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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한일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공동 검증은 오보”

    [단독]“한일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공동 검증은 오보”

    한국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처리수 방출을 앞두고 정부 시찰단을 파견키로 하고 일본 측도 시찰단을 수용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6일 일부 언론의 “한일 양국이 오염처리수에 대해 ‘공동 검증’에 잠정 합의하고 조사와 검증을 진행한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6일 “이 보도는 오보”라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외의 기관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를 검증하는 일은 100%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IAEA는 세계 최고 권위의 원자력 기구로 한국과 일본이 가입해 분담금도 내고,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이 들어가 있다”면서 “양국의 검증은 IAEA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것은 물론 북핵 대응에 있어서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도 “우리 정부의 전문가들이 후쿠시마 원전에 가는 것이지 양국이 공동으로 조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해 3월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방출 지점 인근의 해양환경의 방사능을 직접 실측하고 분석하는 IAEA 확증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관계자를 파견했다. IAEA의 최종 보고서는 이르면 오는 6월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IAEA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채취한 시료는 조사와 검증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IAEA 연구소 3곳 외에도 한국, 스위스 등의 총 6개 기관에 건네졌다. 1년여의 기간을 거쳐 지난 달 14일 우리측 KINS(킨스)가 분석 결과를 IAEA에 제출했다. 이 결과는 최종 보고서 전에 1차례 더 나올 중간보고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시찰단 파견과 일본의 수용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7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되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 기시다 방한 앞두고 엇갈린 기대…여 “물잔의 남은 반 채우길” 야 “문제해결 없는 셔틀외교는 국력 낭비”

    기시다 방한 앞두고 엇갈린 기대…여 “물잔의 남은 반 채우길” 야 “문제해결 없는 셔틀외교는 국력 낭비”

    민주당, 한일의원연맹 면담에 참석 고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이틀 앞둔 5일 여야는 한일정상회담을 향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여당은 “물잔의 남은 반을 채우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한 반면, 야당은 “국민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는 셔틀외교의 복원은 ‘국력 낭비’에 불과하다”고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를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 초청에 대해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직 국익과 미래를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린 만큼, 일본 역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양국이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간다면 그동안 엉킨 실타래를 풀어 물잔의 반이 채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한미정상회담에 연이어 이어지는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외교, 안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역량이 빛을 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양국 우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셔틀 외교가 그동안 여러 현안으로 인해 중단되었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방한이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관계 형성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 수석대변인은 과거사 문제, 강제징용 해법, 한미일 공조, 북핵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및 첨단산업과 과하기술 등 양국의 해결 과제 등을 열거하며 “셔틀외교 복원을 통한 한일 양국의 발전적 관계 형성은 양국 관계를 이끌어갈 미래세대를 위한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국익을 내팽개친 거짓선동과 외교자해를 중단하길 촉구한다”며 “감정적 반일 선동은 국익과 미래를 향한 발걸음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망국적 태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자신들의 입장을 강변해 준 한국의 대통령이 무척이나 고마울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보답은 결국 우리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조치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오염수 문제를 당당히 의제로 올려, ‘우리 국민이 충분히 납득할 수준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방류를 강행해선 안 된다’는 원칙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과거사 문제도 기시다 총리가 직접 선언의 핵심인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과’ 수준의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표명하고, 강제동원 피해자에게도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역사왜곡과 강제동원 부정, 독도영유권 주장,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사과를 뒤집는 행위의 재발 방지 약속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기시다 총리의 방한 중 추진 중인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과 면담 참석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는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의원과 간사장인 윤호중 의원, 부회장인 김석기 의원, 상임 간사인 성일종·김한정 의원이 초청받았다. 이 가운데 민주당 소속인 윤호중·김한정 의원은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 IAEA “日후쿠시마 오염수 측, 중요 핵종 배제 안해”…‘문제 없다’ 중간 결론

    IAEA “日후쿠시마 오염수 측, 중요 핵종 배제 안해”…‘문제 없다’ 중간 결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규제당국이 선정한 측정 대상 핵종에 요 핵종이 배제되지 않아 사실상 문제가 없다는 중간 결론을 내놨다. IAEA는 4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처리 과정 검증을 위해 전문가들이 현장 조사를 벌인 내용을 담은 중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IAEA 태스크포스(TF)의 현장 조사 보고서 가운데 4번째이며, 오염수 처리 과정 검증 관련 보고서로는 5번째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물을 원전 부지 내 수백개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도쿄 전력은 이 물이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으로 대부분 방사성 핵종을 제거한 상태라고 설명한다. 일본 정부는 올해부터 이를 방류하겠다는 계획이다. IAEA는 지난해 2월 측정 대상 핵종을 다시 선정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도쿄 전력은 핵종별 반감기 등을 고려해 측정 대상 핵종을 기존 64개에서 30개로 축소하겠다고 했고,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회(NRA)가 이를 인가해 논란이 일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IAEA는 “핵종 선정에 대해 NRA가 시행한 검토 활동 관련 선정된 핵종들이 방사선학적으로 중요한 핵종들이고, 인체 등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종들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을 NRA가 확인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NRA가 독립 규제기관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면서 “향후에도 규제 절차·조치가 IAEA 기준에 맞는지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AEA는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를 한 차례 발표한 뒤, 오염수 배출 관련 모든 안전성 검토 대상 분야에 대한 최종 결론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일본 측이 오염수를 배출하기 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IAEA 모니터링 TF 검증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관련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진행하는 만큼 향후 IAEA 종합보고서 발표 일정에 따라 신속히 결과를 도출하고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사설] 한일 정상 ‘후쿠시마 방류’ 전향적 해법도 논의하길

    [사설] 한일 정상 ‘후쿠시마 방류’ 전향적 해법도 논의하길

    오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원전 오염수 배출 계획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한일 두 나라 차원의 조사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전 오염수 방류는 한국 등 주변국에 극히 민감한 사안이다. 일본 측이 오염수 문제를 의제로 올려 성의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만큼 안전성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불안감을 더는 데 도움이 될 일이다.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회담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처리수 문제가 공식 의제로 논의된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올여름 오염처리수 방류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최고위급 단계에서 이 문제를 공식 논의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사무국 직원과 한국을 포함한 11개 국적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TF는 지난해 4월과 6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방일 조사를 진행하고 보고서도 발표했다. 그러나 지리적으로 인접한 한국 국민의 불안감이 여전해 한일 간 별도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현재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ALPS 정화 과정을 거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물질 대부분이 제거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IAEA 조사에서도 이런 결과물이 도출됐다. 문제는 이를 통해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를 얼마나 무해한 수준으로 희석하느냐다. 일본 측은 삼중수소 역시 바다 환경에 무의미한 수준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를 확실하게 입증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런 이유로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지난 3월 도쿄 한일 정상회담 직후 “한일 간 별도의 과학적 조사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이미 IAEA 차원의 검증 작업이 진행되는 마당에 일본이 별도 검증에 선뜻 응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이중삼중의 검증을 통해 오염수의 안전성이 확인된다면 이는 주변국보다도 일본에 더 좋은 일이다. 수산물 수입 규제로 시름하는 후쿠시마 어민들부터 반길 일이다. 양국이 윈윈할 해법은 있다고 본다. 기시다 총리가 전향적 해법을 내놓는다면 한일 협력의 폭과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이다.
  • 한일 ‘정상·소인수·확대’ 릴레이 회담… 기시다, 과거사 입장 나오나

