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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준한 면역 치료, 적당한 육식은 대장암 예방에 큰 도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지칭하는 대장암은 음식과 관련이 많다. 이는 올바른 식습관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때문에 암이 생기면 대부분 채식 위주의 식생활 등 식이조절부터 시작한다.  이처럼 채소 등 식이섬유의 섭취는 대장암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농협중앙회는 사과와 고구마, 양배추, 마늘, 블루베리 등 5개 채소에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좋다고 발표했었다.  최근에는 암 예방에 채소나 과일 등 한가지 음식이나 영양소보다는 육식을 포함한 전반적인 식생활 관리가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잡곡과 채소, 콩, 마늘, 생선을 주 재료로 한 한식에 채소를 곁들인 적당한 육식이 좋은 밥상이란 의미다.  운동이 대장암 발생을 줄인다는 것도 익히 알려져 있다. 특히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대장암 예방에 상당히 중요하다. 뚱뚱한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과체중과 과도한 열량 섭취는 대장암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슐린 과다 분비를 초래한다는 게 학계의 이론이다.  이런 이유로 미국외과의사협회와 미국국립암센터는 ‘매일 30분 이상, 주당 15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암을 예방하기 위해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을 하도록 권장한다.  대장암 예방에 식습관과 운동 만큼 중요한 것이 면역력 강화다. 몸의 면역력은 기력을 높이는 근본이기 때문이다. ‘12주 면역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인 소람한의원 성신 원장은 “면역력 저하로 인한 몸의 불균형은 암에 대항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강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면역강화 프로그램은 말기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환자의 통증 완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기홍 기자 hong@seoul.co.kr
  • 토마토 축제로 대박난 화천

    토마토 축제로 대박난 화천

    강원 화천의 작은 시골마을이 토마토를 주제로 축제를 벌이면서 연간 6만여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대박을 터뜨리고 있어 화제다. 화천군 사내면은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하지만 해마다 8월이면 인구 6000여명에 불과한 면 단위 마을에 6만명이 넘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토마토 축제 때문이다. 올해는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 토마토 던지기, 스파게티 만들어 먹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2003년 주민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 축제는 올해로 10회째다. 처음엔 마을축제였지만 토마토작목반이 축제를 맡은 2005년부터 국내 굴지의 토마토케첩 제조업체가 참여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이 기업은 축제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알리는 데 성공했다. 주민들도 업체를 통해 화악산 토마토를 원료로 한 스파게티 소스를 전국에 판매,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었다. 축제 기간 주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까지 팔아 해마다 1억 5000만원가량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처음부터 이 지역이 토마토로 유명했던 것은 아니다. 1992년까지 옥수수와 콩, 오이 등 밭농사가 주를 이뤘지만 일교차가 심하다는 점에 착안해 토마토로 품종을 바꿨다. 기후 덕에 이 지역 토마토는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높아 인기를 얻었다. 화악산 토마토영농조합 대표인 오종수 화천토마토 축제 추진위원장은 “토마토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변하고 있고 시장성에 맞는 품종으로 해마다 바꾸고 있다.”면서 “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산골마을이 살기 좋은 농촌마을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현대인의 ‘멘탈 붕괴’ 막아주는 식단은 ‘이것’

    현대인의 ‘멘탈 붕괴’ 막아주는 식단은 ‘이것’

    각종 스트레스로 하루도 정신이 편안할 날이 없는 현대인이라면 ‘지중해 식단’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해외 연구팀의 주장에 따르면, 야채, 과일, 견과류, 콩 등 식물성 식품과 생선과 단순불포화지방인 올리브 오일 등이 주로 사용되는 지중해 식단은 육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에까지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라스 팔마스 대학(University of Las Palmas de Gran Canaria)과 나바라대학(University of Navarra)연구팀은 4년간 1만1000명의 학생들에게 평소 식습관 데이터 및 스스로 느끼는 삶의 질을 점수로 기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지중해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일수록 육체적으로 건강하며 동시에 정신적 웰빙 지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 식단이 뇌질환 등 질병이나 만성 지병 등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공개된 바 있으며 특히 이 지중해 지역 사람들의 사망률이 비교적 낮다는 것도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이번 결과는 지중해 식단이 육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유익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연구를 이끈 파트리치아 핸리부에즈 산체스 박사는 “지중해 식단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연관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욱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지중해 식단은 우리 삶의 질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임상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광장] 김정은 제1비서는 호랑이 등에 탔는데/구본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김정은 제1비서는 호랑이 등에 탔는데/구본영 논설위원

