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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김치까지 밀수품 나돈다

    주식인 쌀과 김치까지 중국산이 조직적으로 밀수입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산 쌀과 김치의 밀수입이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특히 중국산 배추는 재배과정에서 다량의 농약을 쓰고 있어 국민 건강이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관세청은 23일 지난 9월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농림부 등 12개 관계기관과합동으로 실시한 ‘밀수·부정무역 100일 작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진가네 김치’ 제조사인 ㈜풍미식품은 중국 산둥성(山東省)‘진선미 유한공사’에서 만든 김치 60t(시가 5,000만원 어치)을 들여와 국산으로 원산지를 위조한 뒤 대구지역 초·중·고등학교와 기업체 급식용으로 납품하다 지난 9월 14일 적발됐다.이들은 중국산 김치가 통관과정에서 잘쉬는 점을 감안,주로 찌개감으로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국산 김치의 가격은 ㎏당 830원인 데 비해 중국산은 497원으로 절반선이다. 또 무역업자 임모씨(55·경기도 안산시)는 지난달 20일 중국산 쌀 167t과찹쌀 90t 등 시가 5억7,000만원 어치를 소금으로 위장해 부산항으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이 가운데 쌀 전량과 찹쌀 36t이 검역을 받지 않은 채 국산으로 둔갑,이미 서울과 경기 일원 가정에 판매돼온 것으로 드러났다.중국산쌀과 찹쌀은 가마당(80㎏) 3만∼4만원이지만 국산쌀은 16만원,찹쌀은 20만원에 이른다. 한편 이번 특별단속기간에 콩 1만1,090t,마늘 482t,참깨 316t,민물장어 28t,녹용 23t,인삼 7t의 밀수입도 적발됐다.또 884억원 어치의 밀수품을 포함,모두 2,771억원 어치의 밀수·부정무역이 적발됐다. 추승호기자 chu@
  • 최현정, 핸드볼 큰잔치 돌풍예고

    ‘이 선수를 주목하세요’-. 20일 개막되는 99∼00 대한제당배 핸드볼큰잔치에서 상명대 유니폼을 입고출전하는 의정부여고 졸업반 최현정(18)이 새내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주니어대표로 활약하다 올해 최연소 국가대표로 전격 발탁된 ‘고졸최대어’ 최현정은 이번 핸드볼큰잔치에 첫 출전, 성인무대에 본격 데뷔하게된다. 뜨거운 스카우트 파동끝에 상명대에 둥지를 튼 왼손 공격수 최현정은172㎝의 당당한 체구에 어린 선수 답지 않은 대담하고 강력한 슛팅이 강점으로 벌써부터 ‘언니’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최현정은 지난 13일 막을 내린 노르웨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포지션이같은 라이트백 홍정호(노르웨이 베켈라켓츠)의 그늘에 가려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약체 브라질과 콩고전에 투입돼 빠른 발과 통렬한 롱슛을선보여 한국 여자핸드볼의 기대주임을 과시했다.최현정은 세계대회를 마치고11일 귀국과 동시에 팀에 합류,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비지땀을 쏟고 있다.그러나 상명대는 22일 첫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팀 제일생명과 한국체대의승자와 격돌하게 돼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고병훈 국가대표 감독은 “신장과 점프력이 뛰어나고 대담성도 지니고 있다”면서 “앞으로 체력을 키우고 경기 경험을 많이 쌓는 다면 홍정호의 뒤를이어 한국 여자핸드볼의 주포로 성장할 차세대 유망주”라고 칭찬했다. 최현정도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 정호 언니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당찬 의지를 밝혔다. 김민수기자 kimms@
  • [집중취재] 원산지 가짜 표시