    한일 ‘정상·소인수·확대’ 릴레이 회담… 기시다, 과거사 입장 나오나

    ‘답방 성격’… 공동 기자회견 예정셔틀외교 본격적 복원에 큰 의미기시다, 과거사·원전 오염수 문제성의 보일 땐 한일관계 진전 도움 오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 측에 얼마만큼 성의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시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안보와 첨단산업, 과학기술, 청년 및 문화협력 등 양국 간 주요 관심사를 협의한다”며 “소인수회담과 확대회담을 잇달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에 대한 답방 성격이며 셔틀외교의 본격적인 복원이라는 데 가장 큰 의미를 두는 모습이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방한해 윤 대통령을 예방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을 주도한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이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답방을 결심했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가 3월 한일 정상회담 후 윤 대통령에게 별도의 메시지를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양국이 ‘답방 성격’을 강조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한일 관계의 큰 변화를 의미하는 결과물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공동선언이 나오기도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상회담 후 공동선언 도출 여부에 대해 “공동 기자회견이야 하겠지만 어떤 선언이 나온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듯하다”며 “협의를 거치고 실제로 정상회담을 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지난 한일 정상회담 후 50여일밖에 시간이 되지 않았다. 공동선언이 나오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했다. 과거사와 같이 양국 간 역사가 얽힌 문제에 대해서는 돌파구를 찾기가 어렵겠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등 비교적 최근 이슈에 대해서는 양 정상이 일부라도 접점을 찾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의제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서는 기시다 총리가 우리 정부의 관련 요구를 일정 부분 받아들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 국민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 극히 민감하게 생각하는 만큼 기시다 총리가 우리 정부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이며 관련 사안에 성의를 보인다면 한일 관계 진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공식 의제에 오른다는 보도<서울신문 5월 4일자 1면>에 대해 “의제와 관련한 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아 어떤 결론이 날지 모른다”면서도 “언론인과 국민 여러분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그 부분을 굳이 현안에서 제외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제동원·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와 관련해서는 “역대 일본 내각의 인식을 계승한다”는 지난 3월 도쿄 정상회담 때와 비슷한 입장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대체적이다. 다만 우리 정부가 강제동원 해법 발표 등을 계기로 일본 측에 지속적으로 국내 여론을 전해 왔다는 점에서 기시다 총리가 ‘반성과 사죄’를 직접 밝힌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등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 김동연 “오염수 방류계획 중단 관철이 한일정상회담 마지노선”

    김동연 “오염수 방류계획 중단 관철이 한일정상회담 마지노선”

    김동연 경기지사가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4일 “한일 양국의 과학적 공동 조사와 안전성 검증을 수반하지 아니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 중단을 관철시키는 것이 이번 한일정상회담의 마지노선“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한일정상회담의 의제로 오르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투명한 정보 공개, 완전한 안전성 검증,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동의 없이 이뤄지는 오염수 방류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며 “일본은 가까운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민폐국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며 “오염수 방류는 한일 우호 관계 증진이라는 미명하에 양보할 수 있는 사안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의 ‘과거’를 내준 데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 ‘현재’와 ‘미래’까지 내어 줄 수는 없다”며 “저는 경기도지사로서 1400만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7일 한국을 방문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韓관광객, 도요토미 동상에 손가락욕…‘일본 여행은 목숨 걸고 하는 것’ 매도” 日매체 비난

    “韓관광객, 도요토미 동상에 손가락욕…‘일본 여행은 목숨 걸고 하는 것’ 매도” 日매체 비난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일본을 비난하고 매도하는 인터넷 게시물이 한국에 넘쳐나고 있다고 보수우익 성향의 일본 매체가 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 나타나는 행태를 ‘넘쳐난다’ 등으로 과장되게 전하는 한편 한일 관계가 크게 악화했던 2019년 게시물을 최근의 것으로 둔갑시키는 등 보도에 의도성이 깔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3대 시사 주간지 ‘슈칸신초’(週刊新潮)의 인터넷판 ‘데일리신초’는 4일 “올해 2월 일본은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56만 8600명에 이르는 등 기록적인 일본 여행 붐이 일고 있지만, 이에 찬물을 끼얹는 움직임이 한국 내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의 제목은 ‘오사카성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에 가운뎃손가락 세워...한국 여행객 일본 인기에 트집...있을 수 없는 인터넷 게시물 잇따라’.데일리신초는 “한국의 커뮤니티 사이트 ‘클리앙’(CLIEN)에는 최근 한국인의 일본 여행 붐을 소재로 한 게시물이 거의 매일 게재되고 있다”며 “여기에는 (일본 여행과 관련해) ‘친일’, ‘매국 행위’ 같은 단어들이 넘쳐난다”고 전했다. 기사는 클리앙을 ‘반일 성향의 대표적인 좌파 커뮤니티’라고 지칭한 뒤 “게시물 가운데는 과격한 글도 있어 일반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1월 말에는 ‘도쿄 메이지진구(신사)에 가면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부적을 사는 것’, ‘에마(繪馬·소원 등을 적는 나무판)에 소원을 쓰는 것’을 예로 들며 ‘에마에 소원을 쓰고 조선을 침략해 식민지로 만든 메이지 덴노(일왕)에게 기도하면 덴노가 당신들을 얕잡아 보게 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데일리신초는 “이 글에는 ‘반일파’의 것으로 보이는 찬성 댓글이 수십 개나 달려 있다”며 “특히 한국어로 적힌 에마를 겨냥해 ‘요즘 젊은이들은 역사교육이 안 돼 있다’, ‘역사를 잊은 자들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일본이 멸망하라는 소원을 적어야 한다’ 등 눈을 가리고 싶을 만한 댓글들이 이어진다”고 했다. 기사는 ‘독도는 한국 영토!’라고 적힌 에마가 메이지진구에 걸려있는 것을 본 적도 있다고 했다. 메이지진구는 일본 근대화의 길을 연 메이지 일왕을 기리는 신사로 일본의 무수한 신사 중에서도 특별한 상징성을 갖는 곳이다. 데일리신초는 “클리앙에는 ‘나는 오사카성에 갈 때마다 사진을 한 장씩 찍어 온다’며 오사카성의 도요토미 히데요시(1592년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 권력자) 동상 앞에서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고 찍은 (손가락 욕) 사진도 있다”며 “이 사람은 마치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오사카 여행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등으로 한일 관계가 급랭했던 2019년 8월에 올린 것으로 최근의 일본 여행 붐과는 상관이 없다.기사는 일본 여행과 관련한 악의적인 허위 정보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한국인 관광객 사이에 유명한 오사카 난바의 한 음식점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후쿠시마산 쌀을 사용하고 있다. 일본 관광은 목숨을 걸고 하는 것’, ‘이 사진을 일본에 가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비웃어 주세요’라고 한 게시물을 예로 들었다. 데일리신초는 “만일 외국인이 한국의 주요 관광지인 서울 경복궁이나 경주 불국사에 와서 한국에 대한 불만을 담은 종이를 여기저기 붙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라고 한 한국인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 “기시다 총리, 강제동원 배상의 ‘착실한 이행’ 요청할 듯” [여기는 일본]

