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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태만컷] 힘겨운 뒷모습

    [천태만컷] 힘겨운 뒷모습

    서울 어느 쪽방촌 골목에 설치된 쿨링포그 아래로 한 노인이 힘겹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골목을 걸어 보니 3분도 채 되지 않아 숨이 턱턱 막히고 땀이 줄줄 흐릅니다.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올여름이 쪽방촌 주민들에게는 더욱 가혹해 보입니다. 멀티미디어부
  • 폭염 속 휴식처 ‘그늘막’도 차별...12개(김제)~1561개(화성)까지 천양지차

    폭염 속 휴식처 ‘그늘막’도 차별...12개(김제)~1561개(화성)까지 천양지차

    서울의 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치솟은 지난 14일 은평구 연서시장 앞 사거리에 설치된 그늘막에는 10명 넘는 시민들이 한데 모여 서 있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쏟아지는 날씨 탓에 그늘막 밖에서 햇볕을 그대로 쬐며 서 있는 사람을 찾아보긴 힘들었다. 실제 온도 측정기로 재 보니 그늘막 안의 지표면은 39.9도, 그늘막 밖 지표면은 47.7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기상청도 “지표면에서 1.5m 지점을 기준으로 그늘은 30.4도, 그늘이 아닌 곳은 34.3도로 4도 정도 차이가 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봉용(64)씨는 “밖에 나오면 습식 사우나가 따로 없다”며 “그래도 그늘막 아래 있으면 좀 낫다”고 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그늘막을 설치하고 있지만, 지자체의 정책 관심도나 재정 상황에 따라 그늘막 개수는 기초지자체 기준으로 최대 130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들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권리’도 지역마다 격차가 있는 셈이다.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는 별도의 기준 없이 기초지자체의 재량에 맡겨져 있기 때문이다. 15일 서울신문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전국 278개 지자체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기준 전국 지자체(시·구 단위)가 설치한 그늘막은 2만 7747개로 집계됐다. 인구 1만명당 그늘막 수는 5.9개였고 그늘막 설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전답·임야 등을 제외하면 100만㎡(축구장 140개 면적)당 3.8개가 설치돼 있다. 국토연구원 등 전문가 조언에 따라 인구수가 적고 면적이 넓어 통계 왜곡이 발생할 수 있는 군 단위 지자체 147개는 분석에서 제외했다.그늘막 개수는 서울(3684개), 경기(1만 2213개), 인천(2128개) 등 수도권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부산(1014개), 광주(607개), 대구(550개), 울산(296개) 등은 대도시임에도 상대적으로 그늘막 개수가 적었다. 인구 1만명당 기준으로 경기(9.1개), 인천(7.3개)과 비교하면 대구(2.6개), 울산(3.4개), 부산(3.3개) 등은 그늘막이 충분히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답·임야 등을 제외한 지자체 면적당 설치 기준으로도 서울이 100만㎡당 9.9개로 가장 많았다. 길거리에서 그늘막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인천(8.3개), 경기(6.8개)도 인구 밀집도가 높다 보니 그늘막이 상대적으로 촘촘하게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초지자체 단위로 분석했을 때는 차이가 더 극명하게 드러났다. 경기 화성시에는 1561개의 그늘막이 설치돼 있었지만 전북 김제시는 12개에 그쳤다. 울산 동구(14개), 대구 달서구(28개), 경남 거제시(29개) 등도 그늘막이 적었다. 인구와 면적을 기준으로 분석해도 해당 지자체들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설치가 미흡했다. 김제시와 이웃한 부안군은 인구수가 김제시의 절반 수준이지만 그늘막은 4배가 넘는 57개였다. 김제와 인접해 있는 다른 지자체인 전주시(369개), 군산시(145개), 익산시(171개) 등과도 차이를 보였다. 기초지자체의 면적당(전답·임야 등 제외) 그늘막 설치 기준으로는 서울 중구가 100만㎡당 19.0개로 가장 많았다. 대구 달서구는 같은 기준으로 0.8개가 설치돼 24배나 차이가 났다. 그늘막 설치가 적은 경남의 한 기초지차체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올해부터 예산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설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물 분수시설(쿨링 포그), 무더위 쉼터 등 다른 폭염저감시설도 있지만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공통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건 그늘막이 유일하다. 그만큼 시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시설이다. 이에 공공 인프라 구축 차원으로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폭염을 이제 단순한 더위가 아니라 사회적 재난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조영욱 경희대 의대 생리학교실 교수는 “그늘막처럼 잠시라도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시설은 열탈진, 열사병 등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종화 국토연구원 도시정책·환경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유동 인구 데이터 등을 분석해 그늘막 설치 우선순위 장소와 설치 기준 등을 정한 뒤 설치가 시급한 지역에는 일부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폭염 대응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공공 차원의 대응은 뒤처져 있다”며 “그늘막을 시작으로 다른 폭염저감시설 등 단기적인 대응은 물론 도시 열섬 문제와 같은 장기적인 대응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金 딴 직후 관중석 돌진 “잘생긴 남편” 와락… 올림픽·패럴림픽 美커플 사연 화제

