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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콩레이’ 한반도 빠져나갔지만 방심은 금물

    태풍 ‘콩레이’ 한반도 빠져나갔지만 방심은 금물

    태풍 ‘콩레이’가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한반도를 벗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어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전까지 마음을 놓아선 안 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콩레이는 이날 낮 12시 40분 경북 포항 앞바다를 통해 동해에 진출했다. 콩레이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경남 통영에 상륙한 뒤 경남, 부산, 경북 일부 지역까지 3시간 동안 비바람을 뿌렸다. 이날 정오쯤 울산 북북서쪽 30㎞ 부근 육상에 있던 콩레이는 이날 오후 6시쯤 독도 북쪽 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콩레이’는 시속 53㎞로 당초 전망보다 빨리 한반도를 빠져나갔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은 빠져나갔지만, 오후 1시 5분 현재 부산, 울산, 광주, 대구, 경남, 경북 일부, 강원 일부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전히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오늘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경지와 저지대, 도로 등의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는 이날 오후 서쪽 지방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의도 서울 불꽃축제 예정대로 진행

    여의도 서울 불꽃축제 예정대로 진행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릴 예정이던 불꽃축제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를 주최하는 한화는 이날 오전 10시 공식 홈페이지에 태풍 콩레이 관련 공지문을 게재하고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화 측은 “관람객의 안전을 제일 우선 사항으로 고려하여 모든 점검에 최선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주최측은 한반도에 근접한 태풍 콩레이의 영향을 점검하며 불꽃축제 개최 여부를 고민해왔다. 콩레이는 이날 오전 제주와 전남 여수를 통과해 낮 12시쯤 부산을 지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서쪽지방부터 비가 차차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순녀의 시시콜콜]노벨평화상, 때론 평화롭지 않은

    [이순녀의 시시콜콜]노벨평화상, 때론 평화롭지 않은

    올해 노벨평화상은 내전 성폭행 피해자를 도운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성폭력 만행을 고발한 이라크 야지디족 인권운동가 나디아 무라드에게 돌아갔다.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지구촌을 휩쓴 시점과 맞물려 이들의 수상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올해 평화상 추천 후보는 개인 216명, 단체 115곳 등 총 331명(곳)으로, 2016년 376명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앞서 외신들은 도박사이트를 인용해 북한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평화정착의 물꼬를 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유력 수상 후보로 꼽았다. 매년 2월 1일 후보 추천이 마감되고, 3월에 최종 후보군이 선별되는 절차를 감안하면 시기상 이들 3인이 수상할 가능성은 희박했지만 올들어 가장 극적인 반전이 이뤄진 평화 이슈였던 만큼 혹시나 하는 일말의 기대가 없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이번 결과에 가장 실망한 사람은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닐까 싶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노벨평화상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4월 연설 도중 지지자들이 ‘노벨’을 연호하자 쑥쓰러운 듯 손사래를 치면서도 어린아이처럼 얼굴 가득 만족스런 미소를 짓기도 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고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4·27 남북정상회담 관련 축전에서 “노벨평화상을 타라”고 덕담한 것에 대해 “노벨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고,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며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인류 평화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노벨평화상은 노벨상 6개 부문 가운데 가장 대중적이면서 권위있는 상이다. 하지만 동시에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이기도 하다. 문학, 경제, 화학, 물리학, 생리·의학 등 다른 부문은 명확하고 현저한 업적을 전제로 하나 평화상은 때로 현재의 업적보다 미래의 성과를 고무하는 차원에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수상자를 선정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2012년 수상자인 유럽연합(EU)과 2009년 수상자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표적인 예다. EU의 수상은 유로화 사태 등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EU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던 시기에 이뤄져 반발이 거셌다. 노벨위원회는 당시 “유럽대륙의 평화와 화합, 민주화와 인권신장에 기여했다”면서도 “유럽이 더욱 분발하라는 메시지”라고 덧붙여 정치적 판단이 개입됐음을 자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불과 취임 9개월 만에 다자외교와 핵무기 감축노력 등의 공로로 상을 받았다. 이때도 노벨위원회는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중동평화를 달성하는데 다소라도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작 당사자인 오바마 대통령은 “솔직히 나도 내가 왜 상을 받는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로 이변이었다. 수상자가 평화와 거리가 먼 행동을 하는 난감한 경우도 적지 않다. 1991년 수상자인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자문역은 자국 내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학살을 묵인했다는 비판 속에 노벨상 박탈 압박을 받고 있다. 라르스 하이켄스텐 노벨재단 사무총장은 지난 3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그에게 일정 부분 책임이 있으며, 유감스럽다”면서도 “노벨상을 박탈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상상 그 이상의 저출산 대책을 기대한다/김경두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상상 그 이상의 저출산 대책을 기대한다/김경두 정책뉴스부장

