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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타이완 기록자의 일기③그 남자의 일기, 골목길 위에서 다시 만난 타이완

    두 타이완 기록자의 일기③그 남자의 일기, 골목길 위에서 다시 만난 타이완

    ●그 남자의 일기 골목길 위에서 다시 만난 타이완 벌써 몇 번째 타이완 여행인지? 그럼에도 또다시 타이완으로 향한 이유는 새로운 기대 때문이었다. 이번 여행에선 타이완의 삶과 문화가 녹아 있는 골목길을 만났다. ●옛 거리 타이완의 북쪽에 위치한 수도 타이베이. 17세기부터 유입된 한족들이 18세기 초 단수이강을 중심으로 터전을 잡고 마을을 형성하기 시작하면서 이내 무역항으로 번성했다. 1875년 타이중에 있던 타이완부臺灣府를 타이베이로 옮기면서 타이완 제1의 도시가 되었다. 1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타이베이의 100년 전 모습은 어땠을까? 그 모습을 만나기 위해 ‘따시 라오제’와 ‘싼샤 라오제’를 찾아갔다. 100년 전 흔적 속을 걷다 따시 라오제Daxi Old Street 따시 라오제는 타이베이 인근 타오위안에서 가장 먼저 발전한 따시라는 지역에 형성된 100여 년 역사의 옛 거리다. 무역으로 번성했던 시절을 반영이라도 하듯 바로크양식의 건물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긴 세월 동안 거리의 상점 주인은 여러 번 바뀌었겠지만 건물 건축 당시에 상부에 새긴 간판은 100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참 독특하다. 이곳의 특산물은 말린 두부 ‘또우깐’으로, 거리 곳곳에 두부가게들이 성업 중이다. 또 예로부터 목각인형 산업이 발달한 곳이어서 장난감 가게도 많다. 음식점, 기념품, 장난감 가게가 주를 이루는 골목 끝에 다다르면 100년 전 무역항의 역할을 했을 강변을 따라 카페들이 자리해 있다. 그 풍경을 배경 삼아 잠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 보는 것도 좋다. 타이베이역에서 열차를 타고 타오위안역 하차. 버스터미널에서 ‘츠후慈湖선’ 또는 ‘샤오우라이小烏來선(휴일에만 운행)’을 타고 따시 라오제에서 하차 매력이 철철, 늘 붐비는 옛 거리 싼샤 라오제Sansia Old Street 싼샤 라오제는 청나라 때 형성된 타이완의 대표적 옛 거리. 이곳 역시 강을 통한 무역이 번성했던 지역이다. 바로크양식의 지붕을 얹은 오래된 붉은 벽돌 건물들이 질서 정연하게 늘어선 이 거리는 이색적이고 고풍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타이완의 영화, 드라마 단골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길이 뻗은 모양이 마치 활처럼 굽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청나라 때의 번화가나 시장 거리는 도둑을 방지하기 위해 직선보다 곡선으로 설계했다고 한다. 약 100개의 상점이 과거 모습 그대로 아직도 영업 중이다. 각종 먹거리, 기념품, 전통 소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타이베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 늘 많은 인파로 붐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찐니우자오金牛角’라는 황소 뿔 모양의 빵.지하철MRT 징안景安역 하차. 908번 버스로 갈아탄 뒤 싼샤에서 하차 ●문화의 거리 타이베이에는 아직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의 거리가 여럿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두 곳이 ‘잉꺼 도자기 마을’과 ‘화산1914창의문화원구’다. 문화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줄 만한 곳들이다. 타이완의 도자기 굽는 마을 잉꺼 도자기 마을Yingge Ceramics Town 타이완 도자기의 본고장이자 최대의 도자기 마을이다. 오래전부터 도자기를 굽던 마을로 잘 정비된 거리 곳곳에 도자기 전문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생활용품, 기념품, 예술품, 장식품, 골동품 등 다양한 도자기를 만날 수 있다.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여럿이다. 비교적 긴 시간을 할애해야 할 만큼 볼거리, 살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하다. 거리 곳곳에 자리한 옛날 도자기 가마 또한 이색적인 볼거리다.타이베이역에서 열차를 타고 잉꺼鶯歌역 하차 오래된 창고에 예술가들이 모였다 화산1914창의문화원구Huashan 1914 Creative Park 1914년에 지어져 1987년 문을 닫기까지 타이완 최대의 양조장으로 운영되었다가 수년간 방치되었던 공간에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전시실, 카페, 음식점 등이 들어섰다. 오래된 건축물과 최신 트렌드의 문화공간이 어우러져 특별한 매력을 만들어 내면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메인광장에선 시시때때 문화 공연들이 펼쳐지고, 골목 곳곳에서도 거리 공연들이 벌어진다. 오래된 창고 건물이 주는 독특한 건축미 때문에 웨딩사진 촬영지로도 인기다. 지하철MRT 중샤오신셩忠孝新生역 ●야시장 외식을 즐기는 타이완 사람들의 습관에서 시작한 야시장 문화는 시내 곳곳에 수많은 야시장을 형성했다. 타이완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야시장 투어는 타이완 여행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시장은 보통 해가 떨어지면 좌판이 깔리기 시작해서 새벽 2~3시까지 영업을 한다. 타이완 최대 야시장의 위엄 스린 야시장Shilin Night Market 타이베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야시장. 타이완에서도 최대의 야시장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넋을 잃고 다니다간 길을 잃기 십상일 정도로 규모가 크고 미로처럼 복잡하다. 수많은 갈래의 야시장 골목길에는 값싸고 다양한 살거리, 볼거리, 먹을거리가 지천에 널려 있다. 스린 야시장의 대표 먹거리는 닭튀김 ‘지파이’, 파인애플파이 ‘펑리수’, 큐브스테이크, 치즈카스테라 등이다. 지하철MRT을 타고 젠탄劍潭역에서 하차 현지인들이 더 좋아하는 야시장 라오허제 야시장Raohe Street Night Market 타이베이에서 스린 야시장 다음으로 인지도가 높은 야시장이다. 관광객들이 많은 스린 야시장과 달리, 이곳을 찾는 사람은 대부분 현지인이다. 스린 야시장보다 규모는 작지만 오밀조밀한 골목 사이로 빽빽하게 늘어선 좌판이 그야말로 야시장 본연의 모습이다. 이곳의 유명 먹거리는 ‘화덕만두’. 화덕만두를 사기 위해 선 줄이 시장 입구를 막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버터소보루도 맛있기로 유명하다. 스린 야시장의 대표 메뉴인 지파이, 큐브스테이크를 이곳에서도 맛볼 수 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타이완 전통 야시장의 분위기를 느끼고자 한다면 스린 야시장보다 라오허제 야시장이 더 적합하다. 지하철MRT을 타고 쑹산松山역 하차 ●젊음의 거리 타이베이에도 서울의 명동, 홍대입구 같은 젊음의 거리가 있다. 타이완 젊은이들의 최신 유행을 만날 수 있는 세 곳을 소개한다. 타이베이의 명동 시먼딩Ximending타이베이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유명한 번화가다. 유명 브랜드 매장은 물론 맛집과 각종 숍들이 즐비하다. 일본 식민지 시절인 1908년에 지어진 타이베이 최초의 극장 ‘시먼 홍로우’도 이곳에 자리해 각종 문화행사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먼딩에 갔다면 ‘핫스타 지파이’의 닭튀김, ‘아종면선’의 곱창국수, ‘삼형제빙수’의 망고빙수는 꼭 맛봐야 한다. 지하철MRT 시먼딩西門町역 하차 아기자기한 찻집이 빼곡 중산Zhongshan 카페거리 타이베이 교통의 요충지인 중산역 인근은 골목골목 카페가 빼곡한 ‘타이완의 삼청동’이라 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예쁜 찻집에 들어가 차 한 잔을 마시며 여유로움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중심에 자리한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에는 타이완 버블 밀크티의 원조로 통하는 타이중의 ‘춘수당’ 분점이 자리하고 있다.지하철MRT 중산中山역 하차 딘타이펑 본점이 이곳에 융캉제Yong Kang Street 타이베이에 간다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맛집이자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10대 레스토랑 중 하나인 ‘딘타이펑’. 그 본점이 바로 융캉제 거리에 자리해 있다. 딘타이펑 본점은 식사시간만 되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 밖에도 타이완의 3대 망고빙수집 중 하나인 ‘스무시하우스’와 파인애플파이 ‘펑리수’가 맛있기로 유명한 ‘선메리베이커리’도 자리하고 있다. 지하철MRT 똥먼東門 역 하차 딘타이펑 본점 타이베이 융캉제 거리에 위치한 세계적인 레스토랑 ‘딘타이펑’은 젓가락으로 쿡 찔러 구멍을 내면 좌르르 흐르는 육수와 함께 간장에 살짝 담근 생강채를 올려 먹는 ‘샤오롱바우’가 유명하다. No. 194, Section 2, Xinyi Road, Daan District, Taipei City 평일 10:00~21:00 주말 9:00~21:00 +886 2 2321 8928 www.dintaifung.com.tw ▶travel info Taiwan 자유여행자의 든든한 친구, 내일투어 금까기 여행지에서의 모든 일정을 자유여행으로 꾸민다는 것은 그야말로 ‘자유’롭지만 동시에 수많은 체크리스트를 모두 직접 채워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론 체크리스트는 당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다! 모두가 자유여행을 꿈꾸지만 그것이 쉽지 않은 것은 모든 일정을 챙길 시간이 부족하고, 일정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도 어려워서다. 엉망진창의 일정으로 여행을 망쳐 버릴 수는 없는 법. 내일투어의 자유여행 브랜드인 금까기를 선택한 것은 이번 여행의 신의 한 수였다. 여행자마다 따라 붙는 여행 코디네이터는 한 명 한 명의 일정을 고려해 예약을 도와주고, 일정을 추천해 준다. 인터넷 창을 수십개 띄워 놓고 항공가와 호텔가를 비교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는 것. 추천일정은 그야말로 추천일정이니 여행자의 마음대로 채워 넣으면 그만이다. 전문가의 조언이 있으니 자신감이 붙는 건 당연지사. 금까기 홈페이지에서 현지투어를 미리 선정해 놓으면 예약 시간에 맞춰 미팅 장소에 나가기만 하면 되는 편리함도 갖췄다. 타이완에서 즐길 수 있는 대부분의 투어를 제공하기 때문에 금까기 페이지에서 모든 여행의 모든 구색을 맞출 수 있다. 02 6262 5000 www.naeiltour.co.kr AIRLINE타이완 국적 저가항공사LCC인 ‘브이에어V Air’는 2015년 8월 말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신규취항했다. 현재 주 4회(월·수·금·일요일) 운항하고 있다.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화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등이 운항 중이다. FOOD푸항또우장Fu Hang Dou Jiang타이완 현지인들이 아침식사로 즐겨 먹는 ‘또우장’은 일종의 콩국이라 할 수 있는데, 그 맛이 아주 담백하고 고소하다. 타이베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또우장 식당인 ‘푸항또우장’은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선다. 실제로 2층에 있는 식당까지 이어진 줄이 1층까지 이어져 건물을 에워싸고 있는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기다림 끝에 맛본 또우장과 화덕에 구운 빵 ‘허우빙’, 길쭉한 튀김빵 ‘요티아오’의 맛은 감동이었다. No.86-108, Section 1, Zhongxiao East Road, Zhongzheng District, Taipei City +886 2 2392 2175 05:30~12:30, 월요일 휴무 또우장 TWD25, 요티아오 TWD22부터, 허우빙 TWD28부터 HOTEL가오슝 앰버서더Ambassador Hotel Kaohsiung아이허강과 바로 인접한 앰버서더는 가오슝에서 아름다운 뷰를 자랑하는 호텔로 유명하다. 객실에 들어서면 유유히 흘러가는 아이허강과 멀리 가오슝 항구가 내려다보인다. 장점은 결국 아이허강과 인접해 있다는 것이다. 노곤한 아이허강의 밤 분위기에 흠뻑 취해도 횡단보도만 건너면 호텔이니 느긋하게 취기를 즐길 수 있다. 202 Min Sheng 2nd RD., Kaohsiung City +886 7 211 5211 www.ambassadorhotel.com.tw 타이베이 시티호텔Taipei City Hotel시내 중심가에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비교적 저렴한 숙박요금에 비해 객실과 조식 서비스가 좋은 편이다. 호텔 맞은편에는 대형마트가 있고,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닝샤 야시장이 위치해 있다. 모든 객실에서 무료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 No.172, Sec. 2, Chongqing N. Rd, Datong District, Taipei City +886 2 2553 3919 www.taipei-hotel.tw/ko-kr 홈호텔Home Hotel클럽, 바, 레스토랑이 밀집한 신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호텔에서 두세 블록 거리에 영화관과 백화점도 있다. 위치는 100점이지만 방음시설은 50점이다. 밤늦게까지 클럽 소음이 울려 숙면을 취하기는 힘들다. No. 90, Songren Rd, Xinyi District, Taipei City +886 2 8789 0111 www.homehotel.com.tw 에디터 고서령 기자 글·사진 차민경 기자, Travie writer 김봉수 취재협조 내일투어 02-6262-5000타이완관광청 www.taiwan.net.tw, 브이에어 www.flyvair.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지카 창궐 남미 희귀 신경질환 증가”

