의 보다폰 등이 거론된다. ■한국통신도 구색갖추기 당장은 국내업체들을 대상으로 컨소시엄 구성에 주력하고 있다.사업권 희망업체로는 처음 지난 1일 공모를 시작했다.5일까지 70여개 기업이 신청했으며,인터넷(www.imt2000.co.kr)접속은 2만여건에 달했다.오는 11일까지 접수한다. 그러나외국업체와의 제휴 방침만은 분명히 하고 있다.이미 외국인 투자한도를 33%에서 49%까지로 확대해 놓았다.한국통신측은 6일 “해외 사업자와의제휴 등을 고려,51%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게 기본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컨소시엄의 승부수 한국IMT-2000컨소시엄은 중소기업협동중앙회의 이탈 선언으로 공중분해설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위기탈출 요법으로 외국의대형 통신업체들과의 제휴에 매달리고 있다.한 관계자는 “미국·호주·동남아 지역의 3∼4개 대형 업체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일각에서는 기술표준과 관련해 동기식(미국식)을 대표하는 미국의 퀄컴사를 참여시키는 아이디어도 내놓았다.정부가 동기식도 원하는 상황을 이용해 사업권을 따내자는 의도다.퀄컴측이 이달중 기술담당 임원을 한국에 보내 공개세미나를 갖기로 해주목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외국 ‘IT 공룡’ 몰려온다

    초대형 외국 정보기술(IT)업체들이 메가톤급 태풍의 기세로 국내에 밀려들고 있다.엄청난 자금력과 기술 및 마케팅 노하우를 앞세운 무차별 공략채비로 중소·벤처기업은 물론이고,대기업들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싹쓸이 파이낸싱’ = 세계 최대의 인터넷장비업체인 미 시스코시스템즈는최근 장기저리 외상 판매조건을 내세워 국내 메이저 통신서비스회사들의 납품권을 사실상 독식했다.시스코는 지난달 하나로통신과 2억원의 자금을 빌려주는 대신 장비 납품권을 얻어내는 ‘벤더 파이낸싱’계약을 한 데 이어 지난 23일에도 두루넷과 같은 조건으로 1억2,000만달러의 계약을 했다.시스코는 데이콤,삼성SDS에도 전략적 제휴관계로 투자,이들로부터도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다. ◆초대형 B2B네트워크 = 앤더슨 컨설팅,시스코시스템즈,컴팩코리아,한국휴렛팩커드,i2테크놀로지스,㈜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SAP코리아,썬마이크로 시스템즈 등 9개사는 모든 IT관련 상품을 파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스 회사 ITMEX를 지난 26일 결성했다.이름만으로도쟁쟁한 이들이 힘을 모으면 국내 IT분야 B2B시장은 이들에게 독식될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세계 최대 PC업체 = 세계 최대의 컴퓨터 메이커인 컴팩도 현대멀티캡과 손잡고 오는 8월 공동브랜드 PC를 출시한다.과거 국내 PC시장에 진출했으나 큰수익을 얻지 못해 중대형 서버에 집중했던 컴팩은 연 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는 국내 PC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다시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방위 공략 =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기술의 왕자 퀄컴은 최근 국내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을 내비쳤다.퀄컴측은 국내 사업자의 투자요청이 있으면 이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외국기업의 진출은 터보리눅스 칼데라시스템즈 VA리눅스시스템즈 등 리눅스업체에서 RSA시큐리티 STG 넷스크린 네트워크어쏘시에이츠 워치가드 등 보안업체에 이르기까지 전 IT분야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어 국내업계의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국내업체,“태풍 몰려오나” = 시스코의 공략에 에이비씨시스템스,넥사비트,플러리스,주니퍼네트웍스 등 국내 인터넷장비업체들은 국내시장을 입도선매당했다며 마케팅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인터넷 PC시장이 크지 않아 크게 걱정할 것은 없지만 컴팩이 노트북 분야로까지 진출 영역을 확대한다면 상당한 시장잠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인터넷경매 옥션의 나윤희(羅允姬)차장은 “ITMEX의 경우대형 하드웨어나 장비업체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국내업체들의 무서운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재천기자 windsea@
  • [막오른IMT2000선정대회전](5)중복투자 막을 길 없나