    *수입·유통 실태 ‘먹거리’가 위협을 받고 있다.붉은 색소로 물들인 썩은 고춧가루와 청산가리 성분이 있는 소금 등 중국산 불량 농·수·축산물이 잇따라 적발돼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이미 신체에 유해한 농산물을 먹었는지도 모르고,앞으로 무엇을 먹어야 할 지도 걱정이다.중국산이 국산으로 둔갑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19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중국산 농림수산물은 8억1,000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지난해 같은기간 7억5,100만달러에 비해 7.9% 증가했다.인천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수산물은 10월말까지 7,032만달러 어치로 지난해3,700만달러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품목 별로는 참깨와 고추가 2,910만달러와 950만달러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0만달러와 80만달러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다.조기도 950만달러어치로 2.5배 늘었다.쌀(3,300만달러),양파(140만달러),콩(590만달러)도 크게 증가했다.하지만 보따리상 등이 밀수하는 물량까지 감안하면 실제 반입량은 훨씬 더 많다. 수입량이 늘어나는 것은 가격 차 때문이다.중국산 콩의 ㎏당 수입가는 228원으로 국산 콩 3,629원(도매가격)의 16분의 1 수준이다.참깨는 ㎏당 수입가가 1,000원으로 국산 1만1,167원의 11분의 1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보따리 상인들이 들여오는 저질 농수산물이다.철저한 검역을 거치지 않기 때문이다.중국산 불량 농산물을 판매한 업자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산 불량 고춧가루 3억원 어치를 시중에 유통시킨 판매업자신모씨(46)가 경찰에 붙잡혔다.고춧가루에는 청산가리 성분이 든 붉은 색소가 발견됐다.또 13일에는 중국산 새우젓 10t (1,400여만원어치)을 국산으로속여판 업자 10여명이 붙잡혔다.지난달 초에는 중국에서 재배돼 국내에 들어온 배추 278t에서 진딧물 해충이 발견됐다. 19일 오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세관 보세창고. 1,500여평 규모의 창고는 보따리상인들이 규정(1인당 80㎏)을 초과해 들여오다 압수당한 중국산 농산물들로 앞마당까지 발디딜 틈이 없다. 지난 11월 말까지 이곳에 유치된 물품은 모두 10만8,600건(7,009t).지난해같은 기간의 4만4,455건(2,252t)에 비해 두배가 넘는다.IMF(국제통화기금)체제를 거치면서 더 늘어났다. 창고 안에는 찾아가지 않은 농산물들이 썩어 악취가 진동했다.유치된 물건을 찾아가려면 665%의 양허관세와 창고보관료를 내야하기 때문이다. 입국장에서 검사를 맡고 있는 직원은 “엄격히 검사하다 보면 시간이 24시간 이상 걸리기도 하고,새벽 시간에 칼을 들이대며 협박하는 경우도 많다”며 단속업무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보따리상 조모씨(58·인천 남동구 만수동)는 “2년 전부터 중국 텐진에서참깨 등을 들여와 터미널 입국장에서 기다리는 수집상들에게 바로 판매해 차익을 남기고 있다”면서 “중국 농산물은 수도권 일대 재래시장에 팔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참깨와 고추 등 농산물들이 가득 쌓여 있지만 대부분 원산지 표시가 없었다.표기가 있는 것도 단순히 ‘한국산’‘중국산’으로만 구분돼 있었다. 가격 차는 최고 3배까지 났다.국산 마늘은 1㎏에 2만3,000원인데 비해 중국산은 1만원,깨는 국산 1㎏에1만원,중국산 5,000원이었다. 경동시장의 한 상인(43)은 “솔직히 중국산을 섞어 팔거나 국산으로 속여팔아도 소비자들은 물론 단속반도 구별하기 힘들다”면서 “양심껏 팔지 않으면 소비자들은 속을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국산·수입품 구별법 국산 농·수·축산물과 수입품을 구분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하지만 조금만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국내산과 외국산을 구별하는방법을 알아본다. [농산물] 쌀은 수분이 많고 둥글게 보이면 국산일 가능성이 높다.미국산은수분이 적고 길쭉하다. 고추는 국산에 비해 중국산이 맵고 윤기가 덜 하다.몸통이 납작하거나 부서진 것이 많으면 중국산으로 일단 의심해야 한다.통마늘은 중국산의 경우 수염 뿌리가 없고 알이 굵다. 참깨는 길쭉해 보이거나 색깔이 다른 낟알이 많이 섞여 있으면 중국산이나인도산일 가능성이 높다.양파는 껍질이 많고 색깔이 은회색으로 퇴색됐거나껍질의 세로줄이 뚜렷하면 뉴질랜드산이나 호주산일 수 있다. 중국산 고사리는 진한 갈색이거나 줄기 윗부분의 잎이 많이 떨어져 있다.도라지는 흰색깔을 띠고 길다면,송이버섯과 더덕은 흙이 묻어있지 않고 깨끗하면 중국산일 확률이 높다.서울 경동시장의 한 상인은 “겉보기에 좋고 값이싸면 중국산으로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산물] 국산 수산물은 대부분 냉동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통된다.가격도비싸고 크기도 작다. 국산 조기는 머리와 몸체 사이에 움푹 팬 다이아몬드형 굴곡이 있다.반면수입산은 옆줄이 선명하지 않고 육질도 단단하지 않다.갈치는 몸 전체에서거므스레한 은빛이 나고 눈 주위에 노란색을 띠면 인도산일 확률이 높다.국내산 오징어는 다리로 구분한다.짧은 8개 다리의 길이와 굵기가 거의 같다. 반면 수입산은 8개의 짧은 다리 중 2개가 상대적으로 가늘다.긴 다리는 떨어진 것이 많다. [축산물] 쇠갈비는 3대씩 붙어 있으면 미국산,4∼5대씩 붙어 있으면서 지방이 노란색을 띠면 호주산으로 의심해야 한다.돼지 삼겹살은 국내산은 오돌뼈가 선명하게 보이지만 캐나다산은 일부 제거된 것이 많다.지방의 두께도 국내산보다 얇고 폭이 좁다. 장택동 박록삼기자 taecks@ ** “가짜 식품, 소비자 고발정신적극 발휘해야” “가짜 농·수·축산물이나 불량식품을 파는 업자는 영원히 시장에서 추방해야 합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조창은(趙昌殷·41) 농업섬유팀장은 “먹거리는 생명과건강에 직결되기 때문에 수입 농·수·축산물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한다”면서 “그러나 검역이나 적발은 한계가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고발정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조팀장은 “쌀을 제외한 다른 먹거리는 대부분 외국산이라고 봐도 무리가없을 정도로 수입품이 우리의 식탁을 점거하고 있으나 아직 수입 농산물의안전성은 확보되지 못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운반 과정에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부제를 사용하거나 우리나라에서 금지된 농약을 뿌리는 경우도 자주 적발된다”면서 “정식 통관절차를 거치지 않은 밀수품들은 더욱 위험하다”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수입 농·수·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상담은 안전 및 원산지표시 문제와 관련된 사항이 가장 많다. 상담 및 고발 건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하지만 원산지나 유통업체를 추적하기가 쉽지 않아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데 어려움이 적지 않다. 조팀장은 가짜 농·수·축산물이 발붙이지 못하게 하려면 국산과 외국산과의 정확한 식별방법을 시민들에 널리 알리고,수입품에 대한 검역을 강화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검찰과 경찰,관세청,소비자단체 등이 협력해서 지속적으로단속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는 “지역단위 소비자협동조합을 만들어 먹거리를 집단적으로 구입하는것도 안전한 식품을 고르는 방법”이라면서 “국내산은 수입 농·수·축산물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대신 안전성면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안전한 식품을 먹으려면 비용을 기꺼이 부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 [99년 하반기 대한매일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본상·특별상

