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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억달러 규모 쿠웨이트 최대 정유플랜트 공사 SK·GS 등 국내 4개사 ‘싹쓸이’

    국내 4개 건설업체가 지금까지 중동에서 발주된 가장 큰 규모의 정유시설 건설공사를 싹쓸이 수주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국토해양부는 SK·GS·대림·현대건설 등이 쿠웨이트 국영 정유회사(KNPC)가 발주한 알주르 제4정유 플랜트 공사를 63억 6600만달러(6조 6500억원, 국내 업체 지분 기준)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 규모는 공사비가 150억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건설 공사다. 쿠웨이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5개 공정으로 나누어 이중 4개 공정을 공개 발주하고 1개 공정은 수의계약으로 주었다. 특히 SK건설은 수소생산 공정(패키지2)공사를 20억 6200만달러에 따냈다. 이는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따낸 단일 정유시설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GS건설은 같은 프로젝트의 40억달러짜리 증류 및 탈황 공정(패키지1)공사를 일본 JGC사와 50대50 지분으로 수주했다. 유류저장시설(패키지4)은 대림산업이 11억 8400만달러에 수주했고, 해상공사(패키지5) 역시 현대건설이 11억 2000만달러에 따냈다.30억달러짜리 동력 시설 공사(패키지3)는 발주처가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주었다. 입찰에 부쳐진 공사는 국내 기업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10여개국 건설플랜트 회사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다. 알주르4 정유공장은 하루에 61만 5000배럴을 생산하는 시설로 이달 중 착공해 2012년 상반기쯤 완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1·4분기에 140억달러를 수주하고 이번에 63억달러를 추가로 따내 올해 수주 목표 45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태극전사 유럽무대 겹경사

    태극전사들이 유럽축구 클럽대항전의 양대 산맥인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컵대회까지 결승전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김동진(26)과 이호(24)가 소속된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2일 유럽축구연맹(UEFA)컵 07∼08시즌 4강 2차전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을 4-0으로 꺾고 1차전(1-1) 포함, 1승1무로 결승에 진출했다.선제골과 마지막 쐐기골 등 2골을 터뜨린 최전방 공격수 파벨 포그레브냑의 활약이 돋보였다. ‘장군’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제니트는 1925년 클럽 창단 이후 처음으로 UEFA컵대회 결승에 진출,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레인저스와 영국 맨체스터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2006년 월드컵 직후 아드보카트 감독을 따라 러시아에 진출, 시즌 내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김동진은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는 빠졌지만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음에 따라 컨디션을 조율하면 결승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주로 교체 멤버로 뛰었던 이호는 이날도 후반 43분 출전해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김동진과 이호가 결승에서 뛴다면 지난 87∼88시즌 차범근(55·당시 레버쿠젠) 수원 감독이 UEFA컵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꼬박 20년 만에 또 하나의 쾌거를 이루게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박지성(27·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 이미 한국선수 최초로 ‘꿈의 무대’인 챔스리그 결승전에 올라 22일 러시아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것과 달리 러시아 프리미어리거 김동진과 이호는 그보다 일주일 앞서 15일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영국 맨체스터로 이동해야 한다. 챔스리그는 유럽 각국 리그의 최상위권(최대 4개팀)만이 참가할 수 있는 최고 꿈의 무대이고,UEFA컵대회는 각국 리그 1∼4위를 제외한 상위권팀, 각국 컵대회 우승팀, 챔스리그 조별라운드 3위 8개팀 등이 참가자격을 얻는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장리인, 중국 음악차트 2주 연속 정상

    장리인, 중국 음악차트 2주 연속 정상

    한국에서 데뷔한 중국인 R&B가수 장리인이 중국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올렸다. 장리인은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소후닷컴(www.sohu.com)을 통해 발표된 음악차트 ‘TOP IN MUSIC’ 중국대륙부문에서 정규 1집 타이틀곡 ‘星愿(I will)’으로 1위를 차지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TOP IN MUSIC’은 소후닷컴에서 매주 광동라디오, 산동지난라디오, 허난음악라디오 등 중국 전역 30여 개 라디오 방송국의 방송횟수와 네티즌 투표 및 앨범판매량을 합산해 발표하는 온라인 주간음악차트. 소후닷컴 측은 “신인이 데뷔 한달 만에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이라며 “장리인 블로그 방문자수도 매일 1~2만명씩 증가하고 있어 중국 팬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한다.”고 전했다. 장리인은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중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리인은 오는 30일 열리는 북경올림픽 D-100 행사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NTN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연 열풍 탓 해외로 눈돌린 KT&G 터키에 첫 공장

