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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광장] 불타는 발칸, 무기와 시간의 전쟁

    세계의 화약고 발칸반도가 다시 불타고 있다.미국언론들은 밀로셰비치의 낡은 민족주의와 세르비아인의 인종청소 때문에 전쟁이 일어났다고 하며,이 전쟁은 인권을 주권보다 중요시하는 ‘전적으로 새로운 전쟁’이라고 평가한다.우리 언론들도 대체로 이에 추종하는 듯하다. 그렇다면 세르비아인들을 청소한 마케도니아에서는 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는가? 쿠르드족을 청소하고 있는 터키는 전쟁의 징벌은 커녕 쿠르드족 지도자 오잘란의 체포를 선물받았는가? 게다가 터키는 이 전쟁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이러한 현상은 ‘인권 전쟁론’으로는 도대체 설명되지 않는다. 전쟁사가의 대가 클라우제비츠가 일찍이 ‘전쟁은 정치의 연속’이라고 명명한 바와 같이,세기말의 유고전쟁도 표면의 구호와는 다른 보다 중요한 이유가 이면에 도사리고 있다. 그것은 구 동구지역을 서방질서에 편입하는 것,발칸지역의 지정학적 주도권을 차지하는 것 등 정치·경제·지정학적 이해관계이다.이것은 단지 코소보문제가 아니라 유고연방,나아가 발칸반도 전반과 관련된다.전쟁의 이유가 된 ‘랑부예 협정’을 보면 나토군이 유고 전지역을 사실상자유롭게 이동·감시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유고로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협정이다.미국은 브레진스키가 주창하던 바 세계최대 대륙인 유라시아대륙의 쟁패에 나서고,독일은 서방의 동구 포섭에는 동의하지만 미국의 절대적인 헤게모니는 반대하여 평화협상에 나서고,터키는 발칸의 패권을 노리고,러시아는 동구와 발칸의 일방적인 서구화에 반대하고 있다. 우리가 유고전쟁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런 이해관계와 더불어 전쟁의 추이이다.인류의 발전사는 무기의 발전사라고 할 정도로,전쟁에서 무기는 중요한 수단이다.더욱이 걸프전에 대한 요란한 TV중계와 토플러의 ‘제3의 물결전쟁론’에서 보듯,선진 언론은 첨단 군수산업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하이테크무기가 전쟁을 결정짓는 것으로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도 전쟁에서 결정적 조건은 여전히 무기가 아니라 인간이다.일찍이 마오쩌뚱은 일본제국주의의 최신무력에 시간으로 맞서는 지구전(持久戰)전략을 개념화하였다.전쟁은 무기로 시작하지만 결국은 지상군의 투입으로정리되는데,이 지상군은 인간의 삶과 결합되고,대중의 삶은 다시 시간과 역사의 바다에 존재한다.이에 따라 강대국은 전쟁에서 흔히 무기의 우세를 선전하고,대중과 시간의 바다에 빠지는 것을 가장 경계하는 것이다. 냉전시기 미·소 양 강대국은 이런 시간과의 전쟁을 치러야 했다.미국은 베트남전에서 각종 신종무기를 선보였지만,정글과 시간의 바다에 빠져 결국에는 패배하였다.소련 역시 부족적 수준의 발전단계에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참전했지만 패배했다.냉전 해체 이후 벌어진 걸프전에 대한 독해(讀解)도 서로 상반되었다.미국은 최신무기로 전쟁에 완승하였다고 선전하고,부시대통령과 파웰사령관은 걸프전의 영웅이 됐다. 그러나 시야확보가 좋은 넓은 사막에서 최신예 무기의 명중률도 전쟁 당시의 보도와는 달리 그리 성공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고,그 잘난(?) 무기도 그렇게 우스운(?) 후세인을 권좌에서 끌어내리지 못했다.아무튼 걸프전은최신무기의 새로운 위력보다는 전쟁에서 지상군,더 나아가 대중과 시간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는 것이었다. 이제 유고에 대한 나토의 공습도 석달째 접어들어,유고는 중세시기로 퇴보하였다고 한다.서방의 최신무기가 승리한 것도,그렇다고 밀로셰비치가 정당한 것도 아닌 상태에서,이 전쟁이 어떻게 귀결될지는 아직 장담하기가 힘들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전쟁은 무기로 결판나지 않는다는 것이다.점차 전쟁의 이면 동기들이 부상할 것이고,그리고 그것은 다시 시간과 역사의 평가를받게 될 것이다. [都珍淳 창원대 교수]
  • 터키총선 극우 국민黨 돌풍