    *‘기지국 공유' 해야 비용 절감.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은 사업자별로 1조2,000억∼2조원이 들어가는 거대한 사업이다.때문에 업계는 물론 국가경제를 위해서도 중복투자를 막는 일이 지상과제다.하지만 기술적·구조적 난관이 산적해 있다. ●핵심은 기지국 공유/ 이동통신 투자의 70% 가량은 기지국 건설에 들어간다. 현재 쓰고 있는 이동통신의 경우,기지국 1개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은 3억원. 5개 사업자가 각각 2,000∼3,500여개의 기지국을 따로 갖는 점을 감안하면천문학적인 돈이 쏟아부어진 셈이다. 때문에 정보통신부는 IMT-2000 사업권자 심사항목중 기지국 공용화 및 이를 통한 공동망 구축에 높은 점수를 배정했다.실제 98년 1월부터 기지국을 공유해 온 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의 경우,지금까지 두 회사가 1조2,000억원의 투자비용을 절감했다.사업자들이 공동으로 기지국건설과 관리만을 하는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정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별도 컨소시엄 법인/ 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다.IMT-2000사업은 기존 사업자들이 대주주로 참여하는 별도 컨소시엄 법인이 맡게 된다.때문에 2002년 3개 사업자가 서비스를 하게 되면 지금의 SK텔레콤(011,017) 한국통신(016,018) LG텔레콤(019)에 더해 3개사가 추가돼 이동통신 사업자는 6개로 늘어난다.사업자가 많아지면 자연히 출혈경쟁과 과잉투자로 이어진다. 안병엽(安炳燁) 정통부 장관은 “컨소시엄의 대주주도 기존 2세대 사업자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망과 네트워크는 같이 쓰고 마케팅만 따로 하다가 어느시기에 합병하면 될 것”이라고 했지만 합병 때까지 시설·마케팅 비용의 ‘낭비’는 불을 보듯 뻔하다. ●동기식·비동기식의 시설중복/ 정통부는 업계 자율로 비동기식과 동기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국내 장비업체의 보호와 미국과의 통상마찰 등을 이유로 동기식 사업자는 반드시 한 곳 이상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업계는 비동기식을 선호한다.결국 동기식과 비동기식 사업자들이 섞일 수 밖에 없다.하지만 동기식과 비동기식은 기지국 공유가 어렵다. 공유 하려면 에릭슨,퀄컴 등 핵심기술을 보유한 외국업체들의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정부와 업계는 중복투자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PCS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기지국 공유를 추진하다가 얼마못가흐지부지됐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디지털 혁명/ IMT-2000서비스

    *IMT-2000 이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은 ‘꿈의 통신’으로 불린다. 휴대폰이나 무선 단말기로 서로 얼굴을 보며 이동전화를 할 수 있는 차세대서비스다. 진보라는 의미에서 ‘제3세대’ 이동통신으로 구분된다.TV도 보고인터넷도 할 수 있다. e-메일,데이터베이스,서류전송,위치 확인,음성 및 단문메시지 전송(SMS) 등 서비스도 가능하다. 기술표준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대립으로 전 세계 단일 통화권은 무산됐다.둘로 쪼개지자 거품론도 나온다.그러더라도 지구촌 곳곳을 통화권으로 두게 돼 여전히 ‘미래의 통신’이다. IMT-2000(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s-2000)은 지난 97년 2월제12차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WARC-97회의(세계전파주관청회의)에서 2000년대에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뜻에서 이름지어졌다.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 구조를 고정망에서 이동망으로 변화시키는 게 이 서비스의 핵심이다.유·무선 통신서비스간 경쟁과 대체는 가속화하게 된다.음성·데이터·영상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음성 중심에서 데이터중심으로 바뀐다.직장 여행 쇼핑 오락 교육 의료 등 각 분야에서 생활은 질적으로 변화된다.도입 초기에는 기존의 유·무선 이동통신 서비스와 공존하게 돼 경쟁이 불가피하다.2002년을 기점으로 시장이 형성되고,2005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하면 사정은 달라지게 된다. IMT-2000은 정보통신 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KISDI(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는 2002∼2010년 생산유발 효과를 38조원으로 추산했다.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1조원,고용유발 효과는 42만명으로 예측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같은기간동안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를 49조원으로 예상했다.