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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어사이드 스쿼드’ 할리퀸 변신 수빈, 마고로비도 울고갈 볼륨 몸매

    ‘수어사이드 스쿼드’ 3차 트레일러 한국어 자막판 영상이 공개되며 할리퀸 역의 마고 로비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이에 과거 달샤벳 수빈의 할리퀸 분장도 눈길을 끈다. 수빈은 지난 2월 자신의 SNS에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짐볼 휘트니스 도전하세요! 울 달링들도 수고 많았어요. 머슬퀸 프로젝트”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금발과 빨강, 파랑이 조화된 염색 머리에 화려한 메이크업을 하고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 할리퀸으로 완벽 변신한 수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수빈의 미모와 함께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마고 로비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퀸 역을 맡으며 할리우드의 핫 스타로 떠올랐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코믹스의 대표적인 빌런들이 총 출동하는 영화로 거리의 범죄자를 소탕하기 위해 정부에서 특별 사면을 대가로 최악의 징역수들을 모아 결성한 자살 특공대의 활약을 다룬 안티히어로 영화다. 오는 8월 4일 국내 개봉 예정.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세영,‘수어사이드 스쿼드’ 마고로비 따라잡기 ‘할리퀸’ 싱크로율 100%

    이세영,‘수어사이드 스쿼드’ 마고로비 따라잡기 ‘할리퀸’ 싱크로율 100%

    배우 이세영이 ‘할리퀸’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사진은 매거진 ‘맥스무비’ 4월호에 실린 화보 인터뷰 진행 당시 포착된 컷으로, 사진 속 이세영은 밝은 금발 헤어를 높게 양갈래 스타일로 연출하고 있다. 하얀 피부톤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아이 메이크업과 붉은 립스틱, 여기에 꽃받침을 한 자세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에서 배우 이세영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은 DC코믹스의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마고 로비가 분한 할리퀸과 꼭 닮은 모습이다. 할리퀸은 본래 엘리트 정신과 의사였지만 조커에게 반해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미쳤으니 나도 미쳐버리겠다”고 선언한 후 악당이 돼버리는 매우 독특한 캐릭터로 팬들 사이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손꼽히고 있다. 이세영은 화보 촬영 당시 할리퀸의 양갈래 헤어 스타일을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발랄한 컨셉의 촬영을 앞두고 스타일링을 논의하던 중 이세영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며 시안에 없던 할리퀸 스타일을 연출해 나타난 것. 할리퀸으로 변한 이세영이 등장하자 스탭들은 그녀의 통통 튀는 매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세영은 현재 OCN ‘뱀파이어 탐정’에서 자신의 특기인 불법 해킹, 사기 등의 기술로 윤산(이준), 용구형(오정세)과 함께 사건을 파헤치는 한겨울로 분하며 그간 선보인 적 없던 거칠고 매력적인 ‘걸크러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이세영은 “내가 4차원적인 데가 있어서 그것을 극대화해서 한겨울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세영이 한겨울인지, 한겨울이 이세영일지 모를 정도로 내 성격과 접목해서 발전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이세영은 자신의 매력을 캐릭터에 접목시킴으로써 배우 이세영의 매력까지 함께 발산하고 있다. 한편, 배우 이세영의 색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OCN ‘뱀파이어 탐정’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어사이드 스쿼드’ 마고로비, 알고보니 미란다커 연적? 올랜도와 호텔 포착 사건

    ‘수어사이드 스쿼드’ 3차 트레일러 공개 이후 할리퀸 역의 마고 로비에게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1990년생인 마고 로비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할리우드 여배우로 TV드라마 ‘팬 암’에 출연했고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 주인공의 첫사랑녀로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외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스윗 프랑세즈’ ‘포커스’ 등의 작품에 출연한 마고 로비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퀸 역을 맡으며 할리우드의 핫 스타로 떠올랐다. 마고 로비는 인사이드 필름 선정 가장 주목할 만한 25명의 신인, 하퍼스 바자 선정 올해의 여성, 맥심 선정 세계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에 꼽히기도 했다. 특히 마고 로비는 지난 2014년 1월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과의 열애설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미국 선셋타워 호텔에서 열린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애프터 파티에서 올랜도 블룸과 마고 로비가 한방에서 단둘이 30분간 머문 모습이 포착된 것. 당시 올랜도 불룸은 톱모델인 미란다 커와 이혼한 지 얼마되지 않아 해당 스캔들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올랜도 블룸 외에도 마고 로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윌 스미스, 브래들리 쿠퍼 등과 염문설을 뿌렸다. 한편 마고 로비가 출연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코믹스의 대표적인 빌런들이 총 출동하는 영화로 거리의 범죄자를 소탕하기 위해 정부에서 특별 사면을 대가로 최악의 징역수들을 모아 결성한 자살 특공대의 활약을 다룬 안티히어로 영화다. 오는 8월 4일 국내 개봉 예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고로비, 수수한 패션 ‘청초 민낯’ 눈길..‘수어사이드 스쿼드’ 할리퀸 맞아?

    마고로비, 수수한 패션 ‘청초 민낯’ 눈길..‘수어사이드 스쿼드’ 할리퀸 맞아?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3차 트레일러 한국어 자막판이 공개되며 배우 마고 로비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8일 공개된 ‘수어사이드 스쿼드’ 3차 트레일러 영상에서 할리퀸 역의 마고 로비는 파격적인 스타일과 광기어린 액션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영화 밖 일상생활에서의 마고 로비는 청순한 모습. 지난 2월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 뉴스가 뉴욕에서 포착한 마고 로비는 화장기 없는 민낯에 수수한 패션으로도 빛나는 존재감을 뽐냈다. 마고 로비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할리우드 여배우로 TV드라마 ‘팬 암’에 출연했고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 주인공의 첫사랑녀로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외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스윗 프랑세즈’ ‘포커스’ 등의 작품에 출연한 마고 로비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퀸 역을 맡으며 할리우드의 핫 스타로 떠올랐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코믹스의 대표적인 빌런들이 총 출동하는 영화로 거리의 범죄자를 소탕하기 위해 정부에서 특별 사면을 대가로 최악의 징역수들을 모아 결성한 자살 특공대의 활약을 다룬 안티히어로 영화다. 오는 8월 4일 국내 개봉 예정. 사진=TOPIC/SPLASH NEWS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고 로비 “‘수어사이드 스쿼드’ 아직 못봤나요?” 직접 공개한 영상보니

