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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 조끼·얼음 방석도 더위에 역부족

    얼음 조끼·얼음 방석도 더위에 역부족

    올해는 앞당겨 찾아온 더위에다 원전 비리 사태로 전력공급까지 위태로워지면서 공무원들의 여름은 어느 해보다 푹푹 찌게 됐다. 우선 청와대와 국회부터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지 않다 보니 정부서울청사도 아직 에어컨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냉방온도를 대형건물은 26도, 공공기관은 28도 이상으로 제한했다. 재작년 대규모 정전에 이어 지난해 이미 무더위 사태를 경험한 공무원들은 아이스 조끼, 아이스 방석, 냉장고에 얼린 목수건 등 만반의 채비를 갖추었지만 역부족이다. 최근 국회 대정부 질문을 준비하기 위해 회의를 연 안전행정부는 장관과 실·국장들은 더위를 견디기 위해 회의실의 창문을 열어 젖혔다. 그러자 광화문 주변의 소음이 한꺼번에 쏟아져 장관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지경이 됐다. 한 공무원은 “전기를 아끼려다 더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는 우려도 있지만, 원전 비리도 결국 공무원이 관련된 일이고 청와대부터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니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 고육지책으로 청사 공무원들은 창문에 선풍기를 붙이고 틀어 이중바람을 이용하고 있지만 이미 온도가 상승한 사무실의 열을 식히기에는 턱도 없다. 서울시는 지난해 공무원들이 반소매셔츠, 반바지, 샌들 차림으로 일하자는 ‘쿨비즈’를 제안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부청사에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한 공무원은 없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쿨비즈 모델로도 나섰지만, 정작 본인은 통풍 증상이 있는 데다 민원인을 만나야 하는 터라 실제 업무에서는 반바지를 착용하지 않았다. 서울시 공무원 가운데도 민원과 의전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반바지를 착용하지 못했고, 단속을 하는 등 외근이 많은 공무원은 쿨비즈로 업무 효율을 높였다. 지난해 국무회의 드레스코드는 한국판 쿨비즈인 ‘휘들옷’이었다. 기획재정부와 옛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앞장서서 휘들옷을 입었지만, 일선 공무원들은 “장관급이나 가능하고, 우리가 입기엔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한국의 문화유산과 국보, 한글 등의 문양을 넣은 휘들옷은 무채색 민무늬 셔츠만 입던 공무원들에게는 해변에서나 입는 하와이안 셔츠 정도로 느껴지는 것이다. 한 시민은 올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된다고 밝힌 산업통산자원부 홈페이지에 “원전 비리는 당신네가 저질러 놓고 왜 국민과 기업들에만 더위에 고생하라고 합니까? 펼 줄 아는 정책이 에너지 절약 캠페인밖에 없습니까?”라고 힐난해 공무원들을 무색하게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윤리는 행복한 삶을 위해 익혀야 할 기술

    반부패든 뭐든, 그러니까 좋은 일 하자는 건데 그게 왜 그리 말처럼 쉽지 않을까. 착착착 해버리면 그뿐일 것만 같은데 말이다. 철학자들이 교과목으로서의 ‘도덕’이나 ‘국민윤리’ 같은 것들을 경멸하는 이유다. 이 교과목들은 현실에서 일어나는 복잡미묘한 문제들에 대한 고민을 유도해야 하는데, 고민은커녕 부모에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고, 형제 간에 우애 있으면 이 온 세상 우주에 평화만 가득하리라는, 척 들어도 하품 나는 고리타분한 얘기들만 늘어놓을 뿐이다. ‘윤리, 세상을 만나다’(도성달 지음,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펴냄)는 그런 면에서 참고할 법한 책이다. 저자는 윤리를 엄청 대단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익혀야 할 기술’ 정도로 정의한다. 병법 그 자체가 대단한 필승비법이 아니듯, 윤리도 그 자체가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게 아니라 행복의 기술, 즉 ‘아트 오브 해피니스’(Art of Happiness)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가 세심하게 써나가는 부분은 복잡한 철학적 논의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행복과 불행의 마찰지점이다. 가령, 1973년 박정희 정권의 미니스커트 단속, 항공사 상의 유니폼이 조금 짧은데서 비롯된 배꼽티 논란, 청계천에서 비키니 입고 일광욕을 즐기는 외국인 문제, 서울시가 쿨비즈를 내세워 민원 파트 이외 공무원들에게 허용한 한여름의 반바지와 샌들 차림 등의 문제가 나온다. 어느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옷차림이 적정한가, 라는 질문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윤리란 결국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마음 쓰는 것, 이 모든 행위들”이라고 정의한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윤리적 삶이라는 것이 타인을 위해 목숨쯤은 가볍게 버려야 하는, 그래서 뭔가 특출 나고 대단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선입관에서 벗어나게 해준다는 점이다. 또 하나의 장점은 저자가 그 윤리적 삶의 기초를 두고 이러하다라고 정의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저자는 윤리를 두고 “자신이 어떤 삶의 원리에 따라 어떤 유형의 인간으로 살겠다는 삶의 방식에 대한 선택의 문제이며, 그 결단은 이성보다는 의지의 문제”라고 해뒀다. 1만 6000원.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경제 블로그] 금통위 열린 날 한은 총재의 넥타이 색은?

    [경제 블로그] 금통위 열린 날 한은 총재의 넥타이 색은?

