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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11개도시 연쇄 테러… ‘종파내전’ 조짐

    이라크 11개도시 연쇄 테러… ‘종파내전’ 조짐

    미군 철수 9개월째를 맞은 이라크에서 정권을 이끄는 시아파와 권력을 뺏긴 수니파 간의 종파 분쟁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기폭제는 9일(현지시간) 이라크 내 최고위직 수니파인 타리크 알하셰미 부통령에게 내려진 사형 선고였다. 이날 판결 전후 발생한 총격 및 폭탄 테러로 100명 이상이 숨지는 등 이라크 전역이 피로 물들고 있다. 2003년 미군의 이라크 침공 이후 최악의 내전 사태(2006~2007년)가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바그다드 형사법원은 이날 알하셰미 부통령과 그의 사위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들이 시아파 보안군과 여성 변호사 등 2명의 살해를 지시한 혐의를 인정한 것이다. 알하셰미 부통령은 살해 혐의로 기소된 지난해 12월 이미 출국해 현재 터키에 머무르고 있다. ●‘암살단 조직’ 혐의 부통령 터키 피신 당초 알하셰미 부통령은 암살단을 조직해 2005~2011년 150건의 폭탄테러와 암살 등을 지휘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혐의가 대폭 축소됐다. 알하셰미 부통령은 “오랜 정적인 누리 알말리키 총리(시아파)가 주도한 정치적 앙갚음”이라며 이번 판결을 일축했다. 이날 이라크에서는 최소 11개 도시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판결 직후 바그다드 시내 6곳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50명 이상이 숨졌다. 재판 결과가 나오기 수시간 전에도 총격과 폭격이 곳곳에서 잇따르면서 58명이 희생됐다.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320㎞ 떨어진 나시리야에서는 프랑스영사관 밖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서 폭탄이 터져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알하셰미 “시아파 주도 정치 복수극” 미군의 이라크 침공으로 사담 후세인 전 정권이 붕괴되면서 정권을 시아파에 뺏긴 수니파는 그간 박탈감에 시달려 왔다. 이에 수니파와 쿠르드족은 알말리키 총리가 권력분담 합의를 깨고 권력을 독점해 왔다고 비난하며 시아파 정부 인사와 보안군, 민간인들을 상대로 테러를 자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미군 철수 이후 격화된 수니파 반군의 잇단 공격으로 정치적 불안정이 격화되면서 이라크는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서울시 여성정책 배우자” 이라크 여성공무원 20명 연수

    이라크 여성공무원 20명이 서울시 여성정책과 프로그램을 배워 이라크 여성들의 경제능력을 높이는데 활용하기 위해 지난 3일 입국, 19일까지 연수를 받는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이라크 쿠르드자치구청장 등 이라크의 여성 정책가들을 대상으로 ‘이라크 지방 여성의 경제능력 강화’ 연수교육을 17일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참여하는 이라크 여성들은 서울의 취업·창업 지원 정책 및 관련 시설, 한국의 직업 훈련제도, 교육·보건 등 여성의 일·가정 양립 관련 정책과 프로그램 등 한국의 여러 여성 정책과 시설들, 교육 프로그램 등을 경험하게 된다. 한국의 성인지 정책, 한국여성의 경제참여현황, 정보기술(IT)를 통한 여성의 경제력 증진 등 전문 강의를 듣고, 영·유아 보육시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등 여성 관련 기관을 방문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석유·가스 ‘독자 수급률’ 연내 20%로

    석유·가스 ‘독자 수급률’ 연내 20%로

    정부는 10%대에 머물고 있는 석유·가스의 ‘자주개발률’을 9년 안에 3배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서울 동작구 한국광물자원공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해외 자원개발 확대를 위한 전략회의’ 겸 제11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2020년까지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안정적 수준인 석유·가스의 자주개발률 35%, 전략광물의 자주개발률 43%를 달성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우선 올해 말까지 석유·가스 20%, 유연탄·우라늄·철광·동·아연·니켈 등 6대 전략광물 32%, 리튬·희토류 등 신전략광물 13%의 자주개발률을 목표로 잡았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원 공급의 안정성이 취약한 국가로 꼽힌다. 국가별 자주개발률(2010년 기준)은 ▲프랑스 105% ▲이탈리아 51% ▲중국 30% ▲일본 23% ▲한국 10.8% 등이다. 자원 개발 확대를 위해 정부는 한국석유공사를 세계 50위권의 석유 개발 전문기업으로 키우고 광물공사를 20위권 자원 개발 전문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마스터플랜을 상반기에 수립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말 석유공사의 시추선 사업 부문을 떼어내 자회사로 만드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내 자원 개발 기업과 해외기업의 ‘조인트벤처’도 설립한다. 정부는 다음 달 초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3개 미개발광구 본계약을 마무리하고 2013년까지 이라크 쿠르드 5개 광구의 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유럽 등 선진국은 일찍이 자원 분야에 눈을 떠 프랑스 등은 100%가 넘는데, 우리도 늦게나마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만큼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력도 최신형으로 100% 우리 기술로 하고 있다.”면서 “터키는 일본과 (원전 건설을) 하려다가 한국과 하겠다고 하고,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카타르 등에서도 ‘돈은 얼마든지 댈 테니 함께하자’고 한다.”고 밝혔다. 김경운·김성수기자 kkwoon@seoul.co.kr
  • [씨줄날줄] 명예살인/우득정 수석논설위원