    앙카라 AFP DPA 연합 18일 실시된 터키 총선에서 뷜렌트 에제비트 총리(74)가 이끄는 민주좌익당(DSP)이 쿠르드 반군지도자 오잘란의 체포에 힘입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총 유권자가 3,750만명인 이번 총선에서 약 55%의 개표가 끝난 가운데 DSP는 22%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그 뒤를 이어 극우 국민운동당(MHP)이 18%의 득표율로 예상외로 선전하고 있다. 지난 95년 총선에서 제1당이었던 이슬람정당인 도덕당은 그때보다 5%포인트하락한 약 16% 득표에 머물렀다. 지난해 11월 의회 불신임 결의로 와해된 연립정부를 이끌었던 메수트 일마즈 전 총리가 이끄는 조국당(ANAP)과 탄수 칠러 전 총리가 이끄는 정도당(DYP) 등 보수정당은 각각 14%와 11% 득표를 기록해 DSP가 승리하더라도 연정구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95년 총선에서 8.1% 득표에 그쳤던 MHP의 예상외 선전은 이번 총선의 최대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보안군들의 지지를 받는 MHP는 이에 따라 22년만에 처음으로 터키 정계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지난 15년간 쿠르드족 분리를 위한 무장투쟁을 벌여온 쿠르드 인민민주당(HADEP)은 쿠르드족들이 주거하는 남동부 지역에서 선전했을 뿐 전체 득표의 3% 밖에 얻지 못했다.
  • 쿠르드족 유혈시위 사흘째…美등 각국공관 테러 비상

    ┑베를린 런던 AP AFP 연합┑터키의 쿠르드족 반군 지도자 압둘라 오잘란의체포에 항의하는 쿠르드인의 격렬시위가 18일 세계 주요 도시에서 사흘째 계속됐다. 터키군은 이에 맞서 17일 북부 이라크에 거주하는 쿠르드족들에 대해 대규모 진압작전을 실시했다. 쿠르드족 시위대는 오잘란이 체포된 16일 이후 런던,베를린,제네바,헤이그등 적어도 21개 유럽 도시의 그리스 대사관 및 영사관을 점거했으며 캐나다밴쿠버와 호주 시드니 등지에서도 한때 영사관 점거농성을 벌였다. 쿠르드족 시위대는 오잘란이 터키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 정보기관모사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보도에 자극받아 이스라엘 총영사관을 점거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오잘란 체포 사건 이후 유럽 전역의 자국 대사관을 폐쇄하고 다른 지역의 외교공관에 대해서는 1급 경계령을 내렸다. 미국무부는 17일 “외국을 여행하는 미국인들이 오잘란의 터키 압송에 항의하는 쿠르드인들의 보복대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미국무부는 미국의 재외공관과인력에 대해서는 이미 적절한 보안강화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 오잘란 신병처리 딜레마…터키, 어떻게 할까

    터키 마르마라해의 임랄리 교도소에 구금된 쿠르드 반군지도자 압둘라 오잘란의 신병처리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오잘란의 죄명은 반역 및 살인죄.쿠르드족 독립국가를 건설하려는 반역을꾀하고 이 과정에서 14년간 3만5,000명 이상의 터키인들이 희생됐다는 게 터키의 주장이다.법정에서 테러혐의가 확정되면 사형을 받을수 있다. 따라서 오잘란이 사형판결을 받을 것이 확실하지만 집행될 공산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관측이다.터키정부가 사형집행 가능성을배제하고 있는 데다 국제사회의 여론도 공정한 재판을 거쳐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뷜렌트 에제비트 터키총리는 17일 터키가 지난 15년간 단 1건의 사형도 집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특히 인구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1,200만명의 쿠르드족의 저항을 무릅쓰고 처형하기는 쉽지 않은 점도 작용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여론도 극형을 피하는 쪽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오잘란이 공정한 대우와 적법한 절차를 받아야 한다”고밝혔다.유럽연합(EU) 등도 오잘란이 변호사의 도움을 받고 옵서버들이 재판을 참관하도록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극형을 선고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있다.터키는 오잘란의 변호사 접견을 금지하고 사법처리 절차를 감시토록 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일축했다.에제비트 터키총리도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를 자신하고 예언할수 없다”며 복선을 깔았다.‘뜨거운 감자’ 오잘란을 둘러싸고 터키와 국제사회가 한바탕 힘겨루기기 이뤄질 전망이다. 金奎煥 khkim@
  • 외언내언-쿠르드족

    ‘나라 없는 설움’의 대폭발이 유럽을 휩쓸고 있다.베를린과 빈,런던과 파리,브뤼셀 등 유럽 전역이 쿠르드족의 유혈 격렬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이들은 쿠르드 독립투쟁의 영웅인 오잘란을 터키가 테러리스트로 간주,체포한데 대해 분노를 터뜨린 것이다. 세계 최대의 유랑민족인 쿠르드족은 현재 2,300만명선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은 터키 남동부에 1,200만명을 비롯해 이란,이라크와 인근의 시리아,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등지에 흩어져 살고 있다.이들은 4,000년의 오랜역사에 이란의 파르시고어(語)계의 쿠르만주(또는 키루다시)로 불리는 독자언어를 사용하는 등 독립의 요건을 갖추고 있지만 강대국들의 견제로 뜻을이루지 못했다. ‘중동의 집시’로 통하는 이들은 1차 대전 당시 독립지원을 약속받고 유럽편에서 터키군과 싸웠으나 대전이 끝난 뒤에는 유럽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독립국가 건설은 좌절됐다.이라크의 쿠르드족은 한때 인구비례에 따른 의회의석까지 배분받았으나 사담 후세인으로부터 터키내 쿠르드족과 연계해 독립을 꾀한다는 의심을 받으면서 탄압을 받았고 88년에는 이라크군이 쿠르드족거주지에 독가스 공격을 해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쿠르드인의 분노는 최대 염원인 독립국가 건설이 강대국의 논리에 의해 무산되고 터키가 그들을 잔혹하게 무력진압을 하고 있는데도 터키를 군사동맹국으로 삼는 서방국가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데서 분출하고 있는 것이다. 탈냉전 이후 세계사의 흐름은 인종,민족,종교간의 대립과 갈등이라는 새로운 양상의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보스니아사태에 이은 코소보사태도 따지고 보면 기독교(그리스정교)와 이슬람교간의 종교분쟁이고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사태도 쿠르드족 유혈시위와 마찬가지로 종족,민족간의 갈등이라고 할 수 있다.유엔은 말할 것도 없고 국제사회는 이제 동서냉전체제때 쏟은 물적 인적자원의 물량 이상으로 지구촌의 국지분쟁 해결에 눈을 돌려야 한다.한때나마 나라를 빼앗겼던 우리로서도 쿠르드족의 운명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그런 점에서 반(反)후세인운동에 가담했던 한 쿠르드인이 우리 사법사상 처음으로 지난달 21일 법무부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낸 난민인정 불허결정 취소 청구소송의 귀추가 주목된다.95년 한국에 들어와 인천지역 공장을 전전해 온 그는 지난해 법무부에 난민지위 인정을 요청했으나 “이라크에 돌아갈 경우 박해받을 우려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던 것이다.
  • 이라크 미사일피격…11명 사상