    인민복에 뒷짐을 진 북한 노동당 김정은 제1비서의 모습은 영락없이 생전의 김일성이었다. 북한 선전매체 속에 박제된 조부의 카리스마도 벌써 전이된 것일까. 20대 후반 새파란 지도자의 질책에 머리 희끗희끗한 놀이공원 간부들은 몸둘 바를 모른 채 수첩을 꺼내느라 바빴다. 며칠 전 북한 매체들은 놀이공원인 만경대 유희장을 찾은 김정은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퍽 뜻밖이었다. 적어도 김정일 사망 이후 그의 동선을 지켜본 이들에겐 그랬다. 공식 후계자 등극 이후 줄곧 군부대 위주로 ‘현지지도’를 해 오던 그였다. 젊은 후계자의 파격 행보가 국제사회에도 인상적으로 비쳤던 것인가. 외신들도 자세히 보도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김정은이 유희장 관리가 허술하다며 간부들을 꾸짖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문호 개방의 전주곡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꿈보다 해몽이 좋은 격이다. 기자에겐 탈북자들의 입을 빌려 놀이공원 노후화의 원인을 분석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보도가 외려 와 닿았다. 즉, “관리원들조차 놀이공원 안에 콩과 옥수수를 심어 연명하는 마당에 무슨 돈으로 외제 설비들을 보수하겠는가.”라는 지적이다. 1990년대 초반 남북 회담을 취재할 때다. 북측 인사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수사가 ‘우리 식대로’였다. 유희장 관리원들의 사상 무장을 독려하는 김정은을 보며 ‘우리 식대로 살자’는 북한의 구호가 새삼 떠올랐다. 그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주체 경제’라는 신기루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주체사상에 기초한 북한의 ‘우리 식 사회주의’ 실험은 참담한 실패로 판명된 지 오래다. 1990년대 후반 적게는 수십만, 많게는 수백만명의 주민이 아사했다는 ‘고난의 행군’을 되돌아보라. 그런데도 북한의 역대 세습정권은 보통주민을 살릴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니, 찾지 않고 있다고 해야겠다. 덩샤오핑과 장쩌민 그리고 후진타오 등 중국 최고지도자들이 김일성·김정일에게 누차 개혁·개방을 권했건만, 오불관언이다. 이는 북한체제가 진퇴양난에 처해 있음을 가리킨다. 민생경제를 살리려면 개혁·개방을 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는 순간 주체사상의 허구성이 드러나 정권이 무너지는 딜레마다. 결국 ‘김씨 조선’의 3대 후계자인 김정은 역시 호랑이 등에 타버린 꼴이다. 주체사상이란 채찍으로 호랑이(북한주민)를 다그치며 계속 내달릴 수밖에 없는 딱한 운명이란 얘기다. 하지만 정작 딱한 쪽은 주체사상의 본거지인 북쪽이 아니라 남쪽의 반미·자주파일는지도 모르겠다. 통합진보당 내 구당권파의 행태를 보라. 비례대표 경선에서 온갖 부정 사례가 드러났지만 끝내 금배지는 못 놓겠다며 폭력까지 쓰며 버티고 있다. 그러면서도 인민들의 1년치 식량을 로켓 발사 쇼로 날려 버린 북한정권에 대해선 한없이 관대하다. 빨치산을 소재로 ‘지리산’을 쓴 소설가 이병주가 그랬다. “달빛에 물들면 신화가 되고, 햇볕에 바래면 역사가 된다.”고. 얼마 전 북한 민주화 운동을 하다 중국 공안에 구금된 ‘원조 주사파’ 김영환씨의 인생유전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그는 1991년 밀입북해 김일성을 만난 뒤 주체사상의 허구성이 백일하에 드러나는 순간 전향했다. 반면 경기동부연합 중심의 통진당 구당권파는 어슴푸레한 달빛 아래서 아직 주체사상의 실체를 제대로 못 본 모양이다. “종북보다는 종미가 문제”라는 이석기 비례대표 당선자의 논점 회피성 궤변에서 속내가 읽혀진다. 뒤탈이 무서워 호랑이 등에서 내릴 수 없는 게 북한 세습정권의 업보라 치자. 하지만 남쪽의 운동권이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수령론 따위를 붙들고 있다면 진보가 아니라 퇴행일 뿐이다. 1980년대 중반 엄혹한 민주화 투쟁 시기에 길을 잘못 들었다면 이제라도 진보의 대의에 맞게 궤도를 바꿔야 한다. 진보의 ‘시즌 2’는 주사파와의 결별에서 시작해야 한다. kby7@seoul.co.kr
  • [유통플러스] 교촌치킨 닭가슴살 육포 ‘세이’

    교촌치킨 닭가슴살 육포 ‘세이’ 교촌치킨이 닭가슴살 육포 ‘세이’를 출시했다. 100% 국내산 닭고기의 통가슴살을 사용해 쫄깃하고 부드럽다. 교촌 고유의 간장소스로 맛을 낸 순한 맛과 청양고추를 넣은 매운맛 2가지로 내놨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3500원(40g). 데톨 액상비누 ‘데일리 케어’ 세계 항균제품 1위 브랜드인 데톨이 보습 성분을 강화한 액상비누(핸드 워시)와 비누제품 ‘데일리 케어’를 출시했다.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한다. 핸드워시는 4700원(250㎖). 샘표 맛내기 제품 ‘요리 에센스 연두’ 샘표가 맛내기 제품인 ‘요리 에센스 연두’를 새로 내놨다. 콩을 자연 발효시킨 이 제품은 투명한 액상 타입으로 음식 고유의 맛과 색을 찾아준다. 모든 요리에 사용할 수 있으며, 진하고 깊은 맛의 ‘연두’, 부드럽고 담백한 맛의 ‘연두 순’ 2종이 있다. 5350원(320g). 이마트 자연산 광어 4~5인분 2만 9800원 이마트가 자연산 광어를 할인 판매한다. 3∼4인분 2만 1800원, 4∼5인분은 2만 9800원이다. 서해안 경기 군포, 전북 격포, 충남 서천·대천 일대의 산지 선단과 직거래 계약을 체결, 유통구조를 줄여 자연산을 양식 가격 수준으로 내렸다. 아워홈 ‘떠먹는 피자’ 2종 아워홈이 ‘떠먹는 피자’를 출시했다. 피자를 파스타 형태로 만들어 전자레인지에 2분간 조리하면 포크나 스푼으로 간편하게 떠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떠먹는 피자 아이리쉬포테이토’와 ‘떠먹는 라이스피자’ 등 2종으로 나왔다. 두 제품 모두 3600원(180g).
  • “콩·두부 꾸준히 먹으면 심혈관 질환 줄어들어”