    金 딴 직후 관중석 돌진 “잘생긴 남편” 와락… 올림픽·패럴림픽 美커플 사연 화제

    2024 파리 올림픽이 막을 내리고 패럴림픽 개막이 다가오는 가운데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아내와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편이 화제다. NBC스포츠,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타라 데이비스-우드홀(25)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올림픽 욕상 여자 멀리뛰기 우승을 차지한 뒤 관중석으로 달려와 남편 헌터 우드홀(25·미국)에게 안겼다. 타라는 NBC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남편이 정말 잘생겼더라. 금메달을 따서 기뻤는데 남편을 보고 정신을 잃을 뻔했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미국 대표팀 공식 홈페이지는 두 사람을 ‘트랙&필드 파워 커플’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헌터는 1999년 종아리뼈 일부가 없는 상태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장기적으로 삶의 질을 올리려면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랐다. 11세까지 홈스쿨링을 하던 헌터는 미국 유타주 시러큐스의 공립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의족을 차고 달리기를 시작했다. 2015년 미국 장애인 육상 대표팀에 선발된 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200m(T44)에서 은메달, 400m(T44)에서 동메달을 땄다. 타라를 만난 건 2017년 아이다호주에서 열린 전미 고교육상선수권에서였다. 타라는 “잘생긴 남자가 열심히 뛰고 있었다. 그냥 가서 안아주고 싶었다”고 헌터를 처음 본 순간을 떠올렸다. 타라는 아칸소주, 헌터는 텍사스주와 조지아주에서 훈련을 하는 탓에 자주 만날 수는 없었지만 전화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매일 연락하며 장거리 연애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2019년 9월 멕시코에서 약혼하고, 2022년 10월 텍사스주에서 결혼했다. 타라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멀리뛰기 6위를 했고, 헌터는 도쿄 패럴림픽 400m(T62)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선수단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간 타라는 오는 28일(현지시간) 패럴림픽 개막에 맞춰 다시 파리로 돌아올 예정이다.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헌터는 프랑스에 남아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 도봉, 살수차·쿨링포그 총동원해 ‘더위와의 전쟁’

    도봉, 살수차·쿨링포그 총동원해 ‘더위와의 전쟁’

    서울 도봉구가 지난 6일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날 서울시는 폭염 위기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도봉구는 이날 정환중 부구청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련 상황 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결정했다. 부구청장을 비롯해 폭염대책 종합지원 상황실 14개 부서장이 참석해 폭염종합 대응 대책을 점검하고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봉구는 도심 열섬화 완화를 위해 주요 이면도로와 유동인구가 밀집한 창동역, 쌍문역, 도봉산역 인근 도로에 살수차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낮에는 살수차를 집중 배차하고 하루에 최소 4회 이상 작업한다. 폭염저감시설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 내 88대의 쿨링포그 가동시간을 기존 오전 11시~오후 5시에서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연장하고 156개소의 무더위 쉼터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종료시간을 오후 8시로 늘리기로 했다.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관리와 지원도 강화한다. 독거 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방문, 유선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의 대상자에게는 선풍기, 서큘레이터 등의 물품을 지원한다. 야외근로자 안전관리에 더욱 신경쓴다. 공사장에는 폭염 대비 건설현장 행동요령을 준수하라고 권고하고 공사장 내 근로자 쉼터 운영, 물·얼음 제공, 휴식시간제 운영 등을 꼼꼼히 확인한다. 구청이 관리하는 환경공무관, 기간제 등 야외근로자 작업장은 폭염특보 시 오후 작업 전면 중지 등 휴게시간을 충분히 보장해 온열질환자 발생을 예방한다. 폭염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구민 홍보도 한층 강화한다. 구청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재난문자 등을 적극 활용해 폭염대비 구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정환중 도봉구 부구청장은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보된 만큼 여름철 구민의 건강을 지키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구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구민들께서도 폭염특보 발령 시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쪽방촌의 여름 [서울포토]

    쪽방촌의 여름 [서울포토]

    절기상 입추인 7일에도 찜통더위가 계속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쪽방촌에 쿨링포그가 작동되고 있다.
  • 이동국 첫째 딸 재시, 美 명문대 합격했다…한학기 등록금이

    이동국 첫째 딸 재시, 美 명문대 합격했다…한학기 등록금이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동국(45)의 첫째 딸인 모델 이재시(17)가 미국 명문 패션전문대학교에 합격했다. 이재시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FIT(뉴욕 패션기술대학교) 합격 통지서를 공개했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도 7일 딸의 합격 소식을 알리며 “재시는 4학년 때부터 홈스쿨링을 시작했다”며 “주변에서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고, 처음으로 시도했던 것이기에 두렵기도 했다. 과연 이게 맞는 것일까, 고민하며 밤잠을 설쳤던 날들도 수없이 많았다”고 전했다.이수진은 “오로지 대학을 위한 삶인 공교육 시스템에서 아이들이 겪어야 할 과중한 과제 부담, 시험 경쟁, 학업 스트레스 등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다”며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었다. 그렇게 다른 친구들과 다른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면서도 이렇게 자신이 하고 싶었던 분야를 찾아 선택과 집중을 하고 세계 최고의 패션 대학에 당당히 합격했다는 것이 감격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FIT는 뉴욕에 있는 패션 명문 대학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과 마이클 코어스 등을 배출했다. FIT의 한 학기 등록금은 2022~2023년 기준 미국 거주자는 6170달러, 비거주자는 1만 6750달러다.
  • 폭염 피해 막아라!... 광진구, 재대본 긴급 가동

