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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개동 주민자치회 전면 실시… 광명시민 삶 한단계 도약한다

    18개동 주민자치회 전면 실시… 광명시민 삶 한단계 도약한다

    새해 경기 광명시는 주민자치회를 전면 실시해 마을공동체를 강화하는 등 시민들의 힘을 기반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 20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민들이 토론회에 참여하고 투명한 공개행정으로 광명시민을 시정 중심에 두고 지속가능한 광명 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 지난해 성장을 밑거름 삼아 올해는 시민들이 더 많이 시정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나은 삶을 위해 한발짝 전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8개동 주민자치회 전면 실시… 마을공동체 강화 시는 2020년을 주민자치의 해로 정했다. 서로 토론하며 공감을 이룬 것을 넘어 제도와 예산으로 실질적인 권한을 나누고 마을로 들어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주민자치를 추진한다. 주민자치회를 18개 전 동으로 확대 시행하고 주민세를 주민이 마을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직접민주주의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또 마을지원센터를 설립해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지원을 강화한다. 또 시민역량을 높여 시민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광명자치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안·충현·소하도서관에 북카페 등 공유 공간을 조성해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고 새롭게 문을 여는 평생학습원과 연서도서관의 복합공간과 광명시 전역에 있는 작은도서관을 통해 공동체 가치를 회복해 갈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시는 2022년까지 총 5만 6000여 개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체계적인 일자리를 추진하기 위해 일자리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의 인생 2모작을 지원하기 위해 50+사회공원 일자리 사업을 시작하며 광명형 청년인턴제와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서비스 등 각 세대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오는 3월 개원하는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서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융합형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시·산·학 시스템을 구축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일직동에 기업지원센터 문을 열고 일자리와 연계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등 원스톱 기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입주 예정인 엠클러스터와 국제디자인클러스터, 소하동 지식산업센터를 위한 기업지원센터를 추가 설치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 올해 광명시 벤처창업박람회를 처음으로 개최해 판로 개척을 돕고 창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자영업지원센터와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한다. 또 지난해 76억원어치 발행했던 광명사랑화폐를 1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철망산 평생학습원 새로 오픈 생활환경 개선 올해 철망산에 평생학습원이 새롭게 문을 열고 제2의 도약을 시작한다. 시는 평생학습 네트워크와 동아리를 더욱 활성화하고 시민 실천학교를 강화할 계획이다. 광명교육협력지원센터도 새롭게 문을 연다. 광명마을학교 등 교육혁신지구 사업과 함께 마을과 학교를 잇는 교육 공동체를 강화해 즐겁게 배우고 신나게 나누는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기후 위기에 체계적인 대응과 혁신적인 에너지 정책을 위해 기후에너지혁신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태양광 설치와 보급을 확대하고 쿨루프 사업,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지원을 시작하며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차 구매를 지원한다. 철산동 시민운동장 지하 주차장과 공연장 등이 들어설 광명동초등학교에 복합시설을 건립해 주차공간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을 늘린다. 또 아이누리놀이터와 체험놀이터, 어린이공원 등 놀이터와 영유아 체험센터도 조성하고 광명도서관과 하안도서관에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는 등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며, “시민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교육과 일자리, 복지, 문화 등 생활정책을 추진하고 자족도시로 가는 기반을 탄탄히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더 나은 광명, 다 함께 잘 사는 광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도봉, 저탄소 실천 국민대회 2관왕

    도봉, 저탄소 실천 국민대회 2관왕

    서울 도봉구가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9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 2개 부문에서 환경부장관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도봉구는 ‘기후변화대응 저탄소생활 국민실천 부문’에서 환경부장관상 최우수와 ‘교육·홍보 부문’에서 환경부장관상 장려라는 실적으로 전국 유일하게 2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최하는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는 기관과 단체 등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저탄소생활 실천 우수사례를 발굴해 널리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매년 부문별로 시상하고 있다. 구는 ‘국민실천 부문’에서 ▲친환경 보일러 보급, 쿨루프 등 노후건물 그린 리모델링 ▲미래세대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 및 에너지 절약 에코마일리지 가입 등 온실가스 감축 시민참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육·홍보 부문’에서는 도봉환경교육센터(도봉환경교실)가 전국 최초로 환경이라는 단일 테마로 2003년 개관한 이후 현재까지 25만명 이상이 환경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역에서 저탄소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저탄소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주민참여 정책 도입과 세대이음 기후변화 대응 교육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모두가 살고 싶은 구를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올여름도 시원하게”… 폭염 철통방어 나선 동대문