    ◆LG 완전평면TV 플라톤LG전자의 완전평면TV 플라톤은 ‘가전은 역시 LG’란 명성을 확인시켜준 걸작이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소득이 향상된 고소득층을 겨냥해 만들어진 프리미엄급 TV인 LG 플라톤은 다양한 기능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TV 스스로 주변 조명정보를 디지털화해 최적의 화면을 유지하고 전기료도 30% 가량 절감시켜주는 ‘디지털 아이’기능이 채택됐다. 또 방송국별 프로그램 시간 안내와 예약까지 가능한 ‘디지털방송 안내’기능,색 잡음 및 번짐 현상을 제거해 선명한 화질을 보장해주는 ‘3차원 디지털콤필터’등도 호응을 얻었다. 생생한 음향을 재현하는 ‘디지털 입체음향’과 숨어 있는 리모컨을 손쉽게찾아주는 ‘리모컨 호출’기능도 LG플라톤의 명성을 구축한 특징들이다. ◆삼성PC 매직 스테이션 엄격한 품질관리와 고객지향 마케팅으로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PC 브랜드.펜티엄Ⅲ 프로세서,3차원 그래픽카드 등 높은 사양의 하드웨어를 기본으로 탑재했으며,각종 부가기능에서도 이용자편의를 지향하고 있다. 윈도 초기화면까지 10초만에 뜨는 ‘온 나우’,목소리만으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음성인식’,리모콘 하나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매직 온’,스스로 진단·치료하는 ‘자동복구’ 및 ‘자가진단’,학습기능을 강화한 ‘학습버튼’,손쉽게 절전모드로 바꿔주는 ‘원터치 절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극한온도·습도·누전·열충격 등 400여종의 까다로운 테스트를 거친다. 제품 시연과 200만 PC무료교육 등 쓰기쉬운 컴퓨터라는 이미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휴대폰 애니콜 미니폴더 국내 최소형 미니폴더 SCH-A100은 지난 5월 출시 직후부터 세련된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케이스를 알루미늄 도금처리함으로써 밀레니엄 스타일의 최고급 분위기를 연출했다.부피는 기존 폴더형 휴대폰보다 26% 적고 무게는 89g에 불과하다. 휴대폰과 전자수첩을 일체화해 개인정보관리 능력을 강화했으며,PC에 연결해 개인정보를 보다 쉽게 관리할 수도 있다.한글을 최대 32자까지한꺼번에처리할수 있다.차세대 초절전 설계기술을 채용하고 메모리 등을 하나의 칩으로 집적해 표준형 배터리로도 7일동안 통화대기할 수 있다. ‘내 손안의 더 큰 세상’을 슬로건으로 국내 최고인 5,244억원이라는 브랜드 가치에 걸맞는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삼성 사이버아파트21삼성의 사이버 아파트는 초고속 멀티미디어 통신환경을 갖춘 선진국형 주거단지로서 기존의 광케이블을 단지까지 끌어들이는 수준을 넘어 입주자가 별도의 장비구입 없이 고속 멀티미디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초고속 인터넷과 웹 비디오폰을 단지내에 설치했다. 사이버아파트는 입주자끼리는 물론 단지내 상가,유치원,병원,학교,관공서 등이 하나의 네트워크를 통해 가정에서 누구나 손쉽게 정보교환,원격수업,인터넷 상거래,화상진료 등이 가능하다. 또 가정내에 인터넷 서비스를 통한 VOD(주문형 비디오)구현과 게임방에 가야만 즐길 수 있는 인터넷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초고속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삼성은 이 사이버 아파트로 9차 동시분양과 용인 6,7차 분양에서 평균 50대1의 청약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매일유업 매일맘마Q 국내 유아식시장의 43%를 차지하고 있다.매일맘마Q는 산학협동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모유에 가까운 유아식으로 2,000년대 1위 브랜드 성장을 목표로하고있다.국내 유일하게 세계1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올해 수출 목표는 1,200만달러. 두뇌와 시력발달에 관여하는 DHA와 아라키돈산 등이 모유수준으로 들어 있다.소화능력이 예민한 아기를 위해 올리고펩타이드,올리고당을 배합해 단백질 소화가 잘되도록 했다. 면역세포의 기능을 증진시키는 뉴클레오타이드와 락토페린 등을 함유하고있다.LP공법을 채택,찬물에도 잘 녹도록 제조했다. 이지테이프 오픈 방식으로 캔을 열때 알루미늄가루가 떨어질 염려가 없으며 안전캡으로 한번 더 밀봉,유통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했다. ◆진로 참이슬‘참이슬’로 유명한 진로의 ‘참眞 이슬露’소주는 25년간 아성을 구축해온 알코올도수 25도 소주시장을 무너뜨린 23도 소주의 대표주자다. 참이슬은 숙취가 적은 깨끗한 소주라는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탄생한 제품이다.출시 6개월만에 ‘1억병 매출’,9개월만에 ‘2억병 매출’,1년만에 ‘3억병 매출’을 기록해 소주업계의 신기록 작성기로 불린다. 참이슬 소주 맛의 비법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대나무 숯 여과방식에 있다. 대나무 숯에 2번 여과해 잡미와 잡향,불순물을 제거,깨끗한 맛을 얻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음주로 손실되는 미네랄까지 보충해주는 부수익도 얻었다. 참이슬의 성공에는 광고도 한몫 했다. 광고모델인 탤런트 이영애씨의 깨끗한 이미지가 참이슬과 잘 어울렸다는 평가다. ◆청호나이스 정수기청호나이스 Y2K-COM 냉온정수기는 사람 머리카락의 100만분의 1에 해당하는미세한 필터구멍으로 물을 통과시킨다. 때문에 98%까지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완벽한 정수성을 갖고 있다. 특히 가압펌프에 의한 강한 수압으로 초정밀 반투막 멤브레인 필터구멍으로 물을 통과시켜 불순물을 걸러 주는 역삼투압 방식을 채택했다. 정수동작이 끝남과 동시에 24시간 내내 물이 순환하는 자연순환식 정수시스템과 정수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자동 폐수조절장치도 채택했다. 97년 이후 정수기 시장에서 42%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청호나이스는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정수기 렌털 서비스를 바탕으로 정수기 대중화에 주력하고 있다. ◆태평양 마몽드 바이탈 E올 9월에 출시된 태평양의 마몽드 바이탈E는 천연 비타민E(토코페롤) 성분이 피부노화를 막아준다는 점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비타민E는 주로 약으로 복용해 왔고 이를 주성분으로 하는 마땅한 화장품이 없었다. 콩에서 추출,정제한 천연 비타민E를 마린콜라겐 성분으로 캡슐화해 비타민E의 효과를 피부 속 깊이 고스란히 전달해준다.사용감이 산뜻하고 촉촉하다. 토코페롤은 번들거릴 것 같다는 우려감을 해소한 것도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게 한 요인이다. 태평양은 마몽드 바이탈E 세럼과 마몽드 바이탈E 크림으로 올 한해 동안 75억원의 매출은 무난히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 콩나물·두부도 원산지 표시 의무화

    2001년부터는 콩나물과 두부에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농림부는 콩나물,판두부,스낵류,혼합식용유,곡물튀김류 등 5개 품목을 원산지표시대상 품목으로 신규 지정,2001년 1월부터 원료로 사용된 콩 등의 생산국을 표시토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농림부는 표시방법을 변경,3개 이상의 국가에서 생산된 동일원료를 혼합한가공품의 경우 지금까지 단순히 ‘수입산’으로만 표시해왔던 것을 앞으로는원산지 국명과 혼합비율을 표시하도록 했다. 농림부는 또 최근 김치수출이 늘어나면서 외국산 배추가 일부 국내에 들어오고 있는 상황을 감안,김치도 의견수렴을 거쳐 원산지표시대상 품목으로 추가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전북 임실군 지사·신덕면사무소 직원들 선행