    “지카 창궐 남미 희귀 신경질환 증가”

    지카 바이러스 정액서 두달 잔류 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남미 일부 국가에서 희귀 신경질환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지카 바이러스가 남성 정액에서 두 달 이상 잔류한 사례도 보고돼 성관계에 의한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졌다. WHO가 이날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서 브라질과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5개국에서 마비 증상을 일으키는 길랭·바레 증후군(GBS) 발생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WHO는 “미주 지역에서 뎅기열, 치쿤구니야, 지카 바이러스가 동시에 확산된 탓에 GBS 발생 증가의 원인은 미확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GBS는 인체의 면역 체계를 공격해 팔과 다리 상체의 근육을 약화시키며,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마비 증상과 심장마비 등의 합병증으로 환자의 3∼5%가 사망한다. 지카 바이러스의 최대 확산국인 브라질 대서양 연안의 바이아주에서 지난해 7월 42건의 GBS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26명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일치하는 증상을 보였고, 11월에는 GBS 환자 7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베네수엘라에서도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한 지역에서 252건의 GBS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사망한 1명을 포함한 3명의 GBS 환자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특히 영국 공중보건국(PHE) 보고서에 따르면 남태평양 쿡 제도를 여행한 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69세 남성에게서 감염 27일과 62일 뒤에 채취한 정액에서도 이 바이러스가 각각 검출됐다고 AFP가 보도했다. 보고서는 “이번 사례는 정액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장기간 존재함에 따라 성관계를 통해 전파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는 현재 미주 지역 26개국을 포함해 34개국에서 발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미 국방부 “사드 배치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중국은 반발·항의 “어떤 상황?

