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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순우 ‘쾌거 1·2·3’… 메이저 1승, US오픈 2R, 한국인 3번째

    권순우 ‘쾌거 1·2·3’… 메이저 1승, US오픈 2R, 한국인 3번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73위인 권순우(23·당진시청)가 5번째 도전 만에 메이저대회 본선에서 승리를 챙겼다. 한국 남자선수로는 이형택(44), 정현(24)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권순우는 1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첫날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타이 손 크위아트코스키(미국·187위)를 상대로 3-1(3-6 7-6<7-4> 6-1 6-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권순우는 이형택(은퇴)과 정현(144위)에 이어 한국 남자선수로는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 오른 선수가 됐다. 이형택은 2000년 US오픈, 정현은 2015년 US오픈에서 각각 메이저 본선 첫 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선수로는 은퇴한 이덕희와 박성희, 조윤정 등이 단식 1회전을 통과한 적이 있다. 권순우는 2018년 호주오픈에서 메이저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후 2019년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까지 네 차례 도전에서 모두 1회전 탈락의 쓴잔을 받아들여야 했다. ‘4전5기’에 성공하며 메이저대회 2회전에 진출한 권순우는 3일 세계 17위의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를 상대로 32강을 노린다. ●1세트 내줬지만 2~4세트 몰아붙여 역전승 권순우는 경기 초반 긴장한 듯 1세트 자신의 첫 서비스 게임을 상대에게 내주며 0-3까지 끌려가 결국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4-4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뺏겨 두 번째 세트까지 내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분위기를 바꾼 뒤 타이브레이크 끝에 1-1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 들어 크위아트코스키의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자 권순우는 상대방 좌우 코너에 깊숙한 스트로크를 찔러 넣어 2시간 49분 만에 상대방의 항복을 받아냈다. 2회전 진출로 상금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도 확보했다. ●“그간 체력 때문에 졌는데 이겨내서 기뻐” 권순우는 경기 뒤 “초반에 너무 긴장해서 생각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지만 2세트 위기에서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경기의 실마리를 풀었다”며 “경기 내용에는 100% 만족 못 하지만 그동안 메이저대회에서 체력 때문에 졌는데 오늘은 체력으로 이겨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3세트부터는 상대 약점이 계속 보였던 것 같다”며 “알고는 있었지만 상대 백핸드가 많이 약했다”고 덧붙였다. 2회전 상대인 샤포발로프는 1999년생으로 ATP 투어 한 차례 우승 경력에다 2017년 US오픈 16강까지 진출한 강호다. 지난 1월에는 최고 랭킹 13위까지 찍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BTS 다이너마이트’ 코로나 우울 날렸다

    ‘BTS 다이너마이트’ 코로나 우울 날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며 케이팝의 새 역사를 썼다.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8월 21일 발매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싱글 차트 ‘핫 100’ 1위로 데뷔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정규 4집 타이틀곡 ‘온’(ON)의 자체 최고 순위(4위)는 물론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운 최고 기록인 2위도 넘어섰다. 라디오 방송, 스트리밍, 판매량 등을 합산하는 ‘핫 100’은 앨범 차트인 ‘핫 200’과 함께 세계 대중음악의 지표로 꼽힌다. 발매 첫 주에 1위로 진입한 곡은 빌보드 ‘핫 100’ 62년 역사상 ‘다이너마이트’가 43번째다. 방탄소년단은 케이팝 처음으로 빌보드 양대 차트를 석권하는 기록도 세웠다. 앞서 2018년 정규 3집 ‘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첫 ‘핫 200’ 정상을 차지한 뒤 정규 4집까지 총 4개 앨범이 차트 1위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도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케이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면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라니 더욱 뜻깊다.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께 큰 위로가 될 것이다”라고 축하를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와 인연’ 文대통령 “코로나로 힘든 국민께 큰 위로”

    ‘BTS와 인연’ 文대통령 “코로나로 힘든 국민께 큰 위로”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중음악 순위인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핫 100)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며 “코로나 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께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트위터에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해 K팝의 새 역사를 썼다”면서 “‘메인 앨범차트’에서 네 차례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정말 대단하다”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해외순방 등 정상외교를 계기로 K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BTS를 언급했다. 2018년 10월 유럽 순방 중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국 음악의 울림-한·불 우정콘서트’에는 BTS가 직접 공연을 했고, 공연이 끝난뒤 문 대통령 내외가 멤버들과 악수와 포옹을 나누고 격려했다. 같은 해 9월 유엔총회 때는 유니세프의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 발언자로 초대받은 BTS와 김정숙 여사가 만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주요 국정연설에서도 수차례 BTS를 언급했다. 지난 7월 21대 국회 개원 연설에서는 “BTS를 비롯한 K팝과 영화 ‘기생충’과 같은 K콘텐츠 등 문화영역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의 역량과 성숙한 시민의식은 놀랍고도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신년기자회견 때는 “제2의 방탄소년단, 제3의 한류가 가능하도록 공정하게 경쟁하고, 창작자가 대우받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BTS, ‘핫 100’ 1위 K팝 자부심 드높인 쾌거…국민에 큰 위로”

    文 “BTS, ‘핫 100’ 1위 K팝 자부심 드높인 쾌거…국민에 큰 위로”