    폭염 피해 막아라!... 광진구, 재대본 긴급 가동

    서울 광진구가 ‘폭염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점검 상황판단회의’를 전날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회의는 김경호 광진구청장 주재로 열렸다. 안전환경국장을 비롯해 23명의 관련 부서장이 참석했다. 서울시가 폭염 위기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른 것이다. 구는 ‘광진구 폭염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즉시 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 활동, 홍보 등 부서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광진구는 ▲취약계층 안부확인 강화 ▲폭염저감시설 운영 확대 ▲건설노동자 등 야외근로자 안전대책 강화 ▲도심 온도 낮추기 위한 살수차 확대 운영 ▲폭염시간 야외 행사 중단 등 대책을 마련했다. 현장도 살폈다. 김 구청장 등은 중랑천 물놀이장, 중곡동 광진생수터, 긴고랑공원 스마트 안심쉼터에 들러 폭염저감시설 정상 작동여부와 어르신 안부확인 등 불편사항이 없는지 꼼꼼히 챙겼다. 김 구청장은 “구민이 폭염으로부터 피해를 보지 않도록 폭염대책 대응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면서 “무더운 시간대에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작업 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안전하게 여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정화 도시안전과장은 “스마트 쉼터, 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이 거리곳곳에 설치돼 있다. 덥고 힘드실 때 이용하시면 된다”고 했다.
  • 에코프로, 혹서기 현장 직원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에코프로, 혹서기 현장 직원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에코프로가 현장 직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에코프로는 현장 근무자가 많은 포항캠퍼스를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900도가 넘는 고온 열처리를 통해 양극재를 제조하는 장비인 소성로를 운영하는 양극재 공장 내에 공조기(실내 온도∙습도 조절 장치)를 설치해 근무 여건을 개선했다. 또한 이동식 에어컨을 배치해 현장 직원들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공장 내부 휴식공간에는 직원들이 언제든 꺼내 먹을 수 있는 이온음료와 아이스크림, 식염포도당, 폭염 응급 키트, 자동 혈압계 등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물품을 상시 비치하고 있다. 사내 게시판에는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홍보물을 부착하고, 기상청 폭염 경보를 사내 SMS를 통해 방송하는 등 사전 예방활동도 펼치고 있다. 실내 온도가 높은 현장에 상시 출입하는 근무자를 대상으로는 냉각조끼, 얼음팩, 쿨토시, 안전모 전용 헤어밴드 등 ‘쿨링 아이템’을 지급해 근무자들이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장 운영직들의 고충을 듣는 창구인 에코프로비엠 가족협의회는 지난 5일 포항과 오창에서 점심식사 시간 구내식당을 찾은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스크림 1500개를 나눠주며 직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제품 생산을 위해 힘쓰고 있는 현장 운영직 직원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 사상 첫 폭염 대응 재대본 가동… 오세훈 휴가 취소하고 쪽방촌으로

    서울시 사상 첫 폭염 대응 재대본 가동… 오세훈 휴가 취소하고 쪽방촌으로

    서울시가 폭염 위기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폭염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를 가동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휴가를 취소하고 쪽방촌 등 폭염 취약 현장을 다녔다. 서울시는 6일 오전 오 서울시장 주재로 ‘긴급폭염 재대본 관련 상황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달 31일 발효된 폭염경보가 1주일째 이어지고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폭염으로 재대본을 가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지역 온열 질환자는 감시체계를 운영하기 시작한 5월20일부터 8월4일까지 84명 발생했다. 이 중 사망자는 2명이다.폭염 재대본은 10개 반으로 구성된다. 10개 반은 ▲재난홍보반 ▲행정지원·자원봉사반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야외근로자대책반 ▲도로살수반 ▲에너지 복구반 ▲자원지원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으로 나뉜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도 폭염 재대본 가동을 권고했다. 서울시는 먼저 물청소차 220여 대를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와 유동 인구가 많은 일반 도로를 중심으로 살수를 진행한다. 최고 기온 시간대인 오전 10시~오후 5시 사이 하루 5~6회 물을 뿌린다. 지하철 유출 지하수를 이용해 노면 온도를 낮추는 ‘쿨링로드’도 최대치로 가동한다.오 시장은 당초 5~6일 이틀 일정으로 충남 서해안으로 가족과 여행을 가기 위해 휴가를 내놨다. 하지만 폭염 피해 우려가 커지가 휴가 계획을 취소하고 업무에 돌입햇다. 오 시장은 회의를 마친 뒤 용산구 후암동 부근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의 건강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폭염 취약계층인 쪽방촌 주민, 어르신 등 1인 가구에 대한 중점적인 관리와 온열환자 발생시 즉각적인 비상조치 등 시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 경주서 열리는 최대 규모 유소년 축구대회…폭염 대비 눈길

