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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 백지영 ‘키스 할듯 말듯’

    [NOW포토] 백지영 ‘키스 할듯 말듯’

    30일 오후6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쿨 콘서트에 게스트로 등장한 백지영이 섹시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매혹적인 연출로 관중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백지영, ‘부비부비’ 섹시 댄스 선보여

    [NOW포토] 백지영, ‘부비부비’ 섹시 댄스 선보여

    30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도심 속에서의 마지막 바캉스’라는 제목으로 열린 쿨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석한 백지영이 섹시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쿨 유리, 키스 한방 ‘관객들 환호’

    [NOW포토] 쿨 유리, 키스 한방 ‘관객들 환호’

    그룹 쿨의 유리가 30일 오후6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도심 속에서의 마지막 바캉스’라는 제목으로 콘서트를 열고 섹시한 자태를 보이며 관중을 향해 키스를 날리고 있다.이번 공연에서 쿨은 지난달 발매한 11집의 신곡을 포함해 ‘해변의 여인’ ‘맥주와 땅콩’ 등 히트곡을 들려주고 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주 ‘0.1도 전쟁’

    소주 ‘0.1도 전쟁’

    술 사업에 뛰어든 롯데가 25일 야심작을 내놓았다. ‘쿨(cool)한 소주’다. 알코올 도수 16.8%의 저도주다. 기존 2개의 저도주 16.9도와 16.7도 사이를 절묘하게 파고 들었다. 0.1도 차이에 승부를 건 소주 전쟁의 시작이다. 논란이 됐던 TV광고는 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 1위 진로는 “소주이기를 포기한, 물탄 소주”라고 공격한다. 저도주를 내놓은 롯데의 진짜 속셈은 따로 있다고도 목청 높인다. ●저도주 3파전 롯데주류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저도주를 공식 선보였다. 올 초 두산주류를 인수한 뒤 롯데라는 이름 아래 내놓은 첫 작품이다. 이름은 ‘처음처럼 쿨’. 처음처럼(19.5도)보다 알코올 도수가 2.7도나 낮다. 출고가도 처음처럼보다 병당 20.9원 싸다. 26일부터 판매한다. 이로써 17도 미만 저도주 시장은 무학의 ‘좋은 데이’(16.9도), 대선주조의 봄봄(16.7도)에 이어 3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좋은 데이가 2006년 처음 개척한 저도소주 시장은 올 초 봄봄의 가세로 관심을 끌었으나 판매 돌풍은 일으키지 못했다. 좋은 데이와 봄봄이 경남·부산에 기반을 둔 지방 소주라는 점도 시장 개척에 한계로 작용했다. 김영규 롯데주류BG 대표는 “덜 취하면서 즐기는 웰빙 음주문화가 세계적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어 저도소주 시장은 충분히 승산있다.”며 “수도권을 시작으로 지방으로 판매망을 확대,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장담했다. 진로 측은 “알코올 도수가 18도 밑으로 내려가면 소주가 아니다.”라면서 “캬~하는 맛이 없는 맹맹한 소주를 소비자들이 찾겠느냐.”고 저평가했다. 진로는 참이슬(20.1도), 참이슬후레쉬(19.5도), 진로제이(18.5도) 세 종류의 소주를 갖고 있지만 가장 순한 진로제이도 18도가 넘는다. 당초 롯데는 신제품 도수로 18.5도를 검토했으나 올 3월 진로가 제이 도수를 18.5도로 낮추자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미래는 저도주” vs “속셈 따로 있다” 진로 측은 “기존 저도소주 시장점유율이 1%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롯데가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저도주를 내놓은 까닭은 TV광고를 노린 전략”이라고 주장한다. 현행법상 TV 술 광고는 17도 미만 저도주에 한해 밤 10시 이후 허용된다. TV광고를 통해 신규 술 사업자로서의 롯데 브랜드를 알리고 지지부진한 처음처럼의 판매율도 올리려는 전략이라는 시각이다. 두산 시절이던 지난해 마케팅 행사 이름으로 처음처럼 쿨을 이미 선보여 참신함이 떨어짐에도 굳이 신제품 이름으로 책정한 것도 처음처럼을 알리려는 꼼수라는 주장이다. 김 대표는 “쿨이 시원하다는 뜻 외에 멋지다는 뜻으로 젊은층 사이에서 널리 애용돼 작명한 것”이라며 “법적으로 TV광고를 해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 처음처럼 쿨의 TV광고는 앞으로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경쟁사의 해석과 달리 소주시장의 미래는 저도소주에 있다고 판단해 시장에 진출한 것”이라며 “(진로와 롯데) 누구의 판단이 옳았는지는 소비자의 선택이 말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소주 도수 마지노선은? 소주 도수가 과연 어디까지 내려갈 것인지도 관심사다. 김 대표는 일본 사케(청주)의 도수가 ‘15±1도’인 점을 환기시켰다. 그는 “소주가 16도 밑으로 내려가면 경쟁력이 없을 것”이라며 사견을 전제로 16도를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나로호 날았지만 위성 행방 묘연 전라도 보수, 경상도 진보 나와야 이영애 美서 극비결혼 태평양전쟁 가짜유골 봉환 논란 SM 이수만 최고급 오피스텔 ”수능 코앞인데 휴교하라니… “
  • [여행가방]

    ●즐기자, 마지막 여름 더위 대명리조트 단양은 아이스컵 수중 축구대회, 다일리아 밴드의 축하쇼, 비보이 공연, 재즈 밴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고 22일까지 ‘2009썸머아이스페스타’ 행사를 연다. 또한 쏠비치 호텔 리조트는 ‘2009 태양의 해변 페스티벌’을 열고 홍보대사 라이브 공연, 플라멩고 댄스, 칵테일 쇼, 매직캣 마술 공연, 가족 체험 365이벤트, 유쾌한 콘서트 등 행사를 22일까지 갖는다. 문의 홈페이지 www.daemyungresort.com 또는 1588-4888. ●서울에서 멕시코의 맛을! 밀레니엄서울힐튼 뷔페식당 ‘오랑제리’에서는 9월 한 달 동안 ‘엔칠라다’, ‘타말레스’, ‘퀘사디아’ 등 멕시코의 대표적인 요리 20여가지를 맛볼 수 있는 멕시코 음식 축제를 선보인다. 특히, 9월1일부터 11일 사이에는 멕시코시티 힐튼 에어포트 총주방장을 초청, 더욱 품격있는 멕시코 현지 요리의 정수를 선보인다. 문의 (02)317-3143/3145. ●방학 끝났지만, 학생이라 행복해요 놀이공원, 워터파크의 여름 막바지 할인 행사가 여름방학이 끝난 학생들의 서운함을 달래준다. 오는 31일까지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한꺼번에 3만원에 즐길 수 있다. 평일에는 2만 5000원으로 더욱 저렴하다. 또한 9월 한 달 동안에는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이 약 30% 할인된 가격인 2만 5000원이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 매표소에서 학생증과 함께 에버랜드 또는 네이트온 등의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쿠폰을 제시하면 동반 1인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문의 (031)320-5000. 롯데월드에서는 ‘쿨 썸머 우대 행사’를 통해 중·고·대학(원)생들에게 최대 50~30%의 할인 혜택을 준다. 중·고생은 주간권을 2만 2000원, 야간권을 1만 20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대학(원)생은 주간권 2만 2000원, 야간권 1만 4000원이다. 문의 (02)411-2000. 오션월드는 30일까지 온라인 사전 예약자에 한 해 서울 12곳에서 출발하는 왕복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대학(원)생 신분증을 제시하면 실외라커 기준으로 주중 3만원, 주말 3만 5000원으로 균일가 혜택을 준다.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애니멀 스쿨 30일까지 원더스페이스. 스컹크는 왜 방귀 냄새가 지독할까, 앵무새는 왜 소리를 지를까. 탐구대장 동물박사와 함께 떠나는 숲과 바닷속 세상 여행. 24개월 이상. 1만 5000~2만원. (02)744-1355. ●여보, 고마워 21일~10월11일 충무아트홀. 사회적으로 성공한 아내와 몇 년째 백수로 살림을 하는 남편, 결혼 10년차 부부 이야기. ‘친정엄마와 2박3일’ 고혜정 작가의 신작. 박준규 오정해 등 출연. 3만 5000~4만 5000원. 1544-1555. ●샤우팅 23일까지 한전아트센터. 스타를 꿈꾸는 청년의 성공 스토리를 다룬 뮤지컬.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승리를 비롯해 홍지민, 주원성 등 출연. 6만 6000~8만 8000원. (02)501-7888.
  • 이것이 바로 M(이민우)스타일이다!