    금연 열풍 탓 해외로 눈돌린 KT&G 터키에 첫 공장

    “아시아와 중동을 넘어서 글로벌 기업으로” KT&G가 17일(현지시간) 터키공장 준공을 계기로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지금까지는 아시아와 중동, 러시아, 미국 등지에 진출했으나 유럽은 ‘난공불락의 시장’으로 남아 있었다. 때문에 KT&G는 2006년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짜면서 세계 현지화 전략을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먼저 동유럽 요충지인 터키에 해외 첫 공장을 준공했다. 유럽시장의 교두보를 삼기 위해서다. KT&G가 터키를 주목한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터키는 세계 7위의 담배 소비국으로 연간 55억갑을 소화한다. 유럽 진출에 앞서 자체적으로 큰 시장이며 중동지역과도 맞붙었다. 터키 전매청의 민영화로 시장진입의 기회가 생겼고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에쎄’ 인지도가 형성됐다. 무엇보다도 터키가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성사되면 터키를 통해 유럽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게 된다. KT&G의 매출은 2002년 민영화 당시 1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2조 4000억원으로 33% 늘었다. 당기 순이익은 같은 기간 3474억원에서 6611억원으로 2배가 됐다. 흡연율이 떨어지고 담배 시장 개방으로 점유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이 정도의 성적이면 ‘A학점’을 받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국내에 안주해선 비전이 없다고 판단했다. 담뱃갑 디자인을 바꾸고 신제품을 쏟아내도 웰빙 추세에 따른 ‘금연 열풍’은 경영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됐다. 곽영균 사장은 해법을 해외에서 찾았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수출 드라이브를 걸었고 이라크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세일즈에 나섰다. 현재 몽골, 터키, 이란 등에 현지법인을, 베이징에는 현지사무소를 뒀다. 미국 현지법인은 철수했다. 하지만 세계 메이저 회사들이 각축하는 유럽에는 명함조차 내밀지 못했다. 품질 차원이 아니라 기호 식품인 담배의 인지도가 워낙 낮아서다. 미국계 말보로와 영국계 던힐 등 익숙한 유럽인들에게 한국 담배는 낯설었다. KT&G는 돌파구를 2006년 10월 칸 면세박람회에 찾았다. 세계 면세담배 판매량의 60%는 유럽에서 팔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5%를 훨씬 앞선다. 유럽을 뚫지 않고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담배업체 대열에 낄 수가 없다.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KT&G는 지난해 동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지 로컬 유통업체와 협상해 EU 회원국인 불가리아 일부 면세점에 ‘에쎄’를 집어넣었다. 지금은 서유럽 국가의 면세점에 진출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KT&G 관계자는 “지금은 면세점 진출에 주력하고 있지만 인지도만 올라가면 세계 메이저 업체와 품질로 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터키 공장은 생산 규모가 연간 20억개비(1억갑)로 내수용과 수출용 등으로 나뉜다.2012년까지 40억개비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쎄와 디스 등이 주력제품이며 판매가격은 1갑당 2600∼2700원 수준이다. 국내 담배사업은 1899년 궁내성 내장원 삼정과의 설립을 모태로 한다. 이후 전매청 등 정부투자기관을 거쳐 2002년 정부지분 매각으로 완전히 민영화됐다. 국내 담배시장은 1988년 개방됐으며 KT&G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9%까지 떨어졌다. 계열사로는 한국인삼공사와 영진약품이 있다. 지난해 40여개국에 에쎄 등을 373억개비, 금액으로는 4억 100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포스코,KT와 함께 성공한 ‘3대 민영화 공기업’이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연간 1009억개비를 생산하는 세계 5위의 담배업체로 성장했다.2010년까지 사회공헌활동에도 2800억원을 쓸 계획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CEO칼럼] 과학은 국가 차원의 숙제/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CEO칼럼] 과학은 국가 차원의 숙제/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얼마 전 우리나라에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했다.3만 60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된 1인이 러시아의 우주선 소유스호에 탑승,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장면을 연출했다. 발사체를 보면서 우리 모두는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꼈을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6번째 우주인을 배출한 국가가 되었다. 올 12월에 현재 추진하는 자력 위성발사가 성공하면 세계에서 9번째로 당당히 스페이스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고 한다. 국가의 위상이 제고되는 것을 여실히 느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의 첫 우주인 탄생의 경제적 효과가 5000여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우주개발 진입을 위한 사회경제적 효과가 모두 반영된 수치라고 한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여러가지 간접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우주인 탄생으로 우리나라는 우주개발 선진국과의 기술 협력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최초의 우주인을 배출했다는 자긍심과 함께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의 가치 상승 및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데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산·학·연·관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사회에서 과학은 부국강병(富國强兵)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기초과학이 튼실한 국가일수록 과학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가지게 되고 그러한 기반으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과학입국(科學立國)이라는 말처럼 현대사회에서 과학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해야 하며,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는 그에 맞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 세계적인 석학 앨빈 토플러가 자신의 저서 ‘부의 미래’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주 개발 1달러 투자가 7∼12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것은 과학의 시대에서 의미심장한 말이다. 우리 회사의 경우 기술면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이는 우수한 연구 인력 채용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기술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비를 지속적으로 투자했으며, 국내는 물론 중국과의 산·학·연의 형식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공동으로 연구하고, 문제해결과 함께 해답을 찾았기 때문이다. 업계 최초로 정부로부터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 및 세계 일류 상품으로 지정되어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최근 국가간 상호항공안전협정 체결을 통해 국내 업계 최초로 민항기용 타이어를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현대사회에서 과학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경제적인 부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국가의 위상 제고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위한 기술투자는 정부 차원에서 사회적 분위기를 주도해야 할 부분이다. 과학 발전의 함수 관계에서 정부의 역할과 책임은 크다고 할 수 있으며, 과학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한 정부의 예산 집행 및 관련 제도 정비 등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숙제와도 같다. 이에 맞춰 기업의 적극적인 의지가 투여되고 일반인들의 지속적 관심이 제고될 때 과학의 발전은 바로 우리의 현실이 되는 것이다. 과학은 유행이 아니다. 이번 우주인 배출을 계기로 각계각층의 관심과 지원이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닌 과학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질적인 도약을 이뤄내는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티켓의 주인공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티켓의 주인공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이 오는 9, 10일 새벽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다시 재개된다.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4강행을 위한 굳히기에 들어갈 것이며 패하거나 불리한 위치에 놓인 팀은 반전의 기회를 노릴 것이다. 과연 남은 90분을 지배하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는 팀은 누가 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AS로마 장소: Old Trafford / 10일 새벽 3시30분 분위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쪽으로 상당 부분 넘어 온 상태다. 쉽지 않을 것만 같았던 AS로마(이하 로마) 원정을 2대 0 완승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2차전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줄였다. 반면에 로마 선수들은 정확히 1년 전 7대 1대패를 당한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해야 한다. 심리적으로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손쉬운 승리를 하늘이 질투한 걸까? 2차전을 임하는 두 팀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탄탄한 방어력을 선보이던 맨유의 중앙 수비진이 무너진 것. 지난 1차전에서 네만야 비디치가 쓰러지더니 지난 주말 미들즈브러 전에서 리오 퍼디난드마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고 말았다. 비디치의 공백이 미들즈브러전 2실점으로 이어진 사례를 볼 때 두 선수의 결장은 오는 2차전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로마 역시 부상에서 자유로운 상황은 아니다. 이미 1차전에서 부상으로 결장한 프란체스코 토티의 공백을 절실히 느꼈던 그들이다. 그러나 2차전마저 토티가 결장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무엇보다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팀 공격의 키플레이어인 그의 결장은 로마에겐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첼시 vs 페네르바체 장소: Stamford Bridge / 9일 새벽 3시30분 일단 승기를 잡고 있는 쪽은 페네르바체다. 페네르바체는 홈에서 첼시를 제압(2대 1)하며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홈경기 전승(5승)을 기록하고 있다.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4강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그러나 대기록을 달성하기에는 불안요소가 많은 2차전이다. 우선 1차전과는 상황이 완전히 뒤바꿨다. 앞서 얘기 했듯이 16강까지 가진 4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페네르바체의 홈경기 ‘포스’에 첼시가 주눅이 들었다면 이젠 페네르바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79경기 연속 홈경기 무패를 기록 중인 런던원정의 중압감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원정경기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페네르바체의 1차전 1실점은 4강 티켓 주인공을 결정하는데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홈에서 자주 1대 0 승부를 연출하는 첼시에게 1골만으로 승기를 내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리버풀 vs 아스날 장소: Anfield / 9일 새벽 3시30분 1주일 만에 치러지는 경기지만 벌써 3번째 만남이다. 그리고 앞선 두 번의 만남에서 두 팀은 연속해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세번이란 말처럼 이번에는 승부를 반드시 봐야만 하는 상황인 것이다. 현재까지의 결과만을 놓고 볼 때 여러모로 아스날이 손해를 본 경기를 펼쳤다. 홈에서 가진 1차전에서 골을 내줬으며 지난 주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역시 무승부를 통해 승점 1점만을 챙기는데 그쳤다. 일단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리버풀이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시즌 초반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밀고 온 로테이션 시스템이 리그 막판 리버풀 선수들의 체력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리버풀은 원정경기에서 골을 기록해 홈에서 0대 0으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정감도 있는 상태다. 더구나 지난 2차례 경기와는 달리 3번째 대결이 펼쳐지는 장소는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리버풀의 홈구장 앤필드다. 바르셀로나 vs 샬케04 장소: Camp Nou / 10일 새벽 3시30분 샬케04(이하 샬케)로선 아직 반전의 기회가 남아 있는 상태다. 비록 1차전에서 아쉽게 한 점차 석패(1대 0)를 당했지만 후반에 그들이 보여준 플레이는 2차전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게다가 최근에 보여 지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좋지 못한 경기력 또한 샬케의 반전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두 팀은 리그에서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리그에서의 성적이 챔피언스리그의 성적으로 직결되진 않지만 90분 단판 승부로 승자가 결정되는 대회 특성상 리그 분위기가 어느 정도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일단 바르셀로나는 라 리가에서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최근 가진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차를 줄이기는 커녕 비야레알에게 마저 2위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반면에 샬케는 바르셀로나와의 1차전 패배를 제외하곤 리그에서 최근 4승1무 무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뛰어 오른 상태다. 홈에서 경기를 가지는 이점을 비롯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바르셀로나가 앞서기는 하지만 최근 바르셀로나의 분위기를 볼 때 샬케가 대어를 잡을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핸드볼 삼수끝 베이징 티켓