    다음 달 9일에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넥타이를 맬 때 무척 고민할 듯싶다. 기준금리 변경 등 ‘중대 발표’가 나올 때는 총재가 붉은색 넥타이를 맨다는 흥미로운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총재는 그간 매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네 차례 붉은 넥타이를 매고 나왔다. 이 가운데 금리가 변경된 것은 세 차례다. 시작은 김중수호의 출항을 알리는 2010년 4월 금통위였다. 그 다음은 2011년 1월 금통위였다. 동물 무늬의 빨간 넥타이를 하고 나온 김 총재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다. 한 달 건너뛴 3월, 총재는 또 붉은색 민무늬 넥타이를 매고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다. 가장 최근인 이달에는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다. 총재의 넥타이는 지난해 3월 금리를 올릴 때의 그 붉은색 민무늬였다. 금리를 동결할 때는 주로 남색·하늘색 등 푸른 계통의 넥타이를 맸다.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금리를 움직인 것은 2010년 7월과 11월 두 번뿐이었다. 눈썰미 좋고 말 만들기 좋아하는 시장 참가자들이 이를 놓고 “중대 결단은 붉은색 넥타이에서 나온다.”는 분석을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예측이 꼭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여름에는 넥타이 없는 쿨비즈 차림이라 ‘신통력’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 실제 ‘깜짝 인하’로 시장이 크게 출렁거렸던 올 7월 금통위 때, 총재는 넥타이를 매고 있지 않았다. 이는 총재의 넥타이와 금리 간에 ‘정말’ 상관관계가 있다기보다는 그만큼 시장이 총재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운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금리 방향을 맞히느냐, 못 맞히느냐에 따라 엄청난 이익을 볼 수도, 거꾸로 엄청난 손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총재의 발언도 재미 있다. 얼마 전 사석에서 “금통위가 열리는 날에는 넥타이를 신경 써서 맨다. 하지만 색깔 하나만 갖고 금리 방향을 쉽게 예측하도록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래저래 다음 달 총재의 넥타이는 또 한번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지금&여기] ‘SNS 달인’ 시장님 그런데요~/송한수 사회2부 차장

    [지금&여기] ‘SNS 달인’ 시장님 그런데요~/송한수 사회2부 차장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께 눈으로나마 시원하게 느끼시라고 말이죠.” ‘없어보인다’는 말도 더러 듣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휴가 중이던 지난 3일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바꾸며 이런 글을 남겼다. 새 사진은 거무스름한 옷에서 쿨비즈 룩으로 갈아입은 모습이다. 반바지에 오션블루 색깔 점박이 티셔츠, 열 발가락을 빼꼼히 내민 샌들을 갖췄다. 밝은 차림에 얼굴도 하얗게 바뀐 듯했다. 페북 친구들은 ‘좋아요’ 2845건으로 화끈하게 화답했다. 앞서 1일엔 ‘위민행정’이라는 글을 올려 ‘좋아요’ 2만 5749명을 모았다. 댓글도 1057개나 됐다.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트위터 팔로어 54만 4645명에 팔로잉 4만 7488건을 뽐내는 박 시장은 한밤에도 쏟아지는 시민들 글에 일일이 답변하는 성실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고수로 짜하게 알려졌다. 한 모임에선 “난 잠자면서도 일하는 방법을 안다.”고 말해 좌중으로부터 “그럼 별명을 X-맨이라고 붙여야겠다.”는 반응을 낳기도 했다. 서울시 언론담당 직원의 말이 시쳇말로 기똥차다. “우리 시장님은 웬만한 정치인들 뺨치는 SNS 선수로 국내·외를 넘나드는 수준”이라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견줘서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며 웃었다. 그러나 이른바 타깃이라고 할 ‘2030세대’에게 잘 먹히는 소통을 향한 노력이 꼭 환영을 받는 게 아니다. 특히 서울시 고위간부들에게 걱정 섞인 반응이 숱하다. ‘소통=경청’이라는 소신엔 박수를 보낼 만하지만 결국 자잘한 일에까지 너무 신경을 쓰게 된다는 이야기다. 더욱이 즉석에서 답변을 내놓다 보니, 정책과 맞닿아 맥락을 되짚어본 뒤 밝혀야 할 사안을 둘러싸고 성급하게 결론처럼 내리는 통에 이따금 실무진을 당황하게 만든다고 귀띔한다. 한 최측근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아랫사람으로서 자꾸 고쳐야 한다고 진언하기도 어렵다.”며 “일종의 시행착오를 거쳐 당신 스스로 깨우치길 기다리고 있다.”고 짐짓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onekor@seoul.co.kr
  • [길섶에서] 반바지 출근/진경호 논설위원

    ‘일’을 냈습니다. 반바지 차림으로 씩씩하게(?) 출근한 겁니다. 올여름 ‘쿨비즈’가 유행이라지만 사실 신문사에서, 업무 형태가 지극히 보수적인 이곳에서 ‘반바지 논설위원’이라니…. 다리는 시원할지 몰라도 뒤통수는 뜨끈뜨끈할 일입니다. ‘일선 기자들보다 외부와의 접촉이 적은 자리’로 발령 난 게 ‘거사’를 결행할 알리바이가 됐습니다. 개인적으론 몇 년간 벼른 숙원 하나를 푼 셈입니다. 한데 튀는 돌이 정 맞는다고, 긴바지들의 시선이 역시나 곱지만은 않습니다. ‘용기’보단 ‘객기’로 보는, 날카롭고 정확한 눈이 적지 않습니다. ‘홀로 반바지’로서는 이럴 때 ‘내일부터 쿨비즈를 적극 권장합니다.’라는 사내방송이 한 번쯤 흘러나와 주면 딱 좋겠건만, 그 목소리 예쁜 사내 아나운서는 오늘도 휴가 중인가 봅니다. 1991년 여름 어느 날 이런 기사가 있더군요. “직장 여성도 반바지 입는다.” 감히 객기를 용기로 치환할 명분을 찾았습니다. “직장 남성도 반바지 입는다.”는 기사를 새삼스러운 미소로 읽을 날, 멀지 않았습니다. 시원합니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경제프리즘] 티격태격 하나·외환銀 5년 투뱅크체제 약속 무리였나

