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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의 미래는 스타트업” UNIST에 300억 통 큰 기부

    “울산의 미래는 스타트업” UNIST에 300억 통 큰 기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로 세계적 성공“울산과기원, 제가 꿈꾸는 미래와 꼭 닮아”역대 최대 쾌척… 지역 인재·창업 육성 주문“울산에서 태어나 자라고 울산에서 기업을 일궈 자수성가했습니다. 울산에 있는 과학기술 명문대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기부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준호(75) 덕산그룹 회장은 UNIST에 발전기금 300억원을 기부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 회장은 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이용훈 UNIST 총장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 지역인재 육성, 청년창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혁신모델 수립에 써 달라며 300억원을 기부하는 약정식을 가졌다. 카이스트는 300억원 이상 기부자가 지금까지 6명이나 있었지만 UNIST는 2009년 개교 이후 이번 기부가 가장 큰 규모다.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현대중공업 공채 1기로 입사하고 현대정공(현대모비스)으로 옮겼다가 1982년 36세에 덕산산업을 창업했다. 창업 후 외환위기, 후두암 발병 등의 어려움과 맞닥뜨렸을 때도 뒤돌아보지 않고 항상 도전에 나섰다. 덕분에 반도체 패키징 핵심소재 ‘솔더블’의 독자개발에 성공해 현재는 국내 1위, 세계 2위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도 덕산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덕산그룹 주요 3개사 전체 인력 중 연구개발 인력이 3분의1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유하푸른재단을 설립해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하는 등 이 회장은 창업 이후 지금까지 인재중심 경영 철학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UNIST 기부도 그런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 회장은 “울산은 그동안 중화학공업 위주의 전통 산업으로 경제를 이끌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 해법이 스타트업 활성화라고 생각해 왔다”며 “UNIST가 미래산업을 향한 대학원 설립, 연구소 개소, 인력 확충 등의 모습을 보여 제가 꿈꾸는 미래와 꼭 닮아 있었다는 데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UNIST는 이번 기부로 가칭 ‘챌린지 융합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미래 인재가 과학기술 전 분야에 걸친 혁신 교육을 받으며 자유롭게 창업에 나설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겠다는 것이다. 또 이 회장의 기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챌린지 융합관 내 예우공간 조성, 명예박사학위 수여 등 다양한 예우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도전과 혁신으로 반도체 소재 산업을 이끌어 온 이 회장님의 의지를 이어 미래 과학기술 인재가 마음껏 도전하며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바꿀 혁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애플 팀 쿡 “中 수해 돕겠다” 기부 약속…중국 소비자 마음 얻으려?

    애플 팀 쿡 “中 수해 돕겠다” 기부 약속…중국 소비자 마음 얻으려?

    팀 쿡 애플 CEO 중국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13일 오전 11시경(현지시각) 홍수 피해 복구 기부금과 구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달 1일부터 중국 중서부의 산시성을 강타한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산시성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이 일대에 쏟아진 평균 강수량은 119.5mm에 달했다. 이는 평소 강수량이 비교적 적은 이 지역 평균 강수량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로 역사상 최고치 수준이다. 특히 이번에 내린 폭우로 산시성의 주요 강인 펀강 등 모두 111개 하천에서 홍수가 발생했으며 창위안강 등 주요 하천 유량은 지난 12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국내 기업들은 수해 복구 기금 마련을 위해 경쟁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쾌척했다.  지난 11일 기준, 중국의 거대 인터넷 IT 기업으로 부리는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3개 업체는 각각 수재 기금으로 5000만 위안(약 93억 원)을 투척했다.  이어 중국판 틱톡 더우인의 모기업 바이트댄스도 동일한 금액의 수해 기금 지원을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또 같은 날 샤오미, 넷이즈 등의 기업에서도 대규모 수해 지원금 마련을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애플이 중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지속적인 판매량 제고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특히 중국은 애플의 아이폰의 가장 큰 소비시장이다. 시장 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조사에 따르면, 올 2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아이폰 판매 수치는 미국을 넘어 1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이에 앞서 지난해 1월경, 팀 쿡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춘제를 축하, 코로나19 관련 기부를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애플 측은 중국 타 지역 대비 우한시 일대의 코로나19 복구 지원금을 2배 이상 증액해 지원했다.  또, 올해 허난성 정저우에서 발생한 수해 복구를 위해 대규모 지원금을 동원하는 등 중국 국내 재해에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는 평가다. 그의 기부 약속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도 뜨거운 호응을 보내는 분위기다. 특히 팀 쿡 CEO의 폭우 피해 지원금 약속은 국외 기업가 중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단, 기부금 액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한 누리꾼은 “이번 애플사의 기부 약속은 사회적 책임을 다 한 사례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팀 쿡의 발빠른 행동은 그가 중국에 얼마나 우호적인 사람인지를 인식하게 만들었다”고 추켜세웠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요즘처럼 삼성과 화우에이, 비보 등 다수의 업체로부터 큰 위협을 받고 있는 애플이 나서서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지원키로 한 것에 대해 중국인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그는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다”고 했다. 
  • 제임스 본드가 세 아빠 300 마일 걷기에 1만 파운드 쾌척한 이유

