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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대미 로비 5년새 2배 ‘쑥’… 삼성 121억·한화 85억원 투입

    기업 대미 로비 5년새 2배 ‘쑥’… 삼성 121억·한화 85억원 투입

    국내 주요 기업의 대미 로비 금액이 최근 5년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는 로비 금액이 10배 이상 급증했고, 삼성은 지난해에만 862만달러(약 121억원) 투입했다. 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 상원에 제출된 로비 공개법(LDA) 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로비를 신고한 국내 주요 기업의 법인은 52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이익단체의 의견이나 요구를 정부나 의회에 전달하는 로비 활동이 합법화돼 있으며, 관련 내역은 LDA에 보고해야 한다. 이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대미 로비 금액은 2020년 1553만 달러, 2021년 2161만 달러, 2022년 2380만 달러, 2023년 2492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미국 대선이 치러진 지난해에는 3532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8%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2.6% 증가한 1966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00만 달러 이상을 로비에 투입한 국내 그룹은 삼성, SK, 한화, 현대차, 쿠팡Inc, LG, 영풍 등 7곳이었다. 삼성전자와 삼성반도체, 삼성SDI, 이매진 등을 포함한 삼성 그룹사는 간접 지출(256만 달러)과 직접 지출(606만 달러)을 합해 총 862만 달러를 투입하며 가장 많은 로비 금액을 지출했다. SK는 총 708만 달러, 한화는 총 605만 달러를 로비에 사용했다. 이어 현대차(478만 달러), 쿠팡Inc(331만 달러), LG(134만 달러), 영풍(100만 달러), 포스코(96만 달러), 한국무역협회(49만 달러), CJ(40만 달러) 순이었다. 영풍의 경우 100만 달러 모두 경영권 분쟁 중에 있는 자회사 고려아연이 쓴 자금이라는 게 영풍 측 설명이다. 특히 한화는 45만 달러에 불과했던 2020년과 비교하면 5년 만에 1244% 급증했다. 이는 한화큐셀이 2023년 대규모 태양광 공장 증설을 발표한 이후 사업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로비 활동을 전개한 결과로 해석된다. CEO스코어는 대미 로비 금액이 크게 늘어난 데 대해 “미국 새정부 출범에 따른 정치 리스크 대비, 미국 산업 정책 대응, 대미 투자 확대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 쿠팡, 얼어붙은 소비 심리도 뚫었다… 2분기 매출 12조원 ‘신기록’

    쿠팡, 얼어붙은 소비 심리도 뚫었다… 2분기 매출 12조원 ‘신기록’

    쿠팡이 올해 2분기 12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려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 모기업 쿠팡Inc는 2분기 원화 매출이 11조 9763억원(85억 2400만 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역대 최고 분기 매출로, 직전 기록인 지난 1분기 11조 4876억원을 3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2분기 영업이익은 2093억원(1억 4900만 달러)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는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1628억원이 반영돼 영업손실 342억원을 기록했다. 쿠팡은 신규 고객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기존 고객의 충성도가 높아지면서 호실적을 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물건을 산 ‘활성 고객’은 2분기 23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70만명)보다 10% 증가했다. 활성 고객 1인당 객단가도 2분기 43만 1340원으로 1년 전보다 6% 늘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2분기에만 로켓배송 신규 상품을 50만개 추가해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며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로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매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매출 성장을 지속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얼어붙은 소비 심리에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고전하는 사이 쿠팡의 독주 체제는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쿠팡은 국내 전통의 ‘유통 2강’인 이마트와 롯데쇼핑을 합친 것보다 매출이 더 많다. 증권가 컨센서스(추정치)에 따르면 2분기 이마트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7조 1825억원, 롯데쇼핑은 0.5% 늘어난 3조 44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간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강점으로 꼽혔던 신선식품 분야에서 쿠팡의 매출 증가율이 2분기 25%나 됐다. 농산물과 육류, 해산물 등을 대폭 확대하면서 이용 고객이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대만 로켓배송을 중심으로 한 성장사업 부문 매출도 2분기 1조 6719억원(11억 90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김 의장은 “대만 서비스는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쿠팡, 박대준 단독대표 체제로

    쿠팡, 박대준 단독대표 체제로

    쿠팡은 기존 강한승, 박대준 각자대표 체제에서 박대준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2012년 쿠팡에 입사한 박 대표는 ‘원조 쿠팡맨’으로, 2020년부터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를 맡아왔다. 박 대표는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로켓배송 투자 확대와 쿠팡이츠·쿠팡플레이 등 신사업을 이끌어왔다. 그동안 쿠팡 경영관리부문을 맡아왔던 강한승 대표는 모회사 쿠팡Inc로 옮겨 북미지역 사업 개발 총괄과 해외사업 지원 업무를 맡는다.
  • 승승장구 쿠팡, 1분기 매출 11.5조

    승승장구 쿠팡, 1분기 매출 11.5조

    온라인 유통 시장의 경쟁 격화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쿠팡의 입지는 공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배 가까이 올랐고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 특히 대만 사업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한 쿠팡은 상장 4년 만에 처음으로 주주 환원에 나선다.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Inc가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79억 800만 달러(약 11조 4876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71억 1400만 달러)보다 11.2% 늘었다. 최대 분기 매출을 찍은 지난해 4분기(79억 6500만 달러)에 맞먹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1억 5400만 달러(2337억원)로 285% 올랐다. 지난해 0.6%였던 영업이익률도 2%로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1억 14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 2400만 달러의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른 탓에 원화 기준으로 환산 시 매출(21.5%)과 영업이익(339.7%) 증가율은 더 높았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핵심 사업의 원만한 성장과 신사업의 빠른 실적 개선이 꼽힌다.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 등)의 매출(68억 7000만 달러)이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활성고객’의 수는 2340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2280만명)보다 60만명 늘었다. 명품 플랫폼 ‘파페치’와 대만 로켓배송, 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0억 3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7% 성장했다.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대만 사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대만에서 1분기에 상품군을 500% 가까이 확대했다”며 “고객 반응이 긍정적이며 재방문 빈도·지출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쿠팡은 지난 3월 대만에 와우멤버십을 도입했고 지난달부터 직고용 배송 인력 모집도 시작했다. 쿠팡은 대만 진출 후 최근까지 5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인프라 구축과 상품 판매에 투입했다. 2021년 상장 이래 처음으로 쿠팡은 클래스A 보통주 기준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주주 환원 계획을 밝혔다. 쿠팡은 이 재원을 보유 현금성 자산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 철강 부진에 포스코 5→6위 후퇴… 트럼프發 재계 지형 흔들