    미 국방부 “사드 배치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중국은 반발·항의 “어떤 상황?"

    미 국방부 “사드 배치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중국은 반발·항의 “어떤 상황?"미 국방부 사드 배치 미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가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며칠 안에 배치 협의를 시작하고 결정이 되면 1~2주일 안에 배치가 가능하다고 밝혀 사드 배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 도발과 관련해 “향후 일정을 못박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이러한 조치(사드 배치)가 최대한 빨리 이뤄지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쿡 대변인은 “현재 이러한 우리의 태도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라는) 도전에 대처하는데 적절하다고 확신한다”면서 “사드를 추가하는 것은 우방의 안보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쿡 대변인은 또 사드의 방어 능력에 대해 “이는 우리가 가진 다층 미사일방어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또 우리의 (방어) 능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설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사드는 우리의 우방인 한국과 역내 다른 우방에 안전장치를 추가하는 것으로 중요한 조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협의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며칠 안에 시작될 것이며, 이 협의가 신속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사드 배치가 최종 결정되면 이르면 일주일 안에 한국에 배치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평과에 대해 쿡 대변인은 “동북아를 더욱 불안정하게 했다는 점에서 성공했다”면서 “북한이 인공위성이나 일부 우주 장치를 궤도에 올려놓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내 사드 배치 협의 소식에 중국은 크게 반발했다. 중국은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를 긴급히 불러들여 한미 간 사드 배치 협의 결정에 항의했다. 한국은 이에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북한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라며 중국을 위협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쿡 대변인도 “사드는 방어 시스템일 뿐 중국의 우려를 자아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 국방부 “사드 배치 빠른 시일 내에”…중국은 반발·항의 “어떤 상황?

    미 국방부 “사드 배치 빠른 시일 내에”…중국은 반발·항의 “어떤 상황?"

    미 국방부 “사드 배치 빠른 시일 내에”…중국은 반발·항의 “어떤 상황?" 미 국방부 사드 배치 미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가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며칠 안에 배치 협의를 시작하고 결정이 되면 1~2주일 안에 배치가 가능하다고 밝혀 사드 배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 도발과 관련해 “향후 일정을 못박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이러한 조치(사드 배치)가 최대한 빨리 이뤄지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쿡 대변인은 “현재 이러한 우리의 태도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라는) 도전에 대처하는데 적절하다고 확신한다”면서 “사드를 추가하는 것은 우방의 안보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쿡 대변인은 또 사드의 방어 능력에 대해 “이는 우리가 가진 다층 미사일방어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또 우리의 (방어) 능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설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사드는 우리의 우방인 한국과 역내 다른 우방에 안전장치를 추가하는 것으로 중요한 조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협의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며칠 안에 시작될 것이며, 이 협의가 신속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사드 배치가 최종 결정되면 이르면 일주일 안에 한국에 배치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평과에 대해 쿡 대변인은 “동북아를 더욱 불안정하게 했다는 점에서 성공했다”면서 “북한이 인공위성이나 일부 우주 장치를 궤도에 올려놓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내 사드 배치 협의 소식에 중국은 크게 반발했다. 중국은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를 긴급히 불러들여 한미 간 사드 배치 협의 결정에 항의했다. 한국은 이에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북한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라며 중국을 위협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쿡 대변인도 “사드는 방어 시스템일 뿐 중국의 우려를 자아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 국방부 “사드 배치 빠른 시일 내에”…중국은 격한 항의 “대체 어떤 상황?

    미 국방부 “사드 배치 빠른 시일 내에”…중국은 격한 항의 “대체 어떤 상황?"

    미 국방부 “사드 배치 빠른 시일 내에”…중국은 격한 항의 “대체 어떤 상황?"미 국방부 사드 배치 미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가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며칠 안에 배치 협의를 시작하고 결정이 되면 1~2주일 안에 배치가 가능하다고 밝혀 사드 배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 도발과 관련해 “향후 일정을 못박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이러한 조치(사드 배치)가 최대한 빨리 이뤄지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쿡 대변인은 “현재 이러한 우리의 태도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라는) 도전에 대처하는데 적절하다고 확신한다”면서 “사드를 추가하는 것은 우방의 안보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쿡 대변인은 또 사드의 방어 능력에 대해 “이는 우리가 가진 다층 미사일방어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또 우리의 (방어) 능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설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사드는 우리의 우방인 한국과 역내 다른 우방에 안전장치를 추가하는 것으로 중요한 조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협의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며칠 안에 시작될 것이며, 이 협의가 신속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사드 배치가 최종 결정되면 이르면 일주일 안에 한국에 배치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평과에 대해 쿡 대변인은 “동북아를 더욱 불안정하게 했다는 점에서 성공했다”면서 “북한이 인공위성이나 일부 우주 장치를 궤도에 올려놓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내 사드 배치 협의 소식에 중국은 크게 반발했다. 중국은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를 긴급히 불러들여 한미 간 사드 배치 협의 결정에 항의했다. 한국은 이에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북한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라며 중국을 위협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쿡 대변인도 “사드는 방어 시스템일 뿐 중국의 우려를 자아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 국방부 “사드 배치 빠른 시일 내에”…중국은 반발·항의 “상황 어떤가 보니?”

    미 국방부 “사드 배치 빠른 시일 내에”…중국은 반발·항의 “상황 어떤가 보니?”

    미 국방부 “사드 배치 빠른 시일 내에”…중국은 반발·항의 “상황 어떤가 보니?” 미 국방부 사드 배치 미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가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며칠 안에 배치 협의를 시작하고 결정이 되면 1~2주일 안에 배치가 가능하다고 밝혀 사드 배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 도발과 관련해 “향후 일정을 못박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이러한 조치(사드 배치)가 최대한 빨리 이뤄지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쿡 대변인은 “현재 이러한 우리의 태도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라는) 도전에 대처하는데 적절하다고 확신한다”면서 “사드를 추가하는 것은 우방의 안보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쿡 대변인은 또 사드의 방어 능력에 대해 “이는 우리가 가진 다층 미사일방어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또 우리의 (방어) 능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설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사드는 우리의 우방인 한국과 역내 다른 우방에 안전장치를 추가하는 것으로 중요한 조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협의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며칠 안에 시작될 것이며, 이 협의가 신속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사드 배치가 최종 결정되면 이르면 일주일 안에 한국에 배치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평과에 대해 쿡 대변인은 “동북아를 더욱 불안정하게 했다는 점에서 성공했다”면서 “북한이 인공위성이나 일부 우주 장치를 궤도에 올려놓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내 사드 배치 협의 소식에 중국은 크게 반발했다. 중국은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를 긴급히 불러들여 한미 간 사드 배치 협의 결정에 항의했다. 한국은 이에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북한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라며 중국을 위협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쿡 대변인도 “사드는 방어 시스템일 뿐 중국의 우려를 자아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신리빙, JTBC ‘헌집새집’ 설특집편 제작지원… 저안트레이 소개