    이것이 바로 M(이민우)스타일이다!

    더 이상 아이돌그룹 신화 출신 멤버 이민우가 아니다. 그는 진정한 아티스트 M(이민우)이다. 8월 1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이민우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 ‘M LIVE IN SEOUL -MINNOVATION’가 열렸다. 6시 30분께 넘어 무대에 오른 이민우는 깔끔한 댄디 스타일의 정장을 입고 흰 장막을 뚫고 나와 강렬한 포스를 뿜어냈다. 이민우가 무대 중앙에 자리하자 뒤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형이상학적인 영상이 쏘아져 공연 내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1층 스탠딩, 2층 좌석으로 나눠 앉은 팬들은 이민우의 작은 손놀림 하나하나, 거친 숨소리에도 반응을 보이며 혼연일체 되는 모습을 보였다. ‘댄스머신’답게 이민우는 현란한 댄스를 선보이면서도 밴드 반주에 맞춰 훌륭한 라이브 솜씨를 뽐냈다. 3곡의 노래를 라이브로 연달아 부른 이민우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날도 더운데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랑 제대로 놀 준비 됐죠?”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스탠딩 객석으로 걸어간 이민우는 대뜸 “전진씨도 놀 준비됐죠?”라며 공연을 찾아와준 전진을 팬들에게 소개했다. 신화 멤버 전진은 이민우의 공연을 응원하기 위해 스탠딩관객석 사이에 자리했다. 이날 전진은 팬들과 함께 야광봉을 흔들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콘서트를 만끽했다. 분위기를 바꾼 이민우는 키보드 앞에 앉아 직접 건반을 연주하며 노래 ‘남자를 믿지마’를 열창했다. 이민우는 노래 부르는 내내 애절한 감성을 녹여내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한껏 달궈진 공연 분위기는 이민우의 ‘비 퍼포먼스’에서 절정을 이뤘다. 이민우는 무대 천장에 설치된 특수장비에서 떨어지는 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섹시한 실루엣을 드러냈다. 이민우가 물에 젖은 상의를 벗고 탄탄한 상반신을 공개하자 여성 관객들을 감탄사를 연발하며 비명에 가까운 환호성을 질렀다. 공연이 한창 무르익자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깜짝 게스트가 갑자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우먼 조혜련이 이민우의 신곡 ‘Summer Time’을 함께 꾸며주기 위해 무대 위로 올랐다. 깜찍한 율동을 맞춘 이민우와 조혜련은 찰떡호흡을 과시하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전했다. 특별 게스트 출연은 계속됐다. 신화 멤버 앤디가 무대에 올라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했다. 이어 그룹 쿨(이재훈 김성수 유리)과 백지영이 차례로 등장해 마치 본인들의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정으로 관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했다. 게스트들의 무대가 끝나자 이민우는 블랙 & 레드로 스타일링한 의상을 입고 나와 붉은 조명과 어우러져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민우의 끈적이는 보이스와 흐느적거리는 몸놀림에 팬들을 순간 집중하게 했다. 이윽고 핀조명 아래 자리한 이민우는 ‘잘 키운’ 상반신을 다시 드러낸 채 유연한 웨이브 댄스를 춰 여성 팬들의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켰다. 이민우는 소녀시대의 곡 ‘소원을 말해봐’에 맞춰서 ‘각선미 댄스’를 농염하게 표현해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물했다. 이민우는 관객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꿰뚫고 있었고, 그걸 충족시켜주며 주황불빛으로 물든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마당] 쿨한 세대의 쿨한 사랑/장유정 극작·연출가

    [문화마당] 쿨한 세대의 쿨한 사랑/장유정 극작·연출가

    “이러다 미쳐 내가 여리여리 착하던 그런 내가/ 너 때문에 돌아 내가 독한 나로 변해 내가/ 널 닮은 인형에다 주문을 또 걸어 내가/ 그녀와 찢어져 달라고.” 요즘 각종 음악방송과 음반 차트에서 1위를 휩쓸고 있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라는 노래다. 이 곡은 단순히 노래로서만 유명한 게 아니라 가수의 화장술과 패션 스타일, 심지어는 앞머리가 날리는 모습까지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특히 팔짱을 끼고 두 다리를 버틴 채 춤추는 모습은 어찌나 당당하고 섹시해 보이는지 여자가 봐도 반할 만큼 뇌쇄적이다. 일명 시건방 댄스라고 일컬어지는 이 안무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 가수들 하나하나가 세상 거칠 것이 없는, 자신감에 가득 찬 사람으로 보이게 한다. 가사 역시 도발적이다. 착했던 내가 애인 있는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급기야 그가 애인과 헤어지게 해달라고 주문까지 걸게 된다는 내용인데 박진감 넘치는 비트의 전자 사운드가 가사의 강렬함을 더욱 부각시킨다. 한마디로 쿨한 세대의 쿨한 노래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노래 속에는 항상 말하는 자, 즉 화자의 시선이 들어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화자는 나름의 캐릭터를 지녔는데 앞서 말한 곡의 화자는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다. 사랑을 갈구하는 방식에도 각자 다른 개성과 특징이 있다. “부드러운 사랑만이 필요했으니 서러운 세월만큼 안아달라는” 여리고 상처받기 쉬운 순정파, “언제나 니 앞에 서면 준비했었던 말도 반대로 말해놓고 돌아서 후회하는” 소심하고 수줍은 낭만파, “그 사람 갖고 싶지 않아요. 욕심나지 않아요. 그냥 사랑하고 싶다는” 어딘지 모르게 속세를 초탈한 것 같은 초현실파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아브라카다브라’의 경우 ‘이러다간 내가 미치겠으니 널 가져야겠고 그러기 위해선 뭐든 하겠다.’는 걸 보면 감정에 솔직하고 말보다 행동이 빠른 적극적인 성격의 행동파라고 할 수 있다. 예전 세대에 비하면 요즘 세대들은 감정을 표출하는 방식이 극단적이고 치명적이며 자신만만하다. 그런 현상은 특히 걸 그룹(Girl group)에서 두드러진다.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와 애프터스쿨의 ‘ah’는 “잘빠진 다리와 외모 때문에 너는 내게 반할 것이며 니 머리에 있는 이상형이 바로 나”라고 외치고 있다. 혹시나 그녀들을 배신한다면 그 응징의 수위도 꽤 높아진다. 티아라의 ‘좋은 사람’과 2NE1의 ‘I don’t care’ 중 “날 버린 걸 땅을 치고 후회할걸, 차라리 홀가분해 너에게 난 과분해”는 그나마 가벼운 편이다. “빌어먹을! 날 이렇게 만들어 버린 너 같은 가식 덩어리 다 필요없어, 두고 봐 kill you! 보기 좋게 복수할 테니 흘려듣지 말고 새겨들어, 잘 가라 good-bye!”라고 저주하는 카라의 ‘증오’는 정녕 압권이다. 이제 더 이상 “죄인처럼 그대 곁에 가지 못하고, 잊어야지 하면서도 못 잊는” 촌스러운 정서는 만사에 쿨한 그들에겐 당치도 않다. 누군가는 이와 같은 현상이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양상이라고 비판할지 모르나 실은 사랑을 말하는 또 하나의 패턴이자 세대를 대변하는 방식일지도 모른다. “수화기를 들고 너를 사랑해 눈물을 흘리며 말해도” 결국 공중전화에 동전도 못 넣는 소극적인 세대를 산 필자는 그들의 연애가 거침없고 자유롭게 느껴져 부럽기까지 하다. 다만 사랑이란 이성 바깥의 일이라서 감정의 조절이 불가능해지는 순간이 있을 텐데 과연 언제까지 미련과 상처 없는 쿨한 사랑을 즐길 수 있을지 아주 조금, 걱정될 뿐이다. 장유정 극작·연출가
  • 김준희 LA인터뷰 “날라리 유학생 이라구요?”