    제임스 본드가 세 아빠 300 마일 걷기에 1만 파운드 쾌척한 이유

    007 시리즈에 마지막으로 출연해 ‘노 타임 투 다이’의 흥행 돌풍을 이끈 영국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딸들을 자살로 잃어 300 마일(약 482㎞) 걷기를 통해 자선기금 모금에 나선 세 아버지에게 1만 파운드(약 1630만원)를 쾌척했다고 영국 BBC가 10일 전했다. 앤디 에어리, 마이크 팔머, 팀 오웬은 ‘세 아빠 걷기’ 트랙을 만들어 컴브리아, 광역 맨체스터의 세일, 노퍼크주 슈드엄에 있는 각자의 집을 하나의 루트로 연결해 걸어 자살 예방에 힘쓰는 자선단체 파피루스에 기부하는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세 사람은 ‘제임스 본드’가 자신들에게 많은 돈을 기부한 것이 대단하다고 입을 모았다. 에어리는 관대하게도 크레이그가 자신들에 관한 소식을 공유하게 한 것이 기쁘다면서 “우리가 이렇게 외칠 수 있게 해준 것은 황홀한 소식이다. 지금 이 순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배우가 말이다. 그렇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이미 길에 나선 이들은 하루 20마일씩 걸어 오는 23일 모든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에어리의 딸 소피는 스물아홉 살이던 2018년 극단을 선택했는데 그는 “각자의 얘기는 다 다르지만 모두 똑같이 딸의 자살로 황망한 상실을 경험하는 비극으로 끝맺는다”면서 “다니엘 크레이그는 우리와 우리 가족들이 겪은 표현할 길 없는 고통에 마음이 분명히 움직여 지독한 상실로부터 뭔가 긍정적인 것을 끌어내려고 돕길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에 열일곱 살의 딸 베스를 잃은 팔머는 이런 도전에 나서는 “클럽에 끼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 일은 (우울감을) 이겨낼 기회가 되고 아마도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믿는다”면서 “세 군데 집을 연결함으로써 딸들의 각자 다른 얘기를 하나로 묶어 젊은이들의 정신건강에 대해 조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웬 역시 열아홉 살이며 자폐증을 갖고 있던 딸 에밀리가 지난해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잘못된 결정을 내린 것이 안타깝다면서 “한번쯤 여유를 갖고 생각하고 누군가와 얘기를 나눴더라면 그녀의 결정이나 우리 가족의 삶은 다른 길을 걸었을 것이다. 그녀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결정함으로써 가족과 친구들에게 황망한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 코요태 출신 차승민, 카라에 1억원 쾌척…“동물보호 기부 활성화되길”

    코요태 출신 차승민, 카라에 1억원 쾌척…“동물보호 기부 활성화되길”

    가수에서 기업인으로 변신한 그룹 코요태 원년 멤버 차승민 ISA상사 대표가 동물단체에 1억원을 기부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6일 “전 코요태 멤버이자 현 ISA 대표인 차승민님께서 ‘동물들을 위해 써 달라’며 1억 원을 카라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카라는 “차승민님은 이제 한국도 선진국의 위상에 맞는 동물보호 법제의 마련이 절실하다는 말씀과 함께, 이번 기부가 동물들을 위한 기부 문화 활성화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카라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음지에서 소외되는 동물들을 위해 큰마음 내어 주신 차승민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 어렵고 엄중한 시기, 동물을 사랑하는 여러 시민분들, 그리고 고마우신 후원자님들과 함께 이 기쁜 소식을 알릴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8년 코요태 1집 ‘순정’으로 데뷔한 차승민 대표는 2000년 탈퇴하고 유학길에 올랐다. 지난해 연매출 400억원대의 화학 제품 도매회사인 ISA상사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머스크, 아동병원 모금 목표 2357억원 채우려 591억원 쾌척

    머스크, 아동병원 모금 목표 2357억원 채우려 591억원 쾌척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50)가 입방정을 떤다는 등 이런저런 구설이 적지 않지만 대의와 명분을 위해 할 일은 하는 사람이란 것을 보여줬다. 머스크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나도 5000만 달러(약 591억원)를 내는 것으로 계산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15일 아마추어 우주비행사 넷이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나갔다가 18일 돌아온 지구 궤도 우주여행 임무인 ‘인스퍼레이션 4’를 통해 테네시주의 세인트 주드 아동연구병원에 전달하려고 모금한 2억 달러(약 2357억원) 목표를 채우기 위해 4분의 1을 감당하겠다는 뜻이었다. 연초에 2억 달러를 스페이스X에 우주여행 비용으로 지불하고 다른 셋을 초대해 함께 우주를 다녀온 미션 사령관이자 억만장자인 재러드 아이잭먼(38)은 이번 우주 여행의 목표가 이 병원의 어린이 환우를 위한 모금 운동이라고 밝혀왔다. 아이잭먼이 1억 달러를 기부하고, 인스퍼레이션 4 미션을 통해 6020만 달러를 이미 모금한 뒤라 머스크의 5000만 달러 쾌척으로 무난히 목표액을 넘겼다. 인스퍼레이션 4에 동참한 헤일리 아세노(29)는 어린 시절 뼈암에 걸렸다가 나아 나중에 자신을 치료했던 그 병원의 내과의사 조수로 일하고 있다. 애리조나 전문대학 과학 강사 시안 프록터(51), 록히드 마틴사의 데이터 기술자 크리스 셈브로스키(41)도 사흘 동안 지구로부터 585㎞ 떨어진 궤도에서 머무르며 우주유영과 여러 실험, 피자 식사, 우클렐레 연주 등을 즐겼다.
  • ‘광고학 1호 교수’ 리대룡 명예교수, 모교 중앙대에 전 재산 20억 기부