    창신리빙, JTBC ‘헌집새집’ 설특집편 제작지원… 저안트레이 소개

    어느 순간부터 각종 포털에서 셀프 인테리어, 집 꾸미기, 수납정리 노하우 등 정리/인테리어와 관련된 포스팅이 자주 눈에 띄더니, 이제는 TV에서도 ‘집방(집 꾸미기 방송)’을 만날 수 있게 됐다. 각종 인테리어 정보에 대한 대중의 니즈를 방송으로 담다 보니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쿡방에 이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집방에서도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단연 JTBC의 새로운 예능 ‘헌 집 줄게 새집 다오(이하 헌집새집)’이다. 저비용의 셀프인테리어에 초점을 맞춰, 직접 집을 꾸밀 수 있는 구체적인 팁을 시연하는 방식을 통해 실용정보를 제공하고, 팀 간의 대결 구도를 통해 재미까지 더하며 시청률 면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헌집새집의 파급력이 점차 높아지면서 프로그램 통해 소개되는 각종 제품에 대한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 이른바 ‘헌집새집 완판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특히 설날특집으로 진행된 인기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지숙 편에서는 국내 1위의 수납정리 전문기업 ‘창신리빙’이 제작지원에 나서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창신리빙’의 저안트레이는 앞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션 편에서 정혜영의 깔끔한 냉장고를 완성한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의 워너비 아이템으로 급부상한 바 있다. 또한 방송인 박지윤과 김성은, 변정수 등 똑소리 나는 살림꾼으로 알려진 연예인들이 창신리빙 저안트레이로 정리한 냉장고 사진을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공유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창신리빙 관계자는 “창신리빙은 29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1위의 정리수납용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국내 직접생산을 통해 품질에 대한 고집스러운 신념으로 대한민국의 수납 정리 역사를 바꿔나가고 있다”며 "창신리빙 저안트레이는 수납물 크기에 따라 사용하는 맞춤 트레이,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적층 스텝구조, 수납물 확인이 용이한 반투명 디자인은 물론 손잡이, 통풍구 등 섬세한 제품 설계로 ‘국민 트레이’로 사랑 받고 있다”고 전했다. 헌집새집 레인보우 지숙의 정리 비결 ‘저안트레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창신리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의 굴욕, ‘아이폰’ 4분기 판매증가율 사상 최저 “구글에 시총1위 내주나”

    애플의 굴욕, ‘아이폰’ 4분기 판매증가율 사상 최저 “구글에 시총1위 내주나”

    애플이 아이폰 판매 이래 최저의 판매증가율을 보이며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아이폰 판매가 7천840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0.4% 늘어나는데 그쳐 판매증가율이 2007년 첫 모델 발매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연간 실적에서 아이폰 판매는 3분의 2를 차지한다. 애플은 이번 분기에는 아이폰 판매가 감소세로 전환해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6∼13.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책임자(CEO)는 기자회견에서 “아이폰 판매가 이번 분기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하듯 판매 감소세가 15∼20%까지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금융시장에서는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이 애플의 기업가치를 뛰어넘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앞서 글로벌 시총 2위인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기업가치(EV)가 순현금흐름을 반영했을 때 4천240억 달러로, 시총 1위 애플의 기업가치 3천990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2013년 엑손모빌을 누르고 글로벌 시총 1위로 올라선 뒤 작년말까지 아이폰 판매부진에 따른 주가 급락에도 1위를 지킨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아이폰 외에 뚜렷한 후속 효자상품을 내놓지 못한 애플의 매출이 연간 50∼60% 성장하던 시대는 끝났을지도 모른다면서 투자자들이 애플의 성장주 시대가 끝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일부 투자자들은 애플을 성장주가 아닌 가치주로 다루기 시작했다면서 자산운용회사들은 애플을 성장주 펀드에서 가치주 펀드로 옮겨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치주란 예측 가능한 실적을 내거나, 그럴듯한 수준의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의 주식을 말한다.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어나는 성장주와는 개념이 다르다. IT산업에서는 특정기업 주식이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전환한다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해당기업이 더 혁신적인 생산품을 내놓는 경쟁사들에 밀렸다는 신호가 된다는 점도 문제다. NYT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애플 대신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머리글자를 딴 ‘FANG(Facebook, Amazon, Netflix, Google)’ 주식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 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23∼40%에 달하지만, 애플의 같은 기간 매출액 증가율은 1.7%에 불과했다. 이제 시장은 9월에 출시될 것로 예상되는 아이폰7에 주목하고 있다. 대니얼 이브스 FBR캐피탈마켓 전략가는 “올해 말에 아이폰7이 나오기 전까지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고 영국의 가디언지 역시 “쿡 CEO는 아이폰7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7이 애플을 위기에서 구할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팀 쿡의 애플, 혁신 사라진 이유는

    팀 쿡의 애플, 혁신 사라진 이유는

    스티브 잡스 이후의 애플/유카리 이와타니 케인 지음/이민아 옮김/알마/552쪽/2만 2000원 스티브 잡스 없는 ‘애플’의 혁신은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 잡스가 떠난 뒤 차기 선장인 팀 쿡의 애플은 순항을 하는 듯 보인다. 매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팀 쿡은 경영적인 측면에서 회사의 효율성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리면서 잡스가 이끌던 당시보다 발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위대한 기업은 매출 성적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 특히 혁신의 아이콘인 애플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이 책은 잡스의 임기 마지막 3년과 쿡 취임 초반을 다룬 기록물이자 잡스 이후의 애플을 조망하려는 시도를 담은 책이다. 15년가량 정보기술(IT) 분야 기사를 쓴 저널리스트이자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일하면서 잡스의 임기 마지막 3년 동안 애플을 담당한 저자는 애플의 전·현직 임직원은 물론 거래업체, 애플 감시자 등 200여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애플의 모든 것을 예리하게 분석했다. 우선 저자는 애플의 현 수장인 쿡의 이력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에서 애플의 혁신 가능성을 살펴본다. 쿡의 성격, 학창 시절, 업무 스타일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면 그가 관리의 대가이자 실리주의자임을 알 수 있다. 저자는 기업 성적표 면에서 쿡에게 ‘합격점’을 줬지만 ‘혁신’의 측면에서는 의구심을 제기한다. 쿡 체제가 출범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이렇다 할 차세대 혁신 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과 잡스가 남겨 놓은 유산도 그리 단단하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특히 책은 애플이 안고 있는 ‘리스크’로 두 가지 문제를 지적한다. 하나는 중화권 외주 생산업체와의 갈등이고 또 다른 하나는 열악한 외주 노동환경이다. 저자는 혁신이 멈출 때 기업도 멈춘다고 말한다. 애플과 마찬가지로 혁신을 요구받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도 강한 시사점을 던진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北 4차 핵실험 이후] 美 “전략자산 추가 배치… 사드는 논의 안 해”

    [北 4차 핵실험 이후] 美 “전략자산 추가 배치… 사드는 논의 안 해”