    ‘지하드의 아이들’(Children of Jihad)은 유태계 미국인 청년 재리드 코언의 중동 기행문이다. 그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한 뒤 영국 옥스퍼드 대학원에 재학하던 2005년 레바논, 팔레스타인 난민촌, 이란, 시리아, 이라크로 잠입여행을 떠난다. 이라크와의 전쟁에 연합군으로 참전했다는 이유로 서방 기자나 기술자들이 납치돼 참수당하는 상황이었음에도 그는 맥도널드 햄버그가게에서, 스타벅스 커피점에서, 창고를 개조한 나이트클럽에서 또래의 남녀 대학생, 헤즈볼라 전사 등을 만나 그들의 고민, 미국에 대한 생각 등을 꼬치꼬치 캐묻는다. 미국을 적대시하면서도 미국의 풍요로운 물질문명과 할리우드의 화려한 문화를 동경하는 중동 청년층의 두 얼굴을 담담하게 써내려 간다. 히잡, 차도르, 부르카로 상징되는 이슬람의 여성 속박문화도 코란의 경전과는 거리가 먼, 잘못된 해석과 믿음에서 유래한 악습임을 이들을 통해 확인한다. 코언은 특히 시리아 베두인족의 텐트와 이라크 쿠르드지역 시골마을에서 설치비 100달러만 내고 공짜로 위성안테나를 통해 전세계 900여개 위성TV 채널에 빠져든 청소년들과 만난다. 이 중 100개 이상 채널이 포르노방송이다. 코언은 외부세계를 향한 이들의 갈망과 함께 이미 저녁생활을 점거한 위성TV 중독이 강권통치와 이슬람 율법을 뛰어넘는 변화의 새 물결을 몰고 올 것임을 확신한다. 하지만 코언의 예측과는 달리 변화는 여전히 더디다. 외신에 따르면 부모 허락 없이 남자친구를 사귀는 등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첫째 부인과 세 딸을 살해한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 가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슬람의 여성 차별적인 교리 해석으로 생겨난 악습인 ‘명예살인’이다. 지난 2009년 유엔은 인권보고서에서 매년 5000명가량의 여성이 명예살인이라는 명목으로 희생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1년 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0개월에 걸친 자체 취재결과를 바탕으로 이보다 4배나 많은 2만명의 여성이 명예살인으로 희생된다고 보도했다. 처벌을 모면하기 위해 자살을 강요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파키스탄, 요르단, 터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보수적인 이슬람국가 외에도 유럽과 미국 등 이민자 사회에서도 종종 발생한다. 인도에서는 종교나 계급(카스트)이 명예살인의 이유가 된다. 관습이라는 미명 아래 자행되고 있는 여성에 대한 반문명적 폭거는 언제쯤에나 사라질까. 우득정 수석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美 철군 하자마자… 이라크 권력투쟁

    미군이 떠나자마자 이라크 정국이 내홍을 겪고 있다. 이슬람 양대 종파인 수니파와 시아파 간 해묵은 정치 갈등이 다시 불붙는 양상이다. 시아파가 이끄는 이라크 정부가 수니파 정치 지도자를 축출하려 하자 수니파가 반발하면서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이라크 사법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수니파인 타레크 알 하셰미 부통령에 대해 암살단 조직에 따른 반테러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붙잡힌 하셰미 부통령의 보디가드 3명은 이라크 현지 TV에 등장해 “하셰미의 최고위급 보좌관 지시로 시아파 관료를 호송하는 차량행렬에 총격을 가했다. 또 원형 교차로나 바그다드 인근 부촌 거리에 폭탄을 심어뒀다가 목표물이 지나갈 때 터뜨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하셰미가 범행 대가로 암살 한 건당 3000달러(약 340만원)를 줬다고 실토했다. 하셰미 부통령 측은 TV에서 증언한 남성 3명이 부통령을 위해 일한 것은 맞지만, 테러행위를 사주한 일은 없다며 부인했다. 하셰미 부통령은 사법위원회가 체포영장 발부와 함께 출국 금지 명령을 내리기에 앞서 쿠르드족 지역을 떠났다. 수니파는 시아파 정부의 ‘하셰미 체포’ 계획을 전해듣고 크게 반발했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하셰미 부통령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우려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수니파 주도의 정당연맹체 ‘이라키야’는 누리 알말리키 총리의 ‘독재’에 저항하기 위해 내각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라키야는 전날 의회 등원을 거부하기로 했었다. 수니파인 살레 알무트라크 부총리는 “이라키야의 내각 거부 결정은 정치 과정의 퇴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수가 완료되자마자 종파 분쟁이 재점화하자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우려의 뜻을 표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양측에 법규와 민주적 정치과정에 맞는 대화를 통해 의견 차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웰컴(KBS1 밤 12시 35분) 17세 이라크 쿠르드 족 청년 빌랄은 사랑하는 여자친구 미나의 가족이 영국으로 이민을 가자, 그녀를 만나고 새 삶을 살기위해 국경을 넘는다. 4000㎞ 사막을 걸어 프랑스에 도착했다. 하지만 영국으로 밀항 도중 이민국 경찰에게 적발됐고, 프랑스 칼레에 불법체류자로 남게 된다. 그렇게 빌랄은 트럭으로 밀입국하려는 계획을 포기하게 된다. ●VJ 특공대(KBS2 밤 9시 55분)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세계에서 제일 깊은 지하 155m의 폐광 호텔. 15세기부터 무려 500년 가까이 은 발굴 작업이 지속돼 한때 지역 경제 중심역할을 담당했지만 20세기 초반부터는 폐광이나 다름없는 존재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이색 호텔로 또 한번의 부흥기를 누리고 있는 스웨덴 이색 호텔을 소개한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MBC 밤 7시 45분) 촬영장으로 엑스트라 아줌마들을 데려간 내상. 하지만 아줌마들의 어색한 연기 때문에 퇴출당할 위기에 놓이자 연기연습을 시키기 시작한다. 그런데 모두가 하나같이 연기가 다 어색해 내상은 너무 답답하다. 그중 발군의 연기력을 보이는 이가 있었는데…. 한편 진희는 옷을 다 빤 뒤 안 널고 자버리는 실수를 하고만다.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SBS 밤 11시 5분) 아프리카에서 큰 활약을 보인 정글의 아이돌 광희. 제 2의 생존 도전 장소 파푸아행 티켓을 전달받은 후 한치의 망설임 없이 티켓을 먹어버리며 완강히 거부한다. 하지만 결국 파푸아로 혼자 김병만을 찾아 나서는데…. 인천공항에서 파푸아까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서 홀로 고군분투한 광희의 모습을 함께한다. ●금요극장(EBS 밤 12시 5분) 고고는 얼마 전 남편을 하늘나라로 떠나 보낸다. 그리고 기억들을 조금씩 잃어버리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평온했던 삶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들 또한 공교롭게 병에 걸린 노인들을 주제로 한 영화를 제작한다. 영화는 평단의 호평을 받지만 흥행에는 무참히 실패해 재정난에 이르게 되고, 할수 없이 엄마를 요양원에 보내야만 한다. ●올리브(OBS 밤 11시 10분)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음식등을 알아보는 건강버라이어티 ‘올리브’. 유쾌한 토크와 운동, 그리고 퀴즈를 통해 건강한 삶의 비법을 알아본다. 이번 주는 가수 현미가 출연해 건강 유지법을 공개한다. 그녀의 건강 비법은 바로, 매일 즐겁게 노래하는 것과 아침 마다 변기 위에 앉아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중동 피로 물든 주말