    김준희 LA인터뷰 “날라리 유학생 이라구요?”

    이런 연예인도 드물다. 관심도 많지만 오해는 더 많다. 당분간 연기 활동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가 때 아닌 은퇴설이 불거졌다. 1년 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패션을 공부하는 쇼핑몰 CEO 김준희의 이야기다. 김준희는 룰라, 쿨 등 댄스그룹과 같은 시기에 뮤와 마운틴이란 그룹의 보컬로 활동했다. 영화 ‘짱’,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에 출연했고 실력파 리포터로도 활동했으나 그 이력은 이제 희미하다. 한국 연예계 1호 쇼핑몰 CEO로, 다이어트 책 저자로 더 자주 불린다. 지난 7일 오후(현지시간) LA에 있는 ‘에프아이디엠’(FIDM)이란 패션스쿨에서 유학 중인 김준희를 그녀의 아파트에서 만나 ‘독하게’ 질문하고 ‘쿨하게’ 오해를 풀어봤다. ▶오해 1. 김준희는 ‘날라리’ 유학생? 김준희는 지난해 서른셋 적지 않은 나이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운영 중인 의류쇼핑몰 ‘에바주니’는 안정화 단계였다. 연예 활동은 뜸했지만 연매출이 100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진 소위 잘 나가는 쇼핑몰CEO였다. 뒤늦게 고백한다. 기자 역시 김준희 유학 소식을 접하곤 진정성을 의심했다. 경제적인 여유와 안정된 사업체를 두고 그녀가 ‘외유성’ 혹은 ‘보여주기 식’ 유학을 떠나는 건 아닐까 하고 말이다. 80년 대 영화 속 복서에게나 요할 ‘헝그리 정신’이 없어보인다는 게 이유라면 이유였다. 그런 시선을 김준희가 모른 바 아니었다. 일부 비난을 감수하면서 올랐지만 막상 와보니 유학생활은 더욱 고달팠다. 아프면 보듬어줄 그 누군가가 없어 외로웠고, 복잡하고 학교 커리큘럼은 김준희를 더욱 옥죄었다. 하지만 그녀는 독하게 1년을 버텼다. 14년 만에 다시 연필을 잡은 그녀에게 학교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고국에 두고온 어머니와 친구들도 눈에 밟혔고 사업 걱정도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꿈을 이루려 약해지는 마음을 추스렸다. ”유학생이라면 공감할 거예요. 화려하고 속 편해보이지만 타국에서 공부한다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아요. 또 19살 학우들을 따라가려면 매일 밤 과제와 씨름 해야 하죠. 일주일 중 토요일 단 하루만 과제에서 벗어나요. 인터뷰 전날도 숙제를 하다가 새벽 4시에야 잤는걸요.” 그러고 보니 한국에서 본 얼굴 보다 더 헬쓱했다. 밥을 제 때 챙겨먹지 못한 탓이다. 두 눈도 빨갛게 충혈됐다. 인터뷰 자리 때문에 꾸몄지만 평소에는 누군지도 못알아볼 정도로 초췌하게 하고 다닐 수밖에 없단다. 우등생인지는 성적표를 확인해봐야 겠지만, 과제 하난 안 밀리는 모범생인건 확실했다. ▶오해 2. 김준희가 계절마다 성형을? 김준희는 TV에서 보는 것보다 더 탄탄하고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졌다. 고전적인 미인상은 아니지만 이국적인 매력이 있다. 여기에는 자신있는 포즈와 표정도 한몫을 한다. 또 6개월 간 닭가슴살만 먹고 독하게 만든 몸은 그녀를 더욱 매력적이게 만든다. 하지만 이런 매력이 다 ‘계절마다’ 하는 성형 덕이라는 말을 들으면 힘이 쭉 빠진다. 이제는 익숙해질만도 한데 콩이 아닌 팥으로 매주를 쒔다고 하라니 억울함을 감출 수가 없다.김준희는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대로 ‘정공법’으로 성형설을 해명했다. ”솔직히 10여 년 전 쌍꺼풀과 코 성형수술을 했어요. 그건 방송에서도 밝혔었죠. 그런데도 일부 사람들은 사진이 올라올 때마다 ‘턱 깎았네.’, ‘가슴 수술했네.’라고 성형설을 제기하세요. 그건 사실이 아니예요. 진짜 다른 곳에는 손 안댔어요.” 그럼에도 의심을 거두지 못한 기자의 표정을 읽은 것일까. 그녀는 기자의 손을 잡고 자신의 턱 끝에 갖다댔다. 그러더니 “턱수술을 하면 각진 이 부분이 없어진대요. 근데 전 확실히 있죠? 심지어 오른쪽 턱은 더 각이 졌어요.” 목소리에는 힘이 들어가 있다. 공개변론이라도 하듯 말에는 비장한 떨림도 느껴졌다. 그동안 한 마음 고생이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성형 진위는 본인만 알 터. 그러나 본인도 모르는 성형 소문이 무성해진다면, 당하는 본인은 얼마나 억울할까. 되돌려 생각해 볼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오해 3. 김준희는 무늬만 사장? 김준희가 ‘무늬’만 CEO가 아니냐는 의혹은 연예계보다 쇼핑몰 업계에서 더 거세게 불거졌다. ‘얼굴 마담’이란 소리까지 들렸다. 이 소문은 김준희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자 날개 돋인듯 퍼졌다. 김준희는 해명 대신 미국에서의 일상을 설명했다. 쇼핑몰 직원들이 출근할 시간에 맞춰 오후 4시에는 어김없이 메신저를 켠다. 그리고 밀린 결제를 한다. 쇼핑몰에 올릴 사진도 보내고 임원과 사이버 미팅도 한다. 그녀는 “3개월 마다 2주간 방학이 있다. 그 때마다 한국에 들어가서 미팅에 참석하고 결제 한다. 쇼핑몰 사업 때문에 밀린 일이 많고 만날 사람들이 많아서 한국에서는 보통 바쁜 일정을 보낸다.”고 말했다. 내친김에 사업 포부도 밝힌다. 5년 안에 이름을 내 건 의류 브랜드를 런칭하겠다는 것. 대중적이고 트렌디한 의류를 판매하는 국내 쇼핑몰을 기반 삼아 해외에서 고급 브랜드를 내놓겠다는 것이 그녀의 계획이다. 아직 세부적인 것들은 정하지 않았지만 이브닝 드레스나 웨딩 드레스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를 고려하고 있다고 그녀는 귀띔했다. 10년 후에는 무엇이 되어 있겠느냐의 질문을 받자 갑자기 말을 멈춘다. 그리고 잠시 무언가를 상상하는가 싶더니 “그 때는 이뤄놓은 것들이 안정화 됐으면 좋겠어요. 지금껏 제가 이렇게 도전하고 열정적으로 한 만큼 10년 뒤는 편안했으면…” 이렇게 말하는 그녀에게서 진한 피로감이 느껴졌다. 15년 동안 연예인으로, 5년 간 의류 사업가로, 1년 간 학생으로 일인다역을 해온 지난 날 무거운 책임감 때문은 아닐까. 1년 째 조용히 공부 중이지만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도 적지않다. 분명한 건 김준희는 달라졌다. “유학을 하며 혼자 지내보니 악플을 남기는 사람에게도 고마움을 느낀다.”고 담담히 웃는 모습에서 김준희가 이전보다 더 단단해졌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미국 LA)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 대통령 ‘성공신화’ 언급 절제해야”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성공 신화를 자주 내세우는 것은 국민들에게 거부감을 들게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김미현 소장은 6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이 대통령의 화법에 대해 이 같이 지적하면서 “말의 절제력과 함께 한마디를 하더라도 국민 개개인이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감화적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정부와 국민간의 소통이 잘 안된다는 여론에 대해 “이 대통령의 발언은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미시적이고,디테일하다는 지적을 받을 정도로 구체적이고 가시적”이라고 평가한 뒤 “이런 화법을 구사하는 지도자는 박학다식하고 열정적이지만,자칫 시시콜콜한 것까지 몽땅 언급하는 바람에 말의 권위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KSOI가 지난달 28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한 결과를 언급하면서 “20대 중 64.1%,30대 중 53.9%, 40대중 44.9%가 정부와 국민간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어 “정부와 국민간의 소통의 문제는 이번 정권에서만 문제가 된 것은 아니지만 ,20·30대층의 절반 이상이 정부와 국민간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미디어학자 마샬 맥루한을 인용, “메시지의 충실도는 높지만 수용자의 참여도는 낮은 미디어를 ‘핫(Hot) 미디어’라 하고,반대로 메시지의 충실도는 낮지만 수용자의 참여도가 높은 미디어를 ‘쿨(Cool) 미디어’라 한다.”며 “이 같은 분류에 따르면 라디오는 핫 미디어,인터넷은 쿨 미디어에 가깝다.다시 말하면 50대 이상은 핫미디어형, 20·30대는 쿨미디어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 결과에서 20와 30대를 중심으로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는 것도 이들 ‘인터넷 세대’와 주파수를 못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소통을 위해서는 대통령이 국민과 눈높이를 맞춰야 된다.21세기 대한민국 국민의 지적상식에 맞춰야 된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산과 바다서 ‘문화추억’ 만드세요

