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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정상회담 D-3] 南대표단,北휴대전화 임대 왜?

    ‘우리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는 없을까.’ 다음달 남북정상회담에서 남측 대표단이 평양 체류기간에 북측의 휴대전화 30대를 빌려 쓰기로 한 데 따른 의문이다. 북한에서 휴대전화는 귀한 존재다. 남한처럼 활성화되지 못했다.2003년까지는 휴대전화 판매소까지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04년 평안북도 용천역 열차 폭발사고에 휴대전화가 이용됐다는 설이 있은 뒤 휴대전화가 사라졌다. 일부만 암암리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한데 빌려 쓸 이유는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반입금지 품목’이라는 점이다. 우리 휴대전화를 갖고 가려면 국제협약에 우선 걸린다. 미국과 협의, 승인 과정도 있다. 남북정상간 만남에 이런 문제로 스타일을 구길 수는 없다. 우리 휴대전화를 북한에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 대형트럭 크기의 이동기지국을 이용, 무궁화위성을 이용하면 가능하다. 또 위성을 통하지 않더라도 이동기지국을 남측과 연결된 통신케이블과 직접 연결할 수도 있다. 이미 개성공단 등엔 남한과 연결된 케이블이 설치돼 있다. 이처럼 풀어야 할 문제는 국내가 아닌 국제관계다. 현재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북한은 바세나르협약(WA)과 미국 수출관리규정(EAR)의 규제대상국이다. 바세나르협약은 재래식 무기는 물론 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二重)용도’ 품목·기술의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이중용도 품목에는 전자·컴퓨터는 물론 통신장비도 들어 있다.1996년 가입한 우리나라도 산업자원부의 대외무역법에 따른 ‘전략물자기술 수출입통합공고’를 통해 협약을 지키고 있다. 또 미국의 EAR는 북한·쿠바 등 6개 국가에 미국의 기술·부품이 10% 이상 들어간 상품을 판매할 때는 미국 상무부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위반하면 최장 20년간 대미 수출이 금지된다. 우리 휴대전화는 미국 퀄컴의 칩을 사용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삼성·LG전자에 불똥 튀나

    국제무역위원회(ITC)가 7일(현지시간) 퀄컴의 반도체 칩이 내장된 신형 휴대전화의 미국내 수입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퀄컴의 반도체 칩을 사용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대미(對美)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ITC는 퀄컴이 경쟁사인 브로드컴의 특허기술을 침해했다는 지난해 10월 미 연방법원의 판결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 법원은 음성과 영상,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보내는 3세대(3G) 휴대전화가 통화영역을 벗어날 때 배터리의 전원을 보존하는 것을 지원하는 브로드컴의 특허기술을 퀄컴이 침해했다며 화해권고 판결을 내린 바 있다.ITC는 이번 결정에서 브로드컴의 특허기술을 침해한 퀄컴의 반도체 칩이나 회로기판 모듈 또는 회로기판 수입을 금지하고 이런 칩들을 내장한 휴대전화와 개인용 디지털 지원장비의 수입도 금지한다고 밝혔다.ITC는 그러나 퀄컴의 칩을 내장했더라도 7일 이전에 미국에 수입된 휴대전화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ITC는 이같은 결정 내용을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권고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부시 대통령이 60일 이내에 승인하면 효력을 갖게 된다. 이와 관련, 국내 업체들은 이미 퀄컴이 대체기술을 개발했고,ITC의 결정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생산되는 제품에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퀄컴측에서 수입금지명령 철회 요청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실제로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질지는 미지수”라며 “설사 수입금지 승인이 나더라도 대체기술을 적용해 수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LG전자 관계자도 “60일간의 유예기간이 있는 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해당 업체들과 함께 미국 정부에 ITC결정 보류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위싱턴 이도운특파원·김효섭기자 dawn@seoul.co.kr
  • 3세대통신 끝없는 영역확장 대결