    “올여름도 시원하게”… 폭염 철통방어 나선 동대문

    경로당·주민센터 등 170곳 냉방비 지원 도담어린이집 옥상 간이 물놀이장 마련 공원 5곳엔 9월 말까지 ‘바닥분수’ 운영 유 구청장 “시민체감형 폭염 대책 준비”장마철이 끝을 향해 달려가던 지난 25일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폭염 취약계층인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무더위 대비 시설 점검에 직접 나섰다. 본격적인 폭염을 앞두고 온열질환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유 구청장은 가장 먼저 답십리3동 경로당을 방문해 바둑을 두거나 화투를 치던 노인 10여명과 일일이 대화를 나누며 불편사항을 챙겼다. 무더위쉼터로 지정·관리되는 이곳에는 에어컨과 함께 선풍기 5대가 쉼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한 노인은 “집에서 외롭게 있으면 유난히 더위를 견디기 버거운데 시원한 경로당에 나와서 소일거리를 하니 하루가 짧다”면서 웃었다. 동대문구는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지역 경로당 134곳과 동주민센터 14곳, 구청 민원실이나 복지관과 같은 기타시설 22곳 등 모두 170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될 때는 이 중 10곳이 오후 9시까지 연장쉼터로, 8곳은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야간쉼터로 운영된다. 동대문구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쉼터별 전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냉방비도 지원한다. 유 구청장은 이어 전농2동의 도담어린이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앞서 구는 이곳을 비롯한 지역 어린이집 3곳의 건물 외벽에 열차단 페인트를 칠하고 옥상에는 쿨루프 시공을 마쳤다. 외부의 뜨거운 열을 막아줘 옥상 바닥 온도를 약 10℃, 실내 온도는 평균 2~3℃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도담어린이집 옥상에는 아이들을 위한 간이 물놀이장이 마련됐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예전에는 여름이면 옥상 바닥이 뜨거워 발 디딜 엄두도 못 냈는데 시공 후 온도가 내려가 물놀이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자안동 장안근린공원으로 향해 공원 내 바닥분수의 안전 및 위생 상태를 살폈다. 인근 정자에서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던 주민들과도 만났다. 한 주민이 “오후에는 정자에 있어도 서쪽에서 해가 비쳐서 뜨겁다”고 호소하자 유 구청장은 “정자 한쪽 면에 보조 가림막을 설치하겠다”고 화답했다. 동대문구는 9월까지 장안근린공원과 용두공원, 우산각어린이공원, 새샘공원, 이문동바닥분수 등 5곳에 바닥분수를 운영한다. 지난 4월 저수시설, 안전 펜스, 모터펌프, 조명시설 등 각종 설비 점검을 마무리했다. 분수 운영 기간에는 매달 2회 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등 수질검사를 하고 수시로 기기 점검 및 주변을 청소할 방침이다. 유 구청장은 “전 연령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민체감형 폭염 대책을 준비했다”면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혜택 고소득층 집중…전면개편 필요”

