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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 코스피200·코스닥150 구성 종목 변경

    한국거래소는 25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의 구성 종목 정기 변경을 확정했다. 코스피200에 새로 이름을 올리는 종목은 한미사이언스, BGF리테일, 동부하이텍, JW중외제약, 동양, 제일약품, 보령제약, 벽산, 한올바이오파마, 쿠쿠전자, 만도 등 11개다. 코스닥150에는 주성엔지니어링, 디오, AP시스템, 셀트리온제약, 지트리비앤티, 휴젤, 에이티젠, 케어젠, 에프티이앤이, 뉴트리바이오텍 등 10종목이 새로 들어간다. 이번 변경은 다음달 10일부터 적용된다.
  • 과자·빙과류 줄인상…식품값도 들썩

    과자·빙과류 줄인상…식품값도 들썩

    과자 빙과류 등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말 소주값 인상에 이어 올해 초 두부, 달걀, 탄산음료, 햄버거 등의 가격이 오르다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더니 최근 과자류와 빙과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롯데제과가 지난 3월 제크, 빠다코코낫 등 비스킷류 가격을 2011년 이후 5년 만에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올렸다. 이어 삼양식품이 지난달 사또밥, 짱구 등 과자류 4종의 가격을 약 30% 인상했다. 다른 업체들도 과자값 인상 대열에 합류할 기세다. 산도, 쿠쿠다스 등을 만드는 크라운제과 측은 “원가 인상 요인이 있다”며 가격 인상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롯데제과와 삼양식품은 가격 인상에 맞춰 중량을 늘렸다고 항변했지만 소비자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빙과류 가격도 올랐다. 해태제과의 부라보콘, 슈팅스타 등 3종, 롯데푸드의 구구콘, 빠삐코 등 7종, 빙그레의 붕어싸만코, 빵또아 등 7종의 가격이 최근 권장소비자가 기준으로 약 100원씩 올랐다. 앞서 지난 3월 롯데제과는 월드콘과 설레임의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다. 식품업체들이 앞다퉈 가격 인상에 나서며 잠시 잠잠했던 맥주와 라면 가격 인상설도 다시 점화됐다.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 측은 “원자재 가격 압박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가격 인상 논의를 구체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라면 가격은 지난 4년여 동안 오르지 않은 만큼 향후 인상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 “하반기에 맥주와 라면 가격이 5~6%가량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광식의 문화유랑기 ‘봄의 전령’ 검은등뻐꾸기는 어떻게 우나?

    [이광식의 문화유랑기 ‘봄의 전령’ 검은등뻐꾸기는 어떻게 우나?

    며칠 전부터 숲에서 검은등뻐꾸기가 아름답게 우짖는다.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으면, 어찌 저런 소리가 살과 피로 이루어진 성대에서 나올 수 있을까, 참으로 감탄을 금치 못하는 경우가 있다. ​저 공룡의 후예인 새들은 종류도 다양하거니와 그 지저귀는 소리 또한 얼마나 다채로운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그래서 어떤 작곡가는 "새들의 소리를 들어라. 그들은 거장이다" 하며 영감을 얻기 위해 평생 새소리 채집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한다. ​새 종류​만큼이나 많은 새소리이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귀를 기울이게 되는 이색적인 새소리의 하나가 검은등뻐꾸기 소리가 아닐까 싶다. 봄철 산에서 자주 듣게 되는 이 희한한 새소리는 언제나 변함없이 '오 호 호 호~' 네 음절이다. 앞의 세 음절은 음정이 같고, 마지막 음절은 뚝 떨어진다. 음계로 치면 미 미 미 도쯤 된다. ​이 새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얼마나 새이름이 알고 싶었는지, 나중엔 유명 조류학자에게 전화를 하기도 했지만, 새소리를 녹음해 오라는 말에 포기하고 말았다. ​ ​내게 이 새의 이름을 가르쳐준 이는 새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로, 묻자마자 대뜸 "검은등뻐꾸기죠. 뻐꾸기보다 등 빛깔이 어두워 그런 이름이 붙었죠. 새소리가 워낙 특이해서 흉내 소리만 들어도 금방 알 텐데 이상하군요" 하면서 새소리를 흡사하게 흉내내 보는 것이었다. "오 호 호 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새는 뻐꾸기의 한 종으로, 생김새도 뻐꾸기와 비슷하다. 다만, ​눈의 테두리가 다른 뻐꾸기류에 비해 뚜렷하지 않다. 날개의 길이는 21cm 정도이며, 배의 검은색 가로줄이 굵고, 머리와 가슴은 회색, 등과 꼬리는 어두운 회갈색을 띠고 있다. 꼬리 끝부분에 검은 띠가 있고 끝이 희다. ​​인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지에서 겨울을 난 후 봄이면 한국, 중국 등으로 북상하는 철새이다. 그래서 영어 이름이 인디언 쿠쿠라고 한다. 그 사람들은 이 새소리를 '보 코 타 코(bo-ko-ta-ko)'라고 듣는다. 중국에서는 이 새를 사성두견(四聲杜鵑)이라 한다. ​주로 큰 교목(喬木)으로 이루어진 높은 산의 숲에서 살며, 곤충과 유충을 잡아먹는 검은등뻐꾸기는 여느 뻐꾸기처럼 다른 새 둥지에 알을 낳아 위탁하여 부화시키는 탁란을 한다. ​ ​그런데 이 검은등뻐꾸기의 모습은 좀처럼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다. 그저 울음소리만 들려주며 존재를 확인시킬 뿐이다. 높은 산 높은 나뭇가지에만 앉는 이 새는 그만큼 수줍음이 많다는 뜻이다. 필자 역시 가지에 앉은 먼 모습과 나는 모습만 보았지, 제대로 관찰한 적은 없다. 만약 당신이 산을 오르다가 나뭇가지에 앉은 검은등뻐꾸기를 본다면 큰 횡재를 한 셈으로 쳐야 한다. ​흔히 소쩍새나 뻐꾸기처럼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고 하지만, 이 검은등뻐꾸기에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개 저 듣고 싶은 대로 듣는데, '첫차 타고 막차 타고' '혼자 살꼬 둘이 살꼬' '작작 먹어 그만 먹어'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또 스님의 귀엔 '머리 깎고 빡빡 깎고'로 들린다고도 하지만, 가장 유명한 '해석'은 '홀딱벗고 홀딱벗고'란다. 어쩌면 '야하게'도 들리는 이 해석에는 다음과 같은 '야한' 설화가 따라붙는다. 끈질긴 인간 애욕이 새소리에까지 투영되었다고나 할까. ​ 옛날 옛적 한 젊은 스님이 절에 기도하러 올라온 자태 고운 한 과부에게 그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스님은 번뇌를 벗어버리기 위해 주문을 외며 스스로를 다그쳤다. 사랑도 홀딱 벗고, 번뇌도 홀딱 벗고, 미련도 홀딱 벗고…. 하지만 한번 일어난 정념은 가라앉지 않았고, 스님은 끝내 마음의 병을 얻어 세상을 뜨고 말았다. 스님은 나중에 검은등뻐꾸기로 환생하여 후생들에게 나를 거울삼아 더욱 용맹정진하라고 목이 쉬도록 '홀딱 벗고' 하며 울어댄다는 설화이다. ​이 설화에 기대어 동자승 그림을 잘 그리는 원성 스님은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기도 했다. ​홀딱 벗고마음을 가다듬어라. 홀딱 벗고 아상도 던져 버리고. 홀딱 벗고 망상도 지워 버리고 홀딱 벗고 욕심도, 성냄도, 어리석음도...홀딱 벗고 정신차려라.(중략) 아득한 옛적부터 들려오는 소리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들려오는 소리 강당으로 향하는 길목에 어김없이 들리는 소리 온종일 가슴 한켠 메아리치는 홀딱벗고새 소리(후략) ​예로부터 이 검은등뻐꾸기 울면 보리가 여물어 거둘 때가 되었음을 알았다고 한다. 늘 배가 고팠던 민초들에겐 지긋지긋한 보릿고개를 넘었음을 알리는 기쁜 소리이기도 했다. 그래서 검은등뻐꾸기는 보리새라고도 불렸다. ​오 호 호 호~ 오 호 호 호~ 비 오는 봄날, 뒷산 숲에서 검은등뻐꾸기가 진종일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우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 개성미 넘치는 새 역시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어 오늘날에는 관심종에 오를 만큼 보기 힘든 새가 되었다. 이들이 제대로 살 수 있게끔 지구를 지키는 것이 인류의 의무이자 책임이 아닐까?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개성공단 폐쇄로 피해본 쿠쿠전자 근로시간 연장 첫 승인

