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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17살 정현 ‘주니어 윔블던 준우승’ 쾌거

    [포토] 17살 정현 ‘주니어 윔블던 준우승’ 쾌거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13 윔블던 테니스’ 주니어 남자단식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테니스 신동’정현(17·삼일공고)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정현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였다. 정현은 사상 첫 주니어그랜드슬램에서 단식 우승을 노렸지만 지난 7일(한국시간) 윔블던 결승전에서 퀸치와의 접전 끝에 0-2로 패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네 번째로 그랜드슬램 대회 주니어 단식에서 준우승 성과를 남겼다. 손진호 기자 seoul@seoul.co.kr
  • [포토] ‘테니스 신동’ 정현 금의환향

    [포토] ‘테니스 신동’ 정현 금의환향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13 윔블던 테니스’ 주니어 남자단식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테니스 신동’정현(17·삼일공고)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정현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였다. 정현은 사상 첫 주니어그랜드슬램에서 단식 우승을 노렸지만 지난 7일(한국시간) 윔블던 결승전에서 퀸치와의 접전 끝에 0-2로 패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네 번째로 그랜드슬램 대회 주니어 단식에서 준우승 성과를 남겼다. 손진호 기자 seoul@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아웃도어 업체, 산악인 사지로 몬다?

    귀국 보고를 겸한 간담회를 마친 지 사흘이 됐는데 머릿속에 세 가지 질문이 지워지지 않는다. 한국인으로 처음 히말라야 14좌를 인공산소의 도움 없이 완등한 김창호 대장의 쾌거에 박수를 보내야 할 자리였는데 지난 3일 간담회에는 내내 가슴 먹먹한 침묵이 깔렸다. 안타깝게 빙원(氷原)에 스러진 서성호 대원 때문이었다. 그 와중에 기자들은 산 아래의 사람들이 산 위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갖는 의구심을 대신 풀어야 한다는 숙명에 짓눌려 얼음처럼 차가운 질문을 던졌다. ‘지금도 그렇게 값어치 있는 일이었다고 확신하느냐?’ ‘10여년 전 파키스탄 히말라야를 홀로 헤매던 김창호와 아웃도어업체 몽벨의 후원을 받아 14좌를 완등한 김창호의 간극은 없느냐?’ ‘일부에선 아웃도어업체가 경쟁을 부추겨 근래 적지 않은 불상사를 초래했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등. 김 대장은 30여년 산과 인연을 맺은 선배의 첫 번째 질문에 “생명보다 소중한 것을 꼽으라면 없다. 성호가 한사코 산소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한 것이 답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산악인은 다른 이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산 위에서 깨닫는다. 성호가 단순히 (무산소 완등) 기록 때문에 그러진 않았을 것이다. 자신이 있었고 그걸 뒷받침할 풍부한 등정 경험이 있었기에 그랬을 것이다. 대장으로서 그의 눈빛을 바라보며 그의 선택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답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선 “고산 등반 틈틈이 해발 고도 7000m급 봉우리 7개를 초등했다는 점이 답이 될지 모르겠다”고 에둘렀다. 간담회 말미에 나온 ‘수평 여행’ ‘창의적 고도’ ‘산을 모르는 이들과의 소통’(서울신문 4일자 29면) 등도 이런 답의 연장 선상이었다. 사실 마지막 질문이 가장 난감했다. 기자 생각에도 필요악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몽벨 관계자가 실토한 대로 최근의 경기 둔화에도 가장 견실한 성장을 지속한 것이 아웃도어 업체이기 때문이다. 그 많은 비용을 댈 수 있는 업체가 어디 있겠느냐고 되물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 업체끼리의 후원 경쟁이 산악인들을 사지로 내몬다는 주장은 근거가 박약해 보인다. 몽벨 관계자도 탐사나 등반 계획에 일절 간여하지 않았으며 마케팅 모멘텀을 잡으려고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아웃도어업체들도 이 점은 새겼으면 하다. 산악인들을 후원하는 일이 유통 마진을 줄이려는 노력을 회피하려는 방패로 활용돼선 곤란하다는 것이다. 북한산 아래에 늘어선 호사스러운 대리점들을 바라보며 늘 품었던 의구심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U-20 대표팀 4강 간다” 네티즌 응원물결

