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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투석형 직접 집행하는 아버지…IS 충격영상 공개

    딸 투석형 직접 집행하는 아버지…IS 충격영상 공개

    아버지가 직접 딸에 대한 투석형을 집행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이슬람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의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로이터 통신, BBC 뉴스는 최근 이슬람국가(IS)가 관리하는 온라인 소셜 미디어 페이지에 다른 무장세력 남성들과 함께 딸에 대한 투석형을 집행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충격적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은 약 5분 정도의 길이로 시리아 서부 도시 하마(Hama)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내용을 보면, 수염을 기른 이슬람 성직자가 한 시리아 여성을 향해 그녀가 간음을 범했다며 비난을 퍼붓는다. 영상 속 젊은 여성은 계속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성직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목소리를 높인다. 여성은 뒤돌아 그녀의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에게 용서해 줄 것을 간청해보지만 이 남성은 “너는 내 딸이 아니다”라며 냉정히 무시한다. 이후 남성은 직접 밧줄로 딸의 허리를 감은 뒤 옆 구덩이로 밀어 넣는다. 이를 신호삼아 주위에 있던 남성들이 돌을 던지며 여성에 대한 투석형을 시작한다. 비처럼 쏟아지는 돌을 무방비로 맞고 있는 여성을 향해 그녀의 아버지 역시 거대한 돌을 망설임 없이 던지며 영상은 점점 검게 흐려지다 종료된다. 해당 여성의 생존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충격적인 영상은 21일 오전 이슬람국가(IS)가 운영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아랍권 소셜미디어 페이지에 게재됐다. 해당 영상이 실제인지 조작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IS 세력권 내에서는 종종 여성이 간음을 했다는 이유로 투석형을 당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외신들은 분석한다. 한편, 미국 폭스 뉴스 등 현지 언론은 IS가 최근 미국이 시리아 쿠르드족에 공수한 무기 일부를 탈취·확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에는 IS로 추정되는 무장남성대원이 미국산으로 유력하게 추정되는 수류탄 상자를 확인하는 영상이 올라와 이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향하던 미국인 10대 소녀 3명을 독일에서 적발했다고 밝혔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IS, 미군 무기 탈취했나?…의혹 영상 공개돼

    IS, 미군 무기 탈취했나?…의혹 영상 공개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미군이 최근 시리아 쿠르드족에 공수한 무기 일부를 확보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AFP통신과 BBC뉴스 등 외신은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21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접경 시리아 코바니(아인 알 아랍) 지역을 방어하는 쿠르드군을 향해 미군이 투하한 무기와 의료보급품 일부가 IS 손에 넘어갔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이런 정보가 맞는지 알 수 없다면서도 영상에서 복면을 쓴 전투원이 낙하산이 설치된 상자를 살펴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에는 복면을 쓴 한 전투대원이 로켓과 수류탄이 담긴 나무 상자를 열어보는 모습이 찍혀있다. 미군은 지난 19일 밤 코바니를 지키는 쿠르드족 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무기와 탄약, 의료 보급품이 들어있는 상자를 공중 투하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슬람국가는 투하 물자 중 1개를 입수했으며, 두 번째 물자도 손에 넣었을 수 있다. 일부 소식통은 두 물자가 이슬람국가에 넘어갔다고 전하고 있지만, 이를 알게 된 미군의 전투기가 이 중 1개를 파괴했다는 정보도 전해지고 있다. 중동에서 미군 부대를 지휘하는 미 중앙사령부는 이날 투하한 27개의 물자 중 1개가 예정과는 다른 위치에 투하됐고 이를 이슬람국가가 탈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군 전투기가 파괴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압박에… 터키, 쿠르드軍 국경 경유 허용

    美 압박에… 터키, 쿠르드軍 국경 경유 허용

    터키 정부가 쿠르드족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싸우기 위해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이동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제 사회의 압박에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메브류트 차부쇼울루 외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우리는 페슈메르가가 코바니로 넘어가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면서 “코바니가 (IS에) 함락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페슈메르가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KRG)의 군조직이다. 시리아 코바니는 터키 국경과 인접한 지역으로, IS와 쿠르드족 민병대가 한 달 넘게 이곳을 두고 싸우고 있다. 앞서 터키는 자국 군대를 보내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쿠르드족이 국경을 넘는 것도 금지하면서 국제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터키 정부가 쿠르드족에 대한 입장을 바꾼 것을 두고 뉴욕타임스(NYT)와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 등은 ‘중요한 변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국무부 마리 하프 부대변인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미국은 터키의 발표에 앞서 코바니 쿠르드족에게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가 제공한 무기를 공수했다. 쿠르드족에게 무기가 지원되는 것을 반대하는 터키를 설득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NYT는 “터키와 미국 사이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터키는 자국 내 쿠르드 반군 ‘쿠르드노동자당’(PKK)이 무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조건을 달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화염에 휩싸인 IS본거지…美 동맹군 공습 순간