    “K팝의 새 역사 썼다, 정말 대단해”“‘다이너마이트’, 위로와 희망 메시지 뜻깊다”문재인 대통령은 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을 두고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해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다”라며 “정말 대단하다”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축하 메시지를 통해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께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해외 순방 등 정상외교 기회가 있을 때마다 K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방탄소년단을 언급해 왔다. 2018년 10월 프랑스에 국빈방문했을 때는 파리에서 열린 ‘한국 음악의 울림-한불 우정의 콘서트’에 참석해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직접 관람하기도 했다.빌보드 “BTS ‘다이너마이트’ 폭발 중,7인조 한국그룹 핫 100 차트 지배” BTS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200에핫 100 정상까지 모두 석권 대기록 음악 전문잡지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트위터를 통해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폭발하고 있다”며 “7인조 한국 그룹이 첫 영어 싱글로 ‘핫 100’ 차트를 지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이어 ‘다이너마이트’의 “폭발적인 시작을 다시 정리해보자”며 온라인 스트리밍 횟수와 앨범 판매량 등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팝 시장에서 세운 각종 신기록을 자세히 전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이다.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 장르이며 BTS 멤버들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영어로 전체 가사를 소화했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인기곡을 가리는 핫 100은 팬덤 크기에 영향을 받는 빌보드 200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비영어권 가수들이 뚫고 들어가기 어려운 차트로 꼽힌다. 이 차트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등극하기는 처음이다. 싸이가 2012년 세계적으로 히트시킨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1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대중음악 잡지 롤링 스톤은 “방탄소년단이 역사를 만들고 있다”면서 “핫 100 차트에 1위로 당당히 진입하며 최고 정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을 네 차례 차지한 BTS는 ‘다이너마이트’를 핫 100 정상에 올려놓음으로써 빌보드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도 쓰게 됐다.“BTS,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전세계 희망 메시지” 외신 찬사 쏟아져 외신들은 31일(현지시간)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팝 차트 정상에서 으르렁거리며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음악적 성과에 찬사를 보냈다. 로이터통신은 “K팝 밴드 BTS가 핫 100 정상에 오르며 으르렁거리고 있다”며 “2013년 결성된 BTS는 재미있고 외우기 쉬운 멜로디와 긍정적인 음악으로 K팝의 미국 진출의 선봉에 섰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BTS 멤버들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다이너마이트’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포브스지는 “BTS가 역사를 새로 썼다. 데뷔 즉시 (핫 100 차트의) 지배자가 되면서 첫 정상에 올랐다”며 “‘다이너마이트’는 오랜만에 가장 많이 판매된 싱글로, 음악 산업계의 모두를 날려버렸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76석 거여 탄생 ‘큰 힘’… 野와 협치·당 수평적 민주주의 ‘소홀’

    176석 거여 탄생 ‘큰 힘’… 野와 협치·당 수평적 민주주의 ‘소홀’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와 함께 이해찬 지도부 체제도 막을 내린다. 2018년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직을 제 마지막 소임으로 삼겠다”라고 했던 이해찬(68) 대표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민주당을 이끌며 176석의 거대 여당이라는 쾌거를 이루고, 역대 가장 안정적인 당정청 관계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야당과의 협치, 당내 수평적 민주주의에는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표의 가장 큰 공은 21대 총선 압승이다. 그 배경에는 그가 강조해온 ‘시스템 공천’의 역할이 컸다. 이 대표는 선거 때마다 지도부에 의해 공천이 좌우되고 그로 인해 당이 혼란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총선 1년 전 공천 룰을 확정하고, 후보 자격검증위원회부터 경선과 재심, 공천 확정까지 전 과정을 정해진 규정에 따랐다. 이에 이 대표와 가까운 사람들도 공천에서 대거 탈락했지만 부당하게 개입하지 않음으로써 당력을 결집시킬 수 있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27일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이 이뤄지면서 후유증이나 잡음이 거의 없었다”면서 “이로써 정당이 한 단계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으로 당원 투표가 가능하도록 한 ‘플랫폼 정당’도 코로나19 국면에서 성과가 더욱 돋보인다. 이런 시스템이 구축하지 않았다면 이번 온라인 전당대회도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많은 경험과 빠른 판단력은 당을 일사불란하게 결집시켰지만 이에 당내 소통과 민주주의가 사라졌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특히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의혹에 대한 대처는 크게 미흡했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경험이 많다보니 미리 안 된다는 게 많고, 젊은 세대와 여성들의 요구나 정서에 민감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야당과 협치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특히 총선에서 비례위성정당을 만들어 스스로 만든 공직선거법을 뒤집고 비례대표 제도를 훼손한 것은 큰 오점으로 남았다. 김대진 조원씨앤아이(C&I) 대표는 “당이 커질수록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소통이 돼야 하는데, 지난 2년간은 격론이나 비판이 활발하던 민주당의 전통적인 모습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이로 인해 민주당이 오만하다는 비판이 외부에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운동권 출신으로 30대 후반에 정계에 입문해 7선 국회의원과 교육부장관, 국무총리를 지냈고, 마지막엔 성공한 당 대표로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전체적으로 보면 1인자보다는 ‘킹메이커’에 가까웠다. 가까운 동갑내기 정치인 강창일 전 의원은 “정치적으로 솜씨를 많이 부린” 인물이라고 평했다. 일선에서 물러난 이 대표는 당분간 회고록 집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정계 은퇴를 선언한 것은 아니어서 막후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지난 6월에는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당 상임고문을 맡아 당의 주요 결정에 대한 자문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1인자 같은 2인자 이해찬의 퇴장…“정치적 솜씨 많이 부려”

    1인자 같은 2인자 이해찬의 퇴장…“정치적 솜씨 많이 부려”