    전북 임실군 지사·신덕 면사무소 공무원들이 놀리는 땅에 농작물을 심어얻은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면사무소 직원 23명은 지난 4월 파종한 콩 2,250㎏(지사면 1,500㎏,신덕면 750㎏)을 수확해 마련한 500만원을 최근 군이 운영하는 애향장학재단에기탁했다.이 장학금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관내 중고생들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학생들에게 학비로 보조된다. 지사면사무소(면장 韓有澤·50)가 이런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긴 것은 지난4월.직원 전체조회에서 노는 땅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모은뒤 놀리는 땅 주인들의 협조를 얻어 4,000여평에 콩을 심었다. 파종 뒤 업무에 지장이 없는 직원들이 돌아가며 농약과 비료를 주고 잡초를 뽑는 등 6개월동안 정성을 들여 재배한 결과 지난달 33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이 가운데 종자대와 농약,비료값 등 영농비 30만원을 뺀 나머지를 모두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신덕면(면장 許明基·46)도 직원 11명이 노는 땅 2,200여평을 빌려 다른 농작물에 비해 손이 덜 가는 콩을 재배해 220만원을 벌어 영농비를 제외한 금액을 기탁했다. 이형로(李瀅魯) 임실군수는 “놀리는 땅에 농작물을 심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줄수 있게 돼 흐뭇하다”면서 “내년부터 이 사업을 전체 읍·면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유전자변형 농산물 표시 의무화

    콩,콩나물,옥수수 등 3개 품목의 수입자와 도·소매업자는 오는 2001년 3월부터 유전자 변형(GM)식품의 판매 여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이를 허위로 표시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과 3,000만원 이하의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 농림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유전자 변형농산물 표시제’ 고시안을 예고했다.농림부는 이 고시안을 국내와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 등의 의견을수렴해 내년 3월1일 확정 고시하고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001년 3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수입자와 도·소매업자가 콩,콩나물,옥수수 등 3개 품목의 GM농산물을 팔경우 예컨대 ‘유전자 변형 콩’으로,GM농산물이 일부 들어간 경우에는 ‘유전자 변형 콩으로 재배한 콩나물 포함’으로 표시하도록 의무화했다. 표시는 포장재에 직접 나타내거나 푯말과 안내판 등으로 소비자가 쉽게 알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GM농산물 포함 여부를 허위로 표시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표시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그러나 GM농산물이 아닐 경우에는 업체 자율에 맡겨 ‘유전자 변형콩이 아님’이라고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우선 2001년 3월부터는 수출과 저장 과정에서 5% 이하의 유전자 변형농산물이 포함될 경우에는 포함됐다고 표시하지 않아도 문제삼지 않기로했으나 점차 이 비율을 줄일 방침이다. GM농산물 포함 여부는 모든 판매단계에서 표시해야 한다.그러나 가공업체가 직수입해 사용할 경우에는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농림부는 지난해 수입된 콩 중 28.8%인 40만7,000t,옥수수는 14.8%인 105만6,000t이 변형농산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상일기자 bruce@
  • 원적외선 이용 무공해 콩나물 개발

    충남도의 출연연구기관인 충남발전연구원은 세라믹의 원적외선을 이용한 ‘무공해 콩나물 재배법’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연구원 공학·환경팀(팀장 장감용)이 개발한 재배법으로 생산한 콩나물은 냄새가 안나고 살균처리돼 오래동안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약과 성장촉진제를 주지않아도 성장이 빠르고 병에 강하다.어릴 적 시골에서 먹던 콩나물처럼 맛이 고소한 게 특징이다.콩은 순국산만을 쓴다. 원적외선을 다량 방출하는 특수 세라믹을 제작,활성수(活性水)를 만들어 이물로 콩나물을 기른다. 지하수 저장탱크와 필터 등에 설치하는 특수 세라믹을 통해 만들어지는 이 활성수는 탈취와 살균기능이 있다.그래서 콩나물이보름간 신선도가 유지되고 썩지 않아 생산량도 20%쯤 많다.보통 콩나물은 영상 5도에서 4일이면 썩는다. 연구원은 충남 부여군 내공리에 시험공장을 짓고 ‘참실콩나물’이라는 브랜드로 콩나물을 생산,인근 지역에 시판중이다.가격은 300g에 900원으로 일반 콩나물과 비슷한 수준이다. 800만원을 들여 이 시스템을 설치했다.반영구적 설비여서 일반 콩나물 재배시설보다 비싸지 않다는 평가다. 장팀장은 “세라믹 콩나물 재배 시스템을 특허낸 뒤 콩나물 생산업자들에게기술을 보급,무공해 콩나물을 대량 생산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유전자변형식품 표시의무화 추진

    정부는 내년중 콩,옥수수와 콩나물 등 3개 품목에 대해 유전자변형식품의표시의무화를 추진키로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회원국들에 유전자변형식품의 표시를 권장하고있는 것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은 22일 “지난 19일 파리에서 OECD의 도널드 존스턴 사무총장을 만나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우리나라도 콩,옥수수와 콩나물 등 3개 농산물을 대상으로 유전자 변형식품의 표시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이달중 ‘유전자 변형 농산물 표시제’고시를 입안예고할 방침이다.표시제는 수출업자나 수입업자 또는 생산업자가 맡도록 할 예정이다.이 고시에는 유전자 변형 농산물 판별 기준도 포함된다. 김 장관은 “일본은 유전자 변형 농산물 표시제를 오는 2001년 4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는 일본에 앞서 내년중 시행할 방침”이라고말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유전자변형 두부’ 법정비화