    화염에 휩싸인 IS본거지…美 동맹군 공습 순간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코바니 이슬람국가(IS) 점령지역에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동맹군이 감행한 공습 순간이 AFP 통신 등 외신에 의해 공개됐다. 공개된 보도 사진을 보면, 코바니 내 IS의 주요 전략 거점이 연합동맹군 폭격기의 공습으로 화염에 휩싸여있다. 특히 터키와 시리아 접경지대인 수루크 외곽에서 촬영된 공습 사진은 해 진 코바니 시내 중심부에서 큰 화재와 함께 검은 버섯구름까지 포착돼 공습규모가 상당함을 짐작하게 한다. 한편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터키 정부는 이례적으로 터키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이동해 코바니 내의 IS 대응세력을 지원하겠다는 이라크 쿠르드 세력의 요청을 허용했다. 본래 터키는 코바니에서 IS에 대항하고 있는 쿠르드 세력인 민주동맹당(PYD)과 인민수비대(YPG)가 터키 내 쿠르드족 반군 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연계돼 있다는 명목 아래, 코바니 사태 개입을 거부해왔기에 이번 결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었다. 이에 대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와 같은 터키의 결정이 “IS라는 공동의 적을 막기 위한 미국의 요청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의 압박과 국제사회 여론 악화가 터키의 결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 중이다. 현재 코바니 지역은 쿠르드족의 강력한 저항과 미국 동맹연합전선의 공습으로 IS 세력이 밀려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영국 BBC 방송은 IS가 병력을 코바니에 집중시키면서 역으로 미국 연합전선에 공격당하기 쉬운 빌미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 국방부는 IS군 수백 명을 코바니 지역에서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한 BBC 방송은 코바니 전투는 기본적으로 미 동맹군, IS 양측에게 가지는 상징성이 커 현재 정치적 선전도구로 활용되는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내놨다. 사진= ⓒ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IS 오스트리아 소녀 집에 가고 싶다…” 충격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IS 오스트리아 소녀 집에 가고 싶다…” 충격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IS 오스트리아 소녀 어떻게…” 충격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코바니(아인알아랍) 진격을 막기 위해 연일 이 일대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전선이 이틀간 코바니 인근에 18차례의 공습을 단행해 IS의 주요 기지와 시설물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국제연합전선은 직전 이틀 동안에도 21차례 공습을 가했다. 터키와 맞닿은 시리아 국경지대이자 쿠르드족이 주로 사는 전략적 요충지인 코바니 마을을 사수하기 위해 전투기와 폭격기를 동원해 나흘 동안 총 39차례에 걸쳐 집중 폭격을 가한 것이다. IS가 코바니를 점령하면 터키로 직접 진입하는 길목을 차지하게 된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IS가 코바니를 점령하기 위해 그 일대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공습을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최근의 공습을 통해 IS 요원 수백 명을 사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나 “코바니는 여전히 함락될 우려가 있다”며 현지 전황이 좋지 않음을 인정했다. 그는 그동안 “IS의 코바니 마을 진격을 막기 위해 공중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공습만으로는 코바니 마을을 구할 수 없다. 공습 그 자체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함락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한편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지난 4월 IS에 가담하겠다며 집을 떠난 오스트리아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17)와 자비나 셀리모비치(15)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부모들에게 밝혔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구 사이인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모두 보스니아 이민자의 자녀로, IS 대원과 결혼해 임신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의 페이스북 계정에 부르카(이슬람 전통 여성 복식)를 입고 소총을 든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는 등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어린 여성들에게 IS에 가담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일종의 홍보 모델이 돼왔다. 오스트리아 보안당국은 이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IS가 조작한 것이며, 이들은 최근 가족에게 “이 정도면 충분하다. 이제는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당국은 테러리스트 입국이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소녀들은 안 다쳤으면 좋겠다”,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무섭다”,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전쟁이 크게 벌어진 것 같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쿠르드족의 슬픔/구본영 이사대우 논설위원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반군 이슬람국가(IS)의 득세로 약소민족 쿠르드족의 수난이 재연될 참이다. IS의 공세에 맞선 국제연합전선에 가세하고 있지만 사면초가의 처지에 놓이면서다. 쿠르드족은 이라크·시리아 두 나라에서 수천년 정주지를 IS에 내주고도 인접한 터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IS는 현재 이라크와 시리아 양쪽에서 전선을 확대 중이다. 이라크 쪽에서는 최대주(州)인 바그다드 서쪽 안바르주까지 완전 장악하려 하고 있다. 시리아에서도 터키 접경 북부 도시인 코바니를 한 달째 공격하고 있다. 미국 주도로 국제연합전선이 수십 차례 공습에 나섰지만, 미 지상군이 개입하지 않으면 함락은 시간문제라는 관측도 나온다. 코바니의 다수 인구를 점하는 쿠르드족은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여성 전사들이 자폭 공격에 나서는 등 사력을 다하고 있다. 여차하면 터키로 피란을 가야 할 판이나 이마저 여의치 않을 형편이다. 터키가 거꾸로 자국 내 쿠르드반군의 거점을 공습했기 때문이다. 쿠르드족 분리독립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IS 발호의 최대 피해자는 쿠르드족이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다. 이들은 4000여년 전부터 이란·이라크·터키·시리아 등에 걸친 쿠르디스탄 지역에 흩어져 살아온 비운의 민족이다. 강대한 민족들과 생활 근거지가 겹치고 있는 지정학적 특징도 약소민족의 슬픔을 곱씹게 하는 요인인 셈이다. 아리아 계통의 민족으로 역사적으로 아랍, 터키, 페르시아 등 이민족들이 세운 큰 제국들에 눌려 세를 키우지 못했다. 지금도 IS와의 전쟁에서 가장 많은 피를 흘리면서도 보상은 받지 못하고 있다. 이슬람 종파 갈등이 그 배경의 일부다. 쿠르드족의 다수 종교는 수니파로, 시아파가 다수인 이란·이라크에서도 경원시되고 수니파 국가인 터키·시리아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형국이다. “쿠르드족에게는 친구가 없고 산(山)만 있다.” 그들의 속담이다. 속담의 앞부분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정치의 냉엄함을 웅변하는 것 같다. 펠로폰네소스 전쟁 때 아테네가 정의를 내세우는 중립국 멜로스를 정복하면서 “강자는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약자는 해야 하는 것을 한다”고 했듯이. 쿠르드족도 국제사회에서 합당한 대접은커녕 이웃으로부터 핍박당하기 일쑤였다. 속담의 뒷부분처럼 쿠르디스탄 지역은 대부분 험준한 산악이다. 오랜 역사에서 쿠르드족이 똘똘 뭉치기에는 불리한 지형이다. 하긴 요즘 다른 민족의 장래를 걱정하기 전에 우리 내부를 돌아봐야 할 듯싶다. 강대국들로 둘러싸인 한반도에서 좌우로 편을 갈라 진영 싸움에 여념이 없으니 말이다. 구본영 이사대우 논설위원 kby7@seoul.co.kr
