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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女승객만 ‘콜’받아 성폭행·살해한 택시기사, 사형 집행

    [여기는 중국] 女승객만 ‘콜’받아 성폭행·살해한 택시기사, 사형 집행

    콜택시 기사로 근무하는 동안 여성 승객을 성폭행, 살해한 남성에 대한 사형 집행이 실행됐다. 지난 30일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저장성 원저우시 일대에서 콜택시 운전기사로 일하는 동안 여성 승객 자오씨(19)를 강간, 살해한 뒤 시신을 절벽 아래로 떨어뜨려 방치한 종씨의 고의 살인죄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이날 사형이 집행된 종씨는 앞서 지난해 8월 24일 원저우시 외곽에서 콜택시 기사로 근무하던 중 피해 여성 자오씨의 호출을 받고 대기, 그를 인근 야산에서 살해 후 사체를 유기한 혐의가 인정됐다. 사건 당시 종씨는 도박 빚으로 쫓기던 신세였으며 ‘화풀이’ 대상을 찾던 중 여성 승객만 차에 태워 이같은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종씨는 사건이 있기 전이었던 같은 달 19, 21일 등 두 차례 또 다른 피해 여성을 물색했던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 실제로 사건 전날 종씨는 콜택시를 호출했던 또 다른 여성 승객 린모씨를 첫 번째 범행 대상으로 선택 했으나 린모씨는 콜택시 호출을 취소한 탓에 변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종씨는 줄곧 여성 승객의 호출에만 선택적으로 응답하는 등 성폭행에 적합한 여성을 물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종씨의 호출 응답 기록을 확인한 관할 공안국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후로 종씨는 줄곧 여성 승객의 호출에만 응답을 한 기록이 확인됐다”면서 “이미 이때부터 여성을 상대로 한 범행을 물색 중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죄질이 큰 범죄자”라고 지적했다.이후 사건이 발생했던 당일 오전 10시, 가해 남성 종씨는 피해 여성 자오씨의 호출에 응답했다. 특히 범행이 탈로날 것에 대비, 종씨는 호출에 응답한 기록을 삭제하기 위해 피해 여성을 차에 태운 뒤 자오씨에게 “호출을 취소하고 현금으로 지불하면 기존 비용보다 할인된 가격을 받겠다”며 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시도를 통해 종씨에 대한 범행 관련성 일체를 지우려 시도했던 것. 실제로 사건 피해 여성 자오씨는 종씨의 호출 내역을 취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피해자 자오씨를 태운 종씨의 택시 차량은 원저우시 외곽 야산에 도착, 차량 내에서 피해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하고 살해했다. 이때 살인을 위해 종씨는 차량에 칼과 목을 조르는 데 사용할 줄 등을 준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당시 피해 여성 자오씨는 가해 남성이 찌른 칼로 인해 입은 상처 과다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종씨는 자오씨의 사망을 확인한 후 그의 사체를 야산 절벽 아래에 떨어뜨린 뒤 유기, 도주한 것이 확인됐다. 이후 유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국에 의해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 같은 달 25일 오전 11시경 산비탈 3미터 아래에 방치돼 있던 자오씨의 사체가 발견되며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탔다. 한편, 현지 관할 원저우시 중급인민법원에 의해 고의 살인죄와 강간죄 등이 인정된 피의자 종씨는 1심에서 사형을 판결 받았다. 하지만 이후 종씨는 항소, 지난 6월 저장성 고급인민법원에서 진행된 항소심에 이은 이번 상고심에서도 사형 확정 판결이 나와 이달 30일 종씨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재판부는 종씨의 사형 집행에 대해 “저항하기 힘든 힘없는 여성 승객을 겨냥한 사건으로 고의살인죄가 인정됨이 마땅하다”면서 “특히 해당 피의자는 피해 여성 다수를 물색, 살해 행위 후에도 사체를 유기했으며 이후 피해 여성의 가상 계좌에서 9000위안 상당의 금액을 갈취하기도 했다”고 힐난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울산 장애인 콜택시 앱 호출 서비스 제공

    울산시는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해 다음 달 2일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이용한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울산 부르미(고객용)’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인터넷은 울산 장애인 콜택시 누리집(www.울산부르미.com)에서 회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 서비스로 통화가 힘든 시간대에 대기시간을 줄이고 청각·언어 장애인 이용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접수 대기자 수와 배차된 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더 편리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것으로 본다. 시는 또 이용이 많은 시간대(오후 3∼9시) 휴무차 6대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도입해 전화 이용 고객에게 자동으로 전체 대기자와 대기 순번을 안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포커 도박판 같았던 입시/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포커 도박판 같았던 입시/손성진 논설고문