    식상하다. 재고상품 천지이니 그렇다. 신상품은 가물에 콩 나듯 드물고, 파격 할인 제품도 해외 역직구나 온라인 매장보다 비싸다. 정부와 마지못해 참여하는 기업들, 그들만의 바겐세일이니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을 수 없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꿈꿨던 코리아세일페스타의 현주소다.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다음달 내놓을 저출산 대책도 특별할 게 없다는 소식이 들린다. 기존 정책을 재구조화하는 게 뼈대라고 한다. 근본적인 틀을 바꾸는 것뿐 아니라 상상 그 이상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어서 좀 우려스럽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처음으로 만 6세 이하 아동들에게 아동수당 10만원을 지급했다. 3년 전만 하더라도 ‘예산이 없다’고 기획재정부와 당시 여당(현 자유한국당)이 기겁했던 일이다. 아동수당은 2006년 위원회가 출범할 때부터 주요 대책 중 하나로 거론됐지만 12년이 지난 이제서야 어렵사리 첫발을 내디뎠다. 2006년부터 아동수당을 도입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이 맴돈다. 올 2분기 ‘출산율 쇼크’(합계출산율 0.97명) 탓에 정책을 가다듬기 위해 발표를 수차례 연기했던 지난 7월 저출산 대책도 재탕 수준에 머물렀다. 그나마 위원회가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에게 최대 2년간 하루 3시간을 줄여 일해도 월급을 다 주는 방안을 밀어붙였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고용 관련 부처에서 ‘기업 부담이 크고 이를 뒷받침할 예산도 만만찮다’는 이유에서였다. 논의 끝에 하루 1시간으로 쪼그라들었다. 이것만으로도 출퇴근 때 아이를 맡기고 데려오는 데 충분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인구 절벽’으로 국가 소멸 위기론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따질 거 다 따지는 대단히 침착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러니 2006년부터 지난 12년간 130조원에 육박하는 천문학적인 돈을 쓰고도 합계출산율이 1.0명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느슨한 마인드, 경제적 인센티브에 집중된 정책, 사회 곳곳에 자리잡은 여성 차별과 경력 단절, 얼어붙은 취업시장 등을 풀지 않고서는 헛돈만 쓸 뿐이다. 결국 이와 관련된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대책들을 내놓지 않고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저출산 속도에 급브레이크를 걸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비싼 수업료를 내고 얻은 유일한 교훈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아이를 낳고 싶어도 쉽지 않은 난임 부부에게 호주와 이탈리아처럼 나이 제한이나 인공시술 횟수 제한 없이 과감하게 지원하고, 신혼부부 지원에 동거·사실혼 부부도 포함시키자. 불편한 진실이지만 ‘고아 수출국’이라는 오명도 걷어 낼 때가 됐다. 해마다 400명 안팎의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되고 있다. 지난 60년간 무려 16만명이나 된다. 우리가 낳은 아이조차 우리 사회가 키우지 않으면서 저출산 극복을 말할 수 있을까. 이민자 수용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식만 바꾸면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는 다른 저출산 대책과 비교해 가성비 최고의 정책이다. 이젠 기술·전문직만 가려 이민자를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을 접어야 한다. 그런 인재는 다른 나라에서도 탐낸다. 일본도 간병 인력이 부족해 이민자 문호를 활짝 열었다. 혹시라도 이 순간 상상 그 이상의 저출산 대책을 놓고 부처 간 힘겨루기가 이뤄지고 있다면 한 번쯤 떠올렸으면 싶다. 취업과 결혼 적령기에 있는 20, 30대가 ‘헬조선’을 부르짖고, 내 자식마저 노예로 만들고 싶지 않다고 외치는 현실 말이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가 감내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반대한다면 그건 후대에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미필적 고의다. 위원회가 힘을 낼 때다. golders@seoul.co.kr
  • 태풍 ‘콩레이’ 북상에 남부지방 초긴장…한반도 오면서 세력 약화할 듯

