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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계농가 뉴캐슬병 ‘비상’

    뉴캐슬병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농가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림부 수의과학검역원은 14일 전국에 뉴캐슬병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이에 따라 모든 양계농가는 뉴캐슬병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이 병에 감염된 양계농가는 시·도 가축방역기관이나 검역원에 연락,백신을접종해야 한다. 햇병아리에게는 백신을 물에 타 분무기로 살포하고 추가 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인근 지역에서 발병이 의심될 때는 7∼10일 간격으로 최소한 2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올들어 충남 부여군 육계농가에서 뉴캐슬병이 발생,2만3,400마리가 집단폐사하는 등 김포·여주·이천·천안·부여·부안·익산·청원·상주(2건)·의성·대구 등 12개 지역에서 닭 17만1,000마리가 감염돼 11만8,330마리가 폐사했다.지난해에는 5월까지 41만8,000마리가 감염됐었다. 검역원은 전국으로 퍼질 우려가 높다고 보고 시·도 양계협회에 예방접종과방역 교육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김옥경(金玉經) 수의과학검역원장은 “닭뉴캐슬병은 철저한 접종과 방역을 하면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캐슬병 환절기에 주로 발생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전염 속도가 빠르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닭은 발병 후 2∼15일 사이에 100% 폐사하는 무서운 질병이다.감염된 닭은 졸음, 콧물, 녹색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고,어린 닭은 다리와 목이 마비되면서 경련을 일으킨다. 손성진기자 sonsj@
  • 생명활동 24시간 주기로 반복

    ‘하루중 알코올에 가장 약한 시간은 낮 12시’,‘암 등 병적인 세포의 분열이 가장 왕성한 시간은 오전 5시’,‘심장마비나 뇌졸중 발작이 가장 빈번한 시간은 오전 8시’…. 세계적인 과학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3월호)이 최근 인체활동을 시간대별로 나타낸 주기율표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국내 최대의 건강포털 사이트인 ‘하이닥’(www.hidoc.co.kr)에 실린이 주기율표에 따르면 모든 생물의 생명활동은 24시간을 주기로 동일한 생리현상이,동일한 시간대에 반복적으로 나타난다.즉 병마다 악화되는 시간이 일정하며,출산의 진통,월경이 시작되는 시간대도 일정하다는 것이다. 주기율표를 보면 임산부의 진통은 오전 1시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오전 4시에는 체온이 최하로 떨어지며,오전 6시에는 월경이 시작된다.오전 7시는콧물,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현상이 악화된다.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작은 오전 8시에 가장 빈번하다.오전 10∼11시는단기간의 암기능력이 15% 정도 상승하며,오후 3시는 창조력 및 관찰력,업무능력이 최고조에 달한다. 오후 4시는 체온,맥박,혈압이 가장 높은 시각이다.오후 6시에는 배뇨량이가장 많고,오후 9시는 통증 예민도가 가장 심하다.오후 8∼11시는 청각신경이 가장 예민하며,자정에는 세포 재생력과 신진대사가 최고조에 이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한광장] 진정한 새천년

    새로운 천년 시대가 도래했다는 광휘로운 불꽃 축제는 이제 지났다.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 축제는 단지 행사였을 뿐 하늘아래 새로운 것 없다는 경구만 곱씹게 한다.연탄불에 알밤을 구워 파는 풍경도 여일하고 시장 좌판위의마루는 ‘골라골라’의 디딤판으로 요란하다.나의 귀가시간이 달라지지 않았듯 옹색한 살림살이 또한 대한 추위와 함께 동결상태다. 그렇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최근 총선시민연대의 공천 반대인사 명단 발표는 찬물을 정수리에 들이붓는 것 같은 충격이다.여러가지 견해가 난무하지만 나는 이번 일을 6월항쟁 이후 오랫동안 좌절만을 곱씹던 이른바 민주시민들의 실질적인 주권쟁취운동이라고 생각한다. ‘게르니카의 학살도 이렇게 처참하지는 않았으리’란 절규를 시인에게 강요한 저 80년의 비극을 87년 6월 시민들은 눈물범벅,콧물범벅으로 넘어섰다. 신촌에서 시청 앞까지 가득했던 시민들은 뒤통수에 철심을 맞고 쓰러져간 이한열을 생각하며 다시는 이 나라에서 젊은이가 무고하게 죽어서는 안된다고다짐했다.그리고그날 시민들은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자고 푸른 하늘에 대고 맹세를 했다. 그러나 그 이후의 민주주의는 어떠했던가.대다수의 시민들은 정치인들이 선의를 가지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건설해줄 것으로 순진하게 믿고 생업에 귀환하였다.그러나 그날 흰 장갑을 끼고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고,이 땅의 민의를 거스르면 망한다고 다짐했던 정치인들은 그러한 소망을 배반했다.분열과야합,더러운 나눠먹기만을 일삼았고,한 나라가 둘로 나뉜 것도 서러운데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로 나누고 나뉜 자리에 빨대를 박고 단물만 빨아먹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물론 그런 정치 혹은 정치인이야말로 따지고 보면 우리의 민주주의 역량을보여주는 가늠자였고 더 솔직히 말하면 우리 모두의 초상이기도 하다.정치란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집단이 서로의 이해를 관철해가는 수단이다.또 대립할 수밖에 없는 집단끼리 최선이 아니라 덜 나쁜 쪽으로 선택해가는 기술이기도 하다. 개인과 개인간에 작동되는 선의나 호의는 집단과 집단으로 범위가 확장되는 순간 이익과 탐욕으로 돌변하고 마는 현상을 정치는 최소화하고 보다 바른방향으로 견인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그러나 그들은 사람들을 도시와 농촌으로,때로는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로 금을 긋고 서로에게 적당한 배타적 이기심을 부추기면서 공의와 민의의 이름으로 이권을 챙기고 행세만 했다는 것이 다수 민중의 생각이었다.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정치에 대한 극심한 혐오와 무관심으로 작동되어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구체적인 살림살이를 좌우하는 정치를 외면하게 만들어 결국 국민을 정치로부터 더욱 더 소외시켜온 것이다.총선시민연대의 발표는 바로 이런 점에서 그동안의 무력감을 극복하고새로운 세상을 건설해나갈 출사표라 하겠다.또한 그것은 6월 항쟁의 연속이면서 동시에 그날 역량의 부족으로 이루어내지 못한 민주주의의 실질적인 건설로 이어질수 있는 교두보라 생각한다. 그러나 앞날은 첩첩산중이다.우선은 대의를 제쳐둔 채 형식논리만을 앞세우는 ‘음모론’을 불식시켜야할 것이고 소극적인 의미에서의 낙선운동이 아니라 적극적인 의미에서의 정치운동으로 비약시켜 나가야할 것이다.물론 이때의 정치운동이란 이 땅에 살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정치적 지도자를 뽑았을 때 의당 수행해야 할 건설적 비판과 제언을 나날의 삶 속에서 제기하는 능동적인 활동을 말한다. 합리적인 판단이나 이성을 지역감정이나 색깔론으로 바꿔치기 당하면서도자신의 이권이나 편의,혹은 정서적 유대감에만 의지하여 결과적으로 합리적정치를 불가능하게 했던 우리 모두를 갱신시키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정치운동이 아닐까?.새천년은 그때 시작될 것이다. 강형철 숭의여대교수·문학평론가
  • [오늘의 눈] 외국서도 못버리는 지역감정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쪽 상업지역인 플로레스 구(區) 카라보보 거리.몇년전까지 109번 시내버스의 종점이 있어서 ‘109지역’으로 불리는 이곳에 아르헨티나의 코리아타운이 형성돼 있다. 70년대의 서울 신촌거리를 연상시키는 이 거리에는 알록달록한 한국말 간판이 200m정도 이어져있다.한국인 교회의 붉은 십자가가 높이 반짝이고 한국식당,식품점,노래방,비디오대여점,미장원,한국인 학교가 옹기종기 모여있다. 3만명이 넘는 아르헨티나 교민들의 모임인 ‘재아한인협회’도 바로 이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페르난도 델 라 루아 신임대통령 경축사절로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11일 교민들과의 간담회에서 “가슴 뭉클하다”며 눈시울을 적실 정도로,아르헨티나의 한국인들은 이민 30여년만에 현지 사회의 중요한 일원이 되어 있었다. 우리와는 지구의 반대편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까.아르헨티나는 여러가지면에서 우리와는 다르다.그들은 콧물이 흐르면 밑에서 위로 닦는다.숫자를셀 때는 주먹을 쥔 뒤 새끼 손가락부터 펴기 시작한다.그런저런 관습과 풍토의 차이를 극복하고 한국 교포들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의류산업의 60%를 장악할 정도로 성장했다.또 최근의 대통령 선거에서는 청년교민들이 중심이 돼공개적으로 델 라 루아 야당연합후보의 선거운동을 할 정도로 정치적 영향력도 확대해나가고 있다.쉴틈없이 일하는 한국인들 때문에 24시간 편의점이 생기고 토요일에 문을 여는 상점이 있을 정도다.한국 교민들이 조국에서부터몸에 익혀온 부지런함에 현지인들은 혀를 내두른다. 그러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국인들은 고국을 떠나며 떨쳐버렸어야 할 고질병(痼疾病) 하나를 그대로 짊어지고 온 것 같다.최근 이곳의 경남향우회와 경북향우회가 영남향우회로 통합했다고 한다.그 이유는 “요즘 잘나가는 호남향우회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라고.3만명의 교민이 살고 있는 이 지역에영·호남,충청,경기 등 도단위 향우회는 물론이고 수화회(수원과 화성 향우회) 등 시·군별 향우회까지 있다고 한다.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야 누가 탓하겠는가.그러나 조국을 떠나 지구의 가장먼 곳으로 이민와서도 지역별로 무리를 지으려는 움직임에는 씁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도운 정치팀 기자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 ‘육남매’100회 끝으로 17일 마지막 인사