     개성공단에 공장이 있는 경남 양산 쿠쿠전자㈜에 대해 정부가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근로시간 연장을 승인했다.  경남도는 19일 개성공단 폐쇄로 제품 납기를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는 쿠쿠전자에 대해 근로시간 연장을 고용노동부에 건의해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승인기간은 19일부터 오는 5월 18일까지 3개월이다.  쿠쿠전자는 근로시간 연장 승인에 따라 근로기준법상 1주당 법정 근로시간 연장한도인 12시간 외에 추가로 1주당 10시간을 더 연장할 수 있게 됐다. 근로기준법 제53조에는 사용자는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고용노동부장관의 인가와 근로자 동의를 받아 근로시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기존 주당 상시 근로시간 40시간과 법정 연장 근로시간을 더해 52시간을 일을 할 수 있었다면 이번 연장조치로 주당 62시간까지 근로를 할 수 있다.  도는 근로시간 연장에는 쿠쿠전자 근로자들도 동의 했다고 밝혔다.  연장 근로시간에는 상시 근로수당에서 50%를 추가한 수당을 지급한다.  도는 개성공단 폐쇄 이후 도내 개성공단 입주업체를 신속히 방문해 애로사항을 파악한 결과 쿠쿠전자로 부터 제품 납기를 지키기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근로시간 연장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천재지변을 제외한 근로시간 연장 승인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쿠쿠전자는 개성공단에서만 한 달에 8만∼10만 개의 전기밥솥을 생산했으나 이번 개성공단 폐쇄로 상당량을 실어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납품기일에 맞춰 필요한 4만∼5만개의 밥솥을 생산하기 위해 근로시간 연장과 함께 완제품 생산에 필요한 80명의 인력 지원도 도에 요청했다.  도는 근로시간 연장 건의와 함께 지난 18일 양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상설면접장에서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을 긴급히 열어 지원자 120명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해 25명을 채용했다.  오는 25일에도 다시 행사를 열어 40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기관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경남에는 쿠쿠전자와 광소재·부품전문업체인 제씨콤이 개성공단에 공장을 두고 있다.  제씨콤은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정부와 지자체에 지원 요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롯데百, 상생펀드 150억 조성… 개성공단업체 지원

    롯데백화점이 개성공단 철수 협력업체의 유동성 확보 노력을 다각도로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재고를 소진할 수 있도록 바자회를 열고 15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지원하기로 했다. 협력업체에 대한 상품 대금 지급 날짜도 앞당긴다. 롯데백화점 협력업체 중 개성공단에서 상품을 생산했던 파트너사는 34곳, 총 58개 브랜드에 달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신원, 인디에프, 코튼클럽, 아주양말, 로만손, 쿠쿠전자, 골든벨 등이 개성공단에 직영 공장을 두고 있었고 나머지 기업들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개성공단 생산 제품을 취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성공단 입주 파트너사들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소진해 자금을 손에 쥘 수 있도록 ‘개성공단 패션 대바자’ 행사를 진행한다”면서 “기존 행사계획을 긴급 변경해 준비했으며 롯데백화점의 행사 마진을 최대 20% 포인트 인하했다”고 덧붙였다. 14개 협력업체의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개성공단 패션 대바자’는 19~25일 서울 소공동 본점과 영등포점에서, 19~21일 잠실점에서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또 상생펀드를 조성, 개성공단 철수 업체별로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매월 30일에 지급하던 상품 대금을 20일 앞당긴 10일에 조기 지급하는 방안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개성공단 입주 파트너사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마트와 롯데홈쇼핑이 개성공단 철수 협력업체 지원을 선언하는 등 롯데그룹 차원에서 개성공단 철수 업체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지난 16일 롯데그룹은 올해 첫 임원포럼에서 ‘북한의 정치·경제 현황과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롯데정책본부의 이인원 부회장은 “급격하게 변하는 북한 상황은 기업의 전략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 “북한의 현황을 직시하고 대비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굿바이 하숙집, 굿바이 내 청춘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굿바이 하숙집, 굿바이 내 청춘