    경주서 열리는 최대 규모 유소년 축구대회…폭염 대비 눈길

    연일 이어진 무더위로 온열질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2024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의 폭염 대비 운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지난 5일 시작해 보름 간 펼쳐진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학교·클럽 610팀, 1만2000명이 출전해 1780경기를 치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경주시는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사고에 대비해 경기를 운영한다. 우선 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한낮에는 경기를 피하고, 오후에는 기존 5시에서 6시로 1시간 늦춰 경기를 치른다. 또한 쿨링브레이크 시행과 함께 쿨링포그시스템을 가동해 선수들에게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지어진 에어돔 축구장인 ‘스마트에어돔’에서 펼쳐지는 경기도 눈에 띈다. 경주 보문단지에 정규 규격으로 지어진 스마트에어돔은 공기정화 시스템을 이용해 1년 내내 적정 온도(여름 26도·겨울 18도)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참가팀이 많기 때문에 일부 경기만 스마트에어돔에서 실시하고, 축구공원 및 알천구장, 화랑마을, 시민운동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선수들과 공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촬영하는 AI 카메라 중계 시스템도 도입해 유튜브에서 실시간 주요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매년 화랑대기 축구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많은 축구 선수들이 배출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도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경주시가 가진 모든 행정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서울시, 폭염 대응 단계 최고 격상…사상 첫 재대본 가동

    서울시, 폭염 대응 단계 최고 격상…사상 첫 재대본 가동

    서울시가 6일 폭염 위기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올리고 폭염재난 안전대책본부(재대본)를 가동했다. 서울시에서 폭염으로 재대본을 가동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처음 발효된 폭염경보가 일주일째 유지되고 온열질환 의심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폭염 위기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를 가동한다고 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세훈 시장 주재로 ‘긴급 폭염 재대본 관련 상황 판단 회의’를 열었다. 시는 온열질환 발생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123명)보다는 적지만 온열질환 의심 사망자가 일주일 사이 2명이나 발생하고 폭염이 연일 이어져 단계 조정이 필요했다고 했다. 재대본은 우선 주요 도로와 도심지에 물을 뿌려 직접적으로 온도를 낮추는 물청소차(살수차)와 쿨링로드 운영을 강화한다. 25개 자치구와 서울시설공단 등에서 220여대 차량을 확보해 최고기온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 5, 6회씩 물을 살포한다. 온열질환에 취약한 야외노동자 보호 대책도 마련된다. 또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 11곳과 캠핑카를 활용한 ‘찾아가는 이동 쉼터’ 등도 계속 운영한다.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과 거리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도 확인한다. 도서관·지하철역·경로당 등 시내 곳곳에 마련된 무더위 쉼터는 평일 오후 9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개방한다. 오 시장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자원을 동원해 시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응책을 중점적으로 가동하겠다”고 했다.
  • 무더위에도 든든한 중구, 폭염 대책 풀가동

    무더위에도 든든한 중구, 폭염 대책 풀가동

    서울 중구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지난 2일 기준 13일째 연속 폭염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생수 냉장고, 양산대여소, 스마트 쉼터, 살수작업, 쿨링포그 등 폭염 대책을 총 동원했다. 중구 관계자는 “무더위 온열질환으로부터 주민을 지키기 위해 무료 생수 냉장고 ‘오! 빙고’를 6개소에 설치하여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신당마을마당▲약수사랑터▲다산어린이공원▲황학쌈지공원▲손기정체육공원과 ▲남대문쪽방상담소에 설치했다. 하루 3번에 나눠 총 600개의 생수를 채워 넣는다. 주민들도 ‘오!빙고’ 운영에 손을 보탠다. 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현장 관리를 돕고 불편사항을 접수하여 구에 알리고 있다. 폭염 속 주민들의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는 ‘오!빙고’생수 냉장고는 8월 말까지 운영 예정이다.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양산대여소를 총 29개소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15개 동 주민센터와 구청 민원실에서만 양산을 대여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도서관 7개를 추가하여 주민들이 쉽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9월 말까지 중구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대여한 양산은 7일 이내 반납하면 된다. 중구 내 양산대여소 어디서든 반납 가능하다. 또한 도심 곳곳에 위치한 ‘중구형 스마트쉼터’는 누구나 시원하고 쾌적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명동역, 을지로입구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서울시청, 약수역, 황학동 롯데캐슬, 손기정체육공원입구 등 주요 버스정류장 20곳을 선정해 지난 4월 설치했다. 냉방시설은 물론, 공기청정기와 휴대전화 무선충전기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도로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 살수차도 운행한다. 구에서는 주요 간선도로 22개 구간을, 동 주민센터에서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골목골목 등을 다니며 물을 뿌린다. 살수 작업으로 도로 면의 온도를 6.4도 낮추는 효과가 있어, 폭염 기간에 하루 5회 이상 살수 작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다산어린이공원, 순화문화공원, 동화주민공원 등 공원 5곳과 신중부시장, 회현동 쪽방촌 외벽에 쿨링포그를 가동하여 주변 온도를 낮춰주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버스정류장에 냉온열의자 64개를 가동하고 있으며 횡단보도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 위주로 도로 그늘막 160개소도 설치했다. 또한 무더위 쉼터 69개소와 관내 숙박업소와 협약해 운영하는 안심숙소 17객실을 마련했다. 구는 수시로 무더위 취약계층에게 안부전화를 하고 쪽방 밀집지역과 거리 노숙인이 많은 곳을 돌아보며 건강 취약자를 꼼꼼히 살핀다. 지난 6월에는 폭염에 대비해 냉감 이불, 양산, 쿨토시 등으로 구성된 폭염 예방 키트 1200여개를 제작해 취약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중구 관계자는 “주민 일상 밀착형 폭염 대책을 통해 주민들이 무더위에도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폭염특보 발효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 펄펄 끓는 열기에 살수차·쿨링포그 가동… 지자체, 도심 열섬 해소 ‘총력’

