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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6 출시 예정일, 9월 19일→12일 유력? ‘갑자기 바뀐 이유는..’

    아이폰6 출시 예정일, 9월 19일→12일 유력? ‘갑자기 바뀐 이유는..’

    ‘아이폰6 출시 예정일’ 최근 미국 인터넷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의 제품 발표와 출시 궤적을 추적한 결과 아이폰6의 발표일은 9월 12일이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아이폰6는 9월 19일에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진 바 있다. 이에 비즈니스인사이드 측은 “애플은 지난 6월 2일 iOS8을 발표, 전례에 따를 경우 iOS8이 시장에 도입되는 날은 발표 100일 후인 9월 10일(수요일)이 된다. 결국 아이폰6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9월 12일(금요일)이라는 결론이 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6 출시 예정일을 접한 네티즌은 “아이폰6 출시 예정일..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아이폰6 출시 예정일..진실은?”, “아이폰6 출시 예정일..도대체 언제 나와?”, “아이폰6 출시 예정일..기다리다 목 빠질 듯”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애플 CFO 루카 매스트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4분기(7~9월)는 바쁜 분기가 될 것”이라며 아이폰6 출시 임박을 시사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아이폰6 출시 예정일)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이폰6 출시 예정, 예상했던 9월?

    아이폰6 출시 예정, 예상했던 9월?

    ‘아이폰6 출시 예정’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의 제품 발표와 출시 궤적을 추적한 결과 아이폰6의 발표일은 9월 12일이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인사이드 측은 “애플은 지난 6월 2일 iOS8을 발표, 전례에 따를 경우 iOS8이 시장에 도입되는 날은 발표 100일 후인 9월 10일(수요일)이 된다. 결국 아이폰6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9월 12일(금요일)이라는 결론이 난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애플 스마트시계 ‘아이타임’ 미국특허 등록... 특징 보니

    애플 스마트시계 ‘아이타임’ 미국특허 등록... 특징 보니

    애플의 모듈 교체형 스마트시계가 베일을 벗었다. 기기 명칭 ‘아이타임’(iTime)인 이 제품에 대한 특허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의 심사를 거쳐 등록됐다. USPTO는 22일(현지시간) 애플이 양수인으로 지정된 ‘손목에 차는 전자기기와 그를 위한 방식들’을 미국 특허 제8,787,006호로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발명자는 앨버트 제이 골코, 매티어스 더블유 슈미트, 펠릭스 알바레스 등 3명이고 2011년에 신청 서류가 접수됐다. 특허 공고에 따르면 “이 발명은 전자 손목시계에 관련된 것”이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무선으로 연결될 수 있는 손목 띠 모양 기기로 묘사돼 있다. 기기에는 배터리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등이 부착될 수 있고, 사용자가 디스플레이를 통해 정보를 눈으로 볼 수 있으며 정보를 입력할 수도 있다. 특허 서류에 실린 그림에는 이 기기의 이름이 ‘아이타임’으로 표시돼 있다. 다만 특허 제목 등에는 명칭이 나오지 않는다. 이 기기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특징은, 모듈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손목 밴드 부분은 그대로 두고,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나 각종 센서가 달린 모듈을 뺐다가 끼웠다가 할 수도 있게 돼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나온 페블, 소니, 삼성, LG 등의 스마트시계들은 밴드를 교체할 수는 있지만 주요 기능을 교체할 수 있는 하드웨어 모듈로 설계되지는 않았다. 애플이 올해 하반기에 스마트시계를 내놓을 것이라는 풍문이 끈질기게 돌고 있으나 이 회사는 공식적으로 이에 관해 언급한 적이 없다. 제품에 관한 특허가 등록됐다고 해서 반드시 이 제품이 실제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 다만 이번 특허 등록은 애플이 몇 년 전부터 스마트시계 개발 작업에 착수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초 “새로운 범주의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에 전세계 정보기술(IT)·전자업계는 애플이 스마트시계를 연내에 시판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새 영화] 더 시그널

    [새 영화] 더 시그널

    SF영화의 미덕은 상상력이다. 현실을 뒤집어 보고 누구도 생각지 못한 세계를 선보이는 데 그만 한 장치가 또 없다. 그런 의미에서 UFO와 외계인을 소재로 색다르게 구성한 ‘더 시그널’(10일 개봉)은 주목해볼 만하다. 저예산 미국 영화지만 기존의 통념을 뒤흔드는 참신한 이야기 구도에 영상미가 곁들여져 재기발랄한 작품들의 향연장으로 소문난 선댄스영화제(2014년)에서 화제를 모았다.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끊임없이 수수께끼를 던지며 관객을 미궁으로 빠뜨려 나간다는 점. 영화는 닉(브렌턴 스웨이츠)과 헤일리(올리비아 쿡), 조나(뷰 크냅) 등 MIT 재학생인 세 친구가 함께 여행을 하던 중 우연히 MIT를 해킹한 천재 해커 노매드와 교신하면서부터 시작된다. 노매드가 보내는 신호를 계속 따라가던 이들은 낯선 집에 도착해 갑자기 초현실적인 힘에 이끌려 전혀 다른 세계로 빠져든다. 이후 한 연구소에 격리된 이들은 외계 생명체와의 접촉으로 오염 물질에 감염됐다는 이유로 흰색 우주복을 입은 사람들에게 조사를 받는다. 연구소의 박사 윌리엄 데이먼(로렌스 피시번)은 처음 외계 생명체를 만났을 때의 신호에 대해 의문을 갖고 추궁하지만 닉은 그의 조사를 거부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리가 기계로 개조됐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닉은 외계인들이 지구인을 생체실험하고 있다는 음모를 알게 되고, 여자친구 헤일리와 연구소를 도망치려 하지만 길은 막혀 있다. 과연 그들이 빠져든 곳은 지구일까, 외계일까. 감독은 이에 대해 관객에게 쉽게 답을 주지 않는다. 난해한 내용에 답답함을 느끼는 관객도 적지 않을 듯하다. 그 부분이 영화의 묘미이기도 한다. 감독은 관객들이 주인공들과 함께 끝까지 추리력을 발동하게 만들며, 모호한 분위기를 덧입혀 비현실적인 경험에 참여하도록 적극 유도한다. 뮤직비디오와 광고를 제작하다 2011년 SF 영화 ‘러브’로 데뷔한 윌리엄 유뱅크 감독은 감각적인 영상으로 기존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는 다른 색깔의 ‘예술영화 같은 SF’를 선보였다. 물론 영화 전체가 실험적이고 불친절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UFO나 외계인에 관심 있는 관객이라면 흥미가 배가될 법하다. 특히 주인공들의 팔에 새겨진 ‘2, 3, 5, 41’이라는 숫자에 대해 UFO 전문가인 우석대 맹성렬 교수는 “이 숫자를 더하면 51이라는 숫자가 나오는데, 이는 미국이 외계인과 함께 실험을 하고 있다는 음모가 제기된 미국 네바다주 사막의 51구역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12세 이상 관람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뉴질랜드 항공 비키니 모델 등장 기내 안전비디오 결국 폐기