    미국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계기로 한반도에 전략자산을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략자산의 한반도 배치 논의가 공식화된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는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에 추가로 전략무기를 배치하는 방안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한반도에 배치된 미국의 군사자산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며 “이것은 한국에 대한 안보공약의 증거”라고 밝혔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어 “(전략무기 배치는) 우리가 상당 기간 신경 써 온 것”이라며 “우리는 유사시에 대비해 수년간 여러 가지의 조치를 취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재균형 전략에 따라 우리 동맹과 지역에 추가 자산을 배치하는 신중한 결정들을 내려 왔다”며 “우리는 이 같은 투자의 필요성을 계속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그러나 “현시점에서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한국 측과 어떤 논의나 협의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수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늘려 왔다”며 “여기에는 알래스카에 대한 추가적 전략자산 배치와 태평양에 대한 이지스함 등 추가적 해군자산 배치, 일본에 배치된 두 개의 레이더 시스템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알래스카와 태평양 지역에 이지스함 등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 등의 관련 전략자산이 추가로 배치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도 추가 전략자산 배치 가능성에 대해 “미국은 한국과 함께 현시점에서 고려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을 비롯한 역내 동맹들과 북한의 최근 행동에 대응할 수 있는 추가적 조치가 필요한지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도 ‘한국에 전략자산의 배치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항상 준비돼 있으며, 억지가 의미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면서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국제적인 공감대를 높여 김정은 정권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더 큰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의회의 대북 추가 제재 추진도 빨라지고 있다. 폴 라이언(공화)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대북 제재 강화법안을 표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대북 제재 강화법안에 대해 초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미 언론은 이르면 다음주 법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미 의회 상·하원 의원들이 발의, 계류 중인 대북 제재 강화법안에는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정부와 기업, 은행, 개인 등으로 제재 범위를 확대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조항이 포함돼 있어 강력한 제재 법안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등 북한과 거래하는 국가들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미 의회의 관련법도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에 돈을 투입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2015 하반기 히트상품] 톡톡튀는 신선함에 ‘눈길’… 오감만족 색다름에 ‘손길’

    [2015 하반기 히트상품] 톡톡튀는 신선함에 ‘눈길’… 오감만족 색다름에 ‘손길’

    올해에도 기업들은 다양한 상품들을 내놓으며 시장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중에서 서울신문은 2015 하반기를 빛낸 18개 히트상품을 뽑았다. 먼저 ‘셰프컬렉션’은 세계적인 스타 셰프들의 노하우를 접목해 혁신적인 냉장·수납 기술을 구현했으며, ‘트롬 트윈워시’는 두 대의 세탁기를 결합해 세탁 효율성과 설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KB국민은행은 가입 과정을 피자 만들기로 형상화해 재미 요소를 더한 ‘KB내맘대로적금’을, KB국민카드는 6대 생활 밀착 업종에 할인 혜택을 폭넓게 적용한 ‘KB국민 다담카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프리미엄급 맥주에 사용하는 제조 공법으로 가파른 매출 신장세를 보인 ‘클라우드’와, 주질의 차별화로 저도 위스키 시장을 공략한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시장 후발 주자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주류 제품으로 꼽힌다. 식음료 제품들은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잘 반영했다. 100% 천연 과일 향에 다양한 맛과 용량으로 상쾌함을 높인 ‘트레비’, 원두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린 ‘카누’, 6개 나라의 대표 가정식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휘슬링 쿡’ 등이 대표적이다. 김태곤 kim@seoul.co.kr
  • [2015 하반기 히트상품] 대상 청정원 ‘휘슬링 쿡’

    [2015 하반기 히트상품] 대상 청정원 ‘휘슬링 쿡’

    대상 청정원이 요리의 완성을 휘슬 소리로 알려 주는 획기적인 간편식 ‘휘슬링 쿡’을 출시했다. ‘소리로 요리하는 세계 가정식’이라는 컨셉트로 ‘닭고기 크림스튜’ ‘크림토마토 치킨커리’ ‘육즙가득 난자완스’ ‘코다리 표고조림’ 등 총 6가지 종류가 있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 ‘CV(Cooking Valve) 시스템’을 통해 집에서 갓 요리한 것 같은 신선한 맛과 식감, 모양을 그대로 담았다는 점이다. 제품 용기 덮개에 쿠킹밸브를 부착, 제조 과정에서 재료를 단시간 내에 빠르게 조리해 열에 의한 원재료의 손상을 최소화했다. 또한 요리의 맛과 신선함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메뉴는 벨기에, 영국, 중국, 한국 등 다양한 나라의 가정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대상은 제품을 기획하면서 세계 각국 약 180종의 요리 조사에서 시작해 7단계의 과정을 거쳐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고 경쟁력이 있는 최종 6가지의 메뉴를 선정했다. ▲벨기에식 치킨 요리 ‘닭고기 크림스튜’ ▲영국식 치킨 요리 ‘크림토마토 치킨커리’ ▲중국식 고기완자 요리 ‘육즙가득 난자완스’ ▲한국식 조림 요리 ‘코다리 표고조림’ ▲프랑스식 돼지고기 요리 ‘올리브 포크로제스튜’ ▲이탈리아식 닭볶음 요리 ‘토마토 핫치킨스튜’가 있다.
  • [씨줄날줄] 안철수와 스티브 잡스/박홍기 논설위원

    존 스컬리(76)는 마케팅의 귀재로 불렸다. 28세에 사원으로 펩시콜라에 발을 디뎠다. 불과 3년 만인 1970년 마케팅을 총괄하는 부사장에 올랐다. 입사한 지 10년 만에 사장이 됐다. 펩시 사상 최연소다. 코카콜라에 밀려 바닥을 기던 펩시를 라이벌로 끌어올렸다. ‘펩시 세대’라는 광고 전략을 통해서다. 1975년 펩시콜라와 코카콜라의 블라인드 테스트 광고가 결정적이었다. 시음토록 한 뒤 더 마음에 드는 콜라를 선택하도록 한 광고였다. 코카콜라에 뒤진다는 기존의 인식을 깨고 경쟁자라는 이미지를 심은 것이다. 스티브 잡스(1955~2011)는 애플의 창업자다. 잡스가 스컬리에게 애플의 CEO를 제안했다. 스컬리는 한동안 머뭇거렸다. 잡스의 설득은 계속됐다. 한마디를 던졌다. “설탕물을 팔면서 남은 인생을 낭비하고 싶습니까. 아니면 나와 함께 세상을 바꿔 보고 싶습니까.” 스컬리는 1983년 애플의 CEO로 자리를 옮겼다. 죽이 잘 맞았다. 그러나 1984년 애플의 야심작 매킨토시가 출시되면서 멀어졌다. 엄청나게 광고비를 쏟아부었던 매킨토시의 반응은 싸늘했다. 애플이 휘청거렸다. 잡스와 스컬리의 갈등도 커졌다. 잡스는 이사회를 열고 ‘CEO로 잡스냐 아니면 스컬리냐’를 의제로 올렸다. 스컬리의 팔이 올라갔다. 잡스는 1985년 5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괴팍한 성격도 한몫했다. 스컬리는 평소 “애플은 나와 잡스라는 하나의 지도자를 갖고 있다”고 호언장담했던 터다. 스컬리에게는 이후 ‘잡스를 쫓아낸 인물’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녔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이 엊그제 혼잣말로 스티브 잡스 얘기를 꺼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 창업주였는데 당시 존 스컬리에게 쫓겨났습니다. 그다음은 잡스의 몫인 거죠. 그다음 결과들은….” 새정치연합 ‘공동 창업주’인 자신의 탈당을 잡스에 비유해 ‘쫓겨났다’고 표현한 것이다. 사실관계를 떠나 스컬리는 문재인 대표인 격이다. 안 의원 말대로 “그다음 결과들은…”이 핵심이다. 애플은 1996년 새로운 운영체계를 찾다 잡스가 애플을 떠나 설립한 넥스트(NeXT)사를 인수했다. 잡스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12년 만의 애플 복귀다. 다시 애플의 CEO를 맡을 때 “연봉 1달러만 받겠습니다. 꿈을 이룰 수 있는 회사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잡스는 종종 “잘하고 좋아하는 것은 재능있는 인재들을 찾아내서 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현재 애플 CEO인 팀 쿡(56)은 면접 시작 5분 만에 합류를 결정했다. 잡스가 ‘쫓겨나’ 또 다른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기술과 인문학의 융합 작품인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없었을지 모른다. 지금의 애플도 마찬가지다. 안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세력화”를 탈당 명분으로 내세웠다. 잡스가 이뤄 낸 ‘그다음 결과들은’ 전적으로 안 의원의 몫이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사설] ‘스마트카’에 승부수 던진 삼성 기대크다

