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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외제생필품 소비 부추긴다/매장전체의 10∼20%가 수입상품

    ◎슈퍼보다 10%이상 비싸도 “북적”/과소비조장 비난속 급속 성장… “근검정신 아쉬워” 24시간 편의점(CVS)을 이용해 장을 보는 주부들이 늘고있다.그러나 슈퍼마켓등보다 편의점의 물가가 최소 10%이상 비싸 과소비를 조장하는 실정이다.또 대다수의 편의점들은 소비재 수입품으로 진열대의 상당부분을 장식,외제 생필품의 국내시장 잠식에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 강남아파트 단지내의 X편의점은 인스턴트 식품류나 간단한 생필품을 사려는 주부들로 항상 북적된다.『예전에는 맞벌이부부나 어린 학생들이 대다수였던데 비해 최근들어 일반 가정주부들의 발길도 상당히 잦아졌다』는 것이 이곳 점원들의 얘기다. 이곳에서 참치캔 2개(2천1백원)와 식용유 1병(1천5백원),오렌지주스 1ℓ들이 한병(3천6백원),떠먹는 요구르트5개(1천9백원),샴푸 5백g 1개(2천9백50원)등을 살경우 1만2천50원이 든다.똑같은 제품들을 슈퍼에서 구입하면 1만8백원정도가 소요돼 10%가 싸다. 청소년들로 항상 북적대는 서울 서초동 뉴욕제과옆의 S편의점은 자타가 공인하는 명당자리.새벽늦게까지 근처를 배회하는 젊은이들이 많은데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빌딩들이 인접해있어 하루에만도 줄잡아 1천5백∼2천명의 손님이 몰려든다. 온통 영문표기의 광고와 눈이 부시도록 밝은 조명,화려한 원색의 상품들로 꾸며진 이국적인 매장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여기서 파는 생필품의 상당수가 수입외제품.미국 「나바스코」사의 비스켓,독일제 「델로바」쿠키,호주산 「훼이버릿츠」캔디,스위스제 「린트쵸콜릿」등 제과류의 30%이상이 외제이며 일본제 손톱깎기와 머리핀등을 파는 액세서리류는 거의 1백%가 수입품이다.결국 매장 전체의 10∼20%가 외제생필품들로 채워져 있는 셈이다. 이들 외국 수입품은 품질에 비해 가격도 비싼 편으로 미국의 「다이알플러스」비누는 1백30g짜리 1개에 8백원으로 같은 종류의 국산품보다 두배나 높은 가격에 팔린다.특히 수입상품의 판매비중은 국내 대기업이 경영하는 편의점체인보다 외국계 체인들이 훨씬 높은 실정.따라서 외국계 체인들은 비싼 로열티의 낭비에다 외국소비재 수입의 첨병노릇까지 도맡아 한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허나 이런 부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편리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변화로 국내 편의점업계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있다.지난 89년 5월 코리아세븐의 「세븐일레븐」이 서울 오금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에 1호점을 개설한 이래,「LG25」 「바이더웨이」「미니스톱」「로손」「패밀리마트」「서클케이」「에이엠피엠」등 8개업체가 6백6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이는 90년의 48개점포에서 불과 2년사이에 13배이상 늘어난 수치.이들 8개업체 가운데 국내 고유브랜드는 「LG25」와 「바이더웨이」 단 두곳에 불과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정보관리실 신동F실장은 『외국에 지불하는 로열티가 지난해보다 32%정도 늘어난것은 편의점의 매출증가에 따라 로열티 지불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라며 『편의점업계가 수입상품 판매를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의 근검정신이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 비디오폰/상대얼굴 컬러화면에 나타나