    뉴질랜드 항공 비키니 모델 등장 기내 안전비디오 결국 폐기

    뉴질랜드 항공사(Air New Zealand)의 비키니 모델이 등장하는 기내 안전비디오가 결국 폐기됐다. 호주 ‘에어 뉴질랜드’의 비키니 모델이 출현하는 기내 안전비디오가 너무 선정적이라는 비판에 휩싸여 결국 폐기됐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2월 11일 유튜브에 게재된 ‘천국에서의 안전’(Safety in Paradise)이란 제목의 이 비디오는 뉴질랜드 쿡 섬(Cook Island) 해변을 배경으로 이 지역의 아름다움과 자사의 항공편을 홍보하기 위해 50주년을 맞는 미국 스포츠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특집판과 공동으로 제작됐다. 모델 아리엘 메레디스 , 한나 데이비스, 제시카 고메즈, 크리시 티겐 등이 출연하는 이 안전비디오는 아찔한 비키니의 미녀들이 안전벨트 매는 법, 기내 산소마스크 착용하는 법, 구명조끼 입는 법, 비상시 탈출하는 법 등을 알려준다. 하지만 4분 가량의 이 영상을 접한 일부 여성들과 여성 인권 단체 등은 기내 안전비디오가 너무 선정적이며 여성의 이미지를 성 상품화시킨다고 비판해왔다. 인터넷 청원 사이트 체인지(www.change.org)에서도 뉴질랜드항공의 기내 안전비디오 퇴출에 대한 서명운동이 펼쳐져 1만 명이상의 사람들이 퇴출 청원에 참여해 왔다. 결국 뉴질랜드 항공사는 최근 이 안전비디오를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질랜드 항공 측은 “(비디오의 폐기가) 대중들의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며 영상은 그것의 임무를 다했기 때문에 폐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Air New Zealand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美 흑인음악 거장 보비 워맥 별세

    미국 흑인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솔의 거장’ 보비 워맥이 27일(현지시간)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AFP통신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이 29일 보도했다. 사인이나 사망 장소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가 지난해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았고 이전부터 오랜 기간 마약 중독으로 고생한 데다 결장암 수술을 받는 등 건강에 문제가 많았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워맥은 가수이자 기타리스트, 작곡가로서 숱한 명곡을 남겨 2009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1944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난 워맥은 열살 때 형 4명과 가스펠 그룹을 결성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솔의 제왕’으로 불리던 샘 쿡의 눈에 띄어 ‘더발렌티노스’로 이름을 바꾸고 ‘잇츠 올 오버 나우’와 ‘루킹 포 어 러프’ 등을 히트시켰다. 특히 워맥이 작곡한 ‘잇츠 올 오버 나우’는 영국의 전설적 록밴드 롤링스톤스가 불러 영국 싱글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960년대 솔로로 전향한 워맥은 다음달부터 유럽 순회공연에 나서고 올해 안에 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을 세우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예고편]화려한 영상미,긴장감 넘치는 SF 영화 ‘더 시그널’

    [예고편]화려한 영상미,긴장감 넘치는 SF 영화 ‘더 시그널’

    2014년 선댄스영화제 당시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받았던 영화 ‘더 시그널’이 오는 7월 국내 영화팬들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영화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영화 ‘더 시그널’은 MIT를 해킹한 천재 해커 ‘노매드’와 그와의 교신에 성공하게 된 닉(브렌튼 스웨이츠), 요나(뷰 크냅), 헤일리(올리비아 쿡)가 ‘노매드’가 보내는 신호를 지속적으로 따라가던 중 낯선 장소에 도착하게 된다. 그를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도 잠시, 헤일리의 비명소리와 함께 이들은 예상치 못한 위험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스릴러 장르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전작 ‘러브’를 통해 SF 장르의 신예로 떠오른 윌리엄 유뱅크 감독이 메가폰을,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기대주 브렌튼 스웨이츠와 매트릭스 시리즈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연기파 배우 로렌스 피쉬번이 출연한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윌리엄 유뱅크 감독 특유의 화려한 영상미와 SF 액션 스릴러다운 긴장감과 상상력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시선을 끈다. 드라마틱한 반전을 선보이는 영화 ‘더 시그널’은 오는 7월 10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영상=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스마트 세상 이면엔… 구글과 애플의 ‘개싸움’이