    산과 바다서 ‘문화추억’ 만드세요

    ‘휴가지에서도 문화생활 포기하지 마세요!’ 전국이 본격적인 휴가와 피서 시즌에 돌입하는 8월은 전시 및 공연 비수기지만 일부 전시와 공연은 오히려 휴가지를 찾아가며, 또는 그 지역이 주요 여름 휴가지임을 활용해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인상깊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과자를 소재로 한 독특한 작품들 선보여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는 16일까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가나아트 갤러리에서 사진, 조각, 설치, 영상 등 전방위적 현대미술작가 8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크라운해태, DREAM FACTORY(이하 드림팩토리)’ 전시회를 개최한다. ‘드림팩토리’라는 전시회 제목에 맞춰 과자라는 소재가 미술적 요소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드림팩토리’ 전시에 참여한 강덕봉 구성연 나인주 손몽주 유영운 정혜련 최성철 홍범 등 8인의 작가들은 크라운-해태제과의 과자와 사탕, 과자포장, 과자 상자, CM송 등의 과자와 관련된 친근하고 익숙한 소재를 각자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결합시켰다. ‘드림팩토리’의 전시공간은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로 만든 집’처럼 꿈과 상상력을 일으키며 어린이들에게는 꿈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전시회 기간중인 11일 오후 1시 노보텔 야외가든에서 전시 부대이벤트로 ‘한젬마의 그림요리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051)744-2020. 태백산도립공원에서는 해수욕장 백사장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모래조각 퍼포먼스가 9일까지 펼쳐진다. 태백시는 제13회 태백산 쿨 시네마 페스티벌 기간동안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에서 모래조각가 김인덕씨를 초청, 산상 모래조각 퍼포먼스 및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산상 모래조각 퍼포먼스 및 전시회는 해수욕장이 아닌 산속에서는 처음 펼쳐지는 특이한 이벤트다. 태백시가 자체 보유하고 있는 모래를 이용해 너비 5m, 높이 1~1.5m 규모인 작품들로 모래조각가 김인덕씨의 주요 모래조각 작품인 인어상과 물고기, 독도지킴이 등 바다와 연관된 작품이 전시된다.(033)550-2085. 전국 래프팅족의 아지트인 강원도 영월에서는 24일까지 동강 사진박물관에서 ‘2009 동강국제사진제’가 ‘가면을 쓴 사람들’ 등 9개 주제로 나뉘어 열린다. 메인 전시인 ‘가면을 쓴 사람들’은 만 레이, 소피 칼, 신디 셔먼, 앤디 워홀 등 해외 유명 작가와 육명심, 구본창, 오형근의 작품을 전시한다. (033)370-2227. ●곤지암리조트 ‘아이 방에 어울리는 그림전’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는 9월23일까지 ‘사랑하는 아이 방에 어울리는 그림전’을 진행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극사실주의 작가 한영욱 최경문 이은 등 6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자연을 주제로 삼은 밝은 작품을 주로 소개한다. 더불어 가정에서 장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피어리 만들기’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031)8026-5454. 거제도의 대표적 미항(美港)인 장승포의 예술회관 야외무대와 대·소극장, 노변무대에서는 ‘2009블루거제페스티벌’이 25일까지 열린다. 다양한 공연과 함께 거제문화예술회관 미술관에서는 팔색조와 동백꽃의 섬인 지심도를 배경으로 윤후명 소설가와 16명의 화가들이 문학그림들을 전시하는 ‘사랑이 이뤄지는 섬, 지심도’ 전시회가 17일까지 열린다. (055)680-100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70가지 일 해본 25세 ‘아르바이트 달인’

    “웬만한 일은 다 해봤어요.” 25세의 어린 나이에 70가지의 직업을 가져 본 호주 여성이 언론에 소개됐다. 사이먼 프랜시스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호주 전역을 돌며 안 해본 일이 없는 ‘아르바이트의 달인’이다. 프랜시스가 시도한 아르바이트로는 웨이트리스부터 에어로빅 강사, 콜센터 직원까지 다양하다. 비록 길게는 몇 개월, 짧게는 2~3일 안에 끝난 일도 있었지만 가짓수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맘에 드는 일이라면 몇 주간 참고 일했지만, 조금이라도 내키지 않는 부분이 있는 일은 ‘쿨’하게 집어치우곤 했다. 며칠 만에 사표를 던지는 그녀를 나무라는 사람도 있지만, 그녀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을 찾으려고 열심히 직장을 옮겼다. 그녀는 “아직도 나의 재능과 관심사를 찾지 못했다. 얼마 전까지는 동물보호와 인권보호에 열을 올렸지만 최근에는 여행에 푹 빠졌다.”면서 “왜 내가 싫어하는 일을 오랫동안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내가 진정 원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으러 다닐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의 사회심리학자 휴 맥케이는 “프랜시스의 행동은 단순히 일자리를 옮기는 것이 아닌 사회적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속박당하는 것을 싫어하고 자기주장을 뚜렷하게 내세우는 젊은 세대의 성격을 대변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쿨 에어 다기능 레저화 출시

    잔디로는 여름을 맞아 에어 쿨 다기능 레저화를 내놓았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레저화보다 무게를 줄였고 메시 소재를 사용해 시원하고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잔디로는 “해외 골프투어 선호도 1위 잔디로 다기능 레저화는 집에서부터 신고 가서 해외 라운딩을 할 수 있고 스크린 골프 등 골프 연습을 할 때에도 편리하다.”고 귀띔했다. 오랫동안 서서 일하거나 발바닥이 쉽게 피곤해지는 사람들이 신어도 좋다고 한다. 평상화로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한 덕분이다. (02)542-2000.
  • 이완ㆍ심은진, ‘3시간 내내’ 키스 열연