부가가치 유발효과를 31조원,고용창출 효과를 55만명으로각각 추정했다. 장비제조업의 활성화로 이어지게 된다.ETRI에 따르면 장비시장 규모는 2조3,624억원으로 예상된다.2010년에는 2조4,453억원으로 추산됐다.내수 시장만기준으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IMT-2000사업 장비·제조업체 전략. IMT-2000사업에서는 각종 장비 제조업체가 가장 먼저 ‘황금알’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국내업체간은 물론 세계 유수의 해외업체들도 전장(戰場)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종합통신장비업체 지난 96년부터 동기식에 주력해 오다가 비동기식에도 눈을 뜨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단말기 분야에서의 ‘지존(至尊)자리’를 IMT-2000에서도 지켜나간다는 포부다.오는 2005년 그룹매출을 70조원로 예상하고 그 가운데 30%이상을 통신부문에서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정보통신은 국내 업체로서는 가장 먼저 비동기 개발에 나섰다.동기와 비동기 분야에서 균형적인 기술개발이 이뤄졌다고 자부한다. 현대전자는 지난해 650억원,올해 1,1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한 데 이어 내년 1,500억원을 쏟아붓는 등 후발주자로서의 약점 보완에 주력하고 있다.한화정보통신은 비동기식 WCDMA 모뎀 칩 등을 자체 개발,상용화에 한발 다가섰다. ◆외국 장비업체 세계적인 외국 통신장비업체들의 기세는 위협적이다.스웨덴의 ‘공룡’인 에릭슨은 비동기 진영,한국 CDMA 이동전화기용 칩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퀄컴사는 동기 진영의 대표주자들이다. 미국의 루슨트테크놀로지는 음성,데이터분야에 이어 무선분야에서도 세계최대의 통신장비업체 자리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모토로라반도체통신은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선물’을 내세워 파고들고 있다. ◆중견 단말기·부품업체 지난해 휴대폰 단말기 100만대를 생산한 팬택은 동기와 비동기 방식의 저가 분리형과 중고가 일체형 IMT-2000 단말기 개발을추진하고 있다.세원텔레콤은 영상,고주파회로(RF),설계,데이터 인터페이스등의 기반기술 개발을 통해 의지를 다지고 있다.스탠더드텔레콤,와이드텔레콤 등 후발주자들도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의 IMT-2000 핵심기술 공동개발 업체인 흥창,광역무선호출기의 어필텔레콤,2.5세대 초고속 무선 데이터 장비를 개발중인 기산텔레콤 등은 중계기 시장을 노리고 있다. 휴대폰용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연간 3억개 이상이다.IMT-2000 시장이 본격화되면 엄청난 팽창이 예상된다.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국내 업체와인텔 어드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시스 후지쓰 샤프 도시바 미쓰비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세계적인 업체들간에 시장 쟁탈전이 불가피하다. 계측기 분야에서는 외국업체들의 독무대가 예상된다.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와 동화국제상사 등은 그 틈새를 노리고 있다.국내 최초로 비동기식 기지국을 선보인 성미전자 유양정보통신 등은 중계기 시장을 노리고 있다.근거리통신망(LAN)이나 기간통신망의 쌍용정보통신 콤텍시스템 케이존 스퍼트콤지티앤티 등 NI(네트워크통합) 업체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박대출기자. *IMT-2000서비스업체 대응 전략. ‘꿈의 이동통신 시장’을 놓고 맹주다툼이 치열하다.‘4용(龍)’들의 진검승부는 IMT-2000 사업을 벌써부터 뜨겁게 달구고 있다. ◆SK텔레콤 IMT-2000사업추진단은 조정남(趙政男) 사장이 지휘하고 있다.로열패밀리인 최재원(崔再源) 전무는 ‘추진력’,조민래(趙珉來) 상무는 ‘브레인’을 보충한다.동기식(미국식) 기술표준 방식에서 국내에서 독보적이다. 오는 10월 3세대인 IMT-2000에 앞서 2.5세대인 IS-95C 서비스를 시작한다.대기업 장비제조업체,중소·벤처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비동기(유럽식)에서도 선두를 노리고 있다. 일본의 NTT도코모,필란드의 노키아 등 세계적인 통신업체들과 제휴선을 확대하고 있다.무선호출과 이동전화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천문학적인 자금력과 기술력은 최고의 무기다. ◆한국통신 한국통신하이텔,한국통신기술 등과 합쳐 ‘범KT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전국을 초고속으로 연결하는 기간망이 최대의 강점이다.차세대 지능망,인터넷망 등 국내 최고의 유선망을 보유하고 있다.자회사인 한국통신프리텔의 무선망(PCS망),한국통신하이텔의 PC통신망,다양한 콘텐츠도 자랑거리다.