    콩이나 두부를 꾸준히 먹으면 심혈관질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4일 ‘한식 우수성·기능성 연구사업’ 결과 콩 20g 또는 두부 80g을 매일 먹은 사람은 1주일에 1회 이하로 먹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에 걸리거나 그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27%가량 감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백인경 국민대 식품영영학과 교수팀이 2001년 구축된 한국인 유전체역학연구에 참여했던 성인 중 심혈관질환 및 암으로 진단받은 적이 없는 9026명을 대상으로 식품섭취도 빈도조사와 2011년까지 추적 조사를 통해 심혈관 질환 발병의 관련성을 분석한 것이다. 콩이나 두부를 1주일에 2~5회 정도 먹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12~14%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싹 2㎝ 이상 자라면 ‘콩나물’… 그 이하땐 ‘대두’

    발아가 덜된 콩은 ‘콩나물’일까 ‘대두’일까? 관세청 관세품목분류위원회가 수입되는 콩나물 콩 논란에 대해 콩나물 품목분류 기준을 싹이 2㎝ 이상 자란 것으로 정했다. 콩나물은 국내 자급률이 20% 미만으로 연간 5만t 이상 수입하고 있다. 콩나물에는 관세가 27%만 붙지만 대두로 분류되면 487%가 부과된다. 가공식품용 콩을 콩나물 콩으로 둔갑해 수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수입업자는 관세를 적게 내기 위해 현지에서 싹을 틔워 수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콩나물이 2㎝ 미만 자란 콩에 대해서는 이를 대두로 인정, 높은 관세를 물렸다. 그러다 보니 싹이 2㎝ 이상 자란 콩과 아직 발아되지 않았거나 2㎝ 미만 자란 콩이 섞여 있을 경우 수입업체와 품목분류를 놓고 논란이 빚어졌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운명은 선택의 문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애를 신탁(神託)하고서라도 운명을 주관하는 신의 존재를 믿고자 했습니다. 신에게 운명을 맡긴 인간은 더 많은 곳에, 더 많은 신을 만들려고 했고, 이런 터부와 애니미즘과 샤머니즘의 흔적은 곳곳에서 유적과 유물로 확인됩니다. 이처럼 인간의 과거를 지배했던 미몽을 깬 사람 가운데 그레고르 멘델이 있습니다. 그는 수천년 동안 신이 똬리를 틀고 앉았던 자리에 유전자를 들여앉힌 사람입니다. 그는 유전자가 개개인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믿었지요. 인간의 모색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고, 최근에는 유전자가 결정하는 인간의 특성은 확정적인 것이 아니라 확률의 문제라고 보는 견해까지 제시됐습니다. 유전자가 인간의 특성을 결정하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게 아니라 경향이나 확률이 작용한다는 학설입니다. 사실, 제가 아버지를 모두 닮은 것도 아니고, 어머니 또한 모든 것을 제게 물려주시지는 않았습니다. 유전의 확정성이 배제되는 만큼 인간의 운명은 스스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좌우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컨대, 건강한 식단을 지키면 비만이나 영양 결핍에 따른 문제를 겪지 않을 수 있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못 가진 폐활량과 근력을 가질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결국 운명은 예정된 결론을 향하는 과정이 아니라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가변적 실체임을 말해주는 과학적 근거인 셈입니다. 이는 환경이나 생활습관 같은 후천적 요인들이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거나 억제할 수 있다는 의미로 환치됩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후생유전학이 바로 이런 분야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후생유전학에 따르면 특정 질병의 유발에 작용하는 요인의 80%는 생활습관에서, 나머지 20%는 유전적 문제에서 온답니다. 그렇다고 보면 우리가 그토록 신봉했던 운명이라는 것도 결국 자신이 선택한 것임을 아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이 누군가의 조종이 아니라 스스로 콩을 뿌려 콩을 얻고, 팥을 뿌려 팥을 얻는 과정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좋은 터에 좋은 씨앗을 심는 일이 중요하겠지요. 먹고 사는 일이든, 자식 키우는 일이든. jeshim@seoul.co.kr
  • 전북 “한·중 FTA 발효땐 우리 농산물 피해 우려”

    전북 “한·중 FTA 발효땐 우리 농산물 피해 우려”

