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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퀴리부인 실험기구 대전 왔다

    퀴리부인 실험기구 대전 왔다

    라듐을 발견한 프랑스의 물리학자 마리 퀴리(1867~1934)가 사용했던 실험기구들이 대전에 왔다. 27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퀴리박물관으로부터 3년간 무상 임대한 실험기구 3점이 지난 26일 대전에 도착했다. 전압을 정밀 측정하는 ‘4분 전위계’, 정밀 진동이나 고주파 진동을 생성하는 ‘압전석영’, 방사선 강도와 에너지를 정밀 측정하는 ‘이온화 챔버’ 등이다. 이들 기구는 100여년 전 퀴리 부인이 각종 실험 등에 사용했던 것으로 남편 피에르 퀴리와 함께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KINS 관계자는 “올해로 노벨화학상을 받은 지 100년이 되는 퀴리 부인의 업적을 기리고 청소년들에게 노벨상에 대한 도전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소장품 일부를 임대했다.”면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능에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이 실험기구를 전시하는 의미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KINS는 다음 달 말이나 6월 초 원자력안전역사관에서 이 실험기구를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퀴리 부인은 폴란드 태생의 여성 과학자로 1903년 노벨물리학상, 1911년 노벨화학상을 각각 받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日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27일 일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일본의 장기 신용등급은 AA-로 유지했다. S&P는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달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등에 따른 복구비용 증가로 일본 정부의 채무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S&P는 특히 지진 복구비용이 20조~50조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는 2013년까지 일본 정부의 재정적자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국내총생산(GDP)의 3.7%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일본의 재정 악화가 예상치를 넘거나 세금 인상 등의 방법을 통해 재정을 늘릴 경우 장기 국채등급도 강등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S&P는 재정문제에 대한 정치적 리더십 부재를 들며 지난 1월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시켰다.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도 지난 2월 일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S&P 측은 “일본의 향후 국가재정 문제는 정치적 리더십과 정치적 합의를 구축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등급 전망 강등 소식이 알려지면서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에서 거래된 81.55엔보다 0.31엔 상승한 81.86엔을 기록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은 기자단에 “부흥·복구와 재정 건전화를 양립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도 기자회견에서 “지진 재해와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영향으로 재정 조치 등을 포함한 여러가지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일본 국채의 신임을 유지하면서 이런 조치들을 진행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P의 이번 조치로 정치권에서는 간 나오토 총리에 대한 퇴진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민주당의 야마오카 겐지 부대표 등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을 추종하는 의원 60여명은 ‘국난에 대응할 수 있는 연립정권을 위한 모임’을 결성했다. 이들은 간 총리에게 민주당의 양원(중의원, 참의원) 의원총회 개최를 요구하는 등 간 총리에게 사퇴하라고 압박할 태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원자력안전 대토론회 개최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재환)은 27일 오전 9시 30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박방주)와 ‘후쿠시마 원전사고, 정확한 이해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원자력안전 대토론회’를 연다.
  • 의료진도 자위대도… 그들 곁엔 아무도 없었다

    의료진도 자위대도… 그들 곁엔 아무도 없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남서쪽으로 약 4㎞ 떨어진 곳에 있는 후타바 병원. 26일 이 병원이 일본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자에서 후타바 병원이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고 후쿠시마 원전에서 수소폭발이 있은 직후에 의료진과 직원들이 급히 대피하면서 입원환자들을 제대로 챙기지 않아 45명의 환자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2일 원전 사고로 인해 10㎞권 내의 주민들에 대한 피난지시가 떨어졌다. 이 병원에는 입원환자 340명과 근처 병원 부속시설인 노인간호·보건시설에 수용 중인 100여명을 합쳐 모두 440명의 환자가 있었다. 이들 중 자기 힘으로 걸어 나갈 수 있는 환자 209명과 의료진, 직원들은 대피령이 떨어지자 긴급히 탈출했다. 또한 육상 자위대가 몸을 가눌 수 없는 환자 130명을 버스에 태우고 이와키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6시간이나 걸려 옮겼다. 운송 도중 두명이 숨을 거뒀고, 피난소에 도착해서도 두명이 사망했다. 당시 버스에는 병원 직원이 아무도 동행하지 않았고, 진료기록카드도 없었다. 이들이 떠나고 병원에는 혼자 거동할 수 없는 환자 90명과 병원 행정직원 4명, 그리고 경찰 1명과 자위대 간부 1명만이 남았다.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력은 단 한명도 없었다. 원전 사고가 점차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는 것도 알지 못한 채 남은 환자들은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에게 날아든 것은 원전 상황이 더 심각해져 구조대가 올 수 없다는 통보였다. 이 소식에 그나마 구조인력이랍시고 남아 있던 자위대 간부와 경찰관은 “이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말만 남기고 슬그머니 병원을 떠났다. 이들마저 떠나고 90명의 중증 환자들은 사흘이 더 지난 3월 15일에야 자위대 구조병력에 의해 구조됐다. 그 사흘 동안 이들은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못했고 이 때문에 탈수증세를 보이는 등 건강은 극도로 악화되고 말았다. 병원은 전기와 수돗물이 끊긴 상태였다. 결국 이들은 다테시와 후쿠시마시의 대피소로 옮겨졌지만 이송 전후로 10명이 사망했다. 이들 중 상태가 심각한 21명의 중환자는 현립 아이즈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난 11일까지 6명이 추가로 숨을 거뒀다. 후타바 병원에서도 뒤늦게 시체 4구가 발견되는 등 모두 45명이 피난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서 주차장에서 아버지의 시신을 건네받은 사토 가즈히코(47)는 ‘3월 14일 오전 5시 12분 사망. 사인은 폐암’이라고 적힌 사망진단서를 함께 들고 있었다. 그는 “정말 암으로 돌아가신 건가. 왜 아버지를 병원에 방치했는가.”라며 대성통곡했다. 이 병원의 스즈키 이치로 원장은 “원전 폭발이 있은 뒤 병원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 환자를 방치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기사가 보도된 이날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측은 “악의적인 기사다. 환자들을 방치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이미 소중한 목숨 45명이 숨을 거둔 이후였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최중경 장관 “원전, 선택 아닌 필수”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세계적 기후변화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청정에너지 보급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대규모 장치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원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25일 전남 영광원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에너지·자원빈국인 우리나라가 산업경쟁력을 유지하고 수출대국으로 자리잡은 것은 원전으로 저렴한 에너지를 쓸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만기 지경부 대변인이 전했다. 최 장관은 “더 나아가 원전을 세계적인 수출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그는 “영광 3, 4호기 원전은 우리가 주도해서 만든 원전으로 의미가 깊다.”면서 “청춘을 바쳐 원전강국 성장을 주도한 원전 종사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것”을 현장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최 장관은 국내 원전의 안전과 관련해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조그만 사고라도 국내 원전의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작은 실수 하나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동행한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최 장관의 주문에 따라 원전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원전 1·3호기 주변 방사선량 여전