    29일 임기 끝나는 이해찬 당대표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와 함께 이해찬 지도부 체제도 막을 내린다. 2018년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직을 제 마지막 소임으로 삼겠다”라고 했던 이해찬(68) 대표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다. 다만 정계 은퇴를 선언한 것은 아니어서 당 상임고문을 맡아 막후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민주화운동을 하다 30대 후반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 대표는 7선 국회의원과 교육부장관, 국무총리를 지냈고, 마지막엔 당 대표로서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었다. 그의 가까운 동갑내기 정치인인 강창일 전 의원은 “정치적으로 솜씨를 많이 부린 인물”이라고 평했다. 화려한 경력과 강한 카리스마로 정치권에 깊은 존재감을 남겼지만, 1인자 보다는 ‘킹메이커’에 가까웠다. 그 스스로도 “리더는 잘 맞지 않는다. 리더를 도와주는 데는 대단한 장기가 있다”고 했다. 실제 1997년과 2002년 대선 때 각각 김대중, 노무현 선거캠프 기획본부장을 맡아 승리로 이끌었고, 전례 없는 압승을 거둔 지난 4·15총선에서도 본인은 불출마를 선언하고,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앞세웠다. 총선 압승...측근들 탈락에도 “공천 룰 지켜야”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민주당을 이끌며 176석의 거대 여당이라는 쾌거를 이루고, 역대 가장 안정적인 당·정·청 관계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지만, 반대로 야당과의 협치나 당내 수평적 민주주의에는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명과 암을 모두 떠안아야 하는 새 지도부로선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가장 큰 공은 역시 4·15 총선에서의 압승이다. 그 배경에는 그가 강조해온 ‘시스템 공천’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선거 때마다 지도부에 의해 공천이 좌우되고 그로 인해 당이 혼란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총선 1년 전 공천 룰을 확정하고, 후보 자격검증위원회부터 경선과 재심, 공천 확정까지 전 과정을 정해진 규정에 따랐다.이 때문에 이 대표의 가까운 사람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했지만, 부당하게 개입하지 않음으로써 끝까지 당의 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었다는 평이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처음으로 시스템에 의한 공천이 이뤄지면서 후유증이나 잡음이 거의 없었다”면서 “이로써 정당이 한 단계 진화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당원 투표가 가능하도록 한 ‘플랫폼 정당’도 코로나19 국면에서 그 성과가 더욱 돋보인다. 이런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다면 이번 온라인 전당대회도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당내 격론·비판 사라지고 젠더감수성 후퇴 많은 경험과 빠른 판단, 결단력은 위기 상황에서 당을 일사분란하게 결집시켰지만, 이 때문에 당내 소통과 민주주의가 사라졌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다 보니 판단이 빠르고 정확하다. 대신 많이 아는 만큼 독단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단점인데, 스스로 이를 알고서 경청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의혹 문제에 대한 대처는 크게 미흡했다는 평이다.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는 등의 말실수로 논란을 낳기도 했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정치적 상상력이 부족하다”면서 “내가 해 보니 안 되더라는 게 많고, 젊은 세대나 여성들의 요구나 정서에 대해 민감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야당과 협치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특히 총선 과정에서 비례위성정당을 만들어 스스로 만든 공직선거법을 뒤집고 비례대표 제도를 훼손한 것은 큰 오점으로 남았다. 김대진 조원씨앤아이(C&I) 대표는 “당이 커질수록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소통이 돼야 하는데, 지난 2년간은 격론이나 비판이 활발하던 민주당의 전통적인 모습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이런 것들로 인해 민주당이 오만하다는 비판이 외부에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선에서 물러난 이 대표는 당분간 회고록 집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당 상임고문을 맡아 당의 주요 결정에 대한 자문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백석예술대 실용댄스 전공 B.D.O팀, 세계 힙합댄스대회 ‘한국대표’로 선발

    백석예술대 실용댄스 전공 B.D.O팀, 세계 힙합댄스대회 ‘한국대표’로 선발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실용댄스 전공 B.D.O팀이 지난 9일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열린 ‘2020 힙합인터내셔널 한국대표 선발’에서 일반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 시작돼 18년째 이어온 힙합 인터내셔널은 60여개 국가에서 4000여명의 댄서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힙합댄스 대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무관중, 비대면 대회로 치러졌다. 출전 팀이 미리 제출한 동영상을 심사위원이 심사해 순위를 결정했으며, 2020년에 선발된 각 나라 대표 팀들은 2021년 8월 세계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 전공은 2020년에 신설됐으며 문병순 교수(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과 겸임교수) 지도하에 B.D.O 팀을 창단해 첫 대회 출전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B.D.O팀을 지도한 문병순 교수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팀이 프로팀들과 경합해 우승을 차지할 만큼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올라왔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과 대면 강의를 병행한 상황에서도 실기 교육이 실효성을 거둔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또 “우리 학생들처럼 실용댄스(실용무용)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대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병순 교수는 지난 2019년 힙합인터내셔널 세계대회에 월드 배틀 브레이킹(비보이) 개인 부문에 참가해 대회 최고 권위의 상인 켄 스위프트 상(THE KEN SWIFT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실의 베트남 표류기] 잘나가던 대기업 주재원, 사표쓰고 창업해 성공한 비결