    철강 부진에 포스코 5→6위 후퇴… 트럼프發 재계 지형 흔들

    자산 5조 이상 92곳… 1년 새 4곳↑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48→46개롯데 3년 만에 5위 탈환… GS 10위방산 LIG 첫 진입… 보험업 뒷걸음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이 한국의 재계 지형을 흔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 우선순위를 둔 방위산업과 가상자산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기업들의 자산은 급증한 반면, 25% 관세 직격탄을 맞은 철강 산업의 중심 포스코는 재계 서열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동일인(총수) 지정을 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2025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 집단)’을 지정·발표했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 92곳(소속 회사 3301개)이 지정돼 지난해(88곳)보다 4곳 늘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0.5%(11조 6000억원) 이상이 기준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은 46개로 2곳 줄었다. 10대 그룹 내 서열도 다시 요동쳤다. 2023년 5위로 올라섰던 포스코는 철강업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6위로 밀려났고, 롯데는 토지 자산이 늘어 2022년 이후 3년 만에 5위를 탈환했다. GS는 석유화학 침체로 9위에서 10위로 내려갔고, 농협은 예대마진 확대로 자산이 늘어 9위로 올라섰다. 자산 규모 기준으로는 삼성이 589조 1140억원으로 부동의 1위다. 2위 SK(362조 9620억원)와의 격차는 226조 1520억원에 달했다. 이어 현대자동차(306조 6170억원), LG(186조 650억원), 롯데(143조 3160억원), 포스코(137조 8160억원), 한화(125조 7410억원)까지 ‘자산 100조 클럽’에 포함됐다. 올해는 방위산업과 가상자산 업종의 도약이 두드러졌다. 방산 기업 LIG넥스원의 자산은 3조8000억 원에서 5조9000억 원으로 55.3% 급증했다. 이에 힘 입어 모기업 LIG는 올해 처음 공시대상기업집단(6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4%, 한국항공우주산업(KAI) 11.3%씩 자산이 늘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갈등 확대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군비 경쟁이 방산 자산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보험업 중심 그룹은 자산이 줄거나 순위가 하락했다. DB(35→40위), 교보생명보험(39→47위), 현대해상화재보험(68→81위)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감독원이 보험 부채 할인율을 인하하면서 계약 부채가 늘어 자산이 줄었다. 대형 인수합병(M&A)도 재계 서열 변동에 영향을 미쳤다. 한진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결합으로서 8개 계열사를 편입하며 자산이 19조 1000억원 늘었고, 서열은 14위에서 12위로 상승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한 금호아시아나는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자동차 부품 제조사 한온시스템 등 3개 사 인수로 자산이 11조 1000억원 증가하며 서열이 49위에서 27위로 22계단 뛰었고, 상출집단으로 새로 지정됐다. 호반건설은 35위에 올랐다.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에 따른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 등 공시 의무와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금지 의무 등을 이행해야 한다. 상출집단에는 상호출자·순환출자·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의 규제가 추가로 적용된다.
  • 쿠팡, 연 매출 41조원 첫 돌파 ‘독주’… 전통 유통강자 앞질렀다

    쿠팡, 연 매출 41조원 첫 돌파 ‘독주’… 전통 유통강자 앞질렀다

    국내 온라인 쇼핑업체인 쿠팡이 국내에서 영업하는 유통기업 중 처음으로 연매출 41조원을 돌파했다. 2015년 연매출 1조원을 넘긴 이후 9년 만의 성과로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 선두 주자 자리를 확실히 굳혔다. 글로벌 신사업과 강고한 고객 기반 등이 쿠팡의 성장을 견인했으나, 유통산업 판도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위기도 심화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Inc는 지난해 매출이 41조 2901억원(302억 6800만 달러)으로 2023년(31조 8298억원)보다 2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쿠팡이 연간 실적을 처음 공개한 2013년(매출 4778억원)의 86배이며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59.5%에 이른다. 전통 유통 대기업인 신세계그룹(35조 5913억원)과 롯데쇼핑(13조 9866억원)의 지난해 매출 실적도 넘어섰다. 올 상반기 별도 쇼핑앱 출시를 앞둔 네이버(10조 7377억원)와 카카오(7조 8738억원) 매출을 합친 것보다 2.2배 많다. 영업이익은 6023억원(4억 3600만 달러)으로 2023년 6174억원에서 2.4%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95% 줄어든 940억원(66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1628억원과 통상 임금 범위 확대에 따른 추가 임금 부담(401억원)이 영업이익 규모에 영향을 미쳤다. 쿠팡의 성장은 이커머스 배송 시스템의 표준이 된 로켓배송, 와우 멤버십으로 묶어 둔 강고한 고객 기반, 업종 경계를 무너뜨린 무한 사업 확장 전략에 기인한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36조 4093억원(266억 9900만 달러)으로 2023년 대비 18% 늘었다. 분기에 제품을 한 번 이상 산 ‘활성고객’은 2280만명으로 같은 기간(2080만명)과 비교해 10% 증가했다. 고객 1인당 매출도 44만 6500원(320달러)으로 6% 성장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파페치·대만 로켓배송·쿠팡이츠·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 매출은 4조 8808억원(35억 6900만 달러)으로 전년(1조 299억원)보다 374% 증가했다. 쿠팡은 지난해 초 경영난을 겪던 파페치를 인수했고, 파페치는 인수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4분기 상각 전 영업이익(세금 등 비용을 계산하기 전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은 이날 끊임없는 혁신의 문화가 수익 개선의 원동력이라며 인공지능(AI)을 ‘다음 혁신의 물결’이라고 지목하면서 “(이를 활용해) 더 높은 수준의 성장과 수익을 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AI 등에 대한 대대적 투자로 유통 테크기업으로 진화하며 세계시장을 호령하는 아마존을 본보기로 삼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 쿠팡, 지난해 매출 41조원 돌파…11년간 연평균 60% 폭풍 성장