    전북도가 정부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개시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3일 도에 따르면 중국은 기후, 농업 생산구조, 재배품목 등이 한국과 유사하고 주요농산물 가격은 30~50% 수준으로 낮아 한·중 FTA 발효 시 광범위한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도는 ‘전북 농어업 FTA 대책 위원회’를 열고 농업분야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도는 전북에서 많이 재배하는 쌀, 보리, 콩, 고추, 마늘 등 주요품목을 초민감 품목으로 분류해 제외하고 기타 품목은 관세철폐 기간 장기화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농산물 세이프가드(농산물 수입 일정물량 이상 급증하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제도)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농업분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중국 농산물과의 차별화를 위해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대응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생산비 절감 등의 농업경쟁력 제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중국의 고소득층을 겨냥해 고품질 안전 농산물의 수출농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성신상 농수산국장은 “시장개방 확대에 대비해 ‘전북 농어업 FTA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농업 경쟁력 제고와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영농철 해충 우글우글… 방제 시급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은 전북 지역 논밭에 월동 해충이 우글거려 방제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도내에서 콩과 해충인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월동량을 조사한 결과 포획기 1개당 56.7마리가 채집됐다. 이 같은 채집량은 지난해 2.5마리보다 무려 22배가 늘어난 것으로 방제를 하지 않을 경우 콩작물에 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콩과 작물의 잎과 줄기의 수액을 빨아 먹어 생육을 방해하는 해충이다. 또 ‘벼 에이즈’로 불리는 줄무늬 잎마름병의 주범인 애멸구도 지난해보다 76% 늘었다. 오디 생산량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뽕나무 역시 1줄기당 2.4마리로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었다. 온대성 외래 해충인 꽃매미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산간부인 무주군과 장수군을 제외한 도내 12개 시·군에서 모두 관찰됐다. 2008년 봄 부안군에서 처음으로 관찰된 이후 4년 만에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꽃매미는 과실수 줄기와 열매즙을 빨아 먹어 고사시키는 해충이다. 이같이 도내 전역에서 월동 해충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겨울 날씨가 봄처럼 따뜻한 날이 많았고 봄 기온은 초여름처럼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난겨울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간 날이 전년보다 2주일 이상 적은 3일에 지나지 않았고 4월 평균 기온은 2도 높은 13.2도를 형성해 월동 해충이 번지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며 농가들의 예찰과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발레 화려해도 잼 수준, 미술은 두부시장 비슷

    발레 화려해도 잼 수준, 미술은 두부시장 비슷

    “1년 동안 화랑의 미술품 매출액이 고작 두부시장 정도에 불과한데도 세금을 매긴다는 것은 미술 시장을 고사시키려는 것이다.” 6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미술품을 거래할 때 그 차액에 대해 세금을 매기겠다고 2009년 정부가 나서자 화랑협회에서 나온 이야기였다. 화랑업계를 통틀어 당시 한 해 매출은 4300억원 수준이고, 두부시장 매출이 4200억원 정도였다. 2006~2007년 미술시장 활황에 100호짜리 작품이 1억원이 넘는 생존 작가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나는 상황이었는데도 중소기업 수준의 매출이라며, 화랑 업계에서는 우울해했다. 2008년 팝아트 작가 리히텐슈타인(1923~1997)의 작품 ‘행복한 눈물’이 수십억원대의 대기업 비자금을 마련하는 도구로 활용됐다는 보도에 따른 세무조사 등으로, 미술시장이 얼어붙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났지만 미술계의 매출을 들여다보면 ‘속 빈 강정’이라는 상황은 그다지 좋아지지 않았다. 지난 3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행한 ‘2010년 미술시장 현황’에 따르면 아트페어 34개와 324개의 화랑 등 전체 370여개의 업체의 2010년 미술작품 매출은 4516억원으로 2009년 화랑업계가 밝혔던 매출 규모보다는 살짝 늘었다. 캔커피 시장 8802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1조 60억원 잡지는 건강식품과 흡사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매출액을 보면 ‘헐!’이란 감탄사가 튀어나오는 문화계의 매출액을 식품업계 등 산업부문의 매출과 비교해서 본다. 문화계 매출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발표한 2011년 자료를 중심으로, 식품업계 등 산업부문의 매출액을 우리투자증권과 업계를 통해 알아봤다. 세밑만 되면 ‘호두깍기 인형’으로 화려한 주목을 받는 발레 등 무용계의 매출 규모는 어떻게 될까? 최태지 국립발레단장은 “1970~80년대에는 아무리 초대권을 뿌려도 공연장이 텅텅 비었는데 10년 전부터는 객석이 빈틈 없이 꽉 찬다.”고 자랑했다. 실제로 ‘호두깍기 인형’이나 ‘백조의 호수’ 같은 작품은 인기가 많아 초대권과 같은 공짜 표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공짜 표에 대한 감사원 감사도 심해져서 그렇다. 그러나 발레나 한국무용·현대무용 등을 포함한 무용시장은 한 해 매출 420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딸기잼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잼 시장(400억원)이나 두유 등 콩 가공식품 시장(419억원)과 비슷하다. ‘명성황후’ 등 뮤지컬 시장도 매출만을 따지면 구멍가게 수준이다. 순수 연극을 포함한 뮤지컬 시장의 매출액도 무용계와 비슷한 477억원 규모다. 이것은 당면 시장의 472억원과 비슷하다. 뜻밖에 국악 시장은 뮤지컬보다 사정이 낫다. 한 해 92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악과 비슷한 식품업계를 들라면 된장을 꼽을 수 있는데 한 해 매출이 934억원이다. 하지만 국악시장은 클래식 음악에는 살짝 밀린다.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이나 임헌정이 지휘하는 부천시향 등이 공연하면 관객들이 꽉 들어 차지만 클래식 음악의 시장 규모는 1117억원으로 1200억원대의 나물 시장과 규모가 엇비슷하다. 전 세계 주요 오페라공연단의 주역으로 임선혜 등 한국인 성악가들이 활약하고, 피아니스트 손열음·김선욱 등 차세대 음악가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국내 매출 규모는 열악하기 짝이 없다.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돈이 안 되는’ 미술·발레·클래식음악·국악·연극 등 순수예술이 발전해야 하는 이유를 “물리와 수학·화학 등을 기초과학으로 응용과학과 공학들이 발달해 나가듯이 예술에서도 순수예술이 발달해야 뮤지컬이나 영화 등 산업으로서의 문화예술이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교과서와 참고서를 제외한 순수 단행본 등 출판물 시장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 출판업계 한 관계자는 “교과서 등을 제외한 단행본의 매출 규모는 1조 3000억원 수준으로, 탄산음료 시장과 비슷한 규모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1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출판시장 규모는 1조 4200억원으로, 커피믹스 등 봉지커피 시장 1조 4280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종이책들이 팔리지 않는 등 출판 시장이 최근 축소되고 있는 만큼 1조 2000억원 수준인 달걀 시장과 비슷해질 날도 머지 않았다. 잡지는 1조 60억원으로 건강식품 생산액 1조 670억원과 흡사하다. ●신문 2조 5800억, 화장품 방문판매 비슷 미디어 시장의 규모도 한국에서는 조악하다. 신문 2조 5800억원으로 화장품 방문판매 시장(2조 5000억원)과 비슷하고, 그나마 방송 시장이 11조 1700억원으로 상당한 규모 같아 보이지만, 보험개발원이 밝힌 손해보험사의 단일 상품인 자동차 보험시장(11조 8228억원)보다 작다. 광고시장도 10조 3000억원으로 연간 화장품 판매액 10조 8200억원에 불과하다. 부가가치가 높다는 만화의 연간매출액은 7560억원으로 흰 설탕 시장의 연간 생산액(7716억원)과 비슷하다. ‘뽀로로’나 ‘아기공룡 둘리’ 등 애니메이션 시장의 매출이 4200억원으로, 역시 두부 시장과 비슷하다. 만화와 영화, 애니메이션의 파생 상품인 캐릭터 사업의 규모는 5조 9000억원으로 신발시장 6조원과 비슷하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高카페인 음료 청소년 ‘비몽사몽’