    [이종실의 베트남 표류기] 잘나가던 대기업 주재원, 사표쓰고 창업해 성공한 비결

    잘나가던 대기업 주재원이 어느 날 사표를 냈다. 정해진 탄탄대로를 벗어나 지금껏 가보지 않은 샛길로 빠져 보기로 했다. 어쩌면 애초에 정해진 길이란 없는지도 몰랐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에서 건축 설계 전문가로 일한 20년의 직장 생활을 접고, 베트남 호치민에서 건축 설계업체 JNP를 설립한 최진혁 대표의 이야기다. 대학에서 건축학과를 전공한 그는 현대건설에 입사해 5년간 주요 프로젝트를 거친 후 2003년 포스코건설로 이직했다. 2007년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지역 전문가 1호’로 하노이•호치민에 파견, 호치민 인사대 어학당에서 하루 6시간씩 수업을 들으며 베트남어를 배웠다. 외국인 최초로 3개월 만에 정규 코스를 마무리한 뒤 언어 소통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자, 그가 선택한 것은 바이크 종주였다. 베트남의 5개 직할시와 58개 성을 오토바이로 종주할 결심을 한 것. 보통의 해외 지역 전문가들이 착실하게 어학 공부를 마친 뒤 사무실에서 업무를 이어가던 ‘모범생’ 코스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본사에서도 그의 ‘기행’에 가까운 모습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그가 생각한 ‘지역 전문가’는 사무실 책상이 아닌 현지인들과 문화를 속속들이 알아야만 한다고 여겼다. 유창한 베트남어를 하면서 오토바이로 시골길을 질주하는 한국인은 그들에게 퍽 생소하면서도 반가운 모습이었으리라. 이렇게 5개월의 긴 여정을 마친 후에는 베트남 사람들을 대하는 데 주저함이 사라졌다. 언어 소통에 무리가 없었고, 그들의 정서를 누구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는 그야말로 베테랑 ‘지역 전문가’가 됐다. 하노이에서 4년간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 이후 호치민에서 5년간 설계 기술팀의 팀장을 맡다가 영업 팀장까지 도맡았다. 베트남 주재 9년 만인 2016년 본사에서는 대규모 희망퇴직을 추진했다. 포스코건설의 경영실적 악화로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통폐합을 진행하면서 인력 감축이 진행된 것이다. 당시 그는 “어쩌면 지금이 기회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희망 퇴직자에게는 36개월분의 급여가 주어졌다. 오랜 해외 생활로 베트남에서의 일상이 지극히 자연스러워졌고, 무엇보다 자녀의 교육 문제도 큰 자리를 차지했다. 어려서부터 해외에서 교육받아온 딸이 예민한 사춘기 시절 한국으로 돌아가면 적응이 쉽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결국 그는 자진해서 ‘희망퇴직’에 손을 들었다. 단 2주 만에 내린 결정이었다. 출중한 베트남어 실력과 현지에 대한 이해, 오랜 세월 축적된 기술력, 탄탄한 인맥… 20년간 한 우물을 파왔던 그에게 이미 탄환은 충분했다. 하지만 막상 현지에서 사업체를 꾸려나가는 일은 쉽지 않았다. 대기업의 일원으로 일할 때와는 사뭇 다른 책임감이 두려움으로 엄습해 밤잠을 설칠 지경이었다. 하지만 노력의 시간이 쌓여 이룬 실력은 그를 배신하지 않았다. 현지인들을 채용해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회식 자리도 주기적으로 마련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덕분에 그의 고객층은 베트남 현지 기업이 50%, 한국 기업이 50%를 차지한다. 대규모 공장 건설부터 아파트, 주택 분야 건축설계도 책임지고 있다. 한국을 떠나 베트남에 거주한 지 어언 13년, ‘언제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한국보다 베트남에 기회가 더 많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동남아에서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기록하는 베트남의 건설 분야는 ‘블루 오션’이다. 파이의 한계치에 달한 국내 건설시장과 달리 베트남 건설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연간 8.7% 증가한 127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제조업에 이어 외국인투자유치 분야 중 2위를 차지, 2018년 한 해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66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116.6% 증가한 규모다. 건설업계의 대표적인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이유다. 하지만 현지화와 문화의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리스크가 큰 지역이다. 그는 “여기서 통역을 하는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어를 공부한 것이지, 각 업계의 전문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통역에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모르는 것을 묻지 않고 마음대로 해석해서 오역하는 경우가 있어 나중에 가서 낭패를 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적어도 현지에서 돈을 벌고 싶으면 이들의 언어에 능통한 것은 기본 조건이라는 것. ‘대기업을 떠나 개인 사업하면서 후회한 적 없는지’ 묻자, 그는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 일확천금은 아닐지라도 부족하지 않게 벌 수 있고, 무엇보다 마음이 평안하다”고 답했다. 최근 껀터시 최초의 29층 분양 아파트 프로젝트의 경합에서 1등을 기록, 본 설계를 진행하게 됐다. 코로나 여파로 얼어붙은 건설시장에서 따낸 쾌거다. 하나의 작품에 심혈을 기울이는 예술가의 정열, 그대로를 건축 설계에 담아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예술가는 건축을 못 하지만, 건축가는 예술을 할 수 있다’라고 하지 않던가? 해외 주재원의 반란은 이렇게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지만, ‘성공’에 대한 최 대표의 사견은 이렇다. “이 세상 떠날 때까지 큰 걱정 없이 사람들과 술 한 잔씩 할 수 있는 것”. 결국 성공은 ‘행복을 누리는 자’의 몫이리라.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전주한지 이탈리아 문화재 복원 적합 인증 획득

    전북 전주 한지(韓紙)가 이탈리아 문화재 복원 분야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경남 의령 한지 인증(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전주 한지가 세계 문화재 복원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10일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로(ICPAL)부터 전주 한지가 문화재 보존·보수·복원용으로 적합하다는 ‘유효성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된 전주 한지는 최성일 한지장이 개발한 것으로 SH4 평량 35g/㎡, SH5 평량 45g/㎡ 등 2종이다. 평량 35g/㎡은 가로 1m, 세로 1m의 무게가 35g이라는 의미다. 이 한지는 전주산 닥나무와 황촉규 뿌리 점액(닥풀) 등 전통원료로 만들어졌으며, ICPAL의 심사 기준인 섬유 구성·전분·두께·섬유 방향성·뭉침 현상·리그닌 함유 등 10개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ICPAL은 인증서에서 “SH4와 SH5는 화학적, 생물학적, 물리적, 기타 기술적 기준을 모두 통과해 내구성과 높은 수준의 안정성이 있다”면서 “문화재 보존, 보수, 복원 분야 사용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시는 이번 인증으로 전주 한지가 이탈리아 문화재 보존·복원 분야에서 절대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의 화지(和紙)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 유럽을 비롯해 세계 지류(紙류)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주 한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한 것으로 보고 관련 절차 이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앞서 시는 국제연합(UN) 유네스코와 전주 한지를 세계문화유산 보존 재료로 활용하는 것을 뼈대로 한 ‘LOI(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전주 한지는 지난 2016년 ‘1333년 바티칸시국이 고려에 보낸 서신’을 복본하고 2017년에는 루브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바이에른 막시밀리안 2세 책상’을 복원하는 데 사용됐다. 같은 해 김승수 전주시장은 ‘1904년 고종황제와 바티칸 교황 간 친서’를 전주 한지로 복원해 바티칸 교황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한지는 기록문화의 정수임과 동시에 신산업으로 성장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소재”라며 “프랑스 르브르와 바티간에 이어 이탈리아 ICRCPAL로부터 인증받은 쾌거를 바탕으로 세계문화유산 복원은 물론 한지 자체와 한지복합소재 산업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유근식 경기도의원, 일학습병행 UCC 공모전 ‘대상’ 수상 학생들 격려