    3세대통신 끝없는 영역확장 대결

    휴대전화와 컴퓨터의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 KTF와 SK텔레콤은 지난 3월 휴대전화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서비스를 시작했다. 휴대인터넷(와이브로)도 음성통화와 영상통화서비스를 조만간 결합시킨다. 동영상서비스를 완벽히 구현하는 3세대(3G) 통신시대가 활짝 열린 셈이다. 와이브로나 HSDPA 모두 지금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3G 상품이다. 하지만 혈통은 다르다.HSDPA는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했다. 반면 와이브로는 인터넷 기반이다. 쉽게 말해 HSDPA는 휴대전화를 통해, 와이브로는 컴퓨터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혈통이 다른 만큼 그동안 두 서비스는 서로의 기능을 보완하는 역할을 했다. 통화기능은 HSDPA가, 무선인터넷 사용은 아무래도 와이브로가 강점을 지니고 있었다. ●와이브로 영상통화서비스 추가 하지만 이같은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KT는 최근 문자 멀티메시지만 제공하던 와이브로서비스에 와이브로폰 사용자간의 영상통화서비스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와이브로의 영상통화는 영상과 음성을 데이터로 바꿨다가 다시 이를 풀어내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선 데이터의 빠른 전송속도가 생명이다. 표현명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은 “와이브로는 이동통신 기반의 영상통화에 비해 3배 정도 빠른 192kbps로 영상을 전송해 선명한 화면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와이브로의 최대 강점은 빠른 업로드와 비교적 저렴한 가격.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즉시 촬영한 이용자제작콘텐츠(UCC)를 인터넷에 올리는 데도 안성맞춤이다. 전용폰을 이용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 원하는 부분만 편집해 올릴 수도 있다. 웹메일이나 PC컨트롤 서비스도 유용한 서비스다. 물론 아직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한정된 좁은 서비스지역과 9000여명에 불과한 적은 가입자수가 부담이다. ●HSDPA, 영상·무선인터넷 강화 와이브로가 HSDPA의 ‘본업’인 영상통화로 진출하는 것처럼 HSDPA도 무선인터넷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KTF의 ‘쇼’는 ‘쇼비디오’서비스를 선보였다. 무선인터넷 속도와 전송량이 늘어난 만큼 보다 좋은 화질의 영상을 볼 수 있게 됐다. 또 ‘마이라이브’를 통해 교통 등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다. 사무실과 집에 화상캠을 설치하면 원격 모니터링도 가능하다.KTF측은 “마이라이브 서비스는 모바일과 웹으로 동시에 사용가능한 유·무선 연동 서비스”라고 강조한다. SK텔레콤의 ‘3G+’는 최근 ‘영상컬러링’을 선보였다. 영화·방송 등 동영상은 물론 자신이 직접 만든 영상도 컬러링으로 만들 수 있다. 또 영상채팅, 영상컬러링, 영상사서함 등 영상 기반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영상 서비스’라는 강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무선인터넷도 강화하고 있다. 기존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업그레이드됐다. 휴대전화에서도 유선 웹사이트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웹, 휴대전화로 유선 이메일을 사용하는 모바일 이메일, 모바일메신저까지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의 기술대결도 치열 서비스뿐만 아니라 국제표준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전자, 인텔 등이 개발한 와이브로는 지난달 일본 교토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이동통신전문가그룹 회의에서 3세대 이동통신(IMT-2000)표준에 포함시킨다는 의제가 통과됐다. 이달 말 제네바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승인을 얻으면 국제표준이 된다. 반면 소니에릭슨, 퀄컴,NTT도코모,LG전자 등 HSDPA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을 바탕으로 한 비동기식 IMT2000 진영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LG전자가 자체 개발한 멀티미디어 데이터 전송기술인 ‘순환지연 다이버시티 기반 프리코딩(CDDP)’기술이 3GPP LTE국제회의에서 차세대 핵심 기술로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WCDMA가 진화한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로 평가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HSDPA(High Speed Downlink Packet Aaccess)는 WC DMA를 한 단계 발전시킨 기술이다. 이론상 최대 14.4Mbps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대용량 정보를 단시간에 내려받을 수 있다. 고속전송으로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 국부유출 갈수록 지능·첨단화

    국부유출 갈수록 지능·첨단화

    국내 기업이 장기간에 걸쳐 막대한 돈을 들여 개발한 첨단기술을 해외로 빼돌리는 ‘기술유출 범죄’가 해마다 늘고 있다. ●감청대상 안돼 예방·적발 어려워 20일 검찰에 따르면 수사기관이 적발한 기술유출 범죄가 1999년 39건에 머물던 것이 2004년 165건,2005년 207건, 지난해 237건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유출 위기에서 건진 기술도 휴대전화·와이브로 등 IT 기술에서부터 자동차 조립기술, 헬기·포탄·미사일 등 군사 장비 관련 등 다양하다. 하지만 수법이 지능화·첨단화하면서 이를 막아내기가 역부족이다. 특히 이번 기술유출 수법처럼 국내에 서버를 두지 않은 해외 사이트 이메일이나 인터넷폰 등이 이용되면서 수사가 더욱 어려워진다. 검찰은 “현행법에서 규정한 감청 대상 범죄에 기술유출 범죄가 빠져 있어 범죄 예방과 적발이 어렵다.”면서 “국회에 제출돼 있는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이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과 국정원은 “2003년부터 올해 4월까지 막아낸 기술 유출사건의 피해 예상액만도 118조 2000억원에 달한다.”면서 국부 유출을 막기 위해서도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와이브로 세계 시장 24조규모 예상 이번에 유출위기에서 막아낸 와이브로 기술도 우리나라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15조원가량의 해외 수익이 기대되는 분야다. 정부가 “앞으로 우리나라가 10년 동안 먹고살 기술”이라고 말할 정도다. 2002년부터 기술 개발에 착수한 S사의 경우 5000억원을 투입했고, 포스데이타도 9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한편 2005년 12월에는 국내 와이브로 표준 규격이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원천기술을 보유한 퀄컴사가 지난 한해 동안 27조원(한국은 1조 5000억원 지불) 상당의 로열티 수입을 얻은 것을 감안할 때, 이보다 진일보한 와이브로 기술은 통신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불릴 만하다. 정보통신부는 2010년까지 와이브로 산업의 국내 서비스 시장 규모를 8조 1000억원, 장비 시장 규모를 5조 8000억원 정도로 예측한다. 세계 와이브로 시장의 시스템 및 단말기 시장 규모는 24조원 정도로 예상된다. ●인사 불만 도화선… 돈 유혹에 넘어가 국정원 산업기밀유출센터가 2003년부터 최근까지 적발한 101건 중 돈이 회사를 배신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개인 영리 목적이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전유혹 31건, 처우·인사 불만이 20건, 비리 연루가 4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포스데이타 출신 연구원들의 기술 유출 시도도 1차적인 이유가 인사불만으로 시작해 엄청난 부를 꾀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포스데이타의 미국내 연구소 실장(상무급)으로 근무하던 김모씨가 알력다툼이 있던 한 간부에 밀려 원하던 연구소장직에 임명되지 않자 퇴사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데스크시각] 정책 역동성이 경제위기 구한다/정기홍 산업부 부장급

