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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미얀마 군사 쿠데타를 규탄한다’

    [서울포토]‘미얀마 군사 쿠데타를 규탄한다’

    14일 서울 중앙우체국 앞에서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국민들이 미얀마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1.2.14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포토] 쿠데타 규탄 거리 시위에 동참한 미얀마 보디빌더들

    [포토] 쿠데타 규탄 거리 시위에 동참한 미얀마 보디빌더들

    11일(현지시간)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보디빌더들이 쿠데타 규탄 시위에 동참해 거리 행진을 벌이고 있다. 군정이 양곤 등 대도시에 내린 계엄령 및 집회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얀마에서는 엿새째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AFP 연합뉴스
  • 미얀마 군부 ‘불복종’ 의료진 본격 탄압 시도…시민들 거센 저항

    미얀마 군부 ‘불복종’ 의료진 본격 탄압 시도…시민들 거센 저항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이 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군부가 시위에 참여하는 의료진에 대한 탄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군부에 맞서 국립병원 의료진 시위가 공무원들의 광범위한 참여를 일으켰고 지난 9일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한 사실도 의료진 폭로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의료진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이라와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경찰이 시민 불복종 운동을 지지한 킨 마웅 르윈 만달레이 의과대 총장의 자택을 급습해 르윈 총장을 영장 없이 체포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웃 주민들이 냄비와 프라이팬을 두드리며 강하게 항의하자 물러났다. 앞서 지난 11일 밤에는 중부 마그웨 지역에서도 경찰이 아웅란병원 의료과장을 체포하려다 이웃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같은 날 남서부 에와야디 지역에서는 시민 불복종 운동에 참여하며 개인 의원에서 환자들을 무료로 진료하던 의사가 경찰에 체포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히기도 했다. 이처럼 의료진에 대해 군부 압박이 거세진 데에는 이들이 시민 불복종 시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쿠데타에 대한 불복종 시위가 처음 벌어진 지난 3일 미얀마 양곤과 만달레이 등에서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수백명이 거리로 나서 쿠데타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는 곧 수천명의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의 참여로 이어져 확산됐다. 지난 12일에도 1000명에 달하는 의사들이 가운을 입고 양곤 시내 중심가를 행진하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문민정부 인사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고 13일에도 의료진들이 거리로 향했다. 지난 9일 수도 네피도에선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해 2명이 중태에 빠졌다는 사실을 의사가 현지 매체와 외신에 알려 군부가 국제사회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미얀마서 사흘만에 또 쿠데타 규탄 시위대 향해 총기 발사”

    “미얀마서 사흘만에 또 쿠데타 규탄 시위대 향해 총기 발사”

    로이터, 현지매체 영상 보도“최소 6발” 실탄 여부 불분명 미얀마 동남부 해안 도시 몰라민에서 12일 경찰이 쿠데타 규탄 시위대 해산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총기를 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매체의 SNS 영상을 인용,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시위대를 향해 돌진한 경찰이 1명을 붙잡자 시위대가 돌멩이 등을 던졌고, 이후 최소 6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발사된 총기가 실탄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9일 이후 경찰이 시위대에 총기를 발사한 것은 사흘 만이다. 앞서 지난 9일 수도 네피도에서는 여성 시위대 한 명이 경찰의 실탄 사격에 머리를 맞고 현재 중태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음에도 정부가 이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이날까지 7일째 최대 도시 양곤을 비롯해 곳곳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얀마 군부, 지지세력 등 2만여명 사면… 美 재무부, 쿠데타 세력에 금융제재

    미얀마 군부, 지지세력 등 2만여명 사면… 美 재무부, 쿠데타 세력에 금융제재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12일 수감 중인 죄수 2만 3000여명에 대해 사면 결정을 내렸다. 사면 대상에 극우 성향 승려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쿠데타 항의 시위대를 압박하거나 시위대 수감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이 11일 미얀마 군부를 제재 대상에 올리고, 같은날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결의안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하는 등 미얀마 군부를 향한 서방의 압박은 거세지고 있다. 쿠데타를 주도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최고사령관은 12일 성명에서 “미얀마가 새로운 민주적 국가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국민에게 기쁨을 주고 인도주의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수감자들의 형을 면제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면 대상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공개 비판해 온 극우 성향 승려 위라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부가 자신들의 지지세력을 석방하고, 그 자리에 쿠데타 규탄 시위대를 체포해 수감하려는 의도인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얀마 군부에 대한 서구의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미 재무부는 쿠데타 책임을 물어 전·현직 군부 당국자 등 10명에 대한 자산 동결 및 거래 금지 제재를 부과했다. EU와 영국은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군부 쿠데타 규탄 결의안에 수치 고문의 석방, 유엔의 인권감시요원 입국 허용 등의 요구를 담았다. 그러나 미얀마 주변 아세안 국가들과 중국 등이 명확하게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어서 국제사회 제재의 실효성에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중국만 군부편”…미얀마 시위 와중에 급속 확산되는 반중 여론

