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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 모은 13억 장학금 쾌척

    이름을 밝히지 않은 80대 할머니가 정기예금 10억원과 3억원 상당의 오피스텔을 동국대에 기증했다. 동국대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23일 유언 집행대리인과 함께 송석구(宋錫球) 총장을 방문,13억원 상당을 기증하는내용을 담은 ‘유언공정증서’를 전달했다. 학교 관계자는 “할머니는 독실한 불교신자로 6·25 때홀로 월남해 부산에서 포목상을 하는 등 평생 근검 절약해서 모은 재산을 학생들을 위해 내놓으셨다.”면서 “죽기전까지는 절대로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이달초 ‘장학금을 좀 내고 싶다.’며 학교측에 전화를 걸어왔으며,구내 법당인 정각원과 대각전 등을 참배한 뒤 학생 스님들의 수업장면을 보고 기부금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교측은 기부자 예우규정에 따라 이 할머니에 대해 부속병원을 통해각종 진료는 물론,사후 장례 및 49재까지 지내는 등의 예우를 해주기로 했다. 조현석 기자
  • 이웃돕기에도 벤처정신 발휘한 빌 게이츠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신호(2월4일자)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 부부가 2000년 1월 240억달러(한화 약32조원)를 쾌척,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빌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하게 된 배경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뉴스위크는 빌 게이츠가 처음부터 박애나 자선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90년대 초까지만 해도빌은 회사를 성공시키는 것이 사회에 기여하는 길이라며아버지의 사회기부 권유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이런빌이 변하게 된 데에는 시애틀 지역의 명망높은 사회봉사가인 그의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사회에 보답하라’는부친의 끈질긴 설득으로 게이츠 부부는 1994년 9400만달러의 기금으로 ‘빌 게이츠 학습재단’을 세워 학교와 도서관에 컴퓨터를 기증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소프트웨어시장확대 전략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1998년 다시 아들 부부를 설득한 아버지는 자신의 이름을딴 재단을 세우고 저개발국 여성과 어린이의 건강증진에진력했다.멜린다는 아프리카 빈국에 몇 센트도 안하는 약을 살 돈이 없어 전염병으로 죽어가는 어린이들의 실태를보도한 기사를 보고 재단을 설립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빌도 아버지에게 기사를 인용하며 “뭔가 해야 할 것 같다. ”는 편지를 보냈다.이들의 확고한 결심으로 2000년 1월재단이 만들어졌다.재단은 에이즈와 말라리아 등 14개 분야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뉴스위크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게이츠의 경영가적 자질이 발휘됐다고 평가했다.‘벤처식 박애’가 실현된 셈이다.재단은 무조건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이철칙이다.수혜자는 목표를 제시하고 달성해야만 추가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우리는 (변화의) 촉매제가 되고자 한다.”전경하기자 lark3@
  • 삼성 올해도 ‘사랑의 100억’ 쾌척

    삼성이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00억원을 냈다.1999년 이후 3년째다. 삼성은 28일 삼성카드 40억원,삼성SDI 30억원,삼성전자 10억원,삼성화재·삼성캐피탈 5억원씩 등 11개 계열사에서100억원을 모금,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55억원으로 성금을 가장 많이 냈으나 올해는 반도체 실적이 낮아 부담액수가 5분의 1로 줄었다.반면 실적이 양호한 삼성카드와 삼성SDI 등이 많이부담했다. 삼성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전 계열사 임직원 7만여명이 소년·소녀가장,무의탁노인,장애인 가정,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찾아 봉사하는 ‘연말이웃사랑 실천운동’을 펴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공무원 명예퇴직 2題/ 김인영 속초 경찰서장, 김완기 광주행정부시장