    며칠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기한 ‘국가경제 위기론’은 세간의 관심사였다. 그의 위기론이 삼성의 내부 사업에 맞춰졌지만 국내산업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비중을 놓고 보면,‘국가 위기론’으로 받아들이기 충분했다. 지난 19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자.”며 위기론을 제기해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번의 위기론이 어려움에 직면한 국가경제를 회생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이날 이 회장의 위기론에 묻혔지만 같은 맥락의 정부 발표가 하나 더 있었다.‘휴대인터넷(와이브로) 서비스의 전국 확대와 세계시장 진출에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국가 위기론과 와이브로 정부 지원은 ‘위기’와 ‘지원’이란 점에서 같은 국가경제 관련 뉴스이다. 와이브로란 국책연구소인 ETRI, 삼성전자,KT가 주도해 개발한 순수 토종 이동통신 서비스이다. 지금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휴대용 단말기에다 구현한 기술이니, 산업적 측면에서 보면 ‘미래 성장동력’이다. 이 기술이 세계표준이 된다면,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CDMA)의 칩을 사용하는 대가로 미국 퀄컴사에 주는 기술 로열티를 반대로 우리가 받을 수 있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가 중국, 동남아 등 일부 신흥국가에만 진출시킨 정도로 세계시장 진출은 초입 단계에 있다. 만약, 와이브로가 세계 통신시장에서 성공적인 착근(着根)을 한다면 기술은 물론 서비스, 단말기에 걸쳐 파생되는 효과는 제법 커진다. 와이브로의 예시에서 보듯, 통신산업은 생활밀착형 산업이자 수종(樹種)을 심는 미래산업이다. 따라서 통신분야에서는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화두(話頭)가 많이 생산된다. 옷소매에 휴대전화 기능을 얹거나, 인터넷으로 향기를 인지하고 전달하는 등이 이런 것이다. 이 모든 게 정보기술(IT)의 진화 측면에서 파생된 서비스요, 몇년이 지나면 실현이 되는 기술이다. 연관 산업에 대한 파급력이 어느 산업보다도 크다. 국가 경제가 어려운 이때, 통신정책이 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통신산업은 ‘신성장 동력’의 중심이자 산업의 최전선에 서 있다. 정부가 수년전 의욕적으로 발표한 10대 성장동력 사업과 정보통신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미래 먹을거리 정책인 ‘IT839’ 역시 이 영역에 속한다. 의욕적으로 시작한 이들 정책사업이 근자에 힘이 빠져간다는 지적이다. 사자후(獅子吼)같은 기세로 내놓았던 이들 정책을 주도할 세력이 없다는 말도 나온다. 이들 정책을 의욕으로 포장해 시쳇말로 ‘뻥’을 튀겼다는 뒷말도 이어진다. 최근 한국에 연구·개발(R&D)센터를 의욕적으로 열었던 인텔이 철수를 단행했다. 무엇 때문일까. 추진 세력을 못 키웠고, 사후 관리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미래산업은 말 그대로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기술을 접목하고, 생산해 내는 분야이다. 수많은 도전 끝에 몇개의 성공만을 건지는, 도전정신이 없이는 이룰 수 없는 영역이다. 도전의식을 가진 이들을 향해 몇개 실패했다고 그것이 ‘뻥’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 아닐까. 우리나라의 관료조직에는 이같은 도전적 정책을 펴야 하고 펼 수밖에 없는 곳이 몇군데 있다.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 등이 이런 부처에 들어간다. 이들 부처는 상대적으로 동적(動的)인 역할을 해야 한다. 단순 사무를 보듯 하는 업무 틀로선 미래 국가성장동력을 찾기 힘들다는 말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지적처럼 우리는 지금 미래의 국가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 제2, 제3의 경제 위기론이 나오고, 현실화할 것이다. 국가 경제의 열매는 짧게는 3∼4년, 길게는 10년전에 심은 씨앗에서 따먹는다 하지 않는가. 성장동력을 내놓아야 글로벌 행진은 시작된다. 정기홍 산업부 부장급 hong@seoul.co.kr
  • 공정위, 퀄컴 ‘불공정’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퀄컴사의 불공정 거래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1일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사건에 이어 두번째로 미국 변호사와 관련 법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퀄컴사건이 MS사건과 마찬가지로 규모가 크고 복잡성과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돼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CDMA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퀄컴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끼워팔기 등을 했다는 단서를 포착, 지난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직권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사고] 아름다운가게 탤런트 고주원이 엽니다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이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4번째 장터가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본사 1층 앞마당에서 열립니다. 장터에서는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원들이 내놓은 5000점의 기증품이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KBS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인기탤런트 고주원이 일일점원으로 참가하며 프로야구 이승엽 선수의 사인볼이 경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행사는 한국퀄컴(주)과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공동 후원합니다. 독자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주관: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21 ●후원: 한국퀄컴(주),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
  • [사고] 아름다운가게 마술사 오은영이 엽니다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이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 3번째 장터가 25일(토) 오전 11시 본사 1층 앞마당에서 열립니다. 장터에서는 서울신문, 스포츠서울은 물론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원 등이 내놓은 5000여점의 기증품이 판매되며 문예작품 등 희귀 소장품과 함께 유명인의 소장품도 특별경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마술사로 사랑을 받고 있는 오은영씨가 일일점원으로 나서 마술쇼를 선보이고 본사 사진부에서 취재한 비무장지대(DMZ) 생태 사진이 특별 전시 판매됩니다. 서울시청과 청계천을 잇는 서울 태평로 한복판에 위치한 ‘서울신문과 함께하는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는 앞으로 정부 기관, 공기업, 기업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정치인, 연예인,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주말의 볼거리가 될 것입니다. 행사는 한국퀄컴㈜과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공동 후원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 주관 : 서울신문사·스포츠서울21 ■ 후원 : QUALCOMM’·한국언론재단·한국방송광고공사
  • [사고] 아름다운가게 마술사 오은영이 엽니다