    하숙생이 뭔지를 몰랐다. 유년 시절 나는 ‘하숙생=나그네길’로, 둘이 같은 의미인 줄 알았다. 가수 최희준이 부른 ‘하숙생’ 때문이다.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로 시작되는 바로 그 노래다. 그 어린 시절, 나는 하숙생이 뭐 대단한 벼슬자리라도 되는 줄 알고 있었다. 최희준 노래만 들리면 ‘목소리가 솜사탕 같다, 인상 좋다, 구수하다’ 등등 동네 어른들이 저마다 칭찬 일색으로 한 말씀씩 하셨기 때문이다. 무색무취한 목소리에다 찐빵같이 펑퍼짐한 특색 없는 얼굴을 달콤한 솜사탕과 비교하다니…,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부모님까지도 찬양 일변도였다. 그뿐만 아니다. 당시 유행하는 대중가요를 따라 부를라치면 눈살을 찌푸리던 아버지도 하숙생을 부를 때만큼은 눈을 지그시 감고 은근히 만족해하시는 것이다.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나의 유년 시절 풍경이었다. 그리고 그것들이 가수 최희준이 그 시절 보기 드문 대학을 졸업한 이른바 학사 가수, 그것도 이 땅의 모든 부모들이 선망해 마지않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는 것에 기인하고 있었다는 것은 철들고서야 알았다. 하숙생, 이 세 글자가 이촌향도, 우골탑의 지방 출신 대학생들에게는 하나의 통과의례쯤 되는 물기 어린 말이다. 요즘 세대에겐 생경하겠지만 하숙이란 말은 이 땅의 기성세대에게는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빤쓰’나 ‘난닝구’를 바꿔 입기는 보통이고, 고향에서 토종꿀이라도 올라오면 하룻밤 사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기도 했다. 하숙생끼리 둘러앉은 밥상 앞에서 소, 돼지고기를 ‘육군’으로, 계란과 닭고기를 ‘공군’으로, 생선을 ‘해군’으로 불렀던 풍경을 요즘 세대는 알기나 할까. 모두가 곤고했던 시절, ‘육군’ 반찬을 요구하다 하숙집 아줌마에게 쫓겨날까 봐 손발이 닳도록 빌었다던 하숙 친구들의 에피소드는 이제는 빛바랜 전설이 된 지 오래다. 하숙집의 아침은 재래시장의 골목처럼 시끄럽고 혼란스러웠다. 식사 시간에 조금 늦으면 맨밥을 물에 말아 깍두기로 때워야 한다. 늦잠을 잔 아침 식탁에 계란 프라이나 소시지 부침 등은 사라지고 없다. 그래서 ‘일단 먹고 다시 잔다’는 원칙은 하숙생들에게는 불문율이다. 국은 대개 콩나물국이고 반찬으로 두부조림, 마늘쫑이 곧잘 등장한다. 닭볶음이나 제육볶음은 누구 생일이 되어야 오르는 최고의 찬이다. 그래도 밥은 무한정 공급되었다. 방구석에 놓여 있는 전기밥통을 열고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쿠쿠도 쿠첸도, 일제 코끼리표(조지루시) 전기밥솥도 없던 시절, 하숙집의 밥은 시간이 지나면 누렇게 변색되고 냄새가 났다. 그러나 스무살 한창 나이, 대개 두 공기는 기본으로 하고 조금 당긴다 싶으면 세 공기도 마다 않던 혈기방장한 젊은 시절이었다. 하숙은 갖은 사연도 많았다. 연전에 인기를 끌었던 ‘응답하라 1994’도 예가 된다. ‘하숙집’을 배경으로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의 서울 생활과 순정을 다뤘다. 지금의 세대에게는 상상도 가지 않겠지만 드라마는 그 옛날 하숙집의 풍경을 비교적 잘 그려냈다. 하숙은 대개 학교 근처에서 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슬리퍼를 질질 끌고 김치 냄새 풀풀 풍기며 이쑤시개를 꽂고 도서관에 나타나는 풍경이 낯설지가 않게 된다. 그러나 이 원칙에도 예외는 있다. 신촌 이화여대 일대 하숙집은 단연 성황이었다. 이 일대 하숙생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어찌어찌해서 같은 집에 하숙하는 이대생을 한번 꼬셔 보려는 음흉한 목적이 그것이다. 그러나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듯이 이대 인근 대흥동 하숙집에서 이대생들 찾기가 쉽지 않았다. 여학생 전용 하숙집에 있거나 아니면 다 큰 처녀를 하숙집에 두는 게 걱정됐던 고향의 부모들이 여기저기 수소문 끝에 먼 친척집에라도 맡겨 두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절 하숙집에는 사연도 많고 해프닝도 많았다. 덜컥 임신시키는 바람에 하숙집 딸과 결혼한 S대 법대 고시 준비생의 전설은 하숙집에 전해 내려오는 단골 얘깃거리다. 세월은 사람과 함께 간다. 이제 지금의 시대에 그 시절과 같은 하숙집을 찾기는 어렵다. 완연히 사양길이다. 편리하고 혼자만의 공간이 보장되는 원룸이나 오피스텔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하숙은 더이상 그 시절의 낭만을 사유케 하는 그 옛날의 공간이 아니다. 개인주의시대를 반영하는 나만의 공간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젊은 날 추억의 장소는 항상 하숙집이고 복고 드라마의 배경은 늘 하숙집 풍경이다. 뿐만 아니다. 하숙집은 그 시절 남학생들에게는 욕망의 보금자리였다. 야한 상상을 하며 여자친구를 방으로 초대하거나 잠깐 동안의 아찔한 포옹을 꿈꾸는 공간이 되기 때문이다. 신촌구락부라는 모임이 있다. 인터넷에 쳐 보면 ‘신촌 밤무대를 주름잡는 건달들의 모임’이라는 그럴듯한 설명이 나온다. 언뜻 들으면 무슨 조폭 단체 같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다. 80년대 초입 대학 시절, 신촌 언덕배기 같은 하숙방에서 나뒹굴던 나의 하숙집 친구들의 모임이다. 하기야 친구 부친상에 ‘신촌구락부’ 이름으로 조화를 보냈더니 그동안 괴롭히던 직장 상사가 친구가 ‘조직’의 일원인 줄 알고 놀라 고분고분해졌다는 실제 상황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름만 거창한, 하숙친구 모임일 뿐이다. 그러나 하숙집 친구는 끈끈하다. 이른바 ‘한솥밥 먹은 사이’라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또 한 해가 떠밀려 가고 새해가 밝았다. 신촌구락부란 이름 아래 하숙집 친구들이 새해 저녁으로 오랜만에 모였다.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풍요로운 음식을 마주하며 기성세대가 되어 다시 모였다. 처자식들의 안부를 나누고 구조조정이란 이름 아래 언제 잘릴지 모르는 고민을 토로하고, 쉬이 익숙해지지 않는 스마트폰 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얘기하고, 떠도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러나 그 많은 화제 중에 모두가 공감하는 것은 그 옛날 하숙집에 관한 추억들이다. 지금보다 많이 불편하고 촌스러웠지만, 지금은 느낄 수 없는 아날로그적인 감성들이 하숙을 경험한 이 땅의 중년들에게는 달콤 쌉싸름한 추억이 되고 있는 것이다. 기실 하숙은 갓 스물의 청춘들에게 완전히 독립된 성인이라는 착각을 준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친구들 덕분에 사투리 흉내 내기는 즐거웠고 선배들과 뒹굴거리며 포르노 테이프를 보며 성교육을 받았다. 화끈한 화면에 목이 타면 야쿠르트로 열기를 식히던 시절, “마찌노 아까리가/또떼모 끼레이네 요코하마….” ‘블루 나이트 요코하마’는 하숙집 단합대회 회식 때 단골 레퍼토리였다. 하숙집에서 뒹굴던 젊음들은 이제 시대의 끝자락에 밀려 나 있다. 아직은 모든 것이 사라진 것은 아니겠지만 흘러가는 세월을 잡을 수는 없다. 그 시절이 그리운 건, 그 하숙집 골목이 그리운 건, 단지 지금보다 젊은 내가 보고 싶어서가 아니다. 거기에 우리들의 금빛으로 빛나는 청춘이 있었기 때문이다. 연년세세화상사(年年歲歲花常似) 세세년년인부동(歲歲年年人不同). 해마다 피는 꽃은 해마다 같건만은 사람은 해마다 만날 수 없음이여. 그 시절을 생각하면 오늘 문득 비감해진다. 굿바이 하숙집! 굿바이 내 청춘! 서강대 MOT 대학원 교수 yule21@empas.com
  • 계란도매업에 대기업 신규 진출 금지

    대기업의 계란 도매업 신규 진입이 금지된다. 17일 출범 5주년을 맞은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날 서울 구로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16일 제38차 정례회의에서 CJ제일제당, 풀무원, 오뚜기 등 6개 기업 외 대기업의 계란 도매업 신규 진입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기업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계란의 외관, 투광 등을 평가해 겉면에 등급을 표시한 ‘등급란’만 판매하고 비등급란은 팔지 않는다. 이 제한은 내년 1월부터 2018년 말까지 적용된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내년에는 대·중소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에 역점을 두겠다”면서 “대기업의 장점과 중소기업의 장점을 결합할 수 있는 영역을 계속 더 고민하고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동반위는 내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 수를 기존 149개에서 171개로 늘리기로 했다. 상호출자제한기업 집단에 롯데리아·롯데하이마크·포스코아이씨티 등 8개, 중견기업 집단에는 쿠쿠전자·카카오 등 22곳이 추가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해리 포터’ 조앤 롤링, 이번엔 어떤 환상소설 쓸까?