    “기시다 총리, 강제동원 배상의 ‘착실한 이행’ 요청할 듯” [여기는 일본]

    오늘 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안에 대한 한국의 이행을 촉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한국 정부는 일본 기업의 배상 지불을 한국 재단이 대신한다는 (강제동원 배상안) 해결책에 따라, 승소가 확정된 전 징용공(일본의 강제노동 피해자 표현) 등 15명 중 10명의 유족에게 배상금과 지연이자 지급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한 일정 중 한일 정상회담에서 남은 원고들에 대한 절차를 착실히 진행하도록 요청할 전망”이라면서 “기시다 총리는 한국에서 역사 인식 계승 자세를 밝히는 것으로 (한국민의) 이해를 얻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의 답방 형식인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안보와 산업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협의를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을 노리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 표현 등 ‘성의있는 호응’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 가해 기업의 배상이 빠진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한 한국 내 비판이 여전히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정치권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한국의 원하는 ‘성의있는 호응’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한일 정상회담 전후로 상승세에 있지만 여전히 당내 4위 계파 수장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최대 계파이자 한국에 우호적이지 않아 온 아베파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는 추측이 쏟아진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한에서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 발표한 한일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던 지난 3월 정상회담 때 말을 다시 내놓아 사과를 대신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여전히 제3자 배상안에 여론과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배상하고 있지만, 남은 배상금 지급 절차를 착실히 이행하라는 요청도 잊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도 및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 논의될까 한일 양국의 또 다른 현안인 독도와 관련해서는 한일 양국 모두 정상회담과 연관짓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앞서 2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독도를 방문했고, 이를 두고 일본이 유감을 표명하고 항의했다.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와 관련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일본대사관에서도 우리 외교부에 이와 같은 내용으로 항의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 측의 “부당한 주장”을 지적하며 “우리 영토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떤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양국은 현재까지도 독도 문제가 정상회담 의제 테이블에 올라갈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가장 뜨거운 현안으로 꼽히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4일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더 검토해 보자고 요구할 사안은 된다”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가 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터널 공사는 거의 마무리 됐으며, 도쿄전력은 이르면 7월부터 해양 방류가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단독] 한일 정상회담서 ‘오염수 방류’ 첫 공식 논의

    [단독] 한일 정상회담서 ‘오염수 방류’ 첫 공식 논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문제가 오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한일 정상회담의 공식 의제로 논의된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올여름쯤 오염수 방류를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최고위급 단계에서 이 문제를 공식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외교소식통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며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염수 방류 과정에 대해 검증하고 있기 때문에 IAEA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내용의 논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내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가 극도로 예민한 문제인 만큼 한일 정상이 이와 관련해 대응책을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에서는 한일 양자 간 조사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 방류 과정을 검증 중인 IAEA를 부정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일 양자 간 조사 시 오염수 방류에 역시 반대하는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앞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하면서 이후 방사능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며 이를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강조한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이 오염수가 담긴 탱크 보관 부지에 한계가 있다며 바닷물과 40분의1로 희석해 후쿠시마 앞바다에 방류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이와 관련된 1030m 길이의 해저터널 작업을 지난달 25일 완료했다. 다음달쯤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한 전문가들의 조사 내용을 담은 IAEA 최종 보고서가 발표되면 오는 7월쯤 실제 방류가 가능하다.
  •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매주 금요일 메일로 본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매주 금요일 메일로 본다

    국내 수산물 생산자와 유통·판매·음식점 종사자를 비롯해 일반 국민이 신청만 하면 매주 메일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4일부터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메일 발송 서비스’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일반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사이트에서 메일링 서비스를 신청해 메일을 받을 수 있다. 신청 후 매주 금요일에 해당 주간의 국내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해수부는 올해 국내 생산 단계 수산물 전 품종에 대해 8000건 이상의 방사능 검사를 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는 해수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는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을 함께 운영해 검사 신청이 많은 품목 10개를 매주 검사하고 결과를 해당 게시판에 공개하고 있다. 후쿠시마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부터 현재까지 방사능 기준치가 초과된 사례는 없다. 권순욱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방사능 검사 메일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수산물 안전관리 정책들을 통해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7일 한일 정상회담 공식 의제로 논의

    [단독]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7일 한일 정상회담 공식 의제로 논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문제가 오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공식 의제로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올여름쯤 오염수 방류를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최고위급 단계에서 이 문제를 공식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외교소식통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며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염수 방류 과정에 대해 검증하고 있기 때문에 IAEA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내용의 논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내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가 극도로 예민한 문제인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일 정상이 이와 관련해 대응책을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에서는 한일 양자 간 조사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 방류 과정을 검증 중인 IAEA를 부정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일 양자 간 조사 시 오염수 방류에 역시 반대하고 있는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앞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하면서 이후 방사능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며 이를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강조한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이 오염수가 담긴 탱크 보관 부지에 한계가 있다며 오염수에 바닷물을 섞어 40분의 1로 희석해 후쿠시마 앞바다에 방류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이와 관련된 1030m 길이의 해저터널 작업을 지난달 25일 완료했다. 다음달쯤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한 전문가들의 조사 내용을 담은 IAEA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면 오는 7월쯤 실제 방류가 가능하다.
  • 전남도, 일본산 수입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 점검

    전남도, 일본산 수입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 점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에 따라 수산물 안전성이 우려되면서 전남도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 특별 점검에 나선다. 전남도와 시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과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특별점검은 최근 3년간 수입량이 늘어난 일본산 활참돔과, 원산지 위반 사례가 잦은 일본산 활가리비, 활우렁쉥이 등을 중점 품목으로 지정해 6월 30일까지 두 달간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올해 수입 수산물 취급 이력이 확인된 전남지역 수입업체와 유통업체, 소매업체, 음식점 등 300여 개 업체다. 지역별 음식점과 소매업체는 시군별로 단속반을 구성해 점검하고, 취급 품목이 다양하고 조사와 점검이 복잡한 수입, 유통업체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전담해 원산지 미표시와 표시 방법 위반, 거짓 표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원산지표시법 시행령 개정으로 올해 7월 1일부터 음식점 내 원산지표시 대상 폼목이 기존 15종에서 20종으로 확대되면서 추가되는 가리비, 우렁쉥이, 전복, 방어, 부세의 원산지표시도 적극 홍보한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슈 등으로 수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수입 수산물에 대한 철저한 원산지표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가 믿는 수산물 소비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해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5만 원 이상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흙 처리 불투명…오염수는 올여름 방류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흙 처리 불투명…오염수는 올여름 방류