    “수험생을 가진 학부모들은 가족들을 총동원, 정보를 탐색해야 하고 26일 하오부터 눈치작전을 세워 지망교를 결정해야 한다.”(경향신문 1965년 11월 25일자) 대학교가 아니라 학교별로 입학시험을 치렀던 전기 중학교 입시 기사다. 입시에서 눈치작전이란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이때쯤이었다. 고교 입시의 눈치작전은 추첨으로 입학한 중학생들이 처음 비평준화 고교 입시를 치른 1972년에 심했다. 평준화된 중학교 간의 실력 차가 어느 정도인지 서로 몰랐기 때문이다. 평준화 고교생이 처음 응시한 1977학년도 대학입시도 마찬가지였다. 대입 눈치작전은 1981년 대입 본고사가 폐지된 뒤부터 극심해졌다. ‘선시험 후지원’으로 점수가 공개된 학력고사(수능시험)에만 의존했기 때문에 소신 지원은 줄었고 경쟁률이 낮은 학과에 몰렸다. 1981년 무더기 미달의 재연을 막고자 보완된 1982학년도 대입에서도 혼란은 더 커졌다. 수험생이 마감에 임박해 몰리는 바람에 마감 시간을 깨버렸다. 그러자 일부 학생들은 미달학과 원서를 사다가 막판에 접수시키기도 했다. 이런 입시를 신문에서는 ‘포커 노름판’, ‘007작전’이라고 표현했다(동아일보 1982년 1월 14일자). 가족, 친지들이 여러 대학으로 흩어져 동향을 염탐했고 당시에는 귀했던 자가용, 콜택시, 카폰, 워키토키, ‘삐삐’, 망원경, 휴대용 라디오 등의 고가 장비들이 연락 수단으로 동원됐다. 눈치작전도 부유층이 유리했다. “성미 급한 사람이 진다”고 했다. 마감 시간까지 경쟁률이 낮은 학과를 향해 수험생들은 백지 원서를 들고 불나방, 철새처럼 떠돌았다. 미리 지원해 놓고 자기 점수를 부풀려 퍼뜨렸다. 대입 창구 옆에서는 교장, 교사까지 참여한 ‘즉석 상담’, ‘이동교장실’, ‘가족회의’가 열렸다. 지방에서도 진학상담 교사들이 상경해 눈치작전을 지휘했다. 집에 ‘본부’를 차려 놓고 공중전화로 수시로 연락하기도 했다. 마감 직전까지 미달이었던 어느 학과는 소식을 들은 지원자들이 마지막에 쇄도하는 바람에 도리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J대에 지원한 어느 여학생의 원서에는 정정 도장이 18개나 찍혀 있었다. 입시가 요행을 노린 배짱 경연장, 도박판으로 변질됐다. 전공은 상관없었고 대학은 어차피 간판이었다. 어느 학부모는 아파트 추첨장 같다고 했다. 막판에 원서를 못 고치게 하는 학교장 직인 의무화도 소용없었다. 어떤 학생은 ‘법학과’를 ‘법학과과’로 잘못 써 미리 두 줄로 그은 수정용 직인을 받아 놓고는 마음대로 고치는 기발한 방법을 썼다(동아일보 1985년 1월 14일자). sonsj@seoul.co.kr
  • 강지환 피해자 측 악성댓글 누리꾼 30여명 무더기 고발

    강지환 피해자 측 악성댓글 누리꾼 30여명 무더기 고발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씨가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 및 추행한 사건과 관련, 피해자 측이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30여 명을 무더기로 고발했다. 이 사건의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는 20일 오후 피해자들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30여 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 달라며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익명으로 조사에 임하고 있는 피해자들이 직접 고소할 수는 없어 대리인 신분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면서 “추후 피해자들의 진술 동의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발 대상은 장기간 지속해서 악성 댓글을 반복한 경우, 1회에 그쳤더라도 심한 성적 수치심을 주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게재한 경우라고 박 변호사는 설명했다. 강씨가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된 사실이 알려진 뒤 일부 누리꾼들은 피해자들이 친구를 통해 경찰에 신고한 점, 피해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점 등을 들어 강씨에 대한 피해자들의 무고를 의심하는 글을 올렸다. 특히 사건 초기 피해자들이 강씨와 다른 곳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강씨 자택으로 이동해 2차 술자리를 가졌다가 범행을 당한 것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이러한 의심은 더해져 악성 댓글로 이어졌고 인터넷 댓글을 통한 2차 피해가 발생했다.강지환은 지난 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촬영 스태프 A씨, B씨와 술을 마신 뒤 자고 있던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강씨는 사건 당일 소속사 직원, 스태프들과 자택에서 한 스태프 대한 송별회 겸 회식한 뒤 A씨 등만 남은 상태에서 2차 술자리를 갖고선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씨는 당시 A씨 등에게 “짐도 많고 (너희들과) 얘기할 것도 있으니 좀 더 기다렸다 가면 콜택시를 불러주겠다”며 이들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 피해자 측은 강씨가 범행 전 벌칙으로 술을 마시는 게임을 제안해 샴페인 1명을 나눠 마시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강씨가 대답하기 곤란한 성적인 질문을 해 A씨 등은 술을 많이 마시게 됐고, 술자리가 끝난 후 강씨가 3층 침실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뒤 2층으로 내려와 잠이 들었는데 이후 강씨가 들어와 범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씨를 긴급체포했다.강지환은 체포 당시에는 “술을 많이 마셔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하다 구속된 뒤 경찰 조사에서는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그뒤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해자 측 변호인은 A씨 등이 속한 업체 측이 “지금 강씨 가족들을 만나지 않으면 너희는 보상받지 못할 것이다”, “상대는 대형 로펌 변호인을 선임했고, 너희들은 국선변호사인데 이길 수 있을 것 같냐”고 말하며 합의를 종용당했다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범행 후 노래하고, 경찰에 직접 안내” 강지환 마약 검사 의뢰

    “범행 후 노래하고, 경찰에 직접 안내” 강지환 마약 검사 의뢰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씨(본명 조태규)에 대한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18일 강지환을 형법상 준강간 등 혐의로 성남지청으로 구속 송치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촬영 스태프 A씨, B씨와 술을 마신 뒤 자고 있던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일 소속사 직원, 스태프들과 자택에서 한 스태프 대한 송별회 겸 회식한 뒤 A 씨 등만 남은 상태에서 2차 술자리를 갖고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 씨는 당시 A 씨 등에게 “짐도 많고 (너희들과) 얘기할 것도 있으니 좀 더 기다렸다 가면 콜택시를 불러주겠다”며 이들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등 피해자 측은 강 씨가 범행 전 벌칙으로 술을 마시는 게임을 제안해 샴페인 1명을 나눠 마시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강 씨가 대답하기 곤란한 성적인 질문을 해 A 씨 등은 술을 많이 마시게 됐고,이들은 술자리가 끝난 후 강 씨가 3층 침실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뒤 2층으로 내려와 잠이 들었고 이후 강 씨가 들어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 씨를 긴급체포했다. SBS에 따르면 강지환은 경찰에 긴급체포될 당시 자택에서 노래방 기계를 틀어놓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에서 지인에 도움을 요청하던 피해자들은 바깥에서 노랫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피해 여성들은 당시 강씨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고 증언했다. 강씨는 출동한 경찰을 피해자들이 있는 2층 방으로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고 SBS는 전했다. 경찰은 이 같은 정황을 확인, 강씨의 행동에 이상한 점이 많다고 판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강지환은 체포 당시에는 “술을 많이 마셔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하다 구속된 뒤 경찰조사에서는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해자 측 변호인은 A씨 등이 속한 업체 측이 “지금 강씨 가족들을 만나지 않으면 너희는 보상받지 못할 것이다”, “상대는 대형 로펌 변호인을 선임했고, 너희들은 국선변호사인데 이길 수 있을 것 같냐”고 말하며 합의를 종용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배우 강지환 검찰 송치... 협박 등 추가 조사