    29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곳곳에서 테러와 유혈충돌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 중부 홈스 등지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반대해 정부군에서 이탈한 병사들과 정부군 간 교전으로 반정부군 30명, 정부군 20명 등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리아인권감시단은 홈스에서 정부군이 기관총을 시위대에 발포해 최소 12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시리아 전국에서 43명이 사망했다. 이틀 동안 90여명의 시위대가 사망한 것은 지난 4월 22일 하루에 72명이 정부군 진압으로 숨진 이후 최근 6개월간 최악의 유혈사태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아랍연맹 소속 22개국 외무장관들은 민간인에 대한 군사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알아사드 정권에 재차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알아사드 대통령은 영국 선데이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서방국이 시리아에 개입하면 중동 전체가 불탈 것”이라며 오히려 위협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도 이날 가자지구에서 무력충돌을 빚어 최악의 인명피해를 냈다. 이스라엘이 항공기를 동원해 가자지구를 공습하고, 팔레스타인은 로켓포로 이스라엘 남부마을을 공격하면서 팔레스타인인 9명과 이스라엘인 1명이 사망했다고 양측 관리들이 전했다. 같은 날,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 호송 차량을 겨냥한 탈레반의 자살 폭탄테러 공격이 일어나 나토군 소속 13명 등 17명이 사망했다. 이는 아프간 전쟁 이후 카불에서 연합군을 상대로 한 탈레반의 공격 가운데 발생한 가장 큰 인명 피해다. 터키에선 여성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나 3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다. 터키 동남부 빙괼시에서 이날 한 여성이 집권당인 정의개발당이 입주한 건물 앞에서 폭탄을 터트렸다. 테러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그동안 종종 폭탄테러를 저지른 반군 쿠르드노동당이 배후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추위·배고픔·장비부족… 이재민 ‘생존의 사투’

    규모 7.2의 강진에 쑥대밭이 된 터키 동남부의 피해 주민들이 추위와 배고픔, 구조 장비 부족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 터키 정부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지진으로 25일까지 최소 432명이 죽고 1352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했다. 사상자는 대부분 에르지시 군(郡)과 반 시(市)에 거주하던 사람들로 시간이 갈수록 그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이번 강진으로 모두 2000채의 건물이 붕괴됐다고 밝혔다.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 수천명은 이틀째 거리에서 밤을 보냈다. 에르지시 지역은 눈 쌓인 산악지대에 둘러싸여 있어 밤이 되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이재민의 고통이 심해지고 있다. 이들은 건물 잔해 사이에서 주운 나뭇조각을 땔감 삼아 몸을 녹이고 있지만 추위를 쫓기엔 역부족이다. 또 쿠르드족 거주지 등 일부 지역에는 비상식량 등 구호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지진현장에는 의료인력 680명 등 모두 2400여명의 구호단이 파견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구조 대원은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원초적 수준의 장비뿐이다. 제대로 된 구조 장비가 없다.”고 푸념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그러나 생명을 구하려는 필사의 노력 덕에 기적 같은 생환 소식도 곳곳에서 들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낮 최대 피해지역인 에르지시에서 생후 2주 된 갓난아이가 무너진 건물 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지 48시간 만이다. 굴 카라코반(25·여)도 24일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지 18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반 시의 공군부대에 근무하던 그의 약혼자가 매몰 예상 지역을 찾아 이름을 목이 터져라 불렀고 카라코반이 반응하면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또 같은 지역에 매몰됐던 주민 아케이도 휴대전화로 자신의 위치를 경찰에 알려 고립 20시간 만에 다른 매몰자 3명과 함께 구조되기도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美, 이라크 미군 최소 3000명 잔류 검토