    펄펄 끓는 열기에 살수차·쿨링포그 가동… 지자체, 도심 열섬 해소 ‘총력’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연일 계속된 폭염에 살수차와 쿨링포크를 가동하는 등 도심 열섬 해소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살수차를 운행하면 도로 온도가 3~6도 정도 낮아진다. 울산시는 도심 복사열을 낮추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 10대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중구 2대, 남구 3대, 동구 2대, 북구 2대, 울주군 1대 등 10대의 살수차를 운영한다. 살수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일 2~3회씩 도심 주요 간선도로를 운행하면서 도로에 물을 뿌린다. 시는 살수 작업을 하면 도로 노면의 복사열을 줄여 체감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도 제거할 수 있어 대기질 개선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살수 작업을 통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살수차의 저속 운행으로 교통이 일부 정체될 수 있으니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경남 진주시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말까지 도심 열섬화 현상 완화를 위해 도로에 물을 뿌린다. 살수차는 폭 발령되면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운영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초장지구, 평거지구, 충무공지구 등 8개 구간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경북 구미시도 6개 지구에 살수차를 운행한다. 살수는 도심 열섬 현상 해소와 도로 복사열 저감, 폭염 피해 최소화에 효과적이다. 또 공원과 시장 등에서는 물을 안개처럼 뿜어주는 쿨링포그도 가동되고 있다. 쿨링포그는 온도를 최대 3~5도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여준다. 울산 남구는 선암호수공원과 고래생태체험관, 삼산디자인거리, 무거천 등에 쿨링포그를 가동하고 있다. 쿨링포그는 28도를 넘으면 자동으로 가동되고, 습도가 높거나 기온이 26도 아래로 떨어지면 꺼진다. 울산 울주군도 KTX울산역 인도교 상부와 하부 쉼터 일대에 쿨링포그 38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 민혁아 봤냐…손흥민 전반 해트트릭급 활약, 후반은 K리그 외인 맹위

