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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리터리] 美, 지뢰· 폭발물 ‘레이저’ 무기로 제거한다

    [밀리터리] 美, 지뢰· 폭발물 ‘레이저’ 무기로 제거한다

    영화 '허트 로커'에는 육중한 방호복을 입고 폭발물을 제거하는 병사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이런 방호복을 입어도 폭발에서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좀 더 안전하고 확실한 폭발물 제거는 없는 것일까? 이런 고민은 영화의 주인공과 관객뿐 아니라 모든 나라의 군대에서 현재 진행 중이다. 지뢰나 급조 폭발물(IEDs)은 현대전의 골칫거리 중 하나로 지금까지 이를 제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아직 레이저는 이 분야에서 활약할 기회가 없었다. 지금까지는 말이다. 미 육군은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미 공군과의 협력으로 개발 중인 레이저 지뢰·폭발물 제거 장치를 공개했다. 이 새로운 레이저 무기는 차량에 탑재가 가능한 크기로 본래 공군에서 개발한 것을 육군의 쿠거 MRAP 지뢰 방호 차량에 탑재한 것이다. (사진 참조) 미 육군에 의하면 이 레이저 무기는 300m 거리에 있는 지뢰 및 급조 폭발물을 제거할 수 있다. 쿠거에 장착된 긴 로봇 팔은 원거리에서 지뢰 및 급조 폭발물을 드러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일단 의심되는 표적이 나오면 뒤로 물러선 후 레이저로 안전한 거리에서 파괴하는 것이다. 물론 지뢰나 급조 폭발물을 폭발시키는 장비는 이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레이저는 직접 가서 설치할 필요가 없고 정확하게 원하는 표적만 조준해서 공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인명 피해나 주변 건물에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여기에 로봇이나 사람이 가서 처리하는 것보다 시간이 크게 절약된다. 공개된 사진에 의하면 실제 레이저를 통해서 지뢰나 급조 폭발물을 파괴하는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에 보이는 테스트는 2015년 2월에 진행된 것인데, 현재도 연구와 테스트는 진행 중이다. 여기서 긍정적인 결론이 나오면 육군의 쿠거 장갑차나 다른 지뢰 방호 차량에 레이저 무기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미 공군 역시 이 무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적이 활주로에 지뢰를 살포하는 경우 신속하게 제거하는 데 매우 유용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레이저 포가 탑재된 장갑차는 아직은 SF 영화 속의 일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차량에 탑재할 수 있을 만큼 작으면서 출력이 강한 레이저가 개발됨에 따라 이제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무기의 개발이 반드시 좋은 일은 아닐 수도 있지만,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인명을 살상하는 지뢰와 급조 폭발물 제거를 위한 레이저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미 육군과 공군 ‘레이저’로 지뢰 제거한다

    미 육군과 공군 ‘레이저’로 지뢰 제거한다

    영화 '허트 로커'에는 육중한 방호복을 입고 폭발물을 제거하는 병사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이런 방호복을 입어도 폭발에서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좀 더 안전하고 확실한 폭발물 제거는 없는 것일까? 이런 고민은 영화의 주인공과 관객뿐 아니라 모든 나라의 군대에서 현재 진행 중이다. 지뢰나 급조 폭발물(IEDs)은 현대전의 골칫거리 중 하나로 지금까지 이를 제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아직 레이저는 이 분야에서 활약할 기회가 없었다. 지금까지는 말이다. 미 육군은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미 공군과의 협력으로 개발 중인 레이저 지뢰·폭발물 제거 장치를 공개했다. 이 새로운 레이저 무기는 차량에 탑재가 가능한 크기로 본래 공군에서 개발한 것을 육군의 쿠거 MRAP 지뢰 방호 차량에 탑재한 것이다. (사진 참조) 미 육군에 의하면 이 레이저 무기는 300m 거리에 있는 지뢰 및 급조 폭발물을 제거할 수 있다. 쿠거에 장착된 긴 로봇 팔은 원거리에서 지뢰 및 급조 폭발물을 드러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일단 의심되는 표적이 나오면 뒤로 물러선 후 레이저로 안전한 거리에서 파괴하는 것이다. 물론 지뢰나 급조 폭발물을 폭발시키는 장비는 이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레이저는 직접 가서 설치할 필요가 없고 정확하게 원하는 표적만 조준해서 공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인명 피해나 주변 건물에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여기에 로봇이나 사람이 가서 처리하는 것보다 시간이 크게 절약된다. 공개된 사진에 의하면 실제 레이저를 통해서 지뢰나 급조 폭발물을 파괴하는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에 보이는 테스트는 2015년 2월에 진행된 것인데, 현재도 연구와 테스트는 진행 중이다. 여기서 긍정적인 결론이 나오면 육군의 쿠거 장갑차나 다른 지뢰 방호 차량에 레이저 무기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미 공군 역시 이 무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적이 활주로에 지뢰를 살포하는 경우 신속하게 제거하는 데 매우 유용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레이저 포가 탑재된 장갑차는 아직은 SF 영화 속의 일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차량에 탑재할 수 있을 만큼 작으면서 출력이 강한 레이저가 개발됨에 따라 이제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무기의 개발이 반드시 좋은 일은 아닐 수도 있지만,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인명을 살상하는 지뢰와 급조 폭발물 제거를 위한 레이저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기획] 창조경제와 1조 6000억 짜리 ‘뒷북’ 헬기 사업

