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쿠페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요리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탁월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이민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무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6
  • 새해 차생산 24% 늘린다

    ◎수출 150만대 목표… 내수와 격차 크게 줄여/대우자 생산 52% 늘어 83만대 이를듯 국내 자동차업계는 내년에 수출과 내수를 합쳐 3백3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올해의 2백67만대(추정치)보다 24%나 늘려잡았다.현대 기아 대우 아시아 쌍용 현대정공의 내년도 매출 목표액을 합하면 모두 28조 4천억원.재계 5위인 선경그룹의 내년 총매출 목표보다 많다. 국내업계는 내수경기가 다소 불확실하지만 수출에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올해 세계 1백50개국에 1백10만대를 수출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기대이상의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는 내년에 올해보다 30%가량 늘어난 1백50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전통적으로 내수보다 수출에 강한 대우는 80% 가까운 수출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내수는 올해 1백57만여대로 추계되고 있으며 내년 내수목표는 1백80만대다.내수와 수출의 격차가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내년 매출목표는 올해의 10조3천억원보다 16.5% 늘어난 12조원.승용차 1백13만대,상용차 27만대 등 모두 1백40만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내수용이 80만대,수출용이 60만대다. 총 투자액은 1조5천억원이며 이중 6천2백억원을 연구개발(R&D) 분야에 투입한다.주요 사업으로는 내년 2월과 6월 각각 출시 예정인 소나타2 후속모델과 아반떼 쿠페를 비롯,2.0 베타엔진 중대형승용차개발,아산공장 및 전주공장 설비투자 등이 있다. 특히 내년을 21세기 세계 10대 자동차메이커 진입을 위한 기반구축의 해로 정해 의욕을 보였다.현재 세계 13위. 기아는 올해 추정치 5조7천억원보다 29.8% 늘어난 7조4천억원을 내년 매출목표로 책정했다.88만대를 생산,국내와 해외에 각각 53만대와 3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승용차는 66만대,상용차는 22만대. 5천7백억원을 투자하며,내년 1월에 스포티지와 프라이드웨건 세피아 레오를,8월에 스포츠카,11월에는 3천∼3천5백㏄의 대형차를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대우는 내년에 모두 83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올해보다 무려 51.9% 늘려 잡았다.53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자동차사 중 수출 비중이 가장 높다. 연구개발 및 시설확충을 위해 올해보다 82.1%가 늘어난 1조4천억원을 투자한다. 매출목표는 대우자동차가 올해 추정액 3조7천억원보다 21.6% 늘어난 4조5천억원,대우국민차는 올해 추정액 5천4백억원에 비해 74% 늘어난 9천4백억원이다. 이밖에 아시아의 내년 매출목표는 1조8천5백억원,쌍용은 1조3천억원,현대정공은 8천억원이다.
  • 꿈과 도전의 21세기… 50인을 주목하라(서울신문 50돌 특집)