    이완ㆍ심은진, ‘3시간 내내’ 키스 열연

    배우 이완과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이 3시간 동안 찐하게 입을 맞췄다. 이완은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극본 최완규ㆍ연출 유철용ㆍ제작 뉴포트 픽쳐스) 에 카메오 출연한 심은진과 3시간동안 키스신을 촬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방송되는 ‘태양을 삼켜라’ 2회분에서 태혁(이완 분)은 자신이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는 홍대 카피밴드의 리드보컬 심은진과 벽에 기대어 뜨거운 키스를 나눈다. 이번 촬영은 지난 6월 5일 홍대 모 클럽에서 진행됐다. “‘쿨한 사이’답게 키스를 해보라.”는 유철용 PD의 요구대로 이완과 심은진은 3시간여 동안 멋진 키스장면을 연출했다. 4년 만에 무대 위에 오른 심은진은 직접 헤어와 의상, 하트무늬가 들어간 스타킹을 신고서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로 변신했다. 심은진은 SBS 드라마 ‘스타의 연인’ 출연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갖던 중 제작진의 부탁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심은진은 제작진이 요청한대로 영국가수 킴 와일드(Kim Wilde)의 곡 ‘Chequered Love’와 영화 ‘Street of Fire’ OST ‘Nowhere Fast’를 맹연습했다. 이중‘Nowhere Fast’는 하룻밤을 꼬박 새워가며 수십 번 반복할 정도로 열성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사진제공 = SB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카악~ 괴물이다… 야만성·무질서·무지 속 내면의 야수 환상 속 이미지·쾌락을 불러내는 존재

    카악~ 괴물이다… 야만성·무질서·무지 속 내면의 야수 환상 속 이미지·쾌락을 불러내는 존재

    괴물이 각광받는 시대다. 어린이가 공룡을 좋아하는 것처럼 말이다. 현대인들은 괴물을 쿨(cool)하다고 느끼기도 한다. 우주에서 방사선에 노출돼 DNA가 변형된 사람들을 그린 영화 ‘판타스틱 4’나 슈퍼맨의 어린시절을 그린 TV미니시리즈 ‘스몰빌’, 늑대인간과 뱀파이어가 활약하는 영화 ‘반헬싱’과 그 연작 시리즈들이 꾸준히 인기를 모으는 것을 보면 그렇다. 괴물은 비록 외모가 괴기스럽고 혐오스럽지만 자신의 뜻하는 대로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서, 직장 스트레스와 억압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금기의 세상을 상상하고 꿈꾸는지도 모르겠다. ●새달 3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괴물시대’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이 8월30일까지 ‘괴물시대’라는 제목의 전시를 연다. 괴물(monster)의 서양적 어원을 찾아가면, 라틴어로 ‘가리키다(monstrare)’와 ‘경고하다(monere)’라고 한다. 19세기까지 괴물은 광기, 악덕, 비이성, 위반 등 정신적이고 도덕적인 일탈을 공중 앞에 드러내 경고로 삼아야 하는 사람들을 의미했다고 한다. 이번 서울시립미술관의 괴물시대 전시기획은 공포스러운 그림과 추한 그림, 조각, 사진 등을 통해 시대와 불화할 수밖에 없는 작가들의 예민한 정신세계와 인류와 불화하는 현대사회의 불협화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현대인들이 괴기스러운 것을 발견하면 ‘괴물이다.’라고 손가락질하지만, 그 손가락질이 사실은 자신들을 향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한다. 폭력성과 야만성, 무질서, 무지 속에서 내면의 야수, 괴물을 찾아볼 수 있다. 이를테면 전시장 입구에 위치한 1980년대 민주화 운동과 군부독재의 실상을 그려낸 안창홍의 불사조, 신학철의 ‘한국근대사’ 시리즈, 박불똥의 ‘사령관 각하의 부스럼’ 등은 낯익으면서도 낯선 그림이다. 2009년을 사는 사람들 중에는 1970~80년대 처절한 민주화 운동을 이미 잊은 채 민주화된 세상을 누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불사조 한 마리가 화살에 맞아 죽어가면서 수백만마리의 불사조를 탄생시키는 안창홍의 1985년작 불사조를 보면, 민주화의 새벽은 1960~70년대의 산업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찾아오지 않았다는 것을 새삼 자각하게 된다. 군부독재 사회에서 부의 축적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보여주는 신학철의 작품도 오랜만에 본다. 가나아트의 이호재 회장이 2002년에 80년대 민중미술 컬렉션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했는데, 그 안에 있던 작품들이다. 당시 기증작품 중에 오치균의 ‘인체’도 들어 있었다. 오 작가가 80년대 말 미국 유학시절에 그린 작품으로, 미국인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고통과 재정적인 궁핍으로 절규하던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오 작가는 현재 한국현대미술에서 가장 잘나가는 작가 중 하나이고, 당시 민중미술계열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기증 작품 목록에 끼어들어갔는지 모르겠다. 이 전시의 세 번째 섹션인 ‘내 안의 괴물’에서 볼 수 있다. 폐타이어로 대형 조각품을 만든 지용호의 ‘재규어5’는 쓰레기를 지속적으로 양산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고통을 공허한 재규어의 눈빛으로 보여준다. 스테인리스로 만든 칼과 나이프도 먹어치우는 탐욕스러운 검은 악어와 아름다운 꽃처럼 보이는 소가죽의 악취를 통해 현대사회를 비판하는 김혜숙의 작업도 인상적이다. 아름다운 크리스털 원형 볼에 오줌을 담아 놓은 장지아의 설치작업 ‘P-tree’는 사회의 금기를 거부하며 새로운 생명을 키우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한다. 불결하거나 더러운 것은 오줌이 아니라, 그것을 그렇게 인식하는 인간의 차별화된 마음이 아닐는지. ‘착하고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굉장한 힘을 가진’ 괴물을 그려온 이승애의 아름다운 괴물 벽화와 곤충표본 상자에 모아 놓은 ‘미이라’ 연작도 볼 만하다. 연필만으로 그려 놀라운 표현력을 보여준다. 타투 작가로 잘 알려진 김준의 초기 작품 ‘지옥도’, 한꺼풀만 안으로 들어가면 붉은 살덩이뿐인 인간의 실체와 허위의식에 접근하고자 한 한효석의 ‘감추어져 있어야만 했는데 드러나고만 어떤 것들에 대하여 10’ 등은 충격적일 수 있다. 이 밖에 임영선, 류승환, 이한수, 김남표, 심승욱, 송명진, 호야, 전민수, 이완, 이재현 등 21명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했다. 관람료 700원. (02)2124-8941. ●새달 22일까지 사비나미술관 ‘더블 액트’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의 ‘더블액트(Double Act)’ 전시에도 괴물은 존재한다.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은 1층에 전시된 서정국과 김미인의 ‘신종생물’ 시리즈다. 공룡이 빨간 날개를 달고 있는가 하면, 공룡의 얼굴은 사라지고 노란 꽃이 활짝 피어 있다. 황제펭귄에게는 진짜 날개가 달려 있기도 하다. 괴물은 2층에도 있다. 이 괴물은 ‘바나나맛 우유’ 시리즈란 이름을 가지고 있다. 중고등학교 책상 위에 작은 트랜스포머들이 있는데, 로봇들과 전투기들이다. 수류탄 형상을 한 바나나맛 우유로 만든 작품들로, 강압적으로 우유를 마시게 했던 초등학교 시절과 몸에 그 우유를 소화할 수 있는 효소가 없어 배앓이를 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김과현(김원화+ 현창민)이 공동작업한 것이다. 작가 박진아와 이재현이 작업한 ‘도킹’과 ‘남자와 소년’ 등의 작업은 구상작품일 때와 경계선만 남겨 놓고 구체성을 없애버린 작품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모호할 때 관객이 느끼게 될 공포는 상상 이상이다. 지하 1층에 전시된 작가 최현주와 이종호의 작업 ‘감각과 지각’에는 인간의 환상 속에 숨어 있는 이미지와 쾌락을 불러내는 괴물이 도사리고 있다. 다름아닌 ‘소파’다. 이 괴물은 유쾌하고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유혹적이다. 앉고 싶은 욕망에 휩싸이더라도 그러면 안 된다. 작품이기 때문이다. 해외 이주민 노동자들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하는 그룹 ‘믹스라이스’ 작업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제 순혈주의의 허위의식을 깰 때가 됐다. 8월22일까지. 관람료:1000원. (02)736-4371.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게골스, 오늘 신고식…맥끊긴 혼성그룹 구해낼까