    핸드볼 태극 여전사들이 먼 길을 돌고 돌아 천신만고 끝에 베이징 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30일 프랑스 님에서 열린 국제핸드볼연맹(IHF)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3조 풀리그 3차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38-21로 승리하며 베이징 올림픽 본선 진출을 최종 확정지었다. 전반전을 15-9로 여유있게 앞선 대표팀은 후반에서도 코트디부아르를 거세게 몰아붙여 17점 차의 대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전에 앞서 30일 새벽 열린 3조 2차전에서 홈팀 프랑스와 13차례나 동점을 이루며 치열하게 맞섰지만 25-2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표팀은 프랑스와 함께 조 1,2위를 차지, 올림픽에 동반진출하게 됐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으로서는 ‘이전삼기(二轉三起)’ 끝에 이뤄낸 올림픽 7연속 본선 진출의 쾌거였다. 한 번은 지난해 아시아 예선에서 중동심판의 편파 판정을 묵인한 아시아핸드볼연맹(AHF) 때문에 울어야 했고, 또 한 번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AHF의 재경기 무효 제소를 받아들이는 불공정 중재로 인해 다시 무릎 꿇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최종예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부랴부랴 대표팀을 꾸렸음에도 프랑스 외에는 콩고와 코트디부아르 등 약체팀들과 조편성이 되는 행운도 따랐다. 한편 스포츠중재재판소의 재경기 불인정에 따라 또다시 기회를 엿봤던 일본은 이날 헝가리에 29-39로 패배,1승2패로 조 3위에 그쳐 본선 진출이 다시 좌절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LG전자 50돌] “고객가치 창출로 새 100년을 개척”

    [LG전자 50돌] “고객가치 창출로 새 100년을 개척”