    지난 2월 17일 김승유 당시 하나금융지주 회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김기철 외환은행 노동조합위원장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 모여 환한 얼굴로 손을 맞잡았다. 이날 하나금융과 외환 노조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합치지 않고 5년간 각자 경영하는 투 뱅크 체제’에 합의했다. 이에 외환 노조는 1년여의 투쟁 깃발을 내렸다. 그로부터 다섯 달. 웃음은 사라지고 서로 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작게는 옷차림에서부터 크게는 정보 공유에 이르기까지 사사건건 충돌한다. 하나금융 측은 “독립경영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통합 효과를 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데 (외환 노조가) 사사건건 어깃장”이라고 불만을 토로한다. 외환 노조 측은 “하나지주의 경영 간섭이 도를 넘어섰다.”고 맞선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18일 열린 임원진 워크숍에서 2014년 초까지 외환은행 정보기술(IT) 부문을 통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리와 상품체계 등을 사전 통합해야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외환 노조는 즉시 성명을 내고 “통합 여부를 2017년에 결정하기로 해놓고 벌써부터 통합을 전제로 사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하나금융 측은 “구체적인 계획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경영 비전일 뿐”이라면서 “경영 효율을 위해 통합을 미리 대비하는 게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고객정보 공유를 놓고도 충돌했다. 외환 노조는 하나HSBC생명이 텔레마케팅을 위해 외환은행의 고객 정보를 요구했다며 비판했다. 계열사 정보 등을 모아두는 지주의 ‘시너지박스’도 노조가 문제삼자 하나금융은 경영 통계 수집 목적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업무와 상관없는 ‘쿨비즈룩 논란’도 시끄러웠다. 지주 차원에서 여름 근무복을 모두 통일하라고 지시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지주 측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외환은행 직원들의 반감은 이미 깊어진 뒤였다. 외환 노조 측은 “조직 통합을 전제로 한 모든 시도는 독립경영 합의에 위반된다.”고 주장한다. 앞서 김정태 하나지주 회장에게 독립경영 합의서를 준수해 달라는 내용증명까지 지난 4월 보냈다. 하나금융 측은 “3조원 넘는 돈을 내고 외환은행을 인수했다.”면서 “외환은행도 하나금융지주의 계열사이므로 그룹 시너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게 당연하지 않으냐.”고 반문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시청사 냉장고에선 에너지 ‘줄줄’

    서울시청사 냉장고에선 에너지 ‘줄줄’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 파격적인 쿨비즈 등 친환경 녹색도시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서울시가 정작 청사 사무실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제품을 상당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청사에서 사용하는 물품 구매 시 에너지 효율 관련 기준이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5일 서울신문이 ‘서울시 청사 냉장고 보유 현황’을 토대로 전체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을 분석한 결과 5월 말 현재 시 본청 각 부서에서 사용 중인 냉장고 379대 중 30%에 달하는 114개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이 5등급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효율이 가장 좋은 1등급은 24대에 그쳤으며 2등급은 81대, 3등급 3대, 4등급은 16대였다. 또 1~5등급제 분류가 아니라 최저소비효율 달성률로 등급이 부여돼 있는 98대 제품 중에도 효율이 가장 낮은 ‘보통’이 80대로 가장 많았으며 ‘다소 높음’은 13대, 효율이 가장 좋은 ‘높음’은 5대에 그쳤다. 그 외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43대 제품은 제작연도가 오래돼 등급 자체가 부여되지 않았거나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 각 제작사에서도 에너지 효율 등급을 확인할 수 없었다. 에너지효율등급에 따른 소비 전력량은 제품이나 사용 습관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5등급이 1등급보다 보통 30~40%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에도 효율 5등급 제품을 꾸준히 구입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시가 새로 구입한 5대의 냉장고 중 1등급은 1대였으며 나머지 4대는 모두 5등급이었다. 이런 문제는 서울시가 물품을 구매·관리하는 데 에너지효율등급에 대한 기준을 따로 마련해 놓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는 녹색제품 구매촉진조례를 2007년 제정해 저공해 자동차나 순환골재, 환경성적표지 인증제품 등 친환경 제품 구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제품의 에너지효율등급에 대한 기준이나 관련 강제 조항은 없다. 관리부서에서 물품의 모델명, 제조사, 구입일자 등 다양한 정보를 관리하고 있지만 에너지효율 등급에 대한 정보는 없어 전체적인 등급별 제품 비율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물품 구매나 관리에 에너지효율등급 부분은 감안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행정안전부 등 상급기관과의 논의도 필요하겠지만 작은 부분에서부터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해 지적받은 사안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두 대기업 수뇌 친환경 실천 역설] “에너지절약 회사·가정서 생활화”