    ‘해리 포터’ 조앤 롤링, 이번엔 어떤 환상소설 쓸까?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저자인 영국 작가 조앤 K. 롤링이 어린이를 위해 다시 책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책이 출간되면 2007년 마무리된 해리포터 시리즈 이후 롤링의 첫 어린이 소설이 된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롤링은 전날 BBC 라디오에 출연해 “정확한 출간일을 기약할 수 없지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글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충만한 아이디어에 따라 (소설)책을 집필해 왔고 곧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해리 포터 이후) 또 다른 어린이 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롤링은 “아이디어가 너무 많은데 그걸 다 쓰지 못하고 죽을까 봐 때때로 걱정이 된다. 이것이 내 ‘중년의 위기’”라고 농담을 던졌다.  인디펜던트는 새 작품은 ‘JK 롤링’이란 본명으로 출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롤링은 해리포터 시리즈 이후 ‘쿠쿠스 콜링’과 후속작 ‘실크웜’을 발표했으나 모두 로버트 갤브레이스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이 같은 장난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갤브레이스가 롤링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막을 내렸다. 롤링은 이에 대해 “해리포터 시리즈 이후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렸기에 필명을 쓰면서 진정한 자유를 느꼈다”고 회고했다. 또 “정체가 드러났을 때 슬펐다”면서 “이제는 다른 필명으로 책을 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롤링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년 여름을 목표로 소설과는 다른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연극을 준비하고 있다. 이 연극은 지난달 8시간 만에 예매 티켓 17만 5000장이 동나면서 화제를 모았다. 암표 가격은 무려 2200파운드(약 382만원)에 거래됐다. 또 롤링은 로버트 갤브레이스라는 필명으로 내고 있는 사립탐정 코모란 스트라이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커리어 오브 이블’ 출간을 앞두고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워커힐~동대문 관광벨트 조성…외국인 1870만명 유치”

    “워커힐~동대문 관광벨트 조성…외국인 1870만명 유치”

    SK그룹 계열사인 SK네트웍스가 서울 시내면세점 두 곳을 운영해 5년간 187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8조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면세점 사업의 비전과 상생계획을 발표했다. 문 사장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과 동부권, 동대문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공항면세점과 글로벌 면세사업 진출을 추진해 국내 3대 면세사업자로서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재단장 중인 워커힐면세점은 특화된 시계와 보석은 물론 쿠쿠전자 밥솥 등 중소기업 전용 제품을 파는 매장을 늘려 올해 말 다시 문을 연다. 관람차와 분수쇼 등을 설치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면 2020년에는 연간 1조 4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SK네트웍스는 기대했다. 또 다른 면세점 후보지인 동대문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SK네트웍스는 온누리상품권을 고객 사은품으로 지급하고, 동대문 패션시장의 운영 시간에 맞춰 오전 9시 30분부터 이튿날 오전 2시 30분까지 문 여는 ‘올빼미 면세점’을 운영하는 등 11가지 상생안을 발표했다. 계획대로라면 SK의 면세점 사업으로 7조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6만 7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멀쩡한 정수기 렌털 해지 종용 ‘사기 마케팅’ 논란

    멀쩡한 정수기 렌털 해지 종용 ‘사기 마케팅’ 논란

    최근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한일월드의 정수기 렌털 제품을 쓰고 있는 회사원 이모(35)씨는 자신의 제품을 관리해 주던 영업사원의 말만 믿다가 손해를 봤다. 더이상 관리가 안 되는 한일제품을 해지 처리해 줄 테니 한일월드 이용객은 일반 고객보다 약 15% 저렴한 렌털비로 쓸 수 있는 쿠쿠전자 신상품으로 갈아타라는 제안을 수락한 것이다. 하지만 한일월드 고객들은 이달부터 정상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상태였기에 이씨는 더 비싼 렌털 제품으로 정수기를 바꾸면서 무단 해지에 따른 위약금까지 물어야 했다. 쿠쿠, 동양매직 등 국내 정수기 렌털업체들이 지난 9월부터 사실상 부도 상태인 렌털업체 한일월드의 1000억원대 고객 계정을 놓고 경쟁을 벌이면서 부당 마케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사실상 사기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이어서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 동양매직 등 중견 정수기 렌털업체들은 한일월드 영업사원들을 고용해 기존 한일월드 정수기 렌털 고객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일월드 정수기 렌털 이용자들은 회사 부도로 더이상 관리가 안 돼 다른 제품으로 갈아타야 한다는 말에 속아 멀쩡한 정수기를 떼내고 위약금(약 20만~30만원)까지 내고 있다. 한일월드는 회사가 사실상 공중분해됐지만 고객들은 정상적인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서 한일월드로부터 1000억원대 정수기 렌털 고객 계정을 산 BNK캐피탈, DK인베스트 등이 청호나이스 등 일부 렌털업체에 관리 서비스를 맡긴 상태다. 정수기 업계가 이 같은 부당 마케팅을 벌이는 것은 고객 계정을 쉽게 확보해 덩치를 불리기 위해서다. 렌털은 ‘계정 수’로 굴러가는 규모의 경제 사업이어서 가입자 규모가 중요하고, 신규 가입자 확보보다 기존 회원을 공략하는 편이 빠르다. BNK 등으로부터 제값을 주고 고객 계정을 사 오는 데 따른 비용까지 아낄 수 있다. 실제 불법 마케팅 논란에 휩싸인 업체들은 생활가전 렌털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싸우는 곳들이다. 제지할 방법은 별로 없다. 업계 관계자는 “쿠쿠, 동양매직 등이 한일월드 영업사원을 이용해 기존 한일월드 고객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될 수 있지만 문제가 생기면 영업사원에게 떠넘기는 식으로 책임을 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동양매직의 충북 청주 물류 창고에는 한일월드 정수기 400여대가 쌓여 있다. 동양매직 측은 “청주 창고에 한일월드 정수기가 쌓여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직원들이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면서 “부당 행위가 적발되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쿠쿠의 경우 BNK로부터 기존 한일월드 고객 1만여 계정에 대한 렌털 서비스를 위탁받은 상태에서 이 같은 부당 마케팅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BNK 측은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쿠쿠 등 렌털 서비스를 위탁받은 업체들이 유지보수 계약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고 회사 차원에서 소비자에게 자사 정수기로 갈아타라고 유도했다면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는 부당 고객 유인에 해당한다”며 “신고가 들어오면 현장 조사를 통해 불법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쿠쿠전자, 동양매직 정수기 사기 마케팅 논란