    [기획] 창조경제와 1조 6000억 짜리 ‘뒷북’ 헬기 사업

    -"방사청 소형헬기 개발 문제" 빗발 최근 방위사업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민군(民軍) 겸용 소형헬기 개발 사업(LCH/LAH : Light Civil Helicopter / Light Armed Helicopter)을 위한 기술협상을 매듭짓고 본격적인 체계 개발 착수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이 각 단계를 주관하는 형식으로 추진된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해 9,500억 원을 투입, 유럽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irbus Helicopters)의 소형헬기인 EC-155B1을 기반으로 신형 헬기를 개발하면, 이 신형 헬기를 기반으로 6,9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형 무장헬기를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국민 혈세 1조 6,426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지만,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부터 이 사업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곳곳에서 빗발치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민수용은 개발비도 건지지 못하고 망할 가능성이 높고, 군용 소형 무장헬기 역시 수출은 고사하고 한반도 전장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도태되는 플랫폼으로 개발 당초 이 사업의 해외협력업체로 도전장을 내밀었던 기종은 4개 기종이었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EC-155B1, 이탈리아 아구스타웨스트랜드(AgustaWestland)의 AW169, 미국 시콜스키(Sikorsky)의 S-76, 미국 벨(Bell)의 Bell 430이 그것이었다. 2012년에 나온 AW169를 제외하면 나머지 3개 기종 모두 개발된 지 수십 년 된 구형 기체들이다. EC-155B1은 1975년 개발된 AS365 기종을 개량해 1997년에 나온 기체였고, S-76은 1977년, Bell 430은 1995년 등장했다. 애초에 고려했던 기본 플랫폼들 자체가 한 기종을 제외하면 모두 20년 이상 된 기체들이었다는 것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사업은 예상 외로 싱겁게 끝났다. 기술 소유권 이전을 요구한 우리 측 요구에 미국 업체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사업을 포기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아구스타웨스트랜드의 2파전이 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 2파전도 싱겁게 끝났다. 구형 기체를 내밀었던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달리 최신 기종을 제시한 아구스타웨스트랜드의 가격과 기술이전 제안 조건이 비슷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사업의 승자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승리로 끝났다. 대한민국은 이제 9,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된 지 20년, 엄밀히 따져 원형이 개발된 지 40년 된 헬기의 기술을 이전 받아 ‘차세대 헬리콥터’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1조원 대 비용을 들여 구형 헬기 기술을 들여와 ‘차세대 헬리콥터’를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재 육군에 전력화되고 있는 KUH-1 '수리온‘ 역시 1977년 개발된 AS532U 쿠거(Cougar)를 원형으로 1조 3,000억 원을 들여 개발한 바 있기 때문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우리나라의 LCH/LAH 협력업체로 선정된 직후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태도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3일(현지시간) 미국 올란도에서 EC-155의 후계 기종 H-160을 발표했다. 민수용 헬기 시장에서 EC-155 헬기의 판매가 부진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개발한 신형 헬기가 H-160이다. 영국의 항공우주산업 분야 전문 컨설팅 업체인 AFC(Ascend Flightglobal Consultancy)의 항공분석가 벤 채프먼(Ben Chapman)은 “시장에 나와 있는 다양한 기종들과 비교해 EC-155는 너무 낡은 설계이고,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시장에서 수요를 잃었다“고 지적했고, 미국의 항공전문지 비즈니스 제트 트래블러(Business Jet Traveler) 역시 ”이 헬기는 조종 반응성이 늦고 엔진 성능이 떨어지며, 정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경쟁기종인 S-76보다 최대 1.7배 이상 들어간다“고 혹평한 바 있다. 이 같은 평가 때문에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2018년까지 EC-155를 단종시키기로 결정했다. 요컨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자사의 도태 기종 설계를 한국에 비싼 값을 받고 떠넘긴 뒤 여기서 챙긴 돈을 자사의 신형 헬기 H-160을 개발하는데 보태 한국의 LCH가 시장에 나올 시기보다 한 발 앞서 더 강력한 성능의 경쟁 기종을 시장에 내놓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EC-155는 이미 시장에서도 낙후되고 낮은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어 도태되는 기종이다. 이 기종을 기반으로 신형 헬기를 개발하더라도 이미 쟁쟁한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레드오션인 민수용 소형 헬기 시장에 LCH가 진입이 가능할까? 무엇보다 LCH 개발을 지원하면서 LCH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의 시장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은 몇 퍼센트나 될까? 중국은 이미 1980년대에 EC-155의 원형인 AS365를 기반으로 EC-155와 동급인 WZ-9 헬기를 개발해 실전에 배치하고 후속 기종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군을 ‘인해전술이나 쓰는 낙후된 군대’라고 비웃으면서, 정작 우리는 중국조차도 구형 헬기로 분류하는 기종의 기술에 1조원 가까운 돈을 쏟아 부어 차세대 헬기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1만 파운드급 헬기는 이미 시장에 널려 있다. 최신 기술을 적용한 기체를 개발해도 이미 레드 오션인 시장에서 수출이 가능할지 불투명한 마당에 도태 예정 기종을 베이스로 개발한 헬기를 300대나 수출할 수 있다는 관계 당국자에게 도대체 그 300대는 누가 살 것인지 묻고 싶다. -시대 역행하는 소형 무장헬기 민수용 헬기 LCH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 LCH를 기반으로 개발될 소형 무장헬기 LAH이다. 이륙중량 1만 파운드, 즉 4.5톤급의 이 헬기는 우리 군의 500MD 헬기를 대체해 약 200여 대가 배치될 예정인데 완성품 LAH가 나올 시기는 2022년이지만, 이 헬기는 등장과 동시에 ‘시대착오적인 헬기’ 딱지가 예약되어 있다. 우선, 가격과 체급 대비 작전 능력이 형편없다. 베이스 기체인 EC-155B1의 기체 중량은 약 2.6톤, 최대이륙중량은 약 4.5톤으로 최대 1.9톤가량의 적재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 1.9톤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임무장비를 착용한 조종사와 부조종사 2명(160kg), 기수 하단에 장착되는 기관포(42kg), 무장 장착을 위한 좌우 날개(Stub wing) 설치에 각각 약 100kg, 미사일 거치를 위한 발사대 좌우 각각 약 60kg, 대전차 미사일 조준을 위한 조준장치(70~100kg)와 생존성 향상을 위한 전자장비와 채프/플레어 등의 장비(100kg) 등 무장을 탑재하지 않아도 700kg 가량의 중량이 추가된다. 여기에 EC-155의 표준 연료 탑재량 332갤런(약 1톤)을 싣고 나면 탑재할 수 있는 무장의 양은 약 200~250kg 안팎이다. 20mm 기관포탄 100발 들이 패키지가 약 42kg이기 때문에 한 패키지만 실어도 좌우 날개에 탑재할 수 있는 무장은 150kg~200kg 수준에 불과하다. 즉, 기관포탄 100발과 대전차 미사일 4~6발 정도만 탑재하면 최대 이륙중량에 도달하기 때문에 추가 인원 탑승이 불가능해지거나, 추가 탑승을 위해서는 탑승한 인원의 몸무게만큼의 연료를 포기해야 한다. 당초 소형 무장헬기의 무장으로는 미국의 헬파이어와 유사한 중량 50kg, 사정거리 12km급의 복합능동유도형(미사일이 스스로 표적을 쫓아가 명중)과 중량 30kg급, 사정거리 8km급의 반능동레이저유도형(미사일이 표적에 맞을 때까지 헬기가 조준) 두 가지가 검토되었으나, 현재는 LAH의 무장 탑재 중량 여유가 없어 가벼운 미사일이 필요하고, 개발비용 역시 덜 들어간다는 이유로 30kg급 미사일 개발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답은 나왔다. 2020년대 이후 전장에 등장할 소형 무장헬기는 최대이륙중량 한계 때문에 범용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고, 미사일 몇 발만 달아도 최대이륙중량에 근접하기 때문에 기체가 둔중해 적의 대공 사격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어려워 질 것이다. 탑재하는 대전차 미사일은 북한의 기계화부대와 함께 작전하는 SA-13 지대공 미사일이나 85mm 이상급 대구경 대공포보다 사거리가 짧고, 명중할 때까지 조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장에서 LAH의 생존성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다. 지대공 미사일의 발달에 따라 헬기가 탑재하는 대전차 미사일은 고정익 항공기에 탑재하는 공대지 미사일과 통합되어 10~20km 이상의 사거리를 갖고, 발사 후 미사일이 알아서 표적을 찾아가는 발사 후 망각(Fire & forget) 기능을 가진 형태로 발전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육군의 차세대 대전차 미사일은 1980~90년대 나온 개념을 지향하고 있다. 문제는 통일 이후다. 만약 북한이 아니라 중국과의 교전 상황이 벌어진다면 LAH와 여기에 탑재하는 대전차 미사일은 전장에 들어가는 족족 격추당할 것이다. 우리가 중국을 상대로 제공권을 확보할 수도 없거니와, LAH 같은 헬기는 강력한 지대공 미사일 체계로 무장한 중국군 지상부대에 접근할 수도 없다. 등장하자마자 시대 역행작으로 비난 받을 LAH가 이런 형상이 된 것은 전적으로 정부의 무능력과 안이한 사고방식 때문이다. 당초 군은 500MD 공격형의 대체로 전용 무장헬기를 개발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개발 예산 확보 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었고, 여기에 제대로 된 시장 조사도 없이 “잘만 만들면 300대 이상 수출할 수 있다”면서 민수용 소형 헬기 개발 사업을 소형 무장헬기 개발 사업에 우겨 넣으면서 사업이 산으로 가기 시작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던 인도는 ‘Dhruv’라는 헬기를 개발하고, 여기서 ‘Rudra’로 명명된 소형 무장헬기를 개발했지만, 주력 무장헬기로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도입 물량을 대폭 축소하고, 도입된 Rudra 헬기는 고산지대 지역 부대에 한해 화력지원용으로 사용케 했다. 그리고 별도의 전용 무장헬기 LCH(Light Combat Helicopter)를 개발했다. 인도의 LCH는 인도육군이 도입할 AH-64E 아파치 가디언과 인도공군이 운용중인 Mi-35와 같은 대형 공격헬기 대신 육군의 각 부대에 배속되어 공중 화력 지원 수단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우리의 소형 무장헬기와 비슷한 개념인 것이다. 어정쩡한 체급의 헬기를 무장헬기로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교훈을 인도가 시행착오 끝에 이미 10년 전에 내려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례가 우리 정부 당국자들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성격이 전혀 맞지 않는 두 부류의 헬기를 하나로 묶어 거기에 ‘창조경제’라는 수식어를 갖다 붙이는 것도 모자라서 근시안적이고 최저가에 집착하는 업무 처리 방식으로 도태 대상 헬기를 베이스 모델로 선정한 관계당국의 일처리 덕분에 민수용 LCH도, 군용 LAH도 사업 착수와 함께 그 미래에 적색등이 켜지게 됐다. 결국 LCH/LAH 사업에서 이야기했던 ‘창조경제’의 ‘창조’는 ‘해외 방산업체의 이익’과 ‘육군의 미래 전력 퇴보’를 창조한다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1조 들여 ‘퇴물 헬기’ 기술 도입이 창조경제?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1조 들여 ‘퇴물 헬기’ 기술 도입이 창조경제?