    국내 최대의 두부생산업체인 풀무원(대표 南承祐)은 시판중인 풀무원두부에서 유전자변형(GM) 성분이 검출됐다고 최근 발표한 한국소비자보호원을 상대로 서울지방법원에 106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8일 밝혔다. GM식품을 둘러싼 법적 소송은 처음이다. 풀무원은 소장에서 “풀무원두부를 자체 검사한 결과 GM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는데도 소보원이 잘못된 분석결과를 일방적으로 공표함으로써 기업이미지가 추락하고 매출이 급감하는 손해를 입었다”며 “소보원의 부정확하거나잘못된 발표로 인한 소비자들의 혼동과 오류를 방지한다는 공익적 차원에서객관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특히 “소보원의 발표내용과 관련,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인검사기법이 개발되지 않았고 GM식품의 비의도적 오염에 대한 최저 허용치가 설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보원의 단정적인 발표는 소비자들의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으나 소보원측은 이를 무시한 채 발표를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소보원은 “농진청 산하 농업과학기술원과 공동개발한 DNA증폭반응법은 4,000회 이상의 실험과정에서 한번의 오류도 나타나지 않았을 만큼 신뢰할 수있는 방법”이라며 “소비자보호원의 명예훼손 여부는 별도의 조치를 강구할것”이라고 밝혀 법적 대응을 검토중임을 시사했다. 소보원이 지난 3일 콩 가공식품의 GM성분 함유여부에 대한 판별방법을 국내 최초로 확립했다며 풀무원을 포함,시판 두부의 82%에서 GM콩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하자 두부 판매가 격감했다. 함혜리 김균미기자 lotus@
  • [오늘의 눈] 개방형 직위 선정과‘콩깍지’

    중앙인사위원회가 발표한 개방형 직위선정을 보면 칠보시(七步詩)를 떠올리게 한다.중국 삼국시대의 위나라 조조의 셋째아들인 조식은 문장가였다.첫째아들로 왕위(文帝)에 오른 조비는 조조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조식이 죽이고싶을 만큼 미웠다. 조비는 조식을 불러 일곱걸음을 걷는 동안 시를 짓게 했고,못 지으면 죽이겠다고 했다.‘콩깍지를 태워 콩을 삶고 있네,콩이 솥 안에서 울며 말하는구나.본래 한 뿌리로 태어났건만,어찌 이다지도 들볶는건가’.조식의 칠보시를듣자 조비는 동생을 부둥켜안고 울었다는 얘기다. 개방형 직위를 보면서 칠보시를 떠올리게 되는 까닭은,행정자치부 인사국에서 옮겨간 공무원들이 대부분인 중앙인사위가 상징적인 개방형 자리의 하나로 인사국장을 지정했다는데 있다. 중앙인사위가 개방형 자리에 인사국장을 비롯한 핵심요직을 포함시키려한 노력은 높이 살만하다.굳이 말하자면 ‘개혁의 콩깍지’ 역할을 한 셈이다. 해당 부처들이 “도저히 내놓을 수 없는 자리”라고 버티는 모습은 진짜 핵심자리를 선정했음을 실감하게 한다.사실 핵심요직을 포함해 1∼3급의 20%를 개방형으로 선정해 문호를 개방한다는 것은 두 차례의 정부조직 축소보다훨씬 큰 파급효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개방형 직위선정을 놓고 정부 부처의 공무원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린다.왜 인사국장이 개방형 자리가 돼야 하는지,외부 전문가가 들어와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지가 의문스럽다고 쑤군거린다. 중앙인사위는 개방형 직위에 핵심보직을 포함시켜 여론을 어느정도 만족시켰지만,일반 공무원들을 납득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다.일부에선 ‘그대로는 안될 걸’이라며 벼르는 소리도 들린다. 고위직 자리의 개방이 공직사회에 몰고올 파장을 감안했으면 충분한 협의를 거쳤어야 옳았지만,인사위는 협의절차를 거쳤으나 합의를 도출해내는 데는실패했다.그리고는 서둘러 발표했다.인사위는 협의기구이지 결정기구가 아니라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부처들의 반발도 그래서 나오는 것이다.개방형 직위제가 시행되려면 직제개정 등 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며,이 과정에서 충분한 부처간 협의가 이뤄져야할 것이다.행여 있을지 모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박정현 행정뉴스팀기자 jhpark@
  • [김삼웅 칼럼] 갈 길은 먼데 날은 저물고