    [사고] 아름다운가게 마술사 오은영이 엽니다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이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 3번째 장터가 25일(토) 오전 11시 본사 1층 앞마당에서 열립니다. 장터에서는 서울신문, 스포츠서울은 물론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원 등이 내놓은 5000여점의 기증품이 판매되며 문예작품 등 희귀 소장품과 함께 유명인의 소장품도 특별경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마술사로 사랑을 받고 있는 오은영씨가 일일점원으로 나서 마술쇼를 선보이고 본사 사진부에서 취재한 비무장지대(DMZ) 생태 사진이 특별 전시 판매됩니다. 서울시청과 청계천을 잇는 서울 태평로 한복판에 위치한 ‘서울신문과 함께하는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는 앞으로 정부 기관, 공기업, 기업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정치인, 연예인,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주말의 볼거리가 될 것입니다. 행사는 한국퀄컴㈜과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공동 후원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 주관 : 서울신문사·스포츠서울21 ■ 후원 : QUALCOMM’·한국언론재단·한국방송광고공사
  • [사고] 아름다운가게 하일성·슈퍼주니어가 엽니다

    [사고] 아름다운가게 하일성·슈퍼주니어가 엽니다

    서울신문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가 이번 주말에도 계속됩니다.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이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지난 11일(토)부터 시작한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 두 번째 장터가 18일(토) 오전 11시 본사 1층 앞마당에서 열립니다. 독자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아름다운 가게(상임이사 박원순)는 각종 기증물품을 저렴한 값에 판매하고 판매수익금 전액을 자선과 공익에 사용함으로써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행사는 한국퀄컴㈜과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공동 후원합니다. 장터에서는 서울신문, 스포츠서울은 물론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원 등이 내놓은 5000여점의 기증품이 판매되며 문예작품 등 희귀 소장품과 함께 유명인의 소장품도 특별경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야구위원회의 하일성(왼쪽 사진) 사무총장과 인기최고의 남성 12인조 그룹 슈퍼주니어(오른쪽)가 일일점원으로 나섭니다.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 주관: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21 ■ 후원 QUALCOMM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
  • [서울신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가게] 한지민과 ‘아름다운 나눔’ 실천을

    [서울신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가게] 한지민과 ‘아름다운 나눔’ 실천을

    “청계천 옆 서울신문사 앞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로 오세요.” 재활용을 통해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가게(대표 박원순)가 한달 동안 서울신문사 앞에서 펼쳐진다. 서울신문사와 아름다운 가게, 스포츠서울21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퀄컴,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린다.‘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 장터에서는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원 등이 내놓은 5000여점의 물품이 판매된다. 판화가 오세영 등 유명작가 8명으로부터 기증받은 미술 작품은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특별경매에 부쳐진다. 행사에서는 기증받은 물품 외에 서울신문 기자들이 발로 뛰어 만든 청계천 안내책자 ‘청계천 풍경’도 만나볼 수 있다. 수익금은 전액 소년소녀가장·독거노인·외국인노동자 등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자선과 공익에 사용된다. 첫날인 11일에는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의 허정무 감독, 인기 탤런트 한지민,KBS 성세정 아나운서가 일일 점원으로 나선다.18일에는 인기 남성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참여한다. 앞으로 정부기관, 공기업, 기업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정치인, 연예인, 문화예술인들의 참여가 잇따를 전망이다. 서울시청과 청계천을 잇는 서울 태평로의 서울신문사 앞 주차장에서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주말 본사 앞마당에서 ‘아름다운 가게’열려