    -"방사청 LCH/LAH 개발사업 문제" 최근 방위사업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민군(民軍) 겸용 소형헬기 개발 사업(LCH/LAH : Light Civil Helicopter / Light Armed Helicopter)을 위한 기술협상을 매듭짓고 본격적인 체계 개발 착수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이 각 단계를 주관하는 형식으로 추진된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해 9,500억 원을 투입, 유럽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irbus Helicopters)의 소형헬기인 EC-155B1을 기반으로 신형 헬기를 개발하면, 이 신형 헬기를 기반으로 6,9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형 무장헬기를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국민 혈세 1조 6,426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지만,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부터 이 사업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곳곳에서 빗발치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민수용은 개발비도 건지지 못하고 망할 가능성이 높고, 군용 소형 무장헬기 역시 수출은 고사하고 한반도 전장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최저가 집착...곧 단종될 모델 선정 당초 이 사업의 해외협력업체로 도전장을 내밀었던 기종은 4개 기종이었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EC-155B1, 이탈리아 아구스타웨스트랜드(AgustaWestland)의 AW169, 미국 시콜스키(Sikorsky)의 S-76, 미국 벨(Bell)의 Bell 430이 그것이었다. 2012년에 나온 AW169를 제외하면 나머지 3개 기종 모두 개발된 지 수십 년 된 구형 기체들이다. EC-155B1은 1975년 개발된 AS365 기종을 개량해 1997년에 나온 기체였고, S-76은 1977년, Bell 430은 1995년 등장했다. 애초에 고려했던 기본 플랫폼들 자체가 한 기종을 제외하면 모두 20년 이상 된 기체들이었다는 것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사업은 예상 외로 싱겁게 끝났다. 기술 소유권 이전을 요구한 우리 측 요구에 미국 업체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사업을 포기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아구스타웨스트랜드의 2파전이 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 2파전도 싱겁게 끝났다. 구형 기체를 내밀었던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달리 최신 기종을 제시한 아구스타웨스트랜드의 가격과 기술이전 제안 조건이 비슷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사업의 승자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승리로 끝났다. 대한민국은 이제 9,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된 지 20년, 엄밀히 따져 원형이 개발된 지 40년 된 헬기의 기술을 이전 받아 ‘차세대 헬리콥터’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1조원 대 비용을 들여 구형 헬기 기술을 들여와 ‘차세대 헬리콥터’를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재 육군에 전력화되고 있는 KUH-1 '수리온‘ 역시 1977년 개발된 AS532U 쿠거(Cougar)를 원형으로 1조 3,000억 원을 들여 개발한 바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제조사에 놀아난 한국 주목할 만한 것은 우리나라의 LCH/LAH 협력업체로 선정된 직후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태도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3일(현지시간) 미국 올란도에서 EC-155의 후계 기종 H-160을 발표했다. 민수용 헬기 시장에서 EC-155 헬기의 판매가 부진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개발한 신형 헬기가 H-160이다. 영국의 항공우주산업 분야 전문 컨설팅 업체인 AFC(Ascend Flightglobal Consultancy)의 항공분석가 벤 채프먼(Ben Chapman)은 “시장에 나와 있는 다양한 기종들과 비교해 EC-155는 너무 낡은 설계이고,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시장에서 수요를 잃었다“고 지적했고, 미국의 항공전문지 비즈니스 제트 트래블러(Business Jet Traveler) 역시 ”이 헬기는 조종 반응성이 늦고 엔진 성능이 떨어지며, 정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경쟁기종인 S-76보다 최대 1.7배 이상 들어간다“고 혹평한 바 있다. 이 같은 평가 때문에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2018년까지 EC-155를 단종시키기로 결정했다. 요컨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자사의 도태 기종 설계를 한국에 비싼 값을 받고 떠넘긴 뒤 여기서 챙긴 돈을 자사의 신형 헬기 H-160을 개발하는데 보태 한국의 LCH가 시장에 나올 시기보다 한 발 앞서 더 강력한 성능의 경쟁 기종을 시장에 내놓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EC-155는 이미 시장에서도 낙후되고 낮은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어 도태되는 기종이다. 이 기종을 기반으로 신형 헬기를 개발하더라도 이미 쟁쟁한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레드오션인 민수용 소형 헬기 시장에 LCH가 진입이 가능할까? 무엇보다 LCH 개발을 지원하면서 LCH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의 시장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은 몇 퍼센트나 될까? 중국은 이미 1980년대에 EC-155의 원형인 AS365를 기반으로 EC-155와 동급인 WZ-9 헬기를 개발해 실전에 배치하고 후속 기종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군을 ‘인해전술이나 쓰는 낙후된 군대’라고 비웃으면서, 정작 우리는 중국조차도 구형 헬기로 분류하는 기종의 기술에 1조원 가까운 돈을 쏟아 부어 차세대 헬기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1만 파운드급 헬기는 이미 시장에 널려 있다. 최신 기술을 적용한 기체를 개발해도 이미 레드 오션인 시장에서 수출이 가능할지 불투명한 마당에 도태 예정 기종을 베이스로 개발한 헬기를 300대나 수출할 수 있다는 관계 당국자에게 도대체 그 300대는 누가 살 것인지 묻고 싶다. -소형 무장헬기, 2020년 등장 즉시 '퇴장' 예고 민수용 헬기 LCH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 LCH를 기반으로 개발될 소형 무장헬기 LAH이다. 이륙중량 1만 파운드, 즉 4.5톤급의 이 헬기는 우리 군의 500MD 헬기를 대체해 약 200여 대가 배치될 예정인데 완성품 LAH가 나올 시기는 2022년이지만, 이 헬기는 등장과 동시에 ‘시대착오적인 헬기’ 딱지가 예약되어 있다. 우선, 가격과 체급 대비 작전 능력이 형편없다. 베이스 기체인 EC-155B1의 기체 중량은 약 2.6톤, 최대이륙중량은 약 4.5톤으로 최대 1.9톤가량의 적재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 1.9톤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임무장비를 착용한 조종사와 부조종사 2명(160kg), 기수 하단에 장착되는 기관포(42kg), 무장 장착을 위한 좌우 날개(Stub wing) 설치에 각각 약 100kg, 미사일 거치를 위한 발사대 좌우 각각 약 60kg, 대전차 미사일 조준을 위한 조준장치(70~100kg)와 생존성 향상을 위한 전자장비와 채프/플레어 등의 장비(100kg) 등 무장을 탑재하지 않아도 700kg 가량의 중량이 추가된다. 여기에 EC-155의 표준 연료 탑재량 332갤런(약 1톤)을 싣고 나면 탑재할 수 있는 무장의 양은 약 200~250kg 안팎이다. 20mm 기관포탄 100발 들이 패키지가 약 42kg이기 때문에 한 패키지만 실어도 좌우 날개에 탑재할 수 있는 무장은 150kg~200kg 수준에 불과하다. 즉, 기관포탄 100발과 대전차 미사일 4~6발 정도만 탑재하면 최대 이륙중량에 도달하기 때문에 추가 인원 탑승이 불가능해지거나, 추가 탑승을 위해서는 탑승한 인원의 몸무게만큼의 연료를 포기해야 한다. 당초 소형 무장헬기의 무장으로는 미국의 헬파이어와 유사한 중량 50kg, 사정거리 12km급의 복합능동유도형(미사일이 스스로 표적을 쫓아가 명중)과 중량 30kg급, 사정거리 8km급의 반능동레이저유도형(미사일이 표적에 맞을 때까지 헬기가 조준) 두 가지가 검토되었으나, 현재는 LAH의 무장 탑재 중량 여유가 없어 가벼운 미사일이 필요하고, 개발비용 역시 덜 들어간다는 이유로 30kg급 미사일 개발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답은 나왔다. 2020년대 이후 전장에 등장할 소형 무장헬기는 최대이륙중량 한계 때문에 범용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고, 미사일 몇 발만 달아도 최대이륙중량에 근접하기 때문에 기체가 둔중해 적의 대공 사격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어려워 질 것이다. 탑재하는 대전차 미사일은 북한의 기계화부대와 함께 작전하는 SA-13 지대공 미사일이나 85mm 이상급 대구경 대공포보다 사거리가 짧고, 명중할 때까지 조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장에서 LAH의 생존성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다. 지대공 미사일의 발달에 따라 헬기가 탑재하는 대전차 미사일은 고정익 항공기에 탑재하는 공대지 미사일과 통합되어 10~20km 이상의 사거리를 갖고, 발사 후 미사일이 알아서 표적을 찾아가는 발사 후 망각(Fire & forget) 기능을 가진 형태로 발전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육군의 차세대 대전차 미사일은 1980~90년대 나온 개념을 지향하고 있다. 문제는 통일 이후다. 만약 북한이 아니라 중국과의 교전 상황이 벌어진다면 LAH와 여기에 탑재하는 대전차 미사일은 전장에 들어가는 족족 격추당할 것이다. 우리가 중국을 상대로 제공권을 확보할 수도 없거니와, LAH 같은 헬기는 강력한 지대공 미사일 체계로 무장한 중국군 지상부대에 접근할 수도 없다. 등장하자마자 시대 역행작으로 비난 받을 LAH가 이런 형상이 된 것은 전적으로 정부의 무능력과 안이한 사고방식 때문이다. 당초 군은 500MD 공격형의 대체로 전용 무장헬기를 개발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개발 예산 확보 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었고, 여기에 제대로 된 시장 조사도 없이 “잘만 만들면 300대 이상 수출할 수 있다”면서 민수용 소형 헬기 개발 사업을 소형 무장헬기 개발 사업에 우겨 넣으면서 사업이 산으로 가기 시작했다. -전혀다른 두 헬기 사업 어거지로 묶어 비슷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던 인도는 ‘Dhruv’라는 헬기를 개발하고, 여기서 ‘Rudra’로 명명된 소형 무장헬기를 개발했지만, 주력 무장헬기로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도입 물량을 대폭 축소하고, 도입된 Rudra 헬기는 고산지대 지역 부대에 한해 화력지원용으로 사용케 했다. 그리고 별도의 전용 무장헬기 LCH(Light Combat Helicopter)를 개발했다. 인도의 LCH는 인도육군이 도입할 AH-64E 아파치 가디언과 인도공군이 운용중인 Mi-35와 같은 대형 공격헬기 대신 육군의 각 부대에 배속되어 공중 화력 지원 수단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우리의 소형 무장헬기와 비슷한 개념인 것이다. 어정쩡한 체급의 헬기를 무장헬기로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교훈을 인도가 시행착오 끝에 이미 10년 전에 내려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례가 우리 정부 당국자들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성격이 전혀 맞지 않는 두 부류의 헬기를 하나로 묶어 거기에 ‘창조경제’라는 수식어를 갖다 붙이는 것도 모자라서 근시안적이고 최저가에 집착하는 업무 처리 방식으로 도태 대상 헬기를 베이스 모델로 선정한 관계당국의 일처리 덕분에 민수용 LCH도, 군용 LAH도 사업 착수와 함께 그 미래에 적색등이 켜지게 됐다. 결국 LCH/LAH 사업에서 이야기했던 ‘창조경제’의 ‘창조’는 ‘해외 방산업체의 이익’과 ‘육군의 미래 전력 퇴보’를 창조한다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TV 하이라이트]

    ■내 마음의 크레파스(SBS 오후 5시 30분) 독한 파마약 냄새도 향기롭다는 열세 살 새희의 꿈은 엄마 같은 미용사가 되는 것이다. 새희는 지금 미용사 필기시험에 도전 중이다. 하지만 아직 어린 새희에게는 어려운 용어가 많아 몇 번째 낙방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용에 관한 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욕심쟁이 새희는 엄마의 미용실에서 손님에게 허락을 받아 실제로 커트와 파마 해 보기에 도전한다. ■청춘 세계도전기(EBS 1TV 밤 7시 50분) 청년 이윤수씨는 따뜻했던 커피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어린 시절 외할아버지는 아침마다 달콤하고 향기로운 인스턴트 커피 한 모금을 윤수씨에게 남겨 주셨다. 어느덧 훌쩍 커서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그에게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다. 힘겨운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달콤한 시간을 선물해 주고 싶다는 그가 커피 대국 베트남으로 향한다. ■서른아홉, 열아홉(캐치온 밤 11시) 서른아홉 살의 패션에디터 알리스는 ‘워커홀릭’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알리스는 잃어버린 유에스비(USB)를 찾기 위해 브라질 출장에서 만난 열아홉 살의 발타자르와 재회하게 된다. 얼떨결에 알리스가 발타자르와 키스하는 듯한 모습이 찍힌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지고, 한순간에 어린 남자와 데이트하는 ‘쿠거족’(연하 남성과 데이트하는 여성)이 되고 마는데….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방산(防産)강국 폴란드가 K9 수입한 사연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방산(防産)강국 폴란드가 K9 수입한 사연