    태풍 ‘콩레이’ 북상에 남부지방 초긴장…한반도 오면서 세력 약화할 듯

    제 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제주, 호남 등 남부지방이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이번 주말 전국에 비바람을 뿌릴 것으로 보이는 콩레이는 올해 한국에 오는 마지막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콩레이’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 남쪽 3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전날 매우 강한 중형급이던 ‘콩레이’는 현재 강한 중형급으로 약해졌다.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9m(시속 140㎞), 강풍 반경은 430㎞다. 콩레이는 토요일인 6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남쪽 40㎞ 부근 해상을 지나 남해안을 통과한 뒤 일요일인 7일 오전 9시쯤 독도 동북동쪽 64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된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지만 ‘콩레이’가 우리나라에 접근할 때는 ‘중간 강도의 중형급’으로 한 단계 더 약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태풍 북상 소식에 지방자치단체는 비상 회의를 열고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주말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도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기상청은 콩레이가 올해 한국에 영향을 줄 사실상 마지막 태풍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은 적도 부근과 극지방의 열적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다. 저위도의 따뜻한 공기가 바다의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강한 비바람을 동반해 고위도로 이동하는 것이 태풍이다. 겨울에는 설령 저위도에서 태풍이 발생하더라도 한반도 주변으로 올라오기 전 따뜻하고 습기 찬 열대성 공기를 공급받지 못해 소멸한다. 발생 시기와 경로, 규모 등에서 ‘콩레이’와 가장 비슷했던 태풍은 2016년 10월 찾아왔던 ‘차바’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시속 115㎞에 달한 ‘차바’는 당시 10월 5일 부산에 상륙한 뒤 동해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남부지방을 할퀴며 7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번 주말 전국 태풍 ‘콩레이’ 영향권

    이번 주말 전국 태풍 ‘콩레이’ 영향권

    제주 5일부터 태풍 영향6~7일 전국 대부분에 비올해 25번째 태풍 ‘콩레이’가 이번 주말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태풍에 근접한 제주와 남부지방은 태풍 피해가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콩레이’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7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콩레이는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분류된다. 중심기압은 930hPa(헥토파스칼)로, 최대 풍속은 초속 50m(시속 180㎞)고 강풍 반경은 410㎞다. ‘콩레이’는 토요일인 6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남서쪽 190㎞ 부근 해상에 도달한 뒤 남해안을 통과해 일요일인 7일 오전 9시쯤 독도 동북동쪽 120㎞ 부근 해상을 지날 전망이다. 현재 ‘매우 강함’ 수준인 ‘콩레이’의 강도는 남해안을 지날 무렵에는 ‘강함’으로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 앞바다는 5일 오전, 제주도 육지는 5일 밤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태풍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시점은 6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매우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주말인 6∼7일 태풍에 동반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콩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태풍 명칭으로, 산 이름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하루 810kcal ‘저칼로리 다이어트’, 요요 없고 효과 커 (연구)

    하루 810kcal ‘저칼로리 다이어트’, 요요 없고 효과 커 (연구)

    엄격한 저칼로리 다이어트가 일반적인 체중 관리 프로그램보다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저칼로리 다이어트나 일반 체중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비만한 성인남녀 278명을 대상으로 한 장기 추적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26일자)에 발표했다. 이들 참가자는 모두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으로 임상적으로 비만했으며, 주치의(일반의)의 추천에 따라 일반적인 체중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연구진이 제시한 저칼로리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중 저칼로리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처음 8주 동안 하루에 810㎉만 제공하는 대체 식품을 섭취했다. 이런 식품은 탈지유와 물, 식이섬유 보충제 외에도 콩단백질로 제조한 수프와 셰이크, 바로 구성됐다. 그 후 4주 동안 이들 참가자는 다시 일반 식품을 섭취했다. 이어 12주부터 24주까지는 권장 사항으로 하루에 한끼는 대체 식품 1가지를 계속해서 섭취하도록 했다. 또 이들 참가자는 다이어트가 끝나고 나서도 체중 감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정기적인 모임에 초대됐다. 그 결과, 저칼로리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 중 거의 절반인 45%는 원래 체중의 10% 이상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체중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는 단 15% 만이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또한 저칼로리 다이어트에 참가했던 사람들은 1년 뒤에도 평균 10.7㎏을 감량한 상태를 유지했다. 이는 평균 3.1㎏의 감량 상태를 유지한 일반 체중 관리 프로그램 참가자들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뿐만 아니라 저칼로리 다이어트 참가자들은 심장질환과 뇌졸중, 그리고 제2형 당뇨병이 생길 위험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빠르게 체중을 감량하는 사람들이 다시 살이 찌기 쉽다는 기존 의견과 정반대라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저칼로리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일상에 방해가 되는 부작용의 위험을 키우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저칼로리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살을 빼고 싶어하는 대부분 사람에게 적합하지만, 특정 질병을 앓고 있거나 특정 약물 치료를 받는 사람에게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maridav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50종의 다채로운 독서문화체험 ‘시흥책축제’

    50종의 다채로운 독서문화체험 ‘시흥책축제’