    방사성물질을 대량 방출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부지 내부의 방사선량 수치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전력이 지난 24일 공개한 ‘원전 부지 내 방사능 오염을 나타내는 지도’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지진 발생 직후에 수소 폭발로 원자로 건물이 크게 파괴된 1, 3호기 주변의 공기 중 방사선량 수치가 특히 높았다. 지난 20일에는 3호기 건물 서쪽에서 시간당 900m㏜(밀리시버트)의 방사선을 방출하는 콘크리트 조각이, 외벽 건물 옆에서는 시간당 300m㏜를 내는 파편이 발견됐다. 2호기의 갱도로부터 고농도 오염수를 옮기고 있는 집중 폐기물 처리 시설 근처 배관의 방사선량은 시간당 160m㏜였다. 최근에도 3호기 북서쪽의 방사선량 수치는 시간당 최고 70m㏜를 기록했다. 이는 주변에 4시간 정도 있기만 해도 이번 작업을 위해 올려 놓은 방사선 노출량 한도인 250m㏜를 넘게 되는 수준이다. 방사선 노출량이 이 수치에 이르면 근로자는 작업을 할 수 없다. 이처럼 원전 부지 내의 방사선량 수치가 여전히 높은 이유는 수소 폭발 때 주변에 흩어진 건물 더미에 방사성물질이 다량 묻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5일까지 19만T㏃(테라베크렐=1조 베크렐)의 방사성물질이 방출돼 이미 국제원자력사고등급(INES) 중 최악인 7등급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의 최대 높이가 38m를 넘어 사상 최고 수준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문부과학성은 쓰나미 당시 각 지역의 파도 높이가 어느 정도 수준이었는지를 지도로 작성하기 위해 쓰나미 전문가 200여명을 피해 지역에 파견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정서린기자 jrlee@seoul.co.kr
  • 똑똑한 가전제품으로 황사·방사능 걱정 뚝~