    쿠팡, 지난해 매출 41조원 돌파…11년간 연평균 60% 폭풍 성장

    쿠팡Inc가 국내에서 영업하는 유통기업 중 처음으로 연 매출 41조원을 돌파했다. 2015년 연 매출 1조원을 넘긴 이후 9년 만의 성과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Inc는 25일(현지시간) 지난해 매출이 41조 2901억원(302억 6800만 달러)으로 2023년(31조 8298억원)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쿠팡이 연간 실적을 처음 공개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59.5%에 이른다. 전통 유통 대기업인 신세계그룹의 지난해 매출액(35조 5913억원)과 롯데쇼핑(13조 9866억원) 매출 실적도 훌쩍 뛰어 넘겼다. 영업이익은 6023억원(4억 3600만 달러)으로 2023년 6174억원에서 2.4%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95% 줄어든 940억원(66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1628억원과 통상임금 범위 확대에 따른 추가 임금 부담(401억원)이 영업이익 규모에 영향을 미쳤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분기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조 1139억원(79억 65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평균 환율 1395.35원을 적용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353억원(3억 1200만 달러)으로 같은 기간 154% 증가했는데, 덕평 물류센터 화재보험금 2441억원 수령분이 반영됐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1827억원(1억 3100만 달러)으로 같은 기간 87% 줄었다. 쿠팡은 2023년 4분기 순이익이 비현금성 세금혜택 등 일회성 요인으로 늘었고 그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발생했다고 봤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36조 4093억(66억 9900만 달러)으로 2023년 대비 18% 늘었다. 분기에 제품을 한 번 이상 산 ‘활성고객’은 2280만명으로 같은 기간(2080만명)과 비교해 10% 증가했다. 고객 1인당 매출도 44만 6500원(320달러)로 6% 성장했다.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은 이날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자동화 풀필먼트 비율을 2배 이상 늘리는 등 물류 프로세스 혁신으로 4분기 당일배송·새벽배송이 45%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파페치와 대만 사업 등 성장 사업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조 5098억원(10억 8200만 달러)으로 전년 3601억원(2억 7300만 달러) 대비 319% 늘었다. 쿠팡은 지난해 초 경영난을 겪던 파페치를 인수했고, 파페치는 지난해 4분기 인수 이후 처음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세금 등 비용을 계산하기 전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 대만 사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김 의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대만에서 한국과 같은 와우멤버십을 출시했는데, 월 회비는 59 대만달러(한화 약 2600원)다. 김 의장은 “한국에서 만든 플레이북(성공 매뉴얼)을 다른 시장에서도 똑같이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 김범석 빠진 ‘맹탕 쿠팡 청문회’… 노동 개선 약속에도 거센 질타

    김범석 빠진 ‘맹탕 쿠팡 청문회’… 노동 개선 약속에도 거센 질타

    트럼프 취임식 간 김 의장 불참석“청문회 다시 열어야… 고발 검토”“평균 산재율 0.6%, 쿠팡은 2.12%새벽 배송이 기본 설정, 개선해야”‘1200억 체불’ 대유위니아도 질타 택배기사 과로사와 장시간 야간노동 등으로 논란을 빚은 쿠팡이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서 질타를 받았다.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행사 참석을 이유로 불참하는 등 핵심 증인이 빠져 ‘맹탕 청문회’가 됐기 때문이다. 국회에서 열린 ‘쿠팡 택배노동자 심야노동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청문회’에는 강한승 쿠팡 대표,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배송 자회사) 대표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청문회는 지난해 11월 쿠팡 청문회를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 참여자가 5만명을 넘어 열리게 됐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질적 오너인 김 의장이 없으니 청문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 트럼프 취임식은 가고 청문회는 안 나오니 황당하다”며 “국회를 이렇게 무시하니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트럼프 취임식이 노동자의 죽음보다 더 중요한 일이냐”고 따졌다. 최대 쟁점은 쿠팡의 장시간 야간노동과 산업재해 실태였다. 김태선 민주당 의원은 “지난 5년간 쿠팡에서 일하다 숨진 근로자 19명 중 야간 근로자가 12명으로 60%를 넘는다”며 “한국 평균 산업재해율이 0.6%인데, 쿠팡의 산업재해율은 2.12%다. 100명 중 2명 이상이 항상 다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새벽 배송이 기본값으로 설정돼 있는데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고인으로 나온 임상혁 녹색병원장은 “쿠팡은 교대 근무 없이 야간노동을 하기 때문에 (근로자들은) 자율신경계가 망가지는 등 심장 질환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쿠팡이 고용 형태별로 차별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해철 민주당 의원은 “직접 고용된 배송기사는 악천후에 57%가 배송하지 않는데, 간접 고용된 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77%가 악천후에도 배송한다고 조사된 설문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물품을 싣기 전 분류 작업 등이 ‘노동 착취’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강 의원은 “인센티브를 준다고 하지만 노동자들에게 선택권이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12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연속 심야 노동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대표는 심야 배송으로 커지는 근로 강도에 대해 “사회적 대화를 통해 도출된 결론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대표는 배송기사가 물품을 싣기 전 분류하는 작업이 노동 착취라는 지적에 대해 “현장 의견을 수렴해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환노위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위니아전자 등 3개 계열사 직원 1700여명의 임금 1200억원을 체불한 대유위니아그룹에 대한 청문회도 함께 열고 오너 일가를 질타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박영우 회장의 차녀 박은진 대유에이텍 부사장은 “(체불임금 지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책임 있는 답변은 하지 못했다.
  • 정용진·김범석, 트럼프 취임행사 참석… ‘대미 민간 창구’ 뚫는다