    경기 시흥시는 다음달 6일 제5회 시흥책축제가 정왕동 중앙공원에서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교육지원청, 학생동아리, 시민독서동아리 등 5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축제는 도서관컬렉션을 비롯해 창작팩토리, 체험공작소, 어린이상상텐트, 증강현실체험도서전시, 문화공연?놀이마당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서관컬렉션은 여행 테마 도서와 함께하는 독서 공간으로, 미식여행이나 국내가족여행, 이색테마여행, 홀로 떠나는 여행으로 나눠진 1㎡ 독서부스를 설치해 이색적인 공간에서 독서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창작팩토리존은 ‘독립출판 책 한 권 내볼까!’ 주제로 전시행사와 여러 창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작프로그램은 가족과 개인이 참여해 기획자가 되는 기회를 통해 문화를 누리고 나만의 책을 만드는 등 생산적인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다. 체험공작소존은 도서관과 독서문화 유관기관이 함께 체험부스를 운영해 50여종의 다채로운 독서문화체험을 진행한다. 콩!콩! 창작공작소와 가족액자만들기, 재미있는 초상화꾸미기, 풍경종 만들기, 전통놀이 및 온고지신 고추장 담그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이 밖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동미술관과 상상텐트, 증강현실도서체험, 원화포토존 등 재미를 더하는 여러 가지 체험과 공연이 부대행사로 준비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중앙도서관홈페이지(lib.siheu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2030 세대] 공학이란 무엇인가/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2030 세대] 공학이란 무엇인가/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간혹 공학에서 원천기술의 중요성을 과도하게 강조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국내 가동되는 가스터빈 중 우리 기술로 만든 제품은 하나도 없다느니, 국내 최장 다리도 외국 기술에 의존했다느니 하는 것이 그러한 주장이다. 그런가하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하이퍼루프라 하는 튜브트레인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는 최고시속 1200㎞에 이르러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 35분 만에 갈 수 있다고 한다. 대단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연 그러할까.하이퍼루프가 운행되려면 그 튜브트레인이 지나는 터널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이 밀집한 대도시에서는 지하터널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는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수도권 GTX와 비슷해진다. 이미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GTX A와 B, C 노선 총 140.7㎞ 중 46.2㎞인 A노선만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었다. 비용 대비 편익의 비율이 1을 넘지 않아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GTX 총사업비는 13조원가량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2018년 현재 국토교통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15.8조원이다. 그래서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A구간 이용요금은 4900원 수준인데, 과연 광역버스와의 요금 경쟁에서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의문이다. GTX도 이런 수준인데 과연 하이퍼루프가 나온다고 무엇이 얼마나 달라지겠는가. 다시 원천기술로 가보자면, 앞서 언급한 가스터빈의 경우 현재 국내에서 가동되는 중대형 열병합발전소는 30여 개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 30여 개를 만들기 위해 굳이 원천기술이라는 것에 집착할 필요가 있을까. 국내에서 한 해 만드는 사장교나 현수교의 숫자는 얼마나 될까. 나는 가뭄에 콩 나듯 발주되는 그런 대형 교량을 우리 기술로만 만들겠다고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해당 기술이 필요하면 그 기술을 가진 외국업체에게 맡기면 된다. 독점기술이라면 모르겠지만, 앞서 언급한 가스터빈을 만드는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지멘스, GE, 미쓰비시, 히타치 등이 있고, 사장교 케이블도 프랑스 후레씨네, 스위스 VSL 등 다양한 외국업체들이 언제든지 입찰을 대기하고 있다. 2017년 일본의 도시바는 미국 원전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일렉트릭의 파산을 신청했으나, 오히려 시장에서는 좋게 평가해 주가가 단기간 급등했다. 원전 원천기술을 잃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오히려 미래 손실 요인을 털어낸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세계 6대 수출대국이다. 수출을 그리 많이 하면 일부 기술은 수입해도 별 문제가 없다. 공학이란 무엇인가. 절대로 부서지지 않는 휴대전화를 만들려면 앞면을 다이아몬드로 만들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런 휴대전화를 만들면 아무도 그 휴대전화를 구입할 수 없다. 그렇게 현실적인 가격의 기술을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공학이 해야 할 일이다. 영업이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원천기술은, 그저 지속 가능하지 않은 기술일 뿐이다.
  • 김대년 선관위 사무총장 돌연 사퇴, 왜