    게골스, 오늘 신고식…맥끊긴 혼성그룹 구해낼까

    쿨, 코요테, 타이푼 후 내로라하는 혼성 3인조그룹이 없었던 국내 음악 시장에 ‘게리골드스미스(GaryGoldSmith)가 오늘(12일) 출격한다. 게리골드스미스의 소속사 몬스터월드 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늘 오후 4시 SBS ‘인기가요’를 통해 게리골드스미스가 첫 지상파 신고식 무대를 치른다.”고 밝혔다. 게리K(본명 유근배·28), 골드(본명 김지영·25), 스미스(본명 정승현·22)로 구성된 게리골드스미스는 모두 데뷔 전 각자의 분야에서 실력을 검증 받은 중고 신인. 팀의 맏형 게리K는 홍대 언더그라운드에서 10여 년간 ‘류K(Ryu K)’라는 예명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홍일점 골드는 이효리의 백업 댄서로 활약하며 댄스 실력은 물론 ‘싱글파파는 열애중’ ‘엄마가 뿔났다’ OST를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인천 얼짱 출신인 막내 스미스는 그룹 몬스터 활동 당시 형성된 두터운 팬 층의 응원을 받고 있다. 소속사 측은 “타이푼 후 맥이 끊겼던 혼성그룹이 게리골드스미스로 인해 3년만에 부흥할 것”이라며 “이러한 의미에서 오늘 같은 방송 무대에 서는 선배 혼성그룹 코요테는 게리골드스미스의 첫 무대에 영상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리골드스미스의 첫 타이틀 곡 ‘넌 내꺼’는 스윙 재즈 밴드의 고급스러운 멜로디 라인이 특징인 경쾌한 리듬의 댄스곡. 게리골드스미스의 골드는 “머리띠 춤, 다단계 춤, 게리K 형의 한숨 액션 등 안무 중간 중간에 웃음을 유발하는 포인트들이 숨어 있다.”며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르고 들을 수 있는 친근한 음악으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엠마 왓슨 “속옷 노출? 그래도…”

    엠마 왓슨 “속옷 노출? 그래도…”

    “난 ‘쿨‘하니까.” 영화 ‘해리포터’ 특별 시사회에 참석했다가 비바람에 속옷이 노출되는 ‘봉변’을 당한 엠마 왓슨이 토크쇼에 출연해 직접 ‘소감’을 밝혔다.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데이비드 레터맨은 게스트로 출연한 왓슨과 함께 시사회 현장서 속옷을 보인 해프닝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레터맨은 당시 속옷을 보인 왓슨의 사진을 크게 확대해 무대로 가지고 나오는 ‘철저한 준비’를 했다. 그는 왓슨과 방청객에게 확대한 사진을 보여주며 “왓슨은 멋진 드레스를 입었지만 현장의 수 만 명 앞에서 ‘무심코’ 속옷을 노출했다.”고 ‘친절하게’ 설명해 왓슨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왓슨은 이내 크게 웃으며 “그래도 속옷은 입었잖아요.”라고 말해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하지만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면서 당혹스러운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왓슨은 토크쇼에서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 진학할 뜻을 확실히 밝혔으며 “당분간은 ‘학업 때문에’ 미국에 머물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연예계 은퇴를 시사했다. 사진=Renta(토크쇼에 출연한 엠마 왓슨)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출의 계절, 2% 부족한 몸매 가꾸기 (2)

    노출의 계절, 2% 부족한 몸매 가꾸기 (2)

    여름은 즐겁다. 직장인들에게는 휴가가 있고 학생들에게는 방학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충전할 수 있다.또 시간이 없어 그동안 보살피지 못했던 자신의 피부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금옥 같은 시간이다.  피부과 시술들이 점점 발전하고 있지만 여유롭게 회복기를 가지며 임하면 최적의 치료와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CNP차앤박 피부과 양재본원 박연호 원장이 추천하는 여름휴가와 방학을 이용한 트렌드 세터들의 피부과 시술을 알아본다. ●맑고 투명한 피부를 위한 색소치료 : 쿨젠테라피, 기미레이저  Every day Clean&pure.언제나 맑고 투명한 피부를 간직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바캉스 후의 피부관리 핵심 포인트.칙칙하고, 피로한 피부를 위한 피부주치의의 색소치료 해법.  ① 쿨젠테라피  쿨젠테라피는 펄스형 전류와 교류 전류를 이용해 미백에 효과가 좋은 비타민과 같은 메조테라피 약물의 피부 침투를 극대화하는 시술이다.기존 치료는 유효성분의 흡수를 돕기 위해 직류전기를 사용했다.하지만 직류전기는 피부손상의 우려가 있고 성분의 전달이 짧은 단점이 있다.펄스형 전류를 이용하는 쿨젠테라피는 강한 에너지를 짧게 끊어서 연속전달을 함으로써 유효성분이 보다 깊게 침투한다.  쿨젠테라피는 주로 비타민을 활용한 피부미백이나 색소침착뿐 아니라 레이저 시술 후 진정케어, 부탄력,잔주름 개선에 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술이다.피부 상태에 따라 시술횟수가 달라지지만 1회만 치료해도 피부결 개선은 물론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② 기미 레이저  여름철은 스멀스멀 올라온 기미 때문에 고민이 늘어난다.기미 레이저 시술은 기존의 치료하기 힘들었던 기미,특히 악성 기미 치료에 좋은 치료법으로 기존의 기미 치료와 달리 진피 아래쪽에서부터 올라오는 멜라닌 색소를 차단하는 방법을 사용해 피부 표면에 있는 멜라닌을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더 검어지는 부작용이 줄어든다.또 열손상 없이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주지 않는다.  기미 레이저는 기미나 색소침착뿐 아니라 잔주름이나 피부결을 좋아지게 하고 모공을 축소시키는 효과도 있다.기미 레이저를 이용해 3개월 정도 꾸준히 치료하면 악성기미가 있던 피부도 깨끗하고 맑은 피부로 바뀔 수 있다.  시술 시간은 1회에 5~10분 정도 걸리며 통증은 거의 없다.얕은 기미의 경우 3~4회 시술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하지만 기미는 쉽게 재발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보통 1주일 간격으로 10회 정도 시술하는 것이 좋다.물론 비타민 C를 침투시켜주는 메디컬 스킨 케어나 가벼운 필링과 병행하면 효과가 더 빨리 나타날 수 있다.
  • [2030] 이 시대 청순들의 콤플렉스 극복기