    “중국만 군부편”…미얀마 시위 와중에 급속 확산되는 반중 여론

    최근 발생한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거리 시위가 11일로 엿새째로 접어든 미얀마에서 중국이 군부를 두둔하는데 비판하는 반중 여론이 급속 확산되고 있다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 등이 전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중국 대사관 앞에서는 시위대 1000여명이 몰려가 시진핑 중국 주석과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최고사령관이 악수하는 사진 위에 ’미얀마 군사 독재자 지지를 멈추라‘는 글귀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전 세계가 미얀마 국민 편인데,중국만 군사정권 편‘이라고 적힌 팻말도 찍혔다. 최근 미국 등 각국 정부가 쿠데타를 비판하는 와중에 유독 중국 정부는 미얀마 각 당사자가 갈등을 적절히 처리해 안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만을 보이면서 시위대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쿠데타를 규탄하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성명에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반대한 사실도 시위대가 중국을 미얀마 군부의 ’뒷배‘로 지목하는 이유다. 소셜미디어에는 중국 항공기가 중국 기술 인력을 미얀마로 데려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시위를 탄압하기 위한 군정의 조치에 중국이 인력까지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 중국 대사관 측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 항공기는 해산물을 수출입하는 정기 화물기라고 해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양곤과 제2 도시 만달레이 그리고 수도 네피도 등 곳곳에서 엿새째 시위가 이어졌다.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에는 공무원, 노동자, 학생 및 교사, 의료진은 물론 수녀들과 보디빌더 등 다양한 시위대가 행진하며 쿠데타를 규탄하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구금된 인사들의 석방을 외치는 모습이 전해졌다. 100여 개 소수민족 중 가장 규모가 큰 이들 중 하나인 카렌족들도 양곤의 거리 시위에 동참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자치를 요구하는 소수민족은 수 십 년간 미얀마 군부와 충돌해왔다. 군부는 이날도 이틀째 ’자제 모드‘를 이어갔다. 지난 9일 네피도에서 경찰이 쏜 실탄에 맞은 시위 참여자 미야 테 테 카잉(20)이 중태인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부는 수치 고문 측근인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지도부, 작년 총선 결과를 승인한 선관위 관계자들을 전날 밤 자택에서 체포해 구금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음에도 정부가 이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바이든 “미얀마 군부 제재하겠다. 대중국 국방전략 곧 수립”

    바이든 “미얀마 군부 제재하겠다. 대중국 국방전략 곧 수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쿠데타를 감행한 미얀마 군부를 겨냥해 제재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실상 미얀마 군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에 맞서는 국방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낮 연설을 통해 미얀마 쿠데타를 지시한 군부 지도자를 즉각 제재하도록 하는 새 행정명령을 승인했다면서 군부 지도자들과 관련된 기업 및 가까운 가족도 제재 대상으로 거론했다. 그는 “이번 주 첫 (제재) 대상을 확정할 것이며 강력한 수출 통제도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버마(미얀마) 정부 자금 10억 달러에 군부가 부적절하게 접근하는 것을 막을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버마(미얀마) 정부를 이롭게 하는 미국 자산을 동결하는 한편 버마 주민에 직접 이득이 되는 의료 등의 영역에 있어서는 지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에 대한 폭력적 진압을 비판하면서 추가 조치도 동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미국의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연락을 취해왔다면서 다른 나라들이 대응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세계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했다. 미얀마 군부에게는 권력을 포기하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을 즉각 석방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이날 연설은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가 한 시간 전에야 급히 포함됐다. 4분 정도로 길지 않았다. 국방부 방문을 앞두고 급히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얀마 쿠데타에 책임이 있는 이들이 상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곧 내놓을 제재 명단에는 쿠데타를 주도한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군부와 연계된 MEHL 등의 대기업도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흘라잉 최고사령관을 비롯한 장성들은 미얀마 내 소수 무슬림 로힝야족 학살에 따라 2019년 미국의 제재 대상에 이미 오른 적이 있다. 따라서 바이든 행정부의 조치가 미얀마 군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한다고 AP 통신은 지적했다. 미얀마 쿠데타는 중국을 견제하며 새로운 아시아 정책을 고민하는 바이든 행정부가 직면한 첫 외교 시험대다. 대대적 제재는 미얀마 군부와 중국의 밀착을 초래,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및 파트너 규합을 통해 중국을 압박하려는 바이든 정부의 전략에 차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날 오후 국방부를 찾아 연설하며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으로부터 국방부의 중국 태스크포스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며 몇 달 안에 대중국 국방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과 군의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가 미국의 전략과 작전 개념, 기술과 군대 배치 등을 살펴볼 것이라며 몇 달 내에 핵심 우선순위와 결정사항에 대한 권고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 전체의 노력, 의회와 동맹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중국의 도전에 대처하고 미래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보장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별도 자료에서 태스크포스가 15명 이내의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략과 작전 개념, 기술, 군대 배치와 관리, 정보, 동맹과 파트너십, 중국과의 국방관계 등 우선순위를 다루고 4개월 안에 권고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무부를 방문해 국방부 주도로 전 세계 미군의 배치를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터라 미군의 재배치 작업이 최대 경쟁자로 여기는 중국을 견제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는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이 주둔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두 지역에 배치된 미군의 조정이나 다른 국가로의 전력 보강 등이 검토될 수도 있어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국방정책과 관련해 미국과 전세계 동맹의 필수적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무력 사용을 절대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무력은 처음이 아닌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설 영화]코로나로 극장 못간 한, TV 최신작으로 풀어볼까

