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쿠페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일식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6
  • 시장 점유율 10% 넘긴 수입차들 올해도 고속 질주하나

    시장 점유율 10% 넘긴 수입차들 올해도 고속 질주하나

    지난해 수입차는 역대 최대 판매 대수 기록을 달성하며 내수 점유율 10%를 넘어섰다. 즉 지난해 판매된 차량 10대 중 1대가 수입차일 정도로 국내 시장을 무서운 속도로 파고들고 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12년 수입차 판매는 13만 858대로 전년대비 24.6% 성장했다. 이는 현대·기아차 등 국내업체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과 대비를 이룬다. 올해도 수입차 업계는 40여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한 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최근 마케팅인사이트는 점유율 증감 추이와 변화도 분석을 통해 수입차 점유율이 올해 11.5%, 2014년 13.3%, 2015년 15.3%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수입차 업계의 선전은 국내 업체들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당분간 다양한 차종과 프리미엄 서비스로 무장한 수입차의 질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어떤 차가 국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까. 각 업체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들어봤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본질에 충실한 차 렉서스GS” 나카바야시 히사오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올해의 차로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GS’를 꼽았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보면 멋있고, 타면 즐겁고, 사면 만족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본질에 충실한 차가 바로 렉서스 GS”라면서 “고객은 렉서스의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GS는 렉서스가 ‘진정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렉서스의 새로운 무대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5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한 모델이다. 차량을 구성하는 전 분야를 원점부터 재검토해 첨단 드라이빙, 안전 기술의 적용, 역동성 있는 스타일링, 소재와 디테일의 고급화 등 운전자와 동승자의 오감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각종 편의사양을 갖췄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GS의 매력을 ‘이율쌍생’(二律雙生)으로 꼽았다. 최고급 세단에 걸맞은 편안한 승차감을 확보하기 위해 차체 치수가 커졌음에도 이것으로 인해 운전하는 즐거움이 손상되어서는 안 된다는 상반되는 요소를 잘 조화시켰다는 것이다. 또 운전자의 조작에 정확하게 반응하는 ‘감성을 울리는 주행’이야말로 GS 모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호사라고 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퍼포먼스와 디자인, 안락함, 편의성, 효율성, 안전 그리고 주행성능 등 모든 측면에서 이전보다 한 차원 높아진 뉴 제너레이션 GS는 비교할 수 없는 품위와 품질을 가졌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뉴 제너레이션 GS에는 직분사 방식의 V6 2.5 4GR-FSE 엔진과 V6 3.5 2GR-FSE 엔진을 장착했으며 복합연비 기준으로 GS 250 모델이 9.9㎞/ℓ, GS350은 복합 9.5㎞/ℓ다. 가격은 5950만~7690만원이다.●“스포트백은 외관도 아우디의 걸작” “뉴 아우디 A5 스포트백은 높은 효율성과 운전의 기쁨이 잘 조화된 모델이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올해 주목할 모델로 뉴 A5 스포트백을 꼽았다. 쿠페의 감성적인 스타일과 세단의 안락함 등을 갖춘 뉴 A5 스포트백은 최첨단 터보 직분사 2.0 TDI 디젤 엔진과 최적의 변속 시점을 잡아주는 7단 S-트로닉 변속기의 조합으로 177마력에 최고속도 222㎞, 15.0㎞/ℓ(복합 연비 기준)를 자랑한다. 또 풀타임 사륜구동인 콰트로 시스템으로 안전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타머 사장은 스포트백의 디자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는 “새롭게 디자인된 싱글프레임 그릴과 헤드라이트, 넓은 차 폭과 낮은 지상고 등으로 미끈한 실루엣과 강인한 인상을 주는 외관만으로도 아우디의 걸작임을 알 수 있는 모델”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또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최고급 마감재 등으로 아우디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차량”이라면서 “활동적인 30~40대가 선택하면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 A5 스포트백은 앞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도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필요에 따라 뒷좌석을 접을 수 있어 기본 480ℓ에서 뒷좌석을 접었을 때 최대 980ℓ까지 적재용량이 늘어난다. 또 14개의 스피커와 10채널 앰프 등 최고의 음악을 제공하는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과 20GB 하드디스크와 주크박스 기능이 내장된 3세대 멀티미디어 기능, 시프트 패들 등 다양한 편의 장치로 무장했다. 가격은 5840만~6290만원이다. ●“한국소비자에 딱 맞는 차 DS5”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는 “많은 자동차가 럭셔리와 프리미엄을 표방하고 있지만, 단순히 차량의 가격, 크기만으로 프리미엄을 말할 수는 없다”면서 “DS5는 개성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스오버 세단을 표방하는 DS5는 섬세하고 우아한 디자인이 가장 두드러진다. 송 대표는 “우아하고 품격 있는 세단의 장점에 스타일리시하고 실용적인 4도어 쿠페의 매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면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 탑승자를 고려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장치, 친환경적 요소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DS5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의전차량으로도 유명한 DS5는 2.0 HDi 직렬 4기통 디젤 엔진과 6단 변속기의 조화로 최고 출력 163마력에 복합연비 14.5㎞/ℓ를 실현했다. 외관은 전면부의 커다란 공기 흡입구와 헤드램프에서부터 이어지는 전면부의 크롬 장식 등으로 프랑스의 개성 있는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실내 공간은 비행기의 콕핏(조종석)을 닮은 운전석과 고급 가죽 및 크롬 장식으로 마무리한 D자형의 스티어링휠(핸들)이 인상적이다. 프리미엄 하바나 가죽시트를 사용했고 오디오는 전문 브랜드인 데논의 최상급 하이파이 시스템을 장착했다. 가격은 4350만~5190만원이다. 송 대표는 “프랑스 자동차의 다양한 개성과 장점을 소비자들이 직접 느껴본다면 프랑스 감성에 푹 빠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로는 올 수입차시장 다크호스” “2000만원대 착한 가격과 뛰어난 승차감, 경제성을 고루 갖춘 신차 폴로가 올해 수입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오는 4월 출시할 폴로를 올해의 최고 기대주로 꼽았다. 이는 2000만원대의 가격에 실용적인 소형 해치백 모델로 내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폴로는 현재 독일 시장에서 골프와 파사트에 이은 판매 3위를 기록 중인 인기 차종이다. 특히 1975년 출시 이후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새로운 주행감각, 운전의 재미로 소형차 시장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는 자부심도 적지 않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10 유러피언 올해의 차’와 ‘올해의 슈퍼미니’에 이어 2012 JD 파워 아시아 퍼시픽 선정 ‘최고의 프리미엄 콤팩트카’ 등을 받기도 했다. 또 안전성 면에서는 유로 앤캡(NCAP) 충돌 시험에서 별 5개를 획득했다. 박 사장은 “작다고, 가격이 싸지만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소형 해치백 차량”이라면서 “폴로는 1.6ℓ TDI 디젤 엔진과 7단 변속기(DSG)가 조화를 이뤄 주행 성능과 연비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합리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폴로의 가격은 20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국산 준중형차와의 대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올해 폴로와 골프 등 신차를 앞세워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2만 3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박 사장은 “골프가 국내 해치백 시장의 상징적인 제품이 된 것처럼 폴로 또한 소형 해치백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 높은 차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뉴3시리즈 베스트셀링카로 부상” “착한 가격에 BMW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뉴 3시리즈가 올해 베스트셀링 카로 떠오를 것입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5시리즈가 베스트셀링 모델이었다면 올해는 뉴 3시리즈가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뉴 3시리즈야말로 BMW가 추구하는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가장 잘 표현한 모델”이라면서 “성능과 디자인 철학까지도 1세대부터의 정통성을 이어오는 한편, 앞으로 추구하는 미래 이동 수단의 청사진을 잘 담아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BMW는 사륜구동인 320d xDrive와 풀 하이브리드 모델인 액티브하이브리드3 등을 동시에 출시하면서 3시리즈의 14개 모델을 완성했다. 그만큼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상품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뉴 320d와 320i는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8단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184마력에 복합연비 18.5㎞/ℓ를 자랑한다. 또 3.0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장착한 액티브하이브리드 3는 최고 출력 340마력에 시속 100㎞를 불과 5.3초 만에 도달,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이미지를 확 바꿨다. 김 사장은 “전 세대보다 더욱 향상된 고성능 엔진과 단단하면서 앞뒤 균형이 잘 맞는 차체, 후륜구동 시스템 등이 뉴 3시리즈가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으로 불리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차체가 커졌음에도 알루미늄 소재 등으로 차체 경량화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에어로 다이내믹 기술과 프론트 휠 주위의 공기순환 상태를 개선하는 에어커튼 기술 등을 통해 한결 뛰어난 핸들링과 민첩성을 구현했다. 가격은 4430만~5570만원. ●“유럽 담아낸 미국차 포커스 디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유럽을 담아낸 미국 차가 바로 ‘2013 포커스 디젤’”이라면서 “동급 최고의 연비와 다양한 편의 장치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커스 디젤은 2012년 상반기 세계 판매고 1위를 기록한 월드 베스트셀러이자 포드의 대표 준중형 모델이다. 글로벌시장에서 이미 검증을 끝낸 차종인 셈이다. 2.0ℓ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과 6단 파워시프트 변속기 조화로 복합연비 17.9㎞/ℓ를 자랑한다. 정 대표는 “포커스 디젤은 경쟁 차종인 폭스바겐 골프 2.0ℓ TDI보다 출력이 더 높으면서도 연비는 오히려 더 앞선다”면서 “국내 출시된 준중형 차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자랑했다. 또 최고출력 163마력과 최대토크 34.7㎏·m의 뛰어난 주행 성능도 자랑이다. 엔진 저회전 영역에서도 충분한 힘과 가속력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한층 진보된 듀얼 클러치 6단 파워시프트 변속기와 토크백터링 시스템(코너링에서 바퀴의 속도를 제어하는 장치)으로 부드러우면서도 한층 역동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젤 차량 특유의 소음과 진동을 잡았으며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와 역동적인 외관 등이 장점이다. 2990만~3090만원의 착한 가격도 포커스 디젤의 무기다. 정 대표는 “높은 연비와 고출력, 첨단 사양을 갖춘 ‘포커스 디젤’은 포드가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준중형급 디젤 전략 모델”이라면서 “독일 현지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생산된 ‘포커스 디젤’이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수입 준중형 디젤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현대·기아車 ‘유럽 점유율’ 사상 최대