    [두 대기업 수뇌 친환경 실천 역설] “에너지절약 회사·가정서 생활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에너지 절약을 직접 챙기고 나섰다. 구 부회장은 4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일을 통해 “에너지 절약은 평소의 행동변화에서 시작된다.”면서 “철저한 실내온도 관리, 쿨비즈(넥타이·재킷 없는 간편한 스타일) 복장 확산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회사에서뿐만 아니라 퇴근 뒤 가정에서도 에너지 절약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임직원들의 노력이 모여 에너지 부족 해결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 및 전 지구의 기후변화 대응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지난달 21일 ‘정전 대비 전력 위기 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국가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이달부터 국가 전력 수급 위기 대응을 위해 본사 경영지원부문과 각 사업장이 참여하는 ‘전사 에너지 절약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한다. 또 국내 사업장에서 전력피크 위기 대응 프로세스를 운영해 관심·주의·경계·정전의 단계별 대응체제를 마련하고 실내온도(26~28도) 제한, 고효율 전력 설비 확보, 월별 성과 모니터링 등을 전개한다. 이 외에도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 승강기 운영시간 조정 등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여름철 쿨비즈 패션

    여름철 쿨비즈 패션

    제일모직 홍보도우미들이 20일 서울 중구 충무로1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여름철 폭염에도 스타일은 살리고 체감 온도는 낮춰주는 다양한 쿨비즈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서울시 공무원 반바지 근무 첫날

    서울시 공무원 반바지 근무 첫날

    서울시가 에너지 절약 운동의 하나로 반바지·샌들 등 ‘슈퍼쿨비즈’ 복장을 허용한 1일 일부 공무원들이 반바지 차림으로 점심식사를 한 뒤 남산별관 청사로 향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노타이 근무 OK… 지자체 ‘에너지 다이어트’

    노타이 근무 OK… 지자체 ‘에너지 다이어트’

    지방자치단체들이 ‘쿨 비즈룩’(복장 간소화)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 정부가 여름철 냉방기준을 27도에서 28도로 올린 뒤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운동’을 벌였지만 공무원사회의 동참이 저조하자 올해부터는 연중 편안한 복장으로 근무하도록 복무조례를 개정하는 지자체도 생겼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0일 하절기 공무원 복장 간소화 지침을 확정하고 각 부처와 지자체에 넥타이를 매지 않는 간편 복장을 권장하도록 전달했다. 행안부 자체적으로는 장·차관실을 방문할 때 상의재킷을 입지 않도록 했다. 지자체들은 여기에 더해 여름으로 분류되는 5~9월뿐만 아니라 시기를 따지지 않고 연중 복장 간소화 제도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1일 시청과 시 산하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절기에 진행하는 복장 간소화 제도를 연중 캠페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동작구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하루 간편 복장으로 근무하는 ‘프리 패션데이’ 제도를 1년 내내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 고양시의 경우, 연중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을 입도록 ‘지방공무원 복무조례’를 개정했다. 공식행사 참석 등 반드시 필요한 장소 외에는 넥타이를 아예 착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면바지나 남방, 노타이 정장을 입어 더운 날씨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유도하는 한편 편안한 복장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갖도록 한다는 목적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8월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를 ‘슈퍼 쿨비즈 기간’으로 정해 민원 담당자를 제외한 나머지 공무원에게 반바지 및 샌들을 허용하기로 했다. 슈퍼 쿨비즈룩은 2004년 일본에서 처음 도입한 에너지 절약 운동이다. 이달 초 내부회의에서 박원순 시장은 “다리 털이 많은 공무원은 반바지를 입으면 보는 이나 본인 모두 부담스럽지 않나.”라고 지적하기도 했지만 범국민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절약 운동 차원에서 이를 적극 도입하기로 입장을 선회했다. 다음 달 5일에는 한국패션협회와 공동으로 ‘쿨비즈 패션쇼’를 열고 박 시장이 직접 모델로 참여하기로 했다. 서울 성동구는 이달부터 9월까지 전 직원이 노타이 정장, 남방, 면바지 등을 입는 간편 복장 근무를 한다. 넥타이는 공식회의와 손님접대 등 의전상 필요할 때만 착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복장 간소화 분위기가 제대로 정착될 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적지않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도 공문을 보내 샌들을 신고 반바지를 입는 슈퍼 쿨비즈룩 보급을 유도할 방침이다. 하지만 대다수 자치구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민원인들을 많이 만나는 업무특성상 샌들신고 반바지를 입는 게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정현용기자·전국종합 junghy77@seoul.co.kr
  • [한전 ‘전기료 폭탄’ 예고… 떨고 있는 기업·시민들] 靑 ‘재킷 실종’

    [한전 ‘전기료 폭탄’ 예고… 떨고 있는 기업·시민들] 靑 ‘재킷 실종’

    21일부터 청와대 회의에서 재킷(정장 상의)이 사라졌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이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참모들이 재킷을 벗고 노타이 셔츠 차림으로 회의를 가졌다. 이처럼 청와대에 간편차림이 등장한 것은 지난주 행정안전부가 여름철 절전 대책 차원에서 각 부처에 ‘자율 복장’ 지침을 전달한 데 따른 것이다. 최고위급 회의인 국무회의도 자율 복장 지침에 따라 ‘드레스 코드’는 재킷을 입지 않는 간소한 차림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이 대통령도 흰색 긴팔 셔츠만 입고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과 어청수 경호처장은 반팔 셔츠 차림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노타이 차림에 그쳤지만 전력 사정이 여의치 않은 올해에는 한발 더 나아가 노타이·노재킷 코드가 된 것이다. 박 대변인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청와대 회의에서도 재킷이 없어졌다.”면서 “오늘 아침 수석비서관회의 참석자들도 재킷을 입지 않았고 국무회의도 앞으로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서울시는 올 여름철(6월 1일~9월 21일) 공무원 ‘쿨비즈’ 복장 지침을 만들어 반바지, 샌들 차림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그린경영] 롯데백화점