    高카페인 음료 청소년 ‘비몽사몽’

    고(高)카페인 음료가 넘쳐나고 있다. 의약품 약국외 판매가 기폭제 구실을 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카페인에 노출되는 게 문제다. 입시준비에 쫓기는 고교생이나 대학생들이 많이 찾아 ‘명문대생 음료’로 불리는 고카페인 음료가 최근 들어 직장인과 중학생들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하지만 고카페인 음료를 반복·습관적으로 마시면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고, 피로가 누적된다. ●공부 스트레스와 카페인의 유혹 잠을 쫓고, 집중력을 높여야 하는 학생들은 카페인, 특히 고카페인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고카페인 음료는 카페인 함량을 높인 음료로, 여기에 탄산까지 더해져 자극이 훨씬 강하다. 고카페인 음료 한 캔에 든 카페인이 무려 60∼80㎎이나 된다. 적당량의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각성효과 때문이다. 여기에다 피로감을 덜어 주고, 잠도 쫓아 준다. 장시간 집중해야 하거나 잠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습관적으로 카페인이 많은 커피를 찾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카페인 효과가 카페인 섭취량에 비례하지는 않는다. 카페인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불안감을 유발, 집중력과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피로가 누적되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권장하는 성인의 1일 카페인 허용량은 400㎎이지만 청소년은 체중 1㎏당 2.5㎎ 이하로 이보다 훨씬 적다. ●자칫하면 허용기준치 초과 이를 기준으로 보면, 고카페인 음료 한 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일상적으로 마시는 음료나 간식에도 상당량의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카페인은 커피나 고카페인 음료뿐만 아니라 탄산음료와 녹차·홍차·코코아·초콜릿을 통해서도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된다. 예를 들어보자. 식후에 자판기 커피나 인스턴트 믹스커피(카페인 50∼65㎎)를 두 잔 마시고, 간식으로 판형 초콜릿(카페인 25㎎)을 하나 먹었다면 이미 200㎎에 가까운 카페인을 섭취한 셈이다. 이 정도면 이미 1일 섭취 한도를 훌쩍 넘는다. 콜라 한 캔(250㎖)의 카페인도 20∼35㎎ 정도고, 홍차·녹차에도 적지 않은 카페인이 들어있다. 여기에다 고카페인 음료를 마신다면 카페인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수준이다. ●카페인보다 가벼운 운동을 체내 카페인의 반감기는 성인의 경우 보통 4∼5시간 정도다. 따라서 카페인의 악영향을 줄이려면 커피나 카페인 음료를 섭취한 뒤 5시간 안에는 추가로 섭취를 안 하는 게 좋다. 카페인에 민감한 청소년은 카페인이 성인보다 오래 체내에 남아 있으므로 더 조심해야 한다. 공부하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카페인보다 가벼운 운동이 훨씬 효과적이다. 전문의들은 “운동이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를 덜고 집중력을 높여준다.”면서 “특히 리듬감 있는 운동은 뇌 자극에도 도움이 되므로 햇볕을 쬐며 빠르게 걷는 정도의 운동과 함께 세로토닌 분비를 돕는 딸기 바나나 참외와 콩류, 유제품 등을 적당하게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고도일병원 만성피로센터 이동환 원장
  • “전 세계에 ‘글로벌 초콜릿 위기’ 닥칠 것” 예측 충격