    일본 도쿄전력이 올해 안에 추진하려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지하에 있는 고방사성 흙 회수 작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일 NHK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도쿄전력에 후쿠시마 제1원전 고방사성 흙 회수 작업과 관련한 모의실험을 실시하는 등 작업 방법에 관한 충분한 검증을 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올해 9월 규제위의 인가를 받아 고방사성 흙을 처리하려는 도쿄전력의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제1원전 ‘폐로’(廢爐) 작업도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도쿄전력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고 대응으로 발생한 오염수를 부지 내 2개 건물 지하로 옮길 때 발생한 고방사성 흙을 보관 중이다. 흙은 2850개 포대에 담겼고 무게만 41t이다. 이 흙에는 방사성 물질을 흡착하기 위해 넣은 제올라이트라는 물질과 활성탄이 들어가 있다. 특히 흙 포대의 표면 방사선량은 시간당 4.4㏜(시버트)에 달하며 이는 사람이 2시간 정도 가까이 있으면 사망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높은 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방사선 차단 효과가 있는 수중에서 원격조작 로봇을 사용해 제올라이트 등을 호스로 빨아들여 보관 용기에 옮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대해 규제위는 일부 작업에 사람이 직접 참여해야 하는 만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 모의실험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도쿄전력은 모의실험을 실시했지만 이 실험이 올여름 이후 끝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수 작업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예정대로 올여름쯤 시작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후쿠시마 앞바다로 방류하기 위한 1030m 길이의 해저터널 작업을 지난달 25일 완료했다. 이후 6월쯤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한 전문가들의 조사 내용을 담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면 7월쯤 방류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지난달 28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봄부터 여름 무렵이라고 밝힌 스케줄에 따라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 [어쩔경제] “삼중수소 먹으면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궁금증 6가지, 정부 입장 나왔다

    [어쩔경제] “삼중수소 먹으면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궁금증 6가지, 정부 입장 나왔다