    [설 영화]코로나로 극장 못간 한, TV 최신작으로 풀어볼까

    코로나19로 ‘집콕’이 예정된 설 연휴, 5인 이상 모임도 극장 나들이도 어렵지만 집에서 볼만한 영화들은 풍성하다. 지난해 개봉작 중 TV로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은 극장에서 놓쳤던 아쉬움을 달래줄 만하다.SBS는 지난해 6월 개봉한 ‘#살아있다’를 11일 밤 10시 10분 편성했다.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좀비 스릴러로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주목받았다. 원인불명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의 공격에 고립된 두 사람의 생존 분투를 그린다. 12일 밤 10시 15분에는 지난해 1월 개봉한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을 방송한다. 국정원 출신 웹툰 작가 ‘준’을 중심으로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오간 코믹 액션물이다. 14일 오전 10시 50분에는 지난 1월 21일 개봉한 ‘큰 엄마의 미친 봉고’를 처음 선보인다. 가부장적 남편들에 반기를 든 여성들의 반란을 그린다. 배우 정영주, 황석정이 주연을 맡았고 SBS 콘텐츠허브와 KT가 제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오리지널 영화다. JTBC는 11일 저녁 8시 30분 엄정화 주연의 코믹액션 ‘오케이 마담’을 방송한다. 해외여행 이벤트에 당첨된 한 가족이 테러리스트와 함께 비행기에 오르면서 겪는 일을 그린 소동극으로 웃음을 전한다. 같은 날 밤 10시 30분에는 지난해 호평 받은 ‘1917’이 국내 시청자를 찾는다. 조지 맥케이, 딘 찰스 채프먼, 콜린 퍼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크 스트롱 등 글로벌 스타들이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총출동한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음향믹싱상, 시각효과상을, 같은 해 골든글로브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을 휩쓸었다. 12일 밤 11시에는 지난해 8월 개봉한 ‘강철비2:정상회담’을 볼 수 있다. 남북미 정상회담 도중 터진 북한의 쿠데타로 3국 정상이 위기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이 출연한다. 13일 밤 10시 30분에는 ‘케이(K) 좀비‘ 열풍을 일으켰던 ‘부산행’의 후속작 ‘반도’가 편성됐다.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동원과 이정현이 주연으로 나섰다. MBC는 13일 저녁 8시 50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을 중심으로 혼란의 시대를 그린 ’검객‘을 방송한다. 배우 장혁이 열연한 추격 액션극으로 지난해 9월 개봉 후 TV 첫 방송이다. KBS는 12일 오전 10시 25분 이성민 주연의 ‘미스터 주:사라진 VIP’을 선보인다.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인 태주가 특사로 파견된 판다의 경호임무를 맡던 중 갑작스럽게 생기는 사고로 동물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하면서 예상밖 일들이 벌어진다. OCN은 11일 저녁 7시 ‘철인왕후’ 콤비 신혜선, 배종옥 주연의 ‘결백’을, 12일 낮 12시에는 나문희 주연의 코미디 ‘오! 문희’를 방송한다. OCN Movies는 14일 밤 11시 30분 마크 러팔로, 앤 해서웨이 주연의 ‘다크워터스’를, 같은 날 캐치온1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애비규환’, ‘강철비2: 정상회담’, ‘디바’, ‘사라진 시간’, ‘소리도 없이’를 연속 정주행 할 수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BC “미얀마 19세 여성 시위하다 머리에 실탄 맞고 사경 헤매”

    BBC “미얀마 19세 여성 시위하다 머리에 실탄 맞고 사경 헤매”