    배우 강지환 검찰 송치... 협박 등 추가 조사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이 18일 검찰로 넘겨졌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형법상 준강간 등 혐의로 강 씨를 이날 오전 10시 성남지청으로 구속 송치했다. 성남지청으로 이동하기 위해 입감됐던 경기 분당경찰서를 나서며 모습을 드러낸 강씨는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얼굴 대부분을 가리고 나왔다. 강씨는 “할 말은 없냐” “뒤늦게 혐의를 인정한 이유는 뭐냐”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한 게 사실이냐” “마약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호송차에 올랐다. 강씨는 지난 9일 A씨와 B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일 소속사 직원, 스태프들과 자택에서 회식을 한 뒤 A씨 등만 남은 상태에서 2차 술자리를 갖고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당시 A씨 등에게 “짐도 많고 얘기할 것도 있으니 좀 더 기다렸다 가면 콜택시를 불러주겠다”며 이들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 피해자 측은 강씨가 범행 전 벌칙으로 술을 마시는 게임을 제안해 샴페인 1명을 나눠 마시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강씨가 대답하기 곤란한 성적인 질문을 해 A씨 등은 술을 많이 마시게 됐고, 이들은 술자리가 끝난 후 강씨가 3층 침실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뒤 2층으로 내려와 잠이 들었고 이후 강씨가 들어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씨를 긴급체포했다. 사흘 뒤인 12일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씨는 체포된 직후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전혀 안 난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구속 후 이뤄진 첫 조사에서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당시 술에 취한 강씨가 약물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A씨 등이 속한 업체측이 “지금 강씨 가족들을 만나지 않으면 너희는 보상받지 못할 것이다”, “상대는 대형 로펌 변호인을 선임했고, 너희들은 국선변호사인데 이길 수 있을 것 같냐”고 말하며 합의를 종용당했다고도 밝혔다. 경찰은 강씨 측의 이러한 합의 종용이 협박 등 범죄에 해당하는지 추가로 검토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는 6월 26일(수)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임명후보자(조성일)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특별위원회는 지난 6월 13일(목) 오후1시 40분에 제1차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인사청문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위원장 정지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 부위원장 강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3)과 추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3)을 각각 선임한 바 있다. 특별위원회는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경영능력 및 정책수행능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수행해 서울의 대표공기업인 서울시설공단의 운영효율화 및 시민편의 개선을 위한 적합한 인재인지에 대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했다. 특히, 서울시설공단이 당면하고 있는 시설물노후화 개선, 장애인콜택시 및 따릉이 운영 방안, 공동구 운영 방향, 포트홀 관리방안, 장사시설에 대한 인식 개선 방향 등에 대한 후보자의 개선의지 및 정책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게 검증했다. 특별위원회는 심도 있는 인사청문회 실시 후 후보자가 “서울시에서 29년간 재작하면서 쌓은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설공단의 조직 역량을 극대화하고, 방재·안전분야의 전문가로 서울시설공단이 대행하고 있는 주요 시설물의 안전 운영 및 대시민서비스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한 내용은 ‘서울특별시의회와 서울특별시간 인사청문회 실시 협약서’에 따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로 작성해 시의회는 요청서가 접수된 날부터 10일이내(공휴일 제외)인 7월 2일까지 송부할 예정이다. 정지권 위원장은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인사청문회 실시과정에서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제시한 다양한 정책제안과 지적사항을 유념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세로 경영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인사청문회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맺은 협약에 따라 시장의 인사청문 요청 이후 10일 이내에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정책 및 경영능력을 검증하도록 돼 있으나 후보자에 대한 기초자료 조사, 서면자료 작성 및 제출된 자료 검토 등으로 인해 내실 있는 청문회 준비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고,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 또한 서울시 공기업 운영에 있어 필수적이고,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다는 점에서 내실있는 인사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인사청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데이터로 산불 예방·자영업 지원 등 활용

    표준분석모델 구축… 중복 예산 절감 공공 빅데이터를 분석해 전국의 산불을 예방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공공부문 빅데이터 분석 우수사례 가운데 지방행정 수요가 많은 10개 과제를 발굴하는 ‘2019년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구축사업’을 이달 말부터 시작해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은 분석 데이터·절차·기법 등을 표준화해 전국 지자체가 갖다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비슷한 분석사업의 중복 추진을 막아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6년 시작됐다. 올해는 재난안전과 사회복지, 공공행정, 재정경제, 산업고용 등 5개 분야에서 10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부산시와 경남도, 제주도, 서울 성동구, 경기 성남시 등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경남도와 강원 춘천시, 경북 안동시는 산불 취약지역과 위험도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감시 자원을 배치하고 운영하는 최적화 모델을 구축한다. 소방 예산을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와 광주 서구는 생활인구를 분석해 대피소 위치를 평가하고 최적의 대피소 위치를 선정한다. 이 밖에 도시형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상권 변화 분석, 장애인·노약자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콜택시 배차 운영 효율화 방안 등이 올해 과제에 포함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소주 2병 알코올 분해에 12시간… 음주 이튿날 아침 운전 위험