    경기연구원이 여름철 두 달 간 시행 중인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제도와 관련, 에너지 빈곤층을 배려한 정책 시행 등 근본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8일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방안과 경기도의 과제’ 보고서를 통해 “전기요금 누진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배려와 1kWh당 전기요금 인상 등 전면적인 개편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제도는 전력사용량이 많은 여름 두 달 간 시행 중이다. 1단계 구간을 200kWh 이하에서 300kWh 이하로, 2단계 구간을 201~400kWh에서 301~450kWh로, 3단계 구간을 400kWh 초과에서 450kWh 초과로 확대했다. 할인적용을 받는 가구수는 1629만 가구, 할인액은 가구당 월 평균 1만142원으로 추정된다. 연구원은 이런 누진제 완화 혜택이 전기 다소비 가구 등 고소득층에 집중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50kWh를 사용하는 가구의 할인액이 2만 2510원(25.5%)으로 가장 많은 반면 250kWh를 사용하는 가구의 할인액은 6170원(18.3%)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소비량 200kWh 미만 가구는 이번 개편안을 통한 별도의 할인혜택이 없다. 또 월 사용량이 200kWh 이하인 가구에 4000원 한도로 요금을 할인해 주는 ‘필수사용량 보장 공제 제도’의 혜택을 받는 892만 가구 중 전기소비 취약계층은 1.8%인 16만여 가구에 불과하며, 저소득층보다는 1~2인 중위소득 이상 가구에 혜택이 집중된다는 것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더구나 한국전력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전기요금 개편과 필수사용량 보장 공제 제도 폐지를 할 경우 에너지 빈곤층은 누진제 개편안에 따른 혜택 없이 전기요금 인상 효과만 떠안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김태영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누진제로 인한 사회적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산업용·일반용 전기요금까지 고려한 전면적인 개편안이 필요하다”며 “가정의 냉방권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누진율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대신 1kWh당 전기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주택용 전기요금은 OECD 최저 수준이지만 누진율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1인당 주택용 전기 사용량 수준이 낮은 것은 누진세로 인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에너지 빈곤층은 현재의 누진제 개편안과 향후 전기요금 개편에 따른 혜택 없이 전기요금 인상으로 불이익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너지 바우처 제공, 옥상이나 지붕 열을 차단하는 쿨루프 사업, 단열 지원, 에어컨 설치 또는 교체 등 에너지 빈곤층의 냉방권을 확보하고 요금 부담을 경감하는 적극적인 지원책도 제안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산시 무더위 저감 대책 마련,그늘막·인공안개 추가 설치

    부산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그늘막과 인공안개 시설,무더위 대피소 등을 추가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 시내에는 그늘막 386곳,쿨루프 498곳,인공안개 시설 14곳,쿨페이브먼트 3곳이 설치돼 있다. 쿨루프는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차열 페인트를 칠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쿨페이브먼트는 도로 표면에 특수 도료를 칠해 온도를 낮춘다. 시는 폭염을 재난으로 인식하고,재난관리기금 5억5000만원을 투입해 그늘막 62곳,인공안개 시설 3곳,무더위 대피소 3곳을 추가 설치한다.이번 설치가 완료되면 부산에는 총 969개의 폭염 대피시설이 운영된다. 일부 그늘막은 기온에 따라 자동 개폐되는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한다. 공원에 주로 설치되던 인공안개 시설은 광안리해수욕장,민락수변공원,사상교차로 버스정류장 등 생활권으로 확대한다. 금정구에는 철조 프레임 텐트와 이동식 냉방기를 갖춘 이동식 폭염 대피소를 설치해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다. 이밖에 경로당과 마을회관,작은 도서관 등 쉼터 889곳에 재해구호기금 8800만원을 투입해 냉방비를 지원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기도 각 지자체, 여름철 특색있는 폭염대책 마련 잰걸음