    워싱턴·바그다드외신종합?? 미국 전투기들이 28일 이라크 북부 지역의 방공포 진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미 국방부 브리지 대변인은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비행 금지구역’에 서 초계 비행 중인 자국 전투기들에게 대공포 공격을 한 이라크 방공포 진지 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또 임무를 수행한 미 전투기들은 무사히 터 키 비행기지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도 미 국가안보회의(NSC)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은 이라크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으며 앞으로 미 전투기의 비 행 금지 구역 초계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군은 성명을 발표,터키쪽에서 날아온 서방 전투기들이 이 라크 북부지역의 방공포 진지에 미사일을 발사해 군인 4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터키에서 날아온 적기들이 이날 오후 1시37분(현지시간)께 이라크 영공을 침범,방공포 진지들에 접근한뒤 한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 다.또 이보다 3시간 전에도 적기들의 영공 침범사례가 보고됐지만 이라크측 대공포 공격을 받고 퇴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국방부 대변인도 미군기들이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이라크 방공포 대로부터 공격을 받고 보복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이라크측의 인명피해는 미국과 영국이 지난 19일부터 4일간 이 라크를 공습한 이후 처음 보고된 것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동맹국들은 이라크의 탄압으로부터 시아파 회교도들 과 쿠르드족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688호에 따라 지난 91년이라크 북부와 남부에 각각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초계비행 을 해왔다. 이에앞서 지난 27일 유엔감시하에 진행되는 ‘식량을 위한 석유수출 계획’ 을 거부하고 유엔구호요원들의 철수를 명령할 것을 밝혔다.또 비행금지 구역 을 정찰하는 미국과 영국 비행기에 대해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미 국이 즉시 응전을 선언하는 등 지난 18·19일 미국의 이라크 공습 이후 또 다시 양측의 긴장상태가 고조돼왔다.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美 후세인 축출공작 회의론/6차례 시도 실패… 수천명 목숨 잃어

    ◎“성공해도 분열된 이라크는 더 위험”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 하려는 미국의 시도가 실패로 끝나 걸프지역을 오히려 더욱 위험한 상태로 몰아갈 수 있다는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이 후세인 정권전복을 공식 선언한 이후 16일 미 행정부는 런던에 본부를 둔 이라크반체제 그룹 ‘이라크 국민회의’, 이라크 북부2개 쿠르드족 단체와 접촉 시도 사실을 밝히는 등 공작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의 후세인 축출 정책은 실상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91년 걸프전 이후 미국은 중앙정보국(CIA) 주도로 6차례나 시도했었다. 그러나 수천명의 인명만 앗아갔을 뿐 모두 실패했다. 미국 언론들과 군사전문가들은 새삼스레 국제사회에 후세인 정권 전복 선언을 하고 이라크 해방법(Iraq Liberation Act)을 토대로 정책을 실행한다고 해서 달리 묘수가 있겠느냐고 지적한다. 뉴욕타임스는 16일 중앙정보국이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과 남부의 시아파 회교도,요르단내 이라크군 이탈자,영국 망명 이라크인 등 반(反) 후세인 4개 집단의 활동에 지금까지 1억달러 가까이 지원해 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들 단체의 내부 권력투쟁과 이라크 정보요원의 침투로 효과를 거두지 못해 왔다고 전했다. 또 CIA가 지난 2월에도 쿠르드족과 시아파 회교도를 포섭해 정부 방송국과 주요 시설 등을 폭파하는 비밀 공작계획을 세웠으나 이에 반대하는 행정부 고위관리가 사전에 공작계획을 언론에 유출하는 바람에 실행에 옮겨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걸프주둔 미군 사령관 앤터니 지니 장군은 “만약 후세인 축출이 성공한다하더라도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신중하지 않은 축출공작을 펼친다면,허약하고 분열된 이라크는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후세인체제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올 노벨평화상 후보 뚜렷한 선두주자 없어