    한국전쟁이 끝나고 어수선하던 1957년 초.“마누라와 전축 가운데 전축을 택하겠다.”는 직원의 말에 구인회 락희화학(현 LG화학) 사장의 귀는 번쩍 뜨였다. 그 직원에게 다짜고짜 이렇게 말했다. “그거(전축) 우리가 만들면 안 되겠나. 기술이 없으면 외국서 배워오고, 그래도 안 되면 외국 기술자 초빙하면 될 거 아닌가.” 우리나라 최초의 전자회사인 금성사는 그렇게 해서 설립됐다. 이듬해 10월의 일이다. 구본무 그룹 회장의 취임과 함께 1995년 사명을 LG전자로 바꿨다. 제2창업을 선언하면서 1997년부터 창립기념일도 지금의 3월27일로 바꿨다. 올해로 꼬박 반세기를 맞은 LG전자의 사사(社史)는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역사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1959년 11월 첫 국산 라디오(A-501)를 시작으로 선풍기, 전화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카세트 녹음기, 전자레인지 등 국내 최초의 가전 제품을 잇달아 만들어냈다. 이 때문에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삼성은 ‘가전은 금성’이란 소비자들의 뿌리 깊은 인식을 깨느라 한동안 고전했다. 때마침 박정희 정권이 정부 치적을 홍보하기 위해 농어촌에 라디오 보내기 운동을 시작하면서 금성사의 사세는 더욱 급신장했다. 이를 토대로 1966년 8월 출시에 성공한 첫 국산 흑백TV는 우리나라 전자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린 ‘쾌거’로 평가된다. 당시 흑백TV(19인치) 한 대 가격은 6만 8000원. 지금으로 치면 500만원대의 고가 사치품이었지만 주문을 따라잡지 못해 공개추첨으로 물량을 배정하는 웃지 못할 풍경마저 벌어졌다. 흑백TV의 대히트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됐다.1968년 미국 뉴욕지사를 설립했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1995년의 미국 최대 가전회사 제니스 인수였다. 인수·합병 얘기가 나올 때마다 대표적 실패사례로 거론될 만큼 LG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제니스는 올해 9000만달러(약 900억원)의 디지털TV 로열티를 LG에 안겨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운 오리새끼가 10년간의 구조조정 끝에 ‘효자’로 탈바꿈한 것이다. 창업 당시 300명이던 임직원 수는 273배인 8만 2000명으로 늘었다. 해외망(법인+지사)도 120여개국에 걸쳐 있다.5000만원이던 연간 매출은 지난해 41조원으로 불었다. 무려 82만배다.1990년부터 19년 연속 무분규 임금교섭 타결 전통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11년 후발주자인 삼성전자에 역전을 허용한 데다, 위상 격차도 갈수록 벌어지고 있어 과제가 만만찮은 실정이다. 반도체 사업을 빼앗긴 탓이 크다. 브랜드 가치(4조 6740억원)는 삼성전자(11조 2169억원)의 절반도 채 안 된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고객을 위한 끊임없는 가치 창출로 100년을 넘어서는 위대한 기업이 되겠다.”고 도약 의지를 다졌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조지프 스티글리츠 지음

    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조지프 스티글리츠 지음

    “2007년 한국은 금융위기를 겪은 지 10년째를 맞았고,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 현재 자유무역협정을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여기는 시각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2001년 정보비대칭성 연구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조지프 스티글리츠(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한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학자다.1997년 외환위기 때 그는 빌 클린턴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과 세계은행 수석 부총재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였다. 당시 스티글리츠는 저축률 높은 한국엔 외국자본이 필요하지 않다며 자본개방·고금리·긴축재정이란 IMF와 미 재무부의 처방을 통렬히 비판했다. 자본시장 개방을 압박하는 미 재무부와 일대 논쟁을 벌였으나, 급격한 자본시장 자유화가 한국을 금융위기로 몰고 갈 것이란 그의 주장은 결국 현실화됐다. 스티글리츠는 세계화를 추동하는 핵심 기관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도, 현재의 세계화 방식을 끊임없이 비판해온 독특한 학자다. 그는 한국이 10년전 겪었고 10년 후 당면한 세계화의 급격한 두 분기점(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7년 한·미 FTA)을 바라보며 ‘장밋빛 환상에서 깨어나라.’고 거듭 경고한다. 스티글리츠의 책 ‘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홍민경 옮김,21세기북스 펴냄)가 번역돼 나왔다.2006년에 출간, 세계 21개 언어로 번역돼 200만부가 팔린 책이다. 격렬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세계화와 그 불만’(2002)의 후속작이지만, 세계화 비판에 초점을 맞췄던 전작에 비해 대안모색에 좀더 무게중심을 뒀다. 스티글리츠는 한국어판 출간에 맞춰 ‘한국 외환위기 10년, 세계화의 명암을 돌아본다’란 제목의 특별기고문을 책 서두에 붙였다. 기고문엔 한국과 미국의 정책결정권자들이 불편해할 만한 내용들로 가득하다.97년 당시를 되돌아 보는 스티글리츠의 회고를 요약하면 이렇다.‘한국 자본시장 개방은 결과적으로 일부 월스트리트 기업의 배만 불렸다. 한국은 금융위기라는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했지만,IMF와 재무부는 자신들의 문제를 인정하기보다 한국 기업들의 투명성 부족에 책임을 전가했다.’ 한·미 FTA에 대해서도 그는 “많은 한국인들이 한·미 FTA를 쾌거라고, 무수한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협정에 희망을 걸고 있는 사람들은 결국 낙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스티글리츠가 한·미 FTA에서 지적하는 문제들은 그가 서구 강대국 중심의 세계화 개혁을 위해서는 꼭 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장벽들과도 일치한다.‘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는 이 장벽들을 뛰어 넘기 위해 그가 제시한 구체적 개혁안이다. 그는 한·미 FTA가 취하고 있는 양자간 무역협정을 미국에 유리한 차별적 시스템이라면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새로운 세계무역시스템을 제안한다. 빈국의 복제약 생산을 금지해 수많은 가난한 에이즈 환자들을 죽게 만드는 현 지적재산권 제도를 비판하고, 생명구호 약품의 접근성 확대를 요구한다. 선진국이 더 많은 표를 행사하는 국제기구 의결방식의 민주화와 빈국에서 부국으로 돈이 역류하는 글로벌금융시스템의 개혁도 주창한다. 그렇다고 스티글리츠가 반세계화론자인 것은 아니다. 미국과 IMF, 세계은행이 삼두마차가 돼 이끌어가는 현재의 세계화를 반대할 뿐이다. 그는 다른 세계화는 가능하고 심지어 필연적이라고 강조한다. 문제는 ‘불가능’한 현재가 ‘가능’한 미래가 되고, 공상과학적 ‘필연’의 시대로 진화하기까지 걸리는 까마득한 시간이다.2만 5000원.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여자프로배구] “승리를 투병중 감독님께”