    현대·기아車 ‘유럽 점유율’ 사상 최대

    현대·기아차가 유럽시장에서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럽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 동월보다 9.3% 증가한 3만 4460대를, 기아차는 6.0% 늘어난 2만 4412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인 7.0%로 6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이 23.8%로 1위를 차지했고 푸조시트로앵이 10.9%로 2위에 올랐다. 르노(9.1%)와 BMW(7.9%), GM(7.7%)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차 시장이 전반적인 불황인데도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은 가격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올해 연비 경쟁력 향상과 디젤 승용 엔진 개발 등에 10조원을 쏟아붓는 등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되고 있는 국내 복합연비 기준 1등급 43개 차종(하이브리드 제외)을 분석한 결과, 현대·기아차의 엑센트와 프라이드 디젤 모델, 모닝, i30, 한국지엠의 크루즈 디젤과 모닝, 쌍용차의 코란도C 수동형 등 국내 업체는 모두 7개 차종만 1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36개 차종은 수입 디젤 승용차였다. 이는 현대·기아차 등 국내 업체의 경우 BMW와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업체에 비해 힘과 연비가 좋은 디젤 승용차 개발이 더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올해 디젤 세단 개발과 차량 경량화, 연비 향상 등 자동차 부문에 사상 최대인 1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5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그룹 관계자는 “연비 개선을 위해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차량 경량화를 위한 설비 개선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여기에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디젤 세단과 스포츠카, 쿠페 등 각종 신차 개발에 적지 않은 자금을 투자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정몽구 회장이 지난해부터 강조한 자동차 반도체(전자제어) 기술 독립을 위한 연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최근 몇 년 동안 급성장을 한 현대·기아차는 이제 디젤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에 대한 기술 축적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숨 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국내외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통 디젤 세단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서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수입차 맞설 올 국산신차 기대주는

    수입차 맞설 올 국산신차 기대주는

    국산차와 수입차의 가격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연초부터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하다. 수입차업계는 현대·기아차의 가격 인하 공세에 1월 초부터 각종 신차를 선보이며 맞불을 놓고 있다. 하지만 올해도 국내 완성차 5사의 ‘신차’는 5대도 채 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 대의 신차가 탄생하려면 3~5년의 기간과 수천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몇 달 뚝딱뚝딱 만들어서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신차 기근에서도 현대·기아차는 안방을 지키기 위해 공격적으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난해 나온 기아의 레이 전기차에 이어 올해는 한국지엠의 스파크 전기차와 르노삼성의 ‘SM3 Z.E.’ 전기차가 선보이며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올 자동차업계를 이끌 신차를 미리 만나 보았다. 현대차가 올해 선보일 신차는 아반떼 쿠페와 신형 제네시스다. 아반떼 쿠페는 애초 지난해 11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여러 가지 시장상황으로 올해 상반기로 출시가 연기됐다. 아반떼 쿠페는 기존 아반떼를 기반으로 한 2도어 쿠페 모델로 스포티한 디자인과 고성능으로 젊은 층을 겨냥했다. 전면부에는 세련된 디자인의 안개등과 고성능이 강조된 트윈 머플러, 스포일러 일체형의 트렁크 리드(트렁크 끝 부분의 날개)를 통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누우 2.0 GDI 엔진을 탑재, 최고 출력 175마력과 최대 토크 21.3㎏·m의 성능으로 기존 1.6 GDI 엔진이 탑재된 아반떼보다 더 나은 가속 성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의 기대주는 올 하반기에 선보일 신형 제네시스다. 국내 처음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접목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코드 네임 ‘DH’로 개발되는 신형 제네시스는 긴 보닛과 짧은 트렁크의 ‘롱 노즈 쇼트 데크’ 스타일로 역동성과 날렵함이 강조됐다. 또 경량화 기술로 차체 중량을 90㎏ 정도 줄이면서 연비도 좋아졌다. 신형 제네시스의 가장 큰 특징은 현대차 승용차 최초로 사륜구동 시스템(AWD)이 장착된다는 점이다. 엔진 라인업은 기존과 같이 5.0ℓ와 3.8ℓ, 3.3ℓ 등 3가지로 출시 예정이다. 또 디젤 모델과 10단 자동변속기 탑재 등을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2년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싼타페 롱바디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싼타페의 휠베이스(앞뒤 바퀴까지 거리)를 100㎜ 늘여 넓은 실내공간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도 올 상반기에 신형 카렌스를, 하반기에 신형 쏘울을 선보인다. 신형 카렌스는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RP’(프로젝트명)다. RP는 기존 카렌스보다 더 날렵하고 스포티한 느낌이다. 또 휠베이스가 50㎜ 길어져 실내공간도 더 넓고 내부 곳곳에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다양한 시트 배치를 통해 내부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1.7ℓ 디젤 엔진과 2.0ℓ LPI 엔진을 적용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쏘울 후속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오는 2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트랙스’를 선보인다. 트랙스는 이미 지난달부터 부평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1.4ℓ 휘발유 터보엔진을 장착해 최대 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 20.4㎏·m의 성능을 자랑하는 트랙스는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으로 고연비 및 탁월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가격은 현대차 ‘투싼’ 등과 비슷한 2000만원대 중반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스파크 전기차가 출시된다. 스파크 전기차는 첨단 전기 모터와 배터리 시스템을 갖춰 130마력(110㎾)의 최대 출력을 내고 동급 최고의 주행거리를 구현했다. 지난해 ‘뉴 SM3’와 ‘뉴 SM5 플래티넘’을 선보인 르노삼성은 이르면 상반기에 ‘캡처’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형 SUV인 캡처는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를 선보이고서 디자인면에서 마니아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르노삼성은 캡처를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고 수입해 판매하고 나서 호응도 등을 본 뒤 양산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캡처는 배기량 1.6ℓ급 디젤 터보엔진 모델과 2.0ℓ급 휘발유 엔진 모델이 있다. 국내에는 어떤 모델이 출시될지 미정이다. SM3의 전기차 모델인 ‘SM3 Z.E.’도 출시가 예정돼 있다. SM3 Z.E.는 도심에서 1회 충전으로 182㎞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135㎞다. 충전 방식은 가정이나 회사의 일반 220V를 이용해 최대 6~8시간 이내 배터리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아직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국내 실정상 전기차가 얼마나 호응을 얻을지가 관심사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안방 車시장에 수입차 비켜” 가격인하 러시 기아차도 가세