    민혁아 봤냐…손흥민 전반 해트트릭급 활약, 후반은 K리그 외인 맹위

    ‘전반은 캡틴 손, 후반은 K리그 외인+정재희’ 6만 3395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1경기는 2년 전처럼 4-3, 토트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반전의 주인공은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의 캡틴인 손흥민이었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팀 K리그는 조현우(골키퍼), 이명재(이상 울산 HD), 박진섭(전북 현대), 박승욱(김천 상무), 최준(FC서울), 이동경(김천), 정호연(광주FC), 양민혁(강원FC), 이승우(전북 ),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울산)가 선발로 출격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골키퍼),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 제이미 돈리, 브레넌 존슨,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로 출발했다. 전반 점유율은 엇비슷했으나 토트넘이 슈팅 14개를 날리며 4개에 그친 팀 K리그를 압도했다. 토트넘은 유효 슈팅도 8개에 3차례나 골망을 흔들었다. 팀 K리그는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13분 포로와 존슨의 슈팅을 조현우가 거푸 막아내며 함성이 쏟아졌다. 조현우의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팀 K리그는 대량 실점을 할 뻔했다. 팀 K리그는 이승우와 양민혁, 이동경 등을 앞세워 역습을 시도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지 쿨링 브레이크 동안 손흥민이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인상을 찌푸린 모습이 전광판에 비쳤다. 이후 토트넘의 공세가 더욱 강화됐다. 토트넘은 더욱 적극적인 슈팅으로 군불을 땠다. 결국 토트넘이 전반 29분 선제골을 낚았다. 손흥민의 슈팅이 출발점이었다. 박스 안을 파고든 손흥민이 수비 사이로 오른발 슛을 했다. 조현우의 선방에 막혀 앞으로 흐른 공을 쿨루셉스키가 따내 기어코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8분 손흥민은 ‘손흥민 존’에서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번에는 조현우가 손 쓸 틈이 없었다. 이어진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에 상암벌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2분 쿨루셉스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를 뚫고 들어가 조현우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고, 왼발로 여지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은 K리그의 영건 양민혁의 활약 여부도 관심이었다. 최근 토트넘과 계약을 맺은 양민혁은 내년 1월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 입을 예정이다. 양민혁은 왼쪽 날개로 나섰다. 전반 21분 유려한 회전으로 로얄의 압박을 풀어내 탄성을 자아낸 양민혁은 2분 뒤 이동경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크로스바 위로 살짝 뜨고 말았다. 양민혁은 또 오른쪽 날개로 나선 2006년생 동갑내기 윤도영에게도 위협적인 패스를 뿌려 인상을 남겼다. 이동경도 중거리 슈팅 기회를 잡아 날카로움을 뽐냈으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의 하프타임 공연을 징검다리로 이어진 후반전은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팀 K리그는 세징야(대구FC), 일류첸코(FC서울), 완델손, 오베르단(이상 포항), 안데르손(수원FC) 등 외국 선수를 대거 투입하는 등 11명 전원을 교체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국내 선수로는 황인재(골키퍼)와 정재희(이상 포항), 황문기(강원)이 나섰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과 올리버 스킵, 브랜던 오스틴(골키퍼) 3명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5분 매디슨의 코너킥에 이은 토트넘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며 토트넘 분위기가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안데르손의 패스와 역시 후반 투입된 정재희(포항)의 오른쪽 측면 돌파가 팀 K리그를 일으켜 세웠다. 곧바로 역습을 시도한 팀 K리그는 일류첸코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7분 재차 이어진 역습 과정에서 안데르손의 대각 패스를 받아 박스 오른쪽 공간을 파고든 정재희가 오른발로 날린 대각 슈팅이 오스틴 손에 맞고 흐르자 일류첸코가 달려들어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일류첸코는 2분 뒤 정재희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재차 골망을 흔들며 상암벌을 후끈 달궜다. 후반 17분 토트넘은 손흥민와 쿨루셉스키를 비롯해 7명을 대거 교체했다. 티모 베르너와 이브 비수마, 제드 스펜스, 윌 랭크셔 등이 대신 투입됐다. 손흥민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벤치로 벗어났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베르너의 크로스를 랭크셔가 골문으로 돌려 놓으며 팀 K리그의 기세를 눌렀다. 랭크셔는 3분 뒤 골문을 살짝 비껴가는 슈팅으로 날카로움을 뽐냈다. 이후 토트넘은 로얄 대신 라두 드라구신을 투입했다. 후반 29분 황인재의 골킥을 그대로 이어받은 정재희가 오스틴과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선방에 땅을 쳤다. 후반 35분 세징야의 코너킥 상황에서는 오스틴이 펀칭으로 걷어낸 공을 페널티 아크 뒤에 도사리고 있던 오베르단이 중거리 리바운드 슈팅으로 골문에 꽂아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오베르단은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오마주하며 득점의 기쁨을 만끽했다.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일류첸코가 후반 43분 드라구신의 실수를 틈타 문전에서 왼발 발리를 때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슈팅이 지워지긴 했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정재희가 다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또 골문을 비껴가 동점 기회를 놓쳤다. 이날 정재희는 오른쪽 측면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보였으나 골 결정력이 살짝 아쉬웠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매디슨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경기 뒤 기자화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다소 냉정하게 “중요한 건 우리의 경기였다. 그래서 상대 선수에게 많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양민혁이 K리그1 전반기에 좋은 활약을 했다. 후반기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지금 소속팀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며 “양민혁의 기용 계획은 팀에 합류한 뒤 충분히 이야기할 시간이 있다. 전반기만큼 혹은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팀에 합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양민혁은 “(골이 안 들어가) 많이 아쉬웠다. 형들도 그게 들어갔어야 했다고 많이 말씀하셨다”고 안타까워 했다. 미래의 동료들에 대해서는“확실히 다르다고 느꼈다. 내가 아직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흥민이 형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나도 빨리 그 정도 레벨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성장을 다짐했다. 손흥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무더운 날씨 등 환경이 100%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두 팀 모두 팬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부족한 면도 있었다. 그래도 팀이 승리도 하고 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새달 3일 같은 장소에서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갖는 손흥민은 “김민재와는 대표팀에서 항상 같이 뛰었는데, 이렇게 상대 팀으로 뛰는 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정말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 서초, 생활 밀착형 폭염 대책 대폭 확대

    서울 서초구는 본격적으로 시작한 무더위에 대응해 주민 체감형 폭염 대책을 대폭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지역 버스 정류소에 설치하는 시원한 의자인 ‘서리풀 쿨링 의자’를 기존 39곳에서 46곳으로 확대한다. 서초구에서 최초로 도입해 전국적으로 퍼져 나간 횡단보도 그늘막 ‘서리풀 원두막’도 주민 요청에 따라 20곳에 추가 설치해 총 262곳에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선보인 버스 정류소 공기순환장치 ‘서리풀 시원이’도 13곳에서 운영 중으로 쿨링 의자와 함께 버스 이용객에게 시원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서초구는 도시 열섬화 현상 완화를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로변에 물을 흘려보내 온도를 낮춰 주는 ‘서리풀 오아시스’ 사업을 양재역과 남부터미널역, 방배역 등 7곳에서 여름철 1일 4회 운영한다. 고압 살수차 6대를 동원해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던 간선도로 살수 작업은 오후 5시까지 연장한다. 이 밖에 어르신들을 위한 실내 무더위 쉼터 104곳도 운영 중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으며 폭염특보 시에는 25곳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 무더위 쉼터 외에도 주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공공시설 5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편리성을 높였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생활 속 사소한 곳에서도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폭염 대책을 강화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파리투데이]프랑스 폭염시작, 쿨링포그 열식히는 관람객[포토多이슈]