    30℃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지자체가 시민들의 여름 건강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경기도 군포시는 폭염대책 실효성 확보하기 위해 지역 내 145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매주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형식적, 통상적 운영이 아닌 실질적, 효율적 운영으로 무더위 쉼터가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군포시는 지난 6월부터 경로당 114개소와 금융기관 31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자율방재단과 협력 매주 1회 각 쉼터의 적정 온도와 냉방기 가동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쉼터 알림 간판을 부착하고 폭염 질환 응급조치요령 안내문을 비취해 한여름철 일사병 등 무더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율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또 군포시는 무더위 쉼터 명칭과 위치 정보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시청 홈페이지에 안내 자료를 게시하고 이용 접근성을 강화했다. 군포시는 올해 냉방비 지원 무더위 쉼터도 확대했다. 이전에는 시가 직접 관리하는 시설에만 매월 최대 10만원까지 냉방비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민간 공동주택 경로당도 지원한다. 무더위 쉼터 냉방비 지원은 9월까지 4개월간 시행한다. 과천시는 무더위 쉼터 4개소 옥상에 고반사도료를 도장해 태양열을 차단해 실내온도를 낮추는 쿨루프 공사를 완료하고 폭염대비 체제에 돌입해다. 또 무더위 쉼터 전기료를 지원하고 도로변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한여름철 시민이 많이 찾는 중앙공원에 안개분무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안양시는 폭염에 대비해 버스정류장에 미세한 물분자를 분사하는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했다. 무더운 공기와 기화해 주위 온도를 낮춰 폭염속 버스 이용객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육교와 지하보도 6곳 승강기에 에어컨을 설치해 시민들이 폭염속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부분 비슷한 폭염대책을 각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탄생한각 지자체의 특색있는 무더위 대책은 시민들에게 또다른 시원함을 선사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쿨’ 건축 시공으로 도심 열기 식히는 동대문

    ‘쿨’ 건축 시공으로 도심 열기 식히는 동대문

    서울 동대문구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도심 열섬효과를 완화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동대문구는 ‘건축물 열섬 저감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열섬효과는 도심의 중심부 기온이 주변 지역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동대문구는 관내 건축물 옥상에 햇빛을 반사시키며 그늘과 시원함을 제공하는 ‘쿨파크’ 조경 시공을, 옥상조경 공간 외의 바닥에는 햇빛 반사 및 방수 효과가 있는 열차단 도료를 옥상에 도포해 옥상의 열기 축적을 감소시키는 공법인 ‘쿨루프’ 시공을 각각 권장해 건축물의 온도를 낮추도록 유도한다. 또 건축물 옥외 주차장을 설치할 때는 아스팔트 포장을 제한한다. 공공시설 및 주차대수 5면 이상인 건축물에 대해서는 아스팔트 포장을 전면 규제하고, 주차대수 5면 미만인 건축물에는 아스팔트가 아닌 열섬 저감 재료로 시공할 것을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동대문구는 건축 심의 또는 허가 시에 이같은 시공 적정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한수 건축과장은 “도심 열섬효과를 완화하고 냉방을 위한 에너지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기도, 때 이른 더위에 발 빠른 폭염대책