    [그린경영]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2004년 4월 29일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환경가치경영을 선언한 이후 올해로 7주년을 맞는 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전국 36개점 유통망을 활용해 주요 도시에 친환경 상품을 보급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는 등 친환경 백화점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해 5월에는 본사 및 전 점에 대한 국제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 갱신 심사를 완료했다. ISO14001은 환경경영에 관한 국제 시스템 규격으로, 기업 활동에 따른 환경 부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줄여나가는 선진 경영 시스템이다. 제조업계에서는 많은 기업이 도입하고 있지만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 등 일부 업체만 도입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05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전사 환경경영 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각종 친환경 시설물도 설치해 에너지효율 증대와 탄소 절감에 앞장서고 있으며, 해마다 롯데상품권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적립해 환경기금(2010년 기준 53억원)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전단지를 친환경 재생용지로 제작하고, 인쇄 때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2009년부터는 주중에 발행하던 종이전단을 줄이는 대신 인터넷 에코(eco) 전단으로만 발행하면서 약 7400만부의 전단을 줄였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관리 시스템인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서울 노원점에 시범 구축했으며, 향후 전 점으로 이를 확대하고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 환경학교 개최, 에코백 캠페인, 쿨비즈 캠페인,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 등 고객 및 협력회사와 함께하는 유통업체의 특성을 살려 친환경 캠페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친환경 전도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넥타이 풀어버려요” 쿨하게 여름나기

    “넥타이 풀어버려요” 쿨하게 여름나기

    남성 직장인에게 무더운 여름은 곤혹스럽지만 최근에는 간편한 차림으로 근무하도록 한 기업이 늘고 있다. 넥타이와 긴팔 셔츠를 벗어 버려 체온을 낮추고, 에너지를 절약해 지구온난화를 막아 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쿨비즈 캠페인’에 부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 캠페인은 여름마다 전력난을 겪던 일본 환경성이 2005년에 처음 도입한 뒤 각국으로 퍼졌다. 3·11 대지진 이후 일부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된 일본에서는 에어컨 가동을 최대한 줄이고,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까지 허용하는 ‘슈퍼 쿨비즈 캠페인’까지 벌이는 상황이다. ‘TV 쏙 서울신문’이 지난 4일 찾은 샘표식품도 쿨비즈 근무를 하는 곳 가운데 하나. 손님들이 찾는 휴게실은 시원한 온도로 관리되지만 사무실 온도는 민간 기업치곤 다소 높은 섭씨 25~26도를 유지한다. 그만큼 간편한 차림이 요구된다. 회사 안팎에서 미팅이 잦은 마케팅 부서 직원들에게도 쿨비즈 차림을 권장하고 있다. 마케팅팀 서두철씨는 “넥타이를 매면 업무를 볼 때 답답할 뿐만 아니라 음식을 먹을 때도 불편한데, 이렇게 간편하게 입으니 능률도 오르는 것 같다. 아침에 옷을 고를 때 넥타이 색을 맞춰야 하는 고민도 덜었으니 한결 편하다.”고 말했다. 의료마케팅사 휴케어의 정승호 대표는 “남녀 직원 비율이 3대7 정도인데, 추위를 느끼는 기준이 남녀가 달라 적정 온도를 찾기가 쉽지 않다. 남자 직원이 시원하게 느끼는 수준으로 맞추면 감기에 걸리는 여자 직원이 많아져서 가급적 옷차림으로 신체 온도를 맞추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타이를 매는 게 상대에 대한 존중, 또는 격식으로 여겨지는 시선도 쿨비즈 차림 연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패션업체 신원의 남성브랜드 매장을 담당하는 오용국 매니저는 “쿨비즈 차림의 기본은 반팔 셔츠에 구김이 덜 가는 바지를 입는 것인데, 여기에 셔츠의 깃 디자인이나 단추 색상을 화려하게 해서 포인트를 주면 세련돼 보인다. 외근 때는 마 소재를 혼방한 재킷을 덧입어 시원하면서도 격식 있는 차림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8일 오후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요즘처럼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는 장마철에 쿨비즈 차림을 연출하는 법도 소개한다.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박건만 전문위원에게 듣는 유치 비결,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인터뷰, 기름값 단계별 환원을 바라보는 시선, 서울의 얼굴을 바꾼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 인터뷰, 택시 골라 태우기 사라지려나 등이 방영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유통플러스]