    똑똑한 가전제품으로 황사·방사능 걱정 뚝~

    최근 황사가 감기를 악화시키거나 유사한 증상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황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꽃 피는 시기를 맞아 공기 중에 떠있는 꽃가루 농도까지 증가하고 있어 감기 및 호흡기 질환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인한 방사능 피해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그야말로 올봄에는 ‘먼지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봄철 가족 건강을 지키기 위해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와 일본발 방사능 공포에서 가족의 건강을 지켜 줄 가전제품들을 사려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로봇청소기와 에어컨, 공기청정기, 알레르기케어 청소기 등 황사 및 방사능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방사능 먼지까지 잡는 로봇청소기 ‘탱고 스텔스’ 미국 원자력위원회가 방사능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개발한 헤파필터는 0.3나노(㎛) 크기의 입자를 99.97% 이상 제거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로봇청소기 ‘탱고 스텔스’는 이러한 헤파필터를 적용해 청소 영역을 보고, 찾고, 먼지를 쓸고, 담고, 잡고, 흡입하고, 헤파필터로 거르는 7단계 청소 기능을 갖췄다. 탈·부착이 가능한 초극세사 걸레를 이용해 바닥에 남아있는 미세먼지까지 닦아 내 미세먼지도 실내에 날리지 않는다. 청소기에 장착된 카메라가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듯 집안 내부 영상을 초당 30회 간격으로 촬영하고, 스스로 청소영역을 인지해 구석까지 꼼꼼히 청소한다. 이 제품은 소음이 50데시벨(dB)에 불과한데다, 청소 속도도 기존 모델보다 크게 향상돼 더 빠른 시간에 조용히 청소를 마칠 수 있다. 기존 센서를 업그레이드해 로봇청소기가 벽에 부딪히는 것을 최소화하는 ‘케어모드’를 기본 제공하고, 강력한 청소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터보모드’와 구석청소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가장자리 모드’도 추가했다. ●외부 세균 99.9% 제거하는 ‘휘센 마린보이’ 동일본 지진과 황사의 영향으로 에어컨 업계에서도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제품을 내놓고 있다. LG전자의 2011년형 에어컨인 ‘휘센 마린보이’는 상하좌우로 입체적인 공기 순환을 완성한 ‘4D 입체 냉방’ 기능과 착·탈식 청정제습기·청정제균기인 ‘휘센 미니’를 적용했다. 휘센 미니는 본체와 분리 및 합체가 가능한 공기청정·제균 혹은 공기청정·제습 기능을 갖춘 착·탈식 제품으로 공부방이나 안방 등 집안 곳곳에 옮겨 놓고 쓸 수 있다. 청정제습기와 청정제균기 등 2종으로 구성돼 소비자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스탠드형 에어컨과 함께 쓰거나 따로 제습기 및 제균기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에어컨 본체에 장착된 제균필터가 신종플루, 조류독감, 슈퍼 박테리아 등을 99.9% 제거해 봄철 황사나 꽃가루에 민감한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구상나무에서 채취한 자연향과 설악산에서 채취한 청정바람 코스를 채택해 감성 기술도 구현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항균과 가습 더한 ‘케어스 항균가습청정기’ 웅진코웨이의 ‘케어스 항균가습청정기’는 제품명 그대로 공기청정과 가습, 항균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제품이다. 특히 5단계 필터를 거치면서 오염물질이 걸러진 깨끗한 공기는 다시 물에 젖은 디스크를 통과하면서 미세한 물 입자와 결합해 외부로 분사된다. 이때 물 입자는 0.1㎛로 매우 작아 건조한 환절기와 겨울철에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 고객들은 황사 전용(2~5월), 헌집 전용(6~9월·곰팡이 및 레지오넬라균 제거), 새집 전용(10~1월·폼알데하이드 등 실내유해가스 제거) 필터를 시기별로 교체할 수 있다. 웅진코웨이 측은 “은행잎, 붉나무 추출물 등 식물성 천연살균물질로 이루어진 항바이러스 헤파필터가 장착돼 있어 공기 중 유해 바이러스를 99.9% 제거한다.”면서 “지난 1~3월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알레르기 케어 기능 갖춘 ‘DC26 알러지’ 황사와 꽃가루는 입자가 매우 작아 소파와 가구 틈새에 쌓이기 쉽다. 이를 털거나 쓸어내면 방 안 전체에 퍼질 수 있는 만큼 청소기로 먼지를 흡입한 뒤 버리는 게 좋다. 영국 가전 브랜드 다이슨의 진공청소기 ‘DC26 알러지’는 알레르기 케어 기능을 강화한 매트리스 툴을 비롯, 다양한 액세서리 툴을 청소기에 장착할 수 있어 용도에 맞게 집안에 쌓인 황사 및 꽃가루 입자를 제거할 수 있다. 사용한 뒤에는 청소기 먼지통과 필터를 물에 씻어 다시 쓸 수 있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이 청소기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의 레드닷 어워즈와 유럽미디어협회가 주관하는 플러스 엑스 어워즈에서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다이슨은 국내에 ‘날개 없는 선풍기’로 잘 알려진 ‘에어 멀티플라이어’로 지난해 일본의 굿 디자인 어워즈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현대판 징용” 네티즌 화났다

    국내 한 채용사이트에 일본 방사능 유출의 진원지인 후쿠시마에서 일할 인부를 모집한다는 광고가 올라와 현대판 징용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국내 조립식 건물업체 H사는 채용사이트 알바몬에 ‘일본 후쿠시마 안전지대 임시 거주지 공사 기술자 모집’이라는 글을 올리고 후쿠시마에 피난민을 위한 임시 거주지를 짓는 공사 인부를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월 급여 650만원에 다음 달 초부터 4개월간 일할 목공, 전기 기술자 및 건설보조 등 남성 105명을 뽑는다는 내용이었다. H사는 “숙식과 항공료를 제공하고 일체의 식품은 한국에서 공수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고를 본 네티즌들은 “방사능 피폭 위험이 높아 일본인도 가기 싫어하는 지역에서 한국인 보고 일을 하라는 것은 ‘현대판 징용’이다.”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트위터 아이디 eunswoo는 “어이가 없다. 현대판 징용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H사 관계자는 “네티즌들은 일본 내 인력 수급이 어려워 한국에서 인부를 찾는 것이라고 보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사업상 수익이 있기 때문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24일 오전까지 80여명이 지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알바몬은 논란이 확산되자 사흘 만에 해당 구직 공고를 삭제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대기중 요오드·세슘 첫 불검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여파로 지난달 28일 서울 등에서 방사성 요오드·세슘이 처음 검출된 이후 25일 만에 처음으로 전국 대기에서 요오드와 세슘이 나오지 않았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22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전 10시까지 전국 12개 측정소에서 공기를 모아 방사성물질을 조사한 결과 모든 측정소에서 방사성 요오드(I131)와 세슘(Cs137, Cs134)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FTA 공동연구 내년까지 끝내기로”

    “FTA 공동연구 내년까지 끝내기로”