    “한국 U-20 대표팀 4강 간다” 네티즌 응원물결

    한국 U-20 대표팀이 극적인 승부차기 승리로 U-20 청소년 월드컵 8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한 것은 2009년 이집트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0년 만에 4강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4일 터키 트라브존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U-20 청소년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기는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이후 승부차기에서 8-7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 16분 송주훈의 골이 터지며 한국은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후안 킨테로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두 번째 키커인 송주훈의 킥이 크로스바를 벗어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골키퍼 이창근이 콜롬비아의 세 번째 키커로 나선 펠리페 아길라르의 슛을 막아내면서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결국 마지막 키커 이광훈이 골을 성공한 반면 콜롬비아 발란타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겨 콜롬비아를 꺾었다. 30년 만의 4강 진출을 결정지을 이라크와의 8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8일 0시 카이세리에서 열린다. 네티즌들은 환호성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밤 잠을 설쳤지만 정말 자랑스럽다”, “마지막 승부차기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던 대단한 승부”, “월드컵보다 더 짜릿했다”, “대표팀 정말 수고했습니다. 꼭 4강 갈 것”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형욱 돌직구 “동생들 큰 상 받고 오니 형들이 분위기 망쳐놔” 일침

    서형욱 돌직구 “동생들 큰 상 받고 오니 형들이 분위기 망쳐놔” 일침

    서형욱 스포츠 해설위원이 한국 축구 성인 대표팀에 돌직구를 가했다. 서형욱 해설위원은 4일 트위터에 “20세 월드컵 8강 진출의 쾌거가 차지했어야 할 헤드라인에 어이없는 얘기들이 올라있다”면서 “동생들이 큰 상 받고 신나 집에 돌아와보니, 형들이 집안 분위기 망쳐놓은 꼴. 월드컵 본선 확정과 20세 월드컵 8강의 연이은 경사가 제대로 축하도 못받는 풍경”이라고 남겼다. 이는 최근 기성용(24·스완지시티)과 윤석영(23·퀸즈파크 레인저스 FC)이 개인 SNS 계정에 최강희 전 국가대표 감독을 겨냥한 듯한 글들을 올리면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면서 논란을 불러온 것에 대한 비판이다. 서형욱 해설위원은 이 글에 앞서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 황선홍 감독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해봐야 손해다.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격이다’는 글을 인용해 “선수 여러분, 부디 트위터 조심하세요”라고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인비 LPGA 63년 만의 쾌거] 돌부처 같은 평정심·컴퓨터 퍼트가 ‘평온의 여왕’ 만들었다