    ‘광고학 1호 교수’ 리대룡 명예교수, 모교 중앙대에 전 재산 20억 기부

    리대룡 중앙대 명예교수가 자신이 평생을 바쳐 일궈 낸 광고홍보학과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써 달라며 전 재산을 쾌척했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리대룡 광고홍보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13일 서울캠퍼스 본관 교무위원회의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을 통해 20억 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리 명예교수는 1960년 중앙대 정경대학 신문학과에 입학한 뒤 중앙대에서 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68년 모교 전임교원으로 임용했으며 1974년 광고홍보학과를 우리나라 처음의 독립학과로 만들었다. 이후 신문방송대학원장, 광고홍보연구소장, 광고홍보학과장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광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한국광고학회 회장, 한국언론학회 광고학연구회장, 초대 방송광고심의위원장, 한국방송광고공사 공익광고협의회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일기획과 금강기획, LG애드 등의 광고회사에서 자문교수 및 위원을 맡기도 했다. 리대룡 명예교수는 “중앙대를 대표하는 광고홍보학과가 더욱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 또한 다음 기부를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며 “광고홍보 전문대학원 설립 등 광고홍보학과 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평생 모은 6억 기부하고 복지시설 간 ‘김밥 할머니’

    평생 모은 6억 기부하고 복지시설 간 ‘김밥 할머니’

    김밥 장사로 평생 모은 재산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박춘자(92)씨가 LG의인상 수상자로 14일 선정됐다. 박씨는 열 살부터 50여년간 매일 남한산성 길목에서 등산객들에게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 6억 3000만원을 자신보다 어렵게 사는 이웃을 위해 모두 쾌척했다. 3억 3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3억원은 장애인 거주시설인 ‘성남작은예수의집’에 각각 기부했다. 박씨는 마흔 살부터 40여년간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 왔다. 60대에 김밥 장사를 그만둔 뒤부터는 지적 장애인 11명을 집으로 데려와 20여년간 친자식처럼 돌보기도 했다. 지난 5월부터 거주하던 월셋집 보증금 중 일부인 2000만원도 기부한 뒤 복지시설로 거처를 옮겼다. 박씨는 최근 사망한 뒤 남은 재산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겠다는 내용의 녹화유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남을 도울 때 가장 즐겁고 장애인들을 도울 땐 있던 걱정도 싹 사라진다”는 소감을 전했다. LG복지재단은 박씨 외에도 15년째 폐품을 수집해 번 수익금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쾌척한 최복동(58) 소방위도 LG의인상 수상자로 뽑았다. 최 소방위는 2006년부터 휴일마다 폐품을 모아 매년 600만~700만원의 수익금을 기부했다. 10년 전에는 폐품 수집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중고 트럭을 사기도 했다. 또 익사 위기에 처한 이웃의 생명을 구한 김현필(55) 경위, 정영화(51) 소방교, 이한나(36)씨도 이번에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정몽구, 백신 개발에 100억원 쾌척… 정의선 “좋은 백신 빨리 개발해 나눠썼으면”

    정몽구, 백신 개발에 100억원 쾌척… 정의선 “좋은 백신 빨리 개발해 나눠썼으면”

    정몽구(83)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31일 감염병 백신을 개발하는 데 쓰라며 개인 돈 100억원을 기부했다. 현대차그룹과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이날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기부금 약정 체결식을 열었다. 체결식에는 정 명예회장을 대신해 아들 정의선 회장이 참석했다.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공영운·김걸 현대차 사장도 동석했다. 정 명예회장의 기부금은 고려대의료원이 추진 중인 백신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센터의 공식 명칭은 기부자의 이름을 붙여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로 정해졌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성원해 준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자 국산 백신 개발에 기여할 백신혁신센터에 기부하게 됐다”면서 “감염병을 극복해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대한민국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과정에 정 명예회장의 뜻이 더해져 의미가 깊다”면서 “좋은 백신을 빨리 개발해 우리가 다 같이 나눠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이사장은 “기부금은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과 운영에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고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감염병 예방과 치료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고려대의료원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기존 고려대 정릉캠퍼스에 바이오메디컬 연구와 산학협력, 교육을 담당할 ‘메디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이 메디사이언스파크에 대표 시설로 들어서는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는 감염병 연구에 필수적인 후보물질 유효성 평가 시스템과 전임상 연구 플랫폼 등을 완비해 국내 신약개발 연구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정 명예회장은 2007년 사재 8500억원을 출연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설립했다. 13년간 사회공헌 사업에 총 2219억원을 집행했고 직간접 수혜 인원은 83만명에 달한다.
  • “같이 잘살자”… 부자 겨눈 시진핑의 ‘장기집권 빅픽처’