    ‘잘 보셨죠, 이희완 감독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꼭 이길 게요.’ 세트스코어는 3-0 싱거운 듯한 결과. 그러나 세트마다 어느 한 쪽의 승리를 점칠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다만 지난 15일 풀세트 접전 끝에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져간 GS칼텍스는 벼랑 끝에 몰린 KT&G보다 여유가 넘쳤고 승부의 고비마다 집중력을 높일 수 있었다. GS칼텍스는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07∼08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센터 정대영(20점·4블로킹)과 김민지(11점), 하께우(15점)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KT&G를 꺾었다.GS칼텍스는 이희완(52) 감독이 없음에도 이성희(41) 수석코치를 중심으로 프로 첫 챔피언전 진출의 쾌거를 이뤄 냈다. 이 감독은 지난 1월 위암 수술을 받은 뒤 현재 힘겨운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GS칼텍스는 오는 22일부터 챔피언 자리를 놓고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과 5전3선승제 승부를 벌인다. 승부처는 의외로 빨리 찾아 왔다. 1세트 18-20으로 뒤지던 GS칼텍스는 정대영의 2점짜리 후위공격과 상대범실을 묶어 역전시켰다.KT&G 역시 박경낭(7점)과 페르난다(30점)의 공격으로 22-21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때 또다시 정대영의 2점 후위공격이 작렬했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24-23에서 김민지의 오픈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경기의 기운이 GS칼텍스 쪽으로 쏠렸고 KT&G 선수들은 초조해졌다. KT&G는 2세트 11-1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오히려 21-17로 뒤집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이때 GS칼텍스 정대영과 하께우가 2점 후위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는 등 무려 7점을 연속 성공시켰고 24-22에서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KT&G는 20-24로 벼랑에 몰린 상황에서 지정희(4점)의 공격 등으로 23점까지 쫓아갔지만 김민지의 공격 앞에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KT&G로서는 지난 시즌 꼴찌에서 정규리그 2위로 훌쩍 도약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데 만족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LIG손해보험에 3-1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현대캐피탈도 상무를 3-0으로 꺾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책꽂이]

    ●새로 쓴 5백년 고려사(박종기 지음, 푸른역사 펴냄) 1999년 초판된 것을 고려시대의 문화분야를 집중 보강해 새로 쓴 고려사 개설서. 삼국 및 조선왕조사와의 비교를 통해 고려사의 특성을 짚는 데 중점을 뒀다.1만 8000원.●세계사를 뒤흔든 16가지 발견(구트룬 슈리 지음, 김미선 옮김, 다산북스 펴냄) 안테나에 잡히는 소음을 추적하다 빅뱅을 발견한 펜치아스와 윌슨 등 인간의 열정이 ‘우연’을 만나 이룬 쾌거의 역사 16가지를 소개한다.1만 3000원.●이인식의 세계신화여행(전2권)(이인식 지음, 갤리온 펴냄) 대각선 모서리에 서 있을 듯한 신화와 과학의 경계를 허물어 신화 속 과학, 과학 속 신화를 찾는다. 신화에 담긴 인간의 꿈이 어떻게 과학기술로 실현됐는지 추적한다. 각권 1만 2000원.●새로운 사회를 여는 희망의 조건(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지음, 시대의창 펴냄) 진보대안을 만드는 민간 싱크탱크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이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시대를 맞은 우리 사회의 현실과 과제를 논의해 묶었다. 달라진 경제구조 안에서 노동자와 농민, 대학생, 자영업자가 처한 상황을 돌아보고, 그 어떤 대안보다 스스로 희망을 찾아 대안을 만들어가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1만 6000원.●도그 위스퍼러(세사르 밀란 지음, 오혜경 옮김, 이다미디어 펴냄)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세사르 밀란의 도그 위스퍼러’를 진행하며 인기를 모은 진행자 세사르 밀란이 쓴 애견 훈련법. 개를 너무 응석받이로 만들거나 인간과 동격으로 대하지 말고,“개는 개답게 키우라.’는 도발적 메시지로 미국에서 화제가 됐던 내용이다.1만 1000원.●인권교육, 날다(인권교육센터 ‘들’지음, 사람생각 펴냄) 인권재단에서 공부방, 어린이·청소년 인권캠프 등을 운영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권운동 및 교육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1만 8000원.●위대한 나(매튜 켈리 지음, 이창식 옮김, 세종서적 펴냄) 백만 달러짜리 경주마에게 맥도널드 햄버거를 먹이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햄버거를 먹을까. 현대인들은 행복을 향해 너무 바삐 달리다 결국 불행에 빠지는 ‘행복 패러독스’를 겪고 있다. 행복을 위해 불행한 삶을 사는 아이러니를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한다.1만원.●동의보감 외형(外形)편-제2권(허준 엮음, 동의과학연구소 옮김, 휴머니스트 펴냄) 신체 각 부위에서 생기는 질병의 증상과 진맥법, 약물 처방, 침뜸법 등의 치료법을 제시한다.‘외형’편은 인체 각 부분을 체계적으로 설명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사륙판 4만 5000원.●우리 그래도 괜찮아(빅맘스클럽 지음, 여성신문사 펴냄) 여성 한부모 모임 ‘빅맘스 클럽’(Big Mom’s Club) 회원들이 자신들의 생생한 삶을 함께 엮었다. 빈곤여성 한부모 가족의 현주소가 한국사회의 바로미터라 주장하고, 우리 사회의 가족모델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한다.9800원.
  • 日 자동차 54년만에 우승

    경주용 자동차가 출전하는 포뮬러1과 달리 개조된 상용차로 경쟁하는 전미개조자동차경주대회(NASCAR)는 지난 1954년 뉴저지주 린덴에서 열린 도로경주에서 앨 켈러가 영국산 재규어를 몰고 우승한 이후 미국 자동차들의 독무대였다.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만을 허용한 대회 규정 때문이었다. 그런데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나스카 스프린트컵 코발트 툴스 500에서 카일 부시(23)가 운전한 도요타 캠리가 맨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54년 만에 미국 아닌 나라의 업체가 만든 자동차가 우승하는 신화를 재현했다고 워싱턴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일본 업체지만 미국에 공장을 갖고 있는 도요타는 지난해 나스카에 데뷔,40경기를 치른 끝에 마침내 이같은 쾌거를 일궈냈다. 도요타레이싱개발(TRD)의 짐 오스트 회장은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다. 도요타에 영원히 기억될 날이다. 이 시리즈에 뛰어든 것이 얼마나 잘한 일인가를 실감하고 있다.”고 기뻐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50회 이상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형 액체 메탄 로켓엔진 개발