    마고 로비 “‘수어사이드 스쿼드’ 아직 못봤나요?” 직접 공개한 영상보니

    할리우드 섹시 스타 마고 로비의 ‘수어사이드 스쿼드’ 할리퀸 변신에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DC 코믹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3차 트레일러 영상이 10일 공개된 가운데 할리퀸 역으로 출연하는 마고 로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영상을 올리며 직접 홍보에 나섰다. 마고 로비는 “If you haven't watched it yet...New Suicide Squad trailer has dropped!(아직 당신이 못 보셨다면...새로운 ‘수어사이드 스쿼드’ 트레일러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섹시한 할리퀸으로 변한 마고 로비는 인정사정없는 권총 사격을 가하는가 하면 날카로운 칼날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등 광기어린 강렬한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또 야구방망이를 들고 섹시하게 걸어가는 장면도 있다. 마고 로비의 독특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의상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할리퀸 스타일’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는 데드샷 역에 윌 스미스, 할리퀸 역에 마고 로비, 캡틴 부메랑 역에 제이 코트니, 릭 플래그 역에 조엘 킨나만을 비롯해 카라 델레바인, 제이 에르난데스, 아데웰 아킨누오예 아바제, 애덤 비치, 카렌 후쿠하라 등이 출연하며 ‘퓨리’의 데이비 드 에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6년 8월 4일 개봉 예정.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어사이드 스쿼드’ 3차 예고편 공개..마고로비 ‘소름돋는 미모+액션’

    ‘수어사이드 스쿼드’ 3차 예고편 공개..마고로비 ‘소름돋는 미모+액션’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가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3차 트레일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18일 한국어 자막이 더해진 ‘수어사이드 스쿼드’(감독 에디비드 에이어)의 3차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이번 3차 트레일러에서는 마고 로비가 연기한 할리퀸의 존재감이 단연 독보적이었다. 할리퀸은 본래 DC코믹스 만화에서 정신과 의사로 일하다가 조커를 상담하던 중 그에게 사랑에 빠지며 함께 광기에 사로잡히는 캐릭터로 화려한 외모와 독특한 성격이 특징. 특히 할리퀸 역을 맡은 마고 로비가 할리퀸을 환상적으로 소화해낸 모습이 트레일러에 담겨 본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수어사이드 스쿼드’ 3차 트레일러에서도 마고 로비는 캐릭터 소화력은 뛰어났다. 마고로비는 할리퀸이 광기에 사로잡히기 전에 가지고 있었던 긴 백금발 머리와 지적이고 청순한 스타일은 물론 본격적으로 변신한 이후 할리퀸 특유의 양갈래 스타일까지 소화해내며 매력적인 외모와 몸매를 뽐냈다. 뿐만 아니라 할리퀸이 영화에서 던지는 대사들도 그의 매력을 더했다. 3차 트레일러 속의 할리퀸은 악당들을 모아 팀을 꾸린 리더가 “명령을 어기면 너희는 죽는다. 도망쳐도 너희는 죽는다. 날 짜증나게 해도…”라고 말하자 “내가 좀 그런 스타일인데 봐주면 안 돼요?”라고 물으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모였다. 이후 “죽는다”라는 대답과 함께 삐진 표정을 지은 마고로비는 캐릭터의 귀여운 매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웃음을 더했다. 할리퀸의 액션도 눈여겨볼 만 장면. 할리퀸은 다른 히어로들이나 악당들처럼 특별한 초능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뛰어난 무술과 사격솜씨를 뽐낸다. 3차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할리퀸은 인정사정없는 권총 사격을 가하는가 하면 날카로운 칼날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등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는 데드샷 역에 윌 스미스, 할리퀸 역에 마고 로비, 캡틴 부메랑 역에 제이 코트니, 릭 플래그 역에 조엘 킨나만을 비롯해 카라 델레바인, 제이 에르난데스, 아데웰 아킨누오예 아바제, 애덤 비치, 카렌 후쿠하라 등이 출연한다. 팀의 설계자인 아만다 월러 역으로는 각종 영화상을 휩쓴 실력파 배우 비올라 데이비스가 합류했다. 자레드 레토의 열연으로 새롭게 탄생한 조커의 맹활약도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배트맨 역을 맡은 벤 애플렉이 같은 역으로 출연해 이들 영화들이 과연 ‘저스티스 리그’로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퓨리’의 데이비 드 에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6년 8월 4일 개봉 예정.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앱 ‘배달의 민족’ 570억 투자 유치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이 전문 투자사로부터 약 57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힐하우스 캐피탈 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부터 이 같은 금액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배민프레시와 곧 선보일 배민쿡 등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성장 전략인 ‘쿼드닷’ 프로젝트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100년 만에 새단장 하는 유럽 최대 크기 동상(포토)

    100년 만에 새단장 하는 유럽 최대 크기 동상(포토)

    유럽에서 가장 큰 동상으로 알려진 '쿼드리가'(Quadriga·사두마차)가 100년 만의 첫 ‘목욕’을 즐기고 있다. 쿼드리가는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에 있는 전승 기념 건축물인 ‘웰링턴 아치’ 상단을 장식하고 있는 동상이다. 전란의 힘을 상징하는 4마리 말을 평화의 천사가 진정시키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동상의 기원은 18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화가이자 조각가인 에이드리언 존스는 영국 왕립 미술원에서 사두마차 석고상을 전시했다. 웨일스 왕자였던 에드워드 7세는 우연히 이 조각상을 보고, 이를 웰링턴 아치의 새 장식물로 사용할 것을 제안하게 된다. 이에 1908년 존스는 점토 및 석고 주형을 사용해 자신의 작품을 구리로 제작하기 시작했다. 완성된 말, 천사, 마차, 마부의 동상은 1912년 1월 웰링턴 아치 위에 장식됐다. 그 이후로 10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동상은 매연, 비바람, 조류 배설물 등에 의해 끊임없이 더러워져 왔다. 이렇듯 방치돼있던 동상이 이번에 새 모습을 찾게 된 것은 영국 정부가 잉글랜드의 역사적 건축물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 ‘잉글리시 헤리티지’(English Heritage) 덕분이다. 이들은 긴 세월동안 동상에 쌓인 더께, 먼지, 기름, 녹을 닦아내고 흠이 생겼거나 금이 간 부분을 모두 수리하고 있다. 또한 표면에는 왁스를 겹겹이 칠해 장기적으로 동상을 보호할 예정이다. 모든 과정에는 총 3개월, 25만 파운드(약 4억8000만 원)이 소요된다. 이번 작업은 잉글리시 헤리티지가 진행하는 문화재 보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들은 향후 몇 년간 다른 문화재들도 지속적으로 보수할 예정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거인 스피스 무너뜨린 ‘아멘 코너’ 12번홀