    스마트 세상 이면엔… 구글과 애플의 ‘개싸움’이

    도그파이트/프레드 보겔스타인 지음/김고명 옮김/와이즈베리/332쪽/1만 5000원 책 제목이 ‘도그파이트’(Dogfight)다. 액면 그대로 옮겨 ‘개싸움’이라고 해도 맞을 듯하다. 아이폰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가 우리 손에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은 “고함, 절규, 모략, 낙심, 염려, 공포로 점철되어” 있었으니까. 속내를 들여다보면 미래의 산업과 생활방식을 점령하기 위한 ‘맹렬한 격전’이다. 1997년부터 기술과 미디어에 대한 글을 쓴 프레드 보겔스타인은 2006년부터 모바일 혁명을 집중적으로 조망했고, 2011년부터 2년을 자료 수집과 집필에 투자해 애플과 구글의 전쟁 내막과 혁명을 ‘도그파이트’에 그려냈다. 보겔스타인이 바라보는 한국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권 소송은 더 큰 대결을 위한 전초전에 불과하다.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주춤하는 애플이 안드로이드로 무장한 ‘궁극의 맞수’ 구글을 상대하기에 앞서 벌이는 대리전이라는 의미다. 삼성을 통로로 안드로이드를 에둘러 겨냥하면서 그들의 행보를 늦추고, 이후 구글과 치를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술과 전략을 연구한다. 한 해 2억 달러의 소송비용을 들이는 게 전면전이 아니라고? 현금 보유액만 1000억 달러에 달하는 회사라면 앞으로 업계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비용으로 충분히 쓸 만하지 않은가. 애플과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 전쟁은 1980년대 PC전, 1990년대 인터넷 브라우저전에 이은 21세기 최대 비즈니스 싸움이다. 여기에는 인류의 소통 방식, 소비, 일자리 등 인류 생활의 모든 것을 좌우할 수 있는 엄청난 패권과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판돈이 걸려 있다. 책은 2000년대 중반 애플과 구글의 ‘영적인 동반자’ 시기부터 애플의 아이폰 혁신, 구글의 반격과 애플의 반등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마치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2007년 1월, 애플이 삶의 유형을 바꾼 결정적인 순간으로 꼽힐 만한 ‘아이폰 시연’으로 거슬러 올라가 책이 시작된다. 2년 동안 진행한 역작이 전 세계에 생중계로 발표됐고 경탄이 쏟아졌다. 한 손가락으로 화면을 쓸면서 사진을 검색하고 두 손가락으로는 확대와 축소를 하는 동작은 미래 생활상의 현실화였다. 컴퓨터만큼 강력한 인터넷 브라우저가 손 안에 들어갔다. 이전까지 100번의 리허설에서 모두 문제가 있었던 아이폰이 실제 상황에서는 모든 것을 순조롭게 받아들였고, 애플은 세상을 갖게 됐다. 이 혁명적인 스마트폰의 중계를 보던 당시 구글 안드로이드 팀의 앤디 루빈은 이렇게 말했다. “젠장, 이제 ‘그’ 휴대전화는 못 내놓게 생겼군.” ‘그 휴대전화’는 아이폰과 비슷한 기능의 ‘수너’였다. 실패에서 혁명을 끌어내는 사풍을 가진 구글은 순발력 있게 다른 방향으로 선회했다. 모바일 운영체제 개발이다. 애플이 자사 제품들에서만 구동되는 운영체제 iOS를 적용하는 약점을 이용하고,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에 무료로 배포하면서 저변을 확대하는 틈새를 노렸다. 구글은 아이폰을 지원하려고 개발했던 모바일 기술을 자사가 활용하기로 했고, 안드로이드와 접목해 진화한 운영체제를 내놨다. 이 발표를 본 잡스는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동영상 봤어? 그 빌어먹을 게 죄다 우리가 하고 있는 걸 도용한 거잖아.” 이전까지만 해도 구글의 공동설립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잡스를 멘토로 여겼고, 잡스는 이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를 공동의 적으로 두고 유지했던 동맹관계가 이때 깨지면서 원수 사이로 돌변했다. 아이폰에는 데드스폿(일정 부분을 잡으면 수신이 되지 않는 문제), 불안한 통신망 등으로 소비자 불만이 쏟아진 반면 안드로이드는 강력한 호환성을 무기로 승승장구했다. 2010년 4월 매력적인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시판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구글도 유튜브가 콘텐츠 유통의 신성으로 떠오르면서 반전의 기회를 갖고 있다. 애플과 구글의 전쟁을 무림 강호의 대결처럼 짚어온 이 책을 덮을 때쯤, 혁명적인 산물의 출현을 기대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애플과 구글에는 혁신을 만들어낸 사람들이 남아 있고, “세상 사람들이 깜짝 놀라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믿고”(애플 CEO 팀 쿡의 말) 있으므로.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역시 케이트 업톤! 2014 비키니 화보촬영 현장 영상 보니

    역시 케이트 업톤! 2014 비키니 화보촬영 현장 영상 보니

    미국의 톱모델 겸 배우 케이트 업톤(Kate Upton·21)의 비키니 차림의 영상이 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영상은 유명 스포츠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의 2014 비키니 수영복 화보를 촬영한 영상이다. 남태평양 뉴질랜드의 자치령인 쿡 제도(Cook Islands)에서 촬영한 이번 화보엔 다양한 비키니 차림으로 섬 곳곳을 돌아다니며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D컵 가슴’으로 유명한 그녀의 볼륨이 볼만 하다. 사진·영상=Sports Illustrated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애플 ios8 “당신 아들이 앱 구매하려고 합니다” 통보 ‘가족 공유 기능’ 뭐지?

    애플 ios8 “당신 아들이 앱 구매하려고 합니다” 통보 ‘가족 공유 기능’ 뭐지?