    ■김인영 속초 경찰서장, 퇴직수당 전액 장학금 쾌척. 연말 퇴직을 앞둔 일선 경찰서장이 퇴직수당 1,000여만원전액을 장학금으로 내놓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강원도 속초경찰서 김인영(金仁永·59)서장은 명예퇴직을앞두고 퇴직수당 전액을 후배 경찰관과 직원 자녀들을 위해써달라며 속초경찰서 무궁화 장학회(회장 임창기)에 기탁했다.김 서장은 내년 말이 정년이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며 1년 앞당겨 명퇴를 신청하고 장학금까지 내놓았다. 김 서장은 5형제 모두 경찰관으로 근무하는 경찰가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 서장이 맏이이고 2남 지영씨는 서울 노원경찰서장(총경),3남 효영씨는 속초경찰서 보안과(경사),4남 덕영씨는 경기도 안산경찰서 청문감사관(경감),5남 준영씨는 동해경찰서 발한파출소(경사)에서 각각 근무하고 있다. 강원도 고성이 고향인 김 서장은 지난 66년 순경으로 경찰에 투신,35년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하게 된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 ■김완기 광주행정부시장, 후배들에게 승진기회 주려 용퇴. “후배 공무원에게 승진 기회를 넓혀주고 그동안의 경험과지식을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보태겠습니다.” 19일 명예퇴직을 신청한 김완기(金完基·57·1급)광주시 행정부시장은 “35년간의 공직생활 경험을 토대로 민간부문에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내년 초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 상임 이사로 취임,자치단체의 해외활동과 교류업무를 측면 지원하게된다.광주고 졸업이 최종 학력인 그는 타고난 성실성과 깔끔한 일처리로 지난 66년 최하위직인 5급(현재의 9급)으로 공직에 발을 내디딘 후 학벌과 고시중심의 관료사회에서 1급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공무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 구례·나주 군수와 내무부 행정과장,전남도 기획관리실장,행정자치부 공보관 등을 거쳐 99년8월 광주시 행정부시장으로 부임한 이후 상무소각장,도심철도 이설 등 굵직한 현안을 무리없이 추진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노먼 100만弗 ‘잭팟’

    그레그 노먼(호주)이 스킨스게임 사상 최고액 ‘잭팟’을터뜨렸다. 노먼은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랜드마크골프장(파72·7,068야드)에서 치러진 미프로골프(PGA) 스킨스게임 이틀째 경기에서 100만달러의 상금을 독식하며 우승했다. 전날 9홀 상금을 포함,17번홀까지 쌓인 80만달러짜리 스킨을 따낸 뒤 남은 20만달러마저 연장전에서 싹쓸이한 것. 스킨스게임 사상 한 선수가 총상금을 싹쓸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당연히 노먼은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상금을딴 선수가 됐다.이 바람에 썰렁해 진 것은 ‘골프황제’타이거 우즈를 비롯,유럽투어의 강호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와 예스퍼 파네빅(스웨덴) 등 나머지 3명. 특히 지난주 4대 메이저 챔피언들끼리의 대결인 그랜드슬램 우승에 이어 이 대회에서마저 1위를 노렸던 우즈는 “한푼도 얻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좋을 리 없지 않느냐”며 프로 전향 이후 처음 당해보는 무일푼의 수모에 치를 떨었다. 한편 노먼은 대회 개막에 앞서 동의한대로 이날 따낸 상금의 20%인 20만달러를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테러 희생자 추모 기금으로 쾌척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70대 儒學者 불우이웃성금 5억 쾌척

    경기도 고양시에서 서원을 운영하는 노 유학자가 5억원의거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쾌척했다. ‘고양유림서원’을 운영하는 봉암(峰巖) 이경무(李慶懋·78)옹은 26일 황교선 고양시장을 찾아 5억원을 기탁하고 “어렵게 사는 이웃들을 위한 기금으로 운영,매년 성금을 지급해달라”고 부탁했다. 7대째 고양에서 살아온 이옹은 현재 28명의 유학자들이 회원으로 있는 고양유림서원의 원장으로 10년전부터 뜻있는 유학자들과 함께 유치원·초중등학생과 정년퇴직자들에게 매월사비 200만원을 들여 한문을 무료로 가르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 왔다. 이번에 쾌척한 5억원은 이옹이 젊은 시절부터 조금씩 사뒀던 일산 풍동지역 땅 500평이 최근 택지개발지구에 편입되면서 받은 보상금 전액이다. 이옹은 “택지개발로 얻어진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이옹이 기증한 5억원을 적법한 절차를 거쳐 불우이웃을 위한 기금으로 쓸 계획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모친상 김일동 삼척시장 조의금 5,200만원 장학금 쾌척