    최근 삼성테크윈이 폴란드와 K-9 자주포 120문을 약 3억 1000만 달러 규모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뒤 언론에서는 "명품 국산무기 K-9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는 기사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사를 뜯어보면 우리 군이 대당 40억 넘는 가격에 도입하고 있는 K-9 자주포를 대당 28억원에 도입한다는 내용도 그렇고, 지난 17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계약식 행사명 자체도 'Signing Ceremony for KRAB SPH Cooperation Agreement', 즉 ‘KRAB 자주포 협력사업 조인식'으로 진행되는 등 계약 체결 현장 그 어디에서도 K-9이라는 이름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K-9을 수출한다면서 K-9이라는 이름이 빠진 계약식. 도대체 어떤 내막이 있을까? ▲폴란드, 알고 보면 방위산업 강국 폴란드는 방위산업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보다 한 발 앞선 선진국이다. 폴란드는 냉전시절 공산국가로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맞서는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핵심 국가이기도 했지만, 무장의 대부분을 소련에 의존하던 다른 공산국가들과 달리 일찌감치 독자적인 무기체계 개발에 힘써왔던 국가였다. 폴란드는 1970년대부터 소련제를 모방해 각종 소총과 장갑차, 전차 등을 만들어 냈으며, 우리나라가 미국의 도움을 받아 T-50과 FA-50을 만들기 15년 전에 자체 기술로 스텔스 설계가 가미된 공격기 PLZ-230 ‘스콜피온(Skorpion)’을 개발해 낸 바 있는데, 이는 지금 기준으로도 대단히 획기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가진 항공기였다. 모듈식 설계를 통해 기체 주요 임무 장비를 교체할 수 있었고, 야전에서의 정비성을 높였으며, 불과 250m 가량의 활주로만 확보되면 이착륙이 가능한 고성능 항공기였다. PLZ-230은 비록 시제기만 만들어지고 비행은 실시하지 못한 채 1994년 개발 예산 부족과 강대국들의 압력에 의해 취소되었지만, 폴란드 방위산업의 저력을 보여주는 기체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무려 1조 3000억 원 이상을 들여 1977년에 등장한 AS532 쿠거(Cougar) 헬기를 기반으로 약 6년에 걸쳐 KUH-1 수리온을 개발하기 20년 전에 소형 헬기인 SW-4를 개발해 약 40여 대를 폴란드 공군에 배치, 정찰 및 인원수송, 환자 수송 등 다양한 용도로 운용하고 있다. 지상 장비 분야에서도 상당한 저력을 발휘해왔다. 구소련의 T-72M1 전차를 기반으로 PT-91 전차를 개발해 실전에 배치했으며, 1990년대 중반에는 말레이시아 육군 차세대 전차 사업에서 우리나라의 K-1M(K-1 전차 말레이시아 수출형)을 꺾고 선정되기도 했었다. 이처럼 폴란드는 항공기와 유도무기는 물론, 전차와 장갑차량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해외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이미 오래 전부터 해외 무기 시장에서 상당한 실적을 거두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나라가 후발 국가로부터 자주포를 수입해 간다는 것은 충분히 이상해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이다. ▲폴란드판 ‘흑표 전차’ KRAB 자주포 소련 붕괴 이후 푸틴이 러시아 민족주의를 내세워 공세적인 대외 전략을 구사하면서 위협을 느낀 폴란드는 1999년 NATO에 가입하면서 기존에 러시아제 무기에 기반을 두고 있던 무기체계를 버리고 NATO 표준 무기체계를 속속 도입하기 시작했는데, 신형 자주포 프로그램 역시 이 같은 목적에서 시작되었다. 당초 폴란드 육군은 소련제 2S5 ‘Giatsint-S' 152mm 자주포와 2S1 ’Gvozdika' 122mm 자주포를 운용했지만, 1999년 NATO 가입과 동시에 NATO 표준 곡사포 규격인 155mm 도입을 위한 신형 자주포 개발 사업, ’레지나 프로젝트(Regina Project)'를 시작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세계 최정상급 자주포를 개발한다는 목표 하에 영국 BAE시스템즈의 기술협력을 얻어 개발을 시작했는데,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BAE시스템즈가 개발한 AS-90 자주포를 바탕으로 새로운 자주포를 개발해냈다. 이것이 지난 2008년 처음 등장한 'AHS KRAB' 자주포이다. 폴란드는 영국의 AS-90 자주포의 155mm 포탑을 베이스로 개발한 신형 포탑을 자국이 개발한 UPG-NG 차체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KRAB 자주포를 만들어냈다. 이 자주포에 적용된 UPG-NG(Uniwersalna Platforma Gąsienicowa - Nowej Generacji) 차체는 영어로 UTP-NG(Universal Tracked Platform - Next Generation), 즉 차세대 기본 궤도 플랫폼이라는 의미인데, 폴란드군이 새로 개발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군용 궤도차량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차체였다. 예컨대 이 차체에 신형 155mm 포탑을 얹으면 KRAB 자주포가 되는 것이고, 무인 포탑을 얹으면 Obrum 경전차가 되는 것이다. 공통된 하나의 플랫폼에 다양한 장비를 장착해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 방식은 미국이나 러시아 등 군사강국이 추구하고 있는 최신 트렌드 가운데 하나이고, 이 때문에 UPG-NG 차체 역시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차세대 플랫폼이라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얼마 되지 않아 문제점을 노출하기 시작했다. AS-90을 기반으로 새로 개발한 포탑을 UPG-NG 차체에 얹어 제작한 KRAB 자주포 10대를 폴란드 육군에 보내 시험 평가를 진행하던 중 심각한 결함이 발견된 것이다. 애초에 장갑차 플랫폼으로 나왔던 UPG-NG 차체는 20톤에 가까운 무거운 포탑을 지탱하는 것이 어려웠고, 사격할 때 엄청난 반동을 만들어내는 52구경장 155mm 곡사포를 견디기에 버거운 차체였다. 그 결과 차체에 균열이 가거나 서스펜션이 망가지는 등 고장과 부품 파손이 속출했고, 폴란드 육군은 이 자주포를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추가 인수를 거부하고 나섰다. 설상가상으로 개발업체가 개발기간과 비용을 단축하기 위해 UPG-NG 차체에 적용했던 S-12U 엔진은 해당 업체가 공장을 폐쇄한 상황이어서 추후 안정적인 군수지원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렸다. 2008년 시제차량 등장 이후 4년 넘게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자 폴란드 국방부는 UPG-NG 차체 제작 업체인 부마르(Bumar)사에게 “늦어도 2014년까지는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으나 업체는 이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결국 폴란드 국방부는 “국내 기술이 작전요구성능(ROC : Required Operational Capability)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해외 도입으로 선회할 것”이라고 밝히고 일사천리로 K-9 자주포 차체 도입 계약을 체결해 버렸다. 폴란드 국방부가 자국산 차체를 포기하고 K-9 차체 도입 계약을 체결해버리자 부마르사는 “국내 방위산업을 죽이는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했고, AS-90 차체 수출을 기대하고 있는 영국 BAE시스템즈 역시 “AS-90의 기술이 들어간 포탑에 짝퉁 차체를 결합하는 꼴”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韓방사청과 비교되는 폴란드 국방부의 결단 한국산 차체 도입 계약 체결 소식에 폴란드 방산 업체들과 노동조합은 국방부가 자국 방위산업을 짓밟는 몰상식한 결정을 내렸다며 일제히 비난의 수위를 높이기 시작했지만, 일각에서는 “철밥통을 끌어안고 무능과 비효율의 극치를 보여주었던 폴란드 방위산업계에 철퇴가 내려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분명 폴란드는 다양한 무기체계 개발 경험이 있는 방위산업 강국이지만, 대부분의 무기체계가 독자개발이 아닌 소련이나 러시아제 무기를 카피한 수준이었고, 이러한 무기를 개발 및 제작하는 데에도 제대로 납기를 맞춘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총기와 탄약, 차량과 장갑차 등은 제3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어느 정도 수출 실적을 가지고 있지만, 폴란드 방위산업을 먹여 살리는 주요 고객은 역시 폴란드군이었기 때문에 내수 중심으로 육성되어 온 폴란드 방산 제품들은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이 그리 우수한 편이 아니었다. 이는 정부의 소요 제기와 정부 주도 개발, 업체의 생산과 납품 구조로 이루어진 한국의 방위산업 구조와 대단히 유사한 측면이 있다. 한국 방위산업 역시 제3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총기와 탄약, 피복류와 같은 저부가가치 제품을 수출하는데 주력해 왔고, 전차와 장갑차, 선박, 항공기 등 첨단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제품은 기술 자립도가 떨어지거나 성능, 신뢰성 면에서 검증되지 못했으면서 가격 경쟁력마저 확보하지 못해 철저히 내수에 의지해 온 경향이 있었다. 여기에 ‘국산 만능주의’와 업체의 과욕이 결부되어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예산, 자원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밀어 붙이는 국산 무기 개발과 졸속으로 만들어진 무기 체계에 일단 ‘국산 명품’이라는 딱지를 갖다 붙이는 잘못된 홍보 관행까지 겹치면서 국내 방위산업은 갈수록 골병이 들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K-2 흑표 전차의 국산 파워팩 역시 무리하게 국산 개발을 추진하다가 군의 전력 공백과 예산 낭비, 해외 수출 기회 좌절 등 막대한 기회비용을 치러야 했음에도, 수요자인 군이 스스로 작전요구성능을 낮춤으로써 성능 미달의 제품을 납품 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요구 성능에 미달하는 제품은 과감히 탈락시키고 국가안보를 선택한 폴란드 국방부의 결단과 성능 미달 제품에 요구 성능을 하향해 끼워 맞춰 업체 이익을 선택한 대한민국 방위사업청의 '결단'이 이번 KRAB 자주포 차체 수출 계약을 통해 극명하게 비교되고 있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부츠로 추위는 피하고 멋은 살리고