    “안방 車시장에 수입차 비켜” 가격인하 러시 기아차도 가세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차도 수입차의 ‘안방공세’에 맞서 가격 인하에 나섰다. 외국산의 거침없는 공세에 텃밭인 내수시장이 빠른 속도로 잠식당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부터 현대·기아차는 고급 옵션을 기본으로 장착해 주면서도 가격은 동결하거나 오히려 낮추고 있다. 차량 가격 인하 대열에는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쌍용차 등 나머지 국내 업체들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9일 고급 세단인 K9의 연식변경 모델인 ‘K9 2013’을 출시하면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을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하고도 트림별로 가격을 인하하거나 동결했다. 최대 인하폭은 291만원이다. 또 인기 모델인 K5와 뉴쏘렌토R도 최대 63만원 인하를 단행했다. 사양의 가감 없이 기존 가격만 인하했다. 현대차는 지난 3일 쏘나타와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5개 차종의 상위 10개 트림 가격을 최대 100만원 인하했다. 역시 사양 가감 없이 가격만 낮췄다. 이는 그동안 현대·기아차 그룹이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격 경쟁이나 할인 프로모션을 지양하고 제값을 받으려던 기조와 배치되는 상황이다. 그만큼 수입차들의 공세에 따른 내수시장 잠식 위협이 위험 수위에 올랐다는 것을 보여 준다. 지난해 수입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판매 대수 기준으로 10%를 넘어섰다. 수입차의 평균 가격이 국산차보다 세 배 가까이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액 기준으로는 20% 이상을 차지한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소비자들의 구매 능력을 감안하면 당장 위협에 직면한 현대·기아차의 차종은 중대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기존 대형 세단이나 중대형 SUV 고객들이 BMW나 벤츠,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로 눈을 돌리고 있고 중형 세단이나 소형 SUV 구매 능력이 있는 소비자들도 최근 쏟아지고 있는 3000만원대 전후의 수입차로 옮겨 가고 있는 상황이다. 기아차 K9이 독일 럭셔리 세단과 경쟁 차종이고 K5와 뉴쏘렌토R도 폭스바겐이나 토요타, 혼다 등에 고객을 빼앗길 가능성이 높은 모델이다. 또 현대차 역시 제네시스와 제네시스 쿠페, 베라크루즈는 다수의 수입차들과 고객층이 겹친다. 쏘나타도 K5와 동일한 상황이다. 이번 현대·기아차의 가격 인하가 시장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격 인하 후에 전화 문의나 대리점 방문이 부쩍 늘었다”면서 “올 1월 내수 실적은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도 “아무리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기업이라도 안방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면 존립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면서 “최고 품질의 차량과 최상의 사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원점에서 다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수입차와 한판” 현대차 사상 첫 가격 인하

    “수입차와 한판” 현대차 사상 첫 가격 인하

    ‘더 이상 안방 침공을 좌시하지 않겠다.’ 현대차가 사상 처음 쏘나타와 싼타페 등 베스트셀링 중대형 차량의 가격인하 카드를 빼들었다. 지난해 중소형 수입차들이 신차 가격을 30만~200만원 낮추면서 내수시장을 무섭게 파고든 데 대한 대응이다. 현대차는 가격 인하를 통해 국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수입차에 빼앗긴 내수시장을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3일 5개 차종 10개 모델(트림)에 대해 22만~100만원까지 낮아진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세금감면 등의 혜택과 별개로 베스트셀러 모델의 가격을 내린 것은 처음이다. 특히 편의 사양을 줄이지 않고 정가를 인하하면서 싼타페나 제네시스 등 일부 모델은 개별소비세 인하(지난해 9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시 적용) 때보다도 가격이 24만~73만원 싸졌다. 현대차가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국내 다른 자동차사는 물론 수입차도 가격 인하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여 연초부터 자동차 시장에 가격전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 중형 베스트셀링카인 쏘나타 2.0 모던은 천연 가죽시트와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 편의사항을 그대로 넣고 기존 2650만원에서 2628만원으로 22만원 낮아졌다. 또 제네시스 프리미엄 스페셜도 5524만원에서 5424만원으로 100만원 내렸다. 싼타페는 2.0과 2.2모델의 익스클루시브 트림 가격이 각각 90만원, 94만원 인하됐다. 제네시스 쿠페 2.0 터보S와 제네시스 쿠페 3.8 GT-R, 베라크루즈 3.0 VXL 가격도 각각 30만원, 80만원, 90만원 낮아졌다. 이 같은 가격 인하는 내수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시장을 수입차에 내주고는 해외에서 경쟁할 수 없다”면서 “올해는 국내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안방을 지키는 전략을 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입차는 내수시장에서 2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현대기아차는 내수시장에서 각각 2.3%, 2.2%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따라서 올해도 10% 이상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수입차에 대한 선제 대응인 셈이다. 또 이번 조치는 정몽구 회장이 신년사에서 “고객에게 만족과 감동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영업 마진이 다소 줄더라도 브랜드 이미지를 바꿔 국내 시장을 지켜 내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업계의 맏형인 현대차가 가격 인하를 내세우자 기아차뿐 아니라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쌍용차도 가격을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그동안 매년 가격을 올리기만 했던 현대차의 가격 인하는 국내 다른 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전체적인 국산차의 가격 인하는 물가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국내 소비자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아이폰5S, 아이폰6 테스트 돌입”…예상 출시일은?

    “아이폰5S, 아이폰6 테스트 돌입”…예상 출시일은?

    애플이 지난해 12월 초 아이폰5를 출시한데 이어 차세대 아이폰6가 이미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는 설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IT 전문 매체인 더넥스트웹(The Next Web)은 애플 소속 개발자의 말을 인용해 개발자가 ‘아이폰6.1’이라고 네이밍 된 하드웨어를 테스트중인 로그기록을 발견했으며, 여기에는 iOS7 소프트웨어가 깔려 있었다고 전했다. iOS7은 2013년 여름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애플 개발자들이 아이폰5로 추정되는 새 하드웨어에 애플리케이션 테스트를 하던 중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개발자는 IP기록으로 보아 애플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쿠페르티노 캠퍼스에서 흘러나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아이폰6의 예측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외형디자인이나 핸드셋 등의 기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국 IT분야 리서치 전문업체 가트너(Gartner)의 분석가인 마이클 가텐버그는 “현재 애플 뿐 아니라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굴지의 테크놀로지 업체가 모두 새로운 상품을 테스팅 하고 있다.”고 전해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새 아이폰 출시 한 달 만에 차세대 아이폰 출시설로 IT업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중국 커머셜타임즈는 지난 해 11월 애플이 이미 아이폰5S를 생산하기 위한 부품과 원자재 품질인증 작업에 들어갔으며 출시는 이르면 올 상반기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이 매체는 “애플이 아이폰5S로 추정되는 신제품 5만~10만 대를 시험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주요 외신들은 2일 “애플이 5~6월 경 핑크 색상의 아이폰5S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캐나다 호수에 나타난 신비의 ‘얼음 거품’ 현상

    캐나다 호수에 나타난 신비의 ‘얼음 거품’ 현상

    캐나다 로키산맥의 재스퍼 국립공원에 있는 아브라함호수는 겨울철이 되면 ‘얼음 거품’이라는 신비한 자연 현상을 감상할 수 있다. 따라서 세계의 많은 사진작가들이 그곳을 찾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야외풍경 전문 사진작가인 엠마누엘 쿠페 역시 호수의 얼음 거품을 목격하고 이를 사진으로 담아냈다. 27일 해외 블로그 마이모던 메트로폴리스(My Modern Metropolis)를 통해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새파랗게 얼어붙은 호수에 떠 있는 흰 물체들은 지나친 추위에 얼어붙은 호수의 거품이다. 이는 호수 바닥에 서식하는 식물이 메탄 가스를 발생하면서 그 가스가 수온이 낮은 수면으로 상승하다가 얼어붙어 이러한 광경을 연출하게 된다. 호수를 매우는 이 거품들은 마치 이상한 생명체가 꾸물꾸물 자라나는 것처럼 보인다. 각도를 바꾸어 보면 이 거품들은 층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얼음 거품이 생긴 호수는 걸을 때마다 균열이 생길 정도로 안전하지는 않다고 한다. 사진=마이모던 메트로폴리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올해 출시 신차들 누가 웃고 누가 울었나

    올해 출시 신차들 누가 웃고 누가 울었나

    올해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계는 ‘신차 기근’으로 판매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9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로 내수가 늘기는 했으나 기대치 이하였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내수시장을 견인한 신차로는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K3를 꼽을 수 있다. 이들 차종은 구형 싼타페, 동급인 포르테보다 판매량이 3~4배 증가했다. 신형 싼타페는 7년 만에 엔진과 디자인을 바꾸며 뛰어난 성능과 첨단 편의사양, 적당한 가격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첫선을 보인 지난 5월에 7809대가 팔렸고, 6월엔 1만 423대로 국내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또 지난달에 8122대가 팔리며 ‘신차 효과’를 7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K3도 나오자마자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 수요층이 가장 두껍고 경쟁이 치열한 중소형급 K3는 처음에 현대차의 아반떼에 밀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과는 달랐다. 포르테는 월 판매량이 2000대에 머물렀으나, K3는 7000대 이상으로 급증했다. 지난달 7575대가 팔리며 아반떼를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월 5000대 판매 목표를 세웠는데 현재 20% 이상 목표를 넘어섰다.”면서 “내년에는 해치백과 쿠페 등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출시와 해외 수출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45만대 이상 팔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신차도 있다. 대표적인 게 기아차 K9. 4년 동안 5200억원을 쏟아부으며 기아차의 대표 세단으로 출시된 K9은 높은 가격대로 고전하고 있다. 디자인과 성능, 편의사항 등은 BMW와 벤츠, 아우디를 뛰어넘는다는 평가도 있지만 6000만원이 넘는 가격이 판매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K9은 지난 5월 출시 첫 달 1500대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돌풍을 일으키는가 싶더니 8월에 800대, 지난달 405대로 급감하고 있다. 박스카형 경차인 레이도 출시 3개월 만인 지난 3월 5672대를 정점으로 매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달 판매는 2856대로 정점 대비 반토막에 그쳤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명암도 엇갈렸다. 지난 3월과 9월에 각각 나온 르노삼성차의 SM7과 SM3는 판매고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다만 11월에 선보인 SM5는 출시 첫 달에 10월(2710대)보다 25% 늘어난 3383대가 팔렸다. 또 쌍용차의 코란도스포츠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수입차 기세 꺾어라”… 국산차의 반격