    [박인비 LPGA 63년 만의 쾌거] 돌부처 같은 평정심·컴퓨터 퍼트가 ‘평온의 여왕’ 만들었다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골프는 ‘연구 대상’이다. 길쭉하고 파워풀한 드라이버샷은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강인함도 보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그는 1일 3개 메이저 연속 우승이라는 세계 골프의 새 역사를 썼다. 그 자신은 어떻게 생각할까. US여자오픈 두 번째 우승을 일궈낸 뒤 박인비는 “스스로 생각해도 믿기지 않는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이뤘지만 그동안 기다림의 시간도 짧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지금의 박인비를 만든 건 사실상 ‘퍼트’다. ‘돌부처’ 같은 냉정함에서 나오는 퍼팅 스트로크는 이미 세계 골프계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의 퍼팅 평균은 18홀당 28.38타로 4위지만, 그린 적중(버디 찬스) 이후 퍼팅은 평균 1.704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린에서 기회가 오면 버디를 그만큼 많이 낚아낸다는 얘기다. 평균 타수도 덩달아 좋아질 수밖에 없다. 라운드당 평균 69.438타로 스테이시 루이스(28·미국·69.225타)에 이어 근소한 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결정적 순간 퍼트가 컴퓨터처럼 더 정교해졌다는 의미다. 박인비는 자신이 퍼팅을 잘하는 데 대해 “특별한 비결은 없다”면서 “그저 감(感)을 믿고 할 뿐”이라고 말해 왔다. 그러나 사실 박인비는 ‘감’을 찾기 위해 남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해 왔다. 아버지 박건규(52)씨가 주말 골퍼 중 ‘퍼귀’(퍼팅 귀신)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퍼팅을 잘했고, 박인비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퍼팅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다. 지금도 다른 샷에 견줘 하루 1시간 이상을 퍼트 연습에 할애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첫째는 심리적인 안정에서 오는 자신감이다. 박인비는 US여자오픈을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있는 멘털 코치와 대회 전 반드시 통화를 해 안정감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멘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3라운드 중반 3개홀 연속 보기를 하고 나서도 이후 박인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버디 3개를 뽑아내 까먹은 타수를 만회했다. 뉴욕타임스는 박인비를 ‘평온의 여왕’(Queen of Serene)이라는 찬사를 보내면서 “극심한 높낮이로 설계된 서보낵 그린에서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갖고 찾아온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인비의 멘털 코치는 조수경(43) 서울시립대 심리학과 겸임 교수다.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슬럼프에 빠졌을 때 조 교수를 처음 만났고, 지금까지 그를 통해 심리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는 박인비는 “대회 전은 물론, 대회 중 라운드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그럴 때마다 내게 압박감을 덜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조 교수는 “인비가 대회 개막을 앞둔 지난달 25일 전화를 걸어와 30여분간 상담을 했다. 인비는 5년 동안 1주일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나와 상담해 왔다”며 “인비는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회복 탄력성’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즉, 조금 전의 실수를 금방 잊고 다음 샷, 다음 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로 빨리 돌아온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실수에 연연하지 않고 다시 평상심을 되찾는 회복 탄력성이 좋아진 것이 메이저 3연속 우승의 비결이 아닐까”라고 진단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씨줄날줄] 한국 스포츠, 멘털의 진화/진경호 논설위원

    물이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시간과 대상의 흐름에 동화되고 일치되어 지금 하는 일에 푹 빠져 있는 상태…. 베스트셀러 ‘몰입’의 저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가 내린 이 ‘몰입’의 정의는 청나라 말 사학자 왕국유(王國維)가 묘사한 무아지경(無我之境)의 형상과 흡사하다. 왕국유는 “사물로써 사물을 보니 무엇이 자신이며 무엇이 사물인지 알지 못한다”는 말로 무아의 경지를 그렸다. 자신을 버림으로써 그 무엇과 하나가 되고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양의 경지를 말한다. 누구든 좇고 싶으나 아무나 이룰 수 없는 경지이기도 하다. 정신력이 강조되는 현대 스포츠에서도 골프는 미세한 심리적 변화가 승부를 가르는 대표적 멘털 스포츠로 꼽힌다.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기술 20%, 정신력 80%”라고 했다는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의 말이 아니더라도 ‘살아 있는 전설’ 타이거 우즈의 외도 스캔들 이후 성적만 봐도 골프에서 차지하는 정신력의 비중을 알 수 있다. 미 LPGA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룬 박인비의 정신력이 새삼 화제다. 미 LPGA 63년 만의 위업이라는 의미를 넘어 시즌 5승 중 3승을 역전으로 일궈내는 등 평소 보여준 흔들리지 않는 그의 정신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골프칼럼니스트 수전 웨일리가 “아름다움 그 자체다. 마치 흐르는 물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이 없다”고 극찬했고, 전 세계 1위 청야니가 “박인비라면 4m 이내는 무조건 컨시드(퍼트 간주)를 줘도 된다”고 했을 만큼 퍼팅에서 보여준 그의 부동심(不動心)은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박인비가 지난 5년 동안 심리 상담을 해온 멘털 코치 조수경 서울시립대 교수는 박인비의 성공 요인으로 ‘회복 탄력성’을 꼽았다. 조금 전 실수를 바로 잊고 다음 샷에 집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했다. 부정을 긍정으로 순식간에 바꿔 버린다고 했다. 즐길 줄 모르면 나올 수 없는 마인드다. 박인비 스스로도 “정말 즐겁기 때문에 골프를 한다”고 했다. 피겨여왕 김연아,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과 같은 버전이다. 1970년대 한국 스포츠의 정신력은 ‘악으로! 깡으로!’가 전부였다. 이회택·차범근의 축구가 그랬고, 홍수환의 권투가 그랬다. 한 세대가 지난 지금, 분명 한국 스포츠는 달라졌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을 이기지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을 이기지 못한다(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요지자·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고 했다. 이겨야 즐거운 게 아니라, 즐겨야 이긴다. 한국 스포츠 멘털의 진화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박인비 LPGA 63년 만의 쾌거] 올 시즌 얼마나 벌었나