    소주 2병 알코올 분해에 12시간… 음주 이튿날 아침 운전 위험

    5년간 6~10시 음주운전 위반자 8만명 英 숙취 운전자 차선 이탈 정상의 4배“숙취 때문에 단속에 걸릴 줄이야….”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한 ‘제2 윤창호법’(개정 도로교통법)이 25일부터 시행되면서 음주 다음날 아침 ‘숙취 운전’ 단속도 강화됐다. ‘잠잔 뒤 운전대를 잡았으니 괜찮겠지’라고 과신하기 쉽지만 몸 안의 알코올은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 경찰청은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2개월 동안 ‘전국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인다. 특히 이 기간에는 숙취 운전 적발을 위해 아침 시간대 단속을 강화한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출근 시간 단속을 펼칠 것”이라면서 “주로 유흥가 주변 도로 등에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출근 시간대(오전 6~10시) 음주 단속에 적발된 운전자는 8만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전날 술을 마신 숙취 운전자일 가능성이 크다. 최근 배우 안재욱(48)과 야구선수 박한이(40) 등이 밤에 술을 마신 뒤 다음날 운전했다가 단속에 적발됐다. 또 지난 1월 23일 오전에는 현직 검사 정모(62)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근처에서 숙취 운전으로 입건됐다. 당시 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5%였다. 강화된 법이 적용됐다면 면허 취소 수준이다. 체질과 음주 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전날 과음하고 충분히 수면하지 않으면 혈액 속 알코올이 덜 분해된 채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음주 측정에 사용되는 ‘위드마크’ 공식에 따르면 체중 70㎏의 성인 남성이 소주 2병(19도)을 마셨다면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는 데 8시간 넘게 걸린다. 체중 60㎏의 성인 여성이 2병가량 마셨다면 12시간이 지나야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된다. 음주 후 8시간 뒤에 운전하더라도 혈중알코올농도는 0.074%로 면허 취소 수치에 근접한다. 음주 단속 기준 강화 첫날에도 숙취 운전자가 여럿 적발됐다. 춘천에서는 50대 콜택시 운전기사가 면허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68%로 단속됐고, 부산에서는 한 50대 남성이 125㏄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경찰의 단속에 걸렸다. 전날 오후 8시부터 집에서 소주 1병을 마시고 오후 10시에 잠들었다고 진술했지만, 혈중알코올농도는 0.09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일부 운전자들은 “다음날 숙취까지 단속하는 건 너무하는 것 아니냐”고 억울해한다. 현장 경찰들은 “밤에 단속할 때보다 아침 단속 때 음주운전자들의 저항이 더 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침이라도 혈액 속 알코올 성분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채 운전하면 매우 위험하다. 영국손해보험회사 RSA와 영국 브루넬대학교 연구진의 실험 결과 숙취 운전자가 맑은 정신의 운전자보다 평균 시속 16㎞ 빨리 달리고 차선 이탈이 4배, 교통신호 위반이 2배 많았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박성민의 게임체인저] 배달의민족, 베트남서 ‘그랩’ 잡을 수 있을까

    쇼핑몰 애플리케이션(앱) G마켓엔 배달음식 주문서비스 앱인 요기요가 입점해 있다. 원래 G마켓에 입점했던 배달 서비스 업체 ‘앤팟’을 요기요를 서비스하는 알지피코리아가 인수하면서 2017년 3월부터 G마켓에서 요기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런 방식의 앱 간 제휴는 소비자와의 접점, 즉 채널을 늘리기 위해 시도된다. 요기요 앱뿐 아니라 G마켓 앱 사용자까지 고객이 되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바일 앱, 다시 인공지능(AI) 스피커로 쇼핑 채널 기술의 급변 속도를 따라잡는 방법이기도 하다. 한국의 또 다른 배달 앱 배달의민족(배민)이 베트남에 진출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월에 2011년 설립된 베트남 현지 주요 배달 업체인 베트남엠엠(Vietnammm)을 인수했고, 일단 호찌민에서 ‘BAEMIN’이란 명칭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0년 시작한 배민의 최근 월 주문 수는 3000만건, 연간 거래액은 5조원을 넘는다. 10년 만에 ‘국민 앱’이 됐다. 그런데 2010년 한국과 다르게 2019년 베트남엔 배민보다 선발 주자가 있었다.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인 그랩의 음식 배달 서비스 ‘그랩푸드’다. 지난해 6월 베트남에 진출한 그랩푸드는 1년 만에 주문 건수를 25배 늘렸다. 2012년 콜택시 앱에서 출발한 그랩은 현재 동남아 8개국에서 서비스된다. 그랩의 별칭은 ‘동남아 우버’였지만, 지난해 3월 이 지역에 진출했던 미국 우버가 싱가포르 기업인 그랩에 동남아 사업 부문을 넘기는 일이 벌어졌다. 그때 동남아시아에서는 세계 최단 기간에 최대 규모, 200만명의 이직이 발생했다. 철수 결정 몇 달 전인 2017년 연말까지도 우버 관계자는 그랩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장담하며 동남아 사업 철수를 부인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버는 미국·중국 같은 주요 시장에서 작동하지 않는 앱을 지닌 동남아 신생 업체의 경쟁력을 고민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세계 최초 혁신의 중요성, 글로벌 점유율, 표준화된 사업수행 노하우 등 제조업에서 현지 진출을 꾀할 때 강점이 되는 자질들이 서비스·유통·플랫폼 산업 현지 진출에서는 큰 강점이 되지 못한다는 점을 우버는 간과했다. 플랫폼 산업에서는 명성이나 글로벌 스탠더드 같은 세계화적 요소가 아니라 현지화·지역밀착 전략이 더 중요하다. 1980년대식 코카콜라의 표준화 전략을 지금 코카콜라 배달 앱 현지화 전략에 대입하면 사업 철수가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지난해 인터뷰에서 “동남아 시장이 가진 잠재력을 개발하기에도 부족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그랩 창업자인 말레이시아 출신 안토니 탄은 플랫폼 산업의 속성을 궤뚫고 있었던 셈이다. 그랩과 배민을 비교해 보자. 배민에는 음식 및 음료 배달 한 가지 기능만을 탑재했다. 그랩 앱에는 11가지 기능이 있다. 다양한 차량호출뿐 아니라 그랩페이, 그랩포인트, 그랩리워드, 그랩스페셜딜, 그랩푸드 등이다. 한국인 관광객이야 다를 수 있겠지만,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은 어떤 앱을 선호하게 될까. 순수하게 음식 및 음료배달만이 가능한 배민 앱일까, 아니면 11가지 기능이 작동하는 그랩 앱일까. 한국에서의 성공이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담보할 수는 없다. 이미 약 600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한 베트남에 지난해 700여개 기업이 추가로 진출했다. 진출 열기에 가려진 베트남에서의 한국 기업 성공 확률, 그것이 현재 20% 정도란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배화여대 교수
  • ‘승차공유’ 너도나도 대형 경유차… 미세먼지 어쩌나