    “어려운 학생들의 학비에 보탬이 되어 지역 일꾼으로 성장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김일동(金日東) 강원도 삼척시장이 지난 16일 모친상을당해 장례식을 치르면서 받은 조의금 5,265만원 전액을 삼척시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해 따뜻한 이야기가 되고있다. 삼척시 향토장학재단은 지난 93년에 설립돼 올해까지 학생 534명에게 장학금으로 3억2,260만원을 지원했다. 김 시장은 경기침체이후 시중 금리하락 등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장학금 기탁자가 줄자 장학금 수혜자 감소를 우려,이번에 향토장학재단에 기탁하게 된 것이다. 김 시장은 또 사별한 부인의 평소 소원을 기리기 위해 ‘최귀자 장학회’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편 김 시장은 골육종이란 희귀병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도계여중 황진희 학생에게 치료비로 100만원을 보내기도 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 우즈 “스킨스게임도 내차지”

    ‘이번엔 스킨스게임 정상에 도전한다’ 미 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 우승자들끼리 겨루는 그랜드슬램 4연패를 달성한 타이거 우즈가 여세를 몰아 오는 25∼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랜드마크골프장(파72·7,068야드)에서 열리는 2001PGA 스킨스게임(총상금 100만달러)에 출전한다. 매홀 승자를 가리는 매치플레이 방식의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3연패했던 우즈는 당연히 이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문제가 간단치 만은 않다.우즈의 스킨스게임 출전 경험이 일천하고 한번도 1위를 차지한 적도 없는 것.따라서 이번 대회는 색다른 도전의 무대이기도 하다. 19회째를 맞는 스킨스게임에 우즈는 97년 첫 출전한 뒤 4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우즈의 상대는 지난해 챔피언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와 그레그 노먼(호주),예스퍼 파네빅(스웨덴) 등. 몽고메리와 노먼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승부처를 간파하는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백전노장이고 공격적인 플레이가 주특기인 파네빅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노먼은 98년 이후 3년만에 스킨스게임에 모습을 드러내고몽고메리는 지난해 첫 출전에서 41만5,000달러를 따내 우승을 차지했다.파네빅은 이번이 스킨스게임 데뷔전이다.한편올 스킨스게임은 홀마다 걸린 상금을 차지하려면 이긴 홀의바로 다음 홀에서 이기거나 최소한 비겨야 하는 가혹한 조건이 신설돼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자칫하면 총상금 100만달러 전액이 마지막 18번홀에서 행방을 가릴 가능성도 있다. 대회는 이틀간 9홀씩 나눠서 치러지며 참가 선수들은 상금의 20%를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테러 희생자 추모 기금으로 쾌척키로 했다. 곽영완기자
  • “이국땅에 있어도 마음만은 고향에”