  •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IS 오스트리아 소녀들 집가고 싶다…”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IS 오스트리아 소녀들 집가고 싶다…”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IS 오스트리아 소녀 어떻게…” 충격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코바니(아인알아랍) 진격을 막기 위해 연일 이 일대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전선이 이틀간 코바니 인근에 18차례의 공습을 단행해 IS의 주요 기지와 시설물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국제연합전선은 직전 이틀 동안에도 21차례 공습을 가했다. 터키와 맞닿은 시리아 국경지대이자 쿠르드족이 주로 사는 전략적 요충지인 코바니 마을을 사수하기 위해 전투기와 폭격기를 동원해 나흘 동안 총 39차례에 걸쳐 집중 폭격을 가한 것이다. IS가 코바니를 점령하면 터키로 직접 진입하는 길목을 차지하게 된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IS가 코바니를 점령하기 위해 그 일대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공습을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최근의 공습을 통해 IS 요원 수백 명을 사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나 “코바니는 여전히 함락될 우려가 있다”며 현지 전황이 좋지 않음을 인정했다. 그는 그동안 “IS의 코바니 마을 진격을 막기 위해 공중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공습만으로는 코바니 마을을 구할 수 없다. 공습 그 자체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함락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한편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지난 4월 IS에 가담하겠다며 집을 떠난 오스트리아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17)와 자비나 셀리모비치(15)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부모들에게 밝혔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구 사이인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모두 보스니아 이민자의 자녀로, IS 대원과 결혼해 임신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의 페이스북 계정에 부르카(이슬람 전통 여성 복식)를 입고 소총을 든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는 등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어린 여성들에게 IS에 가담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일종의 홍보 모델이 돼왔다. 오스트리아 보안당국은 이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IS가 조작한 것이며, 이들은 최근 가족에게 “이 정도면 충분하다. 이제는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당국은 테러리스트 입국이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소녀들은 안 다쳤으면 좋겠다”,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무섭다”,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전쟁이 크게 벌어진 것 같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IS 오스트리아 소녀 집에 가고 싶다…”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IS 오스트리아 소녀 집에 가고 싶다…”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IS 오스트리아 소녀 어떻게…” 충격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코바니(아인알아랍) 진격을 막기 위해 연일 이 일대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전선이 이틀간 코바니 인근에 18차례의 공습을 단행해 IS의 주요 기지와 시설물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국제연합전선은 직전 이틀 동안에도 21차례 공습을 가했다. 터키와 맞닿은 시리아 국경지대이자 쿠르드족이 주로 사는 전략적 요충지인 코바니 마을을 사수하기 위해 전투기와 폭격기를 동원해 나흘 동안 총 39차례에 걸쳐 집중 폭격을 가한 것이다. IS가 코바니를 점령하면 터키로 직접 진입하는 길목을 차지하게 된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IS가 코바니를 점령하기 위해 그 일대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공습을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최근의 공습을 통해 IS 요원 수백 명을 사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나 “코바니는 여전히 함락될 우려가 있다”며 현지 전황이 좋지 않음을 인정했다. 그는 그동안 “IS의 코바니 마을 진격을 막기 위해 공중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공습만으로는 코바니 마을을 구할 수 없다. 공습 그 자체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함락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한편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지난 4월 IS에 가담하겠다며 집을 떠난 오스트리아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17)와 자비나 셀리모비치(15)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부모들에게 밝혔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구 사이인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모두 보스니아 이민자의 자녀로, IS 대원과 결혼해 임신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의 페이스북 계정에 부르카(이슬람 전통 여성 복식)를 입고 소총을 든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는 등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어린 여성들에게 IS에 가담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일종의 홍보 모델이 돼왔다. 오스트리아 보안당국은 이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IS가 조작한 것이며, 이들은 최근 가족에게 “이 정도면 충분하다. 이제는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당국은 테러리스트 입국이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소녀들은 안 다쳤으면 좋겠다”,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무섭다”,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전쟁이 크게 벌어진 것 같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터키, 자국 내 쿠르드 반군 공습… 맥 빠진 美

