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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콩고 대사급수교/단교 27년만에

    우리나라와 중부아프리카의 콩고가 16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콩고를 방문중인 김현곤 주자이르대사와 콩고의 오바외무협력장관이 지난 14일 콩고 수도 브라자빌에서 한ㆍ콩고간 대사급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수교공동발표문에 서명함으로써 16일자로 양국간 국교가 수립됐다고 외무부가 이날 발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총 수교국수는 1백41개국으로 늘어났다. 아프리카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인 콩고는 지난 61년 우리나라와 외교관계를 수립했었으나 64년 12월 북한과 수교한 후 그동안 외교관계를 단절해왔다. 이번 콩고와의 수교는 짐바브웨,탄자니아,잠비아 등 아프리카 미수교국가들과의 관계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앞으로 정치ㆍ외교및 통상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협력이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무부당국자는 이와관련,『이번 수교는 우리측이 한소 정상회담 개최사실을 콩고측에 적절히 홍보함으로써 달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한소 정상회담의 가시적인 효과가 아프리카 사회주의국가중에서 처음으로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GNP 1천1백불 ▷콩고 개항◁ ▲인구=1천8백만명(86년기준) ▲면적=34만2천㎢(한반도의 1.5배) ▲언어=불어 ▲1인당 GNP=1천1백10달러(86년기준) ▲교역량=수출 8억달러 수입 5억3천만달러(86년기준) ▲정부형태=대통령중심제 ▲주요자원=원유ㆍ사탕수수ㆍ커피ㆍ목재
  • 주류ㆍ정유ㆍ관광업 등 21개 산업 경쟁제한 크게 완화

    ◎정부,실무위 열어 추진계획 의결/거리ㆍ판매지역 등 자유롭게/이용자에 불리한 은행ㆍ보험사 약관도 개정 주유소설치의 거리제한이나 연탄 및 주류의 판매지역제한이 없어지거나 완화된다. 또 자동차정비사업소가 대폭 확대되고 자동차정기점검기간도 연장되며 은행 및 보험회사 이용자에 불리하게 돼 있는 약관도 고쳐진다. 정부는 91년까지 점차적으로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각종 행정규제를 없애거나 완화하고 업계간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국민생활에 편익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행정규제완화위원회를 구성,31일 첫회의를 열고 21개 주요산업의 각종 규제 완화를 추진키로 하는 내용의 경제행정규제완화추진계획을 의결했다. 경제분야에서 행정규제의 완화가 추진되는 21개 산업은 주류ㆍ정유ㆍ연탄ㆍ농약ㆍ배합사료ㆍ콩관련식품ㆍ제분ㆍ의약품ㆍ화물자동차운송ㆍ정보통신업 등 그동안 경제자율화와 경쟁촉진시책에 따라 규제완화가 검토되어온 10개 산업과 버스여객운송ㆍ원양어업ㆍ해운ㆍ관광ㆍ창고ㆍ화장품ㆍ자동차관리ㆍ기술용역업 등 대외개방에 대비,규제완화가 필요한 8개산업 및 은행ㆍ보험ㆍ증권업 등 금융관련 3개 산업 등이다. 정부는 이들 산업에 대한 행정규제완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정규제완화위원회 산하에 경제기획원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제행정규제완화실무위원회를 설치하고 관련 부ㆍ처ㆍ청에 21개의 산업별 실무작업반을 두기로 했다. 행정규제완화위원회는 오는 91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설치,운영된다. 정부는 그동안 경제규모가 커짐에 따라 정부규제의 한계와 경제자율화의 필요성에 따라 각종 산업에 대한 정부규제 완화를 추진해 왔으나 규제완화에 따른 관련부처와 업계의 의견과 이해가 크게 엇갈려 큰 진전을 보지 못했었다. 행정규제완화위원회의 설치에 따라 주류ㆍ정유 등 10개 산업은 이달 말까지,버스여객운송 등 8개산업은 7월말까지,금융관련 3개산업은 8월말까지 각각 주무부서별로 해당산업의 규제완화 세부추진계획을 경제기획원에 제출토록 하고 이를 토대로 경제행정규제완화추진계획을 확정,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시행하게 된다. 이 밖에도 경제행정의 편익증진을 위해 절차간소화와 지방위임의 확대가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7월말까지 실무위원회에 제출해 추진계획에 반영토록 했다. 이같은 경제행정규제완화추진계획은 국민생활과 민간경제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정부규제를 완화키로 한 4ㆍ4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 자가용차 지하철공채 매입/새해부터 크게 늘려