    ◎金 대통령·하벨·구세군 등 139명 후보 ‘역대 최다’/“北아일랜드 평화협상 주역중 수상자 나올것” 【오슬로 AP 연합】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보는 139명.역대 후보수에서는 가장 많은 것이나 선두 주자가 뚜렷이 떠오르지 않고 있다.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해 바츨라프 하벨 체코 대통령,콜롬비아의 어린이 평화운동,북아일랜드 평화 협상자,터키의 여성 쿠르드족 지도자 레일라 자나,국경없는 의사회와 구세군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러나 수상자 선정 과정이 철저하게 비밀에 가려져 있어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다.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후보 마감일인 지난 2월1일 139명이 추천됐다고만 확인해 주었다. 노벨위원회 위원들은 물론 역대 수상자도 후보를 지명할 수 있어 그나마 확정된 수치라고 볼 수 없다.실제로 96년도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오르타는 30년이나 계속되고 있는 내전을 종식시키려는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300만명의 콜롬비아 어린이들을 추천했다. 수상자는 10월16일에 발표되며 760만크로나(약 13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노르웨이통신은 올해 평화협상 노력에서 몇 안되는 성공 사례로 꼽히는 북아일랜드 평화협상 주역들 가운데서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 유럽연합 극복해야할 과제 많다/파스칼 세뇨(地球村 칼럼)

    ◎경제통합으로 회원국간 이해조정 바람직 유럽연합(EU)의 개혁은 15개 회원국 정상들의 결정에 따라 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의 가입을 허가하기로 결정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발트해국가들중에서도 에스토니아가 가입을 타진중이며 크로아티아도 회원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우여곡절 겪게 될듯 EU는 이제 15개국에서 21개국으로 늘어나며,그리고 2단계로 가입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리투아니아 라크비아 슬로베니아 루마니아까지로 확대되면 모두 26개국의 회원국을 거느리게 되는 것이다.그러나 가입심사 과정에서 서로의 이해가 엇갈리면서 우여곡절도 겪게 될 전망이다. 확장과정에서 가장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국가는 우선 유럽의 축이 된 독일일 것이다.중유럽에서 독일은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그랬듯이 최고의 후원자이자 투자자로 이들 3개국의 가입은 독일 영향권의 거대한 역사적 재결합 형태를 낳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발트해 국가들도 독일을 모태라고 여기고 있다.이들의 가입 역시 새로운 한자동맹(13세기이후 함부르크 등 북독일 상업도시들이 맺은 도시연합체,북해·발트해 연안으로 상업권을 넓히는 계기가 됨)권으로서의 영향권 형성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독일은 91년 이래 세르비아에 맞서 크로아티아의 독립을 지지해왔고 오늘날 자그레브는 남유럽에서 독일 영향권의 중심지가 되어 있는 상태다. 이러한 변수는 미래의 회원국 가운데 키프러스의 가입 요구를 보다 쉽게 받아들이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것 같다. 프랑스 역시 그들의 연대감을 형성할수 있는 권역을 만들기에 현재 주력하고 있다. 터키의 가입 거부는 또 다른 성격의 세력권 형성을 가져올 전망이다.현재 EU의 가입 거절은 매우 단호하다.공식적으로는 그렇지 않지만 이슬람 국가이면서 쿠르드족과 내전을 벌이고 있는 터키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터키는 단지 2년전에 가입한 유럽관세동맹을 통해서만 EU와 관계를 가지게 될 것 같다. ○터키의 영향력 심대 터키는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터키 언어권의 국가들을 규합하고 있다.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구소련의 중앙아시아국가들이 주인공들이다.타지키스탄만이 페르시아 언어권이다.이들 국가의 인구만도 7천5백만명으로 새로운 권역을 형성할 수 있어 향후 이들의 행보 또한 주목된다. EU가 추구하는 바가 서로 상반되는 두가지라는 대목도 확장 과정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리적으로는 EU를 동유럽까지 확대하려고 하면서 동시에 회원국들 사이에 기능적 구조나 권력을 통합·강화하려는 시도가 바로 그것이다.수직적인 통합과 동시에 수평적통합을 이루려는 도전적인 시도인 셈이다. 15개국중 99년부터 유로통화에 참여하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6개국이 중심이다.57년부터 유럽통합을 이들 국가들이 주도해왔다.여기에 나머지 9개국들로 오늘날의 15개국이 되었다.9개국중에는 스페인처럼 실질적인 통합에 적극적인 국가도 있는 반면,영국처럼 부정적인 나라도 없지 않다. ○일련의 보호약정 간주 이런 상황에서 수평적 통합이 새로운 회원국들의 가입으로 이뤄지게 된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그런데 새로운 회원국들의 생각 또한 다르다는데 문제가 있다.이들은 EU 가입을 일련의 보호약정으로 보고 가입하려 하고 있다.따라서 공동체를 이끌어 가는 과정에서 단지 참여를 위한 참여만 하게 될 공산이 크다. 오늘날 유럽인들의 권리를 구성하고 있는 8만 페이지에 달하는그 규정들을 이들 국가의 입법내에서 공고히 하기 위해서만도 수년이 걸릴게 확실하다. 이들의 가입으로 EU가 미국과 역설적인 관계에 놓이게 된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 없다.동유럽 가입국가들은 EU에 대해서는 경제에 대한 기대를 갖는 반면 안보에 대해서는 미국에 기대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폴란드 헝가리 체코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한 사실이 좋은 예다. 그러나 유럽이 화폐통합과 경제통합을 이루게 되는 것은 확실하다고 믿는다.유러통화체계는 유럽에 새로운 역사적인 기회로 다가설 것이다.단일화폐는 그들의 정치마저 조화를 이루게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EU의 씨를 뿌린 장 모네는 유럽을 이렇게 설명하기를 좋아했다.유럽은 경제적인 분위기를 타면 결코 정치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 미 전폭기,이라크 폭격 시험비행 시작/걸프사태 이모저모