    부츠로 추위는 피하고 멋은 살리고

    롯데백화점 홍보 도우미들이 23일 서울 중구 본점 6층에 문을 연 겨울 부츠 팝업 스토어에서 이탈리아 브랜드인 ‘올랑’의 부츠와 캐나다 브랜드인 ‘쿠거’ 부츠를 소개하고 있다. 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30% 할인 등 다양한 겨울 부츠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새 영화] ‘서른아홉, 열아홉’

    [새 영화] ‘서른아홉, 열아홉’

    ‘연상연하 커플’은 전 세계 대중문화계의 공통 화두가 된 듯하다. 어린 남자를 찾아다니는 독신 여성을 다소 비하하는 뜻으로 쓰이던 쿠거족은 요즘 연하남을 선호하는 경제력과 자신감을 갖춘 미혼 여성을 지칭하는 용어로 당당히 자리매김 중이다. 국내에서도 드라마 ‘밀회’에서 스무 살 연하남과 사랑에 빠진 여성을 연기한 김희애, 띠동갑쯤 되는 남자와 연애에 빠진 골드미스를 연기한 ‘마녀의 연애’의 엄정화 등이 매력적인 쿠거족으로 그려지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혹자는 이런 소재의 작품을 신데렐라 판타지에 질린 여성 관객들의 환상을 자극한 작품이라고 폄훼하기도 한다. 하지만 프랑스 영화 ‘서른아홉, 열아홉’은 그렇게 치부하고 말기에는 아까운 구석이 있다. 연상연하 커플의 관계에 대해 섬세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렸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관객 외에도 경제적·사회적 지위가 뒤바뀐 연상연하의 사랑이 궁금한 이들에게도 어느 정도 답을 줄 만하다. 영화의 주인공은 서른아홉 살의 패션 에디터 알리스(비르지니 에피라).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반항녀’라는 잡지의 기자인 그녀는 회사에서 앞뒤 꽉 막힌 워커홀릭으로 소문이 나 있다. 차기 편집장을 바라보고 있는 위치지만 오히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경쟁자 리스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다. 브라질 출장길에 올랐던 그녀는 잃어버린 USB를 되돌려받기 위해 비행기 옆자리에 탔던 발타자르(피에르 니네이)를 우연히 만난다. 스무 살 어린 발타자르와 함께 있는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그녀는 회사에서 순식간에 입방아에 오른다. 하지만 상사가 오히려 그녀의 색다른 면모를 봤다며 호감을 보이자 그녀는 승진을 위해 발타자르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이처럼 알리스와 발타자르는 출발점이 전혀 다른 연애를 시작한다. 전략적으로 섹시한 옷차림을 하고 대학 캠퍼스를 방문한 알리스에게 한눈에 반한 발타자르. 알리스는 거짓말을 둘러댈 때도 진심으로 대해 주면서 삶의 여유를 느끼게 해준 발타자르에게 자신도 모르게 점점 빠져든다. 이 영화는 단순히 연상녀의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연하남의 시각에서도 남녀의 관계에 주목한다. 그러면서도 심각하고 무겁기보다는 전반적으로 빠른 편집을 통해 경쾌한 터치를 이어간다. 예컨대 연상녀를 좋아하는 DNA를 타고난 발타자르의 아버지가 아들의 연애를 돕는 에피소드는 웃음을 자아낸다.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모로 감독은 “스스로의 함정에 빠진 여자 주인공을 통해 사랑이란 나이, 이성, 사회통념과는 무관한 것임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별할 것 없는 소재인데도 파리의 풍광과 패션계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맛깔나게 버무려낸 감독의 감각, 배우들의 연기력이 두루 돋보인다. 18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롤패치 4.10 업데이트 완료…니달리·스카너 능력 조정에 월드컵 스킨까지

    롤패치 4.10 업데이트 완료…니달리·스카너 능력 조정에 월드컵 스킨까지

    롤패치 4.10 업데이트가 완료됐다. 라이엇게임즈는 19일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홈페이지를 통해 “롤 4.10 패치가 완료됐다”고 알렸다. 이번 패치에는 챔피언 니달리와 스카너의 능력이 조정됐고, 월드컵 관련 스킨들이 대거 출시됐다. 먼저 니달리의 쿠거 형태가 더 활용될 수 있도록 패치가 진행됐다. 인간 형태와 쿠거 형태가 더욱 긴밀히 연계돼 변신하는 사냥꾼이라는 특성을 더욱 살릴 전망. 이에 니달리가 쿠커일 때 공격 피해량이 증가한다. 숨통끊기 스킬의 피해량이 최대 250%까지 증가하고, W 기습시에는 범위가 700까지 늘어난다. 또 E할퀴기 시에 재사용 대기시간이 1초 줄어든다. 스카너 챔피언의 경우 좀 더 활약할 수 있도록 밸런스가 조정됐다. 수정 베기 스킬로 수정 에너지 중첩에 따라 스카너의 이동 속도가 증가한다. 기본 지속 효과도 변경되어, 스카너가 스킬 공격을 누적시켜 적을 기절시킬 수 있게 된다. 니달리와 스카너 외에도 갈리오, 그라가스, 루시안, 르블랑, 쓰레쉬, 제드 등의 챔피언이 밸런스 조정됐다. 이외에도 순간이동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240초로 증가했고, 회복의 이동속도 증가지속시간이 2초에서 1초로 하향됐다. 또 드레곤 처치시 골드 획득량이 180으로 증가됐으나, 레벨당 골드는 10으로 조정된느 등 다양한 패치가 적용됐다. 라이엇게임즈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시즌을 맞아 축구 관련 다양한 스킨도 출시했다. ‘축구스킨’과 채널고정 드레이븐, 빗장수비 알리스타, 축구광 그라가스, 스트라이커 루시안, 골키퍼 마오카이, 레드카드 트위스티드 페이트 등이 출시됐으며, 패치 적용 기간 동안 출시될 예정이다. 롤패치 4.10 니달리·스카너 월드컵 스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롤패치 4.10 니달리·스카너 월드컵 스킨, 기대된다” “롤패치 4.10 니달리·스카너 월드컵 스킨, 지금 플레이 해봐야지” “롤패치 4.10 니달리·스카너 월드컵 스킨,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롤패치 4.10…니달리·스카너 능력 조정에 월드컵 스킨 채널고정 드레이븐, 빗장수비 알리스타, 축구광 그라가스, 스트라이커 루시안, 골키퍼 마오카이, 레드카드 트위스티드 페이트

    롤패치 4.10…니달리·스카너 능력 조정에 월드컵 스킨 채널고정 드레이븐, 빗장수비 알리스타, 축구광 그라가스, 스트라이커 루시안, 골키퍼 마오카이, 레드카드 트위스티드 페이트

    롤패치 4.10 업데이트가 완료됐다. 라이엇게임즈는 19일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홈페이지를 통해 “롤 4.10 패치가 완료됐다”고 알렸다. 이번 패치에는 챔피언 니달리와 스카너의 능력이 조정됐고, 월드컵 관련 스킨들이 대거 출시됐다. 먼저 니달리의 쿠거 형태가 더 활용될 수 있도록 패치가 진행됐다. 인간 형태와 쿠거 형태가 더욱 긴밀히 연계돼 변신하는 사냥꾼이라는 특성을 더욱 살릴 전망. 이에 니달리가 쿠커일 때 공격 피해량이 증가한다. 숨통끊기 스킬의 피해량이 최대 250%까지 증가하고, W 기습시에는 범위가 700까지 늘어난다. 또 E할퀴기 시에 재사용 대기시간이 1초 줄어든다. 스카너 챔피언의 경우 좀 더 활약할 수 있도록 밸런스가 조정됐다. 수정 베기 스킬로 수정 에너지 중첩에 따라 스카너의 이동 속도가 증가한다. 기본 지속 효과도 변경되어, 스카너가 스킬 공격을 누적시켜 적을 기절시킬 수 있게 된다. 니달리와 스카너 외에도 갈리오, 그라가스, 루시안, 르블랑, 쓰레쉬, 제드 등의 챔피언이 밸런스 조정됐다. 이외에도 순간이동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240초로 증가했고, 회복의 이동속도 증가지속시간이 2초에서 1초로 하향됐다. 또 드레곤 처치시 골드 획득량이 180으로 증가됐으나, 레벨당 골드는 10으로 조정된느 등 다양한 패치가 적용됐다. 라이엇게임즈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시즌을 맞아 축구 관련 다양한 스킨도 출시했다. ‘축구스킨’과 채널고정 드레이븐, 빗장수비 알리스타, 축구광 그라가스, 스트라이커 루시안, 골키퍼 마오카이, 레드카드 트위스티드 페이트 등이 출시됐으며, 패치 적용 기간 동안 출시될 예정이다. 롤패치 4.10 니달리·스카너 월드컵 스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롤패치 4.10 니달리·스카너 월드컵 스킨, 어떻게 바뀌었나” “롤패치 4.10 니달리·스카너 월드컵 스킨, 빨리 해보고 싶다” “롤패치 4.10 니달리·스카너 월드컵 스킨,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 30대 넘을수록 ‘연하남’에 끌린다