    한국과 중국, 일본 통상장관이 24일 도쿄에서 제8차 통상장관회의를 열어 3국 자유무역협정(FTA) 공동 연구를 내년 한·중·일 정상회담 이전까지 끝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장, 가이에다 반리 일본 경제산업상은 회의에서 지난해 시작한 산·관·학 공동연구를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담 전까지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미 연구를 끝낸 한·중, 한·일 등 양국 간 FTA가 제대로 진척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3국 FTA 체결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한국과 중국은 3국 장관회의와 함께 열린 양국 비공식회의에서 중국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양국 FTA 협상 개시를 위해 주요 쟁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도 동일본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한·일 FTA 협상을 조기에 개시하자고 재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3국 통상장관은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관련해 “원자력 안전 분야의 3국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며,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산 부품·소재의 공급 차질 때문에 역내 무역·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일본 측은 회의에서 한국과 중국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일본산 농식품 수입을 규제한 것과 관련해 개선을 요청했지만, 한국과 중국은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여서 쉽지 않다.”며 난색을 보였다. 3국 통상장관은 또 원전 사고가 발생했을 때 3국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원칙적인 수준에서 의견을 같이했다. 한·중·일은 또 양국 간 투자협정을 3국 투자협정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지만, 중국이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일 통상장관 회의는 2001년 3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돼 2002년부터 개최됐고, 지난해부터는 3국 정상회담 주최국에서 열리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냉각수, 원전 내진 약화 우려

    냉각수 투입이 계속되고 있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건물이 또 다른 강진을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쿄전력 측은 격납용기에 물을 채워 둬도 구조적 결함을 야기하지 않을 것으로 여기고 있는 반면 원자력안전보안원은 격납용기 안에 지나치게 많은 물이 차 있을 경우 격납용기의 내진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전력은 1, 3호 원자로의 경우 핵 연료봉 상단부까지 물을 채워 두기를 희망하고 있다. 7월 중순까지 이런 상태로 둬야 온도를 안정된 상태까지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사용후 핵 연료봉의 노출로 추가적인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물 주입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22일 현재 4호기는 사용후 핵 연료봉 수조의 온도가 91도로 정상 온도에 비해 50도가 높다. 도쿄전력 측은 온도를 정상까지 낮추기 위해서는 200t의 물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추가적인 물의 투입으로 인해 증대된 수압을 압력수조의 파이프가 감당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쿄전력과 원자력안전보안원은 1호기의 원자로를 냉각시키기 위해 원자로 바깥쪽 격납용기에도 물을 채우는‘수장 냉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한편, 후쿠시마현은 25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20㎞ 안에 있는 소와 돼지, 닭 등을 살처분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경계 구역 안에서는 지난해 10월을 기준으로 소 4000마리, 돼지 3만 마리, 닭 63만 마리가 사육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후쿠시마 12개 지역 벼농사 금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 12개 지역, 7000개 농가에 대해 올해 벼농사 금지를 결정했다. 간 나오토 총리는 22일 원자력재해대책특별조치법에 근거해 원전 주변 기초자치단체인 12개 시·초·손(市町村)의 7000개 농가에 대해 올해 벼농사를 제한하도록 후쿠시마현 지사에게 지시했다. 벼농사가 금지된 논 면적은 1만㏊에 이른다. 후쿠시마현의 전체 벼 재배 면적은 8만㏊이다. 이번 조치로 후쿠시마현의 연간 쌀 생산량 45만t 가운데 약 5만t이 줄어들게 됐다. 정부는 벼농사가 허용된 지역에서도 수확된 쌀에서 식품위생법상 잠정기준치인 1㎏당 500㏃(베크렐)을 넘는 세슘이 검출되면 출하를 정지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이날 0시부터 후쿠시마 원전 반경 20㎞ 내 지역을 ‘경계구역’으로 설정하고 주민 출입을 완전 봉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당 지역 내 9개 시·초·손으로 통하는 모든 도로에 검문소를 세웠으며, 상주 경찰로 하여금 바리케이드와 출입방지 철책 등을 치고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차단하도록 했다. 피난 중인 주민들은 일시 귀가 때 경찰 승인을 받아 방호복을 입고, 선량계를 지참해야 하며 2시간 정도 자택에 머물 수 있다. 갖고 나올 수 있는 물품은 통장과 지갑 등 최소한으로 제한된다.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반경 20㎞밖에 있지만 연간 누적 방사선량이 20m㏜(밀리시버트)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다테무라 등 5개 지역을 ‘계획적 피난구역’으로 지정하고 5월 말까지 주민 1만 500여명을 피난시키기로 했다. 한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원전 반경 20㎞ 내에서 방사선량이 특히 높은 반경 5㎞ 이내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도 대부분 시간당 10μ㏜(마이크로시버트) 이상의 높은 방사선이 관측됐다. 연간 피폭선량으로 환산하면 100m㏜를 넘을 가능성이 있는 곳이 측정지역 128개곳 가운데 17곳으로 10%를 넘는다. 오쿠마의 경우 최고 시간당 124μ㏜에 달했다. 8시간 정도 옥외에 있으면 일반인의 연간 피폭한도인 1m㏜를 초과하는 방사선량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열린세상] 인간안보의 역동성과 정부/황병무 국방대 명예교수