    ‘승차공유’ 너도나도 대형 경유차… 미세먼지 어쩌나

    ‘차차 밴’ ‘파파’ 등 승합차 호출 서비스 서울 인근 수천대 돌아다니게 된 셈 환경부 “법적 문제 없어 제재 못해…국토부서 관련 법령 손질 검토 중”택시업계와의 갈등으로 승차공유 서비스 논란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규제를 영리하게 피한 ‘타다’와 같이 11인승 승합차를 콜택시처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러다 보니 택시처럼 운행하는 대형 경유차들이 늘어나면서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에 고민하고 있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과는 엇박자가 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규제에 막혀 있던 승차공유 서비스들이 유일하게 합법적인 ‘타다’ 모델을 따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승용차를 이용한 승차공유 서비스를 출시했다가 국토교통부가 불법으로 판단해 주저앉게 됐던 ‘차차크리에이션’은 승용차를 11인승 승합차로 바꿔 ‘차차 밴’을 출시할 예정이다. 승차공유 스타트업 큐브카가 운영하는 ‘파파’는 최근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카카오도 업계와 함께 승합차 공유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벅시’ 역시 공항을 오가는 경로 상에서 승차를 공유하는 승합차 서비스를 하고 있다. 타다는 이용자 입장에서 콜택시와 똑같이 승합차를 불러 이용하지만, 렌터카에 운전사를 붙여 주는 형태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34조는 사업용 차량을 빌려주면서 운전자를 함께 알선할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시행령 18조는 이에 대한 예외를 규정하고 있다. 외국인과 장애인, 국가 또는 지자체 등이 차를 빌리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데, 여기에 승차정원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자동차를 빌리는 경우도 포함돼 있다. 문제는 이들 서비스에 이용되는 차량이 대부분 경유차라는 점이다. 경유차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서 대표적인 감축 대상이다. 이명박 정부 때 디젤택시가 추진되다가 중단된 이유도 대기오염 우려 때문인데, 승합차 공유 서비스 이용객 대부분은 승합차를 택시처럼 사용하고 있다. 타다는 최근 운행 대수가 1000대에 도달했다고 밝혔으며, 차차 밴 역시 올해 안으로 1000대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와 택시 업계가 승합차 공유 서비스를 만들면 경유차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환경단체들도 이런 현상을 주시하고 있지만 공유의 가치와 수많은 이해가 걸려 있는 민감한 사안이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환경부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업을 제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경유차를 사지 못하게 할 수 없는 것처럼 이를 이용한 사업을 금지할 수는 없다”면서 “환경부는 친환경 승합차 개발 등 대안 마련을 독려, 지원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유 승합차를 택시처럼 운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법령 손질을 국토부에서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너도나도 타다처럼 승합차 승차공유... 그런데 미세먼지는?

    11인승 승합차엔 기사 알선 가능유일한 합법 모델 저마다 따라가택시처럼 운행하는 경유차 폭증미세먼지 저감 정책과 엇박자환경부 “친환경 승합차 등 대안 필요” 승차공유 서비스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가운데, 규제 법망을 영리하게 피한 ‘타다’가 활발히 운행되고 있다. 이에 기존 승차공유 사업자들은 저마다 11인승 승합차를 콜택시처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그러다보니 거리에 택시처럼 운행하는 대형 경유차들이 늘어나게 됐다. 가뜩이나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에 고민하고 있는 정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과 엇박자가 난다. 사용자 입장에선 콜택시와 똑같이 승합차를 불러 이용하지만, 타다는 뜯어보면 렌터카에 운전사를 붙여 주는 형태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34조는 사업용 차량을 빌려주면서 운전자를 함께 알선할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시행령 18조는 이에 대한 예외를 규정하고 있다. 외국인과 장애인, 국가 또는 지자체 등이 차를 빌리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데, 여기에 승차정원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자동차를 빌리는 경우도 포함돼 있다. 법이 그렇다 보니 규제에 막혀 있던 승차 공유 서비스들이 유일하게 합법적인 타다 모델을 따라 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승용차를 이용한 승차공유 서비스를 출시했다가 국토교통부가 불법으로 판단해 주저앉게 됐던 차차크리에이션은 승용차를 11인승 승합차로 바꿔 ‘차차 밴’을 출시할 예정이다. 승차공유 스타트업 큐브카가 운영하는 파파는 최근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카카오도 업계와 함께 승합차 공유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벅시 역시 공항을 오가는 경로 상에서 승차를 공유하는 승합차 서비스를 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서비스에 이용되는 차량이 대부분 경유차라는 점이다. 경유차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서 대표적인 감축 대상이다. 이명박 정부 때 디젤택시가 추진되다가 중단된 이유도 대기오염 우려 때문인데, 승합차 공유 서비스 이용객 대부분은 승합차를 택시처럼 사용하고 있다. 타다는 최근 운행 대수가 1000대에 도달했다고 밝혔으며, 차차 밴 역시 올해 안으로 1000대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와 택시 업계가 승합차 공유 서비스를 만들면 경유차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환경단체들도 이런 현상을 주시하고 있지만, 공유의 가치와 수많은 이해가 걸려있는 민감한 사안이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환경부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업을 제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9일 환경부 관계자는 “경유차를 사지 못하게 할 수 없는 것처럼 이를 이용한 사업을 금지할 수는 없다”면서 “환경부는 친환경 승합차 개발 등 대안 마련을 독려, 지원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유 승합차를 택시처럼 운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법령 손질을 국토부에서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수원, ‘한아름 콜택시’ 이용 대상·제한 완화… 용인, 일반택시 30대 교통약자 ‘발’로 활용