    女, 30대 넘을수록 ‘연하남’에 끌린다

    30대 이상의 여성일수록 ‘연하남’을 좋아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패션 채널 엘르 엣티비가 지난달 13일부터 30일까지 여성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0대 이상 여성일수록 ‘연상남’보다 ‘연하남’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엘르 엣티비의 미국 CBS 방송 시트콤 ‘러브 액시덴틀리(Accidentally on Purpose)’ 방영을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됐으며 총 3300여명의 여성들이 설문에 참석했다. 이 중 10대와 20대 여성의 연하남 선호 비율은 각각 26%, 39%를 기록했고, 30대 및 40대 여성의 연하남 선호 비율은 각각 45%, 51%로 나타났다.조사 결과에 대해 엘르 엣티비 관계자는 “최근 30대 이상 여성들이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인 여유를 갖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권위적이지 않고 자신을 보다 존중해주는 연하 남성과의 연애에 큰 매력을 느끼는 것”이라면서 “북미를 중심으로 생겨난 ‘쿠거(Cougar)’ 열풍이 한국 사회에도 불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전했다.한편 ‘러브 액시덴틀리’는 지난해부터 CBS에서 방영 중인 최신작으로, 첫 회에만 약 9백만 명의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높은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마흔을 코앞에 둔 골드미스 영화평론가 빌리가 22세의 무일푼 잭과 우연히 만나 하룻밤의 사고로 임신을 하게 되고, 두 남녀가 동거를 시작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다룬다.시트콤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엘르 엣티비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엘르 엣티비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국군 아프간 장갑차 절반 ‘부적합’

    영국군 아프간 장갑차 절반 ‘부적합’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영국군의 장갑차 중 절반이 아프간의 환경에 부적합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영국의 자유민주당은 영국군이 아프간에서 사용 중인 ‘마스티프’(Mastiff) 장갑차량 중 절반 이상이 아프간전에 적합한 개수(改修)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영국이 아프간에서 쓰고 있는 차륜식 장갑차는 6륜 구동의 마스티프와 이를 4륜 구동으로 줄인 ‘릿지백’(Ridgback) 등 2종. 둘 다 미국제 ‘쿠거’ MRAP(mine resistant ambush protected) 차량의 영국버전이다. 영국 국방성은 아프간의 상황이 악화되자 2007년 말부터 350대의 마스티프를 주문해 지금까지 271대를 파견했다. 이 장갑차량들은 아프간에 처음 파견된 2009년 6월부터 매복이나 급조폭발물(IED) 등에 의한 피해가 속출, 장갑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따라 탈레반 세력이 사용하는 ‘RPG-7’(로켓추진유탄)을 막기 위한 ‘슬랫아머’(Slat Amour) 을 장착하는 등 아프간에 적합한 개수를 받았다. 하지만 271대의 마스티프 중 134대, 릿지백은 118대 중 73대만 개수를 받았다. 자유민주당의 대변인은 “정부는 마스티프와 릿지백이 우리 병사들을 보호해줄 것이라 말했지만, 오직 절반만이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영국정부를 비판했다. 이에 밥 에인스워스 국방장관은 “수리를 받거나 덜 위험한 작전 등, 현지의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운영하고 있을 뿐”이라며 “마스티프와 릿지백은 그 자체로 훌륭한 장갑차”라고 반박했다. 한편 마스티프와 릿지백의 원형인 쿠거 MRAP차량은 우리나라가 아프간에 병력을 파견할 때 임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영국 국방성(슬랫아머를 장착한 마스티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드’ 한·미 同시즌 시청 시대로

    ‘미드’ 한·미 同시즌 시청 시대로

    미국 드라마(미드)를 현지와 거의 동시에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엄밀하게 따지면 동시 방영이 아니라, 동 시즌 편성이지만 대개 미국에서 시즌이 막을 내린 뒤 국내 방영이 이뤄지는 이전과 견줘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온미디어 계열 케이블 채널 슈퍼액션은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슈퍼내추럴’ 시즌 5를 두 편 연속 방영한다. 미국 현지에서 방송을 시작한 지 약 5주 만이다. 새 시즌은 종말에 대한 봉인이 깨진 상황에서 각각 대천사 미카엘과 대마왕 루시퍼에 대한 영혼의 그릇으로 운명지어진 퇴마사 형제 딘(젠슨 애클즈)과 동생 샘(자레드 페이다레키)의 악전고투를 담는다. 올해 초 약 5개월의 시차로 현지에서 방송이 끝나기 전에 ‘CSI’를 내보냈던 온미디어는 유료채널 캐치온을 통해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4를 3주 시차로 방송하고 있다. 동시 방영은 CJ 미디어 계열 채널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다. 채널 CGV는 지난달 23일 미연방수사국(FBI)의 행동분석팀 소속 프로파일러의 활약을 담은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 5를 현지와 한 달 시차로 방송하기 시작했다. 특히 CJ 미디어는 같은 달 19일부터 tvN을 통해 매주 월~목요일에 따끈따끈한 미드를 만날 수 있는 ‘퍼스트 클래스 존’을 마련했다. 월요일에는 사이먼 베이커 주연의 심리 분석 범죄 수사극 ‘멘탈리스트’ 시즌 2, 화요일에는 크리스찬 슬레이터 주연으로 신원미상 사망자의 이름을 찾아내는 아마추어 탐정단의 활약을 그리는 ‘포가튼’, 수요일에는 오합지졸 학생들을 모아 합창단을 꾸려가는 스페인어 교사의 좌충우돌을 담은 뮤지컬 드라마 ‘글리’, 목요일에는 아이와 가정에 연연하지 않는 독신녀를 뜻하는 쿠거족을 연기하는 커트니 콕스 주연의 코미디 ‘쿠거타운’을 연속해서 내보내고 있는 것. 현지와 약 3~4주 시차다. 올해 들어 동시즌 편성이 가능해진 가장 큰 이유는 마스터 테이프 대신 디지털화된 파일을 전송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대개 현지 방송 뒤 1주일 내로 파일을 받게 됐다. 한 달 정도 방송 시차를 두게 되는 것은 그 사이 자막 작업을 하고 안정적인 편성 시간대를 찾기 때문. 또 미드가 마니아층이 즐기는 수준을 뛰어넘어 실시간으로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는 등 대중화됐기 때문에 불법 파일 다운로드를 통해 유수되는 시청자층을 줄여 시청률을 끌어올리려는 배경도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로맨틱코미디 외화 보면 트렌드 보인다

    로맨틱코미디 외화 보면 트렌드 보인다

    쿠거족, 소심남녀족, 싱글맘·싱글대디족…. 올봄 극장가를 수놓을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다양한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봄바람을 타고 ‘화이트데이’ 특수를 노린 작품들이 줄줄이 개봉하는 것. 당당히 사랑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그들의 연애담이 관객과 얼마만큼 소통을 이룰지 관심을 모은다. ● 쿠거족 - 연하의 남자랑 사귀어 볼까? 쿠거족’(couger)은 나이 어린 남자와 데이트하거나 결혼하는 여성을 일컫는 말로 경제력을 갖춘 싱글녀들을 가리킨다.‘당신은 나의 베스트셀러’(13일 개봉)의 여주인공 주디스(카렝 비야)는 쿠거족의 전형. 파리의 유명 출판사 편집장인 그녀는 높은 연봉과 명성은 물론 20대 못지 않은 피부와 S라인 몸매를 지닌 골드미스다. 연하의 청년백수인 작가지망생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지만 나이가 많다고 주눅이 들거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도 않을 정도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다.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의 40대 인테리어 디자이너 영미(이미숙)도 쿠거족의 행태를 보였다. 그녀는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연하남과의 사랑은 물론 일에도 열정적이다. 새달 10일 개봉하는 ‘경축! 우리 사랑’은 하숙집에서 한솥밥을 먹다 눈이 맞은 봉순(김해숙)씨와 무려 21살 연하와의 발칙한 로맨스를 코믹하게 그릴 예정이다. ● 소심남녀족 - 내게 사랑은 너무 어려워 우리 주변에는 겉보기엔 멀쩡하고 사회에서도 당당하지만 연애사에서는 어려움을 소심남녀족들을 흔히 볼 수 있다.6일 개봉한 ‘27번의 결혼리허설’에 등장하는 제인(캐서린 헤이글)은 이른바 ‘착한여자 콤플렉스’에 걸린 소심녀의 전형. 제인은 결혼식 들러리를 27번이나 설 정도로 타인을 배려하지만, 정작 자신의 사랑과 행복에는 소극적이다. 눈앞에서 사랑하는 남자초자 자신의 친동생에게 빼앗길 정도다. 같은 날 개봉한 ‘잘나가는 그녀에게 왜 애인이 없을까’의 촉망받는 광고회사 직원 그레이(헤더 그레이엄)도 멋진 외모에 쿨한 성격까지 갖췄지만, 몇년째 연애다운 연애 한번 못해봤다. 주변에서 친오빠를 남자친구로 오해하는 상황까지 이르자, 그녀는 심리치료사까지 찾아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20일 개봉)에 등장하는 라스(라이언 고슬링)에 비하면 앞의 두 여인은 그나마 괜찮다. 라스는 착한 심성을 지녔지만, 관심을 보이는 여자 동료의 호의도 모른척할 정도로 수줍음이 많은 청년이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어느날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다름 아닌 ‘리얼 돌´(인형)이었던 것. ● 싱글맘·싱글대디족 - 이제 더이상 우울하지 않아 최근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싱글맘과 싱글대디족들의 연애담은 가족애가 밑바탕에 깔려 있어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안겨준다. 남편이 젊은 비서와 바람나 도망가는 바람에 어느날 갑자기 싱글맘이 된 ‘미스언더스탠드’(27일 개봉)의 테리(조안 알렌). 가족을 버리고 타국으로 떠난 남편때문에 네딸들에게 까칠하기 이를데 없지만 ‘이웃 사촌’ 데니(케빈 코스트너)에겐 마음을 연다. 같은 날 개봉하는 한국 영화 ‘동거, 동락’의 싱글맘 정임(김청)도 미대생 딸 유진(조윤희)과 단둘이 사는 싱글맘이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정임은 대학시절 첫사랑을 우연히 만나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는 적극적인 인물로 그려진다.‘댄인러브’(27일 개봉)의 주인공 댄(스티브 카렐)의 러브스토리는 더욱 복잡하다. 사춘기에 접어든 세딸을 키우는 싱글대디인 그에게 4년만에 운명같은 사랑이 찾아오지만 그는 부성애와 사랑 사이에서 끝없이 갈등한다. 영화평론가 심영섭씨는 “로맨틱코미디는 특히 사회트렌드에 민감하고, 진보된 의식을 빠르게 반영해 관객들의 동조의식이나 판타지를 자극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사회는 이런 영화들을 통해 하나의 담론 혹은 이데올로기를 형성하거나 다가올 사회변화를 예측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백악관 가는 첫 관문 ‘박빙의 혼전’