    거인 스피스 무너뜨린 ‘아멘 코너’ 12번홀

    강호들 번번이 발목 잡혔던 홀 “인디언 영혼이 공 당겨” 미신도 마스터스 토너먼트 2연패에 한 발만을 남겨 뒀던 조던 스피스(미국)가 ‘대참사’를 당한 건 가장 어려운 구역이라는 ‘아멘 코너’의 두 번째 홀인 12번홀(파3)이었다. 전장 155야드로 세팅된 이 홀의 별명은 ‘골든벨’이다. 전반에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두 번째 정상을 향해 줄달음치던 스피스는 후반 백나인에 접어들자 갑자기 난조에 빠졌다. ‘마의 12번홀’. 스피스는 9번 아이언을 백에서 꺼내 든 뒤 티샷을 힘껏 날렸지만 그만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뜨렸다. 1벌타를 받은 뒤 홀까지 80야드를 남긴 지점에서 친 세 번째 샷마저 뒤 땅을 치면서 또 공을 물에 빠뜨렸다. 다시 1벌타. 같은 자리에서 친 다섯 번째 샷은 이제 그린 뒤에서 아가리를 벌리고 있던 벙커에 떨어졌다. 간신히 여섯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스피스는 퍼트 한 번만에 홀아웃했지만, 스코어카드에 기준타수보다 4타가 많은 ‘7’을 적어내야 했다. 쿼드러플보기다.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는 페이드샷(오른쪽으로 휘는 샷)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12번홀 티샷을 페이드로 치려다 충분한 비거리가 나오지 않았다”고 실수의 원인을 스스로 밝혔다. 12번홀은 이전에도 톱랭커들이 번번이 발목을 잡혔던 홀이다. 그린 앞에 개울이 가로지르는 이 홀은 지난 79차례 대회에서 평균타수가 3.28타를 기록해 모두 4개의 파3홀 가운데 가장 어려운 홀이다. 18개홀 중에서는 파4인 10번홀(4.31타), 11번홀(4.29타)에 이어 세 번째로 어려운 홀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011년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가 4라운드 이 홀에서 4퍼트를 저지르며 더블보기를 적어낸 것이 결국 하루 80타의 단초가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6승을 올린 톰 웨이스코프(미국)는 1980년 대회에서 볼을 무려 다섯 차례나 물에 빠뜨린 끝에 이 홀에서만 13타를 적어냈다. 이는 대회 역사상 파 기준으로 최악의 스코어였다. 골프다이제스트는 1931년 12번홀 자리에서 아메리칸 인디언의 무덤이 발견됐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홀 밑에서 잠들고 있는 인디언의 영혼이 공을 물속으로 잡아당기고 있다는 미신을 함께 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멘 코너’ 11~13홀 넘어야 우승 그린재킷 4파전… 안병훈도 출전

    조던 스피스(23·미국)의 2연패냐, 로리 매킬로이(27·북아일랜드)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이냐.‘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2016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가 7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막을 올려 나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 총상금은 1000만 달러(약 120억원). 출전 선수는 89명이다.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생애 처음으로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스피스는 타이거 우즈(41·미국)가 세웠던 72홀 코스 레코드인 270타와 동타를 이루며 필 미컬슨(46·미국)과 저스틴 로즈(36·잉글랜드)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오거스타의 딱딱하고도 빠른 ‘유리 그린’을 무색하게 만드는 퍼트 실력이 압권이었다.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을 신호탄으로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리며 골프의 최강자로 우뚝 섰지만 올해 1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2월 이후 ‘톱10’ 성적을 한 번도 내지 못한 그가 대회 2연패로 자존심을 다시 곧추세울지 지켜볼 일이다.US오픈(2011년), 브리티시오픈(2014년), PGA 챔피언십(2012년·2014년) 정상에 섰던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만 우승하면 4대 메이저대회를 한 번 이상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2009년 마스터스에 데뷔한 뒤 올해가 여덟 번째 출전이다. 가장 좋았던 성적은 지난해 4위. 그러나 그는 2011년 대회 3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80타를 적어내 공동 15위로 떨어진 아픈 기억도 있다. 둘에 못지않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제이슨 데이(29·호주)다. 지난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를 연속 제패, 랭킹 1위에 복귀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1년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 2013년 단독 3위의 성적을 낸 만큼 데이가 우승한다고 해서 이변은 아니다. 다만 그는 최근 독감에 걸려 11파운드(약 5㎏)나 체중이 줄어드는 바람에 100% 기량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25·CJ그룹) 혼자 출전한다. 지난해 마지막 주 세계랭킹에서 50위 안에 들어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안병훈은 올해가 두 번째 출전이다. 첫 출전이었던 2010년에는 컷 탈락했다.누가 됐든 악명 높은 ‘아멘 코너’를 넘는 이가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멘 코너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11~13번홀까지, 숲을 시계 방향으로 끼고 도는 각각 파밸류 4,3,5의 3개 홀을 가리킨다. 18개 홀 가운데 최고의 난코스다. 1958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허버트 워렌 윈드 기자가 이 코스들이 너무 어려워 선수들 입에서 ‘아멘’ 하는 탄식이 절로 흘러나왔다고 한 전언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 2014년 대회 1라운드 제이슨 더프너(39·미국)는 13번홀 그린 앞 개울에 공을 2개나 빠뜨린 끝에 ‘쿼드러플 보기’로 9타 만에 홀아웃했다. 한 해 앞서 현재 랭킹 4위인 버바 왓슨(38·미국)은 4라운드 12번홀에서 연못에 세 차례나 공을 빠뜨려 이름도 생소한 ‘셉튜플 보기’(기준타수+7타)에 통곡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누구의 기도발 먹힐까‘