    백악관은 이라크 주둔 미군의 완전 철수 시한인 올해 연말 이후에도 3000~4000명의 미군을 이라크에 잔류시키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 치안 유지가 아니라 이라크군을 훈련시키는 목적의 미군만 최소한도로 남겨 놓는 방안이다. 이 같은 규모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천명한 ‘완전 철수’ 대신 소수의 병력을 주둔시키는 것이지만, 이라크 현지 미군 수뇌부가 주장하는 1만 4000~1만 8000명 주둔에 비해서는 훨씬 작은 규모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백악관은 미군 수뇌부에 대규모 주둔 연장은 불가하다고 못 박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네타 장관은 이날 9·11테러 10주년을 맞아 뉴욕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이 문제는 이라크 측과 협상할 문제”라면서 “숫자가 얼마나 될지는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일단 유보적 반응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천문학적인 재정적자 타개를 위해서는 국방비 삭감이 필수라고 보고 그동안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장에서의 철수를 강력 추진해 왔다. 여기에는 그의 반전(反戰) 소신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그가 대통령에 취임한 2009년 1월 14만명이었던 이라크 주둔 미군은 지금은 5만명으로 줄었다. ‘다행히’ 그 사이 이라크에서 미군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는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반면 미군 수뇌부는 아직 이라크군이 자력으로 치안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공화당 등 보수파도 급격한 철수에 반대하는 등 논란이 이어져 왔다. 이라크 내부에서도 이 문제는 논란의 대상이다. 이라크 집권세력인 시아파는 미·이라크 양국이 조지 W 부시 대통령 임기 말인 2008년 12월 체결한 안보협정대로 올해 말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라크군 훈련을 위한 소수의 미군 주둔에는 동의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다. 반면 소수파인 수니파와 쿠르드족은 미군이 주둔을 연장해 자신들의 보호막이 돼 주길 원하고 있다. 집권 시아파가 이란의 시아파와 합세해 자신들을 핍박할까 우려해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말리키총리 27일訪韓… 협력방안 논의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오는 27일 한국을 방문, 이라크 재건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라크내 쿠르드 자치정부와의 유전개발 계약으로 그동안 이라크 중앙정부의 유전 개발 입찰에서 한국이 배제돼 왔으나 이번 말리키 총리의 방한으로 이 같은 제약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까지 한국에 머물 말리키 총리는 28일 청와대를 방문,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공동 개발 등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울산 현대자동차와 창원 STX 중공업, 제주 스마트그리드 단지 등을 방문한다. 말리키 총리는 방한을 앞두고 2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전개발 입찰 배제 문제는 중앙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에 체결된 합의들을 통해 사라질 것”이라며 “한국기업들은 어떤 전문 분야에서든 이라크 중앙 정부와 계약할 수 있으며,쿠르드 자치정부와 지방정부가 권한을 갖는 분야에서도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말리키 총리는 또 “한국은 이라크처럼 전쟁을 겪었고, 폐허 속에서도 국민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매우 짧은 기간에 세계의 첫 번째 반열에 들어설 수 있었다.”면서 “우리는 이런 배경으로 한국이 다른 국가들보다 우리의 재건사업에 가장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국가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세계 3위의 원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라크는 현재 1500억 달러(약 170조원) 규모의 인프라 재건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광기의 카다피 선택은? “자살로 최후 맞을 듯”

    광기의 카다피 선택은? “자살로 최후 맞을 듯”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광란극이 정점을 향해 치달으면서 그의 명운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독불장군’에다 극도로 자존심이 강한 성격을 감안하면 카다피는 도망치기보다는 자결이나 피살로 최후를 맞을 가능성이 크며, 그것도 며칠 안에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카다피의 광기는 25일(현지시간) 수도 트리폴리의 그린광장에서 가진 연설 때 극에 달했다. 광장을 내려볼 수 있는 요새 ‘레드캐슬’ 위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수백명의 지지자들을 향해 “카다피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 살아남을 자격이 없다.”며 독설을 쏟아냈다. 또 그는 “우리는 어떤 침략도 물리칠 수 있다.”면서 “적절한 시점에 무기고를 열어 모든 리비아인과 부족들이 무장해 리비아가 총격으로 붉게 물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다피는 이날 발언을 통해 반정부 시위대를 또 한번 ‘적’으로 규정하며 유혈진압의 의지를 다졌다. 전문가들은 카다피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택했던 길로 접어들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후세인이 1988년 이라크 내 쿠르드족을 화학가스로 공격, 5000명을 살해했던 것처럼 카다피도 화학무기에 손을 댈 가능성이 있다고 BBC는 내다봤다. 또 1991년 걸프전 당시 쿠웨이트에서 후퇴하면서 750개 유정에 불을 질렀던 후세인처럼 카다피도 석유를 무기화하려 한다는 증언이 곳곳에서 나온다. 결국 스스로를 사지에 몰아넣은 카다피가 재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망명 등으로 목숨을 부지하기보다는 자살하거나 처형당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6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카다피의 반인도적 범죄행위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국제법정에서 심판 받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다만, 리비아군의 핵심인 혁명위원회 소속 군부가 아직 동요하지 않아 카다피가 무바라크처럼 군부에 의해 축출될 가능성은 적다고 BBC는 분석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바레인, 계엄령 선포