    “수입차 기세 꺾어라”… 국산차의 반격

    올해 수입차의 판매 신장률이 22%를 넘어서는 가운데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업계가 내년에 신차와 디젤 승용차 라인업 강화 등으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13년에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은 13종의 신차급 모델을 선보인다. ●13종의 신차로 수입차 견제나서 국내 25개 수입차 업체들은 올 10월까지 82종의 새로운 차종을 선보이며 내수시장을 공략했다. 가격대도 2000만원대 소형차부터 2억원이 넘는 최고급 세단까지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며 무서운 기세로 내수시장을 파고들었다. 따라서 올 1~10월까지 판매량은 10만 7725대로 이미 지난해 판매량(10만 5037대)을 뛰어넘었다. 무려 지난해보다 22.5% 성장했다. 하지만 국내업계는 현대차 산타페와 기아차 K3, 르노삼성 SM3, 쌍용차 코란도스포츠 등 4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 1~10월 판매량은 114만 455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22만 8712대)보다 6.8% 감소했다. 다행히 정부의 개별소비세 감면 등으로 체면치레는 했지만 초라한 성적이다. 수입차 공세에 맞서 현대차는 먼저 20~3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아반떼 쿠페’를 내년 초에 선보인다. 또 하반기 신형 제네시스를 내놓는다. 2008년 처음 출시된 제네시스의 풀 체인지(완전 변경) 모델로 현대차 세단 중 처음으로 사륜구동(4WD) 방식 및 10단 변속기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도 K3의 해치백과 쿠페 버전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7인승 다목적차량(MPV) 카렌스 후속과 쏘울 후속 모델도 시장에 나온다. 한국지엠도 쉐보레 트랙스와 크루즈 왜건을 출시한다. 르노삼성도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소형 콘셉트카 ‘캡처’의 양산형 모델 ‘QM3’(가칭)를 내놓는다. ●디젤 승용라인도 강화 수입차에 뺏긴 ‘디젤 승용차’ 시장도 공략한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디젤차는 대부분 SUV·미니밴에 집중돼 있어 디젤 승용차는 현대차 엑센트·i30·i40, 한국지엠 크루즈 등 4개 차종에 불과하다. 중대형 디젤 세단이 아예 없다. BMW 320d와 520d, 폭스바겐 골프 등 디젤 승용차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완성차, 특히 르노삼성 등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끌어내리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이 중대형 세단인 말리부의 디젤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GM의 승용 디젤엔진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말리부 디젤 모델을 출시하는 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도 2.0ℓ 승용디젤 엔진 개발을 내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미 1.7ℓ 승용디젤 엔진은 i40살룬에 장착해 상용화를 마쳤다. 그랜저 등 중대형 세단을 위한 디젤 엔진은 곧 개발을 끝낼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에는 i30와 i40 등 디젤차의 가격할인 등 판촉 행사 늘리고 2.0ℓ 승용 디젤엔진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면서 “출시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도 지난달 마카오에 SM5 디젤 모델 70대를 납품하는 등 시장만 성숙해진다면 언제든지 디젤 승용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연비도 가격경쟁력도 높였다… 수입차의 도전