    뼛속까지 칼바람이 몰려온 지난 2일 저녁 경기도 벽제의 ‘육남매’세트장.1960년대 재건운동이 한창이던 시대를 살려낸 좁은 골목길에서 어머니(장미희)를 빙 둘러선 육남매가 탈상한 아버지 옷을 태우는 모습을 지켜본다.지난해2월4일 수목드라마로 출발한 ‘육남매’(이관희 연출)의 마지막 장면이다. ‘육남매’는 17일 저녁 7시30분 방영되는 100회를 끝으로 아쉬운 막을 내린다. 당초 16부작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는 장미희씨의 ‘똑 사세요’대사와 아역들의 헌신적인 연기에 힘입어 20부로 늘어났다.그리곤 사라질 운명이었다.때마침 불어닥친 IMF한파로 외주제작을 줄여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당시 이득렬사장은 작가 최성실씨를 직접 불러 “모두가 어려운 이때 희망의 불씨를 틔우는 좋은 드라마 한편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 극을 회생시켰다.그리고 2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같은 방송사의 ‘전원일기’와 KBS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를 제외하고는찾아보기 힘든 장수 드라마.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KBS ‘TV는 사랑을 싣고’를 지난해 4월 시청률에서 눌렀다.이날 제작진은 아버지의 숨결이 서린 낡은 집을 팔아 빚을 청산하고 방 두개 딸린 전세집으로 이사가는 희망의 장면을 담고 있었다. 육남매 가족의 캐릭터는 이PD 자신의 추억과 이 전사장의 책 ‘잃어버린 서울,그리운 내고향’을 참고로 태어났다. 태어난 지 한달이 겨우 넘어 드라마에 출연한 막내 남희 역의 김웅희가 두번의 겨울을 무사히 넘긴 것도 출연진과 제작진의 기쁨이다.사실 웅희는 남자아이.그런데도 머리를 묶은 귀여운 얼굴이 여자아이 뺨친다. 또한 콧물을 간식(?)으로 챙겨먹는 두희(이찬호)는 집에 돌아오면 ‘뭐 먹을 것 없냐’며 솥뚜껑을 열어보던 이PD의 어린 시절 모습을 살려내 시청자의사랑을 받았다. 연기가 무언지도 모르고 NG를 연발하던 말순(송은혜)은 같은 일을 자꾸 하라고 시키자 “아빠하고 PD 중에 누가 더 힘이 세냐”고 아빠에게 물을 정도였다. 한때 이 집의 하숙생으로 출연한 김정현의 6·3세대 대학생 캐릭터를 살려내고자 국민회의 김근태의원 등에게 자문을 구한 일화도 있다. 2년동안 호흡을 맞춰온 덕인지 이날 제작진과 출연진은 큰소리 한번 내지 않고 군더더기 없는 촬영일정을 마무리했다.‘육남매’가 가진 화목한 가정에의 꿈은 이미 이루어지고 있었다. 임병선기자 bsnim@
  • ‘독감의 계절’ 예방접종 필수