지난 3일에는 비동기식 IMT-2000 핵심 교환기술을 국내 최초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하고 시연회를 가졌다. 공기업으로서의 기능과 의무를 차별화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올해 부평에4만5,000평 부지에 무선멀티미디어센터를 세워 벤처기업,콘텐츠업계 등이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LG그룹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하나에서 열까지’라고 내세운다.5,000여개의 콘텐츠를 확보한 데이콤에서부터 LG정보통신,LG텔레콤,천리안,채널아이등 콘텐츠,장비·단말기 제조,서비스를 모두 갖추고 있다는 주장이다.500여개의 콘텐츠·솔루션 제공업체와의 제휴도 자랑거리다.동기식 CDMA2000과 비동기식 WCDMA시스템 실험국을 개발중이다.올해 말까지 시험 기지국을 설치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해외 통신사업자와의 제휴에도 공격적이다.지난해 일본의 재팬텔레콤과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한국IMT-2000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의 ‘수(數)’가 차별화 전략이다.지난해10월 출범 이후 ‘몸불리기’를 계속하고 있다.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 무선호출,주파수 공용통신(TRS)사업자들은 망운용 능력을 내세운다.정보통신 중소기업협회(PICCA)소속 211개 기업,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의 정보통신벤처기업들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벤처기술력을 보강해주고 있다. ‘인해전술’을 동원한 ‘중소기업 육성’논리가 최대 무기다.신규사업자 참여라는 명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박대출기자
  • IMT2000 사업자 선정 막바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기술표준방식 선정을 둘러싸고 동기식(미국식) CDMA기술이 ‘찬밥신세’가 됐다.한국통신과 SK텔레콤,LG텔레콤 등 주요 서비스 사업자들이 모두 비동기식(유럽식)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동기식 기술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만이 막다른 골목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속마음 드러낸 서비스업체들=지난 6일 열린 ‘제2차 IMT-2000공청회’에서 서비스업체들은 ‘비동기식’ 지지입장을 공식화했다.사업자 선정이 막바지로 치닫는 시점에서 자칫 희망과 달리 동기식을 떠안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한 듯했다.이날 한국통신과 SK텔레콤,LG텔레콤 등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현재 세계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비동기식을 선택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동기식 떠넘기기=업계 자율에 맡긴다는 정부방침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체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자칫 동기식의 ‘총대’를 메고 ‘왕따’당하는 처지에 놓일까봐 걱정하고 있다.동기식의 대부격인 퀄컴사를 지원하는 미국을무시할 수 없는데다 동기식 기술에 집중돼 있는 삼성전자 등 국가 산업의 경쟁력을 생각할 때,업체 가운데 하나쯤은 동기식을 채택해줬으면 하는 정부의 속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통신은 최근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다는 공기업이라는 점에서 정부의방침을 수용,동기식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시각에 반발하고 있다.한통 고위 관계자는“시장점유율을 고려할 때 경쟁력이 있는 SK텔레콤이 동기식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SK텔레콤에 화살을 돌렸다.LG정보통신 관계자는 “97년부터 비동기 장비를 개발해와 내년 하반기에는 사업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며 비동기식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상 마찰이나 미국의 외교적 압력 등을 고려해 3개 사업자 중 한 사업자가 동기식을 택해야 한다면 민간기업보다는 공기업인 한국통신측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홀로 버티는 삼성전자=동기식 기술로 PCS(개인휴대통신)시장을 석권했던삼성전자는 비상이 걸렸다.