    미얀마 국민의 쿠데타 항의 시위에 군사 정권이 계엄령 선포와 야간통행 및 집회금지로 대응하자, 시위대가 이에 불응해 나흘째 대규모 시위를 이어가면서 사태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지난 9일 머리에 실탄을 맞은 것으로 알려진 여성이 위중한 상태로 목숨을 잃을 지경이라고 영국 BBC가 10일 전했다. 현지에선 군경의 실탄 발포로 2명이 중태에 빠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은 수도 네피도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 해산을 위해 이틀째 물대포를 쏜 데 이어 경고 사격을 한 뒤 고무탄을 발사했다. 한 목격자는 AFP 통신에 “허공을 향해 두 차례 경고 사격이 이뤄진 뒤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발사했다”면서 몇 명이 부상한 것을 봤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취재 기자를 포함해 최소 20명이 부상했고, 2명이 중태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인 ‘미얀마 나우’는 익명의 의사를 인용, “네피도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쏜 실탄으로 30세 남성과 19세 여성이 중태”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여성의 머리에는 실탄이 박혀 있고, 남성도 실탄 을 맞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의료진의 말을 전했다. 여성은 귀 근처에 총을 맞았고, 뇌기능이 상당히 멈췄다고 이 의사는 전했다. 뇌사 상태라고 전하는 인권단체도 있었다. 미얀마의 소셜미디어에는 주황색 옷을 입은 어린 여성이 시위 현장에서 쓰러진 사진과 함께 “미얀마 경찰이 쏜 총에 19세 여성이 맞았다”는 글이 퍼지고 있다.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총구를 겨눈 사진과 이를 확대한 사진, 탄피 사진도 같이 퍼졌다.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도 경찰이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탄을 쏘고 물대포와 고무탄을 발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곳에서는 경찰이 기자 1명을 포함해 시위에 참여한 27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대 도시 양곤의 동북부 바고 시에서는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물대포를 발사했고, SNS에는 양곤에 군 병력이 배치됐다는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이 올라왔다. 군정은 이날 오후 공보국 페이스북을 통해 만달레이와 양곤 일부 지역에 발령한 5인 이상 집회 금지를 양곤 및 네피도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군정의 강경대응에도 10일 아침에도 네피도 곳곳에서 닷새째 시위가 이어져 물대포 등이 동원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한국판 마그니츠키법/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국판 마그니츠키법/황성기 논설위원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고문과 정부 인사들을 구금하고 군 통치를 의미하는 1년간 비상사태를 선언한 지도 열흘에 가깝다. 군부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결속과 집단행동을 저지할 목적으로 미얀마 내 인터넷을 차단하고 있으나 거센 항의의 물결을 막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최대 도시 양곤 등에서는 지난 주말 10만명이 넘는 시위대가 몰렸다. 1988년과 2007년 민주화운동 때 미얀마 군부가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진압해 수천 명이 사망한 역사가 있어 국제사회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관건은 군부가 시민들의 저항을 과거처럼 무력으로 진압할지 여부다. 쿠데타의 명분이 부정선거에 있으니 군부가 쉽사리 총칼로 거리에 나온 시민을 제압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시위대의 구호가 “우리는 군부 독재를 원하지 않는다”고 2011년 민주화 이전으로의 회귀를 명백히 거부하는 만큼 쿠데타의 진의는 곧 가려질 전망이다. 군부가 정권을 탈취할 요량이라면 과거 같은 무력 진압으로 검은 의도를 노골화할 것이다. 쿠데타 발생 이후 미얀마 민주주의의 후퇴를 걱정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이 나서 군부를 규탄하고 있으나 딱 거기까지다. 국제사회가 내정에 해당하는 일국의 쿠데타에 개입할 수단이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런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 차원의 대(對)미얀마 제재를 검토한다는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지난 4일 발언은 주목할 만하다. 미국이 군부의 행동을 쿠데타로 규정하게 되면 경제 지원을 중단하거나 군부 인사는 물론 그와 관련된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법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의 ‘글로벌 마그니츠키법’(Global Magnitsky Act)이 대표적이다. 러시아의 국가 부정을 고발한 뒤 체포돼 2009년 옥중에서 사망한 세르게이 마그니츠키 변호사의 이름을 딴 법률이다. 언론탄압, 고문, 학살 등 인권 침해에 연루된 타국의 개인이나 단체의 자산 동결과 입국 금지 등의 제재를 가한다. 마그니츠키법의 정신을 살려 영국, 캐나다도 비슷한 법을 만들었고 유럽, 호주 등지에서 확산 중이다. 정부는 지난 2일 미얀마 상황을 우려하며 수치 국가고문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그제는 더불어민주당이 미얀마 민주화 회복을 촉구한 데 이어 국회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겠단다. 87년 한국 민주화를 이끈 세력의 적자임을 자처하는 민주당이지만 미얀마 군부에 할 수 있는 것은 말뿐이다. 마그니츠키법의 한국판이 필요한 시기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선진 7개국(G7)에 근접했다고 자랑한다면 인권보호에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marry04@seoul.co.kr
  • 미얀마 물대포 vs 비닐천… “경찰 총격으로 2명 중태”