    애플 ios8 “당신 아들이 앱 구매하려고 합니다” 통보 ‘가족 공유 기능’ 뭐지? ”당신 아들 지미가 ‘마인크래프트 포켓 에디션’ 앱을 6.99 달러에 사려고 합니다. 승인할까요?”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쓰이는 운영체제(iOS) 차기 버전 ‘iOS 8’에 이런 방식으로 부모가 자녀의 콘텐츠 구매 시도를 즉각 통보받고 승인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간다. 2일(현지시간) 애플이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4를 열고 공개한 iOS 8에 이런 ‘가족 공유’(패밀리 셰어링) 기능이 포함됐다. 이 기능을 쓰면 최대 6명의 사용자를 ‘가족’으로 묶고, 주소와 카드번호 등 동일한 신용카드 정보를 이들이 공유하도록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자녀가 자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콘텐츠를 구입하기 전에 “이 앱을 사도록 해 달라는 요청이 부모에게 보내집니다”와 같은 메시지가 자녀가 쓰는 기기 화면에 뜨게 된다. 자녀가 이를 보내면 그 즉시 부모가 쓰는 기기에 자녀의 구매 승인 요청과 그 내역이 통보되고, 부모는 이를 검토한 후 사도록 허락할지 말지를 결정한다. 또 가족 중 한 명이 콘텐츠를 사면 이를 가족 전체가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족이 함께 똑같은 콘텐츠를 즐기면서 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아이북스를 통해 구입한 책, 아이튠즈에서 산 영화와 음악, 앱 스토어에서 구매한 앱 등에 적용된다. 가족 구성원들끼리 계정은 별도지만 한 번 사면 모두가 쓸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들이 모두 동일한 신용카드 정보로 묶여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다시 말해 민감한 금융정보를 공유해야 하므로, 그냥 친구 관계인데 이를 가족으로 허위 등록해서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가족 공유’ 기능이 반드시 콘텐츠 구매에만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가족으로 등록한 구성원들끼리 찍은 사진, 영상, 일정, 장소 등을 자동으로 공유하도록 할 수도 있다. 이런 기능을 포함한 iOS 8은 올해 가을 일반 사용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올해 초 애플은 “어린이들이 부모 허락 없이 아이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점을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가 문제로 삼자 고객 클레임을 해결하는 데 3250만 달러(333억원) 이상을 쓰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조건을 걸고 사건을 합의로 종결했다. 당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와 관련한 클레임이 3만 7000건 넘게 접수됐다며 “FTC의 제안이 회사 측이 구상하던 변경 사항과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모바일 게임 관련 피해 구제 신청 건수의 약 3분의 2가 부모 동의 없이 미성년 자녀가 게임 아이템 등을 결제한 경우였다. 네티즌들은 “애플 ios8, 기능 재밌네”, “애플 ios8, 역시 애플이네”, “애플 ios8, 과연 효용성이 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os8 공개 “당신 아들이 앱 구매하려고 합니다” 통보 기능 뭐지?

    ios8 공개 “당신 아들이 앱 구매하려고 합니다” 통보 기능 뭐지?

    ios8 공개 “당신 아들이 앱 구매하려고 합니다” 통보 기능 뭐지? ”당신 아들 지미가 ‘마인크래프트 포켓 에디션’ 앱을 6.99 달러에 사려고 합니다. 승인할까요?”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쓰이는 운영체제(iOS) 차기 버전 ‘iOS 8’에 이런 방식으로 부모가 자녀의 콘텐츠 구매 시도를 즉각 통보받고 승인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간다. 2일(현지시간) 애플이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4를 열고 공개한 iOS 8에 이런 ‘가족 공유’(패밀리 셰어링) 기능이 포함됐다. 이 기능을 쓰면 최대 6명의 사용자를 ‘가족’으로 묶고, 주소와 카드번호 등 동일한 신용카드 정보를 이들이 공유하도록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자녀가 자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콘텐츠를 구입하기 전에 “이 앱을 사도록 해 달라는 요청이 부모에게 보내집니다”와 같은 메시지가 자녀가 쓰는 기기 화면에 뜨게 된다. 자녀가 이를 보내면 그 즉시 부모가 쓰는 기기에 자녀의 구매 승인 요청과 그 내역이 통보되고, 부모는 이를 검토한 후 사도록 허락할지 말지를 결정한다. 또 가족 중 한 명이 콘텐츠를 사면 이를 가족 전체가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족이 함께 똑같은 콘텐츠를 즐기면서 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아이북스를 통해 구입한 책, 아이튠즈에서 산 영화와 음악, 앱 스토어에서 구매한 앱 등에 적용된다. 가족 구성원들끼리 계정은 별도지만 한 번 사면 모두가 쓸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들이 모두 동일한 신용카드 정보로 묶여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다시 말해 민감한 금융정보를 공유해야 하므로, 그냥 친구 관계인데 이를 가족으로 허위 등록해서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가족 공유’ 기능이 반드시 콘텐츠 구매에만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가족으로 등록한 구성원들끼리 찍은 사진, 영상, 일정, 장소 등을 자동으로 공유하도록 할 수도 있다. 이런 기능을 포함한 iOS 8은 올해 가을 일반 사용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올해 초 애플은 “어린이들이 부모 허락 없이 아이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점을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가 문제로 삼자 고객 클레임을 해결하는 데 3250만 달러(333억원) 이상을 쓰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조건을 걸고 사건을 합의로 종결했다. 당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와 관련한 클레임이 3만 7000건 넘게 접수됐다며 “FTC의 제안이 회사 측이 구상하던 변경 사항과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모바일 게임 관련 피해 구제 신청 건수의 약 3분의 2가 부모 동의 없이 미성년 자녀가 게임 아이템 등을 결제한 경우였다. 네티즌들은 “애플 ios8, 빨리 출시돼야”, “애플 ios8, 기대된다”, “애플 ios8, 역시 애플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일 개막 亞안보회의 이슈는