    ◎미 포춘지 선정 「올해의 상품」 어떤것들이 있나/사진CD/사진을 TV화면 등에 재생/금연패치/피부에 붙이는 금연보조제/미 대선후보 페로도 19%나 득표한 「성공상품」에 미국의 격주간 시사경제지 포춘지가 니코틴 패치,비디오 폰 휴대용 CD카세트등 10개 상품을 「제12회 올해의 상품」으로 선정,발표했다. 지난 28일자에 발표된 이 상품들은 4개가 전자제품이고 2개가 자동차관련 제품이며 미국 대선에 출마했던 로스 페로가 포함돼 있어 이채롭다.이들을 소개한다. ◇니코틴 패치=반창고처럼 피부에 붙이는 금연 보조제.니코틴을 혈류에 운반,흡연자의 니코틴의존을 줄인다.금연제와 함께 사용시 금연성공률은 40%.8억달러 시장중 시바 가이기 하비트롤사가 46%를 석권했다.가격은 10주분이 2백50달러. ◇랩뮤직 패션=헐렁한 배기 진바지,커다란 셔츠와 재킷,야구모자로 특징지워지는 랩뮤직 패션이 음악과 함께 패션계를 강타했다. ◇굿이어 아쿠아트레드 타이어=깊은 중앙홈과 독특한 접촉면 디자인으로 물을 밀어내 빗길 미끄러짐 현상을 방지해 주는 혁신적인 타이어.각종 디자인·기술상 석권과 함께 소비자의 인기를 독차지했다.가격은 개당 1백달러. ◇크라이슬러의 LH시리즈=자동차 「유전학」의 한계에 도전,중형자동차의 차체,대형 호화세단의 인테리어,스포츠카의 조작기능을 조합한 시리즈.크라이슬러 콩코드,도지 인트레피드,이글 비전이 모두 하나의 차체,새시및 현가장치를 사용한다.혁신적인 디자인은 뒷바퀴를 더 뒤로 밀어 내부공간을 10% 넓혔고 경주용 모델처럼 바퀴를 코너쪽에 보다 가깝게 옮겨 엔진 자리를 만든 점이다.가격은 1만6천달러부터. ◇로스 페로=대통령후보 예비선거,정당지명도 거치지않고 19%의 대중득표를 한 「성공상품」.약 1억달러의 선거비용 대부분이 그의 주머니에서 나온것으로 추정된다. ◇AT&T 비디오폰=시제품 제작 28년만에 상품화에 성공한 컬러비디오화면 전화기.최소한 각기 2만5천달러나 소요되던 화상회의 대신 1천5백달러만 주고 이 전화기를 사면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를 나눌수 있다. 보급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는 하루 30달러에 대여도 할 계획.TV에 비하면화면 떨림이 많지만 거대한 기술적진보임에 틀림없다는 지적이다. ◇쿠키 다우 아이스크림=한 소비자의 제안에 따라 바닐라아이스크림에 생 초콜릿칩을 섞어만든 히트상품.제조업체는 연간 매출액을 2천5백만달러,18%나 신장시키고 유사상품 붐을 일으켰다. ◇소니 미니디스크(MD)및 필립스 디지털 콤팩트 카세트(DCC)=오디오카세트와 같은 휴대용 CD녹음재생기,소니와 필립스사제품의 신호압축방식이 달라 과거 베타방식과 VHS방식비디오간의 한판 승부를 재현하고 있다.현재까지는 아날로그테이프도 함께 쓸수 있는 필립스사 제품이 우세하지만 앞날은 예측하기 힘들다.가격은 7백달러부터. ◇애플컴퓨터 파워북=파워북시리즈는 지난 9월로 1년간 10억달러 매출고를 기록했는데 신제품 매킨토시 듀오시스템이 새로운 유망주로 부상하고 있다.이 제품은 소형노트북과 결합장치가 있어 키보드와 모니터를 연결시키면 데스크톱 컴퓨터가 되고 여행을 할때는 비디오테이프처럼 결합장치에서 4.2파운드의 컴퓨터를 분리해 휴대할수 있도록 돼 있다.가격은 듀오노트북 2천2백50∼2천9백70달러,결합장치 1천80달러. ◇코닥 사진 CD=사진을 컴퓨터나 TV화면에 띄워올리는 장치.확대·축소도 가능하다.CD는 사진 1백장을 저장할수 있어 전자가족앨범역할도 한다.사용법은 먼저 처리되지 않은 필름을 디스크 포함,20달러에 파는 사진처리기에 넣어 CD로 옮긴다.다음 4백달러 사진CD재생기에 꽂으면 되는 것이다.코닥사는 앞으로 음성도 첨가할 계획이다.부동산회사,소매업자,기타 사진기록을 쓰는 기업들의 디지털 형태로 전환하기 시작했으며 애플,소니 등의 기업들도 경쟁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지역특산품 싸게 팝니다(생활정보)

    ◎오늘 KOEX서 적십자바자 열려/산지서 직송… 외국토산품도 판매 대한적십자사의 부녀봉사특별자문위원회가 주관하는 적십자 바자회가 4일 상오10시 서울 삼성동소재 한국종합전시장(KOEX)태평양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 바자회에는 정부 각부처 장·차관,주한외교사절,금융단대표,국영기업체장의 부인 2백여명이 적십자 수요봉사회원으로 참가,직접 상품을 판매한다.바자회 상품은 산지에서 직송된 각지 농산물과 지방별 특산품,공예품 및 각종의 생활필수품 등으로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며 국무위원 및 차관부인반 26개소,금융단 20개소 등 판매담당회원조 별로 품목을 나눠 이용자의 편리를 꾀했다.바자회에 참여하는 파라과이를 비롯 20여개국의 주한외교사절 부인들은 자국의 토산품 쿠키 주류 등의 판매에 나선다.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긴급 재해구호금 등에 쓰여진다.하오 4시까지 열리는 이날 바자회장에는 1천원씩하는 바자회원권만 사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문의 755­9031