    ◎코언 국방 “이라크 무기사찰 고의 방해” 【뮌헨·바그다드 외신 종합 연합】 ○…터키군은 이라크의 무기사찰 거부를 둘러싼 미­이라크간 군사적 긴장상태가 고조됨에 따라 이라크 국경지역에 비상경계령을 내렸으며 이라크 공격시 국경을 넘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쿠르드족 난민들에 대한 처리방침을 준비중이라고 불렌트 에세비트 부총리가 7일 발표. ○…일본정부는 이라크 문제와 관련,외교적 해결을 마지막까지 촉구해 나간다는 입장이나 미국이 이라크 공격을 강행할 경우 이를 지지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일 언론들이 8일 보도. ○…지난 5일부터 이라크 남부 160㎞ 해상에 정박중인 미 항공모함 인디펜던스의 탑재 전폭기들이 7일 이라크 지형숙지를 위해 폭탄을 싣고 시험비행을 시작.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8일 이라크가 유엔의 무기 사찰과정에서 정직하지 못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정찰 사진을 판독한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안보정책회의에 참석한 코언 장관은 무기사찰단이 사찰지역에 도착하기 수 시간 전에 이라크군이 창고의 무기를 차량을 이용해 옮기는 모습이 정찰사진에 잡혔다고 말했다.
  • 미,국제테러단 30개 선정/국무부 발표

    ◎팔 하마스·일 옴교 적군파 등 미 국무부는 8일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30개의 국제테러집단 명단을 발표하고 이들 집단의 미국내 재산 동결및 소속원의 미국 입국비자발급 금지는 물론 이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미국인들은 최고 10년까지의 중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이 국제테러를 종식시키기 위한 단호한 결의와 지도력 발휘를 위해 지난해 제정된 반테러법에 의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이날 조치와 함께 앞으로 미국을 테러집단이 발붙일수 없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테러집단 명단에는 팔레스타인 과격집단인 하마스를 비롯,아부 디날,PFL 등 10여개의 팔레스탄인 집단이 포함됐고 주이시 카치와 카헤인 차이 등 2개의 유태인 집단도 포함됐다. 또 일본의 옴 진리교와 적군파,캄보디아의 크메르 루즈,스리랑카의 타밀반군인 LTTE,쿠르드족 해방단체인 PKK,지난해 페루 일본대사관 인질사태를 벌였던 투팍 아마르도 포함됐다.
  • 이라크,전군 동원령 발동/1급 비상전투태세로

    ◎터키의 쿠르드족 소탕 침공에 대응/시리아도 탱크1개사단 국경 파견 【앙카라 AFP 연합】 터키가 쿠르드 분리주의 세력을 소탕한다며 이라크 북부지방을 침공한 이후 시리아는 터키,이라크와 함께 접경하고 있는 국경지대에 1개 탱크사단을 파견했으며 이라크는 전군 동원령을 내렸다고 한 이라크 재야단체가 29일 말했다. 이라크민족회의(INC)의 한 대변인은 “시리아가 최근 5천여명으로 구성된 1개 기갑사단을 시리아 터키 이라크가 함께 접경하고 있는 지역에 파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라크도 남부에 있던 메디나 기갑사단을 모술로 파병하고,모술의 부대를 쿠르드족과 대치하고 있는 전선으로 보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라크 정규군 전부대와 공화국 수비대가 모두 1급 비상전투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시리아가 터키의 이라크 침공을 불쾌하게 여기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터키는 지난 23일 이후 쿠르드 분리주의 세력을 일소한다며 1백여대의 탱크와 2만여명의 병력을 이라크 북부에 파견했으며 전투기를 동원해 이라크내 반군 집결지를 폭격한 바 있다.
  • 터키 민간인 대상 화학탄 테러 계획/쿠르드족 무장단체

    【런던 AFP 연합】 터키에 대항해 무장독립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쿠르드노동자당(PKK)의 한 지파가 현재 민간인들을 목표로 화학탄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PKK 요원이 27일 폭로했다. 현재 독일에서 살고 있는 쿠르드족 세이도 하자르(31)는 이날 영국 신문 옵서와의 회견에서 자신이 PKK 지파의 폭탄테러 요원이라며 민간인을 상대로 신경가스 사린 등 화학탄을 이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조직에 혐오감을 느껴 폭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자르는 또 PKK가 그리스의 ‘마르크스트 11월 17일’,팔레스타인의 하마스,스리랑카의 타밀해방호랑이(LTTE) 등의 무장조직들과 연계돼 있으며 영국에 대해서도 유럽지부 책임자 카니 일마즈를 독일로 추방한데 대한 보복으로 터키내는 물론 영국내 영국 업체들을 공격목표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 제네바 유엔사무소 건물/터키 쿠르드족 200명 점거