    30일부터 새달 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제13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열린다. 동·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잇따른 실력 행사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 추진 등 동북아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라 이번 회의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3대 관전 포인트를 짚어 봤다. 우선 최근 형성된 미·일 대(對) 중·러 구도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첫날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 견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아베 독트린’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24일 동중국해 공해 상공에서 벌어진 자위대기와 중국군 전투기의 이상 접근과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에서 진행 중인 중국의 석유시추작업 등을 거론하며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는 용납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과 일본은 아세안(ASEAN)의 안전보장을 지원하겠다며 중국 견제를 위해 동남아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할 뜻을 피력한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에 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일 정상회담 후 “다른 나라의 내정 간섭에 반대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반미, 반일 노선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그동안 정상회담만 5차례 가지며 밀월 관계를 유지했던 일본과 대립각을 선명하게 세우지는 않는 모양새다. 푸틴 대통령은 올가을로 예상됐던 일본 방문에 대해 “초대해 준다면 당연히 갈 것”이라면서 “일본은 중요한 파트너다. 양국은 강한 상호보완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일본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 유럽과 제재에 동참한 것에 불쾌감을 표했던 지난 24일과 비교하면 선명한 온도 차가 드러난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중국을 바라보는 아세안의 시각이다. 말콤 쿡 동남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로이터통신에 “필리핀, 베트남 등 중국과 대립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은 아베 총리를 지지할 것”이라면서 동남아 국가가 일본의 ‘중국 견제론’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동남아 내에서도 미얀마나 캄보디아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변수다. 31일 열릴 한·미, 한·미·일 국방장관회담도 주요 관심사다. 한·미·일 군사정보 공유를 비롯해 미국 미사일방어(MD)체계 편입 관련 논의가 핵심 의제다. 아베 총리가 공식 표명한 헌법 해석 변경을 통한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한 일본 측의 설명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세계서 가장 유명한 ‘광고 속 아기’ 이젠 할머니 됐네

    세계서 가장 유명한 ‘광고 속 아기’ 이젠 할머니 됐네

    아마 이 아기만큼 역사상 가장 유명한 아기는 없을 것 같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이 현재도 건강하게 살고있는 앤 터너 쿡(87) 할머니의 사연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젊은 층들에게는 평범한 이웃집 할머니 정도로 생각되겠지만 사실 이 할머니는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중년층 이상의 사람들은 얼굴을 기억할 이 할머니는 세계적인 이유식 브랜드 미국 거버사의 상품 모델이었다. 지난 1928년 거버 베이비로 선발된 쿡 할머니는 당시 생후 몇 달 만에 그린 스케치 얼굴이 3년 후 모든 상품 병에 실리며 세계적인 아기가 됐다.쿡 할머니는 “내 얼굴이 나와 회사에 90년 동안이나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치 못했다” 면서 “내 딸이 손주에게 ‘저 이유식 병 얼굴이 바로 할머니야’라는 말을 듣고 흐뭇했다”며 웃음을 지었다.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 얼굴 스케치는 옆 집에 살던 화가가 그린 것으로 입을 벌린 귀여운 아기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할머니는 “내 얼굴이 정식으로 거버 제품에 새겨진 이후 나는 건강하고 행복한 아기의 아이콘이 됐다” 면서 “1931년에는 회사 측이 집과 새 차를 사기에 충분할 만큼의 광고비도 지불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스케치 광고 덕에 거버의 제품은 날개 돋힌듯 팔렸다. 거버 CEO 마릴린 녹스는 “쿡 할머니의 얼굴이 우리 회사 성공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면서 “거버라는 상표보다 이 얼굴이 세계에서 더 유명했다”고 밝혔다. 쿡 할머니는 이후 영어교사가 돼 교편을 잡다가 은퇴했지만 여전히 거버의 ‘얼굴’로 활동 중이다. 할머니는 “지금도 회사의 모델로 활동 중으로 새로운 아기모델을 선발하는 행사에 참여하기도 한다” 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계서 가장 유명한 ‘광고 아기’ 할머니 됐다

    세계서 가장 유명한 ‘광고 아기’ 할머니 됐다

    아마 이 아기만큼 역사상 가장 유명한 아기는 없을 것 같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이 현재도 건강하게 살고있는 앤 터너 쿡(87) 할머니의 사연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젊은 층들에게는 평범한 이웃집 할머니 정도로 생각되겠지만 사실 이 할머니는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중년층 이상의 사람들은 얼굴을 기억할 이 할머니는 세계적인 이유식 브랜드 미국 거버사의 상품 모델이었다. 지난 1928년 거버 베이비로 선발된 쿡 할머니는 당시 생후 몇 달 만에 그린 스케치 얼굴이 3년 후 모든 상품 병에 실리며 세계적인 아기가 됐다. 쿡 할머니는 “내 얼굴이 나와 회사에 90년 동안이나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치 못했다” 면서 “내 딸이 손주에게 ‘저 이유식 병 얼굴이 바로 할머니야’라는 말을 듣고 흐뭇했다”며 웃음을 지었다.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 얼굴 스케치는 옆 집에 살던 화가가 그린 것으로 입을 벌린 귀여운 아기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할머니는 “내 얼굴이 정식으로 거버 제품에 새겨진 이후 나는 건강하고 행복한 아기의 아이콘이 됐다” 면서 “1931년에는 회사 측이 집과 새 차를 사기에 충분할 만큼의 광고비도 지불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스케치 광고 덕에 거버의 제품은 날개 돋힌듯 팔렸다. 거버 CEO 마릴린 녹스는 “쿡 할머니의 얼굴이 우리 회사 성공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면서 “거버라는 상표보다 이 얼굴이 세계에서 더 유명했다”고 밝혔다. 쿡 할머니는 이후 영어교사가 돼 교편을 잡다가 은퇴했지만 여전히 거버의 ‘얼굴’로 활동 중이다. 할머니는 “지금도 회사의 모델로 활동 중으로 새로운 아기모델을 선발하는 행사에 참여하기도 한다” 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스승의 날 특집다큐 나는 선생님입니다 제1편(KBS1 밤 10시) 교사들은 요즘 교사로 지내기가 쉽지 않을 때가 많다고 말한다. 수업하러 교실에 들어가는 일이 ‘사각의 링’ 위에 오르는 것처럼 두렵다는 교사도 있다. 이번 특집에서는 교육현장에서 진정한 선생님으로 거듭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 중인 교사들의 해답을 통해 ‘행복한 교실, 행복한 수업’의 중요한 조건들을 제시한다. ■보글 쿡 원정대(MBC 오후 3시 10분) 보글 쿡 원정대원인 쿠니와 요요, 디케이가 오염된 음식과 식재료들로부터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프랑스에서 화려한 디저트를 맛보는 보글 쿡 원정대원들. 반면 악당요리사 아칸은 색과 맛의 유혹에 빠져 디저트를 마구 먹다가 이가 아파 고생한다. 그러는 동안 보글 쿡 원정대원들은 프랑스 아이들에게 한국의 화전을 만들어 선물한다. ■빅피쉬(씨네프 오후 4시) 윌은 아버지의 병세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평생 모험을 즐겼던 허풍쟁이 아버지는 오늘도 모험담을 늘어놓기 바쁘다. 하지만 지금의 에드워드는 병상의 초라한 노인일 뿐이다.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아버지 곁에서 진짜 아버지의 모습이 궁금해진 윌은 창고 깊숙한 곳에서 아버지의 거짓말에 등장하는 증거를 찾아내 진실과 거짓을 추적해 간다.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영국박물관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영국박물관