비동기식을 채택할 경우 지금까지 개발해온 동기식 기술이 무용지물이 되는데다 비동기식 기술개발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로열티 협상도 퀄컴과만 하던 것과는 달리 유럽 등지의 17개 장비업체와 해야 한다는 점도 큰 부담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동기식 기술발표회를 갖기로 하는 등 막바지 버티기에 들어갔다.끝까지 동기식 기술을 고집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동기식(同期式·CDMA2000)과 비동기식(非同期式·W-CDMA)은 어떻게 다른가 세계 어느 곳에서나 통화가 가능하려면 우선 시차를 극복해야 한다.전화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멀리 떨어져 있어 시차가 생기면 음성 등 데이터를전송할 수 없다.어떤 방식으로든지 시차를 없애 송수신자간 시간대를 맞춰야 한다. 동기식은 이러한 시각정보를 맞추는 데 있어서 미국이 세계 각 지역에 띄운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위성을 이용한다.비동기식은 위성 대신 유럽통신장비회사들이 만든 기지국이나 중계국에 칩을 장치해 시각을 맞춘다. 비동기식은 유럽과 일본이 주도하는데다 세계 이동전화시장의 80% 이상을차지,국제간 통화에 유리하다.통신용량과 전송속도에서 동기식에 앞서 있다는 평가다.동기식은 미국 퀄컴사가 개발한 기술로 우리나라가 첫 상용화에성공했다. IMT-2000 도입을 앞두고 단일표준이 추진됐지만 유럽과 미국 장비업체간 대립으로 무산됐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박찬호 멀고 먼 10승 고지

    ‘부담감을 떨쳐라’-.박찬호(LA 다저스)가 ‘아홉수 망령’에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박찬호는 5일 퀄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았으나 7안타를 맞고 6실점(5자책),2-7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달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까지 5연승을 달리며 9승을 챙긴 박찬호는 이후 보름 동안 3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9승5패가 됐고 방어율도 4.17에서 4.34로 나빠졌다. 박찬호는 올시즌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력의 난조를 극복,한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이를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빠른 페이스로 9승을 쌓아 올시즌 대망의 20승 달성에 청신호를 밝혔었다. 그러나 9승 이후 하루빨리 4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올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여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며 제구력이 다시 흔들렸다. 지난달 24일 세인트루이스전과 29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아쉽게 승수를 보태지 못하자 이번 경기가 상당한 부담으로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의 이러한 부담감은 어처구니 없는 폭투로 표출됐다.1·2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한 박찬호는 팀이 2-0으로 앞섰음에도 불구,긴장된 모습을 감추지못한 채 폭투 2개를 던져 4회 한순간의 몰락을 자초했다. 박찬호의 폭투는 팀 타격이 터지지 않자 앞선 2점을 혼자 힘으로 지켜내야한다는 부담감에서 비롯됐고 역전을 허용하자 타자를 상대하는 집중력마저잃어버린 것으로 분석된다. 자신의 욕심과 주변의 기대에 대한 부담을 떨치기 위해서는 포수를 믿고 그의 사인대로만 공을 던지는 ‘무심투’가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조언한다. 또 자신이 7회까지 3∼4점으로 막는다면 다저스 타선이 그 이상 점수를 뽑아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여유를 찾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박찬호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 될 오는 10일 시애틀 메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코리아 특급’의 위용을 되찾으며 전반기 10승을 일궈낼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히 높다. 김민수기자 kimms@