    선관위, 김용희 前총장 배임 등 혐의 고발 김 총장 “외교문제 비화 책임 결자해지를” 김대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장관급)이 27일 임기를 2개월여 앞두고 돌연 사퇴서를 제출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사태로 촉발된 작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제가 사퇴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했기에 어려운 결심을 하게 됐다”며 “김용희 A-WEB 사무총장도 결자해지의 자세로 책임지고 사퇴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이 사퇴서를 제출한 것은 민간기업의 투표시스템 수출을 둘러싸고 바로 직전 선관위 사무총장이었던 김 A-WEB 사무총장을 배임 등의 혐의로 선관위가 검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내부 혼란이 계속되자 자리를 내놓는 것으로 사태를 수습하려 한 것이다. 선관위의 ‘A-WEB 국제개발협력(ODA)사업 감사’ 결과보고서 등에 따르면 민간기업 M사가 오는 12월 대선을 앞둔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 터치스크린투표시스템(TVS)을 수출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A-WEB은 후발 민주주의 국가의 민주적 선거제도 정착을 지원하고자 중앙선관위 주도로 2013년 10월 출범했다. 100여개가 넘는 각국 선거관리기관이 한데 모인 민간 협의기구로 사무처도 인천 송도에 있다. 선관위의 예산 지원도 받는다. 정부는 2016년 5월 ODA 사업 심사에서 DR콩고의 조제프 카빌라 대통령이 2016년 말 임기가 끝났지만 대통령직을 내려놓지 않고 17년째 장기 집권을 하고 있어 TVS가 악용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DR콩고 TVS 사업을 탈락시켰다. 그러나 김 A-WEB 사무총장은 지난해 8월 카빌라 대통령 등을 상대로 M사가 TVS 장비를 시연하도록 하는 등 적극 지원했고 M사는 결국 TVS 10만 6000대(약 1700억원)의 납품 계약을 따냈다. 이후 DR콩고 내에서 반대시위가 이어지고 서방에서 우려를 나타내는 등 외교 문제로까지 번졌다. 선관위는 내부 감사 후 김 A-WEB 사무총장을 보조금관리법 등의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전직 선관위 사무총장을 고발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김 A-WEB 사무총장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국수자원공사, 댐 주변 마을·주민의 복지 증진에 힘써

    한국수자원공사, 댐 주변 마을·주민의 복지 증진에 힘써

    한국수자원공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댐 주변 지역의 복지 증진과 소득 증대를 위해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다목적댐·용수댐 등 수자원공사가 관리 중인 27개 댐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다양한 지원을 한다.우선 댐 지역 특성에 맞는 세대계층별 맞춤형 복지증진에 힘쓰고 있다. 사교육에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영어음악과학교실 등의 ‘특성화 육영사업’을 하고, 노인들을 위한 ‘효나눔복지센터’ 8개소를 지었다. 댐 광장을 농산물 직거래 장터로 활용해 농민들의 가계 소득을 돕기도 한다. 두 번째로 댐 주변 지역 주민 50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댐 주변 지역 복지 사업, 자활 근로 사업 등과 연계한 사회서비스를 늘려 저소득층 가구의 취업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귀리채종단지, 왕대추 재배사업에 각각 123명과 20명(노인)을 취업시키는 등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지역 특성화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고유 사업을 발굴확대해 주민의 자립 기반을 돕고 있다. ‘순천송광 친환경 된장마을’이 대표적인 사례다. 순천송광 친환경 된장마을은 주암댐 지역민 590명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한 로컬푸드 마을기업이다. 200여 마을 농가에서 재배한 친환경 콩으로 만든 상품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용해 최근 3년간 매출액 5배, 고용은 2배 성장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하동군, 미국 야키마시와 자매결연

    경남 하동군은 22일 미국 서북부 워싱턴 주에 있는 야키마시와 이날 국제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하동군과 야키마시는 이날 야키마시에서 협약식을 갖고 윤상기 하동군수와 홀리 쿠센 야키마시 부시장이 협정 선언문에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하동군 북미시장개척단과 야키마시 공무원 및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두 지역은 자매결연을 통해 앞으로 더욱 친밀한 교류와 친선관계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두 지역 주민을 위해 문화·교육·경제·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협약했다. 하동군과 야키마시는 특히 농업과 관광산업 중심인 두 지역 특성을 살려 앞으로 농업 및 관광산업 분야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도 확대하기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야키마시는 워싱턴 스테이트 페어를 통해 그동안 교류를 이어온 친숙한 도시이며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선진 농법을 비롯해 문화·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키마시는 미국 서북부 레이니어국립공원 동남쪽, 야키마 밸리에 위치한 도농 지역으로 인구는 9만여명이다. 미국 내 최대 규모 농업박람회로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센트럴 워싱턴 스테이트 페어’가 해마다 야키마시에서 열린다. 세계 최대 사과 산지 가운데 한 곳이며, 맥주 원료인 호프와 포도, 체리, 멜론 등 다양한 과일과 고추, 옥수수, 콩을 비롯한 농작물을 많이 재배한다. 하동군과 야키마시는 민선6기 윤상기 군수 취임 뒤 부터 두 지역 관계자들이 ‘워싱턴 스테이트 페어’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 참가하는 등 꾸준히 교류를 하고 있다. 야키마시 현지에서 이날 자매결연을 맺은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군의원과 공무원, 농협조합장 등 14명의 북미시장개척단이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9박 11일 동안 미국·캐나다 등 북미 2개국을 방문해 농수산물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송편 빚고 정도 나누고...가천대 외국인 학생, 추석맞이 송편 빚기