    박물관과 미술관은 문화 생태를 이루는 가장 기초적인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전통적 문화 강국으로 꼽히는 유럽 국가들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서울신문은 창간 110주년을 맞아 ‘예술을 품은 예술 공간’, 즉 건축적 관점에서 세계 유수의 박물관·미술관과 국내의 대표 미술관을 탐사하는 특집 기획을 연재합니다. 문화융성을 위해 마련한 기획시리즈를 통해 예술의 역사와 건축의 역사, 그리고 미술관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조명해 보고자 합니다. 글 사진 런던 함혜리 기자 유럽 주요 도시의 유서 깊은 박물관들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른바 ‘박물관 전성시대’를 열었고, 그 유행을 선도한 곳이 바로 우리가 대영박물관이라고 부르는 영국박물관(British Museum)이다. 파리의 루브르, 로마 바티칸 시국의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유럽 3대 박물관으로 불리는 영국박물관은 800만점이 넘는 소장품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에서 모아 온 전리품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인류학적 가치를 지닌 문명사적 유물을 소장·전시한다는 점에서 영국의 박물관이라기보다 세계의 박물관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법하다. 규모 말고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또 있다. ‘박물관의 나라’인 영국의 첫 국립박물관이자 세계 최고의 박물관이라는 명성이 부끄럽지 않도록 영국박물관은 설립 이래로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한다는 점이다. 모두를 위해, 모두에 의해. ●2000년 ‘밀레니엄 프로젝트’로 대변신 부활절 연휴였던 지난달 초 런던 그레이트 러셀 스트리트에 자리하고 있는 영국박물관을 찾았다. 그날도 어김없이 런던에는 비가 내렸다. 우산도 없이 추적추적 걸어야 하는 여행자의 신세. 비에 젖은 신발 때문에 더욱 무거워진 발걸음이지만 위용을 뽐내며 서 있는 정면의 기둥들을 보는 순간 피곤이 싹 달아났다. 계단을 올라 박물관 안으로 들어서자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바깥 날씨와는 정반대로 박물관 중앙 홀이 빛으로 가득했고 쾌적했기 때문이다. 빛은 격자모양의 수많은 유리와 철골조로 이어진 거대한 유리지붕에서 박물관 중앙부로 흘러 들어오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 빛 아래에서 박물관에 대한 정보도 얻고, 공부도 하고, 바닥에 앉아 쉬기도 하며, 기념품을 고르기도 한다. 박물관 안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어떤 도시의 중앙 광장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중앙홀은 활기로 넘쳤다. 영국박물관의 밀레니엄프로젝트로 지난 2000년 만들어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정원’(Queen Elizabeth Ⅱ Great Court)이다. 대정원을 설계한 이는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노먼 포스터 경이다. 단순함의 미학을 유지하면서도 기술적이고 합리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는 그의 건축은 인간과 자연, 예술과 건축기술을 조화시키는 건축 철학과 방법론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독일 베를린의 연방의회의사당 건물을 통해 알 수 있듯 포스터는 거대한 유리 돔이나 유리 캐노피를 이용해 옛 건물에 신선하고 창의적인 감성과 혁신을 부여하는 데 탁월하다. 그의 건축철학과 기술력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대정원이다. 영국박물관 위원회는 박물관에 있던 영국도서관이 1997년 세인트 판크라스의 새 건물로 이전하는 것을 계기로 박물관 개축 계획을 세우고 국제공모전을 열었다. 위원회가 내건 조건은 감춰져 있는 공간을 드러낼 것, 오래된 공간에 활력을 줄 것,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낼 것 등 세 가지였다. ●유럽 3대 박물관… 260년간 시민에 무료 공개 영국 박물관은 내과의사이자 박물학자였던 한스 슬론(1660~1753) 경의 유언에 따라 국가에 기증된 수집품과 왕실이 기증한 책과 메달 수집품을 기초로 1753년 설립됐다. 박물관 개관과 운영을 위해 구성된 위원회는 17세기에 지어진 블룸스베리의 몬태규하우스를 2만 파운드에 구입해 그 갤러리와 서재에서 1759년 1월 15일부터 첫 번째 전시회를 열었다. 기존 박물관들이 교회나 왕실에 속해 있고, 귀족적인 회화 중심의 컬렉션을 소장하던 것과 달리 이 박물관은 최초의 국립박물관으로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물 및 유물을 무료로 공개전시했다. 공공의 목적을 위해 기증된 귀중한 유물들을 국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무료 공개하는 전통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자연사유물과 도서 등이 탁월했던 영국박물관 컬렉션에 인류학적 유물들이 강화되기 시작한 것은 1772년이다. 나폴리의 영국 대사였던 윌리엄 해밀턴의 그리스·로마 컬렉션, 영국 내전을 기록한 토머슨 컬렉션, 1000여점의 희곡원고로 이뤄진 개릭 장서컬렉션, 세계여행에서 돌아온 토머스 쿡의 수집품들이 추가되면서 영국박물관의 명성은 더욱 높아졌다. 특히 19세기 초에는 영국군이 나일강 전투에서 프랑스군을 대파한 후 고대 이집트의 조각작품이 대거 유입됐고, 이집트의 영국 영사로 근무한 헨리 솔트가 보유하던 람세스 2세의 거대 흉상, 찰스 타운리의 그리스 조각 컬렉션, 토머스 브루스의 파르테논 신전 대리석 조각 등이 차례로 유입됐다. 이들 방대한 컬렉션과 조지 3세의 장서를 함께 소장하기 위한 미술관 건립 계획이 수립됐고 네오클래식 디자인을 추구했던 건축가 로버트 스머크(1780~1867) 경이 설계를 맡아 세계 최고 수준의 컬렉션에 걸맞은 신고전주의 양식의 4각형 건물이 1852년 완공됐다. 이후 박물관은 수차례에 걸쳐 확장과 개축을 거듭했다. 1900년부터 1914년 사이에는 북관을 증축했고 1930년대에는 이집트, 그리스, 아시리아 조각품을 소장하는 서쪽 갤러리와 두빈갤러리 증축이 이뤄졌지만 가장 괄목할 만한 변신은 밀레니엄프로젝트였다. 총 1억 파운드의 건축비 중 3000만 파운드는 밀레니엄위원회에서, 1575만 파운드는 문화유산복권기금에서 충당했으며 나머지는 개인과 기업의 기부로 메워졌다. 계단 양옆을 휘감고 있는 흰 벽에는 기부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공공의 공간이 40%… 중앙부에 도서관·서점이 포스터는 장소의 역사성을 살리는 한편 미래의 박물관이 기능하도록 새로운 공간을 창조해 냈다. 박물관 중앙부에 열람실을 두어 도서실과 박물관이 공존해 온 역사를 이어가도록 하는 한편 격자무늬 유리지붕이 안뜰 전체를 뒤덮은 중앙홀이 완성되면서 카페테리아, 서점, 안내센터, 삼성디지털체험센터 등 공공을 위한 공간이 40%나 늘었다. 과거 이집트관의 전시품들을 쌓아 두었던 공간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교육장소로 쓰이고 있다. 부활절 방학을 맞아 딸아이들과 켈트문화전의 연계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부 엘런은 “날씨에 관계없이 박물관 실내 광장에 모여 휴식하고 공부하며 문화를 만끽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박물관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세계보존·전시센터(WCEC)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박물관 북서쪽에 들어서는 WCEC에는 총 1억 3500만 파운드가 소요되며 세인즈베리 가문의 기부와 문화유산복권기금 및 문화·유산·스포츠부 지원금으로 충당하며 기금 모금이 진행 중이다. 총면적 1만 8000㎡에 달하는 WCEC의 설계를 맡은 건축가 그레이엄 스터크는 “260년 역사를 지닌 영국박물관 진화의 다음 단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박물관은 전시, 보존, 실험 및 분석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공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otus@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블루블러드 3(AXN 밤 10시 50분) 10살의 남자아이가 집 앞에서 총에 맞고 병원에 실려온다. 대니는 아이가 총을 맞아도 사람들이 무관심하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수사 도중 그 총이 아이의 어머니를 겨누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아이의 아버지를 의심한다. 곰리 경사는 대니가 분노를 잘 조절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분노 조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지만 대니는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아프리카를 요리하다, 와일드 쿡(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2시) 셰프 키란이 나이로비 교외 지역에 있는 한 타조 농장을 방문한다. 키란은 키가 큰 타조와 싸우며 타조알을 수집한다. 이후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사이마라로 이동한 다음 마사이 부족의 복장을 차려입고 심취해서 야생 허브를 찾아다닌다. 탐험이 끝나고 키란은 타조 살코기와 버섯, 고르곤졸라 치즈 소스를 끼얹은 블랙 푸딩을 선보인다. ■제10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바둑TV 밤 7시) 본선 진출을 두고 격돌하는 기사들은 김주호 9단과 한웅규 5단, 조한승 9단과 이희성 9단이다. 김주호 9단과 한웅규 5단은 2010년 한 번 만나 김 9단이 승리한 후 4년간 대국이 없었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이 과연 어떤 승부를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이어 진행되는 조한승 9단과 이희성 9단의 대국은 전적 12대3으로 조 9단이 월등한 상황인데….
  • 상어 습격 받을 뻔한 남성 돌고래 떼가 구해줘