  • 한통·삼성, IMT-2000 기술표준 위기의식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의 기술표준을 놓고 삼성전자와 한국통신이 ‘위기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양쪽 모두 원치 않는 방식을 떠안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마음이 급해졌다.서로가 ‘넘어온 공’을 되넘기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SK텔레콤이 진원지 SK텔레콤은 최근 비동기식(유럽식)을 채택하겠다는 의견서를 정보통신부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LG텔레콤은 이미 비동기식 선호입장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동기식(미국식)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다.그런데 국내의 최대 고객인 이들 업체가 비동기쪽으로 가니 속이 타지 않을 수 없다. 정보통신부 석호익(石鎬益) 지원국장은 “모두 비동기식으로 가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했다.동기와 비동기식이 혼합될 수 있다는 뜻이다.한국통신의고민은 여기서 비롯된다.다른 사업자들은 비동기식으로 가고,한통 혼자만 동기식의 ‘총대’를 메고 고립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동기 고수 삼성전자는 연일 ‘동기식=국익’이라는 논리를 내놓고 있다.2일에는 동기식으로 가면 IMT-2000 서비스를 비동기식보다 1∼2년앞당길 수 있다면 업계에서는 ‘묵은’ 주장을 느닷없이 들고 나왔다. “동기식은 2Mbps인 비동기식 보다 데이터 속도가 7.5배 이상 높다” “동기식은 다양한 형태의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는 등 나름대로의 논리도 제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삼성전자가 GSM(범유럽표준방식) 휴대폰 단말기 부품의 로열티 문제를 제기했다.비동기식의 유럽업체들이 동기식인 미국의 퀄컴보다 3배의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다는 게 요지였다.GSM 보유업체는 에릭슨 등 17개.반면 동기식은 퀄컴이 독점업체다.경쟁이 치열한 업체의 로열티가 독점업체보다 높다는 점은 납득키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국통신,비동기도 내가 선두 한국통신은 2일 비동기식 IMT-2000 핵심 교환기술을 국내 최초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비동기 IMT-2000 핵심장치의 국내 개발 상용화에 대한 우려를해소하게 됐다”고 주장했다.IMT-2000 표준선정에서 혼자만 동기식으로 가지않도록 반전을시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IMT-2000 정치권으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이 26일 정치무대에 올려졌다.이달말 사업자 선정원칙 발표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관문’에 들어섰다.그러나 예정보다 사흘 늦었다.발표도 다음달 초로 순연될 가능성이 높다. ◆당정 조율은 가닥=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민주당과 정보통신부간 당정회의에서 대체적인 윤곽을 잡았다.당측에서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제2정조위원장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의원들이,정통부측에서 김동선(金東善) 차관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사업계획서 심사방식을 원칙으로 하되 주파수경매제를 가미하기로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출연금 상한제를 폐지하고 ‘준주파수 경매제’로 정리되는 분위기다.김영환(金榮煥)의원은 “출연금을 받는 방식 등 보완방법을 논의했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사업자 수와 관련,정통부는 3∼4개안을 안건으로 올렸다.주로 4개 사업자의문제점에 초점이 맞춰졌다.3개안이 유력함을 시사한다.기술표준 방식은 결론이 유보됐다. ◆멀고먼 국회 관문=이어 열린 국회 과기정위에서는 여야 의원들의충고와우려가 쏟아졌다.사업자 선정원칙 발표는 물론,연말의 최종 사업자 선정까지 험로를 예고했다. 민주당 김희선(金希宣) 의원은 “모든 사업자들이 비동기식(유럽식) 기술방식을 주장하는데 정통부만 동기식(미국식)에 집착하는 것은 퀄컴과 미국의압력때문이 아닌가”라고 따졌다.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의원은 “IMT-2000사업을 둘러싼 과열경쟁이 96년 PCS(개인휴대통신) 사업자 선정 때와 비슷해 당시의 실패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야당 눈치도 봐야=한나라당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통업계 관계자들을불러 정책간담회를 가졌다.특히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직접 독려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정통부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생각하는 등 관심이 각별하다는 후문이다.정통부로서는 ‘시누이’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中 이동통신체제 기술 2세대 CDMA 확실시