    처음엔 일상적인 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것이 독감.하지만 일단 유행하면 인구의 10∼20%에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고,폐렴 등 합병증으로 많은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따라서 독감이 유행하는 11∼12월을 앞두고 철저한 예방책이 필요하다. 독감은 A형 및 B형,C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데 보통 A형 독감이 가장 강력하다.심한 발열과 오한 근육통 두통이 특징이며 기침,객담 등일반 감기 증상도 병행된다. 아이나 노인,임산부는 특히 위급한 상태로 발전하기 쉽다.6세 이하의 아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크르푸’는 특히 위험하다.숨이 몹시 거칠고 개가 짖는듯한 기침 소리가 특징이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독감백신 예방접종이 기본이다.고대의대 감염내과 박승철교수는 “예방접종을 하면 70∼90%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예방백신은 맞은 지 2주 후부터 효과가 있기 때문에 10월 중순부터 말 사이에 맞는 것이 좋다.또 효과가 3∼6개월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너무 일찍 맞는 것도 좋지 않다.비용은 병원이 8,000∼1만3,000원,보건소 2,500∼3,000원 정도 이다. 매년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가 다르기 때문에 예방주사는 해마다 맞아야 한다.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기준을 정하는 ‘올해의 백신’을 세계 모든나라에서 사용한다. 독감 바이러스는 손 등 신체접촉,호흡기 등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전염된다. 따라서 유행시기에는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손발을 자주 씻고 눈 코 입을자주 만지지 말아야 한다. 마스크는 감기 예방에는 별 도움이 안되나 환자의기침 분비물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준다.특히 콧물에 바이러스가 많으므로 환자의 콧물이나 닦은 휴지를 잘 처리해야 한다. 일단 감염되면 원인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대증요법만행하는 실정이다. 임창용기자
  • [시드니올림픽 1년 앞으로] 태릉선수촌 르포

    ** ‘시드니 영광' 향해 오늘도 달린다 새 천년의 첫 올림픽인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개막이 15일로 꼭 1년 앞으로다가왔다.‘뉴밀레니엄 올림픽’에서의 영광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우리 대표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찾아 그들의 생생한 투혼을 함께 느껴보고우리 선수단의 메달 획득 전망,시드니 현지의 준비 상황 등을 짚어 본다. ‘가자 시드니로’-.태릉선수촌 인조잔디구장 바로 옆의 선수회관에 내걸린 구호다.그 아래로 잠이 덜 깬 선수들이 눈을 비비며 하나 둘씩 모여든다.새벽 6시.아직 어스름이 미처 걷히지 않았다.10분쯤 흘렀을까.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자 여자 체조선수 6명이 운동장 한가운데서 스트레칭을 선도한다.흐느적대던 선수들의 동작은 이내 팽팽해지기 시작한다. 15분 정도 체조로 몸을 푼 선수들은 막바로 달리기를 시작했다.각종목 감독·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선수들은 종목별로 모여 운동장을 돌았다. 전력질주와 가벼운 러닝이 몇차례 되풀이되자 선수들의 얼굴에 서서히 땀방울이 돋고 이들의 함성에 놀란 듯 주위를 덮었던 어스름은 어느 새 자취를감춘다.30여분 안팎 운동장을 돌던 선수들이 하나둘씩 빠져 나가자 그 빈자리를 적막이 채운다. 대신 바빠진 곳은 식당.아침식단은 된장국에 생선구이,소시지와 야채볶음,뱅어포구이,나물 한 종류,김치에 우유,요구르트로 짜여졌다.새벽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왕성한 식욕을 과시하며 식판을 깨끗이 비운다. 그리고는 9시부터 시작되는 오전훈련까지 자유시간.숙소에서 잠깐씩 눈을 붙이거나 저마다 휴식을 취한다. 오전훈련은 종목별 기술 및 체력훈련.웨이트 트레이닝장인 월계관에 들어서는 순간 한쪽에서 ‘헉 헉’ 소리가 귀를 파고든다.여자선수 4명이 사이클모양의 ‘파워맥스’ 운동에 열중하고 있다. 자신이 낼 수 있는 최고속도를 30초 이상 지속하는 훈련이다.30초를 최고속도로 달린 뒤 잠시 휴식.15회를 한세트로 3차례 반복한다.땀과 눈물 콧물까지 비오듯 흘리는 선수들은 고통스런 비명을 내지르고 기구에서 내려오자마자 바닥에 쓰러져 가뿐 숨을 몰아 쉰다. 최고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페달을 밟을때는 다리가 터져나가는것 같다는 게 선수들의 말이다. 이같은 지옥훈련의 반복을 통해 선수들은 인간의 한계를 돌파한다.김준성지도위원은 “이런 훈련을 통해 선수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사선을 넘나든다. 훈련은 힘들지만 이를 이겨내는 선수들만이 성적을 낸다”고 말한다.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월계관에는 ‘강도 높은 훈련만이 금메달을 보장한다’는 구호가 걸려 있다. 오후에는 불암산을 오르는 산악훈련이 이어졌다.선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훈련의 하나.정상에 오르는 코스 중간중간에 각종목 지도자들이 포진,독려하지만 숨이 턱까지 차오른 선수들에겐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특히 정상을 5분 정도 앞둔 ‘눈물고지’에 이르면 선수들은 누구나 비명을내뱉는다.예전 한 대표선수는 “나중에 할 수만 있다면 불암산을 폭파시켜버리겠다”고 했다.그만큼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흘리게 하는 곳이다. 시드니올림픽 개막까지 앞으로 1년.대표선수들은 또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쏟아낼지 모른다.그러나 그들이 흘린 땀은 영광으로 되돌아올 것이 분명하다.그 영광을 붙들기 위해그들은 벌써 시드니로 가고 있다. 태릉선수촌 유세진기자 yujin@ **시드니올림픽 한국 메달목표 ‘세계 톱10’을 유지하라-.지난 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이후 4회연속 10위권에 든 한국은 내년 시드니올림픽에서도 종합10위권 유지를 1차 목표로세웠다.그러나 대한체육회가 전망한 예상 금메달은 10∼12개.계산대로라면 6∼7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모두 28개 종목(296개 세부종목)에 걸쳐 펼쳐지는 시드니올림픽에 한국은지금까지 22개 세부종목 55명이 출전자격을 획득했다.메달 레이스에서 큰 힘이 되는 것은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채택된 태권도.최근 활발한 해외보급으로 다른 나라들의 추격이 거세지기는 했지만 종주국인 한국은 4체급에 출전,3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적 강세종목인 양궁에서도 4개의 금메달 가운데 2개 이상을 딸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이밖에 배드민턴 복식에서 2개,레슬링에서 2개,유도와 체조,육상 남자 마라톤,사격,여자 핸드볼,역도,펜싱 등에서 금메달이 가능할것으로 보고 있다.
  • 보완의학교실-동종요법(중)