    상어 습격 받을 뻔한 남성 돌고래 떼가 구해줘

    한 남성이 바다 수영 중 상어를 만나는 아찔한 순간에 돌고래 떼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담 워커라는 이름의 한 영국인이 겪은 아찔한 순간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최근 워커 씨는 뉴질랜드에서 열린 한 수영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8시간 36분간 바다수영을 했다. 차가운 물 속에서 오랜 시간 수영을 한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은, 워커가 돌고래 무리의 도움을 받았다는 점이다. 사연은 이랬다. 수영대회에 참가한 워커가 한창 쿡 해협의 바다를 질주하던 그때, 2m 가량 아래에서 상어가 헤엄치고 있음을 직감했다.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급한 상태였다. 하지만 그 순간 한 무리의 돌고래들이 나타나 워커의 옆에서 함께 수영을 하기 시작했고, 상어는 그를 공격하지 않았다. 돌고래들은 워커가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때까지 약 한시간을 그와 함께 했다. 워커는 자신의 트위터에 “쿡 해협에서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한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라는 글을 적었다. 워커가 참가한 이번 수영대회는 ‘대양을 향한 일곱번의 도전(Oceans Seven challenge)’ 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으며, 이 대회 참가자들은 세계 7개의 험한 바다에서 수영을 해야한다. 워커가 헤엄쳐 건너간 쿡 해협은 이중 여섯번째 바다이다. 한편 워커는 영국의 비영리 기부 사이트인 ‘저스트기빙(Just giving)’을 통해 고래 및 돌고래 보존 협회(WDCS)의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였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내가 보여?” 달 뒤에 숨은 ‘수줍은 금성’