  • 롯데,영 왕세자 방한맞춰 영국문물 기획전

    ◎패션쇼 등 다채… 다이애나비도 직접 참가 11월15일 창립13주년을 맞는 롯데백화점이 영국 찰스왕세자내외의 한국방문과 때를 맞춰 창립기념 기획행사 「’92 대영국전」을 개최한다.3일부터 9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8층 행사장과 1층 팬시가든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행사는 영국의 문화와 상품등 각종 문물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영국상품전외에 패션쇼,백파이프연주,영국왕관(모조)전시회등 다채로운 특별이벤트로 꾸며진다. 다이애너영국왕세자비가 3일 상오10시45분 본점8층 행사장에서 있을 개막축하 테이프커팅에 참가하고 행사장을 관람할 예정. 영국상품전(8층 행사장)에서는 정장,니트웨어,레인코트,골프의류,도자기,욕실용품,액세서리,모자,위스키,쿠키등 영국을 상징하는 10만여종의 상품들을 종합전시판매한다.행사기간중 매일 3차례씩 행사장 입구에서 스코틀랜드 고유의상을 입은 남성7인조 연주단이 대표적인 민속악기인 백파이프를 연주한다.또 영국관광청의 협조로 영국왕관 모조품과 장신구,근위병·교통경관·경찰관복장등이 전시되며영국의 풍물을 소개하는 관광전도 마련된다.5∼6일 본점1층 팬시가든에서 영국의상패션쇼도 열린다.
  • 다이어트식품/“살빼기 효과없었다” 87%

    ◎소보원,5대도시 305명대상 실태조사/“효과봤다” 13%뿐… 16%는 부작용 호소/“한달 4∼8㎏ 감량” 과장광고 규제 절실/국내유통 15종 거의 수입품… 단속도 힘들어 비만증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이어트식품의 허위 과장광고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대부분이 외국산 수입품인 이들 식품들은 상용결과 86.9%가 제대로 치료효과를 보지도 못한 가운데 16%는 부작용까지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에 따르면 서울등 전국 5대도시에서 비만치료를 위해 건강보조식품을 상용한 3백5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관련 식품 안전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13.1%만이 「매우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밖에 사용자들은 「약간 효과가 있었다」거나 「거의 없었다」고 응답,건강보조식품의 체중 감량효과를 부인하고 있었다.또 건강식품 상용자의 16%는 부작용을 앓았고 합병증세를 보여 심지어 2주이상 입원치료를 받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이어트 관련 부작용으로는 복통 구토등 위장장애가 전체의 61.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현기증과 피로감,신경과민,혈압상승,두통,불면증,생리불순등 자그마치 10여가지나 됐다.특히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치료를 받은후에 오히려 체중이 더 늘어나는 경우도 나타났다. 이들이 상용한 건강식품은 모두 15종이었으며 이중 특수영양식품으로 보건사회부의 제조허가를 받은 제품은 한국바이오에너지의 헬스크린 단하나에 불과했다.비만치료 식품으로 소비자들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건강보조식품들은 일본에서 완제품으로 수입한 스에이로효쇼,해야산,미국의 슬림메이트티,다이어트귁,누트리쿠키,스페인의 마나술,중국에서 감비정을 수입제조한 비그날골드등 이었다. 