    ◎터키군 소탕작전 항의 【제네바 AFP DPA 연합 특약】 200여명의 터키 쿠르드족 전사들이 22일 터키 정부군의 비 인류적인 쿠르드족 소탕작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응징을 촉구하며 스위스 제네바의 한 유엔 본부 건물에 난입했다. 이 빌딩의 주변에 삼삼 오오 모여있다 기습적으로 빌딩의 현관 유리창을 깨고 진입,로비농성에 들어간 이들 쿠르드족 전사들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난주 터키군이 쿠르드족 소탕작전을 벌이면서 쿠르드족 민간인 400여명을 사살한 만행을 유엔이 묵과하고 있다』면서 『유엔이 공식적으로 터키군을 비난하는 입장을 취하지 않는 이상 점거농성을 풀지않겠다』고 말했다.이들은 또 『쿠웨이트침공에는 전쟁을 불사한 유엔이,왜 쿠르드족 문제엔 침묵을 지키는가』라며 유엔의 이중잣대를 성토했다. 쿠르드족의 점거과정에서 보안요원과의 충돌 및 부상자는 없었다. 터키 정부군은 지난 14일부터 이라크 국경을 넘어 이라크 북부지역에 피신해있던 쿠르드노동당(PKK) 등 쿠르드족 분리주의자 소탕작전을 개시,지금까지 PKK전사 등모두 1천명 이상의 쿠르드족을 살해했다.
  • 독에 자폭테러 경고/이란 과격단체 「판결」사과 촉구

    【테헤란 AP DPA 연합】 과격 이슬람 교도들이 전세계 독일과 미국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이란의 강경 압력단체 안사르 에헤즈볼라 지도자 알라 카람이 18일 밝혔다. 카람은 이날 이란 테헤란주재 독일대사관 앞에서 수백명의 시위군중들에게 『독일정부는 지난주 내려진 베를린 지방법원 판결과 관련,이란 지도자들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수백명이 자살폭탄 공격대원 신청서에 서명했다』고 주장하고 『정부는 이런 행동을 허용하지 않겠지만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정해진 시일이 지나면 독일은 헤즈볼라의 폭탄세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 지방법원은 지난 10일 이란의 쿠르드족 반체제인사 4명이 지난 92년 베를린의 음식점에서 살해된 사건이 라프산자니 대통령 등 이란 최고 지도층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다고 결론지었다.
  • 터키,쿠르드족 83명 사살/이라크북부 거점 3곳 폭격

    【앙카라 DPA AFP 연합】 구랍 30일부터 이라크 북부와 터키 동부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는 터키 정부군이 불법화된 쿠르드족 노동자당(PKK) 소속 무장대원 83명을 사살했다고 터키의 반관영 통신 「아나톨리아」가 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터키 F­4 전투기들이 새해 첫날인 이날도 국경에서 10㎞ 안쪽에 위치한 이라크 영토내의 PKK 캠프 3곳에 폭격을 가했으며 코브라 헬기가 동원돼 PKK 무장대원 추적작업을 벌였다고 전했다.
  • 불/북이라크 다국적군 불참

    ◎외무부 “쿠르드족 보호 인도주의 측면 결여” 【파리 AFP AP 연합】 프랑스는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군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프랑스 외무부가 27일 발표했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91년 걸프전 이후 사담 후세인에 대한 쿠르드족의 반란이 실패로 끝난 뒤 쿠르드족을 보호하기 위해 터키와 프랑스,영국,미국 등이 펴온 「위안제공 작전」에 더이상 「인도주의적 측면」이 포함되지 않아 이를 연장한 다국적군 활동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 서울신문 선정 1996년 10대 뉴스­국제