    프로는 돈으로 말한다. 7월 첫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3연승의 위업을 달성한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지금까지 얼마나 벌었을까. 메인 스폰서가 있는 프로 골퍼의 경우 통상 우승 상금의 50%를 후원사 측으로부터 인센티브로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2~5위는 30%, 6~10위는 20%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준으로 본다면 박인비가 올 시즌 참가한 13개 대회에서 6승을 거두면서 챙긴 돈은 공식적으로 우승상금 195만 달러(약 22억 1100만원)와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기 시작한 4개 대회 인센티브(70만 8000달러)를 포함해 어림잡아 266만 달러(약 30억원)에 달한다. 상금과 스폰서의 인센티브만 있는 게 아니다. 골프채 등 골프용품사와 맺은 사용 계약에도 우승 포상금 조항이 있다. 박인비의 경우 일본 스릭슨의 공과 골프채를 사용한다. 그러나 모든 후원 금액이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는 터라 파악이 쉽지 않다. 우승 포상금은 일반 대회의 경우 상금의 50% 수준이지만, 상금 규모가 큰 메이저대회의 경우엔 35% 안팎인 것으로 전해진다. 의류는 다른 항목들에 견줘 ‘새 발의 피’다. 박인비와 지난해 의류 계약을 맺은 휠라코리아의 김영준 팀장은 “계약금 7000만원과 의류 지원 외에 다른 인센티브 조항은 별도로 없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지난 4월 초 나비스코대회 기간 중 KB금융그룹과 막판 협상을 벌인 뒤 대회 직후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따라서 스폰서 인센티브를 받기 시작한 시점은 4월 29일 끝난 노스텍사스대회부터지만 이전부터 받은 상금과 용품업체 인센티브, 그리고 계약 이후 거둔 4개 대회 우승 상금과 ‘+α’까지 합친다면 박인비가 지금까지 챙긴 돈은 얼추 350만 달러(약 40억원)를 훌쩍 넘을 것이라는 게 주변의 추산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인비 LPGA 63년 만의 쾌거] LPGA 새역사 뒤엔 가족이 있었다