    바레인, 계엄령 선포

    “분노의 날이 열렸다.” 중동 시민혁명의 불길이 이집트를 넘어 바레인, 리비아 등으로 옮겨간 가운데 17일(현지시간) 바레인 국가안보위원회는 계엄령을 선포, 처음 군부를 시위에 투입해 수도를 장악하는 등 초강경노선으로 돌아섰다. 같은 날 ‘분노의 날’ 시위를 맞은 리비아에서도 시위 격화로 6명의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대규모 유혈사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세계 최장기(40년) 집권자인 무아마르 알 카다피 정권 역시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바레인 野의원 18명 사퇴서 제출 이날 바레인에서는 군부의 개입이 처음 포착됐다. 바레인 정부는 새벽 경찰을 투입, 최루탄과 곤봉을 동원해 ‘제2의 타흐리르’ 광장이 된 진주 광장의 시위대를 몰아냈다. 이후 도시 곳곳에 탱크와 군용차량을 배치하고 군 검문소를 설치해 수도 마나마를 완전히 봉쇄했다. 이 과정에서 5명의 사망자와 2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 가운데는 여성과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 군부의 개입은 군부가 시민의 편에 섰던 이집트 사태 때와 판이하게 다른 것으로 국제사회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피해가 확산되면서 바레인의 최대 시아파 야당 이슬람국가협의회(INAA) 의원 18명은 항의의 표시로 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중동 정세가 걷잡을 수 없이 혼돈으로 치달으면서 전날 중동 외교장관들은 마나마에서 긴급 회동을 갖기도 했다. 다음 달 13일 마나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포뮬러원(F1) 대회 개막전도 연기됐다. 내무부 장관은 시위대에 거리에서 떠나라고 경고했다. 은행을 비롯한 주요 시설도 모두 문을 닫았고 근로자들도 대부분 휴무에 들어갔다. 광장에서 쫓겨난 시위대들은 사상자들이 실려간 살마니야 병원 주변에 모여 “국왕에게 죽음을!”, “희생자들의 피는 헛되지 않을 것이다” 같은 구호를 일제히 외치며 정부를 성토했다. 헌혈을 하려는 시민들의 행렬도 줄을 이었다. ●“리비아, 저격수 배치해 공격” 이날 4개 도시에서 시위가 잇따라 열린 리비아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시위대가 충돌하고 보안군과 혁명위원회 소속 민병대가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면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권단체인 ‘인권연대(HRS)’는 건물 위에 배치된 저격수들이 시위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최소 14명의 시민들이 리비아 보안군에 체포, 연행됐다. 이날 시위대를 결집시킨 페이스북 그룹의 회원 수는 지난 14일 4400명에서 이틀 만에 9600명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예멘·요 르단·이라크 시위 격화 일주일째 반정부 시위를 이어 간 예멘도 정부가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항구도시 아덴에 병력을 배치, 시위대에 위협을 가했다. 하지만 수도 사나의 사나대학교는 이미 시위대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대학생을 중심으로 2000여명의 시위대가 이곳에 몰려든 가운데 친정부·반정부 시위대 간 유혈 충돌이 빚어지면서 25명이 부상했다. 이라크에서도 턱없이 부족한 공공서비스와 높은 실업률에 항의하는 반정부시위가 계속되면서 시위자 2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다. 북부 쿠르드 지역 술레이마니야에서는 시위대가 마수드 바르자니 쿠르드자치정부 대통령의 쿠르드민주당(KDP) 사무실에 난입을 시도하자 보안군이 이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발포하는 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270㎞ 떨어진 나시르에서도 시위자들이 관공서에 불을 질러 경찰관 5명이 다쳤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무바라크 퇴진땐 중동 군비경쟁 촉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 후 뒤를 이을 새 이집트 정부가 중동의 군비 경쟁을 가속화시킬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msnbc 방송은 8일 미국 관리들을 인터뷰하고 정부 문서를 분석한 결과 이집트가 지난 30여년간 대량살상무기(WMD) 연구·개발을 중단 없이 해 왔으며 여기에는 플루토늄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도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을 중심으로 새 정부가 들어설 경우 군비 강화를 추구할 가능성이 크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새 정부가 민심에 영합하려는 국수주의 정책으로 군비경쟁을 촉발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방송은 미국이 지금껏 이집트의 군사적 야망을 묵인해온 것은 이집트가 중동에서 강력한 우방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군사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상황 중 하나는 이집트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다. 이집트는 이미 이라크, 북한 등과 협력을 통해 무기 개발 등에서 상당한 능력을 입증했고 플루토늄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연구를 비밀리에 수행한 전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집트는 또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이 쿠르드족 학살에 사용한 생물학 무기 개발을 도운 전력이 있으며 북한과는 소련제 스커드 미사일 판매와 개발 협력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미사일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다.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이집트는 이스라엘 핵무기 프로그램이나 이란 핵 야망에 대해 어떤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NPT를 탈퇴할 수 있음을 시사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이집트가 핵개발을 감행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아직은 우세한 편이다. 미 국방부 출신의 핵 확산금지 전문가인 해군대학원의 제임스 러셀은 “이집트는 1967년 이스라엘과 전쟁 후 막대한 비용과 기술 부족으로 핵 야망을 포기했다.”면서 “핵무기 경쟁에 다시 뛰어드는 것은 정치적으로 위험하고 경제적으로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데스크 시각] ‘대북 확전론’ 과 그 이후/이기철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대북 확전론’ 과 그 이후/이기철 사회부 차장