    동종요법은 통증이나 염증부위,종양세포가 있는 곳 등 부위를 국한해서 치료하지 않는다.정신,감정,육체를 포함한 몸 전체의 조화를 중시하는 것이다.따라서 같은 질병이라 하더라도 증상이 다르면 완전히 다른 동종약물을 쓴다. 이는 동일한 질병으로 진단되면 같은 종류의 약물이나 방법으로 치료하는 일반 의학과 구별되는 점이다. 동종요법은 각종 응급처치에서부터 만성질환에 이르기까지 그 치료범위가 광범위하다.특히 알레르기성 질환,습진,피부건선,두통,여성의 생리장애,감기,스트레스성 장애,만성피로증 등에 효과가 좋다. 50대 후반의 여성이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소화도 잘 안되며,복부에 가스가차고 신경이 날카로워진다며 찾아왔다.이런 증세는 생리 때 더 심해지고 공복시에도 자주 나타난다.이 환자에게 오징어 먹물 한 찻숟가락을 5ℓ의 물에희석시킨 용액을 하루 2회 정도 혀밑에 한방울씩 떨어뜨리게 했더니 증세가상당히 좋아졌다. 우울증이 있는 여성이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고 장에 문제가생긴다.또 녹색 가래가 끼면서 기침을자주하고 콧물이 잘 흐른다.이때 할미꽃 봉오리를 깨끗이 씻어 물을 채운 암갈색 유리병에 담가 용액을 우려낸다. 이 용액을 다시 물에 희석시켜 혀밑에 한두방울 떨어뜨리면 앞의 증세들이차차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남성은 신장과 방광에 이상증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불안증이 있는 사람이 많다.특히 실내에 있을 때는 증세가 심하다가 밖에 나가거나 밤이 되면 좋아지기도 한다.이런 사람에게는 석송가루 한 찻숟가락을 1ℓ의 물에 섞어 한두방울씩 입속을 축이면 증세가 좋아진다. 또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피부가 따갑고 열이 날 때 벌꿀 한 찻숟가락을 1ℓ의 물에 희석시켜 한두방울만 입안에 떨어뜨리면 증세가 호전된다. [오홍근 신경정신과의원 원장·대체의학회 회장]
  • 보완의학교실-동종요법(상)

    감기에 걸렸는지 눈과 코가 몹시 맵고 콧물이 흐르면서 재채기가 연속적으로 난다.그러나 열은 없고 한기도 느껴지지 않는다.이런 증세가 있을 때 양파를 잘게 썰어 그 즙을 내 한두방울만 혀밑에 떨어뜨려보자.신기하게도 각종증상이 없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양파의 성질은 감기증세와 비슷하다. 동종의학은 바로 이런 원리를 이용한 것이며 ‘동종의 법칙(law of similarity)’에 근거를 둔 특이한 형태이다. 250년전쯤 독일의 하네만이라는 의사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동종의학을 만들었다.그는 실험정신이 강해 스코틀랜드의 쿨렌이라는 의사가 ‘신코나’라고 하는 약용식물이 말라리아를 치료한다는 사실을 발표하자 자신이 그 식물을 직접 먹어보았다.그런데 건강한 자신의 몸에 말라리아와 똑같은 증세가 나타났던 것이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정상인의 몸에 병이 생긴 것이 아니라 병에 대항해 싸우는 과정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됐다.즉 자연에 존재하는 물질을 건강한사람이 복용해 얻어지는 각종 증상을 알고 있다가 어떤 질병에 걸려 유사한증상이 나타날 때 그 물질을 사용하면 병이 치유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하네만은 이런 원리를 ‘동종의 법칙’이라고 이름 붙였다. 동종요법이 현대의학의 백신과 어떻게 다른가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백신은 약화한 병균이나 죽인 바이러스를 주사하여 몸안에 항체가 생기게 하는면역의학이다. 이에 반해 동종요법은 물질을 희석해 더이상 어떤 물질적 분자마저도 남아있지 않게 만든 것을 주사가 아닌 내복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동종요법에 쓰는 물질은 세계적으로 약 3,000종에 달한다.보통 즙을 내거나우려내 알콜 또는 물에 100∼1만배 정도로 희석해 사용한다.가벼운 증상일때는 하루 3∼5회 정도 복용하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며,일단 증상이 없어지면 몸에 방어능력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더이상 약을 먹을 필요가 없다. [오홍근 오홍근신경정신과의원 원장·한국대체의학회장]
  • [보완의학교실]향기요법(하)

    향기요법에 쓰이는 가장 대표적인 식물중의 하나가 유칼립투스이다.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인 이 나무는 세계적으로 키가 가장 큰 나무중의 하나다.146m까지 자라는 것도 있다고 한다.유칼립투스란 말은 ‘잘 덮여 있다’란 의미의 그리스어 ‘유칼립토스’에서 왔다.꽃봉오리들이 컵같이 생긴 막으로덮여있기 때문이다.유칼립투스의 오일을 세상에 알린 사람은 독일의 식물학자이자 탐험가인 바론 페러디난드 폰 뮐러다. ‘푸른 고무나무’로도 불리는 유칼립투스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오랫동안민간치료제로 이용돼왔다.19세기 후반에는 유칼립투스 오일이 이 나라 전체에서 만병통치약으로 간주될 정도였다.그후 유칼립투스는 감기,발열,류머티즘,이질,비염,신경통,근육통 등에 널리 사용됐다. 유칼립투스 오일은 맑다.향료로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지만 흡입제와 가슴마사지용으로는 좋은 평을 얻고 있다.뚜렷한 장뇌향을 갖고 있고,부드러우며 맛은 약간 쓰다.박하유를 함유하고 있지 않음에도 혀에서는 박하유처럼 차갑게 느껴진다. 유칼립투스는 가장 좋은살균제중의 하나이다.또한 거담제,진경제로써 호흡기질환에 좋은 약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알레르기성비염,축농증,천식 등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에 가장 효능이 있다.또한 대부분의 인후염에 매우 좋으며 특히 가래 등 점액성 객담의 유출에 효과가 있다. 유칼립투스 오일을 물에 10:1로 희석시켜 ‘네브라이저’를 통해 코로 흡입하게 하면 알레르기성비염으로 인한 콧물과 코막힘에 효과가 탁월하다.두통과 집중력 저하,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을 개선시켜준다.네브라이저가 없을때는 티슈나 솜에 오일을 두 방울 정도 떨어뜨려 코에 대면 같은 효과를 낼수 있다.유칼립투스 오일은 백화점 등의 아로마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02)542-9557[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
  • [조상헌의 알레르기교실]알레르기성 비염 철저한 환경조절 부터