    “같이 잘살자”… 부자 겨눈 시진핑의 ‘장기집권 빅픽처’

    중국에 ‘공동부유’(共同富裕)가 최대 화두로 등장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공동번영’을 명분으로 내세워 중국 빅테크(기술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넘어 ‘부자’들을 정조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지난 17일 공산당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동부유는 사회주의 본질적인 요구이자 중국식 현대화의 중요한 특징”이라며 “중국 건국 100주년인 2049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소수의 번영은 옳지 않으며 공동부유를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중앙재경위원회 회의는 “너무 높은 소득을 합리적으로 조절하고 고소득 계층과 기업이 사회에 더욱 많은 보답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그러면서 공산당이 개혁·개방 이후 수십년간 강조했던 ‘집중적이고 선제적인 번영’에서 벗어나 이제 ‘모두의 번영’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수에게 과도하게 부가 몰리는 것을 막고 부유층과 대기업이 공산당 질서 아래 재집결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선부론’ 시대 끝나고 공동부유 시대로 시 주석의 공동부유 강조는 덩샤오핑(鄧小平)의 ‘선부론’(先富論·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먼저 부자가 돼라) 시대가 끝나고 시 주석의 공동부유 시대로 방향을 틀겠다는 선언이다. 공산당이 정보기술(IT) 플랫폼 대기업, 사교육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내놓고 음식배달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과 4대보험 보장을 지시한 것은 사전정지 작업이었던 셈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이를 두고 여러 관측이 제기된다. 내년 3연임을 앞둔 시 주석의 지지 기반을 확대하려는 정치적 포석, 미국과의 대결로 외부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내수시장을 강화해 지구전을 준비하려는 측면이 있다. 수출과 투자에 지나치게 의존해 온 기존 성장 모델로는 더이상 경제성장도, 사회안정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한 시 주석이 빈부 격차를 축소하고 중산층을 확대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에 나설 것이라는 측면도 있다. 이들 관측 가운데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위한 기반 다지기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시 주석은 내년 가을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3연임을 노린다. 중국은 개헌을 통해 국가주석 2연임 규정을 이미 폐지했다. 3연임 이상 장기 집권도 가능하다. 시 주석은 현재 외부적으론 미국 등 서방의 압박을 받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홍콩, 신장위구르, 대만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실패한다면 민심이 이반할 공산이 크다. 이 때문에 절대 빈곤을 퇴치했다고 선언한 중국이 보다 근본적인 불평등을 해결해야 시 주석의 권력 강화와 사회 안정을 이룰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최근 1000억 달러(약 116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사교육 시장에 칼을 대면서 ‘공정한 조건’을 외쳤다.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지난달 사실상 사교육을 금지하는 법안을 내놨으며, 중앙재경위원회는 “교육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보다 포괄적이고 공정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사교육 단속을 강조했다. 중국이 ‘공동번영’을 부각시키며 기업을 넘어 부유층을 겨냥한 것은 공산당 입지를 흔들 수 있을 만큼 심화하는 중국 내 불평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중국의 소득 불평등은 수십년간 꾸준히 확대됐다.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니계수를 보면 1997년 0.3706에서 2019년 0.465로 치솟았다. 지니계수는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1에 근접할수록 불평등함을 뜻한다. 지니계수가 0.4 이상이면 사회 불안을 야기하고, 0.5 이상이면 폭동 등 극단적 사회 갈등이 초래될 수 있다고 본다. 2019년 기준 한국 지니계수는 0.325, 미국은 0.390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0.316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하이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4만 357위안으로 중국에서 가장 높다. 반면 서방으로부터 인권 탄압 비판을 받는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는 가장 낮은 9639위안, 1만 114위안이다. 두 지역 모두 상하이와 4배 안팎의 차이가 난다. 이런 빈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부자증세’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슝위안(熊園) 궈성(國盛)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개인 소득세를 인하하는 대신 부동산 보유세나 상속세, 자본이득세 도입 속도를 높이고 자선기금이나 공공 기부금에 대한 우대 조치를 도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중 부동산 보유세와 상속세 도입이 거론된다.●중앙재경위 부유층·기업 ‘3차 분배’ 강조 관영 경제일보는 지난 19일 “적절한 시기에 부동산세와 상속·증여세 같은 재산세를 부과해 고소득층의 수입을 조절해야 한다”는 전문가 기고를 1면에 실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이자 억만장자가 세계 1위인 중국에서 부동산 보유세와 상속세가 없다는 것은 중국이 부익부 빈익빈 현상에 브레이크가 없는 ‘야만적 자본주의’임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이번에 중앙재경위원회가 부유층과 기업의 기부 등 ‘3차 분배’를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빅테크들은 앞다퉈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시 주석이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중국 전·현직 지도자들이 해마다 8월 전후 허베이성 북동쪽 휴양도시 베이다이허에서 모여 피서 겸 국내외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치고 중앙재경위원회를 열고 ‘공동부유’를 공표한 직후 마화텅(馬化騰) 텅쉰(騰訊·Tencent)그룹 회장은 지난 18일 텐센트가 500억 위안을 약속하며 기부액을 두 배로 늘렸다. e커머스 업체인 핀둬둬(多多)는 이날 100억 위안을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24일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100억 위안의 농업과학기술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홍콩 명보(明報)는 앞서 23일 중국 빅테크들이 수천~수조원씩을 기부금으로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그룹과 텅쉰그룹, 틱톡의 모회사 즈제탸오둥(字節跳動·ByteDance), 핀둬둬, 메이퇀(美團), 샤오미(小米) 등 중국 6대 빅테크 기업은 모두 2000억 홍콩달러(약 30조원)를 기부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 전 회장은 32억 3000만 위안을 기부해 포브스 중국자선단체 순위 1위에 올랐다. 마화텅 회장은 지난 4월 농촌진흥 사업을 돕기 위해 77억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왕싱(王興) 메이퇀 창업자도 지난 6월 5731만주(약 179억 위안)를 교육 및 과학연구 등을 위해 산하 재단에 양도했다. 샤오미도 지난 7월 174억 위안 규모의 주식 6억주를 산하 재단에 기부했다. 핀둬둬는 저장(浙江)대에 1억 달러를, 장이밍(張一鳴) 즈제탸오둥 창업자는 고향의 교육재단에 5억 위안을 각각 쾌척했다. 물론 이들 기부가 순수하게 자발적일 수도 있지만, 중국 정부의 빅테크 압박이 강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기부금을 늘린 만큼 그 순수성을 의심받고 있는 것이다. 명보는 이를 두고 “일부 학자는 이들 기부의 성격을 ‘보호비’라고 칭한다”고 비판했다. 이들 기업이 거액의 보호비를 뜯겼지만 그 장래는 비관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주요 테크기업들은 올 들어 주가 급락으로 시가총액이 4조 위안 이상 쪼그라들었다. 알리바바의 시장가치만도 1조 6000억 위안 감소했다. 관저우자오(關照) 관역(冠域)상업경제연구센터 주임은 “중국 정부는 빅테크들이 기부하기를 바란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사회주의 방향과 부합하고 정부에 충성심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쉬자젠(徐家健) 미국 크렘슨대 경제학과 부교수는 “텅쉰그룹이 ‘공동부유’ 정책 도입 직후 막대한 기부를 한 것은 다른 회사들도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보호비’를 내고 싶게 만들 수 있다”며 “그러나 기부가 이뤄져도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사설] 도쿄패럴림픽서 ‘황연대 성취상’ 없앤 일본