    터키가 자국 내 쿠르드 반군 지역을 공습했다. 시리아 쿠르드족 밀집지역 코바니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함락될 위기에 처하면서 터키의 군사 개입을 기다리던 미국은 허탈해졌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터키가 쿠르드족을 공습하면서 IS 사태가 복잡해졌다고 보도했다. 터키군은 지난 13일 밤 터키 남동부 하카리주에 있는 쿠르드노동자당(PKK)의 거점을 공습했다. 터키 일간 휴리에트는 “터키군이 F-16과 F-4 전투기를 동원해 중대한 타격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터키가 PKK를 상대로 군사작전을 수행한 것은 지난해 초 터키 정부와 PKK 간 평화 협상이 시작된 이후 2년 만이다. PKK는 1984년부터 정부군과 분리독립 투쟁을 벌였으며, 지난해 휴전을 선언하기 전까지 4만여명이 사망했다. 터키군은 “PKK가 먼저 터키군 기지에 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습으로 터키가 쿠르드족과 관련된 IS 사태에 개입하지 않으리란 것이 분명해졌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IS와 PKK는 터키에 같은 위협”이라고 밝혔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시리아와 관련된 모험선에 탑승하지 않겠다”며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또한 시리아 북부 비행금지 구역 설정, 난민 수용 안전지대 설치, 온건 반군 지원 등 터키 군사개입 3대 원칙을 다시 주장했다. 미국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코바니 인근에 21차례 공습을 단행했다. 지난달 시리아 공습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미국의 공습에 힘입어 쿠르드족 민병대가 코바니 인근 주요 고지 1곳을 탈환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IS 격퇴를 위한 국제연합전선에 동참하는 21개국 대표들과 회동했다. 터키도 참여한 이 회의에서 오바마는 “이 시점에 우리는 이라크 안바르주에서 벌어지는 전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시리아 코바니 상황에 대해서도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공습 작전은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IS 오스트리아 소녀 어떻게…” 충격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IS 오스트리아 소녀 어떻게…” 충격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IS 오스트리아 소녀 어떻게…” 충격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코바니(아인알아랍) 진격을 막기 위해 연일 이 일대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전선이 이틀간 코바니 인근에 18차례의 공습을 단행해 IS의 주요 기지와 시설물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국제연합전선은 직전 이틀 동안에도 21차례 공습을 가했다. 터키와 맞닿은 시리아 국경지대이자 쿠르드족이 주로 사는 전략적 요충지인 코바니 마을을 사수하기 위해 전투기와 폭격기를 동원해 나흘 동안 총 39차례에 걸쳐 집중 폭격을 가한 것이다. IS가 코바니를 점령하면 터키로 직접 진입하는 길목을 차지하게 된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IS가 코바니를 점령하기 위해 그 일대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공습을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최근의 공습을 통해 IS 요원 수백 명을 사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나 “코바니는 여전히 함락될 우려가 있다”며 현지 전황이 좋지 않음을 인정했다. 그는 그동안 “IS의 코바니 마을 진격을 막기 위해 공중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공습만으로는 코바니 마을을 구할 수 없다. 공습 그 자체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함락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한편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지난 4월 IS에 가담하겠다며 집을 떠난 오스트리아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17)와 자비나 셀리모비치(15)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부모들에게 밝혔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구 사이인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모두 보스니아 이민자의 자녀로, IS 대원과 결혼해 임신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의 페이스북 계정에 부르카(이슬람 전통 여성 복식)를 입고 소총을 든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는 등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어린 여성들에게 IS에 가담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일종의 홍보 모델이 돼왔다. 오스트리아 보안당국은 이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IS가 조작한 것이며, 이들은 최근 가족에게 “이 정도면 충분하다. 이제는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당국은 테러리스트 입국이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소녀들은 안 다쳤으면 좋겠다”,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무섭다”,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전쟁이 크게 벌어진 것 같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IS 오스트리아 소녀 현재 상황은?” 전투기·폭격기 39차례 집중 폭격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IS 오스트리아 소녀 현재 상황은?” 전투기·폭격기 39차례 집중 폭격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IS 오스트리아 소녀 현재 상황은?” 