    미얀마 물대포 vs 비닐천… “경찰 총격으로 2명 중태”

    미얀마 주요 도시에서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대규모 시위가 나흘째 이어진 9일 양곤의 시위대가 물대포를 피하기 위해 대형 비닐천을 뒤집어쓰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전날 쿠데타 일주일 만에 미얀마 제1·2도시인 양곤과 만달레이 등지에 계엄을 선포했던 군부는 이날 시위대를 향해 경고 사격을 하고 고무탄과 최루탄까지 발사한 데다 실탄 발포로 2명이 중태에 빠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유혈 사태’로 치닫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현지 언론인 ‘미얀마 나우’는 “네피도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쏜 실탄으로 30세 남성과 19세 여성이 중태”라고 보도했다. 양곤 AFP 연합뉴스
  • 3600㎞ 떨어져 있지만… “We want democracy”

    3600㎞ 떨어져 있지만… “We want democracy”

    “우리는 민주주의를 원한다.” 9일 서울 성동구 주한 미얀마대사관 무관부 앞에서 영어로 된 구호가 터져 나왔다. 대학생, 직장인들로 구성된 20여명의 미얀마인은 미얀마 무관들이 근무하는 건물 앞에서 “군사정부를 반대한다”며 “즉각 민간 정부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미얀마 군부가 지난 1일 쿠데타를 선언하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인사들을 구금하자 미얀마 수도인 네피도로부터 약 3600㎞ 떨어진 한국 서울에 거주 중인 미얀마인들도 지난 6일부터 나흘 연속 거리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시위 현장에서 만난 미얀마인의 절반은 20대 대학생들이었다. 숭실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술라뻬이아웅(25)은 한국의 군사정권 붕괴에 대학생들이 큰 역할을 한 것처럼 젊은 세대가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부가 들어서면 해외 기업의 투자도 줄일 것이다. 이는 젊은층의 미래와도 직결되기에 시위에 참여했다”며 “같은 경험을 가진 한국인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한국인들도 적극적인 지지에 나섰다. 국내에서 가장 큰 미얀마 커뮤니티 ‘미야비즈’를 운영하는 정범래(55)씨는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미얀마대사관 앞에서 군사 쿠데타를 비판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며 국내 미얀마 민주화 시위에 불을 댕겼다.“대한민국 민주시민들이 미얀마의 아픔을 외면해선 안 된다”는 정씨의 호소 이후 한국인 회원들도 자발적으로 시위용 피켓을 만들고, 현장에서 시위 참여자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는 등 힘을 보탰다. 정씨는 “우리도 두 번의 쿠데타를 겪으며 군부 통치를 경험했기 때문에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같은 경험을 했던 우리가 아니면 누가 그들의 목소리에 공감할 수 있겠느냐”고 힘주어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미얀마 경찰, 쿠데타 항의 시위대에 경고사격 후 고무탄 발사(종합)

    미얀마 경찰, 쿠데타 항의 시위대에 경고사격 후 고무탄 발사(종합)

    미얀마 경찰이 수도 네피도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9일 허공에 경고 사격을 한 뒤 고무탄을 발사했다고 외신이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로이터통신에 “시위대 방향이 아닌 허공을 향해 경찰이 총기를 발사해 시위대가 물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 대규모 시위대가 뒤로 물러나도록 경찰이 물대포를 발사했는데, 시위대가 이에 대항해 돌 등을 던졌다”고 덧붙였다. AFP통신 역시 목격자를 인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 목격자는 통신에 “두 차례 경고 사격이 허공을 향해 이뤄진 뒤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발사했다”면서 몇 명이 부상한 것을 봤다고 전했다. 네피도에서는 이날도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이틀 연속 물대포를 발사해 시위대 일부가 부상하는 등 강경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네피도 경찰은 전날 시위대 행진을 가로막으면서 “해산하지 않을 경우, 무력을 사용해 해산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신 사진에는 총기를 든 경찰 앞에 놓인 경고판에 ‘이 선을 넘을 경우, 실탄을 발사할 것’이라는 문구가 적힌 것도 포착됐다.한편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도 경찰이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탄을 쏘고 물대포를 발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민간정부와 ‘불안한 동거’를 하고 있던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아웅 산 수 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가 압승을 거두자 ‘심각한 부정행위가 일어났지만, 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는 데 실패했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군부는 NLD가 2015년 총선에서 압승해 문민정부 시대를 열었고, 작년 11월 총선에서는 더 큰 승리를 거둬 문민정부 2기 시대를 열게 되자 문민정부가 굳어지면서 입지가 대폭 축소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군부는 헌법에 따라 전체 의석의 25%인 166석을 저절로 갖지만, NLD가 총선에서 연거푸 압승을 거둬 전체 의석의 과반으로 단독정부를 구성하게 되면서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얀마 수도 네피도 경찰, 나흘째 시위하는 시민들에 고무탄 발사