    ◎2천㏄미만 50%ㆍ넘을땐 1백% 승용차를 등록할 때 의무적으로 첨부하는 지하철공채의 매입액이 새해부터 배기량 2천㏄미만은 50%,2천㏄이상은 1백%이상 대폭인상된다. 교통부는 30일 지하철건설 및 운영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승용차의 신규 또는 이전등록에 필요한 지하철공채의 매입액을 인상하는 내용의 「지하철도의 건설및 운영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을 마련,입법 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국산승용차의 신규등록 공채매입액을 배기량을 기준으로 1천㏄미만은 등록세과세표준액의 4%에서 6%로 1천㏄이상 1천5백㏄미만은 6%에서 9%로,1천5백㏄이상 2천㏄미만은 8%에서 12%로 현행보다 1.5배 인상하고 있다. 또 배기량 2천㏄이상 3천㏄미만은 등록세과세표준액의 10%에서 20%로,3천㏄이상은 30%를 사도록 규정했다. 이전등록 때는 차종에 구분없이 일률적으로 4%를 6%로 상향조정했다. 지금까지 정액제로 돼있던 외국산 승용차의 경우는 정률제를 도입함에 따라 인상폭이 더욱 커져 2백99만원어치면 되던 3천㏄급 벤츠 89년형은 1천3백97만원,볼보88년형은 1천42만5천원어치를 구입해야 된다. 이처럼 승용차의 지하철공채매입액이 상향조정됨에 따라 앞으로 10년동안 서울에서 2조원,부산에서 8천2백억원의 추가수입이 있을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차종별 공채매입액 (단위 천원) 차 종 배기량 공채매입액 (㏄) 현행 개정 엑 셀 1,298 265 400 르 망 1,498 360 535 프 라 이 드1.3 1,323 250 375 소 나 타1.8 1,796 715 1,075 로열 프린스 1.9 1,897 720 1,080 콩 코 드1.8 1,788 800 1,195 소 나 타2.0 1,997 875 1,315 그 랜 저3.0 2,972 2,890 5,780 임 페 리 얼 2,969 2,650 5,300 볼 보 88년 형 2,849 2,990 10,425 벤츠300 89년형 2,962 2,990 13,970
  • 신화사통신 전홍콩분사장 미 망명/중국,고위층 해외여행 전면금지

    ◎홍콩지/“허가둔,이달초 가족과 극비 출국” 【홍콩 연합】 지난 2월까지 신화통신 홍콩분사장으로 약 7년간 재직했던 허가둔이 현재 10명의 자녀들 중 5명을 비롯,사위ㆍ손자 등 가족들과 함께 지난 5월2ㆍ3일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갔으며 앞으로 2∼3년간 미국에 머물 것으로 밝혀져 사실상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한 것으로 믿어진다. 홍콩의 유력지 명보와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홍콩 스탠더드신문 등은 12일 1면 머리기사 등을 통해 허가둔의 미국방문은 상궤를 벗어난 해외방문이라고 밝히면서 허가 현재로는 미국정부에 망명신청을 정식으로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의 망명이나 정치적 도피나 다름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11일 중국관영 신화사통신 홍콩분사 전사장 허가둔이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그가 이미 미국으로 망명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홍콩 연합】 북경정부는 신화사통신의 전홍콩분사장 허가둔이 중앙정부의 허가없이 미국으로 떠난 사실이 밝혀진 최근 전국의 주요간부들에 대한 해외여행을 금지시키고 있다고 12일 홍콩스탠더드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조치에 따라 홍콩을 방문하려던 중국정부 고위인사 2명의 홍콩방문도 취소됐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소식통에 따르면 홍콩을 방문중인 중국전국의 주요간부들도 허가둔의 미국방문설이 나돈 11일 전후 즉각 귀국명령과 함께 근무지 이탈을 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고위간부 허가둔 망명의 뒤안/천안문시위 동조로 북경과 틈 벌어져/사전허가 없이 도미… 미ㆍ중 마찰 우려도 중국관영통신 신화사의 홍콩분사장으로 7년간 근무했던 허가둔(74)이 이달초 북경당국의 사전허가 없이 미국으로 건너간 사실이 밝혀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허는 홍콩주재 중국대사격인 신화사분사장직 이외에도 과거 정치국중앙위원,당중앙고문위원,강소성장 등을 역임했고 52년의 당역을 가진 중국의 고위급 인물이다. 