    중국이 제2세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이동통신체제를 채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 한·중 정보통신장관회담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와 만나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제2세대 CDMA 기술을 중국이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중국이 미국의 퀄컴사가 개발한 제3세대 CDMA20001x 기술을 채택하고 우리나라의 2세대 기술도입을 백지화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안 장관이 지난달 방한한 중국 우지추안(吳基傳)신식산업부 장관과 단독회담을 가진 데 이어 같은달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보통신장관회의에서 두번째 단독회담을 갖고 중국측으로부터 이같은 의사를 전해들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초 중국 연합통신으로부터 CDMA 방식의 단말기 제휴업체로선정된 삼성전자 등 제2세대 기술을 보유한 국내 업체들의 중국 수출길이 다시 열리게 됐다. 안 장관은 오는 21일까지 중국에 머물면서 중국 우지추안 장관과 양국간 CDMA 협력,제3세대 CDMA 공동개발 및 상용화 등 정보기술(IT)분야의 협력증진과 유망기업간 합작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美 퀄컴 루이스 부사장 “동기식보다 비동기 로열티가 높을것”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의 동기식(미국식) 기술표준특허를 갖고 있는미 퀄컴사가 로열티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 퀄컴 루이스 루핀 수석 부사장은 16일 “현재 국내 기업에 적용되고 있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에 대한 로열티 인하계획이 없다”면서 “그러나IMT-2000에서도 현재 적용되고 있는 최혜국 대우를 그대로 적용,추가 로열티를 받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루이스 부사장은 “퀄컴은 동기 및 비동기 방식을 모두 한국 기업에 제공할수 있어 동기방식을 채택할 경우 현행 로열티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반면 비동기방식을 채택하면 현행 로열티 수준을 보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재천기자
  • 올 ‘서머랠리’주인공은 첨단기술주

    첨단기술(IT)주가 초여름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그동안 거품론에 휘말려 맥을 추지 못하던 IT종목들이 요즘들어 상승장의 주도주로 급부상하는 양상이다. 첨단기술주 열풍은 이번에도 미국으로부터 날아왔다.나스닥시장은 지난달 30일 IT주의 수직비상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상승률(7.93%)을 기록했다.주연(主演)은 시스코(9.0%)와 인텔(7.0%),오라클(10.7%).연중 고점대비 하락률이60%에 달한 퀄컴도 이날 15.6%나 치솟았다.이후 첨단기술주는 서울 증시에서도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이 덕분에 올해에는 ‘서머 랠리(여름 휴가철이전의 6∼7월 강세장)’가 현실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올 여름장에선 기존의 정보통신·인터넷 관련업체와 더불어 무선인터넷,UMS(통합메시징시스템),정보보안,리눅스,온라인 게임업체가 탄력을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선인터넷업체 현재 국내 업체들은 2.5세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시스템인 IS95B기술(64.4∼115.2Kbps)에 기반을 둔 무선인터넷서비스를 하고 있다.그러나 연말까지는 114∼384Kbps의IS95C기술이 상용화될 전망이다.2002년에 선보일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이 이동중 384Kbps,고정환경에서 2Mbps인 점을 감안하면 IS95C가 IMT-2000의 전 단계 무선인터넷기술로 자리매김할 공산이 크다. SK텔레콤·LG텔레콤 등 5개 이동전화사업자는 연말까지 144Kbps의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선보인다.삼성전자·스탠다드텔레콤·텔슨전자·세원텔레콤 등이동통신 단말기업체들은 올해 1,500만대로 예상된 내수공급량의 50%를 인터넷단말기로 채울 예정이다. ◆UMS업체 통합메시징시스템은 전화·팩스·E-메일을 상호 연동,통합하는 기술이다.전화망과 인터넷을 연계시켜 음성·팩스·이동전화·E-메일 등 각종메시지를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형태로 바꿔 송수신한다.PC나 팩스,인터넷없이도 각종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전화망 기반(하나로통신)과 웹 기반(두루넷) 방식이 있다.