    미얀마 수도 네피도 경찰, 나흘째 시위하는 시민들에 고무탄 발사

    미얀마 경찰이 9일 수도 네피도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 해산을 위해 허공에 경고 사격을 한 뒤 고무탄을 발사했다고 외신이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로이터 통신에 “시위대 방향이 아닌 허공을 향해 경찰이 총기를 발사해 시위대가 물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 대규모 시위대가 뒤로 물러나도록 경찰이 물대포를 발사했는데, 시위대가 이에 대항해 돌 등을 던졌다”고 덧붙였다. AFP 통신 역시 목격자를 인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 목격자는 통신에 “두 차례 경고 사격이 허공을 향해 이뤄진 뒤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발사했다”면서 몇 명이 부상한 것을 봤다고 전했다. 앞서 네피도에서는 경찰이 이틀 연속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해 시위대 일부가 다치는 등 강경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네피도 경찰은 전날 시위대 행진을 가로막으면서 “해산하지 않을 경우, 무력을 사용해 해산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신 사진에는 총기를 든 경찰 앞에 놓인 경고판에 ‘이 선을 넘을 경우, 실탄을 발사할 것’이라는 문구가 적힌 것도 포착됐다. 한편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도 경찰이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탄을 쏘고 물대포를 발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은 전날 쿠데타 이후 첫 TV연설을 통해 지난해 11월 총선에 ‘선거부정’이 있었기에 쿠데타는 정당하고 헌법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고 AFP가 전했다. 그는 “비상사태 기간 과업을 완수하면 헌법에 따라 여러 정당이 참여하는 자유롭고 공정한 총선이 치러질 것”이라면서 “선거에서 승리한 당은 민주적 규범에 따라 국가의 의무를 이어받게 된다”라고 연설했다. 그는 이날 양곤 등 대도시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강경대응에 나섰다. 또 이날 학교와 불교 시설의 문을 다시 여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역규제 조처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7년 방글라데시로 피란한 이슬람계 소수 로힝야족을 계속 라킨주(州)로 돌아오게 할 것이며 외국인 투자를 환영한다고 국제사회에 유화 제스처를 동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얀마 경찰. 쿠데타 항의 시위대 해산하려 총기 발사”

    “미얀마 경찰. 쿠데타 항의 시위대 해산하려 총기 발사”

    로이터 “허공에 발사”…AFP “고무탄 발사” 미얀마 경찰이 9일 수도 네피도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허공에 총기를 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AFP통신도 목격자를 인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앞서 네피도에서는 이날도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이틀 연속 물대포를 발사해 시위대 일부가 부상하는 등 강경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네피도 경찰은 전날 시위대 행진을 가로막으면서 “해산하지 않을 경우, 무력을 사용해 해산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신 사진에는 총기를 든 경찰 앞에 놓인 경고판에 ‘이 선을 넘을 경우, 실탄을 발사할 것’이라는 문구가 적힌 것도 포착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계엄령 무섭지 않다” 미얀마 시위에 군부 또 물대포

    “계엄령 무섭지 않다” 미얀마 시위에 군부 또 물대포

    미국 “시위 지지…中도 군부 압박 동참해야”뉴질랜드 “쿠데타 군부와 관계 중단” 선언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9일(현지시간) 경찰이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또 발사했다고 미얀마 나우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네피도에서 시위대를 대상으로 물대포를 사용한 건 전날에 이어 이틀째다. 로이터 통신도 현지 매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상을 인용해 네피도와 양곤 북동쪽에 있는 바고시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전날 국영TV를 통해 무법행위를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최대 도시 양곤과 제2도시 만달레이 등 일부 지역에 계엄령 및 5인 이상 집회 금지 방침을 내렸다. 이 같은 조치에도 양곤을 비롯한 미얀마 전역에서는 주말에 이어 나흘째 대규모로 쿠데타 항의 시위가 이어졌다. 양곤에서 시위를 벌인 교사 테인 윈 소는 AFP 통신에 “군정의 경고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그게 우리가 오늘 거리로 나온 이유”라면서 “선거 부정 때문에 쿠데타를 했다는 변명은 받아들일 수 없다. 어떠한 군부독재도 원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88년 민주화 운동을 이끈 이른바 ‘88세대’로, 최근 항의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민 꼬 나잉도 성명을 내고 3주 동안 계속해서 총파업을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는 현장 목격자와 기자들의 전언을 인용해 만달레이에서 벌어진 시위 과정에서 최소 27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군부의 강경 대응에 서구도 압박의 기조를 높였다. 미국 국무부는 “우리는 미얀마 국민과 함께 서 있으며,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에 대한 지지를 포함해 그들의 평화로운 집회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우리는 군부의 최근 공개 집회 금지 발표를 매우 우려한다”며 군부의 오랜 우군인 중국에 대해서도 쿠데타를 규탄하는 민주국가의 움직임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는 “미얀마에서 벌어진 사태를 강력 규탄해야 한다”면서 고위급 정치인 및 군부 세력과의 관계를 중단하는 등 국교를 유예하겠다고 했다. 외신들은 군부 세력이 이끄는 미얀마 정권을 고립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내놓은 국가는 뉴질랜드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유엔(UN) 인권이사회가 미얀마 사태 논의를 위한 특별 회의를 소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진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미얀마 군부 “무법 행위 처벌”… 쿠데타 일주일 만에 계엄령 선포