    쇠털같이 많던 날이 하루 이틀 지나고 이제 40여일 정도만 남았다. 1999년이 그렇고 20세기가 그렇고 1000년대가 그렇다. 갈 길은 먼 데 날은 저문다. 일모로원(日暮路遠)- 남들은 저만치 언덕에서새천년 준비에 밤을 지새는 데 우리는 미몽의 골짜기에서 진흙싸움에 영일이없다. 100년 전에도 그랬다. 남들은 이양선(異樣船)을 만들고 비행기를 날릴때 우리는 쇄국과 개화, 상투와 단발령의 논쟁이나 하다가 외적에 먹히고 말았다. 그랬으면 역사가 남긴 교훈을 새기면서 달라져야 하거늘 어찌하여 지금 정치인들의 행태는 100년전과 저리도 닮았는가. 못난 정치인들 때문에 개화에 뒤지고 망국을 겪고 분단과 동족상쟁과 군사독재에 시달리다가 50년만에 수평적 정권교체를 통해 정통성 있는 정부를 세웠다. 그랬으면 여야가 힘을 모아 새로운 정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국정을쇄신하고 새천년을 준비해야 하지 않겠는가. 구정권이 남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로 지금 법정최저생계비(23만4,000원)에도 못미치는 소득으로 한달의 생계를 꾸려가야 하는 사람이 무려 1,000만명이 넘고 그 가운데 아무런 사회보장 조차 받지 못한채 절대빈곤에 노출된 국민이 550만명에 이른다. 이들에 대한 생계와 취업문제등이 시급한 과제다. 또한 사회전반에 걸쳐 구시대적 관행과 부정비리의 척결과 정치를 비롯하여개혁해야 할 분야와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안이 500건이 넘는다. 이대로는안된다는 것이 IMF의 체험이고 소급하면 현대사의 모순과 국권상실의 교훈이다. 설혹 지난날 정치노선이 달랐더라도 국난을 극복하고 새천년을 준비하고 달라진 국제환경에서 통일의 길을 열기 위해서는 여야가 힘을 모으고 새로운정치의 패러다임을 만드는 것이 정치인들의 일차적 과제요 본분일 것이다. 더구나 ‘집권경험’이 있는 야당이고 ‘만년야당’의 시련을 겪어온 여당이기에 서로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서 과거의 잘못을 바로 잡고 멋진 새정치를 할만도 하지 않는가. 말로는 새정치, 큰정치, 생활정치 운운하면서 하는꼴은 구정치, 꼼수정치, 공리공담을 일삼으니 나라 운명은 어찌되고 21세기거센 파고의 국제경쟁력에는 어떻게 뒷받침할 것인가. 가장 용서받기 어려운 부류가 지역갈등을 조장하면서 반사이익을 노리는 사람들이다. 노적가리에 불질러 튀밥줍겠다는 고약한 자들이다. 군사독재가 파놓은 갈등을 매우기보다 여기에 시멘트 칠을 하고 덫을 놓아서 순박한 주민들의 정서를 담보로 금배지를 달고 정권을 되찾겠다고 나선 자들은 그야말로나라를 팔고 찢어서라도 일신 일파의 영달을 추구한 한말의 매국노와 해방후분단세력과 다를 바가 없겠다. 일부 정치인 중에는 아직도 정권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정신나간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3년만 참자”라는 따위의 망발을 계속하면서 지역주의를 선동한다. ‘천하공물(天下公物)’인 정권을 마치 특정지역의 전유물인양착각하면서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자들이야 말로 민족분열의 공적(公敵)으로단죄받아 마땅하다. 군사독재의 음습한 늪에서 단물을 즐기면서 민주화를 가로막고 민족화해를훼방하고 민주인사를 용공으로 조작하는 공작정치의 전문가들이 아직도 절대권력의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한채 망언·망동을 거듭한다. 우리정치의 비극이고 국민의 불행이다. 조식(曺植)의 ‘7보시(七步詩)’가 아니더라도 ‘콩깍지로 콩볶는’잔인성을 지양해야 한다. 남북간에도 반세기 동안 콩깍지로 콩볶는 아픔과 비극의세월을 살아온 겨레가 그것도 모자라 동서간에 똑같은 짓을 한대서야 될법이나 한가. 남쪽끼리만이라도 화합과 단결을 이루어 갈라진 북쪽 동포를 포용하면서 새천년을 여는 것이 정치인들의 몫이다. 그리는 못하더라도 걸핏하면 특정지역으로 몰려가 원초적 감정을 자극하는 망발을 서슴지 않는 정치인들은 조비(曺丕)의 부끄러움을 깨달아야 한다.조식의 ‘7보시’를 듣고 그래도 조비는부끄러움을 알고 자기도 모르게 달려가 아우를 마주 안고 함께 울었다고 한다. 천년이 저무는데 정치인들이여! 일하지 않고 그냥 세비만 축내더라도제발 지역갈등만은 조장시키지 말아다오, 콩깍지로 콩삶는 아픔과 비극을 새기면서 말이다./주필
  • [대한매일을 읽고] 유전자변형 콩 관련 두부회사 해명에 혼란

    최근 국내에서 제조한 두부들의 대부분을 수입콩으로 만들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대한매일 6일자 23면).인체유해물질인 GMO 성분이 검출됐다니 분노가 치민다.이 조사는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발표한 것이다.그러나 정작 문제는 어느 회사의 해명기사가 신문에 실리고 자기회사의 두부는 100% 국산콩임을 알리는 기회로 삼는 해명광고도 눈에 띈다. 도대체 소비자는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하는가.한국소비자보호원이 발표한 것에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제조회사들의 그렇게 당당하고 자신있는 태도에 소비자로서는 또 헷갈린다.신문에서 자료를 토대로 문제점을 지적할 경우 반드시 타당성 있는 검증을 거쳐 소비자가 어떤 쪽이 옳은가 고민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오늘날 신문에 광고주가 미치는 힘이 막강하다지만 적어도 광고를 선별적으로 게재하는 자존심을 가진 신문을 갖는 것은 진정 불가능한 일일까. 이형철[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 두부가 안 팔린다

    두부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유전자 변형 콩’ 파문의 여파다. 유전자 변형 콩의 유해성 논란으로 소비자와 두부 등 콩류 가공식품 생산업체들만 골탕 먹고 있다. 최근 소비자보호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두부의 82%는 유전자 변형 성분이 들어있다”고 발표했다.반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해한 근거가 불분명하다”고 반박,소비자들의 불신과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계절적으로 콩을 가공해 만든 두부의 소비가 부쩍 늘어나는 시기다.하지만대형 식품매장 등에서 두부 판매량은 예년 같은 시기에 비해 절반 이하로 뚝떨어졌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동 T마트 지하식품 매장.국산 또는 미국산 콩으로 만든 4개 업체의 두부가 진열돼 있었으나 주부들은 냉장 진열대를 그냥지나쳤다. 이 매장 가공식품부 김정숙(金貞淑·45·여)씨는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15∼20% 이상 두부가 잘 팔리지만 요즘에는 비수기인 여름철보다도 판매량이 40% 이상 줄었다”며 울상을 지었다. 쇼핑을 나온 주부 김미순(金美順·42·광진구 구의동)씨는 “진짜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인지도 의문스럽지만 100% 국산콩 두부도 문제가 있다는 말을들어 아예 두부를 사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를 반영하듯 소비자보호원이 “유전자 변형 콩이 많다”고 발표한 지난 3일 이후 전국 1,800여개 두부 생산업체 가운데 생산량이 최고 80%까지 줄어든 곳도 있다.한해 5,000억원 규모인 두부 소비시장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일부 업체는 자구책으로 “유전자변형 콩을 원료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효과가 없다.영세업체들은 부도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국내 업체에서는 최대인 하루 170만모의 두부를 생산하는 서울 P사는 “유전자 변형 콩 논란 이후 생산량이 8% 줄었다”고 밝혔다.이 회사 홍보팀 유인택(柳寅澤)과장은 “순수한 국산 콩으로 만든 제품임을 강조하지만 두부에 대한 이미지 자체가 나빠져 큰 손해를 봤다”면서 “유해성 여부를 분명히알려 주는 정부 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국 연식품공업협동조합 최규서(崔奎瑞·49)기술지도부장은 “정부 산하기관인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전량 수입하는 콩을 공급받아 두부를 만들고 있는데 정부 산하기관에서 시비를 걸면 어쩌란 말이냐”고 비난했다.그는 “소비자보호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경운 장택동기
  • 유전자변형식품 표시 의무화