    꿈과 도전의 시대인 21세기가 다가오고 있다. 21세기의 주역으로 기대되고 있는 각계의 유망주 50인을 서울신문이 뽑아 소개한다. ▷정계◁ ◎강삼재 민자당 사무총장 43세.부인과 1남1녀.경희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신문기자를 거쳐 12대부터 내리 당선한 3선의원.문민개혁 완성을 위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97년 대선에서 민자당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포부. ◎손학규 민자당 대변인 49세.부인과 2녀.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강대교수를 지낸 초선의원.선진정치 문화를 이룩하고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첨병이 되는 것이 포부. ◎이인제 경기도지사 46세.부인과 2녀.서울대 법대를 나와 대전지법 판사를 지냈다.13·14대 재선의원을 거쳐 6·27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충실한 지방살림꾼으로 지방자치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 포부. ◎강재섭 민자당 국회의원 48세.부인과 1남1녀.서울법대를 나와 서울고검 검사,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재선의원.만성적인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법치가우선하는 정치문화 정착이 포부. ◎박종웅 민자당 국회의원 42세.부인과 1남1녀.서울대 법대를 나와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초선의원.건전한 청소년문화 정착과 환경보존에 힘써 통일조국 기반조성에 기여하는 것이 포부. ◎이철 민주당 원내총무 47세.부인과 2녀.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3선개헌반대투쟁 전국학생대표를 지냈으며 민청학련사건으로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던 3선의원.변화와 개혁으로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 ◎이석현 국민회의 국회의원 46세.미혼.서울법대를 나와 전국 카톨릭학생총연합회장과 평민당부대변인을 지낸 초선의원.계층,지역간 차별을 해소하는 조세제도로 경제정의를의 실현하고 정치권의 자정을 이루겟다는 것이 포부. ◎신계륜 국민회의 국회의원 41세.부인과 2남.고려대 법대 재학시 총학생회장을 맡았으며 전민련 민중1위원장을 지낸 초선의원.세대간,지역간,계층간 대립을 극복하는 「열린 정치」와 「통합정치」를 이루겠다는게 포부. ◎허대만 포항시의원 26세로 지방의회에 진출한 경북도 최연소의원.포항지방자치연구소의 정책실장을 맡아 지방의회발전방향 연구.포항 대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졸.경실련의 서울대 대표및 포항시 집행위원으로도 활동. ▷관계◁ ◎유재웅 공보처 방송행정과장 38세.고려대 신문방송학과졸.정부안에서 방송실무에 관한한 최고 전문가.지난해 지역민방 선정과 통합방송법 제정의 산파역을 했다.방송선진화에 미력이나마 다하겠다는 것이 포부. ◎김영목 경수로기획단국제협력부장 43세.서울대 불문과 졸.73년 외무부에 들어왔다.외시 10회.경수로 건설 사업과정에서 미국·북한과의 협상 업무를 맡고 있다.신포에 한국형 경수로를 완공하는 것이 가장 큰 희망사항. ◎조현 외무부 통상기구과장 38세.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57년부터 외무부에 몸을 담았다.외시 13회.WTO출범 과정에서부터 우리 통상외교를 맡고 있는 실무 주역.WTO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나가는 것이 포부. ◎송영무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 47세.부인과 2녀.대령·해사 27기로 해군작전사령부 작전기획과장과 해군본부 작전상황실장·호위함 함장등을지낸 작전통.통일 이후 영국이나 일본에 못지않은 해양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 하는 것이 포부. ◎추경호 재정경제원 사무관 35세.고려대 경영학과 졸업.행시 25회.재정경제원 종합정책과에 근무.신경제5개년계획의 추진 및 각종 경제운용 계획 수립에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경제정의를 바탕으로 한 활력 넘치는 경제사회 실현이 꿈. ◎정승일 통상산업부 행정사무관 31세.서울대 경영대를 나와 미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행시 33회.통산부 미주통상과에서 근무하고 있다.자율화 시대에 부합되는 새로운 정책개발이 포부. ◎맹병렬 서울송파경찰서 수사과 27세.충남 천안출신으로 경찰대학 7기.법학은 물론 사격·운동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전교 5등으로 졸업.경찰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과 가까운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차세대경찰의 기대주. ▷사회◁ ◎김진학 사회복지전문요원 37세.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보건복지부 공채 1기.사회복지전문요원 동우회회장.현인원은 3천명.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에 걸맞는 사회복지수준을 일구겠다는 포부. ◎최예용 환경운동연합정책실장 30세.서울공대 산업공학과 졸.91년 페놀사건,지난해 낙동강 식수오염사태 조사활동.그린피스와 시베리아 산림과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핵발전소 답사.지방자치와 통일시대에 걸맞는 환경정책 개발과 시민운동이 꿈. ◎박찬운 변호사 35세.인권변호사.서울변협의 당직변호사제도 운영규칙 입안주도.대한변협 기획실장 및 성폭력상담소·소비자보호원 법률자문위원.「알기 쉬운 인권지침」 「국제인권원칙과 한국의 행형」등 저서 다수. ◎정유성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사무국장 39세.교육운동가·공동육아연구회운영위원·연세대강사·독일 뮌헨대학 교육학박사.학부모와 학생이 주도하는 민간교육운동을 이끌어갈 인물.학부모 프로그램인 「학부모 아카데미」 개설. ◎이정식 한국노총조사부장 35세.서울대 경제학과 졸.86년부터 노총 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노동문제나 임금문제에 정통한 노동계의 이론통이자 행동가.학계·법조계·언론계를 망라한 21세기 노사관계연구회 주도. ◎최헌규JC대전지구회장 36세.한남대 지역개발대학원졸.7년째 청년운동을 이끌고 있다.변화와 개혁을 제시하며 지역감정을 없애고 국민대화합을 실천하는 데 앞장.지방의 청년활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포부. ◎김경호 경실련 부정부패추진위간사 29세.91년 연세대 법학과 졸.시민의 민원과 고발,진정사항을 검토하고 정부기관에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경실련의 포괄적인 시민운동을 보다 전문화·구체화시키겠다는 포부. ▷학계◁ ◎성영철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부교수 39세.분자생물학자.연세대 생화학과를 거쳐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이학박사,하버드 의과대등에서 연구.만성 간질환의 주요원인인 C형 간염 유전자 백신 개발에 이어 에이즈 바이러스를 연구중. ◎최무영 서울대 물리학과 조교수 38세.한국 과학계의 자존심인 이론물리학 연구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소장 학자.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와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오하이오주립대에서 연구.인간 뇌의 물리학에 도전중. ◎이성환 고려대 전산학과 조교수 33세.인공지능 연구자.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나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공학박사.종이 위에 휘갈겨 쓴 글씨를 읽을수 있는 필기체 인식 컴퓨터 개발이 전공.사람 닮은 똑똑한 로봇을 만들겠다는게 꿈.▷경제계◁ ◎김병기 삼성전자 소프트웨어팀 과장 32세.서강대 전자계산학과 졸.85년 입사, 이후 소프트웨어 개발과 신규 프로젝트 기획 등을 맡아왔다.유망 분야중 하나로 꼽히는 멀티미디어 CD롬 타이틀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차인규 현대자동차 연구개발팀 과장 36세.성균관대 기계공학과 졸.베스트셀러카인 쏘나타Ⅱ의 외장 부품을 설계했고 엘란트라 프로젝트를 관리.벤츠와 도요타 등 유명한 자동차 업체의 엔지니어를 능가하는 것이 꿈. 나인용 기아자동차 디자이너 33세.홍익대 대학원 제품디자인과 졸업.크레도스와 프레지오 디자인을 맡았다.앞으로는 강한 개성을 추구하는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을 맡고싶어 한다.교통난을 해결할 차세대 교통기기 개발의 꿈. ◎김석규 한국투자신탁 펀드매니저 35세.서울대 국제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졸.미국 오리건주립대 경영학석사.13개 펀드 운용.연간 운용 총자산규모 3천8백억원으로 국내 펀드매니저중 최상급.국제적 펀드매니저로 이 분야의 명저서를 남기는 것이 꿈. ◎김두별 대우 기계부품부 사원 26세.고려대 경제학과 졸.21세기 무역거래의 새로운 패턴으로 자리잡을 3국간 거래 전문가로 활약 중.3국간 거래가 활발한 중동지역을 집중 연구,중동 전문가로 활약이 기대됨. ◎전진한 포항제철 기획조정실 26세.한양대 정외과 졸.포철의 심장부 투자기획파트에서 활약.사내 어학연수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어학에 발군의 실력.포철의 해외영업파트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희망. ◎조윤제 한국과학기술원선임연구원 31세. 암 정복에 도전하고 있는 구조생물학자. 서울대 식품공학과 졸. 코넬대에서 박사학위. 30세때 코넬대 의대 부속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서 쓴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사이언스」지에 표지에 소개. ◎최흥섭 대한항공 선임연구원 33세.연세대 대학원 기계공학과 졸·공학박사.항공기의 중요부품을 가볍고 강한 복합재료로 바꾸는 세계적인 추세에맞춰 이 분야의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국산 항공기가 세계 하늘을 누비는 것이 희망. ◎이지희 오리콤크리에이티브 디렉터 34세.84년 한양대 신방과를 졸.(주)오리콤 입사.중앙일보 광고상 공모부분 대상,한국일보 신인부 대상 수상(84년).오리콤의 유일한 여성 CD.기억에 남을 좋은 광고를 만드는 게 꿈. ◎오충렬 외환은 외화자금부대리 33세.연세대 경영학과 졸.88년 외환은행에 입행,2년8개월동안 일선 은행업무를 익힌후 4년2개월동안 외환딜러로 근무.3개월간 미국 시카고 금융선물중개회사에서 연수.한국 제1의 데리버티브(파생금융상품)딜러가 꿈. ▷문화예술◁ ◎이병헌 연기자 25세.한양대 불문과졸.91년 KBS 탤런트 14기로 데뷔.드라마 「사랑의 향기」 「아스팔트의 사나이」 「해뜰 날」등에 출연.신선한 감각에 연기력도 우수하다는 평.차세대스타로 가장 유망. ◎신경숙 소설가 32세.85년 「문예중앙」신인문학상 당선으로 작품활동 시작.소설집 「겨울우화」 「풍금이 있던 자리」,장편소설 「깊은 슬픔」 「외딴방」 출간.삶의 속내를 들추는 우수젖은 문체의 미학 보여줌. ◎이미경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45세.이화여대 영문과와 대학원 정외과를 나왔다.87년 여성단체연합 태동때부터 살림을 도맡아왔다.가정·일터에서의 불평등을 제도적으로 해결,여성도 당당히 주체가 되는 사회를 일구겠다고. ◎최용훈 극단 「작은 신화」대표 32세.서강대 철학과를 나온 연극연출가.「황구도」 「매직 아이스크림」 「쿠데타」등 연출.창작극 활성화와 신인작가 발굴을 위한 「우리연극만들기」운동주도.우리연극의 모델을 정립하는 게 꿈. ◎조덕현 서양화가 38세.서울대 회화과와 대학원 서양화과졸.이화대 미대 교수.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89년)·동아미술전 대상(90)을 수상.90년대 이후 미국화단에서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국제무대에 알려진 젊은 작가. ◎백혜선 피아니스트 30세.예원중 재학중 도미,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아티스트 디플롬과정 졸업.94년 차이코프스키국제콩쿠르 피아노부문에서 1위 없는 3위로 입상,올해 서울대 교수로 발탁.국내 음악계의 기대주. ◎박호빈 무용가 29세.서울예술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을 전수받았다.94년 젊은 무용가을 대상으로 하는 「신세대 신작무대」대회에서 현대무용부분에서 대상을 받았다. ◎박은주 김영사대표 38세.미혼.이화여대 수학과를 나와 83년 김영사에 입사.편집장 때 뛰어난 기획능력을 보여 베스트셀러를 많이 냄.89년 출판사 대표취임.전문지식의 대중화,대중의 고급화를 이루는 게 꿈. ◎이광모 영화사 「백두대간」대표 34세.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미 UCLA에서 영화연출 전공.한국 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객원교수로 재직.예술영화 보기운동을 통해 상업영화에 물든 우리 영상문화를 바로잡는 것이 포부. ▷체육계◁ ◎현주엽 고려대 농구선수 20살.키 195㎝와 체중 103㎏.고무공같은 탄력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호쾌한 덩크슛에 경기의 흐름을 읽는 감각까지 탁월.지난 5월 「청소년 월드올스타」로 뽑혔다.세계적인 농구지도자가 되는게 꿈. ◎박세리 공주금성여고 골프선수 18살.여자 프로골프계 「천하통일」을 노리는 신예.올시즌 아마추어 3개대회와 프로대회 4개대회 우승.1라운드 평균타수 71·1타.내년 2월 여고 졸업과 함께 프로 진출을 결심,삼성물산과 후원계약을 맺었다. ◎전미라 군산 영광여고 테니스선수 17살.94년 윔블던 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황색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한 「무서운 샛별」.내년 여고를 졸업하고 현대해상 테니스팀에 입단 예정.세계 50위권내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에 차있다. ◎주형광 프로야구 롯데 투수 19살.프로 최연소 완봉 및 완투 신기록을 보유한 고졸 2년생.배짱과 마운드 운용이 뛰어난 10대 투수 가운데 선두주자.한·일 슈퍼게임에 최연소 대표로 선발됐다.최고 왼손투수가 되는 게 꿈. ◎이경출 상무 양궁선수 25살.경남 복산국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양궁과 인연을 맺은 뒤 15년째인 올해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늦깎이 남자 양궁 희망주.승부욕이 뛰어나다.세계적인 지도자가 되는 게 꿈.
  • 평양행 열차(시베리아 대탐방:32)