    <편집자주> 서울신문 경제부처 출입기자들의 ‘어쩔경제’는 경제 정책을 둘러싼 각종 문제제기에 대한 정부의 답변을 분석해 독자 여러분의 알 권리 충족과 정책 판단에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한 공간입니다.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경제 정책을 지향합니다.IAEA 최종보고서 6월말 발표 예정日경산성 “오염수 예정대로 봄여름 방류”7월 방류 유력…日수산물 수입 금지 유효오염수 한·미·프·스 등 제3국 교차분석중“못 거르는 삼중수소, 유해도는 가장 낮아”열흘 지날 때마다 50%씩 몸속서 배출“日 ALPS 성능 분석 집중…철저히 검증” 이르면 오는 7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 탱크에 저장돼 있던 오염수(일본명: 처리수)가 바다로 방류됩니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 사고로 핵연료봉이 녹는 노심 용융(멜트다운) 사고가 발생한 지 12년 만입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전날인 28일 현지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저장 탱크가 가득 차는 시점이 올해 여름~가을에서 내년 2~6월로 늦춰졌지만 오염수의 해양 방류는 예정대로 올해 봄이나 여름에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업계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가 6월 말로 예정돼 있는 만큼 일본의 해양 방류 시점은 이후인 7월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죠. 일본 정부의 2021년 4월 해양 방류 결정 이후 도쿄전력은 지난 25일 약 1030m 길이의 해저터널 굴착을 완료했습니다.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 중국 등 주변국 국민들은 물론 태평양 섬나라와 일본 원전 주변 어민들은 방사능물질에 바다 생태계가 파괴되거나 오염된 수산물이 밥상에 올라와 피폭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최근 가장 많이 제기되는 6가지 궁금증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KINS, 日오염수 시료 분석 결과14일 IAEA에 제출 완료 해양 방사능 감시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계획 전반에 대한 과학기술적 검토를 맡고 있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6일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현황’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오염수 방류에 대해 제기되는 각종 궁금증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답변했습니다. 원안위는 일본 측 자료 등을 토대로 오염수 처리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성능, 측정확인용·희석·방류 설비 등 해양 방출 시설, 방출 전 측정 핵종 선정과 분석방법, 오염수 해양방출에 따른 방사선영향평가, 해양모니터링 계획 등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간담회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방출 지점 인근의 해양환경의 방사능을 직접 실측하고 분석하는 IAEA 확증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지난해 3월부터 참여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킨스) 관계자도 참석했습니다. 확증 모니터링 프로그램에는 객관성과 분석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IAEA 연구소와 일본 외에 제3자 기관으로 한국, 미국, 프랑스, 스위스가 교차 분석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KINS는 지난해 3월 24일 현지에서 채취된 시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를 지난 14일 IAEA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IAEA는 한국과 미국 등이 교차 분석한 이 6차 보고서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규제 과정을 점검하는 5차 보고서를 다음달 공개하고, 지금까지 나온 보고서를 종합해 최종 보고서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IAEA는 2021년 7월부터 일본 오염수 처분 계획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한국 KINS를 포함한 11개국 국제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①핵종 분석 64개→30개 줄여도 괜찮나“반감기로 방사능 사라진 것 빼고실측가능한 데이터만 재선정” 우선 지난 2월 일본 도쿄전력이 바다로 방류하려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측정·평가 대상 핵종을 기존 64개에서 30개로 대폭 줄인 데 대한 우려입니다. 일본이 분석 대상 핵종을 축소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를 도출하는 한편 미분석 핵종들의 위험성을 사실상 방치한다는 비판이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됐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IAEA가 분석해도 나오지 않는 하한치를 포함시켜 방사성 평가 결과를 내놓는 일본에게 현실적으로 실측 가능한 데이터를 다시 선정해라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방사성 물질량이 처음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짧은 핵종들의 경우 사고 발생 10년이 지나면서 방사능이 없어진 핵종들이 제외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은 “IAEA가 도쿄전력이 제출한 보고서를 보고 과다하게 핵종을 측정하지 말고 측정이 필요한 데이터 핵종들만 집중하는게 좋겠다고 해서 핵종 수를 줄인 것”이라면서 “분석을 안 한다라기 보다 하한치는 나오지 않다보니 측정을 안해도 좋다는 의견이 있어 30개만 분석하는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다양한 핵종들은 저마다 기준치가 다 설정돼 있어 그 농도를 재서 확인을 하는데 일본의 오염수 핵종들의 경우도 컴퓨터 코드로 돌리면 기준치 여부가 나오게 돼 있습니다. 김성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폐기물평가실 선임연구원은 “일본이 사고 초기 64개 핵종을 예상해 분석했는데 ALPS 분석 결과 10개 핵종만 검출되고 나머지는 검출치 미만으로 떴다”면서 “검출능력치 미만으로 낮게 나오면 검출을 할 수 없어 ‘검출이 안됐다’라고 판단하는데 일본은 검출이 안 된 54개 핵종이 검출치 미만이라 방사성 평가 결과가 없는데도 그대로 제출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선임연구원은 “10년이 지나면 방사성물질은 반감기 줄면서 짧은 건 없어진다”면서 “즉 의미 없는 핵종들은 다 빼고 나온 것을 위주로 선정해서 최종 30개로 줄여 일본이 제출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원안위는 핵종 분석 개수가 달라진 만큼 방사성 영향평가를 더 정밀하게 하면서 나머지 핵종들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② 후쿠시마 원자로 바닥 뚫렸다던데 더 위험해지나“이미 예상한 것 영상으로 확인 수준”“오염수에 방사능 물질 더 증가 아냐” 며칠 전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 당시 노심 용융이 발생한 1호기 원자로 바닥에 구멍이 뚫린 듯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었죠.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원자력규제위원회회의에서 1호기 격납용기 내부에 로봇을 투입해 원전 사고 후 처음으로 원자로 바로 아래 모습을 촬영했는데 원자로 바닥에 부착된 장치가 보이지 않고 검은 공간으로 촬영된 것을 근거로 구멍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했습니다. 1호기는 지진해일의 영향으로 핵연료 냉각이 이뤄지지 않아 단시간 내 핵연료가 녹아내려 원자로 바닥이 뚫렸을 것으로 추정됐었죠. 그러자 일각에서는 방사성 오염물질이 더 과다하게 배출되는게 아니냐며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사고 당시 예상했던 부분을 최근 영상으로 확인한 것으로 방사능 위험성이 더 커진 것처럼 확대해석하는 것은 적절히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임 사무처장은 “원자로 용기 바닥에 구멍이 났을 것이라는 건 이미 전문가들이 다 예상했던 것이었고 뚫린 것을 이제 확인한 것”이라면서 “그걸로 오염수에서 더 오염되지는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격납용기 외부에 방수벽을 쳐놓고 1호기를 냉각시키는 과정에서 이미 여러 군데 뚫린 곳에서 흘러나온 물들이 모여 있는 것이라는 것이죠. 임 사무처장은 “사고 초기에 몇 개월 사이에 뚫렸을 것”이라면서 “오염수에서 방사능물질의 양이 더 증가하는 건 아니며 똑같다”고 설명했습니다.후쿠시마 원전에는 지난 3월 기준 사고 이후 원전 내로 유입된 지하수 등 손상된 핵연료와 접촉해 발생한 오염수가 일평균 130t, 총 133만t(총 저장용량 137만t, 탱크 1066개)이 부지 내 저장돼 있습니다. 최근 3년간은 일평균 150t의 오염수가 발생했었죠. 저장량의 약 70%에서 방출 기준을 초과한 방사능이 검출됐습니다. 김 선임연구원은 “사고 당시 정전이 되면서 물을 넣지 못해 냉각을 시키지 못했고 그 결과 보통 300도 정도인 핵연료가 1000도 이상 올라가면서 쇠를 녹여 용기에 구멍이 나 오염수가 발생한 것”이라면서 “구멍이 나지 않았다면 오염수 문제가 발생할 수 없는 만큼 눈으로 영상을 확인했다는 의미이고 오염수가 달라질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③ 삼중수소 정화 안 된다는데 안 위험하나“매일 2ℓ 먹어도 연간 기준치 이하”“농축 안돼…세슘이 700배 더 위험” 도쿄전력은 지하수와 빗물 등의 유입으로 방사성이 포함된 오염수를 정화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대부분이 제거된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 설비를 이용해도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지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환경단체와 일부 학계에서는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있는 인간이 삼중수소를 섭취하게 되면 피폭 등으로 인해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방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원안위와 KINS는 방사성 물질의 위험 여부를 전제할 때는 반드시 ‘양’을 언급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 선임연구원은 “삼중수소 방사성 물질이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당연히 위험하다”면서도 “다만 삼중수소는 섭취를 해야만 피폭되는 베타 핵종인데 다른 핵종들 중에 가장 위해도가 낮은 핵종이며, 똑같은 양이 들어왔을 때 세슘이 700배 더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그는 “매일 2ℓ씩 삼중수소를 먹으면 연간 1mSv가 되는데 그동안 과학자들이 분석해온 인체 영향이 암 발생 증가에 영향이 있는 선량은 100mSv로 규제해 100mSv 이하면 위험도가 없다고 보고 있다”면서 “삼중수소는 세계적으로 연간 개인 피폭량을 1mSv 이하로 관리하는데, 한국 원전의 경우 0.03mSv 이하, 일본은 0.05mSv 이하로 자체 선량기준을 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낮은 수준에서 배출 관리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100mSv를 초과하려면 엄청난 양의 삼중수소를 매일 먹어야 한다는 겁니다. 임 사무처장도 “삼중수소는 100mSv까지는 유의미할만한 인체적 영향이 없다는 게 국제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기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중수소는 세슘과 달리 농축이 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삼중수소를 먹더라도 몸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과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임 사무처장은 “삼중수소는 많이 먹더라도 10일이 지나면 절반 정도인 50%가 빠져나가고, 다시 10일이 지나면 또 25%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다 고려해서 방사성 영향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앞서 삼중수소에 대해 연간 22조Bq(베크렐)를 해수로 희석해 ℓ당 1500Bq(배출기준의 40분의 1)로 방출하고 그 외 방사성 핵종은 ALPS로 정화해 배출 기준 이하로 방출하기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④ 한·중 원전이 오염수 더 배출한다는 日주장 맞나“사고 원전과 정상 원전 구별해야” 일본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원전에서도 오염수를 많이 배출하고 있는만큼 자신들의 오염수 배출도 기준치 이하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세웁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편익이라고는 하나 없는 사고 발생 원전과 이로운 전기를 생산하며 정상 가동하고 있는 원전의 방사성 물질 배출량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고 말합니다. 김 선임연구원은 “사고 원전과 정상 원전에 대해서는 구별해야 한다”면서 “전력을 생산하고 국제적으로 합의한 기준치 이하로 합의된 기준에 따라 정상 범주 이내의 정화수라면 얼마든지 내보낼 수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심은정 원안위 방재환경과장도 “삼중수소는 물과 성질이 비슷해 ALPS로 정화가 안되는 물질이라서 희석해서 배출을 하는 방법 외에는 현재 기술이 없고 총량만하면 저희가 (일본보다) 많고 중국은 더 많다”면서도 “다만 전력이라는 편익을 생산하고 기준치 이하를 내보내는 정상 원전과 아무런 편익이 없이 단순히 삼중수소만 내보내는 일본이 한중이 더 오염수가 많다는 논리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원안위는 사고 이전 일본은 55개 남짓한 원전에서 한국보다 훨씬 더 많은 오염수를 배출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⑤ 수산물 규제 풀라는 日, 후쿠시마산 수산물 금지 풀리나“日수산물 수입 규제 변경할 이유 없어” 일본 정부는 최근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합(EU) 대사들을 잇따라 만나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규제를 철폐해달라고 요구를 강화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EU의 규제 조치 자체가 잘못된 소문에 근거한 피해라며 규제를 해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이죠. 일본은 최근 친선 모드 중인 한국에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죠.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세계 55개 국가·지역이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를 실시해 후쿠시마현 수산물과 채소 등에 대해 수입을 중단하거나 수입 시 일본 정부가 발행한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 첨부 등을 요구했었죠. 수입 규제는 이후 많이 완화돼서 현재 한국과 중국, EU 등 12개 국가·지역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EU 회원국들은 일률적으로 후쿠시마산 일부 수산물이나 야생 버섯류 등에 대해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 첨부를 요구하고 있고요.이에 원안위는 현재로서는 수산물 금지 규정을 풀 만한 변화가 없으며 국민 안전을 위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감시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은정 원안위 방재환경과장은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방사성 물질에 대한 영향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고 도쿄전력 주변에서 100Bq 이상의 물고기가 나왔다”면서 “기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는 유효하며 현재로서는 변경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⑥ IAEA에 日 기부 많은데 짜고치는 건 아닌가“日보다 中 더 많은데 영향 글쎄”“미·프 등 제3국들 日시료 교차분석” 일부 야당 의원들 중에는 IAEA에 내는 일본의 기부금이 한국보다 많아 결국 IAEA가 일본에 유리한 결과가 낼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사실상 오염수 방출 허용이라는 답을 정해놓고 과정을 짜고 치는게 아니냐는 겁니다. 오염수 교차분석을 위해 제3국 기관으로 보내는 일본 측 시료나 자료를 믿을 수 있느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일본의 신뢰 문제와 귀결되는 사안으로 보여집니다. 이에 대해 신재식 원안위 방사선방재국장은 “IAEA에 강대국의 입김은 있고 미국이 그 역할을 했다”면서 “일본은 보수적으로 7.7%의 분담금을 내고 있는데 이는 경제수준을 고려해 산정한 값으로, 잘 사는 나라가 더 많이 내는 구조인데 일본이 그정도의 영향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신 국장은 “역으로 중국은 IAEA에 일본보다 많은 14.5%의 돈을 내고 있는데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 입장을 IAEA에 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IAEA에 어느 나라가 얼마나 많은 돈을 내느냐에 따라 오염수 방류 결과가 정해지는게 아니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임 사무처장은 “IAEA의 정규 예산은 회원국들이 합의가 되고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회원국간 전체 승인을 해야 바뀌는 구조”라면서 “신뢰의 문제는 관리하기 매우 어려운 문제로, 국민 입장에서는 편익이 없는 상태에서 오염수 방류를 받아야 하느냐의 문제에 대해 싫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이런 자료까지 봐야 하나할 정도로 치열하고 방대한 자료를 일본에 요구하고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안위는 방류수 모니터링 TF와 해양 오염 확증 모니터링TF에서 뜬 시료를 제공 받아 분석하는데 IAEA가 뜬 시료를 미국과 프랑스 등 다른 국가에서도 분석해 검증·발표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심 과장은 “100%냐라고 묻는다면 누구도 말하지 못한다”면서 “일본이 제공하는 자료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확증 모니터링을 통한 분석뿐 아니라 일본의 ALPS 성능에 더 집중해서 일본의 분석능력뿐 아니라 제대로 검증이 됐는지 그 이상의 것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IAEA 발표전 개별국가 발표 금지“검토 결과 문제 있으면 日 항의” 우리 국민 입장에서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시점이 따박따박 다가오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안전성 여부에 대한 정부의 속시원한 입장을 듣고 싶지만 IAEA의 공식 발표 전까지는 개별 국가에서 발표를 할 수 없게 돼 있어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신재식 원안위 방사선방재국장은 “IAEA는 기본적으로 조사 결과 발표 전 개별 국가의 분석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보고서가 나온 후 보고서뿐 아니라 일본과의 질의응답, KINS 자체 분석 등을 종합해 가능한 한 빨리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안위는 검토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확인되면 자체적으로 일본의 규제기관 검토 과정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은 “검토 결과 문제점이 발견되면 일본규제위원회에 항의하고 승인 과정에서 제대로 확인이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 분명히 이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검토 결과를 토대로 일본의 해양 방류 자체에 문제를 제기할지 여부는 국무조정실 주관 범정부 TF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원안위는 설명했습니다.
  • “음주운전 피해 가정 조사 돋보여… 현안·이슈 깊이 있는 분석 필요”