    [열린세상] 인간안보의 역동성과 정부/황병무 국방대 명예교수

    국가안전보장이란 국가의 존립에 대한 위협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국가의 존립 요소는 국가 구성 요소인 인구와 영토, 국가의 이념 및 통치제도를 포함한다. 전통적 국가 안보는 영토와 주권에 대한 군사·정치적 위협을 주로 다루었다. 인간(시민) 안보는 국가 안보에 의해 일치, 보장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핵, 인권, 환경 위협은 안보의 대상을 인간으로 확대시켰다. 1994년 유엔 인간개발보고서는 인간 안보의 개념을 식량 안보, 환경 안보 및 인권 안보를 포함해 다양하게 분류했다. 질병, 환경, 인권 문제는 초국가적 정치, 윤리 및 과학·기술 문제로 국제적 관리가 필요한 이슈가 되었다. 역사적으로 인간 안보와 국가 안보는 양립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과거 보스니아와 르완다, 최근 리비아에서 벌어진 정부군과 시민군 간의 유혈충돌은 정부가 시민에 대해 폭력을 행사한 사례다. 이는 정부의 통치제도를 인권보다 앞세워 일어난 사태다. 유엔은 내정불간섭 원칙의 예외로 인권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개입을 허용하고 있다. 리비아 정부군에 의한 시민군의 대량학살이 국제 개입의 요인이다. 개입 목적은 국민 보호이나 통상 정권 교체로 확대된다. 수단은 외교·경제적 압박으로부터 군사적 개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다국적군은 카다피의 집무실을 공습했다. 프랑스군대는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그바그보를 체포해 정권 교체를 지원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정상들은 공동명의로 카다피 축출을 위한 연합작전을 지속할 것을 밝히고 있다. 반대도 만만치 않다. 중국은 인권보다 주권을 앞세운다.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브릭스(BRICS) 5개국은 하이난 섬 ‘싼야(三亞)선언’을 통해 리비아에서의 무력 사용 배제 원칙과 평화적인 방법에 의한 해결을 주장했다. 일부 아랍 국가들은 유엔 결의에 따른 인도적 개입을 주권을 무시한 재생된 제국주의의 한 유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주목해야 할 사실은 리비아의 내전 원인이 인권의 억압 이외에 권력 세습에 대한 시민의 저항에 있다는 점이다. 북한은 철통 보안, 통제력 외에 정보화 수준과 시민사회의 성숙도가 낮아 당장 재스민 혁명의 파장을 차단할 수 있겠지만, 3대 세습을 추진하고 있는 김정일 정권이 중장기적으로 북한 주민들의 저항에 부딪히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북한은 핵을 포기한 카다피가 공격받자 핵에 대한 집착이 커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북한 내정이 인도적 개입이 필요한 사태로 악화된다면, 핵 의혹을 가진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 개입 교훈으로 볼 때 위험 국가로 분류된 북한의 핵은 미국의 개입을 촉진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유사 시 정권 안보의 시녀가 된 군부의 주민 폭력을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4·19혁명 때 침해된 인간 안보는 아직도 사회통합에 역기능으로 작용하고 있다. 북한 인권 향상을 위한 법적·제도적 근간인 북한인권법은 국회 내에서 합의 부재로 제정이 지연되고 있다. 북한 자극과 인권 개선의 효과에 대한 회의가 반대 요인이다.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한 일부 시민단체들의 전단 살포는 접경지역 주민들과 일부 종교단체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안보 불안감 조성이 반대 이유다. 정부는 북한의 결식 주민을 위해 식량을 지원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분배의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할 때 북한에 보내지는 식량은 김정일의 정권 안보를 도와준다는 이유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사성물질로 인한 환경과 인명 피해에 대한 시민사회의 우려는 국내 원전의 안전은 물론 일본, 중국, 북한의 원전사고에 의한 피해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부산지방변호사회는 고리 1호기의 가동중지 가처분신청을 내놓고 있다. 철저한 안전진단을 위한 당국의 책임, 자연재해, 테러 대비 매뉴얼 제작, 한·중·일 협조체제의 필요성, 국내 원전정책의 재검토를 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인간 안보 행위자들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지혜롭게 관리해야 한다. 인간 안보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 해소는 관련 정책의 투명성 및 평시와 위기 시 관리능력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는 데 있다.
  • [주말 하이라이트]

    ●사랑을 믿어요(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우진은 자기를 자꾸 피하는 윤희를 이상하게 여겨 학교 앞까지 찾아간다. 윤희는 우진에게 ‘오빠면 오빠답게 다 큰 여동생을 예의 있게 대해 달라.’는 말로 우진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한편 철수는 명희를 기다리지만 연락이 오지 않는다. 명희 또한 옛 애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그렇게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10시 10분) 스리랑카의 또 다른 매력, 바로 수려한 자연경관이다. 과거 반군활동의 거점이었던 동부 해안이 개방되면서 숨겨져 있던 비경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유럽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트링코말리 휴양지, 고래를 만날 수 있는 히카두와 비치 등 고원지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스리랑카 동부 해안 지역을 찾아간다. ●반짝반짝 빛나는(MBC 토요일 밤 8시 40분) 승준은 자신이 좋아진다는 정원의 말을 듣고 당황스럽기만 하다. 그리고 승준은 금란에게 기획서의 아이템에 대해서 왜 그것을 떠올리게 되었는지 묻는다. 정원은 자신의 기획서와 같은 아이템을 작성한 금란의 기획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대대적인 반대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좁은 국토에 무려 21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운용하고 있는 우리의 경우는 과연 어떨까. 고리, 월성 등 국내 주요 원전 30㎞ 반경에는 무려 370만명이 산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방사능의 실체에 대해 알아본다. ●KBS 스페셜(KBS1 일요일 밤 8시) 1907년 일본의 한 실험실에서 세계를 뒤흔들 신비의 가루가 발명됐다. ‘아지노모토’라는 이름으로 일본 전역에 판매된 이 가루는 바로 세계 최초의 조미료.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맛을 낼 수 있는 아지노모토는 1910년 조선의 식탁을 점령하기에 이른다. 당시의 선풍적인 인기와 획기적인 판매전략에 대해 들어본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고려시대 경주의 옛 지명인 동경. 이곳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 중 놀라운 모습을 한 토우가 있다. 신라시대 때부터 경주를 지킨 이것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수많은 탐험가들이 가산을 탕진하면서까지 모여든 코르시카섬이 가진 놀라운 비밀도 함께 들어본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일인당 화장품 소비량 세계 2위. 세계 화장품 회사들의 테스트 마켓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 대한민국. 우리 사회에서 화장은 예의를 넘어 의무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외모는 물론 능력과 성격을 표출하는 수단이 되어버린 메이크업에 남성까지 동참할 만큼 화장 열풍이다. 2011년 대한민국의 화장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 [열린세상] 일본 대지진은 신의 징벌인가?/김진 울산대 철학 교수