    [파리투데이]프랑스 폭염시작, 쿨링포그 열식히는 관람객[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30일 오전 2024파리올림픽 사격 경기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30도가 넘는 더위에 관람객이 쿨링포그에 열을 식히고 있다.
  • 폭염 속 동자동 쪽방촌 찾은 박희영 용산구청장... “에어컨 트세요, 구가 지원하겠습니다”

    폭염 속 동자동 쪽방촌 찾은 박희영 용산구청장... “에어컨 트세요, 구가 지원하겠습니다”

    “어머니, 올여름 덥습니다. 에어컨 아끼지 말고 9월까지 트셔요. 어떤 방법으로든 지원하겠습니다.”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찾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골목길 여인숙에서 만난 할머니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인숙의 좁은 복도 양옆으로 방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지만, 에어컨은 복도 가운데에 매달린 벽걸이형 한대 뿐이었다. 동자동 쪽방촌 공용공간엔 이런 에어컨이 총 57대 설치돼 있다. 할머니는 “이렇게 찾아줘서 너무 고맙다”며 박 구청장에게 쌍화탕 한 병을 건넸다. 쌍화탕을 벌컥벌컥 들이켜고 박 구청장은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이날 더위는 젊고 건강한 이들도 다리가 휘청거릴 정도였다. 박 구청장은 이 일대 쪽방촌 거주자를 위한 시설을 두루 점검했다. 서울역쪽방상담소에 들러 근로자와 자활근로참여자를 격려했다. 쪽방촌 골목에 설치된 쿨링포그 작동 상태도 살폈다. 쿨링포그는 지난해 여인숙 골목(30m)에, 올해엔 ‘온기창고’ 골목(70m)에 설치돼 있으며, 새꿈어린이공원 일대에 8월 중 설치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최근 문을 연 ‘우리동네 구강관리 플러스센터’도 찾았다. 구강관리 플러스센터는 8월부터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여느 민간 치과와 다름없는 시설을 갖추고 본격 운영 준비를 마친 모습이었다. 센터 안쪽엔 텐트 형태의 무더위 쉼터가 꾸려져 있다. 더위에 지친 쪽방 주민들이 개인 이불을 가져와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오는 8월까지 운영된다. 박 구청장은 텐트 안에 들어가 누워 본 뒤 “무더위 쉼터 등 공용공간은 더욱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며 “올여름 쪽방촌 구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애쓰시는 많은 분의 도움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복지재단을 통해 선풍기 50대와 상온 간편식 50세트를 쪽방촌에 후원했다. 상온 간편식에는 한우 사골곰탕, 소고기미역국, 부대찌개, 설렁탕, 소고기뭇국, 육개장 6종이 들어있다. 해당 물품은 온기창고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온기창고는 쪽방 주민을 위한 생필품 지원 푸드마켓으로 쪽방상담소 등록 회원에게 원하는 물건을 월 10만점 한도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 “폭염서 일용직 노동자 지켜라” 양천구 온열질환 키트 공급

    “폭염서 일용직 노동자 지켜라” 양천구 온열질환 키트 공급

    서울 양천구가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26일부터 장시간 야외 작업으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일용직 근로자에게 ‘온열질환 예방키트’를 제공한다. 온열질환 예방키트는 ▲냉각팩 ▲쿨링 패치 ▲식염 포도당 등을 한곳에 모아 휴대용으로 구성된 물품으로 건설근로자공제회 후원을 받아 마련됐다. 지급은 신정네거리역 인근 새벽인력시장 쉼터를 이용하는 일용직 건설근로자에게 지급된다. 구는 취약한 구직 환경에 노출된 노동자를 위해 매년 동절기와 하절기 새벽인력시장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일평균 70여 명이 이용 중이다. 올여름 새벽인력시장 쉼터는 7월부터 8월 두 달간 신정네거리역 2번 출구 인근에서 월요일에서 토요일 새벽 4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이동식 천막을 설치하고 갈증 해소를 위한 냉수와 보냉장구도 마련해 더위를 피해 쉬고 대기할 수 있도록 했다. 편안하고 쾌적한 쉼터 운영이 가능하도록 기간제 근로자 2명이 현장에서 직접 관리한다. 쉼터를 찾은 건설노동자 A씨는 “경기가 어려워 인력시장에 나오는 사람도 부쩍 늘고 장마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지치고 힘들었는데 잠시나마 쉴 수 있는 곳이 있어 좋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건설 일용근로자는 대부분 그늘이 없는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하기 때문에 온열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대한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며 ”혹서기 대비 물품 지원과 새벽인력시장 근로자 쉼터 운영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무더위와 습도 등으로 지친 남성 피부, 필리더스로 관리해야