전투기·폭격기 39차례 집중 폭격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코바니(아인알아랍) 진격을 막기 위해 연일 이 일대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전선이 이틀간 코바니 인근에 18차례의 공습을 단행해 IS의 주요 기지와 시설물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국제연합전선은 직전 이틀 동안에도 21차례 공습을 가했다. 터키와 맞닿은 시리아 국경지대이자 쿠르드족이 주로 사는 전략적 요충지인 코바니 마을을 사수하기 위해 전투기와 폭격기를 동원해 나흘 동안 총 39차례에 걸쳐 집중 폭격을 가한 것이다. IS가 코바니를 점령하면 터키로 직접 진입하는 길목을 차지하게 된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IS가 코바니를 점령하기 위해 그 일대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공습을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최근의 공습을 통해 IS 요원 수백 명을 사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나 “코바니는 여전히 함락될 우려가 있다”며 현지 전황이 좋지 않음을 인정했다. 그는 그동안 “IS의 코바니 마을 진격을 막기 위해 공중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공습만으로는 코바니 마을을 구할 수 없다. 공습 그 자체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함락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한편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지난 4월 IS에 가담하겠다며 집을 떠난 오스트리아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17)와 자비나 셀리모비치(15)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부모들에게 밝혔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구 사이인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모두 보스니아 이민자의 자녀로, IS 대원과 결혼해 임신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의 페이스북 계정에 부르카(이슬람 전통 여성 복식)를 입고 소총을 든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는 등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어린 여성들에게 IS에 가담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일종의 홍보 모델이 돼왔다. 오스트리아 보안당국은 이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IS가 조작한 것이며, 이들은 최근 가족에게 “이 정도면 충분하다. 이제는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당국은 테러리스트 입국이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소녀들이 제발 무사해야 할텐데”,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전면전 이제 돌입하는 건가”,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학살하는 수준 아닌가? 정말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39차례 공격 깜짝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39차례 공격 깜짝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반군 IS의 코바니 진격을 막기 위해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전선이 이틀간 코바니 인근에 18차례의 공습을 단행해 IS의 주요 기지와 시설물을 파괴했다”라고 밝혔다. 코바니는 터키와 맞닿은 시리아 국경지대이자 쿠르드족이 주로 사는 전략적 요충지다. 미국은 이곳을 지키기 위해 전투기와 폭격기를 동원해 나흘간 39차례에 걸쳐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1500명 소녀들의 행방? ‘전투기+폭격기 동원’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1500명 소녀들의 행방? ‘전투기+폭격기 동원’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반군 IS의 코바니 진격을 막기 위해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전선이 이틀간 코바니 인근에 18차례의 공습을 단행해 IS의 주요 기지와 시설물을 파괴했다”라고 밝혔다. 코바니는 터키와 맞닿은 시리아 국경지대이자 쿠르드족이 주로 사는 전략적 요충지다. 미국은 이곳을 지키기 위해 전투기와 폭격기를 동원해 나흘간 39차례에 걸쳐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IS가 코바니를 점령하기 위해 그 일대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공습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IS 요원 수백 명을 사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커비 대변인은 “코바니는 여전히 함락될 우려가 있다”며 현지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소식에 네티즌들은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정말 걱정이네”,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어쩔수 없지 뭐”,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빨리 끝났으면”,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예전에 탈출하고 싶다던 그 소녀들도 죽었을까?”,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왜 이런 일이 계속”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외신에 따르면 IS에서 활동 중인 오스트리아 출신 사비나 셀리모비치(15)와 그의 친구 사므라 케시노비치(17)가 가족들에게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전해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오스트리아 언론에 따르면 사비나와 사므라는 체첸족 출신 IS대원과 결혼해 임신한 상태로 추정된다. 사진 = 인디펜던트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뉴스팀 chkim@seoul.co.kr
  • 시리아 상공의 미국 폭격기 B-1B, “새들 속 있으니 큰 새처럼...”