    [열린세상] 일본 대지진은 신의 징벌인가?/김진 울산대 철학 교수

    3·11 대지진으로 일본 열도의 침몰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도호쿠(東北) 지방 부근 해저에서 발생한 진도 9.0의 강진과 대형 쓰나미는 수만명의 인명피해와 후쿠시마 원전폭발이라는 초대형 사고를 불러왔다. 이러한 대재앙에 대해 조용기 목사는 ‘하나님의 경고’로, 그리고 이시하라 도쿄 시장은 ‘천벌’이라고 규정함으로써 세인의 빈축을 샀다. 미국의 예언가 에드가 케이시는 최면상태에서 LA, 샌프란시스코, 뉴욕이 초토화되는 것을 보았으며, 일본의 대부분도 물속에 가라앉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소련 공산주의의 몰락과 중국의 민주화를 예언한 바 있다. 16세기 조선 명종 때의 풍수사상가인 남사고 선생이나 19세기 조선 헌종 때의 예언가인 송하노인도 일본 침몰을 거론한 바 있다. 특히 1983년 자신의 임종을 예고했던 탄허 스님은 일본의 3분의2 이상이 바다로 침몰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흥미로운 것은 일본인들도 이런 사실을 인정한다는 점이다. 히구치 신지 감독이 2006년에 발표한 영화 ‘일본침몰’은 바로 그 같은 일본국민의 잠재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스루가만에서 진도 10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한 후 도쿄, 규슈 등 일본 전역에서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 나라 전체가 초토화되어 가라앉는다는 내용이다. 지금 그 영화의 내용은 일본인들에게 현실로 다가왔다. 대형 자연재해는 도덕적 타락에 대한 신의 징벌일까? 이 물음은 1755년에 발생한 리스본 대지진에서도 핫이슈였다. 리스본 대지진은 가톨릭의 모든 성인을 기념하는 대축제인 만성절의 오전 미사 중에 발생했다. 당시 교회에서는 전염병이나 대형 자연재해를 신의 징벌로 인식했으며, 대다수의 교회 지도자들은 죄악에 물든 리스본이 신의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25만명의 리스본 인구 대다수가 가톨릭 신자였으므로, 2만~3만명의 사망자를 낸 대지진은 동시에 가톨릭에 대한 심판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칸트와 볼테르를 비롯한 계몽주의자들은 다소 의견의 차이가 있었지만, 신의 징벌이 아닌 단순한 자연 현상으로 보았다. 그럼에도 논란은 계속되었다. 칸트조차도 말년의 저술 ‘만물의 종말’에서 자연재해와 같은 종말적 사건을 불의에 대한 징벌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을 바꿨다. 지난 500년 동안 수십 차례에 걸쳐 침략을 당한 우리 국민들로서는 일본 대지진 ‘징벌론’을 연상하는 것이 자연스러울지 모르겠다. 그런데 국민들의 반응은 뜻밖이었다. 불편한 과거를 초월한 일본 돕기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심지어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할머니들까지 동참했다. 우리 국민들의 반응에 미국과 유럽의 언론들조차 의아해할 정도였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속셈은 전혀 달랐다. 그들은 대재앙 속에서도 독도를 자국 영토로 수록한 교과서 검정을 단행했다.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서울지부장은 한국이 지진 참사를 당한 일본에 독도를 내어주는 것이 좋겠다는 망언까지 했다. 자국 영토가 침몰하는 그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독도를 탐하는 후안무치야말로 일본을 대표하는 언론 지성인의 모습인 것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일본론’이라는 글에서 이토 진사이(伊藤仁齋), 오규 소라이(荻生 일본 정치인들이 3·11 대지진을 자신들의 부당행위에 대한 신의 징벌로 인식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필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본다.
  • [데스크 시각] 미스라타와 후쿠시마 단상/박찬구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미스라타와 후쿠시마 단상/박찬구 국제부 차장