    지난해 우리나라에 가장 큰 충격을 줬던 사건은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피격사태다. 새해 벽두에 왜 지난 일을 끄집어 내느냐고? 이렇게 묻는다면 냄비근성으로 벌써 잊은 것은 아닌지, 좋지 않은 일을 덮어두려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두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6·25전쟁 이후 가장 충격적이었고, 분열적인 사건이었다. 연평도 피격 때 확전론이 들끓었다. 용기와 겁쟁이, 분노와 자존심이란 말이 와글와글했다. 이를 선동하는 여론이 비등했다. 청와대도 여기에 말려 ‘확전 자제’ 발언을 주워담았다. #1. 2003년 3월 20일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시작됐다. 오래 전에 끝난 전쟁이지만 전쟁 발발과 관련해서는 되새겨볼 만하다. 당시 침공의 명분은 대량살상무기(WMD)를 사담 후세인이 감췄다는 것. 하지만 대량살상무기는 결국 나오지 않았다. 세계의 정보기관들이 이를 피드백한 결과 퇴역한 이탈리아 정보기관(SISMIS)의 정보브로커가 건네준 17쪽짜리 문서에서 비롯돼 전쟁 여론이 들끓었다. 결국 이라크 침공의 도화선이 됐다. 문서는 이라크가 서아프리카 니제르로부터 농축우라늄인 ‘옐로 케이크’를 반입했다는 첩보였다. 이라크를 이잡듯 뒤졌지만 대량살상무기는 나오지 않았다. 문서는 조작된 것이었다는 게 세계 정보기관들의 평가다. 조작된 문서가 여론을 선동해 전쟁으로 이어진 사례다. 우리도 곱씹어봐야 한다. #2. 1967년 6월 5일 오전 8시 1분.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이 시나이반도를 건너 이집트의 공군기지를 기습, 초토화시켰다. 이집트의 나세르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낌새가 분명해지자 이스라엘이 한발 먼저 움직여 타격했다. ‘6일 전쟁’이다. 이스라엘이 승리한 요인 중 하나는 정확한 정보였다. 당시 이스라엘은 이집트 공군 및 군 최고사령부의 야간 근무 피로도 심화와 교대 근무자의 느슨해진 시간대를 찾아냈다. 최고의 취약시간대를 오전 8시 1분으로 결론내고, 기습으로 이집트 공군을 무력화시켰다. 정보전의 승리였다. 연평도 피격 당시 북한의 움직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한 우리군이 확전을 했으면 어땠을까? #3. 1973년 10월 5일 늦은 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몇 시간 내에 전쟁이 발발할 것임을 예고하는 정보를 최후통첩 격으로 국방부에 보냈다. 이집트 최고사령부가 적색 비상사태에 돌입했기 때문. 모사드는 이전에 수차례에 걸쳐 전쟁 발발을 경고했으나 허사였다. 다음 날 아침 모사드의 즈비 자미르 부장은 국방부를 방문했다. 국방부는 텅 비어 있었다. 유대인 최대 명절인 욤키푸르를 즐기기 위해서였다. 국가 비상을 알릴 라디오방송마저 휴무였다. 모사드의 설득에 국방부가 겨우 움직였다. 이스라엘 전역에 비상경보가 울리자 북쪽에서는 시리아가, 남쪽에서는 이집트가 협공을 시작했다. 서전에서 이스라엘은 크게 패하고 겨우 자국땅을 지켰다. 이스라엘이 지도상에서 사라질 뻔했던 ‘욤키푸르 전쟁’이다. 이후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모사드의 자미르 부장은 승진과 칭찬이 아니라 잘렸다. 적극적으로 전쟁 위험을 강조하지 않았다는 책임을 묻는 조치였다고 한다. #4. 1983년 3월 8일, 이라크 공군은 100ℓ의 생화학적 무기를 할라브자 지역에 살포했다. 5분 만에 5000명의 쿠르드인들이 즉사했다. 과거 소련 정보기관 KGB 제1총국 산하 12국은 생물학무기 연구의 본산이었다. 이 부서 과학자들은 에볼라, 탄저균 등 위험한 바이러스들의 무기화에 성공했다. 소련 붕괴 이후 이들 중 일부가 북한에 포섭됐다는 것이 정보기관의 분석이다. 우리는 전면전이 아니라 해도 확전에 얼마나 준비가 돼 있을까. 안보가 새해의 키워드로 부상했다. 올들어 남북한 대화국면이 조성될 기류가 다분하다. 북한의 연합성명, 스티븐 보즈워스 특사의 방한과 미·중 정상회담 등이 대표적인 시그널이다. 안보는 분노 섞인 용기나 요란한 훈련의 차원을 넘어 정밀한 분석과 정보에서 시작된다. 지난해 산화한 장병 유족들의 절규가 아직도 귓가에 쟁쟁하다. chuli@seoul.co.kr
  • 이라크 총선 9개월 만에 ‘반쪽 組閣’

    이라크는 21일(현지시간) 의회의 새 내각 인준으로 총선 9개월만에 새 정부를 출범시키게 됐다. 이라크 의회는 누리 알 말리키 총리가 전날 새 내각 명단을 의회에 제출함에 따라 21일 인준 표결을 실시, 만장일치로 새 내각을 인준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지난 3월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없어 정부 구성에 난항을 겪어온 이라크는 이번 내각 인선 과정에서도 시아파, 수니파, 쿠르드연맹 등에서 서로 요직을 맡겠다고 주장해 진통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말리키 총리는 결국 부총리 3명과 장관 39명 등 42명으로 구성된 전체 내각 명단 가운데 10개 장관직은 대행 체제로 남겨둔 채 나머지 장관 후보자만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10개 장관직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시아파·수니파의 정당 연맹체로 총선 다수당인 이라키야의 대표 이야드 알라위 전 총리가 새 정부에서 맡게 될 직책에 대해 이라크 정가는 신경이 곤두서 있다. 알라위 전 총리는 신설되는 국가전략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작 그는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없는 자리는 수락하지 않겠다.”며 말리키 총리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취임한 말리키 총리는 헌법 규정에 따라 오는 25일까지 내각 구성을 마무리해야 했다. 2006년 총리직에 오른 말리키 총리는 지난 총선에서 집권당인 법치국가연합의 패배로 연임 가능성이 불투명했으나, 친미 성향의 시아파 정파들을 규합해 권력 분점에 합의한 끝에 어렵게 연임에 성공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이라크 새 정부 출범… 알말리키 총리 유임