    순수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액체 메탄 로켓 엔진을 개발해 연소 실험에 성공했다. 액체 메탄 로켓 엔진은 석유를 정제하거나 수소와 산소를 혼합한 기존 로켓 엔진과 달리 재활용이 가능해 향후 우주 여행 시대를 앞당길 필수 기술로 꼽혀왔다. 현대우주항공 출신들이 2004년 설립한 벤처기업 씨앤스페이스는 2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씨앤스페이스 연소시험장에서 자체 개발한 로켓 엔진 ‘체이스10‘(CHASE-10) 연소 실험에 성공했다. 이날 선보인 체이스10은 지난 2006년 3월 입증 시험에 성공한 모델로 액체 메탄을 압축해 제작됐다. 액체 메탄 로켓은 친환경적이며 차세대 로켓 엔진으로 꼽혀온 수소 연료엔진에 비교할 때 가볍고 안정적이며 무거운 절연 탱크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씨앤스페이스는 정확한 개발비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기존 로켓 개발 비용의 5분의1 수준인 100억원가량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회성 소모품이었던 기존 로켓과 달리 최소 50회 이상 재활용이 가능해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KAIST 항공우주학과 박철 교수는 “이 기술은 내년 이후 발사될 국내 로켓에도 적용이 예정돼 있다.”면서 “액체 메탄 로켓에 있어서는 미국보다도 3년에서 5년 이상 앞선 기술을 보유하게 된 쾌거”라고 평가했다. 용인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광장] 허니문이 가기 전에 MB가 할 일/구본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허니문이 가기 전에 MB가 할 일/구본영 논설위원

    한쌍의 남녀에게 가장 달콤한 시절은 허니문 때일 게다. 그러나 그 밀월은 아쉽게도 짧은 봄날처럼 금세 가버린다. 금빛으로 일렁이던 신혼여행지의 유채꽃 물결이 시나브로 사라지듯이…. 이명박(MB) 대통령이 지난 25일 취임했다. 대선에서 “경제를 살려 행복하게 해주겠다.”던 프러포즈가 마침내 ‘국민과의 결혼식’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제 짧으면 6개월, 길어야 1년이 그에겐 가장 중요하면서 행복한 시간이다. 미국에선 야당과 언론이 백악관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는 허니문 기간이 이보다 더 짧다지 않은가. MB는 취임연설에서 ‘선진화’를 화두로 던졌다. 건국→산업화→민주화라는 여정을 숨가쁘게 달려온 온 국민을 설레게 할 만한 ‘신혼 서약’이다. 지난 20세기 100년간, 선진국 진입에 성공한 나라는 일본과 아일랜드밖에 없다고 한다. 숱한 나라들이 그 문턱서 좌절을 거듭했다.21세기에 한국이 선진국이 된다면 세계사를 바꿀 쾌거다. 그렇다고 대한민국을 선진국 대열에 올려놓고야 말겠다는 MB의 의지를 의심하는 이는 별로 없을 듯싶다. 오히려 다수 국민이 그 진정성을 느꼈을 법하다. 당선인 시절 예비 장관들과 함께 꼭두새벽부터 찬 공기를 마시며 운동장을 도는 광경을 보면서 말이다.“건강을 위해서 물구나무 서기를 하는 시간도 아까워 신문을 읽으면서 했다.”(류우익 비서실장)는 그가 아닌가. 부디 이런 초심을 잃지 말기를 간절히 바란다. 임기말 ‘국민과의 불화’라는 전임자들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만 국민성공시대도 열리지 않겠는가. 그러나 문제는 선진화가 대통령 혼자 열심히 뛴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데 있다. 온 국민이 선진화란 비전에 동참할 만한 분위기를 띄워야 가능한 얘기다. 그러려면 선진화 마인드로 무장한 주체세력이 청와대나 내각에 두루 포진해야 한다. 두 가지 모두 대통령이 힘이 있을 때인 임기초의 과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강남 부동산 부자’내각이란 비아냥을 들으면서 황금 같은 허니문을 허송하고 있다. 부동산 투기의혹에 휘말려 이춘호 여성·박은경 환경·남주홍 통일 등 3명의 장관내정자가 이미 자진사퇴했다. 그런 마당에 새삼스럽게 도덕론을 들먹이려는 게 아니다. 다만, 부동산을 통한 재산증식은 선진경제와는 거리가 먼 재테크임을 지적코자 한다. 그 과정에서 탈법 유무는 별개로 치더라도 그렇다. 땅으로 축재하는 것은 개인적 능력일지 모르나, 선진화를 위한 공적 인프라 구축과는 무관한 일이다. 애당초 선진화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 올드라이트적 사고를 지닌 인물들을 포진시킨 데서부터 문제가 싹튼 것이다. 그런 개발연대적 사고에만 찌든 각료의 머리에서 이곳저곳에 무조건 공장을 증설하는 낡은 발상밖에 더 나오겠는가. 노동이나 자본 등 요소 투입을 늘리는 방식으로는 선진국 진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이론이다. 창의와 기술 진보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야말로 선진국 진입의 필수요건이란 뜻이다. 일본·아일랜드는 물론 최근 무섭게 발돋움하는 핀란드를 보라. 이 대통령이 더 늦기 전에 잘못된 인사부터 바로잡아야 할 이유다. 내각과 청와대가 선공후사(先公後私) 윤리와 ‘창조적 실용주의’로 무장한 인물들로 채워지지 않으면 선진국 진입도 공염불이다.MB는 대선 공신이 아닌, 국민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결국 인사가 만사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임달식표 농구 ‘쨍~’

    [여자프로농구] 임달식표 농구 ‘쨍~’