허는 또 지난 85년 중국 어뢰정 사건과 관련,홍콩에서 중국외교부를 대표해서 한국측과 직접 교섭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홍콩실업인과 지난 2ㆍ3일쯤 심수ㆍ홍콩을 경유해서 미국에 도착,현재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허의 미국행이 앞으로 미중간의 새로운 마찰의 불씨로 작용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은 것 같다. 그는 미국에 도착한 뒤 중국의 실질적인 최고 실권자 등소평과 양상곤국가주석 앞으로 『2ㆍ3년간 해외에서 편히 쉬고 싶다』는 내용의 장문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콩 월간지 경보발행인 서사민씨 등 그의 주변 친지들을 『허가 홍콩분사장직을 내놓는 과정에서 불만이 있었을지 모르나 그때문에 망명까지 했을 것으론 보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현단계로선 허의 미국행을 망명으로 단정키는 어려우나 그가 아직 전국인민대표대회(국회) 대표직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사전허가 없이 해외로 떠나버린 최초의 중국고위인사란 점에서 북경당국에 큰 충격을 안겨준 것 같다. 그렇다면 허가 이러한 행동을 취하게 된 동기는 무엇일까. 홍콩지들은 그가 지난 83년 3월 중국대륙에서 나와 신화사분사장에 취임한 뒤 미국등 서방국가들을 방문할 기회가 많았고 점차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심취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때문에 그는 등소평ㆍ조자양(전당총서기)팀의 경제개방ㆍ개혁을 적극 지지했으며 북경에 들를 때마다 등과 만나 자유시장경제의 장점을 강조하면서 개방의 가속화를 건의했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그는 또 등과 가까워지게 된 것을 계기로 지난 85년 당시 등이 주임으로 있던 당중앙고문위에 가입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천안문사태때 허가 민주화요구시위에 동조했고 당시 신화사 홍콩분사 정문앞에서 중국의 시위무력진압에 항의,단식농성을 벌이던 홍콩대학생들을 위로해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허와 북경의 거리가 멀어졌다는 것. 천안문사건이후 허가 북경에 갔을때 등은 그의 예방요청을 거절했고 이붕총리는 그에게 『홍콩이 중국정부를 뒤엎으려는 반혁명분자들의 온상이 되고 있다』며 비난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 2월 본의아닌 사퇴를 하게 된데다 그의 후임인 주남홍콩분사장은 이붕이 추천한 인물이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불만이 누적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의 측근들은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현재의 북경지도층 인사가 바뀔 때까지는 허가 계속 미국에 머물것이며 회고록을 쓰게 될지도 모른다는 예측을 하고 있다.
  • 사회주의 사수 다짐/베트남,전승 기념식

    【호지명시(베트남)로이터 연합】 베트남은 30일 광범위하게 불신받고 있는 사회주의에 체제를 활성화시킬 것을 다짐하면서 공산당의 사이공(현 호지명)시 점령 15주년 기념식을 비교적 조용하게 치렀다. 보 치 콩 베트남 국가평의회 의장(대통령)은 이날 전대통령궁에서 있은 기념식에서 『극도로 복잡한 국제 상황에서 사회주의를 보호,발전시키기 위한 투쟁이 격렬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우리는 사회주의가 모든 시련들을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올 생산 콩ㆍ옥수수 수매가/지난해 수준 동결