    ‘2020 도쿄하계패럴림픽’이 오는 24일 개막해 다음 달 5일까지 13일동안 열린다. 도쿄패럴림픽은 1960년 로마 대회 이후 16회째를 맞는 장애인 하계 올림픽이다. 181개국에서 44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2개 종목에서 우의를 다지게 된다. ‘전세계 장애 스포츠인의 축제’로 자리잡은 패럴림픽이건만 일본이 그 의미를 망각하고 황연대 성취상을 없앤 것은 유감스럽다. 한마디로 ‘한국이 만든 상을 줄 수 없다’는 정치적 이유가 아니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이 상은 1988년 서울하계패럴림픽 이후 폐회식에서 대회 정신을 가장 잘 구현했다고 평가하는 남녀 선수에게 각각 수여했다. 이 상은 소아마비를 극복하고 의사가 되어 장애인 복지운동에 헌신한 황연대 여사가 1988년 서울하계패럴림픽 당시 ’오늘의 여성상‘를 수상하고 받은 상금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쾌척하면서 제정됐다. 그동안 동·하계 모든 패럴림픽에서 시상이 이루어지면서 뜻깊은 상으로 각인됐다. 평창에선 뉴질랜드의 알파인스키 선수 아담 홀과 핀란드의 노르딕스키 선수 시니 피가 받았다. 홀은 선천적 척수장애인으로 동메달을 땄다. 피는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음에도 바이애슬론 12.5㎞ 좌식에서 완주했다. 단순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어서 더욱 의미 있다. 그럼에도 IPC는 2019년 6월 집행위원회에서 황연대 성취상을 없애고 새로운 상으로 대체하겠다고 공표했다. 도쿄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재정적 후원을 하겠다고 제안한 결과임은 물론이다. 일본 국내 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아임 파서블 어워드’를 시상하겠다는 것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IPC에 황연대 성취상을 존속시키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도쿄패럴림픽조직위가 황연대 성취상을 없애기로 한 것은 장애인 스포츠제전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악수(惡手)다. 우리도 황연대 성취상 위원회가 재정적 어려움으로 정상적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에도 방치한 잘못이 크다. 일본이 ‘아임 파서블 어워드’를 신설하는데 투입한 비용은 2억원 안팎이라고 한다. 우선 장애인체육회가 문제지만 이런 정도 비용을 지원하는데 인색해 일본과 겨룬 스포츠 외교에서 처참한 패배를 자초한 문화체육관광부가 더 큰 문제다. 정부와 장애인체육회는 2024년 파리패럴림픽에서 황연대 성취상이 반드시 부활할 수 있도록 크게 분발해야 한다.
  • 갤 S21 1만 7000대·거액 포상… 기업들 ‘통 큰 올림픽 후원’