    ◎매주 한차례… 객차 1∼2량 연결/블라디보스토크 가기전 우수리스크서 분리/승무원은 북한 보안요원… 철저한 감시속 운행 평양행 열차 시베리아에는 스탈린시절 도처에 강제수용소가 산재해 있었다.그리고 강제수용소 죄수들이 노동자 대신 극지에서 위험한 건설작업을 했다.「굴락」이라고 부르는 이 강제수용소는 흐루시초프가 집권한 뒤 56년 이를 폐지키로 함으로써 90%이상이 문을 닫았다.지금 수용소자리는 늪지로 변해 자취를 감춘 곳이 태반이다.하지만 야말반도·튜멘북부 등지에 있는 옛 수용소자리에서는 지금도 간간이 사람의 유골들이 발견된다고 했다. 튜멘북부에서 온 이 노동자는 자기 일터에서 조금만 더 가면 낚시·사냥을 즐길 수 있고 아직도 「춤」이라고 부르는 이동천막에서 사는 야말 넨츠족·한티 민시족의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꼭 한번 자기집에 오라고 청했다.여름에는 모기가 너무 많고 10월이면 추워지니 9월이 제일 좋다고 꼭 한번 오라는 것이었다. ○북극행 철길 다시 건설 이 건설노동자는 요즈음 노브이 우렌고이에서 끝난 철길을 북극 가까이에 위치한 노릴스크시까지 연장건설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철길 바디는 스탈린시절 수용소 죄수를 동원해 이미 만들었고 이후 스탈린 사후 중단됐다가 최근 다시 공사가 재개됐다고 한다.그러면서 그는 우스갯소리로 그곳에서는 지금은 낮에만 일하고 겨울에는 밤에만 일한다고 말했다.북극 가까운 곳이라 여름철에는 심한 백야현상으로 밤이 거의 없고 겨울철에는 반대로 낮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는 뜻이었다.8살난 자기 딸은 집을 떠난 뒤 줄곧 『밤에 어두워 잠을 못자겠다』고 불평한다고 했다. 이르쿠츠크주로 들어서면서부터 스탈린시대 수용소자리가 많이 나타난다.물론 가장 악명높은 강제수용소는 동북쪽의 야쿠츠·마가단 등지에 있지만 이르쿠츠크부터 수용소가 도처에 건설됐다.이르쿠츠크시 진입직전에 만나는 앙가르스크시도 스탈린시절 수용소 죄수가 건설한 대표적인 도시중 하나다.인구 27만명에 이르는 비교적 큰 도시로 51년 대규모의 유화 콤비나트가 세워졌다.앙가르스크 직전 역은 우솔리예 시비르스코예(소금저장소)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갖고 있다.한때 아시아 각지로 소금을 수출하던 러시아 최대 소금산지던 곳이다.아울러 러시아전역에 공급되는 「바이칼」이란 이름의 성냥 생산지로 유명하다.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가는 특급 「러시아2호」열차는 격일로 매 홀수날 출발한다.그런데 부정기적이지만 1주일에 한번씩은 이 열차에 평양행 객차가 1∼2량씩 붙는다.취재팀은 중간도시에 계속 내렸다 다시 타는 일을 되풀이했기 때문에 언제가 한번은 이 평양행 「쿠페」를 만나게 돼 있었다.평양행은 하바로프스크에서 블라디보스토크 중간의 교차역인 우수리스크에서 곧바로 남으로 빠져 하산을 거쳐 두만강철교를 넘는 것이다. ○하산거쳐 두만강 넘어 모스크바를 출발한 지 꼭 10일째 되는 날 상오10시45분 기차가 이르쿠츠크주의 일란스카야역에 도착했을 때 처음으로 북한승객을 만났다.20분을 정차하기 때문에 플랫폼에 내려가 바람을 쐬다가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우며 잡담을 나누는 동포를 만난 것이다.기차 제일 뒤쪽에 붙은 객차였는데 「모스크바∼평양행」이라고 행선지표지가 붙어 있었다.몇 사람과 수인사를 한 뒤 기차가 출발하면서 자연스레 그들이 탄 객실로 가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평양으로 가는 객실은 우선 러시아승무원이 아니라 군복을 입은 북한승무원이 배치돼 있는 게 특이하다.1주일이상을 여행하기 때문에 승무원 6명이 2인1조로 교대근무한다고 한다.승객수는 정원 80명인 객실이 꽉 들어찬 것 같았다.모두 4인1실로 된 방이었다. 책임승무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박영철이라는 사람은 보안요원인 듯 유난히 「꽉 막힌」사람이었다.별로 유쾌하지 않은 이날의 대화내용중 그가 한 말을 몇 대목만 소개한다.그는 대뜸 김일성 사후 조문건과 평양축전을 가지고 남한정부 욕을 잔뜩 늘어놓았다. 『김영삼 그 사람,정말 그럴 수가 있어.세계지도자가 모두 다 애도를 표하는데 같은 동포끼리 그럴 수가 있어』 『그리고 기자선생.평양축전에는 안오면서 와 쓸데없이 이런데 돌아다니고 있어.평양축전때 말이야 남조선기자는 한명도 안왔더만.그런데 좀 와서 취재보도하면 얼마나 좋아.다 왔는데남조선기자만 안왔어』 가만 놔두면 이런 식으로 끝이 없을 것같아 『그런 말 하기 시작하면 피차 피곤하니 평양동포 사는 이야기나 들려달라』며 말을 막았다. ○북요원,승객면담 차단 그랬더니 더 가관이다.『그말 잘했어.당신 의식주란 말 알디.우리 그거 걱정 안하고 살아.그러면 되는 거 아냐.남조선은 언제 그럴 수 있갔어』 한번더 말을 바꾸어보려고 나이가 얼마냐고 물었더니 50살이라고 했다.그래서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고 해주었더니 반응이 걸작이다.『당연하디.김정일장군 영도하에 그저 아무 걱정 없이 잘사니 젊을 수밖에』… 내내 이런 식이었다.『통일이 멀지 않았으니 기자 똑바로 하라』는 등 「훈계」도 잔뜩 늘어놓았다. 그들과 헤어지고 나온 뒤 한동안 우울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다음 정차역부터 평양행 승객은 휴식시간에 한명도 객차에서 내리지를 않았다. 현지시간 하오9시경 모스크바로부터 4천6백77㎞라는 푯말이 붙은 지점에 니즈니우딘스크역이 지나갔다.「우다강 하류」라는 뜻의 마을이다.플랫폼의 키오스크에는 한국산 과자류,중국산 장난감·일용품이 잔뜩 진열돼 있다.현지시간 상오5시37분 마침내 이르쿠츠크역에 도착했다.도착직전 앙가라강 철교를 지났고 역에 내리면 바로 맞은편에 앙가라강이 마치 호수처럼 잔잔히 펼쳐져 있다. 수백개의 강이 바이칼로 흘러드는데 오직 이 앙가라강만이 바이칼에서 흘러나가는 것으로 유명하다.앙가라는 총길이 1천7백79㎞로 바이칼에서 발원해 북으로 예니세이강으로 연결되며 이 지역의 산업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강이다.3개의 큰 댐이 건설돼 있기 때문이다. 이중 제일 크고 중요한 것은 61년 건설된 브라츠크댐이고 그 다음 규모는 이르쿠츠크시내에 있다.그리고 세번째가 주북단의 우스치림스크댐.그래서 주북단의 우스치림스크에서 주하단에 위치한 이르쿠츠크시내까지 앙가라강은 사실상 주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거대한 댐이다.
  • 겉모습만 살짝 교체/승용차 「파생 모델」시대