    경기도, 때 이른 더위에 발 빠른 폭염대책

    수원시, 쿨링포그·그늘막·그린커튼 확충 안산시, 경로당·체육관 무더위쉼터 늘려 과천시, 옥상에 햇볕 차단 특수 페인트30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경기도 자치단체들이 폭염 대책 마련에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수원시는 ‘폭염 종합대책’을 일찌감치 마련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 대응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폭염 대응 체계 확립 ▲저감시설 확충 ▲생활 밀착형 대책 확대 ▲피해 예방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폭염 대응 태스크포스(TF)와 거리생활 노숙인을 위한 현장대응반을 운영한다. 지난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던 폭염 저감시설도 확충한다. 구매탄시장, 수원역 북측 버스정류장 등 지난해 2곳에 설치·운영했던 쿨링포그를 못골시장을 비롯한 5곳으로 늘린다. 쿨링포그는 미세한 물 입자를 특수 제작된 노즐을 통해 분사함으로써 주변 온도를 3~5도가량 낮추고, 공기 중 먼지 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또 시민들이 한여름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주요 도로 횡단보도 등 100여곳엔 그늘막을, 수원역 인근 도로에는 조롱박 등 덩굴식물로 만드는 녹색터널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산시도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세우고 8개 반 56개 실과 소·동으로 폭염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무더위 쉼터를 확대해 기존 253곳(동행정복지센터, 경로당 등)에서 체육관 17곳을 추가 지정해 운영한다. 응급관리요원, 생활관리사, 방문보건팀, 안산시지역자율방재단 등도 총 529명으로 지난해보다 143명 증원했다. 또 곳곳에 생생그늘터(그늘막)을 확대 설치해 모두 170개를 운영하고, 화랑 오토캠핑장 내 물놀이 시설을 새로 설치한다. 이 밖에 폭염에 의한 도로시설물 안전에 대비해 기준치 이상 변형 시 긴급보수를 시행하고, 버스 승강장 사이니지, 시 홈페이지, 도로전광표지(VMS)를 활용해 폭염 대응행동요령 등을 홍보하기로 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올해 폭염대응 TF를 지난해보다 빠르게 구성했다”며 “세분화된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시민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과천시는 더위에 약한 노인들을 위해 ‘무더위 쉼터’ 쿨루프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4곳 건물의 지붕이나 옥상에 햇볕을 차단하는 특수 페인트를 칠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폭염으로부터 초·중·고교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각급 학교에 녹지공간 조성 사업을 편다. 시는 지난 10일 교육지원청과 ‘미세먼지 저감 및 폭염 완화를 위한 에코스쿨 조성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광주시는 한여름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통행이 잦은 주요 횡단보도 등에 그늘막을 지난해 6곳에서 시범운영한 데 이어 25곳에 추가로 설치한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9월까지 경기북부 폭염구급대를 발족한다. 본부는 북부 11개 소방서 79개 구급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차량에 얼음조끼 등 장비 9종 5000여점과 응급물품을 비치하는 한편 폭염구급차 부재를 대비해 예비출동대(펌프차량)도 확보해 놓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맑은 공기 뿜뿜… 홍대 거리에 ‘미세먼지 저감벤치’

    맑은 공기 뿜뿜… 홍대 거리에 ‘미세먼지 저감벤치’

    쿨루프·지하 주차장 LED 조명도 추진서울 마포구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면 자동으로 공기정화를 시작하는 미세먼지 저감벤치(그림)를 홍대 일대 걷고싶은거리에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자동관리운영 방식으로 작동되는 벤치는 하루 동안 약 4만 1472㎡의 공기를 정화한다. 또 많은 주민들이 찾는 공공시설에 IoT를 활용한 실내 공기질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오염물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 밖에 건물 옥상에 여름철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도료를 칠하는 쿨루프 사업과 지하 주차장의 에너지 절약을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지원 사업 등 환경정책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 같은 사업은 마포구가 서울시 환경정책 공모사업에 참여해 총 4억 1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면서 가능해졌다. 구는 아동·노인 복지시설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서 1억 400만원, 미세먼지 저감 특화사업비 9000만원,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 조명 교체 지원 사업비 1700만원, 지역 밀착형 환경·에너지 특화사업비 600만원을 받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친환경 녹색도시 마포를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옥탑방 ‘쿨루프’ 페인트칠하는 원순씨

    옥탑방 ‘쿨루프’ 페인트칠하는 원순씨

    박원순(가운데) 서울시장이 16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주택 옥상에 햇빛과 열 반사 효과를 내는 ‘쿨루프’ 페인트 작업을 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옥탑 쿨루프 페인트 작업하는 박원순 시장

    [서울포토] 옥탑 쿨루프 페인트 작업하는 박원순 시장

    폭염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16일 서울 강북구 한 가정집 옥탑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쿨루프 페인트 작업을 하고 있다. 2018. 8. 16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조금이라도 시원하게’…옥탑 쿨루프 작업하는 박원순 시장

    [서울포토] ‘조금이라도 시원하게’…옥탑 쿨루프 작업하는 박원순 시장

    폭염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16일 서울 강북구 한 가정집 옥탑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쿨루프 페인트 작업을 하고 있다. 2018. 8. 16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옥탑 ‘쿨루프’ 페인트 작업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포토] 옥탑 ‘쿨루프’ 페인트 작업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폭염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16일 서울 강북구 한 가정집 옥탑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쿨루프 페인트 작업을 하고 있다. 2018. 8. 16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동반성장 3년 연속 최우수 기업 선정