    갤 S21 1만 7000대·거액 포상… 기업들 ‘통 큰 올림픽 후원’

    기업들의 ‘통 큰 후원’이 코로나19로 위축된 도쿄올림픽의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일한 올림픽 글로벌 파트너사인 삼성전자는 이번 도쿄올림픽을 맞아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선수 전원에게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S21 5G 도쿄 2020 올림픽 에디션’ 1만 7000대를 제공한다. 일부 선수들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현지 선수촌의 ‘갤럭시 선수 라운지’에서 갤럭시S21을 받은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삼성전자 캐나다법인은 도쿄올림픽에서 캐나다 선수가 메달을 딸 때마다 1000달러(약 115만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캐나다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올림픽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디지털 걷기 캠페인 ‘스트롱거 투게더 챌린지’를 삼성 헬스 앱상에서 펼친다고도 밝혔다. 그룹 총수들이 협회장을 맡고 있는 종목에서는 역대급 포상금을 약속한 소식도 들린다. 대한핸드볼협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여자 대표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 포상금을 내걸었다. 금메달을 수상하면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 4위 1000만원이 인당 지급된다. 금메달의 경우 감독과 코치 등의 포상금을 합하면 총 22억원이 선수단에 전달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도쿄를 방문해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 경기장 등을 찾았다. 정 회장은 한국의 첫 금메달 획득 등 낭보를 들려준 양궁 대표팀에 앞서 2016년 리우올림픽 때와 비슷한 규모의 포상금을 전할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양궁협회는 리우올림픽 당시 전 종목을 휩쓴 양궁 대표팀에 2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대한자전거연맹 회장인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연맹이 지급하는 포상금 액수와 동일한 금액을 사비로 쾌척할 예정이다. 한국배구연맹 총재를 맡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이달 중순 여자배구 대표팀에게 사비로 금일봉을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배구연맹은 여자배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면 5억원, 은메달 3억원, 동메달 2억원, 4위 1억원의 포상금을 안기기로 했다. 대한럭비협회장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럭비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면 1인당 최대 5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 [여기는 중국] 최악의 폭우에 ‘100억원 안팎’ 통 큰 기부 잇따라

    [여기는 중국] 최악의 폭우에 ‘100억원 안팎’ 통 큰 기부 잇따라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의 창업자 마윈이 중부지역에 내린 폭우 사태 해결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해 화제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내린 폭우로 12명의 사망자와 20만 명의 주민이 대피한 가운데 피해 복구를 위한 유명인사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통 큰 기부자로 꼽힌 인물은 마윈은 개인 명의로 5000만 위안(약 89억 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또 알리바바 그룹이 1억 위안(약 178억 원)을 기부, 이어 알리바바 산하의 앤트 그룹에서도 1억 위안의 성금을 추가로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도 앞다퉈 대규모 성금을 조성해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대형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자동차 공유 플랫폼 기업 디디추싱이 각각 1억 위안(약 178억 원) 상당의 기부금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1억 위안의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허난 지역에 최소 3일 동안 기록적인 폭우가 예고된 상황에서 대형 기업들의 대규모 기부 움직임은 앞다퉈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기부가 알려진 직후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 바이두 측은 총 9000만 위안(약 161억 원) 상당의 기부금을 허난성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또, 스마트 제조 업체 샤오미와 오포 등 두 업체는 각각 5000만 위안(약 89억 원)을 기부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천문학적인 기부금 전액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 구조와 재난 지역 재건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들 빅테크 업체들 외에도 상당수 유명 연예인들의 눈에 띄는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일부 연예인들은 콘서트와 앨범 발매 등 주요 일정을 연기하는 등 폭우 사태 진정에 힘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중화권 유명 여배우 판빙빙은 개인 명의로 50만 위안(약 8900만 원) 상당의 성금을 허난성 재난 지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저녁 기록적인 폭우로 다급한 구조 상황이 이어진다는 속보가 보도된 직후 연예인으로는 최초의 기부자였다고 현지 언론을 전했다. 특히 배우 판빙빙은 자신의 기부금을 증명한 영수증을 온라인 sns에 게재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판빙빙의 기부를 시작으로 지난 21일 쑨리와 덩차오 부부가 100만 위안(약 1억 7800만 원)을 정저우 시 적십자사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불법 대리모 출산과 이혼 등의 소식으로 논란이 있었던 여배우 정솽이 50만 위안(약 8900만원)의 성금을 정저우 시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인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누리꾼들은 재난지역에 성금을 전달한 유명인사의 명단을 수집, 공유해 눈길을 모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성금을 전달한 연예인 리스트를 제작, 공유했다. 해당 리스트를 통해 성금 금액 50~200만 위안 상당의 대규모 성금 전달자들의 명단이 빼곡하게 정리돼 공유되고 있다. 
  • 우주 가는 베이조스, 스미스소니언에 2300억원 통큰 기부