    서울신문이 나눌수록 아름다워지는 세상 만들기에 동행합니다.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은 아름다운 가게와 더불어 오는 11일(토) 오전 11시 본사 1층 앞마당에서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아름다운 가게를 개최합니다. 아름다운 가게(대표 박원순)는 각종 기증물품을 저렴한 값에 판매하고 판매수익금 전액을 자선과 공익에 사용함으로써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행사는 한국퀄컴㈜과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공동 후원합니다. 장터에서는 서울신문, 스포츠서울은 물론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원 등이 내놓은 5000여점이 일반에 판매되며 문예작품 등 희귀 소장품도 특별경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11일 첫 행사에는 프로축구단 전남 드래곤즈의 허정무 감독, 인기 탤런트 한지민씨,KBS 성세정 아나운서가 일일점원으로 나섭니다. 서울시청과 청계천을 잇는 서울 태평로 한복판에 위치한 ‘서울신문과 함께하는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는 앞으로 정부 기관, 공기업, 기업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정치인, 연예인, 문화예술인들도 함께하는 주말의 볼거리가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 주관 : 서울신문사·스포츠서울21 ■ 후원 : QUALCOMM’·한국언론재단·한국방송광고공사
  • [사고] 아름다운 가계 엽니다

    서울신문이 나눌수록 아름다워지는 세상 만들기에 동행합니다.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은 아름다운 가게와 더불어 오는 11일(토) 오전 11시 본사 1층 앞마당에서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아름다운 가게를 개최합니다. 아름다운 가게(대표 박원순)는 각종 기증물품을 저렴한 값에 판매하고 판매수익금 전액을 자선과 공익에 사용함으로써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행사는 한국퀄컴㈜과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공동 후원합니다. 장터에서는 서울신문, 스포츠서울은 물론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원 등이 내놓은 5000여점이 일반에 판매되며 문예작품 등 희귀 소장품도 특별경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11일 첫 행사에는 프로축구단 전남 드래곤즈의 허정무 감독, 인기 탤런트 한지민씨,KBS 성세정 아나운서가 일일점원으로 나섭니다. 서울시청과 청계천을 잇는 서울 태평로 한복판에 위치한 ‘서울신문과 함께하는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는 앞으로 정부 기관, 공기업, 기업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정치인, 연예인, 문화예술인들도 함께하는 주말의 볼거리가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 주관 : 서울신문사·스포츠서울21 ■ 후원 : QUALCOMM’·한국언론재단·한국방송광고공사
  • 美진출 와이브로 2題

    美진출 와이브로 2題

    한국의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와이브로(휴대인터넷)’가 세계 최대 통신시장인 미국에 진출함으로써 3.5∼4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게 됐다. 미국 퀄컴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처럼 한국은 와이브로 원천기술을 갖고 있어 시장이 잘 형성되면 우리가 거꾸로 미국으로부터 로열티를 챙길 수 있다. 와이브로는 그동안 정보통신부의 ‘IT839’정책에 힘입어 지난 6월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했지만, 성공 여부에 대해선 확신을 갖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미국 진출은 그동안 침체됐던 분위기를 일단 걷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서비스 사업자인 KT·SK텔레콤과 칩(Chip), 단말기, 시스템 개발에 나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의 행보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한국 핵심기술 특허 최다 우리나라는 와이브로 종주국답게 많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특정 기술분야는 절반을 넘는다. 시장이 커지면 기술 로열티도 당연히 많아진다. 10일 특허청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따르면 한국은 와이브로 필수기술 항목인 무선링크제어, 다중접속, 듀플렉싱 기술에서 미국·일본·유럽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ETRI,KT,SK텔레콤이 지난 2003년 와이브로 컨소시엄을 구성, 연구개발(R&D)을 지속적으로 해왔기 때문이다. 핵심 기술인 직교주파수 분할다중접속(OFDM) 기술의 경우 미국·일본·유럽에서 출원된 전체 특허 중 삼성전자,ETRI 등이 출원한 특허가 51%다. 지난 2001∼2004년 출원된 무선전송기술 특허분야도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무선링크 제어기술분야는 한국이 188건으로 미국(59건), 일본(10건), 유럽(21건)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자원관리·효율증대에서도 105건으로 미국(59건), 일본(7건), 유럽(25건)을 앞섰다. 단말기술 개발 분야는 한국이 202건을 출원했다. 미국은 157건, 일본은 51건에 그쳤다. 다중접속 및 듀플렉싱 기술분야는 119건으로 미국(274건)을 뒤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CDMA, 유럽의 GSM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통신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빨리해 데이터통신 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放·通 결합상품 잇따를듯 와이브로 사업자인 KT,SK텔레콤은 앞으로 와이브로 기반의 통신·방송 결합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결합·연동상품의 등장은 방송·통신 서비스 결합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결합 및 연동상품 유형은 ‘와이브로+이동전화’ ‘와이브로+지상파DMB’ ‘와이브로+HSDPA’ 등을 예측할 수 있다. KT는 지난 5월 ‘DMB·와이브로 연동서비스 개통식’을 갖고 일체형 단말기로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방송망으로 지상파 DMB 데이터방송을 수신하고 와이브로망으로 회신하는 방식이다. 와이브로와 기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이 결합된 듀얼모드 듀얼밴드(DMDB) 단말도 출시될 전망이다.KT는 와이브로의 좁은 커버리지와 음성통화 부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와이브로와 CDMA를 결합하고 여기에 유ㆍ무선 연동플랫폼인 ‘위피’를 탑재한 단말기를 연내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말기가 출시되면 유ㆍ무선 결합 전화기 ‘원폰’의 부진으로 위축됐던 KT의 결합 단말 전략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와이브로보다는 3.5세대 이동통신인 HSDPA에 주력하는 SK텔레콤은 “아직 결합·연동 서비스 출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3세대 이통 서비스 시장이 4세대로 넘어오는 등 시장 여건이 형성되면 어떤 형태로든 ‘HSDPA+와이브로’ 서비스를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사설] 세계시장에 우뚝 선 삼성 와이브로