    연비도 가격경쟁력도 높였다… 수입차의 도전

    수입차가 국내 시장 점유율 10%를 훌쩍 넘어서면서 한층 더 무서운 기세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수입차는 올 1~9월 9만 5706대를 팔아 국내 시장 점유율 10%를 넘겼다. 9월까지의 판매량이 이미 지난해 판매량(10만 5037대)에 육박했다. 지난 9월 한 달에만 1만 2123대를 팔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월간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마케팅도 공격적이다. 신차의 가격을 3~4년 전 모델보다 500만원 이상 낮게 책정하기도 하고, 300만원 이상의 배터리 등이 장착된 하이브리드 모델을 가솔린 모델보다 100만원 싸게 내놓기도 한다. 또 수입차 저변 확대를 위해 BMW, 벤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도 3000만원대 중저가 모델들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올 가을에 주목할 만한 수입차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알아봤다. 렉서스 뉴제너레이션 ES 하이브리드 모델 등 가격 파괴 ‘큰 인기’ ‘원조 강남 쏘나타’로 불리는 렉서스의 ‘ES 시리즈’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오랫동안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렉서스의 베스트셀링카이다. 유럽차의 공세에 밀려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2001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최근까지 국내에서 5만 4483대의 누적판매를 기록한 대표적인 인기 수입차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연간 판매 1위를 차지하며 수입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기도 했다. 렉서스가 최근 내놓은 6세대 뉴 제너레이션 ES는 6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이전 세대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변신했다. 세련되고 조용한 실내공간, 편안한 승차감으로 대표되는 ES 고유의 DNA를 물려받으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과 주행성능, 날카로운 핸들링, 뛰어난 연비와 친환경성이 가미됐다. 정숙성과 승차감은 ES의 ‘자랑’이다. 뉴 제너레이션 ES는 흡음 소재 카펫과 내외장에 다양한 흡음재를 사용했고, 진동 저감을 위한 진동 흡수재와 삼중 방음 유리, 유리 사이의 고성능 방음 필름으로 엔진의 진동과 소음을 차단했다. 하이브리드의 명가답게 토요타는 렉서스 ES 라인업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인 ES 300h를 새롭게 선보였다. 2.5ℓ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새로워진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도심 16.1㎞/ℓ, 고속도로 16.7㎞/ℓ, 복합 16.4㎞/ℓ의 신연비(구연비 환산 시 21.8㎞/ℓ)로 동급 최고의 연비를 자랑한다. 가격 정책도 파격적이다. 토요타가 하이브리드의 시장 확대를 위해서 가솔린 모델보다 저렴하게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았다. 하이브리드인 뉴 제너레이션 ES 300h는 5530만~6130만원, 가솔린인 뉴 제너레이션 ES 350은 5630만~6230만원이다. 성능과 사양이 큰 폭으로 향상된 ES는 이러한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이미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토요타는 ES의 목표 판매대수를 월 500대로 잡았지만 판매 시작 40여일 만에 1600여대의 계약이 이뤄졌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벤츠 B클래스 ‘벤츠 DNA’ 유지한 3000만원대 신형 국내에서 프리미엄 세단을 고집하던 벤츠가 3000만원대 신형 B클래스를 선보였다. 작지만 벤츠의 DNA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B클래스는 높은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30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신형 B클래스의 심장은 1.8ℓ 직분사 터보차저 4기통 디젤엔진으로 원래 상위급 벤츠에 장착되던 것이다. 소형차인 B클래스에 맞게 다시 세팅된 이 엔진은 최고 136마력, 최대 30.6㎏·m의 힘을 낸다. 디젤엔진이지만 “역시 벤츠야”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다. 첨단 디젤 엔진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에코 기능을 더해 연비는 ℓ당 15.7㎞(신연비 기준)로 경제적이다. 디자인과 실내공간도 훨씬 세련된 느낌을 준다. 옆라인이 역동적이어서 전체적으로 스포티해졌다. 차량 높이가 기존 모델보다 25㎜ 낮아져 승차감도 좋아졌다. 인테리어는 수제 작업한 가죽과 크롬 장식된 라이트 스위치 등이 적용돼 한층 고급스러워졌으며, 실내공간도 동급 차종보다 넓어졌다. 주차 보조시스템, 주의 어시스트,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에어백 7개 등 고급 모델에 적용된 첨단 장치가 대거 탑재됐다. 특히 주차를 돕는 ‘액티브 파킹어시스트’는 10개의 초음파센서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으며 속도만 조절하면 어려운 주차도 스스로 해낸다. 또 야간 주행 때 최적 가시거리를 확보하고 맞은편 차량 라이트로 인한 눈부심을 막아주는 ‘바이-제논 헤드램프’가 달려 있다. 이 램프는 운전대 방향에 따라 빛 방향이 바뀌어 야간 주행을 겁내는 여성 운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B클래스는 기본 모델인 ‘더 뉴 B200 블루이피션시’(3750만원)와 각종 옵션을 추가한 ‘더 뉴 B200 블루이피션시 스포츠 패키지’(4210만원) 두 가지로 국내에 출시됐다. 소형차 치고는 비싸지만 벤츠 마크와 각종 편의 사항을 감안한다면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아우디 A8 최고 사양의 편의장치 탑재 4.2·4.0 모델 가속력 탁월 독일의 명차 아우디를 대표하는 플래그십(최고급) 세단으로 ‘A8’을 첫손가락으로 꼽는다. 최근 A8 4.2 TDI 콰트로(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와 A8L 4.0 TFSI 콰트로(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 등 A8의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품격과 명예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A8 4.2 TDI 콰트로는 국내 대형 프리미엄 세단 가운데 유일하게 8기통 4.2ℓ TDI 디젤 엔진을, A8L 4.0 TFSI 콰트로는 아우디가 새롭게 개발한 4.0ℓ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 출력 350마력에 최대토크 81.6㎏·m의 4.2ℓ TDI 디젤 엔진이 장착된 A8 4.2 TDI 콰트로는 출발 후 시속 100㎞까지 도달시간(제로백)이 5.5초로 웬만한 스포츠카보다 빠르다. 기존 A8의 3.0ℓ 모델(250마력)에 비해 40%가량 출력이 향상됐다. 연비는 13.1㎞/ℓ(구연비 기준)로 기존 모델(12.8㎞/ℓ)보다 좋아졌다. 또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61.2㎏·m의 힘을 발휘하는 4.0ℓ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A8L 4.0 TFSI 콰트로는 제로백이 4.7초로 가속력이 뛰어나다. 마사지 기능이 내장된 앞좌석 시트와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보스 사운드 시스템, 주차 때 차량 주변을 360도 살펴볼 수 있는 톱뷰 시스템 등 최고의 편의장치가 탑재됐다. 가격은 A8 4.2 TDI 콰트로가 1억 4530만원, A8L 4.0 TFSI 콰트로는 1억 6380만~1억 6990만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폭스바겐 ‘7세대 파사트’ 위엄·안락 겸비한 중형세단 3000만원대로 그랜저와 대결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폭스바겐이 올해 하반기 주력 모델로 7세대 파사트를 선보였다. 2.5 가솔린 모델의 가격을 3000만원대 중반으로 결정하면서 현대차 그랜저와 정면 대결에 나섰다. 1973년 7월 첫 출시 이후 6세대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1500만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파사트는 스타일, 실용성, 주행성능 등 현대인들이 중시하는 조건들을 완벽히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7세대 파사트는 독일 정통의 기술력, 플래그십 세단과 같은 위엄과 안락함 등이 어우러진 중형 세단이다. 2.5 가솔린 엔진과 2.0 TDI 엔진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가격도 3740만원(2.5 가솔린)에서 3990만원(2.0 TDI)으로 6세대 모델보다 500만원 싸게 책정했다. 2.5 모델은 그랜저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다. 신형 파사트는 전 세대(2709㎜)에 비해 94㎜ 늘어난 휠 베이스(2803㎜)를 통해 실내공간을 넓혔다. 2.0 TDI 엔진은 140마력(4200rpm), 최대토크 32.6㎏.m(1750~2500rpm), 연비 14.6㎞/ℓ(복합연비 기준)의 강력한 힘과 정숙성을 자랑한다. 또 파사트에 처음 적용되는 5기통 2.5 가솔린 엔진은 폭스바겐그룹의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최고출력은 170마력(5700rpm), 최대토크 24.5㎏.m(4250rpm), 연비 10.3㎞/ℓ(복합연비 기준)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BMW ‘뉴 1시리즈’ 가격·디자인·연비 ‘3박자’ 갖춰 10일만에 올해 할당계약 완료 국내 수입차 업계의 절대 강자인 BMW가 3000만원대 소형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합쳐진 형태) ‘뉴 1시리즈’를 내놓으면서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뉴 1시리즈는 3000만원대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 높은 연비 등 3박자를 고루 갖추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뉴 1시리즈는 출시 10일 만에 올해 국내에 할당된 200대의 계약을 모두 끝냈다. 기본형인 ‘어반 라인(118d)’이 3390만~4090만원, ‘스포츠 라인(120d)’은 3980만~468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인기의 비결. BMW 특유의 우수한 핸들링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위해 뉴 1시리즈는 가장 이상적인 50대 50의 무게 배분을 통해 차량 앞부분에서는 조향을, 뒷부분에서는 구동을 각각 따로 담당하게 설계됐다. 또 새로운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도입된 두 모델 모두 1995㏄ 직렬 4기통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이다.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32.7㎏·m의 힘을 발휘한다. 스포츠 모델은 184마력, 최대토크 38.8㎏·m의 성능으로 제로백(0→100㎞)이 7.1초다. 동급 최고수준이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18.7㎞/ℓ(신연비 기준)의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해치백 형태로 넓은 실내공간이 자랑거리다. 특히 뒷좌석의 레그룸(앞뒤 좌석 사이 공간)도 넉넉해 성인 4명이 장거리 여행을 하더라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보는 각도따라 차량색 변화 ‘2012 세계 여성의 차’ 1위 ‘청담동 며느리’가 타는 최고급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 ‘레인지로버 이보크’다. SUV의 형식을 파괴한 쿠페의 세련된 디자인과 최고의 안전성, 최고급 실내장식 등으로 30~40대 여심을 흔들고 있다. 2008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콘셉트카 LRX의 크로스 쿠페 디자인을 충실히 반영한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3도어의 SUV라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랜드로버 차량 최초로 적용한 ‘콜리마 라임’ 색상은 언뜻 연두색으로 보이지만 차량을 보는 각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 보이는 신기술이 적용됐다. 멋진 디자인과 컬러로 이보크는 ‘2012 세계 여성의 차’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당당하고 세련된 전 세계 커리어우먼들의 ‘꿈의 차’로 자리매김했다. 또 지난해 자동차 전문 매체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언론 매체로부터 50개 이상 상을 받았으며 올해에도 럭셔리 SUV 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보크는 랜드로버 브랜드의 기존 모델들과 비교해 외관 색상부터 내부 디자인, 휠 등 모두 차별화됐다. 오프로드에 강한 랜드로버의 사륜구동 기술에 기존보다 낮은 지붕의 날렵한 디자인과 곳곳에 골드 컬러의 디테일 장식, 차량 내부는 빈티지 스타일의 가죽과 앙고라 털로 짠 시트 등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차량 가격은 7430만~8890만원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닛산 5세대 ‘뉴 알티마’ 세련된 디자인·검증된 기술 중형세단 부분 새 강자 부상 닛산의 5세대 ‘뉴 알티마’가 출시 열흘 만에 대기고객이 500여명에 달하는 등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검증된 품질로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3000만원대 중형세단 부문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1993년 6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알티마는 네 차례의 풀체인지(디자인과 엔진 등 변경 모델)를 거치며 닛산 브랜드의 대표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했다. 알티마는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디자인의 과감한 변화와 ‘기술의 닛산’ 진면목을 보여주는 첨단 기술, 동급 이상의 편의장치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 왔다. 뉴 알티마는 날렵한 선을 강조한 프런트 그릴과 닛산의 아이코닉 스포츠카인 ‘370Z’의 디자인을 계승한 부메랑 모양의 헤드램프가 역동성과 세련미를 느끼게 한다. 3.5모델에는 ‘세계 10대 엔진’ 최다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VQ35DE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4.6㎏·m의 성능을 낸다. 뉴 알티마에는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무단변속기)’가 적용됐다. 기존 모델에 비해 70%의 부품이 재설계됐고 내부 마찰은 40% 정도 줄어 내구성이 한층 강화됐다. 부품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연비도 크게 향상됐다. 주력 모델인 뉴 알티마 2.5의 연비는 12.8㎞/ℓ(신연비 기준)이다. 뉴 알티마 2.5 모델은 3350만원, 3.5 모델은 3750만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곡선 주로의 ‘배틀’은 F1의 클라이맥스”