    누구의 기도발 먹힐까‘

    조던 스피스(23·미국)의 2연패냐, 로리 매킬로이(27·북아일랜드)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이냐.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2016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가 7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막을 올려 나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 총상금은 1000만 달러(약 120억원). 출전 선수는 89명이다. 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생애 처음으로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스피스는 타이거 우즈(41·미국)가 세웠던 72홀 코스 레코드인 270타와 동타를 이루며 필 미컬슨(46·미국)과 저스틴 로즈(36·잉글랜드)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오거스타의 딱딱하고도 빠른 ‘유리 그린’을 무색하게 만드는 퍼트 실력이 압권이었다. 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을 신호탄으로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리며 골프의 최강자로 우뚝 섰지만 올해 1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2월 이후 ‘톱10’ 성적을 한 번도 내지 못한 그가 대회 2연패로 자존심을 다시 곧추세울지 지켜볼 일이다. US오픈(2011년), 브리티시오픈(2014년), PGA 챔피언십(2012년·2014년) 정상에 섰던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만 우승하면 4대 메이저대회를 한 번 이상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2009년 마스터스에 데뷔한 뒤 올해가 여덟 번째 출전이다. 가장 좋았던 성적은 지난해 4위. 그러나 그는 2011년 대회 3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80타를 적어내 공동 15위로 떨어진 아픈 기억도 있다. 둘에 못지않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제이슨 데이(29·호주)다. 지난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를 연속 제패, 랭킹 1위에 복귀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1년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 2013년 단독 3위의 성적을 낸 만큼 데이가 우승한다고 해서 이변은 아니다. 다만 그는 최근 독감에 걸려 11파운드(약 5㎏)나 체중이 줄어드는 바람에 100% 기량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25·CJ그룹) 혼자 출전한다. 지난해 마지막 주 세계랭킹에서 50위 안에 들어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안병훈은 올해가 두 번째 출전이다. 첫 출전이었던 2010년에는 컷 탈락했다. 누가 됐든 악명 높은 ‘아멘 코너’를 넘는 이가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멘 코너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11~13번홀까지, 숲을 시계 방향으로 끼고 도는 각각 파밸류 4,3,5의 3개 홀을 가리킨다. 18개 홀 가운데 최고의 난코스다. 1958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허버트 워렌 윈드 기자가 이 코스들이 너무 어려워 선수들 입에서 ‘아멘’ 하는 탄식이 절로 흘러나왔다고 한 전언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 2014년 대회 1라운드 제이슨 더프너(39·미국)는 13번홀 그린 앞 개울에 공을 2개나 빠뜨린 끝에 ‘쿼드러플 보기’로 9타 만에 홀아웃했다. 한 해 앞서 현재 랭킹 4위인 버바 왓슨(38·미국)은 4라운드 12번홀에서 연못에 세 차례나 공을 빠뜨려 이름도 생소한 ‘셉튜플 보기’(기준타수+7타)에 통곡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해발 1200m 그린 비거리를 조심하라

    해발 1200m의 베트남 고원에서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승부는 비거리 조절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프로암 대회가 열린 지난 23일 베트남 달랏의 ‘달랏 at 1200’ 골프클럽(파72). 사상 처음으로 전액 해외 기업의 후원을 받는 첫 대회를 열게 된 KLPGA의 박희정 이사는 “대회 코스가 높은 곳에 조성된 까닭에 낮은 곳의 골프장보다 상대적으로 비거리가 더 늘어난다”면서 “어제 연습라운드를 돌아보니 내 현역 시절의 비거리를 되찾은 듯한 느낌이 들더라. 공이 약 15야드는 더 날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도가 높아지면 비거리가 더 길어진다는 것은 새로운 얘기는 아니다. 골프에서는 해발이 100m 높아질 때마다 비거리는 1야드씩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싱가포르의 투자 컨설팅 기업 센추리온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동북쪽으로 305㎞ 떨어진 휴양도시 달랏에 조성한 이 골프장의 이번 대회 전장은 6665야드로 다른 대회 코스보다 다소 길게 세팅돼 있다. 해발에 따른 비거리 증가를 염두에 두고 이를 상쇄하기 위함이다. 비거리가 늘어난다고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타구가 더 멀리 날아가는 만큼 컨트롤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회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고 굽어진 ‘도그레그’ 홀이 많아 마음 놓고 날린 타구가 자칫 아웃 오브 바운스(OB) 혹은 해저드 구역으로 날아갈 위험도 있다. 1라운드를 하루 앞둔 24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민(24·비씨카드)과 안신애(26)는 “고지대라 그런지 아이언 거리가 달라져서 누가 적응을 빨리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대회를 운영하는 이준혁 쿼드스포츠 대표는 “그린 스피드까지 대폭 높여 놓은 터라 더욱 신중하게 코스 매니지먼트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던 골프장은 페루 모로코차의 툭투 골프클럽이었다. 해발 4369m로 1993년 세계 최고(最高)의 기록을 인정받았지만 이후 잔디 대신 관리가 어려울 정도로 잡초가 웃자라는 바람에 버려진 골프장이 됐다. 라운드 도중 코피를 쏟는 골퍼들이 수두룩했던 것도 버림받은 이유가 됐다. 달랏(베트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4번타자 박병호, 안타 재개 ‘맹활약’…미네소타 승리 이끌어