    최근 해외의 한 과학자가 조만간 세계가 금융위기나 지구 온난화 위기, 자원 부족위기 등이 아닌 ‘초콜릿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예측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데이비드 게스트 시드니대학교 농업과 환경학부 교수는 현재 초콜릿 원재료 가격이 최고점을 찍으면서 공급위기의 정점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게스트 교수는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를 재배·공급하는 나라들에 엄청난 공급요청이 쏟아지고 있지만, 전통적인 방식으로 키우는 카카오 콩으로는 더 이상 수요를 충족할 수 없으며, 하루 빨리 재배방식을 현대화 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카카오와 초콜릿 공급이 줄어들면서 ‘글로벌 카카오 생산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중국과 기타 개발도상국들의 수요 증가 탓에 202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카카오 생산지역이 대부분 저개발 국가 또는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국가들이어서 생산자들이 자발적으로 재배·공급 시스템을 현대화하기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게스트 교수는 ‘초콜릿 위기’(The Chocolate Crisis)라는 글을 통해 현재 주요 초콜릿 생산 국가와 생산자들이 처한 현실을 설명했다. 그는 “3000년 넘도록 인류의 생활에 큰 영향을 끼쳐 온 초콜릿 수요는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특히 피곤한 일상과 몸을 초콜릿으로 달래는 현대인들 뿐 아니라 건강에도 유익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초콜릿을 원하는 사람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를 재배하는 서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지역은 기후와 토지의 변화 및 자국 내 정치 불안이 심하고, 질병이나 해충의 피해도 많아 언제 초콜릿 공급을 멈출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2009~2010년 전 세계에서 소비한 초콜릿은 360만t이며, 2020년까지 매년 100만t 가량이 더 소비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생산 국가의 보건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자와 생산시설의 현대화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지혈증 환자 100만명 넘었다

    핏속에 지방이 많은 고지혈증 환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고지혈증은 심해지면 기름 등 찌꺼기가 혈관을 막아 피가 잘 돌지 않는 탓에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5일 고지혈증 환자가 2006년 54만명에서 2010년 105만명으로 4년간 평균 18.1%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23만 1000명에서 42만 5000명으로, 여성은 30만 9000명에서 62만 7000명으로 늘었다. 남성은 1.8배, 여성은 2.0배로 여성 증가율이 컸다. 고지혈증 환자는 2010년을 기준으로 남녀 모두 고연령대인 60대, 50대, 70대 순으로 많았다. 10~40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고, 50~70대는 남성보다 여성이 1.7~2배가량 많았다. 고지혈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와는 별도로 2010년 1차 건강검진을 받은 1085만명을 대상으로 혈액 속에 지방이 많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적은 ‘이상 지질혈증’ 의심 환자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24.1%인 261만명이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고질혈증은 육류, 술 등의 식습관이나 당뇨, 비만 등으로 인해 생기는데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남자는 음주, 여성은 밤에 먹는 간식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고지혈증을 예방 또는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사, 유산소 운동, 금연 등 생활습관을 바꾸는 게 필수적이다. 이상현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고지혈증의 예방·관리를 위해 체중을 잘 유지해야 하는 것은 물론 기름기 많은 육류나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줄이는 대신 채소와 과일, 콩 등을 많이 먹으면 좋다.”면서 “100m 달리기와 같은 고강도 운동은 중년에게 안 좋을 수 있어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깔깔깔]

    ●사오정의 미술시간 미술시간, 선생님이 목장풍경을 그려보란 얘기에 다들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 근데 사오정은 계속 백지 상태로 있더니 다했다고 그림을 제출하였다. 이에 깜짝 놀란 선생님이 오정에게 물었다. “아니! 사오정, 넌 어떤 그림을 그린 거니?” 그러자 오정이는 자신감 넘치는 말투로 대답했다. “풀을 뜯는 소의 그림요.” “풀은 어디 있니?” “소가 다 먹었어요.” “그럼 소는?” 선생님의 대답에 황당한 듯 말하는 오정. “선생님 두 참~! 소가 풀을 다 먹었는데 여기 있겠어요?” ●난센스 퀴즈 ▶아이스크림차가 교통사고가 났다. 왜 사고가 났을까? 차가와서. ▶하늘에서 콩이 2개 떨어지면? 스카이 콩콩.
  • [Weekly Health Issue] 춘곤증