    [2030] 이 시대 청순들의 콤플렉스 극복기

    ‘20세기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50세의 나이로 지난달 25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경쾌한 비트의 곡들로 대중의 귀를 즐겁게 했고 현란한 ‘문워크’로 눈을 사로잡았던 무대 위의 영웅이었다. 그러나 슈퍼스타에게도 콤플렉스는 있었다. 사춘기 시절부터 낮은 코가 콤플렉스였던 마이클 잭슨은 수많은 성형수술과 그에 따른 부작용에 시달리며 어두운 삶을 보내기도 했다. 크고 작은 열등감에 사로잡혀 괴로워하기는 한국의 2030들도 마찬가지다. 작은 키 때문에 고민하기도 하고, 숫기 없는 성격 탓에 애태우기도 한다. 하지만 한없이 커보이는 콤플렉스도 뛰어넘지 못할 장벽은 아니다. 2030들의 콤플렉스 극복기를 들어 본다. ‘동안(童顔)이 대세’인 시대에 회사원 한모(29)씨는 괴롭기만 하다. 칙칙한 피부와 한 줌도 안 되는 머리숱 탓에 제 나이보다 10년은 늙어 보이기 때문이다. ‘성숙한’ 얼굴 덕에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성인 영화관을 쉽게 드나들 수 있는 ‘특권’이 있었다던 한씨는 어려 보이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다. 탈모 해결을 위해 비싼 전용샴푸를 종류별로 다 써봤다. 여성용 영양크림, 아이크림, 에센스 등 비싼 화장품을 한꺼번에 30만원어치나 사들인 적도 있다. 옷에 신경쓰는 것은 기본이다. 면바지 대신 청바지를 자주 입고 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는다. 한씨의 이같은 눈물겨운 노력도 허사일 때가 많다. 사람들은 여전히 한씨를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봤다. 마음고생 탓에 머리가 더 빠지고 이마의 주름이 한층 깊어지자 한씨는 2년 전 속 편하게 포기하고 살자고 마음먹었다. 그러자 변화가 시작됐다. “부장님”이라고 부르며 놀리던 동료의 농을 가볍게 받아 넘겼다. 소개팅에서 만난 여성들에게는 “놀라셨죠? 어디 가면 아버지랑 친구 같다고 놀림 받습니다.”라고 선수를 쳤다. 한씨가 편한 모습을 보이자 주변 사람들도 더이상 그의 콤플렉스에 주목하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쿨하게’ 받아들이는 게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제일 쉬운 방법인 것 같아요.” 한씨의 콤플렉스 탈출법이다. 5년차 영업사원인 김모(29·여)씨도 외모 콤플렉스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사각턱’이 열등감의 원인이었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날씬 몸매의 소유자인 김씨였지만 항상 ‘사각턱’ 때문에 스스로를 못생겼다고 자학했다. 첫인상이 중요한 영업사원이었기 때문에 “각진 턱 때문에 고집 있어 보인다.”는 주변의 한마디는 김씨에게 큰 상처가 됐다. 고민 끝에 김씨는 보톡스 주사를 맞기로 결심했다. 이마에 보톡스 시술을 받았던 김씨의 친구는 “턱에 맞으면 근육을 줄여 줘서 얼굴이 한결 갸름해 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퇴근 후엔 늘 인터넷을 뒤적거리며 성형외과 사이트와 포털 사이트를 검색해 가격 등을 비교했다. 그러나 선뜻 병원을 찾진 못했다. 한 방의 주사로 외모 콤플렉스를 모두 날릴 순 없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 김씨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건 남자친구 정모(30)씨였다. 정씨는 “얼굴 모양새보다 더 중요한 것은 표정”이라면서 “더 밝게 고객들을 응대하면 사각턱에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남자친구의 응원에 힘입어 보톡스 주사를 포기한 김씨는 턱을 가리려 길렀던 머리카락도 짧게 다듬었다. 김씨는 “제 얼굴이 가장 예쁘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큰 자신을 얻었어요. 생글생글 웃으면 고객님들도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홍보대행사 7년차 대리인 이모(31·여)씨는 숫기 없는 성격이 콤플렉스였다. 많은 고객과 언론사를 상대해야 하는 직업을 가졌는 데도 이씨는 사람 만나는 게 제일 어려웠다. 일 때문에 자신보다 10~20살은 많은 ‘아저씨’들과 만날 일이 잦지만 그때마다 도무지 대화 소재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어색한 침묵만 지키다 불쑥 본론을 꺼내는 바람에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들기 일쑤였다.”고 이씨는 털어놨다. 다행히 3년쯤 지나자 적응이 많이 돼 일에도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근사근한 성격으로 많은 고객을 유치해 사장 신임을 한 몸에 받는 후배 강모(28·여)씨에 비하면 이씨는 한참 멀었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1월 후배가 이씨보다 먼저 과장으로 승진하자 이씨는 이대로 뒤처질 수 없다는 생각에 ‘변신’을 마음먹었다. 라틴댄스 강사로 일하는 친구의 도움으로 ‘성격 개조를 위한 살사 특별훈련’에 돌입했다. 이씨는 일주일에 두 번 압구정동 살사클럽에서 강습을 받았다. 이씨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옷이 흠뻑 땀에 젖을 정도로 춤을 추는 자신의 모습에서 섹시함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춤을 추며 남성 파트너를 이끌기 시작하면서 점차 자신감이 붙었다. 춤을 배운 지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그는 아마추어 라틴댄스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한다. 자신감이 생기자 회사생활도 즐거워졌다. 상사와 고객을 대할 때 수줍어하던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그녀는 말한다. “사람 만나는 일이 더 이상 두렵지 않아요. 열심히 일하다 보면 과장 직함도 곧 달 수 있겠죠.” 대학생 김모(21·여)씨 역시 신입생 시절 소심한 성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어려서부터 엄한 아버지와 ‘여장부’인 큰언니에 기가 눌려 지낸 탓에 좀처럼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성격 맞는 친구들과 어울려 학급 뒤편에서 조용히 지내면 그만이었지만 대학에 오니 사정이 달랐다.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싶은 마음에 오리엔테이션이나 엠티(Membership Training) 등 각종 행사에 빠지지 않았지만 늘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였다. 선배들은 말없는 김씨를 챙겨 주는 대신 시원시원하고 싹싹한 후배들과 흥겹게 술잔을 기울였다. 활발한 대학문화에 충격 받은 김씨는 소심한 성격을 고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성격개조학원을 다니고 심리치료를 받은 것은 물론 대범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해 준다는 한약까지 먹었다. 그러나 천성이 쉽게 고쳐질 리 없었다. 그로부터 1년 뒤 반전의 기회가 찾아 왔다. 2학년이 된 김씨는 신입생들을 받고 어느덧 ‘선배’가 됐다. 김씨는 친구의 설득으로 신입생 환영회에 마지못해 참석했다. 술집 구석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던 김씨는 눈가에 눈물이 맺힌 채 밖으로 뛰어 나가는 여자후배 한 명을 보았다. 김씨는 이내 따라나가 사연을 물었고 과음한 남자선배가 외모로 꼬투리 잡아 듣기 힘든 농담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울먹이는 후배를 토닥이며 달랬고 선배의 속깊은 행동에 감동 받은 후배는 그 후 김씨를 친언니처럼 따랐다. ‘그날밤 이야기’는 후배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 김씨는 ‘소심한 선배’가 아닌 ‘세심하고 배려깊은 선배’가 돼 있었다. 김씨는 “‘소심하다.’와 ‘세심하다.’는 결국 같은 뜻이잖아요. 자기 성격 탓에 기죽을 것 없이 장점을 살리면 된다는 걸 느꼈어요.”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직장인 정모(29·여)씨는 ‘꿈의 직장’으로 통하는 공기업 직원이다. 주변에서는 모두 “부럽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는 입사 뒤 줄곧 우울증에 빠져 지냈다. 입사동기에 비해 한없이 낮은 자신의 학력 때문이었다. 수도권 소재 대학을 졸업했지만 입사 동기들은 대부분 석사 출신에 유학파였던 탓에 업무 때는 물론 사적인 대화를 나눌 때조차 뒤처진다는 자격지심을 떨칠 수 없었다. 심지어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와 무관한 가정대 출신이라는 것도 열등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정씨는 콤플렉스 극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아침 출근도 가장 먼저 하고 별도로 영어, 업무 스터디까지 꾸렸다. 무작정 열심히 하다 보니 공부에 흥미를 느껴가는 자신을 발견했다.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그녀는 올해 초 서울 한 사립대의 행정대학원에 합격해 주경야독을 하고 있다. 정씨는 “결국 실체도 모호한 학연에 연연한 셈이었지만 결과적으론 제게 도움이 된 거 아닌가요. 석사 학위 받으면 그 다음엔 또 박사학위자들에게 질투를 느끼겠지만요.”라며 웃었다. 직장인 안모(35·여)씨는 ‘슈퍼우먼 콤플렉스’에 빠진 고교 동문 이모(35·여)씨를 이해할 수 없다. 평범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며 튀지 않는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안씨와 달리 이씨는 최상위권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회계사다. 잘나가는 회계법인에 근무하는 이씨는 2살배기 아들을 둔 맞벌이 부부이기도 하다. 안씨는 “신기한 건 친구가 아무리 바빠도 절대 집안일을 남에게 맡기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남편과 아이 입에 들어가는 음식도 손수 만들어야 하고 빨래도 남의 손을 탈 수 없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평일에 서너시간밖에 못 자더라도 모든 집안일을 자신이 감당했다. 친구의 결벽증이 걱정스러웠던 안씨는 이씨에게 쓰레기통처럼 너저분한 자신의 집안을 보여 줬다. 그러면서 “우리는 주말에 피자 시켜 먹는 대신 미술관, 공연장을 찾아다니며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일러줬다. 처음엔 이해할 수 없다던 반응을 보이던 이씨는 돌아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안씨에게 전화를 걸어 왔다. 그녀는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집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나만의 여유를 찾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안씨는 “친구가 내 생활 속에서 ‘발견’을 한 것 같다.”면서 “여전히 도우미는 안 쓰지만 집안일을 남편과 분담하고 혼자 쉬는 시간도 빼냈다더라.”고 전했다. 그는 “때론 남들같은 평범함을 따라가는 게 콤플렉스를 벗는 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오달란기자 dynamic@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전세보증금 소득? 빚?… 과세 부활 논란 동료 부정 눈감은 공무원도 징계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들여다보니 청와대·네이버 이메일·옥션…접속불능 ’학파라치’ 나도 해볼까 해방촌 철거발표 이후 주민들 만나 보니… “부드러운 ‘초식남’ 애인감으로는 글쎄…”
  • ‘新혼성그룹’ 게골스 “손발이 오그라들걸요!” (인터뷰)