    4번타자 박병호, 안타 재개 ‘맹활약’…미네소타 승리 이끌어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4번 타자로 등판해 안타를 재개했다. 박병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결승 타점을 올리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박병호는 장타는 물론 몸에 맞는 공과 희생플라이까지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장타를 뿜어냈다. 박병호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제라드 아이코프를 상대로 좌월 2루타를 뽑아내 2루 주자 대니 산타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미네소타는 선취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2-2로 맞선 3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친 타구가 3루수 마이켈 프랑코에게 잡히면서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진 병살을 당했다. 이어 6회초 3-3 균형에서 박병호는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3루수 앤절리스 니나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다음타자 에디 로사리오 타석에서 박병호는 니나의 연속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리며 득점을 눈앞에 뒀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미네소타는 3-4로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7회초 재역전했다. 트래비스 해리슨의 타점으로 동점을 맞추고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4 역전을 이뤘다. 이후 로사리오의 2타점 중전 안타로 더욱 앞서갔다. 박병호는 9회초에도 교체되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레이니르 로이발의 투구에 몸을 맞아 출루했고, 로이발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로사리오가 뜬공으로 잡히면서 득점하지는 못했다. 경기는 미네소타의 7-5 승리로 끝났다. 박병호의 타율은 전날 0.303에서 0.306으로 상승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팀을 둘로 나누는 ‘스플릿 스쿼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도 시범경기를 치러 5-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 볼티모어의 한국인 타자 김현수(28)는 출전하지 않았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또, 터졌다… 박, 터졌다

    [MLB] 또, 터졌다… 박, 터졌다

    오승환 무실점 무피안타 완벽투… 이대호 1루 다이빙 캐치 호수비 ‘한국산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병호는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오토익스테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5로 끌려가던 2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인 우완 가빈 플로이드의 2구째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지난 7일 탬파베이전에서 만루포로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 첫 축포를 터트린 박병호가 하루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전한 경기에서 또다시 홈런을 터트린 것이다. 경기 후 박병호는 미네소타 지역지 트리뷴과의 인터뷰를 통해 “타이밍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경기력이)제 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네소타는 토론토에 3-9로 패했다. 2경기 연속 홈런포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박병호에 대한 현지 언론의 기대도 크다. 이날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선정한 ‘올 시즌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신인 10명’ 중 5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박병호가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것처럼)비디오게임 같은 성적을 메이저리그에서 내기는 쉽지 않겠지만 박병호의 넥센 동료 출신인 강정호(29·피츠버그)가 KBO리그 출신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박병호가 올해 20여 개의 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최지만(25·LA 에인절스)도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터트렸다.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솔트리버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시범경기에 9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3으로 맞선 6회초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로 팀의 5-3 역전승을 견인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2경기 연속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플로리다주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시범경기에서 3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무피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도왔다. 오승환은 지난 6일 마이애미전에서도 1과 3분의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박병호(30·미네소타)가 스플릿 스쿼드로 토론토와의 경기에 나서 오승환과 맞대결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이대호(34·시애틀)는 수비에서 민첩한 몸놀림을 보여주며 빅리그 입성 가능성을 높였다. 이대호는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으로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1회 말 2루 베이스 커버 플레이, 2회 과감한 송구로 아웃카웃트를 잡았고, 5회 호세 라미레스가 친 안타성 땅볼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올리는 민첩함까지 과시하며 이대호의 수비 능력에 대한 현지의 의구심을 지웠다. 시애틀은 3-4로 졌다. 한편 시범경기 6경기에 나와 18타수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빠져 있는 김현수(28·볼티모어)는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팀도 8연패에 빠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박병호 김현수 ‘코리안 더비’ 아쉬운 성적표…무안타로 끝내

    박병호 김현수 ‘코리안 더비’ 아쉬운 성적표…무안타로 끝내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코리아 더비’를 펼쳤지만 아쉬움을 남긴 채 끝났다. 박병호 김현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볼티모어의 시범경기에 나란히 출전했지만 무안타로 마무리 지었다. 이날 볼티모어는 두 개의 팀으로 나눠 두 경기를 치르는 ‘스플릿 스쿼드’를 꾸렸고, 김현수가 미네소타와의 경기에 나서면서 박병호와의 코리언 더비가 성사됐다. 김현수는 3번타자 좌익수로, 박병호는 6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그러나 박병호는 2타수 무안타 1득점,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두 사람은 경기 전에 외야에서 잠시 만나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러나 경기 뒤에는 웃지 못했고 침묵을 지켰다. 이날 경기 결과는 미네소타가 6회에 8점을 뽑아내는 등 16안타를 몰아치며 13-2 대승을 거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고 로비, 할리퀸 모습 어디로? ‘금빛 드레스 자태’ 조커 반할 만 해

    마고 로비, 할리퀸 모습 어디로? ‘금빛 드레스 자태’ 조커 반할 만 해 ‘마고로비 할리퀸’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의 아카데미 시상식 드레스가 화제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펼쳐졌다. 이날 배우 마고 로비와 자레드 레토는 함께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마고 로비와 자레드 레토는 오는 8월4일 개봉 예정인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각각 할리퀸과 조커 역을 맡았다. 특히 마고로비는 가슴 라인이 깊게 파인 금빛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특히 마고로비의 자태는 아카데미 시상식 트로피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수상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개의 고속도로 IC 근접 프리미엄, 천안 목천 롱힐테라하우스 4월 초 분양