    우주여행을 앞두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미 국립 항공우주박물관을 운영하는 스미스소니언협회에 거액을 쾌척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미스소니언협회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베이조스 의장이 1848년 협회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인 2억 달러(약 2282억 6000만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부액 중 7000만 달러는 국립 항공우주박물관 시설을 개선·보수하는 데 사용되고 나머지 1억 3000만 달러는 대규모 과학교육 시설을 건립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조스학습센터’로 정해진 이 시설은 워싱턴DC 내셔널 몰에 들어서며 학생들의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교육을 촉진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베이조스 의장은 성명에서 “모든 아이들은 큰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 잠재력을 열어 주는 열쇠는 영감”이라며 “나 역시 과학, 발명, 우주에 대한 사랑이 그(영감) 역할을 했다. 이번 기부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미스소니언협회는 미국 워싱턴과 뉴욕시 등에 위치한 19개 박물관과 전 세계적으로 9개 연구기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기부는 세계적 수준의 학습센터를 짓고, 미국의 모든 교실에 접근하겠다는 협회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NYT는 협회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박물관 운영을 중단하는 바람에 재정적으로 심각한 손실을 입었는데, 이번 기부는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조스 의장은 오는 20일 그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의 ‘뉴셰퍼드’를 타고 첫 우주여행에 나설 예정이다. 베이조스 의장은 고도 100㎞까지 오른 뉴셰퍼드에서 약 10분간 우주를 체험하게 된다.
  • 권혁운 대한농구협회장, 농구 발전 위해 10억 쾌척

    권혁운 대한농구협회장, 농구 발전 위해 10억 쾌척

    권혁운(가운데·70) 대한농구협회장이 농구 발전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한다. 대한농구협회는 권 회장이 재정 여건이 열악한 농구협회를 지원하고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자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협회는 “권 회장이 한국농구 발전을 위해 기부하기로 한 만큼 내부회의 등을 거쳐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 2월 17일 대한농구협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당시 취임사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위기의 한국농구 재건 및 명성 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를 반영하듯 권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KB국민은행 LiiV m 3X3 코리아투어, 아이에스동서와 함께하는 대한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 등 모든 농구대회 및 행사에 참석,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해 왔다.
  • ‘최재형 前 원장 부친’ 6·25영웅 최영섭 예비역 대령 별세

    ‘최재형 前 원장 부친’ 6·25영웅 최영섭 예비역 대령 별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이자 6·25 대한해협해전 영웅인 최영섭 예비역 대령이 8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94세. 강원 평강군에서 태어난 최 대령은 1947년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 1950년 2월 해군 최초 전투함인 백두산함 갑판사관(소위)으로 임관했다. 최 대령은 6·25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26일 새벽 무장병력 600여명을 이끌고 동해상에서 남하해 부산으로 침투하려던 북한의 1000t급 무장수송선을 격침한 대한해협해전에서 큰 공을 세웠다. 이 해전은 우리 해군의 첫 승전으로 기록됐다. 최 대령은 이후 덕적도·영흥도 탈환 작전과 인천상륙작전, 대청도·소청도 탈환 작전, 2차 인천상륙작전 등 주요 전투에 참전했다. 1964년 해군 최초의 구축함인 충무함 제2대 함장이 됐다. 해군은 지난 4월 최 대령의 일대기를 담은 ‘지략·용기·덕망을 겸비한 최영섭 대령’ 평전을 출간했다. 평전에는 대한해협해전 승리를 비롯해 6·25 전쟁 기간 최 예비역 대령의 다양한 업적과 전역 후 해군 발전에 헌신한 생애와 공로가 담겼다. 최 대령은 당시 평전을 전달받은 자리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의 남은 가족들을 국가가 책임지고 챙겨야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 해군 전사와 순직자 자녀를 위해 30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최 대령은 1965년 간첩선 나포 등으로 충무무공훈장(3회) 등 총 6개의 훈장을 받았다. 최 대령의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은 10일 오전 9시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 권혁운 대한 농구협회장, 농구발전 기금 10억 쾌척

    권혁운 대한 농구협회장, 농구발전 기금 10억 쾌척

    대한농구협회 권혁운 회장(70)이 국내 농구 발전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한다. 8일 농구협회 등에 따르면 권 회장은 재정여건이 열악한 농구협회를 지원하고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한국농구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농구협회관계자는 “거액 기부는 협회 설립 이후 처음”이라며 “내부회의 등을 거쳐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지난 2월 17일 대한 농구협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당시 취임사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위기의 한국농구 재건 및 명성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를 반영하듯 권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KB국민은행 LiiV m 3X3 코리아투어, 아이에스동서와 함께하는 대한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 등 모든 농구 대회 및 행사에 참석,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 해왔다.최근에는 2021 FIBA 아시아 컵 예선전 및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전에 참가한 남자농구 국가대표팀과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 중인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U19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훈련장을 직접 찾아가는 등 국가대표 격려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환경 종합기업 아이에스 동서 회장인 권 회장은 적극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인으로 이름나 있다.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기부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차상위계층 가정과 홀로 사는 노인들을 후원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올해 초에는 학대피해아동을 지원하고자 부산시와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10여 년간 약 366억 원을 기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등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2016년에는 사재 140억 원을 출연해 재단법인 문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 사회공헌활동을 펴고 있다.
  • 경일대 건축학부동창회, 대학발전기금 쾌척