    “몸은 비록 먼 이국땅에 있어도 마음만은 언제나 고국의고향발전을 염원했습니다.” 경북 군위 출신으로 재일 기업가로 자수성가한 최태해(崔泰海·78·소보면)씨가 지난 30여년간 자신의 고향발전을 위해 기금 30억여원을 전달해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씨는 이같은 공로로 12일 열린 군위군민체육대회에서 자랑스런 군민상을 받았다. 최씨의 고향사랑 출발은 지난 72년 군위경찰서 소보지서 신축을 위한 부지 매입 및 공사비로 현금 2,800만원을 내놓은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이 돈은 논 45마지기를 살 수있는 거액이었다. 73년과 74년에는 소보면사무소 및 지역 송원초등학교 건물신축비로 1억7,000만원과 2억7,000만원을 내놓았다.이어 90년 군위군청사 신축 부지 매입비 1억 4,000만원,93년 소보면사무소 증축 공사비 1억3,000만원을 쾌척하는 등 지금까지모두 30억원의 거액을 지역발전에 보탰다. 최씨는 “오늘 내 생애에서 가장 영광스런 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최씨는 15세때인 37년 일본으로 건너가 탄광과 막노동판을전전하면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으며 55년 대형 전기공사 전문업체인 다카야마(高山)건설㈜를 세워 지금은 종업원 200여명에 연간매출액 순위 1,100번째 안에 드는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씨는 이런 공로로 고국으로부터 83년 내무부장관상을 받았으며 이어 84년과 92년 대통령표창,89년 국민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
  • 3代 걸친 학교사랑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에 걸쳐 5명이 한 대학에 장학금을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신대 전신인 조선신학원의 설립자 고(故)김대현 장로의손자 준수씨(60)는 10일 한신대에 미화 10만달러를 쾌척했다. 김씨 집안의 학교사랑은 고 김장로가 1939년 조선신학원을 설립할 때인 현금 15만원과 15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내놓는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30만원은 현재 재산가치로는 170억원이 넘는다. 77년에는 김장로의 장남인 영철씨가1,000만원,86년에는 차남인 영환씨가 1,300만원을 내놓았다. 99년에는 영철씨의 아들로 전 불가리아 대사였던 흥수씨(61)가 30만달러를 쾌척했다.이번에 돈을 낸 준수씨는 영환씨의 아들이다. 미국 댈러스에서 전자부품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준수씨는 앞으로도 매년 10만달러를 기증키로 약속했다. 이날 증정식에 참석하지 못한 준수씨 대신 나온 여동생 성수씨(55)는 “할아버지의 뜻이 밀알이 돼 지금까지 이어져내려오고 있다”면서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데 쓰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유엔 친선대사 美배우 졸리, 아프간 난민에 100만弗 쾌척

    [제네바 AFP AP 연합] 최근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친선대사로 임명된 미국의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26)가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위해 100만달러를 기증했다고 UNHCR이 27일 밝혔다. UNHCR이 26일 아프간 난민들을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한이래 개인이 성금을 기부하는 것은 졸리가 처음. 러드 러버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은 “자신의 나라에서 일어난 사건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미국 젊은이의 의미있는 기여는먼 곳에서 고통받는 무고한 시민들을 향한 강한 인도적 책임감을 보여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 팔십 평생 모은 원호금 쾌척

    6·25전쟁에 참전했던 간호장교 출신 할머니가 평생 모은전 재산 2억원을 출연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지난 22일 전주 코아호텔에서는 조금임 할머니(82)와 조씨의 뜻을 좇는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산장학재단 창립기념식이 열렸다. 조 할머니는 일본에서 간호전문대를 졸업한 뒤 해방과 함께 귀국,6·25가 터지자 32세의 나이에 간호장교로 입대했다. 아직 미혼이었던 이듬해 전선에서 척추에 부상을 입어 장애자가 된 채 다음해 소령으로 전역했다.전북 군산의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일본유학까지 마친 재원이었지만 휠체어신세를 져야하는 장애자가 됐다. 그러나 할머니는 재활용사촌 양말공장에 취직해 돈을 벌고 정부에서 주는 지원금은 꼬박 꼬박 저축했다.특히 67년 영국 장애인탁구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할머니는 68년 멕시코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해 궁술부문에서 금메달을따 많은 장애인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었다. 이제 백발이 성성한 조 할머니는 그동안 배를 주려 가며모은 전 재산을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고스란히 내놓았다.장학재단 설립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 재단 이름에 본인의 이름도 사용치 못하도록 했다. 재단이사장으로 선임된 조카사위 국중하씨(65·우신산업대표)는 “할머니는 극구 반대했지만 그 뜻이 너무 값져 세상에 알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인문학 살리기 나선 출판인 민음사 대표 박맹호씨

    국내 굴지의 인문서적 출판사 대표가 인문학 발전을 위해 3억원을 서울대에 기부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집과 소설 등의 단행본 출판 시대를 개척한 민음사 대표박맹호씨(67)가 주인공.지난 1월 모교인 서울대의 발전기금으로 ‘3억원 기부약정서’를 체결한 뒤 최근 1억원을 쾌척했다.내년 상반기까지 남은 2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박씨는 3일 “수십년간 책과 함께 살아오며 우리나라 인문학의 성장과 좌절을 지켜본 출판인으로서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최근 3∼4년간 인문학 서적의 급격한 판매 감소와함께 전문출판사들의 잇단 도산을 지켜보면서 인문학의 위기를 체감했다.그는 “인문학으로 살아온 만큼 이제는 인문학의 부흥에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박씨의 기부금으로 ‘민음인 문학저술 기금’을설립해 다음달초 어문학과 역사·철학 분야에서 1명씩을 선정해 1,0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2명의 교수에게 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정년퇴임 김수원 계명대 교수 “후학위해…”1억 쾌척