    미얀마 군부 “무법 행위 처벌”… 쿠데타 일주일 만에 계엄령 선포

    저녁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통행 제한시민들 5인 이상 모이거나 집회 금지시위 평일 확산… 근로자·승려들 동참‘NLD 상징색’ 붉은색 옷 입고 거리로네피도선 물대포 진압에 부상자 발생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일주일 만인 8일(현지시간) 계엄령을 선포했다. AFP에 따르면 이날 계엄령이 선포된 지역은 양곤과 제2도시 만달레이 등 주요 도시이며 다른 지역에도 밤 사이 같은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5인 이상의 모임이나 시위가 금지되고, 저녁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통행도 제한된다. 이번 계엄령은 이날 오후 군정이 무법 행위에 대한 강력 대응을 시사한 지 수시간 만에 나온 첫 조치다. 앞서 군부는 국영TV를 통해 “공공 안전, 법의 지배를 해치는 무법행위는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주말부터 이어진 주요 도시에서의 쿠데타 반대 시위는 이날 한층 격렬해졌다. ‘시민 불복종’을 외친 교사와 의료진이 앞장섰고, 총파업에 합류한 근로자들은 벌이를 포기하고 거리로 나섰다. 최대 도시 양곤에서만 수천명이 모였다. 2007년 샤프론 혁명을 주도했던 불교 승려들도 한 축을 형성했다. 샤프론 혁명은 2007년 승려들을 중심으로 군부의 급격한 유가 인상에 항의했던 시위다. 독립 이후 군부는 이번까지 3차례 쿠데타를 감행했지만, 미얀마인들은 그들보다 더 많이 민주주의를 위해 거리에 나섰다. 군중들은 수치가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상징색인 붉은색 옷을 입고, 저항을 뜻하는 세 손가락 경례 자세를 취했다. ‘군부독재 반대’라거나 ‘미얀마를 위한 정의’라고 쓴 현수막을 든 시위대는 수치가 이끈 최초의 미얀마 민주화 시위인 1988년 당시 불렀던 민중가요를 부르며 행진했다. 집 베란다에 내건 붉은색 천, 자동차 경적을 통해 시위대는 시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확인했다. 하지만 군경의 진압 강도 역시 거세졌다. 경찰은 이날 물대포까지 동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도 네피도에서는 경찰이 수천명의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해 일부가 바닥에 쓰러지는 등 부상자가 발생했다. 점점 심각해지는 미얀마 사태에 대응해 영국과 유럽연합(EU) 등 서구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특별회의를 열 것을 요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미얀마 군부에 “구금된 이들을 석방하고 민주주의의 길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미얀마 월요일 오전 승려·간호사 등 각계각층 거리로, 물대포 쏘기도