    “음주운전 피해 가정 조사 돋보여… 현안·이슈 깊이 있는 분석 필요”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61차 회의를 열고 4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대학원 석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음주운전 피해 가정 심층 조사’,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단독 현장 르포’, ‘2023 공직열전’ 등 서울신문만의 기획력과 취재력이 돋보이는 콘텐츠가 많아 읽을거리가 풍부했다고 평가했다. 김포 골드라인, 전세 사기 등 주요 현안이나 MZ세대 이슈 등에 대해서는 좀더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김재희 17일자 1면 ‘소득 60% 뚝… 음주운전 피해 가구 두 번 운다’라는 기사는 교통사고 피해를 입은 유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해 교통사고 전후로 겪는 유가족의 정서적·경제적 고통을 생생하면서도 깊이 있게 보도했다. 음주운전으로 부모를 잃은 자녀가 겪는 고통을 심도 있게 전달하면서 남겨진 아이들의 양육비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최승필 음주운전 피해 가정 기획 기사와 관련해 한국판 벤틀리법 도입에 대해 다룬 것도 좋았다. 법학에서는 이를 두고 ‘회복적 사법’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살인 사건으로 한 가정의 가장이 죽으면 가해자의 재산을 몰수하거나 앞으로 가해자가 피해자의 생계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려하는 등 피해를 바로잡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다. 추후 한국판 벤틀리법 관련 기사를 쓸 때 이런 측면에서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 허진재 7일자 1면 ‘도쿄 특파원의 후쿠시마 현장을 가다’ 보도는 현장의 목소리가 잘 담긴 기사였다. 특파원이 실제 원전을 방문하고 일본 과학자, 주민 등을 두루 만났는데 현장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획이었다. 그간 오염수에 대해 오해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 기사가 객관적인 상황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재현 저 역시 후쿠시마 원전 르포 기사를 인상 깊게 봤다. 다만 7일자 5면 기사 제목이 ‘오염수 방류가 뭐죠? 주민들 60%가 몰라… 늦어도 7월엔 방류’인데 기사에 시민활동가가 언급한 여론조사 내용을 사실인 양 그대로 가져다 썼다. 최소한 여론조사 출처라도 밝히는 등 추가 취재를 했어야 한다. 정일권 ‘인구는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시리즈 후속 기사를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데 이번 달에는 공중보건의 부족 문제를 다룬 기사가 눈에 띄었다. 농촌 의료 서비스 부족 문제를 인구문제와 접목해 생각하니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어 좋았다. 내용도 충실했다. 김재희 4일자 9면 ‘숙소·연습실서 상습 추행… K팝 산실 아이돌의 악몽이 됐다’라는 기사를 통해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가 같은 그룹 멤버를 강제 추행한 사안에 대해 단독 보도했다. 아이돌 보호관리 시스템 문제 등 해당 사안에 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한 시도는 좋았으나 멤버 수까지 특정해 보도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대중은 해당 아이돌을 계속 찾아보게 되고 그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재현 ‘2023 공직열전’ 시리즈는 나라를 이끄는 인물에 대한 경력과 평판을 볼 수 있어 정보성 기사로서 좋았다. 다만 고등학교, 대학교는 나와 있는데 전공이 기재돼 있지 않더라. 학벌주의를 부추기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인물의 경력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허진재 18일자 4~5면 ‘한미 반도체·배터리 빅딜, 이렇게 준비하자’ 기사 역시 내용이 알찼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우리나라 반도체와 배터리에 대한 미국의 규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이번에 미국에서 우리가 어떤 것을 얻어 와야 하는지 자세히 파악할 수 있었다. 정일권 보도를 할 때 한 단계만 좀더 심층적으로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최근 많이 나온 김포 골드라인과 전세 사기 뉴스 관련해 장단기적으로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빨리 다뤘어야 하는데 서울신문이 다른 신문보다 늦었던 것 같다. 또 ‘뉴스분석’이라는 코너도 좀더 깊이 있게 다뤄져야 한다. 기사 내용 중 ‘○○ 매체에 따르면’이라는 부분이 많은데 분석 기사가 아닌 단순 인용 기사라는 생각이 든다. 이재현 이번 달 보도 중 ‘MZ’ 용어를 제목에만 내세우고 기사에서 충분히 다루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10일자 1면 ‘역대급 MZ 무당층, 여야 벌써 긴장 모드’라는 기사를 보면 MZ세대가 무당층이라는 구체적인 근거나 MZ가 총선을 좌우하는 배경이 드러나지 않아 아쉬웠다. 5일자 16면 ‘금배지·금니도 팔았다, MZ는 0.01g 金 투자’라는 기사 역시 MZ를 제목에만 내세웠지 기사 속에 인용된 사례는 ‘58세 김모씨’였다. MZ라는 용어를 필요할 때만 가져다 쓸 게 아니라 실제로 MZ의 목소리를 담은 기획 기사가 많았으면 좋겠다. 김영석 다른 매체에서도 마찬가지로 MZ를 피상적으로만 다뤘지 MZ가 현재 정치·사회·경제·문화적으로 왜 중요하고, 그들의 상황이 어떤지 소개하는 기사는 별로 없었다. 서울신문에서 앞으로 본격적으로 다뤄 보면 어떨까 싶다. 최승필 추가적으로 심층 분석이 필요했던 기사가 몇몇 있었다. 20일자 17면 ‘모두가 패자… 갈등만 키운 대형마트 휴업 규제’ 기사는 11년간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했는데 그 기간 편의점 매출이 늘고, 대형마트 이익은 얼마 안 남았다는 내용이다. 더 종합적으로 보려면 지난 11년간 전통시장의 매출은 어떻게 변화했고, 쿠팡 등 거대 인터넷 플랫폼은 얼마나 확장했는지를 함께 살폈어야 한다. 김재희 13일자 1·3면과 21~22일자 주말판 1·2면에서 ‘로펌 전성시대’라는 제목의 시리즈가 실렸다. 국내 법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로펌 업무 영역이 넓어지면서 대형 로펌이 서민의 송사까지 파고들며 발생하는 부작용을 다룬 것은 시의성 있고 참신한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해당 업계 관계자로서 이 기사를 볼 때 기사에서 언급하는 주요 사례가 대형 로펌 시장 확장이 서민에게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근거로는 부적합한 것 같다. 정일권 21~22일자 주말판 12면 ‘사라지는 공짜 API, 챗GPT발 쩐의 전쟁’이라는 기사를 읽다 보면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신기술에 대한 기사를 다룰 때는 독자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쓸 필요가 있다. 최승필 3일자 6면 ‘국민연금, 수익률·출산율 높여도 2060년 이후면 고갈’이라는 기사는 글은 좋은데 함께 첨부된 표에 기재된 용어가 어려웠다.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용어 설명을 해 주면 좋을 것 같다. 김영석 지난 15~16일 일본 삿포로에서 주요 7개국(G7) 기후·에너지·환경장관 회의가 열렸다. 탈탄소 사회, 희토류 쟁탈전 등에 대해 논의됐다. 언론에서 국내 정치에 몰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체 에너지, 기술 개발, 자원 확보에 대한 세계 동향을 분석하는 기획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G7 모이는 후쿠시마서 ‘수상한 봉투’ 신고, 특수부대 출동…정체 알고보니[여기는 일본]