    리비아 서북부의 지중해 항구도시 미스라타가 ‘죽음의 도시’로 변했다. 불과 한두달 전만 해도 이름조차 생소했던 미스라타는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친위대와 무장 시민군의 사활을 건 혈전과 카디피군의 무차별 학살로 외신의 국제면을 달구고 있다. 반군 근거지인 벵가지에서 긴급 투입된 지원병들이 채 48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철수할 정도로 전장은 처참하고 무자비하다고 외신은 전한다. 식품점 앞에서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이 포탄 세례에 목숨을 잃기도 했다. 혁명의 ‘동력’인지, ‘도구’(툴·tool)인지를 두고 서방 언론에서 논쟁의 도마에 올랐던 소셜네트워크도, 전략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공습도 유령도시의 잔혹성을 제어하지는 못하고 있다. 수주째 카다피군의 포위 공격을 받으며 최소한의 생존 조건도 보장되지 않는 곳, 포로로 붙잡힌 10대 카다피 병사가 ‘지옥’(hell)이라며 몸서리치는 곳, 그런 미스라타에서 무엇이 시민군의 저항을 지탱하고 있는 것일까. 리비아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은 미스라타의 시민들은 42년 독재를 청산할 정치체제로 미국식 민주주의가 좋은지, 유럽식 민주주의가 바람직한지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한다. 카다피의 주장처럼 탈레반의 무장 세력이나 권력에 굶주린 폭도들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반(反)독재와 체제 변혁을 향한 갈망과 의지, 행동하는 시민들의 정치의식이 수도 트리폴리의 길목에서 카다피군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해석이 그래서 나온다. 피로 쟁취한 반독재와 민주주의의 역사를 한국 현대사도 갖고 있기 때문에 미스라타의 참상이 숙연하게 와 닿는다. 리비아의 향배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미스라타를 비롯한 북아프리카 민주화 혁명은 유럽에 또 다른 불씨를 던지고 있다. 바로 포화와 혼란을 피해 유럽으로 향하는 북아프리카 난민들의 엑소더스 행렬이다. 때마침 강경 우파의 부상과 맞물려 유럽 각국은 국경의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있다. 유럽연합(EU) 이상주의자들이 설계한 다양성 속의 조화, 문화 이질성의 포용과 존중이 경제난과 높은 실업률, 복지 시스템의 과부하에 허덕이는 유럽 각국에서는 말 그대로 ‘이상’에 그치고 있다. 저출산과 부족한 노동력의 틈새를 메우던 이민 정책도 더 이상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역사 진보의 염원과 민주화 투쟁의 이면에서 발생한 엑소더스 행렬이 불법 이민자로 전락하고, 선의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유럽연합의 이상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현 상황은 아이러니를 느끼게 한다. 북아프리카와 유럽의 사례에서처럼 한 지역의 격동과 위기는 이제 더 이상 지역적이지도, 제한적이지도 않다. 미스라타의 격전만큼이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에서도 마찬가지다. 원전에서 새 나온 방사성물질이 한반도는 물론 지구 곳곳으로 퍼지고 있고, 대지진과 쓰나미로 생긴 ‘쓰레기 섬’은 태평양을 횡단해 하와이와 미국 서부 해안까지 이를 전망이다. 후쿠시마가 사람이 살 수 없는 저주 받은 땅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문명에 의존하는 강도가 높을수록 후과는 광범위하고 장기적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하기에는, 그 대가가 너무나 치명적이다. 관전자로 머문다면, 미스라타나 후쿠시마는 호기심이나 막연한 걱정거리, 아니면 무관심의 영역에 머물고 말 일이다. 반면 미스라타 시민의 의지와 후쿠시마 원전 근로자의 목숨 건 사투에서 실천과 행동의 교훈을 얻을 수도 있다. 반전(反戰)과 인도주의, 그린 에너지로 테제를 국한시킬 필요는 없을 듯하다. 지금 여기 나부터 작은 의지와 힘을 모아 지역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그 힘이 초(超)국경의 위기와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동력의 일부로 작용한다면, 적어도 지속가능한 지구 네트워크의 일원은 될 수 있지 않을까. ‘지구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라는 진부한 문구를 굳이 되새기지 않더라도…. ckpark@seoul.co.kr
  • 美원전전문가, 日총리실 상주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직후 총리 관저에 한때 미국 원전 전문가가 상주하며 정보를 챙긴 사실이 밝혀졌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원전 주변 주민 15만명 피폭 검사 이 신문은 후쿠시마 원전 상황에 대한 미국과의 정보 교류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총리 관저라는 권력의 중추에 외국인을 받아들인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원자력 공학 전문가 한명이 총리 관저에 주재한 시기는 3월 말이었다. 지난달 11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터진 뒤 미국 정부는 상황 파악을 위해 총리 관저에 미국인 전문가가 상주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일본 측은 이를 거부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사고 수습에 갈팡질팡하자 미국은 일본 정부의 대응과 정보 제공에 불만을 계속 표시했으며 총리실은 결국 미국 원전 전문가를 받아들였다. 한편 21일 밤 12시부터 후쿠시마 원전 반경 20㎞권 내에 주민 출입이 전면 차단됐다. 간 나오토 총리는 이날 후쿠시마현의 대피소 등을 방문해 20㎞권 내를 ‘경계 구역’으로 정했다는 사실을 밝힌 뒤 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원자력 재해대책 특별조치법에 따라 경계 구역 안으로 들어갈 경우 최대 10만엔(약 130만원)에 이르는 벌금을 물거나 최대 30일간의 구금에 처해진다. ●경계구역 들어가면 벌금 10만엔 일본 정부는 원전 주변 주민 15만명에 대해 피폭 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건강검진 대상 주민은 피난 지시가 내려진 원전 반경 20㎞권 내, 정부가 지정할 예정인 20㎞권 밖의 ‘계획적 피난 구역’과 ‘긴급 시 피난 준비 구역’에 거주하는 15만명이다. 도쿄전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호기의 전선케이블 보관 시설의 틈새를 통해 바다로 유출된 고농도 오염수는 520t, 방사성물질의 총량은 4700조㏃(베크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고농도 오염수는 시간당 1000m㏜(밀리시버트)의 방사선을 내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일본을 찾은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는 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세계 최대의 액화천연가스 수입국인 일본에 에너지자원의 공급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길라드 총리는 22일 외국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대지진 피해지역(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을 방문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30년 수명 다한 1호기 즉각 폐기를”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 고장에 이어 지난 19일 3, 4호기도 외부전원 공급이 중단되면서 비상발전기를 가동한 사고까지 발생하자 원전 수명 연장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울산시와 부산시에 따르면 원전 수명 연장 반대 움직임은 인근 지역 주민에 이어 주변 광역·기초의회로 이어지고 있다. 울산 울주군의회(의장 최인식)는 20일 ‘고리원전 1호기 즉각 폐기와 원전 안전성 강화방안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울주군 서생면에 신고리 3, 4호기가 건립되고 있고 같은 지역에 신고리 5, 6호기까지 모두 4기의 원전이 들어서는 만큼 이 지역 기초의회의 움직임이 관심을 끌고 있다. 울주군의회는 결의안에서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수명 연장된 직후 사고가 발생한 점을 상기하고 지난 12일 고장으로 현재까지 가동중단된 30년 설계수명을 다한 고리원전 1호기를 즉각 폐기하라.”면서 “아울러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효율화 정책을 통해 노후 원전부터 대체하라.”고 촉구했다. 또 울산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을 방문해 안전성을 점검했다. 박순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고리원전 제2건설소에서 원전 관계자로부터 국내 원전의 안전성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임시회에서 고리원전 1호기의 가동 중단과 정부의 신규 원전 건설계획 재검토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국회와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등에 보냈다. 울산 북구의회는 다음달 임시회기에 맞춰 같은 내용의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구의회도 다음 달 회기 때 결의안 채택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부산 남구의회는 18일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발전소 내 원전 1호기를 폐쇄하라는 내용의 결의안을 참석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고리 1호기 가동중단 최소 한달간 안전진단