    정용진·김범석, 트럼프 취임행사 참석… ‘대미 민간 창구’ 뚫는다

    정 회장, 트럼프 장남측 초청받아마비 상태 대미 외교의 가교 기대정 회장·김 의장, VIP 무도회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장소가 북극 한파로 인해 40년 만에 실내로 변경되면서 국내 재계 인사들의 참석 일정에도 변동이 생겼다.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재계 인사 중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만이 취임 행사와 무도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이 한미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장소가 바뀌면서 당초 25만명에 가까웠던 참석자 규모가 2만명으로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 회장과 김 의장은 취임 행사가 진행되는 실내 취임행사에 초청 받았다. 정 회장은 중앙홀(로툰다)에서 진행되는 대통령 취임식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실내 경기장 ‘캐피털 원 아레나’에 초청 됐다. 취임 선서를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에서 퍼레이드를 하게 된다. 600명가량이 참석할 수 있는 로툰다 입장권을 받은 이는 국내에선 조현동 주미대사가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긴밀한 친분 관계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로부터 직접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정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취임식 참석을 위해 입국한 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주니어와 “원래 친한 사이”라며 “계속 만남을 유지하면서 둘이 같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도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로 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며 트럼프 당선인과 환담했는데 당시 재계 안팎에선 정 회장이 마비 상태인 대미 외교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었다. 쿠팡 창업자이자 미국 시민권자인 김 의장은 미 국회 의사당 내 또 다른 홀인 노예해방의 홀에 초청받았다. 해당 홀의 정원은 18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한국 관련 기업인으로선 유일하게 트럼프 주니어가 주최한 비공개 리셉션에 참석한 김 의장은 장관 지명자를 포함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차기 내각 인사들을 만났다. 한국 관련 기업인 중 트럼프 차기 행정부 내각 주요 인사들과 직접 만난 이는 김 의장이 처음이다. 이들은 또 사령관·자유의 취임·스타라이트 등 3개의 무도회 중 세계 유력 정·재계 인사들이 모이는 VIP 무도회인 스타라이트 무도회에 참석한다. 참석자는 5000여명 정도로 대부분 트럼프 일가와 친분이 있는 인물들이다. 당초 초청장을 받고 미국을 방문한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은 실내 취임식에는 초청받지 못했다.
  • 쿠팡 김범석 의장, 트럼프 주니어·장관 후보자와 면담

    쿠팡 김범석 의장, 트럼프 주니어·장관 후보자와 면담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비공개 리셉션에 참석해 트럼프 주니어와 국무·상무장관 후보자 등을 만났다. 워싱턴 외교가에 따르면 김 의장은 트럼프 2기 정부 인사 50여명을 비롯해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콘래드 워싱턴DC 호텔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후보자,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후보자,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후보자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김 의장은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장관 지명자들과 한국, 대만 등에 대한 쿠팡의 물류 인프라 및 일자리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또 한국, 대만, 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 대한 직접투자 및 사업환경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리셉션 참석자 중에 한국 관련 기업인은 김 의장이 유일하며, 한국 관련 최고경영자(CEO) 중 트럼프 2기 정부의 주요 장관 지명자와 1 대 1로 만난 것도 김 의장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20일 개최되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만찬, 무도회에도 참석한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미국 쿠팡Inc 워싱턴DC 사무소에서 임원으로 있었던 알렉스 웡을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으로 발탁한 바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 8월 쿠팡Inc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에서의 공공외교 등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백악관에 ‘북핵통’ 앨릭스 웡 복귀… 트럼프, 북미 빅딜 시동 거나

    백악관에 ‘북핵통’ 앨릭스 웡 복귀… 트럼프, 북미 빅딜 시동 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첫 임기 당시 대북 협상 실무를 담당했던 인사를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부보좌관에 발탁하면서 북미 협상 재개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비핵화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추후 미국의 조치에 따라 ‘빅딜’을 노린 대화 채널이 다시 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트럼프 당선인은 2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앨릭스 웡이 수석 국가안보부보좌관으로 임명될 예정이라며 “앨릭스는 내 첫 임기 때 국무부에서 대북정책특별부대표와 동아태 부차관보를 맡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북특별부대표로서 그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나의 정상회담 협상을 도왔다”고 전했다. 웡은 트럼프 1기 당시 대북 외교 실무에 깊이 관여한 인물이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후속 협상을 위해 2018년 7월 평양을 방문했을 때 동행했다. 2019년 말부터는 대북특별부대표로서 북미 협상 실무를 총괄했다. 웡은 트럼프 1기 당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북한에 비핵화로의 ‘전략적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까지 쿠팡의 모회사인 미국 쿠팡Inc의 워싱턴 사무소에서 정책 관련 총괄 임원으로 일하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웡을 발탁함으로써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간접적으로 발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간 대북 외교를 업적으로 홍보해 왔다. 그러나 웡만으로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북한은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화에는 계속 선을 긋고 있다. 만약 트럼프 당선인이 제재 완화 등 북한이 제시하는 전제 조건에 전향적 메시지를 발신할 경우 북미 관계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 북한은 대북 적대 정책을 먼저 폐기하라는 기존 메시지를 반복하면서도 최근 ‘협상’, ‘공존’ 등의 표현을 처음으로 꺼냈다. 이런 표현이 나온 것 자체가 빅딜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1일 “우리는 이미 미국과 함께 협상주로의 갈 수 있는 곳까지 다 가 보았으며 결과에 확신한 것은 초대국의 공존 의지가 아니라 철저한 힘의 입장과 언제 가도 변할 수 없는 침략적이며 적대적인 대조선(대북) 정책이었다”고 말했다.
  • 쿠팡 김범석 의장, 5000억원대 보유 주식 매각 “세금 납부용”

    쿠팡 김범석 의장, 5000억원대 보유 주식 매각 “세금 납부용”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상장 후 처음으로 보유 주식 1500만주가량을 매각한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5000억원대 규모다. 쿠팡은 6일(현지시간) 김 의장이 보유한 쿠팡의 ‘클래스B’ 보통주를 ‘클래스A’ 보통주로 전환해 최대 1500만주를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200만주는 자선 기부하기로 했다. 주식을 매각하는 이유에 대해 회사 측은 세금 납부를 포함해 재정적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의 쿠팡 지분율은 9.77%로 소프트뱅크에 이은 2대 주주지만 의결권으로 따지면 75.8%에 이른다. 이는 김 의장에게만 보유 지분 1주당 29배의 의결권을 주는 ‘차등의결권’ 제도를 택하고 있어서다. 김 의장이 보유한 클래스B 보통주 1억 7480만 2990주는 차등의결권을 가진 주식으로 일반주식인 클래스A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날 김 의장이 매각과 기부 계획을 밝힌 주식 수는 전체 보유 주식의 약 9.7%다. 이날 종가(주당 24달러) 기준 환율 1400원으로 계산하면 김 의장이 주식을 매각해 얻을 수익은 500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주식 매각과 기부 이후에도 쿠팡 최대주주인 김 의장의 지위와 경영권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식 매각과 기부 후 단순 지분율은 8.8%로,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73.7%로 소폭 떨어지지만 최대주주 지위를 위협할 수준은 아니다. 쿠팡 측은 “주식 거래 계획이 완료되면 김 의장은 클래스B 보통주(1억 5780만 2990주)를 계속해서 보유할 것이며 내년까지 추가 주식 거래 계획은 없다”고 했다.
  • ‘脫쿠팡’ 없었다…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고객 수도 80만명 증가