    경일대 건축학부동창회, 대학발전기금 쾌척

    경일대학교 건축학부동창회는 29일 정현태 총장에게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은 김영래(건축사무소 덕산 대표) 동창회장과 전상훈(건축사무소 디벨럽 대표) 전 동창회장, 현택수 건축학부 명예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영래 건축학부동창회장은 “최근 실시된 건축학 인증 평가에서 정현태 총장님을 비롯해 대학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해준데 대해 경산시에서 건축사로 활동 중인 동문들과 현 교수가 감사의 뜻을 모은 것”이라며 “KAAB로부터 5년 인증이라는 최고의 평가를 받아 모교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건축학부 전·현직 동창회장님을 비롯한 동문들의 뜻을 잘 새겨 건축학부가 더욱 발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당첨자가 누구냐!, 8000억 로또 미스터리

    당첨자가 누구냐!, 8000억 로또 미스터리

    ‘8000억원 당첨자가 누구냐’ 미국 매릴랜드 산골 마을 로나코닝은 지난 50년간 가구 수가 절반으로 줄어 400가구, 1200명이 사는 폐탄광촌 마을이다. 지난 1월 누군가 7억3100만 달러(약 8300억원)짜리 파워볼 복권에 당첨됐다. 미국 역사상 다섯번째로 많은 액수이고, 메릴랜드주로는 최고액이었다. 늘 그렇듯, 기부금 요청이 동네 뿐 아니라 전국에서 쏟아지고 있는데 당첨자가 누구인지 아무도 모른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현지시간)자에서 이 상황을 ‘파워볼 로또 미스터리’라고 불렀다. 라나코닝의 빈곤율은 24%로 메릴랜드주 전체의 두배 수준으로, 주민들은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 데 뭉칫돈을 쾌척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동네에는 조지아, 오하이오, 아칸소 등에서 외지인들이 찾아와 저마다의 사정을 좀 도와달라고 하는 중이다. 한 노령의 커플은 당첨자로 의심을 받으면서 동냥 공세로 일상이 마비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당국에 구조를 요청했고, 변호사를 고용한 데 이어 지역 신문에 자신들은 당첨자가 아니라는 광고까지 내야했다. 당첨복권을 판매한 가게의 주인 리처드 레이븐스크로프트도 시달림 속에 있다. 전국에서 사연 담은 편지가 쏟아지고 있다. “당첨자 이름은 모르고, 그저 제 이름만 알고 있으니 나한테만 찾아온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그는 매일 새벽 복권을 사러 들렀다가 잭폿이 터진 뒤 발길을 끊은 누군가를 유력한 당첨자로 추정했지만,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점원들은 당첨자가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며 그 시점은 누군가 조용히 마을을 떠날 때일 것으로 예상했다. 당첨자는 당첨금을 30년 분할 대신 한번에 받는 방식을 선택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세금까지 제외한 수령액은 3억6700만 달러(약 4200억원)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고 정상영 KCC명예회장, 민사고 육성기금 100억 기부

    고 정상영 KCC명예회장, 민사고 육성기금 100억 기부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유산으로 조성된 기금 100억원이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에 전달됐다. KCC는 최근 강원 횡성군 민사고에서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 유가족·민족사관고등학교 글로벌 인재 육성 지원 기금 약정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기금은 우수 역량·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장학금, 분야별 영재 발굴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원 확충 및 연수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또 기금과 별도로 유가족과 KCC그룹 차원의 추가 지원도 약속했다. 정몽진 KCC 회장은 사재 30억원을 별도로 출연해 연간 2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3년간 지원할 예정이며, KCC그룹은 20억원 규모의 인프라 지원 공사를 통해 노후화된 교실과 강당, 체육관의 개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사고로 지원되는 기금은 150억원 상당이다. 정 명예회장은 생전 우수한 기술 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장학생 중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기대하며 특수목적고 설립을 통한 조기 영재교육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KCC 관계자는 “인재 육성을 위해 사재 500여억원을 흔쾌히 쾌척하는 등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탠 정 명예회장의 오랜 염원이 민사고와 함께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박재원 순천시의원, 인재육성장학회에 300만원 기탁

    박재원 순천시의원, 인재육성장학회에 300만원 기탁

    박재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순천시의원이 8일 순천시인재육성장학회에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후원금으로 기부한 금액은 박 의원이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활동한 ‘순천시 2020년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회’의 위원 보수 전액이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시작된 ‘순천형 권분운동’에 ‘2019년 결산검사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십시일반으로 모은 수당 2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시의회의 중요한 역할인 예산의 운영 건전성과 적법 타당성을 검사하는 결산검사위원에 3년 연속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동료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시와 시의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무사로 18년 동안 활동 중인 박 의원은 주특기인 회계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2018년, 2019년, 2020년 3년 연속 순천시 결산검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박 의원은 의정활동에서도 예산 사용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기로 유명하다. 전문성을 살린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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