    동반성장 3년 연속 최우수 기업 선정

    KCC(대표 정몽익)는 동반성장지수 기업별 평가에서 2015년 이후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달 제5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181개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KCC는 27개사와 함께 가장 높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공정거래 질서 구축에 힘쓰고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협력사의 기술보호를 위해 영업비밀 원본증명 발급 비용을 지원, 필요한 경우 KCC의 인력을 협력사에 파견해 안전, 환경 등에 대한 자문도 제공하고 있다. 협력사의 재무구조 등을 분석한 경영진단 서비스 및 협력사 품질개선을 위한 성과공유제 등과 같은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KCC는 사단법인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지난달 서울 송파노인복지회관 건물 옥상에서 쿨루프 작업을 실시했다. 쿨루프 캠페인은 건물의 지붕에 밝은색의 차열 페인트를 도장함으로써 지붕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활동을 말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지자체 ‘폭염을 피하는 법’

    지자체 ‘폭염을 피하는 법’

    경기, 얼음조끼 갖춘 구급차 수원, 그늘막… 대구, 쿨링포그 울산, 건설현장 휴식시간제무더위가 다가옴에 따라 자치단체들마다 폭염대응 구급 체계를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20일 폭염 구급차 ‘콜앤쿨(Call & Cool)’ 240대, 인원 1546명을 편성해 오는 10월 1일까지 운용한다고 밝혔다. 폭염 구급차는 얼음 조끼·팩, 정맥주사세트, 전해질 용액, 물 스프레이 등 구급 장비 9종과 마스크, 보호복 등 감염보호장비 5종을 갖췄다. 경기 수원시는 이색 그늘막을 선보인다. 지난해 4개 구마다 2곳씩 8곳에 설치한 보행자 그늘막을 이달 안으로 100곳에 추가로 설치한다. 이중 5곳에는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한다. 풍속·온도·조도 감지센서가 있어 강한 바람이 불거나 기온이 낮을 때, 햇빛 조도가 일정 수준 이하일 때 자동으로 접힌다. 그늘막 하부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고, 어두워지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켜진다. 가로 4m, 세로 2.3m의 직사각형인 스마트 그늘막에는 10여명이 동시에 햇빛을 피할 수 있다. 대구시는 도심열섬현상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김광석길 등 9군데에 옷 등을 젖게 하지 않으면서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물 안개 분사)를 설치한다. 또 대구보건환경연구원 등 38곳의 옥상에 온도 저감 도료를 칠하는 쿨루프 사업을 추진한다. 도로 표면의 열축적을 방지하는 쿨페이브먼트와 쿨음수대 등도 설치한다. 울산시는 산업현장이 많은 만큼 건설현장과 산업현장의 근로자들을 위한 대비책 마련에 주력한다. 시는 다음 달 초 5000여개 기업체에 협조 서한문을 발송, 건설현장 등 실외 작업장에서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경북과 충남도는 각각 재난도우미를 활용, 폭염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거동 불편자 건강을 관리하고 농어촌 등을 대상으로 현장중심 예찰·계도 활동을 벌인다. 노숙인을 위한 폭염 대책도 있다. 경기도는 다음 달 1일부터 31개 시·군 및 노숙인 시설과 함께 현장 대응반을 운영한다. 노숙인 발생 위험 지역을 1일 2회 이상 순찰하고 상담을 통해 시설 입소와 무더위 쉼터 이용을 유도한다.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을 활용한 무더위 쉼터는 열대야를 대비해 야간에도 개방한다. 쉼터 공간이 부족할 경우 인근 고시원, 여인숙 등을 확보해 잠자리를 지원한다. 수원시는 오는 9월까지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수원역 ‘꿈터’에서 노숙인 임시보호소를 운영한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119구급대, 지역 보건소는 노숙인의 건강을 수시로 점검한다. 성남시도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노숙인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한다. 김정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폭염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주민 스스로 폭염대비 행동요령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옥상에 쿨루프 설치하니 전기요금 17.7% 절감