    [박인비 LPGA 63년 만의 쾌거] LPGA 새역사 뒤엔 가족이 있었다

    박인비는 10살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 주말 골퍼 아버지 박건규(52)씨의 손에 이끌려 억지로 잡은 클럽이었다. 할아버지 박병준(81)씨의 소원이 ‘3대가 함께 골프하는 것’이었기 때문. 지루한 스윙 탓인지 좀처럼 재미를 못 느끼던 박인비는 1998년 ‘맨발’의 박세리(36·KDB금융그룹)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걸 본 뒤 달라졌다. 군말 없이 골프에 집중한 ‘박세리 키드’는 입문 1년 만에 전국대회를 제패하며 자질을 보였다. 2001년에는 어머니 김성자(51)씨와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이듬해 US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했고 ‘올해의 주니어선수’로 선정되며 관심을 받았다. 고독한 타지 생활에도 묵묵히 공을 치며 선수의 꿈을 키웠다. 결국 2008년 골프에 푹 빠지게 만들었던 ‘세리 언니처럼’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로 등극했다. 나흘 동안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경기를 보인 끝에 2위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눌렀다. 박세리가 갖고 있던 US오픈 최연소 우승 기록(만 20세)을 1개월 앞당긴 초고속 트로피였다. 박세리, 박지은(34·은퇴), 김주연(32), 장정(33·볼빅)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5번째 한국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지긋지긋한 슬럼프가 시작됐다. 박인비는 우승 이듬해인 2009년 출전한 20여개 대회 중 3분의1가량에서 컷 탈락했다. 2010년에는 ‘톱10’에 11번 들었으나 우승이 없었고, 2011년에는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3년간 지독하게 바닥을 쳤다. 흔들리던 박인비를 잡아준 건 프로 골퍼 출신인 약혼자 남기협(32)씨. 박인비와 투어 생활을 함께하는 코치 겸 매니저인 남씨는 스윙 노하우를 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멘털이 강해진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드디어 박인비는 지난해부터 전성기를 예고했다.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4년 만에 LPGA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복귀 신호탄을 쏘더니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도 정상에 섰다. 2012시즌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석권했다. 올해는 혼다 LPGA타일랜드 우승으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한 박인비는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가져갔다. 기세를 이어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정상에 섰고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서도 연장전 끝에 시즌 4승째, 통산 세 번째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었다. 상금, 세계 랭킹에서 적수가 없는 절대 선두다. ‘박세리 키드’는 이제 LPGA의 ‘살아 있는 전설’이 됐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화보] 홍명보 ‘23명 전부 주장이라는 마음으로 뛸 것’

    [화보] 홍명보 ‘23명 전부 주장이라는 마음으로 뛸 것’

    25일 브라질 월드컵 새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홍명보(44)신임 축구 대표팀 감독은 ‘팀’으로서의 축구를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홍명보 신임 감독의 출사표

    [포토] 홍명보 신임 감독의 출사표

    25일 브라질 월드컵 새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홍명보(44)신임 축구 대표팀 감독은 ‘팀’으로서의 축구를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한국 브라질 월드컵 새 사령탑 홍명보 감독 선임

    [포토] 한국 브라질 월드컵 새 사령탑 홍명보 감독 선임

    25일 브라질 월드컵 새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홍명보(44)신임 축구 대표팀 감독은 ‘팀’으로서의 축구를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홍명보 ‘이번 월드컵에 모든 걸 걸겠다’ 포부 밝혀

    [포토] 홍명보 ‘이번 월드컵에 모든 걸 걸겠다’ 포부 밝혀

    25일 브라질 월드컵 새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홍명보(44)신임 축구 대표팀 감독은 ‘팀’으로서의 축구를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홍명보, “한국형 전술 만들겠다” 각오

    [포토] 홍명보, “한국형 전술 만들겠다” 각오

    25일 브라질 월드컵 새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홍명보(44)신임 축구 대표팀 감독은 ‘팀’으로서의 축구를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홍명보, ‘내 모든 것을 걸겠다’ 비장한 모습

    [포토] 홍명보, ‘내 모든 것을 걸겠다’ 비장한 모습

    25일 브라질 월드컵 새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홍명보(44)신임 축구 대표팀 감독은 ‘팀’으로서의 축구를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월드컵 새 사령탑 ‘홍명보’ 감독 비장한 모습

    [포토] 월드컵 새 사령탑 ‘홍명보’ 감독 비장한 모습

    25일 브라질 월드컵 새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홍명보(44)신임 축구 대표팀 감독은 ‘팀’으로서의 축구를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한국 축구 ‘새로운 사령탑’ 홍명보 감독