    정부는 올해산 콩과 옥수수의 수매가격과 수매량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30일 농림수산부는 올해산 콩과 옥수수의 정부수매가격을 75㎏ 가마에 지난해와 같은 9만9천5백원과 3만3천7백50원으로,수매량도 각각 지난해 수준인 9만t으로 결정,예시했다. 농림수산부가 올해산 콩과 옥수수의 정부수매가격과 수매예시량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한 것은 ▲최근 수매가격이 시장가격보다 가마당 1만4∼2만5천원 높아 농가생산량이 정부수매로 몰리는데다 ▲대두박ㆍ옥수수가루의 수입자유화에 따른 수매가와 수입가격의 차액에 대한 정부보상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라/송복연세대교수ㆍ사회학(KBS사태를 보며…)

    8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우리사회 어느 일각도 요동치지 않은 곳이 없다. 그 어느 구석이고 안정되고 정리된 모습을 찾아 보기란 가뭄에 콩보기보다 더 어렵다. 정계는 정계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우왕좌왕하고,학교는 학교대로 언론계는 언론계대로,심지어는 가장 낫다는 경제계까지도 방향타를 잃은 선체처럼 뒤뚱거리고 있다. 요 얼마 사이는 실명제 토지공개념 지방자치 타락선거 등으로 나라가 온통 갈팡질팡하더니,전세값 폭등 주가폭락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시민생활이 말이 아니게 강타를 당하고 있다. ○여전히 악수되풀이 여기에 KBS 무기한 제작거부사태까지 터져 나왔다. 도대체 어떻게 하잔 말인가. 어째서 난제들이 이렇게 줄을 이어 계속 되는가. 도시 나라를 결딴내자는 것인가. 이제 모두 손털고 그만 두자는 것인가. KBS사태를 지켜보는 국민의 마음은 착잡하기 그지 없다. 정부는 정부대로 잘못하고 있고,KBS노조는 노조대로 잘못하고 있다. 단순히 잘못하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 다 아주 나쁘다는 생각이다. 정부의 하는일도 그렇고 KBS도 방송 안듣고 안보아도 좋으니 모두들 그만 나가주었으면 싶다. 흔히 우리 사회내에 자주 거론되는 양비론이 어쩌면 이렇게도 절실히 체감될 수 있겠는가. 정부는 무슨 일만 터지면 공권력부터 투입하고 연행부터 해 놓고 보자는 버릇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고,노조는 노조대로 마음에 안들면 거부하고 기분에 안차면 파업부터 해놓고 보자는 악수를 여전히 되풀이 하고 있다. 어떻게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들이 그렇게도 치졸한가. 어떻게 냉정이라는 것을 그렇게 깡그리 버릴 수 있겠는가. 머리를 가지고도 어떻게 지성이라고는 하나도 들어 있지 않고 어떻게 그렇게 야만으로만 가득찰 수 있겠는가. 국민은 그렇게도 안중에 없는가. 자기들 계산만 있고 자기들 이해관계만 있고 국민은 먼 발치로라도 보이지 않는가. 정부는 그렇다치자. 한해 두해 보아온 것도 아니고 지난 40년간 보아온 것이 아닌가. KBS부장단들이 하는 말 그대로 사태발생 24시간도 안돼서 공권력을 투입하는 것은 정말 개탄스럽기 한량없는 조치다. 또 부장단들의 주장대로 당국은 이번 사태에 KBS사원은 물론이고 국민에게 잘못되었음을 겸허하게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제 제발 그 버릇 안갖도록 철저히 자성해야 한다. 우리도 이제 근대국가로 들어선지 60년대 이래 최소한 30년을 지냈다. 30년이면 꼭 한세대­그간 갈등체험도 많이 했고 그 갈등해결의 지혜도 많이 터득했다. ○갈등해결 지혜부족 한발짝만 더 물러서서 생각하면 얼마든지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을,아직도 초전박살 내는 방식을 택하고 있으니,지금이 어느 시대라고 그것이 통할 수 있겠는가. 그같은 초전박살은 국민소득 2천달러이하 시대에나 하는 행위다. 1인당 GNP가 벌써 5천달러를 넘어서면 갈등해결의 방식도 신중하고 느긋하고 여유있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성숙이라는 것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30년의 경험이 쌓이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KBS노조는 좀 나은가. 정부를 삿대질하고 우리는 잘했소 할만큼 잘하고 있는가. 지금 KBS노조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공감하는 국민이 도대체 몇사람이나 될 것인가. 노조가 이렇게 이사회가 정당한 절차를 밟아 선출해 놓은 사장을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가. 노조가 사장을 선출할 수 있는가. 자기 비위에 안맞다해서 노조는 사장을 그렇게 무소부지로 거부할 수 있는가. 노조는 노조가 할 일이 있고 경영자는 경영자가 할 일이 있다. 