    건물 옥상에 ‘쿨루프’(Cool Roof)를 설치했더니 전기사용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가 올해 여름 지역아동센터 9곳에 쿨루프를 설치한 뒤 사업효과를 분석한 결과전기사용량이 평균 17.7% 줄어드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17일 밝혔다. 쿨루프는 건물 옥상에 햇빛과 열 반사 효과가 있는 밝은색 도료를 입혀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막는 공법이다. 분석결과 쿨루프를 설치한 건물 옥상의 표면 온도는 설치하지 않은 인근 건물보다 지역에 따라 14∼28.7도, 평균 19.1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하절기(7∼8월) 이들 아동센터 9곳의 전기사용량은 총 1만 3812kW였으나 쿨루프를 설치한 올해는 1만 1374kW로 2438kW(17.7%)가 줄어들었다.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68만원가량을 절약하고, 30년생 소나무 6000여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거두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동센터 건물이 대부분 오래된 탓에 집중호우 때는 지붕에서 비가 새고 불볕더위 때는 열기가 그대로 내려와 아이들이 생활하기에 무척 힘들어했다”면서 “쿨루프를 설치하면 건물 온도가 낮아지고 전기요금도 절약할 수 있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도봉, 어린이집 쿨루프 시공…실내온도 4~5도 뚝

    도봉, 어린이집 쿨루프 시공…실내온도 4~5도 뚝

    서울 도봉구는 지붕과 옥상을 밝은 색 페인트로 칠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 사업을 지역 내 어린이집에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옥상 색깔만 밝게 바꿔도 건물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봉구 측은 “여름철 표면 온도는 10~20도, 실내온도는 4~5도가량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쿨루프는 장기간에 걸친 방수 성능과 고반사 쿨루프 차열 성능을 지속적으로 발휘하는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쿨루프를 시공한 도봉2동 어린이집은 시공 후 내부 열기가 전보다 많이 낮아졌고 시공 직후에는 실내온도가 1도 이상 내려가는 효과를 봤다. 창4동 어린이집 관계자는 “옥상 방수 효과뿐만 아니라 쿨루프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쿨루프가 어린이들의 냉방병 예방과 온실가스 저감,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폭염취약계층과 취약지역의 노후 건물 등에 시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자치광장]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색다른 방법/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자치광장]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색다른 방법/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고층빌딩으로 둘러싸인 도심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구조물 사이에서 뜨거운 햇볕에 의한 열섬현상으로 인해 열대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올해 종로구의 최고기온은 섭씨 35.4도로 사상 최악의 폭염이 발생한 1994년 이후 23년 만에 가장 더웠다. 전국 폭염 일수도 계속 늘어나 해가 갈수록 여름이 뜨거워지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 정도는 소득수준이나 지역 여건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같은 무더위라 하더라도 쪽방 거주자나 독거가정과 같은 에너지 빈곤층은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 기간 사망자 분석 자료를 보면 교육수준이 낮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사람들보다 사망률이 18% 정도 높았다. 건강 취약계층에 속하는 고령 어르신들의 경우 폭염에 대한 정보나 대응력이 부족해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이제는 겨울철 난방대책과 같이 폭염대책도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종로구는 지난해 어르신들이 무더위 쉼터로 이용하고 있는 경로당을 대상으로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쿨루프’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쿨루프란 건물 옥상 표면에 흰색 페인트를 칠해 건물 표면의 태양광을 반사시켜 건물 내부로 유입되는 열을 최소화하고 실내 온도의 상승을 방지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녹색 우레탄과 콘크리트 지붕은 일반적으로 태양광을 15% 정도 반사하지만, 흰색 특수 페인트를 칠한 건물은 80%까지 반사한다. 쿨루프 사업을 통해 여름철 50~60도의 건물 표면 온도를 20도가량 낮출 수 있고, 실내 온도를 4도 정도 낮출 수 있다. 종로구는 쿨루프 사업을 관내 건물 등에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경로당과 어린이집, 복지관과 같은 사회복지시설과 공공시설에 먼저 설치하고, 쪽방 거주민, 홀몸 어르신 등 에너지 빈곤층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신축되는 건물에도 쿨루프를 적극 권장해 건물 냉방비를 줄일 방침이다. 에너지 빈곤층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시설 등을 점검해 무더운 여름철 불의의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최근 연일 폭염특보와 주의보가 발효되고, 계속 확대되고 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쿨루프 사업에 관공서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과 단체가 적극 동참해 도시 열섬현상과 스모그를 줄이고, 자원 절약도 실천해 시민 모두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 나기를 기대해 본다.
  • 에너지 절약 팁 얻으러 성대전통시장 가자