    송편 빚고 정도 나누고...가천대 외국인 학생, 추석맞이 송편 빚기

    가천대학교가 추석을 앞둔 21일 대학 글로벌센터에서 한국어교육센터 유학생을 위한 추석맞이 송편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한국어 강사들의 시범에 맞춰 떡 반죽에 깨와 콩, 밤 등의 속을 넣어 송편을 빚고 먹으며 한국의 교유 명절인 추석의 의미와 한국예절 등을 배웠다. 우랄백(20·우즈베키스탄)씨는 “친구들과 함께 명절 음식을 만들고 나누니 한국인이 된 것만 같다”며 “앞으로도 한국문화를 즐기며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한국어교육센터는 독일,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중국, 싱가포르 등 15개국 562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진, 3대가 같이하는 송편 만들기 체험

    서울시 광진구는 20일 오전 10시 광진구 중곡2동에 위치한 ‘수호천사어린이집’ 앞마당에서 “추석맞이 송편 만들기”체험 행사를 열었다. 행사를 위해 구립수호천사어린이집 어린이와 학부모, 경로당 어르신, 어르신일자리 참여자 약 150여명은 반죽에 깨와 콩, 밤 등의 속을 넣어 정성스럽게 송편을 빚었다. 특히 이날 어린이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으며 송편을 만들고, 추석명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후 어린이집 원생들은 어르신을 위한 재롱잔치를 선보였다. 완성된 송편은 중곡2동주민센터에서 지역 내 독거어르신에게 전달하며, 방문 때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추석 덕담을 전할 예정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송편 빚기 체험을 통해 세대 간 소통하고, 독거 어르신에게는 따뜻한 이웃 간의 정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구민 모두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가족 이야기/황영성 · 가족/고이케 마사요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가족 이야기/황영성 · 가족/고이케 마사요

    가족 이야기/황영성캔버스에 아크릴, 97x162㎝ 조선대 명예교수. 국전 문공부 장관상·이인성 미술상 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가족/고이케 마사요 여자가 부엌에서 혼자 조용히 콩깍지를 까고 있다 블랙아이드피라는 이름의 콩이다 프라이팬에 볶아 먹는다 이름 그대로 검은 눈 같은 작은 콩이다 딸이 그 옆을 지나간다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딸도 콩깍지를 깐다 심심한 손녀가 부엌에 들어온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손녀도 콩깍지를 깐다 남편이 출장지에서 지쳐 돌아온다 세 사람의 모습을 보고 남편도 콩깍지를 간다 아들이 애인을 데리고 돌아온다 네 사람의 모습을 보고 그들도 콩깍지를 깐다 정신이 들자 조용히 콩깍지를 까고 있는 여섯 명의 가족 테이블 위에는 조용한 콩깍지의 산 “우리가 왜 콩깍지를 까는 거지?” 그리고 아무도 대답할 수 없는 가장 조용한 의문 하나가 마지막으로 문을 열고 들어와 살짝 테이블 앞에 앉는다 어릴 적 마을의 이발소에는 엄마 젖을 빠는 새끼 돼지들을 그린 그림이 있었다. 판화가 이철수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네 그림이 이발소 돼지 그림만큼 쉬웠으면 좋겠구나라고 말했다 한다. 아들은 평생 그 말을 가슴에 새기며 작업을 했다. 좋은 시는 아주 쉬운 언어로 쓰여야 한다. 이발소 그림처럼 누구든지 한눈에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쉬운데 읽을수록 깊이가 느껴진다면 그 시는 진짜 시라 할 수 있다. 소월의 ‘엄마야 누나야’, 동주의 ‘별 헤는 밤’ 같은 시가 모범이라 할 것이다. 6명의 가족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콩깍지를 깐다. 오랜 세월 인간이 꿈꾼 평화와 사랑이 이곳에 있다. 곽재구 시인
  • ‘캡틴 마블’ 브리 라슨, 미스 캐스팅 논란에도 꿋꿋 “아임 슈퍼히어로!”

    ‘캡틴 마블’ 브리 라슨, 미스 캐스팅 논란에도 꿋꿋 “아임 슈퍼히어로!”

    ‘캡틴 마블’ 주인공 배우 브리 라슨(Brie Larson)이 벅찬 소감을 전했다. 19일 브리 라슨이 SNS를 통해 기쁜 마음을 표했다. 마블사 신작 ‘캡틴 마블’ 주인공에 캐스팅됐기 때문. 브리 라슨은 이날 “엄마 나 슈퍼 히어로 됐어(Look Mom, I‘m a superhero)”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화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캡틴 마블”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영화 홍보도 잊지 않았다. 앞서 이날 마블 측은 ’캡틴 마블‘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캡틴 마블‘은 슈퍼 파워를 지닌 여성 공군 파일럿의 활약상을 담는다. 브리 라슨은 주인공인 파일럿 캐롤 댄버스 역을 맡았다. 영화는 내년 3월 8일 북미에 개봉, 국내는 이보다 이른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브리 라슨은 2005년 가수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했다. ’유나이티드 스테이트 오브 타라‘, ’룸‘, ’콩:스컬 아일랜드‘, ’ 유니콘 스토어‘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수상하며 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캡틴 마블‘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브리 라슨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영화 팬들은 ’미스 캐스팅‘이라며 부정적 의견을 내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완전 단백질 먹기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완전 단백질 먹기