    전주원, 정선민, 하은주….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초호화군단’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07∼08 정규리그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것은 언뜻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서 말의 구슬을 꿰어 우승을 일궈낸 주역은 따로 있다. 임달식(44) 감독이다. 그는 ‘비주류 인생’을 온몸으로 겪었고 그 경험을 밑천삼아 신한은행을 스타의 개인플레이가 아닌, 톱니바퀴같은 조직력과 팀워크의 팀으로 거듭나게 만들었다. 임 감독은 “그동안 전주원, 정선민, 하은주 등의 결장이 많았고 실제 경기력에서도 절대 우위는 아니었다.”면서도 “체력의 우위에 기반한 끈질긴 수비로 3,4쿼터에서 쉽게 풀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끊임없이 주문하는 부분은 득점 루트의 다양화. 주득점원(정선민)말고도 최윤아, 진미정, 강영숙 등에게 언제든 슛을 던질 수 있는 자신감을 불어넣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8월 사령탑에 오른 임 감독은 28살 때인 1992년 실업팀 현대에서 선수 생활을 접었다.1989년 농구대잔치 결승전에서 ‘농구대통령’ 허재(당시 기아·현 KCC 감독)에 주먹을 날려 1년 자격정지를 당한 기억만 팬들의 기억에 남긴 채 한정식집 운영,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세미프로 합격 등으로 10년 가까이 외도했다. 그러다 2001년부터 대학농구 2부리그였던 조선대 감독을 맡았다. 밑바닥을 거쳐 먼 길을 돌아온 그의 시선은 넓어졌고 애정은 깊어졌다. 농구공 3개만 덜렁 있던 조선대는 3년만에 1부리그로 승격됐고 지난해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최고봉(모비스)과 남정수(KTF)를 프로무대에 진출시키는 쾌거까지 이뤘다. 임 감독은 “통합우승은 당연한 목표”라면서 “농구판에 돌아온 만큼 자랑스러운 이름 석 자를 남기고 싶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11일 경기도 구리체육관에서 신세계는 박세미(18점)의 3점슛 4방과 김정은(14점)의 쌍끌이 활약을 엮어 금호생명을 59-57로 따돌리고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4위(9승2패)로 올라서며 4강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부고] ‘부민관 폭파의거’ 조문기 민족문제硏 이사장 별세

    [부고] ‘부민관 폭파의거’ 조문기 민족문제硏 이사장 별세

    1945년 ‘부민관 폭파의거’의 주역인 독립운동가 조문기(81)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이 5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조 이사장은 42년 일본으로 건너가 강관주식회사에서 조선인 노동자 2000여명을 규합해 대규모 폭동을 일으킨 뒤 국내로 돌아와 유만수ㆍ강윤국 선생과 함께 애국청년단을 결성, 본격적인 독립운동을 벌였다. 살아있는 애국지사 중 ‘의사’라는 호칭으로 불린 마지막 독립운동가인 조 이사장의 최대 투쟁 성과는 부민관 폭파의거다. 일제 패망 직전인 45년 7월 조 이사장은 일본 중의원까지 지낸 거물 친일파 박춘금이 대규모 친일집회를 열고 있던 서울 부민관(현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동료들과 함께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려 집회를 무산시켰다. 이 사건은 당시 일제의 보도 통제로 일반 국민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못했지만 경성 한복판에서 일제와 친일파들의 간담을 서늘케 한 대표적인 쾌거로 손꼽힌다. 광복 이후 활발한 민족주의 운동을 벌이던 조 이사장은 미 군정 당시 ‘이승만 암살 조작사건’에 연루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조 이사장은 이후 은거에 들어갔으나 1980년대 뒤늦게 독립운동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고 99년부터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을 맡았다. 조 이사장은 “광복이 됐지만 친일파들이 세력을 잡았으니 독립이 됐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런데도 독립운동가라고 연금만 받아먹을 수는 없다.”며 친일파 청산에 마지막 정력을 쏟았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조 이사장은 2006년 11월 골수종과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경기도 수원의료원에서 힘겨운 투병생활을 해왔으나 많은 나이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영심씨와 딸 조정화씨, 사위 김석화씨가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이장수 감독 “中선수들은 韓 본받아라” 논란

    이장수 감독 “中선수들은 韓 본받아라” 논란

    최근 중국 베이징 궈안 이장수 감독이 “궈안 선수들은 한국선수들에게 배워야 한다.”고 발언해 중국네티즌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지난 19일 윈난(雲南)성 쿤밍(困明)에는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각 지방에서 온 축구팀들이 몰려들었다. 이장수 감독은 이날 테스트가 끝난 뒤에도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을 제치고 언론의 주목을 받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장수 감독은 인터뷰에서 “궈안 팀에서도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한 선수가 있다.”며 “중국 축구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약한 체력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은 체력이 강하다. 이는 라이벌 관계에 있는 일본 선수들과의 경기에서도 큰 장점으로 작용된다.”며 “중국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에게 배워야 한다. 체력이 강해야만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일부 궈안 선수들은 나의 훈련 강도에 많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지만 (나는) 개의치 않는다.”고 전했다. 이같은 이장수 감독의 발언이 전해지자 중국 각 포털사이트에는 이 감독을 성토하는 의견으로 들끊었다. 한 네티즌(60.217.211.* )은 “한국 선수의 막무가내 행동을 배우라는 것인가?”라고 비꼬았고 또 다른 네티즌(60.29.*.*)은 “이장수는 중국을 깔보고 있다. 중국을 과소평가할 바에는 한국으로 돌아가라.” “궈안 선수들이 불쌍하다.” 등의 의견을 올렸다. 이외에도 “축구감독을 입으로 하나?”(60.191.*.*) “이장수 감독 때문에 국세가 낭비되고 있다.”(221.4.210.*)등의 의견을 올리며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장수 감독은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C리그)에서 베이징 궈안을 12년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올려놓는 쾌거를 이뤄내며 ‘리장주(李章洙) 신드롬’을 일으켰다. 사진=jingbao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부, 봅슬레이 대표팀에 장비·전훈 지원…태극마크 달고 월드컵 간다