    G7 모이는 후쿠시마서 ‘수상한 봉투’ 신고, 특수부대 출동…정체 알고보니[여기는 일본]

    일본 히로시마의 한 건물에서 ‘수상한 종이봉투’가 발견돼 특수부대가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다음 달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일본 경호에 비상이 걸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AP 통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히로시마 기차역과 연결된 쇼핑센터 건물 남자 화장실에 수상한 흰색 종이봉투가 놓여져 있다는 신고가 현지 경찰에 접수됐다.  ‘수상한 봉투’가 폭발물로 의심됨에 따라 뿐만 아니라 폭발물 처리반 및 대테러부대 등 특수부대까지 출동해 일대가 소동을 빚었다.  당국은 ‘수상한 봉투’를 수거하기 전 점심 식사와 쇼핑을 위해 몰려 있던 약 2만 7000명의 사람들을 모두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또 해당 건물과 연결돼있는 히로시마역의 기차 운행도 2시간 가량 중단됐다. 문제의 수상한 물체는 최초 발견 뒤 약 4시간이 흐른 뒤 해당 건물 화장실에서 제거돼 곧바로 안전한 장소로 이송됐다.  당국은 해당 물체의 내용물을 분석한 결과 35㎝ 정도 길이의 아타셰 케이스(사각형의 소형 서류가방)이 내부에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가방은 가방의 주인이 경찰에 분실신고를 한 물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방 내부에서 발견된 물건들도 위험 요소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일본 서류가방 분실물에 특수부대까지 출동한 이번 소동은 최근 잇따른 테러 사건으로 일본의 안전성에 대해 일본 국민의 우려가 상당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로 꼽힌다. 일본 안팎에서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습 사망 9개월 만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노린 폭발물 테러가 발생한 뒤 일본의 경호 시스템이 허술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G7 정상회의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보안과 경호에 비상이 걸렸다는 우려도 쏟아냈다. 일본 보안 당국은 G7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지난 16일 나가노현 가루이자와마치 인근 경비를 강화하며 역 주변에 수백 명의 경찰 및 전국서 특별 파견부대를 배치하는 등 방어 태세를 강화했다.  기시다 총리는 17일 관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은 경비, 안전을 위해 만전을 가해줬으면 한다”며 5월 열릴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최대한 안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기시다 총리가 살해 위협이 담은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증폭됐다.  21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의원(하원)에 “나는 곧 일본 총리를 살해한다”는 익명의 메일이 접수됐다.  앞서 19일에도 국회에는 종교단체와 관련돼 있다고 밝힌 인물이 중의원과 참의원(상원) 의원회관에 “고성능 폭탄과 사린 발생장치를 대량으로 설치했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사린은 독가스의 일종으로 1995년 옴진리교의 도쿄 지하철역 테러에서 사용됐다.  이에 중의원과 참의원은 출입자의 소지품 검사를 철저히 하는 등 경비 체제를 강화했다.
  • [속보]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터널 굴착 완료