모두다 자기 영역이 있고 자기 족보가 있다. 어떻게 남의 영역을 자기 영역인 양 그렇게 함부로 유린할 수 있는가. 어떻게 남의 족보를 자기 요구에 자기 구미에 안맞는다 해서 함부로 고칠 수 있는가. 이번에 KBS노조가 하고 있는 행동은 철저히 남의 영역에 대한 유린이며 월권행위다. 그 유린이 유린임을 모르고 그 월권이 월권임을 모른다면 KBS 노조야말로 격앙에 눈이 아직 뜨이지 못한 상태라 할 수밖에 없고,아직도 이성이 제자리를 차지하고 못한 상태라 규탄할 수밖에 없다. 사장은 경영으로써 말한다. 판사가 판결문으로 말하듯이 경영자는 오직 경영으로써 경영으로써 말할 뿐이다. 그가 누구이든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선출되었다면 그 사람의 경영행위와 그 결과를 기다려서 내쫓든 파업을 하든결정할 일이다. 사장이 사장실 문턱에도 들어서기 전에 내가 요구하던 사람이 아니라 해서 거부한다면 그 이사회는 왜 있고,그 이사회의 선출행위는 왜 있었는가. 왜 원인행위는 받아들이고 그 결과는 수용하지 못하는가. 둘째로 KBS는 도대체 누구의 방송인가. KBS는 왜 존재하는가. KBS사원을 위해서 존재하는가. KBS노조를 위해서 존재하는가. 어떻게 국민을 그렇게 우습게 보는가. 도대체 시청자는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고,또 이용되어도 좋은 어질기만한 백성들인가. 어떻게 국민을 담보로 해서 파업할 수 있는가. 선생이 학생을 담보로 해서 「참교육」이란 명분으로 파업할 수 있는가. 성직자가 신도를 담보해서 기도를 거부할 수 있는가. 간호원이나 의사가 환자를 담보로 해서 진료를 중단할 수 있는가. 지하철노조가 승객을 담보로 해서 지하철운행을 중지시킬 수 있는가. KBS의 파업은 그 이상의 것이다. 교사도 성직자도 의사도 간호원도 지하철노조도 국민의 일부를 대상으로 할 뿐이다. KBS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그 국민을 볼모로 잡아 제작을 거부한다면 그 KBS는 누구의 KBS인가. 그러고도 국민의 KBS라 할 수 있는가. ○누구위한 방송인가 우리는 병원을 국가의 종속기관이라 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지하철도 교회도 사원도 국가의 종속기관이라 하지 않는다. 그러나 KBS는 국가의 종속기관이다. 어떻게 종속기관을,개인에게 있어 척추를 마비시켜 놓고 얼굴을 들고 활보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더이상 KBS노조의 제작거부와 농성을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다. 우리는 더이상 KBS노조원의 유린과 월권행위를 계속 지켜볼 관용성을 갖고 있지 않다. 이제 제발그만 KBS도 정부도 제자리로 돌아가 달라. ○고침 본지 4월15일자 3면에 게재된 송복교수의 「KBS사태를 보며 제하기고중 「종속기관」은 「중추기관」의 잘못이었기에 바로 잡습니다.
  • 콩 가공 3사 경영 압박/수입량 크게 늘어 적자 누적

    대두가공업체들이 수입 대두박 몸살을 심하게 앓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동방유량,삼양유지사료 등 대두가공 3사는 정부의 대두박 수입할당에도 불구하고 수입대두박의 물량이급증하는 바람에 대두박 생산에 차질을 빚어 지난해부터 누적되고 있는 적자액이 올 연말에는 8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경영 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다. 이같은 대두가공업체의 경영 압박은 정부가 사료 원료인 국내 유통 대두박의 물량을 적절하게 조절하기 위해 국내 생산량을 제외한 부족분에 한해 대두박을 수입하도록 분기별 수입량을 할당해 놓고 있으나 수입을 주관하고 있는 축협과 사료협회가 이를 지키지 않은 채 다음분기에 수입토록 돼 있는 물량을 앞당겨 수입하는 등 물량이 일시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 “할말없다… 지지자 무마에 진땀/사퇴 파문… 대구현지 이모저모