    미얀마 월요일 오전 승려·간호사 등 각계각층 거리로, 물대포 쏘기도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8일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져 경찰이 군중을 향해 물대포를 쐈다. 월요일인데도 지난 주말부터 사흘째 시위가 이어졌다. 공장 근로자들이 대거 파업에 참여한 데다 ‘시민 불복종’에 앞장섰던 간호사들과 2007년 군정 반대 시위를 주도한 승려들은 물론 법조인·교사 등 다양한 직군이 저항 행렬에 동참했다. 수도 네피도에서 시위대를 향해 처음으로 물대포가 발사된 가운데 군부의 계엄령 선포 등 강경 대응이 임박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대 도시 양곤을 비롯해 수도 네피도, 제2 도시 만달레이까지 전국적으로 수만 명이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미얀마 나우 등 일부 현지 언론은 SNS 생방송을 통해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양곤 시내 시위 상황을 전했다. AP·AFP 통신 등도 평일인데도 시위대가 오전부터 급속하게 늘었다고 전했다. 전날부터 현지 SNS를 중심으로 총파업 촉구가 확산된 데 따라 공장 근로자들이 적극 호응했기 때문이다. 양곤에서 가방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한국인 A씨는 연합뉴스 통화를 통해 “직원 1000여 명이 아침에 출근했다가 시위에 참여해야 한다며 단체로 휴가원을 내고 공장을 떠났다”면서 “바로 옆 중국인이 운영하는 공장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봉제 공장에서 일한다는 닌 따진(28)도 시위에 참여하면서 AFP 통신에 “일하는 날이지만 봉급이 깎여도 일하러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쿠데타 직후부터 근무를 거부하며 비폭력 저항 운동을 주도했던 간호사들도 이날 간호사복 차림으로 거리로 나섰다. 또 승복을 입은 승려들이 시위대 선두에 서서 행진하며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승려들은 2007년 군사정권의 급격한 유가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를 주도했다. 이른바 ‘샤프론 혁명’으로 불리는 이 시위에서 수백 명 이상이 군부의 강경 진압에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언론은 만달레이에서 검사와 변호사들이 거리 행진에 나섰다고 전했다. 교사들도 “군부독재 반대”를 외치며 동참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확산하는 항의 시위 속에서 네피도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사용했다. AFP 통신은 현장의 사진기자를 인용, 두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군부의 강경 대응을 시사하는 ‘미확인’ 사진들이 퍼지면서 우려와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SNS에는 이날 오전 양곤의 최고층 빌딩 옥상에 경찰 저격수들이 배치된 모습이라는 사진이라며 시위대의 주의를 촉구하는 트윗이 올라왔다. 그러나 한 누리꾼은 시위대 사진에 나온 ‘술레 파고다’ 주변이 옛날 모습이라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군부가 이런 사진들을 SNS에 확산시켜 공포를 조장하는 것이 인터넷을 막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해 인터넷 접속 차단을 해제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현지 교민은 군 장갑차가 양곤에서 3시간가량 거리에 있는 타웅우 지역을 지난다는 사진이 SNS에 돌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알려왔다. 이와 함께 총파업이 수요일까지 계속되면 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할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얀마서 사흘째 민주화 시위…승려·의료진까지 10만명 운집

    미얀마서 사흘째 민주화 시위…승려·의료진까지 10만명 운집

    미얀마 양곤에서 8일 군부 쿠데타에 항의해 사흘째 10만여명이 거리에 모여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총파업 촉구에 호응한 근로자들이 대거 참여한 데다, 시민 불복종 운동에 앞장섰던 의료진과 2007년 군정 반대 시위를 주도한 승려들도 가세하면서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미얀마 나우 등 일부 현지 언론은 SNS 생방송을 통해 이날 오전부터 양곤 시내에서 수백명의 시위대가 거리 행진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들은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구호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1988년 민주화운동 당시 불렸던 민중가요를 부르며 행진했다. AP·AFP 통신 등 외신은 주말이 아닌 주중에도 시위대가 오전부터 급속하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SNS를 중심으로 전날부터 급속하게 퍼진 총파업 촉구에 호응한 것으로 풀이된다.쿠데타 직후 근무를 거부하며 비폭력 저항운동을 주도했던 의료진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거리로 나섰다. 시위대는 이들이 나타나자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또 경찰에게 물이나 과일, 꽃을 나눠주는 시민들도 보였다. 또 승복을 입은 승려들이 시위대 선두에 서서 행진하는 모습도 영상에 잡혔다. 이들은 2007년 군사정권의 급격한 유가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를 주도한 바 있다. 이른바 ‘샤프론 혁명’으로 불린 시위 과정에서 당시 수백 명 이상이 군부 강경 진압에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얀마 시민들은 주말인 6일과 7일에도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전날에는 양곤에서만 10만여명이 거리로 나와 쿠데타에 항의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포토] ‘세 손가락 경례’ 미얀마 쿠데타 항의 시위

    [서울포토] ‘세 손가락 경례’ 미얀마 쿠데타 항의 시위

    미얀마 양곤에서 8일(현지시간)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가 사흘째 계속됐다. 총파업 촉구에 호응한 근로자들이 대거 참여한 데다, 쿠데타 이후 ‘시민 불복종’ 운동에 앞장섰던 의료진과 2007년 군정 반대 시위를 주도한 승려들이 가세하면서 성난 민심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들은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구호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1988년 민주화운동 당시 불렸던 민중가요를 부르며 행진했다. 쿠데타 직후부터 근무를 거부하며 비폭력 저항운동을 주도했던 의료진도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거리로 나섰다. 또 승복을 입은 승려들이 시위대 선두에 서서 행진하는 모습도 영상에 잡혔다. 이들이 나타나자 시위대가 손뼉을 치기도 했다. EPA·AFP·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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