    계명대 공대교수가 정년 퇴임을 하면서 후학을 위해 1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계명대 공학부 토목공학전공 김수원(金水源·65) 교수는24일 있은 정년 퇴임식에서 신일희 계명대 총장에게 장학금 1억원 기탁서를 전달했다.83년 학교에 부임해 20년 가까이 후학 양성에 힘써 온 김 교수는 이날 퇴임식에서 “학교로부터 받은 혜택을 다시 환원해야겠다고 생각해 얼마안 되지만 퇴직금의 일부를 내놓았다”며 “국토건설 전문토목인 양성을 위해 써 달라”고 말했다. 계명대는 기탁금을 김 교수의 호를 따 ‘심정(深井) 김수원 장학금’으로 별도 관리하여 매년 토목공학전공 학생중 성적우수자 및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고향 제주에 희망 심은 재일교포

    한 재일동포가 제주도에 쾌척한 사재 4억원이 심장병과만성신부전증 환자 6,000여명에게 희망과 용기의 씨앗이되고 있다. 22일 도 관계자들에 따르면 남제주군 대정읍 출신인 고재천(55·일본 오사카 거주)씨는 지난 89·90년 고향을 방문,“제주를 심장병과 신부전증 환자가 없는 곳으로 만들고싶다”며 4억원의 성금을 제주도에 기탁했다. 도는 이 돈을 은행에 예치,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의 경우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아 검사비와 수술비 중 본인 부담액 전체와 교통비 20만원,만성신부전증 환자의 경우 혈액및 복막 투석자중 의료보호 1종환자에게 매월 5만원씩 지원했다. 그 결과 1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심장병환자 168명에게 2억 4,800만원,만성신부전증환자 5,919명에게 2억5,400만원등 모두 6,087명에게 5억 200만원을 지원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줬다. 김씨가 기탁한 성금은 이자수입으로 아직 1억4,754만원이남아있다. 제주에서 3살때 어머니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간 김씨는온갖 고생을 하다 자수성가해 제조업체인 생도(生島)산업㈜을 경영하고 있으며,지난 86년부터 ▲학생장학금 8억8,000만원 ▲제주도 역사만화 제작비 1억5,000만원 등 모두 16억원의 각종 성금을고향발전을 위해 쾌척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사재 털어 제자사랑 퇴임 문병원교수 1억 쾌척

    퇴임한 대학교수가 제자들을 위해 ‘가진 돈 전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화제가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40여년간 경남 진주산업대학교 섬유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2월 퇴임한 청암(靑岩) 문병원(文炳圓·69·진주시 봉곡동)박사.문 박사는 20일 진주산업대를 찾아 정해주 총장에게 “후학양성에 써달라”며 현금1억원을 내놓았다. 문 박사는 “무소유와 자립정신을 중히 여기는 신념에 따라 자립하는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놨다”며 “기회가닿는다면 모교와 제자들을 위해 뭐든지 기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 돈은 퇴직금과 그동안 저축해서모은 것”이라며 “가진 돈 전부를 기증했지만 연금이 있어 앞으로 살아갈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학측은 ‘청암장학회’를 만들어 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문 박사는 지난 55년 진주농고를 나와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했으며,62년부터 진주산업대학교 농학과 및 섬유공학과교수로 재직했었다. 진주 이정규기자 jeong@
  •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수막염 퇴치 7,000만弗 기부