    삼성전자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와이브로(휴대 인터넷)를 통신시장의 본고장인 미국에 수출하게 됐다. 스프린트·인텔·모토로라와 제휴해 2008년부터 미국 전역에 서비스할 계획이란다.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와이브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인정받고 미국에 진출함으로써 IT강국의 저력을 또 한번 과시한 것이다. 어려운 경제 속에 모처럼 듣는 자랑스럽고 흐뭇한 소식이다. 삼성전자의 낭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미국 수출로 2012년까지 국내 생산유발 효과가 무려 34조원이고, 고용창출이 27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유영환 정보통신부 차관이 “10년 동안 한국을 먹여살릴 금맥”이라고 표현한 게 결코 과장이 아니라고 본다. 이렇다 할 성장동력이 보이지 않는 시점에서 삼성전자의 쾌거는 국민에게 미래의 희망을 주고 기대를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한국은 10년 전 미국 퀄컴사로부터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원천기술을 들여왔다가 연간 1조원의 기술사용료를 주었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가 미국에서 이런 돈을 받게 생겼으니 감회도 새롭다. IT분야에서 한국이 거둔 세계적 기술진전과 시장판도 변화는 기업·연구소·정부간의 3자협력이 잘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부가가치가 엄청난 IT분야의 주도권을 이어가려면 이같은 민·관 협력모델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시장개척으로 세계에 우뚝 선 삼성전자에 거듭 찬사를 보내며, 초일류 기업으로서 국가·사회적 역할에도 충실해줄 것을 당부한다.
  • 시장의 심판…LGT 결국 CEO퇴진 불러

    시장의 심판…LGT 결국 CEO퇴진 불러

    ‘꿈의 이동통신’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통칭되던 3세대(3G) 통신 ‘IMT-2000 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사업권을 허가한 정부의 미숙한 시장 예측과 안일한 사후관리, 사업권을 받아놓고 시기를 놓친 업계의 합작품이기 때문이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이동통신 3G 시장의 조기 형성과 4G 기술 및 서비스시장 그림을 잡는 데도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날아간 ‘황금알의 꿈’, 정책 실패가 아니다? 정보통신부는 19일 LG텔레콤의 2㎓ 대역의 동기식 IMT-2000 사업의 허가를 취소했다. 남용 LGT 사장도 사업권이 취소되면 대표이사가 퇴진해야 한다는 조항에 따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노준형 정통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LGT가 2㎓ 대역에서 동기식 3세대 서비스에 대한 투자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 없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허가취소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장관은 또 “전파법에서 규정한 주파수 할당 대가를 산정하고 전파정책심의위원회와 청문을 거쳐 주파수 회수 시기와 납부 방법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장관은 “LGT가 동기식 IMT-2000 사업을 포기한 것은 정책 실패 때문이 아니다.”면서 “세계적으로 동기식이 적지만 일본 KDDI가 2㎓ 대역에서 동기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안일함이 일 키웠다 LGT의 IMT-2000 사업 허가 취소는 주파수 할당 과정에서 의욕만 앞세운 정책 추진이 1차 화근이었다. 동기식 IMT-2000 사업은 LGT가 세계 유일한 사업자였지만 정통부는 우리나라가 앞서 있는 CDMA 기반의 3세대가 중국, 인도시장 등을 잡으면 시장을 이끌 수 있다며 사업자를 선정했다. 이후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퀄컴은 시장 형성이 어렵다고 판단, 칩 개발을 포기했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기술고립을 자초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사후 관리다. 엄연한 사업 실패가 예견됐는데도 불구, 정책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사업자인 LGT도 대안을 갖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LGT 모두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대안을 찾아야 했는데 실패에 따른 여론이 두려워 정책 변화를 시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IMT-2000 사업에 관여한 한 관계자는 “문제는 불거져 있는데 시간만 지나면 된다는, 덮어놓고 가기식 정책이 큰 문제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와 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전제,“정통부는 주파수 대역도 다른 2.5세대인 EV-DO를 3세대라고 지정해 결과적으로 3세대인 IMT-2000 시장을 죽인 꼴이 됐다.”고 말했다. ●차기 서비스도 확신 못해 노 장관은 LGT가 1.8㎓ 대역에서 3세대 서비스(리비전A)를 하겠다고 신청할 경우 “현재로서는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LGT가 부담해야 할 주파수 할당 대가는 이미 낸 2200억원 외에 1000억원 정도를 추가 납부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 장관은 “올해 말까지 2㎓ 대역 주파수 활용 문제 등 전반적인 정책 로드맵을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이통업계가 서비스에 들어간 3.5세대인 HSDPA 등의 차기 서비스도 3세대 정책의 혼선으로 조기 시장 형성을 낙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T 후임 대표로는 정일재 ㈜LG 부사장과 정경래 상무(CFO)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IMT-2000이란 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 2000으로 세계 어디에서나 하나의 이동 단말기로 음성·데이터 등 다양한 통신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위성을 거치는 동기식(CDMA2000)과 기지국을 이용하는 비동기식(WCDMA)이 있다.
  • 이통 3G사업 가시밭길 예고