    안전성 여부로 논란을 빚고 있는 유전자재조합식품(GMO)에 대해 표시제도가 도입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1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식약청은 답변서에서 “유전자재조합식품에 대한 표시문제는 각국의 이해가 엇갈려 통상마찰 등으로 비화될 수 있으나 소비자의 알권리도 존중돼야 한다”며 “유전자변형농수산물을 원료로 만든 유전자재조합식품에 대해 유럽등 선진국의 표시제도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등의 기준에 부합할 수있도록 표시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먼저 유전자재조합식품의 공인검사법 등을 개발한 뒤 농림부와 특별팀을 구성,의무표시 대상품목을 선정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그러나 유전자변형농수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 ‘NON-GMO’라고 표시하는 것은 다른 제품을 비방하는 선전방식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GMO 표시제도가 시행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유전자재조합식품은 식품에 생명공학을 응용,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량이 늘어나는 이점이 있지만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제품사용 문제를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콩·옥수수 등 GMO 제품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은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유럽에서는 동물실험 결과 부작용이 발견됐다며 GMO식품 표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식품전문가 관련학회 회원 1,4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464명 가운데 80.5%가 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해 “잠재적 위험성이 우려된다”고 답했으며,가장 우려하는 피해는 ‘식품섭취시 독성이나 부작용’이었다.유전자변형식품 표시문제에는‘모든 유전자변형식품에 표시해야 한다’는 응답(71.7%)이 ‘표시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0.7%)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임태순기자 stslim@
  • 정치개혁 공청회 내용

    10일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위원장安東善) 주최로 열린 ‘정치자금법·정당관계법 개정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고비용정치구조 개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여야와 학계·언론계·법조계 등 각계 인사들의 난상토론으로 공청회장인 국회 본청 145호실은 5시간 남짓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여야는 정치개혁이라는 총론에는 공감했지만 방법론에서는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공동여당쪽 기조발표자로 나선 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은 “현재 ‘돈먹는 하마’ ‘정경유착의 원죄’라 불리는 국회의원 선거구 단위의 지구당을폐지하고 중앙당 기능을 정책과 홍보,연락기능 수준으로 단순화해 정치활동의 주요 무대를 원내(院內)로 옮겨야 한다”고 역설했다.김 의원은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 기존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며 정치개혁의조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이에 한나라당 변정일(邊精一)의원은 기조발표에서 정치자금의 투명한 조달과 공정한 배분을 위한 제도 마련에 무게를 뒀다.변 의원은 “올 들어 지난6월까지 여야의 정당후원회 모금액 비율은 188 대 1로 하늘과 땅 차이”라며 “극도의 편파적 상황에서 여야간 선의의 경쟁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인의 정치자금 기탁관행을 양성화하면 기업의 정치권 줄서기도 없애고 여야간 공정한 게임의 룰도 확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관위쪽 진술인으로 참석한 이규건(李圭鍵)정당국장은 “지구당위원장이 다음 선거를 겨냥,당 운영자금을 부담하고 관내 각종 행사나 경조사를 챙기는 등 고비용구조가 심각하다”고 꼬집었다.이 국장은 이어 “정치자금의모금을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소액다수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언론계 진술인으로 참석한 대한매일 임춘웅(林春雄)논설위원은 “정치개혁의 초점은 돈이 아니라 민주적·효율적인 정치를 구현하는 방안에 맞춰야 한다”고 전제하고 “미국의 ‘코먼 코즈’나 ‘콩그래서 워치’ 같은 중립적이고 실력 있는 시민단체가 정치개혁을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대 김영래(金永來)교수는 진술인발표에서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 방안으로 선출직 공직자가정치자금 관리를 위한 별도의 은행계좌를 개설,사용내역을 공개하는 ‘정치자금 실명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조계의 진영(陳永)변호사는 “인터넷을 통한 정치자금 모금으로 정치비용을 줄이고 제3의 정치적 독립기관이나 시민단체가 정치자금을 감시토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진술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전날 여당의 선거법 개정안 단독 제출을 둘러싸고 여야의원간에 한때 실랑이가 벌어졌다. 박찬구기자 ckpark@
  • [대한매일을 읽고] 국민건강 위해 유전자 변형식품 표시를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18개 두부제품 82%에서 유전자 변형 콩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한다.또 올해 초 수입된 미국산 콩의 38%가 유전자 변형 콩임이드러났다고 한다(대한매일 11월4일자 21면). 미래의 식량 부족에 대비,새로운 대치식품으로 떠오른 유전자 변형식품은인체에 끼치는 유해성과 생태계 파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지금도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다.그런데도 국내 유명 두부 제조회사들은 유전자변형 콩을 사용하면서도 국산 콩을 사용한 것처럼 속여 판매해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 앞으로는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최소한 유전자 변형식품에 대해서는 표시제도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또 모든 식품에 유전자 변형성분의 함량을 제한하는 등 정부 차원의 조처가 마련돼야 한다. 더 이상 미루다간 어떤 불행을 맞을지 알 수 없을 것이다.행정당국의 빠른대응책을 바란다. 임선미[모니터·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 [외언내언] 유전자조작 콩 두부

    거의 매일이다시피 식탁에 오르는 두부가 유전자 변형 콩(GM)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유전자 변형 콩에 대한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는 동안 우리는자신도 모르는 새 ‘인체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모르는’ 유전자 변형 콩으로 만든 식품을 먹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시판중인 즉석두부,포장두부 등 22종을 거두어유전자 변형 콩 함유 여부를 검사한 결과 82%인 18개 제품에서 유전자 변형콩 성분이 나왔다는 것이다.유전자 변형식품은 지난 94년 미국이 개발해서각국에 수출한 이후 인체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물론유전자 변형작물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과학적 증명은 아직 없다.그러나 초강력 제초제를 뿌려도 재배 과정에서 죽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만큼 독성이 강하고 인체에도 좋을 리 없을 것이다.다른 환경에 노출될 경우 생태계 반란을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콩과 콩으로 만들어진 식품은 건강식으로 알려져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고있다.긴 유해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는 것은 소비자의 불안을 더욱 부추기는 일이다.식약청은 ‘국내에서 두부 원료로 쓰는 미국산 라운드업 레디콩(제초제 내성 콩)은 96년 안전성이 입증돼 유럽과 일본 등에서도 시중 유통이 허용된다’고 하지만 소비자의 우려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원칙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굴지의 생명공학 기업들은 지금도 다투어 유전자 변형작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유전자 변형 농작물의 면적만해도 미국의 경우96년에 70만㏊이던 것이 2년 만인 지난해엔 2,780만㏊로 15배나 늘어났다.이 면적은 우리나라 국토 면적(990여만㏊)의 약 3배나 되는 것이어서 그 수확량이 얼마나 되는지 짐작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다.그래서 각국은 밀려오는 유전자 변형식품에 대해 나름대로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영국에서는 아예 슈퍼마켓에서 유전자 변형제품을 퇴출시켜버렸고,유럽연합(EU)은 지난해부터 유전자 변형 농수산물에 대한 의무표시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일본도 2001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덮어놓고 ‘괜찮다’는 말은 소비자들에게 통하지 않는다.최소한 일반 콩과 유전자 변형 콩을 식별할 수 있도록 ‘GM’ 등 표시제를 실시해서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또한 유전자 변형식품 수입을 둘러싼 복잡한 사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건강과 생태계 위험을 차단하는 차원에서유전자 변형 성분을 검출하는 방법과 최소한의 허용치 등을 적극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앞으로 닥쳐올 잠재적 위험에 대비하는 일이다. 이세기 논설위원
  • 두부 82% 유전자조작 콩 사용