    수원, ‘한아름 콜택시’ 이용 대상·제한 완화… 용인, 일반택시 30대 교통약자 ‘발’로 활용

    경기 수원시와 용인시가 교통 약자를 배려하는 시책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수원시는 국가유공자 상이 1~3등급, 임산부 등 교통 약자를 위한 ‘한아름 콜택시’ 이용 대상을 늘리고 제한 규정을 완화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7월 1일부터 장애 정도를 1∼6등급으로 나눈 제도가 폐지되고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1~3급)’과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4~6급)’으로 나누도록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되는 데 따른 조치다. 수원시는 특별교통수단 이용 대상자 규정 중 ‘4급 이하 장애인 가운데 하지절단자’ 부분을 삭제하기로 했다. 규정에 해당하지 않아 135대인 한아름 콜택시를 이용할 수 없었던 장애인도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다는 진단서를 제출하면 가능해진다. 월 3회 이상 ‘예약시간으로부터 1시간 이내 취소한 경우·차량 도착 후 10분 이내 승차하지 않은 경우’ 1개월 범위에서 차량 이용을 제한하던 규정도 없앤다. 예약시간으로부터 ‘1시간 이내 이용을 취소한 자·10분 이내 승차하지 않은 자’에 대해 당일 차량 이용을 제한한 규정도 ‘차량 도착 후 10분 이내 탑승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 ‘1시간 이용 제한’으로 바꾼다. 시 관계자는 “특별교통수단 외에 다른 이동 방법이 없는 교통 약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용인시도 일반택시 30대를 교통약자 콜택시로 지정해 오는 8월부터 운영한다.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특장차량(72대)을 필요로 하는 장애인이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평소에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운행하다가 교통 약자의 콜을 받으면 목적지까지 데려다준다. 현재 72대의 특장차량을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과 휠체어를 타지 않는 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다 보니 반드시 특장차량이 필요하면서도 그렇지 못한 경우가 적잖다. 실제로 지난해 교통 약자 특별교통수단 차량 신청이 모두 16만건에 이르지만 차량 부족으로 미배차된 건수가 2만4000여건이다. 휠체어를 타지 않는 장애인이 일반택시를 불러 이용하게 하면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에게 특장차량을 더 많이 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본다. 용인도시공사가 택시 사업자와 운행 협약을 맺어 구청별로 10대씩 총 30대의 택시를 선정해 교통 약자 일반택시로 지정해 운행하게 된다. 백군기 시장은 “생활 속 이동권을 보장하는 정책으로 교통 약자들이 불편하지 않은 배려의 복지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아내의 맛’ 송다예♥김상혁, 눈물의 결혼식..홍현희 “잘 부탁해”

    ‘아내의 맛’ 송다예♥김상혁, 눈물의 결혼식..홍현희 “잘 부탁해”

    ‘아내의 맛’ 이휘재-문정원 부부, 홍현희-제이쓴 부부, 김상혁-송다예 부부가 어설픔을 함께 겪어나가는 ‘부부 케미’를 보여주며 ‘공감’으로 꽉 채운 90분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43회 분은 시청률 4.3%(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이휘재-문정원의 첫 방송부터 2,800명을 찍은 대박 예감 개인 방송 도전기, 홍현희-제이쓴의 새벽 4시 단식원 동반 탈출 사태, 김상혁-송다예의 유쾌하고 뭉클했던 결혼식 날이 담기며, 솔직해서 더 재밌는 부부들의 ‘격공 라이프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휘재-문정원 부부는 아직은 어설픈 아내의 ‘개인 방송 도전기’를 시작했다. 쌍둥이 엄마, 휘재 와이프가 아닌 ‘문정원’으로서 활약하는 부분이 필요했던 문정원은 ‘개인 방송’을 도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이휘재에게 논의했고, 두 사람은 일단 같이 ‘한강 데이트’를 다녀오는 영상을 찍어 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굉장한 꽃샘추위와 강풍으로 인해 한강 보트를 타다 배가 뒤집힐 것 같은 위기를 겪었고, 들판에 설치한 텐트가 날아가는가 하면, 두 사람 모두 기계치라 인증샷마저 불발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나들이 음식을 먹는 모습만으로 약 2,800명이 접속하면서, ‘문정원 개인 방송’의 심상치 않은 ‘대박 기미’를 예고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점점 체감하는 ‘단식원의 효능’에 놀라는, 점입가경 ‘단식원 2탄’을 선보였다. 특히 홍현희는 피 쏠리는 교정기구와 된장 해독 마사지로 놀랍도록 갸름해진 턱선을 발견하는 기적을 느끼고 당황했던 터. 심지어 홍현희는 구운 고구마를 몰래 먹으려다가 들킨 죄로 원장실에 끌려가 몸무게를 재자 16시간 만에 2kg을 감량했다는 믿기 힘든 현실을 보게 됐다. 하지만 먹자마자 뱉고 싶어지는 장 청소용 ‘융염 2L 섭취’로 끊임없이 화장실을 가게 됐고, 결국 두 사람은 기운이 다 빠져버리는 기진맥진 상황에 이르렀다.마침내 희쓴 부부는 새벽녘 과감하게 탈출을 감행했고, 늦게까지 영업하던 콜택시를 발견, 단식원 야반도주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김상혁-송다예 부부는 지난 7일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았던 ‘웨딩 마치’ 현장을 공개했다. 결혼식장에는 구피 이승광, 주영훈, 배기성 등 90년대 스타들부터 허영지,슬리피, 딘딘 등 2019년 스타들까지 총출동, 2층까지 빼곡 채운 하객들로 들썩였던 상황. 이에 김상혁-송다예는 떨렸지만 같이 손을 꼭 잡고 서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담긴 결혼 선언문을 낭독하며 식을 이어갔다. 더욱이 부모님의 눈물로 감정이 벅차오를 쯤 ‘클릭비의 막내’ 김상혁을 위한 ‘클릭비 멤버 전원’의 축가가 울려 퍼져 감동을 배가시켰다. 김상혁은 멤버들과 군무도 추고, 직접 축가도 부르며 아내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뒤이어 홍현희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마지막 장면을 패러디한 ‘김상혁을 잘 부탁한다’는 익살스러운 축시를 낭독해 하객들의 웃음을 터트렸고, 두 사람은 ‘희쓴 부부’를 비롯해 축하하러 와준 모든 이들의 마음에 감동하며 멋진 미래를 향해 행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원시 교통약자, ‘한아름 콜택시’ 이용 더 편리해진다