    쿠쿠전자, 동양매직 정수기 사기 마케팅 논란

    최근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한일월드의 정수기 렌털 제품을 쓰고 있는 회사원 이모(35)씨는 자신의 제품을 관리해 주던 영업사원의 말만 믿다가 손해를 봤다. 더이상 관리가 안 되는 한일제품을 해지 처리해 줄 테니 한일월드 이용객은 일반 고객보다 약 15% 저렴한 렌털비로 쓸 수 있는 쿠쿠전자 신상품으로 갈아타라는 제안을 수락한 것이다. 하지만 한일월드 고객들은 이달부터 정상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상태였기에 이씨는 더 비싼 렌털 제품으로 정수기를 바꾸면서 무단 해지에 따른 위약금까지 물어야 했다.  쿠쿠, 동양매직 등 국내 정수기 렌털업체들이 지난 9월부터 사실상 부도 상태인 렌털업체 한일월드의 1000억원대 고객 계정을 놓고 경쟁을 벌이면서 부당 마케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사실상 사기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이어서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 동양매직 등 중견 정수기 렌털업체들은 한일월드 영업사원들을 고용해 기존 한일월드 정수기 렌털 고객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일월드 정수기 렌털 이용자들은 회사 부도로 더이상 관리가 안 돼 다른 제품으로 갈아타야 한다는 말에 속아 멀쩡한 정수기를 떼내고 위약금(약 20만~30만원)까지 내고 있다.  한일월드는 회사가 사실상 공중분해됐지만 고객들은 정상적인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서 한일월드로부터 1000억원대 정수기 렌털 고객 계정을 산 BNK캐피탈, DK인베스트 등이 청호나이스 등 일부 렌털업체에 관리 서비스를 맡긴 상태다.  정수기 업계가 이 같은 부당 마케팅을 벌이는 것은 고객 계정을 쉽게 확보해 덩치를 불리기 위해서다. 렌털은 ‘계정 수’로 굴러가는 규모의 경제 사업이어서 가입자 규모가 중요하고, 신규 가입자 확보보다 기존 회원을 공략하는 편이 빠르다. BNK 등으로부터 제값을 주고 고객 계정을 사 오는 데 따른 비용까지 아낄 수 있다. 실제 불법 마케팅 논란에 휩싸인 업체들은 생활가전 렌털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싸우는 곳들이다.  제지할 방법은 별로 없다. 업계 관계자는 “쿠쿠, 동양매직 등이 한일월드 영업사원을 이용해 기존 한일월드 고객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될 수 있지만 문제가 생기면 영업사원에게 떠넘기는 식으로 책임을 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동양매직의 충북 청주 물류 창고에는 한일월드 정수기 400여대가 쌓여 있다. 동양매직 측은 “청주 창고에 한일월드 정수기가 쌓여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직원들이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면서 “부당 행위가 적발되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쿠쿠의 경우 BNK로부터 기존 한일월드 고객 1만여 계정에 대한 렌털 서비스를 위탁받은 상태에서 이 같은 부당 마케팅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BNK 측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쿠쿠 등 렌털 서비스를 위탁받은 업체들이 유지보수 계약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고 회사 차원에서 소비자에게 자사 정수기로 갈아타라고 유도했다면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는 부당 고객 유인에 해당한다”며 “신고가 들어오면 현장 조사를 통해 불법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0%P 추가 할인… 소비자도 행복 추가

    20%P 추가 할인… 소비자도 행복 추가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8일부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2차 행사에 들어간다. 지난 1일 정부 주도로 시작한 대형 할인행사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고무된 유통업체는 불붙은 소비심리에 ‘기름을 붓는다’는 각오로 할인 품목을 늘리고 할인율을 높이기로 했다. 각 업체가 직접 사들이거나 만들어 가격을 내리기 쉬운 직매입 브랜드와 자체상표(PB) 제품이 많은 게 2차 블랙프라이데이의 특징이다. 롯데그룹의 유통 계열사들은 앞서 신동빈 회장이 “마진을 줄여서라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적극 참여하라”고 당부하자 6일 일제히 추가 세일 대책을 내놨다. 롯데백화점은 테팔, 필립스 등 인기 브랜드 40여개를 새롭게 세일에 참여시켰다. 러브캣, 지고트, 박홍근 등 70여개 패션·생활브랜드는 기존 할인율에 10~20% 포인트를 더 얹었다. 백화점 측은 140개 브랜드 450개 품목에 대해 유통 마진을 완전히 빼 가격을 낮췄다. 다우닝 4인용 가죽쇼파 169만원, 캘러웨이 골프 드라이버 20만원 등 정상가보다 70%까지 싼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8일부터 14일까지 100여개 PB상품에 대해 많이 살수록 가격을 깎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세이브엘 우유’와 ‘초이스엘 키친타올’ 등을 2개 사면 10%, 3개 이상 사면 20% 할인해 준다. 4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테팔, 코렐 등 300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하이마트는 1차 300억원 물량에 이어 8일부터 2차로 200억원어치의 가전제품을 특별가격에 판매한다. 인기 모델인 양문형 냉장고 6종과 세탁기 7종을 준비했다. LG전자의 830ℓ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를 140만원대, 애벌빨래를 위한 빨래판이 달린 삼성전자 16㎏ 액티브 워시 세탁기를 60만원대에 판다. 전기밥솥, 오븐 등도 한정수량 싸게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르카프, 케이스위스, 쿠쿠 등 50여개 브랜드의 할인율을 10~20% 추가로 확대하고 앤디앤댑 등 40개 브랜드를 새로 참여시켜 10~20% 할인해 준다. 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편집숍에서는 이탈리아, 미국 프리미엄 패딩과 데님 등 20개 직매입 브랜드의 상품을 50~90% 깎아 준다. 신세계백화점도 직접 운영하는 분더샵, 분컴퍼니, 분주니어와 핸드백·슈즈·란제리컬렉션 등 10개 편집매장에서 50~90% 할인한 상품을 판매한다. 신세계가 단독 수입하는 피에르아르디, 필립림 등 명품 브랜드의 올해 신상품도 30% 할인한다. 이 백화점은 행사 활성화를 위해 정기 휴점일을 12일에서 19일로 미뤘다. 이 밖에 홈플러스와 롯데슈퍼는 가을 나들이 때 수요가 많은 육류와 맥주 등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면세점도 발렌시아가 토리버치 등 해외 패션과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평균 30~50% 싸게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아웃도어 브랜드를 10~30% 깎아 주는 행사를 준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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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링허우 유커’ 결혼부터 육아까지 한국서 원스톱쇼핑