    ◎현대·기아 새달부터 본격 판매 경쟁/아반떼 변형 「투어링」등 3종 준비­현대/아벨라·스포티지 등 개량형 출시­기아 국내 자동차 업계에도 「파생차종」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기본 모델의 몸체와 성능을 바탕으로 겉모습을 기존차와 다르게 한 게 파생차종이다.파생차는 내수와 수출용으로 구분된다. 현대자동차는 올 가을부터 내년까지 아반떼 시리즈를 잇따라 선보여 국내 자동차 업계에 파생차종 시대를 주도할 계획이다.오는 9월15일부터 계약을 받고,판매에 들어갈 투어링이 그 첫 작품이다. 아반떼의 뒷 모습을 왜건형으로 변형해 레크리에이션카(레저카)의 분위기를 살렸다.뒷좌석을 접을 수 있게 돼 있어 사람 대신 짐을 더 실을 수 있다.현대의 취약분야인 레저카 분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개발했다.연 4만대를 국내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는 당초에는 차 이름을 넥스트원으로 하려 했으나,레저카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 문제가 있어 투어링으로 바꿨다. 아반떼의 두번째 파생차는 쿠페.쿠페는 정통 스포츠카는 아니지만,스포츠카 형태로 개발된 차이다.2도어로 차의 높이가 다소 낮고,앞좌석을 주 좌석으로 한다.내년 상반기에 선보여,지난 달 생산을 중단한 스쿠프를 대체할 계획이다.국내보다 해외수출을 겨냥했다.스쿠프로 별 재미를 보지 못한 데다,배기량도 1천8백㏄와 2천㏄여서 가격이 스쿠프보다 비싼 게 내수 판매의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아반떼의 세번째 변형차는 카브리올레.지붕을 여닫을 수 있는 차로,내년 하반기 쯤 선보인다.이 차는 양산을 할 수 없어 가격은 쿠페보다도 비싸다.처음에는 수출을 하고,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오는 97년 말부터는 내수 판매도 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아반떼 4형제들은 승용차,레저카,쿠페,카브리오레 등으로 완벽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기아자동차도 파생차종 개발에 적극적이다.대표적인 변형차는 스포티지 숏바디.기존 스포티지보다 차 길이가 짧고,2도어형이다.젊은층을 겨냥했다.오는 10월 선보인다.가격은 기존 스포티지보다 다소 싸다. 다음 달 초에는 아벨라 노치백형(트렁크가 따로 있는 스타일)을 판매하며,소형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1천3백㏄와 1천5백㏄ 두 가지다.현재의 아벨라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연결된 형태)을 국내 소비자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연말에는 세피아 레오(해치백)를 개발해 유럽에 수출한 뒤 내년부터는 내수 판매도 할 계획이다. 대우자동차는 오는 96년부터 신차인 T카(1천5백㏄급),J카(1천6백∼1천8백㏄급),V카(2천㏄급)를 선 보이면서 파생차종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기본차의 변형 모델을 내놓는 것은 고객의 특성과 사용용도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혀,다양한 고객의 입맛에 맞추려는 판매전략 때문.기본차를 개발할 때에 비해 개발비가 매우 적은 것도 매력이다.기존 생산라인을 이용하면 되고,디자인 가격도 줄어 금전적인 면에서 유리하다. 선진국 자동차 업체들의 파생차종 개발은 활발하다.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혼다 어코드는 2도어 4도어의 왜건형이 있으며,지난 해에는 레저카인 오딧세이도 나왔다.도요타도 캄리를 기본형으로 한 2도어 4도어 왜건형과 아발론을 개발했으며,미니밴 개발도 추진 중이다. 국내 업체들은 기존에도 변형된 차를 개발해왔다.대우가 올 3월 씨에로 해치백을 개발해 넥시아라는 이름으로 유럽에 수출하고,기아는 프라이드 노치백을 개발하는 등 주로 소형차에서 노치백·해치백 형태로 이뤄져 왔다.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따라,앞으로는 파생차종 개발도 그만큼 활발해질 것 같다.
  • 한국 첫 고유모델「포니」/채영석 자동차 칼럼니스트(자동차 이야기)

    시보레와 브리사,코티나 등이 거리를 누비던 시절 우리에게 고유모델이라는 말은 생소하기만 했다.고유모델이 갖는 의미도 몰랐다. 그 때 현대자동차는 국내 최초의 고유모델 승용차인 「포니」를 선보였다.데뷔 당시에는 벤츠가 부럽지 않고,운전기사까지 고용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을 정도로 한국인의 자부심이기까지 했다.지금부터 불과 20년전인 지난 75년의 일이다. 그 때까지 주로 3박스 세단형이 주류를 이루던 도로 위에 나타난 포니는 지금도 운전자들에게는 생소한 「패스트백」이라는 스타일이었다.패스트백은 원래 앞 유리창 맨 윗부분부터 트렁크 선단까지 각이 거의없이 비스듬하게 생긴 모양이다. 이탈리아의 주지아로가 현대의 의뢰를 받아 설계했으며,비슷한 시기에 나온 독일의 유명한 대중차인 폴크스바겐 골프보다 앞선 감각을 자랑했다. 골프가 실용성에 더 비중을 뒀다면 포니는 멋을 강조한 첨단 스타일이었다.각진 형상을 했고 주지아로가 그 때부터 유행시키기 시작했다.한국 최초의 고유모델은 이처럼 첨단 기법이 동원된 스타일로 태어났다. 또 우리나라 최초로 「쿠페」를 만들어 해외 모터쇼에 출품하기도 했고 트렁크 부분을 실내로 길게 이은 형식의 왜건형도 만들었다.첫 작품치고는 다양한 변형을 구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동차를 구성하는 것은 대부분 일제였다.일본 미쓰비시의 란서모델 섀시를 사용했고 엔진도 미쓰비시의 것이었다.스타일도 이탈리아에서 했고,엔진과 섀시도 일본회사 것이므로 왜 고유모델이냐는 반문도 나왔다.하지만 포니의 주인은 현대자동차이기 때문에 고유모델로 보는 게 무리는 없다. 당시 제미니 코로나 코티나 등은 일본자동차를 라이센스로 조립하는 형태였다.우리는 국제적으로 아무런 권리도 주장할 수 없었지만 포니는 국제적으로 판매하는 데 제약을 받지 않았다. 하나의 모델을 제작하는 데 그 부분부분을 어디에서 제작하든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하고 마무리하면 그것이 자동차에서 말하는 고유모델이다. 포니에서 시작된 우리나라의 고유모델은 현대의 스텔라·엑셀·쏘나타·엘란트라·엑센트·아반떼와,대우자동차의 에스페로,기아자동차의 세피아와 스포티지 등으로 이어지며 우리나라가 세계 5위의 생산국이 되는 원동력이 됐다.
  • 시베리아의 수도/노보시비르스크(시베리아 대탐방:26)