    시리아 상공의 미국 폭격기 B-1B, “새들 속 있으니 큰 새처럼...”

    미국의 주력 폭격기 B-1B 랜서(Lancer)가 9일(현지시간) 쿠르드족에 의해 코바인으로 알려진 시리아의 도시 아인 알 아랍 상공을 날아가고 있다. B-1B 랜서는 산리우르파(Sanliurfa) 지역의 남동쪽 마을 무리시트피나르(Mursitpinar)에 있는 터키와 시리아 국경 상공에서 포착됐다. B-1B는 IS(이슬람 국가) 공격에 참가한 폭격기 가운데 하나다. 사진=ⓒ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IS에 맞서라”… 코바니판 ‘잔 다르크’

    시리아 코바니 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싸우는 쿠르드 민병대의 지도자가 40세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대표 라미 압델 라만은 “나린 아프린이라는 가명을 사용하고 있는 마이사 아브도가 동료 마무드 바르호단과 함께 쿠르드 인민수비대를 지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IS에 대항해 코바니를 지켜내고 있는 인민수비대는 쿠르드 민주동맹당의 무장조직으로 북부와 북동부 시리아의 쿠르드족 거주지에서 사실상 군대 역할을 하고 있다. 아브도는 쿠르드 전사의 풍습에 따라 자신의 집이 있는 지역의 이름을 따 가명을 지었다. 아프린은 알레포에 있는 지역 이름이다. 코바니 출신의 쿠르드 운동가 무스테파 에브디는 아브도에 대해 “매우 세련되고 지적이며 침착하다”면서 “그는 대원들의 문제에 흥미를 가지고 그들의 심리 상태를 걱정한다”고 평가했다. 시리아의 쿠르드 군사조직에서 여성들은 전통적으로 큰 역할을 해 왔다. 이들은 터키와 이라크 지역의 쿠르드군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인민수비대에서 쿠르드 여성 딜라 젱세미스가 코바니 외곽에서 자살폭탄 공격으로 IS 대원 수십 명을 숨지게 하기도 했다. 그는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뒤 처음 자살폭탄 공격을 실행한 쿠르드 여성으로 기록됐다.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진 IS 대원들은 여성에게 죽임을 당하면 천당에 못 간다고 믿고 있다. 최근 미국 주도의 공습에 참여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공군 조종사 중에 UAE 최초의 여성 조종사 마리암 알만수리 소령이 포함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IS, 안바르주 점령 눈앞…인접 바그다드 목줄 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서부 안바르주 점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등의 계속되는 공습에도 불구하고 IS는 점점 장악 지역을 늘려 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BBC는 IS가 안바르주의 군기지들을 점령한 뒤 주도 라마디를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IS에 대한 작전 상황이 어렵고 특히 서부 안바르주가 곤경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안바르 주정부는 이라크 정부에 미국 지상군 투입을 촉구하라고 요청했다. 안바르가 IS의 손에 완전히 넘어가면 이라크 정부와 미국은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바그다드의 서쪽 길목을 장악하게 된 IS가 수도에 자살폭탄 테러 등 직접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직 미국 국방부 정책 입안자이자 현 민간 국방·행정연구소 랜드코퍼레이션 소속 이라크 전문가인 리처드 브레넌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IS에는 바그다드를 함락할 능력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이들은 바그다드를 비극으로 몰아넣어 이라크 정권을 위협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안바르는 이라크 제2의 댐인 하디다 댐을 보유하고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IS는 지난 1월 팔루자를 점령하며 라마디 일부에 발을 들인 뒤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을 계속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이 지역 깊숙이 침투하는 데 성공했다. 미군은 IS가 하디다 댐을 장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차례 전투기 공습을 감행했지만 진격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IS는 미국 등의 공습이 시리아와 터키의 국경지역인 코바니에 집중된 틈을 놓치지 않고 안바르 공세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바니 등 지역에서는 IS 대항군의 주력이 쿠르드군이지만 안바르 등 이라크 지역에서는 유약한 정부군이 주축이라 전세가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폭스뉴스는 이라크 정부군의 전투력도 문제지만 지난 6월 IS에 모술을 빼앗기며 대패한 공포를 잊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되는 공습에도 이라크에서 IS의 장악지역이 오히려 늘어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터키, 美·나토와 IS 군사개입 본격 논의