    오늘도 그는 인터넷 사이트를 뒤적거린다. 흔히 F1으로 불리는 ‘포뮬러1’ 사이트다. 날씬하게 빠진 쿠페 타입의 경기용 자동차인 ‘머신’ 사진이나 이미지를 들춰 보면서 그는 F1을 처음 접했던 3년 전을 또렷하게 살려낸다. 이른 새벽, 점검을 위해 막 시동을 건 머신의 엔진 소리와 휘발유 냄새, 그리고 한낮 따가운 태양 아래 금방이라도 튀어나갈 듯 그르렁거리며 출발선에 선 12대의 머신. 앞서 가진 연습 주행 뒤 서킷 곳곳에서 묻어나는 매캐한 타이어 냄새, 이어 고막을 찢을 듯 천지를 뒤흔들며 쏜살같이 튀어나가는 머신 행렬. 컴퓨터 자판을 하나 두드릴 때마다 그는 F1 레이스의 한순간 한순간을 기억해 내며 온몸에 소름이 돋는 걸 느낀다. 30대 후반의 홍승욱씨. F1을 처음 접한 건 3년 전 전남 영암에서였다. 우연히 손에 들어온 티켓을 들고 한국에서 처음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KG)를 찾았다. 그는 두 번 놀랐다. 천지를 진동시키는 굉음에 놀랐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스피드에 또 놀랐다. 그러나 좋았다. 귀마개가 없으면 먹은 것을 전부 토해 낸다는 거대한 굉음, 눈이 차마 따라잡지 못하는 스피드였지만 그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쾌감, 혹은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털어놓는다. 경기에 나서는 드라이버는 24명. 그러나 이 적은 인원이 선사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였다. F1은 복잡한 듯하지만 간단하고 쉬운 경기다. 누가 빨리 달려 결승선을 끊느냐가 관건이다. F1 레이스는 5.6㎞ 안팎의 서킷을 52~58바퀴 도는데 KG가 열리는 영암 서킷은 한 바퀴가 5.615㎞. 55바퀴를 돌아 총 308㎞의 레이스를 가장 먼저 마치는 드라이버가 포디엄(시상대) 맨 윗자리에 선다. 이 가운데 홍씨가 가장 즐기는 장면은 뭐니 뭐니 해도 ‘배틀’(Battle)이다. 주로 곡선 주로에서 순위를 가로채기 위해 머신들이 벌이는 자리다툼이다. 머신과 드라이버에게 가해지는 ‘G포스’를 감안하면 전투기 2대가 날개 끝을 맞대고 누가 빠른지 다투는 꼴이다. 홍씨는 “배틀과 추월(Overtaking)이야말로 F1을 즐길 만한 충분한 이유”라며 “머신이 그리드(출발선)를 떠나 다섯 번째 랩에 접어들 무렵이면 그날 승부는 사실상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지루할지도 모를 나머지 레이스의 판도를 뒤집는 극적인 요소가 바로 ‘배틀’”이라고 흥분했다. 한국에서의 세 번째 배틀이 일주일 뒤 막을 올린다. 홍씨의 심장도 덩달아 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기아차 내수 구원투수’ K3 출시

    ‘기아차 내수 구원투수’ K3 출시

    기아차의 준중형 신차 ‘K3’가 모습을 드러냈다. K3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12.3% 마이너스 성장을 한 기아차의 ‘구원 투수’ 역할을 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같은 준중형급인 ‘국민차’ 아반떼, 르노삼성의 SM3와의 치열한 판매경쟁도 볼거리다. 기아차는 1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윤선호 기아차 디자인센터장(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3를 공개했다. K3는 2009년부터 프로젝트명 YD로 연구개발에 들어가 42개월 동안 총 3000억원이 투입됐다. K5, K7, K9 등 우수한 디자인과 성능을 바탕으로 돌풍을 일으켜온 K시리즈의 완결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면부는 풍부한 볼륨감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이테크한 느낌의 LED(발광다이오드) 주간 주행등, 날개를 형상화한 범퍼 하단부가 일체를 이뤄 세련된 모습을 구현했다. 또 측면부는 유선과 직선이 매끄럽게 조화를 이뤄 날렵한 쿠페의 느낌을 강조해준다. 앞좌석 시트에는 냉온 기능이 적용됐으며, 트렁크는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다. 뒷좌석을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뒷좌석 6대4 폴딩시트 기능으로 적재 편의성도 강화했다. 감마 1.6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140마력으로 가속과 등판 능력을 높였다. 연비도 14.0㎞/ℓ(A/T, 구연비 기준 16.7㎞/ℓ)로 높은 편이다. 또 발포 충진재, 흡·차음재 등으로 대형 세단 못지않게 조용하다. 주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자세안정 시스템(VDC)과 6에어백 시스템을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492만~1939만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커버스토리-한국車 생산 50년] 품질·현지화 승부수…한국車 이유있는 ‘질주’

    [커버스토리-한국車 생산 50년] 품질·현지화 승부수…한국車 이유있는 ‘질주’

    ‘올 상반기 이익률 11.4%로 세계 2위, 판매 증가율 중국 7.3%, 인도 10.3%, 러시아 22.9%, 6~7월 연속 미국 소형·준중형·중형차 판매 1위, 유럽진출 30년 만에 점유율 6.3% 달성, 아프리카 시장 점유율 2위….’ 올 들어 현대기아차의 성적표다. 50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이런 경쟁력을 갖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현대기아차는 그 비결로 ‘품질경영’과 ‘현지 전략형 모델’ 생산을 꼽는다. 현대기아차는 이런 전략으로 유로존 재정 위기로 흔들리는 글로벌 자동차업체와는 달리 2011년 현대차 15.1%, 기아차 16.4% 등 두 자릿수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 총 540만여대를 팔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해 조지아 등 현지 공장을 돌아보고 직원들에게 ‘완벽한 품질’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오늘의 현대차를 있게 한 원동력이다. 현대차는 2004년 미국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사상 처음 토요타를 제치고 일반 브랜드 부문 4위에 올랐다. 2008년 6월에는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인기를 이어갔다. 제네시스는 2010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한 ‘2009 북미 올해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2012년에는 아반떼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면서 현대기아차의 품질과 기술력을 세계로부터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품질경영의 노력으로 독일의 명차라는 BMW, 벤츠 등보다 소비자 평가에서 앞선 결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신흥 시장의 특성에 맞춰 현지전략형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 시장에 내놓은 신형 아반떼 ‘랑둥’이 대표적이다. 국내 아반떼와 비교해 전장과 전고를 각각 40㎜, 10㎜ 늘렸고 화려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중국인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소위 화려함과 원색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특성에 맞춘 것이다. ●印모델 ‘쌍트로’ 5년만에 50만대 판매 인도에 선보인 쌍트로와 이온도 대표적인 현지전략 모델이다. 1998년 처음으로 인도에 선보인 쌍트로는 판매 5년 만에 50만대를 돌파했다. 인도인이 좋아하는 ‘S’ 자를 앞에 붙여 차량의 이름을 쌍트로로 정했다. 또 지난 2월 처음으로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한 800㏄급 이온도 국내에선 볼 수 없는 현대차의 경차 모델이다. 눈이 많이 내리는 러시아 시장에서는 쏠라리스(엑센트)에 4ℓ의 대용량 워셔액 탱크와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 등을 장착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듯 각 나라의 문화적·지리적 특성을 파악한 뒤 차량을 만들고 있다.”면서 “현지 전략 차종 강화로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성공을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한둘이 아니다. 우선 생산량 확대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토요타는 2015년 990만대, GM은 1025만대, 폭스바겐도 1000만대(2018년)를 판매목표로 잡았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2015년 연간 생산량을 1000만대로 잡고 있는 만큼 현재 600만대 수준인 현대기아차도 생산량을 최소 800만대까지는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맹목적인 생산량 확대는 자칫 토요타의 대량 리콜 사태 같은 ‘함정’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이를 미연에 막을 수 있는 철저한 통제와 관리 시스템도 함께 갖춰야 한다. 또 고급차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것도 과제다. 그동안 현대기아차의 주요 활동 무대는 중·소형차였다. 이것이 고유가와 글로벌 금융 위기 상황과 잘 맞아떨어지면서 고속 성장이 가능했다. 하지만 벤츠나 BMW, 렉서스 같은 고급 브랜드의 자동차들은 대중차 업체들이 얻기 힘든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준다. 실제로 벤츠 1대의 수익은 현대기아차 5대를 판 것과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카 등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기술 확보도 현안 가운데 하나다. 지난 6월에는 애플이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iOS6’를 GM과 토요타, 혼다, BMW 등에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현대기아차는 빠져 있어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친환경 스마트카’로 토요타·GM 앞서야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경쟁력을 갖춘 우리로서는 ‘친환경 스마트카’야말로 가장 앞서 나갈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현대차도 스마트화를 통해 얼마든지 토요타나 GM을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친환경 스마트카를 위한 각종 연구개발과 자동차 전장부품 국산화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면서 “현대기아차는 품질향상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세계 3위 자동차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안방도 걱정이다. 올해 내수시장에서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지만 BMW, 벤츠, 아우디 등 독일차 3인방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수입차 10만대 시장을 열더니 올해는 내수 점유율 10%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에 외국산 차들이 공식 수입되기 시작한 것은 1987년. 정부가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산 자동차 수입을 전면 허용했다. 하지만 첫해 등록된 수입차는 10대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1996년 수입차 판매 대수가 1만대를 넘어서면서 수입차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렉서스와 인피니티, 혼다 등 일본차 전성시대였다.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차 전성시대가 열린다. 특히 BMW의 판매량이 급격히 늘면서 2011년 수입차 판매가 10만대를 넘어섰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 인하다. 수입차값이 2000만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수입차=사치품’이란 공식이 깨졌다. 멋과 개성을 좇아 20~3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수입차 구입에 나서고 있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국산차보다 날렵한 디자인과 편안한 승차감, 우수한 주행성능을 갖춘 수입차를 사겠다는 것이다. 또 차종의 다양화도 수입차 대중화의 한 축이다. 수입차 모델은 10년 전만 해도 150여종이었지만 지금은 25개 수입차 브랜드에서 매년 평균 60~70종의 신차를 출시하면서 차 종류만 350개에 달한다.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디젤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츠카 등 다양한 신차들을 쏟아내고 있다. 고급 세단 일색이던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소음과 진동으로 국내에서 기피했던 디젤 승용차를 비롯해 해치백·왜건·쿠페 등의 모델이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또 고유가로 좋은 연비와 정숙성을 갖춘 수입 디젤차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 3월 수입차 판매에서 처음으로 디젤 모델(5249대)이 가솔린 모델(4974대)을 뛰어넘었다. 현재 전체 수입차 가운데 디젤차는 49.1%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과제도 많다. 수입차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 온 비싼 부품가격과 공임, 부실한 애프터서비스(AS)가 개선되지 않고서는 추가적인 상승동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국내 판매가격이 선진국 판매가와 격차를 보이는 점도 개선해야 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수입차가 좀더 시장을 확대하려면 팔고 보자는 식의 판매 행태를 고쳐야 한다.”면서 “서비스센터 확충과 부품가격 인하,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준규·류지영기자 hihi@seoul.co.kr
  • 정몽구회장, 선제적 위기돌파 모색