    유근식 경기도의원, 일학습병행 UCC 공모전 ‘대상’ 수상 학생들 격려

    광명경영회계고등학교 학생들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개최한 ‘2020년 일학습병행 UCC 공모전’에서 대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면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유근식 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4)이 지난 7일 수상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해당 학교를 찾았다. ‘2020년 일학습병행 UCC 공모전’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기업이 청년 등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하여 맞춤형 훈련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로 양성하는 제도인 ‘일학습병행제’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개최한 공모전이다. 지난 4월부터 응모작 접수가 진행됐으며 6월 중 국민참여와 전문심사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됐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3학년 김세정(기획·제작·출연), 권유상(출연), 2학년 김도현(출연), 김예은(출연), 김태형(출연), 함유빈(출연) 등 6명의 학생은 ‘일학습병행제, 같이 할래?’라는 제목의 UCC를 통해 도제 회사에서 실무를 배우며 학업을 병행하는 일학습병행제인 ‘경기도형 도제학교’를 홍보하였으며, 최종심사를 거쳐 대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유근식 의원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제작능력으로 공모전에서 경쟁한 직장인과 대학생들을 모두 제치고 대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것은 경영회계고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자랑이라 할 만하다”며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하고, “이번 수상을 통해 도제학교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도모하고 일학습병행제 및 도제직업교육에 대해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제학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이들 학교가 경기도의 능력 있는 인재들을 양성하고 배출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도 도교육청과 꾸준히 협력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경영회계고등학교는 1971년 개교하여 50년의 역사를 가진 전교생 500명, 교직원 80명 규모의 특성화고등학교로, 금융경영과, 세무회계과, IT소프트웨어과, 콘텐츠디자인과, 관광경영과 5개의 학과를 편성하여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일대 미국 스파크 어워드 3팀 입선

    경일대 미국 스파크 어워드 3팀 입선

    경일대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3팀이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2020년 스파크 어워드’에 입선했다. 미국이 주최하는 스파크 어워드는 미국 IDEA, 독일 Red Dot, 독일 iF와 더불어 전문 디자이너와 디자인 전공자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는 공신력 있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의 3팀(지도교수 안지선)은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OWOL’, ‘SAVA’, ‘SIGNAL’ 이라는 앱을 각각 제안했다. 박현아(팀 리더)·곽은혜 학생은 선진국에 비해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한국의 상황을 조사하고 건강한 아동 성장을 위한 부모 교육, 부모와 자녀 유대관계 성장을 위해 아동학대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OWOL 앱을 제안했다. 박정연(팀 리더)·공민정·김예지 학생은 SAVA 앱을 통해 데이트 폭력 대처 방안과 신고 절차 및 연계 기관 및 커뮤니티 제공 서비스를 제안하였으며, 서정윤(팀 리더)·김나연·김원균 학생은 기존 반려동물 앱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반려동물 행동학을 기반으로 한 동물행동학과 카밍시그널 정보를 제공하는 SIGNAL 앱을 제안하였다. 박현아 학생은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를 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기회를 가지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라며 ”앞으로도 공부하고 노력하는 디자이너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학생들을 지도한 안지선 교수는 “최근 교내 링크플러스(LINC+) 사업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스파크 어워드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공모전 준비부터 입상까지 전 과정이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자극제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줄넘기에 묶인 뼈 발견” 이춘재 사건, 은폐 정황 포착(종합)

    “줄넘기에 묶인 뼈 발견” 이춘재 사건, 은폐 정황 포착(종합)

    ‘그것이 알고싶다’ 8살 아이 죽인 이유는…초등생 살해 자백과 사라진 시신이춘재 “목숨 끊으려다 마주쳐서”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이 화성에서 실종 신고된 초등생의 시신을 발견하고도 은폐한 정황이 공개됐다. 또 이춘재가 1989년 당시 초등학교 2학년생인 김현정 양을 살해한 이유가 밝혀졌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화성연쇄살인사건 진범인 이춘재가 살해한 故김현정 양 실종사건을 다뤘다. 최근 이춘재 사건 재수사를 통해 김 양이 살해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춘재는 야산에서 우연히 마주친 김 양을 살해했다고 직접 진술했다. 앞서 1989년 7월 7일 경기도 화성서 거주하던 현정양의 실종 수사는 단순 가출로 종결된 바 있다. 실종 후 5개월이 지난 후 인근 야산에서 유류품이 발견됐다. 당시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유족들에게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유족들은 30년 넘게 유류품의 존재조차 알 수 없었다. “수색 중 줄넘기에 묶인 뼈 발견” 경찰 은폐 김 양의 백골 시신까지 발견됐으나 경찰이 은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화성 8차 사건 이후 강압 수사로 윤성여(당시 22세) 씨를 검거했는데, 또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한 사실을 외부에 알려지기 원치 않았다는 의혹이다. 경찰이 윤 씨를 화성사건 용의자라며 검거한 시점은 김 양 실종 접수 약 3주 뒤인 89년 7월 27일이었다. 방송에서 유류품이 발견된 후 형사와 함께 주변을 탐색했던 방범 대장이 출연해 “수색 중 줄넘기에 묶인 뼈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기록은 없었다. 진술조서는 유가족이 김 양 시신을 확인한 것처럼 조작되어 있었다. 1989년 12월 25일 작성된 유가족 진술조서에는 김 양의 아버지와 사촌언니 등의 유류품 관련 진술이 담겨있었지만, 당사자들은 모두 이 같은 조서를 작성한 적이 없다고 했다. 경찰이 대필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서에는 줄넘기가 언급됐지만, 이후 경찰이 공식 발표한 유류품에는 줄넘기가 없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는 “줄넘기에 대한 강력한 인상 때문에 조서가 이렇게 꾸며졌을 개연성이 높다. 시신을 봤다는 명확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수는 “결국에는 ‘피해 아동의 보호자가 진술한 실종 아동의 특성과 지금 발견된 시신은 다르다’라는 걸 확인하기 위한 일종의 면피용 진술조서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지적했다.당시 화성경찰서 형사 “입막음용 떡값을 준걸로 알고 있다” 당시 수사팀에 대해 한 관계자는 “당연히 (김 양) 사체가 맞다고 생각했을 텐데 사건화하기 싫었을 것”이라며 “변사 처리나 제대로 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한 형사였던 신준철(가명) 씨는 “유류품이 발견됐고, 사체도 발견됐다. 그때 발설하지 말라고 입막음용 떡값을 준 걸로 알고 있다”며 “8차 사건이 해결되니까 쾌거를 이뤘다고 하는 와중에 현정이 사건이 터지니까 수사 보고를 만들라 해서 거짓으로 (진술조서를) 만든 것. 완전히 은폐한 거다”고 말했다. 형사가 김 양의 시신을 묻었다는 장소를 알려줬지만, 해당 장소는 4차선 도로 공사가 끝난 상태였다. 피해자 아버지 김용복 씨는 딸을 죽인 이유와 시신 유기 장소를 듣기 위해 이춘재에게 접견을 신청했다. 화상 접견을 통해 유족과 만난 이춘재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야산에 올라갔다가 우연히 만난 초등학생과 대화했고, 이후 목을 매려 들고 갔던 줄넘기로 아이를 결박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김 양을 석재 야산 뒤에 묻었다고도 했다. 피해자 아버지는 “경찰이 은폐하면 공소시효가 있어야하나. 경찰이 찾아놓고 은폐시키면 그걸 누가 책임지나”라며 “두 번 이상 죽였다, 경찰들이”라고 분노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화 ‘독거미’ 장갑차 ‘레드백’ 호주 최종관문…성사시 5조원 쾌거