    이라크가 총선 8개월 만에 간신히 새 정부를 꾸리게 됐다. 지난 3월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없어 정부 조직에 난항을 겪어온 이라크가 집권 법치국가연합과 시아·수니파의 정당 연맹체 이라키야, 쿠르드 연맹 등의 권력분점 합의에 따라 새 정부를 출범시키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라크는 지난 3월 총선을 치렀으나 집권 법치국가연합(89석)과 이라키야(91석) 모두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고 연정 구성도 여의치 않아 권력공백이 이어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그동안 권력분할 방식을 놓고 알력을 빚어온 이라크 3개 정파는 분권 정부를 구성하는 데 10일 최종 합의했다. 친미 성향으로 시아파 중심인 법치국가연합의 누리 알말리키 총리와 쿠르드 정파인 잘랄 탈라바니 대통령은 현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야드 알라위 전 총리와 수니파 정당이 합세한 연맹체 이라키야 몫으로는 의회 의장직이 돌아갔다. 미국 정부는 이날 즉각 성명을 내고 “이라크의 분권 합의는 전진을 위한 큰 걸음”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정파 간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정부 수립이 물거품이 될 위험성도 적지 않다. 이라크 의회는 이라키야를 대표하는 강성 의원 오사마 알누자이피를 새 국회의장으로 뽑은 뒤 쿠르드계 몫인 잘랄 탈라바니 대통령을 재선출하는 과정에서도 큰 진통을 겪었다. 국회의장 선출 직후 이라키야 소속의 수니파 의원들이 집단 퇴장, 대통령은 사실상 반쪽짜리 의회에서 선출된 셈이다. 잘랄 탈라바니 대통령이 알말리키 총리에게 정부 구성 임무를 인계하면 총리는 앞으로 한달 안에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 뉴욕타임스는 “실제 정부 출범까지는 빨라도 수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동병상련의 상봉

    동병상련의 상봉

    이라크 전쟁터에서 아들을 잃은 미국인 어머니 9명이 26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지역 술라이마니야에서 같은 슬픔을 겪은 이라크 여성 수십 명과 만나 정이 담긴 포옹을 했다. 이들은 서로의 고통과 마음의 상처를 위로하고 화해의 장을 만들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본부를 둔 여성지원단체 ‘존경받는 가족연대’가 주선한 3일동안의 이라크 방문 프로그램에서였다. ●美어머니 9명 3일간 이라크 방문 AP는 지난 25일 이라크에 도착한 미국 어머니들 가운데 일부는 비행기 트랩에서 내리자마자 땅에 입을 맞추는 등 이국만리 낯선 땅에서 산화한 아들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시하기도 했다면서 27일 이들의 여정을 전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코도바에서 온 엘레인 존슨은 “여기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아들의 전사에 대해 분노의 마음이 가득했다.”면서 “그러나 이라크 어머니들과의 만남을 통해 이제는 아들의 전사를 받아들이게 됐고, 마음의 평화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존슨의 아들 다리우스 제닝스 상병은 2003년 11월 팔루자 전투에서 전사했다. 솔트레이크시에서 온 애미 갈베스는 “방문을 마치고 나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귀국할 것”이라고 마음의 화해를 다짐하면서 “내 마음의 한 조각은 영원히 이라크 땅에 머물 것”이라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그녀는 블로그에서 “비행기가 착륙할 때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아들이 생애의 마지막 시간을 보낸 땅에 내가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아들 암담 갈베스 하사는 2006년 전사했다. ●“처음엔 분노… 지금은 마음에 평안” 사담 후세인 정권의 쿠루드족 학살 때 양친과 형제자매 4명을 잃었다는 쿠르드족 레로즈 나세르는 “미국 어머니와 포옹했을 때 그 심정을 말로는 표현할 수 없었지만 눈물로 서로 느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는 눈물을 통해 비통과 고통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군의 공격으로 자식들과 가족을 잃은 이라크 어머니들도 방문한 미국 어머니들과 여성으로서, 어머니로서 꼭 끌어안으면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떠나 이해와 화해를 하게 됐다. 가족연대 바그다드 지부의 나왈 아킬 부소장은 “미국과 이라크 어머니들은 소중한 사람들을 잃는 같은 시련과 고통을 겪었다.”면서 “이번 행사 목적은 각자의 고통을 털어놓음으로써 평안을 찾도록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AP는 미국과 이라크의 어머니들이 화해와 포옹의 시간을 갖는 동안에도 유혈사태는 수그러들지 않고 이어졌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수도 바그다드와 바그다드 서쪽 반군 거점이던 팔루자 부근에서는 반군의 공격으로 경찰 등 공무원들이 살해당하고, 북부 모술과 바그다드의 수니-시아파 공동거주지역에서는 여러 건의 테러가 발생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이란 억류 미국인 50만弗 내고 석방

    간첩 혐의로 1년 넘게 이란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 3명 가운데 여성 세라 쇼어드(32)가 14일 보석금 50만달러(약 6억원)를 내고 석방됐다. 이란 테헤란 검찰청은 웹사이트에서 “보석금 납부 사실을 확인하고 세라 쇼어드를 석방한 뒤 스위스대사관 측에 신병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스위스대사관은 지난 1980년 이란과 국교를 단절한 미국을 대신해 이란에서 미국의 이익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스위스대사관 측은 쇼어드가 풀려난 뒤 오만에서 가족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쇼어드 가족은 이란 국영 멜리은행의 오만 지점에서 50만달러가량의 보석금을 이란 당국에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쇼어드와 셰인 바우어(28), 조시 파탈(28) 등 미국인 3명은 지난해 7월31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 산악지역을 여행하다 이란 영토를 불법 침입했다는 혐의로 이란 당국에 체포됐다. 미 정부는 쇼어드의 석방을 환영하면서 나머지 2명에 대한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오락 가락’ 국제이슈 3題