    수원시 교통약자, ‘한아름 콜택시’ 이용 더 편리해진다

    경기 수원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인 ‘한아름 콜택시’의 이용대상은 확대하고 제한 규정은 완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위해 ‘수원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과 ‘특별교통수단 운영 업무처리 지침’을 변경하기로 했다. 수원시의 이런 결정은 오는 7월 1일부터 장애 정도를 1∼6등급으로 나눈 장애등급제가 폐지되고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1~3급)’과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4~6급)’으로만 나누도록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되는 데 따른 조치다. 수원시는 특별교통수단 이용대상자 규정 중 ‘4급 이하 장애인 가운데 하지절단자’ 부분을 삭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규정에 해당하지 않아 한아름 콜택시를 이용할 수 없었던 장애인도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다는 진단서를 제출하면 한아름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월 3회 이상 ‘예약 시간으로부터 1시간 이내 취소한 경우·차량 도착 후 10분 이내 승차하지 않은 경우’ 1개월 범위에서 차량 이용을 제한하던 규정도 삭제하기로 했다. 또 예약 시간으로부터 ‘1시간 이내 이용을 취소한 자·10분 이내 승차하지 않은 자’에 대해 당일 차량 이용을 제한한 규정도 ‘차량 도착 후 10분 이내 탑승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 ‘1시간 이용제한’으로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특별교통수단 외에 다른 이동방법이 없는 교통약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상반기 중 입법예고와 조례·규칙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7월 시행규칙을 공포하고 업무처리지침을 시민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교통약자 특별택시(휠체어 전용) 90대·개인택시 45대 등 한아름 콜택시 135대를 운영하고 있다. 한아름 콜택시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상이 1~3등급, 임산부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대상자가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수원시 관내는 1250원, 관외는 시 경계부터 5km마다 1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전화(031-253-5525)로 신청하면 휴일과 관계없이 하루 24시간 동안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아파도 집에서… ‘커뮤니티케어’ 8곳서 첫 발

    오는 6월 새로운 형태의 복지서비스 전달 체계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이 첫 발을 내딛는다. 보건복지부는 광주 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 경남 김해시, 대구 남구, 제주시, 경기 화성시 등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6월부터 2년간 커뮤니티케어를 먼저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커뮤니티케어는 노인과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이 요양병원에서 벗어나 자신이 살던 곳에서 주민과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집으로 돌아왔을 때 주거·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아프고 불편해도 살던 집에서 지내고 싶다’는 국민 욕구에 맞춰 시설에서 지역 중심 서비스로 ‘복지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이다. 8개 지자체 중 부천시는 커뮤니티케어를 위해 행정 체계를 개편했다. 현행 읍면동을 10개의 광역동으로 개편해 통합 사례 관리를 담당하는 케어전담팀을 뒀다. 또 광역동과 종합사회복지관을 1대1로 짝지어 민관 협력 사례를 만들기로 했다. 지역 약사회, 한의사회와 협력해 ‘방문 약료’, ‘방문 한의서비스’도 제공한다. 천안시는 경로당별 담당 한의사 주치의제를 도입하고, 경로당 순회 복약지도, 건강 강좌 등 특색 있는 사업을 준비했다. 광주 서구는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과 사례 관리 내용을 기록해 사회복지사 등이 공유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었다. 전주시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병원 외래 치료를 받으러 갈 때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가 동행하거나 이동비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구 남구는 시설을 나온 장애인이 자립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자립 주택’을 운영하고, 대규모 장애인 거주시설인 대구시립희망원을 소규로로 개편하거나 기능을 전환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정신건강전문요원과 의료급여사례관리사, 전담 공무원으로 구성된 ‘두드림팀’을 운영해 정신의료기관에 장기 입원 중인 환자의 퇴원을 지원한다. 제주시는 장애인별로 자립지원 계획을 수립해주는 ‘행복파트너’를 운영한다. 김해시는 노인 등 교통약자에게 24시간 콜택시를 지원한다. 정부는 선도사업 지역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장기간 추적·관찰하며 커뮤니티케어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승차거부·사납금’ 없는 카카오 참여 ‘플랫폼 택시’ 등장