    ◎하오 7시40분 선관위에 사퇴서 제출/오한구 의원등 서명파 찾아와 위로도/청와대 회동 구체적 내용엔 양측 모두 함구 대구서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정호용씨가 26일 지지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한때 후보사퇴발표를 연기키로 하는등 진통을 겪다가 이날 하오 5시30분 전격적으로 사퇴를 발표. 정씨의 후보사퇴에 따라 지금까지 신ㆍ구 여권,야권으로 혼전을 벌이던 선거전 양상은 여야의 대결로 압축,민자당의 문희갑ㆍ민주당(가칭)의 백승홍후보는 기존의 조직표를 다지는 데 전념하는 한편,정후보 지지세력을 흡수하는 데 안간힘. ○…정씨는 이날 하오 4시8분 선거사무소에 도착,핵심지지운동원에 대한 설득작업을 약 1시간10분동안 계속했으나 반발이 드세자 하오 5시15분쯤 위원장실로 기자들을 불러 일단 후보사퇴 발표를 27일로 연기하겠다고 설명. 그러나 정씨는 1차 기자회견을 마치고 선거사무실을 떠나려 하다가 하오 5시30분쯤 마음을 바꿔 다시 보도진들을 불러들인 뒤 사퇴성명서를 낭독. 정씨는 사퇴성명서에서 자신의 보궐선거입후보로 인한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뒤 자신의 사퇴발표가 과열된 선거분위기와 노태우대통령과의 우정때문이었음을 강조. 정씨는 특히 자신의 후보사퇴 과정에서 일고 있는 노대통령에 대한 일부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에게 커다란 걱정을 끼쳐드린 일은 당초 본인의 의도와는 무관한 사항이었다』고 해명. 정씨는 하오 5시50분쯤 경찰과 청년지지자들에게 에워싸여 사무실 밖으로 나와 자신의 승용차편으로 대구시내 모처로 잠적. ○…정씨는 후보사퇴 발표후 잠시 잠적했다가 하오 7시40분쯤­대구 평리동 서구청 2층의 대구서갑선관위에 나와 「일신상의 이유로 후보직을 사퇴합니다」라고 쓰인 후보사퇴서를 우의형 대구서갑선관위원장에게 제출. 우위원장은 정씨로부터 후보사퇴서를 받고 본인에게 후보사퇴의사를 직접 확인한 뒤 사퇴서를 담당직원에게 넘겨 정식으로 사퇴를 처리토록 지시. 정후보가 이날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정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기탁한 2천만원은 국고로 귀속. 정호용씨는 이에앞서 이날하오 후보사퇴발표 기자회견을 갖기 위해 수행비서 1명과 함게 자신의 콩코드승용차 편으로 선거사무실에 도착,사복경찰과 수행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사무실로 입장. 정후보가 굳은 표정으로 사무실에 들어서자 일부 지지자들은 박수로 정씨를 환영했으며 정씨는 이들에게 가볍게 목례한 뒤 전민정당지역협의회 총무ㆍ청년및 여성회장 등 핵심지지세력 30여명이 농성중인 위원장실로 들어가 이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시작. 정씨가 자신의 후보사퇴 배경및 불가피성을 설명하면서 지지자들의 이해를 촉구하자 일부 지지자들은 『대구시민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외치며 탁자를 두드렸고 일부 여성지지자들은 『우리가 있지 않느냐』 『후보를 사퇴하면 안된다』라며 울먹이는 모습. ○…정씨가 선거사무실에 도착하자 곧이어 서명파인 오한구ㆍ박재홍의원이 정씨를 위로하기 위해 선거사무실에 도착. 오ㆍ박의원은 정씨가 지지자들을 설득하고 있는 위원장실로 들어갔으나 정씨의 지지자들이 『나가달라』며 거세게 항의하는 바람에 결국 말도 건네보지 못한 채 퇴장. 오의원등은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을 떠나 인간적인 정 때문에 찾아왔다』면서 『떠나시는 분의 마음이야 편할 리 없겠지만 그분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왔다』며 눈물을 글썽. ○…정씨의 후보사퇴에 대해 대구시민들의 반응은 환영과 분노로 크게 엇갈리는 분위기. 정씨 지지세력은 실망감과 함께 허탈감을 표시하면서 여권의 사퇴압력과 정씨의 우유부단한 자세에 분노를 나타내고 있으나 여권 지지세력을 비롯,문후보와 정씨 사이에 태도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유동세력들은 『차라리 잘됐다』는 반응. ○…정호용씨의 후보사퇴를 이끌어낸 지난 24일 밤의 「청와대 극비면담」에서 오고간 얘기들의 내용은 아직도 베일에 싸여 있다. 이날 두 사람간의 면담을 사전에 인지한 사람도 이현우경호실장정도 뿐인 데다가 정씨도 면담사실외에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 입을 열지 않아 더욱 깜깜한 상태. 청와대측은 노태우대통령과 정씨의 면담사실은 시인하고 있으나 그외의 일체사항에 대해 함구. 그러나 정씨의 측근과 청와대주변에선 「청와대 면담」이 사퇴결심으로 성과가 나게 된데는 대통령부인 김옥숙여사의 역할이 컸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특히 지난 15일 노ㆍ정 1차면담후 정씨가 사퇴쪽으로 마음이 흔들리자 자살소동까지 빚은 김숙환씨의 마음을 달래는 데는 부인들끼리의 가슴에 와닿는 대화가 필요했다는 후문. 노ㆍ정 1차 면담직후 정씨 부인 김숙환씨는 김옥숙여사에게 전화로 울분을 터뜨렸다는 얘기나 「자살소동」후 김옥숙여사가 위로전화를 했다는 얘기 등은 부인들간의 인간적인 교감이 「사퇴 결심」의 지렛대가 되었을 것이란 관측을 뒷받침.