    [Weekly Health Issue] 춘곤증

    둔감한 듯하지만 인간의 몸처럼 민감한 유기체도 없다. 생각보다 몸이 먼저 봄을 느낀다. 이런 춘곤증과 맞닥뜨리면 말 그대로 온몸이 봄에 취해 한없이 늘어지고 또 무겁다. 매년 춘곤증을 겪는 사람도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혹시 내 몸에 무슨 문제가….’라며 불안해하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춘곤증이라고 느끼지만 그 안에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병이 숨어 있을 개연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냥 가볍게만 여겨서는 안 되는 춘곤증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로부터 듣는다. ●춘곤증을 의학적으로 정의해 달라 춘곤증이란 피로감을 특징으로 하는 신체 증상으로, 환경이나 대사 변화에 대한 일시적인 적응 과정에서 나타나며, 보통 1∼3주가 지나면 자연스레 소멸된다. 따라서 춘곤증 자체는 병이 아니다. 춘곤증이라는 용어도 의학용어가 아닌 사회적 용어다. 그러나 춘곤증이라고 믿는 증상이 만성질환의 신호일 가능성도 없지 않은 만큼 심한 피로가 한 달 이상 계속된다면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춘곤증이 왜 문제가 되나 일반적으로는 특별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이나 공부의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릴 수는 있다. 또 운전 중에 춘곤증이 나타나면 주의 집중이 안 되고 졸음운전으로 이어져 사고를 일으키기도 쉽다. 더구나 이런 경우는 대형사고인 경우가 많아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춘곤증으로 인한 이런 사고를 예방하려면 특히 장거리 운전 등 주의가 필요한 작업을 할 경우 2시간 정도마다 휴식을 취해 줘야 한다. 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와 체조를 하거나 작업의 안전 여부를 점검하면서 분위기를 바꿔 주는 게 좋다. 또 창문을 열어서 외부의 신선한 공기와 실내공기를 자주 바꿔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춘곤증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 춘곤증이 왜 생기는지는 아직 과학적으로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겨울동안 움츠렸던 인체가 따뜻한 봄 분위기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호르몬이나 중추신경 등에 미치는 자극의 변화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감이라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봄이 되면 점차 밤이 짧아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근육을 이완시켜 나른한 느낌을 갖게 된다. 여기에다 활동량과 대사량이 늘면서 단백질·비타민·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생기는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춘곤증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졸음 외에도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을 들 수 있다. 또 갑자기 식욕이 떨어져 기운이 없고, 가슴이 뛰며,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는 등 마치 갱년기 증상과 비슷한 신체적인 변화를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다. ●춘곤증으로 오인할 만한 다른 질병은 춘곤증의 문제가 여기에 있다. 다른 질환으로 인한 증상을 춘곤증으로 오인해 방치하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질환이 결핵과 간염, 만성피로증후군 등이다. 이런 질환은 춘공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실제로 이를 춘곤증으로 잘못 아는 사람도 없지 않다. 봄철 우울증도 이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다. 따라서 기침과 가래가 나오고, 쉽게 피곤하며, 밤에 식은땀이 난다면 결핵을 의심해 봐야 한다. 물론 이런 질환을 가졌으면서도 별 증상이 없이 피로감만 느끼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또 춘곤증 증세를 보이면서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이나 전염성 질환 또는 각종 암 등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춘곤증의 증상이 다른 이유는 그 이유는 평소 건강관리와 연관돼 있다고 본다. 춘곤증은 긴 겨울 동안 움츠리면서 운동을 소홀히 했거나 체력이나 영양 상태가 균형을 이루지 못한 사람, 과로가 누적된 사람에게서 훨씬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운동과 영양 상태가 좋은 사람이라면 춘곤증을 느끼는 강도도 가볍다. 계절의 변화에 그만큼 잘 적응하기 때문이다. ●춘곤증은 어떻게 대처하는 게 현명한가 단순한 춘곤증이라면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 그보다는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습관을 바꿔 춘곤증을 이겨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단백질·비타민·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주고, 과음이나 지나친 흡연은 피해야 한다.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한 일상적 대처 방식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먼저 커피·음주·흡연을 경계해야 한다. 졸리다고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스트레스를 푼다며 과음에다 흡연까지 하면 몸의 피로감을 가중시켜 더 졸리게 된다. 아침 식사도 거르지 말 것을 권한다. 그래야 오전에 뇌 등 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고, 점심 때 과식을 피할 수 있다. 운동도 춘곤증을 이기는 중요한 조건이다. 그러나 갑자기 심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는 건 좋지 않다. 근육을 풀어 주는 정도의 가벼운 운동이 좋다. 맨손체조와 가벼운 스트레칭, 산책 정도면 춘곤증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잠들기 전에 가벼운 체조를 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 일어날 때도 가볍에 몸을 풀어 주면 훨씬 거뜬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영양 섭취도 중요한데, 특히 비타민B1·C가 많은 식품이 좋다. 봄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무려 3∼5배까지 증가해 자칫 비타민이 결핍되기 쉽다. 따라서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많이 섭취하도록 식단을 짜면 피로회복과 면역력을 높이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특히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B1과 면역기능을 돕는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데, 비타민B1은 보리 콩 땅콩 잡곡류 등의 견과류에 많고, 비타민C는 채소·과일류와 달래 냉이 등 나물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여기에다 점심은 생선·육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저녁은 곡류·과일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오전 중에 녹차를 한두 잔 마시는 것도 좋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제주 노루 증가에 농작물 피해 ‘울상’