    코는 얼굴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으면서 그 모양에 따라 인상이 결정되기도 하고 성격을 점쳐 볼 수도 있다.하지만 모양에 관계 없이 코는 호흡 및후각작용,목소리의 공명작용을 수행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호흡 중 콧속으로 흡입된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등의 알레르겐에 대해 콧속 점막에서 일련의 면역학적 반응이 일어나 재채기를연속적으로 하게 되고 맑은 콧물이 흐르며,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눈이나 목안이 가렵고 눈물이 나거나 머리가 아프고 후각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이런 증상들은 대개 발작적이고 특히 아침에 심하게 나타나다가 낮에는 비교적 가벼워진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은 “항상 코감기를 달고 산다”면서 감기와 혼동하는 수가 많다.하지만 감기는 알레르기성 비염에서는 볼 수 없는 발열증상이함께 올 때가 많으며,재채기를 하지만 횟수가 비교적 적고 대부분 1주일 정도면 회복된다.알레르기성 비염이 만성화되면 코막힘이 심해지며,합병증으로 축농증,물혹,중이염 등이 나타난다.그리고 앞서 말한 전형적인 알레르기의증상 대신에 끈적하고 누런 코가 목 뒤로 넘어가고,코가 심하게 막히며,입에서 구취가 나기도 한다.이와같이 알레르기성 비염이 만성화되면 치료가 더욱 힘들어지게 되므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는 원인물질을 피하는 철저한 환경조절과 약물치료를우선 시행한다.기본 약제에 항히스타민제와 항염증 비강 분무제가 있다.항염증 비강 분무제는 코 점막의 알레르기성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합병증으로발생할 수 있는 물혹 증식을 억제하며,특히 코막힘 증상 치료에 효과적이다. 코막힘을 조절하기 위해 임의로 쓰는 국소충혈제거제 스프레이는 장기간 사용하면 약제에 의한 비염을 추가로 야기해 치료가 더 어려워지므로 주의가필요하다.원인 알레르겐을 피할 수 없을 때는 면역요법을 시행하는데,환자의 연령이나 증상의 빈도,알레르기 원인 물질의 종류,알레르기 반응의 정도에따라 결정한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 봄철 불청객 ‘춘곤증·꽃가루알레르기’ 퇴치 방법은

    봄이 되면 졸립다.차안에서,사무실에서,심지어 회의시간에도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이른바 춘곤증이다.잠도 쫓을 겸 산책이나 해볼까.이제 막 피어나는 봄꽃들.향기가 풋풋하다.하지만 그것도 잠깐.갑자기 콧속이 간질간질 하더니 연속적으로 터져나오는 재채기와 흘러내리는 콧물.꽃가루알레르기는 정말괴롭다.봄의 불청객.춘곤증과 꽃가루알레르기를 이겨내는 방법은 없을까. ▒춘곤증 기온이 오르고 일조량이 많아지면서 나른함과 함께 나타난다.계절의 변화못지 않게 새 출발에 대한 긴장과 스트레스,부족한 영양섭취 등도 한 몫을한다.간기능 장애와,고혈압,당뇨 등을 앓고 있던 사람들은 더 쉽게 피로를느낄 수 있다. 서울대병원 수면클리닉 정도언 교수는 “신체적으로 별 이상이 없는데도 자꾸 졸음이 지속된다면 일단 수면이 부족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한다.다음날 활동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푹 잘 것을 권한다.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며 카페인 음료와 술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그래도 낮에 심하게 졸리면 수면다원(睡眠多元)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수면다원검사는 밤에 잠을 잘 자는지,못잔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기록하고,수면단계와 수면구조를 판독해 종합적으로 수면과 관련된 진단과 치료방법을 제시한다.수면중 숨이 반복적으로 멈추는 수면무호흡증등 잠을 방해하는 원인이 밝혀지면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방에선 춘곤증을 인체의 기 순환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본다.오현승한의원 오원장은 “사계절중 봄은 인체의 간에 해당된다”며 “따라서 간이 안좋은 사람에게 특히 춘곤증이 잘 나타난다”고 말한다.따라서 간기능을 도와주고 기와 혈을 보충하는데도움이 되는 사군자탕이나 사물탕,십전대보탕 등을 권장한다.비타민과 미네럴이 풍부한 봄나물류도 인체의 신진대사를 도와 춘곤증 예방에 좋다. ▒꽃가루알레르기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고 모든 꽃에 접근조차 않는 사람이 있다.하지만 알레르기 원인이 되는 꽃은 오리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버드나무 등에 피는풍매화들이다.벚꽃개나리꽃 진달래꽃 등 곤충이 꽃가루를 나르는 충매화는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흔히 사시나무 플라타너스 등에서 하얗게 날리는 씨털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씨털은 꽃가루가 아닐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를 일으키지도 않는다. 꽃가루알레르기를 예방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꽃가루를 회피하는 방법.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민경업 교수는 “원인이 되는 꽃가루를 정확히 확인한 뒤 그 꽃이 피는 기간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라”고 권한다.또 창문을꼭 닫아 꽃가루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민감한 사람은 외출할 때 특수필터를 장착해 미세한 먼지까지 막을 수 있는 꽃가루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헝겊으로 만들어진 일반마스크는 아무 효과가 없다.이러한 방법이 효과가 없을 때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가라 앉혀주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다. 꽃가루알레르기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항원에 대한 저항성을 키워주는 면역요법이라 할 수 있다.서울중앙병원 문희범 교수는 “꽃가루 항원으로 만든주사약물을 3∼5년간 매월 맞아야 하기 때문에 남다른 끈기가 필요한 요법”이라고 말한다.
  • [조상헌의 알레르기교실]콧물·재채기서 쇼크死까지 증세 다양

    몹시 싫어하는 사람에게 흔히 “그 사람만 보면 알레르기가 돋는다”고 한다.또 공부가 지긋지긋하면 “책만 보면 알레르기가 난다”고도 한다.알레르기란 말은 이렇게 학문적 의미를 넘어 우리네 일상언어로 자리잡고 있다. 알레르기란 말은 1906년 폰피르케란 의학자가 처음 사용했다.‘변형된 것’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allos’에서 유래됐다.즉 이물질이 몸안으로 들어오면 체내에서는 인체를 보호하는 면역반응이 일어나는데 이 면역반응이 지나쳐 과민반응을 일으켜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알레르기질환은 유전적 소양을 지닌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같은 환경에서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되더라도 알레르기 질환이 생길 유전적 소양을 가진 소수의 사람에게만 나타난다는 것이다.또 처음 접촉하는 물질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며 장기간 반복적으로 접촉이 있을 때 비로소 일어난다. 알레르기질환은 전 인구의 20% 이상에서 관찰될 정도로 흔하며 뚜렷한 증가추세에 있다.현대사회가 복잡다양하게 발달하면서알레르겐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난방이 잘돼 대표적 알레르겐인 진드기 곰팡이 번식이 쉬워졌다. 각종 화학물질이나 금속물질,식품 신선도를 위해 첨가하는 방부제,인공감미료,식용색소 등도 현대화가 가져온 알레르겐들이다. 알레르기질환은 알레르겐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는 가에 따라 분류된다.호흡을 통해 들어오는 알레르겐에 의해 생기는 기관지천식이나 알레르기성비염 등 호흡기 알레르기,음식물이나 경구용 약물 복용시 발생하는경구용 알레르기,피부나 점막에 알레르겐이 접촉해 일어나는 피부 알레르기등으로 나뉜다.이밖에도 페니실린 등 약물주사나 추위나 더위,광선 등에 의해서도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 증상도 가벼운 콧물이나 재채기부터 쇼크나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개미가 코끼리에게 “말 안들으면 밟아 죽이겠다”고 겁준다’는 우스개소리가 개미 발과 코끼리 등 사이에 알레르기 과민반응이 존재한다면 결코 농담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 올 겨울 독감 극성 부릴듯/라니냐현상 10년주기 대유행시기 겹쳐