    ‘바링허우 유커’ 결혼부터 육아까지 한국서 원스톱쇼핑

    오는 12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쑹위쩌(宋雨澤·29), 왕수팅(26) 커플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조르지오 아르마니 매장에서 남성 예복을 맞췄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날아온 수석 재단사가 직접 쑹씨의 가슴과 허리, 골반 둘레를 꼼꼼히 재고, 무릎을 꿇은 채 바짓단과 너비를 잡아주는 특급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침핀이 잔뜩 꽂힌 샘플은 밀라노로 보내져 쑹씨가 고른 수퍼 180수의 최고급 검정 원단으로 제작된다. 가격은 1000만원, 수작업이 들어가면 300만원이 더 붙는다. 손 큰 ‘유커’(遊客·중국 관광객)들이 해마다 혼수 마련과 웨딩 촬영 등 결혼 준비를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 중국의 한자녀 정책이 시행된 1980년대 이후 태어나 물질적 풍요를 누린 20대 중반~30대 초반의 ‘바링허우(八零後)’ 세대다. 한류문화에 친숙한 상류층 자제들이 한국식 결혼문화인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다.  웨딩컨설팅 전문가인 김유나 한중미디어그룹 부사장은 “전지현, 고소영 등 한국 여배우의 결혼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들의 웨딩드레스와 화장을 따라하고 싶어하는 유커 문의가 늘었다”면서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이상의 스드메 비용을 내고 연 1만여 쌍이 한국식 웨딩을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조선호텔 등 그룹 계열사와 손잡고 예비부부 유커 2쌍을 초대해 4박 5일간 한국식 결혼서비스와 혼수 쇼핑의 기회를 제공했다. 웨딩 유커 마케팅에 유통업계의 미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중국인 매출 가운데 명품잡화, 시계·보석류 등 웨딩 상품의 비중은 2013년 40.2%에서 올해 상반기 59.7%로 급증했다. 유커들이 예물로 선호하는 명품시계의 중국인 매출은 최근 한달 62.8%(전년 대비)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웨딩 유커가 좋아하는 C브랜드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이 143.4% 늘었고, 최근 새롭게 인기를 끄는 B브랜드의 매출도 80.7% 증가했다. 단체 유커는 명동과 면세점에서 저렴한 쇼핑을 즐기지만 자유여행을 온 유커들은 고가 브랜드 매장이 즐비한 강남 청담동 명품거리를 필수코스로 방문한다. 지드래곤, 소지섭 등 한국연예인들이 단골인 미국 액세서리 브랜드 크롬하츠도 그 중 하나다. 쑹·왕 커플은 크롬하츠 청담점 안에 마련된 VIP실에서 1억 4000만원짜리 시계와 22k로 제작돼 독특한 빛깔을 내는 반지, 팔찌 등을 살펴봤다. 이 매장의 강윤정 매니저는 “하루 평균 70~80명의 중국인 고객이 방문하고 주말에는 100명 이상 찾아온다”면서 “브랜드 매출의 50% 이상을 중국인이 차지한다”고 전했다.  쑹·왕 커플은 경희대 경영학과에서 유학 중이던 지난 2010년에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왕씨는 “함께 부대찌개를 먹고 청계천과 남산에서 데이트를 했다”면서 “남자친구는 티아라를, 나는 드라마 상속자들에 나온 이민호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1년에 두 차례 여름방학과 크리스마스에 한국에 쇼핑을 온다는 두 사람은 두달 뒤 다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쑹씨는 “쿠쿠 전기밥솥과 휴롬 원액기는 중국 신혼집 필수품”이라면서 “2명의 자녀를 낳을 계획인데 분유와 아기용품도 한국에서 사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중국아동산업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중국 신생아수는 1900만명이다. 2자녀 출산이 전면 허용되면 해마다 200만명이 추가로 태어날 전망이다. 바링허우 세대가 결혼과 출산, 육아까지 한국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유커’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바링허우 유커 “한국서 결혼부터 육아까지 원스톱 쇼핑”

    오는 12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쑹위쩌(29), 왕수팅(26) 커플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조르지오 아르마니 매장에서 남성 예복을 맞췄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날아온 수석 재단사가 직접 쑹씨의 가슴과 허리, 골반 둘레를 꼼꼼히 재고, 무릎을 꿇은 채 바짓단과 너비를 잡아주는 특급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침핀이 잔뜩 꽂힌 샘플은 밀라노로 보내져 쑹씨가 고른 수퍼 180수의 최고급 검정 원단으로 제작된다. 가격은 1000만원, 수작업이 들어가면 300만원이 더 붙는다. 손 큰 ‘유커’(遊客·중국 관광객)들이 해마다 혼수 마련과 웨딩 촬영 등 결혼 준비를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 중국의 한자녀 정책이 시행된 1980년대 이후 태어나 물질적 풍요를 누린 20대 중반~30대 초반의 ‘바링허우(八零後)’ 세대다. 한류문화에 친숙한 상류층 자제들이 한국식 결혼문화인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다. 웨딩컨설팅 전문가인 김유나 한중미디어그룹 부사장은 “전지현, 고소영 등 한국 여배우의 결혼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들의 웨딩드레스와 화장을 따라하고 싶어하는 유커 문의가 늘었다”면서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이상의 스드메 비용을 내고 연 1만여 쌍이 한국식 웨딩을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조선호텔 등 그룹 계열사와 손잡고 예비부부 유커 2쌍을 초대해 4박 5일간 한국식 결혼서비스와 혼수 쇼핑의 기회를 제공했다. 웨딩 유커 마케팅에 유통업계의 미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중국인 매출 가운데 명품잡화, 시계·보석류 등 웨딩 상품의 비중은 2013년 40.2%에서 올해 상반기 59.7%로 급증했다. 유커들이 예물로 선호하는 명품시계의 중국인 매출은 최근 한달 62.8%(전년 대비)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웨딩 유커가 좋아하는 C브랜드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이 143.4% 늘었고, 최근 새롭게 인기를 끄는 B브랜드의 매출도 80.7% 증가했다. 단체 유커는 명동과 면세점에서 저렴한 쇼핑을 즐기지만 자유여행을 온 유커들은 고가 브랜드 매장이 즐비한 강남 청담동 명품거리를 필수코스로 방문한다. 지드래곤, 소지섭 등 한국연예인들이 단골인 미국 액세서리 브랜드 크롬하츠도 그 중 하나다. 쑹·왕 커플은 크롬하츠 청담점 안에 마련된 VIP실에서 1억 4000만원짜리 시계와 22k로 제작돼 독특한 빛깔을 내는 반지, 팔찌 등을 살펴봤다. 이 매장의 강윤정 매니저는 “하루 평균 70~80명의 중국인 고객이 방문하고 주말에는 100명 이상 찾아온다”면서 “브랜드 매출의 50% 이상을 중국인이 차지한다”고 전했다. 쑹·왕 커플은 경희대 경영학과에서 유학 중이던 지난 2010년에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왕씨는 “함께 부대찌개를 먹고 청계천과 남산에서 데이트를 했다”면서 “남자친구는 티아라를, 나는 드라마 상속자들에 나온 이민호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1년에 두 차례 여름방학과 크리스마스에 한국에 쇼핑을 온다는 두 사람은 두달 뒤 다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쑹씨는 “쿠쿠 전기밥솥과 휴롬 원액기는 중국 신혼집 필수품”이라면서 “2명의 자녀를 낳을 계획인데 분유와 아기용품도 한국에서 사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중국아동산업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중국 신생아수는 1900만명이다. 2자녀 출산이 전면 허용되면 해마다 200만명이 추가로 태어날 전망이다. 바링허우 세대가 결혼과 출산, 육아까지 한국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유커’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요즘 북한에선 ‘남쪽 액세서리’ 유행

    최근 북한의 도시 여성들 사이에 한국산 액세서리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드라마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속 인기 ‘아이템’(품목) 수요가 높아지자 국가 무역기관까지 나서 수입해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전문 인터넷매체 데일리NK는 14일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요즘 평양의 시장들에서 여성용 귀걸이나 목걸이 장사가 늘어나고 있다. 값싼 중국산 제품뿐 아니라 ‘남쪽 물건’이라고 불리는 고가의 한국산 제품도 많이 팔린다”고 했다. 이어 “이게 모두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본 탓 아니겠느냐”면서 “또 원수님 부인(리설주)도 멋을 내며 군중 앞에 나서는 경우가 많으니 평백성들도 따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에는 여성들이 화려한 옷과 액세서리를 착용하면 비사회주의적 행위로 간주해 금지시켰다. 하지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화려한 의상에 갖가지 명품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대중 앞에 나서면서 자연스럽게 주민들이 이를 모방하며 발생한 현상이란 설명이다. 북한 내 다른 지역보다 주민들의 소비 수준이 비교적 괜찮은 것으로 알려진 평양의 경우 중국에서 들여온 한국산 제품의 인기가 높아 중국산 제품이 한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과거엔 북한과 중국 국경 부근의 보따리 밀무역상들이 소량으로 들여와 판매하던 것을 최근에는 국가무역 기관까지 가세해 세관을 경유해 공식적으로 수입해 판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해찬들 고추장, 쿠쿠밥솥, 롯데껌, 케라시스샴푸 등 한국산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 항상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배우 김수현이 소개하는 쿠쿠전자 주력 제품