    안전성 논란이 인 고리 1호기 원전이 최소 한달간 가동을 중단하고 정밀 안전진단을 받는다. 원전 운영을 맡은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사회적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절차”라고 밝혔지만, 고리 1호기 폐쇄를 주장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목소리는 높아질 전망이다.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2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고리 1호기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벌인 뒤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재가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고리 1호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영구 폐기까지 거론되고 있는 점을 감안,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원전 정지 상태에서 교육과학기술부의 심도 있는 정밀점검을 받고 정부와 협의한 뒤 재가동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전력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겨 가동이 중단된 고리 1호기의 정밀 안전진단에는 한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고리원자력본부 등이 합동조사를 벌이고 이르면 지난 15일 고리 1호기를 재가동할 방침이었지만, 급작스럽게 방향을 튼 것이다. 김 사장은 고리 1호기의 안전성과 관련해 세간에 제기된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수원 측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뒤 비상대응반을 만들어 지식경제부 등과 모든 원전에 대한 안전점검을 했다.”면서 “이후 일본에서 문제가 제기됐던 주요 기기의 침수 방지와 비상전원의 상시 확보 등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녹색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고리 1호기가 재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이번에 발견된 결함들이 왜 검토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며 “그동안 안전점검은 요식 행위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기준치 29배 세슘’ 후쿠시마 까나리 출하정지

    ‘기준치 29배 세슘’ 후쿠시마 까나리 출하정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처음으로 어패류에 대해 출하 정지 명령을 내렸다. 간 나오토 총리는 20일 원자력재해대책특별조치법에 따라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후쿠시마산 까나리의 출하 중단과 섭취 제한을 후쿠시마현 지사에게 지시했다. 지금까지 후쿠시마산 우유와 일부 채소에 대해 출하 중단과 섭취 제한 조치가 있었지만 어패류의 출하 정지 지시는 처음이다. 후쿠시마현이 현내 이와키시 앞바다에서 지난 18일 잡은 까나리의 방사성물질을 조사한 결과 기준인 ㎏당 500㏃(베크렐)의 약 29배에 이르는 1만 4400㏃의 세슘이 검출됐다. 같은 장소에서 지난 7일 570㏃, 13일 1만 2500㏃의 세슘이 검출된 데 비하면 상황이 크게 악화된 것이다. ●“경제 위축 우려 원전 증설·유지” 하지만 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능 유출이 현실화하고 있는데도 일본인 가운데 절반은 앞으로 원전을 현상 유지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증설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6~17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6%가 ‘원전을 증설하거나 현상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부터 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6%가 원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후지TV가 7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57.8%가 원전의 증설과 현상 유지를 지지했다. 이는 일본 전력공급의 30%를 원전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전 폐지나 감소에 따른 경제 위축을 우려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배상금 확보를 위해 수천명에 이르는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앞으로 5년간 자연감소분을 포함해 수천명의 인력을 줄이고 급여를 삭감하는 방안을 노동조합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인건비 절감을 포함해 부동산·주식 등 자산 매각으로 4000억엔 정도의 자금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해마다 1000∼1500명이 퇴직하고 있고, 1000명의 신입 사원을 채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신입사원 채용을 줄여 퇴직에 따른 인력 손실분을 모두 충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해 말 현재 도쿄전력의 사원은 3만 6733명이다. 직원 급여도 연간 10% 정도 삭감할 예정이다. ●日언론 “원전1호기 수장 냉각 개시” 일본에서는 시민단체인 ‘모유 조사·모자지원 네트워크’가 20일 독자적으로 검사한 결과 지바현에 사는 산후 8개월 여성 등 복수 여성의 모유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미량 검출됐다고 밝히는 등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다. 또 일본 당국이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의 원자로 바깥쪽 격납용기에 물을 채우는 ‘수장 냉각’ 작업을 시작했다고 도쿄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수장 냉각은 연료봉이 들어 있는 원자로(압력용기) 내부뿐 아니라 원자로 밖 격납용기에도 연료봉 높이로 물을 채우는 것으로 원전 사고 처리 방식으로 연구되긴 했지만 실제 도입된 적은 없었다. 일본 정부 측은 도쿄신문의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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