    ‘脫쿠팡’ 없었다…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고객 수도 80만명 증가

    쿠팡이 지난 3분기(7~9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고 흑자로 전환했다. 유료 회원 회비 인상으로 ‘탈(脫)쿠팡’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과 달리 고객 수는 80만명 더 늘었다. 6일(한국시간) 쿠팡의 모기업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32% 늘어난 78억 6600만 달러(10조 69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10조 357억원) 사상 첫 분기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는데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1억 900만 달러(1481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과징금이 선반영되면서 2500만 달러 적자를 봤는데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공정위는 “쿠팡이 검색 순위를 조작하고 임직원을 동원한 제품 후기 작성으로 자체 브랜드(PB) 상품 구매에 특혜를 줬다”며 1628억원의 과징금을 쿠팡에 부과한 바 있다. 당기순이익은 6400만 달러(869억원)로 지난해 3분기(9130만 달러)보다 27% 줄었다.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 등)의 성장세가 공고했다. 매출은 9조 3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활성 고객 수’는 2250만명으로 지난 2분기(2170만명)보다 80만명 늘었다. 지난 8월 쿠팡이 와우멤버십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 올리면서, 유통업계가 쿠팡 이탈 회원 모시기에 안간힘을 썼음에도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고객 1인당 매출도 43만 2160원(318달러)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지속 성장의 비결로 충성고객의 지출 확대를 꼽았다. 그는 “와우 회원의 주문 빈도가 비회원 고객의 9배에 달할 정도”라며 “가장 오래된 와우회원은 신규 회원보다 평균 2.5배 많이 지출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아직 로켓배송에서 제공되지 않은 상품군이 많다”며 럭셔리 뷰티 제품을 모아둔 ‘알럭스’(R.Lux)와 같은 서비스를 추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쿠팡의 성장사업 부문(쿠팡이츠·쿠팡플레이·파페치 등)은 매출 1조 325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356% 증가했고, 조정 에비타(EBITDA 세금·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는 1억 2700만 달러(1725억원) 적자로 전년보다 21% 줄였다.
  • 회비 인상에도 ‘탈팡’ 없었다…쿠팡 분기 최대 매출·흑자 전환

    회비 인상에도 ‘탈팡’ 없었다…쿠팡 분기 최대 매출·흑자 전환

    쿠팡이 지난 3분기(7~9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고 흑자로 전환했다. 유료 회원 회비 인상으로 ‘탈(脫)쿠팡’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과 달리 고객 수는 80만명 더 늘었다. 6일(한국시간) 쿠팡의 모기업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32% 늘어난 78억 6600만 달러(10조 69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10조 357억원) 사상 첫 분기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는데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1억 900만 달러(1481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과징금이 선반영되면서 2500만 달러 적자를 봤는데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공정위는 “쿠팡이 검색 순위를 조작하고 임직원을 동원한 제품 후기 작성으로 자체 브랜드(PB) 상품 구매에 특혜를 줬다”며 1628억원의 과징금을 쿠팡에 부과한 바 있다. 당기순이익은 6400만 달러(869억원)로 지난해 3분기(9130만 달러)보다 27% 줄었다.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 등)의 성장세가 공고했다. 매출은 9조 3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활성 고객 수’는 2250만명으로 지난 2분기(2170만명)보다 80만명 늘었다. 지난 8월 쿠팡이 와우멤버십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 올리면서, 유통업계가 쿠팡 이탈 회원 모시기에 안간힘을 썼음에도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고객 1인당 매출도 43만 2160원(318달러)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지속 성장의 비결로 충성고객의 지출 확대를 꼽았다. 그는 “와우 회원의 주문 빈도가 비회원 고객의 9배에 달할 정도”라며 “가장 오래된 와우회원은 신규 회원보다 평균 2.5배 많이 지출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아직 로켓배송에서 제공되지 않은 상품군이 많다”며 럭셔리 뷰티 제품을 모아둔 ‘알럭스’(R.Lux)와 같은 서비스를 추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쿠팡의 성장사업 부문(쿠팡이츠·쿠팡플레이·파페치 등)은 매출 1조 325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356% 증가했고, 조정 에비타(EBITDA 세금·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는 1억 2700만 달러(1725억원) 적자로 전년보다 21% 줄였다.
  • CJ제일제당-쿠팡 갈등 끝내고 직거래 재개…이재현-김범석 친분 재조명