    ◎고열·오한·기침 등 동반/이달말까지 꼭 예방접종/어린이·노약자 특히 조심해야/외출후 손·발 씻고 양치를 라니냐 현상으로 겨울이 유난히 춥고 일찍 오고 겨울철 질환인 독감도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0년주기로 찾아오는 독감의대유행 시기가 올해로 맞아떨어져 독감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북삼성병원 등 일부 종합병원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했으며 한국관광공사 등 일부 기업에서도 직원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하는 시기는 12월에서 2월까지. 현재 독감에 대한 예방백신이 개발돼 일반 병,의원이나 종합병원 내과,가정의학과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이 백신은 맞은뒤 2주일정도 지나야 면역효과가 충분히 발휘되기때문에 독감이 유행하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서두르고 있다. 적당한 백신 접종시기는 이달말까지. 겨울철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와 달라 폐렴 등 합병증을 일으켜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매년 2만명이,일본도 지난해 겨울에만 300명 이상이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독감 예방백신의 효과는 70∼80%.한번 맞고나면 3∼6개월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때문에 지난해 접종했더라도 올해 다시 맞아야한다. 60세이상 고령자와 12세 미만의 어린이 등은 예방접종을 받는게 좋으며 만성기관지환자,심장병 환자,대사이상 환자,임산부 등도 미리 주사를 맞는게 바람직하다. 또 다른 사람에게 전염 우려가 높은 의료종사자나 노인보건시설 근무자,저항력이 약한 수험생 등도 백신접종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감기가 심해지면 독감이 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데 감기는 콧물,재채기 등 주로 코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반면,독감은 감기의 원인 바이러스중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첫날부터 섭씨38도가 넘는 고열과 오한 기침 전신근육통 등을 동반하는 증상이다. 현재 시중에서 접종하고 있는 예방주사는 인플루엔자에 대한 백신이다. 감기의 원인인 리노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약은 아직 성공하지 못한단계로,따라서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감기에 대해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감기는 누구나 한두번쯤은 걸린 경험이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특효약이 없는 셈이다. 치료방법이라고 해야 그때그때 대증요법으로 열이나 기침 등의 증세를 완화시키는 수준에 그치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평소 보온을 잘하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수면을 취해 몸의 저항력을 길러놓되 감기 바이러스는 주로 사람의 손이나 신체적 접촉을 통해 전염되므로 귀가하면 손발을 깨끗이 씻고 손으로 눈이나 코 입 등을 자주 만지지 않도록 한다. 감기증상이 2주일 이상 지속될때는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폐렴이나 결핵 폐암 등 다른 질환일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검진을 받도록 한다. ◇도움말=서울대병원 내과 이춘택 교수,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권오정 교수
  • 체질 바꾸면 鼻炎 낫는다/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법 개발

    ◎항체 발생 억제 토종 약제에 독일 치료제 알레지온 혼합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이상 벌어지는 요즘같은 환절기에 더 악화되는 증상 중의 하나가 알레르기성 비염.약사건강동우회 회원으로 알레르기 전문약국을 운영하는 이종헌 약사(동인한약국)가 10여년간의 임상치료 결과 전통한방의 체질개선 처방과 양방 치료제를 함께 복용하는 치료법을 개발,탁월한 효과를 거뒀다. 이씨가 처방하는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는 알레르기 증상의 원인이 되는 체내에서의 항체 발생을 억제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오미자와 세신 청룡탕 차전자 등 토종약제에,독일에서 개발된 치료제 알레지온을 혼합 복용시킨다. 탕제와 과립형 약제로 된 이 치료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뿐아니라 체질개선 효과를 주므로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치료기간은 증상에 따라 1∼2개월이다. 알레르기 증상은 외부물질이나 자극에 대한 신체의 과민반응으로 완치가 어렵고 자주 재발한다.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등 원인물질이 호흡기나 소화기,피부를 통해 몸안에들어오면 항체가 형성되고 점막이나 피부표면 세포에 부착된다.이렇게 특정물질에 감염된 개체에 또 원인물질이 들어오면 우리 몸의 세포가 히스타민을 배출하게 되고 이 물질이 혈관을 팽창시켜 코막힘 증상 등을 나타낸다.요즘처럼 기온차가 심해지면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코부위의 기능이 약해져 코막힘이나 콧물 재채기 등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치료는 원인물질의 흡입이나 접촉을 피하는 예방요법이나 약물요법,면역요법 등이 주로 사용돼왔으나 재발이 잦고 치료기간이 오래 걸려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0342)712­8948
  • 해태는 우리 군것질의 고향/羅泰柱 시인(기고)