    시중에서 판매되는 두부의 82%가 유전자변형 콩이 섞인 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또 올초 수입된 미국산 콩의 38%가 유전자변형 콩인 것으로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백화점 등에서 포장되지 않고 판매되는 즉석두부 11종과 포장두부 11종 등 모두 22종을 수거,‘유전자변형(GM)콩’함유 여부를 실험한 결과 81.8%인 18개 제품에서‘GM콩’성분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소보원은 국내에서 가공식품에 대해 유전자변형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했는지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소보원에 따르면 이번 실험결과 풀무원과 영진식품 초당두부 정선샘식품 한일식품 신승식품 통합식품 천연식품 등 국내 유명 두부제조회사들이 두부의원료로‘GM콩’이 섞인 미국산 콩을 수입,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3월 미국에서 수입된 콩에서 무작위로 300개의 시료를 채취,‘GM콩’여부를 조사한 결과 38%인 114개가‘GM콩’으로 밝혀졌다.콩은 전체 국내수요량의 91%를 대부분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고 미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유전자변형 콩이 일반콩과 섞여 국내에 수입되고 있다. 소보원은 시중에서 미국산으로 표시돼 유통되는 콩 2종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2종류 모두‘GM콩’이 혼합돼 있었고 국산으로 표시된 콩 28종에서는‘GM콩’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수리수리 마수리 열려라! 과학’

    자연을 벗삼아 놀던 옛날의 아이들은 산과 들에서 뛰놀거나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을 지켜보면서 과학을 체험했다.그러나 요즘 아이들에게 과학은 무미건조한 지식일 따름이다. ‘수리 수리 마수리 열려라! 과학’(마가렛 켄다,칠리스 에스 윌리암스 지음.박원미 박영실옮김)은 자칫 딱딱하고 흥미없는 분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과학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초등학교 교과서의 내용을 토대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간단한 실험 200가지를 제시한다. 일단 과학공책 한 권을 따로 준비한다.그리고 부엌과 집안에 있는 각종 도구만 있으면 OK.실험할 때 주의할 점을 자세하게 일러주고,곤충이나 생물을실험한 뒤에는 반드시 놓아주는 ‘자연사랑 실천’을 잊지 않는다.또 원자,분자를 비롯한 과학용어 등을 따로 풀이하는 배려도 눈에 띈다.몇가지 간단한 실험을 소개한다. ■산성과 알칼리성을 구별하는 실험준비물:도화지,김치,달걀 흰자,당근,콩,빗물,사과쥬스,설탕,세제,소금물,식초,오렌지쥬스,우유,달걀껍질,치약,커피,침,토마토 쥬스,콜라와 카레가루,과학공책. 실험방법①도화지 위에 액체를 조금씩 떨어뜨리고 이름을 써둔다.②카레가루를 조금씩 손으로 집어 종이위의 액체위에 뿌려준다.③색의 변화를 관찰한다.산성이면 카레가루가 그대로 노란색이고,알칼리성을 만나면 진해지거나 붉은색으로 변한다. ■산소와 철의 결합실험준비물:쇠 수세미,물,깨끗한 병,작은 국그릇. 실험방법①부엌용 쇠수세미를 물에 적셔 병바닥에 놓는다.②병을 거꾸로 세워둔뒤 ③국그릇에 물을 넣고 쇠수세미가 붉은색으로 변해가는 것을 관찰한다.그리고 점차 물이 위로 올라가는 것도 관찰한다. 철은 물 속의 산소와결합해 산화철이란 새로운 물질로 변한다.이 때 녹이 스는 현상이 생긴다.점차 물이 위로 올라가는 것은 산소가 없어지는 대신 그 자리를 물이 채움으로써 발생한다. ■식물에게도 사랑이 필요할까?준비물:똑같은 화분 2개,이름표,물,과학공책.실험방법:①화분 한개는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키우고,다른 것은 그냥 키울 것으로 이름을 써둔다.②화분을창턱이나 따뜻하고 조용한 곳에 두고 물도 자주 준다.③하루에 한번씩 이야기를 들려줄 화분은 15분정도 이야기 책을 읽어주며,쓰다듬어 주고 칭찬한다.④1주일후 식물의 크기,줄기의 단단한 정도,색깔 등을 비교한다.2주,3주일후 계속 관찰한다. 사랑과 보살핌을 받은 화분이 더 잘 자라는 사실을 확인케한다.진명출판사 1만원.허남주기자 yukyung@*과학적 사고 이렇게 길러줘요 책은 이와 함께 아이에게 과학적인 사고를 길러주는 방법을 알려준다.다음은 과학적 사고를 기르는 방법. ■처음부터 과학이란 말을 사용하지마라 과학을 인식하지않으면 자연현상에더 관심이 생긴다. ■부엌에서 과학을 찾자 샐러드 드레싱과 묵 등 부엌에서 실험대상을 찾는다면 흥미는 배가된다. ■경쟁심을 불러일으켜라. ■호기심을 유도하라 스스로 해결할 문제를 주고 흥미로운 결과가 나오는과정을 보여줄 것. ■시간을 활용하라 창에 맺힌 눈의 결정을 돋보기로 관찰해서 그리게하는 것은 겨울날의 즐거운 과학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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