    CJ제일제당-쿠팡 갈등 끝내고 직거래 재개…이재현-김범석 친분 재조명

    납품가 인상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거래가 중단됐던 CJ제일제당과 쿠팡이 1년 8개월 만에 직거래를 전격 재개한다. 쿠팡 로켓배송을 통해 햇반, 비비고 등 CJ제일제당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CJ제일제당과 쿠팡은 14일부터 양사 간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비고 만두, 김치, 고메 피자 등 냉동, 냉장 및 신선식품 판매를 이날부터 먼저 재개하고 햇반과 스팸 등 상온 제품은 다음 달 말까지 차례대로 판매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11월 쿠팡의 납품가 인상 요구를 거부하면서 쿠팡에 상품 공급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직매입을 통해 이뤄지는 로켓배송에서 햇반, 비비고 등을 볼 수 없었던 이유다. CJ제일제당은 대신 네이버, 이마트 등 다른 유통채널과 협업해 기획전을 열고 자사몰인 CJ더마켓도 강화했다. 지난 3월엔 알리익스프레스에도 입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들 플랫폼을 가리켜 ‘반 쿠팡연대’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쿠팡도 동원, 오뚜기 등의 대체품 판매에 주력했다. 두 기업의 거래 중단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간의 대표적 갈등 사례로 꼽혀왔다.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납품 협상 과정에서 갈등을 빚다 거래가 끊긴 쿠팡과 LG생활건강이 다시 거래에 나서는 등 갈등이 봉합됐던 것. 지난해 8월엔 4년간 거래가 중단된 크린랲의 제품도 쿠팡이 판매를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3월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개막전에서 강한승 쿠팡 대표와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만난 게 화해의 발판이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쿠팡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MLB 서울시리즈를 중계했는데 강 대표가 손 회장에게 개막전 경기 관람권을 선물하며 초청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을 맡고 있는 손 회장은 CJ그룹 회장 자격으로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가기로 했다. 쿠팡은 경총의 회원사이기도 하다. 손 회장은 경기장을 찾아 강 대표와 만나 악수를 했고 이후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김홍기 CJ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등과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양사는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협상을 이어갔다. 두 기업은 납품 단가 뿐 아니라 공급 물량에 대해서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이 쿠팡에서 철수하면서 쿠팡 물류센터에도 그만큼 공간이 비게 됐는데 거래 재개를 하려면 물량의 안정적인 제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양사는 소비자 편의 강화, 선택권 확대 등에 공감대 이룬 것이라며 거래 재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거래가 끊긴 기간 동안 CJ제일제당과 쿠팡 모두 서로 협력하지 않고도 성장을 모색했지만 두 기업 모두 협력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중국 이커머스 성장으로 인해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했고, 지난 2분기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 여파로 영업이익도 적자를 냈다. CJ제일제당도 해외 사업 매출은 늘었지만, 국내 사업 매출은 감소한 상황이다. 쿠팡 입장에선 더 많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필요하고 CJ제일제당은 판매 채널을 늘리는 게 필요하기에 실리를 앞세워 거래를 재개했다는 해석이 나온다.양사의 수장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개인적 인연도 재조명되고 있다. 쿠팡 사업 초기 김 의장이 이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들과 교류를 했고 국내 식품·유통 사업에 영향력이 큰 이 회장이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 쿠팡 매출 10조 첫 돌파… 영업익은 2년 만에 적자

    쿠팡 매출 10조 첫 돌파… 영업익은 2년 만에 적자

    쿠팡이 지난 2분기(4~6월)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조원대를 기록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과징금이 미리 반영되면서 2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7일(한국시간)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매출은 73억 2300만 달러(약 10조 357억원)로 전년(58억 3788만 달러) 대비 30.8% 늘었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 등 프로덕트 커머스(제품 상거래) 부문이 64억 3100만 달러(8조 8132억원)로 18% 올랐고 대만 사업과 배달 애플리케이션 ‘쿠팡이츠’, 명품 플랫폼인 ‘파페치’ 등 성장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483% 오른 8억 9200만 달러(1조 2224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500만 달러(342억원) 적자였다. 2022년 3분기(7~9월·7742만 달러) 처음 흑자를 낸 후 8개 분기 만의 적자다. 쿠팡은 “공정위가 부과할 과징금 추정치 1억 2100만 달러(1630억원)와 파페치의 영업손실 3100만 달러(424억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회계기준에 따르는 상장 기업은 실제 비용이 나가지 않더라도 사건이 발생하거나 공표된 시점의 비용을 실적에 미리 반영한다. 지난 6월 공정위는 “쿠팡이 홈페이지 검색 순위를 조작하고 임직원에 긍정적인 후기를 작성시켜 자체브랜드(PB) 상품 구매를 유도한 것은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며 제재를 의결했다. 공정위는 이날 쿠팡 측에 1628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골자로 한 의결서를 발송했다. 국내 유통업계에 부과된 과징금 중 최대 규모다. 쿠팡은 실적에 과징금 추정치를 선반영했지만 실제 부과 여부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쿠팡은 공정위 의결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쿠팡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를 의식한 듯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 지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2분기 쿠팡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억 3600만 달러(7조 5867억원)로 지난해 말보다 2억 9300만 달러가 늘었다. 쿠팡은 이날부터 와우 멤버십 월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렸다. 신규 회원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올랐다. 다만 현재까지 회원 이탈은 없는 상황이다. 쿠팡에서 3개월간 한 번이라도 제품을 산 활성 고객수는 1분기(1~3월) 2150만명에서 2분기 2170만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회비 인상으로 쿠팡의 수익성은 개선될 여지가 크다. 회비 인상에 따른 고객 이탈 여부는 3분기 실적에 나타날 전망이다. 창업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프로덕트 커머스 사업에 대한 역대급 투자가 한때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분기마다 확고한 성장과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쿠팡 새달 월회비 인상… 탈쿠팡족 규모에 이커머스 판도 갈린다