    아이들은 과자를 좋아한다. 아이들이 우리의 희망이라면 과자도 우리의 희망이다. 오랜 동안 초등학교 선생을 해온 탓일까. 아니면 아직 철이 덜 든 것일까. 나는 아직도 과자가 좋아 군것질하는 버릇이 있고 아이들과 더불어 과자를 사서 나누어 먹기를 좋아한다. 과자를 한 봉지씩 사서 들고 서로 나누어먹을 때 아이들과 나는 한없는 일체감을 맛본다. 그 어떤 말이나 표현으로도 따르기 힘든 인간적인 친밀감을 느낀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자회사 가운데 하나인 해태제과까지 부도가 나서 외국자본에게 매각된다 한다. 놀라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해태제과가 어떤 회사인가. 민족해방과 더불어 설립되어 50년도 넘게 이 땅의 아이들에게 과자를 대준 회사가 아닌가. 50,60년대 그 암울하던 시대,춥고 배고프고 가난했던 시대,콧물 흘리며 놀던 아이들에게 과자를 만들어 준 회사가 아니던가. 꿈과 사랑을 심어 준 회사가 아니던가. 이 땅에 태어난 사람치고 해태과자를 안 먹고 어른이 된 사람 어디 한 사람이라도 있겠는가. 해태는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과자요,그 고달픈 삶의 역사와 꿈이 담긴 과자다. 어린 시절 해태캬라멜을 한갑 사서 주머니에 감추고 하나씩 꺼내어 네모난 속껍질을 벗겨낸 다음 입 속에 넣고 우물우물 씹어먹으며 오가던 머나먼 등하교 길의 달착지근한 추억을 어찌 우리가 쉽사리 외면할 수 있단 말인가. 해태제과를 없애는 일은 과거 어린이들이었던 오늘날 어른들의 추억을 깡그리 지우는 일인 동시에 오늘의 아이들의 꿈과 사랑을 빼앗는 일이다. 그 힘겹던 6·25 전쟁 때에도 아이들에겐 꿈이 있었다. 삶의 즐거움이 마련되어 있었다. 과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과자를 만들기 시작했으면 과자만 계속 만들어 팔 일이지 과자 만들어 아이들한테서 코묻은 돈을 모아 커진 재력으로 다른 사업에 손댄 일부터가 잘못된 일이다. 해태그룹을 해체하고 매각한다면 우선적으로 그 모기업인 해태제과를 살려야 한다. 그래서 과자를 지켜야한다. 그것이 해태가 다시 사는 길이요 좋아지는 길이다. 어린이가 우리들의 희망이라면 과자도 우리들의 희망이다. 해태과자는 어린날 우리가 먹고 자란 과자지만 우리 동생들이 먹고 자랐고 우리 자식들이 먹고 자란 과자다. 그 과자를 우리의 자식의 자식들도 먹고 자라도록 해주어야 한다. 과자는 과자로 끝나지 않는다. 과자를 없앤다는 것은 입맛의 고향을 없앤다는 것이요,삶의 역사를 없앤다는 것이 된다. 나도 이제 더 늙어 나이를 먹으면 할아버지가 될 것이다. 그때 나는 손자와 함께 해태과자를 사서 나누어 먹으며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아가야,이 할애비도 어려서 해태과자를 먹으며 자랐단다. 그 과자가 하마터면 없어질 뻔했는데 그 과자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힘을 합하여 지켜 내고 살려 냈단다. 할아버지는 오늘 너랑 이렇게 과자를 나누어 먹으며 이야기하는 게 참 좋구나.
  • 만성 축농증 증상과 치료/정규만(전문의 건강칼럼)

    축농증이란 콧속의 동굴같은 부비동 안에 고름같은 분비물이 차있는 것과 때로는 부비동염을 통틀어 말한다. 만성축농증은 반복되는 감기,아데노이드,비대체질,알레르기,세균,비강이나 부비동의 해부학적 구조이상,운동신경의 장애 등이 원인이다.특히 감기나 알레르기비염으로 부비동의 입구인 자연공이 막혀 점막섬모기능이 떨어지면 발생한다.산소공급이 적고 점액의 배출이 잘 되지 않아 고이게 되어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이다.치료해도 증상이 석달 넘게 지속되면 만성으로 분류한다. 한방에서는 내부의 비(소화기),폐(호흡기),신(비뇨·생식·내분비)등이 허약하여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외부의 풍열(바람기운과 열기운)이나 풍한(바람기운과 찬기운)이 코나 부비동을 침범해서 축농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증상으로는 코막힘,노란 콧물,콧물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후비루,만성기침(특히 아침)등이 있다.코가 막히면 들여마시는 산소량이 적기 때문에 두통이 발생하기도 하며 두뇌발달이나 활동에 지장이 있다.또 의욕이 없고 성을잘 내며,정신집중이 잘 안되고 기억력이 저하되어 학업성적이 떨어지기도 한다. 치료는 증상이 심할 때는 풍열이나 풍한을 다스리는 방풍통성산,패독산,선방패독탕,형개연교탕 등을 활용한다.심하지 않을 때는 면역기능을 도와주는 약물과 치료약물을 동시에 쓰는 보사겸용요법을 쓴다.증상이 거의 없을 때는 면역기능을 도와 주는 육미지황탕,보중익기탕,보폐양혈탕 등을 활용하는데꼭 체질을 참고해야 한다.“코는 으레 그랬으니까”하고 별로 불편을 호소하지 않아 부모도 모르고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약 절반 정도가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해도 감기에 바로 걸려 재발이 너무 잦고 치료약을 계속 쓰다보니 식욕이 떨어지고 복통,무기력,안면창백 등이 발생하여 한방을 찾았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치료기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인내와 끈기로 꾸준히 치료하여 감기,찬 바람,찬 물,찬 음식에 강한 체질로 바꿔 주어야 한다.(02)508­5161.
  • 환절기 코알레르기/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아침 저녁의 기온차가 10도를 넘어서면서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거나 비염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자동차매연 등 각종 공해물질과 오염물질의 만연으로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다. 흔히 코알레르기로 분류되는 이같은 질환은 재채기 콧물정도의 가벼운 증상이 일반적이지만 호흡곤란 천식 등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심한 상황으로 발전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코알레르기는 계절적 요인,풍토,음식,체질 등과 관련이 있으며 꽃가루,집먼지진드기,불순한 냄새,찬공기,동물의 털 등이 항원이되어 발생한다. 알레르기성 체질이 되는 데는 음식물섭취가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코알레르기를 호소하는 사람은 대개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먹는 40세 이하라는 것이 이를 반영한다.그밖에 방부제 등이 많이 들어간 식품,단백질과 지방질이 지나치게 많은 식품의 영향도 있다. 코알레르기를 예방하는 데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환경을 멀리하는 것이 최선책이다.온도변화에 민감한 사람은 특히 과로,음주,흡연을 삼가야 한다. 한방에서는 수분의 체내신진대사가 원활이 이루어지 않아 생기는 것을 수독이라 하는데 코알레르기는 수독 때문에 콧물이 코로 넘쳐나는 것이다.수독이 폐에 쌓인 뒤 외부의 항원이 코를 침입하면 코를 통해 증상이 유발되는 것이다. 알레르기체질은 태음인이 전체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데 태음인이 특히 폐기능이 냉하고 약하기 때문이다.치료는 마왕,오미자,감초 등 항알레르기작용이 강한 약으로 한다.여기에 저출력 레이저침을 함께 쓰면 치료효과가 높다.
  • ‘명절증후군’ 퇴치 이렇게