    |디모인(미 아이오와주)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11개월간의 대장정이 3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주에서 공식 시작됐다. 이날 아이오와 전역 1781곳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코커스(당원대회)가 동시에 실시됐다. 각 후보 캠프는 이날 선거운동원을 총동원해 가가호호를 누비며, 자기 후보 지지성향을 가진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일부 운동원들은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직접 실어 나르기도 했으며, 투표장에 나간 부모의 아이를 돌봐주기도 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경선 결과는 3일 밤(한국시간 4일 낮) 나올 것으로 보인다.●힐러리·오바마, 허커비·롬니 1위 다툼 치열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1,2위를 다투고 있다. 앞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후보들은 2일 아이오와에서 마지막 유세전을 벌인 뒤 주도(州都)인 디모인시로 모여들었다. 민주당의 클린턴 상원의원은 2일 밤 10시 디모인의 박물관인 ‘아이오와 히스토리컬 빌딩’에서 마지막 유세를 가졌다. 행사장인 박물관 로비는 클린턴 의원을 보기 위해 모인 지지자 및 무당파 유권자들로 초만원을 이뤘다.9시 이전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청중들은 10시 정각 힐러리가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딸 첼시,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톰 빌삭 전 아이오와 주지사 등과 함께 임시 무대에 오르자 “힐러리! 대통령!”을 외치며 환호하기 시작했다. 행사 참석자 중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 행사에 참석한 빌 모이스트(89)는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 가운데 힐러리가 가장 신뢰할 만한 경력을 가진 인물이어서 지지한다.”고 말했다.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인 그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훌륭한 인물이 빌 클린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이 힐러리를 지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클린턴 의원과 민주당 선두를 다투는 오바마 의원도 오후 10시30분부터 디모인 시내 후버고등학교에서 유세를 가졌다. 오바마 유세장의 열기도 클린턴 의원 못지않게 뜨거웠다. 유세장에는 아이오와에서는 많지 않은 흑인들 모습도 눈에 자주 띄었다.●후보들 막판 표심잡기 올인… 결과 오늘 발표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36시간에 걸친 ‘논스톱’ 버스 유세를 마무리하고 2일 밤 7시 디모인시에서 인기 로큰롤 가수 존 쿠거 멜렌캠프를 참여시킨 행사를 개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의원은 아이오와 광고비로만 900만달러를 지출했다. 클린턴 의원은 700만달러,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300만달러를 각각 지출한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CNN은 아이오와에서 지출된 각 후보의 TV 광고비가 무려 4000만달러(약 38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에서 선두를 다투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도 디모인시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허커비 전 지사는 지지자인 영화배우 척 노리스와 함께 디모인시 곳곳을 누볐다. 최근 지지율이 오르는 뉴햄프셔주에서 집중적으로 유세를 벌여온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2일 밤 아이오와로 건너왔다. 공화당 후보 가운데 전국적인 지지율에서는 선두를 기록해온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아이오와보다는 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 등 선거인단 수가 많은 주에서의 승리를 차지하는 데 힘을 기울여 왔다.dawn@seoul.co.kr
  • 마이크로 트렌드/안진환·왕수민 옮김

    마이크로 트렌드/안진환·왕수민 옮김

    웰빙음식에 대한 관심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음에도 패스트푸드 판매량이 갈수록 늘고 있는 건 왜일까. 사회노령화가 심화되는 와중에도 광고와 오락의 대부분이 젊은이들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지고 있는 이유는 뭘까. 갖가지 생수들이 각광받는 한편으로 온갖 에너지 드링크의 소비가 늘고 있는 현상은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현대사회에는 이렇듯 상반된 진실들이 요소요소에서 따로 또 같이 포물선을 그린다. 몇개의 거대한 트렌드가 세상 돌아가는 방식을 결정짓는다(메가트렌드)는 정의는 그래서 이젠 틀린 명제가 됐다. 오늘의 세계는 특정 잣대로만 규정할 수 없을 만큼 시시각각 가치 다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의 1%밖에 되지 않으면서도 강력히 우리 사회의 한 흐름을 틀어쥐는 작은 세력들. 바야흐로 ‘마이크로 트렌드’ 세상인 것이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재선에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한 여론전문가이자 세계적 컨설팅 기업(PSB) 마크 펜 회장은 현대사회를 그렇게 정의했다.PSB 수석컨설턴트이자 앨 고어 부통령의 연구원이었던 키니 잴리슨과 함께 펴낸 ‘마이크로 트렌드’(안진환·왕수민 옮김, 해냄 펴냄)는 수없이 잘게 쪼개진 트렌드들이 곧 현대사회를 움직이는 추동력이라고 단언한다. 필자들의 주장대로라면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는 이미 ‘마이크로 트렌드’가 ‘메가 트렌드’를 대체했다. 지구촌 커피시장의 지형도를 바꿔놓은 스타벅스야말로 마이크로 트렌드에 주목한 대표적 성공사례이다. 카페인, 우유, 설탕의 선택권을 철저히 소비자들에게 넘겨주는 영업방식으로 특정유형의 선택만을 중시하거나 경시하지 않았던 게 성공의 키워드였다. 지은이는 마이크로 트렌드를 포착,1996년 미국 대선을 민주당의 승리로 이끌었던 구체사례를 밝히기도 한다. 당시 선거운동의 핵심카드로 활용한 이른바 ‘사커 맘(Soccer Moms)’. 일과 자녀에 헌신하면서 실질적 정책에 관심을 기울이는 교외지역의 분주한 엄마들을 지칭한, 그가 직접 만든 조어였다. 부동표 틈새집단을 겨냥한 공약은 민주당의 승리를 굳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세상에 혼재하는 수많은 트렌드 집단에 대한 보고서이기도 하다. 현재 혹은 가까운 미래에 세력화할 근거가 충분한 75개의 트렌드 집단이 등장한다. 그들을 일일이 조명해 현재적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에 현대사회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비판적 시각들이 풍부하게 제시된다. ‘∼족’으로 불리는 신종 트렌드 집단이 꼬리를 물고 소개된다. 크기는 제각각이지만 새 트렌드 집단들의 공통분모는 상대적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점. 그들 존재의 요구나 방향성을 꼼꼼히 살피면 훌륭한 미래사업 아이템으로 연결시킬 수 있음을 넌지시 일러주기도 한다. 연하남과의 데이트를 즐기는 연상녀들 이른바 ‘쿠거(couger)족’의 출현에서도 유의미한 미래예측이 가능하다. 남녀 성비의 불균형, 무엇보다 이혼율과 평균수명의 증가 등이 쿠거족을 양산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일까.“커밍아웃을 시도하는 늦깎이 게이족이 늘어난 것도 쿠거족 증가의 이유가 된다면, 국가에서는 어떤 정책을 펴야 할까?”라는 발전적 고민을 제안하기도 한다. 비디오 게임에 열중하는 30대 성인들, 그들과는 딴나라에 사는 듯 전통 손뜨개질에 관심을 쏟는 10대들. 첨단 IT기술에 통째로 열광하는 시류에는 아랑곳 없이 컴퓨터를 거들떠도 보지 않는 신종 러다이트족. 마이크로 트렌드가 아니고서는 설명이 되지 않는 현상들로 이미 세상이 꽉 차있다. 트렌드 집단에 대한 백화점식 정보나열에 다소 산만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주제의식은 일관되게 명료하다.“지금은 누군가가 아무리 엉뚱하고 색다른 선택을 해도 10만명 정도의 취향 공유자를 찾을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서서히 그러나 감쪽같이 세상을 바꾸는 데는 1%의 트렌드 집단이면 충분한 것이다.1만 48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스물일곱 송이 붉은 연꽃(이경혜 지음, 알마 펴냄) 16세기 조선 문인 허난설헌의 시 27편을 번안에 가깝게 옮기고 해설을 붙였다. 허난설헌은 선조 때의 명사 허엽의 딸이며 허성과 허봉의 누이동생이며 허균의 누나이다. 자식을 둘씩이나 먼저 하늘로 보낸 불행한 어머니였던 허난설헌은 스스로를 이 세상에 귀양 온 여자 신선으로 여겼다. 그는 죽음을 눈앞에 두고 평생 쓴 원고를 불사르게 한 불우한 시인이었다. 허난설헌의 작품은 중국에서 처음 인쇄, 발행됐다. 임진왜란 때 종군한 명의 지식인들은 조선의 시문 수집에도 열심이었다. 허난설헌은 중국과 일본에도 많은 독자를 뒀다.9800원.●세상을 바꾼 위대한 책벌레들2(김문태 지음, 뜨인돌어린이 펴냄) 정조대왕은 1752년 영조의 둘째 아들인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 사이에서 태어나 8세의 나이로 세손에 책봉됐다. 신임사화를 비판한 아버지 사도세자가 노론 세력의 음모로 뒤주 속에서 죽는 광경을 직접 본 정조는 독서로 슬픔과 두려움을 극복했다.‘독서기’라는 책을 만들어 어려서부터 읽은 모든 책을 경·사·자·집 각 분야별로 나눠 소상히 기록했다. 정조는 24년 재위 중 150여종 4000권의 책을 편찬했고,‘홍재전서’ 184권 100책의 개인문집을 남겼다. 책엔 정조를 비롯해 이황, 서경덕 등 책벌레 7인의 독서비법이 실렸다.9000원.●청개구리(이금옥 지음, 보리 펴냄) “청개구리네 마을은 강둑 아래. 바람이 속삭이는 푸른 갈대숲. 청개구리 집은 포근한 갈대 밑. 아침하늘 별하늘 아름다운 곳.”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온 청개구리 이야기를 재일조선인 작가가 시적인 언어의 그림책으로 펴냈다. 작가는 죽은 엄마를 강가에 묻은 뒤에야 잘못을 뉘우치는 청개구리를 아이다운 모습을 간직한 사랑스러운 대상으로 그린다. 일본의 조선청년사에서 출간한 ‘조선 명작 그림책’ 가운데 하나로 일본의 출간 방식을 그대로 살려 책장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기도록 했고 글도 가로쓰기 대신 세로쓰기를 택했다.9800원.●회색곰이 보고 싶을 거예요(알렉산드라 라이트 지음, 김길원 옮김, 킨더랜드 펴냄) 회색곰은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넓은 초원을 좋아한다. 미국에서 알래스카 말고는 회색곰을 볼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 북아메리카의 산에는 마운틴라이언 또는 쿠거라고 불리는 퓨마가 산다. 지금은 미시시피강 동쪽에 사는 플로리다 퓨마를 빼고는 다른 퓨마를 찾아보기 힘들다. 몸무게가 270㎏이나 되는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은 나팔 소리 같은 울음소리를 낸다. 어찌나 큰지 1.6㎞나 떨어진 곳에서도 잘 들린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흥미로운 생태를 만날 수 있다.8000원.
  • 「일본의 교통문화」 제2편 방영