    쿠팡 새달 월회비 인상… 탈쿠팡족 규모에 이커머스 판도 갈린다

    쿠팡의 유료 회원제인 와우 멤버십 기존 회원들의 월회비 인상이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저마다 유료 멤버십 혜택 및 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다. 인상률이 58%에 달하면서 쿠팡을 이탈하는 속칭 ‘탈쿠팡’ 고객을 흡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충성고객 비중이 높은 와우 멤버십 특성상 이탈 규모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면서 인상 이후 이커머스 시장 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쿠팡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와우 멤버십 기존 회원들의 요금은 다음달 7일 이후 결제일부터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월 2900원 오른다. 앞서 쿠팡은 지난 4월 13일 신규 고객의 월회비를 동일하게 인상했다. 이커머스업계에서는 인상 여파에 주목하고 있다. 인상폭이 적지 않은 만큼 가족 구성원 여럿이 각자 멤버십에 가입해 온 가구나 여러 개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구독하기 위해 계정을 유지해 온 가구를 중심으로 쿠팡을 탈퇴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탈쿠팡 고객 잡기’에 돌입했다.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은 15일부터 그로서리(식료품)에 특화한 새로운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을 출시한다. 기존의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과 이원화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쓱배송 클럽은 식료품·생필품 위주의 쓱배송과 새벽배송에 적용되는 무료배송 쿠폰 및 8% 할인 쿠폰을 각각 3장씩 매달 지급한다. 멤버십 출시 기념으로 원래 3만원인 연회비를 1만원으로 할인해 주고, 가입 즉시 쓱배송과 새벽배송 주문에 사용할 수 있는 장보기 지원금 1만 5000원을 지급한다. 또 멤버십 갈아타기를 고심하는 고객을 위해 가입자 본인이 타사 멤버십 이용 화면을 캡처해 제출하면 SSG머니 1만 5000원을 증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탈쿠팡족’ 유치에 나섰다. 앞서 SSG닷컴은 쿠팡이 처음 멤버십 요금 인상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 5월에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첫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3개월간 무료 혜택을 제공했다. 컬리는 이달부터 유료 멤버십 ‘컬리멤버스’ 혜택을 대폭 강화해 2만원 이상 구입 고객에게 무료 배송 쿠폰을 매달 31장씩 지급한다. 사실상 매일 무료 배송 혜택이 주어지는 셈이다. 컬리도 지난 4월 18일부터 한 달 동안 컬리멤버스 첫 가입 회원에게 3개월 무료 혜택 및 무료 배송 쿠폰 3장을 제공하기도 했다. 다만 실제 와우 회원의 이탈 행렬이 이어질지는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단순히 쿠폰을 뿌리는 것만으로 주로 사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쿠팡의 경우 로켓배송과 음식배달(쿠팡이츠), OTT(쿠팡플레이) 등 연관 서비스들이 연결돼 고객을 묶어 두는 ‘록인 효과’가 있는 까닭이다. 실제로 쿠팡Inc가 상장된 미국 뉴욕증권시장에서 쿠팡의 주가는 요금 인상을 발표한 4월 12일(현지시간) 21.25달러로 20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지난 12일 21.62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는 등 2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쿠팡과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낮은 수수료로 고객을 확보해 가둔 뒤 가격을 순차적으로 올려 나가는 전략에 소비자 및 입점 판매자들이 불만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쿠팡의 아성이 흔들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쿠팡 “공정위, 국제 관행 무시” 美에 공시… 공정위 “황당하다”

    쿠팡 “공정위, 국제 관행 무시” 美에 공시… 공정위 “황당하다”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한국 정부가 전 세계 모든 온라인쇼핑몰이 따르는 관행을 법 위반으로 결론 내렸다는 취지의 공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16일 미국 SEC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4일 “한국 공정위가 한국과 전 세계 모든 온라인쇼핑몰이 따르는 관행인 ‘검색 순위’에 대해 기만적이며 한국 법을 위반한 것이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쿠팡은 이를 기만적이거나 법 위반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법에 따라 공정위 결정에 강력히 항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쿠팡은 미국에서 이 같은 공시를 한 것에 대해 주주가 알아야 할 중대한 사안을 공시하는 것은 의무라고 밝혔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다. 이에 공정위는 “쿠팡이 객관적 사실을 서술하기보다 공정위가 글로벌 스탠더드를 문제 삼았다는 식으로 공시한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팡과 공정위 양측은 공정위가 지난 13일 쿠팡의 검색 순위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을 동원한 제품 후기 작성으로 자체브랜드(PB)·직매입 상품에 특혜를 줬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한 뒤 연일 장외 여론전을 이어 가고 있다. 앞서 쿠팡은 지난 14일에도 ‘직원 리뷰 조작이 없었다는 5대 핵심 증거’란 자료를 내고 “임직원 상품 체험단은 리뷰를 진솔하고 객관적으로 작성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공정위는 “사건의 핵심은 쿠팡이 입점 업체(중개상품 판매자)에는 구매 후기 작성을 금지하면서 자기 상품에 대해선 구매 후기를 작성하고 별점을 부여해 소비자를 유인한 것으로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처럼 쿠팡이 ‘기업 저승사자’인 공정위에 이례적으로 강하게 맞서고 있는 건 지난 2월 쿠팡이 공정위에 제기한 과징금 부과 취소 소송에서 승소한 영향도 있다. 공정위는 2021년 쿠팡이 LG생활건강 등 납품업체에 갑질을 했다며 32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했는데,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는 쿠팡이 거래상 우월적 지위가 아니라며 처분을 모두 취소했다. 한편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이 조직적으로 자사 상품 후기 작성에 나서기 위해 꾸린 내부 조직인 ‘쿠팡리더십팀’(CLT)에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조사 과정에서 ‘CLT가 쿠팡의 운영위원회로, 범(Bom)과 그의 보좌역, 핵심 임직원으로 구성돼 있다’고 적힌 쿠팡의 내부 용어집 자료를 확보했다. ‘범’은 김 의장의 영어 이름이다. 다만 공정위는 김 의장이 CLT 내부에서 댓글 지시를 내린 정황은 확인하지 못해 김 의장을 검찰 고발 대상에선 제외했다. 또 강한승 쿠팡 대표는 공정위가 쿠팡의 이번 과징금 문제로 개최한 1차 전원회의가 열린 지난달 29일(한국 시간) 이틀 뒤인 30일(미국 시간) 본인이 보유한 쿠팡Inc 주식 가운데 4만여주를 주당 23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결정 전 22.69달러였던 쿠팡 주가는 21.40달러로 이틀간 5.7% 급락해 주식 매각 시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쿠팡 측은 “종합소득세 재원 마련을 위해 매각했다”며 “강 대표는 매년 5월 주식 매각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고 많은 임직원이 납세 목적으로 주식을 매각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 하이브, 엔터 최초 대기업집단 됐다… 쿠팡·두나무는 ‘법인’이 총수