    ‘반도체 공장’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우주인처럼 온몸을 감싼 특수 의복을 입고 일하는 사람들이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는 극소량의 먼지도 허용되지 않는다. 먼지는 곧 반도체의 결함을 의미한다. 반도체 공장의 노동자들이 특수 의복을 입는 것도 작업자 몸에서 떨어져 나가는 죽은 피부 세포들이 바로 먼지가 되기 때문이다. 이 죽은 피부 세포는 주로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많은 체내 반응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함이다. 탄수화물이 이 역할을 담당하는데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은 대부분 에너지로 소모된다. 그래서 탄수화물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 중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체내에서의 비중은 매우 낮다. 음식 섭취의 또 다른 이유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재료를 공급하기 위함이다. 인체를 구성하는 수많은 종류의 세포와 조직은 주로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우리 몸은 지속적으로 죽은 부분을 버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단백질을 이용해 새로운 구조물들을 만들어 낸다. 헤모글로빈이나 케라틴 같은 단백질은 수명이 정해져 있다. 그러므로 일정량의 단백질이 끊임없이 공급돼야 한다. 그래서 성인은 하루에 40~80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며 한참 자라는 아이들, 임신부, 보디빌더는 이보다 2배 이상을 섭취해야 한다. 그런데 단백질의 양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단백질 구성 성분이다. 우리 몸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아미노산은 20가지인데 이 중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어 먹어서만 얻을 수 있는 아미노산이 있다. 이를 필수아미노산이라 하는데 성인은 8가지, 어린이는 10가지가 알려져 있다. 20가지 아미노산이 일정한 수준 이상 담겨 있는 ‘완전 단백질’ 식품을 먹게 되면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충분히 얻게 된다. 우유, 계란, 생선류, 닭고기, 소고기 등이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식물은 대부분 필수아미노산 중 한두 가지가 매우 적은 ‘불완전단백질’을 가지고 있다. 특정 식물, 예를 들어 쌀밥만 먹게 되면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영양실조에 걸리게 되는 이유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콩류를 같이 섭취하면 불완전한 성분을 상호 보완한다. 밀, 쌀, 옥수수에는 리신과 트레오닌이 부족하고, 대두, 완두, 편두 등에는 시스테인과 메티오닌이 부족하기 때문에 둘을 같이 섭취하면 부족한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들은 옥수수와 콩을, 카리브해 주변 사람들은 완두와 쌀, 인도는 편두와 쌀, 우리와 중국, 일본에서는 여러 콩으로 만들 수 있는 두부와 쌀 등을 조합해서 섭취했다. 가끔 고기를 못 견디게 먹고 싶을 때가 있고 옛날부터 먹었던 우리 음식을 먹을 때 편안함을 느낀다. 다른 이유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생물학의 측면에서는 생존을 위한 필수아미노산 섭취라는 진화의 과정 때문이 아닐까 싶다.옛날이야기 중에 천국과 지옥 얘기가 떠오른다. 두 곳 모두 하반신 장애인과 시각 장애인만 살고 있는데 천국에서는 서로를 돕고 사는 반면 지옥에선 서로 거들떠보지도 않고 따로 불편하게 산다는 내용이다. 인류의 음식 문화가 그렇듯 사람들도 반목보다는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맞는 일인 듯하다.
  • “받은 만큼 돌려드려요”… 충남 당진 할머니들 통 큰 기부