    [속보]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터널 굴착 완료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해양 방류하는 시설인 해저터널 굴착을 완료했다고 25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는 이 해저터널을 거쳐 원전 앞 바다로 방류된다. 도쿄전력은 해저터널 내 기자재를 제거한 뒤 바닷물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원전 부지 내 설비를 포함한 오염수 방류 관련 설비 공사를 오는 6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가 막바지에 돌입함에 따라 이르면 7월 이후에 방류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선 지하수와 빗물 등의 유입으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이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대부분이 제거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이 설비를 이용해도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지지 않는다.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태평양 섬나라, 원전 주변 어민들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 김원석 경북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챗경북’ 활용 내실화 요구

    김원석 경북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챗경북’ 활용 내실화 요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김원석 의원(울진)은 25일 제339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의 ‘챗경북’ 활용 시 정보보안 문제, 울진산불 이재민 주거지원 대책,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대책, 문화자원 발굴 육성 지원 방안, 늘봄 학교 운영 및 학교폭력 대책마련 등에 대한 도지사와 도교육감의 입장을 들었다. 경북도 ‘챗경북’ 답변 오류, 정보보안 우려 등 문제점 많아 김 의원은 경북도가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 중인 챗경북에 관해 챗경북의 답변오류가 많으나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개인정보와 민감한 행정정보 유출에 대해 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경북도가 지나치게 서둘러 챗경북의 개발해 졸속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챗경북의 활용을 장려하기 전에 답변 오류의 최소화, 정보보안 대책 마련 등 챗경북을 내실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울진산불 이재민 주거지원과 2차 어업피해 지원 대책 촉구 김 의원은 울진산불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재민 지원과 관련해 경북도가 내놓은 대책은 산불초기 이재민 구호 지원을 비롯한 임시조립주택설치 등 긴급구호 주거지원뿐이고, 향후 계획이라고 해봐야 주택신축을 위한 부지선정 안내 지원과 임시 조립주택에 거주하는 기간을 1년 연장하는 혜택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경북도의 적극적인 주거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울진산불 2차 어업 피해에 대한 재난지원이 가능하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2차 어업 피해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과 집중호우 시 주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 등 특단의 예방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경북도, 수산물 피해지역 공익직접지불제 도입 등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대책 세워야 김 의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대책과 관련해 다른 시도의 경우 수산물 방사능 검사항목을 확대하고, 도청 홈페이지에 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원산지 단속 등의 각종 검사결과와 대응방안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경북도는 그러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조사·평가, 수산물 피해지역에 대한 공익 직접직불제 도입, 방사능 오염수 피해업종 지원 사업 추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피해 대책 특별법 제정 중앙 정부 건의 등 경북도 차원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수토사 뱃길 재현 등 울진의 문화자원 발굴·육성 노력 촉구 김 의원은 경북도의 문화자원 발굴·육성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인 울릉도와 독도를 수호해온 수토사의 뱃길 재현 전통행사 ▲임진왜란 당시 왜적의 진격을 막아낸 정담 장군 ▲대한민국 모더니즘과 추상 미술의 선구자인 고(故) 유영국 화백 등 역사적 가치를 가진 울진의 문화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과 육성을 촉구했다. 경북교육청 늘봄학교 안정적 운영 및 학교 폭력 대책 마련 촉구 경북교육청 도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늘봄학교 시범운영과 관련해 “공간도 인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추진되다 보니 운영에 있어 부족한 점이 있음을 지적하고, 늘봄학교는 사교육의 대체재가 아니라 수요자인 아동의 관점에서 탄탄하게 구성되어야 하고 인력과 공간의 부족함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경북교육청 차원의 운영계획 마련을 요구했다. 이어진 마지막 질문에서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하여 질의했다. 학교 폭력을 쉬쉬하고 축소하는 등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더 고통받는 현실을 지적하며 경북교육청의 학교 폭력에 대한 근본적 원인파악과 사전 예방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 日 “한국 수출심사 우대국 복귀는 신중하게 판단”

    日 “한국 수출심사 우대국 복귀는 신중하게 판단”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백색국가 목록’(화이트리스트)에 복원시키는 데 대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 속에 한국이 선제적으로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포함시켰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상황이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재지정하는 문제에 대해 “한국 측 자세를 신중히 살펴보겠다”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고 책임 있는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복원하는 내용을 담은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 개정안을 24일 확정했고 28일부터 관련 조치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 개선과 함께 수출 규제 조치 등도 해제됐지만 일본 정부는 화이트리스트 한국 복원 문제에 대해서만은 신중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만 강조하고 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지난달 기자회견 때도 같은 질문이 나오자 “한국 측의 수출 관리 제도, 운용 상황에 대해 실효성을 꼼꼼히 확인하고 향후 자세도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책임 있는 판단을 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날도 같은 입장을 보인 셈이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규제에 대한 한국 측 대응을 우려한다며 한국을 문제 삼기도 했다.
  • ITLOS 제소로 ‘방류’ 막을 수 있나[글로벌 인사이트]

    ITLOS 제소로 ‘방류’ 막을 수 있나[글로벌 인사이트]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관리하는 도쿄전력이 오는 7월쯤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방류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에 일본을 제소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4일 도쿄전력 등에 따르면 오염수를 후쿠시마 앞바다로 방류하기 위한 터널 공사 작업이 다음달 마무리된다. 이후 6월쯤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한 전문가들의 조사 내용을 담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면 7월쯤 방류가 가능하다. 이에 맞서 국내외 국제법·환경 전문가들은 ITLOS에 오염수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잠정조치와 본안 소송을 준비 중이다. ITLOS에 잠정조치를 신청하고 본안 소송을 제기할 주체는 국가뿐이다. 전문가들은 오염수 방류의 영향을 받는 남태평양 국가와 교섭해 ITLOS에 소송을 제기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제소는 잠정조치와 본안 소송이 동시에 진행된다. 2주 내로 인용 여부를 결정하는 잠정조치가 인정받으려면 ‘긴급성’이 핵심인데 ITLOS가 기각할 가능성이 크다. IAEA의 6월 보고서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오염수를 방류해도 한국 해역의 트리튬(삼중수소) 농도가 기존의 10만분의1 정도밖에 높아지지 않는다며 사실상 무해하다는 취지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본안 소송도 난관이다. 소송 제기 국가가 오염수 방류로 입는 피해의 발생원이 일본이라고 귀속시키기가 어렵다는 점이 최대 난제다. 다국적 전문가 그룹은 일본이 정보 공유나 도덕적 책임을 다루는 절차적 의무를 위반했다는 점을 입증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ITLOS에 오염수 방류 중지 소송 등을 준비 중인 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 정부는 이 부분(일본 정부가 주변국 등을 무시하는 점)에 대해 일본 측에 어떻게 대책을 요구할 것인지 외교적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며 “일본의 실체적 국제법 의무 위반보다는 절차적 측면에서 국제법 의무 위반으로 문제를 제기한다면 어느 정도 재판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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