    터키, 美·나토와 IS 군사개입 본격 논의

    터키가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군사동맹에 참여하는 논의를 본격 진행한다. 시리아 내 쿠르드족 거점 지역이자 터키 코앞인 코바니가 함락 위기에 놓이면서 쿠르드족 학살 우려가 커지고 터키 정부의 소극적 태도에 항의하는 시위가 점차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미국이 주도한 IS 군사동맹을 담당한 존 앨런 특사와 브렛 맥거크 미 국무부 부차관보가 중동과 유럽 방문에 이어 9일(현지시간) 터키를 방문한다고 터키 언론들이 보도했다. 터키 외무부는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이 9~10일 터키를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아흐메트 다부토을루 총리 등과 회동하고 가지안테프의 나토 기지를 시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특사와 나토 사무총장이 잇따라 터키를 방문함에 따라 그동안 ‘IS 군사개입’에 나서지 않은 터키가 국제동맹국으로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주목된다. 터키 정부는 IS가 코바니를 곧 함락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국제동맹국의 군사 대응이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겨냥하지 않았다며 동참을 거부했다. 전날 밤만 해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연합군의 지상군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촉구했지만 정작 터키군이 나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이어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 북부에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하고 난민들을 이곳에 수용하는 ‘안전지대’를 설치하며 온건 반군을 지원해야 한다는 3대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안전지대의 필수 조건인 비행금지 구역 설정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의결이 필요하지만 알아사드 정권의 우방인 러시아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미국도 안전지대 설정은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그러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제안한 터키와 시리아 사이에 난민을 수용하고 보호하는 완충지대 설정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혀 이번 회담의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더욱이 미국도 터키의 동참이 시급한 상황이라 안전지대 설정과 관련해 이번 협상에서 터키 측과 절충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쿠르드족이 몰려있는 터키 동부지역에서는 터키 정부가 코바니 사태를 방관한다며 항의시위가 격화돼 최소 19명이 사망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美, IS에 아파치헬기 첫 공습