    20여년 만의 최악 폭염 탓에 ‘전기료 폭탄’을 걱정하는 시민이 많은 가운데 서울 동작구가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정보를 알리는 행사를 연다. 구는 다음달 2일 오후 2~6시 성대전통시장에서 ‘에너지문화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지역 내 환경단체와 에너지자립마을, 마을공동체 등 단체 15곳의 재능기부와 성대시장 상인회의 협찬으로 진행된다. 환경·에너지 관련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열린다. 퀴즈를 통해 에너지 상식을 알아보고 미니태양광이나 쿨루프(옥상 또는 지붕을 흰 페인트로 칠해 건물온도를 낮춰주는 것) 등 에너지 절약 사례를 공유한다. 주민들의 에너지절약 실천약속을 담는 ‘에너지 약속나무 꾸미기’, ‘에코자전거 자가발전 경진대회’ 등 주민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 댄스팀 ‘춤추러 와와’와 거리 가수 등이 출연하는 에너지 나눔 콘서트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큰 축제가 열리는 만큼 시장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에너지 절약문화를 확산할 뿐만 아니라 동작구만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눈처럼 하얀 지붕 입으면 열섬 줄이고 교실도 시원~

    눈처럼 하얀 지붕 입으면 열섬 줄이고 교실도 시원~

    내년부터 초·중·고교 및 유치원 등에서 쿨루프(Cool Roof)를 설치하면 서울시가 설치비 전액을 저리로 융자해 준다. 쿨루프는 햇빛의 반사율을 높이는 흰색 도료다. 이를 칠하면 찜통더위에 지붕 표면 온도를 30도가량 낮춰 주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10일 “내년부터 공립·사립학교에 쿨루프를 중심으로 한 옥상에너지절약컨설팅을 무료로 해 준다”면서 “2020년까지 시에 있는 2244개 유치원 및 초·중·고교 중에 1400곳을 지원하는 게 목표이며, 지난달 서울시교육청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미국의 한 연구 결과 요즘 같은 폭염이면 66도 이상으로 오르는 지붕 표면의 온도를 쿨루프를 통해 28도 이상 낮출 수 있다. 또 해외 27개 도시에서 모의실험을 한 결과 쿨루프가 태양광 반사율을 3~6배 높여 냉방에너지를 20%가량 절감시켰다. 시도 지난 4월부터 강남구보건소에 쿨루프를 시범설치했다. 그 결과 최근 폭염 때 옥상 표면 온도가 28~30도가량 낮아졌다. 또 실내 온도는 0.5도가량 내려가는 효과가 있었다. 시 관계자는 “쿨루프는 실내 온도를 급격히 낮추기보다 도심의 열섬 효과를 줄이는 효과가 크다”며 “미국 UCLA의 모의실험 결과 쿨루프로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여름철 오후 대기온도를 0.5~2.0도가량 낮춰 오존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쿨루프는 1㎡에 3만~4만원 정도로 저렴한 시공비가 장점이다. 시는 내년부터 학교 신청을 받아 쿨루프, 옥상텃밭, 옥상녹화, 빗물저금통, 옥상태양광발전소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하는 에너지절약컨설팅을 한다. 또 최대 20억원까지 연 1.75%의 저리로 설치비용을 융자해 준다. 상환 조건은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이다. 공립학교는 시교육청에, 사립학교는 시에 신청하면 된다. 내년에는 우선 100개 학교에 지원하고 2017년 200곳, 2018년 300곳,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400곳을 지원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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