    이통 3G사업 가시밭길 예고

    정보통신부가 19일 LG텔레콤이 반납한 동기식 IMT2000 사업권을 허가 취소함으로써 정부의 이동통신 3세대(3G) 사업이 큰 고비를 맞았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사후관리 부재를 첫번째 이유로 꼽는다. 사상 초유의 CEO 퇴진으로 위기를 맞은 LGT는 향후 3G 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후계 체계가 관심사로 부각됐다. ●IMT-2000, 어떻게 추진됐나 IMT-2000 사업은 정통부가 2000년 비동기식(사업자 KTF,SKT)과 동기식(LGT)을 2대 1로 사업권을 내주면서 시작됐다.‘꿈의 이동통신’으로 비유될 정도였다. 비동기식은 세계시장의 8할인 유럽식 GSM을 기반으로 했고, 동기식은 우리나라가 첫 상용화했던 CDMA 방식이 기초가 됐다. 사업자가 선정된 2000년 말로 돌아가 보자.IMT-2000 사업은 당초 동기식을 신청한 하나로통신(하나로텔레콤)이 점수 미달로 탈락하고 LGT도 경쟁이 치열했던 비동기식에서 탈락한다.LGT는 다시 동기식을 신청,2001년 8월 세계 유일의 동기식 IMT-2000 사업자가 된다. 정통부는 당시 IMT-2000 서비스를 음성 위주였던 2세대에다가 데이터와 영상서비스가 가능한 서비스로 키울 요량이었다. 비동기식의 경우 KTF는 KT아이컴을,SKT는 SKIMT를 각각 자회사로 만들어 사업을 진행했고, 주파수 할당 대가로 KTF,SKT에 1조 3000억원의 출연금을 받기로 했다. 당시 IMT-2000 사업에 관여했던 업계 관계자는 “동기식의 경우 하나로통신이 동기식을 하려고 했으나 LG가 동기식을 하겠다고 해 사업권을 땄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형성이 지연되면서 우여곡절을 겪다가 LGT가 시장 형성이 어렵다며 사업권을 반납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LGT는 주파수 활용대가로 1조 1500억원을 내기로 했고, 지금까지 2200억원을 냈다. 하지만 원천 기술을 가진 미국의 퀄컴이 칩 생산을 중단한 것 등이 결정적이었다. ●정부나 LGT,CEO 퇴진 조항 몰랐다 정통부는 이번 사태를 원만하게 수습하지 못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LGT가 동기식 IMT-2000사업의 포기의사를 내비치자 주파수 할당대가 9300억원만 강조했지 CEO 퇴진은 깊이있게 생각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19일 기자회견에서 노준형 정통부장관은 “임원의 결격 사유에 대해서는 지지난주에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를 정통부가 LGT에 먼저 알려 줬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상황이 다 끝난 상태에서 알려 주면 무엇하냐는 볼멘소리만 터져 나왔다. 최근 LGT의 비상(飛上)을 주도하던 남용 사장도 결국 날개를 접게 됐고, 이에 따른 LGT의 앞날도 순탄치 않아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CEO가 와도 당분간 힘들 것”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남 사장 퇴진에 따른 경영공백 문제뿐 아니라 그룹차원의 통신사업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남 사장이 LGT는 물론 데이콤,LG파워콤 등 LG의 ‘3콤’ 통신사업에 깊숙이 관여해온 때문이다. 한편 정통부가 LGT에 동기식 IMT-2000인 EV-DO 리비전A 서비스를 허용하겠다고 밝히자 경쟁사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차세대 이통정책 ‘불안하네’