    “내가 보여?” 달 뒤에 숨은 ‘수줍은 금성’

    27년 전 한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촬영한 금성 사진이 새삼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미국 천문학자 빅토르 로저스가 촬영한 금성 사진을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지난 1987년 4월 25일 새벽에 촬영된 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첫 번째, 해당 장면을 포착하기까지 촬영자가 겪은 고생이 크고 두 번째, 이런 형태의 금성을 목격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당시는 초승달의 반대로 가장 작아진 형태의 달인 그믐달이 뜨는 시기로 동틀 무렵 금성과 달을 함께 포착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었다. 이를 놓칠 수 없었던 로저스는 각종 관측 장비를 트럭에 실고 새벽 내내 가장 완벽한 촬영 장소를 찾아 헤맸다. 결국 그는 일리노이 주 쿡 카운티 데스 플레인즈 인근 옥수수 밭에서 탁월한 관측 장소를 발견했다. 문제는 이 밭의 주인이 따로 있어 불법 침입을 감행해야했던 상황이라는 것. 특히 미국에서 불법침입은 총(?)을 맞을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그러나 우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넘쳤던 로저스는 경찰에 체포될 수도 있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옥수수 밭에 뉴턴 식 천문 망원경과 카메라를 설치하고 하염없이 금성이 등장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옥수수 밭에 각종 장비를 설치해놓고 하늘을 멍하게 쳐다보고 있는 정체불명의 남자는 분명 수상하기 짝이 없어 보였다. 게다가 칠흑 같은 한 밤중이 아닌가? 결국 순찰 중이던 경찰관에게 로저스는 검문 당하게 된다. 금성촬영은 고사하고 유치장에서 밤을 보내지 않으면 다행인 상황이었지만 로저스는 특유의 순발력으로 이번 촬영이 가지는 의미를 열심히 설명했고 이에 감동(?)한 경관이 자리를 떠나면서 기다림은 계속됐다. 얼마나 오랜 시간이 지났을까? 눈꺼풀은 무거워지고 동이 터오는 하늘에 살짝 ‘그믐달’이 걸리고 그 뒤에 수줍게 숨어있는 금성이 나타났다. 집중력 있게 망원경을 보던 로저스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촬영하는데 성공했고 그 모습은 400-ASA(ISO) 코닥 슬라이드 필름에 고스란히 새겨졌다. 금성과 그믐달은 몇 초 뒤 떠오르는 태양 저편으로 금세 사라져버렸다. 이에 대해 로저스는 “금성이 나타난 것은 한 순간이었고 이를 포착했던 것은 행운이었다”며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다시 감동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내가 보여?” 달 뒤에 숨은 ‘수줍은 금성’

    “내가 보여?” 달 뒤에 숨은 ‘수줍은 금성’

    27년 전 한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촬영한 금성 사진이 새삼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미국 천문학자 빅토르 로저스가 촬영한 금성 사진을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지난 1987년 4월 25일 새벽에 촬영된 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첫 번째, 해당 장면을 포착하기까지 촬영자가 겪은 고생이 크고 두 번째, 이런 형태의 금성을 목격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당시는 초승달의 반대로 가장 작아진 형태의 달인 그믐달이 뜨는 시기로 동틀 무렵 금성과 달을 함께 포착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었다. 이를 놓칠 수 없었던 로저스는 각종 관측 장비를 트럭에 실고 새벽 내내 가장 완벽한 촬영 장소를 찾아 헤맸다. 결국 그는 일리노이 주 쿡 카운티 데스 플레인즈 인근 옥수수 밭에서 탁월한 관측 장소를 발견했다. 문제는 이 밭의 주인이 따로 있어 불법 침입을 감행해야했던 상황이라는 것. 특히 미국에서 불법침입은 총(?)을 맞을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그러나 우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넘쳤던 로저스는 경찰에 체포될 수도 있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옥수수 밭에 뉴턴 식 천문 망원경과 카메라를 설치하고 하염없이 금성이 등장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옥수수 밭에 각종 장비를 설치해놓고 하늘을 멍하게 쳐다보고 있는 정체불명의 남자는 분명 수상하기 짝이 없어 보였다. 게다가 칠흑 같은 한 밤중이 아닌가? 결국 순찰 중이던 경찰관에게 로저스는 검문 당하게 된다. 금성촬영은 고사하고 유치장에서 밤을 보내지 않으면 다행인 상황이었지만 로저스는 특유의 순발력으로 이번 촬영이 가지는 의미를 열심히 설명했고 이에 감동(?)한 경관이 자리를 떠나면서 기다림은 계속됐다. 얼마나 오랜 시간이 지났을까? 눈꺼풀은 무거워지고 동이 터오는 하늘에 살짝 ‘그믐달’이 걸리고 그 뒤에 수줍게 숨어있는 금성이 나타났다. 집중력 있게 망원경을 보던 로저스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촬영하는데 성공했고 그 모습은 400-ASA(ISO) 코닥 슬라이드 필름에 고스란히 새겨졌다. 금성과 그믐달은 몇 초 뒤 떠오르는 태양 저편으로 금세 사라져버렸다. 이에 대해 로저스는 “금성이 나타난 것은 한 순간이었고 이를 포착했던 것은 행운이었다”며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다시 감동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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