    선진포크 돼지고기 ‘반반팩’ 출시 브랜드돈육 선진포크는 한 팩에 2개 부위를 담아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제품 ‘둘이 먹기 딱 좋은 반반팩’(반반팩)을 출시했다. ‘삼겹살+목심, ‘삼겹살+항정살’ 2종, 총 400g으로 2인용으로 알맞다. 회사는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작은 단위의 포장을 요청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반반팩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각각 1만 1900원, 1만 4900원. 1644-9595. 롯데百 ‘쿨비즈 스타일링 서비스’ 롯데백화점은 3~26일 서울 소공동 본점 5층 에스컬레이터 옆에 특설매장을 만들어 ‘쿨비즈 스타일링 서비스’를 진행한다. 남성 의류 스타일리스트 한 명이 상주해 연령·체형색 등에 따라 적합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단순히 아이템 제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매장까지 동행해 구매까지 도와주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생활건강 삼색 컬러 샴푸 LG생활건강은 모발 상태와 기분에 따라 매일 골라서 사용하는 ‘엘라스틴 섬머 스페셜 에디션 컬러 샴푸’ 3종을 선보였다. 모발에 활력을 부여하는 빨강색의 ‘바이탈라이징 샴푸’, 손상된 모발을 개선해주는 주황색의 ‘리커버리 샴푸’, 두피 진정·보습 효과가 있는 녹색의 ‘카밍 샴푸’로 구성됐다. 히아루론산, 콜라겐, 피톤치드 성분이 들어 있어 머릿결을 매끄럽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각 360㎖, 8400원. CJ LION 모과식초 주방세제 CJ LION이 아기 젖병 세정 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친환경 주방세제 ‘참그린 모과식초 설거지’를 출시했다. 사포닌(천연계면활성제), 유기산, 플라보노이드 등이 들어 있는 천연 모과 식초를 함유해 효과적인 세정력을 자랑한다. 채소와 과일을 씻을 때도 사용할 수 있으며, 과일산 성분으로 사용 후 손이 미끌거리지 않는다. 470g, 3600원. 샘표 발효흑초 ‘백년동안 블랙·블루베리’ 샘표에서 발효흑초 ‘백년동안 블랙∙블루베리’를 출시했다. 기존의 주정식초음료들과 달리 100% 통알곡 생현미를 3단계 자연 발효해 만든 흑초에 북미 야생 블루베리 협회의 인증을 받은 고급 블루베리만을 사용한 고급 제품이다. 샘표 백년동안은 이번에 출시한 블랙∙블루베리와 함께 산머루복분자, 산수유석류, 푸룬, 벌꿀, 홍삼, 모과유자, 원액 등 총 8종으로 구성돼 있다. 500㎖, 5610원, 900㎖ 9120원.
  • 온라인몰, ‘남자의 계절’ 가을‥남성 패션 기획전 마련

    온라인몰, ‘남자의 계절’ 가을‥남성 패션 기획전 마련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처서를 지나 ‘남자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각 온라인몰에서는 ‘가을 남자’를 위한 기획전을 발빠르게 선보이고 있다.최근 온라인몰에서 2030 남성고객 비중이 확대되고 그에 따른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가을 시즌을 겨냥한 남성 패션 기획전을 앞 다퉈 마련하고 있다.디앤샵은 최근 남성의류의 매출이 전주 대비 약 30% 가량 증가했고 옥션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남성 패션·잡화 상품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1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디앤샵 이현주 남성의류MD는 “올 가을 남성 패션 키워드로 ‘클래식’이 부상하면서 클래식함을 살린 트렌치코트나 더블재킷, 옥스포드화 등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라며 “데님 배기, 그런지 니트, 가죽 소재의 바이커 점퍼, 워커 등도 올 가을 남성패션 핫아이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현재 각 온라인몰에서는 올 가을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남성 의류 기획전을 선보이며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디앤샵은 ‘가을 스타일의 중심에 서다’, ‘Autumn 가을을 입다’ 등의 남성 패션 기획전을 통해 가을 신상품을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8월 말까지 진행되는 ‘가을 스타일의 중심에 서다’ 기획전에서는 특별 할인 쿠폰이 적용된 저렴한 가격으로 티셔츠, 팬츠 등 기본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Autumn 가을을 입다’ 기획전은 인기연예인 박수홍, 이지훈과 함께 선보이는 브랜드 패리스스토리옴므 by 이지훈, 뉴욕스토리옴므 by 박수홍 등의 가을 신상품을 선보인다.롯데닷컴은 가을의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게스, 캘빈클라인 진, 리바이스 등 남성캐주얼 인기브랜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미리 준비하는 F/W 아우터’ 기획전을 9월 6일까지 진행한다.가죽, 패딩 등의 아우터와 데님, 가방과 벨트, 모자 등의 남성액세서리를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또한 8월 말일까지 ‘PERFECT MEN, THINK SUIT’ 기획전을 통해 가을철 돋보이는 슈트 스타일을 제안하고 ‘Men’s SENSE‘ 기획전을 통해 재킷을 활용한 로맨틱한 가을 데이트룩 연출 팁도 제공한다. 옥션의 경우 남성고객을 위한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9월 15일까지 진행하는 ‘댄디 쿨비즈룩 단독세일전’은 STCO, 인디안, 지지아노 등 남성브랜드에서 내놓은 정장수트, 자켓, 드레스셔츠 등 상품을 최대 38%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또한 남성화 전문샵인 ‘MEN SHOES Store’를 새로 오픈해 정장구두, 캐주얼구두, 컨버스화 등 다양한 남성 전용 가을신상품을 선보인다. 상품에 따라 무료배송, 최대 10% 할인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G마켓은 31일까지 남성용 가을 패션 신상품을 최고 70%까지 세일 판매하는 ‘Summer & Fall 간절기 패션’ 기획전을 진행한다.가을부터 겨울까지 활용 가능한 베스트와 가디건, 점퍼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간지쩐다의 ‘3버튼 베스트’는 캐주얼 정장으로 활용도 높은 제품이다. 플레이즈의 ‘캐주얼 가디건’은 얇고 편안한 스판 소재로 가을철 코디에 적합하다. 인터파크는 다양한 가을 아우터 기획전 및 가을 시즌 남성의류 기획전을 준비 중이다.’지오다노 미리보는 가을특가’ 기획전에서는 후드가디건, 긴팔셔츠 등 가을 의류를 최대 75% 할인판매 중이다. 가디건 및 팬츠는 1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온라인몰 중심으로 ‘쿨비즈룩’ 인기 “더위야 안녕~”