    한화 ‘독거미’ 장갑차 ‘레드백’ 호주 최종관문…성사시 5조원 쾌거

    치명적 독 가진 ‘호주 독거미’에서 이름 따와400여대 도입 ‘랜드 400 페이스 3’ 사업철제 대신 ‘고무궤도’ 장착해 중량 50% 줄여 치명적인 독을 가진 호주 독거미에서 이름을 따온 한국산 장갑차 ‘레드백’이 호주군의 주력 장갑차 선정 사업 최종 관문 통과를 앞두고 있다. 사업 규모만 5조원인 이번 사업을 수주하면 선진국의 주력 장갑차로 납품하는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된다. 한화디펜스는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시제품 2대가 호주 육군의 최종 시험평가 단계인 RMA(위험경감활동) 이행을 위해 오는 28일 평택항에서 선적돼 호주 멜버른 항으로 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제품 납품은 호주군이 차세대 궤도형 전투장갑차 및 계열차량 8종 등 400여 대를 도입하기 위해 추진 중인 ‘랜드 400 페이스 3’ 사업을 따내려는 작업이다. 총 8~12조 원의 전체 사업비 중 장갑차 획득에만 5조 원이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라인메탈디펜스 ‘링스’와 최종 경쟁한화디펜스는 지난해 9월 1차 관문에서 미국과 영국 등의 대형 방산기업을 제치고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Lynx) 장갑차와 함께 최종 2개 후보로 선정됐다. 최종 2개 업체는 내년 8월까지 시제품 3대를 각각 호주에 보내 해당 장비의 각종 성능 시험평가 뿐 아니라 운용사의 유지·보수 수행 능력 등을 확인하기 위한 RMA 시험평가를 받게 된다. 한화디펜스는 일단 2대를 이번에 보낸 뒤 시험평가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1대를 추가로 납품한다. 오는 2022년 2분기쯤 호주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3년부터 본격적인 공급 계약이 이뤄지게 된다. 한국은 과거 말레이시아 등에 소규모로 장갑차를 수출한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에 수주전에서 최종 승리하면 선진국에 대규모로 납품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차체 중량이 42t에 달하는 레드백 장갑차는 기동성이 우수하고, 지뢰와 총탄 공격에 대비한 특수 방호설계로 방호력이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호주에서 서식하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거미로 알려진 ‘붉은배과부거미’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거미는 뱀을 사냥할 정도로 강한 독을 품고 있는 거미로 알려져 있다. 호주 토종 독거미처럼 병력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 시켜 적에게 치명상을 줄 수 있는 ‘독’을 품고 있는 한국산 장갑차의 장점을 살린 명칭이다. ●고무궤도로 방호력 높이고 중량은 줄여 이스라엘 엘빗사가 개발한 포탑을 일부 개조한 형태인 30㎜ 포탑과 대전차 미사일 등이 탑재돼 화력 성능도 강화됐다. 포탑은 호주 현지에서 탑재될 예정이다. 승무원 3명과 무장 보병 8명이 탑승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65kph, 항속 거리는 500㎞, 엔진은 1000마력을 자랑한다. 레드백은 기동성을 높이고자 철제 궤도보다 중량을 50% 이상 줄일 수 있는 캐나다 장갑차 고무궤도 개발업체인 수시사의 고무궤도를 장착했다. 통상 방호력 향상을 위해선 각종 방호판 등이 덧대어져 차체 중량이 늘어나 기동성이 떨어지는데 이를 막기 위해 착안한 신기술이다. 내구성도 최대 5000㎞로, 철제궤도(2000~3000㎞)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한화디펜스 측 설명이다. 이 장갑차에는 이스라엘의 ‘아이언 피스트 능동방호시스템’을 적용했다. 능동방호장치는 아군을 향해 발사된 적의 대전차미사일을 탐지·추적하고 대응미사일을 발사해 적 대전차미사일을 무력화시키는 장비다. 탐지 및 외부 상황 인식을 위해 호주 포탑 제조회사인 EOS사의 원격사격통제시스템(RCW)을 적용하고,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상황인식 카메라를 달았다. ●능동방호장치 장착하고 국산 파워팩 적용레드백의 동력 장치로는 한국군에서 이미 검증된 K21 보병전투 장갑차 개발 기술과 K-9 자주포의 파워팩(엔진·변속기) 솔루션이 적용됐다. 과거 전차는 단거리 공격을 위한 무기로 주로 사용돼 장거리 이동 때 고장이 빈번했지만, 파워팩 솔루션은 급박한 상황에서 고장이 나더라도 교체가 수월해 기동성 면에서도 우수하다는 게 한화디펜스 측 설명이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지난 23일 언론에 레드백을 사전 공개한 자리에서 “호주군이 요구한 방호력 그 이상을 갖췄다고 자신한다”며 “경쟁사의 경우 아직 양산 단계를 거치지 않은 민수용 엔진 및 변속기가 적용됐기 때문에 신뢰성 측면에서도 앞서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해5도 주민 바람에 정부 화답 … 99개 사업에 5500억원 지원