    ‘승차거부·사납금’ 없는 카카오 참여 ‘플랫폼 택시’ 등장

    택시와 IT 업체가 손잡고 ‘승차거부 없는 콜택시’를 선보인다. 이 택시를 운전하는 기사는 기존 업계의 사납금 제도가 아닌 완전월급제를 적용받는다. 택시운송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는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맹 택시 서비스 ‘웨이고 블루’ 시범서비스 개시를 발표했다. 웨이고 블루는 호출시 기사가 목적지를 볼 수 없고 주변에 빈 차량이 있으면 무조건 배차된다. 기존 택시처럼 길거리에서 손님을 태우는 배회 영업도 가능하다. 기본 이용료(호출비)는 3000원으로, 이후 거리에 따른 요금은 기존 택시와 같다. 호출비는 실시간 수요·공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되며, 배차 완료 1분 이후 호출 취소 시 수수료 2000원이 부과된다. 불친절·난폭·과속·말걸기 없는 ‘4무(無) 서비스’를 내세우고 기사 대상 승객 서비스 교육도 진행한다. 차내에는 공기청정기·탈취제도 갖췄다. 여성 전용 택시 ‘웨이고 레이디’도 함께 시범 운행된다. 웨이고 레이디는 여성 기사가 운전하는 예약제 콜택시로, 카시트를 갖추고 있으며 초등학생까지는 남자아이도 같이 탈 수 있다. 호출 요금은 1000~1만원 사이에서 탄력 적용된다. 웨이고 블루와 레이디를 운전하는 기사에게는 사납금 없이 완전월급제가 적용된다. 주 52시간 근무 기준 약 260만원 수준으로, 택시 수요가 많은 출근 및 심야 시간대에 필수 승무 시간을 지정하고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시범 운영 규모는 웨이고 블루·레이디를 합해 100대가량이다. 올해 안에 이를 3000~4000대가량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앞으로 애완동물 운송·기업업무 지원·교통약자 지원·수요응답형 택시·심부름 서비스 등도 준비하고 있다. 서울·성남 지역 택시회사 50곳(4516대)이 가입한 타고솔루션즈는 이번 사업을 위해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로부터 각각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와 광역 가맹사업 면허를 받았다. 웨이고 블루·레이디는 지난 7일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합의안이 나온 이후 처음 등장한 ‘플랫폼 택시’다. 오광원 대표는 “법인택시든 개인택시든 다양한 서비스와 택시 종류가 필요하다”며 “우리의 기사 친절 교육 및 관리, 카카오의 앱 기술을 이용하면 좋은 서비스와 월급제가 반드시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택시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택시와 플랫폼의 결합으로 국민이 원하는 새롭고 다양한 교통 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과감하게 규제를 없앨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사업에 자금 투자 및 플랫폼 기술 지원 등으로 참여했다. 호출비의 절반가량은 기사에게, 나머지 절반은 타고솔루션즈와 카카오 등 업체 측에 돌아간다. 웨이고 블루·레이디는 ‘카카오T’ 앱을 업데이트한 다음 택시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배달·대리운전 등 앱 기사도 근로자” 국내 첫 플랫폼 노동연대 정식 출범

    배달대행앱, 콜택시앱, 대리운전앱 등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바탕으로 일하는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국내 첫 ‘플랫폼 노동연대’가 정식 출범했다.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연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플랫폼 노동자도 사회 안전망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당사자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노동권 사각지대 놓인 ‘플랫폼 노동자’ 플랫폼 노동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고객이 대리운전앱을 통해 서비스를 요청하면 개인사업자 격인 운전기사가 앱을 통해 이 정보를 보고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일하는 식이다. 플랫폼 노동자는 사용자에게 고용돼 일하는 게 아니어서 현행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자영업자’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노동자들은 일감을 중계하는 배달앱, 대리운전앱 업체 등 플랫폼 운영자가 높은 수수료를 떼가도 노사협의나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하기 어려웠다. 또 사회보험 혜택도 못 받는 등 노동권 사각지대에 있었다. 이성종 플랫폼노동연대 위원장은 “플랫폼 노동자는 일반적인 노동자처럼 특정 사업장에 하루 8시간 출퇴근하는 개념으로 일하지 못하는 비정형·비표준 노동자들”이라면서 “노동관계법의 적용을 못 받기 때문에 연대할 수 없는 노동자들이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등 열악한 환경에서 일한다”고 주장했다. ●美·獨 등 노동자 30% 해당… 韓도 증가세 문제는 플랫폼 노동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위원장은 “2016년 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미국, 독일, 스웨덴 등에서 전체 노동자의 약 30%가 플랫폼 노동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도 플랫폼 노동의 규모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2020년 미래 이슈 1위로 ‘플랫폼 노동의 증가’를 꼽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플랫폼 노동자의 노조 설립을 인정하고, 플랫폼 운영자를 노동법상 사용자로 보는 등 플랫폼 노동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도 정당한 수수료, 고용 안정, 안전한 노동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플랫폼 영역 노동자의 확성기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기업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플랫폼 경제가 새로운 경제발전을 선도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플랫폼 노동자들의 특수한 현실에 대한 관심은 적다”며 “이제는 당사자들이 나서서 부당한 상황을 알리고 제도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LG유플러스,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용 AI스피커 서비스 만들었다

    LG유플러스,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용 AI스피커 서비스 만들었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장애인 전용 서비스를 선보였다.LG유플러스는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장애인 생활편의를 돕는 장애인 콜택시 호출, 교통약자용 지하철정보 확인 서비스를 자사 AI스피커에 탑재했다고 5일 밝혔다. 앞으론 위급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119 문자신고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과 함께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 스피커나 LG유플러스 ‘U+tv’ 셋톱박스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 콜센터(1588-4388)로 전화해 회원 등록을 하고, 클로바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장애인 콜택시 계정을 연동해야 한다. 공단은 LG유플러스와 함께 서비스 개시에 맞춰 이용 고객 300명에게 AI 스피커를 무료로 제공한다. 22일까지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로 신청을 받은 뒤 장애 정도와 콜택시 이용 빈도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경남도 복권기금으로 장애인 콜택시 노후차량 82대 교체

    경남도 복권기금으로 장애인 콜택시 노후차량 82대 교체

    경남도는 18일 전국 처음으로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장애인 콜택시 노후차량 82대를 새 차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한 지 10년이 지나면서 차령 만기가 다 됐거나 교체대상 거리 12만㎞를 운행한 차량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복권기금협의회와 협의를 해 올해 교통약자 복지분야에 복권기금 16억원을 지원 받았다. 도는 현재 도내에 운행하고 있는 장애인 콜택시 328대 가운데 노후 차량 82대를 지원받은 복권기금으로 우선 교체한다.지역별로는 창원시 20대, 진주시 12대, 통영시 10대, 사천시 4대, 김해시 9대, 밀양시 8대, 거제시 7대, 양산시 9대, 고성군 3대 등이다. 도는 그동안 장애인 콜택시 노후차 교체는 전액 시·군비로 부담했으나 올해 복권기금으로 교체함에 따라 시·군 재정부담이 줄게 됐다고 밝혔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 노후차 교체사업과 함께 콜센터 상담원 3명을 증원하고 저상버스 59대를 도입하는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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