    온라인몰 중심으로 ‘쿨비즈룩’ 인기 “더위야 안녕~”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절기 소서(小暑)를 갓 넘긴 시기,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야 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시원하면서도 비즈니스 매너를 갖출 수 있는 ‘쿨비즈룩’이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쿨비즈룩이란 시원함, 멋짐을 의미하는 쿨(cool)과 비즈니스(business)가 결합된 단어로서 더운 여름철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스타일 룩이다. 디앤샵 채명희 패션담당 MD는 “쿨비즈룩을 위한 아이템을 선택할 때에는 마, 린넨 등 청량감 있는 소재를 사용하거나 버튼과 같은 부속품의 무게까지 최소화해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어 최근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기업들은 노타이 복장, 반팔 와이셔츠 등을 기본으로 한 쿨비즈룩을 권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여성 직장인을 위한 쿨비즈룩 연출 팁 여성들은 단정하고 심플한 라인의 원피스를 착용하는 것이 상의와 하의를 모두 갖춰 입는 투피스보다 편안하고 시원하게 비지니스룩을 차려입는 방법이다. 원피스 선택시 직장 내 분위기를 감안해 지나치게 화려한 프린트나 컬러는 피하고 심플한 스타일이 걱정된다면 스카프나 벨트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블랙퀸의 베이직 린넨 원피스는 린넨을 소재로 한 심플한 디자인의 민소매 원피스로 스카프와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실속 있는 쿨비즈룩 아이템이다. 안드라의 내추럴 카라넥 버튼오픈형 미니원피스, 벨트 세트는 여유 있는 핏과 함께 구성된 벨트로 보다 캐주얼하면서도 포멀한 느낌까지 줄 수 있는 린넨 원피스다. 최근에는 소매를 짧게 하고 두께는 얇은 여름용 가디건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세련된 남성 쿨비즈룩 완성! 넥타이, 정장 구두 등 여성에 비해 갖춰야 할 아이템이 많은 남성 직장인에게 쿨비즈룩은 올 여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스타일이다. ‘노타이’는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대표적인 쿨비즈룩 연출법 중 하나로 타이를 대신할 수 있는 센스 있는 컬러 행커칩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화이트 컬러의 행커칩이 보편적이지만 재킷의 색상과 유사하면서도 다소 연한 컬러를 활용한 ‘톤온톤’ 코디법도 눈여겨 볼만 하다. 불휘 스마트 포켓치프는 은은한 격자무늬 패턴의 포켓치프로 센스를 더해준다. 노타이에 품이 큰 셔츠는 격식을 갖추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 쉬우므로 셔츠를 매지 않을 때에는 조금 타이트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체적인 차림에 있어서는 슈트보다는 린넨, 마 소재의 재킷과 면소재의 치노팬츠를 함께 매치하면 딱딱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갖춰 입은 느낌을 준다. 다꾸앙의 T.S 7부 마자켓은 화이트, 스카이블루 등 시원한 컬러의 제품으로 구비돼 있어 쿨비즈룩 연출에 제격인 제품. 액세서리의 경우 포멀하고 다소 무거운 느낌을 줄 수 있는 가죽 소재의 슈즈, 가방보다는 캔버스 소재의 제품을 추천한다. 컬러 역시 블랙보다는 브라운, 베이지 등의 컬러 아이템을 선택해 자연스럽고 한결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면 좋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HOT’ 한 여름 ‘COOL’한 男스타일링법은?

    ‘HOT’ 한 여름 ‘COOL’한 男스타일링법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날씨에도 셔츠와 타이를 갖춰야 하는 비즈니스 맨에게 시원하면서도 멋스러운 ‘쿨 비즈(cool biz)’ 열풍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남성복 업체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최신 소재를 사용한 ‘쿨 비즈(cool biz)’룩을 잇따라 출시 하고 있다.흔히 ‘쿨비즈’ 룩은 넥타이 미착용이나, 반소매 셔츠에 재킷을 벗는 패션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칫 격식에 맞지 않는 옷차림이 될 수 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셔츠와 타이로 예의를 갖추면서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는 ‘쿨비즈’ 룩을 알아봤다.◆시원한 여름 소재 제품 활용남성복에서 최고의 섬머 아이템을 뽑는다면 단연 린넨 셔츠. 통기성이 뛰어나고 열을 분산시켜 착용감이 청량한 린넨 소재는 무더운 여름 날씨에 제격이다.자켓은 구김이 많다는 이유로 꺼려지기도 하지만 여름 셔츠의 자연스러운 구김은 오히려 매력적이다. 시원함을 선사하는 블루 컬러나 화사한 파스텔 컬러의 린넨 셔츠를 선택하고 시어서커 타이를 매치한다면 착용한 사람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도 시원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흔히 지지미라고 불리 우는 시어서커는 가볍고 주름이 잘 생기지 않는 소재로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 여름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다. 시어서커가 나이가 들어 보이는 소재라고 생각해 기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타이로 활용해 보면 달라진다.햇빛을 반사시키는 시어서커 소재의 타이는 여름 패션의 포인트로 세련됨을 선사한다. 또한 전체적으로 잔잔한 구김이 있어서 멋스럽고, 다림질을 할 필요가 없어 실용적이다. ◆체크 셔츠로 산뜻하게!여름 컬러 하면 블루 컬러와 파스텔 톤을 떠올린다. 물론 블루 컬러와 파스텔 톤의 셔츠도 시원한 여름을 나기에 좋은 컬러이지만 세련된 비즈니스 맨이라면 여름엔 체크 패턴을 떠올리게 마련이다.체크 패턴의 셔츠는 포멀한 스타일과 캐주얼한 스타일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고, 타이를 착용하지 않아도 여름철 비즈니스 캐주얼로 연출 하기에 손색이 없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카운테스마라 마케팅실 이한홍 팀장은 “가볍고 시원한 린넨 소재와 여름컬러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은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필수 아이템”이라며 “여기에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천연 향균 원단을 사용해 청결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카운테스마라, 클리포드 시어서커, 아쿠아스큐텀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롯데닷컴, 쿨비지룩 ‘사라화인·실키드라이’ 증정