    배우 김수현이 소개하는 쿠쿠전자 주력 제품

    쿠쿠전자 모델인 배우 김수현이 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력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 쿠쿠전자는 건강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종합생활가전기업으로 이미지 강화를 도모하고, 중국과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도 입지를 굳히기 위해 밥솥, 정수기, 전기레인지,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쿠쿠전자 제공
  • 쿠쿠·청호나이스·동양매직 한일월드 정수기 위탁 관리

    국내 대표 생활가전 기업들이 정기점검 서비스가 중단됐던 생활가전 렌털업체 한일월드의 정수기 제품을 위탁 관리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전자, 청호나이스, 동양매직 등 생활가전 업체들은 BNK캐피탈 등 한일월드 채권을 가진 투자금융기관들과 정수기 등 일부 제품 유지보수 위수탁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일월드에서 렌털·유통한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를 쓰는 소비자들은 이달 중순 이후 이들로부터 정기점검과 유지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일월드 정수기 제품을 쓰는 20만여 소비자들은 지난달부터 회사가 재정난에 빠지면서 정기검진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쿠쿠전자 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관리 서비스로 한일월드 고객의 불만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쿠쿠 전기압력밥솥 NBCI 1위

    쿠쿠 전기압력밥솥 NBCI 1위

    한국생산성본부는 31일 국내 62개 산업의 22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를 조사한 결과 쿠쿠전자의 전기압력밥솥이 상·하반기를 합쳐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쿠쿠는 전기압력밥솥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제주삼다수의 생수가 2위로 뒤를 이었다. 코웨이의 정수기가 3위에 올라 생활가전 및 필수품이 국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브랜드 톱3를 차지했다. 상위 3개 브랜드의 NBCI 점수는 79점으로 같았다. NBCI는 브랜드 가치 중심의 경영 마인드 확산과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을 목적으로 2003년에 개발된 대표적인 브랜드경쟁력 측정지표다. 조사 대상 전체 브랜드의 NBCI 평균 점수는 72.3점으로 지난해(70.3점)보다 2.0점(2.8%) 올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오늘의 홈쇼핑방송 정보] GS쇼핑 외