    4개의 고속도로 IC 근접 프리미엄, 천안 목천 롱힐테라하우스 4월 초 분양

    동방플랜트(주)가 시행하고 (주)ES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천안 목천 롱힐테라하우스’가 오는 4월초 분양될 예정이다. 천안시 목천읍에서 분양되는 천안 목천 롱힐테라하우스는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에 지하1층~지상4층으로 16개동에서 총 236세대가 공급된다. 천안 목천 롱힐테라하우스는 모든 세대가 중소형면적으로 복층과 테라스를 가진 매력적인 제품 구성에 4개의 고속도로 IC를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는 특급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 전세대 복층형, 전세대 테라스 구성 일반적으로 건설사는 아파트 1층 세대에 테라스를, 최상층 세대에 테라스와 옥탑을 제공하여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려 한다. 그러나 테라스와 옥탑을 모두 갖춘 최상층에 들어가는 것은 기준층 대비 비용도 만만치 않고, 청약에서 당첨되기도 어려워 주부의 로망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런 현실에서 천안 목천 롱힐테라하우스는 모든 세대가 복층 구조로 되어 있고, 모든 세대가 테라스를 가진 타운하우스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총 세대의 50%에 해당하는 118세대는 옥탑까지 보유할 수 있다. 게다가 모든 세대가 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격 부담도 크지 않고, 세대수도 236세대의 천안 최대 규모 타운하우스이기에 일반 아파트에 밀리지 않는 세대수와 단지 규모까지 갖췄다. 또한 대규모 타운하우스답게 대형 지하주차장과 전 세대 엘리베이터를 자랑하며, 전 세대 LED 조명시스템과 한층 강화된 보안시설로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스마트시스템까지 갖췄다. ◆ 쿼드로플 하이웨이 프리미엄의 중심천안 목천 롱힐테라하우스는 경부고속도로와 논산천안고속도로가 만나는 천안분기점(천안JC)에서 가까운 자리로 인근 남천안IC를 통해 두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천안의 최대 호재 중 하나인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올해 중으로 착공할 예정이고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노선도에 따르면 목천 내에 IC가 예정되어 있어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다가 당진천안고속도로도 올해 안에 아산시 염치읍에서 천안 목천 롱힐테라하우스가 위치한 천안시 목천읍 구간이 우선 착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4개의 고속도로 IC를 모두 단지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쿼드로플 하이웨이 프리미엄’을 누리게 되는 ‘천안 목천 롱힐테라하우스’의 높은 미래가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자리천안 목천 롱힐테라하우스는 단지 바로 인근에 천안대로가 있고, 남부대로도 이용하기 편리해 천안 어디든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부영초등학교가 있고 인근 청수지구의 천안동중, 천안여고, 청수고교 등과 많은 학원들이 있어 든든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단지 바로 옆 목천 부영아파트는 1, 2단지 합쳐 2,68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여서 비교적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천안 목천 롱힐테라하우스 입주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홈플러스 천안점, 천안의료원 등 쇼핑과 의료 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 풍부한 배후 수요천안 목천 롱힐테라하우스 인근 남천안IC 근처에서 조성중인 LG퓨처일반산업단지는 올해 착공할 예정이고 약 6,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으며, 인근 목천IC 부근의 천안제5일반산업단지는 작년에 순조롭게 분양을 마무리했고 본격 개발 시 약 1만 4천여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이처럼 단지 인근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본격화되고 서울세종고속도로와 당진천안고속도로가 개발이 본격화되면 천안 목천 롱힐테라하우스는 천안의 프리미엄을 대표하는 중심자리라는 타이틀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안 목천 롱힐테라하우스 주택전시관은 오는 4월 초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80번지에서 개관될 예정이다. 문의: 041-621-088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회의 축구싶냐] 투자하긴 아깝고, 우승은 부럽다고?