    [워싱턴 AP DPA 연합]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30일 자신이 설립한 빌 앤 멜린다 재단을 통해 수막염(髓膜炎) 퇴치를 위해 7,000만달러를 쾌척했다.지난 80년대말 이래 아프리카에서는 수막염으로 1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기부금은 수막염 백신 계획,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민간단체에 사용된다.백신 계획은 수막염이빈번히 발생하는 아프리카 20여개국에 백신을 개발, 보급하는 일을 담당한다. 뇌와 척수를 보호하는 막(膜)에 감염되는 수막염은 아프리카에서 매년 건조기에 빈번하게 발생한다.감염자의 절반 가량이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목숨을 잃고 있으며 항체가 생긴생존자의 4분의 1도 뇌손상, 청력손실, 마비 등의 증상으로고통을 받고 있다. 국제적십자사에 따르면 올해에도 아프리카 주민 3,500명 이상이 수막염으로 사망했다.
  • 평생 땅 일궈 모은 5억 장학금으로

    70대 할머니가 평생동안 모은 재산 5억원을 대학에 기탁했다. 주인공은 경북 상주시 낙양동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박일분(朴一粉·73) 할머니.박 할머니는 평생 모은 재산인 밭66평과 논 480평,그리고 28평 짜리 주택 등 시가 5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최근 상주대학교에쾌척했다. 상주가 고향인 박 할머니는 남편이 결혼 6년만인 지난 48년 생계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으나 소식이 끊기고 한국전쟁 때 두 아들을 모두 잃어 25살의 나이에 혈혈단신으로남게 됐다. 이후 박 할머니는 생활을 위해 농사를 지으며쌀과 보리,잡곡 등을 시장에 내다 팔았다. 또 남의 농사를 거들어 받은 품삯을 한푼 두푼 모으는 등갖은 고생을 하며 지금의 재산을 일궜다. 현재 관절염 등 지병 치료를 위해 상주 적십자병원에 입원중인 박할머니는 “생전에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보람있는 일을 하기 위해 대학에 장학금을 기탁키로 마음먹었다”면서 “적은 돈이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주대는 박 할머니의 뜻을 기리기 위해 24일 개교 80주년 행사로 장학금기증식 및 현판 제막식,장학후원동산 개장식 등을 개최한다.또 대학내 장학후원동산에 박할머니묘소를 마련,돌아가신 뒤에는 이곳에 모시고 ,제사와 묘소관리를 하기로 했다. 상주 한규찬기자cghan@
  • 칠순할머니 장학기금 1억 쾌척

    70대 할머니가 딸이 교사로 재직하던 고교에 장학기금으로1억원을 쾌척했다. 이계홍(76·여·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씨는 13일 제주고산상고에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며 1억원을 전달했다.이씨가 이날 전달한 장학기금에는 지난 72년 27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큰딸에 대한 모정이 듬뿍 담겨있다. 당시 고산상고 교사로 재직하던 딸이 지병으로 숨진 뒤 이씨는 남은 두 남매를 어렵게 키우면서도 큰딸을 그리는 마음으로 별도의 통장을 만들어 돈을 모아왔다.이씨가 목표로 잡았던 1억원이 다 마련된 것은 지난해 초.지난해부터올해 입학식 때까지 고산상고생 6명에게 장학금 450여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던 이씨는 이날 학교측에 적립한 돈을 모두 맡겼다. 이씨는 “딸이 못다한 제자 사랑을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게 먼저 간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양궁협, 국산활 100세트 북에 전달

    국산 양궁이 또 북한에 전달된다. 대한양궁협회는 25일 북한 양궁발전을 위해 정몽구 명예회장이 1억3,000여만원을 들여 국내에서 제작한 활 100세트를구입,27일쯤 북한에 보낸다고 밝혔다. 국산활이 북한에 전달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협회는 지난해 9월 시드니올림픽때 북한 김종남코치에게 국산활 4세트와 부속장비를 전달해 남북 양궁 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번에 전달되는 활은 국내 활 제조업체인 삼익과 윈앤윈제품 각 50세트이며 지난해보다 25배나 많은 분량이어서 활이 부족해 훈련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의 양궁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국산활의 북한 전달은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이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겸 IOC집행위원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협회가 이를 받아들여 이뤄졌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활 구입비 1억500만원과 수송료 3,000여만원을 쾌척했다. 곽영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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