    제주에 서식하는 노루의 개체 수가 급증해 농작물 피해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가 지난해 5∼11월 해발 600m 이하인 지역(1127.4㎢)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1만 7756마리의 노루가 서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해발고도별 ㎢당 서식밀도는 501∼600m 구간이 45.6마리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401∼500m 36.7마리, 201∼300m 18.5마리, 301∼400m 15.2마리, 0∼200m 10.9마리 순이었다. 이는 제주도환경자원연구원이 2009년 3∼11월 도 전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타난 노루 개체 수 1만 2881마리보다 37.9%(4875마리)나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콩·배추·고구마 등 농작물 1.36㎢(3억 9000만원)가 피해를 봐 2010년 0.6㎢(1억 4100만원)와 비교해 2배 이상 피해면적이 늘어났다. 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은 노루 수도 2009년 140마리, 2010년 248마리, 지난해 110마리로 여전히 로드킬이 많았다. 도는 전문가 자문단회의를 열어 노루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콩 넣고 25~30일이면 전통메주 완성

    콩 넣고 25~30일이면 전통메주 완성

    식품 발효기계 전문기업 여진이 전통 메주를 담그는 자동 발효기를 개발했다. 메주콩을 자동 발효기에 넣고 ‘자동 세팅’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프로그램에 따라 25~30일이 지난 뒤 메주가 만들어지는 기계로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부피가 크지 않아 좁은 공간에도 간편하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메주 제조 방법은 겨울철 3~4개월 동안 방 안에 거의 방치해 둔 상태로 숙성시켜 비위생적인 데다 온도, 습도 등 환경이 일정하지 않아 제대로 맛을 내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김봉로 대표는 “메주 발효는 미생물의 활동에 의해 좌우되는데 자동 발효기는 단계별로 미생물이 살 수 있는 온도·습도·산소공급을 자동 세팅해 줘 품질이 일정한 양질의 메주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043) 731-9034.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신비와 희망의 땅 콩고민주공화국

    신비와 희망의 땅 콩고민주공화국

    한반도 면적의 11배에 달하는 방대한 국토, 아프리카 대륙의 가운데 자리한 심장부 콩고민주공화국은 열대우림, 천연자원으로 가득한 땅이다. 하지만, 풍요로운 대지는 재앙이 돼 끊임없는 내전과 질병, 난민들을 만들어냈고 그들에게 희망이란 손에 잡히지 않는 신기루인 것만 같아 보였다. 하지만, 지금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새로운 희망의 기운이 솟고 있다. 험한 물줄기에 도사린 죽음과 강한 생명력을 동시에 품은 콩고강, 내전으로 파괴된 국토를 다시 재건하고자 하는 콩고인들의 움직임, 시내를 가득 채운 흥겨운 룸바와 재즈 리듬, 당나귀를 닮은 오카피와 마운틴고릴라 등 멸종위기 동물들의 마지막 낙원이자 활화산이 아직 활동하고 있는 신비의 땅. 태초 자연의 신비와 그 자연 속에서 아직 옛 생활방식을 고집하며 살아가는 소수민족들, 풍요로운 자연과 흥겨운 리듬으로 가득 찬 나라. EBS 세계테마기행은 29일까지 매일 밤 8시 50분에 다시 뛰는 아프리카의 심장, 콩고민주공화국을 소개한다. 길이 4370㎞, 세계에서 두 번째로 풍부한 유량, 메마른 아프리카 땅에 내린 축복과도 같은 콩고강. 아프리카 대륙의 중심부를 세차게 흘러가는 생명의 발원지이자 젖줄이지만, 거대한 물살 때문에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죽음의 강이기도 하다. 키상가니에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샤로 향하는 바지선이 오간다. 이동 시간만 한 달이 넘는 긴 여정, 콩고강을 따라가는 여정에는 삶과 죽음이 공존한다. 콩고강에는 수많은 소수부족이 살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강의 부족, 와게니아족이다. 전쟁을 피해 거센 콩고강 급류에 정착한 이 부족은 낯선 이방인에서 엄연한 콩고강의 주인이 됐다. 제작진은 위태로운 나무 기둥에 목숨을 맡긴 채 전통 낚시법을 고수하며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통해 콩고강이 이 나라 사람들과 소수민족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조명해본다. 고마 북부에 있는 마시시, 그곳엔 아프리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푸른 목초 지대가 펼쳐져 있다. 이곳의 주인은 아프리카의 유대인이라고 불리는 투치족. 그들은 원래 르완다, 부룬디에 거주하는 부족이었지만 뛰어난 지능과 수완으로 콩고 동부 지역 경제권을 손에 넣었다. 푸른 마시시 초원의 소가 생산하는 치즈는 이미 콩고 전역에 팔려나가는 특산품이 됐다. 우리에게 아직 생소한 아프리카의 치즈를 만나러 마시시 목장으로 떠나본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길이 13m’ 세계서 가장 큰 ‘종이비행기’ 날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종이 비행기가 하늘을 날았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사막에서 거대한 종이 비행기가 헬리곱터 와이어에 끌려 하늘 위로 올라갔다. 상공 위에서 놓여진 종이 비행기는 98마일(약 158km)의 속도로 사막 위를 활공한 후 6초 위에 바닥에 내려앉았다. 콩코드 모양의 이 비행기의 길이는 13.5m, 날개는 7.3m, 무게는 363kg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종이 비행기로 기록됐다. 이번 행사는 피마 에어&스페이스 박물관 측이 일반인들의 항공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12살 소년이 디자인한 종이 비행기를 기초로 만들어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피마 에어&스페이스 박물관 측은 “항공전문가와 유명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이 비행기를 만들었다.” 면서 “큰 종이 비행기를 날리고 싶어하는 어린시절의 꿈을 실제로 실현했다.” 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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