    ○클린턴 미 대통령 재선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11월5일 실시된 선거에서 공화당의 보브 돌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불법정치헌금과 도덕성 시비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둔 것은 1기집권때 1천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를 회복시킨데다 여성들의 전폭지지 덕택이었다.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클린턴은 미역사상 처음으로 국무장관에 여성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대사를 지명했다. ○중·일 등 조어도 분쟁 중국,홍콩,대만 등 범중국계와 일본간에 조어도(일본명 첨각열도)를 둘러싼 분쟁이 어느 해보다 격화된 한 해였다.특히 지난 10월 홍콩,마카오,대만의 민간인 300명이 조어도에 상륙,일본의 우익단체가 설치한 등대를 철거하도록 시위를 벌이는등 압력을 가했으나 일본정부는 이를 거부했다.조어도 영유권은 앞으로도 계속 난제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옐친 재선·심장수술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지난 한햇동안 대통령 선거와 심장수술이라는 두차례의 싸움에서 모두 승리함으로써 승부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옐친은 연초만해도 지지율이 바닥을 맴돌았으나 6월 1차투표가 끝난뒤 3위를 차지한 알렉산드르 레베드를 영입,2차 결선에서 승리를 낚았다.옐친은 또 11월5일의 심장병수술에도 성공,12월23일 업무에 정식 복귀했다. ○페루 좌익반군 인질극 페루의 좌익반군단체인 투팍 아마루 혁명운동(MRTA) 게릴라들이 지난 17일 페루 주재 일본대사관저를 점거,이원영 한국대사를 비롯 약600명을 인질로 잡고 수감중인 반군단체의 지도자와 동료들의 석방을 요구했다.게릴라들은 450여명의 인질들을 단계적으로 풀어줬으나 일부 국가들의 대사와 페루의 고위관료,일본기업가 등 140여명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중이다. ○일 총선·보수화 가속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가 10월20일 실시된 총선에서 재집권하는데 성공했다.하시모토 총리의 자민당은 이날 선거에서 28석의 의석을 늘리는 등 세력을 확대한데 반해 자민당과 정권을 다퉜던 신진당은 4석을 잃어 패배했다.하시모토 총리는 총선승리를 계기로 ▲행정개혁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고 ▲보수화 색채가 강화된 자민당 단독내각을 재출범시켰다. ○사우디­카자흐기 충돌 사우디 아라비아의 보잉 747 점보여객기와 카자흐스탄 화물기가 지난 11월 12일 공중충돌,두 비행기에 타고 있던 350여명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이날 사고는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을 이륙한 사우디 여객기가 이 공항에 착륙키위해 하강중이던 카자흐 화물기와 관제잘못때문에 충돌해 일어났으며 인도에서 발생한 항공기사고중 최악의 것으로 기록됐다. ○미,이라크 미사일공격 미국은 9월3일 이라크군이 유엔이 설정한 쿠르드족 안전지대를 침공한데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남부의 군사시설들에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응징에 나섰다.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자 아시아지역의 원유가가 급상승하는 등 즉각적으로 여파가 미치기도 했다.그러나 미국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후세인은 국민들의 확고한 지지를 통해 정치적 입지가 오히려 강화됐다. ○포괄 핵금조약 서명 미국을 비롯한 5대핵강국과 한국·일본·호주 등이 9월24일 장소를 불문하고 모든 종류의 핵실험을 금지하는 내용의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함으로써 군축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유엔의 55개 회원국이 서명한 이 조약은 중국과 프랑스의 핵실험종료에 뒤이은 것으로 현재로서는 최선의 핵실험 방지장치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르완다내전·난민 학살 후투족과 투치족간에 계속되고 있는 르완다 종족분쟁은 20세기말 인류의 최대 비극중의 하나다.자이르 난민캠프에 수용된 르완다 후투족 난민 1백10만명이 지난 10월 내전의 공포를 피해 대탈출을 감행하면서 재연된 르완다 민족분쟁으로 하루에 수천명씩 희생되기도 했다.르완다 사태는 인근 자이르와 우간다까지 말려들어 더욱 복잡한 양상의 민족분쟁이 되고 있다. ○애틀랜타 올림픽 테러 애틀랜타 올림픽개막을 이틀 앞둔 7월17일 미국의 TWA항공 소속 보잉747여객기가 뉴욕의 케네디 공항을 이륙한 직후 롱아일랜드 남동쪽 해상에서 공중폭발,탑승자 229명 전원이 사망했다.폭발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또한 올림픽기간중인 27일 올림픽 100주년 기념공원에서 강력한 폭발사건이 발생,2명이 숨지고 110명이 부상해 전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 중국 국가이익 분석/염학통(해외신간 안내)