    ‘쿨러닝의 신화’를 재연한 한국 봅슬레이대표팀이 태극마크가 또렷한 장비를 타고 08∼09시즌을 맞는다. 문화관광부는 15일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사상 첫 월드컵 진출권과 함께 동메달의 쾌거를 이룬 선수단에게 체격에 맞는 봅슬레이를 마련해주고 해외 전지훈련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광배(35·강원도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년 시즌부터 태극마크와 ‘KOREA’ 문자가 선명한 봅슬레이를 타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문화부는 “봅슬레이의 제작 기간이 3∼4개월 소요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강원도청 및 강 감독과 협의를 해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연맹에서 지원되는 해외 전지훈련비가 풍족하지 않은 만큼 불편하지 않도록 예산도 넉넉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팀을 운영하고 있는 강원도청은 대표팀이 이번 아메리카컵 4인승에서 메달을 따낸 만큼 우선 4인승 봅슬레이 구입을 검토하고 있다. 도청의 한 관계자는 “강 감독과의 통화를 통해 우선 4인승을 먼저 제작하는 문제를 협의하는 한편 훈련비 지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면서 “이번 결정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오늘의 눈] 봅슬레이 선수의 눈물/조한종 지방자치부 차장

    한국의 봅슬레이팀이 아메리카컵 세계대회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땄다는 낭보가 날아들었다. 썰매 종목의 개척자인 강광배(강원도청 소속) 선수 겸 감독이 이끄는 봅슬레이팀이 겨울스포츠 강국들을 제치고 이룬 쾌거였다. 다음달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다음 시즌 국제봅슬레이연맹(FIBT)의 월드컵시리즈 출전권까지 얻었다는 소식이다. 선수들은 장비가 없어 2인승 종목에서 ‘USA’글자를,4인승 종목에서는 ‘SALT LAKE 2002’라는 글자가 새겨진 미국 선수의 봅슬레이를 수백달러를 주고 빌려 경기에 출전했다는 후문이다. 장비만이 아니라 4인승 출전을 위해 스켈레턴(엎드려 타는 종목) 선수들까지 빌렸다고 한다. 국내 겨울스포츠 종목의 열악한 현실을 보는 듯해 씁쓸하다. 두번이나 겨울올림픽 유치에 나섰고 2018년 대회 유치 삼수에 도전하는 강원도 소속 선수들이 장비가 없어 다른 나라 봅슬레이를 빌려 타고 경기에 출전을 했다. 이는 겨울올림픽 유치전을 펼치며 515억원을 사용한 강원도와 동계올림픽조직위의 화려함과 크게 대조된다. 강원도에서는 지금 1조 4800억원 이상 들어가는 알펜시아 리조트사업과 1819억원이 투입되는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피겨·쇼트트랙 경기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이 건설 중이다. 해마다 수십억원을 들여 아프리카 등 겨울스포츠 종목이 빈약한 해외 청소년들을 초청한 ‘드림 프로그램’ 등 국제 행사도 열고 있다. 다른 나라 봅슬레이를 타고 출전한 기막힌 현실을 누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인터넷에서는 벌써 이들 불쌍한(?) 선수들을 위해 1000원 돕기 운동까지 펼친다고 한다. 선수들은 “우리가 한국 선수임을 알릴 수 있는 장비로 경기를 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겨울올림픽 삼수 도전을 천명한 강원도가 깊이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조한종 지방자치부 차장 bell21@seoul.co.kr
  • [현장 행정] 강북구 ‘우수 행정 사례’

    [현장 행정] 강북구 ‘우수 행정 사례’

    강북구가 지난 1년 동안 부서별로 잘했다고 평가받은 ‘우수 행정사례’를 선정해 발표했다. 구정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반짝 아이디어부터 잔잔한 감동을 주는 틈새 사례까지 다양하다. 창의적 기획안이 구민을 위한 행정으로 이어지면서 구청에 활기가 넘쳐난다. 29개 전 부서에서 행정우수 사례를 모았다. 부서 안에서도 3∼4건의 추진 업무가 경합하고, 다시 부서별 대표 사례끼리 경쟁해 27건의 잘한 일이 추려졌다. ●부서별로 아이디어 경합 공원녹지과는 10년쯤 방치된 번동의 드림랜드를 강북 지역의 대표적인 대형생태공원으로 바꾸는 사업을 잘한 일로 뽑았다.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숙원사업이라 김현풍 구청장과 함께 시청을 분주히 드나들며 만든 쾌거다. 생활보장과는 종합복지관 1층의 한쪽 구석에 있던 장애인단체연합회의 사무실을 미아동에 만들어 주었다. 장애인들의 쉼터를 마련해 준 셈이다. 부동산정보과는 재개발사업 등에 기초자료가 될 토지·건물 현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도시관리정보시스템 ‘예돌이’를 구축했다. 기획예산과는 구청·동사무소의 행정망과 인터넷망,CCTV망 등 100개 네트워크를 한데 묶어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U-강북 초고속 자가망’을 구축했다. 재무과는 재산세 등 수입을 은행 정기예금에 맡기면서 세입과 세출 시기를 잘 조절해 이자수익을 증대시키는 효율적인 일처리 솜씨를 평가받았다. 문화공보과는 구청사 1층의 한 모퉁이에 간이 갤러리(25.5㎡)를 마련, 주민들의 칭찬을 들었다. 쓸모없던 공간이 밝은 조명의 작품 전시장으로 변하자, 민원인들이 표정이 밝아졌다. 여권 발급을 신청한 뒤 재판 계류중 등의 이유로 신원조회가 거부된 민원인들은 신청료(4만원)를 되돌려 받기 위해 구청을 다시 방문해야 한다. 여권과는 민원인의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신청 때 은행계좌를 메모해 두었다가 환불되는 요금을 통장으로 입금시켜 주는 틈새 아이디어를 짜냈다. 교통지도과는 학교·종교시설·공공시설 등의 부설 주차장을 공공주차장으로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대단한 일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밤중에 주차난을 겪던 주민들은 작은 배려에 감사할 수밖에 없다. 독거노인 등 252가구에 대해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진행한 전기안전점검(재난안전관리과)과 임산부·영유아 480명에게 598회의 방문 영향보충 사업(건강증진과)도 잘한 일로 꼽혔다.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매주 월요일 오전 9시 구청장실에 5급 이상 간부들이 모여 혁신과제 보고회를 갖는다. 지속적인 관심이 현장에서 빛을 내고 있는 셈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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