    [포토] 한국 축구 ‘새로운 사령탑’ 홍명보 감독

    25일 브라질 월드컵 새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홍명보(44)신임 축구 대표팀 감독은 ‘팀’으로서의 축구를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어려운 시기지만 가진 것 모두 쏟을 것”

    “어려운 시기지만 가진 것 모두 쏟을 것”

    “한국축구가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홍명보(44)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호기로운 일성을 밝혔다.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홍 감독은 취재진에게 “부족한 제가 국가대표 사령탑에 오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어려운 시기지만 사명감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홍 감독을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축구계 안팎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나이가 다소 적은 점을 제외하면 선수나 지도자로서의 경력, 현재 대표팀 구성원이나 차세대 유망주에 대한 파악, 카리스마와 리더십, 현대축구의 흐름에 대한 적응력 등 두루 적합하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주도한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등이 대표팀의 주축을 형성하면서 1년이 채 남지 않은 브라질월드컵 본선 준비에 외국인 사령탑이나 다른 국내파가 허비할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허정무 협회 부회장은 “그동안 대표팀 사령탑으로 외국인 감독들을 많이 겪어 왔지만 대부분 단발성으로 끝났다”며 “이제 한국 축구는 그런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홍 감독의 경력이나 역량이 여느 외국인 사령탑에 뒤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전임 최강희 감독이 꾸려 놓은 대표팀 전열의 핵심을 놓치지 않으면서 청소년 대표팀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 온 선수들을 안착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당장 다음 달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유럽파 없이 국내파만으로 일정한 성과, 특히 일본전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렇다 할 변모를 보여 주지 못하면 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기간, 나아가 2015년 호주아시안컵을 준비하는 팀의 면모를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홍 감독 선임은 지난 19일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이란전에서 대표팀이 0-1로 패한 다음 날 곧바로 기술위원회가 개최되면서 예견됐다. 허 부회장이 2주 전부터 홍 감독과 접촉했음을 숨기지 않았고, 늦어도 일주일 안에 차기 감독을 발표할 것이라고 공표하면서 사실상 홍 감독이 내정됐다는 추측을 낳았다. ‘영원한 리베로’로 불리는 홍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표팀의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로 4강 진출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아드보카트호(號)’의 코치로 합류하면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 홍 감독은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며 성공적인 사령탑 데뷔전을 치렀다. 이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해 올림픽 첫 동메달의 쾌거를 일구며 차세대 대표팀을 지휘할 재목이란 낙점을 받았다. 그러나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제의를 받을 때마다 ‘때가 아니다’라며 물리쳤고, 지난 1월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로 지도자 연수를 떠나며 괜한 소문을 피했다.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홍 감독 외에 뚜렷한 적임자가 없었던 만큼 협회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5년 동안 파격적인 계약을 제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결과는 2015년 호주아시안컵까지로 정해졌다. 협회는 “짧을 수도 있지만 홍 감독과의 교감을 거친 것”이라고 밝혀 성과에 따라 연장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다만 이번 선임 과정은 비판받을 만하다. 팬들과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면서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는 일들을 ‘위’에서 정해준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밀어붙였기 때문. 애초에 홍 감독과 함께 거론됐다는 세 후보의 면면이나 그들과 어떤 점에서 홍 감독이 차별화됐는지 설명하려는 노력조차 찾아볼 수가 없다. 이런 일들이 브라질월드컵과 이후 홍 감독과 대표팀의 행보에 쏟아질 국민의 성원을 멀어지게 할 요소가 되지 않을까 저어될 따름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포토] 홍명보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포토] 홍명보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5일 브라질 월드컵 새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홍명보(44)신임 축구 대표팀 감독은 ‘팀’으로서의 축구를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홍명보의 슬로건 ‘팀’ 으로서의 축구

    [포토] 홍명보의 슬로건 ‘팀’ 으로서의 축구

    25일 브라질 월드컵 새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홍명보(44)신임 축구 대표팀 감독은 ‘팀’으로서의 축구를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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