    ◎「아카뎀 고로독」엔 연구소만 22개/주민 144만명 대도시… 대학 16개/2차대전중 산업문화시설 피란처/“영하 30도”… 철교는 금속튜브로 덮어 노보시비르스크시에 가까워지면서 러시아 최대의 강 오브강이 나타난다.본류만 따져 3천6백50㎞이고 발원지인 남쪽 중국 국경지역에서부터 치면 알타이주의 바르나울∼노보시비르스크∼톰스크로 이어지는 길이 5천4백10㎞의 장강이다. 시베리아의 수도 노보시비르스크시는 이 오브강과 시베리아철도가 만나는 곳에 건설돼 절묘한 지리적 이점을 자랑한다. ○오브강­철도 교차 이곳이 낙농으로 번성하기에는 스텝이라는 자연적 여건 위에 독일인들의 이주가 큰 기여를 했다.러시아와 독일의 관계가 최초로 활발하게 시작된 것은 피터대제의 딸인 엘리자베스1세 여왕때부터.엘리자베스 1세는 후사가 없어 독일에서 친척인 아나 요아나브나를 후계 왕으로 초빙했는데 이때 독일의 영향이 크게 강해졌다.이후 독일공주 출신인 에카테리나 2세여왕때 유럽의 영향은 최고 정점에 달했다.이때부터 러시아의 귀족들은 의무적으로 독·불어를 배워야했다. 러시아어에 독·불어의 어휘가 많이 섞여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예를 들어 열차와 관계있는 것만 해도 「쿠페(침대칸)」「메트로(지하철)」「레스토랑」「빌레트(표)」등 얼마든지 있다. 제정 러시아시절 서부 시베리아에 낙농을 발전시킨 주역들은 바로 독일 이주민들이었다.에카테리나 2세는 외국인 토지취득허용 칙령을 내리고 특별자유지역을 만들어 외국인들에게 면세로 토지를 취득케 했다.그래서 10만∼20만명의 독일인들이 보헤미아에서 이주해와 러시아내 수천 곳에 흩어져 농사를 지었다.이들은 주로 스텝지역에 이주해 농업,낙농등에 종사했다. 전성기인 1939년도에는 거의 1백만명의 독일인이 러시아에 살았다.이들은 2차대전 직전인 1941년에는 볼가지역인 사라토프에 독일자치 공화국까지 건설했고 서시베리아에도 대거 진출해 알타이,노보시비르스크주,옴스크주등에 모여 살았다.소연방 해체 뒤 이들은 거의 절반이 독일로 되돌아갔지만 이들이 러시아의 낙농발전에 끼친 영향은 지금도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볼가강뱃길여행을 해보면 지금도 사라토프시 맞은 편에 당시 독일공화국 수도였던 엥겔스시와 마르크스시등 독일이름을 가진 도시들이 남아있다. ○독인 낙농 발전 기여 기차는 상오 8시에 노보시비르스크역에 도착했다.1939년에 지은 역사는 흰색과 녹색이 조화를 이룬 엄청난 규모의 전형적인 스탈린식 건물이다.첫인상은 새로 건설된 탓인지 아무 특색없는 전형적인 소비에트식 도시를 연상시켰다.시베리아 여행중 제일 멋없고 지저분하고 불친절하고 덜 개방적인 곳이 바로 이 노보시비르스크였다. ○전형적 스탈린식 도시 우선 다음날 떠날 기차표를 예매하려고 매표소로 갔더니 외국인에게는 표를 팔지 않는다는 것이었다.외국인에게 표를 파는 특별 매표소가 따로 있는데 그곳은 또 주말에 문을 닫는다.할수없이 이 멋없는 도시에서 월요일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외국인은 누구도 주말에 이 도시에서 열차로 빠져나갈 재간이 없는 것이다. 혁명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인구 10만명이 채 안되는 아무 특색없는 소도시였을 뿐이다.1893년 오브강 철교가 건설되며 크리바쇼코바라는 작은 마을이 들어선 게 도시의 시발이다.이후 주민수가 늘면서 1903년 노보 니콜라예프스크라는 이름으로 정식 도시가 건설됐다.그러다 혁명 뒤 볼셰비키들이 정책적으로 이곳을 시베리아의 중심도시로 키우기로 함에 따라 도시 발달이 급격히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21년 6월,주(오블라스티)에 해당하는 구베르니가 이곳에 만들어졌고 25년에는 이곳을 수도로 시베리아 크라이(대주)가 탄생했다.동서 시베리아를 모두 관장하는 행정수도가 된 것이다.그리고 26년 도시이름을 지금의 노보시비르스크(새 시베리아)로 바꾸었다.노보 니콜라예프스크는 황제 니콜라이의 이름을 딴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이전까지 시베리아의 중심지였던 옴스크,톰스크등에 있던 군사,행정,문화,대학,언론기관등이 대거 이곳으로 옮겨져왔다.그리고 32년부터는 강 서안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산업시설들이 들어섰다.러시아 최대 농기계 제작공장인 「시베리아 마시」도 이때 건설됐고 시베리아 문화혁명을 주도한 과학문화센터도 31년 건설됐다.인구도 크게 늘어나 35년에는 33만명,41년에 40만명을 넘어섰다. 시베리아에 있는 대도시들의 공통점이지만 노보시비르스크도 2차대전중 모스크바,레닌그라드등 유럽쪽에 있던 산업,문화시설들이 대거 피란옴에 따라 엄청난 발전의 계기를 맞았다.50여개의 공장이 이곳으로 옮겨왔고 러시아 최대미술관 트레차코프미술관이 모스크바에서 옮겨온 것을 비롯,레닌그라드에 있던 오페라,발레극장이 대거 옮겨와 전시 시베리아 문화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만들었다. 노보시비르스크의 최대 약점은 혹한이다.지난 겨울에도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부지기수였다고 한다.재미있는 것은 이 혹한 탓에 오브강을 지나는 철교는 금속튜브를 덮어씌워 놓았다.그 금속통속으로 열차,지하철이 다니는 것이다.현재 오브강의 교량은 5개가 건설돼있는데 이것이 만들어지기 전 겨울철에는 언 강위로 차량들이 지나다녔다. ○불친절하고 폐쇄적 이런 악조건의 자연속에서 이 정도의 대도시를 건설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총주민수 1백44만명에 16개의 대학이 있고 항공기제작,핵발전소 기계제작,발전소장비,주석가공공장등 각종 첨단,중장비 제작공장이 즐비하다.그리고 시베리아 최대의 도서관이 이곳에 있다. ○한국의 대덕단지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볼셰비키들이 최고 자랑거리로 내세운 걸작품은 바로 도시 남쪽 30㎞에 세워진 「아카뎀 고로독(학문의 도시)」이다.우리나라의 대덕연구단지를 연상시키는 순수 연구소 단지다.현재 22개의 연구소와 대학이 입주해있고 백화점,극장,호텔등 각종 편의시설과 연구원,가족,행정요원들이 사는 아파트들로 이루어져있다.연구원수는 모두 3만여명에 이중 아카데미 정회원이 18명,준회원 33명,박사 5백명,준박사(칸디다트,서방의 Ph D에 해당)3천여명이 있다.
  • 복고풍 소형 스포츠카 「바르케타」/나인용(자동차 이야기)

    국내 TV광고에 자주 나오는 빨간색의 소형 스포츠카.이른바 「스파이더」「로드스터」「카브리오레」 등으로 불리는 경스포츠카는 유럽을 중심으로 지난 60년대에 유행했던 차종이다. 이런 차들은 크기는 작지만,독특한 디자인과 정통 스포츠카에 빰치는 성능과 스피드로 젊은이들 사이에 각광을 받아왔다.그러나 곧이어 전세계에 불어닥친 유류파동과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한때 모습을 감췄다가 80년대 말 마쓰다의 「미아타」가 북미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소형 스포츠카의 부활을 예상하게 했었다. 피아트 바르케타는 개발 당시 피아트사의 개발차종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피아트 「쿠페」와 함께 피아트사의 라인 업을 장식할 계획으로 개발됐다. 차량의 기본제원,기술검토,양산일정 등의 상세한 계획이 수립된 뒤에 차를 개발하는 게 일반적이지만,바르케타는 이러한 틀에서 벗어났다.디자이너의 감각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한 것이 성공적인 디자인 개발을 가능하게 했다. 피아트사는 개발일정과 개발비를 줄이기 위해 차체구조는「푼토(피아트의 소형차)」의 섀시를 이용했고,성능 및 파워 트레인쪽은 90년형 「스포츠 스파이더 850」의 제조기법과 공정을 도입했다. 바르케타의 주요 제원으로는 1천7백47㏄의 16 DOHC로 최고시속은 2백㎞,최대출력은 1백30마력이다.정통 스포츠카라기보다는 스포츠카의 느낌과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스포티 카라 할 수 있다. 외장 스타일의 주요 특징으로는 노스탤지어를 자아내는 복고풍 이미지의 옆면과,현대적 감각의 앞·뒷면의 조화에 있다.특히 오렌지색의 몸체 컬러는 그룹 비틀스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내장 디자인은 흰색과 검은색으로 구성된 원형 계기판과 조작류,일체형 성형 시트,깜찍하고 조작하기 쉬운 버튼류 등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피아트 바르케타가 벤츠 로드스터와 BMW의 로드스터,로버 MGF와 함께 다시 한번 소형 경스포츠카의 붐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내년 쯤에는 국내시장에서도 우리 손으로 만들어진 소형 스포츠카를 접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 단종앞둔 콩코드·스쿠프 파격 할인판매/1백50만원까지