    삼성이 스마트카를 포스트 반도체 사업으로 선택했다. 삼성은 엊그제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카 사업의 본격 진출을 공식화했다. 전담할 전장(電裝·전자장비) 사업팀도 신설했다. 반도체·스마트폰·가전으로 구성된 기존의 3대 성장축에다 스마트카를 추가한 것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스마트카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자동차다. 첨단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시스템이 탑재된데다 고도의 IT 기술을 활용해 도로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즉,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의 새로운 개념이다. 기존 자동차와는 성격이 판이하다. 구글과 애플 등은 이미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카 쪽으로 이동해 주도권 선점에 힘쓰고 있다. 삼성의 스마트카 사업은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을 따른 결단으로 볼 수 있다. 삼성 스마트폰은 중국의 샤오미(小米)와 인도의 마이크로맥스 등 초저가 스마트폰의 위협 속에 타격이 만만찮다. 게다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현재 35% 수준인 자동차 전장부품 비율이 5년 뒤인 2020년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 터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소프트웨어는 미래 자동차의 중요한 요소다. 자동차 산업에 거대한 변화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카 사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부수다. 새 돌파구 없이 생존할 수 없는 글로벌 IT 시장을 겨냥한 과감한 도전이다. 바깥으로는 애플과 구글과의 전쟁, 안으로는 현대자동차와 LG와의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당연한 수순이다. 저절로 좋아질 수 없는 IT 산업계인 까닭에서다. 삼성은 스마트카를 위한 충분한 기술과 역량을 지녔다.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삼성 SDI의 배터리, 삼성전기의 카메라 부품, 삼성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등은 스마트카를 위한 발판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1995년 자동차산업에 진출했다가 4년 만에 매각한 쓰라린 실패 경험도 밑거름이 될 것이다. 삼성 측은 스마트카 전장사업 진출이 자동차 사업 자체와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스마트카는 지능형 IT 기술의 총합이기에 완성차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 삼성은 국내에서 사실상 혼자 뛰고 있는 현대자동차에는 자극을, 스마트카 제품 개발력을 키우고 있는 LG 등에는 긴장감을 주며 선의의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 한국 경제를 지탱하고 살찌우는 기업끼리의 우위 다툼은 국가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다. 또 하나의 삼성 신화를 기대한다.
  •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17) 스마트카 ① 실리콘 밸리 IT 기업의 도전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17) 스마트카 ① 실리콘 밸리 IT 기업의 도전