에이메일과 다음커뮤니케이션,다우기술이 웹 서비스를준비중이다. ◆리눅스업체 리눅스는 멀티유저,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운영체계로 윈도98과 견주어 호환성만 빼놓고는 모든 면에서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가격이 무료이고 응용가능성이 풍부하다.PC쪽보다는 PDA(개인정보단말기)를 비롯한 인터넷 주변기기 부문에서 전망이 밝은 편이다.정보통신부의 국민PC 기본운영체계로 채택됐다.대표적 코스닥업체는 가산전자 서울시스템 한글과컴퓨터 등이다.특히 최근 화의에서 벗어난 가산전자와 서울시스템은 리눅스를차기 주력사업으로 정했다.한글과컴퓨터는 리눅스용 워드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IMT - 2000 달아오르는 장비시장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국내시장 주도권을 둘러싸고 외국 통신장비업체들간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이들 업체는 IMT-2000 관련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개발,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스웨덴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은 1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IMT-2000 심포지엄’을 열고 우리나라에 현지 공장을 세워 관련 기술을 모두 이전하겠다고선언했다. 퀄컴과 모토로라 등 경쟁업체에 뒤질 수 없다는 판단에서 선수를친 것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 지사에 IMT-2000 사업부를 신설하고 본사에서 기술부사장을 영입했다.야누스 휘게디 한국지사장은 “국내 업체 가운데 한 곳과기술이전을 위한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슨은 세계 140개국 300개 이동통신사업자에게 통신장비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러지는 칩과 장비공급 등 두마리의 ‘토끼’를 좇고 있다.지난해 9월에는 퀄컴과 손을 잡고 이동전화용 칩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루슨트는 이미 IMT-2000용 기반기술을 개발한 데이어 호환성과 확장성이 우수한 장비 개발을 완료,시장 선점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퀄컴은 우리나라가 이동전화에서 채택하고 있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선두 주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삼성전자와 SK텔레콤,LG텔레콤 등 국내 정보통신업체들과 손잡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우리나라를 중국진출을 위한 전초 기지로도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이미 종합적인 IMT-2000 서비스 관련기술을 개발했으며,IMT-2000의 양대 세계 표준인 MC(Multi Carrier)모드와 DS(Direct Sequence:W-CDMA)모드를 모두지원하며 3세대 단말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MSM5000에 사용되는칩 시제품과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은 외국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으로 이동통신장비의핵심부품에 대한 로열티가 내릴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업계에서는 장비 가격의 5%를 웃도는 로열티가 이 기회에 5%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대한매일을 읽고/ 휴대폰단말기 보조금 축소 바람직

    정부의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축소방침과 기지국 공용화 계획은 뒤늦은 감이 있지만 하루빨리 시행되어야 할 방침이다(대한매일 13일자 10면). 현재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그런데 이 휴대폰 부품의 40∼50% 이상이 외제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지난해까지 부품생산업체인 미국의 퀄컴사에 지급한 로열티만 4억5,000만달러라고 하니 ‘앞으로 남고 뒤로 손해보는 장사’를 한 셈이다.과당경쟁으로 제살깎아먹기식영업에 열을 올려온 국내의 이동통신업계는 정부의 이러한 방침을 ‘매출감소를 가져올 것’이라는 소극적 시각에서 바라볼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기업활동이란 무엇인가’를 되새기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김성준[김해시 안동공업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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