    “받은 만큼 돌려드려요”… 충남 당진 할머니들 통 큰 기부

    2012년 창립, 정부서 인건비 지원받아와“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주려고 할머니들이 꼬박 이틀에 걸쳐 한과와 약과를 만들었답니다.” 평균 75세 할머니들이 만든 충남 당진시 ‘백석올미영농조합’ 대표 김금순(68)씨는 10일 시에 수백만원 상당 한과와 약과를 전달하고 이렇게 말했다. 또 “조합이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뒤 정부에서 직원 일부 인건비를 지원받는데 그만큼을 사회에 돌려주자고 뜻을 모으고 실천했다”며 웃었다. 대부분 할머니인 당진시 순성면 백석리 부녀회는 겨울철 농한기에 돈벌이가 되는 일을 찾아보자고 의기투합한 끝에 2012년 9월 조합을 창립했다. 고민 끝에 10만 그루나 되는 마을 매실을 활용하기로 했다. 1인당 200만원씩 출자하고 정부로부터 3억원을 지원받아 한과 공장을 세웠다. 빼어난 솜씨를 뽐내는 할머니들의 작품은 인기 짱이었다. 자신감을 얻은 할머니들은 약과, 조청, 장아찌 등으로 상품을 넓혔다. 여기에 한지 만들기, 쑥개떡 만들기, 고구마 캐기 등 체험활동을 도입하자 마을 방문객도 급증했다. 첫해 9400만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7억 6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할매들의 반란’이라고 불릴 만했다. 33명으로 출발한 조합원은 ‘대박’에 놀라 추가 가입한 주민과 귀농인까지 합쳐 이젠 59명으로 늘어났다. 조합은 마을공동체를 다지는 밑거름이다. 할머니들이 함께 일하며 행복해하고, 직접 기른 농산물을 정직하게 전통 식품으로 만들어 젊은이들에게 공급하는 게 목표다. 김씨는 “마을에서 기른 질 좋은 콩과 고추 등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조합이 더 잘 되면 사회에 더 많은 것을 돌려주고 싶고, 마을 할머니들이 함께 모여 살면서 서로 의지하고 행복을 키울 수 있는 실버타운도 짓고 싶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아르헨티나 19개 정부부처 절반 이하 축소 왜?

    아르헨티나 19개 정부부처 절반 이하 축소 왜?

    통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금융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재정 흑자 전환을 위해 정부 부처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곡물세를 부과하는 등 자구책을 내놨다. 터키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 사이에서 금융 불안 우려가 도미노처럼 번지는 양상인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초긴축’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지 이목이 쏠린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TV 대국민 담화에서 2020년까지 재정 흑자를 목표로 비상 긴축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전했다. 마크리 대통령은 “이것은 또 다른 위기가 아니라 마지막이어야 한다”면서 “수출품에 세금을 매기는 것은 비상대책으로 일단 경제가 안정되면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소화 가치 하락으로 이득을 본 수출업자들이 더 기여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지출을 계속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주력 곡물 수출품에 대한 세금을 올린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대 간장, 콩기름의 수출국이다. 옥수수, 밀, 콩도 대량 샌산한다. 이런 주요 곡물 수출품에 달러당 4페소, 가공 제품에 달러당 3페소의 세금이 각각 부과된다. 또 현재 19개인 정부 부처를 10개 이상 없앤다. 아직까진 어떤 부처가 통합·폐지될 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이에 따른 공무원 인력 감축도 불가피하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6월 국제통화기금(IMF)와 500억 달러(약 55조 5800억원) 규모 구제금융 지원에 합의했다. 아르헨티나 화폐인 페소화 가치는 지난주 16%가량 급락하고 올 들어 50%가량 하락했다. 니콜라스 두호브네 재무부 장관은 이번에 발표된 긴축 정책으로 2020년까지 GDP 1%에 이르는 재정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주요 곡물 수출 가격 부진, 금융위기, 물가상승 탓에 1%가 넘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위스 금융기업 UBS 애셋매니지먼트의 신흥시장 투자 담당 페데리코 카우네는 이날 FT에 “(아르헨티나 정부가 발표한 이번 정책은)그들이 겪고있는 위기를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신흥국들은 시장에 좀 긴축 재정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의 갈등으로 리라화 폭락을 겪은 터키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들의 통화 가치가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는 지난 3일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외환시장에서 루피아화 환율은 달러당 1만 4777루피아까지 상승했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루피아화 가치는 올해 들어 8.93%나 하락했다.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의 가치가 지난달 31일 10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인 1헤알당 267.17원까지 떨어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유재석 기부, 재해구호협회에 5천만원 “폭우피해 성금으로 써달라”

    유재석 기부, 재해구호협회에 5천만원 “폭우피해 성금으로 써달라”

    ‘미담 제조기’ 방송인 유재석의 기부 소식이 전해져 훈훈함을 안겼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방송인 유재석 씨가 5천만원, 방송작가 김은숙 씨가 3천만원, 드라마제작사 화담앤픽쳐스 윤하림 대표가 3천만원을 폭우피해 성금으로 써달라며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달 28∼30일 연속 폭우로 큰 피해가 난 서울 강서·노원·은평·금천구,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등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 3대씩 장착된 세탁구호차량 2대를 파견해 세탁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폭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모금을 진행 중이다. 유재석 등의 기부로 이날 오전 10시 기준 1억2천900만원이 모금됐다. ARS 전화(060-701-1004)로 전화를 걸거나 #0095로 문자를 보내면 1건당 2천원을 기부할 수 있다. 해피빈 ‘콩’ 기부, 카카오 같이가치 등으로도 기부할 수 있다. 협회 홈페이지(www.relief.or.kr)나 전화(1544-9595)로 문의하면 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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