    3세대(G) 이동통신정책이 LG텔레콤의 동기식 IMT-2000사업 포기로 어그러지면서 4G 등 차세대 이동통신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LGT 사태’를 예견된 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정보통신부가 정책적 순수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정작 시장 흐름을 놓쳤다는 지적이다.●동기식 IMT-2000처럼 실패 우려 이는 정통부의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정통부는 IMT-2000 사업자 선정 당시(2000년) 유독 동기식을 고집했다. 사업권 3장 가운데 2장은 반드시 동기식이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사업자들의 견해는 달랐다. 세계 최대 단일 이동통신 시장을 형성한 유럽이 비동기식으로 가는데 우리나라만 동기식으로 갈 경우 기술 및 시장 고립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는 곧 현실화됐다. 정통부는 동기식과 비동기식의 균형발전에 무게를 두고 LGT에 출연금 감면혜택까지 줘가며 동기식 사업권을 LGT에 넘겼다. 하지만 결과는 대실패였다.LGT가 세계 유일의 동기식 IMT-2000 사업자로 낙점됐으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원천기술 보유자인 퀄컴조차 관련 칩 개발을 포기, 사업 착수는 불가능했다. 세계 통신장비 업체들도 기술과 장비 개발에 나서지 않았다. 물론 이런 상황을 정통부도 알고 있었다. 발을 빼도록 해야 했으나 통신정책의 경직성은 시간만 보내는 실수를 불러왔다.●비싼 화상통화료 해결등 과제 많아 비동기식 IMT-2000 또한 문제다. 해당 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F가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성공을 장담하기 힘들다.HSDPA는 화상통화와 고속 데이터 전송이 핵심이다. 하지만 시장에서의 반응은 냉담하다. 가입자는 1만 7000여명에 지나지 않는다. 해당 이통사는 가입자 공개조차 꺼린다.특히 HSDPA와 무선인터넷(와이브로) 서비스가 서로 충돌하면서 HSDPA의 입지가 더 좁아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3G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도 절실하다. 높은 화상통화료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런 문제가 숙제로 남는다면 4G로의 연착륙도 장담하기 어렵다. 올 연말쯤 국제통신연맹(ITU)은 4G 이동통신 주파수를 배정한다. 이에 따라 4G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도 뛰따를 전망이다. 차세대 통신으로의 원만한 이행과 정책적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LGT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공정위 “곧 처벌할 것”

    삼성전자가 LCD부품 납품가를 부당하게 내린 혐의가 확인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곧 제재조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대형 공정거래부위원장은 7일 삼성전자가 LCD 부품 납품 과정에서 원화를 달러로 바꾸면서 납품 단가를 부당하게 내린 혐의와 관련,“이미 조사를 끝냈으며, 위원회에 상정이 돼 처벌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부위원장은 KBS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해 “삼성전자가 LCD 부품 납품대금을 원화에서 달러로 바꾸면서 단가를 낮춘 혐의가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출자총액제한제도 대안 마련에 대한 시기와 관련,“올해 안에 출총제 대안을 마련해 내년초 입법화한다는 계획”이라면서 “10월까지 T/F 논의를 하고 마무리 작업을 거친 뒤 연내에 정부안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이 출총제 대안으로 지주회사 요건 완화를 제시한 데 대해 “그것도 일부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여러 가지 정책혼합을 할 수도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강 부위원장은 퀄컴사 조사와 관련, “경쟁사 제품 배제 또는 동영상 멀티미디어 응용프로그램 끼워팔기 등 시장지배력 남용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의 기업결합심사 결과에 대해서는 “과학적이고 정교한 시장획정이 필요해 심사결과가 나오려면 4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퀄컴 횡포에 못살겠다”

    우리나라 휴대전화 방식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의 반도체 칩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퀄컴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전방위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3일 공정위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와 브로드컴 등은 퀄컴이 기술시장 독점력을 이용해 베이스밴드 칩과 멀티미디어 칩을 끼워 팔고 있다며 지난달 23일 공정위에 제소했다.TI는 퀄컴의 CDMA 분야를, 브로드컴은 WCDMA 분야를 끼워 팔기 사례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TI와 브로드컴 등이 신고하기 전에 공정위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퀄컴에 대한 조사착수를 검토하고 있었다.”면서 “본격적으로 조사에 들어가는 데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해 다각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공정위는 그러나 조사 중인 사건임을 감안해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TI와 브로드컴 등은 한국의 2세대(CDMA) 및 3세대(WCDMA) 이동통신 시장에서 퀄컴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 한국의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경쟁사 칩을 쓰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TI와 브로드컴은 지난해 유럽에서도 퀄컴이 과도하고 불균형적인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에 퀄컴을 제소한 바 있다. 국내기업인 넥스트리밍, 씬멀티미디어 등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도 퀄컴이 휴대전화 칩셋의 API(응용프로그램 환경)를 공개하지 않고 자사의 해당 솔루션을 칩셋에 끼워팔아 다른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의 사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미 공정위에 제소해놓은 상태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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