    앞으로 생산이 중단되는 기아자동차의 콩코드와 현대자동차의 스쿠프가 큰 폭으로 할인판매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5일 이달말 콩코드의 후속모델인 크레도스를 시판하기 때문에 콩코드를 전액 현금으로 살 경우 1천8백㏄는 70만원,2천㏄는 1백50만원까지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 할부일 경우 1천8백㏄는 24개월,2천㏄는 30개월 무이자로 구입할 수 있다.크레도스가 시판되면 콩코드는 곧 생산하지 않는다. 현대자동차도 스쿠프를 현금으로 살 경우 45만원,할부로 사는 경우에는 30만원을 할인판매하고 있다.3도어형인 프로 엑센트와,아반떼를 스포츠카형태로 바꾼 아반떼쿠페가 시판되면 스쿠프의 내수용 생산은 중단된다. 현대는 이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역시 내수용 생산이 중단된 엘란트라 DOHC를 50만원씩 할인판매해왔으나 현재 재고가 바닥났다.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할인판매나 조건 등은 영업소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자동차업체들은 자금회전을 원활히 하기 위해 곧 생산하지 않을 차종에 대해서는 관례적으로 할인판매를 해왔다.
  • 미 자동차업계도 “가격파괴”/판매부진에 대대적 「할인특전」 단행

    ◎포드·미쓰비시 1천∼4천달러 싸게 미국 자동차 업계에 가격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전례없는 매출을 기록한 미국의 자동차 업계는 올해 매출부진이 뚜렷해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가격파괴를 선언하고 나섰다.이들이 구사하고 있는 전략은 소비자가격을 직접 인하하지 않고서도 가격인하 효과를 거둘수 있는 「할인특전」(리베이트)을 주는 것.이는 메이커들이 지난 2년동안 새 차 값을 평균 2만달러(한화 약 1천6백만원)선까지 올려놔 소비자들의 불만이 큰데다 판매마저 심각한 부진현상을 보이기 시작해 취해진 것. 이같은 사정은 미국의 중소형차 시장의 지배력을 탄탄히 굳힌 일본 메이커뿐 아니라 미국 메이커에 공통적인 현상이다.우선 지난 2년동안 대미 수출차량 값을 연간 평균 7% 인상했던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은 최근의 엔고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형편이지만 일제차 대부분이 미제차에 비해 약 1천5백달러(약 1백20만원)나 비싸 추가 인상은 곧 시장탈락의 원인이 된다는 인식에 따라 현재 소비자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이다.일제차를 핑믿거리로 삼아,슬그머니 값을 올렸던 미 메이커들도 이젠 장난을 그만해야 된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다.금리인상에다 늘어나는 소비자 불만때문에 매출부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업계는 올해 판매 전망치를 수정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눈치다.특히 업계 분석가들은 올해 예상판매량을 지난해 1천5백10만대에서 1천4백80만대로 줄여잡고 있을 만큼 부정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다만 딜러들은 1천5백4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점치고 있으나 당초 전망치인 1천6백만대에는 크게 못미친다. 이같은 「슬럼프」를 이겨내기 위해 업계는 될수록 생산량 감축은 피하고 광고 덕에 인지도가 높은 최신 모델중 판매가 더딘 일부 차종에 대해 할인특전을 부여하고 있다.포드사는 95년형 미니밴 「윈드스타」에 1천달러(약 80만원)의 할인특전을 주고 있으며 크라이슬러도 오는 6월말까지 같은 특전을 주기로 했다.미쓰비시는 지난 4월말까지 쿠페 서브 콤팩트카인 「미라지」와 픽업트럭을 판매하면서 1천달러의 할인특전을 주었다.마쓰다도비인기모델을 살 경우 1천달러의 할인특전을 주고 있다. 이같은 할인특전은 비인기 모델에 이어 재고품 판매에도 그대로 적용된다.94년도형 왜건 「디아만테」와 세단 「디아만테 LS」 재고가 쌓인 미쓰비시는 지난 4월말까지 왜건 4천달러,세단 3천5백달러씩의 딜러 인센티브를 제공했다.딜러 인센티브는 딜러들이 판매가를 내릴 여유를 주기위해 메이커가 딜러들에게 주는 일종의 할인특전이다.
  • “이사람이 WTO사무총장감”/일/김철수/미/살리나스

    ◎EU선 이 루기에로… 지역전 양상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를 대신할 세계무역기구(WTO)의 공식 출범이 불과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4자회담」에 참석했던 무역관리들이 이 기구를 이끌어 갈 사무총장 선출을 논의했으나 각자 자기지역국가 출신 인사지지를 분명히 했다.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일본 통산상,로이 맥라렌 캐나다 무역장관및 리언 브리튼 EU 대외무역담당 집행위원등 이른바「세계무역 4대강국」 대표들은 이번 비공개회합에서 지금까지 WTO 사무총장 후보에 나설 의사를 밝힌 사람들의 인적사항들을 사심없이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후보 경선에 나설 의사를 밝힌 사람들은 카를로스 살리나스 멕시코 대통령,한국의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레나토 루기에로 전이탈리아 대외무역장관및 루벤스 리쿠페로 전브라질 재무장관등 4명. 일본의 하시모토 통산상은 『우리는 이웃나라 한국의 후보인 김장관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면서 작년말 한국과 일본의 쌀 시장을 부분적으로 개방시킨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보여준 김장관의 역할을 내세웠다. 하시모토장관은 또 『김 장관은 매우 조용한 정치인이지만 정치적 결단을 내릴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캔터 대표는 『WTO 사무총장은 매우 단호한 결단력이 필요한 자리인 만큼 정부 수반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 이끌어야 하며 개발도상국들에게도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캔터 대표는 차기 대통령에게 자리를 내줄 살리나스 멕시코 대통령을 지지하는 태도를 보였는데 그는 살리나스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얻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측은 그러나 라틴아메리카 각국이 최근 TV 방송에서 물의를 빚은 브라질의 리쿠페로 재무장관에 대한 지지 태도를 분명히 하기 까지는 WTO 사무총장 후보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공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리언 브리튼 EU 집행위원은 루기에로 전이탈리아 대외무역장관을 첫 WTO 사무총장으로 선출하자고 제의했다. 브리튼 집행위원은 이같은 자신의 주장에 대한 논거로 WTO 사무총장의 직위는 살리나스 대통령이 나설 만한 자리는 아니며 일상적인 업무를 꼼꼼히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일본의 하시모토 통산상은 이탈리아의 정치인이자 사업가인 루기에로후보를 잘 알지 못한다고 지적하자 브리튼 집행위원은 대뜸 하시모토와 루기에로의 대면을 제의하기도 했다. 한편 캐나다측은 WTO 사무총장 선출과 관련한 이번 회의에서 거의 듣는 입장이었으며 당분간 관망할 방침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 상공 선두다툼/예측불허의 경합/WTO총장 누가 될까

    ◎4파전 양상… 일·호·아세안 지지 기대/중남미 업은 멕시코대통령 최대 적수 내년부터 세계무역기구(WTO)로 바뀔 가트(GATT) 사무국의 폴 롤리안 인사국장 일행이 27일 하오 내한했다.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의 사무총장 선출 문제와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인사국장 일행의 방한은 현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이는 김장관의 초대 WTO 사무총장 출마로 국제 통상기구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렇다면 김장관은 과연 「경제의 유엔」이라 불리는 WTO의 초대 사무총장에 선출될 수 있을까.결론부터 말하면 선두그룹에 속해있긴 하지만 아직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현재 WTO 사무총장이 되려고 뛰는 사람은 김장관을 포함,모두 4명.앞으로 다른 나라에서 추가 입후보를 할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어려운 일로 여겨진다.제페시 가트총회의장이 다음달 중순쯤 임시총회를 열어 회원국들에 진척상황을 설명하고 후보자를 한명으로 압축하기 위한 비공식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비공식 협의는 후보국과 미국 일본 유럽연합(EU)등 주요 당사국들 사이에서 오는 10월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여겨진다.그러나 관계자들은 후보자들끼리의 경합이 워낙 치열해 자칫 12월초까지 진통을 할 공산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선출방법은 합의방식이기 때문에 경제규모가 큰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주요국가들의 지지가 거의 절대적이다. 지금까지 김장관의 가장 강력한 경합자는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독자후보를 낸 브라질 말고 중남미 국가들이 직·간접으로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국제적 지명도가 높다는 게 강점이다.멕시코는 살리나스대통령을 중남미 지역의 단일 후보로 내세우기 위해 루벤스 리쿠페로 브라질재무장관의 사퇴를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여기에다 미국 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회원국인 점도 이점이다. 그러나 같은 회원국인 캐나다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사무총장을 노리고 있어 「두개 기구의 사무총장을 모두 북미지역 국가들에 내줄 수 없다」는 국제여론이 큰 걸림돌이다. 이제껏 이들 자리를 거의 독식하다시피 해온 EU의 강한 반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EU는 자기네 지역 출신인 레나토 루지에로 전이탈리아 무역장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지난 7월 열린 EU 각료회의에서 단일후보 가능성이 거론될 정도로 계속 지지폭을 넓히고 있다.하지만 「이제는 아시아나 미주」라는 회원국들의 움직임은 부담이다. 그동안 미온적이던 일본의 고노 요헤이외무장관은 26일 방일중인 김장관과 만나 『지지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관계자들은 일본의 긍정적인 의사표시는 무척 뜻이 깊다고 말한다.아시아지역의 유일한 후보로 비쳐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또 인도네시아등 아세안 6개국의 김장관에 대한 지지 검토도 큰 힘이 되고 있다.호주·코트디브와르도 김장관 지지를 표명한 상태다. 그러나 역시 중요한 것은 미국의 태도이다.관계자들은 같은 지역의 멕시코에 보다 무게를 두고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다.어쨌든 예측이 힘든,그리고 끝까지 기대해볼만한 싸움이라는 게 현재까지의 상황인 것 같다.
  • 김 상공 유럽·아세안 잇단 순방/WTO총장 지지기반 다지기