    ‘新혼성그룹’ 게골스 “손발이 오그라들걸요!” (인터뷰)

    쿨, 코요테, 타이푼으로 이어지는 국내 혼성3인조그룹 계보에 이름부터 ‘독특한’ 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로 ‘게리골드스미스(GaryGoldSmith, 이하 ‘게골스’). 앞선 세 그룹 후 블루 오션으로 변해버린 국내 혼성그룹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첫 타이틀곡 ‘넌 내꺼’ 무대의 경쟁력을 묻자 이들은 유쾌한 목소리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애드립!”이라고 외친다. 쿨보다 상큼하고 코요테보다 신나며 타이푼보다 발랄하다. 올 여름, ‘2009년형 新 혼성3인조’의 등장을 알린 게골스의 매력을 전격 공개한다. ◆ 아플 만큼 아팠다‥ 이제는 뜰 때! ‘중고 신인’ 3인방 게리K(본명 유근배·28), 골드(본명 김지영·25), 스미스(본명 정승현·22)로 구성된 게리골드스미스는 알고 보니 데뷔 전 다분야에서 실력을 검증 받은 중고 신인이었다. 팀의 맏형인 게리K는 홍대 언더그라운드에서 10여 년간 ‘류K(Ryu K)’라는 예명으로 이름을 떨친 힙합 래퍼였고 ,이효리의 백업 댄서로 활약한 홍일점 골드는 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 ‘엄마가 뿔났다’ OST를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보컬리스트였다. 팀의 마스코트이자 인천 얼짱 출신인 막내 스미스는 그룹 몬스터 활동 당시 형성된 두터운 팬 층의 응원을 받고 있다. “다들 아픈 과거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요. 그래선지 멤버들 모두 독한 면이 있고요. 골드는 무리한 보컬 연습으로 성대결절만 5-6회 걸렸고, 스미스는 안무 연습 도중 십자인대가 파열됐지만 꿈을 저버리지 않았어요. 저 역시 음지(힙합 언더그라운드)에서 양지로 나오기 위해 4개월 만에 20Kg 감량에 성공 했습니다.” (게리K) ”각자의 영역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 3인방이 뭉쳤기 때문에 더욱 든든해요. 확실한 건 아픈 만큼 성숙했다는 거니까요. 신인이 아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절실하게 뛰어들었어요. 올 여름, 혼성그룹에 새 역사를 써야죠.” (스미스) ◆ 유리-신지-솔비… 新홍일점 ‘골드’ 혼성그룹의 인기는 여성 보컬의 매력이 좌우한다는 전언이 있다. 유리-신지-솔비 등 역대 혼성그룹의 홍일점 멤버들이 유독 강한 캐릭터와 개성을 지니고 있는 까닭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게골스의 홍일점을 꿰찬 골드는 어떨까. 프로 댄서로 또 OST가수로 활약했던 그에게서 선배들의 아성을 뒤엎을 끼와 근성이 보였다. “춤, 노래 어느 하나 빠지고 싶지 않았어요. 이효리, 영턱스클럽, 장나라, 김건모, 업타운, 성시경, 크라운제이 등의 백업 댄서로 활동했던 이력을 살려서 즐거운 무대를 만들거예요. 게골스에 합류하기 전 몇 달간 녹음실에서 나오지 않을 정도로 노래에 대한 열정도 있어요. 수차례 성대결절을 겪으면서 목에 굳은살도 박였고요.” (골드) 오랜 댄서 생활로 다져진 탄탄한 근육 몸매는 ‘말(馬) 근육’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 “춤이 생활화되다 보니 잔근육이 발달했어요. 남자들도 생기기 힘들다는 삼두박근도 있고요. 여기 보이죠? (웃음) 타이틀 곡 ‘넌 내꺼’가 러블리한 느낌이다 보니 요즘 미니 드레스를 입고 있어요. 말 근육 몸매를 감출수가 없어 민망하네요. 여자분들만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골드) ◆ 쿨과 경쟁? 상큼함으로 승부! ’여름 그룹’ 쿨의 7월 컴백 소식이 전해오는 가운데 쿨에 맞설 유망주로 지목되고 있는 게골스는 “큰 영광이다.”라며 몸을 낮췄다. “남녀노소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곡을 부른다는 점에서 쿨 선배님과 비교된다는 것은 후배 그룹으로서 너무 큰 영광입니다. 하지만 ‘제 2의 쿨’로 안착되지 않으려면 저희만의 경쟁력은 뚜렷해야 한다고 생각해요.”(게리K) 스미스는 게골스만의 경쟁 무기로 ‘스윙 재즈’를 곁들인 한층 고급스런 멜로디 라인과 후크송의 지루함을 벗어난 신선한 곡 전개를 꼽았다. “버클리 음대 출신의 재즈 전문가 두 분이 작곡해 주신 곡이에요. 스윙 재즈 밴드 느낌이 나는 신나는 멜로디 라인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후크송의 반복성이 없어 편안한 즐거움을 자아내죠.” (스미스) 마지막으로 게골스는 “타 혼성그룹이 흉내낼 수 없는 자신들만의 차별성이 있다.”며 상큼한 안무를 어필했다. “머리띠 춤, 다단계 춤, 게리K 형의 한숨 액션 등 안무 중간 중간에 웃음을 유발하는 포인트들이 숨어 있어요. 대중들이 쉽게 따라 부르고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친근한 그룹이 되고 싶어요. 지친 일상에서도 유쾌한 저희 무대를 보시며 잠시나마 휴식을 찾을 수 있도록, 올 여름 게골스가 뛰겠습니다!” (골드)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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