    서해5도 주민 바람에 정부 화답 … 99개 사업에 5500억원 지원

    장정민 인천 옹진군수는 정부가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을 5년 연장키로 한 것과 관련해 지역주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전해왔다고 23일 밝혔다. 최북단 섬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은 2011년~2020년까지로 올해 종료예정이었다. 지난 해 12월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예산(국비)도 확보하지 못해 사업에 빨간불이 들어왔었다. 장 군수는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연장을 위해 그동안 인천시와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주요 정당 등을 40여 차례 방문해 당위성을 설명해 왔다”고 밝혔다. 그 결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월 사업 추진율이 저조한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하면서 변경계획 수립에 물꼬가 터졌고, 국무조정실·행안부 중심의 ‘범부처 실무협의체’가 구성됐다. 이어 지난 20일 서해5도지원위원회에서 변경계획이 최종 확정돼 우여곡절 끝에 5년 연장된 것이다.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에는 15일 이상 거주 가구에 매월 5~10만원을 지급하는 정주생활지원금, 가구당 4000만원 까지 지원하는 노후주택 개량사업, 병원선 운행, 해안도로 개설 등 99개 사업이 포함돼 있다. 장 군수는 “정부가 종료 연한을 5년 연장해주고 당초 4599억원이던 국비 투자를 5557억원으로 958억원 증액시켰다”며 “서해5도 주민을 포함한 옹진군민 모두 이번 정부의 정책결정을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쾌거는 군 공무원들과 군의회, 군민, 지역 국회의원 모두 협치를 통해 이룬 큰 성과인 만큼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해5도 평화수역 운동본부 관계자도 “정부의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연장은 서해5도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LG유플러스, 수출 첨병 ‘5G VR’, 亞 넘어 유럽 확장 잰걸음

    LG유플러스, 수출 첨병 ‘5G VR’, 亞 넘어 유럽 확장 잰걸음

    “LG유플러스의 저력을 발휘해 2020년을 ‘5G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가는 해’로 만들어 나가자.” 5세대(5G) 상용화 1주년을 맞은 지난 4월 하현회 부회장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주문한 지 2개월여 만에 LG유플러스가 5G 콘텐츠로 중국, 홍콩, 일본, 대만 등 해외시장에 잇달아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 LG유플러스는 대만 최대 통신사인 청화텔레콤과 5G 가상현실(VR) 콘텐츠 수출 계약을 맺었다. 5G 콘텐츠 수출은 지난해 10월 중국 차이나텔레콤, 올해 홍콩텔레콤, 일본 KDDI에 이어 네 번째로 현재까지 관련 수출액은 1000만 달러(약 120억원)에 이른다. 수출 첨병이 된 ‘U+VR’은 케이팝 공연, 게임, 만화, 라이브 스포츠, 영화, 여행 등 1500개 이상의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5G 플랫폼이다. 전 세계 30여개의 통신사도 LG유플러스의 5G 실감형 콘텐츠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수출 협상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통신사와도 조만간 5G 수출 계약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를 5G 수출 원년으로 삼아 해외 통신사들에 차별화된 5G 콘텐츠와 솔루션을 적극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세계지질공원 한탄강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세계지질공원 한탄강

    얼마 전 경기도 연천과 포천 그리고 강원도 철원의 한탄강 유역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의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로서 지질학적으로 학술 가치가 높고 고고학·역사·문화·생태적으로도 중요성을 지닌 아름다운 자연명소를 보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으니 현무암 주상절리로 대표되는 한탄강의 지질학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고 할 수 있다.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 하천으로 약 50만~10만 년 전 지금은 북한 지역인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대지에 만들어진 강이다. 한탄강 유역은 한반도에서 지난 제4기 지질시대 동안 내륙에서 화산활동이 있었던 유일한 곳으로 강 양편으로 곳곳에 크고 작은 용암대지가 펼쳐져 있고 수십 미터 높이의 현무암 주상절리가 그랜드캐니언을 연상시키는 매우 특징적이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이번에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구간은 경기 연천과 포천, 강원 철원의 총 1165㎢로 여의도 면적의 400배에 달하며 재인폭포, 비둘기낭, 고석정 등 총 26곳의 지질·문화 명소들이 포함돼 있다. 한탄강 유역에 용암분출로 형성된 특이한 지질·지형적 환경인 평탄한 용암대지는 당시의 구석기 사람들에게 한반도의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거주환경이었다. 용암대지의 풍부한 수자원과 넓은 벌판은 이 일대에 선사시대 이래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좋은 터전을 제공해 주었다. 한편 수십 미터에 달하는 현무암 절벽은 강의 침식작용을 막아 전곡리 구석기 유적 등 다양한 시기와 형태의 문화유산이 지금까지도 잘 남아 있을 수 있는 지형환경도 제공해 주었다. 또한 한탄강 지질공원을 구성하는 주요한 요소인 현무암 주상절리는 그 자체가 장벽의 역할도 하고 있어 이런 지형적 이점을 활용한 고대의 관방유적들이 이 일대에 자리잡는 중요한 지형적 특징을 제공해 주었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적의 접근을 차단하기 쉽고 동시에 뛰어난 조망이 가능한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따라 당포성 등 고구려의 성들이 축조됐으며 아직도 잘 남아 있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가치를 높여 주고 있다. 이렇듯 한탄강 유역의 지질명소들은 인간의 삶과 분리된 그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아니라 이 일대에 터를 잡고 살았던 수많은 사람과 역사를 공유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러한 문화적 가치는 한탄강의 지질명소들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지질공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한탄강가에 살았던 구석기 사람들이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용암을 두려운 눈으로 쳐다보는 광경을 수십만 년 후 같은 자리에 서서 상상해 보는 것은 짜릿하다. 평범한 일상이 너무나 그리워지는 요즘 최고의 치료약은 역시 자연이 아닐까. 한탄강의 세계지질공원 인증 소식이 더 반가워지는 이유다.
  • 故 조양호 회장, 대한체육회 특별공로상