    [오늘의 홈쇼핑방송 정보] GS쇼핑 외

    GS홈쇼핑 8월 31일 시간대별 방송상품 ●09:20-10:25 하와이안 퓨어 스피루리나 6+2통 자막방송 [건강식품] 하와이안 퓨어 스피루리나 6+2통 138,000원 무이자10 ●10:25-11:30 LG울트라 포밍 스프레이 2X 특별세트 자막방송 [생활용품] LG울트라 포밍 스프레이 2X 특별세트 52,800원 ●11:30-12:40 [식약처 개별인정형]에버 콜라겐 2+1병 자막방송 [건강식품] [식약처 개별인정형]에버 콜라겐 2+1병 129,000원 무이자10 [식약처 개별인정형]에버 콜라겐 3+3병 자막방송 [건강식품] [식약처 개별인정형]에버 콜라겐 3+3병 229,000원 무이자10 ●12:40-13:40 [크로커다일] 데일리 패키지 !! 자막방송 [속옷] [크로커다일] 데일리 패키지 !! 119,000원 무이자3 ●13:40-14:40 팰러스 티타늄 세라믹 냄비프라이팬 세트 자막방송 [주방용품] 팰러스 티타늄 세라믹 냄비프라이팬 세트 59,900원 무이자3 ●14:40-15:40 ★일동제약이 제안하는 화이트닝★ 고유에 퍼펙트 톤업 화이트닝 자막방송 [이미용] ★일동제약이 제안하는 화이트닝★ 고유에 퍼펙트 톤업 화이트닝 39,000원 ●15:40-16:40 미국내 화제! 헐리웃스타의 다이어트그린커피빈 플러스 다이어트 4+4주분 [총 8주분] 자막방송 [건강식품] 미국내 화제! 헐리웃스타의 다이어트그린커피빈 플러스 다이어트 4+4주분 [총 8주분] 159,000원 무이자10 ●16:40-17:40 ★전고객 특별 사은품! 칼블럭+홈세트 증정!★쿠쿠IH 베스트셀러 모델! 10인용밥솥 CRP-HUXF103SR/D 자막방송 [생활가전] ★전고객 특별 사은품! 칼블럭+홈세트 증정!★쿠쿠IH 베스트셀러 모델! 10인용밥솥 CRP-HUXF103SR/D 298,000원 무이자10 ●17:40-18:40 생활가전 쇼핑호스트 유지은,이창우 [한경희] 건강식 마스터 HFM-1500 / 죽제조기 / 죽마스터 자막방송 [생활가전] [한경희] 건강식 마스터 HFM-1500 / 죽제조기 / 죽마스터 159,000원 무이자12 ●18:40-19:35 렌지메이트 스퀘어팬 1종+비타플러스 1종+빵틀 자막방송 [주방용품] 렌지메이트 스퀘어팬 1종+비타플러스 1종+빵틀 78,800원 무이자5 ●19:35-20:40 [무이자 5개월! 월 12,600원 파격가]여)프로스펙스 Hidden-6 키높이 스니커즈 (Wonder Shoe) 자막방송 [레포츠의류] [무이자 5개월! 월 12,600원 파격가]여)프로스펙스 Hidden-6 키높이 스니커즈 (Wonder Shoe) 63,000원 무이자5 [무이자 5개월! 월 12,600원 파격가]남)프로스펙스 Hidden-6 키높이 스니커즈 (Wonder Shoe) 자막방송 [레포츠의류] [무이자 5개월! 월 12,600원 파격가]남)프로스펙스 Hidden-6 키높이 스니커즈 (Wonder Shoe) 63,000원 무이자5 ●20:40-21:40 [SK텔링크]갤럭시코어A_삼성TV/냉장고패키지 [알뜰23요금제] [핸드폰] [SK텔링크]갤럭시코어A_삼성TV/냉장고패키지 [알뜰23요금제] ●21:40-22:40 [까르마] 5cm 프리미엄 오가닉내츄럴 타퍼 킹K [침구] [까르마] 5cm 프리미엄 오가닉내츄럴 타퍼 킹K 462,000원 무이자10 [까르마] 5cm 프리미엄 오가닉내츄럴 타퍼 퀸Q [침구] [까르마] 5cm 프리미엄 오가닉내츄럴 타퍼 퀸Q 420,000원 무이자10 [까르마] 5cm 프리미엄 오가닉내츄럴 타퍼 슈퍼싱글SS [침구] [까르마] 5cm 프리미엄 오가닉내츄럴 타퍼 슈퍼싱글SS 370,000원 무이자10 ●22:40-23:50 [원더브라] Wonderbra LightLift [속옷] [원더브라] Wonderbra LightLift 159,000원 무이자6 ●23:50-01:00 인체시험결과 8주에 7KG 체중감량,허리둘레3.96cm,엉덩이2.3cm감소(HCA)마시는악마다이어트프리미엄 레몬맛2통+라즈베리맛2통구성 [건강식품] 인체시험결과 8주에 7KG 체중감량,허리둘레3.96cm,엉덩이2.3cm감소(HCA)마시는악마다이어트프리미엄 레몬맛2통+라즈베리맛2통구성 59,900원 무이자3 ======================== NS홈쇼핑 8월 31일 시간대별 방송상품 오전 10:25 ~ 오전 11:35 [어성초환] [TV홈쇼핑]모가득 어성초환 무이자4 80%17건 109,000원 관련인터넷상품 모가득 어성초환(3g*30포*3BOX) 판매가79,000원 무이자3 모가득 어성초 샴푸(300ml*3EA) 판매가55,000원 무이자3 모가득 어성초 미스트(150ml*3ea) 판매가50,000원 무이자3 모가득 어성초 샴푸(300ml*1EA) 판매가19,000원 오전 11:35 ~ 오후 12:40[더블에스샤이니청소기] [더블에스 샤이니] [TV홈쇼핑](일시불)더블에스 샤이니 무선청소기 149,000원 [더블에스 샤이니] [TV홈쇼핑](무이자)더블에스 샤이니 무선청소기 무이자3 159,000원 [더블에스 샤이니] [TV홈쇼핑](일시불)더블에스 샤이니 유선청소기 89,900원 238x238 [더블에스 샤이니] [TV홈쇼핑](무이자)더블에스 샤이니 유선청소기 무이자3 99,900원 오후 12:40 ~ 오후 1:40[마담 엘레강스]방송중 [마담엘레강스] [TV홈쇼핑]마담엘레강스 바바리아 퀼팅재킷+블라우스 무이자5 99,000원 98,000원 바로구매방송알리미 [마담엘레강스] [TV홈쇼핑]마담엘레강스 헬레나 블라우스 무이자3 59,000원 58,000원 바로구매방송알리미 오후 1:40 ~ 오후 2:40[안국 루테인] [안국건강] [TV홈쇼핑](일시불)안국 아이세이프 루테인 138,000원 137,000원 [안국건강] [TV홈쇼핑](무이자)안국 아이세이프 루테인 무이자6 148,000원 147,000원 관련인터넷상품 [안국건강] 아이세이프 루테인 (30캡슐x3통) 1박스 판매가49,800원 [안국건강] 아이세이프 루테인 30캡슐 2통 판매가50,000원 [안국건강] 아이세이프 루테인 30캡슐 10통 판매가159,000원 [안국건강] [TV홈쇼핑]안국건강 아이세이프 루테인30캡슐×1박스 /무료배송/홈쇼핑상품 판매가25,000원 오후 2:40 ~ 오후 3:40[달팽이크림] [엘렌실라] [TV홈쇼핑]엘렌실라 달팽이크림세트 무이자3 79,000원 엘렌실라 달팽이크림50g4통+25g튜브2통+파우치3+미스트100ml+비비30g+비누80g+비타세럼30gx10통 판매가129,000원 엘렌실라 달팽이크림100g+세라마이드 5통(각 22g)/무료배송 판매가39,900원 [엘렌실라] 달팽이크림4통+파우치+미스트/비비/비누+세라마이드크림5통 판매가99,000원 [엘렌실라] 달팽이크림4통+파우치+미스트/비비/비누+다이아몬드크림3통 판매가99,000원 오후 3:40 ~ 오후 4:40[엠보니따] [엠보니따] [TV홈쇼핑]엠보니따 모리스 퀼팅퍼패딩코트 무이자3 79,000원 78,000원 [엠보니따] [TV홈쇼핑](런칭)엠보니따 폭스 퍼 카라 울코트 무이자5 119,000원 118,000원 오후 4:40 ~ 오후 5:20[동원개성왕만두] [동원F&B] [TV홈쇼핑]동원 개성왕만두 49,900원 [NS] 동원 개성왕만두 1.82kg + 개성왕만두 350g(3종 선택) 판매가19,900원 [NS] 동원 개성왕만두1.82kg + 개성왕만두 350g 총2.17kg 판매가15,900원 [NS] [싱싱마트합배송]개성왕만두(630g+증정 350g) X 3/총2.94kg 판매가20,580원 [NS] [싱싱마트합배송]동원 개성왕만두(왕만두+김치+감자+군만두)16봉 총5.2kg 판매가42,900원 오후 5:20 ~ 오후 5:55[홍천단호박] [TV홈쇼핑]홍천 미니 단호박 32,900원 일시품절방송알리미 오후 5:55 ~ 오후 6:35[봉화고추가루] [TV홈쇼핑]봉화 햇 고춧가루 무이자3 오후 6:35 ~ 오후 7:35[한삼인진홍삼정] [TV홈쇼핑](일시불)(가격할인)한삼인 진홍삼정 148,400원 [TV홈쇼핑](무이자)(가격할인)한삼인 진홍삼정 무이자6 158,400원 오후 7:35 ~ 오후 8:40[이롬황성주생식] [이롬 황성주 생식] [TV홈쇼핑](무이자)NEW이롬 황성주1일1생식 무이자10 198,000원 일시품절방송알리미 [이롬 황성주 생식] [TV홈쇼핑](일시불)NEW이롬 황성주1일1생식 80%1건 188,000원 일시품절방송알리미 오후 8:40 ~ 오후 9:40[보험] [TV홈쇼핑]에이스화재 얼굴안심보험 오후 9:40 ~ 오후 10:45[도깨비방망이] [도깨비방망이] [TV홈쇼핑](무이자)도깨비방망이V9000+믹서 무이자10 80%4건 99,000원 [도깨비방망이] [TV홈쇼핑](일시불)도깨비방망이V9000+믹서 96,000원 오후 10:45 ~ 오후 11:55[샤밀리앙속옷] [TV홈쇼핑]샤밀리앙 노와이어 브라/팬티 무이자3 80%31건 69,900원 오후 11:55 ~ 오전 1:00[속눈썹연장매직브러쉬] [신데렐라 스토리] [TV홈쇼핑]신데렐라 속눈썹연장 매직뽕 무이자3 69,000원 신데렐라 스토리 워터프루프 매직 화이버 볼륨 마스카라 판매가 38,000원 신데렐라 스토리 매직볼륨 에센스 판매가38,000원 신데렐라 스토리 멀티프루프 퍼펙트 터치 아이라이너 판매가 25,000원 신데렐라 스토리 컬러 펄스틱3종 판매가 45,000원 오전 1:00 ~ 오전 2:00[니모샤워기] [NEMO] [TV홈쇼핑](일시불)니모샤워기 욕실용 1개 + 주방용1개 64,900원 [NEMO] [TV홈쇼핑](무이자)니모샤워기 욕실용 1개 + 주방용1개 무이자3 69,900원 [NEMO] [TV홈쇼핑](일시불)니모샤워기 2개 64,900원 [NEMO] [TV홈쇼핑](무이자)니모샤워기 2개 무이자3 69,900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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