    ‘오락 가락’ 국제이슈 3題

    ●美존스목사 이틀새 두번 번복 “코란 정말 안 태워!” 지난 한 주 동안 세계 언론을 달구었던 이슈 메이커들이 줄줄이 발언이나 계획을 번복했다.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이즈음 이들 때문에 지구촌 사람들의 머릿속은 엉킨 실타래처럼 뒤죽박죽이 됐다. 며칠째 세계를 ‘온탕냉탕’으로 들끓게 한 주인공은 뭐니뭐니 해도 ‘코란 소각’ 파동을 일으킨 테리 존스 목사. 플로리다주 게인즈빌의 복음주의 교회 ‘도브 월드 아웃리치 센터’의 담임 목사인 그는 11일(현지시간) NBC방송에 출연해 “오늘은 물론 앞으로도 코란을 불태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최종 입장을 밝혔다. 그는 코란 소각을 막판에 극적으로 철회한 이유에 대해 “많은 이슬람 국가들이 (소각 계획에) 우려를 표명했기 때문”이라고 궁색하게 설명했다. 소각 파동 없이 9·11 9주년 행사를 치러 대부분의 미국민들은 안도하는 분위기이지만, 그의 마음이 또 언제 바뀔지 몰라 불안해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코란 소각계획 취소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그라운드 제로’ 옆 이슬람 사원 건립부지 이전 문제와 관련, 이슬람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 하루새 석방계획 취소 “억류 미국인 못 보내” 다음은 이란 정부. 지난 9일 스파이 혐의로 1년 넘게 이란에 억류된 미국인 3명 가운데 1명을 조만간 석방하겠다고 밝힌 계획을 하루 만에 돌연 취소했다고 IRNA 등 현지 언론들이 10일 전했다. 테헤란 검찰은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채 “억류된 미국 여성들에 대한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석방이 연기됐다.”고만 밝혔다. 사라 쇼어드(31), 셰인 바워(27), 조시 파탈(27) 등 미국인 남녀 3명은 지난해 7월 이라크 북부 쿠르드 산악지역에서 도보여행을 하던 중 이란 영토를 불법 침입한 혐의로 이란 당국에 체포됐다. 지난 7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들이 미국 정부를 위해 일한 적이 없으며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즉각 석방을 촉구한 바 있다. ●카스트로 쿠바경제모델 발언 “기자가 오역했다”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전 의장도 뜻하지 않은 ‘구설’을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다. 미국 월간지 애틀랜틱이 8일자로 보도한 “쿠바 공산주의 경제모델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발언 내용이 국제적 파장을 불러일으키자 사실무근이라며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아바나 대학 강연에서 카스트로는 자신이 쿠바 경제모델이 실패했다고 말한 것으로 인용한 보도 내용은 “매우 잘못된 해석의 결과”이며, 오히려 “자신은 자본주의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주장을 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애틀랜틱지의 담당기자 제프리 골드버그는 웹사이트에 글을 올려 자신은 결코 오역하지 않았다고 즉각 반박했다. 당시 인터뷰에 배석했던 줄리아 스웨이그 미국외교협회(CFR) 쿠바 전문가도 이날 AFP통신에 “카스트로는 농담을 하지 않았고, (나도) 그의 이야기를 경제모델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했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이란, 억류 미국인 1명 석방

    이란 정부가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의 종료를 기념해 간첩 혐의로 1년 이상 억류해 온 미국인 3명 가운데 한 명인 세라 쇼어드(31·여)를 11일 석방할 방침이라고 10일 발표했다. 이란 문화부와 유엔 주재 이란 대사 대변인은 라마단 금식월의 마지막 휴일을 뜻하는 이드 알 피트르를 맞아 축하를 보낸다며 “구금된 미국인 중 한 명이 11일 오전 9시 에스타그랄 호텔에서 석방될 것”이라고 통지했다. 하지만 함께 억류돼 있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셰인 바우어(27)와 환경운동가 겸 교사인 조시 파탈(27) 등 두 명의 남성 억류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버클리대 동창인 이들은 지난해 7월31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 산악지역에서 이란 영토를 침입한 혐의로 붙잡혀 테헤란의 에빈 교도소에 수감돼 왔다. 이란 측은 이들이 간첩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억류자 가족들은 이들이 이라크에서 도보 여행하다 경계가 모호한 곳에서 월경했을 수 있다고 반박해 왔다. BBC방송은 “죄목이 모호한 외국 여성을 장기 억류하고 있는 데 대한 외교적 대가가 크다고 결론지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슬람권에서 이드 알 피트르 축일을 맞아 수감자 사면 및 석방은 관례여서 외국인 수감자를 자연스럽게 내보내 줄 수 있는 적기였다는 분석도 있다. AP통신은 이번 석방을 국제사회의 비판을 완화시키기 위한 계산된 조치로 풀이했다. 이란은 최근 국제사회의 비난을 의식, 간통 혐의로 투석형을 내렸던 자국 여성에 대해 집행 유예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란 당국은 여성은 내보내 주고 남성 두 명에 대해서는 여전히 인질로 붙들고 있으면서 비판적인 국제여론도 누그러뜨리고 미국에 대한 협상 카드는 들고 있으려는 조치로 보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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