    ◎현지 각료·의회인사들과 본격 접촉/12월초 선출… 「아시아후보」 부각 주력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이 WTO(세계무역기구)사무총장 선거운동에 나섰다. 김일성사망 등 어수선한 시국에서도 김장관은 김영삼대통령의 「특별재가」를 받아 13일부터 15일까지 「유럽유세」에 들어간다.영국왕립세계문제연구소에서 현지 지도층들이 참석한 가운데 「변화의 무역풍」이란 연설을 하며 리처드 허드 영외무장관 등 각료 및 의회인사들과 접촉한다. 유럽에 영향력이 큰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회견도 예정돼 있다.제네바에서는 서덜랜드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과 세페시 GATT총회의장을 만나고 각국의 주제네바대사와 오찬 및 만찬회동을 통해 지지를 호소한다.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5개국을 상대로 「김철수후보」를 알릴 계획이다. 김장관의 당선가능성은 아직 점치기 어렵다.그의 출마는 대통령의 직접권고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현재 WTO 초대사무총장후보로는 김장관외에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과 루지에로 전이탈리아무역장관,리쿠페로 브라질재무장관이 공식추천됐다.후보등록은 이달말까지이지만 이미 경선에 들어간 상태이다.통상전문가들은 GATT연례총회가 열리는 11월6일까지는 선출이 끝날 것으로 본다. 후보 4인은 각각 EU(유럽연합),미주,아세아 등 세개의 세력권을 업고 있다.EU는 역대총장을 계속 배출해 온만큼 집착이 강하다.그러나 이탈리아 루지에로는 EU전반의 지지를 받지는 못하는 상태이다.각국이 관례적으로 OECD(경제개발협력기구)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GATT 사무총장을 서로 나눠 맡았기 때문에 나라마다 생각이 다르다.제3의 인물이 튀어나올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살리나스를 지지한다.중남미국가들도 대체로 살리나스쪽이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반살리나스로 돌아선 것이 변수이다. 멕시코 살리나스와 브라질 리쿠페로,이탈리아 루지에로와 제3의 인물간의 세력다툼속에 김장관은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따라서 김장관의 이번 유세는 「아세아후보」로서의 이미지 부각이 첫째 목적이다. 계속될 유세외유로 장관의 업무공백이 우려되긴 한다.그러나 「장관솎아내기」라는 일부시각에도 불구,사무총장경선이 끝날때까지 김장관은 자리를 보장받고 있다.김장관을 수행하는 장석환상공부1차관보는 김장관의 출마를 제3세계,한국,김장관 모두에게 손해가 안되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 “비유럽 총장 필요” 분위기 유리/김상공 WTO사무총장 될까

    ◎멕시코대통령 강세 5파전 양상/중남미·EU설득 적극 홍보나서 23일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입후보 사실을 공식 발표한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출마는 당선 가능성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당선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으니까 입후보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외무부 관계자들은 그동안 WTO의 전신인 가트(GATT)의 역대 사무총장 4명이 모두 유럽에서 나와 이번에는 비유럽지역에서 사무총장이 나와야 한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까지 WTO 사무총장에 공식 입후보한 인사는 김장관 말고 레나토 루지에로 전 이탈리아 무역장관,카를로스 살리나스 멕시코 대통령,루벤스 리쿠페로 브라질 재무장관등이다.뉴질랜드의 필립 버든 무역장관도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결국 5파전이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정부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보는 인사는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과 루지에로전장관.이미 중남미 스페인 포르투갈등 라틴계 19개국 정상들은 살리나스대통령을 지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멕시코 정부는지난 6월17일 우리 정부에도 지지를 공식 요청했을 정도로 외교적 노력도 활발해 가장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리쿠페로 브라질재무장관이 뛰어들면서 아르헨티나가 돌아설 기미를 보이는 등 중남미 지역 국가들의 의견이 엇갈려 주목된다. 여기에 WTO 역시 가트와 마찬가지로 유럽연합(EU)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때문에 루지에로 전 이탈리아장관도 무시할 수 없는 상대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유럽지역의 구체적 움직임은 이달말 그리스에서 열릴 유럽정상회담에서 나올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를 감안,정부는 이달말쯤 홍순영전외무부차관을 대통령 특사로 중남미지역에 파견할 계획이다.또 유럽및 미주지역에도 특사를 파견하려 하고 있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이미 22일 저녁 아·태경제협의체(APEC) 회원국 14명의 대사를 불러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는 또 해외공관에 전문을 보내 우리에 대한 지지를 유도하도록 하는 지시를 내려놓고 있다.김장관에 대한 대대적인 외교적 홍보에나섰다.김장관의 통상전문가로서의 대외이미지와 경력,우리의 무역규모등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이를 무기로 회원국들에 집중적으로 파고든다는 복안이다. 출사표를 낸 김장관은 『국가의 위신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으며 관계부처 또한 외교적 사활을 걸고 뛰어든다는 자세여서 「첫 WTO 사무총장」이 크게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에 더 알려진 통상 전문가/김상공 경력과 입후보의 변/4년간 가트 MTN의장 역임/“1주전 정부서 결정… 피선 낙관”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낸 김철수 상공장관.20년 이상 국제 통상분야에서 일해 온 그는 새로 출범할 WTO(세계무역기구)의 사무총장 감으로 모자람이 없다. 「찰스 김」으로도 불리며 국내에서보다 국제 무대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경기고 2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매사추세츠대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따고 스미스대와 세인트 로렌스대에서 정치학과 조교수로 일하던 중 73년 「영어 잘 하는 통상관료」로 특채됐다.상공부 통상진흥관·통상진흥국장·제1차관보,특허청장,무공사장,상공장관으로 이어지는 경력이 말해주 듯 전공이 통상이다.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다자간 무역협정회의(MTN)의 의장을 4년간 맡았고,89년 미국이 슈퍼 301조 발동을 위협할 때 특유의 신뢰성과 교섭력을 바탕으로 일괄 타결한 통상통이다.미국인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다고 꼽는 한국 관료이다.미국 등 서구인들의 사고방식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특허청장 시절 칼라일 GATT 사무차장에게 전화를 걸라는 지시를 직원이 잘못 알아듣고 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연결했으나 잠자다 전화를 받은 칼라 힐스 대표가 오히려 반가워했다는 일화가 있다. 초대 및 5대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김유택씨의 셋째 아들이지만 아버지의 후광은 띄지 않는다.입후보 경위 등을 들어봤다. ­입후보는 언제 결정됐나. ▲일주일 정도 됐다. ­본인이 원했나. ▲개인적으로 원한 건 아니다.정부가 결정했고,그 결정에 따랐다. ­승산이 있다고 보나. ▲GATT는 출범 이후 유럽 인사들이 내리 사무총장을 맡았다.따라서 WTO의 사무총장은 자유무역으로 가장 큰 역동성을 보이는 아시아에서 맡아야 한다.특히 모범적으로 시장경제를 이룬 우리나라가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승산도 있다고 본다. ­다른 나라와 접촉이 있었나. ▲외무부 중심으로 접촉 중이다. ­입후보가 UR 비준과 관계된 것 아닌가. ▲비준은 당연히 돼야 한다.외무부에서 입후보가 제기돼 정부에서 결정한 것 뿐이다. ◎WTO 사무총장의 위상/국제협상 중재·조정에 영향력 막강/가트 사무총장보다 역할·권한 방대/UR 미결과제 타결 등 책임도 막중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이 기구가 새로 출범하는 만큼 아직 그 역할이나 위상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그러나 현재의 세계무역체계인 가트(GATT)가 확대된 것이므로 가트사무총장보다는 그 역할과 권한이 확대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외무부 관계자들도 대체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비록 WTO의 첫 사무총장이지만 선출은 가트사무총장과 마찬가지로 회원국들의 합의로 뽑게 된다.때문에 투표행위를 하지 않고 입후보한 회원국들의 후보자들에 대해 몇달동안 서로 협의를 해가며 마지막 한사람을 압축하는 방식으로 선출한다. 첫 사무총장은 WTO 아래 새로운 무역질서를 정착시켜야 하는 책임을 지니고 있다.우루과이라운드(UR)의 미해결 과제인 서비스부문에 대한 조속한 타결을 이뤄내야 한다.또 환경·경제정책·노동·기술등 새로운 문제에 대한 논의도 주도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 원만한 중재자로서의 지도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볼수 있다.나아가 갈수록 거세질 주요 무역국 사이의 분쟁을 해결하고,지역적 배타주의를 다자주의에 의한 세계무역질서의 자유화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어 어깨가 무거운 편이다. 따라서 규정에는 사무총장에게 WTO의 운영 책임과 함께 WTO가 주관하는 모든 국제협상에서 조정·중재등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WTO 사무총장에 대한 예우는 가트사무총장에 준할 것으로 보여 연봉 19만달러에 6만5천달러의 활동비가 지급될 전망이다.물론 연금은 별도로 나온다.의전상의 대우에 대해서는 규정이없으나 수상급에 해당하는 예우를 받게 된다.
  • 리무진/운전석과 칸막이 있는 최고급 차(자동차백과)