    정몽구회장, 선제적 위기돌파 모색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0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자동차 시장이 침체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장을 직접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현장 경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로스앤젤레스(LA)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의 업무 보고를 받고 판매 전략을 점검한다. 또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을 방문, 현지 생산되는 차량의 품질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유럽발 경제위기 영향으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침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 회장의 이번 방문은 현대기아차의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을 점검하는 한편 위기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미국 현지 직원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위기 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 마련과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과감한 마케팅을 주문할 예정이다. 특히 정 회장은 지난해 동일본 지진사태 등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일본 업체들이 올 들어 본격적인 물량공세를 퍼부으면서 현대기아차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경쟁 업체들의 물량공세나 할인공세에 연연해하지 말고 지금까지 현대기아차가 지속해 온 ‘제값 받기’ 정책 유지를 통한 내실 다지기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7월 미국에서 75만 5471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12.3% 성장한 것이다. 하반기에 아반떼 쿠페와 신형 싼타페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잇따라 선보여 연간 판매 목표 120만 9000대(현대차 67만 5000대, 기아차 53만 4000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3월 세계 경기 침체의 진원지인 유럽을 방문해 판매 및 생산법인의 현안을 점검하는 등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해 왔다. 6월에는 기아차 중국 3공장 기공식에 참석했으며, 산둥성에 있는 현대파워텍과 현대위아 중국 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현대기아차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가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유럽발 재정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휘청거리고 있는 일부 기업들의 모습과 대조적이다. 정몽구 회장이 취임한 1999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품질경영’의 결실이다. 현대기아차는 유럽 위기와 중국 등 신흥국의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과 품질경영을 통해 현대차 15.1%, 기아차 16.4% 등 두 자릿수 수출 증가세를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는 1~6월 국내 32만 8113대, 해외 185만 1899대 등 전년 동기보다 11.6% 증가한 218만 12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도 같은 기간 국내 23만 9138대, 해외 115만 7005대 등 전년 동기보다 12.4% 증가한 139만 6143대를 판매했다. 정 회장 특유의 품질 최우선 경영과 현장경영은 현대기아차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품질총괄본부 발족, 매월 품질 관련 회의 주재 등을 통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1999년 미국 시장에 선보였던 ‘10년 10만 마일 보증 프로그램’은 현대기아차를 대표하는 성공적 품질경영 사례로 꼽힌다. 특히 정 회장은 국내 공장과 연구소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인도 등 해외 생산·판매거점을 직접 방문하며 품질 향상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그 결과 미국발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불황에도 현대기아차는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현대차는 2004년 미국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사상 처음 토요타를 제치고 일반 브랜드 부분 4위에 올랐다. 2008년 6월에는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인기를 이어 갔다. 제네시스는 2010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한 ‘2009 북미 올해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2012년에는 아반떼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면서 현대기아차의 품질과 기술력이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품질 경쟁으로 독일의 명차라는 BMW, 벤츠 등보다 소비자 평가에서 앞선 결과를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품질 혁신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최고치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2012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700만대로 잡았다. 불확실성과 많은 어려움이 공존하는 상황이지만 효과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하고 판매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그 중심에 내실경영이 자리하고 있다. 하반기에 현대기아차는 생산시설 증설 및 과도한 판매 증대보다는 내실 경영에 주력함으로써 일류 기업 도약의 발판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유연한 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처하고 향상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영 내실화와 지속적인 질적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성공적인 신차 출시 ▲브랜드 인지도 향상 ▲친환경차 개발 ▲글로벌 경영 정착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전 임직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4월 현대차 신형 싼타페, 5월 기아차 K9을 선보이며 국내 자동차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고 하반기에는 현대차 아반떼 쿠페 모델 등을 추가로 선보이는 한편 주력 차종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판촉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해외시장뿐 아니라 내수시장도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외형 확장이 아니라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로 경제 불황의 파도를 넘고 세계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연비 UP 가격 DOWN… 수입차, 김대리도 탄다

    연비 UP 가격 DOWN… 수입차, 김대리도 탄다

    ‘요즘 옆집 김 대리와 뒷집 순이 엄마도 타는 수입차’. 수입차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하고 있다. 연간 내수 10만대를 넘어서면서 수입차의 선택 기준이 경제성과 실용성으로 바뀌고 있다. 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4월 수입차 판매량(등록대수 기준)은 3만 9953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17% 늘었다. 수입차가 보편화되면서 선택 기준이 겉모습에서 실용성으로 변하고 있다. 일본차 처음으로 선보인 디젤 SUV 인피니티 ‘FX30d’, 신차 가격을 최대 940만원 낮춘 렉서스 ‘올 뉴 RX 350’, 실내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BMW 첫 투어링 모델인 ‘525d x드라이브 투어링’ 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인피니티 FX30d 높아진 연비… 근육질 외형에 ‘최대 238마력’ 디젤심장 인피니티 FX30d는 외형에서부터 성능까지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양립하기 어려운 두 가치를 겸비한 인피니티 특유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여기에 디젤엔진이란 경제성까지 더했다. 일본차 브랜드 최초로 국내 출시한 디젤 모델이기도 하다. FX30d는 SUV답지 않은 디자인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치타에서 착안해 개발했다는 외관 디자인은 SUV지만 오히려 쿠페에 가까운 모습이다. 근육질의 남성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FX30d의 강점은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 있다. V9X라고 불리는 인피니티 FX30d의 3.0ℓ 디젤 엔진은 1750~2500rpm의 영역에서 최대토크 56.1㎏·m의 힘을 낸다. 출발 후 0.5초 안에 최대토크 90% 이상을 사용할 정도다. 즉 육중한 몸집에도 스포츠 쿠페처럼 가속페달을 밟기 무섭게 달려나갈 수 있는 이유다. 최대출력은 238마력이고 공인 연비는 10.2㎞/ℓ이다. 연비가 낮은 듯하지만 차량 무게나 크기에 비하면 우수한 편이다. 흠집을 자동으로 복원해 주는 ‘스크레치 실드 페인트’, 넓은 실내 공간에서 주는 아늑함과 세련된 실내 디자인도 FX30d의 장점이다. 판매가격이 7970만원으로 성능과 경쟁 모델 등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파격적인 수준이다. ◆올 뉴 RX 350 겸손한 몸값… 이전 모델보다 940만원 낮춘 가격파괴 렉서스가 SUV의 실용성과 세단의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프리미엄 크로스오버(CUV)라는 새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올 뉴 RX 350’을 선보였다. 1998년 1세대가 처음 출시된 이후 3세대 모델이다. 올 뉴 RX 350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착한 가격’ 때문이다. 슈프림과 이그제큐티브의 판매가를 각각 6550만원과 7300만원으로 책정했다. 2세대 모델보다 590만~940만원 싸진 것이어서 파격적이다. 디자인은 렉서스의 새로운 패밀리 룩인 강렬한 팔자(八)형 스핀드 그릴(앞 범퍼와 라디에이터 통합 그릴)을 채택했다. 지난 3월 출시된 뉴 제너레이션 GS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것이다. 인테리어에서는 한국형 내비게이션 ‘아틀란’이 눈에 띈다. 이전 모델은 일본 덴소 제품이었지만 LG전자와 제휴해 한층 강화한 사양을 장착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는 기어변속 상태를 알려주는 시프트 인디케이터와 DMB, 블루투스 사용 정보 등을 추가했다. 미끄러운 구간이나 곡선 코스에서 안전성 학보를 위해 자동으로 사륜구동으로 전환해 주는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도 채택했다. ◆BMW 525d x드라이브 투어링 넉넉한 실내… 트렁크 용량 최대 1670ℓ ‘SUV 수준’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관람객의 눈길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자동차 중 하나가 바로 BMW 525d x드라이브 투어링이다. 튀지 않는 디자인에 실용성을 겸비해 ‘사치’로 인식됐던 수입차의 이미지를 바꿨기 때문이다. 4세대 모델인 5시리즈 투어링은 560ℓ의 넉넉한 기본 트렁크 용량을 갖추고 있다.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SUV 수준의 1670ℓ 용량으로 늘어난다. 뒷좌석은 4:2:4(오른쪽, 가운데, 왼쪽 등 세 개로 분리)로 나눠 접을 수 있어 용도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즉 왼쪽과 가운데 좌석만을 접어 공간을 늘리거나 스키처럼 긴 물건은 가운데 좌석만을 접어서 실을 수 있도록 했다. 세단보다 그만큼 실용성이 뛰어나다. 또 뒷좌석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세단에서 누릴 수 없는 장점으로 꼽힌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0ℓ 트윈 스크롤 디젤 터보 타입으로, 최고출력 218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최고시속은 228㎞, 0→100㎞ 가속 7.3초다. 8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뤄 복합연비 기준으로 14.7㎞/ℓ다. 이미 사전계약을 받고 있으며 출시는 이달 중순쯤이다. 가격은 미정.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산국제모터쇼 25일 개막…총 170여대 전시 역대 최대규모