  • 미­소,곡물협상 타결/연 10억불 규모/5년간 대소수출 합의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과 소련은 앞으로 5년간 매년 미국산 곡물 10억달러어치 이상을 소련에 수출하기로 서로 합의했다고 미국의 클레이턴 야이터 농업장관과 칼라 힐스 무역대표부대표가 22일 발표했다. 양국의 합의에 따르면 이제까지 연간 9백만t의 미국산 곡물을 수입해온 소련은 오는 91년부터 5년간에 걸쳐 연간 1천만t 이상의 밀ㆍ옥수수ㆍ콩을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한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곡물을 어떤 비율로 수입하느냐 하는 문제는 소련에 최대한 재량권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야이터 장관과 힐스 대표는 『이번 합의는 양국의 관계가 개선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 개방예시 농축산물 1백43개 품목 수입땐/옥수수등 43개 품목

    ◎큰 타격 예상/농촌경제연 정책협의회서 지적 지난해 4월 수입개방을 위해 예시된 농ㆍ축산물 1백43개 품목이 수입될 경우 국내에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옥수수ㆍ감귤ㆍ돼지등 43개 품목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분석은 16일 농촌경제연구원에서 열린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한 전략작목 개발」 등에 관한 정책협의회에서 신용화 농촌진흥청 시험국장의 주제발표에서 밝혀졌다. 신국장은 수입개방 예시 농ㆍ축산물이 국내생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콩ㆍ옥수수ㆍ조등 곡물 9종 ▲딸기ㆍ멜론ㆍ연뿌리등 과채류 3종 ▲바나나ㆍ감귤ㆍ배ㆍ호두등 과실류 3종 ▲돼지ㆍ오리ㆍ젖소등 축산 7종 ▲배합사료ㆍ사료첨가물 2종등 모두 32종이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지적했다. 또 ▲팥ㆍ고구마등 곡류 2종 ▲참외ㆍ토마토ㆍ수박등 과채류 3종 ▲사슴ㆍ꿀벌등 축산 2종 ▲땅콩ㆍ사료작물등 모두 11개 농축산물은 간접적인 영향을 입을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에 포도ㆍ복숭아ㆍ사과ㆍ닭등 31개 농ㆍ축산물은 비교적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분석됐다.
  • 모스크바의 변혁… 각국 반응

    ◎“다원주의 새실험… 앞날 불확실”/세계평화 도움… 대외적 유연성 보여야 미국/민족분쟁ㆍ경제문제 등 극복이 과제 일본/고르바초프 입지강화… 보혁대결 심화 프랑스/“중국 민주화에 파급효과” 은근히 기대 홍콩 소련은 공산당의 권력독점 포기를 골자로 한 당 강령 개혁안을 공식 채택,지난 70여년간의 공산당 독재체제의 막을 내리고 다당제 민주체제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당 강령 개혁은 볼셰비키혁명이래 최대의 정치변혁으로 평가되지만 제도개혁이 곧 소련이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의 해결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특파원들을 통해 각국의 반응을 알아본다. ▷미국◁ 미국은 소련 공산당의 권력독점 포기와 다당제 수용을 볼셰비키혁명이래 최대의 정치적 변혁이라며 크게 환영하면서 소련의 장래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측면이 많다는 점에 유의하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고르바초프서기장의 정치적 다원주의 지향은 소련이 진정한 민주주의에 한발 더 접근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이를 환영하고 소련을 방문중인 베이커 미국무장관도 『소련은 지금 위대한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소련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시대통령은 특히 공산세계를 휩쓸고 있는 변혁은 세계평화를 위해 다행한 일이라고 말하고 확고한 평화정착을 위해 소련과 긴밀히 협력할 각오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그러나 『세계는 너무 빨리 움직이기 때문에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확신을 갖고 예측하기란 불가능 상황』이라며 소련변화에 대해 안도하여 자기만족에 빠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소련문제 전문가들도 고르바초프가 정치적 승리를 거두고 자신의 권력기반을 강화하는등 보다 강력한 개혁정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날로 악화되는 경제난과 인종분규,소수민족의 독립요구 등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논평했다. ▷일본◁ 일본정부는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회가 고르바초프서기장이 제안한 기본강령을 채택한 사실에 대해 『보수파의 강한 저항을 억눌렀다는 것을 의미하며 한때 실각설마저 나돌았던 위기를 극복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하고 『고르바초프의장의 기반은 더욱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외무성 소식통들은 또 일당독재의 포기,복수정당제 채택 등 소련의 역사적 대전환이 앞으로의 일ㆍ소 관계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크렘린의 권력구조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등 중앙위총회의 전체상 파악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민족분쟁 및 경제문제를 안고 있는 소련의 현상태에 비춰 볼때 장래의 안정도에 대해서는 『지금 상태에서는…』라며 예측을 자제한다. 