    ◎MBC­TV,내일 도쿄 미나토구 거리 현장/왕복10차선도로 신호지키기 등 지켜봐 MBC­TV가 지난달 26일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이경규가 간다」코너를 통해 일본 도쿄와 서울의 교통현장을 비교하는 내용을 방송,남다른 반향을 일으킨데 힘입어 또하나의 일본편을 2일 방송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서울 강서구 화곡동 정도에 해당되는 일본 도쿄 미나토구 거리를 찾아간다.비교적 넓은 왕복10차선 도로에서도 과연 모든 차량이 신호등에 맞춰 정지선을 지키는 지를 알아보고,이를 우리 현실과 비교해 볼 예정.1부에 이어 우리 교통문화를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할 기회가 될 듯. 프로그램을 접한 우리 시청자들을 부끄럽게 했던 지난 도쿄편에서 「이경규가 간다」팀은 횡단보도 앞 정지선을 위반하는 차량을 찾아내려고 새벽6시부터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채 지켜봤다. 그러나 교통량이 크게 늘어나는 출근시간이 가까워져도 정지선 위반차량은 좀처럼 눈에 띄지 않았다.모든 차량이 어김없이 교통신호에 따라 정지선 위에 한줄로 늘어서는 모습에서제작진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져 버린 것.상오10시까지 4시간을 기다린 끝에 찾아낸 위반차량은 두대에 불과했다. 도쿄 최대의 번화가인 신주쿠거리에서도 마찬가지.카메라 뒤에 숨은 이경규가 『제발 정지선 위반차량이 나타나 달라』고 외쳤지만 일본인들의 교통질서 지키기는 무서울 정도였다.「보행자의 안전보호」라는 기초적인 교통법규마저 아무렇지 않게 외면하는 우리 교통문화 현실이 뼈아프게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 DNA 화학적 분석­연구법 개발/노벨화학상 스미스·멀리스 업적

    ◎멀리스/DNA합성 「PCR법」 고안/스미스/유전자 기능변형법 연구 올해 노벨화학상 공동수상자인 미국의 캐리 멀리스(미 샌디에이고 시트로닉스사 연구책임자)와 캐나다의 마이클 스미스교수(캐나다 밴쿠거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생물기술연구소장)의 수상 업적은 유전자를 구성하는 DNA(디옥시리보핵산)를 화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중합효소연쇄반응(PCR)법을 개발한 것이다. 왕립과학아카데미는 이들의 연구업적이 기본적인 생화학연구를 크게 촉진했을뿐 아니라 의학과 생물공학에도 응용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멀리스는 유전자의 결합인 DNA를 극히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기구를 발명하고 스미스는 유전자의 기능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의 연구에 성공함으로써 두 사람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의학과 약학 또는 생물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합효소연쇄반응이란 DNA를 수만배까지 증폭시킬 수 있는 최첨단 분자생물학적 기법. 이중나선으로 된 DNA가 합성되기 위해선 두가닥의 나선중 한가닥을 풀어줘야 한다. 이과정은 DNA에 섭씨 90도이상의 열만 가해주면 쉽게 해결된다. 그뒤 풀린 DNA에 염기서열에 맞는 DNA조각인 「플라이머」(시발체)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넣어주면 인간이 원하는 DNA를 얼마든지 복제할 수가 있게 된다. 멀리스교수는 이러한 원리를 세계 처음으로 고안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것이다.
  • 손남원기자,일 후쿠오카현을 가다:하

    ◎무기력 무관심 무책임/청소년 3무주의 타개에 민·관합심/건전육성 10년계획 수립 철저한 관리/절·신사엔 입시합격기원 인파로 북적 하얀블라우스에 감색치마의 교복위로 가방을 둘러멘 여학생들의 모습이 단정해보인다.까까머리에 교모를 눌러쓴 남학생들도 시내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후쿠오카 시내에서 마주친 일본의 청소년들은 마치 70년대에 유행하던 하이틴영화의 주인공들처럼 순진하고 소박해 보인다. 일본의 청소년들이라면 흔히 도쿄 하라주쿠거리의 히피족들이나 거리를 질주하는 폭주족을 연상하기 쉽다.그러나 일본 8대도시의 하나인 이곳 후쿠오카시에선 좀처럼 그런 청소년들을 찾아 보기 힘들다.일본 전역을 놓고 보아도 대다수의 청소년들은 입시와 장래문제로 인해 고민하며 학업에 충실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럼에도 어린자녀들을 바라보는 이곳의 기성세대들은 걱정이 대단하다.현대 일본 청소년들의 특성을 간단히 삼무주의란 말로 표현하는 것이 그 일단이다.삼무주의란 요즈음 일본 청소년들의 마이너스 이미지를 나타내는 어구로 곧잘 인용되는데 무기력·무관심·무책임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그 실례로는 ▲인내력과 사회성의 부족으로 등교거부를 하는등 학교와 사회생활에 적응 못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점 ▲부모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심화되어 청소년들의 자립시기가 늦어진 점 ▲친구와 상하간의 신의가 약해진 점등이 꼽힌다. 이같은 청소년 문제의 해결을 위해 후쿠오카현은 최근 후쿠오카현 청소년건전육성대책추진본부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이름만 거창하게 내걸고 전시용 사업에만 몰두하다 끝나는 우리의 청소년 운동과 달리 민과 관이 합심해 계획을 추진하는 이곳 시민들의 단합된 자세라고 할수있다. 「후쿠오카현청소년플랜」으로 명명된 이 계획의 목표는 21세기를 짊어질 자질과 의욕을 갖는 밝고 믿음직스런 청소년을 육성하자는 것이다.이를위해 가정및 학교·지역사회등과 행정기관이 서로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또 청소년문제는 백년지대계라는 안목에서 「청소년플랜」의 기간을 10년으로 정하고 1차적으로 청소년 실태 및 의식구조 조사를 마친상태다. 현재 후쿠오카현내 총인구는 4백80만명.이중 청소년수는 1백63만명 정도로 전체의 34.1%를 차지하고 있다.특기할만한 사실은 청소년의 범주를 24세까지로 정한것이다.이는 최근들어 일본 청소년들의 자립시기가 늦추어진 때문으로 현청 사회교육과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30세까지도 개인능력에 따라 「청소년플랜」에 포함시키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 청소년들의 의식구조에관해 흥미로운 사실도 상당수 발견돼 향후 「청소년플랜」의 수행과정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현청관계자들은 보고있다.후쿠오카 생활이 어떤가를 물어본 말에 국민학생은 94.6%,중학생 88.4%,고등학생 81.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불만이다」는 응답자가 많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고민거리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학업에 대한 불안이 제일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 1만7천여개의 중·고교가 있는 일본에서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수는 90만명에 가깝다.여기에 로닌(낭인)이라 불리는 재수생 30만명정도가 해마다 3대1의 관문을 뚫고 대학문을 들어선다.우리와 달리 중·고등학교를 재수하는 학생수도 상당하다.우리나라보다 입시경쟁이 심한데다 중학교부터 입시를 치러야 하는 일본 청소년들에게 학업문제가 고민거리임은 당연하다. 국민학교 6학년의 경우 가장 큰 고민거리로 34.1%의 학생이 공부와 진학을 꼽았고 어른과 친구에 관련된 것이 20.8%,성격관련 16.9%의 순이었다.중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면 진학에 관련된 고민거리가 급속히 증가,56.7%를 차지했고 고등학교 2학년 역시 56.8%로 입시문제가 심각한 골칫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장래에 대한 고민도 연령이 올라갈수록 높아졌다. 후쿠오카시내에 있는 스미요시진자(주길신사)는 자녀들의 입시합격을 기원하러 오는 학부형들로 항상 만원이다.이런 모습은 일본 전역의 절이나 신사에 공통된 풍경이라고 한다.중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국민학생 딸을 위해 스미요시진자를 찾았다는 이시다 사치코씨는 『청소년플랜이 아이들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잖은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며 학부형의 한사람으로서 적극 참가할 생각』이라면서 『그러나 탈선예방과 자질개발에는 효과가 있겠지만 입시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고생을 덜어주기는 힘들것 같다』며 걱정스런 표정을 짓는다. 「청소년플랜」의 다음 단계로 청소년을 위한 각종 체육·오락시설 건립과 문화공간 확보에 애쓰고 있는 후쿠오카 주민들도 한·일 공통의 문제인 입시병에는 뾰족한 묘약이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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