    2015년 10월 21일, SF 영화 ‘백투더퓨처’가 재개봉 되었다. 이날은 영화 속에서 주인공 마티와 브라운 박사가 타임머신을 타고 도착한 미래의 그날이다. 그곳에는 평면 TV가 벽에 걸려있고 태블릿 PC와 웨어러블 안경도 등장한다. 3D 영화를 보고 영상 통화를 하며 지문인식으로 문을 연다. 26년 전 영화 속 상상들이 지금의 IT 세상과 놀라울 만큼 흡사하다. 지난 8월에는 도요타 자동차가 주인공이 타던 공중부양 스케이트보드인 ‘호버보드(hoverboard)’를 선보였다. 초전도체를 이용하여 자기부상열차처럼 자석으로 만든 레일 위를 떠서 다니는 보드가 탄생한 것이다. 나이키는 몇 년의 연구 끝에 마티가 신었던 자동으로 끈을 묶어주는 운동화 ‘나이키 맥(NIKE MAG)’을 만들어 냈다. 이 신발은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마티 역을 맡았던 마이클 J. 폭스에게 선물로 보내졌다. 파워 레이스(Power Lace)라는 특허까지 얻은 이 제품은 경매를 통해서만 판매되고 수익금은 마이클 J. 폭스 제단에 기부되어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연구에 쓰인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과거와 미래로 시간여행을 할 때 탔던 타임머신 자동차 ‘드로리안(DeLorean)’일 것 같다. 드로리안 모터 컴퍼니(DMC)에서 만든 이 자동차는 1981년부터 1983년까지 8583대가 생산되었다. 영화에 등장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지만 이미 회사는 파산한 뒤였다. 그 후 잊혔던 드로리안이 10월 21일 ‘백투더퓨처 데이’에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에 나타났다. 스탠퍼드 연구진은 2만 2000달러에 드로리언을 구입해서 운전자가 없이 달리는 자율주행 전기자동차로 개조를 하였다. 이 차는 주인공의 이름을 따서 마티(MARTY)로 불리는데, 극한의 조건에서 무인차를 시험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된다고 한다. 스탠퍼드는 2005년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한 무인자동차 경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막강한 팀이다. 당시 팀을 이끌었던 인공지능 연구소장인 시배스천 스런 교수는 이후 구글에 영입되어 자율주행 자동차인 ‘구글카’를 개발하게 된다. 2009년 구글카가 무인 운행에 성공하면서 IT 기업은 물론 자동차 업계까지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는 ‘스마트카’에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2014년에는 아예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공개하기도 하였다. 구글은 차량용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 오토를 기반으로 구글맵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지금까지 320만 km의 시험주행을 해오고 있다. 미국 정부도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분위기이고 이미 6개 주에서는 관련 법안이 통과되었다. 구글은 아직 자동차 생산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지만 자율주행 이후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먼저 본 것 같다. 영화 아이언맨의 모델이 된 테슬라(Tesla)의 CEO 엘런 머스크는 전기자동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08년 첫 번째 전기자동차인 2인승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출시한 후 2012년에는 럭셔리 세단 ‘모델S’를 내놓았다. 7만 달러가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10월까지 2만 433대를 팔아 선두를 지키던 닛산의 리프(LEAF)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였다. ‘자동차 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테슬라는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5년 ‘세계 100대 혁신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1위에 올랐다. 작년에는 테슬라가 보유한 특허를 모두 무료로 공개하며 전기자동차의 생태계를 키우는 통 큰 결정을 하기도 했다. 올해는 한번 충전으로 413km를 달리는 SUV 전기차인 ’모델X‘를 공개하면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갈매기 날개처럼 생긴 걸윙 도어(gullwing door)가 34년 전 드로리언을 많이 닮았다. 엘런 머스크는 “사람이 하는 운전은 위험하기 때문에, 미래에는 불법이 될 수도 있다”며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 파일럿(auto pilot)’까지 출시하였다. 전기자동차를 넘어 스마트카로의 진입을 선언한 것이다.   올해 6월에는 창업한 지 19개월밖에 되지 않은 스타트업이 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캘리포니아의 전기자동차 회사인 파라데이 퓨처(Faraday Future, FF)가 그 주인공이다. CEO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투자를 받았는지 알려진 것이 없어 베일에 싸여있는 미스터리 기업이다. 이들은 2년밖에 남지 않은 2017년에 테슬라를 능가하는 전기자동차를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테슬라가 첫 상용 모델인 로드스터를 개발하는 데 5년이 걸렸고, 경쟁력을 갖춘 모델S를 개발하기까지 다시 4년이 필요했던 것을 고려하면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다. 파라데이 퓨처는 최근 미국 내에서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인데 투자 금액이 10억 달러, 1조 원이 넘는다. 게다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시설 유치는 앞으로 이루어질 투자 계획의 첫 단추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신생 벤처기업의 행보라고 보기에는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서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것은 애플이 다른 회사를 통해 전기자동차를 만들고 있다는 ‘애플 배후설’이다. 언론은 이 회사의 멤버들이 애플카 프로젝트를 위해 테슬라, BMW, GM에서 영입한 인력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다른 추측은 중국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동영상 서비스 회사 르티비(LeTV, 樂視)가 설립하였다는 ‘중국 자본설’이다. 70억 달러의 재산가인 르티브의 지아 유에팅 회장은 지난 8월 전기자동차 시장 진출을 시사하면서 10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언급하였다. 지아 회장은 연초에 3500만 주의 주식을 팔아 25억 위안(약 4500억 원)을 현금화하였고 추가로 1억 4800만 주를 매도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직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지만 내년 1월에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16에 파라데이의 콘셉트카가 공개된다고 하니 조금만 기다려 보자. 12월 3일에는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무인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5대 기업에 대해 보도하였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볼보와 다임러 벤츠 2곳, IT 업계에서는 구글, 애플, 테슬라 3곳이 뽑혔다. 애플은 아직 자율주행 자동차를 발표한 적도 없고 소문만 무성한데 탑 5에 들었다. 무슨 근거로 선정되었는지 소문이라도 한번 파헤쳐 보자. 최근 애플은 “몇 년 안에 자동차 업계는 그간 경험하지 못한 거대한 충격에 휩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 국가의 외환보유고 수준인 2000억 달러의 현금과 최고의 IT 기술을 가지고 있는 애플이 자동차 분야의 인재를 블랙홀과 같이 빨아들이는 것을 보면 빈말은 아닌 것 같다. 이미 600명 규모인 차세대 자동차 프로젝트인 ‘타이탄(Titan)’을 수행하는 것이 알려졌고 최근 인력을 3배로 늘린다는 소식도 있다.  이런 소문들에 대해 영국의 통신사 텔레그래프가 정리한 내용이 있어 간단히 소개한다. 애플카의 출시 시기는 2019년이고 5만 5500달러 정도의 반 자율주행 전기차로 예상된다. 차량용 OS인 카플레이를 기반으로 음성인식 비서 시리(Siri)와 대화를 하고 목적지를 알아서 찾아가는 똑똑한 자동차가 될 것 같다. 한번 충전하면 서울에서 부산을 갈 수 있는 450km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를 만들었다는 외신도 있다. 애플의 CEO 팀 쿡이 “소프트웨어는 미래 자동차의 중요한 요소이며, 자율 주행 기술도 훨씬 더 중요해진다. 자동차 산업에 거대한 변화가 올 것이다”라고 말한 걸로 봐서는 스마트카가 최종 목적지로 보인다.이제 실리콘 밸리는 더 이상 IT 밸리가 아니다. 포드의 고위 임원은 “지난 100년 자동차가 기계공학의 산업이었다면 이젠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그리고 그 메카인 실리콘밸리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리콘 밸리의 IT 기업이 자동차 산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물방울무늬 가진 귀여운 동물…주머니고양이를 아시나요?

    물방울무늬 가진 귀여운 동물…주머니고양이를 아시나요?

    여기 귀여운 물방울무늬를 가진 고양이가 있다. 이는 주머니고양이(학명: Dasyurus quoll)로, 배 부위에 주머니를 가진 유대류에 속한다. 최근 인터넷상에서는 사람 손바닥 위에 동그랗게 몸을 말고 잠에 푹 빠진 귀여운 아기 주머니고양이를 찍은 사진 한 장이 확산하며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이 귀여운 동물을 우리가 일상에서 보기는 쉽지 않다고 동물전문 매체 ‘더 도도’는 전했다. 우선, 주머니고양이는 당신 집 근처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이들은 호주 본 섬과 태즈메이니아 섬에서만 서식하며 지금까지 6종 정도가 알려졌다. 다음 이유는 주머니고양이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육식성 동물로 저녁이 돼서야 굴에서 나와 먹이 사냥에 나서 보기 어렵다. 이들은 작은 곤충부터 토끼나 주머니토끼 등 작은 동물까지도 잡아먹는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개체 수가 매우 적다. 호주에 서식하는 종은 현재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태즈메이니아에서는 취약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사실 주머니고양이는 호주가 개발되기 전인 18세기 무렵에는 많은 지역을 가득 메웠었다고 호주 환경부는 말한다. 주머니고양이는 18세기 영국 탐험가인 제임스 쿡 선장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는데 그는 이들을 사육하는데 열정적이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은 영국인들과 함께 건너갔던 고양이들이 버려지거나 도망치는 등 여러 이유로 야생화돼 서로 경쟁하는 과정에서 밀려난 것도 개체 수 감소에 한몫했다고 한다. 따라서 오늘날 주머니고양이를 보려면 동물원에나 가야 볼 수 있고 자연에서 우연히 보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한편 주머니고양이는 몸길이가 약 40cm, 꼬리 길이는 30cm로 꽤 길다. 무는 힘이 강한 턱을 갖고 있어 육식하기에 알맞으며 발톱 또한 매우 날카롭다. 또한 뒷발에는 엄지가 없는 특징을 갖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휴대·생산성 높인 태블릿 ‘PC 밀어내기’

    휴대·생산성 높인 태블릿 ‘PC 밀어내기’