그러나 동구격변에 이은 소련의 다원적 정치체제 채택은 대외 관계에서 지금까지의 이상으로 유연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따라서 『일ㆍ소관계의 개선,특히 평화조약체결 문제에서 소련측이 새롭게 어프로치 해올 것인가,앞으로의 행방이 주목된다』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도 고르바초프가 정치생명을 걸었던 중앙위총회에서 난관을 극복하고 다시 「강력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세계에 인상심은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프랑스◁ 소련 공산당의 권력독점 포기에 대해 유럽쪽에서는 소련이 개혁과 민주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하면서 동서군축을 포함한 영전시대의 종식작업을 주도해 온 고르바초프의 입지가 강화된데 대해 안도의 빛을 보이고 있다. 「고르바초프의 승리」라고 시작한 8일자 프랑스 르 피가로지의 사설은 앞으로 고르바초프가 개혁정책을 계속 강행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었다고 지적하면서도 소련 공산당이 보수파와 개혁세력간의 대립심화로 분열위기에 처하게 될 것으로 전망. 리베라시옹지는 소련의 공산당체제가 7일로 사망했다고 전제,그 장례식에는 아마 한사람의 조문객도 없을 것이란 표현으로 소련의 이번 조치를 공산주의 몰락에 비유했다. 르코티디엥지는 고르바초프의 소련의 앞날이 어쩌면 민주화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조심스레 전망하면서 소련의 개혁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유럽의 안정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이런 점에서 개혁을 추진중인 고르바초프가 건재하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했다. ▷홍콩◁ 홍콩 주민들은 오는 97년 중국에 귀속되는 운명에 처해 있기 때문에 소련의 정치변혁이 중국의 민주화에 자극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와 불안감이 섞인 가운데 소 정국의 추이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친중국계의 문회보는 8일 고르바초프를 비롯한 소련의 급진개혁파들이 공산당 독재포기선언으로 현재 그들이 부딪치고 있는 위기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지만 경제정책의 실패,소수민족문제 등의 난제를 결코 쉽사리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따라서 강경보수세력은 급진개혁파들이 갈피를 못잡고 헤매는 모습을 참지 못해 다시 정치체제의 원상복귀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계의 성도일보는 사설을 통해 고르바초프가 페레스트로이카 추진이후 재정적자 심화ㆍ국민들의 생활고 등의 경제사정악화와 다른 동구국가의 탈공산당 추세 등으로 심각한 곤경에 빠져 있기 때문에 「이퇴위진」의 수법으로 공산당 일당전정을 포기한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다시말해 고르바초프는 공산당 독재를 영원히 포기하는게 아니라 한걸음 크게 후퇴를 해서 소수민족자치권을 인정하고 다당제실시로 국민들의 민주화 염원에 어느정도 순응함으로써 결과적으론 소련 공산당이 뿌리채 몰락하는 위기를 넘기려 한다는 것이다.
  • 컬러TVㆍ냉장고등/중국,수입 엄격규제

    【홍콩=우홍제특파원】 중국 국가계획위원회는 3일 주요물품의 국내수급 안정을 꾀하고 국제수지를 개선시키기 위해 올해와 내년 2년간 적용할 수출입금지 및 제한품목을 고시했다. 문회보에 따르면 중국이 수출을 금지하는 품목은 ▲천연우황 ▲황린등 고유약재이며 수출제한품목은 ▲양곡 ▲면화 ▲원유 ▲식용유 ▲콩 ▲합판 ▲주석등 국내공급부족이 예상되는 생활필수품 및 기초원자재 들이다. 중국은 또 ▲소형승용차 ▲오토바이 ▲공기조절기 ▲담배 및 주류 ▲화장품 ▲가공식품 ▲컬러TV ▲냉장고 ▲시계류 ▲인조가죽의 수입을 엄격히 통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 대북방 농업기술교류 추진/중국ㆍ헝가리등 전문인력 교환도 계획

    ◎농진청,올 업무보고 정부는 올해부터 중국ㆍ헝가리 등 북방지역국가들과 농업기술교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박정윤농촌진흥청장은 17일 농진청을 초도순시한 김식농림수산부장관에게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청장은 이에 따라 오는 4월 중국 연변의 연변농업과학소장을 초청하고 길림성ㆍ흑룡강성 등 우리교포들이 많이 사는 지역과 농업기술교류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유고ㆍ헝가리 등 동구권국가들의 농업현황 정보를 입수,유전자원 교환과 전문가들을 상호교류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진청은 특히 첨단농업기술의 도입을 위해 세계은행에 본부를 두고있는 국제농업연구협의단의 연내 가입을 추진,공동연구를 확대하고 국제농업연구분야에서의 우리 역할을 증대시키기로 했다. 또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등 개발도상국 40개국 1백50여명의 농업관계자를 초청하고 국내 농업기술자를 파견,기술지도를 통해 해외농업진출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농진청이 수입개방예시농산물 54개작목을 경쟁상대국과 우위성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사과ㆍ배등 6개 작목은 우위에 있고 양다래ㆍ잡사등 9개는 대등하며 옥수수ㆍ감ㆍ귤 등 16개는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파인애플 바나나등 12개작목은 경쟁력이 아주 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개방예시 농산물 54개의 수입개방이 국내 농축산물에 미치는 영향은 콩ㆍ유채ㆍ바나나ㆍ파인애플등 33개 작목은 직접영향을 받게되고 사과ㆍ배ㆍ고구마등 10개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으며 밀ㆍ말고기ㆍ곡물의 배아등 11개는 비교적 영향을 받지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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