    하이브, 엔터 최초 대기업집단 됐다… 쿠팡·두나무는 ‘법인’이 총수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뉴진스가 소속된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는 처음 대기업집단(85위)에 지정됐다. 대주주 방시혁 이사회 의장은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됐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외국 국적을 가진 기업 총수도 동일인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으나, 논의를 촉발시킨 미국 국적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예외 요건에 해당돼 이번에도 동일인 지정을 피했다. 공정위는 15일 이런 내용의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및 동일인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기업집단이란 자산 총액 5조원을 넘는 기업집단을 가리킨다. 지난해 말 기준 대기업집단은 88개로 전년보다 6개 늘었다. 하이브의 자산 총액은 5조 2500억원에 달했다. K팝 세계화에 힘입어 앨범·공연·콘텐츠 수익이 1년 새 4400억원 늘었다. 하이브는 상장사 한 곳과 비상장사 85개로 이뤄져 있다. 최근 방 의장과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도 비상장 계열사 중 한 곳이다. 방 의장은 지주사 격인 하이브의 지분 31.5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통상 최대주주이면서 그룹 경영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을 공정위가 동일인으로 지정한다. 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의류 브랜드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영원과 파라다이스(카지노·관광업), 소노인터내셔널(호텔·관광업)도 처음 자산 총액이 5조원을 넘었다.쿠팡의 동일인은 올해도 법인 ‘쿠팡’㈜으로 지정됐다. 2021년 대기업집단에 지정된 뒤 4년째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김범석 의장의 동생 부부가 쿠팡Inc 미등기 임원으로 근무하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경영 참여가 없다는 소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재계 순위 45위였던 쿠팡은 1년 새 무려 18계단을 뛰어올랐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동일인은 2022년 대기업집단 진입 이후 처음으로 송치형 회장에서 두나무㈜로 바뀌었다. 공정위는 “친족의 계열회사 출자나 임원 재직 등 경영 참여가 없고, 자금대차·채무보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되더라도 상호출자 금지 등 대기업집단 규제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동일인과 그 친족을 의미하는 ‘특수관계인’을 지정할 수 없게 되면서 일감 몰아주기 등에 대한 처분이 불가능해지는 공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는 경우는 친족의 계열사 출자 및 경영 참여가 없고, 계열사와의 채무보증이나 자금 대차가 존재하지 않을 때로 한정된다”며 “구조상 사익편취 유인이 현저히 적다”고 했다. 88개 대기업집단 중 48곳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으로 지정됐다. 상출집단으로 지정되면 공시의무 외에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의 추가 규제를 받게 된다. 지난해까지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이던 기준이 올해부터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0.5% 이상’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기준선은 10조 4000억원으로 상향됐지만, 상출집단 수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기준을 바꾼 배경에 대해 공정위는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자산 총액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달라진 기준에 따라 교보생명보험과 에코프로가 상출집단에 진입했다. 자산 총액 10조 3800억원인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은 200억원 차이로 규제가 덜한 일반 대기업집단으로 전환됐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도 현행 ‘5조원 이상’에서 GDP 연동 방식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는 지난해 처음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상출집단으로 지정됐다. 재계 순위 62위에서 47위로 도약했다. 상위권에 큰 변화는 없었다. 1위 삼성(동일인 이재용), 2위 SK(최태원), 3위 현대자동차(정의선), 4위 LG(구광모), 5위 포스코(포스코홀딩스), 6위 롯데(신동빈), 7위 한화(김승연)까지 지난해와 같았다. 8위 HD현대(정몽준)와 9위 GS(허창수)가 자리를 맞바꿨다. 농협(농업협동조합중앙회)은 10위를 유지했다.
  • BTS 소속사 ‘하이브’ 연예기획사 첫 대기업… 노스페이스도 대기업 브랜드 됐다

    BTS 소속사 ‘하이브’ 연예기획사 첫 대기업… 노스페이스도 대기업 브랜드 됐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연예기획사 최초로 대기업으로 지정됐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영원그룹도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4년 연속 동일인(총수) 지정을 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과 동일인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수는 88개로 지난해 82개에서 6개, 소속 회사 수는 3076개에서 3318개로 242개 늘었다. 하이브는 올해 엔터테인먼트업 주력집단 최초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총수는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고, 자산총액은 5조 2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웃도어·스포츠 의류 판매업을 주력으로 하는 영원그룹은 자산총액 6조 89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대기업이 됐다. 카지노·관광업 주력집단 파라다이스, 호텔·관광업 주력집단 소노인터내셔널도 새로 진입했다. 공정위는 “K팝의 세계화, 엔데믹 이후 소비심리 회복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 호텔·관광 산업, 의류 산업 등이 급속하게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쿠팡 동일인은 올해도 법인인 쿠팡㈜로 지정됐다. 2021년 대기업집단에 진입한 이후부터 4년 연속 ‘사람 총수가 없는 기업’을 유지했다. 두나무의 동일인은 송치형 회장에서 두나무㈜로 변경됐다. 공정위는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이유에 대해 “친족의 계열회사 출자나 임원 재직 등 경영 참여가 없고, 자금대차·채무보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동원그룹의 동일인은 창사 55년 만에 김재철 명예회장에서 김남정 회장으로 바뀌었다. 공정위는 “지배력이 이전됐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88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48곳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지정 기준은 지난해까지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이었는데, 올해부터 국내총생산(GDP) 0.5% 이상으로 바뀌었다. 그 결과 올해 기준선은 10조 4000억원으로 상향됐다. 공정위는 상출제한기업집단 기준을 ‘GDP 연동’으로 조정한 배경에 대해 “기업의 자산 총액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해 합리적인 기준을 적용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뀐 기준에 따라 교보생명보험과 에코프로가 상출제한기업집단에 포함됐고,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과 대우조선해양은 제외됐다. 특히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자산총액은 10조 3800억원으로 지난해 기준대로라면 상출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어야 했지만,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면서 일반 대기업집단으로 전환됐다.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룬 기업은 쿠팡과 에코프로였다. 2차 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는 지난해 최초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곧바로 상출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며 급성장했다. 순위는 62위에서 47위로 15계단 상승했다. 쿠팡은 지난해 첫 상출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며 45위에 올랐고, 올해는 27위로 1년 새 18계단 더 뛰어올랐다. 자산총액 상위권 서열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1위 삼성(동일인 이재용), 2위 SK(최태원), 3위 현대자동차(정의선), 4위 LG(구광모), 5위 포스코(포스코홀딩스), 6위 롯데(신동빈), 7위 한화(김승연)까지 지난해와 같았다. 8위는 HD현대(정몽준)로 지난해 9위에서 한 계단 올랐고, 9위는 GS(허창수)로 지난해 8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이어 농협(농업협동조합중앙회)이 10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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