이러한 건강보조식품을 사들여온 수입업자나 제조업자들은 단순한 건강식품인데도 「65일만에 35㎏을 줄이다」「한달에 4∼8㎏감량 확실」등 마치 탁월한 비만치료효과가 있는양 과장 광고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업자들은 문제의 식품에 대해 건강식품이긴하나 부수적으로 비만치료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제중조절효과에 관해 설득력있는 입증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다만 스피루리나 다이어트퀵 누트리쿠키 마나술등 4개 수입업자만이 외국의 제조원의 제품설명서나 관련잡지 기사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건강보조식품들이 남용되고 있는 것은 건강보조식품들이 식품위생법상의 식품으로 분류되어 의약품처럼 유효성이나 안전성에 대한 표시의무가 없기 때문에 이점을 악용한데서 비롯됐다.또 허위 과장광고에 대한 행정규제도 수입상품을 팔고있는 건강식품업자들이 상호를 교체하면 쉽게 벗어날 수있어 단속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안전2과 황광로과장은 『이번조사에서 건강식품 소비자들의 13%만이 의사등 전문가와 협의하여 건강식품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건강식품 규제법의 정비도 물론 필요하지만 소비자들의 상품광고에 대한 맹신도 문제로 지적했다.
  • 새봄 해외현대작가전 붐

    ◎「WORDS」·「트랜스 아방가르드」전 줄이어 서구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비중높은 해외작가전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화려하게 화랑가를 장식한다. 대지예술가 「장 크리스토전」(3월21일∼4월4일,갤러리현대,서미)에 이어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스라엘 현대조각전」(3월25일∼4월24일)이 마련됐고,루마니아대사관이 주최하는 「루마니아의 현대미술작가 5인전」(4월1∼7일)이 갤러리아트빔에서 열린다. 특히 4월 화단을 의미있게 장식할 화제의 해외전은 국제화랑의「WORDS전」(4월8∼20일)과 호암갤러리의 「트랜스 아방가르드전」(4월4∼30일)이다.「WORDS전」에는 미국의 선구적 현대작가인 애드워드 루시아,제니 홀처,바바라 크루거,로버트 배리 등 9명의 대작 9점이 선보이는데 전시회의 명칭이 생소하듯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새로운 현대미술사조의 작품전이다. 출품작가의 반수가 미국 뉴욕의 권위있는 화랑 레오 카스텔리화랑의 전속작가로 이 작가들을 유치하는데 이 화랑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져 국내화랑의 국제적 위치가 진일보되었음을 확인시키는 기획전이기도 하다. 89년도 베니스비엔날레 대상 수상작가 제니 홀처나 몽타주기법으로 사회비판성이 강한 작품을 선보이는 바바라 크루거 등 세계적 명성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이들의 작품세계가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상영하며 화집도 비치할 계획이어서 작가는 물론 미술학도들의 훌륭한 학습장이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한편 호암갤러리가 마련하는 「트랜스 아방가르드전」은 독일의 신표현주의,미국의 뉴페인팅과 함께 80년대이후 주요 미술조류를 형성한 이탈리아 현대미술을 소개한다. 국내 젊은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친 엔조 쿠키,미모 팔라디노,산드로 키아,프란체스코 클레멘터 등 작가4명의 작품이 집중적으로 소개돼 주목되고 있는데,프랑스 템플롱화랑 소장품과 호암미술관 소장품 등 50여점이 출품된다. 트랜스 아방가르드는 60∼70년대에 풍미했던 모더니즘과 다원주의에 반발하여 「회화로의 복귀」를 주창하며 이미지표현을 강조한 운동으로 고전적 요소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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