    ◎왜건/실내 뒤에 짐칸… 다목적형/쿠페/차체 낮은 2도어 2인승 얼마전 알 파치노 주연의 할리웃영화 「여인의 향기」가 개봉돼 인기를 끌었다.죽기전에 고급스포츠카 「페라리」를 한번 타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알 파치노가 자동차 딜러의 배려로 페라리 카브리올레를 시승하던 장면이 인상깊은 영화다. 카블리올레란 독일과 프랑스·이탈리아 등에서 윗덮개가 없는 무개차를 지칭하는 용어다.미국에서는 이를 컨버터블이나 오픈카라고 한다.단 포르셰·벤츠·BMW·페라리 등 유럽의 명차들은 그 자부심을 나타내듯 세계 어디를 가도 카브리올레라고 불려지며 미국땅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이렇듯 자동차산업이 일찍부터 발달한 서구는 차의 구조에 따른 명칭이 매우 다양하다.그러나 국내의 경우 자동차 생산이 거의 세단형 위주여서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의 타입별 명칭을 잘 모르고 지나친다. 우선 가장 일반적인 것이 앞뒤 2줄로 좌석을 놓은 상자형 승용차 세단이다.세단보다 차체가 길어 마주볼수 있는 좌석을 두고 이를 유리칸막이로 운전석과 분리한형태가 리무진.롤스로이스·벤츠·캐딜락 등 이른바 최고급 승용차의 대명사로 사용된다. 그다음 요즘 수요가 늘고있는 지프형이 있고 세단의 실내를 뒤로늘려 좌석이나 짐칸을 설치한 다목적형 차가 왜건이다.미국에서는 서부 개척시대의 역마차에 비유해 스테이션 왜건,영국은 부호들의 농장 저택용이란 뜻에서 에스테이트 카라고 한다.서양 주부들이 제일 좋아하는 차종이나 국내에서는 별다른 인기를 끌지못하고 있다. 쿠페는 2도어 2인승의 비교적 차체가 낮은 승용차며 국산차종으로 치면 현대의 스포티와 스쿠프,대우의 르망 레이서 등이 이와 유사하다.덮개를 자동 또는 수동으로 열고닫을수 있는 컨버터블처럼 뚜껑이 없는 점은 같으나 차체 앞부분이 긴 고전적 스타일의 2인승 스포츠카는 로드스타가 정식 명칭이다.쌍용자동차가 판매하는 칼리스타가 로드스타형 승용차라고 할수있다.
  • 차이름/월드카는 고유명칭 2개이상(자동차백과)

    ◎판매­개발 담당사 새이름지어 사용/신모델경우 영문자 합성어가 다수 기아자동차와 미국의 포드,일본의 마쓰다가 손잡고 개발한 월드카의 미국시장 이름이 「아스파이어」(Aspire)로 정해졌다.월드카 1호 「페스티바」가 스페인어로 잔치,축제를 뜻했던데 비해 「아스파이어」는 열망,포부를 나타내는 영어다. 세계시장에서 페스티바란 이름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월드카 1호의 국내 판매 명칭은 「프라이드」.소형차이면서도 뛰어난 주행성능과 안전성,연비효율 등으로 현대의 엑셀과 함께 줄기차게 팔려나가는 승용차다. 이렇듯 서로 다른 국적의 자동차회사들이 합작해 개발하는 월드카는 이름이 2개이상 되는 경우가 많다.개발과 생산·판매를 서로 분담함에 따라 판매를 맡은 쪽에서 월드카 이름을 결정하고 개발과 생산을 담당한 회사들은 자국 판매 분량에 대해 별도의 고유명칭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이번의 「아스파이어」란 이름도 월드카의 판매를 맡은 미국의 포드사가 결정한 이름이고 국내 판매명칭은 기아자동차가 사내공모를 통해 별도로만들 예정이다.국내 최장수 모델중 하나인 대우의 「르망」 역시 이와같은 경우다.본래 미국진출을 전제로 대우자동차와 독일 오펠,미국 GM이 합작한 「르망」의 이름은 「카데트」였다. 80년대이후 국내의 자동차 산업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이제는 시내에 굴러다니는 국산 승용차 이름도 다양해지고 세련되어졌다.자가용이 10대 지나가면 그중에 7∼8대가 「포니」이름 하나이던 때는 지난지 오래다. 자동차 이름이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작명에 쏟아붓는 자동차회사들의 정성도 놀랍다.대개가 사내공모를 통해 이루어지나 국내최초의 양산 모델 「포니」의 경우 전국에서 이름을 공모해 결정되었다. 최근 선보인 신모델들을 보면 영문자의 합성으로 된 이름이 많이 보이는 점이 특색이다.현대의 「엘란트라」가 열정을 뜻하는 엘란(elan)과 수송을 나타내는 트랜스포테이션(transportation)의 합성어이고 스쿠프는 스포츠 루킹 쿠페(Sports looking Coupe)에서 따왔다.기아의 신형 지프 「스포티지」는 스포츠(Sports)와 포티지(Portage)를 합쳐놓은말이다.
  • 현대자,스포츠카 「스쿠프」 개발 시판

    현대자동차는 최근 투도어식 쿠페형승용차 「스쿠프」를 개발했다. 스포츠카를 연상케하는 「스쿠프」는 현대제작진들이 지난 86년9월부터 개발에 착수,개발비 5백27억원,연인원 6만6천명을 투입한 야심작이라는 게 현대측의 설명이다. 「스쿠프」는 국내소형승용차중 가장 빠른 1백73㎞의 최고속도를 낼 수 있고 파워스티어링등을 갖추고 있어 스포츠카 애호가들의 매력을 끌게 될 것이라고. 현대측은 올해 내수 3만5천대,수출 4만대정도를 계획하고 있는데 대당 판매가격은 고급형이 6백10만원,LS형이 6백95만원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