    서울신문은 지구촌시대를 살아가는 독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계의 전문가 및 석학이 펴낸 해외신간안내늘 월 2회씩 싣습니다. 매월 첫번째와 세번째 월요일자에 국제전치·첨단과학기술·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간되는 화제의 신간을 서평을 곁들여 소개합니다. ◎「신국제질서」 태동과 중국의 역할 「중국 국가이익 분석」은 외교정책을 비롯한 중국 각 부문의 정책 목표와 구체적인 실현과정 및 문제점 등을 분석해 놓은 정책과학서적.필자는 국가정책 목표의 명확한 분석을 통해 국가이익을 극대화시키고 관련연구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중국 국가교육위원회의 기금과 국무원 산하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소의 협조로 쓰여진 이 책에서 저자는 특히 냉전종식이후 급변하는 정세속에서 중국의 구체적인 국가이익과 장애요인,달성 방법 등을 분야별로 분석해놓고 있다.저자는 국가이익을 ▲국제경제이익 ▲안전보장이익 ▲정치이익 ▲문화이익 등 4가지로 분류해 중국정부의 정책목표와달성 방향을 분석했다. 국제경제이익에서 국제무역을 통한 국부의 증가방법과 장애요인,선진국및 제3세계국가들과의 관계등을 다루었고 안전이익편에선 국방현대화등 군사정책 및 대만문제가 가져오는 위협,집단안전보장체제를 통한 지역안전유지문제,국제범죄에 대한 대처방안 등이 논의됐다.또 정치이익편에서 필자는 서방의 인권개념이 중국에 가져다주는 도전과 신국제질서 및 국제연합개혁과정에서의 중국의 적극적인 참여 및 역할을 촉구했다. 이책은 ▲국가이익의 이론 및 인식 ▲구체적인 국가이익 분석 ▲국가이익의 보호등 3편 10장으로 엮어졌다.부록으로 중국 신외교정책을 구체화시킨 호요방 전총서기의 지난 92년 12차중국공산당 전당대회의 대외정책분야 등이 수록됐다.또 9장에선 등소평의 국가이익에 대한 사상을 분석해 놓고 있다. 염학통저,천진인민출판사 발행.원저명 「중국 국가리익 분판」,20위안. ◎아시아 기적의 열쇠/호세 캠포스/정치안정·경제성장의 함수관계 찬사 일변도였던 아시아권의 남다른 경제성장에 대해최근들어 그 허점이 보인다는 지적이 없지 않으나 아직도 미국 일반인과 학자들의 시각은 「기적」이 대세를 이룬다.기적적인 아시아 경제성장을 놓고 많은 서구 학자들은 그동안 갖가지 설명를 붙여와 아시아 경제기적 풀이가 경제학의 조그만 분야를 이룰 정도였다. 어떤 학자는 유례없이 드문 투자율에 초점을 맞췄고,다른 사람들은 교육,외국 기술습득 등을 아시아의 여러 빈곤국들이 단기간에 「중산층」국가로 발돋움한 원인으로 제시했다.이 책은 정치적 조건을 강조하고 있다.국가내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 이 지역의 많은 권위주의 국가들은 정부의 경제성장 전략을 일반국민들에게 성공적으로 설득했으며 실업계로부터 긍정적인 반응과 정책 동참을 이끌어냈다. 경제성장을 위해선 정치적 안정이 중요한데 이 지역 정부들은 성장의 혜택을 광범위하게 나눠갖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웠고 국민들은 토지개혁,공공교육,중소기업·가계에 대한 신용대출 보장 등의 정책약속으로 이에 상당히 공감했다.또 능력있는 관리들이 성장전략의 현실화를 도맡았으며 이들은 결과적으로 입법부나 국가수반들로부터의 정치적 간섭에서 보호되어 왔다는 것이다. 원제는 「The Key to the Asian Miracle」,저자는 호세 캠포스(Jose Campos)와 힐튼 루트(Hilton Root)이며 부루킹스(Brookings)연구소 출판,198쪽. ◎스파이 게임/로크 존슨/정보기관의 예견능력과 앎의 기대 미국이 대외관련 정보를 잘못 취급한데 대해 미국 중앙정보국(CIA)만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요지의 저서. 레스핀 전국무장관의 보좌관을 지냈고 현재 조지아대학 교수인 저자 로크 존슨(Loch Jonson)은 베트남전쟁 때 자신의 정보수집경험을 토대로 현 미국정보기관들의 정보보고 정확성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베트남 전후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판단미스를 자주 저지르고 있다.특히 CIA는 이라크 영내 쿠르드족의 참패,과테말라와 아이티에서 활동하는 CIA 요원들의 고문과 암살에 대한 폭로등 잇따라 발생한 난처한 사건들로 매우 곤경에 빠진 것 같다.존슨은 이같은 일들이 생긴 것이 전적으로 CIA의 잘못이 아니라 미국인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미국인들은 정보기관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고 정보기관들이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것을 너무도 빈번하게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정보전문가들이 정확하게 예측할 때가 많다.그러나 문제는 CIA의 사령탑이 그같은 정보를 듣기를 원치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일례로 윌리엄 웹스터 전 CIA국장은 고르바초프를 구시대의 잔여인물로 간주했다.그러나 CIA의 옛소련 전문가들에게 있어 고르바초프는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마법의 거인 「지니」를 오랜 세월동안 갇혀있었던 병밖으로 불러낸 알라딘과 같은 존재였다. 원제는 『The Spying Game』,예일대 출판부 출간,262쪽,30달러.
  • 앞으로 1∼3달러 더 내릴듯/이라크 석유수출재개와 국제유가 전망

    ◎OPEC 선유량 조정실패땐 20달러선 붕괴/선진국 비축물량 늘리면 현시세 유지 전망도 이라크의 석유수출길이 열리며 국제원유가격이 크게 하락했다.이라크는 25일 석유수출과 관련,유엔이 설정한 모든 조건을 수용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그동안 쿠르드족 침공으로 금지됐던 석유수출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그 결과 국제원유가가 단기적으로는 큰폭의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장기적으로는 계속 내릴 것이라는 전망과 현재의 유가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는 국제유가의 기준유종인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의 가격이 25일 개장초 배럴당 23.31달러로 출발했으나 니자르 함둔 유엔주재 이라크대사의 유엔조건 수락발표에 힘입어 26일 상오 22.53달러에 거래되는 등 연이틀 하락행진을 계속했다. 따라서 국제 원유전문가들은 이라크의 이번 결정이 유럽현물시장 등지의 원유가 하락을 부추기며 확산돼 국제원유가는 1∼3달러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특히 배럴당 20달러선이 붕괴될 것이라는 극단적인 예측도 있다.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 조정에 실패할 수 있는데다 아시아 및 아프리카지역에서 새로 개발된 유전의 생산이 시작되고 알래스카유전의 사고감소 등으로 초과공급이 일어나며 낙폭이 심화될 것이라는 것. 반면 국제원유가가 지금과 비슷한 22∼23달러선을 유지할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런던 국제석유거래소의 한 석유트레이더는 지난 겨울 추웠던 탓에 석유재고량이 크게 떨어져 원유가가 하락하면 원유 소비량이 많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비축량을 늘리려 하는데다 이라크의 하루 수출량이 최고 70만배럴선이어서 세계의 하루평균 소비량(7천2백만배럴선)을 감안하면 미미해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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