    일각에서 이슬람국가(IS) 공습 무용론이 나오는 가운데 미군이 처음으로 공격용 전투헬기 아파치 AH-64를 공습에 투입한 사실을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5일 헬기를 출격시켜 이라크 지역 내 IS 세력 6곳에 대한 공습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팔루자 지역에서 IS 세력과 공방전을 벌이고 있던 이라크보안군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공습은 인근 지역 박격포 부대 등을 겨냥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헬기 투입 결정이 IS와의 전쟁에서 주요한 진전이라 평가했다. 전투기가 빌딩, 다리 같은 거대 구조물을 공격한다면 전투헬기는 섬세한 공격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정치분석가 릭 브레넌은 WSJ에 “아파치는 그 어떤 기종보다 넓은 센서와 정밀한 조준시스템을 갖춘 강력한 무기”라면서“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상에서 벌어지는 IS의 활동을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전쟁연구소 연구원 크리스토퍼 해머 역시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9000m 상공에서 보는 것과 50m 상공에서 보는 것은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헬기 투입은 군사작전에서 중대한 한 단계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상군 투입의 전초전 아니냐’, ‘미군의 희생가능성이 커진 게 아니냐’는 등의 주장을 의식한 듯 미군은 과도한 의미부여를 경계했다. 스티븐 워렌 미 국방부 대변인은 “공격 목표물의 특성과 작전의 위험도를 평가한 데 따른 조치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리아의 IS는 터키 접경도시 코바니를 야금야금 장악해나가고 있다. BBC에 따르면 자살폭탄 테러까지 감행하는 쿠르드족의 격렬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IS는 코바니 동부 3개 지역을 장악한 데 이어 주요한 전략지인 미스테누르 언덕도 점령한 뒤 치열한 시가전을 전개하고 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전쟁터에서 ‘기념사진’ 찍는 한심한 관광객 논란

    전쟁터에서 ‘기념사진’ 찍는 한심한 관광객 논란

    미국과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이하 IS)의 극심한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 접전지 인근으로 관광을 떠나 터지는 폭탄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철없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예상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터키의 단체 여행객들은 IS와 미국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 코바니 인근에서 어깨동무를 한 채 사진을 찍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 뒤로는 전투로 인한 검은 연기가 높게 솟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무심한 표정으로 휴대전화 또는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여행의 추억’을 남겼다. 터키 관광객들의 ‘기념사진’은 코바니가 터키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는 지리적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터키는 현재까지 코바니에서 탈출한 쿠르드 난민 18만 명과 시리아 난민 160만 명을 수용해 왔으며, 최근에는 IS의 코바니 점령을 막아야 한다며 미국에 공습 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인구 40만 명에 달하는 이 도시는 IS와 미국의 접전으로 폐허 직전에 이르렀지만 일부 터키인들은 글자 그대로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바라보며 기념사진을 찍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AFP, 로이터 통신 등은 IS가 지난 6일 미국 공습에도 불구하고 코바니 일부를 장악하는데 성공했으며, 코바니에 거주하던 쿠르드 민병대 수 백 명은 IS에 격렬히 저항했지만 결국 일부 방어선을 내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IS대원 중 일본인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으며, 한때 한국인 IS 대원설도 나돌았지만 정확한 사실은 밝혀진 바가 없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IS(이슬람국가) 사용 총탄 20%는 미국산…북한산도 있어

    IS(이슬람국가) 사용 총탄 20%는 미국산…북한산도 있어

    이슬람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 국가(이하 IS)가 미국산 총알로 미군과 현지의 무고한 민간인을 겨누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의 후원을 받고 있는 분쟁 병기 연구소(Conflict Armament Research·이하 CAR) 측은 "쿠르드 지역에서 전투에 사용된 20%의 총탄이 미국산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CAR 측의 이같은 발표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이 지역에서 수거된 총 1730개의 탄약통을 분석해 얻어졌으며 눈길을 끄는 것은 북한산도 34개나 확인됐다. 이 결과에서 중국산이 445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구소련(338개), 미국(323개), 러시아(154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 총 21개국이 망라돼 전세계에서 생산된 무기를 IS가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S 측이 미국산을 주요 총탄으로 사용하게 이유는 2000년대 중반 미군이 이라크 정부군 등에 제공한 무기가 이후 IS군에 흘러갔기 때문이다. 방어를 위해 미군이 제공한 무기가 역으로 미군을 공격하는 상황이 벌어진 셈. 리스트에 포함된 각국 역시 최근에 IS에 무기를 팔았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1945년산을 시작으로 오래된 탄약통이 대부분이기 때문으로 지역에 남아있던 무기를 IS가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분석에 참여한 CAR 이사 제임스 베반은 "이같은 상황은 현 이라크 정부군이 미국 등으로 부터 받은 무기를 관리하고 지킬 능력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 이라면서 "이는 향후 이슬람 분쟁 지역의 전략을 세우는데 있어 큰 교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IS가 시리아와 터키 접경지인 코바니 지역 함락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면서 "터키를 둘러싼 안보상황도 위험수위에 달해 미군을 위시한 반 IS 연합군이 조속히 지상군 투입을 결정해야 할 순간이 왔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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