    [김현회의 축구싶냐] 투자하긴 아깝고, 우승은 부럽다고?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의 관전 포인트는 여러 개다. 개인적으로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영입한 쯔엉이 얼마나 활약할 수 있는지 여부와 수원FC의 잔류 여부가 큰 볼거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 역시나 올 시즌에도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전북이 몇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여부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K리그 클래식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전북이 대단한 기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더블 스쿼드가 충분히 가능한 전북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전북의 K리그 클래식 우승 가능성은 대단히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전북에는 이동국과 이재성, 한교원, 레오나르도 등 기존 선수들의 존재감도 여전하지만 여기에 김신욱과 로페즈, 김보경, 최재수, 고무열, 이종호, 임종은, 김창수 등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다른 팀에서라면 확실히 주전을 보장받을만한 선수들도 전북에서는 벤치를 지켜야 할 정도다. 골키퍼 권순태를 제외한다면 말 그대로 ‘더블 스쿼드’가 가능하다. 이런 팀의 감독이라면 참 감독할 맛 날 것 같다. 이 팀은 이동국이 교체로 나가면 김신욱이 들어오고 밖에서 이종호가 몸을 풀고 있다. 상대팀 팬이라면 공포스러울 수밖에 없는 진용이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가수 이승기는 얼마 전 군대를 가 지금쯤 막 주기표에 매직으로 한 칸을 그리고 이제 제식 훈련을 받고 있을 텐데 전북 이승기는 9월이면 전역을 하고 팀으로 돌아온다. 정혁과 신형민 또한 마찬가지다. K리그 클래식에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할 만한 팀을 두 팀은 족히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선수층이다. 자체 평가전이라도 하는 날이면 눈이 호강할 만한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다. 냉정히 말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전북이 우승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전북이 얼마나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하느냐가 화두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나는 매 시즌 응원하는 팀이 바뀐다. 짠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팀을 응원하기도 하고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을 응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전북의 우승을 기원한다. 이렇게 다들 앓는 소리하며 지갑을 닫은 상황에서 과감하게 투자하는 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게 올바로 가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전북이 반드시 우승을 해야만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리그를 이끌 수 있고 다른 팀들에도 메시지를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전북의 우승을 바란다. 물론 다른 사심은 전혀 없다. 포항은 우승하면 기자들에게 과메기를 돌리지만 전북은 우승해도 나에게 10원 한 장 떨어지지 않는다. 전북의 투자를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헌데 벌써부터 이상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전북의 독주를 우려하고 견제하는 분위기다. 압도적인 전력을 갖춰 전북이 우승을 하면 리그의 재미가 떨어질 것이라고 믿는 이들도 있고 전북의 이런 투자가 못마땅한 이들도 있다. 그래서 미리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못 박고 싶다. 전북이 올 시즌 만약 독주 체제를 구축해 일찌감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지어도 앞으로 리그 규정을 바꾸거나 투자를 위축시키는 정책을 세우자고 주장하는 등 딴소리 하기 없다는 약속을 꼭 받아내고 싶은 거다. 전북의 독주가 못마땅하면 다른 팀들이 그에 걸맞는 투자를 해 전북을 제지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축구인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한 팀의 독주가 K리그의 흥행을 망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나 역시 여러 팀들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우승을 위해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긴 하다. 셀틱이나 파리생제르망, 바이에른뮌헨이 독주하는 리그보다는 그래도 누가 우승할지 모르는 리그가 더 관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자연스럽게 여러 팀들이 투자를 통해 경쟁할 때나 가능한 일이다. 공정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면 한 팀의 독주를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려를 하려면 전북만큼 투자하지 못하는 다른 빅클럽에 대해 우려를 해야지 전북을 우려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전북 또한 최근 들어 돈은 돈대로 쓰면서 주변 눈치를 봐야하는 이상한 상황이 됐다. 돈 없는 나는 친구들한테 술을 한 번 살 때마다 온갖 생색을 내는데 전북은 쓰면서도 안 쓰는 척 해야 한다. 독주를 해 우승을 하면 흥행을 망치는 주범이 될 판이고 그렇다고 이렇게 막대한 투자를 해놓고 가까스로 우승을 하거나 혹여라도 우승을 놓치게 되면 타격은 더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의 엄청난 투자에 경쟁조차 되지 않는 K리그를 그나마 이끌고 있다는 점을 전북에 고마워해야 하지만 전북 혼자 이 무거운 짐을 짊어지기에는 상당한 부담이다. 만약 올 시즌 전북이 압도적인 성적을 낸다면 구단 이기주의로 인해 전북이 불편한 상황에 놓이거나 K리그가 다같이 죽는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가지 말란 보장도 없다. 지금부터 내가 어떤 걸 우려하고 있는지 소개하려 한다. 2004년 전후기리그가 도입된 이유는?과거 상황을 보자. 성남일화가 K리그 3연패라는 엄청난 업적을 이룬 2003년 시즌은 대단했다. 막대한 투자를 앞세워 샤샤를 영입하고 여기에 김도훈과 윤정환 등까지 가세하면서 성남일화의 3연패는 자연스레 이뤄졌다.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던 2003년에는 이미 시즌 중반에 우승을 확정지어버렸고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나던 순간 2위 울산현대와의 승점차는 18점에 이를 정도였다. 성남일화가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였고 이 시절 성남일화는 지금도 K리그 역사에서 가장 강력했던 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프로축구연맹은 이듬해인 2004년 황당한 방식을 도입했다. 성남일화가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전후기리그를 도입한 것이다. 시즌을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로 나눠 전,후기리그 우승 팀과 이 팀을 제외한 통합승점 1위, 2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아주 복잡한 방식이었다. K리그 스스로 한 팀의 투자와 독주를 인정하지 못하는 셈이었다. 이런 방식은 이듬해인 2005년에도 이어졌는데 통합 성적 1위였던 인천유나이티드가 통합 성적 3위인 울산현대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밀려 준우승에 그치는 황당한 일도 벌어졌다. 한 팀이 과감하게 투자해 이뤄낸 성과를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규정까지 도입해 견제하는 건 적당히 투자하고 적당히 승점 관리해 적당히 우승하는 팀을 만들어 낼 뿐이었다. 이후 다시 플레이오프가 폐지되고 단일리그로 돌아온 게 2012년이니 K리그는 무려 여덟 시즌 동안이나 돌고 돌아 제자리로 온 셈이 됐다. 한 팀이 과감하게 투자하고 그 정당한 성과를 부여받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K리그는 이때까지 그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100억 원을 쓰는 팀과 50억 원을 쓰는 팀이 있으면 당연히 전자가 더 큰 성과를 내야 마땅한 법인데 K리그는 50억 원, 아니 30억 원을 쓰는 팀도 100억 원을 쓰는 팀과 비슷하게 경쟁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 버렸고 이를 다시 바로 잡는 데만 무려 8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성남일화의 3연패는 K리그에 역사적으로 남을 업적이지만 그들의 독주로 인해 바뀌어버린 리그 운영 방식은 역사에 별로 남기고 싶지 않는 일이었다. K리그에 만연했던 구단 이기주의이뿐 아니다. 구단의 이기주의가 리그의 계획을 바꾼 일도 있었다. 야심차게 승강제를 추진하던 연맹은 지난 2011년 11월 정기이사회를 열고 그 방식을 정하려 했다. 16개 구단 중 12팀을 1부리그에 남기고 네 팀을 2부리그로 보내는 시행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등권에 있는 경남과 대전, 대구, 강원, 광주, 인천 등 K리그 6개 시도민구단이 이사회 하루 전이 되어서야 극심하게 반발하기 시작했다. 이들 6개 시도민구단은 “K리그 승강제가 대안도 없이, 그것도 기업구단의 입맛에 맞춰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심한 작태에 분노를 표하고 공청회 등 소통의 창구 없이 밀실에서 계속 추진할 경우 연맹의 어떠한 사안에도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노골적으로 연맹의 의결안을 거부했고 결국 이 사안은 두 달이 넘도록 통과되지 못했다. 그러다 결국 두 달 후 연맹은 “나부터 살고 보자”고 극렬히 반발한 시도민구단들의 손을 들어줬다. 기존 네 팀 강등이 아니라 두 팀만 강등시키는 방식을 채택한 것인데 그것도 상주 상무의 자동 강등으로 2012년 강등을 겪을 팀은 단 한 팀 뿐이었다. 결국 연맹은 2012년 시즌 이후 1부리그에 남는 팀을 12개로 정하려 했지만 이 계획을 완성하는 데는 1년이 더 필요했다. 그런데 당시 네 팀 강등에 극렬히 반발했던 6개 시도민구단 중 인천을 제외한 다섯 개 구단이 강등을 경험했거나 여전히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 속해 있다는 건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이사회 바로 전날 구단 이기주의를 부려가며 가까스로 눈앞의 강등은 막아냈지만 결국 이들은 단순히 시간만 벌었을 뿐 아무런 경쟁력도 갖추지 못했다. 비록 지난 해를 끝으로 이제는 폐지 수순을 밟고 있지만 K리그 드래프트 제도 또한 구단 이기주의의 결정판이었다. 신인 지명을 둘러싸고 팀 간 분쟁을 최소화하자는 좋은 취지로 생겨났다고는 하지만 사실 K리그 드래프트는 선수 육성에 투자는 하기 싫고 신인 선수들의 몸값도 줄이려는 K리그 구단들 사이에 생긴 일종의 담합이었다. 순위별로 선수들 몸값을 매겨 놓고 돌아가며 뽑아 가면 되니 투자를 하지 않는 구단들 사이에서 이보다 더 좋은 방식이 있었을까. 우리가 선수를 키워낼 게 아니라면 너희들도 키우지 말고 그냥 있는 애들 중에 주사위 던져가며 뽑자는 것과 다를 게 없던 이 방식은 K리그 출범 이후 잠깐 폐지됐던 적을 제외하면 무려 25년 동안이나 시행됐다. 투자하면 바보고 집단으로 목소리 크게 싸우면 이기는 싸움이었다. 전북의 독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그래서 전북의 독주가 두렵다. 그들이 압도적인 성적을 낸다고 해 다른 팀들이 투자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전북을 견제할까봐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금껏 그런 사례가 많았으니 이번에도 그러지 말란 법이 없다. 선수를 비싼 돈 주고 사기 싫으니 주사위 던져 뽑고 한국 축구의 숙원 사업도 내가 피해 볼 것 같으니 집단으로 이기주의를 부리고 독주를 하면 리그 순위 집계 방식까지도 바꿨던 마당에 압도적 1강팀이 또 탄생한다면 이기주의가 생기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벌써부터 일부 축구인들 사이에서 전북의 독주를 걱정하는 걸 보면 어떤 방식으로건 이를 견제하려는 목소리는 커질 것이다. 전북의 독주를 막는 방법은 전북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하면 될 일인데 말이다. 그래서 시즌 개막 전인 지금 말하는 거다. 정당하게 번 돈으로 올 겨울 따뜻하게 나 보겠다고 몽클레어 점퍼 하나 사려는데 “너 혼자 비싼 점퍼 입으면 추위에 떠는 우리는 뭐가 되느냐”며 손가락질 해서는 안 된다. 열심히 공부하는 전교 1등에게 “위화감 생기니 다같이 공부하지 말자”고 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기는 똑같이 나눠주고 똑같이 입고 똑같이 먹고 자는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지 않나. 억울하면 투자하고, 투자할 생각 없으면 투자하는 팀이 우승 세리머니할 때 그 배경이 돼 역사적인 조연 역할이나 하면 될 일이다. 투자할 생각 없으면 승점자판기 노릇 하는 것도 기분 나쁘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다. 부지런히 노력하고 아낌없이 쏟아 붓는 팀이 그렇지 않은 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건 당연하지 않은가. 올 시즌이 끝나고 투자한 팀이 박수를 받을 때 딴소리하지 말자. 축구 칼럼니스트 김현회 footballavenue@nate.com
  • 드론에 주어진 특명, 생명을 살려라