    부산국제모터쇼 25일 개막…총 170여대 전시 역대 최대규모

    2012 부산국제모터쇼가 2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 달 3일까지 부산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열린다. 총 6개국 96개 완성차와 부품사가 참여하는 이번 모터쇼는 벡스코 3개 전시장과 컨벤션홀 등 벡스코 전시설에서 진행된다. 전시 차량은 총 170여대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6회째를 맞는 부산국제모터쇼가 외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의 부재로 국제 모터쇼로서의 위상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내 업체마저도 모터쇼가 열리기 전에 각종 신차 발표를 가졌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아반떼 쿠페를 아시아 처음으로 선보인 자리에서 아반떼 쿠페 판매량이 기존 아반떼(지난해 국내 기준 매달 1만 1000여대 판매)의 10%인 월 1000대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출시 시기는 오는 9월.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GT’ 양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후륜구동형 4도어 고급 스포츠 세단인 GT는 기아차가 추구해야 할 마지막 단계”라면서 “3~5년 뒤 출시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부평에 있는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를 두 배 이상 규모를 늘리고 미국 GM에서 올해 안에 1조 5000억원을 투자받아 신차 개발과 시설 확충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렉스턴 W’를 공개하고 다음 달 초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판매목표는 1만대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차’에 집중했다. 내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양산에 돌입할 전기차 ‘SM3 ZE’와 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CUV·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차)인 ‘캡처’를 소개했다. 수입차 중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7인승 럭셔리 올 뉴 인피니티 ‘JX’와 캐딜락 ‘ATS’가 눈길을 끌었다. 또 만화 ‘이니셜 D’에 주인공 차량으로 등장했던 AE86의 숫자 86을 이어받은 후륜구동 스포츠카 토요타의 ‘86’도 눈길을 끌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해운대서 신차들의 향연

    해운대서 신차들의 향연

    자동차 애호가들의 눈길이 부산으로 쏠리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해운대 벡스코에서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리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국내 브랜드뿐만 아니라 BMW, 토요타 등 해외 유명차 업체들도 다양한 신차들을 내놓으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복안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11일간 열리는 2012 부산국제모터쇼의 주제는 ‘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의 항해’. 올해는 완성차 및 부품, 용품 등 6개국 96개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완성차의 경우 국내 8개사, 해외 14개사 등 모두 22개 브랜드가 151개 모델 175대를 선보인다. 최대 규모였던 2008년 차종(140개 모델 156대 출품)을 훌쩍 뛰어넘었다. 부산모터쇼에서 완성차 23대를 선보이는 현대차는 랠리용으로 만들어진 월드 프리미어 차량을 처음 공개한다. 행사 전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베일에 가려져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2도어 아반떼 쿠페 등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아이오닉’(HED8), ‘헥사 스페이스’ 등을 국내에서 처음 소개한다. 양산차 및 콘셉트카 18대를 내놓을 기아차는 럭셔리스포츠 세단 콘셉트카 ‘GT’(KED8)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또 다른 콘셉트카 ‘네모’(KND6)와 ‘트렉스터’(KCD8)도 국내에 처음 내놓는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 콘셉트카인 ‘코드130R’과 ‘트루140S’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2013 더 퍼펙트 크루즈’ 등 다양한 신차를 포함, 총 19대 차량을 전시한다. 르노삼성의 콤팩트스포츠유틸리티차량(CUV) 콘셉트카인 ‘캡처’도 주목받고 있다. 내년쯤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티한 디자인의 준중형 차량도 국내 최초로 전시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표 모델인 ‘렉스턴’의 기존 디자인에서 탈피한 후속 모델을 선보인다. 해외 브랜드 중 메르세데스-벤츠는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3세대 SUV ‘더 뉴 M클래스’를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수입차 판매 1위인 BMW는 ‘525d’의 4륜구동 버전 ‘투어링 M스포트’, ‘액티브하이브5’, ‘640i 그란 쿠페’ 등을 출품하고 폭스바겐도 ‘뉴 파사트’, ‘폴로 R라인’, ‘더 비틀 터보’ 등을 전시한다. 토요타는 초경량 저중심 후륜 구동 스포츠카인 ‘토요타 86’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수평 대향 D4S’ 엔진이 탑재됐다. 렉서스 SUV ‘RX’의 하이브리드 버전 ‘450h’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닛산 디젤SUV 국내시장 ‘구원등판’

    한국닛산 디젤SUV 국내시장 ‘구원등판’

    최근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닛산이 구원투수로 ‘올 뉴 인피니티 FX30d’를 내세웠다. 독일차를 중심으로 디젤 차량이 인기를 끌자 한국닛산이 전략적으로 국내에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보인 것이다. 인피니티 FX30d는 근육질의 남성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우선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포츠 쿠페형을 추구하는 FX 시리즈의 디자인을 이어받아 길게 뻗은 보닛이 매력적이다. 보닛 좌우측이 이두박근처럼 우뚝 솟아올라 강인함을 더해준다. 앞쪽 자체가 길어 좁은 공간에서 주차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 실내공간은 넓다. 프론트 후드(보닛)가 길고 뒤쪽이 짧다 보니 트렁크 공간이 작은 편이다, 하지만 뒷좌석 시트가 접히게 돼 있어 짐 실을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최고 출력 238마력의 6기통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한 FX30d는 묵직하게 움직인다. 핸들도 무거운 편이다. 역시 여성보다는 남성에 가까운 차량이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땅을 박차는 느낌을 받는다. 치고 나가는 맛은 조금 떨어진다. 하지만 앞차를 추월하는 데는 충분한 힘이다. 시속 120㎞ 이상의 고속주행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다. 디젤차임에도 일본의 섬세함이 깃들여서일까, 정숙성도 뛰어나다. 고급 오디오인 보스 프리미엄 시스템이 11개의 스피커를 통해 만들어 내는 음악은 운전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2t에 가까운 차량 무게 때문인지 연비가 좀 아쉽다. 휘발유 모델에 비해서는 30% 이상 높였다고 하지만 공인연비가 10.2㎞/ℓ다. 경쟁 상대인 BMW의 X3(16.9㎞/ℓ)나 윗급 모델인 X5(12.6㎞/ℓ)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가격은 7970만원으로 X5(9380만원)보다는 저렴하지만 X3(7450만원)보다는 비싸다. 남들과 다른 디자인과 성능을 가진 SUV를 원하는 30~40대가 선택할 수 있는 차종이 인피니티 FX30d인 듯하다. 과연 FX30d가 위기에 빠져 있는 한국닛산을 구할 수 있는 슈퍼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형’ 판결받은 늑대개, 교도소 ‘종신견’ 된 사연

    법원에 의해 ‘사형’ 판결을 받은 개가 ‘종신형’으로 감형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제임스 베스트 지방판사는 ‘늑대개’ 치프에게 죽을 때 까지 현지 교도소의 경비견으로 일하라고 판결했다. 과거 늑대개 치프는 거주지인 포인테 쿠페 지역 주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종종 집 밖으로 뛰쳐나와 주민들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여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 했던 것. 이같은 신고가 현지 경찰에 빗발치자 결국 치프와 주인은 법정 앞에 섰다. 치프의 주인인 비키 스미스는 “치프가 집안에서 키워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뿐 한번도 사람을 물거나 다치게 한적이 없다.”며 적극적으로 변호에 나섰다. 그러나 주민들은 치프가 자신을 공격하려 했다고 증언해 결국 판사는 안락사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치프에게 ‘갱생’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 사연을 신문에서 읽은 루이지애나주 교도소장이 치프를 경비견으로 신청해 받아들여진 것. 교도소장 브루스 토드는 “치프가 안락사되는 것이 안타까웠다.” 면서 “우리 시설은 개를 키우는데 최적의 조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치프의 공격적인 성향은 오히려 우리에게는 플러스”라며 “일정기간 동안의 트레이닝 과정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경비견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