    “아이패드 프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PC를 대신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공개 행사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한 말이다. 대화면 스마트폰에 밀려나는 듯했던 태블릿PC는 이제 PC를 밀어내며 출구를 찾고 있다. 커진 화면과 높아진 성능, 각종 보조 장치들을 갖춘 태블릿은 업무용이나 교육용 등 전통적인 PC의 영역을 겨냥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연이어 대화면 태블릿을 출시하며 격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 태블릿의 공통 화두는 생산성과 편리성이다. 우선 화면이 10인치 이상으로 커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뷰는 18.4인치로 태블릿 중에서도 가장 큰 화면을 자랑한다.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로 애플의 태블릿으로는 처음으로 10인치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4는 12.3인치다. 커진 화면은 영화 등 멀티미디어를 즐기기에 최적이다. 이달 초 미국에서 출시된 갤럭시 뷰에는 메인 화면에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바로가기가 설치돼 있고, 후면에는 TV처럼 기기를 세울 수 있는 거치대가 갖춰져 있는 등 동영상 감상에 특화돼 있다. 아이패드 프로는 기존 아이패드보다 훨씬 높아진 해상도와 총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 최대 10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지원한다. 스타일러스 펜과 무선 키보드 등 보조 장치들을 갖춰 필기와 문서 작성 같은 생산성도 대폭 높였다. 아이패드 프로는 스타일러스 펜인 ‘애플펜슬’과 스마트 키보드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서피스 프로4는 키보드와 결합해 노트북처럼 사용하거나 ‘서피스펜’으로 필기가 가능하다. 특히 서피스펜으로 스크린에 한 번 클릭하면 ‘원노트’의 빈 페이지가 나와 즉각적인 메모도 가능하다. 휴대성도 높다. 아이패드 프로는 712g, 서피스 프로는 800g 이하로 가볍다. 갤럭시 뷰는 2.65㎏으로 이들보다 다소 무겁지만 상단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 들고 다니기가 편리하다. 그러나 태블릿은 여전히 높은 가격이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는 90만원, 서피스 프로4는 110만원이 넘는 데다 각종 액세서리까지 별도 구매해야 한다. 반면 초경량·초슬림 노트북인 ‘울트라북’의 인기도 여전하다. 이 때문에 가격 장벽을 낮추고 태블릿만의 특화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IS, 파리 연쇄 테러… 佛 “톨레랑스는 없다”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3일 밤(현지시간) 발생한 테러로 129명이 희생당하면서 테러 공포가 전 세계를 엄습했다. 지난달 31일 224명이 사망한 러시아 여객기 테러 폭발사고 이후 불과 보름 만에 파리 시내 6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무고한 시민을 공격한 테러여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프랑스 등 전 세계는 테러에 대한 무관용을 강조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4일 TV 연설에서 “어디에서라도 모든 수단을 써서라도 행동할 것”이라며 테러리스트들에게는 ‘톨레랑스’(관용)가 없음을 역설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등은 “우리는 파리지앵(파리시민)”이라며 파리와의 ‘솔리다리테’(연대의식)를 보여 줬다. 영국과 이탈리아 등은 주요 도시에 대한 경계를 한층 강화했다. 파리 테러 이전 이슬람국가(IS)가 동영상을 통해 “파리와 함께 미국 수도 워싱턴DC, 영국 런던, 이탈리아 로마 등을 겨냥한 테러”를 예고한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테러 직후 IS 지지자들은 트위터에 “이제 로마, 런던 그리고 워싱턴”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은 2001년 뉴욕 9·11테러, 2005년 런던 7·7테러에 이어 10년 만에 유럽의 심장 파리를 공격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향후 대응책 등을 점검했고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도 긴급 안보위원회를 열어 국경 봉쇄를 논의했다. 앞서 14일 G20 회의 개최국인 터키 남부에서 경찰이 IS의 은신처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IS 조직원이 폭탄을 터뜨려 조직원 1명이 사망하고 경찰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이날 오후 현재 11개국 출신 129명이 사망했고 35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99명이 중상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우려가 있다. 한국인 희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또 테러 용의자 7명이 모두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프랑스 국적의 29세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 개의 팀이 축구경기장 인근과 바타클랑 극장, 극장 인근 거리 등으로 나눠 공격했다. 벨기에 수사 당국은 프랑스와의 국경에서 테러를 도운 공범자 3명을 구속했고 브뤼셀에서 추가로 6~7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교황 “프랑스 위해 기도”… 쿡 “우리는 파리지앵” 트윗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발생한 사상 최악의 연쇄 테러로 전 세계 곳곳에서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나는 프랑스 국민과 희생자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고 매우 슬프다”며 비통해했다고 바티칸 라디오가 보도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는 13일 밤 시민 500명이 모여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지킨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추모 집회를 열었다. 드니 코데르 몬트리올 시장은 “테러범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프랑스 국가를 합창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 등이 전했다. 뉴욕 맨해튼에서는 프랑스인 유학생 수십 명이 모여 추모 촛불 집회를 열었다. 인도의 모래 예술가는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테러를 종식하라’ 등의 문구를 새겨 넣은 모래 조각 작품을 완성해 희생자 추모와 반테러 의지를 표시했다. 이번 테러로 숨진 미국인 교환학생이 소속된 대학이 추모집회를 열었다. 롱비치 캘리포니아주립대(CSULB)의 제인 클로스 코널리 총장은 이날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이 대학의 디자인 전공 3학년생 노에미 곤살레스(23·여)의 사망 소식을 발표하고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드레이크 대학에서 이날 밤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2차 TV토론은 전날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발생한 테러 여파로 인해 다소 절제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CBS 방송 주최로 진행된 토론회는 먼저 파리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진 뒤 이슈 토론에 들어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도 추모 글이 넘쳐났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파리와 희생자, 그들의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며 “우리는 모두 파리지앵이다”라는 문장을 프랑스어로 덧붙였다. 해리포터의 배우 에마 왓슨은 ‘특정 단어에 대한 글’이라는 의미의 해시태그 ‘파리를 위해 기도합니다’를 올린 뒤 파리 주재 영국·아일랜드·미국·호주·캐나다 대사관의 전화번호를 올렸다. 일반인들도 트위터를 통해 “파리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는 프랑스다”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현지 상황을 공유하거나 희생자를 추모했다. 세계적 건물에 희생자를 애도하는 뜻으로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흰색, 붉은색 조명을 점등했다.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 영국 런던 웸블리 경기장, 호주 캔버라의 국가종탑, 중국 상하이 둥팡밍주 타워 등에도 삼색 조명이 비춰졌다. 뉴욕의 9·11테러 자리에 새로 세워진 원월드트레이드센터, 캐나다 토론토의 CN타워, 런던의 명물 관람차 런던아이,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도 추모 조명을 점등했다. 반면 조명을 모두 끄고 어두운 모습으로 희생자를 기린 곳도 있었다. 한때 삼색조명을 환하게 점등했던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도 이날 밤에는 조명을 모두 끈 채 조용히 애도를 표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中 아이폰 인기 덕분에… 애플 4분기 실적 사상최대

    애플이 ‘중국발(發) 어닝 서프라이즈’로 웃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 속에서도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또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회계연도 기준 2015년 4분기(6월 28일~9월 26일)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올해 4분기 매출 515억 달러(약 58조 4000억원), 순익은 111억 달러(약 12조 5000억원)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3%, 순익은 31%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48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나 늘었다. 전망치였던 4872만대에는 못 미쳤지만 지난달 25일 출시된 아이폰6S의 판매량이 일부만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2015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23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8% 늘어났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15 회계연도를 “애플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해”로 자평했다. 이 같은 애플의 성장세는 중국이 견인했다. 중화권(중국·대만·홍콩) 지역에서의 애플 제품 매출은 125억 달러로 지난해 매출 63억 달러에서 99%나 성장했다. 중화권에서의 매출은 애플의 전체 매출 중 4분의1을 차지했다. 중국 본토에서의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었다. 애플은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판매량이 반영되는 2016년 1분기(10~12월)의 매출액 예상치를 755억~775억 달러로 잡으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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