    故 조양호 회장, 대한체육회 특별공로상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하늘에서 상을 받았다. 한진그룹은 조 전 회장이 우리나라 스포츠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6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상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신 수상했다. 대한체육회는 이 특별공로상을 올해 신설했고, 조 전 회장이 최초 수상자가 됐다. 참석자들은 조 전 회장의 활약상을 담은 추모 영상을 상영하며 고인을 기렸다. 조 전 회장은 지난해 4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폐질환으로 별세했다. 70세. 조 전 회장은 2008년 7월부터 대한탁구협회장을 맡아 지난해 4월 별세할 때까지 10년 넘게 대한민국 탁구의 재도약을 이끌었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국내에 유치하는 쾌거도 일궈냈다. 조 전 회장은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으로서 2년간 이동 거리가 64만㎞(지구 16바퀴)에 달하는 해외 출장을 소화하며 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대한체육회 부회장, 아시아탁구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스포츠가 전 세계에서 위상을 떨치는 데 많은 공헌을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
  • 유근식 도의원, 경기항공고 방문하여 경기도 기능경기대회 수상자 축하

    유근식 도의원, 경기항공고 방문하여 경기도 기능경기대회 수상자 축하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유근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이 2일 경기항공고등학교를 방문하여 경기도 기능경기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한 학생들을 축하했다. 광명시에 위치한 경기항공고등학교는 1981년 개교 이래 만 40년의 역사를 가진 특성화고등학교로, 주로 건축과 전자 분야의 전문기술인 양성의 길을 묵묵히 걸어오다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해부터 경기항공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항공전기전자과, 항공영상미디어과, 스마트전자과, 건축과 등 4개 학과로 개편하여 운영되고 있다. 경기항공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경기도 기능경기대회는 도내 우수한 숙련기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대회로 올해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었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경기항공고 건축과 목공예반 이승욱 학생(2학년)이 금메달을 수상하고, 박찬서 학생(3학년)이 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유근식 의원은 “경기항공고와 특성화고 학생들이 미래 경기도를 이끌 역군들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한 학생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마치 내가 수상한 것 마냥 기쁘다”고 축하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학생과 학부모들의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과 관심은 매우 부족한데, 앞으로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뿌리산업을 활성화하고 미래 산업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기 위해서는 도내 특성화고에 대한 지역사회와 도교육청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경기도만의 특화된 특성화고 육성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명문화대 ‘2020 대한민국 국제식음료 경연대회’대거 수상

    계명문화대 ‘2020 대한민국 국제식음료 경연대회’대거 수상

    계명문화대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는 ‘2020 대한민국 국제식음료 경연대회’에서 테이블서비스 부문 대상인 서울특별시장상과 최우수상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상, 금상 5개, 은상 2개 등 9개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조리협회 주최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계명문화대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는 테이블서비스 부문, 바리스타 라이브경연, 칵테일 라이브경연, 브루잉 등 4개 부문에 참가했다. ‘테이블서비스 부문’에 참가한 ‘다한팀’(이정민, 이지원, 이은진, 정훈, 이승용)은 깔끔한 테이블셋팅과 품격있는 서비스로 대상(서울특별시장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준희는 25살팀’(김준희, 전재원, 한승민, 이은영, 허윤진, 이주은)은 단정한 셋팅과 친절한 서비스로 최우수상(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상)과 금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또,‘브루잉 부문’에 참가한 커피인사이드(박상현, 박선하, 안유정)팀이 금상을 수상, 팀바리스타로 참가한‘모찌와 아이들’팀(김수근, 김예훈, 김세정)은 은상을 수상했고, 칵테일 라이브경연 부문에 참가한 김수근(2학년) 학생과 김민진(2학년) 학생은 금상을, 금희지(2학년) 학생은 은상을 수상해 바리스타와 칵테일 라이브경연 부문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 정강국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지도교수는 “평소 학업뿐만 아니라 현장감이 좋은 교수들의 지도와 학생들이 스스로 전공동아리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 공유하고, 오랜기간의 연습 등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달성군,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 평가 전국 1위 쾌거

    달성군,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 평가 전국 1위 쾌거

    대구 달성군의 달성행복택시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 모니터링 및 평� ?【�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택시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78개 군 단위 지자체를 대상으로 2019년 한 해 동안 인당투입비용, 이용객 증가율, 만족도 조사, 가점(정산시스템 도입 여부) 등을 종합하여 점수화했다. 지정된 구간을 이용하고 택시 요금에서 주민부담금 1400원을 제외한 금액을 군이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달성행복택시는 이용 편의성과 경제성 면에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대중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36개 마을 3568명의 주민이 이용 대상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향후 이용객 증대에 따른 사업비 증액, 사업 대상 마을 확대, 서비스 개선 등을 추가적으로 이행하여 군민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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