    무더위와 습도 등으로 지친 남성 피부, 필리더스로 관리해야

    대부분의 남성은 휴가철 여름 날씨에 혹사당한 피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온도, 습도가 날뛰는 요즘 같은 때엔 피부 상태도 들쑥날쑥해지고 울긋불긋한 여드름이 솟아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동화제약의 퍼스널 케어 브랜드 ‘필리더스’는 데일리 스크럽 바디워시와 스포츠 쿨링 바디워시 등 여름철 남성 피부를 위한 제품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몸에 나는 여드름은 피지선이 발달한 등이나 어깨, 가슴에 주로 나타난다. 모두 반팔만 입어도 드러나는 부위라 여름이면 각별히 신경 쓰게 되는 곳이다. 몸은 얼굴보다 피부가 두꺼워 모공 막힘이 쉽다. 특히나 남성은 여성보다 30%가량 더 피부가 두꺼운 데다 피지 분비량도 많아 증상이 빈번하고 한번 나기 시작하면 복구가 어렵다. 필리더스의 데일리 스크럽 바디워시는 바디워시에 각질 케어 대표성분 살리실릭애씨드와 식물유래 성분을 담아 부드럽게 묵은 체증을 벗겨낼 수 있다. 데일리 스크럽 바디워시의 뛰어난 세정력은 임상 결과로도 입증됐다. 사용 전후 피부 유분이 89.374% 감소했으며, 피지 또한 32.334%나 줄었다. 동아제약 필리더스 관계자는 “추가적인 관리를 번거로워하는 남성들도 샤워만으로 트러블 없는 피부를 완성할 수 있도록 2 in 1 제품을 설계했다”면서 “피지 분비가 많아 트러블 발생이 잦은 장마철에 추천하는 아이템”이라 말했다. 또 여름철엔 수상스키, 사이클, 등산 등 레저 활동을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격렬한 운동 이후 회복이 필요한 건 피부도 마찬가지다. 뙤약볕 아래 활동하다 보면 피부 온도가 높아지고 피부 장벽 또한 쉽게 무너진다. 이런 상태의 피부를 방치하면 갈라지고 붉게 달아오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엔 조그만 자극에도 상처가 나고 흉터로 번지기도 쉬워진다. 자외선은 노화의 원인이기도 하다. 필리더스의 스포츠 쿨링 바디워시는 운동 후 신속하게 열기를 발산하고 건조함 없이 편안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3중 레이어드 머스크 향으로 불쾌한 체취까지 말끔히 제거한다는 장점도 있다. 동아제약 필리더스 관계자는 “스포츠 쿨링 바디워시의 무스폼 제형은 별도의 샤워 도구가 필요하지 않아 레저 활동에도 가볍게 휴대할 수 있다”라며 “스포츠 쿨링 바디워시를 더 많이 찾아 주시는 계절을 맞아 올리브영 한정 더블 기획팩을 출시하여 1+1 혜택을 받아볼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합리적으로 제품 경험의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 에어컨 없어ㅠㅠ 사발면 있대ㅋㅋ 골판지 침대∧∧

    에어컨 없어ㅠㅠ 사발면 있대ㅋㅋ 골판지 침대∧∧

    파리올림픽 선수촌은 프랑스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와 생투앙쉬르센, 릴생드니에 걸쳐 축구장 70개 규모로 조성됐다. 과거 선수촌과 비슷한 규모다. 23일(현지시간)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된 선수촌의 숙소 침대는 하중 250㎏까지 견딜 수 있는 골판지로 만들어졌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수촌은 선수들의 의견 반영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저탄소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선수단에 배정된 숙소는 선수촌 B동의 89실이다. 이곳 3~5층 라운지에는 사발면·즉석밥·김치 등이 구비돼 있다. 1층엔 한국 의료진이 상주하는 의무실이 있고 4층 라운지에선 센강도 조망할 수 있다. 선수촌에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아 한국은 방마다 냉풍기를 비치했다. 또 친환경 특수 냉매제를 활용한 쿨링 재킷과 모기 기피제도 준비했다. 선수촌에는 ‘패밀리존’과 ‘마인드존’이 설치된 것이 큰 특징이다. 패밀리존은 육상 경기장 분위기로 조성, 각종 아기용품과 실내 자전거 등 장난감을 비치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엄마 선수’는 이곳에 아이들을 맡길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인드존은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한 시설로 웨이트트레이닝장 위에 설치됐다. 마인드존에서는 가상현실(VR) 장비와 명상, 요가, 아로마 요법 등을 통해 심신 안정을 꾀할 수 있다. . 이날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이 훈련한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의 미디어 식당은 채식 메뉴만 제공했다. 점심은 20유로(약 3만원).한 자원봉사자는 “홀수 날짜에는 채식만 나온다”고 말했다. 식단은 ‘프렌치프라이가 없는’ 저탄소 메뉴로 준비했다. 선수촌에 매일 제공되는 50가지 메뉴 가운데 절반은 완전 채식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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