    롯데닷컴, 쿨비지룩 ‘사라화인·실키드라이’ 증정

    롯데닷컴(www.lotte.com)은 유니클로와 함께 오는 21일까지 ‘사라화인ㆍ실키드라이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오는 10일까지 진행하는 1차 이벤트에서는 ‘사라화인 캐미솔(여성용, M사이즈)’을 700명에게 증정하며 ‘실키드라이 크루넥T(남성용, L사이즈)’를 300명에게 무료 제공 한다.이벤트 게시판에 체험을 희망하게 된 재미있는 사연을 남기면 응모가 가능하다. 또 15일부터 21일까지는 2차 이벤트가 진행된다. 제품을 입어본 소감을 게시판에 남기면 선발된 200명에게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1차 당첨자도 중복 참여가 가능.‘에어컨 이너’ 사라화인은 호흡하는 섬유 ‘큐프로’와 이형 단면 나일론을 혼방한 하이테크 섬유로 시원한 감촉을 유지시켜준다. 사라화인은 캐미솔, 탱크톱, 반팔티 외에도 다양한 제품라인을 자랑한다.‘사라화인 UV-CUT 슬리브리스 터틀넥T+(1만9900원)’와 같이 자외선 차단 기능을 포함한 제품은 아웃웨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실키드라이는 촉감이 부드럽고 신체에 편안하게 피트 되어 ‘착용감 제로’의 느낌을 준다. 다른 일반 이너웨어에 비해 땀을 신속히 흡수ㆍ확산시켜 몸에 붙지 않도록 하는 드라이기능을 갖췄다.롯데닷컴 패션의류팀 이민경 MD는 “온ㆍ오프라인을 통틀어 단독으로 무료체험 행사를 진행하게 된 만큼 보다 많은 고객이 체험해보실 수 있도록 충분한 수량을 준비했다.”며 “사라화인과 실키드라이는 특히 쿨비즈룩을 준비하는 직장인에게 더욱 추천할만하다.”고 말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고 70% 싸게… 백화점 여름세일大戰

    26일 백화점들이 여름 정기 세일을 시작했다. 전체 브랜드의 70% 이상이 참여했다. 지난해까지 참여하지 않던 브랜드들도 세일 행사에 동참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간 빈폴·폴로·자라 등도 한 해에 두 차례 있는 시즌오프를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의 ‘여름 프리미엄 세일’에 참여한 브랜드는 전체 브랜드의 76%로 참여율이 지난해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세일 기간 롯데백화점은 모든 점포에서 이월·기획 상품 250여개를 지정, 최고 70%까지 할인판매하는 ‘쿨프라이스 상품전’을 연다. 수도권 점포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3만명에게는 다음달 17일 롯데월드에서 열리는 ‘나이트파티 초대권’을 준다. 17일 오후 11시30분부터 이튿날 오전 4시30분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롯데월드 공연 프로그램·힙합가수 공연·레이저쇼·경품 행사 등이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의 브랜드 세일 참여율도 72%에 이른다. 압구정 본점은 28일까지 ‘구두·핸드백 대전’을 열어 유명 브랜드의 이월·재고 상품을 40~60% 싸게 판다. 목동점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디자이너 란제리 인기상품 초대전’을 열고, 삼성동 무역센터점에서는 다음달 10~12일 ‘골든듀 대전’을 개최해 주얼리 제품을 20~60%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의 ‘여름 해피 세일’에서는 특가 상품을 노려볼 만하다. 러브캣 여성용 지갑 30개를 8만 9000원에, 니콜 플라워 양산 100개를 2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명동 본점에서는 선글라스와 슈즈 기획행사가, 반포 강남점에서는 남성 패션 특가전이 열린다. 경품 행사로는 신세계시티·삼성카드 또는 신세계포인트카드 고객 20명을 추첨, ‘행복을 그리는 화가-르누아르전’ 관람권과 조선호텔 패키지 숙박권을 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피아자샘피오네·아르마니진·에스카다스포츠 등 세일에 참가하지 않던 브랜드 27개가 세일에 동참, 세일 참여율이 72%에 달했다. 특히 명품관의 경우 지난해 59.1%였던 세일 참여율이 62.1%로 높아졌다. AK플라자 구로본점은 28일까지 남성정장·캐주얼·아동브랜드·수영복 등을 할인해 판다. 수원점에서는 주방용품과 쿨비즈 관련 상품을, 분당점과 평택점에서는 남녀의류·영캐주얼 브랜드를 20~30%씩 싸게 내놓는다.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은 바캉스 용품·가구·주방용품·악기 등을 20~50%까지 품목별로 할인해 판매한다. ‘쿨비즈 여름 인기품목 특가전’에서는 캐주얼 티셔츠를 2만 9000원, 재킷을 7만 9000원부터 판매한다. 새달 2일까지 5만원 신권 발매를 기념, 남성 패션 의류 5만원 초특가 상품전도 연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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