    ◎밤샘 술자리·놀이 피하고 일찍 일어나 생체리듬 유지/배탈땐 보리차·꿀물 먹도록 다음주 화요일부터 사흘 동안의 설 연휴가 시작된다.연휴기간에는 자칫 생활리듬이 깨지거나 과음, 과식을 해서 배탈이 나기 쉽다. 화상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평소보다 높다.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센터 홍윤식 소장,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정형외과 임홍철 교수의 도움말로 설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과 안전사고때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응급처치법을 들어본다. ▷생체리듬을 유지한다◁ 설 연휴 피로의 첫번째 요인은 장거리이동.자가용차으로 고향을 찾는다면 되도록 출발날자와 시간을 가려 최대한 생체리듬을 유지한다.새벽출발이나 밤샘이동은 낮에 많이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아 연휴를 피곤하게 만든다.또 모처럼 친척들과 만나 음주,노름으로 밤을 새기 십상이다.그 때문에 전신무기력증,요통,관절통 등 이른바 ‘명절증후군’에 시달린다. 무엇보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지키는 것이 좋다.아침늦잠이 밤샘보다 더 해롭기 때문이다.늦게 자더라도 평소처럼 생체리듬을 지키고 부족한 잠은 토막잠으로 보충한다. ▷안전운전◁ 설 연휴에는 교통사고가 어느때보다도 많이 발생한다. 안전운전의 기본은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것.귀향길 중간중간 쉬어갈 곳을 정해놓고 심호흡과 함께 가벼운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탁한 차 안 공기는 머리를 무겁게 하고 졸음을 유발하므로 환기를 자주한다.운전자가 감기에 걸렸어도 졸음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제 계열의 콧물감기약은 삼가야 한다. ▷어린이 안전사고◁ 아이들은 조금만 한눈 팔면 사고를 낸다.화상을 입거나 유해물질이나 이물질을 삼키는 것 등이다. 불이나 뜨거운 물에 데었을 때는 재빨리 흐르는 물로 5내지 10분 정도 화기를 식힌다.시계나 반지는 상처가 부풀어오를 때 염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바로 제거한다.소주나 된장,간장을 바르는 민간요법은 절대 피한다.상처에는 한 두장의 바셀린거즈를 덮은 뒤 공기가 잘 통하도록 가볍게 감는다. 아이가 유해물질을 마셨을 때는 우유 한컵 정도를 먹여 즉시 토하게 한다.우유가 없을 때는 달걀이나 물을쓴다.강한 산이나 액체가구세제,벤젠 등 화공물질은 토하게 하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데려간다. 입안에 이물질이 걸렸을 때는 옆으로 누이고 손가락으로 혀 안쪽을 자극해 토하게 하거나 한쪽 무릎을 세우고 아이를 엎어놓고 등을 두드려 나오게 한다.이물질이 몸에 박혀 있을 때는 무리해서 빼려고 하지 말고 그대로 병원으로 옮긴다. ▷배탈◁ 명절때는 평소보다 많이 먹으면서 무절제한 생활로 배탈,무기력증으로 고생하기 쉽다.과음,과식으로 배탈이 나거나 구토를 했을 때는 기름기 있는 음식을 피하고 보리차,꿀물 등으로 전해질을 공급한다.그 뒤 경과를 봐서 한두끼 뒤부터 미음이나 죽 등 유동식부터 섭취한다.
  • “미리미리 몸조심” 건강캘린더 챙기세요

    ◎1∼2월­골절상·우울증/4∼5월­꽃가루 알레르기/9∼10월­유행성 출혈열 해가 바뀌면 많은 사람들이 술·담배를 끊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진다.그만큼 건강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다는 반증이지만 막상 말처럼 계획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때 계절별로 자주 발생하는 질환과 예방법을 담고 있는 ‘건강 캘린더’가 있다면 일년동안 자신의 건강지수를 체크하는 데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 본다. 1월,2월에는 빙판이나 눈위에서 넘어져 생기는 타박상,골절상을 주의해야 한다.골절상을 피하려면 추운 날씨라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 관절과 신체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노인들은 특히 칼슘제제,비타민을 복용하면 좋고,한번 뼈에 손상을 입으면 쉽게 낫지 않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또 해마다 계절성 우울증이 반복된다.이를 극복하려면 되도록 햇빛을 자주 접하고 흐린 날이라도 외출을 가끔씩 해서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 좋다. 봄을 알리는 3월은 식곤증이 생기기 쉽다.하루 3회 규칙적인 식사와 소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침을 굶는 것은 위장을 해치는 것은 물론 혈당치를 떨어뜨려 무기력증을 일으키므로 조금씩이라도 아침은 반드시 먹는다.식사량 비율은 아침,점심,저녁이 1대 1.5 대 1.5가 좋으며 점심은 되도록 과식하지 말고 저지방식으로 담백한 메뉴가 좋다. 4월,5월은 전형적인 환절기.꽃가루 알레르기나 큰 일교차로 인한 감기로 고생하기 쉽다.알레르기로 인한 재채기,콧물,코막힘,코주위 가려움증,전신피로감,가벼운 열 등이 생기고 식욕이 떨어진다.심한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 코도 골게 된다.이때는 어린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잦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최선책이다. 매년 5월이나 늦어도 6월에는 뇌염 접종을 하는 게 좋다.뇌염에 걸리기 쉬운 나이는 1∼15세.돌이 지나면 초기접종,일주일 뒤에 재접종을 하면 면역이 생긴다. 뇌염모기는 대개 6월에서 8월 사이에 발견되며 1개월간의 잠복기를 거쳐 8∼10월초에 집중적으로 발병한다.뇌염 초기에는 두통과 열이 나며 구토를 일으키고 심하면 언어장애와 혼수상태에 빠진다. 9월,10월에는 야외로 나갈 기회가 많아진다.이때는 유행성출혈열,렙토스피라,쯔쯔가무시병을 조심해야 한다.성묘나 야외나들이를 할 때는 되도록 풀밭에 앉거나 눕지 말고 잔디나 풀밭에서 침구류를 말리는 것도 피해야 한다.미리 8월쯤 예방주사를 맞아 면역력을 길러주는 게 좋다. 11월은 가장 건조한 때.가습기나 적절한 환기로 실내공기를 조절해야 한다.특히 이때쯤이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렌즈를 낀 사람은 식염수나 인공눈물을 넣어 눈의 습기를 조절해 준다. 피부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은데,목욕을 자주 하지 말고 보습비누나 오일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12월은 송년회,동창회 등으로 일년중 술자리가 가장 많다. 잦은 음주로 인한 간손상,명치가 아프고 구토가 나는 췌장염,심장근육손상,혈압폭등이 올 수 있다.고혈압이 있거나 술이 약한 사람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적절하게 술을 즐기는 지혜가 필요하다.특히 2차로 자주 가는 밀폐되고 공기가 나쁜 노래방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하다 보면,목을 상해 만성후두염이나 편도선염으로 고생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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