    드론에 주어진 특명, 생명을 살려라

    최근 드론의 보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군사 정찰은 물론 재난 감시, 농업용, 물류 수송 등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이 도입되고 있는데, 인명 구조 목적으로도 드론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드론이라는 주제는 아직 어색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현실이 될지도 모릅니다. #생존자 수색을 위해서 어디든 가는 드론 하늘에서 정찰을 통해서 사고 생존자를 수색하는 일은 이제 상상의 영역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서 기존의 항공기로는 불가능한 수준의 수색 능력을 부여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오클랜드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룬 콥터(Loon Copter)는 평범한 쿼드롭터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하늘을 나는 것은 물론 잠수나 항해도 가능합니다. 비결은 방수처리 된 본체와 내부에 부표입니다. 만약 잠수가 필요할 때는 내부의 부표 안에 물을 넣어 가라앉고 다시 공기를 넣어 표면으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발생하는 해난 사고나 비행기 사고의 경우 매우 넓은 지역에 생존자 및 유류품이 흩어지기 때문에 신속한 수색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항공 정찰만으로는 식별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룬 콥터는 하늘과 바다를 오가면서 넓은 지역을 동시에 수색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수색이 어려웠던 장소를 수색하는 드론도 등장했습니다. 스위스 로잔에 본사를 둔 플라이어빌러티(Flyability)는 빙하 사이의 틈새인 크레바스에 빠진 조난자를 수색할 수 있는 짐볼(Gimball)이라는 독특한 드론을 만들었습니다. 기존의 드론과는 달리 둥근 망이 드론을 보호해서 좁은 얼음 틈 사이를 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크레바스는 매우 깊고 긴 균열이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서 생존자를 수색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사람이 직접 내려가서 수색하기에 매우 위험한 지형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람 대신 드론이 수색할 수 있다면 매우 획기적인 일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환자를 살리는 드론 이런 의료용 드론은 선진국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놀랍게도 아프리카 오지에서도 드론을 의료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진행 중입니다. 다만 응급처치보다는 검체, 혈액, 약품을 신속히 수송하는 경우라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도로와 교통 사정이 매우 열악하고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서 제때 검사를 하거나 치료에 필요한 약품을 구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혈액 검사를 하려고 해도 가까이 있는 일반 진료소에서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드론을 이용해서 검체를 인근의 큰 병원으로 옮기고 응급 처치를 위해 필요한 약품이나 혈액 등을 수송하는 일은 그래서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욱이 접근이 어려운 오지에서 인도적 의료 지원을 하는 경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 얼굴의 드론 사실 드론은 인명 구조보다는 살상용으로 사용된 역사가 더 긴 문명의 이기입니다. 드론을 이용한 항공 정찰의 역사는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21세기 초에는 드론을 이용한 공습으로 적을 살상하는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한 도덕성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드론 자체가 잘못이기보다는 인간이 드론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겠죠. 드론은 인간이 만든 피조물로 인간의 의도에 따라 움직일 뿐입니다. 선의에 사용하느냐 나쁜 목적으로 악용하느냐는 모두 우리들의 선택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DC코믹스 대표 악당 총출동 ‘수어사이드 스쿼드’ 2차 예고편&핫클립

    DC코믹스 대표 악당 총출동 ‘수어사이드 스쿼드’ 2차 예고편&핫클립

    DC코믹스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수어사이드 스쿼드’ 2차 예고편과 핫클립 영상이 공개됐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고자 슈퍼 악당들로 조직된 특공대(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특별 사면을 대가로 결성한 자살 특공대라는 독특한 설정과 DC코믹스의 대표 빌런 캐릭터인 조커와 할리 퀸, 데드샤, 캡틴 부메랑 등 악당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들은 ‘악당들이 인류를 구한다’는 로그라인 아래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액션과 유머가, 전설적인 그룹 퀸의 명곡 ‘보헤미안 랩소디’의 배경음악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수어사이드 스쿼드’팀 멤버로는 ‘데드샷’ 역에 윌 스미스를 비롯해 ‘할리퀸’ 역에 마고 로비, ‘캡틴 부메랑’ 역에 제이 코트니, ‘릭 플래그’ 역에 조엘 킨나만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팀의 설계자인 ‘아만다 윌러’ 역으로 각종 영화상을 휩쓴 비올라 데이비스가 합류했다. ‘퓨리’의 데이비 드 에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오는 8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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